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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격돌 삼성·두산 사령탑

    “두산이 상승세라고 하지만 자신 있다.”(삼성 김응용 감독). “여기까지 어렵게 왔으니 정신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두산 김인식 감독). 19년만의 재격돌-.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재격돌하는 삼성과 두산의 두 사령탑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두 감독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김응용·김인식 두 감독은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각각 해태 감독과 수석코치로 함께 일했다.또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감독과 코치로 나가 동메달을 따냈다.그러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서두 감독은 냉정하리만큼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응용 감독은 “남해에서의 전지훈련 성과가 무척 좋았다”면서 “한국시리즈는 또 다른 승부인 만큼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김인식 감독도 “삼성은 완벽한 팀”이라면서도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낸 만큼 체력을 비축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맞섰다. 지난 82년 맞대결에선 삼성이 두산의 전신인 OB에 1승1무4패로 무너졌다.삼성으로서는 이번 대결이 설욕의 기회.또진정한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전·후기리그로 치러진 지난 85년 삼성은 전·후기 우승을 독식해한국시리즈 없이 맥빠진 챔피언에 올랐다. 삼성은 ‘우승 불운’ 징크스도 날려버릴 태세다.지난해까지 역대 구단 중 가장 많은 15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한국시리즈에도 6번이나 나섰지만 번번이 타이틀을 놓쳤다. 반면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포스트시즌에서 한화와 현대를 연파한 상승세를이어간다면 삼성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상대전적(12승7패)에서 나타났듯이 객관적 전력에선 삼성이 앞서 있다. 선발에선 임창용(14승) 배영수(13승) 갈베스(10승) 등 10승 이상 투수가 3명이나 있지만 두산엔 한명도 없다.두산은 박명환 진필중이 버티고 있는 중간계투와 마무리에서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을 뿐이다. 타격에서도 이승엽을 비롯해 마르티네스 마해영이 포진한삼성이 다소 앞서있다.물론 두산의 하위타선이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도 폭발할지는 미지수다. 삼성이 ‘우승 조련사’ 김응용 감독을 앞세워19년만에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7일 준플레이오프 팡파르/ 두산 ‘한화 징크스’ 깰까

    기필코 1차전을 잡겠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두산과 한화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시작으로 7일부터 열린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관록의 두산과 치열한 4강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한화는 1차전에서 승부를 걸 작정이다.지난 89년 이후 치러진 10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전력을 비축한 두산에게다소 무게중심이 쏠린다.그러나 속단은 이르다.두산의 ‘한화 징크스’ 때문. 양 팀은 양대리그로 치러진 지난 99년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다.최고승률로 드림리그 1위였던 두산은 매직리그 2위 한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예상외로 4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상승세를 탄 한화는 그 해 한국시리즈 챔피언까지 올랐다. 올 시즌에도 양팀은 막상막하의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다. 두산이 10승9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두산은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한화와 치열한 경쟁을 했던 기아전에서 느슨한 경기를 한 것도 손쉬운 상대인 기아를선택하기 위한 것이었다.그러나 두산은 상대 고르기에서실패했다. 모든 전력에서 양팀은 엇비슷하다.송진우-브랜든 리스-한용덕-조규수 등이 버티고 있는 한화의 선발투수진이 빅터콜-최용호-구자운-정진용 등으로 짜인 두산보다 중량감이있다.불펜파워에서 중간계투 박명환과 ‘특급 마무리’ 진필중이 뒤에 버티고 있는 두산쪽이 다소 유리할 전망. 공격력도 대등하다.두산의 클린업트리오 타이론 우즈-김동주-심재학과 한화의 송지만-제이 데이비스-김태균 트리오는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기동력 싸움 또한 예상이 어렵다.도루 부문 1·2위를 확정한 두산 정수근과 한화 김수연의 대결이 벌써부터 뜨겁다. 양 팀은 두산의 홈구장인 잠실에서 1차전을 치른 뒤 2차전은 8일 대전으로 옮겨 맞붙는다.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잠실(10일)에서 3차전을 갖는다. 박준석기자 pjs@
  • 강수연 공동선두 ‘3승 예감’

    강수연(아스트라)이 시즌 3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강수연은 2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343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스포츠서울투어 제1회 LG레이디카드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김수정(휠라코리아),김순희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이로써 강수연은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 굳히기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섰다. 전반 3번(파3)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인강수연은 후반들어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11·12·14·15번에서 줄버디를 엮으며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인뒤 16번홀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해 아쉽게 공동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버디퀸’박현순(토탈골프코리아)과 내년 일본 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한 한지연(휠라코리아),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한 이정연(한국타이어) 등은 노환순 부형순 등과 함께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공동4위를달렸다. 강수연과 함께 2승을 올려 역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선희(친카라캐피탈)는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9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올시즌 준우승 4회의 징크스에서 벗어나려는정일미(한솔CSN)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14위에 머물러 다소부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비너스 US오픈 여자2연패

    [뉴욕 AP AFP 연합] ‘윌리엄스가(家)의 파티’에서 언니비너스 윌리엄스가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4대 메이저테니스대회 사상 처음 흑인끼리의 결승 대결이자 117년만의 자매 대결로 관심을 모은 US오픈(총상금 1,580만달러) 여자단식 패권이 결국 언니 비너스(미국)에게 돌아갔다.지난해 챔피언 비너스는 9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지난 99년 우승자인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를 2-0(6-2 6-4)으로 가볍게꺾고 우승했다.비너스는 우승상금 85만달러,세레나는 준우승 상금 42만5,000달러를 받아 윌리엄스가는 이날 하루에만 무려 127만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 6월의 윔블던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했던 비너스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윔블던과 US오픈을 2년 연속 석권하는기염을 토하며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았고 동생 세레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이어갔다. 1884년 윔블던에서 있었던 왓슨 자매의 결승 대결 이후 117년만에 열린 자매끼리의 결승 대결에서 2년만의 정상 복귀를노렸던 세레나는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의 언니에 모든면에서 열세를 보여 이 대회 역사상 자매 대결에서 한번도동생이 승리하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갔다.비너스는 “언니로서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언제나 세레나가 이기기를 원했다”면서 “동생을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반면세레나는 “조금 실망했다.그러나 이제 19살로 아직 어리고 앞으로도 몇년은 기회가 남았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15개월 먼저 태어난 비너스는 동생보다 침착하고 꾸준하게 경기를 운영한 반면 세레나는 실수가 많았고 언니의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남자단식 결승전은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레이튼 휴이트(호주)의 신구세대 명예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10번시드 샘프라스는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2연패를 노리던 3번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3-0으로 완파했고 4번시드 휴이트는 7번시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 “포지션 확정후 조직력 키워야”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 축구 해법은 없는 것일까. 한국 축구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면모를 일신했으나여전히 유럽 팀만 만나면 맥을 못추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16일 새벽 한국이 체코에 당한 0-5 참패는 유럽 극복을위한 전술을 아직도 개발하지 못했음을 보여준 결과다. 유럽에 대한 상대적 약세는 히딩크 감독 재임 기간 동안 유럽팀과 맞붙은 4차례 경기 결과에서 그대로 드러난다.지난 1월 홍콩칼스버그컵 노르웨이전 2-3패,2월 두바이대회 덴마크전 0-2패,5월 대륙간컵 프랑스전 0-5패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5골차의 참패를 당했다.히딩크호 출범 이래 8개월 동안기록한 종합성적이 6승2무4패이니 모든 패배기록은 유럽팀으로부터 얻은 셈이다. 2득점15실점으로 대변되는 경기 내용은 더더욱 참담했다.유럽 징크스라는 설명이 오히려 사치스럽게 느껴질 정도.단순한 징크스가 아니라 전술 면에서 무언가 크게 잘못돼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유럽에 대한 상대적 약세가 과거보다 오히려심화됐다는 사실이다.직접 비교에무리는 있겠지만 히딩크호가 유럽팀과 싸워 거둔 성적은 이전보다도 못하다.허정무 사령탑 시절 한국은 벨기에 유고 등 유럽팀과 1승3무1패,차범근 감독 시절엔 1승4무3패의 성적을 냈다.특히 차감독 시절엔 히딩크호에 굴욕적 참패를 안긴 체코와 2-2 무승부(98년5월·잠실)를 기록한 바 있다. 유럽팀에 대한 약세가 심화되자 전문가들은 이제 히딩크 감독이 한국적 전술을 개발할 때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숙지도가 떨어지는 4백 1자수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게주된 지적 사항이다.대표팀 구성이 완결되지 않아 매번 선수가 바뀌는 상황에서 1자수비를 고집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는 것.어정쩡한 토털사커 흉내를 내다보니 전체적으로우왕좌왕하고 특유의 스피드와 조직력마저 저하됐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 같은 맥락에서 이제라도 대표팀을 고정시켜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개개인이 포지션별로세계 16강 능력을 갖춰야 월드컵 16강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프로축구 안양 LG의 조광래 감독은 “선수 체크는 이 쯤에서끝내야 한다.이제부터는 조직력을 키우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박해옥기자 hop@
  • 유럽벽은 역시 높았다 체코에 0-5 완패

    한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유럽 징크스에 피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16일 새벽 끝난 체코대표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에 걸쳐 연속 5골을 잃어 0-5, 5골차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이로써 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래 유럽팀과 가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4전전패를 기록했다. 히딩크호는 지난 1월 홍콩칼스버그컵대회 노르웨이전 2-3 패배를 시작으로 같은해 2월 두바이4개국대회의의 덴마크전 0-2패,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프랑스전 0-5패에 이어 유럽팀과 가진 4파례 경기에서 연속 참패를 당했다. 황선홍 설기현 안정환을 앞세워 상대 문전을 노린 한국은 전반에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29분 체코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부터 수세에 돌리기 시작했다. 출전 여부로 설왕설래했던 체코의 파벨 네드베드는 벌칙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이민성을 앞에 둔 채 재치 있는 오른발 아웃사이드킥으로 골문을 갈라 기선을 잡았다. 한국은 전반에 체코에 7개의 슈팅을 허용하면서도 이영표 안정환 황선홍 김남일이번갈아 상대 문전을 노크하는 등 맞대응을 펼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안정환과 황선홍 대신 이천수 이동국을 교체투입해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노크했으나 골결정력과 수비에서 고질적 문제를 드러내며 무려 4골을 더 내주었다. 후반 20분 이민성이 볼을 잘못 쳐내 상대에게 추가골을 헌납한 것이 대량 실점의 빌미였다. 체코의 미로슬라브 바라넥은 이민성이 잘못 처리한 볼을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슛, 손쉽게 추가골을 올렸다. 체코는 후반 4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아든 센터링을 바라넥이 골문 정면에서 그대로 헤딩슛, 3번째 골을 넣었고 이후 체력이 달린 한국 수비진을 사정 없이 흔들며 2골을 추가해 히딩크호의 유럽팀 극복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해옥기자
  • 우즈 3연패 “꼭 할거야”“어림없지”

    올시즌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어슬래틱클럽(파70·7,213야드)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8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아마추어를 철저히 제외한 채 프로들만 겨루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로 세계정상급남자프로골퍼 150명이 총출동한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데이비드 듀발,필 미켈슨(이상 미국),레티프 구센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비제이 싱(피지) 등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의 최경주(슈페리어)도 첫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우즈가 1927년 월터 하겐 이후 74년만에 3연패를 달성할 지 여부.우즈는 올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우승으로 4대 메이저 연속 정상에 서며 ‘타이거슬램’을 달성한 이후 4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지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쥔 듀발은 ‘큰 대회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 우즈에조금도 뒤지지 않는 우승후보라는 평가이고 ‘왼손잡이의희망’ 미켈슨도 이번 만큼은 꼭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고야 말겠다는 각오다. 미켈슨은 특히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올 US오픈 챔피언인 구센과 두차례나 US오픈 정상에 오른엘스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는 면에서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분석. 한편 우즈,듀발,구센 등 올시즌 메이저 챔피언들은 1·2라운드를 같은 조로 플레이를 펼치게 돼 흥미를 더욱 높인다. 이들은 16일 오후 9시45분 10번홀에서 1라운드 티샷을 날릴 예정. 상금 순위 70위에 올라 막차로 출전권을 따낸 최경주는 존 애버(미국),마티아스 그론베리(스웨덴)와 함께 17일 오전1시4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히딩크호, 유럽 징크스 깬다

    ‘유럽 징크스를 부순다’-.한국 축구대표팀이 적진에서유럽 징크스와 정면으로 맞선다. 대륙간컵에서 프랑스에 0-5 대패를 당해 유럽팀에 대한 상대적 약세를 절감한 한국이 유럽축구 극복을 위해 15일 밤11시40분 체코 브루노에서 홈팀 체코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따라서 히딩크호의 이번 대결 상대는 체코대표팀이라기보다는 유럽 징크스라고 보는 것이 옳다. 알려진 대로 체코는 유럽축구의 특징을 대변하는 세계적인 강호다.통산 8번 출전한 월드컵에서 8강 진입 4차례(34·38·62·90년 대회)에 준우승도 두차례(34·62년 대회)나 차지했다.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위. 체코는 또 190㎝ 이상의 장신 3명이 포함된 장대 군단으로서 힘과 기가 어우러진 전형적 유럽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더 없이 좋은 실전 경험을 안겨줄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취약점인 수비라인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이후 월드컵에 대비한 고정틀을 마련하는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아직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은 3백과 4백을오가며 고유의 수비틀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상황에 따른 변화라고는 하지만실은 본인이 선호하는 4백보다 3백 시스템이 당장 성적을내는데 더 효과적임을 감지한데 따른 결과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엔 4백 시스템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4백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지난 10일 가진 네덜란드 1부리그 RKC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송종국 이민성 윤희준 이을용으로 이어지는 4백 수비라인을 가동했다. 상대가 전원공격으로 밀고 들어올 때 4백이 더욱 효과적대안이라는 신념에 따른 것이다.히딩크 감독은 이번 체코전에서 좌우 수비수의 오버래핑 능력과 수비 전환 속도,상대의 공간 침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는가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선수 풍년인 공격진에서는 황선홍 김도훈 등을 최전방에 세우고 설기현 또는 안정환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륙간컵에서 2골을 올려 실력을 인정받은 황선홍은지난 98년 한국-체코의 A매치(2-2 무승부)에서 골을 넣은경험도 있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될 공산이 크다. 박해옥기자 hop@
  • 세리-미현 “이번에도 할만해”

    박세리의 2연승 및 상금왕 굳히기 초반 행보가 비교적 수월할 전망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은 2연승을 노리는 박세리(삼성전자)는 10일 오후 9시40분 10번홀에서 1라운드를시작한다.특히 박세리는 벳시 킹,레슬리 스팔딩 등 부담없는 상대와 1라운드를 동반하게 돼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반자 가운데 스팔딩은 중하위권을 유지하는 선수로 비교 상대조차 되지 못하고 킹의 경우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올시즌 1승을 포함,투어 통산 34승에 빛나는 베테랑이긴 하지만 역시 상승세를 저지하는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 ‘만년 준우승’의 징크스를 벗고 시즌 첫승을 노리는 김미현(KTF)도 무난한 상대를 만났다.10일 오후 10시20분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는 김미현의 동반자는 에밀리 클라인과 재키 갤러허-스미스.클라인은 올시즌 우승 경험이있는 강호이긴 하나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해 ‘톱10’ 10회,준우승 3회의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김미현에겐 크게 두려운 상대가 아니다. 한편 박지은은 11일 오전 1시40분 팻 허스트,오드라 벅스와 1번홀에서 경기에 나서고 펄신,박희정은 10일 오후 8시40분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 출발한다. 또 한희원은 10일 오후 8시50분,제니박은 9시,여민선은 11일 오전 1시50분,장정은 2시에 각각 첫홀에 오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세리 시즌 상금 100만弗 돌파

    박세리(삼성전자)가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징크스와 도로시델라신과의 악연을 털어내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에 울었다.그러나 개인 최초로 시즌 총상금 100만러를 돌파하는 위업을 세워 위안을 삼았다. 박세리는 30일 오하이오주 비엔나의 스쿼크릭골프장(파72·6,36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7언더파를 몰아친 델라신에 역전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위 태미 그린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시즌 4승이 기대되던 박세리는 버디 4개를 보탰으나 뼈아픈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저지르며 합계 11언더파 205타에 그쳐 13언더파의 델라신과 12언더파를 친 그린에 뒤졌다. 자이언트이글클래식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섰던 9차례 대회에서 8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박세리가 유일하게역전패했던 대회로 징크스가 이번에도 재연된 셈.특히 지난해 박세리에게 역전패를 안겼던 델라신은 이번에도 박세리를 울리며 생애 2승째를 따내 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박세리는 3위 상금 6만7,932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102만6,924달러를 마크,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웹(호주),멕 말론(미국)에 이어 LPGA에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한 통산 4번째 선수가 됐다.올시즌 100만달러돌파는 소렌스탐,웹에 이어 3번째. 김미현(KTF)은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08타로 8위를마크,시즌 9번째 ‘톱10’에 들었다. 박희정과 제니 박은 나란히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31위를 차지했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63위로 미끄러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몽고메리 ‘메이저 무관’ 한 푼다

    ‘몬티’는 첫 메이저 왕관을 차지할 수 있을까. 콜린 몽고메리가 19일 영국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즈골프장(파71·6,905야드)에서 개막된 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20일 자정 현재 브래드 팩슨 등 2위권과 3타차의 단독선두를 달렸다. 유럽투어에서 6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권 실력을 갖추고도 메이저대회에만 나서면 번번이 형편없는 실수로 무너지곤 했던 몽고메리는 이로써 첫 메이저 왕관의꿈에 한발 다가섰다. 1(파3)·2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몽고메리는 5번홀(파3)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했으나곧바로 6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뒤 8∼9번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홈 필드의 이점을 최대한 할용하며 최상의 샷감각을 보였다. 반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영국 바닷가 특유의 거친 바람과 깊은 러프,곳곳에 산재한 벙커의 심술을 피하지 못고며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에 그쳐 자정 현재 30위권 밖에 머물러 2연패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러나 몽고메리와 함께 메이저 무관의 한을 씻지 못하고있는 ‘2인자 그룹’의 데이비드 듀발은 2언더파 69타를 쳐 99년 마스터스 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남겼고 필 미켈슨도 8번홀까지 2언더파의 호조를 유지,‘우즈 징크스’에서 벗어나려는 자신감을 보였다. ◆첫날 6언더파의 호조를 보인 몽고메리는 “치고 싶은 방향으로 볼이 어김없이 날아갔다”며 첫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모습.최근 11차례의 브리티시오픈에서 첫날 70타 이하를 친 적이 없을 정도로 1라운드 징크스에 시달려 온 그는 “이번 만큼은 뭔가 일을 낼 것 같다”며 희색이 만면. ◆반면 우즈는 “원하는 방향으로 볼이 가질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 우즈는 “이번 대회 코스에서의 경기는 마치 도전과 같다”며 “나는 언제나 모험심이 있으며 그 모험심의 결과는곧 나타날 것”이라고 장담. 곽영완기자 kwyoung@
  • [클릭 2002월드컵] 라이베리아 ‘꿈의 무대’데뷔 눈앞

    ■중간순위 2위 본선진출 가시권. ‘월드컵 첫 출전의 꿈이 영근다’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의 첫 테이프를 끊을 기대주로서 관심을모으고 있다.5개조의 각 1위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아프리카최종예선에서 B조의 라이베리아는 오는 15일 프리타운에서시에라리온과 벌일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승점15(5승3패)로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라이베리아가 본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3회연속 본선진출을 노리는 같은 조 1위 나이지리아가 21일 가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는 행운을 얻어야 한다.현재 라이베리아는 승점 12를 기록,똑같이 1경기를 남긴 나이지리아(승점13·4승1무2패)를 1점차로 뒤쫓고 있다. 따라서 두 나라 모두 마지막 한판 승부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나이지리아는 라이베리아가 시에라리온전에서 지면 본선 진출이 유력해지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현재로서는 라이베리아가 월드컵 첫 진출의 꿈을이룰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첫 출전에 대한 의지가만만치 않은데다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시에라리온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자신감에서도 앞선다.또 한때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축구영웅 조지 웨아가 11일 찰스 테일러 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으로 마음을 돌린 것도 사기를 올려주는 대목이다.9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웨아는 라이베리아 대표팀에서선수겸 비공식 감독,스폰서 등 ‘1인3역’을 하고 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도 라이베리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라이베리아는 지역 최종예선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무려 8명이 득점행진에 가담했을 정도로 고른 득점력을 자랑한다.특정한 골잡이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로서는 그만큼 수비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라이베리아는 세브웨 켈빈이 유일하게 팀내에서 2골을 기록중일 뿐 로베르츠 지지,시토르 프랭크,무사 샤논 등 전선수를 골잡이로 가동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가나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점 역시 라이베리아의 희망을 키우는 요인이다.나이지리아는 가나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최근의 7차례 맞대결(4무3패)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를 안고 있다. 라이베리아에 이어 첫 출전의 꿈을 이룰 또 다른 기대주는남미의 에콰도르.팀당 18경기 가운데 5경기씩을 남긴 남미예선에서 에콰도르는 꾸준히 3위권을 유지,이 지역에 배정된 4.5장의 티켓을 거머쥘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각 지역예선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본선 진입 문턱에 다가선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한차례 이상씩의 출전 경험이 있다.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카메룬과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가 각각 4차례와 한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두 나라는 98프랑스월드컵에 나란히 출전했고카메룬은 2002월드컵까지 4회연속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신규 진출을 꿈꾸는 나라들은모두 가시권에서 멀어져 있다.남미 예선 5위와 플레이오프만을 남긴 오세아니아 챔프 호주는 74서독월드컵에 진출한바있고 3장의 티켓이 걸린 북중미 예선에서는 꼴찌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뺀 5개국이 모두 본선 출전 경력을 지녔다.각조 1위 9개팀과 2위팀 가운데 4.5팀이 본선에 나서는 유럽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라이베리아가 에콰도르에 앞서 본선 첫 출전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프리타운에 쏠리고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2스타예감- 세계청소년대회 득점2위 시스. 지난 9일 홈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라는 또 하나의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켰다.하지만 사비올라의 명성에 가려제 평가를 못받은 선수도 적지 않다. 프랑스의 지브릴 시스(20)도 그 가운데 한명.비록 사비올라의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1-3으로 져 그와의 득점경쟁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4경기에서 6골을 기록,2002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18일 이란과의 개막전.2-0으로 앞선 상태에서 시스는 후반 21·42·45분 잇따라 골을 터뜨려 팀의 5-0 승리에기여했다.파라과이전에서는 전반 48분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외신들이 이 대회 16강전 가운데 최고의 대결로 꼽은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후반 48분 종료직전 3-2 역전골을 넣어 팀을 8강에 올려 놓았다. 이 때는 모든 관중이나 선수들이 연장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여긴 시점에서 그의 끈질긴 승부근성이 돋보였다는 평.현지 언론들은 이때 ‘면도날처럼 예리한’ 골감각이라고 극찬했다. 이 골로 시스는 같은 6골을 기록하며 ‘실버 슈’를 신은아드리아노(브라질)에 이어 ‘브론즈 슈’를 신었다.대진운이 조금만 좋아 결승까지 올랐다면 사비올라와 좋은 대결도펼칠 수 있었다. 183㎝·78㎏의 시스는 99년 3월 프랑스 1부리그 오세르에서 데뷔했으나 그 이전 기록은 전혀 알려진 게 없다.그해 그는 여느 평범한 선수들처럼 한동안 벤치를 덥히는 존재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국내리그 24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는 탄탄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18세이하 청소년팀 일원으로 영국을 격파할 때 2골을 터뜨리며 공격선봉으로 떠올라,중앙 수비수를 맡은 필립 메섹스(보르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의 소속팀 오세르는 3승2패로 프랑스 1부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우리에게도 선을보인 니콜라 아넬카(파리 SG)와 국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골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경기 전반을 컨트롤하는 능력도 뛰어나 감독의신임이 두텁다.이런 잠재력 높은 그를 세계 유수구단들이 그냥 놓아둘 리 없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00만달러에 그를 영입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 지브릴이란 이름은 코란에 나오는 ‘계시천사’.그가 2002월드컵에 어떤 계시를 내릴 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진기록-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은 브라질이다.브라질은1930년 우루과이대회부터 16차례의 대회(42·46년 대회 미개최)에 모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통산 전적은 53승14무13패.총 80경기를 치러 한경기 평균 2.16골을 넣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한번이라도 출전한 65개국 가운데 두번째 다득점국은 14차례 본선에 나선 독일로 모두 162골을 기록중이다.5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14경기에 나서 4무14패를 기록하면서 11득점(43실점)을 기록했다.
  • 내일 이변 일어날까?…포스데이타 수퍼컵

    ‘전북의 징크스 파괴냐,안양의 전통 승계냐’­. 18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올시즌 프로축구개막 이벤트인 2001포스테이타수퍼컵대회가 정규리그 우승팀의 승리 전통이 이어질지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다. 99년 창설 이래 전년도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대회 우승팀이 맞붙은 지난 두차례 수퍼컵에서 우승컵은 언제나 정규리그 우승팀의 몫이었다.따라서 이번에도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안양 LG가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를 이기고 우승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같은 전통은 전북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러운 징크스다. 전북 최만희 감독은 그러나 국가대표 공격수 김도훈 박성배를 앞세운 공격력에서 최용수가 빠진 안양에 앞선다는 점을십분 활용,보란듯이 징크스를 부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북의 투톱으로 나설 김도훈 박성배의 목표는 징크스를 깨부수며 시즌 개막대회 우승컵을 차지,팀의 올시즌 행보를 맨앞자리에 이끌겠다는 것. 김도훈 박성배의 막강 공격력은 이미 홍콩칼스버그컵대회와 두바이4개국대회에서 검증된 바 있다.두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김도훈은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했고 박성배는 전방과 오른쪽 날개를 오가며 힘과체력이 뒷받침된 파괴력을 선보였다. 특히 칼스버그컵대회 첫경기인 노르웨이전에서는 두 사람이한국팀의 투톱으로 나섰을 만큼 두사람의 조합은 국내 프로팀 중 최강의 화력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 반면 안양은 최용수가 일본으로 건너갔고 이영표 이상헌 등주전들이 부상중이어서 전력 공백이 심상치 않다. 조광래 감독은 체코 출신 스트라이커 얀다를 새로 영입했지만 아직 적응기를 거치지 않아 즉시 전력감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있다. 조감독은 결국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15일 연봉 1억원에 계약을 마쳐 팀내 토종최고 연봉선수로 떠오른 정광민을 필두로 왕정현,드라간을 최전방에 내세워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조감독은 이들로 하여금 투톱과 스리톱 진용을 번갈아 갖추도록 해 시시각각 작전의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축구 유럽징크스 해법은

    한국축구는 왜 번번이 유럽축구에 약세를 보이는 걸까-. 팀 컬러를 바꾼 ‘히딩크호’가 두번 연속 유럽에 무릎을꿇자 유럽축구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찾기 논쟁이 한창이다. 한국은 지난달 칼스버그컵 대회에서 노르웨이에 2-3으로 패한데 이어 15일 새벽 두바이 4개국대회 덴마크전에서 0-2로무너졌다. 히딩크호가 기록한 2패를 모두 유럽팀에 당한 것이다.또 그동안 당한 8실점 가운데 무려 5점이 유럽팀들과의 경기에서나왔다. 이에 대해 거스 히딩크 감독은 유럽이라고 해서 별달리 어려운 상대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자신감 부족이 유럽축구에 대한 징크스를 자초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물론 유럽팀들이 힘과 개인기에서 앞서기는 하지만 더 큰문제는 우리 선수들이 제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게 더큰 문제라는 진단이다. 그러나 한국이 유럽에 잇따라 무너진데는 분명 원인이 있다. 특히 덴마크는 한국이 4-1로 대파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0-1로 졌고,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모로코에는 2-4로 무너진 팀이다. 경기 내용을 보면 어느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다.우선 힘과스피드에서 크게 밀린다는 점이다.노르웨이는 스피드가 좋은 사이드 어태커의 우측 측면돌파에 의한 센터링으로 2골을얻었고 덴마크는 종패스와 스피드를 앞세운 일자수비 돌파로 선제골을 따냈다.한국은 이밖에도 볼을 받는 사람의 스피드를 이용,한번에 문전으로 연결되는 종패스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다. 거친 태클과 몸싸움에서 밀리는 점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덴마크전에서 보듯 한국 선수들은 힘으로 버틴 설기현과반박자 빠른 패스와 슈팅으로 몸싸움을 피한 안정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몸싸움에서 뒤졌다. 그러나 ‘유럽 징크스’ 자체를 부인하는 의견도 있다.축구해설가 신문선씨는 “우리가 유럽에 약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단언했다.그는 98프랑스월드컵때 벨기에와 1-1,94미국월드컵때 스페인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예를 들며 “덴마크전에서는 우리가 6대4로 앞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그는 또 “4-3-3 포메이션으로의 변화를 시도한데 따른 선수들의 전술 숙지 부족이 패인”이라며 이번 패배를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두바이 4개국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덴마크에 두골차로 무너져 1승1무1패(승점 4)로 준우승에 그쳤다.우승은 3차전에서 UAE와 1-1로 비긴 모로코(1승2무·승점5)가 차지했다. 박해옥기자 hop@
  • [파이팅 코리아 2001] 日진출 한국 야구스타

    ‘2001년은 대도약의 해’-.일본 프로야구에 뛰어던 한국 선수들의새해 다짐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종범(31·주니치 드래곤즈)과 정민철·조성민(이상 28·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일찌감치 겨울 훈련에 돌입,도약을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올 일본 프로야구에 가세하는 한국 마운드의자존심 정민태(31·요미우리)와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도 오는 11일과 14일 각각 대한해협을 건너가 ‘코리아 돌풍’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개인훈련에 시동을 건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벼랑끝에 선 마음으로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지난해 113경기에 출장,홈런8개를 포함해 타율 .275,도루 11개로 기대에 미흡했다. 메이저리그용병의 영입으로 1군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종범은 올해 3할타와 30도루를 달성,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며 구슬땀을 쏟고 있다. 지난해 데뷔와 함께 완봉승(6월14일 요코하마전)까지 일궈낸 정민철은 이후 뭇매를 맞으며 2군으로 추락,아쉽게 첫 해를 보냈다.그러나정민철은 일본 야구에 적응하며 가능성을 확인,기대를 감추지 못하고있다. 톱스타 최진실과 결혼한 조성민은 신혼의 보금자리를 뒤로 한채 정민철 등과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부진 탈출을 선언했다.그러나정민태가 합류한 요미우리의 ‘한국인 삼총사’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형제간의 처절한 ‘살아남기 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어서 힘든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정민태는 ‘국보’ 선동열도 피해가지 못한 데뷔 첫 해 부진의 징크스를 벗고 한국 최고 투수의 명예를 굳게 지킨다는 다짐이다.구대성도 ‘일본 킬러’의 명성에 걸맞는 특급 피칭으로 마무리의 진수를과시할 태세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불안한 출발’

    ‘삼성 안도,현대 불안’ 2001슈퍼리그가 시작되면서 남자배구 양대산맥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의 명암은 확실히 엇갈렸다.막상막하의 전력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뚜껑을 열자 삼성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지난 23일 벌어진 개막전에서 삼성은 ‘개막전 징크스’를 훌훌 털고 완벽한 플레이로 현대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역대전적을 17승7패로 벌려 놓았고 개막전 전적도 2승3패로 좁혔다. 삼성은 주포 김세진이 무릎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이 공백을 장병철이말끔히 메워주었다.장병철은 이날 신진식(16점)과 좌우공격을 합작하며 13점을 올렸다.특히 승패의 분수령이었던 1세트 8-8 상황에서 내리 3득점,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여기에 전문 수비수(리베로)여오현까지 합세, 수비에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안정된 공수조화를 보여주었다. 전력 평준화로 대회 5연패에 다소 불안감을 드러냈던 삼성벤치는 ‘장·여 카드’의 위력으로 다소 안도하고 있다.장별철로 1차대회를꾸려간 뒤 2차대회부터 김세진을 투입한다는 당초 계획에도 여유가생겼다. 반면현대에는 비상이 걸렸다.시합전까지 “이제는 해 볼만하다”면서 큰소리쳤던 현대는 경기가 일방적으로 끝나자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다. 경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현대는 홍석민(4점),송인석(7점),신경수(5점) 등 ‘대어급’ 신인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노련한 삼성을 맞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다 이인구(4점),후인정(2점) 등 믿었던 기존 멤버들이 부진을보여 벤치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박준석기자
  • 교보證 ‘정치와 경기’ 분석

    미국 공화당 정부 초기에는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경기의 경착륙(하드랜딩) 또는 연착륙(소프트랜딩) 여부는 과거 정치적 경기순환 논리로 추론해 보면 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주목된다. 10년째 장기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경기의 둔화 속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과거 공화당 행정부 때의 경기순환으로 미뤄볼때 미국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20일 ‘미국의 경기후퇴 가능성과 나스닥지수’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는 공화당 행정부 출범 첫해 또는 두번째 해에는 반드시 경착륙에 들어가는 징크스가 있다”며 “내년중 미국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을 당초 40%에서 60%로 높인다”고 밝혔다. 세계 제2차대전 이후 공화당 출신 미 대통령은 아이젠하워(53∼61년),닉슨(69∼74년),포드(74∼77년),레이건(81∼89년),부시(89∼93년)였다. 이들이 취임한 시기의 경기정점은 각각 53년 7월,69년 12월,73년 11월,81년 7월,90년 7월로 취임 첫해나 두번째 해에는 경착륙이 진행됐다. 오승호기자 osh@
  • 필라델피아 징크스에 또 덜미

    [샌안토니오(미 텍사스주) AP 연합]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승률팀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또한번 ‘징크스’에 울었다. 필라델피아는 26일 14년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샌안토니오 앨러모돔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에서 앨런 아이버슨(21점)이 분전했지만야투가 부진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76-96으로 크게 졌다. 이로써 샌안토니오에 14연패를 당한 필라델피아는 시즌 2패(11승)를 기록했고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2위인 샌안토니오는 9승4패로 1위 유타 재즈에 반 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샌안토니오는 ‘트윈타워’ 데이비드 로빈슨(12점 8리바운드)과 팀던컨(10점 6리바운드) 등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대 득점을 기록하며 원활한 팀 플레이를 보여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쉽게 1승을 추가했다.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2위인 샬럿 호네츠는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9-98로 꺾고 9승6패를 기록,뒤를 바짝 쫓았다.3위 토론토 랩터스는 뉴욕 닉스를 79-75로 물리치고 7승5패가 돼 선두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 [외언내언] 대학과 身分의 대물림

    오래된 징크스인 양 대입 수능시험일인 15일도 예외없이 을씨년스러웠다.하지만 보통 시민들의 가슴을 스산하게 하는 소식이 어디 초겨울 날씨만일까.있는 집 자녀가 세칭 명문대 입학을 휩쓸고 있다는 씁쓸한 통계도 그 중 하나일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등 이른바 명문대의 경우 전문직이나 고위 관리직 학부모를 둔 신입생이 급증하고 있다.반면 생산직 근로자나 농어민 자녀의 서울대 입학은 급감하는 추세라고 한다.특히 고급 관리직 종사자가 자녀를 서울대에 보낼 가능성이 생산직의 30배가 넘는다는 추정치까지 나왔다.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찢어지게 가난한 집 수재가 열심히 공부해명문대에 수석합격하는 사례가 흔했다.이는 우리 사회의 역동성을 가리키는 지표로 간주됐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러한 ‘인간승리’사례를 신문 사회면에서조차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그 원인은 의외로 단순하다.가계별 사교육비 지출 여력이 입시경쟁의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는 점이다.공교육이 제구실을 못하는 허점을틈타 족집게 과외니 해외연수니 하는 기형적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고있다는 얘기다.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과외비가 심하면 2억원대라고하니 말문이 막힌다. 과도한 사교육비는 그 자체가 국민 에너지의 낭비다. 더 큰 문제는이에 투자할 힘이 없는 가계의 상대적 박탈감이다.잔디구장 한번 밟아 보지 못하고 맨땅에서 공을 찬 선수가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 되긴어려운 법이다. 이정하 시인은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고탄식하기도 했지만 성적이 곧 경제력 순이라면 공정한 사회라 할 수없다. 미국의 경우 ‘차별철폐조처’(Affirmative action)란 제도가 있다. 대학입학,취업,연방정부의 사업권을 따내는 일에서 흑인이나 여성 등사회적 약자에게 일정한 쿼터를 주는 제도다. 이같은 ‘약자보호조치’에 힘입은 덕분인지 동부의 명문 예일대에서 올해 아시아계가 전체학생의 19%를 차지했다. 이 대학이 본디 앵글로색슨계 백인 프로테스탄트라는 미국사회의 주류,즉 ‘와스프(WASP)’를 위한 대학임은 잘알려진 사실이다.때문에 이 제도야말로 온갖 사회문제에도 불구하고나름대로 미국사회의 건강성을 지키는 버팀목으로,타산지석으로 삼을만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어느 사회에서나 기계적 평등은 가능하지도,바람직하지도 않다.고위 당원과 비당원간 구조적 불평등 속에서 끝내 무너진 사회주의권의 실험이 이를 웅변한다.그러나 교육기회의 불균등으로 말미암아사회적 계층이 불공정하게 대물림하는 사회는 어떤 식으로든 개선되는 게 바람직하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김수경 ‘영파워’ 현대 첫승 시동

    현대가 먼저 웃었다. 현대는 30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현대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에서 귀중한 첫 판을 승리로 장식,기선을 제압했다.현대는 포스트시즌 6연승.2차전은 3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선발 김수경은 7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조계현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5사사구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조계현은 포스트시즌 4연승과 한국시리즈 4승무패(7전) 기록이 끊겼다. 이날 경기는 응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현대는 찬스때마다 적시타가터진 반면 두산은 2·3·5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완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현대는 김수경과 조계현의 투수전 양상을 보이던 4회말 0의 균형을깨뜨렸다.1사 1루에서 심재학의 안타와 박경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퀸란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3루주자 이숭용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2루주자 심재학은 홈에서 태그아웃됐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진만이 삼진으로 돌아서 선취점을 뽑는데 만족해야했다. 상승세를 탄 현대는 6회 선두타자 박재홍의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이숭용의 보네기번트로 맞은 1사2루에서 심재학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올 플레이오프 13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홈런왕 박경완이 첫 안타를 통렬한 1타점 2루타로 연결,3-0으로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수경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조웅천이 8·9회 7타자를 맞아 안타 1개만을 내주며 5타자를 삼진으로 낚는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를깔끔하게 지켰다.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정민태는 현재 훈련이 부족하고 담도 결려있어 두산전에 강한 김수경을 1차전에 투입했다.7·8회 주루 미스 등으로 인해 안타에 비해 점수가 적게 났다.쉽게 갈수 있는 경기였는데아쉽다. 2차전의 선발은 임선동이다. ■패장 두산 김인식 감독 경기 초반에 제구력이 불안했던 김수경을상대로 득점을못한 것이 패인이다.타자들이 상대 투수들과의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려 나쁜 공에 자주 배트가 나가는 기술부족을 드러냈다.현대를 3점으로 묶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2차전 선발은 구자운이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첫승 주역 김수경 '초반 제구력 불안씻고 위력투구'. 현대-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현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 투수인 에이스 정민태를 제쳐놓고 프로 3년차 김수경(21)을 선발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아직도 소년티를 채 벗지 못한 김수경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7이닝 동안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안타 3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팀의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수경은 경기 초반 제구력 불안으로 연속 볼넷을 2개나 허용하는등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최고 시속 140㎞ 내외의 직구와타자의 균형을 빼앗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두산 타선을 무너뜨렸다.98년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한 이후 포스트시즌 23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김수경은 “초반 와인드업컨트롤이 안돼 불안했지만 주자가 나가도실점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며 올시즌 다승왕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98년 역대 신인투수중 최다인 168개의 탈삼진으로 탈삼진왕에 올랐던 김수경은 지난 시즌 ‘2년생 징크스’를 털어내고 2년 연속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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