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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용때 인사담당자 실수로 27년 공직자 퇴직금 못받아(조약돌)

    ○…27년동안 근무한 뒤 정년퇴직한 공무원이 임용당시 인사 담당공무원의 실수로 퇴직금 1억1천9백여만원을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전남 장흥군 유치면사무소 계장(6급)으로 재직하다 지난 6월 정년퇴임한 박모씨(61·장흥군 장평면)는 최근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으로부터 ‘임용행위 당연무효에 해당돼 공무원 연금법 적용을 받을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 68년 9월19일 실화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확정 받은바 있는 박씨가 형기 만료후 1년이 지난 71년 9월19일 이후에야 공무원 임용이 가능한데도 인사담당자의 착오로 71년 9월15일자로 임용을 받았기 때문에 임용자체가 무효라는 것이다.
  • 인 라오 전 총리 부패재판/유죄인정땐 징역 7년형

    【뉴델리 AP AFP 연합】 P.V.나라시마 라오 전 인도 총리의 정치적 부패행위 혐의에 대한 재판이 라오 전 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4일 뉴델리 법정에서 개시되었다. 인도 전 총리가 범죄혐의로 법정에 출두한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며 유죄가 인정되는 경우 7년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날 재판은 라오 전 총리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한 자르칸드 무크티 모르차(JMM)당 소속 샤일렌드라 마하토 의원의 증언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마하토 의원은 증언에서 4년전 당시 라오 전 총리의 소수 정부에 대한 지지 대가로 현금 4백만루피(11만2천6백75달러)가 들어있는 자루 2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 손 여사 아들집 앞서 ‘눈물 해후’/김현철씨 보석석방 이모저모

    ◎재판부 “장고끝 법적 잣대로만 결정”/검찰 “법적 실익없다” 법원 결정 수용 3일 김현철씨를 보석으로 석방한 담당 재판부는 보석 결정에 법적인 판단 외에 정치적 잣대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철씨에게 징역 7년형을 구형했던 검찰 역시 ‘법적인 실익’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러나 사회단체 등은 이번 보석결정이 “형평성과 관례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권광중 부장판사)의 한 관계자는 이날 “주위 의견을 들어본 결과,현철씨의 국정개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여전했으나 이는 검찰 공소사실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부분이었다”면서 “오늘 아침 재판장을 포함한 3명의 판사가 모여 법적인 잣대로 최종적으로 보석을 결정했다”고 설명. 또 다른 관계자는 “조세포탈죄의 경우,1심 재판부의 판단이 구체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고 유죄 가능성이 절대적이지 못하다”고 밝혀 항소심 선고때 무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사회단체들은 일제히 논평 등을 발표,“법원의 보석결정에 대해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항고하지 않겠다는 것은 검찰이 전례가 없었던 조세포탈죄로 현철씨를 기소한 것과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며 검찰의 항고포기에 의구심을 표시. 법원 주변에서는 “항소심 재판부가 1차 심리도 하지 않은데다 검찰의 항소이유서도 제출되지않은 상태에서 변호인측의 보석청구만 받고 보석을 결정한 것은 법원의 일반적 보석절차와도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항소심 재판부가 사면 등 정치권의 현철씨 구제 움직임에 편승,법적 잣대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대두.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현철씨는 하오 4시20분쯤 검은색 소나타 승용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구기동 구기중앙 하이츠빌라 자택에 도착,기다리고 있던 어머니 손명순여사와 부인,아들 딸 등 가족과 반갑게 해후. 손여사는 현철씨의 이름을 부르고 포옹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손여사는 이에 앞서 비서진들조차 따라오지 못하게 한 채 하오 1시30분쯤 현철씨 자택에 도착해 아들을 기다렸으며,하오 6시쯤 청와대로 돌아왔다. 한편 현철씨는 딸을 안고 집안으로 들어가면서 ‘심정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만 끄덕였다.
  • 검찰,DJP연합 법 잣대는

    ◎후보자 매수 판단… 합의문 나오면 법률 검토/“정당간 협상 산물” 처벌불가론 만만치 않아 검찰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DJP 연합’을 둘러싼 선거법 위반 시비와 관련,다음달 3일 양당의 합의문이 나와야 공식적으로 법률 검토에 들어갈 수 있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비추어 크게 3종류의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에게 대통령 후보를 사퇴하는 조건으로 국무총리와 각료 조각권을 제공하고,자민련의 김총재가 이를 승낙한 것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232조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 유도죄’에 저촉된다고 본다. 232조는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거나 후보자가 된 것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나 후보자에게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의사를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반대론자들은 DJP연합이특정인을 당선시킬 목적으로 매수를 통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정당간의 합법적인 협상의 산물이므로 입법 취지상 처벌하기 어렵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DJP연합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수 있지만 여·야의 정치적 공방에서 비롯된 것인데다 이제 곧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심판할 것이므로 검찰이 관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대검 주선회 공안부장은 이와 관련,“내부적으로 갑·을·병설이 있지만 언론에서 보도한 것을 근거로 한 것일 뿐”이라면서 “공식 합의문 내용을 살펴봐야 의견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공식 발표에서 나눠먹기식으로 보일수 있는 문구만 수정하면 법률적으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고 말해 이번 시비는 의외로 쉽게 끝날 가능성도 있다.
  • “DJP연합은 선거법 위반”

    ◎김홍신 의원 “후보자 매수” 사법처리 주장/고 총리 “해석 선관위 소관… 의견개진 곤란” 민주당 김홍신 의원이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이른바 ‘DJP연합’이 선거법상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고 공격하고 나서 논란을 벌였다. 김의원은 29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DJP연합은 통합선거법 제232조의 ‘후보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 조항은 ‘후보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거나 후보자가 된 것을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나 후보자에게 금품(…중략…)이나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를 한 자와 이를(…중략…) 승낙한 자는 7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상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김의원은 “따라서 김대중 총재가 대선후보가 되고,김종필 총재가 국무총리와 각료조각권을 갖도록 한 양당간 합의는 국가 법질서를 뒤흔드는 반역사적 행동으로,명백한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조성준 의원은 질문에서 “정당한 정치활동인 DJP연대를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마추어적 법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언론에 DJP연합과 관련한 보도가 있으나 그 진상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으며 선거법에 대한 1차 유권해석은 중앙선관위 소관이어서 총리로서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의견을 말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장외의 반박도 이어졌다.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그런 식으로 얘기한다면 건전세력 연대를 주장하는 민주당 조순 총재 역시 선거법을 위반하자는 것”이라고 되받아쳤다.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 역시 “DJP연합은 새로운 시대에 다양한 국민의사를 국정에 반영키 위한 새로운 정치행태”라고 반박했다.
  • 김현철씨 비리사건 판결문 요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죄에 대한 판단◁ 1.대호건설 전 사장 이성호로부터 ‘실명전환 및 금융상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범죄사실에 대해=공소사실은 피고인 김현철이 이성호로부터 93년 12월부터 95년 12월까지 매월 5천만원씩 제공된 12억5천만원의 금원 자체가 금품·이익이라는 취지이다.그러나 이 돈은 오로지 이성호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니라 피고인이 맡긴 50억원의 대가로서 월 1%의 당시 사채금리에 따라 제공된 이자로 보여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 그러나 특가법 3조의 금품·이익은 금전이나 물품뿐 아니라 사람의 수요·욕망을 충족시키는 일체의 유·무형의 이익을 뜻한다.피고인 김현철은 이성호의 부친 이건명의로 50억원을 실명전환토록 해 자금출처 조사를 당하는 불이익을 피할수 있었고,이성호도 거액의 실명전환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등의 위험부담을 감수했다는 점 등이 ‘이익’의 개념에 해당한다.그러므로 피고인이 비실명계좌에 넣어둔 50억원을 이성호를 통해 실명전환하고 이자조로 매월 5천만원씩 받은 금융상의 편의는 통상의 소비대차 거래에 따르는 이자지급이나 친분관계에 의한 호의·친절 정도를 넘어서는 무형의 경제적 이익으로 특가법 3조의 적용을 받는다. 2.이성호로부터 받은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의 부탁에 대해=대호건설이나 이성호 일가에 관련된 사항을 지적하면서 일이 잘 처리되도록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것을 구체적·명시적으로 부탁했음이 명백하므로 단순히 지인 사이의 애로사항 상의라고 볼 수는 없다. 3.이성호로부터 5억2천4백24만3천970원을 초과 반환받았다는 범죄사실에 대해=피고인이 95년 8월 이성호에게 돈을 맡길 때와 반환을 요구할 때 계산상 돌려받을 돈이 19억7천5백만원 가량에 불과함을 알고 있었다.대호건설의 서초유선방송 사업자 선정 등 사례의 뜻과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등의 부탁을 받아 대가성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조세범처벌법 위반과 특가법(조세)위반죄에 대해◁ 조세범처벌법의 ‘사기 및 부정한 행위’는 사회통념상 부정이라고 인정되는 행위 즉 조세의 부과징수를 불능 또는 현저히 곤란케하는 위계 기타 부정한 적극적인 행위를 말한다.피고인 김현철은 기업인들의 예금계좌에서 발행한 자기앞수표 등을 받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차명계좌에 입금시켜 관리해왔고,헌 수표로 받거나 백화점 매장에서 소액권 헌 수표로 다시 교환해 사용해 왔다. 이는 받은 돈의 자금 흐름과 소득을 은폐하기 위해 체계적·계속적인 자금은닉 행위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조세의 부과징수를 불가능하게 한 행위라고 평가하기에 충분하다.특히 금융실명제 시행으로 차명계좌를 통한 거래가 통상적인 거래방식이 아니라고 인식되는 등 금융거래 관행이 정립됐음에도 불구하고 10여개의 차명계좌를 운용한 행위는 사회통념상 도의 및 경제윤리에 반하는 부정한 행위다. ▷조세포탈의 고의에 대해◁ 피고인 김현철의 학력과 경력,사회적 지위 등에 비춰볼 때 증여 또는 이자소득이 있으면 당연히 납세의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조세포탈이 1차적 목적은 아니었더라도 헌 수표로 돈을 받는 등 부정행위의결과로 조세가 포탈된다는 사정을 알면서 자금 은닉을 한 것으로 인정된다. ▷정치자금의 제공행위는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피고인 김현철이 이 사건 금원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했고 실제 정치활동을 위해 소비했다고 해도 ‘증여’ 또는 ‘이자’의 법률형식으로 수수한 이상 과세를 면할수 없다. 지금까지 정치자금을 받는 행위에 대해 현실적으로 과세한 적이 없다거나 정치자금의 은닉행위에 대해 조세포탈범으로 처벌한 예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하지 않으면 국민의 일반 법감정에도 어긋난다. □비리사건 일지 ▲97년 2월14일=검찰,김현철씨 비리의혹 조사 표명. ▲2월18일=현철씨,국민회의 의원 6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2월21일=현철씨,고소인 자격 검찰 출두. ▲2월22일=검찰,현철씨 귀가조치 및 한보사건 개입의혹 무혐의 발표. ▲3월10일=박경식씨,현철씨의 YTN 인사개입 등 의혹폭로. ▲3월11일=검찰,현철씨 비리의혹 진상조사 착수. ▲3월19일=검찰,박경식씨 소환조사. ▲3월21일=한보사건 전면 재수사 착수.박태중씨 회사 (주)심우 등 5곳 압수수색. ▲4월2일=대선직후 박태중씨 계좌에서 1백32억원 출금 확인. ▲4월25일=현철씨,한보청문회 출석 증언. ▲4월28일=박태중씨 소환조사. ▲4월30일=박태중씨 등 측근 구속수감. ▲5월2일=이성호씨 철강판매회사 (주)동보스테인레스 압수수색. ▲5월7일=한솔그룹 조동만 부사장에 현철씨 비자금 70억원 위탁 확인. ▲5월11일=이성호씨 귀국,검찰 출두. ▲5월15일=현철씨 2차 검찰 출두. ▲5월16일=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소환. ▲5월17일=현철씨 65억5천만원 수수확인,구속수감. ▲5월19일=김기섭씨 1억5천만원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 ▲5월20일=김현철·김기섭씨 명의 2백여개 예금계좌 압수수색. ▲6월5일=김현철·김기섭씨 기소. ▲7월7일=현철씨 비리사건 첫 공판. ▲9월22일=결심공판.검찰,현철씨에 징역7년 구형.
  • 김현철씨 징역3년 선고/서울지법

    ◎조세포탈죄 등 적용… 추징·벌금 19억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는 13일 고교 동문 기업인들로부터 66억여원을 받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이 구형된 김현철 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죄를 적용,징역 3년에 벌금 14억4천만원과 추징금 5억2천4백20만원을 선고했다.‘떡값’ 명목으로 받은 돈에 대해 조세포탈죄가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김피고인이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으로부터 신한종금 송사와 관련해 받은 15억원과 신성그룹 신영환 회장으로부터 받은 6천만원 부분에 대해서는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의도가 없었는데다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관련기사 20·21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거액의 금품을 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처음부터 조세포탈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정치자금을조세포탈로 처벌한 적이 없었던 점 등을 감안해 형량을 낮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정치자금이더라도 사기·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하면 처벌받아 마땅하다”면서 “정치자금의 수수행위에 대해 지금까지 과세한 적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처벌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일반적인 법감정에도 어긋난다”고 판시,음성적인 정치자금 수수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선례를 남겼다. 재판부는 1억5천만원을 받고 케이블TV 사업자 선정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에 대해서는 같은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1억5천만원을 선고했다. 심우 대표 박태중 피고인은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8억7천만원,디즈니여행사 대표 김희찬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에 추징금 7억3천만원,박씨의 전 운전기사 김현철·전 강남구청 직원 오례원 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 ‘떡값’수수 처벌…정치권에 경종/김현철 공판­조세 포탈 유죄의미

    ◎차명계좌 운용,세금포탈 고의성 인정/비자금설 사실일땐 DJ도 처벌 대상 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은 ‘비리에는 성역이 있을수 없다’는 국민적 여망을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김현철씨 비리 사건의 성격은 ‘여론에 밀린 표적수사’라는 변호인측의 항변에도 불구,‘권력 핵심이 저지른 부정부패 사건’으로 규정된 셈이다. 역사적 의미와는 별개로 정치자금에 대해 처음으로 조세포탈죄를 인정한 것은 현행 정치 문화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 획기적인 판결이다. 재판부는 이날 논란이 됐던 조세포탈죄에 대해 “본인이 조세를 포탈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징수를 곤란하게 했다면,설사 포탈이 궁극적 목적은 아니더라도 조세포탈죄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이는 조세포탈범을 ‘사기 또는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하는 자’로 규정한 조세범처벌법 제9조를 액면 그대로 해석한 것이다.어느 정도의 고의만 인정되면 죄가 된다고 보는 폭넓은 시각이다.재판부는 현철씨가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돈을 헌수표로 바꾸고 10여개의 차명계좌에 넣어 세탁한 것은 사회통념상 명백히 고의성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다. 이같은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대법원이 받아들이면 돈세탁을 통한 음성적 정치자금 수수 행위는 모두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수수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총재를 처벌할 수 있는 유력한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이석연 변호사는 “5억원이상 조세를 포탈했을때는 공소시효가 10년,1억∼5억원은 7년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정치인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번 한보사건에서 포괄적 뇌물죄를 인정한데 이어 알선수재의 범위를 ‘돈’뿐만 아니라 ‘무형의 이익’으로 확대해석 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재판부는 현철씨가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으로부터 받은 12억5천만원은 이 전 사장에게 맡긴 50억원에 대한 이자 성격이기 때문에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나 이 전 사장이 실명제하에서 자금 추적의 위험을무릅쓰고 50억원을 맡아준 것은 현철씨에게 무형의 이익으로 작용한 만큼 결과적으로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징역 3년의 형량은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법률상 5년에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하지만 재판부는 조세포탈의도가 처음부터 명백하지 않았던 점등을 들어 작량 감경을 해주었다.징역 3년 이하의 경우 집행유예도 가능하지만 실형을 선고한 것은 국민 감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여상규 변호사는 피고인들과 상의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검찰도 항소할 뜻을 밝혔다.
  • 안산시장 7년 구형/뇌물수수 혐의

    경기도 안산시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진섭 안산시장(47)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29일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변진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송시장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 등을 적용,징역 7년에 추징금 4천3백8만원을 구형했다.
  • 정태수씨 15년 선고/한보비리 항소심

    ◎황병태·정재철·김우석·정보근씨 집유 한보사건 항소심에서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 수피고인에게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징역 15년이 선고됐다.〈관련기사 22면〉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는 24일 한보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회사 돈 1천9백11억원을 횡령하고 여야 정치인 등에게 32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횡령·뇌물공여죄 등을 적용,이같이 선고했다. 정피고인으로부터 은행대출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에 추징금 10억원을 선고받은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 피고인(부산 서)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6년에 추징금 10억원을 선고했다. 국정감사 선처 부탁과 함께 2억5천만원을 받은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원심 그대로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5천만원이 선고됐다. 정피고인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신한국당 의원 황병태 피고인(경북 문경·예천)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가 적용돼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신한국당 의원 정재철 피고인(전국구)과 전 내무장관 김우석 피고인도 각각 징역3년에 집행유에 4년과 추징금 1억원,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죄가 적용된 정총회장의 아들 정보근피고인도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9억8천만∼4억원을 수수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수재죄가 적용된 전직 은행장중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에게는 효산 대출비리사건이 병합돼 1심보다 높은 징역 6년에 추징금 9억8천만원이,신광식 전 제일·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에 추징금 4억원이 선고됐다.
  • 권력형 비리 성역없이 단죄/김현철씨 구형 의미와 선고 전망

    ◎특별지위 이용 거액 수수·진술번복 중형/정치활동비 조세포탈죄 유죄여부 관심 검찰이 현직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피고인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한 것은 신분 여하를 막론하고 ‘검은 돈’을 받는 행위는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혐의 가운데 ‘징역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으로 법정형이 무거운 조세포탈죄를 선택,형량을 정했다.알선수재죄는 법정형이 ‘5년 이하의 징역’이다. 징역 7년이 법정형에 비해 중하지 않게 여길 수도 있으나 검찰은 조세포탈죄의 법정형이 원래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특별한 지위를 이용,장기간 거액을 수수한 행위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특히 피고인이 상황에 따라 진술을 계속 번복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제 세간의 높은 관심속에 6차례에 걸친 공판을 통해 양측의 유무죄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던 이번 사건은 사법부의 심판만을 남겨두게 됐다.특히 법원의 판결은 사상 처음으로 정치 활동비 수수와 관련해 적용한 조세포탈죄가 유죄로 인정될 지 여부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돈을 헌수표로 바꾸고 10여개가 넘는 차명계좌에 넣어 관리한 것은 명백한 탈세 의도라고 규정했다.그러나 김피고인측 여상규 변호사는 “검찰이 전례도 없이 현철씨에게만 이 죄를 적용하는 등 무리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선수재와 관련,검찰은 돈을 준 김덕영 두양그룹회장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 등의 증언을 들어 유죄를 자신하고 있다.김피고인은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알선수재는 돈을 준 사람의 진술만 있으면 혐의가 폭넓게 인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현 재판부가 한보사건 재판에서 권노갑 의원에게 포괄적 뇌물죄를 인정한 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여변호사는 “김회장은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고,일부 대가성을 시인하고 있는 이 전 사장의 진술도 일관성이 없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만약 김피고인에게 두 혐의 모두 유죄가 인정되면 실형을 면키어렵다.재판부가 정상을 참작하면 집행유예도 가능하지만 국민여론을 무시할 수 없으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검찰과 변호인 모두 1심에서 사실관계를 충분히 다투었고 판단만 남았다고 말하고 있어 2·3심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김현철씨 징역7년 구형/벌금 15억·추징금 32억원 함께

    ◎김기섭씨는 징역3년 김현철 피고인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5억원,추징금 32억7천4백20여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22일 상오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 30부(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김현철 비리사건 결심공판에서 김피고인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죄를 적용,이같이 구형했다. 벌금은 탈세에 대해 물리는 것이고 추징금은 알선의 대가로 받은 것이다.〈관련기사 21·23면〉 검찰은 또 케이블TV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에게는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3년에 추징금 1억5천만원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상오 10시에 열린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이 사건은 가장 깨끗해야 할 권력 핵심 인사들에 의해 저질러진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국가원수의 아들인 피고인이 기업인들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이 김덕영 두양그룹 회장,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 등으로부터 받은 32억7천만원은 수수경위와 피고인의 특수신분을 고려할 때 대가성이 명백하며 나머지 33억4천만원 부분도 10여개 차명계좌 및 헌 수표를 이용하는 등 조세포탈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측은 이에 대해 “김회장과 이 전 사장의 증언에 일관성이 없는 등 이권청탁 부분에 대한 물적증거가 없고 조세포탈 부분에도 목적과 의도,적극적 행위가 없었던 만큼 증거·법리상 무죄”라고 주장했다. 김현철 피고인은 최후진술에서 “문민정부 출범 이후 아버지의 개혁추진을 도와드리려던 것이 아버지와 국민들에게 누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죄하며 동기와 관계 없이 활동비를 받은데 대해서는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 정태수씨 20년 구형/한보비리 항소심 공판

    ◎이철수씨외 피고 9명은 1심대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3일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한보 특혜대출 비리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횡령 등)죄를 적용해 정태수 피고인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는 등 전 제일은행장 이철수 피고인을 뺀 나머지 피고인 9명에게 1심대로 징역 5년∼징역 20년씩과 1억∼10억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항소심에서 효산그룹 대출비리 사건이 병합된 이피고인에 대해서는 1심의 징역 8년에 추징금 7억원에서 징역 10년에 추징금 9억8천만원으로 구형량을 높였다. 나머지 피고인들의 구형량은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 피고인(부산 서)이 징역 7년6월에 추징금 10억원,신한국당 의원 황병태(경북 예천·문경) 정재철 피고인(전국구)이 각각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원과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원이다.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은 징역 7년에 추징금 2억5천만원,전 내무장관 김우석 피고인은 징역 6년에 추징금 2억원이 각각 구형됐다.
  • 전·노씨 사면 검토할때

    복역중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정치권이 제기하고 나섰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현정권에서 전·노씨 사면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이어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측이 “추석전 석방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그동안 사사건건 대립 반목해온 여야가 민감한 전·노씨 사면문제를 놓고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식의 한 목소리를 낸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전·노씨 사면에는 국민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의 인식이다.물론 정치권의 전·노씨 사면 제기에는 나름대로 정치적 이해가 깔려 있겠지만 우리는 이를 국민적 합의의 표출로서 사면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하고자 한다.따라서 정부는 정치권의 사면 요구를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국민화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전씨는 무기징역,노씨는 징역17년을 각각 선고받았으니 두 사람의 잔여형기는 아직 많이 남아있는 형편이다.그러나 ‘역사바로세우기’차원에서 볼때 전·노씨에 대한 정치적 사법적 단죄는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더구나 전·노씨가 칠순이 가까운 노인들로서 이미 2년 가까이 영어의 생활을 한 사실 등을 감안한다면 이제 사면을 진지하게 검토할 단계가 됐다고 본다. 전·노씨 사면문제가 공론화된 이상 사면의 단행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우리 견해다.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이번 경우 정치권이 제기한만큼 자칫하면 정치권에 주도권 다툼이나 공다툼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없지 않다.또 사면이 천연될 경우 대선에서 지역감정 등을 부채질하는 정략으로 이용될 우려도 있다. 조기사면은 이런 문제점들을 배제할 것이다.당장 사면이 어렵다면 형집행정지를 통해 석방시키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두 전직 대통령이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모습은 갈등과 불화를 씻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조양은씨 2년6월 선고/살인미수혐의는 무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최세모 부장판사)는 22일 교도소 복역중 조직원의 살해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사형을 구형받은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피고인(47)의 살인미수 등 주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관세법 위반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찰의 보호감호(7년) 청구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확실한 증거도 없이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공소를 제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조피고인의 혐의는 살인미수,살인예비음모,공갈,사문서 위조,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등 5개이다. 반면 유죄를 인정한 혐의는 폭력행위 처벌법·관세법·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피고인의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조피고인이 면회온 행동대장 심모씨에게 배신한 조직원을 살해토록 지시했다는 당일의 교도소 면회기록에 심씨의 이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살인 예비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조피고인으로부터 신앙촌 교주 박모씨의 3남을 살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부하가 외국에 체류중이어서 증언이 채취되지 않았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 “외국수사기관 작성 진술기록 증거 인정”/대법 성폭행범 유죄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지창권 대법관)는 3일 일본계 미국인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장준호 피고인(21)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외국 수사기관이 작성한 조서나 진술기록도 소정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 유죄의 증거로 삼을수 있다”며 상고를 기각하고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12·12 5·18 실록은 허위”/재향군인회 상대 손배소

    ◎복역 정호용씨 12·12 및 5·18사건으로 징역 7년이 확정돼 복역중인 정호용 전 의원은 25일 재향군인회가 발간한 ‘12·12,5·18 실록’이 허위사실을 기재,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재향군인회와 회장 장태완씨 등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 막가파 법정서 난동/어제 항소심 선고/재판부에 욕설·위협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재진 부장판사)는 24일 폭력조직 ‘막가파’를 결성,술집 여주인을 납치해 생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두목 최정수 피고인(21)에 대해 강도살인죄등을 적용,원심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부두목 박지원 피고인(21)등 2명에게도 같은 죄를 적용,원심대로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7년∼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김진오 피고인(21) 등 나머지 조직원 6명에 대해서는 강도상해죄 등을 적용,징역6년∼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죄수법이 잔혹하고 반인륜적이어서 사회와 격리시킬 필요가 있어 엄벌에 처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피고인 등은 공판이 끝난뒤 재판부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판사면 다냐”“출소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난동을 부려 교도관들이 제지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재판부는 소란을 피운 박피고인 등 2명에 대해 각각 감치 10일씩을 명령했다.
  • 국가기밀수집죄조항 적용어려울때 회합·통신죄조항적용 보안사범 처리

    ◎검찰 관계자 밝혀 대검찰청은 19일 국가보안법 4조1항2호 나목의 국가기밀 수집·탐지·누출죄를 적용하기 어려울 때에는 같은 법 8조의 회합·통신죄를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이 최근 4조1항2호 나목을 한정적으로 해석해 적용해야 한다고 판례를 변경했으나 형사처벌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반국가단체와 정보를 교류하거나 연락을 취했을 때에는 제8조를 적용,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8조의 법정 형량은 10년이하의 징역으로 4조1항2호 나목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비해 낮다.
  • 뇌물공여자에 더 중형/수뢰공무원 보다 높여 7년 구형/검찰

    검찰이 뇌물을 받은 공무원보다 준 사람에게 이례적으로 더 무거운 형량을 구형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 곽상도 검사는 27일 건설 공사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광건설 대표 조성현 피고인(43·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뇌물공여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7년을 구형했다. 조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 금천구청 토목과장 서성기 피고인(47·서울 양천구 신정6동)에게는 조씨보다 낮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모든 범죄는 최종적으로 자신이 받은 이익과 비례해 형이 결정돼야 함에 따라 뇌물 수수 관계를 이어가는 부패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뇌물공여자에게 더 무거운 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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