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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정책 Q&A] 소나무재선충 감염 땐 회복 안돼 조기발견·피해목 이동 차단 관건

    [생활정책 Q&A] 소나무재선충 감염 땐 회복 안돼 조기발견·피해목 이동 차단 관건

    재선충, 사람·동물엔 전염 안돼 감염 예방차원 주변 소나무 제거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지금까지 사라진 소나무가 1000만 그루에 이른다. 2004년 피해가 확인된 제주도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조기 발견과 방제가 관건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심각성과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알아봤다. Q. 소나무재선충병이란. A.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 치명적인 병해충이다. 재선충은 크기가 1㎜ 안팎의 실 같은 선충으로 솔수염(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 나무에 침투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킨다. 피해수종은 소나무류와 잣나무 등이며 치료약이 없고 매개충의 천적도 없다. 재선충이 침입하면 한 달 내 잎이 시들고 빠른 속도로 붉은색으로 변하며 결국 고사한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연간 이동 거리가 2~3㎞에 불과해 자연 확산보다는 감염목의 이동에 따른 감염이 피해 원인으로 분석된다. Q. 소나무 멸종 가능성은. A. 소나무는 우리나라 전체 산림(640만㏊)의 23%(147만㏊·16억 그루)를 차지한다. 방제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해도 우리나라 소나무가 멸종하는 데 70년 이상이 걸리고 700m 고지대에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 내 소나무가 멸종될 가능성은 없다. Q. 감염목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A. 다른 병해충과 달리 재선충병은 한번 감염되면 회복되지 않는다. 1쌍의 재선충은 20일 후 20여만 마리까지 증식한다. 피해목을 방치하면 주변 나무들로 급속히 확산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제다. 문화재보호구역·국립공원·군사시설보호구역도 예외가 아니다. 또 2차 피해를 막고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변 소나무도 제거하고 있다. Q. 사람이나 동물에게도 전염되는가. A. 재선충은 식물에 기생하는 선충으로 소나무류에만 기생하며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Q. 훈증처리한 감염목은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나. A. 훈증은 제거한 감염목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약제를 뿌린 후 녹색비닐로 덮어 밀봉하는 방제 방식이다. 훈증목은 방제 후 6개월까지 훼손 및 이동이 금지되고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매개충이 죽은 훈증 더미는 수집해 파쇄 처리한다. Q. 다른 하늘소류도 재선충병을 전파하나. A. 소나무류와 잣나무 고사목에는 솔수염하늘소 외에 다른 하늘소류가 서식하지만 소나무재선충병을 전파하지는 않는다. Q. 고사한 소나무를 발견하면. A. 감염목 반입으로 인한 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막아야 한다. 감염된 소나무를 무단으로 이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의심목을 발견하면 지방자치단체 산림부서나 산림청(1588-3249)에 신고해야 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추미애 대표 선출…역대 여성 당수 계보 보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추미애 대표 선출…역대 여성 당수 계보 보니?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추미애 의원이 27일 선출되면서 한국 정당사에서 여성 당수 계보가 새로 쓰여질 전망이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당 대표는 야당 소속이었던 고(故) 박순천 여사다. 서울 종로를 지역구로 한 제2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국회에 몸을 담았던 박 여사는 1963년 민주당, 1964년 통합야당인 민중당 총재를 각각 역임했다. 그는 당시 야당의 최고 원로이자 최다선(5선) 여성이기도 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남성 의원들의 공격에 “나랏일이 급한데 암탉·수탉 가리지 말고 써야지 언제 저런 병아리를 길러 쓰겠냐”고 응수하기도 했다. 박 여사는 육영수여사추모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87년 대선 패배 뒤 평화민주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해 고 박영숙 여사가 총재 권한대행을 맡은 적이 있다. 한국 여성운동계의 대모로 불린 박 여사는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안철수재단의 전신인 동그라미재단의 이사장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도 새누리당 계열의 보수정당 사상 첫 여성 당수로 기록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진두지휘하며 당을 수렁에서 건져내는 역할을 자임했다. 2004년 한나라당 대표를 맡으며 ‘천막당사’라는 한 수로 ‘탄핵 역풍’을 맞았던 한나라당의 침몰을 막았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으로 1당을 차지했지만 맥도 못 출 것이라던 한나라당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넘겼다. 박 대통령은 대선 직전이었던 2011년 말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또 한 번의 구원등판으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박 대통령 이후 아직 새누리당은 여성 당 대표를 배출하지 못한 상태이다. 네 번째 여성 당수는 참여정부 때 사상 첫 여성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다. 한 전 대표는 2006년 총리로 발탁된 데 이어 2012년 당 대표를 맡았다. 한 전 총리는 그러나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과반 의석을 내주면서 취임 89일 만에 물러났다. 작년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는 등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을 보냈다. 박 대통령과 한 전 총리가 각각 여야 양대 정당의 당수였을 당시 군소정당이었던 통합진보당에서도 심상정·이정희 공동대표가 당을 지휘해 그야말로 ‘여성대표 전성시대’였다. 이번 전대를 통해 선출된 추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첫 TK(대구·경북) 출신 대표이다. 헌정 사상 첫 지역구 5선 여성 의원으로 정치사에 이름을 올린데 이은 기록이다. 박 대통령도 5선이지만 마지막 19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출마했다. 이 밖에도 2014년 박영선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했지만 약 2개월 만에 문희상 의원에게 비대위원장 자리를 넘겼다. 2006년 박근혜 당시 대표에 이어 최고위원 승계 서열에 따라 대표직을 물려받은 김영선 전 의원은 전당대회까지 24일간 대표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점서 여성 가슴 만진 성추행범,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거운 형 받아

    주점서 여성 가슴 만진 성추행범,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거운 형 받아

    여성의 가슴을 만졌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형이 선고받았던 성추행범이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가 법원이 오히려 더 무거운 형을 내렸다. 창원지법 제1형사부(부장 성금석)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황모(2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을 선고하고 황 씨를 법정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황 씨는 2014년 4월 경남 창원시내 한 주점에서 춤을 추던 김모(19·여)씨를 자신의 테이블로 끌고가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2015년 3월에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 동승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1심 판결 후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여성이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내용이 구체적이면서 일관될 뿐더러 ‘화가 나 먼저 황 씨 뺨을 한대 때렸다’는 불리한 진술까지 한 점을 고려하면 황 씨 성추행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황 씨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합의하지 않은 점까지 고려하면 원심 형량이 가볍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정몽헌 등 실추된 위신·강압수사 호소하다…

    정·재계의 유력인사 중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거나 조사를 받은 뒤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적인 일은 과거에도 적지 않게 있었다. 그동안 쌓은 사회적 명성이나 권위, 신뢰가 무너졌다는 상실감과 강압적인 검찰 수사에 따른 심적 고통에 괴로워하다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사건의 핵심열쇠를 쥔 이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검찰 수사가 종착점 앞에서 미궁으로 빠져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해외 자원개발 비리에 연루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해 4월 영장실질심사 당일 오전 북한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은 전날까지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그가 ‘현 정부 실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며 남긴 유서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로 번졌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수사로 기소됐다. 다만 성 전 회장의 사망으로 검찰의 경남기업에 대한 자원개발 비리 수사는 흐지부지됐다. 2014년 말 정국을 뒤흔들었던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서 언론에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던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앞서 검찰은 최 경위를 자택에서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최 경위는 ‘검찰 수사는 퍼즐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말을 남겼다. 최 경위에 대한 검찰 수사는 중단됐지만 문건 유출 책임자로 지목된 조응천 의원과 박관천 경정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 의원과 박 경정은 2심에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해 7월에는 ‘철도 마피아’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한강에 투신했다. 김 전 이사장은 레일체결장치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고 검찰 소환을 앞둔 상태였다. 김 전 이사장은 “정치로부터의 유혹에 이끌려 잘못된 길로 갔다”고 유서에 적었다. 김 전 이사장의 사망으로 검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다만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을 통해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은 송광호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구속기소했다. 송 전 의원은 징역 4년에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만원을 선고받아 지난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2000년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막다른 선택을 한 인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있다.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대통령의 가족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그해 4월 검찰 소환에 응하기도 한 노 전 대통령은 5월 말 유서를 남기고 사망했다. 검찰은 수사를 종결했다. 정 회장은 2003년 8월 ‘대북 비밀송금 사건’으로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집무실에서 자신의 몸을 던졌다. 특검은 이후 북에 송금된 4억 5000만 달러가 정상회담 대가 성격도 있다고 결론 내리고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 8명을 기소했다. 관련자들은 역사적인 기여 등이 감안돼 집행유예 판결이 났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일군 자산을 추징당할 경우 그 부담이 가족에게까지 전가되는 일을 막으려 수사를 종결시키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내리는 경우도 없지 않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일명 ‘전두환법’으로 불리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이 2013년 개정돼 형법상 뇌물죄, 특정범죄가중처벌상 뇌물죄와 국고손실죄 등으로 취득한 수익은 누가 소유하고 있든 국가가 철저히 추징해 환수토록 한 뒤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중국군 부참모장 부대순시 중 부패 혐의 체포

    중국군 부참모장 부대순시 중 부패 혐의 체포

     중국군 부참모장인 왕젠핑(62) 상장(대장 격)이 부패 혐의로 공식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왕 부참모장이 지난 25일 오후 청두에서 군부대 시찰에 나서는 동안 군 검찰에 체포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왕 부총참모장의 부인과 전현직 비서들도 같은 시간 베이징에서 체포됐다.  현재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의 부참모장인 왕 상장은 이로써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들어 시작된 반부패 개혁으로 낙마한 최고위급 현역장성이 됐다.  그는 신중국 건립 이래 최대 비리 사범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간 군내에서는 왕 부참모장과 쉬야오위안 군사과학원 정치위원(상장)이 사정권에 들어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왕, 쉬 상장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함께 무장경찰 사령탑에 있으면서 당시 ‘공안황제’ 저우융캉의 지휘를 받았다. 지난해 초엔 왕 부총참모장이 비리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바 있다.  왕, 쉬 상장은 지난 2014년 12월 단행된 군 간부 인사 때 무장경찰부대 사령관과 무장경찰부대 정치위원에서 각각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군사과학원 정치위원으로 발령났다.  당시 아무런 계급 승진 없이 이뤄졌던 이들의 인사이동은 의외의 일로 받아들여졌다.  소식통은 “왕 상장과 쉬 상장의 권력기반이었던 무장경찰에서 이들을 떼어내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이들은 이미 저우융캉의 공범으로 분류돼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왕 상장에 앞서 중국군 공군 서기 겸 정치위원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을 지낸 톈슈쓰(66) 상장도 최근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낙마하는 등 군에 대한 사정 드라이브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톈 상장 역시 ‘중국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리는 쉬차이허우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궈보슝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 시정 연속성 보장돼 기뻐, 대전 발전의 초석이 되겠다”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 시정 연속성 보장돼 기뻐, 대전 발전의 초석이 되겠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6일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파기환송 판결 직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판결은 시정의 연속성이 보장되게 됐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 판결이 갖은 가장 큰 의미도 여기에 있다”면서 “시장의 재판을 지켜보며 가슴 졸였을 공직자와 어려운 사건임에도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사법부의 노고에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고난은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라는 믿음을 갖고 모든 것을 감내하며 시정에 임했다”며 “앞으로 대전발전의 초석이 될 각종 사업들의 중단 없는 추진과 완수를 위해 그 어떤 고통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재판으로 지체된 사업을 다시 추스르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워 ‘살 맛 나는 대전,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시민과 대전발전이란 원칙에서 벗어나고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정을 과감히 도려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시장은 “시민들이 많이 걱정했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이고 “당선도 어려웠지만 직위 유지도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열정과 동력으로 공무원을 하나로 묶어 시정에 눈부신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약 2년 앞둔 2012년 10월 측근들과 함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전통시장 방문’ ‘지역기업 탐방’ 등 활동을 했다. 이 단체의 활동이 문제가 됐다. 권 시장은 2014년 6·4일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당선됐으나 취임 직후 선관위가 이 사건을 고발했다. 검찰은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했고, 포럼이 불법단체인 만큼 회원들이 모은 회비 1억 5963만원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보고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도 추가했다. 1심과 항소심은 “이 포럼은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유사기관이고 각종 행사도 모두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권 시장에게 당선무효형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파기 환송 결정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사진: 권선택 대전시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법원 판결 직후 기자화견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 권선택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포럼 활동 사전 선거운동 아니다”

    권선택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포럼 활동 사전 선거운동 아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 전에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운동을 위해 설립한 단체 회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하급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시장직 박탈 위기에 몰렸던 권선택(61) 대전시장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6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권 시장은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2012년 10월 측근들과 공모해 사실상 선거운동 조직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전통시장 방문, 지역기업 탐방 등의 활동을 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권 시장은 2014년 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으로 선출됐다. 검찰은 포럼 자체가 불법단체라며 포럼 회원들이 모은 회비 1억 5963만원을 모두 불법 정치자금으로 보고 권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1, 2심은 “권 시장이 설립한 단체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유사기관에 해당하고, 각종 행사들도 모두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당선무효형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선거법상 금지되는 선거운동에 관해선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했다. 우선 재판부는 권 시장이 가입해 활동한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이 선거운동기구 유사기관에 해당하지 않으며, 권 시장의 포럼 활동도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포럼과 관련해 계획한 내용이나 실제로 한 주요 활동들은 선거일에서 멀리 떨어진 시기에 이뤄진 일이고, 명시적으로 대전시장 선거에서 권 시장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는 행위가 있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포럼의 설립과 활동을 통해 피고인의 인지도와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이를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거나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포럼을 설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특히 “공직후보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평소 정치적 지지기반을 형성·확대·강화하는 행위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더구나 정치신인 등에 대해 선거에서 격차 해소, 출발선을 동일하게 하는 등의 실질적 기회균등을 보장해 주려면 정치인이 평소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 행위는 폭넓게 허용돼야 한다. 이런 정치활동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것은 정치적 자유권 등 헌법상 기본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게 될 위험마저 있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포럼 회원 67명에게서 회비 명목으로 약 1억 6000만원을 모금한 행위에 대해서는 이 중 어느 부분이 정치활동에 해당해 불법 정치자금 기부행위가 성립하는지 아닌지를 더 심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은 포럼이 선거운동기구 유사기관에 해당하고 포럼의 각종 활동들이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전제에서 그 선거운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회비명목으로 받은 것은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행위에 해당한다는 취지”라면서 “그러나 포럼의 설립 및 각종 활동들이 유사기관 설치나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심 판단에는 정치자금법 위반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포럼 설립과 활동이 유사기관 설치나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치활동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치자금법 위반죄의 성립 여부에 대해 더 심리한 후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정치자금 수수’ 권선택 대전시장, 오후 2시 대법원 상고심 선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권선택 대전시장, 오후 2시 대법원 상고심 선고

    권선택 대전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가 26일 내려지는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오후 2시 대법정에서 권 시장 사건 선고를 한다. 대전고등법원에서 항소심 판결을 한 지 1년 1개월여 만이다. 권 시장은 2012년 11월 사단법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특별회비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 1억 5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권 시장은 2014년 6월에 치러진 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1·2심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검찰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며 권 시장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정치인이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선거일 기준 1년 6개월여 전에 설립한 단체가 공직선거법에 어긋나는 선거운동기구 ‘유사기관’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례적으로 공개변론까지 진행하며 검찰과 변호인 측의 법리를 검토했다. 원심이 그대로 확정되면 권 시장은 직을 잃게 된다. 곧바로 부시장의 시장 권한 대행 체제에 들어간다. 파기환송돼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으면 그는 계속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무죄 판결을 받으면 말 그대로 완전히 혐의를 벗는다. 권선택 시장은 이날 애초 예정된 외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지역에서 선고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 일병 폭행 사망’ 주범 징역 40년 확정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의 주범인 이모(28) 병장에게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후임 병사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고 윤 일병을 폭행하는 데 가담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은 하모(24) 병장과 이모(23) 상병, 지모(23) 상병에게는 징역 7년이,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병사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군형법 부하범죄부진정) 등으로 기소된 유모(25) 하사에게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 내무실에서 소리를 내며 간식을 먹고,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여러 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을 맡은 육군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상해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이씨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이씨 등의 살인 혐의는 인정되지만 형량이 다소 무겁다며 이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법원은 나머지 공범들의 살인의 고의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파기환송했고, 고등군사법원은 이씨에게 징역 40년, 공범들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 불법 자금 수수로 징역형…시장직 박탈되나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 불법 자금 수수로 징역형…시장직 박탈되나

    복지재단 관계자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이남균)는 25일 권 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권 시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돈을 건넸다는 사람 진술이 일관되고 여러 증거를 종합하면 돈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무직 공무원이 돈을 받아 사무 공정성을 훼손했고 뇌물 겸 정치자금을 받아 죄가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권 시장에게 징역 2년에 벌금 3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권 시장은 선고 직후 “돈을 받은 적이 없다. 항소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시장직을 잃게 된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는 금고 이상의 형,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는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 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익사업장 원장인 정씨에게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장애인복지재단은 안동시에서 연간 수십억원의 보조금을 받고 시에 수의계약 형식으로 전기배전반 등을 납품했다. 검찰은 안동시가 2013년 12월 이 복지재단 산하 별도 사업장의 기본자산을 매각해 재단 채무를 갚도록 허가해 주는 등 재단에 여러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기소 당시 밝혔다. 지난해 말 검찰은 이 복지재단에서 발생한 공금 횡령을 조사하던 중 권 시장이 금품 수수 사건에 연루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 12월 권 시장 집무실,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권 시장은 4월 초 소환, 조사한 뒤 기소됐다. 법원은 이날 권 시장에게 돈을 주고 복지재단 공금을 횡령한 혐의(뇌물공여 등) 등으로 기소된 안동 한 복지재단 이사장 정모(81)씨에게 징역 2년 4월에 집행유예 3년, 복지재단 산하 수익사업장 원장 정모(58)씨에게는 징역 2년 4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 공범은 7년·5년…네티즌 “세금이 아깝다”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 공범은 7년·5년…네티즌 “세금이 아깝다”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주범인 이모(28) 병장에게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25일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후임병사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고 윤 일병을 폭행하는데 가담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은 하모(24) 병장과 이모(23) 상병, 지모(23) 상병에게는 징역 7년,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병사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군형법 부하범죄부진정) 등으로 기소된 유모(25) 하사에게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고,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같은 판결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란을 통해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주범과 공범을 비난했다. 살인죄에는 사형이 합당합니다(v359****) 육군 교도소에서도 병장 놀이한다고 기사 나온적 있지 않나? 그냥 사형 때리고 집행도 하자 제발(csr7****) 안에서 환갑잔치하것네. 축하한다(qlsk****) 아직 속이 후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다 보내니.. 나쁘지 않네(topy****) 이병장 같은 놈이 사회에 나오면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죽은 윤일병 너무 불쌍하다(jang****) 난 더 걱정인게 40년 후 노인네 되서 범죄일으키고 다닐 것 같다(wjsc****) 40년동안 먹이고 입히고 세금 날아가는구나(kjm3****)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상해치사 혐의만 인정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상해치사 혐의만 인정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주범인 이모(28) 병장에게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는 25일 후임병사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고 윤 일병을 폭행하는데 가담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은 하모(24) 병장과 이모(23) 상병, 지모(23) 상병에게는 징역 7년이,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병사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군형법 부하범죄부진정) 등으로 기소된 유모(25) 하사에게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고,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는 이씨 등에게 살인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는지가 최대 쟁점이 됐다. 군 검찰은 당초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가 비난 여론의 거세지자 살인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하는 등 살인 고의 인정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1심을 맡은 육군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이씨 등에게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해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이씨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공범들에게는 각각 15~3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윤 일병이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용인하고 폭행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이씨 등에게 살인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다만 “살인을 주도적으로 계획한 것이 아닌데도 1심 형량이 다소 무겁다”며 이씨에게 1심 선고형보다 가벼운 징역 35년, 나머지 공범들에게도 각각 징역 10~12년을 선고했다. 재판은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혔다. 대법원은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공범들에게 살인의 고의 및 공동정범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에 돌려보냈다. 사건을 돌려받은 군사고등법원은 주범 이씨가 2015년 군 교도소 수감 중 감방 동료를 폭행하고 협박한 사건을 함께 심리해 이씨에게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들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론에 비밀누설’ 기소 2000년 이후 2건 뿐

    ‘언론에 비밀누설’ 기소 2000년 이후 2건 뿐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감찰 내용을 한 언론사에 누설한 의혹에 대해 검찰 특별수사팀이 수사에 나서면서 과거 유사 사례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기소된 사건은 대부분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정식으로 기소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수사의 향배가 주목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별감찰관 제도는 일반 공직자들보다 강도 높은 감찰 내용 누설금지조항을 두고 있다. 특별감찰관법 제22조는 ‘감찰 착수 및 종료 사실, 감찰 내용을 공표하거나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는 벌칙 조항도 있다.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5년 이하의 자격정지 처벌을 받게 되는 일반 공무원보다 훨씬 죄질을 무겁게 보고 있는 셈이다. 법안을 발의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친인척과 수석 비서관 등에 대한 감찰 내용이 검찰수사 전 단계에서 공개될 경우 미칠 파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기밀유지 의무를 엄격히 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언론에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사례는 2000년 이후 2건에 불과하다. 2010년 강릉경찰서 소속 경위 이모씨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선고유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09년 강릉시로 귀순한 북한주민 11명 중 2명이 합동정보신문 결과 귀북 의사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 전 KBS 기자 등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았다. 이씨는 “비밀 사항인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경위에 다소 참작할 사정이 있다”면서 선고를 유예했다. 정문헌 전 새누리당 의원은 청와대 통일비서관 시절인 2007년 열람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을 2012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014년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한 판사 출신 변호사는 “국민의 알 권리 보호 차원에서 통상적인 취재 대응에 대해 검찰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가벌성은 떨어지지만 이 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은 특별감찰관법 위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령 고발 관련’ 일절 공식 반응 없는 靑

    국정 영향 비쳐질 가능성 ‘불쾌’ 튀는 언행으로 朴에 정치적 부담 청와대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건에 대해 23일 일절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박 전 이사장이 박 대통령의 혈육이긴 하지만 이미 오래전에 남남이나 다름없는 관계가 됐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는 기류가 읽힌다. 나아가 청와대 일각에서는 불쾌한 기색도 엿보인다. 고발 주체가 대통령의 측근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이라는 면에서 얼핏 보면 마치 박 대통령이 심각한 친인척 문제로 국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처럼 비쳐질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박 전 이사장은 물론 남동생 박지만씨와도 관계가 소원해졌을 만큼 친인척 관리에 엄격함을 유지해 왔다”면서 “불편한 가족사가 자꾸 세간에 들먹여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박 대통령과 박 전 이사장은 오래전 육영재단 문제 등으로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008년 박 전 이사장의 결혼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만큼 사이가 안 좋았고, 이후 박 전 이사장은 튀는 언행으로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줘왔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일본 언론과의 특별대담에서 일본의 신사 참배를 한국 외교부 등이 문제 삼는 것이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비판을 불렀다. 박 전 이사장은 2012년 4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맞서 무소속 후보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하려다 좌절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선 남편인 신동욱씨가 총재를 맡고 있는 공화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신씨는 박 대통령의 홈페이지에 비방글을 올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박 전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며 경기여고와 서울대 작곡과를 나왔다. 본명은 근영이었으나 2004년 근령으로 개명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신이 합방하랍신다” 女신도 성폭행한 승려

    “신이 합방하랍신다” 女신도 성폭행한 승려

    평소 별자리 점성술에 관심이 많던 A(40·여)씨는 2013년 여름 옛 직장동료로부터 한 사찰을 소개받았다.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겹쳐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인천의 한 빌라에 마련된 사찰에 직접 찾아간 A씨는 ‘승려’ B(51)씨로부터 무서운 말을 들었다. “너에게 옥황선녀가 내려와 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엄마의 수명이 짧아진다. 나를 만나지 않았으면 너도 자살했을 것이다. 천도제를 지내야 가족들이 잘 된다” 한 달가량 지나 A씨는 어쩔 수 없이 B씨와 호텔에 들르게 됐다. 고인이 된 아버지의 명복을 빌기 위해 부적을 태우러 강원도에 다녀온 길이었다. 인천 계양구의 한 식당에서 술을 먹는 자리에서 B씨는 “돌아가신 너의 아버지가 많은 얘기를 해줬다. 선녀님이 너에게 조용하게 얘기해 주라고 하니 호텔로 가자”고 했다. 호텔에 들어서자 B씨는 “신이 합방하라고 하신다. 그래야 너가 자살을 하지 않는다”며 성관계를 요구했다. A씨는 바지를 붙잡으며 저항했지만 소용없었다. 자신을 믿는 순진한 여성신도를 상대로 한 승려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B씨는 2013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사찰에서 또다시 신을 들먹이며 귀가 솔깃할 만한 제안을 했다. “선녀님이 너를 크게 쓰려고 한다. 내 지분이 들어가 있는 대부도 땅을 팔아 큰 절을 지어야 너에게도 복이 온다” 신의 존재를 믿었던 A씨는 그때부터 이듬해 5월까지 9차례에 걸쳐 총 1억3천800여만원을 B씨에게 줬다. 저축해두거나 보험을 해약해 마련한 돈이었다. 수중에 돈이 떨어지자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빌려 건네기도 했고, 자신의 차량과 귀금속을 전당포에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서 주기도 했다. 2014년 3월 A씨가 그동안 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수시로 연락을 끊었고, 집에 찾아와서는 “오랫동안 성관계를 안했다”며 두 번째 성폭행을 했다. 그해 B씨는 A씨의 집에서 금목걸이 5개, 금반지 3개 등을 훔치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자신이 그토록 믿던 B씨를 고소했다. A씨는 “B씨의 말을 진짜 믿었느냐”는 검찰 수사관의 질문에 “엄마가 죽을 거라는데 엄마 죽어봐야 그때 가서 믿나요? 그럴 수는 없잖아요”라고 답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김진철)는 사기·강간·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짜 승려 B씨에 대해 징역 4년 10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B씨는 재판과정에서 A씨와 내연관계였다고 주장했다.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성폭행·사기·절도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승려 행세를 하며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3억원을 가로챘고 이 중 한 명을 2차례 성폭행했다”며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고 상당한 경제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고 과거에도 수차례 물건을 훔쳐 징역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증가하는 패륜범죄…대책은 없나

    ‘부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증가하는 패륜범죄…대책은 없나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패륜 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피해 대상도 고모할머니, 이모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패륜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쉽게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22일 고모할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5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전북 고창군에서 “밥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고모할머니 김모(85)씨의 얼굴과 목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할머니를 발견한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마을회관 인근에서 체포됐다. 하루 전 대전에서는 어머니와 이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A(19)군은 21일 오후 4시 34분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어머니(52)와 이모(60)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파트에는 A군의 미국인 아버지도 함께 있었지만 방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가 화를 면했다. A군은 반찬 문제로 어머니 등과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울산에서는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손아래 동서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서로부터 욕설을 듣고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충북 제천에서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많은 빚을 진 20대 남성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했다가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존속범죄(존속살해·상해·폭행)는 2012년 1036건, 2013년 1141건, 2014년 120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존속 살해는 2012년 50건, 2013년 49건, 2014년 60건, 지난해 55건이었으며 올해 8월 중순까지 벌써 전국에서 29건이 발생했다. 범행 대상이 고모할머니나 이모 등으로 확장했지만 여전히 존속범죄 피해자의 상당수는 부모다. 최근 인천에서는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달 남양주에서도 7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직계존속에만 해당되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될 경우 일반적인 살인죄보다 엄한 처벌을 받는다. 형법 제250조 2항은 직계존속을 살해한 경우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한 일반 살인죄보다 처벌규정이 무겁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존속범죄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경기불황에 따른 경제적인 문제 탓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족 간 갈등에 외부인이 개입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가족 윤리와 도덕성 회복을 지적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간 범죄는 112신고가 접수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사회 전반적인 윤리 의식이 개선돼야 존속 범죄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왜 안줘” 식당에서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 50대 실형

    “술 왜 안줘” 식당에서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 50대 실형

    음식점에서 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고 영업을 방해하는 등 상습적으로 소란을 피운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마성영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폭행,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모(55)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씨는 만취한 상태로 2014년 4월 도내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 A(60·여)씨에게 술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씨가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밥만 드시라’고 하자, 화가 나 식당 손잡이에 걸려 있던 오토바이 헬멧을 A씨를 향해 집어 던져 폭력을 행사했다. 이어 A씨의 아들과 A씨, 식당 업주 등이 보는 앞에서 바지 지퍼를 내린 채 15분간 음란한 행위를 했다. 최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소변을 본 것일 뿐 성적 의도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음란행위는 성적인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음란성의 인식이 있으면 충분한 만큼 음란행위로 판단한 원심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취 중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이 정한 형량은 적당하다”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8세 동정녀, 50대 남성에 두 번 강간당하고도 참은 사연

    38세 동정녀, 50대 남성에 두 번 강간당하고도 참은 사연

    38년 동안 간직한 여성의 동정을 짓밟고 발설하겠다고 협박해 돈까지 뜯어낸 50대 남성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17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초 오전 6시 30분께 미혼인 A씨(38, 여)는 애견과 산책을 마치고 집 앞에 도착한 순간 문 앞에 있던 한 남성에게 집안으로 끌려들어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언니가 운영하는 식당의 일을 도우며 안면이 있는 인근 공사장 인부 김모(52) 씨였다. A씨는 성폭행을 당했지만, 나중에 결혼할 남편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했다. 또한 김 씨에게 발설하지 말라는 내용의 각서를 받았다. 그러나 한 달 뒤 김 씨에게 또다시 성폭행을 당한 A씨는 김 씨가 발설하면 강간의 증거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에 바닥에 떨어진 정액을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했다. 김 씨는 A씨의 두려움을 알게 된 이후 오히려 협박하며 돈 500만 원을 요구했다. A씨는 고민 끝에 언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지만, 신고하지 못 했다.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언니는 이 같은 내용을 가족에게 알렸고, 지난해 8월 말 김 씨를 고소했다. 김 씨는 경찰과 경찰 조사에서 합의해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주거침입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2부는 지난 10일 김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형이 확정되면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靑, 우병우 정면돌파] 특별감찰관 임기 3년, 법으로 보장… 감찰 내용 유출했다면 해임도 가능

    유출 경로 추적 중 돌발 변수 나올 수도 청와대는 19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향해 온갖 표현을 동원해 공격했지만 정작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렇다면 이 감찰관은 앞으로 어찌 되는 걸까. 감찰관은 특별감찰관법 8조로 임기(3년)를 보장받는다. 이 감찰관은 2015년 3월 새누리당의 추천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임명돼 공식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같은 법 13·14조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직무 수행이 곤란한 신체적·정신적 질환이 있을 경우 해임될 수 있다. 일단은 청와대가 이 감찰관을 해임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다만 최근 불거진 ‘이 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논란이 같은 법 22조(감찰 착수 사실 등 누설 금지)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정되면 임기 유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2조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 등에 처하기 때문이다. 임기가 보장된 이 감찰관의 거취는 전날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담은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고발장이 접수된 이상 이 감찰관도 검찰 수사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검찰이 이 감찰관 고발 사건을 관련이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와 병합해 진행할 가능성도 크다. 법조계는 청와대가 이날 ‘이 감찰관이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면서 ‘중대한 위법’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검찰에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청와대가 사설 정보지(찌라시)라고 규정한 뒤, 검찰은 당시 조응천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행정관 등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누설은 새로운 사실을 발설하는 것을 말하지만 이 감찰관의 발언은 이미 알려진 수사 범위를 설명한 수준”이라면서 “검찰이 이 감찰관을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이 감찰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이 감찰관 발언이 어떤 경로로 흘러 나갔는지 밝혀져야 하고, 이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드러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표창 받은 로봇벤처기업 대표, 정부지원금 9억여원 빼돌려 실형

     정부가 출연한 연구개발비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로봇시스템 벤처 기업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지능형 로봇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회사 대표 홍모(5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홍씨는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출연금을 가로채 본인 또는 가족의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국책 사업이 방만하게 진행되어 국가 재정이 낭비되면 그 부담은 국민 전체에 돌아가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로부터 받은 돈의 대부분을 인건비로 사용했다는 홍씨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처와 처남에 인건비를 지급한 것처럼 꾸미기도 해 선처할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씨는 2010년 9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여러 국책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로봇시스템 관련 허위 용역계약서로 9억 1700만원을 타낸 혐의로 기소됐다. 홍씨는 ‘비정형 환경 대응 네트워크 기반 군집지능 로봇기술 개발사업’, ‘원전 고방사선구역 작업환경 모니터링 로봇시스템 개발사업’ 등에 허위 계약서를 지원금을 타낸 혐의를 받았다.  모바일 기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대기업에 공급해온 홍씨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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