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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변기에 넣고 뚜껑 닫은 ‘친모’…친구가 꺼내 보살폈다

    신생아 변기에 넣고 뚜껑 닫은 ‘친모’…친구가 꺼내 보살폈다

    화장실에서 출산한 영아를 변기에 방치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7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영아살해 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22·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B씨(22·여)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로 전해졌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태아의 친부가 누군지 정확하게 알 수 없고 경제적 지원을 받을 방법도 없어 B씨와 임신 상황을 공유하며 낙태를 계획했다. 임신 35주차에 A씨는 불법 낙태약을 통해 낙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자신의 집 화장실 변기에서 남아를 출산했다.출산 과정에서 A씨는 아이가 살아 있는 걸 알았지만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기를 차가운 변기에 방치하고 뚜껑을 덮은 채 집을 나섰다. 그러나 B씨가 A씨의 집을 찾아가 변기에 있던 아이를 꺼내 살리면서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B씨는 아이를 온수로 간단히 씻긴 뒤 티셔츠로 감싼 후 자신의 집에 데리고 왔다. 이후 아이를 담요에 덮어 전기장판 위에 올려놓고 숟가락으로 물을 주기도 했다. 또 체온을 재며 아이의 상태를 살폈다. 하지만 피해자인 신생아는 끝내 저체온증과 부적절한 영양공급 등으로 B씨의 주거지에서 사망했다. 재판부는 “A씨는 처음부터 (영아를) 죽이려고 그만큼 낙태약을 먹었다. 새 생명은 무참히, 안타깝게도 사망했다”며 “아이를 변기에 낳고 그대로 뚜껑을 닫아 아이를 사망케 하고자 했다. 이는 살인이다.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영아살해미수, 영아유기치사 죄는 양형기준 등을 따져보면 살인죄에 비하면 형이 현격히 약하다”며 “통상적인 양형 기준, 관련 사례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 ‘교육감직 위기’ 조희연…진보 교육 타격입나

    ‘교육감직 위기’ 조희연…진보 교육 타격입나

    진보적 교육 정책을 이끌어 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교육감직 상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교육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최종심까지는 교육감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박정길)는 2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아왔다. 조 교육감이 항소 의지를 밝힘에 따라 최종심이 나올 때까지는 교육감직을 유지한다. 2014년 첫 당선 이후 지난해 3선에 성공한 조 교육감의 임기는 3년 반 가량 남았다. 대법원에서 임기 종료 전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하면 조 교육감은 직을 잃게 된다. 임기가 1년 이상 남을 경우 보궐선거를 치르게 될수도 있다. 조 교육감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진보 교육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자율형사립고 존치와 같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을 견제하는 역할을 했다. 강혜승 참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장은 “그동안 조 교육감은 현 정부 교육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며 “서울의 교육 정책들도 안착시켜왔는데 이런 부분들이 타격을 입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전교조도 이날 논평에서 “해직교사 특별채용은 교육감의 정당한 권한”이라며 “누구보다 앞장서 초·중등교육 예산 지키기, 교육자치 수호 등을 실천한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기소와 재판과정은 진보교육 죽이기라는 의혹을 떨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입장문에서 “공직선거법을 어긴 교사를 민주화 특채, 사회적 정의 실현, 포용의 관점으로 포장하는 것에 대해 과연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그런 특별채용을 교육감의 권한이나 직무로 인정하고 면죄부를 줄 순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갓난 아이 화장실에 방치… 살해하려한 대학생 엄마, 징역4년

    갓난 아이 화장실에 방치… 살해하려한 대학생 엄마, 징역4년

    출산 직후 자신의 아기를 방치해 살해하려 한 대학생 엄마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방치된 아기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으나 사망에 이르게 한 엄마 친구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27일 자신이 낳은 아기를 살해하려 한 혐의(영아살해 미수 등)로 재판에 넘겨진 A(21·여)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A씨가 방치한 아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영아유기치사)로 기소된 친구 B(21·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1일 경북 경산 자신의 원룸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낳은 뒤 변기에 방치하고 외출하는 등 아기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날 B씨는 A씨 집을 찾았다가 아기를 발견, 씻긴 뒤 대구 북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지만, 물만 주고 영양 공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기는 이튿날인 12일 새벽 저체온, 영양 부족 등으로 사망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했고, B씨는 아기를 구조하려 노력했으며 유기하지 않았다고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낙태를 시도하고 아기가 죽어도 어쩔 수 없다며 아기를 방치했다”며 “B씨는 끝까지 아기를 살려보겠다는 마음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아기를 돌보는 것이 처음인 데다 친구로서 엄마를 넘어서는 보호조치를 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대학입학 축하” 제자 성폭행 시도…피겨 국대 이규현 ‘징역 4년’

    “대학입학 축하” 제자 성폭행 시도…피겨 국대 이규현 ‘징역 4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이 1심에서 징역 4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규현은 한강공원 자동차 안에서 10대 제자를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3년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활동해 왔다. 1심을 맡은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박옥희)는 26일 이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동시에 4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치료 이수,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당시 18세인 피해자는 범행에 취약한 나이로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히 크다”며 “현재도 일상생활이 어렵고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경위 등에 비춰 죄 책임이 무겁다”며 “강간 미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불법 촬영물 삭제 요청에“성적 접촉하면 지워줄게” 이규현은 “피해자가 멈추라고 했을 때 바로 그만뒀다”며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강간미수, 준강제추행, 불법촬영 등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초 “대학 입학을 축하한다”라며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를 불러내 술을 마시게 했다. 이후 한강공원에 주차한 차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강간미수)하고, 여의치 않자 장소를 옮겨 다시 피해자의 신체를 추행(준강제추행)했을 뿐 아니라 그 장면을 불법촬영(카메라 등 촬영죄)까지 했다. 당시 피해자는 “촬영 장면을 삭제해달라”고 했지만, 이씨는 “성적 접촉에 응하면 지워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 과정에서 이씨 측은 “추행과 불법촬영 혐의는 인정한다”고 했지만,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선 부인해왔다. 검찰은 지난해 “이 사건은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제자 성착취 사건”이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어린 제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죄질이 좋지 않다”라며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은 경험해야 알 정도로 구체적이고 모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30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가 받아들이지 않는 등 용서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피해자는 피해 직후 어머니 등에게 해당 사실을 알린 뒤 112에 신고했는데 이에 걸린 시간은 불과 1시간 30분 남짓”이라며 “기억이 왜곡될 가능성도, 피고인에 대해 허위로 음해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고 판시했다.
  • 故 신해철 집도의 또 의료과실 유죄…1심 금고 1년

    故 신해철 집도의 또 의료과실 유죄…1심 금고 1년

    의료과실로 가수 신해철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의사가 다른 의료과실 사건으로 또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2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모(53)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했다. 금고는 징역형과 같이 교정시설에 수용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지만 노역을 강제하진 않는 형벌이다. 강씨는 2014년 7월쯤 60대 남성 환자의 대퇴부 심부 정맥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 도중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해 혈관을 찢어지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2021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환자는 수술 도중 다량 출혈을 일으켰고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16년 숨졌다. 강씨는 환자가 수술을 받고 20여 개월이 지난 후 사망했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상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이미 자가호흡 소실, 혈전증, 뇌출혈, 뇌기능 저하 등이 확인됐다”며 “이는 강씨의 수술 및 수술 후 조치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강씨가 의료사고를 일으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신해철 씨의 위밴드 수술을 집도했다가 열흘 뒤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 다만 의료법상 의사면허가 취소돼도 최장 3년이 지나 본인이 신청하면 재발급될 수 있다. 강씨는 또 2013년 10월 30대 여성에게 지방흡입술 등을 집도한 뒤 흉터를 남긴 혐의와 2015년 11월 위 절제 수술을 한 호주인을 후유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기소돼 2019년 1월 금고 1년 2개월을 확정받았다.
  • “5명으로 늘었다”…‘JMS’ 정명석 총재 성폭행 고소 여성

    “5명으로 늘었다”…‘JMS’ 정명석 총재 성폭행 고소 여성

    출소 4년 만에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7) 총재가 또 고소를 당했다. 정 총재를 고소한 여성 신도는 재판 중인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충남경찰청은 26일 20대 여성 A씨가 정 총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2018년부터 충남 금산의 이른바 ‘월명동 성전’에서 정 총재한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20대 여성 B씨와 C씨도 지난해 12월 ‘월명동 성전에서 정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충남경찰청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A씨의 피해도 이전 고소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소 여성들이 밝힌 성폭행 시점은 정 총재가 징역 10년 복역 후 출소한 2018년 2월 직후다. 정 총재의 구속과 기소를 이끈 20대 여성 두 명은 호주·홍콩 국적으로 같은 곳에서 정 총재에게 17 차례 성폭행 등을 당했다고 했다. 이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재판은 지난해 11월 18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부터 성적 용어가 난무했다. 검사가 읽은 공소 내용에 ‘가슴’ ‘팬티’ ‘옷을 벗으라’ ‘손가락’ ‘허벅지’ 등이 쏟아졌고, 검사는 “정 총재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정 총재는 이날 첫 공판에 카키색 미결수 수의에 마스크를 쓰고 나와 잘 안들리는지 귀를 자주 만졌고,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정 총재는 여성 신도 성폭행죄로 징역 10년 복역 후 2018년 2월 출소한지 4년 만에 또다시 수사, 구속, 기소되자 국내 유명 로펌(법무법인)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해 대응 중이다.
  •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더니 사형 선고…교도소서 또 살인한 무기수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더니 사형 선고…교도소서 또 살인한 무기수

    살인죄로 복역하던 중 교도소 동료를 또다시 살해한 무기수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사형 선고는 극히 이례적 사례로 이 무기수가 2016년 ‘GOP 총기 난사 사건’ 주범 임모 병장 사건이 마지막이던 대법원 사형 최종 확정 판결을 이을 가능성이 적잖아 주목을 끈다. 대전고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흥주)는 26일 살인 및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7)씨의 항소심을 열고 사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또 이씨와 함께 살인에 가담한 감방 동료 A(20)씨와 B(28)씨에게 각각 징역 14년과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살인을 저지른지 2년 만에 이유 없이 또다시 살인을 저질렀다”며 “그동안 가석방을 받아 밖에서 살인을 한 사건은 있었지만 살인을 저지른 재소자가 교도소에서 또 살인을 저지른 사건은 전례가 없다. 교화 가능성이 의문스러워 법정 최고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A씨와 B씨는 1심에서 종범으로 보았으나 이씨가 피해자를 폭행하는 동안 망을 보고, 함께 괴롭히고, 쓰러진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처리를 논의한 것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고 공범”이라면서 1심 판결을 파기했다.무기수인 이씨는 2021년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같은 방 A·B씨와 함께 감방 동료인 박모(당시 42세)씨를 마구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숨진 박씨는 각설이와 방송 캐릭터를 흉내 내라는 조롱과 폭행들을 당하면서도 저희가 두려워 신고는커녕 제때 치료도 받지 못했다”며 “나는 희망 없는 현실에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요즘 성경책을 구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용서를 구했다. 박씨가 얼마나 지옥 같은 시간 보냈을지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영화 ‘밀양’에 나오는 대사와 비슷한 말들을 늘어놨다. 이씨는 박씨가 2021년 10월 출소 세 달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권투 연습을 한다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찌르는 등 상습 폭행했다. 또 협심증을 앓던 박씨에게 20여일 간 약을 못 먹게 막았고, 박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A·B씨는 이씨의 범행을 도운 것 외에도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에 담긴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는 짓을 일삼았다. A씨는 사건이 터져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편지를 보내 “이씨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자”고 공모하고, 자신들의 범행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13일 결심공판에서 “권투 챔피언 출신의 같은 방 재소자가 출소한 뒤 이씨가 ‘감옥의 제왕’처럼 군림하면서 폭행을 일삼았고, 결국 살인까지 저질렀다”며 “이씨는 박씨가 폭행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해도 때렸고, 교도관에게 발각될까봐 치료보다 방치를 선택하는 짓을 저지른 공동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결심공판에 참석한 박씨의 동생은 “이 시간에도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형의 마지막 모습, 우리 가족은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해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머니는 본인이 잘못 키워 죽음에 이른 것 같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누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울먹였다. 동생은 “사죄해야 할 피고들은 형량을 줄이려고 혈안이 돼 사과 한마디 없이 재판을 받고 있다”며 “형이 지옥 같은 방에 갇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짊어진 고통을 생각해 극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선고 후 박씨의 동생은 “1심 판결이 너무 불공평하다 생각했는데 항소심 재판부에서 판결을 제대로 내려줘 형님의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풀릴 듯하다”면서 “다른 2명에게도 살인죄가 적용된 것은 적절했지만 형량이 가벼운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매경)는 지난해 7월 “이유 없이 또 생명을 짓밟았지만 처음부터 살해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씨에게 또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었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밤 충남 계룡시에서 “금을 사고 싶다”는 자신의 인터넷 글을 보고 금을 팔려고온 남성(당시 44세)의 머리를 둔기로 잔혹하게 내리쳐 살해하고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어치)이 들어있는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공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재소자 박씨를 상대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제 폐지국가로 분류되면서 중학생 딸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2018년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 받는 등 사형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건은 장기간 없었다.
  • ‘미성년 제자 강간미수’ 피겨 국대 이규현 징역 4년 선고

    ‘미성년 제자 강간미수’ 피겨 국대 이규현 징역 4년 선고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 하려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중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현(43)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부장판사 박옥희)는 26일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시설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C피해자는 당시 18세로 범행에 취약한 상태로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히 크다”며 “현재도 일상생활이 어렵고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경위 등에 비춰 죄 책임이 무겁다”며 “강간 미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 1명을 강제 추행하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이씨는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는 피해자의 요구를 기회 삼아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이씨는 추행과 동영상 촬영을 인정하면서도 강간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공판에서 “피해자를 보호 감독할 지위에 있는 피고인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어린 제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 [속보] ‘교도소 동료 수용자 살해’ 20대 무기수, 항소심서 ‘사형’ 선고

    [속보] ‘교도소 동료 수용자 살해’ 20대 무기수, 항소심서 ‘사형’ 선고

    교도소 안에서 동료 수용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무기수가 2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제1-3형사부(이흥주 부장판사)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8)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사형을 선고했다.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같은 방 동료 B(29)씨와 C(21)씨에게는 각각 징역 12년,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사형을,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 검찰 ‘음란물 유통‘ 양진호 징역 5년 선고에 항소

    검찰 ‘음란물 유통‘ 양진호 징역 5년 선고에 항소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유통을 주도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번 사건 사안이 매우 중대한데도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되지 않았고, 범죄수익 또한 박탈되지 않아 이를 환수할 필요성이 있어 19일 담당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 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 시설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4년에 벌금 2억원, 추징 512억원, 신상정보 공개,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수강이수 명령을 구형했다. 양 회장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앞서 강요죄 등 사건으로 징역 5년(확정)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죄로 기소된 사건으로 징역 2년(상고심)이 선고돼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살인죄 불인정…검찰 “부당하다” 항소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살인죄 불인정…검찰 “부당하다” 항소

    인하대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추락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 남학생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가해 남학생의 살인죄가 인정되지 않은 판결에 불복해 1심 선고 하루 만에 항소했다. 20일 인천지검은 준강간치사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전 인하대 학생 A(21)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이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는 법리를 오해하고 사실을 오인했다”면서 “무기징역을 구형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양형도 부당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지만,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재판 쟁점은 살인의 고의 여부 앞서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전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또래 여학생 B씨를 성폭행하려다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B씨가 건물 2층과 3층 사이 복도 창문에서 1층으로 떨어지자 B씨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린 뒤 자취방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처음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수사 후 준강간살인으로 죄명을 변경했다. 검찰은 A씨가 8m 높이에서 추락한 B씨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보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할 가능성을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때 인정된다. ● 법원 “위험성 인식했다고 보기 어려워” 그러나 재판부는 A씨에게 적용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술에 취해있던 피고인이 자신 행위의 위험성을 인식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피해자 사망으로 피고인이 얻게 될 이익도 없으며 중한 형벌을 감수하면서까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추락의 위험성을 인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판단과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현장에 두고 달아난 점 등을 고려해 검찰이 주장한 살인 혐의 대신 준강간치사죄를 인정했다. 다만 준강간죄에 대한 은폐를 시도하고, 범행 직후 추락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권고형을 초과하는 중형을 선고했다. 강간치사죄의 대법 양형기준은 징역 11~14년이다. 감경 사유가 있는 경우는 9~12년, 가중처벌 시 13년 이상,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같은 학교에서 평범한 동기로 지낸 피해자를 성욕 해소의 도구로 삼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 상태에서 성폭행하려고 했다”면서 “(이후 건물에서) 추락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도 112나 119 신고 등 인간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아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됐는데 꿈도 펼쳐보지 못한 채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귀한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행인이 신고할 때까지 2시간 가까이 노상에 홀로 방치됐고 숨질 때까지 받았을 신체·정신적 충격을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은 수면·섭식장애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으며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1억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유족은 수령 거절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서울광장] 인신매매와 여가부/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신매매와 여가부/박록삼 논설위원

    앞 못 보는 아버지의 눈 치료를 위해 쌀 300석에 외국으로 팔려 간 심청이도, 나무꾼에게 옷을 빼앗긴 채 반강제 결혼 생활을 해야 했던 선녀도 고전문학 속 등장인물로서 효녀 또는 지혜로운 아내로 그럴싸하게 그려졌을 뿐이다. 현실에 대입해 보면 심청이는 궁박한 상태의 부모가 청나라 상인들과 야합한 아동·청소년 매매의 대상이 된 것이고, 선녀 역시 나무꾼의 위계와 유인에 의해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등을 당한 기구한 삶이었다. 즉 공공연한 인신매매의 대상들이었다. 고대 노예제 사회나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붙잡아 오는 제국주의 시대가 아닌 21세기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왜곡의 심화 속 인신매매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드러난다. 전 세계 인신매매 피해자는 4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인신매매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70조원에 달한다. 2014년을 떠들썩하게 한 신안군 염전 섬노예 사건도 대표적인 인신매매 사례다. 이 밖에 비자발적 성매매 여성들,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 대상의 노동력 착취, 관광비자로 입국해 여권을 압수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받는 외국인 여성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처벌은 인신매매가 아닌 단순 임금체불 등으로 처리되는 실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2001년 이후 매년 인신매매 관련 국가별 등급을 발표해 왔다. 한국은 2001년 3등급 이후 2002년부터 1등급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 7월 2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인신매매 관련 사건 기소의 감소, 인신매매범에 대한 1년 이하 징역 혹은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 외국인 인신매매 등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점 등이 지적됐다. 2021년 4월 제정된 인신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단순한 처벌을 뛰어넘어 예방과 교육, 피해자 보호와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춘 법이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를 비롯해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등 여러 정부 부처의 책임이 망라된 법안이다. 특히 여가부는 다양한 부처의 업무와 기능 등을 총괄하는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종합계획을 수립할 법적 의무가 있고, 교육부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인신매매 방지정책조정협의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피해자 식별지표’ 개발 의무도 여가부에 있다. 여가부의 역할이 단순히 특정한 젠더의 가치가 아닌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가부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7% 늘어난 1조 5678억원으로 확정됐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들을 돌아볼 수 있는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대선 때 여가부 폐지 공약 이후 새해 벽두 열린 정부조직 개정안 관련 여야 정책협의체에서까지 국민의힘은 여가부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말이다.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다져 놓은 길을 내칠 이유가 없다. 움푹 파이거나 울퉁불퉁한 길이라면 더욱 튼튼하고 반듯하게 고쳐 닦아야 할 테고, 좁은 길이라면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갈 수 있도록 넓혀 가야 할 일이다. 뻔한 길을 내팽개치고 덤불숲길을 애써 찾아 들어가는 것은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여가부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현대사회에서 시장과 그 질서는 더욱 발전하겠지만, 사람이 그 직접적인 매매의 대상에 포함될 수는 없다. 하물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을 상대로 저지르는 폭력과 협박에 근거한 범죄라면야 더더욱 도움이 필요하다. 현대판 선녀나 심청이와 같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지원받고 존엄성과 권리를 지켜 낼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 힘 내라, 여성가족부!
  • 1.3조 손실 ‘동양사태’…피해자 두 번 울린 法

    1.3조 손실 ‘동양사태’…피해자 두 번 울린 法

    부도 위험 알고도 회사채 판매1246명 소송 허가 받는 데 수년재판부 “증권신고서 거짓 없어”투자자 분노… 피해자 측 “항소”현재현 前회장 7년형 만기 출소 과거 동양그룹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부도 위험을 숨기고 부실 회사채를 발행했다”며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19일 투자자 1246명이 동양증권을 상대로 낸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증권신고서 등에 투자 판단이나 의사 결정을 할 때 고려할 만한 중요 사항 등이 거짓으로 기재되거나 누락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중요 사항 허위 및 누락 기재 여부’가 집단소송 청구 원인인 만큼 이번 판단이 동양 사태 관련 형사사건 결론과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양그룹 사태는 2013년 동양그룹이 상환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도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 3000억원대의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투자자들은 동양그룹의 분식회계 사실을 모른 채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참고해 회사채를 구입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2014년 6월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증권 관련 집단소송은 주식과 채권 등 증권거래 과정에서 생긴 집단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제도로, 일반 소송과 달리 법원 허가가 있어야 제기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의 ‘집단소송 허가 신청’은 ‘대표당사자 자격’ 등을 두고 문제가 불거져 1·2심 재판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소송 허가’ 취지로 뒤집혀 2021년 10월에서야 첫 변론이 이뤄진 탓에 1심 선고가 나오기까지 8년 7개월가량 걸렸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 사태로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7년을 선고받고 2021년 만기 출소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사기 판매’가 분명한데 투자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며 분노의 글을 올리고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라임, 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을 거치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서 금융당국의 조정 결과는 이번 판결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자 역시 은행 예금이 아닌 이상 100%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1.3조 손실 ‘동양사태’…피해자 두 번 울린 法

    부도 위험 알고도 회사채 판매1246명 소송 허가 받는 데 수년1심 판결엔 구체적 이유도 없어투자자 분노… 피해자 측 “항소”현재현 前회장 7년형 만기 출소 과거 동양그룹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부도 위험을 숨기고 부실 회사채를 발행했다”며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2014년 투자자들이 법원에 집단소송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지 9년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19일 투자자 1246명이 동양증권을 상대로 “1135억여원을 배상하라”는 취지로 낸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동양그룹 사태는 2013년 동양그룹이 상환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도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 3000억원대의 막대한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투자자들은 동양그룹의 분식회계 사실을 모른 채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참고해 회사채를 구입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2014년 6월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증권 관련 집단소송은 주식과 채권 등 증권거래 과정에서 생긴 집단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제도로, 일반 소송과 달리 법원 허가가 있어야 제기할 수 있다. 일부 피해자가 대표로 소송을 내 승소하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들의 권리도 구제된다. 이번 사건의 ‘집단소송 허가 신청’은 투자자들과 유안타증권 측 사이에서 ‘대표당사자 자격’ 등을 두고 문제가 불거져 1·2심 재판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소송 허가’ 취지로 뒤집혀 2021년 10월에서야 첫 변론이 이뤄진 탓에 1심 선고가 나오기까지 8년 7개월가량 걸렸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 사태로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7년을 선고받고 2021년 만기 출소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사기 판매’가 분명한데 투자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며 분노의 글을 올렸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라임, 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을 거치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서 금융당국의 조정 결과는 이번 판결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자 역시 은행 예금이 아닌 이상 100%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동양그룹 사태’ 투자자들 1심 패소… 집단소송 제기 8년여만에 결론

    ‘동양그룹 사태’ 투자자들 1심 패소… 집단소송 제기 8년여만에 결론

    과거 동양그룹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부도 위험을 숨기고 부실 회사채를 발행했다”며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2014년 투자자들이 법원에 집단소송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지 9년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19일 투자자 1246명이 동양증권을 상대로 낸 증권 관련 집단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증권신고서 등에 투자 판단이나 의사 결정을 할 때 고려할 만한 중요 사항 등이 거짓으로 기재되거나 누락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중요 사항 허위 및 누락 기재 여부’가 집단소송 청구 원인인 만큼 이번 판단이 동양 사태 관련 형사사건 결론과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양그룹 사태는 2013년 동양그룹이 상환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도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 3000억원대의 막대한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투자자들은 동양그룹의 분식회계 사실을 모른 채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참고해 회사채를 구입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2014년 6월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증권 관련 집단소송은 주식과 채권 등 증권거래 과정에서 생긴 집단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제도로, 일반 소송과 달리 법원 허가가 있어야 제기할 수 있다. 일부 피해자가 대표로 소송을 내 승소하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들의 권리도 구제된다. 이번 사건의 ‘집단소송 허가 신청’은 투자자들과 유안타증권 측 사이에서 ‘대표당사자 자격’ 등을 두고 문제가 불거져 1·2심 재판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소송 허가’ 취지로 뒤집혀 2021년 10월에서야 첫 변론이 이뤄진 탓에 1심 선고가 나오기까지 8년 7개월가량 걸렸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 사태로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7년을 최종 확정받고 2021년 만기 출소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사기 판매’가 분명한데 투자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며 분노의 글을 올리고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라임, 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을 거치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서 금융당국의 조정 결과는 이번 판결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자 역시 은행 예금이 아닌 이상 100%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징역 20년…살인은 무죄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징역 20년…살인은 무죄

    인하대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추락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 남학생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살인 혐의는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19일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인하대생 A(2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쟁점은 살인의 고의 여부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시간대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또래 여학생 B씨를 성폭행하려다 추락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가 2층과 3층 사이 복도 창문에서 1층으로 추락하자 자취방으로 달아났고, 당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처음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수사 후 준강간살인으로 죄명을 변경했다. 경찰이 적용한 준강간치사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10년 이상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지만, 검찰이 적용한 준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봤지만, 검찰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직접 살인을 했다고 판단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사망할 가능성을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때 인정된다. 검찰은 A씨가 8m 높이에서 추락한 B씨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본 것이다. 경찰도 처음에 살인죄 적용을 검토했으나 A씨가 고의로 B씨를 밀지는 않았기 때문에 ‘치사죄’를 적용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위험성 인식한 것 같진 않다” 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A씨에게 적용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고, 사건 현장의 위험성 또한 확인할 수 없어 추락 가능성을 확실히 인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법의학자의 의견 등을 고려해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추락 장소에 휴대전화, 신분증, 피해자 지갑 등을 놓고 가기도 했는데,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전에도 술자리에서 피해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했고 이후 다툼이 있거나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길 이유도 없다”면서 “피해자 사망으로 피고인이 얻게 되는 이익도 없으며 중한 형벌을 감수하면서까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즉 A씨가 위험한 장소에서 피해자를 밀어 추락해 (고의성 없이) 사망하게 한 사실은 인정하되,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준강간치사죄 적용하되 권고형 초과 중형 선고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몸을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떨어뜨린 사실은 확인된다면서 준강간치사 혐의는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준강간죄에 대한 은폐를 시도하고, 범행 직후 추락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권고형을 초과하는 중형을 선고했다. 강간치사죄의 대법 양형기준은 징역 11~14년이다. 감경 사유가 있는 경우는 9~12년, 가중처벌 시 13년 이상,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같은 학교에서 평범한 동기로 지낸 피해자를 성욕 해소의 도구로 삼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 상태에서 성폭행하려고 했다”면서 “(이후 건물에서) 추락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도 112나 119 신고 등 인간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하지 않아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됐는데 꿈도 펼쳐보지 못한 채 아무런 잘못도 없이 고귀한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행인이 신고할 때까지 2시간 가까이 노상에 홀로 방치됐고 숨질 때까지 받았을 신체·정신적 충격을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은 수면·섭식장애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으며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1억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유족은 수령 거절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안의 중대성과 사건 경위 등을 고려했다”면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인하대, 지난해 9월 가해학생 퇴학 처분 A씨 재판은 피해자 측 요청에 따라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됐고, 이날 선고공판만 취재진에 공개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3차례 반성문을 써서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사건 발생 장소에서 현장검증을 했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9월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A씨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퇴학 처분을 내렸다.
  • ‘엄마의 자살’로 불안한 10대 제자를… 성폭행하고 흉기 위협한 학원 강사

    ‘엄마의 자살’로 불안한 10대 제자를… 성폭행하고 흉기 위협한 학원 강사

    엄마의 극단적 선택으로 정서 불안한 10대 제자에게 접근해 성폭행을 일삼고 흉기로 위협도 한 20대 학원강사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는 18일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A씨는 학원의 요구로 사직한 뒤에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피해자의 아버지를 꼬드겨 피해자의 과외 선생으로 일하면서까지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6월 5일 대전 유성구 궁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B(14)양과 침대에 누워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하고, 7월 22일까지 66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이 유성구 모 노래방에서 자신 몰래 친구랑 연락하자 수차례 폭력을 휘둘렀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흉기로 위협하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자기네 학원생이던 B양이 어머니의 극단적 선택으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것을 알고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면서 자신과 B양의 관계를 은폐하기 위해 B양의 교우관계까지 철저히 통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는 B양을 보호해야할 위치에 있는 데도 오히려 자신의 지위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을 이용해 장기간 범행을 저질렀다”며 “성적자기결정권을 온전히 행사하지 못하는 어린 피해자를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 “왜 우리나라 무시해”… 동료 흉기로 찌른 외국인 실형

    “왜 우리나라 무시해”… 동료 흉기로 찌른 외국인 실형

    평소 자신의 나라를 무시한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60대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저녁 울산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직장 동료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외국인 노동자인 A씨는 수년간 함께 일을 해온 B씨가 회식 자리에서 자신의 나라를 비하하는 말을 하자 몸싸움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평소에도 B씨가 자주 욕설하고 비하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재판부는 “A씨 범행으로 B씨가 의식불명이 될 만큼 위험한 상황에 놓였던 점 등을 볼 때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안 만나면 불 지르겠다’ 변호사 상대 스토킹·방화 협박 40대 男

    ‘안 만나면 불 지르겠다’ 변호사 상대 스토킹·방화 협박 40대 男

    변호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름통을 들고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방화 위협을 하는 등 스토킹을 한 4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경남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문자메시지로 방화를 협박하는 등 여성 변호사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 것은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변호사 B씨의 진주 시내 사무실에 기름통을 들고 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A씨는 사무실 책상에 기름통을 올려놓고 촬영한 사진과 ‘안 만나주면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B씨의 휴대전화로 보냈다. A씨가 사무실에 불은 지르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일반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다. B씨는 A씨가 지난 2014년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국선변호사를 맡았다. 당시 A씨는 실형을 받은 뒤 지난 2021년 3월 출소했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B씨를 찾아가거나 휴대전화로 ’만나자‘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15회에 걸쳐 스토킹 행위를 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일반건조물 방화예비 혐의 등으로 징역 7년 6월을 구형했다.
  • 인도 60대 남성, 女신도 100명 강간·불법 영상 촬영…징역 14년형

    인도 60대 남성, 女신도 100명 강간·불법 영상 촬영…징역 14년형

    인도에서 일명 신비주의 명상가로 유명세를 얻었던 63세 남성이 100명의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징역 14년형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따르는 여성 100여 명을 수차례 강간하고 성폭행 중 불법 촬영한 영상을 악용해 금품을 요구했던 남성 아마르비어에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14년의 징역형이 내려졌다.  피해자들을 변호했던 산제이 베르마 변호사는 “이번 재판이 여성 강간과 아동 학대 등 수많은 범죄가 동시에 저질러진 악질 중의 악질인 사건을 다룬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14년이라는 형은 지나치게 가벼운 형벌로 피해자들은 그가 출소 후 보복할 여지 등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경찰이 가해자 아마르비어를 체포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일명 신비주의 명상법 등을 설파하며 여성들을 유인했던 가해자는 올해 63세의 미혼 남성으로 자신을 따르던 여성 제자들에게 향정신성 의약품 등 마약성 약품을 투약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성폭력 당시 여성들의 모습을 불법으로 촬영했고 이를 악용해 금품을 요구하는 등 협박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체는 경찰이 압수한 그의 휴대폰에서 최소 120개 이상의 불법 성관계 영상물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신도들을 향해 자신이 살아있는 ‘신’이라고 지칭했으며, 지난 2017년 두 건의 강간 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그의 재판 소식이 공개되자 재판장 앞으로 그를 추종하는 2만 명 이상의 신도들이 운집하는 등 뜨거운 논란이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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