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징역 4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생존자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원실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장기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대전환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34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 모텔 찾아갔더니 ‘충격’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 모텔 찾아갔더니 ‘충격’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 모텔 찾아갔더니 ‘충격’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여죄를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결과, 밴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의 소개로 하디를 만나 성관계를 하려고 모텔로 갔다. 이후 만남을 주선한 성매매 업체 관계자는 밴으로부터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다. 하디의 주검을 확인한 이 지인을 통해 밴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이튿날 가택·차량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게리에서 밴을 검거했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밴이 살인 혐의를 자백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기록을 보면, 인디애나주 출신인 밴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93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텍사스 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받았으며 2013년 7월 출감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가택 무단 침입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기관은 밴이 최소 1개 주 이상 다른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캐고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뜬 메시지를 보고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집에 사는 한 남성은 지역 방송인 WSBT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북부 공공서비스 회사가 지난주 빈집의 전기와 수도를 끊은 점을 볼 때 범행은 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연쇄 살인범은 왜 하나같이 얼굴이 험악하냐”,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이런 범인 정말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무조건 사형”,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무슨 정신이길래 이렇게 사람을 많이 죽이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재현 징역 12년 중형… 재벌 총수로 ‘최고 형량’

    현재현 징역 12년 중형… 재벌 총수로 ‘최고 형량’

    1조 3000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위현석)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가 4만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규모 기업 경제 범죄를 저질러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5년을 구형했었다. 재벌총수로서는, 1997년 ‘한보사태’로 징역 15년이 확정됐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무거운 실형이다. 20조원대 분식회계 혐의 등을 받았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2006년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사기성 CP와 회사채 발행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CP 발행 당시부터 자력 만기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그룹 재무 사정을 적극 은폐해 일반 투자자를 속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배구조에 집착한 나머지 경영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수의 피해자가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었는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피해 회복 노력도 하지 않아 중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141억원의 개인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판단을 받았으나 주가 조작으로 수백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와 6000억원 상당의 계열사 간 부당 지원 및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가 인정됐다. 함께 기소된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은 징역 5년,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는 징역 4년, 이상화 전 동양인터내셔널 대표는 징역 3년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의 이대순 변호사는 “동양 사태가 조직적 사기 범죄였다는 사실을 밝히는 의미 있는 판결”이라면서 “피해자 전체가 배상받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00억대 횡령’ 유대균 징역 4년… 전양자 1년 구형

    1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게 징역 4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8일 인천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씨에게 이같이 구형하고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 ‘금수원’ 원장인 전양자(72·탤런트)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또 유씨와 함께하며 은닉을 도운 박수경(34·여)씨, 구원파 신도 하모(35·여)씨 등 도피 조력자들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고창환(67) ㈜세모 대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이재영(62) ㈜아해 대표, 이강세(73) 전 아해 대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오경석(53)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 등 세모그룹 계열사 임원들에게 징역 1년~4년 6개월을 구형했다. 30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씨의 동생 병호(62)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이 구형됐다. 유대균씨는 최후 변론에서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재판부, 검사, 방청석을 향해 세 차례 고개를 숙였다. 박씨는 재판 내내 눈물을 흘리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평생 꿈꿔 오고 노력했던 교단에 서는 것”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전씨는 “심장박동이 심해 숨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고 87세 된 노모도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세모 계열사 7곳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급여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73억 9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세월호의 쌍둥이 배인 ‘오하마나호’의 상표권자로 자신을 등록해 35억원가량을 상표권 사용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도 있다. 세월호 참사 직후 외국으로 도주하려다 실패한 유씨는 지난 7월 25일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박씨와 함께 체포됐다. 전씨는 노른자쇼핑 대표를 맡아 컨설팅비 명목으로 3억 5000만원을 부당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삼환기업 ‘남매의 난’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 최용권(64) 명예회장의 여동생이 수천억원대 자금을 국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최 명예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내 대기업에서 ‘형제의 난’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남매의 난’은 이례적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7일 최모씨가 오빠인 최 명예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동생 최씨는 고발장에서 최 명예회장이 국외 건설사업 등을 수주하며 조성된 자금 4500여억원을 국외로 빼돌렸으며 이 자금으로 미국 하와이 등에서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동생은 최근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최 명예회장에 대한 기업 비리 형태의 고발이 접수돼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남매는 아버지인 최종환 전 회장이 2012년 9월 사망한 뒤 재산을 나누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삼환기업 측은 여동생 최씨가 재산 분배 과정에서 악의를 품고 고발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최 명예회장은 삼환기업의 계열사인 신민상호저축은행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명목으로 120억원을 예금하는 등 계열사 간 부당 지원으로 회사에 183억원의 손실을 입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대균 도피’ 박수경,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달라며

    ‘유대균 도피’ 박수경,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달라며

    검찰이 7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기소된 박수경(34·여)씨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하모(35·여)씨 등 도피 조력자 3명에게는 징역 6∼8월에 집행유예가 구형됐다. 검찰은 8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유씨는 최후변론에서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재판부,검사,방청석을 향해 3차례 고개를 숙였다. 유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급여 명목으로 73억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12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박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하씨 등 다른 2명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박씨는 이날 고개를 숙이고 때때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쏟았다. 박씨는 최후변론에서 “사회적 물의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평생 꿈꿔오고 노력했던 교단에 설수 있게 부탁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4월 21일부터 3개월 넘게 유씨의 도피를 도우며 용인 오피스텔에서 함께 은신한 혐의(범인은닉)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며 도피를 도운 하씨는 유씨와 박씨가 검거된 지난 8월 25일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박씨 등 3명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2일 오후 4시에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도 법원도 ‘사이버 명예훼손’ 안 봐준다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엄단 의지를 밝힌 가운데 최근 들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재판에 넘겨지거나 실형이 선고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모두 474명이다. 이 중 80명(16.9%)이 정식재판에 넘겨졌고 394명(83.1%)은 약식기소됐다. 이는 과거 90% 이상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2012년과 2013년에는 해당 혐의로 정식재판에 넘겨진 경우가 각각 79명(6.8%)과 114명(9.2%)에 불과했다. 사이버 명예훼손에 대한 검찰의 엄단 의지가 감지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당시 대검찰청 형사부는 “사이버 명예훼손 피해자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원칙적으로 정식재판을 청구하고, 구형 기준을 강화하겠다”며 ‘명예훼손 사범 엄정처리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모독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자 검찰은 곧바로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구성함에 따라 앞으로 정식 기소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서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징역형 선고가 늘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 1~9월 1심에서 해당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121명이었다. 전체 1274명 중 9.5%가 구치소에 수감된 것이다. 비율로 따질 때 예년의 3배 수준이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59명(3.4%)과 58명(3%)이었다. 2012~2014년 집행유예 선고도 170명(9.7%), 195명(10.1%), 179명(14.1%)으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벌금형은 927명(52.9%), 1004명(52%), 635명(49.8%)으로 감소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형에 대한 선택은 개별 법관이 판단하는 문제여서 변화 원인을 추단하기 어렵다”면서 “통계에 보이스피싱, 정보유출, 청소년유해매체 전달 등도 포함된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80~90대 노인사는 집만 턴 ‘부부 도둑’

    80~90대 노인사는 집만 턴 ‘부부 도둑’

    세계를 돌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도둑질을 일삼은 헝가리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에 거주하는 포르가스(45)와 도모토르(37)라는 이름의 부부는 수 년간 전 세계를 돌며 늙고 약한 80대, 90대 노인들이 사는 집만 골라 도둑질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이 ‘거쳐 간’ 국가는 헝가리뿐만 아니라 캐나다, 벨기에 등지이며, 올 초에 영국 뉴캐슬에 자리를 잡은 뒤 10차례가 넘는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노인들만 사는 집을 목표로 삼고 이들을 위협해 금품을 훔쳐왔다. 최근에는 93세-88세 노인이 사는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범행 대상은 88세 노인과 그의 84세 아내가 사는 집이었는데, 범행 당시 이들 집에는 간병인이 있었으며 피해를 입은 뒤 경찰에 신고하고 유사피해 방지를 위해 집안에 CCTV를 설치했다. 한 달 뒤, 포르가스 부부는 이 집을 다시 찾아 범행을 시도했고, 이때 찍힌 CCTV영상을 토대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 결국 꼬리를 잡았다. 두 사람은 체포될 당시에도 다른 지역에서 80대 부부의 집을 털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는 두 사람이 체포된 이후 “그들의 범행 때문에 건강에 영향을 받았다. 나는 혼자 살고 있으며 여전히 불안함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뉴캐슬 법원은 “돈이 필요했던 이들은 노인들만 사는 곳을 물색해 범행 타깃으로 삼았다”면서 “이들의 치밀하고 악한 범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지 법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3년 캐나다에서, 2011년에는 헝가리에서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르다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법원은 부부 중 남편 포르가스에게는 징역 4년형을, 부인에게는 징역 1년 8개월 형을 선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0대 여학생만 골라 성관계 맺은 20대 교사 충격

    10대 여학생만 골라 성관계 맺은 20대 교사 충격

    영국의 20대 교사가 10대 여학생 수 명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돼 영국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해 24세의 이 남성은 16세 이하의 여학생들에게 달콤한 말과 선물을 안긴 뒤 자신의 차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 여학생에게 결혼하겠다는 거짓 약속을 한 후에 자신의 차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관계 이후에는 귀여운 인형을 선물하고 맥도날드에 데려가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 또 다른 여학생에게는 하루에 200건이 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랑을 ‘고백’한 뒤 역시 관계를 맺었다.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한 피해 여학생의 어머니에게 발각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한 여학생은 “집에 찾아와 결혼할 것을 약속하면서 관계를 맺었고, 이후에는 두 사람의 일을 비밀에 부쳐야 한다고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10대 여학생 킬러’로 낙인찍힌 이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두 여학생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성관계를 맺지는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변호사 역시 “그가 미성년자와 가까이 지낸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 법원은 피해 소녀들의 증언 및 정황을 검토한 결과 유죄를 선고하고 징역 4년형을 명령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임용고시 7년 뒷바라지 남편 배신한 女교사

    교사가 되기까지 7년간 뒷바라지한 남편을 배신하고 외도한 여교사가 거액의 이혼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다. 지방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아내 B(38)씨와 주말부부 생활을 하던 A(41)씨는 2011년 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겨울방학이 됐는데도 집에 오지 않는 데다 종종 누군가와 끊임없이 문자를 주고받는 모습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혼을 제안하는 아내의 이메일을 받자 심증은 더욱 확고해졌다. 결국 A씨는 2012년 3월 지방의 아내 집에 불쑥 내려갔다가 간통 현장을 목격했다. 아내는 주말부부 생활을 하며 자주 이용했던 기차에서 만난 남성과 불륜을 저질렀던 것. 결혼 뒤 유치원 교사를 그만둔 아내가 교사 자격증을 따겠다며 교대 편입시험을 준비한 2004년부터 임용시험에 합격해 교사가 되기까지 7년간 뒷바라지한 A씨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A씨는 아내와 내연남을 간통 혐의로 고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 김용석)는 A씨가 아내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등 청구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위자료로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론 형성땐…” 기업 총수 가석방 카드 꺼낸 黃법무

    “여론 형성땐…” 기업 총수 가석방 카드 꺼낸 黃법무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올인한 가운데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유죄 판결을 받고 구속·수감 중인 대기업 총수들의 가석방·사면 가능성을 내비쳐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말 특별사면 등을 염두에 두고 정부 내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황 장관은 24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여론 형성을 전제로 구속된 대기업 총수들에게 가석방 기회를 줄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기업인이라고 가석방이 안 된다는 건 아니다”라면서 “구속된 기업인도 여건이 조성되고 국민 여론이 형성된다면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도한 수사로 기업이 일어날 수 없도록 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기업이 기업답게 일할 수 있도록 바로잡는 수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의 발언이 관심을 끈 까닭은 기존 입장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황 장관은 그동안 기업인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 인사에 대한 특혜성 가석방이나 사면·복권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불허 입장을 유지해 왔다. 불법을 저지르는 기업은 엄하게 다스리고 건전한 기업은 법으로 보호하겠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가석방심사위원회까지 통과한 모범수였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가석방을 최종 불허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며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자 이러한 원칙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4년형이 확정된 최 회장은 이미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채워 가석방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또 법정구속되지는 않았지만 항소심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형이 확정될 경우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사면·복권이 이뤄지면 대상자는 더욱 많아진다. 법무부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특혜 없는 공정한 법 집행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원칙에 부합되고 요건이 갖춰질 경우 누구나 가석방 등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기업인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故 김찬국 교수 억울한 옥살이… 국가가 5억 배상”

    민주화운동가이자 진보 신학자로 군사정권 시절 억울한 옥살이를 한 고 김찬국 연세대 교수의 유가족이 국가로부터 억대 배상금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9부(부장 오재성)는 긴급조치 1·4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고인의 가족 8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5억 1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교수와 같은 소수의 용기 있는 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노력이 국가의 민주화에 큰 밑거름이 됐다”면서 “그럼에도 김 교수를 수감하고 그 가족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 국가는 불법행위에 대해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1973년 연세대 신학대 학장으로 취임한 김 교수는 같은 해 12월 유신헌법 개헌 청원 서명운동의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학생들을 수차례 만나 “유신헌법은 계엄령을 선포해 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한다”거나 “젊은 목사나 전도사 중에는 독재에 항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학생 데모에 호응해 줄 것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 교수는 1974년 형 집행정지로 출소하기 전까지 286일 동안 수감 생활을 했다. 이후에도 정부의 압력으로 복직하지 못하다가 1984년에야 연세대 강단에 다시 설 수 있었다. 김 교수는 2009년 숨졌지만 가족들이 명예회복을 위해 2011년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서울고법은 2013년 김 교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 세계 돌며 노인사는 집만 턴 ‘부부 도둑’ 체포

    전 세계 돌며 노인사는 집만 턴 ‘부부 도둑’ 체포

    세계를 돌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도둑질을 일삼은 헝가리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에 거주하는 포르가스(45)와 도모토르(37)라는 이름의 부부는 수 년간 전 세계를 돌며 늙고 약한 80대, 90대 노인들이 사는 집만 골라 도둑질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이 ‘거쳐 간’ 국가는 헝가리뿐만 아니라 캐나다, 벨기에 등지이며, 올 초에 영국 뉴캐슬에 자리를 잡은 뒤 10차례가 넘는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노인들만 사는 집을 목표로 삼고 이들을 위협해 금품을 훔쳐왔다. 최근에는 93세-88세 노인이 사는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범행 대상은 88세 노인과 그의 84세 아내가 사는 집이었는데, 범행 당시 이들 집에는 간병인이 있었으며 피해를 입은 뒤 경찰에 신고하고 유사피해 방지를 위해 집안에 CCTV를 설치했다. 한 달 뒤, 포르가스 부부는 이 집을 다시 찾아 범행을 시도했고, 이때 찍힌 CCTV영상을 토대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 결국 꼬리를 잡았다. 두 사람은 체포될 당시에도 다른 지역에서 80대 부부의 집을 털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는 두 사람이 체포된 이후 “그들의 범행 때문에 건강에 영향을 받았다. 나는 혼자 살고 있으며 여전히 불안함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뉴캐슬 법원은 “돈이 필요했던 이들은 노인들만 사는 곳을 물색해 범행 타깃으로 삼았다”면서 “이들의 치밀하고 악한 범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지 법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3년 캐나다에서, 2011년에는 헝가리에서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르다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법원은 부부 중 남편 포르가스에게는 징역 4년형을, 부인에게는 징역 1년 8개월 형을 선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부 무죄에도 ‘재벌 비리 무관용’ 재확인

    일부 무죄에도 ‘재벌 비리 무관용’ 재확인

    1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4) CJ그룹 회장이 12일 비자금 조성 자체를 횡령으로 본 공소 사실 상당 부분을 무죄로 인정받아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그럼에도 범행 액수가 여전히 많아 결국 실형을 면치 못했다. 재벌 비리에 대한 법원의 무관용 원칙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이 회장 측은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받기로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비자금 중 상당 부분을 회사 임직원들을 위해 사용했다는 이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여 횡령 인정 액수를 크게 줄였다. 횡령죄가 성립하려면 착복할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비자금 조성 자체만을 가지고 유죄를 선고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 과정에서 1심에서 인정한 횡령액 719억원 중 603억원이 줄었다. 나머지 115억원은 해외 계열사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가장해 횡령한 것으로 유죄가 인정됐다. 조세포탈과 배임 부분도 이 회장 측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져 탈세는 260억원에서 251억원으로, 배임은 363억원에서 309억원으로 감액됐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250억원을 초과하는 거액의 조세포탈은 일반 국민의 납세 의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사안이 중대하고, 횡령과 배임 범죄도 시장 경제의 근간이 되는 회사 제도의 취지를 몰락시키는 것으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실형 선고를 유지했다. 신장 이식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돼 구속집행정지 중인 이 회장은 이날 환자복에 링거를 꽂은 채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섰다. 공판 내내 마스크를 쓰고 눈을 찌푸린 채 앉아 있던 그는 실형이 선고되자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선고 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한은 11월 21일 오후 6시까지다. 변론을 맡고 있는 안정호 변호사는 “수감 생활을 감당할 수 없는 건강 상태임에도 실형이 선고돼 안타깝다”면서 “조만간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항소심에서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재벌 비리에 대한 법원의 엄중 처벌 기조가 다시 확인됐다. 2012년 초 경제민주화가 사회적 화두로 등장하면서 재벌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도 변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2월 법원은 “경제 발전 기여도를 양형상 유리한 요소로 과도하게 반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했다. ‘회장님’들이 건강 악화, 경영 공백 우려, 경제발전 기여 감안 등을 이유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고 풀려나는 ‘3·5 법칙’이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초 김 회장과 LIG그룹 구자원 회장이 각각 파기환송심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형을 받아 ‘3·5 법칙’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SK그룹 최태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 형제가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되며 논란은 잦아들었다. 현재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1심 재판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분위기상 재벌 회장들의 실형이 확정될 경우 특별사면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별사면권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범삼성가 탄원서도 허사… 충격의 CJ “즉각 상고”

    12일 이재현 회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CJ그룹은 일순 초상집으로 변했다. 극도로 악화된 이 회장의 건강상태와 범삼성가의 탄원서 제출 등으로 혹시나 기대를 품었던 탓에 실망은 더 컸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입 밖으로 내지는 못했어도 기대가 없지 않았다”면서 “회장님의 건강과 그룹의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할 뿐”이라며 착잡해했다.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17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명량’의 흥행을 계기로 한국 영화산업 발전에 끼친 이 회장의 기여가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가 사람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 선대 회장 상속재산을 놓고 다툼을 벌이던 두 집안이 화해무드라는 훈훈한 소식도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거동 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한 점도 정상 참작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그룹 관계자는 “엄살이 아니라 지금 건강상태로 볼 때 일상생활도 힘든데 수감생활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즉각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CJ그룹의 앞날에도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울 전망이다. CJ가 특히 오너 중심의 기업인 터라 경영 공백 장기화로 인해 사업 및 투자 차질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CJ는 올 상반기 투자 중단 및 보류된 규모가 48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투자·고용을 선도하는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경영에 참여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걱정된다”며 “특히 CJ가 주도해 온 한류의 글로벌 확산에도 지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회장의 형량이 낮아진 것을 두고 재계 때리기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횡령·배임 금액이 300억원 이상이면 최소 징역 4년을 선고하게 돼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SK, 한화 총수들의 형량을 고려하면 재판부의 양형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범균 판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원세훈 선거법 위반 무죄 선고

    이범균 판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원세훈 선거법 위반 무죄 선고

    이범균 판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원세훈 선거법 위반 무죄 선고 1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지난해부터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맡아 판결을 선고해왔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사건과 서울시 간첩사건, 원 전 원장의 개인비리 사건이 모두 형사21부 재판장인 이범균(50·사법연수원 21기) 부장판사의 손을 거쳤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 2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은폐 의혹과 관련돼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청장 사건의 1심 재판을 맡아 무죄를 선고하면서 여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이 부장판사는 사건의 유력한 증거였던 권은희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 전 청장은 이후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부장판사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피고인인 유우성씨의 재판에서도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유씨의 간첩 혐의에 대한 직접적이고 유력한 증거였던 유씨 여동생의 진술 중 일부가 객관적 증거와 모순되는 등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이 부장판사는 이처럼 증거능력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판결을 선고해왔고, 핵심 증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의심되면 ‘무죄 추정의 원칙’을 고수해왔다.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이런 기준에 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에 앞서 “오로지 증거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증거만으로, 법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공정한 결론 도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원 전 원장이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개인비리 사건에 대한 심리도 함께 맡아 왔다. 국정원 사건 심리가 지연되자 지난 1월 개인비리 사건 재판을 먼저 끝내고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후 원 전 원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로 감형받은 뒤 지난 9일 만기출소했다.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당시 대법관이었던 양승태 대법원장의 전속연구관을 지냈고, 수원지법 여주지원장 등을 거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선거법 무죄·국정원법 유죄] 원세훈 “직원들 댓글 몰랐다”… 민변 “선거 불개입 결론은 모순”

    11일 오후 2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과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 선고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 502호 법정. 방청석이 30여석에 불과한 소법정이지만 어느새 방청객 1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관심이 뜨거웠지만 재판은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고, 원 전 원장의 표정도 비교적 평온했다. 뇌물 수수 혐의로 1년 2개월간 수감됐다가 출소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피곤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피고인을 징역 2년 6개월과 자격정지 3년에 처한다. 단, 징역형에 대한 집행은 4년간 유예한다.” 재판장인 이범균 부장판사가 선고를 내리자 원 전 원장의 표정은 한결 가벼워졌다. 국정원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는 언급에선 굳어지기도 했다. 원 전 원장은 재판부의 선고가 끝난 후에도 5분 넘게 법정을 떠나지 못했다. 선고 직후 방청석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한 방청객은 퇴장하는 원 전 원장을 향해 “축하합니다 원세훈씨, 당신은 내란에 성공했어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원 전 원장은 법정을 빠져나가는 동안에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이 들고 있던 카메라가 부서지고 몸싸움 등 충돌이 빚어졌다. 끈질긴 질문 공세에 원 전 원장은 잠깐 입을 열고 “항소심에서 철저히 잘해 보겠다. 국정원법 위반 부분도 어디까지나 북한 지령에 대응한 것이고 직원들이 댓글, 트위터를 작성한 건 알지도 못했던 사항”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매우 부실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면서 “재판부가 원 전 원장의 불법행위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건 모순된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선거개입 무죄” 원세훈 전 국정원장 1심 판결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지난 대선 당시 정치관여 혐의와 선거개입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가 각각 유죄와 무죄를 선고했다. 한마디로 정치에는 관여했지만 선거에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6월 원 전 원장이 불구속 기소된 지 1년여 만의 판결이다. 일각에선 ‘어정쩡한 판결’, ‘정치 판결’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고 본다. 다만 검찰은 내부 진통과 갈등을 드러낸 사건 앞에서 최선을 다해 유죄 입증 노력을 했는지 자문하기 바란다. 국정원의 선거개입 혐의가 입증된다면 이는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국기를 흔들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다. 일단 항소를 해서 법리 보강을 통해 2심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이범균 부장판사)는 어제 원 전 원장에게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대선을 앞두고 원 전 원장이 부서장 회의 등에서 시달한 ‘지시·강조 말씀’에 따라 국정원 심리전단이 댓글·트위터 활동을 한 것은 국정원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특정 여론 조성을 목적으로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에 직접 개입한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것으로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고질적인 국정원의 정치관여 행위에 경종을 울린 의미가 있다 하겠다. 정치적, 사회적 파장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국정원의 정치 관여를 차단하기 위한 내부 개혁이 뒤따라야 마땅하다.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국가 정보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입법 조치를 검토하기 바란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3월 국정원 내부문건인 ‘원장 지시·강조 말씀’이 공개되면서 본격화했다. 국정원 여직원의 대선 댓글 의혹과 맞물리면서 혼란과 파장을 불렀다. 수사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이 보직 해임되고 조영곤 중앙지검장이 물러나는 등 권력 핵심의 외압 시비와 검찰의 항명 사태가 잇따랐다. 검찰총장이었던 채동욱 찍어내기 논란도 거셌다. 이번 판결이 국가 정보기관의 일탈 행위가 정치 이해관계에 따라 윤색·은폐되거나 소모적 논란으로 흐르는 일을 막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다만 검찰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원 전 원장의 혐의 내용을 증거와 진실에 입각해 수사했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과거 검찰이 권력의 심기를 살피며 특정 수사를 축소·왜곡한 사례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살아 있는 권력이 연관된 사안에 대해 엄정중립의 잣대를 들이댔는지 의심을 받는 게 사실이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도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사건에 대해 연제욱 전 사이버 사령관 등을 불구속 입건하면서 윗선 개입이나 국정원과의 연계가 없는 개인 범죄로 결론지어 꼬리 자르기와 축소 수사 의혹을 샀다. 행여 국방부나 검찰만이 아니라 사법부조차 최고권력의 눈치를 살피며 선 긋기 판결을 내린 것은 아닌지, 의심을 완전히 지울 수 없다. 국가기관의 정치 관여와 선거 개입은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해치는 중대 범죄다. 국정원법 위반에 대한 유죄만으로도 국가기관의 정치 개입은 앞으로 반복돼서는 안 될 행위로 단죄를 받은 셈이다. 다만 선거법 위반 부분에 무죄가 선고돼 사실상 재판에서 진 검찰은 2심의 판단을 구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려면 증거와 법리를 더 보강해 대비해야 한다.
  • 원세훈 선거법 무죄 국정원법 위반 유죄

    원세훈 선거법 무죄 국정원법 위반 유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1심 재판부가 국정원의 정치 관여 행위는 인정했으나 선거 개입까지는 인정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사이버 여론 조작을 지시해 2012년 대선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원세훈(63) 전 국정원장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11일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국정원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개인 비리 혐의로 수감돼 만기 출소한 지 이틀이 지난 원 전 원장은 재수감은 면했다. 함께 기소된 이종명(57) 전 국정원 3차장과 민병주(56) 전 심리전단장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이 선고됐다. 2012년 대선을 전후해 시작된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과 관련, 1년 9개월여 만에 1차 사법적 판단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국정원 심리전단이 원 전 원장 등의 지시로 매일 시달받은 이슈 및 논지에 따라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 또는 비방하는 등 정치에 관여했다고 봤다. 하지만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려면 특정 후보자의 당선이나 낙선을 위한 행위라는 점이 입증돼야 하는데 그 점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정 여론 조성을 목적으로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에 직접 개입한 것은 어떤 명분을 들더라도 허용될 수 없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것으로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원 전 원장이 적극적으로 범행을 인식하고 지시하지는 않았으며, 국정원장으로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계획한 것이 아니라 기존 업무 관행을 탈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답습한 부분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담배 사재기 조짐…불법 사재기 적발되면 벌금이 ‘5000만원’

    담배 사재기 조짐…불법 사재기 적발되면 벌금이 ‘5000만원’

    담배 사재기 현상, 담뱃값 인상 발표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자 일부 시민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금연대책의 핵심은 담뱃값 인상 방안이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 1000갑을 미리 사놓았다가 내다 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담배 사재기를 막기 위해 불법 사재기를 적발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며,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정부는 ‘2004년 담배가격을 500원 올린 뒤 2년 만에 흡연율이 12% 포인트나 떨어졌다’라는 통계를 제시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한번에 2000원을 인상하기보다는 우선 1000원 인상한 뒤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사재기? 담뱃값 인상 발표에 사재기 현상 “벌금 5000만원”

    담배 사재기? 담뱃값 인상 발표에 사재기 현상 “벌금 5000만원”

    담배 사재기 현상, 담뱃값 인상 발표 담뱃값 인상 발표가 예고되자 일부 시민들이 담배 사재기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담뱃값 인상 방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대책을 발표한다. 금연대책의 핵심은 담뱃값 인상 방안이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배 1000갑을 미라 사놓았다가 내다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불법 사재기를 적발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며,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정부는 ‘2004년 담배가격을 500원 올린 뒤 2년 만에 흡연율이 12% 포인트나 떨어졌다’라는 통계를 제시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한번에 2000원을 인상하기보다는 우선 1000원 인상한 뒤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확보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금연정책에 사용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논란이다. 흡연자들은 “담뱃값 인상의 포인트는 금연 대책이 아닌 세수 증가에 찍혀있다”, “흡연자한테 거둔 돈은 흡연공간 확충 등 흡연자를 위해 써야한다”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사재기 하려다 벌금폭탄”,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얼마나 인상될까”,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인상폭 어떻게 되나”, “담뱃값 인상 11일 발표 논란예상”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