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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변호사 사칭 폭발 테러 협박에 ‘광주 롯데백화점’ 발칵

    日 변호사 사칭 폭발 테러 협박에 ‘광주 롯데백화점’ 발칵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광주, 현대백화점 압구정, 스타필드 강남을 8월 9일 오후부터 8월 10일 오후 사이 폭파하겠다. 가라사와 다카히로.’ 지난 8일 오후 10시 38분쯤,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는 이런 내용이 적힌 팩스가 들어왔다. 11일 오전에야 이 팩스를 발견한 인권위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 장갑차, 군 병력까지 투입해 건물 안팎을 수색했다. 고객과 직원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주변 상가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영업이 2~3시간 중단되며 매출 차질과 시민 불편이 빚어졌다. 백화점들은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규모를 산출 중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일본 변호사 사칭 테러 협박’ 사건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다른 허위 폭발물 설치 협박까지 계속되면서 공권력 낭비, 시민 불안감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허위 폭발물 협박은 공중협박죄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지만, 연일 범죄가 발생하면서 모방이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가라사와 다카히로’ 변호사를 사칭한 테러 협박은 2023년 8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44건이 접수됐다. 지난 10일 오후 2000명을 대피시킨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 폭파 예고 팩스와 이에 앞서 지난 7일 신고된 ‘황산 테러’ 예고 팩스 번호도 동일한 번호로 확인됐다. 다카히로 변호사 명의의 일본발 테러 협박 사건은 2023년 8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내용으로 처음 시작됐다. 올 2월까지 같은 명의의 협박 팩스와 이메일이 40건 가까이 오다 멈췄는데, 이달 들어 협박이 재개된 것이다. 다카히로 변호사는 실존 인물이지만 이런 범행을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협박 팩스의 경우, 팩스번호는 동일했지만 다른 일본 변호사의 이름이 적힌 경우도 있어서 경찰은 사칭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모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배당해 수사 중이지만, 동일범 소행인지 등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은 IP 주소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지만, 팩스는 아무 장소에서나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추적이 더 어려워 이런 방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변호사 사칭 사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허위 폭발물 설치 협박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 5~6일 서울과 경기 하남, 용인 신세계백화점, 7일 부산의 한 수영장, 8일 경기 성남의 한 게임회사에서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대규모 수색 작전이 벌어졌다. 일본 변호사 사칭을 포함하면 일주일 새 6건이나 관련 신고가 전국 각지에서 접수됐다. 시민들은 평범한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직장인 신모(27)씨는 “이러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테러 협박이 유행처럼 번지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조모(52)씨는 “글을 올린 사람을 바로 잡아내 다시는 그런 범죄를 저지를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가능성 여부를 불문하고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공권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일본 측과 공조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유사범죄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려가 크다”며 “테러 관련 위험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 [사설] 국민 갈등 조짐 ‘특사’, 국정 동력 꺾지 않게 상식 잣대로

    [사설] 국민 갈등 조짐 ‘특사’, 국정 동력 꺾지 않게 상식 잣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이 포함돼 논란이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간추려 올린 명단을 바탕으로 이 대통령의 결정을 거쳐 하루 앞당겨진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면심사위는 지난 7일 조 전 대표 부부와 윤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을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로 결정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대법원 선고까지 무려 5년을 끌었던 늑장 재판에다 전체 형기의 30%를 겨우 복역한 상황이다. 여권은 “과잉수사의 희생자”라면서 그의 사면을 주장하지만 위험한 논리가 아닐 수 없다. 조 전 대표는 합법적 재판 절차를 밟아 법원 판단을 받았다. 2심 실형 판결을 받고서도 예외적으로 법정 구속을 면해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비례대표 의원이 되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사면된다면 지난 대선에서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이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데 대한 정치적 보은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위안부 후원금 유용 혐의의 윤 전 의원도 사면의 근거를 찾기 어렵다. 사기와 보조금법 위반죄 등으로 기소된 뒤 대법원이 지난해 11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형을 확정했다. 4년 넘게 재판이 지연된 사이에 국회의원 임기를 다 채웠고 세비도 전부 챙겼다. 특사의 근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뇌물·횡령으로 징역형을 받고 있는 야권 정치인들의 사면이 부적절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헌법 제79조에 따른 사면권 행사는 온전히 대통령의 몫이다. 그러나 법치 훼손의 국민적 우려를 낳으면서까지 내 편 챙기기나 정치적 보은의 도구로 의심받는 일은 곤란하다. 국민 통합이 아니라 국민 갈등의 씨앗이 될 뿐이다. 민생과 국민 대화합의 취지를 훼손하는 특사라면 가속을 붙여야 할 국정에 스스로 납덩이를 다는 패착일 수 있다.
  • [단독] 이번엔 체조경기장 ‘폭발물 협박’… 경찰, 손배소 검토

    [단독] 이번엔 체조경기장 ‘폭발물 협박’… 경찰, 손배소 검토

    신세계백화점, 게임 회사를 폭발하겠다는 허위 협박에 이어 10일 공연장으로도 사용되는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이은 허위 폭발물 협박에 경찰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른바 ‘금융치료’(가해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관련 행위를 반성하게 한다는 의미)를 통해 유사한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콘서트를 보려던 관객 2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다. 폭발 시간은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라는 내용의 팩스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팩스 내용은 한글과 일본어로 함께 표기돼 있었고, 발신자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경찰특공대 등 57명과 소방관 70여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약 1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팩스 발신지 등을 토대로 협박범을 추적 중이다. 콘서트가 2시간 미뤄진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팬들은 “멤버들은 괜찮냐”, “점검 꼼꼼하게 해서 안전하게 공연하는 게 낫지 않냐”, “공연을 코앞에 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5일 발생한 신세계백화점 폭발 위협 사건과 관련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손해배상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 글을 올린 중학생 1학년 A군은 글을 올린 다음날인 6일 제주에서 검거됐다. 유사한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20대 B씨도 경남 하동에서 붙잡혔다. 이 게시글 하나로 인해 경찰력 낭비는 물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당시 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약 4000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 동안 백화점을 수색했다. 허위 게시글이나 테러 위협 때문에 경찰력이 낭비됐다는 취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예 없지는 않다. 경찰은 지난 2023년 ‘신림역 살인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최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울중앙지법)을 포함해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주지법 등에서 최소 3건 이상의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지난 7일 “관련 사안들을 분석해 필요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 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의 강력 대응 의지가 무색할 정도로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위 폭발물 설치 관련 보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를 모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공중협박죄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김태연 태연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되면 경각심으로 관련 범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형사처벌은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작성자가 촉법소년이면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 법원 난입범, 전광훈 최측근에 “목숨 걸고 순종”

    [단독] 법원 난입범, 전광훈 최측근에 “목숨 걸고 순종”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법원에 난입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48)씨가 전광훈 목사 최측근에게 “목숨 걸고 순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수열(71)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과 이씨 사이의 이러한 통화 내역을 근거로 전 목사-보수 유튜버-법원 난입 세력 간 구체적 지시·명령이 이뤄졌다고 보고,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씨가 지난해 8월 김 회장에게 “절대로 물러서는 것 없이 목숨 걸고 순종할 테니 저를 믿고 많이 좀 도와달라”고 말한 통화 녹음을 확보했다. 또 김 회장이 이씨에게 “부정선거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기틀을 우리가 마련해야 된다”고 전화로 말한 사실도 파악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5일 실시한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담겼다.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 이전부터 ‘전 목사→김 회장 및 보수 유튜버 등 최측근→이씨 등 추종 세력’이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회장의 압수수색 영장에도 “전 목사, 김 회장, 이씨 등으로 이어지는 지시 체계가 오래전부터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본건(서부지법 폭력 사태)에도 이런 방식으로 전 목사가 가담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전 목사, 김 회장 등 7명을 출국 금지했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김 회장은 서부지법 사태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태 전날 열린)법원 앞 집회도 오후 6시에 철수했다. 그런 사태가 일어날지 전혀 몰랐다”며 “이씨가 당시 법원 안에 있던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월 대통령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민간인 시위대를 동원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성삼영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은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에게 지지자 결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이번엔 체조경기장 ‘폭발 협박’···연이은 허위 게시글에 경찰 “손배소 검토”

    [단독]이번엔 체조경기장 ‘폭발 협박’···연이은 허위 게시글에 경찰 “손배소 검토”

    경찰, 백화점 폭발 협박 건 “손배소 검토 중”중앙·대구·제주지법 최소 3건 손배소 진행 중 신세계백화점, 게임 회사를 폭발하겠다는 허위 협박에 이어 10일 공연장으로도 사용되는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이은 허위 폭발물 협박에 경찰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른바 ‘금융치료’(가해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관련 행위를 반성하게 한다는 의미)를 통해 유사한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콘서트를 보려던 관객 2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다. 폭발 시간은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라는 내용의 팩스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팩스 내용은 한글과 일본어로 함께 표기돼 있었고, 발신자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경찰특공대 등 57명과 소방관 70여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약 1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팩스 발신지 등을 토대로 협박범을 추적 중이다. 콘서트가 2시간 미뤄진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팬들은 “멤버들은 괜찮냐”, “점검 꼼꼼하게 해서 안전하게 공연하는 게 낫지 않냐”, “공연을 코앞에 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5일 발생한 신세계백화점 폭발 위협 사건과 관련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손해배상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 글을 올린 중학생 1학년 A군은 글을 올린 다음날인 6일 제주에서 검거됐다. 유사한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20대 B씨도 경남 하동에서 붙잡혔다. 이 게시글 하나로 인해 경찰력 낭비는 물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당시 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약 4000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 동안 백화점을 수색했다. 허위 게시글이나 테러 위협 때문에 경찰력이 낭비됐다는 취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예 없지는 않다. 경찰은 지난 2023년 ‘신림역 살인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최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울중앙지법)을 포함해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주지법 등에서 최소 3건 이상의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지난 7일 “관련 사안들을 분석해 필요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 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의 강력 대응 의지가 무색할 정도로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위 폭발물 설치 관련 보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를 모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공중협박죄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김태연 태연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되면 경각심으로 관련 범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형사처벌은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작성자가 촉법소년이면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서부지법 난입범, 전광훈 최측근에 “목숨 걸고 순종”

    [단독]서부지법 난입범, 전광훈 최측근에 “목숨 걸고 순종”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법원에 난입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48)씨가 전광훈 목사 최측근에게 “목숨 걸고 순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수열(71)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과 이씨 사이의 이러한 통화 내역을 근거로 전 목사-보수 유튜버-법원 난입 세력 간 구체적 지시·명령이 이뤄졌다고 보고,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씨가 지난해 8월 김 회장에게 “절대로 물러서는 것 없이 목숨 걸고 순종할 테니 저를 믿고 많이 좀 도와달라”고 말한 통화 녹음을 확보했다. 또 김 회장이 이씨에게 “부정선거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기틀을 우리가 마련해야 된다”고 전화로 말한 사실도 파악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5일 실시한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담겼다.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 이전부터 ‘전 목사→김 회장 및 보수 유튜버 등 최측근→이씨 등 추종 세력’이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회장의 압수수색 영장에도 “전 목사, 김 회장, 이씨 등으로 이어지는 지시 체계가 오래전부터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본건(서부지법 폭력 사태)에도 이런 방식으로 전 목사가 가담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전 목사, 김 회장 등 7명을 출국 금지했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김 회장은 서부지법 사태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태 전날 열린)법원 앞 집회도 오후 6시에 철수했다. 그런 사태가 일어날지 전혀 몰랐다”며 “이씨가 당시 법원 안에 있던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월 대통령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민간인 시위대를 동원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성삼영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은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에게 지지자 결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지지단체, ‘시진핑 현수막’ 갈기갈기…경찰 입건

    尹 지지단체, ‘시진핑 현수막’ 갈기갈기…경찰 입건

    경찰이 주한중국대사관 인근 집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이빙 중국대사 얼굴이 인쇄된 현수막을 찢은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자유대학 관계자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최근 자유대학 측에 오는 11일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자유대학은 지난달 22일 오후 8시쯤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부정선거 규탄·감시 집회’를 열고 대사관 측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단체는 집회 도중 시 주석과 다이 대사 등의 얼굴이 인쇄된 오성홍기(중국 국기) 현수막을 찢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 제108조는 한국에 파견된 외국사절에 대해 모욕을 가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자를 3년 이하 징역 또는 금고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유대학 측은 경찰 출석 요구에 대해 “행진 중 중국 대사의 얼굴이 들어간 현수막을 찢은 것을 이유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23년 수원고법이 아동·청소년을 장기간 착취한 안산 구마교회 목사 오모(55)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 징역 22년의 1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아내 A씨(56)와 남동생 B씨(48)도 각각 징역 8년, 4년형이 유지됐다. 이 판결은 대법원이 같은 해 7월 오씨의 상소를 기각하고 1.2심형을 모두 확정했다. 오씨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약 11년간 안산시 단원구의 교회와 ‘공부방’을 거점으로 미성년 신도를 성폭행·성추행하고, 헌금을 강요하며, 장기 노동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는 수십 명에 달한다. 그는 “영적으로 보살핀다”며 신도와 공부방 원생 부모를 속여 아이들을 교회로 데려와 집단생활을 시켰고, 학교에 보내지 않으며 사회와 격리시켰다. 심리적으로 지배당한 아이들은 ‘그루밍’ 상태에 빠져 성범죄 표적이 됐다. 오씨는 “음란마귀를 빼내야 한다”며 밀실에서 성추행·성폭행을 하고, 성적 행위를 강요해 이를 촬영·관람했다. 심지어 가족 간 성적 행위나 강제 결혼·출산을 시켰고, 출산한 아동을 부모의 볼모로 삼아 돈벌이에 이용했다. ‘영맥’과 ‘물맥’이라는 역할을 부여해 일부 신도는 성폭력 피해를, 일부는 재산 축적 수단으로 이용됐다. 경제적 착취도 심각했다. 헌금 총액은 약 9억 원, 일부는 3억 5000만 원을 강요당했다. 목표액 미달 시 아동 굶기기, 폭행, 모욕이 이어졌다. A씨는 신도 얼굴에 ‘개×’를 바르게 했고, B씨는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 오씨는 신도에게 앞니 4개를 뽑게 하는 등 기괴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이렇게 모은 재산으로 명품시계·보석·외제차를 구입하며 호화생활을 누렸다. 이들의 범죄는 2020년 성인이 된 피해자 3명이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아이들을 깨끗이 차려입혀 리무진에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착한 교회’로 믿었던 주민들은 충격에 빠져 대책위를 결성, ‘범죄단체조직죄’ 적용과 아동·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를 촉구했다. 재판부는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범죄·경제적 수탈·장기 노동 학대·사회적 격리를 일삼았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며 “1심 형량은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천열. 신동원 기자
  • ‘특사유력’ 윤미향 “욕하는 것들 참 불쌍”…국힘 “이완용 빼는 격”

    ‘특사유력’ 윤미향 “욕하는 것들 참 불쌍”…국힘 “이완용 빼는 격”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윤미향 전 의원이 대법원의 유죄 판결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제가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억지 판결로 1심의 무죄를 2심에서 유죄로 돌렸다. 마치 보수 언론들은 제가 할머니 조의금을 다 먹은 것처럼 기사를 써댔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윤 전 의원은 이어 “언론에서 무더기로 의혹 보도한 게 다 무혐의, 불기소 처분되니, 이상한 것을 모아서 기소를 했던 검찰”이라며 “그러나 저는 참 편안하다. 욕하는 것들이 참 불쌍하다”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후원금 횡령 등 8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현재는 집행유예 기간 중이다. 윤 전 의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함께 법무부의 사면심사위원회 심사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민원하는 모습이 포착된 정찬민 전 의원, 홍문종 전 의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첫 사면이 범죄자 전성시대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며 “파렴치한 범죄자 사면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전 의원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등을 친 윤미향 사면은 매국노 이완용을 친일 인사 명단에서 빼주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광복절 80주년에 사면된다면 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이 통곡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의 공정 가치를 파괴하고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안겨 준 조 전 대표 부부의 사면은 대한민국의 ‘신분제 국가 선포’나 다름없다”며 “조 전 대표는 현대판 음서제를 부활시켜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는 광복절이 악질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날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사면권이 ‘내 사람 챙기기’나 ‘부패 세력 감싸기’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김정은 등 北 체제 찬양…SNS에 글 올린 50대 男 집유

    김정은 등 北 체제 찬양…SNS에 글 올린 50대 男 집유

    온라인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등 북한 독재 체제를 옹호하는 내용의 글을 여러 차례 올린 5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단독 윤성식 판사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월 23일 본인 계정 페이스북에 ‘사적소유에 기초한 불평등과 특권이 합법화된 반인민적인 사회’라는 제목으로 2022년 1월 21일 자 로동신문 논설을 인용해 북한 사회주의 체제에 동조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또 김 위원장을 찬양하는 글을 작성하는 등 2023년 2월까지 북한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할 목적으로 표현물을 각각 반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북한의 일반적인 선전 논조에 해당하는 로동신문 기사 내용을 개인적인 공간인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에 불과하고 글을 게시한 의도, 게시물의 전체 맥락 등에 비춰보면 이 사건 행위는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직접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거나 북한의 체제 등을 미화·옹호하는 글을 다수 게시한 점, 이적표현물로 판단된 영화 영상물을 게시한 점 등을 고려하면 A씨 행위에 북한의 활동을 찬양할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 윤 판사는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하는 표현물을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다수 반포했고 게시한 글의 수, 표현 내용이나 표현 방법 등을 고려하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동종의 범행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형사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했다.
  • 술취해 잠자는 ‘아내 절친’ 강제 추행…한 번으로 안 끝났다

    술취해 잠자는 ‘아내 절친’ 강제 추행…한 번으로 안 끝났다

    술에 취해 잠자는 아내의 친한 친구를 강제 추행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범행을 부인해왔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3단독 박기주 부장판사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각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남 김해시 본인 주거지에서 잠이 든 20대 피해자 B씨의 신체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 아내의 친한 친구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아내,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술에 취해 방으로 들어가 잠자는 틈을 타 범행했다. A씨의 범행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놀란 B씨가 잠에서 깨 항의하자 거실로 나간 A씨는 잠시 후 다시 범행을 반복했다. 그간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이어폰을 찾기 위해 깨우려고 방에 들어가 팔을 흔든 사실은 있지만, B씨 신체 일부를 만진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씨가 추행당한 직후 잠옷 차림으로 집을 빠져나와 울면서 전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 점 ▲A씨가 범행 다음 날 B씨에게 “미안하다. 진짜 정신이 나갔었나 보다”와 같은 메시지를 보낸 점 ▲B씨가 범행 전후 상황을 매우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A씨는 B씨가 정상적 저항이 불가능한 상황을 이용했다”며 “B씨가 A씨 아내와 오래 알고 지낸 사이에서 신뢰 관계를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A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조국 이어 윤미향도?…국민의힘 “들끓는 민심에 기름 퍼부어”

    조국 이어 윤미향도?…국민의힘 “들끓는 민심에 기름 퍼부어”

    국민의힘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에 이어 윤미향 전 국회의원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에 “지금 당장 사면 건의 결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조국 부부에 이어 윤미향씨까지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한다”면서 “조국 부부 사면 논란으로 들끊는 민심에 부응하기는 커녕 외려 기름을 퍼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씨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현재 감옥에 있는 상태도 아니다”며 “정파적 이익만을 위해 사면권을 남용한다면 그 오만과 독선이 반드시 국민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업무상 횡령·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확정했다. 전날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심사했다.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사면·복권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 李정부 첫 ‘광복절 특사’ 조국·조희연 포함…이화영은 없어

    李정부 첫 ‘광복절 특사’ 조국·조희연 포함…이화영은 없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최강욱 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 가운데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면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제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심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조국 전 대표는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뒤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다. 또한 조국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강욱 전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줘 조씨가 지원한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사 명단에는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연 전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려는 목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사면심사위가 사면·복권 건의 대상자를 추리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그 결과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상신하고,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찬민 전 의원, 홍문종 전 의원, 심학봉 전 의원도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이름을 전달하는 것이 포착됐던 인사들이다. 정찬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체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제3자를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3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이 확정됐다. 홍문종 전 의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시절 사학재단 경민학원 이사장·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를 지출한 뒤 돌려받는 등 방법으로 7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2022년 징역 4년 6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확정받았다. 심학봉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7년 징역 4년 3개월 및 벌금 1억 570만원 확정판결이 내려졌다. 다만 최근 직접 사면·복권을 요청하고 나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대통령 역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재판이 중지된 상태인 만큼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총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됐다. 기업인 가운데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신원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밖에 윤석열 정부 때 집단 파업을 벌이다 구속 수감된 건설노조·화물연대 노동자 등도 사면 대상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2봉지에 25”…마약 조직원 소탕에 단서 제공한 ‘의외의 정체’는

    “2봉지에 25”…마약 조직원 소탕에 단서 제공한 ‘의외의 정체’는

    영국에서 마약 밀매 조직을 소탕하는 데 앵무새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BBC와 더미러 등에 따르면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애덤 가넷(35) 등 15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블랙풀 지역에서 마약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조직 우두머리인 가넷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해당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직의 불법 행위는 복역 중이던 가넷의 감옥을 수색하던 중 드러났다. 가넷이 여러 대의 휴대전화와 와이파이 공유기를 소지한 채 조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넷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본 경찰은 조직의 핵심 구성원인 세 사람을 검거할 수 있었고, 곧 이들의 자택을 급습했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헤로인,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과 현금,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가넷의 여자친구이자 조직원인 섀넌 힐튼(29)의 휴대전화를 수사하던 중 여러 개의 영상을 발견했다. 힐튼이 어린아이 앞에서 자기 앵무새 ‘망고’에게 ‘두 개에 25’(two for 25)라는 말을 가르치며 웃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두 개에 25’는 가넷의 마약 조직원들이 마약을 거래할 때 쓰던 말로 ‘소형 코카인 두 봉지에 25파운드’라는 뜻이다. 경찰은 “가넷이 조직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감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증거를 찾을 수 없도록 증거를 조작하고 조직의 사실상 모든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영국 법원은 지난주 가넷에게 징역 19년 6개월형을, 힐튼에게 12년형을 선고하는 등 마약 조직원 15명에게 도합 103년의 중형을 내렸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 승무원 살해 협박 ‘일등석 진상’ 결국…100번 폭언할 땐 언제고 법정서 오열

    승무원 살해 협박 ‘일등석 진상’ 결국…100번 폭언할 땐 언제고 법정서 오열

    기내에서 술에 취한 채 승무원에게 강간과 살해 협박을 한 일등석 승객이 법정에서 징역 15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 사업가는 자신의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악랄한 폭언을 퍼붓다가 결국 감옥행을 면치 못하게 됐다. 6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와 더 미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며 인력 중개업체를 운영하는 살만 이프티카르(37)는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을 협박한 혐의로 지난 5일 15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프티카르는 지난 2023년 2월 7일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파키스탄 라호르로 향하는 버진 애틀랜틱 항공편 일등석에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탑승했다. 8시간 비행 중 그는 기내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승무원들에게 100번 넘게 소리를 질렀다. 이프티카르가 기내 바에서 손으로 직접 얼음을 집어먹자 승무원이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그는 승무원을 향해 “이 X아,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기장이 안전벨트 표시등을 켰지만 이프티카르는 더욱 격분해 날뛰었다. 그는 승무원을 향해 “이 인종차별주의자 X아, 너희가 누군지 안다. 카디프 출신이지”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승무원들이 터키로 항로를 바꿀 것을 검토한다고 하자 이프티카르는 “상관없어. 터키로 가든 말든, 나는 거기에도 아는 사람이 있다”며 오히려 더 큰소리쳤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승무원들과 대신 대화하려 하자 아내를 밀어냈고, 남성 승무원에게 “내가 누군지 아냐? 꺼져라”고 소리치며 위협했다. 여성 승무원의 손을 꽉 쥐며 극악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승무원들이 묵을 호텔과 객실까지 언급하며 강간과 살해, 호텔 폭파 등 극단적인 위협을 가했다. 이 모든 일은 그의 세 자녀가 울면서 그만하라고 애원하는 앞에서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피해를 당한 승무원은 37년간 항공사에서 근무한 베테랑이었다. 피해자는 법정에서 “수십 년 근무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세상에서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승무원 일에 대한 자부심을 그가 망쳐버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건의 후유증으로 그녀는 14개월 동안 휴직해야 했다. 이프티카르는 1년 뒤인 지난해 3월 영국 버킹엄셔에 있는 90만 파운드(약 17억원) 상당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그는 법정에서 살해 위협과 인종차별적 괴롭힘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사는 그가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었다고 변명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프티카르에게는 이미 2004년 폭행, 2008년 음주운전 등 15건의 전과가 있었다. 15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자 그는 법정에서 울음을 터뜨렸고, 가족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 측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기내에서의 파괴적이고 모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보고 싶다” 초등생女에 문자 수백개 보낸 태권도 관장 ‘징역 4년’

    “보고 싶다” 초등생女에 문자 수백개 보낸 태권도 관장 ‘징역 4년’

    초등학생 제자에게 수백 차례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관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초등학생 제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수백 차례 보낸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장 관장에게 지난 5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경기 양주 지역의 한 태권도장 관장 A씨는 2023년 8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초등학생 제자 B양에게 ‘보고 싶다’ 등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를 수백 차례 보내는 등 미성년자 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생이었으며, 피해 사실은 가족을 통해 알려졌고 이후 경찰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이 반복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경기도태권도협회는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엌에서 볼일 봐!” 우산으로 맞은 父 결국 딸 살해…‘이 병’ 있었다

    “부엌에서 볼일 봐!” 우산으로 맞은 父 결국 딸 살해…‘이 병’ 있었다

    홍콩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딸의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끝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이 징역 4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고등법원은 최근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A(74)씨에게 살인 혐의 대신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3월 7일 자폐증과 양극성 장애를 앓던 딸 B(32)씨를 홍콩의 자택에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딸이 새벽에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막아 부엌에 소변을 봐야 했고, 슬리퍼를 잘못 뒀다고 2시간 넘게 꾸짖으며 우산으로 8~10차례 나를 때렸다”며 1시간 넘게 고민한 끝에, 잠든 딸을 목 졸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에 자수한 A씨는 “딸과 함께 사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이미 2년 전부터 딸을 해칠 생각을 한 적이 있었고 “이번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털어놨다. 재판부는 A씨에게 살인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으며, 배심원단도 올해 초 살인은 무죄, 과실치사는 유죄로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피고인이 심한 도발에 순간적으로 범행한 점을 인정해,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를 판단했다. 정신과 전문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당시 딸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갈등이 심화했고, 이로 인해 중등도 수준의 적응장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기본 형량 7년에서 자백과 유죄 인정 등을 고려해 형량의 3분의 1을 감형해 최종 징역 4년 8개월을 선고했다. 찬은 이미 3년 5개월간 구금 상태에서 재판받아왔으며, 모범수로 평가돼 가석방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다만 현지 법에 따라 추가로 최소 31일은 더 복역해야 한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모든 가족에게 비극적인 일이며 피고인은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야 할 것”이라며 “법적 형벌은 불가피하지만, 이례적으로 자비를 베풀 여지도 있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 경찰, ‘서부지법 난입 선동’ 의혹 전광훈·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경찰, ‘서부지법 난입 선동’ 의혹 전광훈·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전 목사 소유 휴대전화 정보 확보집회 참가자 난입 종용 배후 의심교회 측 “공권력 통한 억지 프레임” 지난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경찰이 5일 압수수색에 돌입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서부지법 폭력 사태는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의 혐의로 전 목사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 목사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전 목사, 보수 유튜버 신혜식·손상대씨,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 등 모두 7명이다. 경찰은 교회 내 각종 서류와 PC, 전 목사의 휴대전화 정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목사를 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폭력 사태 직전 집회 등에서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 목사의 통신 내역을 분석하다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 목사가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유발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여러 건 접수한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 왔다. 경찰은 전 목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발언을 분석하고,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가담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등 관련자도 조사했다. 영장에는 전 목사가 특임전도사 윤모(56)씨와 이모(48)씨 등에게 폭력 행사를 지시했으며, 신앙심과 금전적 지원 등을 이용해 이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원에 침입한 혐의로 각각 징역 3년 6개월, 3년을 선고받았다. 전 목사는 이날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 집회를 끝냈다.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특임전도사에 대해선 “정식 전도사가 아니다”라며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도 입장문을 내고 “6개월 넘게 아무런 조사도 없다가 뜬금없는 압수수색에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사랑제일교회는 서부지법 사태와 무관하며 공권력을 이용해 억지 프레임으로 교회를 끌어들이는 모든 시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인근엔 교회 신도 등 100여명이 모여들어 경찰에 항의했다. 이들은 ‘교회 탄압 중단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공사 중인 성전에 무엇이 남아 있겠느냐”고 외쳤다.
  • 경찰, ‘서부지법 사태 선동 의혹’ 전광훈 목사 압수수색

    경찰, ‘서부지법 사태 선동 의혹’ 전광훈 목사 압수수색

    지난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경찰이 5일 압수수색에 돌입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서부지법 폭력 사태는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전 목사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 목사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전 목사, 보수 유튜버 신혜식·손상대씨,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회장 등 모두 7명이다. 경찰은 교회 내 각종 서류와 PC, 전 목사의 휴대전화 정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목사를 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폭력 사태 직전 집회 등에서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 목사의 통신내역을 분석하다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 목사가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유발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여러 건 접수한 경찰은 전담팀을 꾸렸고 줄곧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전 목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발언을 분석하고,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가담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등 관련자도 조사했다. 법원 내부에 침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56)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를 받는 특임전도사 이모(48)씨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전 목사는 이날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 집회를 끝냈다.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특임전도사에 대해선 “정식 전도사가 아니다”며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도 입장문을 내고 “6개월 넘게 아무런 조사도 없다가 뜬금없는 압수수색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사랑제일교회는 서부지법 사태와 무관하며, 공권력을 이용해 억지 프레임으로 교회를 끌어들이는 모든 시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사랑제일교회 인근엔 교회 신도 등 100여명이 모여들어 경찰에 항의했다. 이들은 ‘교회 탄압 중단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공사 중인 성전에 무엇이 남아있겠느냐”고 외쳤다.
  • 잠든 연인 휴대전화로 카드 결제·대출한 남성 징역 3년

    잠든 연인 휴대전화로 카드 결제·대출한 남성 징역 3년

    연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대출받고 카드를 사용한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달 24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연인 관계이던 B씨의 휴대전화로 81차례에 걸쳐 무단으로 카드를 사용하고, 대출을 실행하는 등 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자신이 잠든 사이에 A씨가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범행이 발각된 후 변제를 요구하자 B씨가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B씨의 동의를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법원은 B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가 카드 알림 서비스를 임의로 해지해 B씨에게 대출 관련 문자가 전송되지 않도록 했고, B씨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변경한 뒤에도 다시 비밀번호를 재등록해 반복해서 대출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A씨의 카드 무단사용과 대출 때문에 B씨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이행독촉, 압류, 추심, 경매 통보를 받고 소송을 당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를 갚지 않았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B씨를 대리한 전현주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범행을 눈치채고 변제를 요구하는 B씨에게 A씨는 ‘돈을 갚겠다’면서 안심시켰지만, 이후에 대출 금액이 오히려 늘어 있었다. B씨가 인증번호나 결제내역이 담긴 문자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A씨가 수신거부 설정을 했다는 점에서 법원이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해 실형을 선고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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