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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하 시인 ‘사실상 무죄 판결’ 항소

    김지하 시인 ‘사실상 무죄 판결’ 항소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7년간 옥살이를 했다가 재심에서 39년 만에 누명을 벗은 김지하(72)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씨는 지난 8일 법무법인 덕수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전체적으로는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았으나 선고유예 판결이 난 ‘오적(五賊) 필화사건’을 다시 다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김씨의 재심 선고공판에서 민청학련 사건과 관련된 대통령 긴급조치 제4호 위반,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 선동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1970년 월간지 ‘사상계’에 권력층의 부패를 고발하는 ‘오적’이라는 시를 게재해 반공법 위반죄를 적용받은 데 대해서는 징역 1개월의 선고유예를 내렸다. 수사과정에서 고문 및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어 재심 사유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심 사유가 없는 범행은 원심의 유죄 판결을 파기할 수 없고 양형만 달리 판단할 수 있어 법정 최하형을 선고한 것이다. 선고 직후 김씨는 “국가가 보상을 해주기는커녕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선고유예는 보상금을 적게 주기 위한 것”이라며 충분한 보상금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故 장준하 선생, 긴급조치 위반 39년만에 재심

    유신시절 의문사한 고(故) 장준하 선생이 유신헌법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다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1974년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 법원이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는 장 선생에 대한 법원의 유죄 선고 이후 39년 만이다. 장 선생의 유족이 2009년 6월 재심을 청구한 지 3년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유상재)는 고인의 장남 호권(64)씨 측의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심 대상 판결에서 유죄의 근거가 된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는 이미 대법원에서 위헌·무효로 확인됐다”면서 “유족은 재심 대상 판결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긴급조치 1호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이는 현행 헌법뿐만 아니라 당시 유신헌법에 비춰 보더라도 위헌이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늦어도 다음 달 초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여전한 악플… 당신은 사이버 살인자

    여전한 악플… 당신은 사이버 살인자

    “최진실도, 최진영도, 조성민도 모두 악플이 죽인 셈이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씨의 죽음을 계기로 온라인 상에서 ‘악성댓글(악플) 자성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톱스타 고(故) 최진실씨의 자살 이후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 자성의 움직임이 일었던 5년 전 모습과 묘하게 겹쳐진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된 가운데 사이버폭력의 폐해는 심각하다. 조씨는 전 부인인 최씨가 자살한 후 4년 내내 악플에 시달렸다. 2009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는 “내가 유서라도 써놓고 죽어야지 사람들이 진심을 알아줄까요”라며 힘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폭행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았을 때도 폭력적인 댓글이 넘쳐났다. 경찰은 “조씨가 만취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맞았으며 정당방위에 가까워 사실상 피해자”라고 설명했지만 네티즌은 일방적으로 조씨를 매도했다. “마누라 죽이고 유산 챙겨서 술 처먹고 사네”, “너만 아니면 진실누나는 살아있을 텐데”, “벌레 같은 ○끼안 죽냐? 빨리 뒤져라” 등 인신공격이 이어졌다. 8일 조씨의 발인식을 찾은 지인들은 “악플이 인간의 영혼을 얼마나 파괴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울먹였다. 악플의 피해는 몇몇 스타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2011년 인터넷윤리문화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절반을 웃도는 54.4%가 악플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주요 피해유형(복수응답 가능)은 욕설·비속어(64.4%), 비웃고 헐뜯는 글(61.6%), 인신공격·인격모독(61.3%) 등이었다. 인터넷 이용자 중 악플을 달아봤다는 사람도 4명 중 1명꼴(23.9%)이었다. 인터넷상 명예훼손·언어폭력·협박 등으로 경찰에 신고된 사이버폭력도 2007년 1만 2905건 이후 지난해(1만 354건)까지 꾸준히 1만건을 넘나든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8일 “악플에 시달리면 자존감이 낮아져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면서 “인터넷 사용자는 익명의 대중에 의해 사회적 타살이 발생할 수 있단 걸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승 배재대 미디어센터장은 “무분별한 악플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건 곤란하다”면서도 “댓글은 의도와 상관없이 상처를 줄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해 명예훼손했을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면서 “악플을 형법상 모욕죄, 협박죄,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 훼손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인터넷 생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김승연회장 5개월만에 구속집행정지

    김승연회장 5개월만에 구속집행정지

    지난해 8월 법정구속돼 구치소에서 복역해 온 김승연(61) 한화그룹 회장이 8일 구속집행 정지로 풀려났다. 오는 3월 7일까지 2개월에 한해서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윤성원)는 이날 김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했다. 지난해 8월 16일 법정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병세가 위중한 점 등 상당한 이유가 있어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남부구치소를 나와 보라매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회장은 검찰과 구치소 통보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일 서울대병원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단 구속집행 정지기간은 ‘8일부터 오는 3월 7일 오후 2시까지’, 거주지는 ‘김 회장의 주거지(서울 종로구 가회동)와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등 일부 병원’으로 각각 제한했다. 법원은 김 회장이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주치의가 순천향대병원에도 있어 두 병원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남부구치소는 ‘건강악화로 수감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재판부에 구속집행 정지 건의서를 냈다. 김 회장은 지난 7일 항소심 8차 공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못했다. 김 회장은 수감생활을 하면서 지병인 당뇨와 우울증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산소증과 고탄산혈증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폐기능이 정상인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호흡곤란 증세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부터 구치소장이 지정한 보라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김 회장은 위장 계열사의 빚을 다른 그룹 계열사가 대신 갚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지병 악화 등 사유로 보석을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임의적 보석의 상당한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김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하기로 결정하자 한화그룹은 일단 안도했다. 그룹 관계자는 “재판부의 합리적인 결정에 고개를 숙인다”면서 “건강 상태가 밖에 알려진 것보다 더 좋지 않아서 치료를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조선대 운영권 되찾겠다” 靑에 금품로비

    조선대 설립자의 아들이 관선 이사 체제로 전환된 학교 운영권을 되찾기 위해 청와대 행정관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행각으로 조성한 8억 5000만원으로 청와대 행정관과 브로커 등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조선대 설립자의 아들 박모(65·전 조선대 이사)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자신이 운영권을 장악하면 대학 부속병원 장례식장 등의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김대중 전 대통령 수행비서를 역임한 이모씨 등 2명에게 8억 5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은 또 감사원이 조선대에 대한 표적 감사를 하지 않도록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박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브로커 김모(59)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청와대 안에서 조선대 문제를 부각시키겠다는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전직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실 소속 행정관 이모(44)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친이 설립한 조선대를 민주화 세력에게 강탈당했다고 생각한 박씨는 학교 운영권을 되찾고자 청와대는 물론 정치권, 언론 등에 8600여만원 상당의 전방위 금품 로비를 벌였다. 특히 박씨는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 모 경제신문 고문 등을 사칭하던 브로커 김씨를 믿고 3000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실제로 김씨는 감사원 등 국가기관에 대한 직접 로비를 벌이지는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 전 비서관 이씨는 박씨로부터 500만원의 뇌물을 받는 대신 조선대 집행부에 대한 비리 자료를 건네받아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직위를 이용해 주요 정보를 빼주며 박씨의 사기 행각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성년 만 19세로… 한글날 공휴일… 최저임금 시간당 4860원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성년 만 19세로… 한글날 공휴일… 최저임금 시간당 4860원

    최저임금(시간급 기준)이 1월부터 고용 형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지난해 4580원에서 4860원으로 인상된다. 3월부터 스토킹을 하면 범칙금 8만원이 부과되는 등 경범죄 처벌 항목이 28개 더 늘어난다. 오는 7월부터는 민법상 성년의 기준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낮아진다. 청소년들이 과거보다 조숙해지면서 성년 연령을 낮추는 세계적 추세와 공직선거 등 사회·경제적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렇게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거나 바뀌는 제도와 법규 등을 소개한다. 편집국 종합 [법무·경찰] 재범우려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4등급 軍보충역 의경 지원 못해 ■아동·청소년 성범죄 처벌 강화 6월 19일부터 친고죄 조항이 전면 폐지되고 강간죄의 형량이 5년 이상에서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으로 강화된다.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제작·배포·소지에 대한 형량도 강화된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성범죄자의 상세주소와 전과 횟수 등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혼인빙자간음죄도 6월 19일부터 없어진다. ■성충동 약물치료 전체 성도착자 확대 3월부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성도착자 중 재범의 위험이 있는 범죄자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를 적용한다. ■흉악·강력범 형집행 후 보호관찰 6월부터 성폭행범, 유괴범, 살인범, 강도범 중 재범 위험이 큰 사람은 형 집행 후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법원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청구된 4개 유형 범죄자 중 보호관찰을 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검사에게 명령 청구를 요청할 수 있다. ■경범죄 범칙금 신설 3월부터 범칙금을 부과하는 경범죄 처벌 항목이 28개 더 늘어난다. 스토킹(8만원) 등이 범칙금 부과 항목에 새로 편입됐고 허위광고, 암표매매 등 경제범죄에도 16만원의 범칙금이 책정됐다. ■보충역, 의경 지원 불가 징병 신체검사에서 4등급을 받아 보충역으로 편입된 18세 이상 남성은 의경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여권발급 수수료 인하 5만 5000원(국제교류기금 1만 5000원 포함)에서 5만 3000원으로 내린다. ■상근예비역 편입 범위 확대 자녀를 출산, 양육하는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이혼자나 미혼자도 상근 예비역 편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기혼자만 신청할 수 있었다. ■병사 월급 인상 이병 8만 1500원→9만 3700원, 일병 8만 8200원→10만 1400원, 상병 9만 7500원→11만 2100원, 병장 10만 8000원→12만 4200원 등 계급별로 15%씩 오른다. ■현역병 복무기간 건강검진 확대 전방 9개 사단에서만 실시되던 상병 진급자 대상 건강검진이 전 부대로 확대된다. [교육] 만 3~4세도 누리과정 확대 시행… 교육전문직 지방공무원으로 전환 ■만 3∼4세도 누리과정 시행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만 3∼5세 유아에게 누리과정이 확대 시행된다. 2012년에는 5세만 적용됐다. 유치원 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도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모든 만 3∼5세 유아를 둔 가정에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기준 월 22만원이다. 국공립 유치원은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하고 월 6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주민센터 접수 2월부터 저소득층 초중고생의 교육비 지원 신청 장소가 학교에서 읍면동 주민센터로 변경된다. 학부모가 한번만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교육비 지원대상 자격을 유지하는 한 매년 계속해서 지원받는다. 교육비를 지원받는 학생이라는 것이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지원 절차의 편리성도 높이려는 조치다. 교육비 지원 대상자 선정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활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확대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 100%까지 대상이 늘어난다. 1인당 지원 규모도 연간 60만원(월 5만원)으로 확대된다. ■교육전문직 지방공무원으로 전환 교육 전문직이 지방공무원으로 바뀐다. 교육감이 총액 인건비 범위에서 일반직·기능직 공무원은 물론 교육전문직 정원책정·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시도교육청에 조직과 인력운영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부여하는 총액인건비제도 전면 시행된다. [복지]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자격 2급 장애인도 가능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급여 증액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 자격이 1급 장애인에서 2급 장애인으로 확대된다. 또 18세 미만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주어지는 장애인 활동지원 기본급여가 성인 수준(등급별 월 42∼103시간, 36만 1000∼88만 6000원)으로 늘어난다. 가족이 1∼2급 장애인이고 6세 이하 또는 75세 이상으로만 구성된 경우 장애인 활동지원 추가급여(최대 월 80시간, 66만 4000원)를 받을 수 있다. ■노령연금 수령 나이 늦춰진다 노령연금을 받는 나이가 현행 만 60세에서 단계적으로 늦춰진다. 1998년 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노령연금 수령 개시 연령이 1953∼1956년생은 61세, 1957∼1960년생은 62세, 1961∼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로 조정된다. 조기 퇴직 등으로 소득이 없을 경우 55세부터 신청할 수 있었던 조기노령연금도 올해부터 출생시기별로 56∼60세가 돼야 받을 수 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인상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양육비가 월 5만원에서 월 7만원으로 오른다. ■기초수급자 이동전화 요금 2000원 추가 감면 기초생활수급자의 이동전화 요금 감면액이 기존 월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오른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운영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에게 종합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터넷 게임 중독, 학교폭력 피해, 학교 부적응 등으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겪는 9~18세 청소년이 대상이다. ■성폭행 퇴치 SOS 서비스 전국 확대 SOS 서비스가 현재 7곳에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초등학생뿐 아니라 여성의 가입도 받는다.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리 등록한 단축번호를 누르면 경찰에 신고자 위치정보가 알려지는 서비스다. ■3명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도시가스요금이 5% 감면되고 2015년 말까지 6인승 이하 승용차는 140만원까지, 7~9인승 승용차 이상은 전액 자동차 취득세가 면제된다. ■사회복지급여 신청절차 간소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영유아가 있는 부모 등이 지방자치단체에 사회복지급여를 신청할 때 소득금액증명서를 안 내도 된다. [고용·노동] 1년이상 근속 퇴직자 법정퇴직금 100% 수령 ■최저임금 4580원→4860원 인상 고용 형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1월부터 적용된다. 단 근무 기간 3개월 미만의 수습근로자와 아파트 경비원 등 일부 근로 종사자는 10% 감액할 수 있다. ■예술인도 산재보험 적용 연극·무용·뮤지컬 배우와 무술 연기자, 촬영·조명·음향 등 기술 스태프 등 예술인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법정퇴직금 사업장 규모 제한 폐지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1년 이상 근속한 퇴직자는 법정퇴직금(1년에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100%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4인 이하 사업장 퇴직자에게는 법정퇴직금의 50% 이상을 지급하도록 돼 있었다. ■산재보험 유족연금 수급자격 확대 산재로 숨진 근로자의 자녀·손자녀·형제·자매에게 18세 미만까지 지급되던 유족연금이 19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고용촉진지원금 지원 확대 장애인·여성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고용촉진지원금이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된다. 신성장동력산업 17개 업종 및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해 실업자 고용 시 1인당 연 720만원의 고용창출지원금을 지원한다. ■장애 대학생 기업연수제 시행 장애 대학생이 방학 등을 이용해 1~2개월간 기업·정부·공공기관에서 연수받을 기회를 준다. 연수생에게는 월 40만원, 참여 기업에는 1인당 월 5만원을 지급한다. [부동산] 9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2%로 원상복귀 ■9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2% 원상복귀 9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의 취득세가 현행 1%에서 다시 2%로 복귀된다. 정부는 9억원 이하 1주택(일시적 2주택자 포함)에 대한 취득세를 4%에서 2%로 절반 감면해 주는 조치를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말까지 취득세가 1%로 추가 감면된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2배로 오르는 셈이 된다. 9억원 이상 주택이나 다주택자에 적용되는 취득세율도 기존에는 9억~12억원 2%, 12억원 초과 3%였지만 올해부터 일괄적으로 4%가 된다.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인하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은 연리 4.0%에서 3.7%로, 구입 자금은 5.2%에서 4.2%로 내린다.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의 금리도 0.5% 포인트 낮아진다. 그러나 부부합산 소득이 상여금 포함해 연 4000만원(신혼부부 4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다.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무주택 인정기준 완화 집이 있어도 무주택자로 인정하는 공시가격 기준이 현행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대한 10년 이상 보유 요건도 폐지된다. [산업·금융] 보험료 1만~2만원대 실손보험… 이·미용실 이용금액 내부 고시 ■최고속도 제한장치 의무화 대상 확대 4.5t 이상 승합자동차와 3.5t 이상 화물자동차에 의무화됐던 최고속도 제한장치가 8월 16일부터 모든 승합자동차로 확대된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 확대 6월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이 양·염소고기, 고등어, 명태, 갈치, 살아있는 수산물, 족발·보쌈 등 배달용 돼지고기, 배추김치 중 고춧가루 등으로 확대된다. ■부가세 포함가격 표시 의무화 1월 1일부터 식당·카페 등은 손님에게 사전에 부가세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부가가치세 10% 별도’와 같은 방식으로 부가세나 봉사료 등을 따로 표시해서는 안 된다. 또 음식점 고기가격 표시는 반드시 100g 기준으로 해야 한다. ■이·미용실 이용가격 고시해야 1월 31일부터 재료비, 봉사료,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해 손님이 내야하는 요금 총액을 업소 내부에 게시해야 한다. 영업장 신고면적 66㎡(20평) 초과 업소는 출입문 등 외부에도 가격표를 붙여야 한다. ■반려견 등록제 전국으로 확대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관할 시·군·구에서 지정한 동물병원, 동물보호단체, 동물판매업체 등에 등록해야 한다. 어기면 최고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지은행 지원 대상 연령제한 완화 농지를 매매하거나 임대차해 농업인의 경영면적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 사업’의 연령 상한이 60세에서 64세로 완화된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일시적 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경영 회생을 지원하는 ‘경영회생 농지매입지원사업’은 70세에서 75세로 확대된다. ■보험료 내린 ‘단독 실손보험상품’ 출시 치료비와 입원비 등을 지급하는 실손의료보험만 따로 뗀 단독 상품이 나온다. 자기부담금 10%와 20% 중 소비자가 고를 수 있다. 자기부담금 20%인 표준형 단독 실손보험을 고르면 10%인 상품보다 보험료를 10%가량 덜 낸다. 보험료는 월 1만~2만원대다.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 무사고 할인 ‘자동차보험 참조요율서’ 개정 등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지 1년이 안 되는 사람도 사고를 내지 않을 경우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무사고인 운전자가 6개월 이상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으면 새로 드는 자동차보험에 대해 1년 만기 보험 할인 폭의 2분의1을 적용받을 수 있다. [행정·사법]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지방세 부정신고 가산세 40% ■한글날 공휴일 지정 10월 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다.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23년 만이다. ■지방세 부정신고자 가산세 40% 거짓 기장, 장부·기록 파기, 거래 조작 등을 저질렀을 때 부과되는 지방세 부정신고 가산세가 현행 최고 20%에서 최고 40%로 인상된다. 명단 공개 대상이 되는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의 범위도 2년 이상 체납에서 1년 이상 체납으로 확대된다. ■원룸이나 다가구주택도 동·호수 부여 원룸이나 다가구주택도 아파트처럼 동·호수가 생겨 우편물 수령 등이 편리해진다. 원룸이나 다가구주택 소유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성년 연령 하향 7월 1일부터 민법상 성년의 기준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변경된다. ■‘최진실법’ 시행 7월 1일부터 친권 자동부활 금지제가 시행된다. 기존에는 이혼 후 단독 친권자로 정해진 부모의 한쪽이 사망하면 친권자로 지정되지 않은 다른 한쪽이 자동으로 친권자가 됐으나 가정법원 심리를 거쳐 후견인을 정할 수 있게 된다. 미성년자 입양 때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는 제도도 시행된다.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3월 4일부터 가족관계증명서 등 10종의 가족관계 등록사항별 증명서와 제적 등·초본의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시행된다.
  • 태광 2세들 상속분쟁 확대…3남도 “차명재산 돌려달라”

    태광그룹 2세들의 상속재산 분쟁이 확대되고 있다. 고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주의 둘째딸 재훈(56)씨에 이어 이번에는 3남 유진(53)씨가 이호진(50) 전 태광그룹 회장을 상대로 “차명재산 상속분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진씨는 이 전 회장과 어머니 이선애(84) 전 상무를 상대로 주식인도 등의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유진씨는 이 전 회장의 이복형이다. 유진씨는 “법원에서 창업주의 친자로 인정받은 후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해 2005년 태광그룹 상속자들로부터 135억여원을 받는 화해권고 결정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지난해 과세당국으로부터 세금 납부 통지를 받으면서 상속 신고에서 누락된 재산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태광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을 보니 어머니(이선애)와 이복 동생(이호진)이 계열사 주식, 무기명 채권, 현금 등을 차명으로 상속받아 몰래 실명화,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재 유진씨가 청구한 상속분은 태광산업 주식 5주, 대한화섬 5주, 흥국생명보험 5주 등 주식과 1억여원이다. 그러나 재훈씨와 마찬가지로 차명 재산의 규모가 확인되는 대로 청구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태광그룹 상속 분쟁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앞서 이달 11일 재훈씨는 “현금 78억여원과 태광산업, 대한화섬, 흥국생명 등의 주식 각 10주씩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과 이 전 상무는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4년 6개월에 벌금 10억원, 징역 4년에 벌금 10억원을 선고받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지적장애 자매 4년간 성추행 ‘짐승’ 이웃아저씨 2명 중형

    40대와 70대 남성이 지적 장애가 있는 세 자매를 번갈아 성추행했다가 실형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박이규)는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6)씨와 B씨(75)에 대해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옹진군의 한 섬에 사는 A씨와 B씨는 같은 마을의 네 자매 가운데 지적 장애가 있는 첫째와 둘째, 셋째를 4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추행했다. A씨는 네 자매의 아버지와 술을 마시러 자매 집을 자주 찾곤 했다. 지난해 6월 함께 술을 마시던 자매 아버지가 먼저 취해 자러 들어가자 잠자던 첫째(당시 14세)의 가슴을 만지는 등 5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2009년 섬 해수욕장 공동 화장실에서 자매 중 첫째(당시 12세)에게 접근해 “예쁘다.”며 몸을 만지고 이후 자매의 집이나 해수욕장 화장실에서 둘째와 셋째의 특정 신체 부위를 접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 녹화 영상과 피고인 진술 등을 바탕으로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70대인 B씨의 경우 고령에 장애가 있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형량을 매겼다고 덧붙였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성룡 “과거 총과 수류탄으로 삼합회 물리쳤다” 논란

    성룡 “과거 총과 수류탄으로 삼합회 물리쳤다” 논란

    세계적인 스타 청룽(58·이하 성룡)이 과거 자신을 위협한 삼합회 조직원들을 마치 영화처럼 총과 수류탄으로 위협해 물리쳤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성룡은 이달 초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홍콩에서 칼을 가진 삼합회 조직원 20여명에 둘러싸여 총 3정과 수류탄을 보여주고 위기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삼합회는 이탈리아 마피아, 일본 야쿠자와 더불어 세계 3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성룡의 이같은 무용담은 오히려 현지언론의 역풍을 불러왔다. 홍콩언론들은 총기면허도 없는 성룡이 어떻게 중화기를 소지할 수 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현지 경찰은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성룡은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이 사건은 30년 전 일로 장소는 홍콩이 아니라 미국 텍사스 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다시 성룡은 “사건 발생 장소는 애리조나 였다.” 면서 “이곳에서는 총기 소지가 합법이라 삼합회로 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 “70-80년대에는 홍콩 삼합회가 매우 강력해 미국까지 쫓아왔다.” 면서 “자기 조직이 만드는 영화에 출연시키기 위해 연예인을 폭력으로 협박했지만 나는 굴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개인이 총기를 소지하면 최고 10만 홍콩달러(약 1400만원)의 벌금 혹은 징역 14년에 처해진다. 인터넷뉴스팀   
  • 태광그룹 母子 항소심도 중형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최규홍)는 20일 이호진(50)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이 전 회장과 모친 이선애(84) 전 태광산업 상무는 1심과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4년 6개월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벌금은 각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똑같이 줄었다. 계열사인 대한화섬 관련 비자금 조성 혐의를 범죄사실에서 제외하고, 일부 업무상 배임 혐의를 무죄로 판결한 결과다. 이 전 회장 등은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무자료 거래, 허위 회계처리를 통한 비자금 조성 등으로 회삿돈 53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조카 사랑 각별… 여동생과는 육영재단 운영권 다툼 후 소원

    조카 사랑 각별… 여동생과는 육영재단 운영권 다툼 후 소원

    박근혜 당선자는 독신이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머니 육영수 여사 사이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박 당선자는 어머니를 1974년 8월 15일 저격범 문세광의 손에, 아버지를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손에 잃는 비운을 겪었다. 여동생 근령(58)씨와 남동생 지만(54)씨, 이들과 결혼한 신동욱(44) 전 백석문화대 교수, 서향희(38) 변호사가 당선자와 가장 가까운 피붙이 및 배우자다. 지만씨 부부 외아들로 초등학교 1학년인 세현(7)군은 당선자의 유일한 친조카다. 박 당선자는 각종 인터뷰에서 “단란한 가족을 보면 저 가족의 행복을 지켜드리고 싶다.”고 말해 왔다. 비운의 가족사를 겪으면서 평범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내외는 당선자 남매를 엄격하게 훈육했다. 어린 시절 청와대 생활을 하면서 특권의식이 몸에 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박 당선자는 1999년 쓴 ‘나의 어머니 육영수’에서 어머니에 대해 “부드러운 성품이셨지만 훈육방식은 엄했다.”고 회고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당선자가 성심여중 때 우연히 관용차량을 타고 등교했던 날 따로 불러 꾸짖을 정도였다고 한다. ●친·외가 대식구… 정·관·재계 ‘화려’ 지만씨는 16살 때 어머니를, 육군사관학교 3학년인 21살 때 아버지를 총탄에 잃고 방황을 거듭했다. 1986년 육군 대위로 전역한 이후 31살 때인 1989년 코카인 흡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후 2002년까지 다섯 차례나 구속됐다. 그러나 고 박태준 전 총리의 도움으로 삼양산업(현 (주)EG) 부사장으로 취직한 이후 안정을 찾게 된다. 2004년 16살 연하 서향희 변호사와 결혼했다. 서씨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부산 중앙여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박 당선자는 지만씨 부부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동생이 막상 결혼을 한다고 하니 지나온 날들에 대한 생각 때문에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서향희는) 동생과 아주 잘 어울리는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라고 썼다. 그의 조카 사랑은 유별나다. 2005년 9월 서향희씨가 세현군을 낳자 “우리 가문의 귀한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가문에 귀한 선물을 안겨준 올케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고….”라고 했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당선자는 조카 소식을 듣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던 도중 병원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그가 최고회의 중간에 나간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2007년 잃고 싶지 않은 세가지로 ‘조카 세현이’를 꼽았다. 최근 한 여성지 인터뷰에선 조카가 가장 사랑스러울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태어나서 저와 처음 눈을 마주쳤을 때 감동을 잊을 수 없다.”면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나면 케이크가 없어도 허공에 대고 후후 하면서 촛불을 끄는 척하기도 한다.”고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케에 대한 박 당선자의 애정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동생인 근령씨와는 몇 차례 갈등을 겪은 뒤 소원한 사이다. 경기여고,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근령씨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던 언니의 개인비서를 자청해 활동하다 10·26을 맞았다. 1986년 4월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1990년 귀국한 근령씨는 언니로부터 육영재단 이사장직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3남매 간에 운영권을 놓고 18년여간 지리한 다툼이 이어진 끝에 자매 사이는 틀어졌다. 근령씨는 현재 한국재난구호 총재, 대한댄스스포츠실업연맹 총재, 세계바둑표준화협회 이사장 등의 직함을 갖고 있다. 올해 4·11 총선 때 무소속으로 어머니 고향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출마했지만 곧 사퇴했다. 지만씨 부부는 몇 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저축은행 비리로 수감 중인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의 개인 친분, 서 변호사가 이 회사 법률고문을 맡았던 전력 등이 그것이다. 서 변호사는 결혼 이후 활동 반경을 크게 넓혀 왔다. 씨엔에이치(CNH) 감사, 케이엠에이씨(KMAC) 사외이사,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공제조합 운영위원, 코오롱 법률고문 등 각종 사외이사, 법률고문 경력이 화려하다. 2009년 4월엔 대전고검장을 지낸 이건개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주원을 설립해 공동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주원에서 탈퇴해 법무법인 새빛을 설립, 공동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법시험 합격 이후 별다른 경력이 없던 서 변호사의 약진은 박 당선자의 후광 효과라는 말도 나왔다. 서 변호사는 2007년 뉴욕과 바하마를 다녀온 여행기를 책으로 펴내기도 했고 2009년엔 하루 81홀을 도는 철인골프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뿌렸다. 이런 그에 대한 언론 관심도 지대하다. 서 변호사가 지난 7월 세현군 영어연수 차 홍콩으로 출국한 것을 두고 박 당선자의 사전 가족관리라는 세간의 평도 나왔다. 근령씨와 2008년 10월 결혼한 신동욱 백석문화대 겸임교수는 14살 연하이다. 두 사람 모두 재혼이다. 근령씨는 1982년 풍산그룹 창업자의 아들과 결혼했다 6개월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신 교수는 부산 성도고, 경상전문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영화 수입 일을 하다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5년 말 한나라당 디지털정당 위원장에 응모, 한나라당 전국위원이 돼 정계에 입문했다. 2008년 총선 때 서울 중랑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떨어졌다. 신 교수는 지난해 8월 박 당선자와 지만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판결을 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 중이다. 박 당선자는 직계가족은 단출하나 친인척들은 친·외가 양쪽으로 화려하다. 정·관계는 물론 사돈관계를 통해 연결된 기업인과 재벌가 인물들이 많다. 정치권에선 박 당선자의 사촌오빠이자 4선을 지낸 박재홍 전 의원, 외삼촌인 5선 육인수 전 의원, 사촌형부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한승수 전 총재가 있다.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정권 2인자로 김대중 정부 때 국무총리까지 지냈다. 김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 형 박상희의 딸인 박영옥씨 남편이다. 박 전 대통령에게는 조카사위다. 한 전 총리는 육영수 여사 언니인 인순씨 딸 홍소자씨와 결혼했다. 박 당선자에게도 한 전 총리는 사촌형부가 된다. 한 전 총리의 사위가 고 김진재 전 국회의원 아들인 김세연 국회의원이다. 박 당선자의 이모인 육인순씨는 전 혜원학교 이사장을 지냈고 남편 홍순일씨 사이에 3남 5녀를 뒀다. 딸 소자씨는 대한적십자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딸 은표씨와 재희씨는 정치인과 결혼했다. 은표씨는 재무부국장, 농수산부 장관 등을 지낸 장덕진 전 의원과, 막내 재희씨는 기업인이자 11대 국회의원이었던 윤석민 전 의원과 결혼했다. 윤 전 의원의 경우 자신이 운영하던 기업(서주산업) 명의로 불법 융통어음을 발행해 32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법정 구속되기도 했다. ●김희철·허동수 회장 등 ‘사돈 인연’ 박 당선자의 막내이모 육예수씨는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지낸 조태호씨와 결혼했다. 선거운동 때 박 당선자 지원유세에도 나섰던 가수 은지원씨는 5촌 조카로 박 전 대통령 누나인 귀희씨 손자다. 재계 쪽으로는 친가 사돈관계를 통해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이 연결되어 있다. 박 후보 친사촌인 박설자씨가 벽산그룹 김인득 창업주 둘째 아들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과 결혼했다. 김 회장 형인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은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 누나 허영자씨와 결혼해 먼 관계이기는 하나 허 회장과 박 당선자는 사돈지간이다. 친인척이 많다 보니 이에 얽힌 불미스러운 일들도 있었다. 박 당선자 사촌인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 때 ‘친박연합’을 만든 뒤 3500만원을 받고 시의원 공천을 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지난해 9월엔 박 후보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가 또 다른 5촌인 박용철씨를 채무 등의 이유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세금포탈 금액따라 최대 12년형…변호사 등 조세범죄는 가중처벌

    앞으로 조세 포탈을 하려다 적발되면 금액에 따라 최장 12년까지 교도소 신세를 져야 한다. 변호사나 회계사, 세무사 등이 조세 범죄를 중개, 알선, 교사하면 가중 처벌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17일 제45차 전체회의를 열고 조세·공갈·방화 범죄에 대한 선고 형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양형기준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조세 포탈에 대한 양형기준이 없어 형량이 들쭉날쭉했다. 양형위는 일반 조세 포탈 금액이 3억원 미만이면 징역 6∼10개월, 3억∼5억원이면 8개월∼1년 2개월, 5억원 이상이면 1∼2년을 기본 선고 형량으로 정했다. 그러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 대상 범죄의 경우 포탈액 5억∼10억원은 징역 2∼4년, 10억∼200억원은 4∼6년, 200억원 이상은 5∼9년으로 하되 대기업 등이 연루될 가능성이 높은 200억원 이상의 포탈 행위에는 최장 12년까지 중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일반 허위 세금계산서 수수 행위에는 최대 2년 6개월, 특가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수수 행위에는 최대 7년형을 권고하기로 했다. 세무를 대리하는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의 중개, 알선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일반 범죄에 비해 가중처벌한다. 공갈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안도 마련됐다. 일반 공갈은 갈취 등의 부당 이득액이 3000만원 미만이면 징역 6개월~1년, 죄질이 나빠 가중 요인이 있으면 10개월~2년 6개월이 선고된다. 범죄 수익이 50억원이 넘으면 최대 11년까지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또 문화재와 산림 등 특별재산에 대한 방화에는 각각 최대 12년과 13년형, 인명 피해가 있으면 최대 무기징역 이상이 선고된다. 양형위는 공청회 등을 거쳐 외부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2월 양형기준을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한수원 임직원에 7억 뇌물… 납품업체 대표 징역 4년형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발전소 임직원에게 7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원전 납품업체 대표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권순열 판사는 17일 뇌물공여, 배임증재죄 등으로 기소된 원전 납품업체 대표 차모(5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차씨는 한수원에 전동기, 발전기, 펌프류 등을 납품하면서 2009년 3월 한수원 서울 본사의 김모씨에게 납품계약 가격 조사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건네는 등 2011년 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3억 33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차씨는 또 2011년 9월 한수원 간부 홍모씨에게 1억원, 2009년 10월 한수원 영광원전 차장 오모씨에게 1000만원을 주는 등 2010년 말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한수원 본사 처장급(1급)을 비롯해 임직원 6명에게 3억 2700만원을 준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수원 임직원에게 부정한 취지로 돈을 전달했다.”면서 “이는 공기업인 한수원 업무의 공정성을 침해할 뿐 아니라 제품의 부실을 가져오거나 업체들의 제품개발 의욕을 저하해 결과적으로 원전 안전성에 중대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시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초등생 딸 성폭행 ‘짐승아빠’ 징역 11년형·정보공개 10년

    울산지법 제3형사부(부장 성금석)는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50)씨에게 징역 11년을 선고하고 개인정보 10년간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12년간 부착을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씨는 2008년 부인이 성관계를 거부하자 초등생인 딸을 성폭행하는 등 2010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4년여간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태광家도 남매 상속분쟁

    태광家도 남매 상속분쟁

    삼성그룹의 형제 간 상속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태광그룹에서는 남매 사이의 상속 전쟁이 시작됐다. 간암 수술 후 휠체어에 앉아 재판을 받아 오며 20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호진(50) 전 태광그룹 회장으로서는 악재가 겹친 셈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태광그룹 창업주 고 이임용 회장의 둘째 딸 이재훈(56)씨는 남동생인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주식인도 등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검찰 수사 및 발표 과정에서 선대 회장이 남긴 차명재산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삼성가 분쟁과 닮아있다. 이씨는 “검찰의 태광그룹 비자금 수사와 이후 공판 과정에서 차명주식, 무기명 채권 등 추가 상속재산의 존재를 알게 됐다.”면서 “이 전 회장은 이 재산을 현금화하면서도 내게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1996년 선대 회장이 사망하며 남긴 막대한 재산을 이 전 회장이 자신의 단독 소유로 귀속시켜 상속권을 침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가 반환을 청구한 대상은 총 78억 6000여만원과 태광산업 보통주 주식 10주, 대한화섬 10주, 흥국생명 10주, 태광 관광개발 1주, 고려 저축은행 1주, 서한물산 1주 등이다. 이 중 77억 6000여만원은 이 전 회장이 지난해 1월 횡령·배임 피해액을 변제하려고 이씨 명의로 빌린 돈이고, 1억원은 일부 청구 주식에 따른 배당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측은 “이 전 회장의 비자금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상속재산의 내역이 밝혀지는 대로 부동산 등을 추가해 청구 대상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상속 분쟁은 최소 수백억에서 수천억원대의 대규모 소송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14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과 벌금 20억원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27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7년에 벌금 70억원을 구형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디도스 공격’ 박희태 前비서 항소심서 무죄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받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실 의전비서 김모(31)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동오)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공모(28)씨와 디도스 공격을 공모했다는 부분은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디도스 공격 당일 오전 공씨와 수차례 통화를 주고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김씨가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20일쯤 김씨가 공씨에게 전달한 1000만원도 디도스 공격의 대가로 단정할 수 없다.”면서 “피고인 주장대로 돈을 단순히 빌려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범행을 주도한 최구식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 공모(28)씨에게는 징역 5년에서 징역 4년으로 형량을 낮췄다. 김씨와 공씨는 재보선 전날인 지난해 10월 25일 정보통신업체 직원들에게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공격하라고 지시해 선거 당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접속불능 상태로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주민등록증 위조… 친인척 위장 ‘장기밀매’

    인터넷 카페를 통한 ‘중국 원정’ 장기매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단속이 심한 국내에서도 장기 밀매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는 기증자와 수혜자가 친·인척 관계가 아닐 경우 이식 승인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을 악용, 주민등록증이나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위조해 친·인척인 것처럼 위장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기 기증자가 마치 환자의 친척인 것처럼 주민등록증을 위조, 장기이식 승인을 신청한 브로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및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심모(4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심씨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을 통해 장기 매도인과 매수인을 모집했다. 간암으로 간 이식이 절실했던 환자 A씨가 매수인으로, 급전이 필요했던 B씨가 기증자로 나섰다. 심씨는 주민등록증 사진과 지문을 합성, B씨가 A씨의 시조카인 것처럼 꾸며 장기 이식 승인 신청서류를 작성했다. 이 대가로 심씨는 A씨로부터 9000만원을 건네받고 B씨에게 이 중 4000만원을 지급, 5000만원의 이득을 취했다. 심씨는 지난해 4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주민등록증을 위조, 알선료 3500만원을 받았다. 가족관계 증명서나 재직 증명서를 위조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초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는 장기밀매 브로커 박모(4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의뢰인 임모(57·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매수인에게 가족관계 증명서를 받아 컴퓨터로 스캔한 뒤 자녀란에 기재된 인적사항을 지우고 매도인의 성명과 출생 연월일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고모와 조카처럼 가장했다. 이 밖에 박씨는 매수인의 재직증명서를 스캔해 인적사항을 입력, 매도인이 매수인과 같은 회사동료인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장기밀매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 과거 장기밀매가 브로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장기 이식이 절실한 환자와 금전이 필요한 매도인이 직접 공문서·사문서 위조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면서 “밀매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병원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음성적인 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추문 총리 ’ 베를루스코니, 1년 만에 정계복귀 선언

    조세 포탈, 미성년자 성매매 등 각종 추문으로 얼룩진 가운데 국가 재정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이탈리아 총리가 사퇴 1년 만에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국민당 총선 후보 출마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신이 사실상 주도하는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국민당(PDL)의 총선 후보자 명단에 본인도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현재 절벽 끝에 매달려 있다.”면서 “지난해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돼 두고 볼 수만은 없게 됐다.”고 말해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베를루스코니가 정계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 10월 말 실시된 지방 선거에서 PDL이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PD)에 패배함에 따라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의회 제1당인 PDL은 경제개발법안에 대한 상원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이 때문에 실비오 몬티 내각은 PD와 중도연합당(UDC)을 비롯한 다른 정당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경제개발법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지지를 철회하면 몬티 내각은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잃게 된다. 이럴 경우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겨 실시해야 하는 등 당분간 정국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10월 26일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 대해 상업방송망 미디어셋의 중계권 구매와 관련한 조세포탈 혐의를 인정,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내가 물러난 뒤 伊 상황 악화” 법원은 또 그가 다른 관련 피고인들과 함께 세무 당국에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3년 동안 공직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사법체계는 최소 한 차례 항소를 거친 후에만 유죄가 확정되기 때문에 즉각 수감되지 않는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성매매 관련 재판은 현재 밀라노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협박당하니 보호해 달라” 경찰에 요청했는데… 지체장애 여성 3개월만에 피살

    폭행 협박에 시달리던 30대 지체장애 여성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지 3개월 만에 살해당했다. 재판 과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며 이 여성을 협박한 60대 남자가 결국 살인까지 저지르자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6일 지체장애 1급 최모(38)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성모(61·지체장애 4급)씨를 지목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성씨가 최씨 집을 다녀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성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쯤 서구 용문동의 최씨 집 앞에서 안으로 들어가던 최씨를 둔기로 20여 차례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다리를 못 쓰는 장애인으로 남편과 이혼한 뒤 초등학교 2학년 아들(8)과 살았으며 사건 당시 아들은 태권도 학원에 간 상태였다. 성씨는 2004년 최씨를 폭행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재판 과정에서 최씨가 “2002년 성씨가 이모(당시 51·남)씨를 때려 살해했다.”고 진술해 상해치사 혐의로 4년을 더 복역하고 2010년 출소했다. 출소한 성씨는 최씨의 행방을 모르고 있다가 지난 9월 6일 과일 가게에서 우연히 최씨를 발견하고 “너 때문에 교도소 갔다 왔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성씨는 서구 월평동에서 무허가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이씨와 최씨를 수용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성씨로부터 협박을 당한 뒤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성씨에 대해 협박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을 뿐 최씨의 신변보호에는 나서지 않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주민 학살한 마약카르텔 조직원에 징역 448년

    주민 학살한 마약카르텔 조직원에 징역 448년

    중미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한 마약카르텔 조직원이 4세기 넘게(?) 징역을 살게 됐다. 4년 전 과테말라의 한 마을에서 주민을 학살한 마약카르텔 조직원에 징역 448년이 선고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2008년 11월 30일 과테말라의 아구아 사르카 마을에서 발생했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인접해 있는 이 마을에 마약카르텔이 급습해 주민 17명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당국은 수사에 나서 멕시코의 초강력 마약카르텔 ‘로스 세타스’에 속해 있는 조직원 빅토르 우고 모랄레스 곤살레스를 체포했다. 이번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법정에 선 그에게 과테말라 사법부는 수학적(?) 공식으로 형량을 정했다. 재판부는 사망한 피해자 1인당 25년씩 총 425년, 여기에 총기류 및 폭탄류 불법소지 혐의로 23년을 더해 징역 448년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8년 학살사건은 마약카르텔 간의 싸움에서 비롯됐다. 경마도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두 조직이 싸움을 벌이면서 죄없는 주민 17명이 희생됐다. 체포 당시 곤살레스는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완전무장한 상태였다. 방탄조끼를 걸친 채 M16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곤살레스는 선고공판에 철모와 방탄조끼를 입은 채 입장했다. 사진=리버티언론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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