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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투자를 위해 회삿돈을 빼돌린 40대에게 징역 1년 선고

    주식 투자를 위해 회삿돈을 빼돌린 40대에게 징역 1년 선고

    주식 투자를 위해 회삿돈을 빼돌린 40대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A(44)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2013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의 처벌을 받은 것 외에는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금액 중 일부에 대해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구 모 업체에서 자금관리 등 업무를 해오다 2013년 11월 28일 회사 계좌에서 240여만원을 다른 사람 계좌로 송금하는 등 1년여간 모두 35차례 걸쳐 3억2천1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멸치’라 놀려서”…말다툼 뒤 친구 살해한 20대, 징역 12년 확정

    “‘멸치’라 놀려서”…말다툼 뒤 친구 살해한 20대, 징역 12년 확정

    친구가 마른 체형의 자신을 ‘멸치’라고 놀렸다는 등의 이유로 불만을 품어 말다툼 끝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5년간의 보호관찰 명령도 유지됐다. A씨는 지난해 5월 23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친구 B(당시 23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5년여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들은 3년간 같은 사무실에서 중고차 판매 영업을 함께 해왔다. A씨는 평소 B씨가 마른 체형의 자신을 향해 ‘멸치’라고 부르거나 ‘차를 못 판다’는 취지로 놀려 불만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격분한 A씨가 흉기로 B씨를 찔렀다. 당시 B씨는 집 밖으로 도망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 했지만, A씨가 B씨를 뒤쫒아가 엘리베이터 문을 닫지 못하도록 막은 뒤 재차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자주 욱하고, 흉기를 찾는 등 폭력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어 주변 지인들은 그와 술자리를 잘 갖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A씨는 술에 취해 대수롭지 않은 이유로 친구인 B씨를 찔러 치명상을 입혔다”면서 “많은 양의 피를 흘리며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가 다시 흉기를 휘둘렀으므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비춰 죄질과 범정이 매우 무겁다”며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A씨에게 1심보다 줄어든 징역 12년을 판결했다. 2심은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범행은 주취상태에서 다소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당심에 이르러 유족들과 합의했고, 유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측 상고로 재판은 상고심까지 진행됐지만 대법원은 이같은 원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선물 안 돌려주면 몸 사진 유포” 전 여친 협박한 경찰 간부에 집행유예

    “선물 안 돌려주면 몸 사진 유포” 전 여친 협박한 경찰 간부에 집행유예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유포 협박까지 한 현직 경찰 간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로 구속기소 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A 경위에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3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A 경위는 지난 4월 1일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소셜미디어(SNS)로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을 보내면서 자신이 준 선물을 돌려주지 않으면 해당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B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 2월 당시 함께 여행하던 중 묵은 숙박업소에서 B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경찰 신분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도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해당 사진을 다른 매체에 유출하려고 시도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경위에 대한 이날 1심 선고가 확정될 경우 경찰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된다.
  • ‘유통기한 변조’ 등 경기 학교 급식용 포장육 위생 위반업체 16곳 적발

    ‘유통기한 변조’ 등 경기 학교 급식용 포장육 위생 위반업체 16곳 적발

    유통기한이 지난 삼겹살을 보관하는 등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학교급식 포장육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도 특사단은 지난달 20~24일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도내 포장육 제조업체 60곳을 점검,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16곳 21건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3건, 보존기준 위반 5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3건, 변경허가 미실시 4건, 냉동 원료육으로 냉장 포장육 생산 1건, 유통기한 변조 1건, 무표시 축산물 판매 1건 등이다. 특사경 직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인 유통기한 변조 1건, 무표시 축산물 판매 1건, 허위표시(등급, 무항생제) 2건 등 총 4건은 검사의 수사 지휘를 받아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A업체는 영하 18℃ 이하로 관리해야 하는 냉동실 온도를 영하 13℃로 유지해 기준 온도를 지키지 않았고,일반 돼지고기 뒷다리를 무항생제 제품으로 속여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B업체는 유통기한이 1개월 지난 삼겹살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동실에 정상 제품과 함께 보관하고 1등급과 1+등급의 원료육을 섞어 생산한 포장육에 1+등급으로 거짓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C업체는 돼지 등뼈로 만든 냉동 포장육을 냉장 제품과 함께 냉장실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보관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각각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김민경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행위로 적발된 곳은 16곳이지만 위생 불량 등에 따른 현장 지도 업체는 단속 대상의 절반에 달했다”며 “안전한 급식을 위해 단속을 지속하고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 페루 ‘작은 나스카’ 거대 지상화 또 훼손…관광객들 발자국

    페루 ‘작은 나스카’ 거대 지상화 또 훼손…관광객들 발자국

    페루 파라카스 반도 위에 새겨진 약 2500년 된 거대 지상화인 칸델라브로(Candelabro·촛대를 뜻함)가 훼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페루 유명 거대 지상화 나스카 라인에 빗대 ‘작은 나스카’로도 불리는 이 촛대 그림은 무지한 관광객들에게 짓밟히고 말았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루 문화부는 이날 칸델라브로가 다수의 관광객 발자국에 의해 훼손된 사실이 지난 10일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발자국들은 칸델라브로 지상화 아래쪽에서 위쪽까지 남았다. 지그재그 모양으로 가로지르는 형태다. 발자국은 총 3명의 것으로 보이며, 근처에는 차량 바퀴 자국도 남아 있었다. 문제는 해당 지역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는 데 있다. 칸델라브로는 관광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만 볼 수 있다. 당시 근처에 있던 한 관광선 선장은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삽을 든 외국인 부부가 칸델라브로를 망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방송사는 인근 배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증거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관광객 5명이 칸델라브로 근처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칸델라브로가 훼손되는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8월 밴과 4륜 오토바이에 탑승한 젊은이들이 해당 그림 위로 질주해 피해를 입혔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건이 보고됐다. 파라카스 주민들은 물론 칸델라브로를 보러온 관광객들은 해당 그림을 훼손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 실제로 칸델라브로는 국가 유적으로 지정돼 있는데 페루에서 유적을 훼손하면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칸델라브로는 높이 약 170m, 폭 약 60m로, 파라카스반도에 있는 언덕 경사면에 새겨져 있다. 모양은 촛대를 닮았지만 정확한 의미는 아직 알지 못한다. 페루 남부 해안에서는 기원전 100년쯤부터 기원후 200년쯤까지 파라카스인에 의한 문화가 번성했다. 1920년대 고고학 조사가 시작될 때까지 파라카스인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 [속보] ‘1조 펀드사기’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징역 40년 확정

    [속보] ‘1조 펀드사기’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징역 40년 확정

    1조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4일 오전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 등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40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751억7500만원의 추징금도 확정됐다.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씨 등 함께 기소된 이들의 상고도 모두 기각됐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2017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1조3526억원 상당을 가로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펀드 판매사들의 실사 과정에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건설회사로부터 해당 매출채권을 양수했다는 허위 내용의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를 위조한 혐의도 있다. 1심은 “금융투자업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신의성실의무 및 윤리의식을 모조리 무시한 채 이뤄진 대규모 사기 및 자본시장 교란 사건으로 약 5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는 한편,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명령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 2대 주주 이씨는 징역 8년에 벌금 3억원과 추징금 51억7500만원을, 변호사 윤씨는 징역 8년에 벌금 2억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옵티머스 펀드 운용이사 송모씨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1억원을,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유모씨에게는 징역 7년에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2심은 “금융시장의 신뢰·투명·건전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 해악이 지대하다. 평생 참회하며 살아가게 하고, 초대형 사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중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1심보다 높은 징역 40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751억7000만원을 명령했다. 다른 피고인들의 형량도 대폭 늘었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추징금은 1심과 마찬가지로 51억7500만원으로 정해졌다. 대법원도 이같은 2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방에 CCTV 달고 “왜 내 과자 먹냐” 폭행…룸메이트 살해한 20대

    방에 CCTV 달고 “왜 내 과자 먹냐” 폭행…룸메이트 살해한 20대

    방 안에 폐쇄회로(CC)TV까지 달아 자신의 과자 등을 몰래 먹는 것을 확인한 뒤 룸메이트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징역 16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25)씨에게 “범행 수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폭행하고 음식을 주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다 끝내 흉기로 무차별 가격한 뒤 이틀 간 방치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을 방조한 또다른 룸메이트 B(40)씨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11시쯤 세종시 자신의 거주지에서 함께 살던 C(당시 27세)씨에게 “내 과자를 왜 몰래 가져다 먹었느냐”며 주먹과 둔기, 작업용 안전화 등으로 몸과 머리 등을 수차례 내려친 뒤 의식을 잃은 C씨를 이틀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키 176㎝에 체중 120㎏인 A씨에게 제압돼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의식을 잃은 뒤 말과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쓰러져 잠들거나 잠시 깼을 때에는 호흡이 거칠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같은달 21일 뇌부종으로 끝내 숨졌다. 체중 48㎏이었던 C씨는 먹지 못해 38㎏까지 줄어 있었다. B씨는 C씨가 A씨에게 맞는 소리를 들은 데다 쓰러져 심하게 코를 고는 등 이상 증세를 확인하고도 병원이송 등 별다른 구제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C씨는 2020년 1월 공사장에서 함께 일하다 알게 돼 그해 7월부터 월세와 생활비 등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함께 지내기 시작했고, 공사장에서 안 B씨도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들과 함께 생활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C씨가 자신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거나 식료품을 몰래 가져다 먹는 등 생활 태도가 맘에 들지 않자 방 안에 CCTV를 설치한 뒤 C씨의 행동을 수시로 감시했다. 특히 C씨가 일을 안 하고 하루 종일 방에 있으면서 자신의 통제를 따르지 않자 A씨는 욕설과 함께 폭력을 마구 휘둘렀다.재판부는 “살인은 대체 불가능한 사람의 존귀한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라며 “그런데도 A씨가 살인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고, 피해회복 조치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사제총 제조법 국내 포털서 흔해…尹테러 암시글 올라 경찰 추적도

    사제총 제조법 국내 포털서 흔해…尹테러 암시글 올라 경찰 추적도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사제 총기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등에 사제 총기 제조법이 공공연하게 공개되면서 전문가들은 한국도 사제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사제 총기란 정식 절차로 구입·등록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제작한 총기류로, 총기류를 직접 제작하거나 등록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다. 사제 총기 제조법을 인터넷에 올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다. 포털 검색사이트에 ‘home made gun’, ‘gunfire blueprint’, ‘3D printed gun blueprints link’ 등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3D 프린터 총기 설계도를 찾을 수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사제 총기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사제 총기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적발됐다. 2016년에는 총격범 성병대가 불법 사제 총기를 제조해 경찰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성씨는 “유튜브에서 폭약 원리를 배워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새벽 1시 50분쯤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급하게 진위를 확인했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 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올린 40대 남성은 10일 오후 1시 48분쯤 112에 전화해 자수하면서 협박미수 혐의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1년에 두 번 인터넷 불법무기 제조물 웹주소를 차단하고 있다”며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 교수는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방법이 공개돼 있는 만큼 총기 사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한국도 사제총기 청정지대 아니다

    한국도 사제총기 청정지대 아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제 총기에 숨져 온라인 불법 사제총기 제조법 공공연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사제 총기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등에 사제총기 제조법이 공공연하게 공개되면서 전문가들은 한국도 사제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사제 총기란 정식 절차로 구입 및 등록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제작한 총기류를 말하는데 한국은 총기류를 직접 제작하거나 정식 절차를 통해 구입하지 않고 등록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다. 또 사제 총기 제조법을 인터넷에 올리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다. 포털 검색사이트에 ‘home made gun’, ‘gunfire blueprint’, ‘3D printed gun blueprints link’ 등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3D 프린터 총기 설계도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사제 총기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사제총기를 만들고 이를 판매한 일당이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적발됐다. 2016년에는 총격범 성병대가 불법 사제총기를 제조해 경찰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성씨는 “유튜브에서 폭약원리를 배워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새벽 1시50분쯤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 경찰이 급하게 진위를 확인했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테러가 의심되는 글 때문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검토했으나 검찰은 특정되지 않았다며 이를 반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1년에 두 번 인터넷 불법무기 제조물 웹주소를 차단하고 있다”며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방법이 공개돼있는 만큼 총기 사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27억 빼돌려 허경환 울렸던 동업자의 최후

    27억 빼돌려 허경환 울렸던 동업자의 최후

    코미디언 허경환(41)씨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2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동업자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유가증권위조, 사문서위조,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0∼2014년 허씨가 대표를 맡은 식품 유통업체 ‘허닭’(옛 얼떨결)의 회사 자금 총 27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회사에서 감사 직책을 맡았던 A씨는 실제 회사를 경영하며 법인 통장과 인감도장, 허씨의 인감도장을 보관하면서 자금 집행을 좌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별도 회사에 돈이 필요할 때마다 허닭의 자금을 수시로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계좌 이체 횟수만 총 600여 차례에 달한다. 1심은 A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역시 1심의 유죄 판단을 그대로 인정했으나 A씨가 횡령한 돈 일부를 돌려주고 법원에 3억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으로 형량을 다소 낮췄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A씨는 2심 선고로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유죄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3년 동안 150차례 운전면허 대리시험 본 영국 여인에 8개월형

    3년 동안 150차례 운전면허 대리시험 본 영국 여인에 8개월형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다른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이론과 실기 시험을 150차례나 대신 치른 영국 여성에게 스완지 왕실법원이 징역 8개월형을 선고했다고 BBC가 8일 전했다. 커마던셔주 래넬리에 사는 인데르짓 카우르(29)가 자꾸 대리 시험을 보는 것 같다는 의심 이 면허시험장에서 제기됐고, 경찰에 제보가 접수돼 체포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스완지, 커마던, 버밍엄, 런던 등 곳곳을 돌며 대리 시험을 봤다. 카우르는 영어로 시험을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대리 시험을 봐줬다면서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탐욕이 동기였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사기는 일반 대중에게 상당한 위험이 된다고 말했다. 운전자와 차량 기준청(DVSA)의 캐롤라인 힉스는 사기로 취득한 운전면허는 모두 취소될 것이라고 밝힌 뒤 “실기와 이론 시험은 사람들이 올바른 지식을 갖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 이런 시험을 피해가려는 것은 목숨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짓”이라고 개탄했다.
  • 숨진 아이 의류수거함에 버린 친모...항소심서 징역 3년

    숨진 아이 의류수거함에 버린 친모...항소심서 징역 3년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의류 수거함에 버린 2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신숙희 고법판사)는 8일 영아살해 및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를 받는 A씨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 보호관찰 3년을 명령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5시쯤 경기 오산시 자택 화장실에서 출산한 남자 아이를 방치하다가 20여분 뒤 숨지자 수건에 싸 집 주변 의류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남편에게 혼외자 임신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른 자녀들을 계속 보살펴야 하고 사건 당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정신적으로 괴로운 상황 속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시 한번 단란한 가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 국가보안법 위반 ‘옥살이‘ 이광철 전 의원, 40년 만에 무죄 받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이광철 전 의원이 40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 조지환)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받은 이 전 의원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982년 7∼8월 언론 문제, 통일 문제, 학생 운동 등에 관한 민주화 교육을 받고 이를 타인에게 학습시킨 혐의로 국군보안사령부 수사관에게 체포됐다. 이후 1983년 5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으며 그해 11월 형이 확정됐다. 이 전 의원은 “철저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을 뿐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한 적이 없다”며 “보안사 수사관들이 영장 없이 불법 체포·구금해 고문, 가혹행위를 하면서 허위자백을 강요했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국가의 존립·안전이 위태로워졌거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가할 명백한 위험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또한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한 정황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사 수사관들은 영장 없이 연행하고 정식 구속영장 발부 전까지 불법 구금했다”며 “일반인에 대한 수사 권한이 없는 보안사 수사관들이 실질적으로 경찰 진술조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수집된 위법 증거에 해당하므로 증거 능력이 없다”며 “그런데도 이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은 사실을 오인한 위법이 있다”고 판시했다.
  • BTS 화보 제작 100억원대 사기 일당 징역형

    BTS 화보 제작 100억원대 사기 일당 징역형

    방탄소년단(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10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은 또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일당 B씨와 C씨, D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6개월에서 1년 형에 처하고, 이 가운데 C씨·D씨 2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제주에 있는 모 투자회사 대표인 A씨는 BTS 화보 제작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3개월마다 3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18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72명으로부터 약 109억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BTS 화보를 제작하거나 제작에 투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심지어 BTS 화보를 제작할 권한조차 없었다. A씨는 투자받은 돈을 자신과 직원 월급으로 사용하거나, 위험 부담이 큰 주식에 투자해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들에게 수익금은커녕 원금을 돌려줄 능력도 없어 일명 ‘돌려막기’를 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모유 수유하다 아들 세게 끌어안아 질식사…친모 2심도 집유

    모유 수유하다 아들 세게 끌어안아 질식사…친모 2심도 집유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에게 모유 수유를 하던 중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는 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이모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함께 명했다. 이씨는 2020년 9월 생후 한 달 된 아들에게 젖을 먹이다가 순간 세게 끌어안았고, 이로 인해 숨을 쉬지 못한 아이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는 아들이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는데, 병원으로 이송되고 며칠 뒤 사망했다. 해당 병원에서 아동학대를 의심한 의사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북부지검은 당초 A씨를 살인 혐의로만 기소했으나, 공판 절차 중에 예비적 공소사실로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추가했다. 1심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이씨 측 주장을 받아들여 주위적 공소사실인 살인은 무죄, 예비적 공소사실인 아동학대치사는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순간적으로 피해자를 끌어안아 숨을 못 쉬게 할 순 있지만, 사망 결과까지 용인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산후우울증 등 순간적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씨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실제 평소 이씨가 아들을 학대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 “부모님 피눈물 닦고파” 장용준 ‘윤창호법 위헌’으로 항소심 감형될까

    “부모님 피눈물 닦고파” 장용준 ‘윤창호법 위헌’으로 항소심 감형될까

    음주 측정 요구를 무시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상습 음주운전 사범을 가중 처벌하는 ‘윤창호법’ 위헌 결정으로 항소심 죄명이 바뀌면서 형량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검찰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 차은경·양지정·전연숙) 심리로 열린 장씨의 도로교통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사건 결심공판에서 “장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동종 범죄를 재범했고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면서 “원심과 같이 구형(징역 3년)한다”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은 이미 장기간 구금생활을 해온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장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장씨는 최후진술에서 “구속되고부터 오늘까지 잘못을 성찰하고 반성하지 않은 날이 없다”면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제가 불미스러운 일로 언급돼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씨는 “연예계 활동을 한 5~6년 동안 가족은 뒷전이었다가 (이번 일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면서 “물론 제 잘못이 크지만 활동 전부터 아버지가 욕을 먹은 트라우마와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에 의지해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회로 돌아가면 알콜 의존증을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부모님 피눈물을 닦아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거부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한 혐의가 있다. 사건 당시 장씨는 음주운전 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지난 4월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 이후 헌법재판소가 음주운전·음주 측정 거부를 반복한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 조항을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장씨 사건도 공소장이 변경됐다. 검찰은 윤창호법을 적용해 장씨를 기소했다가 항소심에선 단순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바꿨다.
  • 경찰이 여성 후배 집 들어가 강제추행…2심 징역 3년 6개월

    경찰이 여성 후배 집 들어가 강제추행…2심 징역 3년 6개월

    후배 여성 경찰관과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박영욱 황성미 부장판사)는 7일 성폭력처벌법상 주거침입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이모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이 선고한 4년보다 6개월 감형됐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씨는 2021년 5월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를 이용해 유사 강간하고, 주거지까지 따라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선 2018년에도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후배 경찰관을 상대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경찰 공무원으로서 법을 준수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 지위에 있는데도 직장 후배인 피해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했다. 다만 “경찰관으로 20년을 일하다 이 사건으로 퇴직했고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과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 원심보다 형을 좀 낮췄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내 일선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이씨는 지난해 수사가 시작되면서 직위 해제됐다. 이씨는 재판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 동창생 살해·유기한 70대 ‘징역 13년’선고

    자신의 집에서 중학교 동창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7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성민)는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강간등 살인)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73)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전북 익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동창인 B씨(73·여)에게 입맞춤을 하다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한 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틀 뒤 미륵산 7부 능선 자락의 헬기 착륙장 인근에 B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산객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의견이 맞지 않아 B씨와 싸웠고 그 과정에서 B씨를 때렸지만 죽이진 않았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부는 “증거만으로는 살해의 고의를 인정할 수는 없어 주위적 공소사실(강간 등 살인)이 아닌 예비적 공소사실(강제추행치사)을 유죄로 인정한다”며 “다만 피고인이 재판 과정에서 검사를 비난하고 단 한 번도 피해자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을 건네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매우 엄히 다스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 대법 “서산식구파 조폭형제, 보도방 업주 상대 12억여원 갈취”

    대법 “서산식구파 조폭형제, 보도방 업주 상대 12억여원 갈취”

    수사기관이 피해자 진술 조사과정을 영상 녹화했더라도 이후 조서 열람과정을 녹화하지 않는 등 형사소송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면 진술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7일 공갈, 특수협박, 협박, 특수상해,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 형제에게 징역 3년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충남 서산 시내 유흥업계에서 소위 ‘서산식구파’라고 불리는 폭력조직에 소속돼 유흥접객원 알선업주를 위협해 모두 12억 5940만원 상당을 뺏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피해자 진술조서를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법정에서 이뤄진 증인신문에서 일부 피해자는 명확한 진술을 하지 않거나 진술조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서명 날인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조서를 입증하기 위해 영상녹화물을 증거로 신청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약 5시간의 진술 조사과정은 녹화됐지만 피해자들이 조서 열람을 하는 도중 녹화가 중단돼 약 35분 분량의 열람과정이 녹화되지 않았다. 1심과 2심은 진술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영상녹화의 방법이나 절차 위반행위가 그 입법취지나 적법절차의 실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절차 위법의 예외로서 실질적 진정성립을 위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원심이 진술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하면서도 나머지 증거만으로도 유죄가 인정된다며 상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전에 피해자로부터 서면동의를 받지 않고 조사 전 과정이 녹화되지 않은 영상녹화물에 의해서는 진술조서의 실질적 진정성립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송유관 기름 훔치려 땅굴파다 돈 없어 실패…그래도 유죄

    송유관 기름 훔치려 땅굴파다 돈 없어 실패…그래도 유죄

    송유관 기름을 훔치려 땅굴을 파는 도중 범행자금이 부족해 실패한 40대 남성이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2019년 5월부터 10월까지 천안시 동남구의 한 중학교 인근에서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까지 땅굴을 파 기름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 등은 외국 국적의 노동자들에게 돈을 주고 땅굴을 파게 하던 중 범행자금이 모자라 노동자들에게 일당을 지급하지 못해 작업을 중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A씨는 계획적, 조직적으로 송유관에 도유시설을 설치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며 “도유시설 설치 범행은 폭발이나 화재를 발생시켜 대규모의 사고를 야기할 위험성이 크고, 상당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번 사건 범행에서 자금 투입을 담당해 가담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다만, 땅굴을 파는 단계에서 미수에 그친 점, 피고인이 취득한 이익이 없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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