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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n번방’ 전 운영자 ‘와치맨’ 징역 3년 6개월 구형

    미성년자 등 여성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텔레그램의 ‘n번방’의 운영진이었던 ‘와치맨’이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구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고는 내달 9일 내려질 예정이다. 24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 19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을 사용하는 전모(38·회사원)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씨는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게시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그는 재판 중 진행된 수사에서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영상을 포함한 불법 영상 9000여건을 n번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가 밝혀지면서 지난달 추가 기소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만취 상태로 6세 아이 치고 달아난 운전자…집행유예

    만취 상태로 6세 아이 치고 달아난 운전자…집행유예

    만취 상태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아이를 치고 달아난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7단독 이호산 부장판사는 24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6세 아동을 치고 달아난 40대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알코올치료강의 수강도 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오후 11시경 광주 북구 한 초등학교 앞을 지나다 6살 B양을 차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2%로 만취 상태였다. A씨는 B양을 화물차로 들이받은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 이날 재판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B양을 직접 충격하는 교통사고를 일으켜 상해를 입혔음에도 조치를 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이탈한 그 자체로 중하고 죄질이 나쁘다”면서 “A씨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3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만취 상태에서 이 사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A 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3차례 음주운전 처벌을 받기는 했지만 이전 범행으로부터 10여 년 이상 경과 한 후 범행을 저지른 점, A 씨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B양은 당시 사고로 골절 등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걸려봐야 벌금형… 모른 척 눈감았던 法이 ‘n번방’ 키웠다

    걸려봐야 벌금형… 모른 척 눈감았던 法이 ‘n번방’ 키웠다

    ‘벌금 200만원.’ 지난해 12월 A씨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13개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3월 인터넷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음란물을 내려받았다가 덜미를 잡힌 것이다. 서울남부지법은 A씨가 호기심에서 음란물을 내려받은 뒤 즉시 삭제하고,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초 아동 음란물 160개를 내려받고 8개를 유포하면서 아동 음란물 소지·배포 혐의로 기소된 B씨도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터진 것은 그간 아동·청소년 음란물 관련 범죄에 대해 강경 대응하지 않은 탓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근절책 마련을 지시한 만큼 관련 법 개정과 양형기준 마련 등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문 열람 사이트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3개월 새 선고된 아동·청소년 음란물 소지 관련 판결 중 21건을 분석한 결과 실형은 5건에 불과했다. 집행유예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벌금형도 7건이나 됐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소지하면 징역형(1년 이하)도 가능한 것으로 규정돼 있지만 형량 자체가 낮아 초범의 경우 벌금형 등에 그쳤다.법무부가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아동·청소년 음란물 소지죄로 구속된 인원은 3명이 전부다. 2015년 이후에는 단 한 명도 없다. 같은 기간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인원은 1089명으로 불기소 처분율이 40.0%에 달한다.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내려받아 수사를 받아도 10명 중 4명은 무혐의 등으로 풀려났다는 얘기다. 반면 미국, 영국 등에서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중형을 선고하는 분위기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전송, 유포하다 적발되면 5년 이상 20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진다. 아동·청소년 음란물임을 알면서 소유한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사람에게는 최대 10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영국에서도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촬영하거나 유포 목적으로 소지했다가 정식재판에 회부되면 10년 이하 징역형이 선고된다. 법조계에서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이 없다 보니 실제 처벌에서 형량이 낮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양형기준은 법원이 형을 선고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다.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 사람들’은 이달 말까지 국민들로부터 디지털 성범죄 양형 의견을 받아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1만 3000명 넘게 참여했다. 대법원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판사들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음란물 형량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장관 출신 4선 중진 ‘험지’ 격돌… “재선” vs “저지”

    장관 출신 4선 중진 ‘험지’ 격돌… “재선” vs “저지”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은 여야 ‘장관 출신 중진’의 대결이 펼쳐지는 핵심 승부처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이자 여권 잠룡인 4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62) 의원과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으로 현재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 대표주자로 거듭난 4선 주호영(60) 의원이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정치 경험은 막강하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인 대구에서 승리한 김 의원은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리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여권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행안부 장관을 거치면서 입법·행정 경험을 아우른 것도 김 의원의 강점이다.주 의원은 지역구를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옮겨 김 의원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통합당 내 TK 중진 의원들이 대부분 불출마한 상황에서 주 의원이 김 의원을 꺾고 5선 고지에 오르게 되면 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 경험에서는 주 의원이 김 의원을 앞섰다. 김 의원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가 정치권에 입문했다. 반면 주 의원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영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장판사까지 역임한 뒤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들어섰다. 지역 연고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이자 지역구 내 경북고를 졸업한 김 의원이 주 의원을 앞선다. 관심도에서도 김 의원이 우위를 점했다. 도덕성에서는 김 의원이 1993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고, 주 의원은 전과 경력이 없다.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 대구인 만큼 두 의원 모두 선거운동에 애를 먹고 있다. 김 의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거리에 나가도 사람이 거의 없어 민망했다. 제발 서울 등에서 대구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발언은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지역구를 옮긴 주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화통화를 최대한 활용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주 의원은 “하루에 많게는 300통씩 전화를 걸어 지역민들에게 ‘주호영’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일단 소식을 들은 분들은 ‘찍어 줄 사람이 왔다’며 반겨 주신다”고 했다. 대구에서 부유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수성갑은 ‘서울 강남갑’에 비유되는 보수 강세 지역이다. 수성이 갑과 을로 나뉜 14대 총선 이후만 봐도 19대 총선까지는 보수정당이 계속 당선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수성갑에 깃발을 꽂으며 ‘보수텃밭’ 이미지는 약해졌다. 20대 총선 당시 김 의원은 상대였던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12개동에서 모두 이겼다. 도전자로 입장이 바뀐 보수정당은 이후 주요 선거에서 세를 회복했다. 19대 대선에서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홍준표 후보는 수성에서 43.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22.82%)를 앞질렀다. 7회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 김대권 후보(55.99%)가 민주당 남칠우 후보(44%)를 따돌리고 수성구청장에 당선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호스트바에서 만난 룸메이트, 흉기로 찌른 30대 징역

    호스트바에서 만난 룸메이트, 흉기로 찌른 30대 징역

    룸메이트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게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정모(33)씨에게 지난 20일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법원이 밝혔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새벽 4시30분쯤 룸메이트인 A씨의 복부와 얼굴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A씨와 지난 2013년 ‘호스트바’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양천구에서 함께 생활했다. 사건 당일 정씨는 도박으로 돈을 번 사실이 없는데도 A씨에게 “스포츠토토로 500만 원을 땄으니 내가 술을 사겠다”고 해 노래방으로 갔지만, 정씨는 술값을 내지 않고 A씨 몰래 노래방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날 새벽 집으로 돌아와 있던 A씨는 뒤늦게 귀가한 정씨와 말다툼을 했다. 당시 정씨는 순간적으로 격분해 “너를 죽이고 감방에 가겠다”고 말하며 싱크대 위에 있던 흉기로 A씨의 복부와 얼굴 등을 수차례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지난 결심공판 당시 재판부는 증거 사진을 보고 전치 3주보다 더 심한 것 같다는 취지로 “(그보다는 더) 많이 찌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화를 낸다는 이유로 흉기로 복부를 찌른 다음 이로 인해 피를 흘리며 주저앉은 피해자의 얼굴 부위 등을 수 회 찔러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며 “이 사건 범행은 그 동기에 전혀 참작할 바 없고, 행위 역시 불량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오랜 시간 상당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앞으로도 그와 같은 고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회복하지 못했고, 피해자는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도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n번방’ 가입자도 신상 공개하고 처벌하라

    통상 ‘n번방’으로 불리는 성착취물 유포 대화방의 실체가 공개돼 사회적 충격을 던지고 있다. 운영진은 물론 가입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어제 34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가입자는 수만명으로 추정되는데 많게는 150만원의 가입비를 내고 동영상을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사방 운영진은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피해 여성 74명에게 성적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도록 강요했다. 그동안 소라넷, 양진호 웹하드 등 성착취 동영상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사회적 분노는 들끓었지만 이에 대한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나마 지난 5일 국회를 통과한 성폭력범죄 처벌 일부 개정안에 따라 영리 목적으로 성착취물을 온라인에 유포할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했지만, 함께 시청하며 수요를 창출한 공범자들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다. 다만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의 경우 이를 소지한 자는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적용한다. 이는 미국의 최고 20년 징역형이나 영국의 최대 3년 구금 등과 비교할 때 솜방망이 처벌이라 할 만하다. 2018년 9월 적발된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자가 한국인이라는 점이 국내 법망의 허술함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법무부의 ‘2020 성범죄 백서’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한 범죄가 2013년 412건에서 2018년 2388건으로 5.8배 늘었다. 사회의 음지에서 곰팡이처럼 확산하는 ‘n번방’을 근절하려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디지털 성폭행과 아동 성착취를 원천봉쇄하려면 피해자의 관점에서 양형기준을 만들고 가해자들에게 이런저런 감형기준을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가입비까지 내고 성착취 촬영물을 시청하고 저장한 이들을 공범자로 처벌해야 하고 법적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n번방’ 가입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이 아동·청소년 시설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 아무 이유 없었다…여성만 골라 폭행한 30대 남성 징역형

    아무 이유 없었다…여성만 골라 폭행한 30대 남성 징역형

    아무 이유 없이 여성이나 할머니만 골라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미 여러 차례 폭행 전과가 있는 A씨는 2019년 3월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서 피해자인 여성 B(25)씨가 자신과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쫓아가 벽에 밀치고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해 1월에도 다른 편의점에서 자신에게 인사를 한 여성 아르바이트생 C(23)씨를 아무 이유 없이 다짜고짜 밀쳐 넘어뜨리고 얼굴을 마구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범행을 말리는 할머니 C(68)씨까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법정에서 폭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증거로 제출됐는데도 “상해를 가하거나 폭행한 사실 자체가 없다”면서 범행을 부인했다. 또 자신이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구속됐다면서 재판부에 석방을 요청하기도 했다. 법원은 이런 A씨의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에 정신감정을 벌였지만 특별한 정신적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사람이 A씨라는 게 분명한데도 A씨는 일관되게 피해자들을 만난 적이 없고, 사건 발생 장소에 간 적조차 없으며, 동영상에 나타나는 범인의 얼굴이 자신과 닮기는 했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동종 범행으로 누범 기간 중에 있는데도 다시 죄를 저질렀고, 여러 번의 처벌 전력이 있다”면서 “유리한 양형 사유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서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재판부는 “A씨는 불특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폭행을 해 왔다”면서 “A씨의 폭행 이유가 ‘어깨를 부딪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눈이 마주쳐 기분이 안 좋아서’ 등이고, 피해자들이 반항이나 저항 자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해 이들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도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인 사건’ 피고인 4명, 사형 집행

    인도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인 사건’ 피고인 4명, 사형 집행

    지난 2012년 발생해 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인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해 사건의 범인 4명에 대한 교수형이 집행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크샤이 타쿠르 등 사형수 4명에 대한 교수형이 결국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충격을 안긴 이 사건은 지난 2012년 12월 16일 벌어졌다. 당시 피해 여대생은 뉴델리 남부에서 남자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본 뒤 집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다가 그 안에서 6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 당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피해 여대생은 신체까지 잔인하게 훼손돼 결국 사건 발생 13일 뒤 세상을 떠났다.이 사건은 인도 내에 만연했던 성폭행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린 것은 물론 그 실상을 세상에 알리며 세계적으로도 큰 파장을 낳았다. 결국 이들 6명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중 한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나머지 4명은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사건 당시 17세였던 청소년은 3년 동안의 소년원 구금을 마치고 석방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에 대한 인도 법원의 재판은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나 그 집행은 더뎠다. 특히 지난 몇 달 동안 사형수들은 사형 선고를 무기징역으로 줄이기 위해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끝까지 지연 전술을 펼쳤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날 피해자의 어머니는 사형 집행 사실을 전해들은 후 "마침내 정의를 얻었다"며 딸의 사진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석열 장모 동업자 “최씨가 잔고증명서 마음대로 위조”

    윤석열 장모 동업자 “최씨가 잔고증명서 마음대로 위조”

    장모 측 “동업자가 먼저 위조 부탁했다” 양측 주장 달라 장모 소환 조사 불가피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게 제기된 허위 잔고증명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씨의 과거 동업자를 불러 조사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정효삼)는 19일 최씨와 동업자였던 안모(58)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당초 지난 17일 안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이날 오후 검찰에 들어서며 “통장 잔고증명서 조작을 지시한 적 없나”, “최씨가 (위조를) 마음대로 한 건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동업할 때 최씨가 검찰 고위직 사위를 언급했느냐”는 질문에 “최씨가 ‘사위가 고위 공직자이고 딸이 교수인데 피해를 주겠냐’길래 믿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씨는 각종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최씨 등에게 수십억원을 받아 낸 혐의(사기 등)로 2016년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총 350억원에 달하는 가짜 잔고증명서를 만든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법정에서 최씨는 안씨의 지시로 가짜 잔고증명서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최씨 측 변호사는 이날 “사위가 검사라는 것을 알고 안씨가 최씨에게 접근했고 ‘가짜라도 좋으니 잔고증명서를 구해 달라’고 했다”면서 “당시 수사에서도 이를 밝혔는데 관련 피해자나 이해관계자의 고소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양쪽의 주장이 달라 최씨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씨의 사문서위조 의혹 관련 공소시효도 하나의 변수로 꼽힌다. 최씨가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안저축은행의 잔고증명서는 각각 2013년 4월 1일과 6월 24일, 10월 2일, 10월 11일자로 작성 시기에 따라 공소시효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옥중서신에도 유영하 컷오프…박근혜 “능욕당했다”

    옥중서신에도 유영하 컷오프…박근혜 “능욕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측근 유영하 변호사의 컷오프(공천배제)에 “능욕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18일 유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17일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최대한 절제하면서 나라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 통합의 메시지를 냈던 것인데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한 것이라서 이 효과는 소멸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라를 위해서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 칼질을 당한 것이다. 사람들이 어쩌면 그럴 수 있냐”고 한탄했다고 유 변호사는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유 변호사를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는 내용의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이후 유 변호사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다. 유 변호사는 조만간 본인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한편 검찰은 최근 보수진영에 ‘옥중서신’을 보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을 공공수사1부에 배당했다. 정의당은 지난 5일 박 전 대통령이 공천개입 사건으로 2년 실형이 확정돼 수감생활 중으로 선거권이 없음에도 미래통합당을 지지하고 그 외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고발했다. 공직선거법 60조 1항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자 등 선거권이 없는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같은 법 255조 1항2호는 이를 위반한 자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관 변호사 수임 제한 최대 3년… ‘몰래 변론’ 처벌 강화

    전관 변호사 수임 제한 최대 3년… ‘몰래 변론’ 처벌 강화

    1급 공무원·검사장·고법 부장 3년간 제한 “형사처벌 규정 없어 실효성 의문” 지적도 선임계 없이 몰래 변론 땐 2년 이하 징역 법무부가 검찰·법원 고위직으로 일하다가 퇴직한 전관 변호사들의 수임 제한 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선임계 없이 피의자를 돕는 이른바 ‘몰래 변론’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법무부는 17일 퇴직 전 지위를 이용해 재판 과정 등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 방안을 내놨다. 법무부 안에 따르면 사건 수임과 변론 단계에서 재산공개 대상자에 해당하는 1급 이상 공무원, 검사장, 고법 부장판사 등에 대해 퇴직 전 3년간 근무한 기관에 대한 사건 수임이 퇴직 후 3년간 제한된다. 2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퇴직 전 2년 동안 근무한 기관을 상대로 퇴직 후 2년간 수임을 제한한다. 현행 변호사법에 따르면 공직 퇴임 변호사는 퇴직 전 1년간 근무한 국가 기관의 처리 사건을 퇴직 후 1년 동안 수임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 행정부의 다른 고위공직자들에 비해 규제가 느슨하다는 지적에 따라 직급에 따라 상향 조정한다는 것이다. 다만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수임 제한 기간을 늘려도 형사 처별 규정이 없다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들이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수사 중인 사건을 무마하는 등의 조건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는 ‘몰래 변론’에 대한 처벌은 2배로 강화된다. ‘조세포탈이나 수임제한 등 법령 제한을 회피할 목적’을 가진 몰래 변론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늘린다. 전화변론은 주임검사의 요청이나 긴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퇴직 후 본인이 맡았던 사건을 수임하는 경우와 재판이나 수사 업무에 종사한 공무원을 통해서 전관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받는 ‘법조 브로커’에 대한 처벌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된다. 이외에도 법무부는 변호인 정보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강화한다. 변호인의 변론 활동 유형을 형사사법포털에 공개하고, 변호사가 공직자 출신인지 수사기관 내부망인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입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한변협과 대검찰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경찰서 대질조사 후 피고발인에 폭행당한 공익고발자

    경찰서에서 대질조사를 받은 공익 고발자가 피고발인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고발인은 쌍방 폭행을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중랑경찰서 등에 따르면 권모(52)씨는 지난해 12월 고등교육법 위반 의심 사례를 고발한 뒤 지난 11일 경찰서에서 박모(55)씨와 대질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박씨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경찰서 앞에서 권씨를 기다렸다. 권씨는 “박씨가 경찰서 관내와 인근에서 3차례에 걸쳐 자신을 폭행해 전치 3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대질조사를 받을 때도 박씨가 ‘어린놈이 겁도 없이 까분다’, ‘내게 폭력 전과가 있다’고 욕설을 하며 위협했다”면서 “경찰서에서 맞았는데도 경찰이 신고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권씨는 박씨 등이 2017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종교 특례대학인 캘리포니아 유나이티드 대학을 인수하고, 같은 해 10월 서울에 비영리법인을 세워 불법적으로 학생을 모집한 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씨는 해당 학교의 이사직을 맡았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의 분교설치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 명칭을 쓰거나 학생을 모집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권씨는 지난 15일 박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보복폭행과 보복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중랑서 관계자는 “양측 모두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면서 “고등교육법 위반과 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130억대 사기’ 정가은 전 남편, 미국 도피 “공개수배”

    ‘130억대 사기’ 정가은 전 남편, 미국 도피 “공개수배”

    수백억원대 사기 혐의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배우 정가은의 전 남편이 미국으로 도피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일요신문 김태현 기자의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에는 ‘한국을 탈출해 도망 중인 김 씨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태현 기자는 “정가은 씨의 전 남편인 김씨를 공개수배하겠다. 현재 그는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가 5년간 감옥생활을 하면서 사기도 공부하면서 일본어에 통달했지만 영어는 ‘ABC’도 모르는 수준이다. 이에 피해자들은 김 씨가 ‘왜 일본이 아니고 미국으로 갔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김씨의 첫 번째 사건 때 김씨를 숨겨준 강씨가 2~3년 전에 직장을 미국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강씨에게 다시 한번 몸을 의탁하려고 간 것 아니냐는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김태현 기자는 해당 의혹에 대한 강력한 근거로 “김씨는 강씨의 통장 명의까지 사용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강씨의 명의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그 돈의 일부를 빼돌린 다음 미국으로 도망친 후 강씨와 결합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도망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5년간의 감옥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본인도 자신이 얼마의 형을 받을지 얼추 감이 잡힐 것이다. 김씨가 같은 사기 혐의로 재범을 저질렀고, 사기 금액도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이라고 파악되기 때문에 이번에 잡힌다면 기본 10년부터 형이 내려질 가능성 높아서 미리 계획을 하고 도주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는 “이제는 그를 사회와 격리해야 한다. 연예인도 많이 사기를 당했다. 어떤 연예인은 김씨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언론에 알려진 건 외에도 수백억원대 사기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장 난 차량을 싼 값에 사들인 뒤 다시 높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사업체를 운영했는데 서류를 위조해 여러 명에게 차량을 판매할 것처럼 돈을 받는 일면 ‘폰지사기’를 벌였다는 것. 이 때문에 지난 2008년 사기혐의로 징역 5년형 선고받았고 실형을 산 후 출소했다. 김씨는 정가은과 결혼한 후 사기 행각이 더욱 대담해졌다. 슈퍼카를 빌미로 사기행각을 벌였고, 피해자들은 유명 연예인의 남편이라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췄다. 김씨는 수십 명에게 수백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었고, 최근 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해 말 전 남편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로 고소했다.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가은에게 숨겨오다 결혼을 약속한 후 이를 시인했다. 또한 이들이 결혼하기 직전인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었고 그의 인지도를 이용해 수많은 피해자들로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660여 회에 걸쳐 132억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 했다. 뿐만 아니라 정가은에게 2016년쯤 체납 세금 납부 명복과 이듬해 6월쯤 사업자금 명목 등 합계 1억 원 이상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혼 후에도 양육비와 생활비 지급 없이 되려 금전적 요구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그해 7월 득녀했으나, 같은해 12월 협의 이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학의 성접대‘ 윤중천 항소심 시작…檢 “성폭행 유죄 입증할 것”

    ‘김학의 성접대‘ 윤중천 항소심 시작…檢 “성폭행 유죄 입증할 것”

    1심은 성폭행 혐의 인정 안해사기 등 일부 유죄로 징역 5년 6개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별장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항소심 재판이 13일 시작됐다. 앞서 윤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사기 등 개인비리가 유죄로 인정됐고 성폭행 혐의로는 처벌받지 않았다.검찰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의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윤씨의 강간치상 등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른바 ‘별장 동영상’ 속 피해 여성 A씨를 협박해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하고, 2006~2007년 A씨를 세 차례 강간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상해를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은 시기가 2013년 말이었던 점을 들어 범죄가 증명되지 않거나 시효를 넘겼다고 봤다. 2007년 12월 21일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라 특수강간에 대한 공소시효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났는데, 법 개정 이후에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만 공소시효 15년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당시 A씨 측은 윤씨의 성폭행 이후 2008년 우울증을 진단받은 뒤 2013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판단을 받았다며 강간으로 인한 상해가 확인된 시점부터로 공소시효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검찰은 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에게 이처럼 정신질환이 지연 발병하는 경우의 원인에 대한 의견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법원의 전문심리위원에게 성폭행 사건 이후 A씨의 행동에 대한 감정을 의뢰해 윤씨의 범행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윤씨는 “할 말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탄원서에 썼듯 항소심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씨는 개인 비리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부동산 개발사업비 명목으로 옛 내연녀인 권모씨에게 빌린 21억 6000만원을 돌려주지 않고 이 돈을 갚겠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부인을 시켜 자신과 권씨를 간통죄로 ‘셀프 고소’한 혐의(무고 및 무고교사)를 받는다. 또 골프장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회삿돈 14억 8730만원을 챙기고 차량 리스대금을 대납하도록 한 사기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이중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5년 6개월과 추징금 14억 8천여만원을 선고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위키리크스 제보 첼시 매닝 “극단 선택” 美 법원 “풀어줘라”

    위키리크스 제보 첼시 매닝 “극단 선택” 美 법원 “풀어줘라”

    미국 육군의 정보 분석요원으로 위키리크스에 군사 및 외교 기밀을 누설해 7년 옥살이를 했고 지난해 5월 법정 증언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또 수감된 첼시 매닝(33)이 풀려난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구금센터에서 그녀가 극단을 선택하려고 시도해 병원 치료 중이라며 변호인이 석방을 요청한 것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뉴욕 연방법원 재판부는 12일 버지니아주의 한 구금시설에 수감된 매닝이 더 이상 증언대에 서야 할 필요가 없다며 13일 예정됐던 법정 출두도 안해도 된다며 즉각 석방을 명령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다만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부과한 벌금 25만 달러를 내지 않게 해달라는 변호인들의 제안은 일축하고 전액 납부해야 한다고 명했다. 오클라호마주 크레스켄트에서 태어난 그녀의 원래 이름은 브래들리 에드워드 매닝이었다. 남자였다. 지난 2007년 미국 육군에 입대, 2009년 10월에 제10 산악사단에 배속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근무하던 중 국방부의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기밀 문서를 어산지에게 누설했다. 그가 제공한 문서 중에는 2007년 미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바그다드에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동영상,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미군 군사작전 일지, 국무부의 외교 전문 등 수백만건에 이르렀다. 2010년 5월 체포돼 2013년 2월 28일 메릴랜드주 포트미드 군사법원에서 브래들리 매닝은 유죄라고 처음 자인했는데 35쪽 분량으로 자신이 기밀을 내부제보한 이유를 소상히 밝혔다.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은 다음날 매닝은 여성이 되고 싶으니 호르몬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해 법원으로부터 개명과 호르몬 치료를 허가받았다. 2017년 1월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7년형으로 감형해줘 같은 해 5월 17일에 석방됐다. 하지만 지난해 위키리크스를 만든 줄리안 어산지가 영국 경찰에 체포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그를 미국에 데려와 본때를 보여야겠다고 트럼프 행정부는 판단했고, 검찰은 다시 매닝에게 증언대에 설 것을 강요했다. 그녀는 2013년 재판 중에 이미 밝힐 내용은 다 밝혔다고 거부해왔다. 지루한 밀고당기기 끝에 그녀는 법정 출두를 이틀 앞두고 구금센터에서 극단을 선택했다. 버지니아주 경찰은 사고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우리의 전문 요원들이 적절히 대처했고 그녀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2012년 5월 영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2년 뒤 풀려났으나 영국 대법원이 스웨덴 송환을 명하자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급히 피신, 망명자로 지내다 지난해 4월 11일 대사관의 보호 철회로 영국 경찰에 체포돼 미국 송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 검찰이 제기한 그의 혐의 중에는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자료 유출도 포함돼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도대체 언제까지… 또 터진 프로야구 유착 의혹

    KBO, 경찰에 부정청탁 수사 의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전직 구단 대표가 현직 심판위원, 기록위원과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한 정황을 규명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2017년 심판위원 금전 거래 사건 이후 또다시 프로야구 팬들의 신뢰에 커다란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2016년 정규리그 기간 동안 당시 한 구단 대표로 재직하던 A씨와 심판위원 B씨, 기록위원 C씨가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받고 최근 3개월간 진상 조사를 해 왔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만남에 대한 의혹 제기 자체가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강제 수사권이 없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에 부딪힌 KBO는 결국 서울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실제 골프 회동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상 금지된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규명해 달라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법 14조 3항 ‘선수 등의 금지 행위’에는 전문 체육에 해당하는 운동경기의 선수·감독·코치·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은 운동경기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을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 KBO 규약 148조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KBO 총재는 선수, 감독, 코치, 심판위원에겐 최대 실격 처분을, 구단 임직원에겐 직무정지 징계와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다. KBO 관계자는 “가족과 다름없는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건 리그 존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형사 처벌 여부를 떠나 KBO 내부규약, 심판 윤리 규정, 클린베이스볼에 대한 약속 그 어느 것에 비춰 봐도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 프로야구계를 뒤흔든 한 심판위원의 금전 거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해당 위원은 2012년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4개 프로야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8개월이 선고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미투 촉발시킨 와인스타인 징역 23년형… 사실상 종신형

    #미투 촉발시킨 와인스타인 징역 23년형… 사실상 종신형

    전 세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촉발시킨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이자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7)이 11일(현지시간)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요청한 29년형보다는 낮지만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종신형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1심 법원은 이날 와인스타인의 형량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번 선고는 TV 프로덕션의 보조원이었던 미리엄 헤일리와 배우 지망생이었던 제시카 만 등 2명에 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것이다. 1급 성폭행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이 각각 선고됐다. 이날 와인스타인은 선고가 내려지기 전 “미투 운동으로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잃은 수천명의 남성이 걱정한다”면서 “나를 비롯해 미투 가해 혐의자들은 매카시즘에 희생된 공산주의자”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한 반성의 모습 없이 고소인들을 가리키며 “나는 이들과 멋진 시간을 보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면서 이들과의 관계가 합의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징역 23년형이 선고되자 그는 멍한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와인스타인 변호인은 “판사들이 미투 운동의 압력에 굴복했다. 비겁하다”며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 2017년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와인스타인이 30여년간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희롱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앤젤리나 졸리, 애슐리 저드, 귀네스 팰트로 등 유명 여배우를 비롯해 피해 주장 여성만 80여명에 달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쌍둥이 딸 문제 유출’ 숙명여고 前교무부장 징역 3년 확정

    ‘쌍둥이 딸 문제 유출’ 숙명여고 前교무부장 징역 3년 확정

    “공부한 성과” 마지막까지 인정 안 해 딸들도 혐의 부인… 국민참여재판 신청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답안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2018년 7월 사건이 처음 불거진 지 1년 8개월 만이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12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현모(53)씨의 상고심에서 현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의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 줘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씨 측은 “딸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얻어낸 성과”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1·2심은 현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시험문제 출제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현씨가 시험문제와 정답을 딸들에게 알려 줬다는 것이다. 1학년 1학기 성적이 각각 전체 121등과 59등이었던 두 딸은 시험마다 성적이 급상승해 2학년 1학기 성적에선 나란히 인문계와 자연계 1등을 차지했다.재판부는 두 딸이 정답이 정정된 문제의 변경 전 정답을 적은 정황이 있으며, 메모지에 적어 둔 ‘깨알정답’은 유출된 정답을 암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또 수학과 물리 과목에서 풀이 과정 없이 어려운 문제를 맞혔다는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현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3년으로 일부 감형됐다. 현씨의 딸들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당초 서울가정법원의 소년보호 재판에 넘겨졌다가 딸들이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서 사건이 다시 검찰로 돌아갔다. 지난해 10월 아버지가 2심에서도 유죄 판단을 받자 딸들은 지난 1월 돌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법원의 판단이 뒤바뀔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재판부가 아닌 배심원단을 설득해 보려는 전략으로 풀이됐지만 법원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KBO, 프로야구 현직 심판과 구단 사장 골프회동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KBO, 프로야구 현직 심판과 구단 사장 골프회동의혹 경찰에 수사 의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전직 구단 대표가 현직 심판위원, 기록위원과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한 정황을 규명해달라며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2017년 심판위원 금전 거래 사건 이후 또 다시 프로야구 팬들의 신뢰에 커다란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2016년 정규리그 기간동안 당시 한 구단 대표로 재직하던 A씨와 심판위원 B씨, 기록위원 C씨가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받고 최근 3개월간 진상 조사를 해왔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만남에 대한 의혹 제기 자체가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운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강제 수사권이 없어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한계에 부딪힌 KBO는 결국 서울 수서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실제 골프 회동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상 금지된 부정 청탁이 있었는지 규명해달라는 것이다. 국민체육진흥법 14조 3항 ‘선수 등의 금지 행위’에는 전문 체육에 해당하는 운동경기의 선수·감독·코치·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은 운동경기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을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있다. KBO 규약 148조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KBO 총재는 선수, 감독, 코치, 심판위원에겐 최대 실격 처분을, 구단 임직원에겐 직무정지 징계와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다. KBO 관계자는 “가족과 다름 없는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건 리그 존속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형사 처벌 여부를 떠나 KBO 내부규약, 심판 윤리 규정, 클린베이스볼에 대한 약속 그 어느 것에 비춰봐도 프로야구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 프로야구계를 뒤흔든 한 심판위원의 금전 거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해당 위원은 2012년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4개 프로야구단 관계자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8개월이 선고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횡령·통행세 의혹’ 탐앤탐스 대표 집행유예 확정

    ‘횡령·통행세 의혹’ 탐앤탐스 대표 집행유예 확정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도균(51) 탐앤탐스 대표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12일 김 대표의 상고심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8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별도로 기소된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벌금 9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며 김 대표에게 부과된 벌금은 모두 27억원이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자금을 횡령하고 다른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뇌물을 공여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형을 병과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09~2015년 우유 공급업체가 회사에 제공하는 팩당 200원 안팎의 판매 장려금 중 12억원을 사적으로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14년 9월엔 배임수재 사건 재판에서 선고된 추징금 35억원 중 26억원을 회삿돈으로 내는가 하면, 수사·재판 과정에서 회사 직원에게 거짓 증언을 하게 시킨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 허위 세금계산서 관련 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자신의 형사책임을 대신 지도록 임원들에게 허위자백을 하게 한 후 벌금형을 받자 자회사 계좌에서 벌금을 대납하게 한 혐의,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 자신의 개인 회사 등을 끼워넣어 30억원의 ‘통행세’를 챙기고 허위급여 등으로 1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1심은 김 대표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지만 임원 허위 급여 지급과 임원의 벌금 대납 명목의 회삿돈 횡령, 물품 공급을 가장한 세금계산서 허위 제출 등을 무죄로 판단했다. 2심은 1심의 판단을 대체로 유지하면서도 회삿돈으로 벌금을 대납한 혐의를 무죄로 본 1심과는 달리 업무상 횡령죄가 성립한다고 봤다. 2심은 징역형 형량을 유지하되 벌금 액수만 35억원에서 27억원을 낮췄고, 대법원은 이러한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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