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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억원 보험금에 눈이 멀었다… 목격자는 숨진 가족뿐

    수억원 보험금에 눈이 멀었다… 목격자는 숨진 가족뿐

    교통사고·익사·돌연사 등 사망 사고로 위장된 현장에 보험금을 노린 살인의 흔적은 쉽게 남지 않는다. 배우자나 애인처럼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고, 일상을 함께하는 가까운 관계의 가해자라면 남아 있던 흔적마저 지울 수 있다. 그리고 유일한 목격자인 피해자는 죽음 앞에 침묵할 수밖에 없다. 죽은 자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부부 동반으로 4명의 남녀가 물놀이를 갔다가 남편 1명이 사망한 이후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사건이 불과 몇 년 전에도 발생했다. 이들이 물놀이를 하러 간 곳은 인적이 드문 바다로, 사망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도 목격자도 없었다. 사망한 남편 A씨 명의로 가입된 보험의 수익자는 모두 아내였고, 보험사 한 곳에서만 가입된 사망보험금이 10억원에 달했다. ●“정황증거만으로 형사 처벌 어려워” 경찰은 과도한 보험 가입,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 사망보험금 액수가 큰 점 등을 감안해 정황상 타살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검찰은 살인을 입증할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정황 증거만으로는 기소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무혐의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증거 없이 의심스러운 정황만으로는 형사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의 경우에는 증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다”고 전했다.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의 계획 살인이 2년 넘게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것처럼 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기는 어려운 일이다. CCTV나 목격자는 물론 범행 도구조차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2017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보험금을 노린 살인으로 법정에 선 사건을 분석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험금을 노린 살인 사건 18건 중 16건은 유죄로 인정돼 최고 무기징역의 처벌이 내려졌다. 기소조차 되지 않거나 아예 적발되지 않아 암수범죄가 되는 다른 사건들과 달리 검경의 수사를 거쳐 법정까지 섰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도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경우도 2건이나 됐다. 보험금을 노린 살인의 사망 형태는 교통사고(3건), 질식(3건), 흉기에 의한 사망(3건), 니코틴 중독(2건)이 많았다. 단순 사고사로 위장되거나 살해 뒤 사체를 유기하고선 모른 척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다. 우발적인 살인은 드물었다. 계획 범죄가 주를 이룬 것은 가해자 대부분이 가족인 이유가 크다. 보험가입 특성상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를 수익자로 하는 경우는 드물고, 거액의 사망 보험금을 받게 되면 용의선상에 오를 수 있다. 범행이 더 치밀하고 계획적이어야만 했던 이유다. 보험금을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사망보험금이 할증되는 시간대에 교통사고로 위장해 배우자를 살인했고, CCTV나 목격자가 없는 바다를 범행 장소로 선택해 아버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여러 차례 살인을 시도한 경우도 있었다. 2017년 재산과 보험금을 목적으로 약물을 과다 투여해 아내를 죽인 B씨는 불과 4개월 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들통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첫 범행 당시 B씨의 아내는 119구급대원의 조치로 살아났지만, 누구도 B씨의 살해 시도를 알지 못했다. 공범들의 도움으로 동거남을 살해한 C씨도 첫 범행 당시 수면제를 먹은 피해자가 잠에서 깨자 이후 6개월 동안 살인 계획을 다시 세워 결국 범행에 성공했다.●교통사고·질식·흉기·니코틴 사망순 피해자를 물색해 위장 혼인하고 보험에 가입한 이후 사고사 등으로 위장하는 장기 계획 살인도 있었다. 2009년부터 피해자와 사귀던 D씨는 2016년 2월 피해자의 동의 없이 혼인 신고를 하고, 불과 2개월이 지난 같은 해 4월 니코틴과 졸피뎀 등 약물을 투여해 피해자를 살인했다. 혼인 신고로 상속인이 된 D씨는 사망보험금은 물론 피해자의 예금 2억 2000만원, 3억 4500만원 상당의 아파트, 피해자의 퇴직금 4700만원까지 자신의 호주머니에 챙겼다. D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보험금을 노린 범죄인 만큼 피해자의 죽음으로 챙길 수 있었던 보험금 규모는 평균 9억 4000만원에 달했다. 보험을 1건만 가입한 경우는 드물었고, 많게는 26건의 보험 계약에 가입된 경우도 있었다. 평균 보험 계약 가입 건수는 6.5건이었고, 월 평균 113만원이라는 보험료를 내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생명보험 가입건수는 4.3건, 월평균 납입 보험료는 39만 1000원이다. 일반적인 보험료 납입 수준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보험료로 내고 있었던 것이다. 과도한 보험 가입, 소득과 비교했을 때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보험료 납입액, 단기간에 이뤄진 보험 가입은 범행이 덜미를 잡힌 이유이기도 하다. 2019년 내연녀의 아들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하고 뻔뻔하게 실종 신고까지 한 E씨의 경우, 당시 한 달에 내는 보험료만 200만원에 달했다. 변변한 일자리조차 찾지 못해 수입이 없었던 데다 아들의 사망으로 받는 보험금이 10억 1700만원에 달했다는 점을 수사기관은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결국 E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도 같은 결론이 내려졌다.
  • 보험사기 年1조원… “형량·보험금 환수 강화로 완전범죄 차단을”

    보험사기 年1조원… “형량·보험금 환수 강화로 완전범죄 차단을”

    해마다 보험사의 조사망에 적발되는 보험금을 노린 살인·상해 등 강력 범죄는 전체 보험사기의 0.4~0.6% 수준이다. 고의 교통사고, 병원비 부풀리기와 같은 연성 보험사기가 증가하는 추세다. 성공하면 보험금이라는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보험 사기를 반복하기 시작하면 끊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처음에는 작은 보험사기였지만, 살인이나 상해 같은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 시 사전심사 강화는 물론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적발 시 법적 처벌 수위도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9434억원, 적발 인원은 9만 7629명이다.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자체 조사로 적발된 경우만 집계한 숫자다. 실제 드러나지 않은 보험사기까지 감안하면 그 숫자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공식적으로 적발되는 보험사기 인원만 한 해 10만명에 달하지만, 보험업계는 이를 사전에 걸러 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토로한다.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까지는 ‘언더라이팅(사전심사), 보험 가입, 보험금 납부, 사고 등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 보험금 지급심사, 보험금 지급’의 단계를 거친다. 보험사들은 사전심사 단계에서 자사·타사의 사망담보 가입 합산 금액 등 의심 계약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는 최소한의 거름망 역할에 그친다. 김희경 생명보험협회 보험사기 예방팀장은 “단기간에 여러 건의 보험에 가입한다든지, 소득이나 신용등급과 비교해 납입 보험료가 현저히 높은 경우 등은 사전심사 단계에서 걸러 낸다”며 “하지만 보험사마다 구체적인 기준이 다르고, 보험 계약은 실적과 직결되는 만큼 의심 계약에 대한 심사 기준을 동일하게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는 보험금을 청구한 날부터 3영업일 안에 보험금이 지급되지만, 지급심사 부서에서 수상한 정황을 발견하면 지급을 보류하고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보험사기 특별조사팀이 조사에 나선다. 사망보험에 가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병이 없던 계약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거나, 단기간에 여러 번 보험금을 받는 등 합리적인 의심이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의심 정황이 없는 경우에는 보험사기특별조사팀 직원들의 ‘감’에 의존해야 한다. 김선정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보험금을 청구한 당사자가 보험사기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면 사실을 조사하고 알아보는 권한이 금융당국에 부여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헌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도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단계에서 관련 조사를 보험사에만 일임할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에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사기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도 대책으로 거론된다. 2016년 일반 사기죄보다 높은 형량을 적용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도입됐지만, 실제 강력한 처벌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따르면 보험사기가 적발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명시돼 있다. 하지만 2020년 기준으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위반한 1심 판결 1310건 중 3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된 경우는 34건에 불과하다. 부당하게 받은 보험금을 반환하는 등 경제적인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범죄 수익 환수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도 보험금 환수 조치는 현재보다 더 강력해질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기의 공소시효는 10년이지만, 부당하게 지급된 보험금을 반환청구하기 위한 소멸시효는 5년”이라며 “보험금 환수를 명시적으로 도입하고, 보험사기 유죄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3년 등 환수권의 소멸시효 기간도 별도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8년 해외도피 마약상, ‘함정수사’ 주장한 까닭 [판도라]

    18년 해외도피 마약상, ‘함정수사’ 주장한 까닭 [판도라]

    2004년 3월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과에 필리핀에 사는 이모(52)씨 형제가 국제항공화물로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입하려 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자 A씨가 일러준 운송장 번호를 쫓아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온 항공화물을 뒤져 보니 DVD플레이어와 VCD게임기가 있었다. 그 안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필로폰 457.1g이 발견됐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감안하면 1만 5000명이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그 무렵 마약 범죄로 체포된 지인이 선처받을 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이씨 형제를 떠올렸다. 이씨의 형은 과거 교도소에서 감방 동기로 만난 A씨에게 “내 동생이 필리핀에서 경찰 끼고 마약 장사를 크게 하고 있다”면서 “너도 한국에서 괜히 어울리다 잘못되지 말고 필리핀에서 관광 형식으로 왕래를 하라”고 제안했다. 실제로 A씨가 필리핀에서 만난 이씨는 “한국으로 마약을 많이 보내고 있고 필요하면 한국 딜러를 소개해 주겠다”고 했다. A씨는 이씨 형제의 범행을 알리며 검찰과 ‘딜’을 시도했다. 검찰은 실제로 마약을 반입하는게 확인되면 지인을 선처해 줄 수 있고 반입된 양에 따라 형량도 달아질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필리핀으로 출국해 이씨에게 필로폰 구입을 의뢰했다. 이씨가 대량의 필로폰을 구해와 국내로 보내면서 범죄가 실제로 이뤄진 셈이다. 문제는 이씨가 2003년 11월부터 필리핀에 눌러앉아 잡을 수가 없었던 것.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이씨는 현지 경찰에 체포된 뒤 지난해 10월 강제로 송환돼 범행 18년 만에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 강규태)는 지난달 28일 이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마약범죄 공소시효는 10년이지만 이씨가 해외에 머물며 도피 생활을 한 기간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됐다고 판단하면서 처벌이 가능했다. 이씨는 재판 내내 ‘함정수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제보한 A씨가 이씨의 밀수입 의뢰인이었기 때문이다. 수사 실적을 올리는 데 협조해 감형을 받아 내려는 마약사범과 수사기관 사이의 거래였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재판부는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유인한 측면은 있다”면서도 “수사기관이 전혀 범행 의사가 없는 피고인에게 범행을 유발했다기보단 피고인이 이미 사건 당시 필로폰 밀수입 범의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범의를 가진 자에 대해 범행의 기회를 주거나 범행을 쉽게 한 것에 불과한 경우는 함정수사라고 할 수 없다는 판례를 갖고 있다.
  • 18년 만에 감옥 간 ‘필리핀 마약상’, 함정수사일까 정의구현일까 [판도라]

    18년 만에 감옥 간 ‘필리핀 마약상’, 함정수사일까 정의구현일까 [판도라]

    2004년 3월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과에 필리핀에 사는 이모(52)씨 형제가 국제항공화물로 대량의 필로폰을 밀수입하려 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자 A씨가 일러준 운송장 번호를 쫓아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온 항공화물을 뒤져 보니 DVD플레이어와 VCD게임기가 있었다. 그 안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필로폰 457.1g이 발견됐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감안하면 1만 5000명이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그 무렵 마약 범죄로 체포된 지인이 선처를 받을 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이씨 형제를 떠올렸다. 이씨의 형은 과거 교도소에서 감방 동기로 만난 A씨에게 “내 동생이 필리핀에서 경찰 끼고 마약 장사를 크게 하고 있다”면서 “너도 한국에서 괜히 어울리다 잘못되지 말고 필리핀에서 관광 형식으로 왕래를 하라”고 제안했다. 실제로 필리핀에서 만나 본 이씨는 “한국으로 마약을 많이 보내고 있고 필요하면 한국 딜러를 소개해 주겠다”고 했다. A씨는 검찰을 찾아가 이씨 형제의 범행을 알리며 ‘딜’을 시도했다. 검찰은 “실제 형사사건이 되면 지인을 선처해줄 수 있고 반입된 필로폰 양에 따라 양형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사흘 뒤 A씨는 필리핀으로 출국해 이씨에게 필로폰 구입을 의뢰했다. 이씨가 이틀 만에 대량의 필로폰을 구해와 국내로 보내면서 범죄가 실제로 이뤄진 셈이다. 문제는 주범 이씨가 2003년 11월부터 필리핀에 눌러앉아 잡을 수가 없었던 것.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이씨는 현지 경찰에 체포된 뒤 지난해 10월 강제로 송환돼 범행 18년 만에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 강규태)는 지난달 28일 이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마약범죄 공소시효는 10년이지만 이씨가 해외에 머물며 도피 생활을 한 기간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됐다고 판단하면서 처벌이 가능했다. 이씨는 재판 내내 ‘함정수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제보한 A씨가 이씨의 밀수입 의뢰인이었기 때문이다. 수사 실적을 올리는 데 협조해 감형을 받아 내려는 마약사범과 수사기관 사이의 거래였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재판부는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유인한 측면은 있다”면서도 “수사기관이 전혀 범행 의사가 없는 피고인에게 범행을 유발했다기보단 피고인이 이미 사건 당시 필로폰 밀수입 범의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범의를 가진 자에 대해 범행의 기회를 주거나 범행을 쉽게 한 것에 불과한 경우는 함정수사라고 할 수 없다는 판례를 갖고 있다.
  • “자유 찾아 떠나” 홍콩, 민주화 시위 이끌던 정치인 영구 이민 선택

    “자유 찾아 떠나” 홍콩, 민주화 시위 이끌던 정치인 영구 이민 선택

    홍콩의 범민주파 국회의원이었던 페르난도 청 전 의원은 자신과 가족에 대한 기본적인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홍콩을 떠나,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다. 홍콩 여론조사기관 민의연구소 부총재이자 홍콩이공대 사회과학과 소속 중젠화 교수는 “페르난도 청 전 의원과 그의 가족들이 지난달 25일 홍콩을 떠나 캐나다에 정착했다”면서 “그와 그의 가족들은 현재 캐나다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식을 전했다.올해 65세의 청 전 의원은 마카오에서 출생한 후 홍콩과 미국 등에서 성장했다. 지난 2004년 홍콩 입법부 의원에 출마하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그는 이후 줄곧 홍콩의 사회 복지 분야를 다루는 입법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14년 홍콩에서 진행된 대규모 민주화 시위였던 ‘우산 혁명’을 통해 그가 민주파 정계 전면에 등장한 이후부터 줄곧 홍콩의 대표적인 범민주파 정치인으로 꼽혀왔다. 그는 지난 2016년 홍콩 입법회 선서식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8.31 결의안’ 복사본을 찢는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반중 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그가 당시 공개적으로 찢은 ‘8.31 결의안’은 홍콩 행정장관 후보에 제한 규정을 두고 친중적인 인물만 선출되도록 강제한 내용이 담겼었다. 하지만 당시 퍼포먼스로 인해 청 전 의원과 그를 지지했던 총 14명의 의원들은 입법기관 모욕죄로 3주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에는 홍콩 입법회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장악을 이유로 한 시위를 벌이면서 홍콩 정부로부터 기소돼 최근에서야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그의 캐나다 이민 사실이 공개된 직후, 청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과 두 딸을 돌보는 데 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들은 세계 어느 곳에 있든 당시 우리가 투신했던 민주적인 시위의 당위성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의 자녀 중 한 명은 심각한 지적 장애를 가졌는데, 청 전 의원이 캐나다로 이주한 후 줄곧 자녀들과 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 때문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이주 후 우리 가족들은 아직도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최소한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나와 내 가족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자유가 다른 권력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없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했다.
  • [여기는 남미] 피해자만 100명, 청소년 성착취범에 징역 700년

    [여기는 남미] 피해자만 100명, 청소년 성착취범에 징역 700년

    닥치는 대로 청소년들을 성적으로 착취한 30대 스페인 남자에게 700년 가까운 징역이 선고됐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드리드 형사법원은 미성년 성착취 혐의로 기소된 남자에게 징역 686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1324년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그래도 역대급 중형이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와 정기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직업을 가져선 안 된다며 남자에게 직업의 자유도 제한했다.  성은 공개되지 않은 채 호세 앙헬이라는 이름만 공개된 이 남자는 1991년생으로 올해 31살이다. 남자는 20대 중반 때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16살 미만 미성년자들을 상습 성착취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모바일 메신저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가 남자에겐 범행의 무대였다.  남자는 자신을 10대로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접근했다. 표적으로 삼은 건 주로 남자청소년들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남자는 10대 여자로 가장해 남자청소년들에게 접근한 뒤 성적 농담을 던지면서 범행을 시작하곤 했다. 이후 사진교환 등으로 수위를 높이고,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범죄를 완성했다.  같은 또래라는 말에 청소년들은 쉽게 경계심을 풀었다. 남자는 가상인물인 10대 여자를 이용해 남자청소년들에게 성관계를 유도했다. 자신과 성관계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의 지인과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식으로다.  검찰은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돈이나 선물을 주기도 했다"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상대방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약속한 자리에 나가는 사람은 가면을 벗은 자신, 여자 행세를 하던 남자 자신이었다.  이렇게 속아 성착취를 당한 피해자는 100명에 육박한다.  유죄로 인정된 범죄도 100건이 넘는다. 스페인 재판부는 성적인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납치해 이용한 혐의 98건, 성착취 영상이나 사진을 유포한 혐의 74건, 음란공연 25건, 아동포르노물 소장 1건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 안민석 “정유라 의혹 제기하자 검찰이 표적수사” 주장

    안민석 “정유라 의혹 제기하자 검찰이 표적수사” 주장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박근혜 정부 시절 검찰이 표적 수사를 했다며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했다. 안 의원은 이 검사가 청와대 지시로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14년 수원지검이 수사한 오산교통 사건이 청와대 하명에 의한 기획 수사였다고 했다. ● “허위진술 강요” 주장 안 의원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자신이 이른바 ‘공주 승마’ 의혹을 제기하자 검찰이 오산교통 사장 A씨를 상대로 ‘안 의원에게 1억원을 줬다’는 허위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관련 진술을 거부했다. 이어 별도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처벌을 받았다. 안 의원 측은 “김진욱 공수처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건은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며 “누가 하명 지시를 했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달라”고 전했다. ● 2014년 첫 의혹 제기 안 의원은 지난 2016년 정씨를 찾기 위해 독일에 가는 등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 정씨의 공주 승마 의혹을 임시국회 323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 등은 허위사실 폭로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그는 언론을 통해 지난 2014년 6월 김영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수첩에 ‘안민석 의원 오산교통 1억원’이라는 메모가 있다고 2018년 주장했다. 그는 이 당시 검찰이 오산교통 사장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내용도 언론에 밝혔다.
  • [속보] 지방선거 광역 17곳 여야 대진표 확정…수도권 건곤일척 승부

    [속보] 지방선거 광역 17곳 여야 대진표 확정…수도권 건곤일척 승부

    민주 “광역단체장 절반 이상 확보”국힘 “여세 몰아 권력 되찾을 것” 6·1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여야의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1일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서 0.73% 포인트라는 역대 최소 격차로 패배한 충격을 뒤로 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건재를 과시하고자 한다. 특히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광역단체 중 대구,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석권했던 민주당은 절반 이상의 광역단체장 확보 및 수도권에서의 의미있는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국정 안정론을 부각하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전국단위 선거 4연패를 당했던 보수 진영이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와 올해 3·9 대선 승리에 가까스로 활기를 되찾은 만큼 여세를 몰아 지방권력도 되찾겠다는 의지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이다. 여야 공히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의 당락에 따라 선거 전체 성적표가 갈릴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각오다. 서울에서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와 오세훈 국민의힘 현 서울시장이 격돌한다. 여론조사 지표상 현재로선 오 시장이 다소 앞서는 분위기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윤석열 대선 2라운드’로 불리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윤석열 대선 2라운드’ 경기지사 선거 인천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남춘 민주당 시장과 유정복 국민의힘 전 시장 간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여기에 정의당 전 대표인 이정미 후보가 가세,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광재 민주당 전 의원과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이 맞붙는 강원지사 선거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이 후보는 지난 2010년 마흔다섯의 나이에 ‘최연소 강원지사’가 됐지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7개월 만에 잃었다. 12년 만에 강원지사에 재도전한 셈이다. 김 후보는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됐다가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경선에 합류해 ‘기사회생’했다. 부산시장을 두고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형준 현 시장이 각각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로 출전한다. 울산시장 선거는 송철호 민주당 현 시장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여기에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맹우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져 3파전 양상이다. 경남지사는 민주당에서는 양문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출격한다. 국민의힘은 창원에서 재선을 지낸 박완수 전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이주영 전 의원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국민의당 한솥밥 전북지사 선거 김관영vs조배숙 경북지사 선거에 민주당은 임미애 도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임 의원은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철우 현 경북지사가 출전,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는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에서는 강기정 전 민주당 청와대 정무수석과 주기환 전 국민의힘 대검 수사관이 맞대결을 펼친다. 강 전 수석은 앞서 당내 경선에서 이용섭 현 시장을 물리치고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전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일찌감치 확정된 김영록 지사와 옛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2016년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호남 재선’에 성공한 이정현 전 의원이 맞붙는다. 전북지사 자리를 놓고는 과거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관영 민주당 후보와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가 만났다. 전·현직 권력 대결 구도 충북지사 선거 민주당 출신인 두 후보는 2015∼2016년 분당 사태 때 잇달아 탈당해 20대 총선에서 나란히 국민의당 소속으로 배지를 달았다. 대전시장을 놓고는 민주당 허태정 현 시장과 이장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충북지사를 두고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과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의원이 맞붙어 사실상 전·현직 권력의 대결 구도가 연출됐다. 충남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양승조 현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마 요청을 받은 김태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제주지사는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전 의원과 국민의힘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대결한다. 가장 늦게 대진표가 짜인 세종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춘희 현 시장과 국민의힘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출전한다.
  • 집행유예 중 필로폰 투약 혐의 한서희, 항소 기각

    집행유예 중 필로폰 투약 혐의 한서희, 항소 기각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7)가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항소 3-2부(진세리 부장판사)는 29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의 혐의 부인 주장을 배척한 내용에 대한 증거를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이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보호관찰 기간 중에 재범했고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한씨는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판결을 확정받은 뒤 집행유예 기간인 2020년 6월 초 경기 광주시 불상의 장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다시 기소됐다. 한씨는 1심 때부터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한씨 측은 “수원보호관찰소 소변 채취 과정에서 종이컵을 떨어뜨려 종이컵 안 내용물이 오염된 만큼 마약 양성이 나온 소변검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 외 약물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한씨와 동행한 보호관찰관이 종이컵을 떨어뜨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종이컵이 물에 빠진 흔적 등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진술하는 데다 상수도를 통해 공급된 물에 필로폰 성분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고, 한씨는 곧바로 법정 구속됐다. 앞서 한씨는 2016년 10월 그룹 빅뱅의 멤버 탑(35·최승현)과 함께 서울 용산구 소재 최씨의 자택에서  4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한씨는 1심 선고 이후 법정 구속되자 당시 판결을 내린 판사에게 “도망 안 갈 거다.판사님 지금 뭐 하시는 거냐”며 욕설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 허구연 KBO 총재, 강정호-키움 계약 ‘불승인’

    허구연 KBO 총재, 강정호-키움 계약 ‘불승인’

    음주운전 뺑소니로 처벌 받았던 강정호(35)의 두 번째 한국 프로야구 복귀 시도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가로 막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강정호의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고, 세 번째 음주운전에선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도주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면서 “강정호와 키움의 선수 계약은 KBO리그 발전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승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BO는 “이 결정은 KBO 규약 제44조 제4항을 토대로 법리적 검토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KBO규약 제44조 제4항은 ‘총재는 리그의 발전과 KBO의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선수와의 선수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이다. 허구연 KBO 총재가 직권으로 강정호의 복귀를 막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KBO는 키움 구단의 강정호 임의해지 복귀 신청은 허가했다. KBO는 “강정호의 임의해지는 2015년 미국 진출을 위해 한 것으로 제재의 의미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KBO가 강정호의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은 만큼, 임의해지 복귀 허가 조처는 선수 복귀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강정호의 원소속팀인 키움은 지난달 17일 강정호와 2022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비난 목소리가 높았지만, 키움은 강정호 영입 결정을 밀어붙였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각각 벌금 100만원, 300만원의 처벌을 받았다. 또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었던 2016년에도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및 도로시설물 파손 사고를 내 운전면허가 취소됐고, 정식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피츠버그에서 재기하지 못한 강정호는 2020년 국내 복귀를 노렸지만, 비난 여론에 부딪혀 복귀를 철회했다.
  • 반미단체 인천 맥아더 동상 또 훼손 … 4년 전엔 불 질러

    반미단체 인천 맥아더 동상 또 훼손 … 4년 전엔 불 질러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이 반미단체 관계자에 의해 또 훼손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 A(6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맥아더 동상에 빨간색 래커로 ‘내가 점령군, 미군 추방’이라는 내용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으로부터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맥아더 동상 아래에 ‘주한미군 추방, 전쟁연습 규탄’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건 뒤 4m 높이의 돌탑과 동상에 낙서를 했으며, 전쟁 공적비는 정과 망치로 쪼아 훼손하기도 했다. A씨가 소속된 평화협정운동본부는 2016년 출범한 반미·친북 성향 단체로 주한미군 철수와 비핵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 단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맥아더는 77년 전 점령군 수장으로 들어와 이승만 괴뢰정권을 만들고 이 땅을 신식민지로 만들었다”며 “전쟁광 맥아더를 응징하고 북침 전쟁 연습을 폐기할 것을 주장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인 60대 목사는 2018년에도 맥아더 장군 동상에 두 차례 불을 지르고 화형식을 벌였다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 미얀마 군정, 이번엔 부패혐의 수치 5년형 추가

    미얀마 군정, 이번엔 부패혐의 수치 5년형 추가

    미얀마 군정이 가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76) 국가고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선고된 6년의 형량에 더해 수치 고문의 징역형은 11년으로 늘었다. 27일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법원은 이날 수치 국가고문의 부패 혐의를 인정해 징역 5년형을 판결했다. 수치 고문이 표 민 테인 전 양곤 주지사로부터 60만 달러(약 7억 5000만원)와 금 11.4㎏을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한 것이었다. 수치 고문은 지난해 12월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가 미얀마 총사령관이자 총리인 민 아웅 흘라잉에 의해 형기가 2년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 1월 무전기 불법 소지와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징역 4년형이 추가됐다. 외신들은 수치 고문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에 최장 190년에 가까운 징역 형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가 승리한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로 몰아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가택연금된 수치 고문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과 선동, 뇌물수수 등 10여개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다. 민주 진영은 군정의 무차별 기소와 형량 추가는 수치 고문의 정치적 재기를 불가능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군부는 수치 고문이 가택연금된 장소에서 징역형을 살 수 있다는 방침이다.
  • 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지 징역 5년 추가..최장 190년형 가능

    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지 징역 5년 추가..최장 190년형 가능

    미얀마 군정이 아웅산 수지(76) 국가고문에게 징역 5년형을 추가 선고했다. 앞서 선고된 6년형에 더해 수지 고문의 형량은 11년으로 늘었다.27일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법원은 이날 수지 국가고문에 대해 부패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수지 고문은 지난해 12월 선동 및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등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가 미얀마 총사령관이자 총리인 민 아웅 훌라잉에 의해 형기가 2년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 1월 무전기 불법 소지와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징역 4년형이 다시 선고됐다. 이날까지 수지 고문에게 선고된 징역형을 도합하면 11년이 된다. 미얀마 군부는 수지 고문이 표 민 떼인 전 양곤 주지사로부터 60만 달러(약 7억 5000만원)와 금 11.4㎏을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가 승리한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로 몰아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 직후 수지 고문은 가택연금됐고, 선동과 뇌물수수 등 10여개 혐의로 기소됐다. 수지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기소된 혐의가 모두 유죄 판결이 될 경우 징역 190년 가까이 된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미얀마 민주 진영은 군정의 무차별 기소가 수지 고문의 정치적 재기를 불가능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군부는 수지 고문이 가택연금된 장소에서 징역형을 적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태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군부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약 1800명이 사망했고, 1만 3000여명이 체포·구금됐다.
  • ‘계곡살인’ 법정공방 예고…보험금 노린 계획범죄vs사고사 과거 판례 어땠나

    ‘계곡살인’ 법정공방 예고…보험금 노린 계획범죄vs사고사 과거 판례 어땠나

    검경의 재수사로 경기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가 피해자 사망 2년 10개월 만에 살인 혐의로 구속됐지만 재판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피의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신체 접촉이 없는 살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과거 유사한 사건 판례를 보면 고의성 입증 여부에 따라 선고 형량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 등의 혐의는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모(당시 39세)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것이다. 앞선 살해 시도에서 복어 독을 먹이거나 낚시터에서 밀어 빠뜨린 것과 달리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다. 검찰은 텔레그램 대화 복원 기록과 현장 검증,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계획 범행’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일부러 구조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취지다. 계획 살인이 인정되면 무기징역에 준하는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 2019년 9월 전남 목포에서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동거여성의 아들(당시 20세)에게 치사량의 항우울제를 먹이고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A씨는 2020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A씨는 4억원이 넘는 피해자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고 일부 보험은 범행 1년 전에 가입했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피해자의 모친에게 매달 500만원을 생활비로 줄 정도로 경제 사정이 여유로워 범행 동기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반면 검찰이 살인죄로 기소했지만 재판부가 ‘사고치사’로 인정하면서 형이 대폭 줄어든 경우도 있다. 2014년 캄보디아 아내 사망 사건이 대표적이다. 남편 이모씨는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부근에서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조수석에 있던 임신 7개월의 캄보디아인 아내(당시 24세)를 숨지게 했다. 검찰은 아내 앞으로 95억원의 보험금이 가입된 점을 근거로 이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지만 6년에 걸친 재판 끝에 지난해 3월 재상고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이씨는 교통사고 치사죄만 유죄가 인정돼 금고 2년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12월 전남 여수시의 금오도 선착장에서 재혼한 아내(당시 47세)가 타고 있던 차가 바다로 추락해 사망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C씨도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검찰은 피해자 사망 2개월 전에 C씨의 권유로 보험 5건을 새로 계약해 10억원이 넘는 생명보험금이 예정된 상황에서 C씨가 고의로 차를 밀어 바다에 추락시켰다고 의심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1심은 살인을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 치사로 인정해 금고 3년으로 감형됐고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범행 방법이 비현실적이고 직접 증거가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
  • “尹대통령 당선인에게 ‘악감정’ 없다”…6년만에 정유라 근황

    “尹대통령 당선인에게 ‘악감정’ 없다”…6년만에 정유라 근황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6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정씨는 26일 보수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출연했다. 유튜버 성제준씨가 정씨에게 먼저 인터뷰를 제안했고,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정씨는 “어떤 사회활동, 경제활동도 못한 채 똑같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씨는 “6년 동안 비슷하게 살았다. 끊임 없이 기자들이 찾았고, 여전히 허위사실에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놨다.6년 만에 목소리를 낸 계기? “조민씨 때문” 6년 만에 목소리를 낸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자신과 똑같이 입시 비리로 대학(부산대·고려대) 입학이 취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출석 일수가 부족한데도 청담고를 졸업했고, 이화여대에서 학점을 받았다. 이에 정씨는 “지금 다른 분들의 학위 논란이 있다. 그 전에는 어머니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에 계시고 저보다 더 힘든 분들이 많으니까 뭐라 말을 못했다. 그런데 똑같은 학위 문제임에도 저처럼 마녀사냥을 당하지 않더라. 저도 자식이 있으니까, 대비하기 위해 말하러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잘못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 물론 이게 스포츠계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법적으로 보면 출결 미달로 인한 학위 취소는 맞다. 제가 운동 선수라 출석을 자주 못했다. 전 이게 문제가 안 될 줄 알았는데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더라.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고, 학위 취소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가족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본인은 그렇게 하지 못한 것도 억울하다고 했다. 정씨는 “내가 잘못했으니 반성하고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 1년, 2년이 지나니까 저의 생활이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제 인생 전체가 망가졌다. 앞으로 허위사실에 대해선 언론사, 국회의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불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어머니 최서원에게 한 달에 4번 정도 간다” 최씨는 딸 정씨 부정입학 혐의로 징역 3년을, 국정농단 혐의로 징역 18년을 확정받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정씨는 “한 달에 (어머니에게) 4번 정도 간다”고 했다다. ‘독일에 비자금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강하게 반발했다. 정씨는 “한푼도 없다. 저희 어머니가 벌금만 200억원이다. 그래서 어머니 재산도 다 압수됐다. 추징금으로도 60억원 넘게 납부해 집을 제외한 재산이 하나도 없다. 지금까지 경제생활을 못해서 집에 있는 돈 쓰면서 사고 있다. 저도 앞길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악감정’은 없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악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그때 어떤 사람이 이렇게까지 할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라는 말을 할 수 있었겠냐. 어쨌든 제 출결 문제는 법적으로 보면 잘못한 게 맞다”고 말했다. 또 “조국 전 장관 딸은 편들어주는 사람도 있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부모도 있지만 저는 가족 전체가 난도질 쳐져서 어머니도 그 안에 계시고 아버지도 멀리 계신다. 저는 애 붙잡고 6년간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 지금이 6년 전보다 더 힘들다”라며 눈물을 흘렸다.셋째 출산 근황도…“인권 유린 당했다” 앞서 2019년 정씨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셋째를 출산했다는 개인 사정을 밝히며 검찰의 과잉수사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정씨는 “셋째를 출산하며 난소 제거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다”며 “셋째와 병실에 있었고, 출산 직후라 옷도 제대로 입고 있지 않았는데 갑자기 검사와 수사관 2명이 입원실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일가 수사가 인권침해라면 나는 인권 유린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출산 후 입원) 당시 남편은 두 아이를 봐주기로 한 아주머니가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무서워서 일을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급히 두 애를 챙기러 가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남편이 아내가 옷을 입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검찰 측 남자 직원이 무작정 들어오려고 했다. 남편이 입원실에 못 들어오게 한 후 두 아이를 데리러 가자 검찰 측 3명이 입원실로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명예훼손혐의로 재판 받는다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명예훼손혐의로 재판 받는다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안지만에게 벌금 2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지만, 안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안지만은 지난해 4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게시판에 다른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게 약식명령이 청구됐다는 허위 사실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비슷한 시기 같은 BJ에 대해 ‘인간말종’, ‘범죄자’ 등의 비방 글을 올린 혐의(모욕)도 받고 있다. 안지만은 지난해 초 해당 BJ와 별풍선 1천개를 걸고 내기를 해서 이겼는데, 그가 별풍선을 늦게 보냈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안지만은 26일 대구지법 형사5단독 권민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안지만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에 관계한 혐의로 2016년 재판에 넘겨졌고, 2018년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S.E.S. 슈, BJ로 복귀… 눈물 쏟다 후원금에 걸그룹 댄스

    S.E.S. 슈, BJ로 복귀… 눈물 쏟다 후원금에 걸그룹 댄스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41)가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을 재개했다.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지 4년 만의 복귀다. 슈는 지난 25일 인터넷 방송 플랫픔 플렉스티비에서 1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슈는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말을 이어가려던 슈는 “오늘은 울지 않으려 했는데…”라며 결국 눈물을 쏟기도 했다.슈는 이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라이브 방송으로, 어떤 편집이 아니라, 소통하고 싶어 방송을 시작했다. 모자란 저를 용서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용서를 구한다. 허락해줬으면 한다.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슈는 한국도박문제센터에 방문해 도박치료 관련 홍보를 논의하는 등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허락해주신다면 홍보대사를 하려고 한다”며 “이제 괜찮은 모습을 보이려 한다”고 했다.슈의 이날 복귀 방송은 S.E.S. 멤버인 바다와 유진도 지켜봤다. 슈는 방송에서 “바다 언니랑 유진이가 지금 보고 있다. 진짜 너무 감사하다”며 두 사람의 이름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특히 바다는 방송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4년 동안 뉘우치고 반성했을 슈에게 부디 용기를 허락해달라”며 “수영아 힘내, 팬 여러분 함께 해주세요”라고 말했다.슈의 이날 복귀 방송은 20여년 전 ‘가요계의 요정’으로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기도 했다. 슈는 시청자들로부터 사이버머니 최대 충전 한도인 1만개(약 110만원)를 연이어 후원받자 “감사하다”고 연발하고 손하트를 보내다 자리에서 일어나 걸그룹 댄스를 추기도 했다. 앞서 2018년 도박자금을 빌려준 2명이 돈을 갚으라고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슈의 원정도박 사실이 알려졌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7억 9000만원 규모로 도박한 혐의를 받았고 재판부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 ‘정준영 불법촬영’ 부실 조사한 경찰관 1심 집행유예

    ‘정준영 불법촬영’ 부실 조사한 경찰관 1심 집행유예

    가수 정준영이 2016년 여자친구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허위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허위공문서작성·허위작성공문서행사·뇌물수수·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경찰 간부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벌금 5만원과 추징금 1만 7000여원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정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여자친구로부터 고소당했던 2016년 8월 무렵 수사 과정에서 정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라는 상급자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범행 영상 확보 없이 정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 무렵 정씨의 변호인으로부터 ‘휴대전화나 포렌식 자료 확보 없이 사건을 신속하게 송치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식사를 대접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정씨가 조사에서 “피해자가 촬영에 동의한 것으로 생각했고, 동영상은 촬영 직후 바로 삭제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음에도 범행을 시인했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포렌식 업체에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확인서를 써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변호인으로부터 같은 취지의 확인서를 대신 받아 보고에 포함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성폭력 사건 수사에서 공소 유지에 필수적인 증거 확보를 위한 수사절차를 다 이행하지 아니한 채 형식적인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태만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거나 소홀히 수행한 것을 넘어 직무에 관한 의식적인 방임이나 포기에 해당한다”고 질타했다. 다만 형량은 A씨가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장기간 경찰로 근무하며 특별한 징계를 받은 바 없이 성실히 근무한 점 등을 고려해 정했다고 밝혔다.
  • “회삿돈 5000만원을 유흥비에…” 법인카드로 흥청망청 쓴 매니저

    “회삿돈 5000만원을 유흥비에…” 법인카드로 흥청망청 쓴 매니저

    회삿돈 약 5000만원을 유흥과 쇼핑 등에 탕진한 엔터테인먼트사의 매니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엔터테인먼트사 소속 가수 매니저로 근무했던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056회에 걸쳐 회사 법인카드로 5600여만원을 유흥비와 쇼핑비 등으로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부장판사는 “가수 관련 업무에 관한 비용 결제를 위해 지급된 법인카드를 마치 개인 것처럼 사용하는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뒤늦게나마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700만원을 갚았고 추가 변제를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바다 “슈, 4년 동안 많이 뉘우치고 반성”

    바다 “슈, 4년 동안 많이 뉘우치고 반성”

    가수 바다(본명 최성희)가 걸그룹 SES로 함께 활동했던 슈(본명 유수영)를 응원했다. 25일 오후 바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4년 동안 많이 뉘우치고 반성했을 슈에게 부디 용기를 허락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슈의 셀카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수영아 힘내”라면서 “팬여러분 함께 해주세요”라고 이날 오후 7시 진행하는 슈의 라이브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슈는 같은 날 도박 논란 이후 방송 복귀를 예고했으며 직접 인터넷 방송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슈는 “저에게 쓴소리를 하시는 분들,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 모두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이라면서 “이런 팬분들과 4년 만에 용기를 내어 만나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슈는 도박 빚으로 빌린 3억 4000만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지난 2019년 5월 고소당하기도 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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