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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선교사 변신 후 근황

    3대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선교사 변신 후 근황

    1980년대 OB파, 범서방파와 함께 전국의 3대 조폭으로 불렸던 ‘양은이파’를 이끌고, 출소 후에는 선교사로 활동 중인 조양은(75)이 지명수배 중인 사기범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조양은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양은의 지시를 받아 사기범 도피를 도운 선교회 신도 A(66)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조양은은 2022년 9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고철업체 대표 B씨의 도피를 도우라고 A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부터 입찰받은 철도 레일의 무게를 속여 1억여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조양은은 선교회 신도들이 B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까 봐 그의 도피를 도왔고, A씨에게는 숙소와 휴대전화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A씨는 이에 응해 B씨에게 숙소와 자신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제공했고, B씨는 경찰의 추적을 3개월 가까이 피할 수 있었다. 검찰은 조양은에게 징역 1년 6개월, A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들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양은이 범행 일부를 부인했지만 범인도피교사죄가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해서는 20년 동안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양은은 과거 국내 최대 폭력조직 중 하나였던 ‘양은이파’의 두목으로 이름을 알렸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양은이파’는 김태촌이 이끈 ‘범서방파’, 이동재가 이끄는 ‘OB파’와 함께 국내 3대 폭력조직으로 성장했다. 1980년 전두환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대적인 조직폭력배 소탕에 나섰고, 조양은은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을 복역했다. 1995년 출소한 조양은은 2022년부터 시작한 유튜브 ‘조양은 TV’를 통해 감옥에 있을 때 하나님을 영접하고 기독교인으로 거듭났다며, 출소와 함께 신학을 공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아이야선교회’를 설립하고 자신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스’에도 출연했다.
  • “성교육한다며 성매매 시킨 아빠” 패션 거물 니가드의 몰락

    “성교육한다며 성매매 시킨 아빠” 패션 거물 니가드의 몰락

    캐나다의 거물 패션 사업가 피터 니가드(83)에게 캐나다 법원이 징역 11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법원의 로버트 골드스타인 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창업자 니가드에게 이처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검찰에 따르면 니가드와 그의 사업상 동료들은 모델이 될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해 여성들을 모집한 뒤 바하마의 저택으로 데려가 약물과 술을 먹이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 등을 받는다. 온타리오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니가드에 적용된 4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그의 범행은 1980년대부터 2005년까지 이뤄졌으며, 피해자 중에는 사건 당시 나이가 16세에 불과했던 미성년자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재판에서 니가드가 건물 구경을 시켜준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토론토 본사 건물에 있는 자신의 주거 공간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니가드는 온타리오 법원의 형사재판 절차가 끝난 뒤 캐나다 몬트리올과 위니펙, 미국 뉴욕에서 별도 혐의의 형사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 재판 일정은 내년 1월 몬트리올에서 개시된다. 니가드는 뉴욕 검찰의 범죄인 인도 청구로 지난 2020년 12월 캐나다에서 체포돼 수감 생활을 해왔다. 핀란드 태생인 니가드는 50여년 전 캐나다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웨어 회사를 설립해 북미에서만 170개 매장을 거느린 대형 유통업체로 키웠다. 앞서 니가드의 두 아들은 2020년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각각 14세, 15세였던 미성년자 시절 아버지 니가드가 성교육을 시킨다는 명분으로 성매매 여성을 통해 자신들의 동정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아버지가 ‘남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전업 성매매 여성이던 여자친구와 강제로 관계를 가지게 했다는 것이다. 캐나다 법률은 16세 때부터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인정하고 있다. 니가드측 변호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지만 이외에도 여성 10여 명으로부터 성폭행, 인신매매 혐의 등으로 피소당했다.
  • [사설] 檢 수사 앞 무조건 보복 주장하는 文·李

    [사설] 檢 수사 앞 무조건 보복 주장하는 文·李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경남 양산에서 만나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친문계 공천 배제로 어색했던 두 사람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를 둘러싼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50여분간 회담한 것은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정치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다혜씨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 했지만 오래전부터 의혹이 제기된 사안이다. 다혜씨의 전 남편은 항공업계 경력이 없는데도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제로 소유한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다혜씨는 김정숙 여사 친구로부터 돈을 전달받았고, 문 전 대통령 책을 펴낸 출판사로부터 책 표지 디자인 참여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의혹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이나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등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공적 기관을 동원한 선거 개입으로 송철호 전 시장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월성 1호기는 문 정권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경제성까지 조작돼 폐쇄됐다.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보복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그러니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 교사 사건의 1심 재판 결과가 곧 나올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난 걸 두고 ‘방탄동맹’이라고 조롱하는 게 아닌가. 두 사람은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있다’고 했다는데 언어도단이다. 문 정권은 5년간 국가부채를 400조원 늘려 정부 재정 운용에 큰 부담을 남겼다.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시대역행의 탈원전, 부동산 정책 실패 등 그가 남긴 혼란은 꼽기도 어렵다. 사법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듯한 ‘동맹’이 검찰 수사나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 너무나 자명하다.
  • “검찰 발표 위주로 써라” 수상한 보도지침 폭로, 무죄까지 10년 걸렸다

    “검찰 발표 위주로 써라” 수상한 보도지침 폭로, 무죄까지 10년 걸렸다

    “검찰 발표 위주로만 쓸 것. 1면 말고 사회면에 실을 것. 성 모욕 사건이라고 완화된 표현을 쓸 것. 검찰 발표 외에 독자적인 취재를 하지 말고 다른 단체의 성명서도 싣지 말 것.” 여대생이 성고문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려고 하자 편집국장이 이런 지침을 내린다. 기자는 여대생이 학생운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당한 성고문이 부조리하다고 느끼지만 편집국장은 그게 1면에 실을 정도로 기사가 없느냐고 따져 묻는다. 보도지침이 엄연히 존재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보도지침’의 한 장면이다. ‘보도지침’은 1986년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지 ‘말’에 정부의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법정 드라마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사건에 연루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1995년에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는 ‘주혁’으로, 월간지 ‘말’은 ‘독백’으로 각색됐다. ‘독백’의 발행인 ‘정배’와 변호인 ‘승욱’, 이들과 맞서는 검사 ‘돈결’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모두가 대학 시절 연극반 동기로 나온다. 작품은 함께 금서를 읽으며 정권에 맞섰던 과거와 양쪽으로 갈라져 다투는 현재를 속도감 있게 오가며 언론자유의 본질을 묻는다. 주혁과 정배, 승욱은 “가장 진실한 말, 마음의 소리를 독백이라 부른다”는 연극반 선배의 말을 철저히 추종한다. 이들에게 정부가 아침마다 내리는 보도지침은 독백을 막는 절대악이다. 반면 돈결은 정부의 보도협조사항이 국익을 위한 것이라 변호하며 이를 폭로한 친구들의 행동을 지적한다. 서로 다른 팽팽한 생각들이 맞붙어 접점 없는 치열한 논쟁이 이어진다. 지금이야 보도지침을 내린 정부가 당연히 잘못했지만 서슬퍼런 군사정권은 반기를 든 이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다. 관객들이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결과는 당시 시대가 얼마나 부조리했는지 더 극대화해 드러낸다. 연극이 꼭 교훈적이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소재가 소재인 만큼 이 작품은 지금은 사라진 보도지침이 이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게 만든다. 이와 관련해 김주언씨는 “반국가 세력이 암약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얘기를 듣는 순간, 유신 시절로 다시 돌아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과거엔 정부가 직접 지침을 내려 보도를 통제했다면 지금은 공영방송 사장을 바꾸는 등 간접적인 통제로 바뀌었다. 일선 기자, 언론인들이 중심에 서지 않으면 언론개혁은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겉으로는 언론자유가 보장되지만 실제로는 공영방송과 담당위원회가 당연한 듯이 정치적으로 다뤄진다는 점은 이 시대가 여전히 그 시절의 보도지침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는 걸 보여준다. 공공선을 위해 철저히 경계해야 할 요소지만 여야 모두 경계하는 목소리를 찾기가 어려운 현실은 이 사회가 얼마나 부조리에 무감각하고 나태한지 돌아보게 한다. ‘보도지침’은 제목 그대로 보도지침을 소재로 했지만 이를 통해 사회 정의에 대해 보다 폭넓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고정 무대지만 책상을 가지고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당대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작품을 더 탄탄하게 만든다. 작은 공연장의 이야기지만 세상을 향한 큰 울림을 지닌 내공이 만만치 않다. 다섯 번째 시즌인 이번 ‘보도지침’은 8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 경북경찰청, 6일 도내 22개 시군 전역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

    경북경찰청, 6일 도내 22개 시군 전역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

    경북경찰청이 6일 고속도로를 포함한 22개 시·군 경북 전역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지역·교통경찰은 물론 기동순찰대와 암행순찰차 등 경력을 총동원해 주·야간 구분 없이 스팟 이동식으로 단속에 나선다. 특히 낮시간대에는 주요 유원지와 식당밀집가 등에 대한 단속도 펼친다. 경찰은 중대 음주사고 발생 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를 적극 적용하고 상습위반자의 차량 압수, 동승자 방조행위 처벌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중대범죄”라며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했다. 경북경찰 통계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총 3315건(일 평균 14건)의 음주운전이 단속됐다. 음주운전 적발 시 형사처벌은 ▲혈중알콜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인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0.08% 이상 0.2% 미만인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 또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벌금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대법서 징역 18년 확정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대법서 징역 18년 확정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서 마약음료를 제조하고 학생들에게 투약하도록 지시한 주범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길모(27)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1일 확정했다. 보이스피싱 전화중계기 관리책 김모(40)씨는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마약 공급책 박모(37)씨와 보이스피싱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 이모(42)씨는 각각 징역 10년, 징역 7년이 확정됐다. 주범인 길씨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 등과 함께 마약음료를 제조한 뒤 미성년자들에게 투약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기소됐다. 길씨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박씨에게서 얻은 필로폰 10g을 우유와 섞어 마약 음료로 제조했고, 길씨가 고용한 아르바이트생 4명은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회’를 열었다. 일당은 마약 음료를 마신 학생들의 학부모에게 전화해 돈을 뜯어낼 계획이었지만, 학부모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1심은 길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25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마약음료를 이용한 이 사건 범행은 영리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이용한 범죄와 보이스피싱 범죄, 마약이 이용된 범죄가 결합한 신종 유형”이라며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예상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하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중형을 선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2심에선 주범 길씨에게 형을 가중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다수의 무고한 피해자를 협박하고 환각 중독증 등으로 인해 사회적 피해를 일으킨 새로운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적인 필로폰 1회 사용량의 3.3배에 달하는 0.1g의 필로폰이 함유됐다. 한번에 다량의 필로폰을 투약할 경우 급성중독 증상과 환각·망상 등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나이가 어린 미성년자들은 신체적 기능이 훼손될 수도 있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반인륜적 범죄로 비난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동정범, 범죄단체가입죄 및 범죄단체활동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 [서울광장] 한국은 왜 성범죄 진앙지인가

    [서울광장] 한국은 왜 성범죄 진앙지인가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시큐리티히어로가 최근 발표한 ‘2023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자의 53%가 한국인이다. 지난해 7~8월 유통된 9만 5820개 영상물 피해자의 99%가 여성인데 상위 피해자 10명 중 8명이 한국 가수다.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짜 음란물을 생성·유포하는 세계적인 문제의 진앙지가 한국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썼다. 새로운 지적은 아니다. 올 3월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는) 한국에서 수년 전부터 문제였는데 이미 일상적인 일이 됐다”고 보도했다. 한국 남성은 다른 나라 남성보다 관음적일까. 시큐리티히어로 보고서에는 미국 남성 1522명에 대한 설문 결과도 있다. 응답자의 48%가 ‘최근 6개월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봤다’고 답했다. 이유는 ‘기술에 대한 호기심’(57%), ‘연예인에 대한 관심’(48%), ‘욕구 충족’(36%) 등이었다. 성착취물을 본 사용자의 74%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했다. ‘사람이 아니고’(36%), ‘개인 관심사에 머무는 한 누구를 해치지 않을 거고’(30%), ‘상상보다 조금 현실적일 뿐이며’(29%), ‘실제 포르노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28%)였다. 응답자의 20%는 ‘관련 기술을 배울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가까운 사람이 성착취물의 피해자가 될 경우 73%가 이를 신고할 거라고 답했다. 시큐리티히어로는 “응답자들이 잠재적 피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국 남성들에게 묻는다면 어떤 비율이 나올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성범죄 사건은 가해자 중심으로 흘러간다. 올 5월 영국 공영방송 BBC가 ‘버닝썬이 쏘아올린 작은 공’을 유튜브로 방영했다. 5년 전인 2019년 일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통해서야 가수 고(故) 구하라가 가해자들과 유착된 경찰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 역시 ‘리벤지 포르노’(전 연인에 대한 보복성 음란물 유포)의 피해자다. 연예인의 ‘몰카’ 사건을 보도하면서 비뚤어진 팬덤의 피해자가 된 기자들, 유출을 두려워하는 몰카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다큐가 한국에서가 아니라 BBC를 통해 나왔다는 게 참 비극이다’는 댓글이 6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성범죄 판결은 가해자 ‘배려’에 가깝다. 2018년 32개국 사법당국의 공조로 잡힌 ‘웰컴투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는 지난 7월 출소했을 것이다.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를 운영한 성범죄 혐의가 1년 6개월, 자금세탁 혐의가 2년이었다. 해당 사건에서 영국의 영상 제작자는 22년, 미국의 사이트 공동운영자는 15년, 영상을 내려받은 사람은 5년형을 선고받았다. 2020년 미국의 손정우 인도 청구를 불허한 재판부의 판결문에 이런 내용이 있다. “범죄인이 국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주권국가로서 범죄인에 대해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피해자 중심으로 바꿔 보자. “피해자가 국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주권국가로서 피해자에 대해 주도적으로 보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도 필요하지 않나.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수많은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사건이 2020년 알려진 이후 대책이 검토되긴 했다. 그러나 피해 영상물이 발견되면 수사기관이 이를 즉시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거나, 징역형 상한을 올리거나, 재유포를 방지하는 당연한 일들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딥페이크 성범죄로 인한 실형 또한 극히 드물다. 합성 수준이 낮아서, 범죄 수익이 적어서라는데 이 논점은 피해자의 고통과는 상관없다. 텔레그램이 지난 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긴급 삭제를 요청한 영상물 25건을 모두 삭제했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단다. 경찰이 딥페이크 성범죄 방조 혐의로 내사에 착수한 다음날이다. 성범죄 동영상이 유포되는 플랫폼 기업들은 정부 움직임에 따라 움직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발달로 1분짜리 딥페이크를 무료로 25분 만에 만들 수 있단다. 정치권과 정부가 요즘 호들갑을 떠는 만큼 빠르게 결과물이 나올 거라 믿고 싶다. 직무유기가 반복되면 한국은 ‘성범죄 선진국, 수사·처벌 후진국’으로 오랫동안 남을 거다. 전경하 논설위원
  • 224m 상공서 비행기 문 연 30대…법원 “7억원 배상하라”

    224m 상공서 비행기 문 연 30대…법원 “7억원 배상하라”

    224m 상공에서 항공기 비상문을 강제로 개방한 30대가 항공사에 7억 원을 물게 됐다. 대구지법 민사12부(부장 채성호)는 5일 아시아나항공이 A(32)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7억2702만8729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5월26일 낮 12시37분쯤 제주공항에서 승객 197명을 태우고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비상문 래버를 임의로 조작해 개방했다. 당시 항공기는 224m 상공에서 시속 260㎞로 비행 중이었다. 이 때문에 항공기는 문이 열린 채 12분 동안 하강했고, 항공기 외부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등이 훼손됐다. 이로 인한 수리비는 6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당시 승객 중 12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보였고, 이 중 9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앞서 A씨는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명했다. 그가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에 검찰은 더욱 중한 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항소했으며, 지난 3월에는 A씨에게 상해죄를 적용해 추가로 기소했다.
  • 상공에서 비행기 문 ‘덜컥’…‘공포의 착륙’ 배상액 나왔다

    상공에서 비행기 문 ‘덜컥’…‘공포의 착륙’ 배상액 나왔다

    착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안에서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30대 남성에게 항공사에 7억여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12부(부장 채성호)는 5일 아시아나항공이 A(32)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A씨가 아시아나항공에 7억 2702만 8729억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오후 12시 37분쯤 대구공항에 착륙을 준비하던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 비상문 잠금장치를 임의로 조작해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 보안법 위반·재물손괴)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해당 항공기는 승객 197명을 태우고 상공 700~800피트(약 213~243m)를 날고 있었다. A씨가 출입문을 열자 객실 안으로 바람이 거세게 들어와 승객들이 공포에 빠졌고, 울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등학생 등 9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실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으로 항공기의 비상문과 슬라이드 등 3개 부위가 손상됐으며,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른 아시아나항공의 피해액이 6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항공 보안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를 제기했으며, 항공기 출입문 개방으로 승객 15명에게 적응장애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 A씨를 추가 기소했다.
  • “○○중학교 교사 딸, 韓드라마 봤다”…10대 ‘수갑’ 채우고 부모 저격한 北

    “○○중학교 교사 딸, 韓드라마 봤다”…10대 ‘수갑’ 채우고 부모 저격한 北

    한국 등 외부 콘텐츠를 체제 위협 요인으로 꼽는 북한에서 10대 소녀들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체포되고 가족 신상까지 공개 비판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 KBS는 북한 당국이 주민과 군인 교육용으로 제작한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10여편의 영상들은 2시간 넘는 분량으로 대부분 2021년 5월 이후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앳된 얼굴의 소녀들이 맨 앞줄에 줄지어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여학생은 마이크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화면에는 ‘김○○ 송신기술고급중학교 학생(16살)’이라며 신상이 담긴 자막도 나왔다. 여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는 “괴뢰(한국) 텔레비전극(드라마)을 비롯한 불순 출판 선전물을 시청·유포시킨 여러 명의 학생을 법적으로 엄하게 처벌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10대 여학생들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장면도 이어졌다. 심지어 처벌받은 당사자 외에 부모의 이름, 직업 등 가족의 신상까지 공개됐다. 문덕고급중학교 교원인 어머니를 두고서는 “딸자식 하나 바로 교양하지 못해서 범죄의 구렁텅이에 굴러떨어지게 한 자신(모친)이 맡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 교양을 했으면 얼마나 잘했겠습니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KBS가 공개한 영상 중에는 북한 군인들 사이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 시청이 보편화됐음을 짐작케 하는 장면도 있었다. 한 20대 북한군 병사는 “나는 내가 이용하던 손전화기로 미국 영화 15편과 남조선 괴뢰 영화 17편에 괴뢰 노래 160여 곡을 시청했다”고 자백했다. 또 다른 병사의 어머니는 “(아들이) 불순 녹화물을 보다가 단속 체포되었다고 말해줬다. ‘내가 아들이 아닌 역적을 낳았구나!’하며 또다시 통곡했다”며 오열하기도 했다. 영상은 “군인, 종업원, 가족들에 이르기까지 이 악성 종양과의 투쟁을 자기 생사 문제로 여겨야 한다”며 한국 문화 확산을 생사의 문제로 보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정권은 한국 등 외부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공개한 ‘2023 북한 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한국 영화, 드라마 등 외부 정보를 접하는 것을 단속하기 위해 북한 당국은 수시로 가택 수색에 나서고 있다. 보안원이 수시로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는 검열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 영상물을 시청한 청소년이 공개처형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7월에는 “대북 전단 속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주워 드라마를 보다 적발된 중학생 30여명이 공개 총살됐다”는 TV조선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당국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소비 욕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 고교생 구걸시키고 폭행한 두 청년…고교생 목숨 끊자 ‘막말’

    고교생 구걸시키고 폭행한 두 청년…고교생 목숨 끊자 ‘막말’

    고교생에게 앵벌이를 시키고 자신의 전 여자친구와 사귀는 것을 알자 폭행한 청년 2명이 항소했으나 되레 더 무거운 형을 받았다. 이들은 폭행당한 고교생이 “맞고는 못 산다”라는 문자를 남기고 목숨을 끊자 막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는 공동공갈, 공동상해,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8년을, B(19)씨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둘은 1심에서 각각 징역 5년과 7년을 선고받았다. 아르바이트로 경호원을 하던 A씨는 B씨와 함께 지난해 11월 9일 오전 0시 41분쯤 충남 서산시 모 편의점에서 평소 알던 당시 16세 고교 1학년생 C군과 D군을 불러내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우리 찜질방 가야 하니까 앵벌이 해 와”라고 요구했다. C·D군은 협박에 못 이겨 결국 행인들에게 구걸행위를 했다. 고교생들은 또 이들이 “○○식당에서 공짜 밥을 먹게 하라”고 요구하자 음식점에 사정해 무료로 밥을 얻어먹을 수 있도록 했다. A·B씨는 고교생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구걸시킨 것을 경찰에 신고하면 왼손 새끼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이 장면부터 고교생들이 “알겠다”고 대답하는 모습까지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C군의 휴대전화에서 B씨의 전 여자친구와 대화한 것을 확인하자 건물 지하 계단으로 끌고 갔다. A씨는 C군에게 “네가 뭔데 내 동생이 좋아하는 여자한테 치근덕거리냐”, “네가 잘못 했으면 남자답게 몸으로 때워라”라며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 이때 B씨는 “나도 때리고 싶다”면서 C군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기도 했다. A씨는 C군이 “집에 가고 싶다”고 하자 “네 얼굴 상태를 보고 (C군 지인이) 신고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면서 또다시 “경찰에 신고하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가한 C군은 이날 6시 30분쯤 친구와 여자친구, 외삼촌 등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너무 분하다. 맞고는 못 산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뒤 서산 시내 모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아버지가 일찍 사망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C군은 2020년부터 서산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면서 학교에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고교생들을 단지 자신의 분노 등 감정을 해소하는 도구 정도로 취급하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조차 존중하지 않았고 C군이 죽음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걱정하기는커녕 ‘시체를 밟자’라는 등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연민이나 측은지심도 보이지 않았다”며 “식사 한 끼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아동인 고교생에게 구걸행위를 강요하며 인권과 자존감을 크게 해쳤다. 사소한 이유로 잔혹하게 때리고 괴롭히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범행 수법과 의도가 악랄해 중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고 했다.
  • 망상·강박장애 시달리다 딸 살해·아들 살해하려 한 엄마 징역 5년

    망상·강박장애 시달리다 딸 살해·아들 살해하려 한 엄마 징역 5년

    장기간 망상장애와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다 딸을 살해하고 아들도 살해하려 한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올 3월 1일 경남 김해에 있는 스케이트장에 자녀 B(9)양과 C(13)군, 배우자와 함께 놀러 갔다가 자녀 3명과 함께 온 어떤 남자를 만나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그 남자의 자녀 중 1명이 보이지 않자 자신 때문에 실종된 것으로 생각하고 죄책감을 느꼈다. 그는 자기 자식을 희생해 죗값을 치러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같은 달 22일 주거지에서 배후자가 출근한 직후 B양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범행 직후 학교에 있는 C군에게 “할머니가 아프니 병문안을 가야 한다”며 주거지에 오라고 해 같은 방법으로 C군을 살해하려 했다. C군이 저항하고 집 밖으로 탈출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런 범행은 A씨가 장기간 정신질환을 앓던 중 발생했다. A씨는 20대 때부터 ‘자고 일어나니 성폭행당한 것 같다’는 생각에 문을 닫고 지냈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욕하는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혔다. 2018년부터는 망상성 장애와 강박신경증으로 진료받다가 2022년부터 범행 며칠 전까지는 망상장애와 강박장애, 우울장애로 치료받았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나 때문에 처음 본 집 아이가 실종됐기 때문에 남의 집을 파탄 내고 우리만 잘 사면 안 된다는 죄책감이 들어 우리 집도 똑같이 파탄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진술과 A씨가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아온 점 등에 비춰 범행 당시 A씨가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B양은 세상의 전부로 알고 믿고 의지했을 A씨에게 아무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빼앗겼고 C군도 목숨을 빼앗길 뻔한 끔찍한 경험을 했다”며 “다만 A씨가 사건 전까지 자녀들을 극진한 사랑으로 키워온 것으로 보이는 점, 각 범행이 망상·강박 장애 등 상태에서 저지른 점, A씨 가족이 선처를 간곡히 바라는 점, 배우자가 치료를 책임지겠다고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남현희 중학생 조카 학대’ 전청조, 징역 4년 선고

    ‘남현희 중학생 조카 학대’ 전청조, 징역 4년 선고

    아동학대 및 특수폭행 혐의30억 사기 혐의는 1심서 징역 12년 재벌 3세를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를 상대로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전청조(28)씨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협박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호동 판사는 4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40시간 아동학대 범죄 예방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훈계 명목으로 어린 아동을 골프채로 폭행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사기 범행에 대해서는 “호화생활을 목적으로 한 계획범죄로 범행이 중대하고, 피해자와 합의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봤다. 전씨는 지난해 8월 경기 성남시 중원구 남씨 모친의 집에서 남씨의 중학생 조카 A군을 1m 길이 어린이 골프채로 10여 차례 때리고, 같은해 10월 남씨 모친 집을 찾아가 집 안으로 들어가려 시도한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A군이 남씨에 용돈을 요구하자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하겠다’, ‘경호원을 학교로 보내 작업하겠다’ 등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전씨는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 4명에게 여성 승마선수 행세를 하며 결혼·교제를 빙자하고 대회 참가비를 빌려달라며 약 2억 3300만원을 뜯어내는 등 3억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로도 지난 7월 추가 기소됐다. 전씨는 27명에게 3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열린 2심에서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 지난해 성탄절 비극 아파트 화재, 70대 남성 금고 5년 선고

    지난해 성탄절 비극 아파트 화재, 70대 남성 금고 5년 선고

    법원, “화재 확산 방지 조치 취하지 않아” 중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법정 최고형 선고 지난해 성탄절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 70대 남성이 금고 5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최형준 판사는 4일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78)씨에 금고 5년형을 선고했다. 중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법정 최고형이다. 금고형은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형으로 징역형처럼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교도소에서 강제노역을 하지 않는다. 아파트 3층에 거주한 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고 불이 나게 해 주민들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의 집에서 시작된 불이 번지면서 생후 7개월 된 딸을 안고 뛰어내려 숨진 4층 거주자 박모(33)씨, 최초로 화재를 신고하고 가족들을 먼저 대피시킨 임모(38)씨 등 아파트 주민 2명이 사망했고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6월 피해자 1명이 병원에서 숨을 거두며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여러 이웃과 거주하는 아파트 방안에서 흡연하다 불씨를 완전히 끄지 않아 화재가 발생했다”며 “화재 연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화재 확인 후에도 신고하는 등의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히려 현관문을 열어 계단으로 연기가 확산해 피해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들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과 상처를 입었다”며 “피고인은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피해를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와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임씨의 유족은 선고 뒤 “존경하는 재판장님,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울먹였다.
  •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아내 몸에 문신 새긴 MZ 조폭의 최후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아내 몸에 문신 새긴 MZ 조폭의 최후

    교도소 출소 이틀 만에 아내를 협박해 몸에 문신을 새기도록 강요하고 감금한 조직폭력배 남편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중감금치상·강요·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7월 31일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우자를 위협해 강제로 문신을 새기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배우자에게 “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면 네 몸에 문신을 새기라”며 위협했다. 배우자를 시술소로 데려간 김씨는 ‘평생 OOO의 여자로 살겠습니다’라는 내용을 포함해 총 4개 부위에 문신을 새기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피해자를 9시간 30분 동안 집에 가두고 외도 문제를 추궁하며 폭행하고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피해자가 싫어하는 동영상을 억지로 보게 하는 등 괴롭힌 혐의도 받는다. 폭력 전과 7범인 김씨는 도박개장·특수협박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 이틀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김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심에서 자신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고, 대법원 역시 김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악마가 나타났다…4년간 감금·강간 당한 뒤 출산한 여성, 어떻게 구조됐나[핫이슈]

    악마가 나타났다…4년간 감금·강간 당한 뒤 출산한 여성, 어떻게 구조됐나[핫이슈]

    폴란드의 한 30대 여성이 무려 4년 동안 낯선 남성의 헛간에 감금돼 있다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폴란드 사회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과 폴란드 현지 지역언론인 마이그워구프 등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인 말도르자타(30)는 4년 전인 2019년 당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6세 남성 마테우시를 처음 알게 됐다. 피해자는 마테우시가 있는 남서부 돌노실롱스키에주(州) 그워구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마테우시를 만난 뒤 납치·감금됐다. 그녀가 감금된 헛간은 벽돌로 막힌 창문만 있었고, 전기도 쓸 수 없었으며, 깨끗한 물이나 화장실, 위생용품 등도 사용할 수 없었다. 가해 남성은 피해자를 감금하는 동안 수차례 폭행과 강간을 일삼았다. 자신의 성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에는 더욱 가혹한 폭행이 찾아왔다. 항문에 말뚝을 박는 고문도 서슴지 않았다. 피해자인 말도르자타는 감금된 4년 동안 여러 번 감금 장소인 헛간 밖으로 나올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해당 기회는 모두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 때문이었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말도르자타는 여러 차례 병원을 오가는 동안에도 경찰이나 의료진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거나 탈출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곁을 지키며 위협했기 때문이다. 또 병원을 오갈 때에는 어김없이 눈을 가리고 모자를 씌워 피해자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도록 했다. 끔찍한 폭행과 강간이 이어진 끝에 피해자는 결국 임신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출산일이 다가오자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출산 후에는 피해자는 아기를 강제로 입양보내도록 강요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피해자인 말도르자타는 또 다시 폭행으로 인한 어깨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용기를 냈다. 의사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경찰에게 연락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그로부터 3일 뒤 가해자 마테우시가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피해자가 갇혀 있던 헛간은 이웃집에서 불과 4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이웃들은 헛간 주인인 마테우시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그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오스트리아의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인 요제프 프리츨의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폴란드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피해자가 출산한 아이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24년간 친딸 감금·아이 7명 낳게 한 ‘짐승 아버지’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체포된 요제프 프리츨(당시 나이 73세)은 셋째 딸 엘리자베트가 11세였던 1977년부터 지속적으로 딸을 성폭행하다가 1984년부터는 딸을 지하실에 감금한 뒤 세상과 차단시켰다. 이후 그는 태연하게 딸의 실종신고를 한 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생활했고, 아무도 모르게 무려 24년 동안 딸을 지하실에서 성폭행하고 이 과정에서 7명의 아이가 근친상간으로 세상에 나왔다. 2008년 당시 프리츨과 딸 사이에 태어난 아이 한 명이 심각한 건강 이상이 생겨 병원 진료를 받게 됐고, 이 과정에서 아이와 아이의 엄마(엘리자베트)의 상태를 수상히 여긴 병원 의료진의 신고로 프리츨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2009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그는 수감생활 15년이 지나면 조기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현지법에 따라 올해 1월 가석방 신청을 했다.
  • 부모님 인공관절 괜찮을까…“무면허 영업사원이 수술 관여” 논란

    부모님 인공관절 괜찮을까…“무면허 영업사원이 수술 관여” 논란

    의사면허가 없는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이 수술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환자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일 KBS에 따르면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A교수는 지난 7월 발목 피부 재건 수술 도중, 의료기기 업체 영웝사원이 B씨가 인공관절 부품을 직접 교체하도록 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교수는 수술 초반 인공관절 부품을 교체하려다 실패하자 B씨가 직접 부품을 제거한 뒤 새 부품을 삽입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B씨는 이 병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던 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업사원은 수술방에 들어가긴 했지만, 의료행위를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기기 업체 영웝사원은 “(부품을) 처음 쓰는 거니까 그냥 설명 때문에 들어간 것”이라며 “제품을 (의료진은) 모를 수도 있다. 그건 우리가 다 설명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업체 직원이) 환자 몸에 손을 대고 같이 좀 ‘어시’(보조)를 쓴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며 “정형외과 협진을 요청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내부 윤리위원회를 연 병원 측은 자체 조사 결과, A교수가 B씨에게 수술 보조를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A교수를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B 사원에 대해서는 병원 수술방 출입을 금지했다.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사람과 지시한 사람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의사에게는 면허 정지 3개월 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 병원 측은 “목격자들의 진술은 구체적이고 일관됐지만, 집도의는 당시 수술에 집중해 수술 보조 지시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같은 업체 다른 직원이나 병원 다른 수술방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없으므로 다른 직원이나 업체 전체를 금지하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104명 상대로 보증금 88억 가로챈 60대…검찰, 징역 15년 구형

    104명 상대로 보증금 88억 가로챈 60대…검찰, 징역 15년 구형

    임차인 100여 명을 상대로 전세 사기를 벌여 보증금 80여 억원을 가로챈 60대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3일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전명환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데다, 피해자 중 1명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점, 피고인에게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재판에도 불량한 태도로 임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으나, 정확한 피해자 수도 모르는 데다 재판장에서의 태도도 매우 불량해 중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증인신문에는 A씨로부터 전세사기 피해를 본 30대 여성이 출석해 “돌려받지 못한 전세보증금은 20대 청춘을 다 바쳐 모은 소중한 돈”이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각오하고 있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재판부가 관용을 베푸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A씨는 이 자리에서 외부요인에 의해 일어난 일이지, 사기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 A씨는 “사기를 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금리 인상 등 어디까지나 외부요인에 따라 이러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며 “보유 중인 건물을 급매해 피해액을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감생활로 공황장애와 우울증, 폐소공포증 등의 정신질환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한편, A씨는 2020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서 다가구주택 등 건물 12채를 임대하며 임차인 104명으로부터 88억 원 상당의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보증금 합계액이 다액이면 신규 임차인이 계약을 거절할 것이라 판단하고 기존에 부담하고 있던 임대차 보증 금액을 축소 알리거나, 보증금 반환이 가능할 것처럼 속여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으로 전세 보증금 84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한 여성은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5일 열린다.
  • ‘살인 전력’ 40대女 또다시 흉기로 남성 살해…‘심신미약’ 주장, 항소

    ‘살인 전력’ 40대女 또다시 흉기로 남성 살해…‘심신미약’ 주장, 항소

    전에도 살인을 저지른 40대 여성이 또다시 교제 중인 남성을 흉기로 살해해 징역 25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40)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대전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3월 1일 오전 0시 48분쯤 대전 동구의 한 노상에서 교제 중인 남성 B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잔소리하고 나를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그와 연인 사이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정신장애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최석진)는 지난달 1심 공판에서 “A씨의 정신장애는 범행 수법과 찌른 부위 등을 고려하면 심신미약 정도로 보이지 않는다. 살인의 고의가 충분히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회복 불가능한 사람의 생명을 단지 조금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해쳤고, 과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사람을 살해한 적이 있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검찰은 앞서 결심공판에서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정준영 봤다, 조심해라”…머리 기른 정준영 ‘진짜 최근 근황’

    “정준영 봤다, 조심해라”…머리 기른 정준영 ‘진짜 최근 근황’

    성범죄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 3월 출소한 가수 출신 정준영이 프랑스 파리에서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에 “얘들아 파리에 정준영 있어. 조심해”라고 썼다. 이와 함께 정준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도 게재했다. 짧은 분량의 영상 속 정준영은 어깨까지 머리카락을 기른 모습이다. 자신이 촬영 당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린 그가 고개를 돌리고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정준영은 지난 2020년 9월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연예인들이 참여한 스마트폰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새벽 목포교도소에서 5년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1박2일’ 시즌3와 ‘정글의 법칙’ ‘짠내투어’ 등 예능에서 활약했으나, 성폭행 건으로 퇴출됐다. 그는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5’로 얼굴을 알렸다. 엠넷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4 톱3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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