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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안먹는 5살 아이 식판으로 짓누른 보육교사, ‘선처’ 받았다… 왜?

    밥 안먹는 5살 아이 식판으로 짓누른 보육교사, ‘선처’ 받았다… 왜?

    5살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식판에 머리를 짓누른 20대 보육교사가 법원의 선처를 받았다. 20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벌금 7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는 제도다. A씨는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인천시 중구 어린이집 교실에서 4차례 B(5)양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밥이나 간식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의 목이나 얼굴을 손으로 붙잡은 뒤 식판을 향해 짓눌렀다. 그는 같은 이유로 B양의 목을 팔로 치거나 피해 아동의 팔을 붙잡은 뒤 음식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A씨의 행위를 아동학대로 판단하면서도 피해자 측 입장과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해 선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부분 잘못은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편식이 비교적 심한 아동의 훈육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지법 형사7단독 박용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C(62)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C씨는 2023년 5월 대구 수성구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점심을 앞두고 3세 남아가 뛰면서 장난을 치자 머리를 밀어 바닥에 강제로 엎드리게 한 혐의로 기소돼 이같은 판결을 받았다. 지난 15일 광주고등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D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D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아동복지시설의 입소한 10대 E양을 주거지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이같은 판결을 받았다. 당시 D씨는 담뱃불을 자기 몸에 지지는 모습을 E양에게 보여주며 정서적인 학대를 가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두 사람은 7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평소 E양이 D씨를 ‘아빠’라고 부르며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 “병실 찾아가 성관계”…15세女에 성병 옮긴 35세 男배우 ‘발칵’

    “병실 찾아가 성관계”…15세女에 성병 옮긴 35세 男배우 ‘발칵’

    중국 출신의 유명 싱가포르 배우가 10대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징역 40개월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더스트레이트타임스 등에 따르면 배우 이안 팡(35·중국명 팡웨이지에)은 이날 미성년자 강간 혐의 3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날 재판부는 팡에게 징역 40개월을 선고했다. 판사는 “그는 성인 남성으로서 자신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면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그는 어린 소녀의 취약한 감정을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으며,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피해자를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려는 시도는 피해자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겼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하이 태생인 그는 어린 시절 싱가포르로 이주해 2011년 데뷔, 영화와 드라마 등에 출연해왔다. 지난 2023년 활동을 접은 뒤 4~14세 어린이를 위한 모델 학교에서 임시 교사로 근무했다. 팡은 지난해 5월 피해자 A양을 처음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다. 두 사람은 매일 대화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다. 이후 그는 지난해 6~7월 A양과 9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팡은 그중 5번이나 피임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6월 6일 A양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호텔에 격리되자 호텔로 찾아가 성관계를 가졌다. 당시 그는 “콘돔(피임 도구)을 사용하자”는 A양의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해 6월 17일에도 그는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A양을 찾아가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생식기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A양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진단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군의 일종으로, 생식기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성접촉을 통하여 전파된다. 이후 지난해 8월 A양이 팡과 성관계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양 어머니는 팡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가 시작된 후 팡은 A양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A양에게 연락해 “내가 만약 감옥에 가게 된다면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팡 측 변호사는 “팡은 자기 행동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대중의 눈에 띄기 때문에 관계를 숨기기 위해 연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으로 우울증을 겪게 된 A양은 적응 장애 진단을 받았다. A양 측 변호사는 “사건이 종결되더라도 A양은 평생을 고통 속에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진돗개에게 노루·사슴 물게 하고 돌로 때리고… 야생동물 불법 포획한 30대들

    진돗개에게 노루·사슴 물게 하고 돌로 때리고… 야생동물 불법 포획한 30대들

    야생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불법 포획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사전구속됐다. 19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30대·경기 거주)씨는 2020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제주시 중산간 일대와 경기 군포·수원시 일대 야산에서 125회에 걸쳐 오소리, 노루, 사슴, 멧돼지 등 야생동물 160여마리를 포획한 혐의로 받는다. B(30대·경기 거주)씨는 2023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A씨와 함께 8회에 걸쳐 범행에 가담했다. 자치경찰단은 사전구속된 A·B씨 외에 불법포획에 가담한 30대 3명과 건강원 운영자는 불구속 송치하는 한편, 관련 위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영산강유역환경청·야생생물관리협회와 협력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훈련시킨 진돗개를 이용해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특수 제작한 창과 지팡이, 칼로 동물의 심장을 찌르고 돌로 수차례 머리르 가격하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죽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경찰단은 지난해 10월쯤 영산강유역환경청·야생생물관리협회(제주지부)와 범행 관련 첩보를 공유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초기부터 제주지검(형사3부)의 수사지휘를 통해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집행해 피의자들의 범행이 촬영된 영상 500여 건을 확보하며 범죄 혐의를 입증했다. A씨는 잔인한 사냥 장면을 촬영해 진돗개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하며, 자신이 키우는 개의 교배와 위탁 훈련을 통해 금전을 받거나 자신이 키우는 개를 고가에 판매하여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포획한 야생동물 중 오소리와 노루·사슴 뿔은 건강원에 맡겨 추출가공품을 제조한 뒤 본인이 섭취하거나 지인들에게 택배로 보냈다. 이들은 범행 전 생태변화 관찰연구 자료와 자연자원 도감을 활용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악했으며,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인적이 드문 밤에만 사냥을 감행하는 것은 물론 운반 중 범행이 발각될 우려가 있는 노루·사슴·멧돼지 등의 사체는 현장에서 가죽을 벗겨 개들의 먹이로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심지어 개를 이용한 사냥의 경우 영상 없이는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현장 적발 시 ‘산책 중 개들이 우연히 야생동물을 공격했다’고 답변하기로 사전 모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경찰 조사에서도 이들은 이같이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전문가들은 개를 이용해 사냥을 하는 경우 야생동물의 기생충이나 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해 사냥개들에게 전염돼 조류독감이나 돼지열병 같은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치경찰단 박상현 수사과장은 “야생동물 불법 포획 및 섭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범죄 근절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생명을 향한 잔혹한 범죄에는 결코 관용이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 학대 및 불법포획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단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이번주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야생생물을 학대하거나 죽이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하며, 불법포획 도구 제작·판매·소지·보관 및 불법포획 야생동물 취득(섭취를 포함)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사천 또래 살인 10대 항소 취하…징역 20년 확정

    사천 또래 살인 10대 항소 취하…징역 20년 확정

    지난해 성탄절 경남 사천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붙잡혀 재판에 넘겨진 10대 남성이 항소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19일 법조계 설명 등을 보면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소년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A(18)군 측이 항소를 취하했다. A군은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8시 30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16)양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B양은 오후 8시 56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끝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A군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하고 위치 추적 전자 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현행법상 특정강력범죄를 저지른 만 18세 미만 소년범은 최대 20년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범행 당시 A군은 만 17세였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즉흥적 분노나 충동적 폭력과 다른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적 살인으로 그 책임이 무겁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치명적 부위에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는 등 범행 수법도 잔혹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하나뿐인 자녀를 잃은 피해자의 부모가 감당해야 할 슬픔과 고통, 분노와 상처는 차마 헤아리기 어렵다”며 “위와 같은 정상을 종합해 피고인에게 소년법상 가장 높은 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A군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8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가, 13일 취하했다. 앞서 조사 결과 A군과 B양은 4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채팅방에서 알게 됐다. 지난해 둘은 공개 채팅방이 아닌 개인 채팅으로도 대화를 나눴는데 이 과정에서 A군은 자신을 대하는 B양 태도가 달라졌다고 생각해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 다만 A군과 B양은 서로 교제하는 사이도 아니었고 실제로 만난 적도 없었다. 경찰은 A군만이 B양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봤다. A군은 ‘B양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의심하고 자신 외 다른 이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싫어 범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 A군은 지난해 4월·9월 온라인 등에서 범행에 쓸 흉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6일쯤 A군은 B양에게 ‘성탄절에 만나자’고 제안하며 주소지를 물었고 B양 거주지를 확인했다. 범행 당일 강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해 사천으로 와 B양 거주지 앞까지 온 A군은 ‘줄 게 있다’며 B양을 집 밖으로 불러냈고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23년 자퇴를 해 별다른 활동 없이 주로 집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 “아동 성폭행범은 전부 사형”… 법원 승인 나오자마자 처형한 ‘이 나라’

    “아동 성폭행범은 전부 사형”… 법원 승인 나오자마자 처형한 ‘이 나라’

    미성년자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국가로 알려진 중국에서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성범죄자들이 사형 선고를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18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지난 16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자오모씨, 왕모씨, 천모씨 등 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 이들은 앞서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고 최고인민법원의 결정으로 형이 집행됐다. 자오씨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불법 교육 시설에서 일하며 미성년자 수십명을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 아동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감금 후 강제 노동을 시키기도 했다. 이런 행위로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통제했으며 강압과 유인을 통해 여학생 8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씨는 지난 2019년 9월에서 2022년 5월 사이 온라인에서 감독을 사칭해 배우를 모집한다며 미성년자 9명을 유인한 후 성폭행했다. 또 다른 여아 10명과 남아 1명을 추행한 혐의도 있다. 천씨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중학생 20여 명을 메신저 그룹에 가입시킨 뒤 일부를 위협해 성폭행했다. 최고인민법원 책임자는 “(이번 사형 집행은) 전 사회에 ‘아동 권익을 침해한 자는 엄벌한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23년 미성년자 강간·음란 행위에 관한 법률을 명확히 손보고 무관용 처벌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폭력이나 기타 수단으로 위협해 부녀를 성폭행한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만약 피해자가 만 14세 이하 미성년자라면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가중처벌한다. 사형 집행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매년 수천건이 집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3년 역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던 3명이 법원의 사형 선고가 내려지자마자 처형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법률에 따라 엄하게 처벌하는 것을 견지했다”며 “죄질이 악랄한 소수의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형을 선고하는 등 절대 사정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 신화사는 이들에 대한 사형 선고는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를 엄벌한다는 법원의 의지와 함께 부모·교사·사회에 위법 행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로 각종 범죄 행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승기 ‘손절’한 장인, “유례없는 주가조작” 검찰도 놀랐다

    이승기 ‘손절’한 장인, “유례없는 주가조작” 검찰도 놀랐다

    가수 이승기가 장인이 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에 대해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장인 일당의 범죄 행각을 수사한 검찰마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며 “유례없는 주가조작”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안창주)는 전날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주식 시세를 잇달아 조종해 부당이익을 취한 이승기의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 이모(58)씨 등 8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는 등 총 13명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에 걸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첨단소재에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490원에서 5850원으로 10배 넘게 부풀렸다. 1차 주가조작에 나섰던 일부 피고인들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에 대해서도 ‘1000억원 상당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허위 투자확약서를 공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띄웠다. 이들 일당이 두 회사의 주가 부풀리기를 통해 챙긴 부당이득은 각각 140억원, 60억여원에 달했다. 1·2차 주가조작…손실 만회하려 3차 범행이같은 범행은 전직 검찰 수사관 A(59)씨가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해외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퀀타피아의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월 퀀타피아의 거래가 정지되자 이씨는 A씨를 통해 이를 해결해주겠다며 착수금 3000만원을 받고 성공보수로 10억원을 약속받았다. 검찰은 이에 대해 이씨에게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일당은 퀀타피아의 거래정지로 인한 금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3차 주가조작을 감행했다. 이들은 유심 제조업체인 엑스큐어가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내고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부풀렸다. 이씨는 회사 인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차명 매수해 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기소한 검찰은 “시세조종 수급 세력이 주가조작 범행을 연이어 저지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장인, 미공개 정보 이용해 차명 매수하기도앞서 이승기는 지난달 이씨가 구속되자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신의 처가를 향한 비판에 골머리를 앓았다. 장인 이씨는 2016년 코어비트라는 회사가 유상증자를 하던 당시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띄워 수십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듬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6월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승기는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씨가 지난달 재차 기소되자 이승기는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 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불법 도박장 7곳 개설’ 유명 여배우 모친 항소심도 징역형 집유

    ‘불법 도박장 7곳 개설’ 유명 여배우 모친 항소심도 징역형 집유

    불법 도박장을 다수 개설한 혐의를 받는 유명 배우의 모친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16일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기소된 신모(55)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유명 배우의 모친인 신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으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의 접속 코드와 매장 관리자 코드를 부여받아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매장’ 7곳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매장 이용자가 베팅한 총금액에서 일정 비율과 잃은 금액의 일부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2021년에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돼 2023년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재판부는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 조건에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경남 창원 상남동서 성매매 알선한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경남 창원 상남동서 성매매 알선한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유흥업소가 밀집한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 마사지업소를 차려놓고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창원지법 형사3단독 박기주 부장판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범죄수익금 7023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60대 건물 임대업자 B씨에게도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786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창원시 상남동 한 빌딩에서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면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침대와 샤워 시설 등을 갖추고 잠금장치가 된 방 6개를 만들어 손님들을 받았다. 가게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경찰 단속을 피했다. 범행 기간 경찰에게 성매매 신고 사실과 불법 영업 때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받고도 계속 영업했다. B씨는 이 사건 건물이 성매매 알선 장소라고 경찰로부터 통지받았음에도 A씨에게 임대해 A씨 성매매 알선 영업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건물이 성매매 장소로 사용되는지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경찰이 B씨에게 이전 임차인이 마사지업소로 성매매업을 하다가 단속된 사실을 통지했고 A씨가 상호만 바꿔 똑같은 불법 영업을 한 것을 알았던 점, B씨가 A씨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이전 임차인도 입회한 상황에서 이 사건 건물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뤄진 것을 알고 있었던 점 등을 유죄 이유로 봤다. 박 부장판사는 “성매매 알선행위는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크므로 이를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이 사건 마사지업소의 규모와 범행 기간, 범죄수익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마약 자수’ 식케이, 재판 중 ‘이곳’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 ‘술렁’

    ‘마약 자수’ 식케이, 재판 중 ‘이곳’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 ‘술렁’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래퍼 식케이가 ‘워터밤’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워터밤 서울 2025(WATERBOMB SEOUL 2025)’ 측은 무대 출연자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식케이는 7월 4일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워터밤 축제는 2015년에 처음 시작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싸움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아, 선미, 권은비 등의 아티스트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워터밤 축제의 입지도 덩달아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식케이가 워터밤 라인업에 오른 것을 두고 “집행유예 기간인데?”, “자숙이 아예 없다”, “공연 업체는 왜 불러준 것이냐”는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앞서 식케이는 지난해 1월 19일 오전 8시 40분쯤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같은 해 6월 식케이를 불구속 기소했다. 식케이는 2023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하고, 같은 달 13일 대마를 소지한 혐의도 있다. 지난 1일 1심 법원은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등 혐의를 받는 식케이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중독 재범 예방 교육 수강과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3년 6개월을 구형한 검찰은 1심 법원 판결에 항소한 상태다.
  • 아내 피 흘리며 쓰러졌는데 “찰칵” 사진 찍고 테니스 간 남편

    아내 피 흘리며 쓰러졌는데 “찰칵” 사진 찍고 테니스 간 남편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보고도 운동하러 외출한 60대 남편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법정 구속을 면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는 15일 선고 공판에서 유기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유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범행을 자백해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유기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행위와 결과에 상당한 인과 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언제 경막하 출혈(뇌출혈)이 발생한 것인지 전혀 특정할 수 없다”며 “피고인이 즉시 보호 조치를 했더라도 피해자가 의식 불명에 빠지지 않았을 거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 판사는 “피고인에게 상해 책임을 묻기는 어렵지만, 핏자국을 보고도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한 채 외출해 유기 정도가 중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피해자 측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사건 이전에 가정폭력으로 수사받을 당시 경찰로부터 피해자 몸에 손대지 말라는 조언을 들은 상태였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23년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아내를 보고는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뒤 곧바로 외출했다. 당시 B씨는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이 있다”며 “아내하고 그런 일로 더 엮이기 싫어서 그냥 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그는 과거에 3차례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형사 입건됐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 현찰 정리에만 4시간…경찰도 혀 내두른 ‘위폐 유통’ 부부 [여기는 중국]

    현찰 정리에만 4시간…경찰도 혀 내두른 ‘위폐 유통’ 부부 [여기는 중국]

    중국 장시성 푸저우(抚州)시에서 한 부부가 집에서 위조지폐를 제작해 농산물 시장 등지에서 유통하다 공안에 덜미를 잡혔다. 폐쇄회로(CC)TV가 없는 지역을 주로 다닌데다 소액 지폐를 써 추적에 어려움을 겪으며 용의자를 특정하고 체포하기까지 1년 이상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저우시 공안국 경제범죄수사대는 2023년 9월부터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전담 수사팀을 꾸려 사건을 추적해 피의자 부부를 체포하고 이들의 범죄 행각을 밝혀냈다고 14일 홍싱신문이 보도했다. 담당 수사관은 “당시 푸저우 시내 여러 전통시장 상인들에게서 위조지폐 신고를 잇달았다. 기존에 한 달에 한두 건 나올까 말까 한 일이 일주일 사이 5건이 접수돼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고 했다. 위조지폐는 주로 농촌 장터에서 사용됐다. 인근에 CCTV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컸지만 우연치 않게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에 결정적인 실마리를 잡았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물건을 구매하고 지폐를 내밀자 상인이 거스름돈을 건네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 상인이 위조지폐를 받았다고 신고했던 것이다. 이후 수사팀이 푸저우 인근 여러 지역을 조사해보니 유사한 수법으로 사기 당한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과거 위조지폐 전과가 있는 허모·쉬모 부부를 용의자로 보고 자택을 급습했다. 자택을 수색한 수사팀은 위조지폐 15장과 인쇄용 잉크, 프린터, 재단기 외에도 위조에 사용된 특수 용지 등을 압수했다. 특히 현장에선 20만 위안(약 4000안원)에 달하는 소액 지폐를 찾았는데 1위안부터 50위안까지 수만 장이라 정리하는 데에만 4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압수된 프린터와 지폐는 실제 유통된 위조지폐와 형태와 특성이 일치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이 부부는 매일 새벽 장날에 맞춰 농산물 시장을 돌며 위조지폐를 하루에 300위안(6만원)에서 많게는 3000위안(약 60만원)까지 유통했다. 그날 제작한 위조지폐는 당일에 모두 사용해 남기지 않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했는데, 수사팀은 이를 “상당한 수준의 반추적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형법 제171조에 따르면, 위조지폐를 제조한 자는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해진다. 특히 범죄가 중대하거나 위조 금액이 큰 경우에는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과 재산 몰수형도 가능하다. 공안 당국은 금융기관과 협력해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로 장시성 외부도로 유출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사건의 여죄와 추가 유통 경로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 감방에 웬 연애편지가…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英 교도관의 최후

    감방에 웬 연애편지가…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英 교도관의 최후

    영국의 한 교도소에서 근무한 여성 교도관이 남성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더미러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셰필드 크라운 법원은 공직자 부정행위 혐의로 기소된 여성 모건 패리 바니(24)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2022년 HMP 린드홀름 교도소에 입사한 바니는 근무 중 한 남성 수감자와 연애를 하게 됐다. 동료들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사가 시작됐다. 교도소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바니가 이 수감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바니의 침실과 해당 수감자의 감방을 수색한 결과 서로 주고받은 연애편지 뭉치도 발견됐다. 2023년 1월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바니는 이 수감자와 “진정한 사랑에 빠졌다”고 시인한 바 있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난 바니는 퇴사했고, 수감자는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 이러한 조치에도 두 사람은 관계를 이어갔다. 다른 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이 수감자의 방에서 바니의 사진이 추가로 발견됐다. 더미러는 남성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해고된 여성 교도관의 숫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3년간 여성 교도관 29명이 이러한 사유로 해고됐는데 2017~2019년 9명이었던 것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 만취 여군 끌고가 성폭행… “성관계 안 했다” 주장하다 뒤늦게 말 바꿨지만

    만취 여군 끌고가 성폭행… “성관계 안 했다” 주장하다 뒤늦게 말 바꿨지만

    전직 해군 부사관, 2심도 징역 4년法 “1심과 달리 잘못 인정했으나…피해자가 공탁금 안 받아 양형 불변” 만취한 여군을 숙박업소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해군 부사관이 뒤늦게 잘못을 시인했다. 14일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부장 송오섭)는 군인 등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2023년 여름쯤 경남의 한 숙박업소에서 술에 취한 상관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군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이후 만취한 B씨를 집에 데려다주는 척하면서 숙박업소로 끌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평소 사적인 친분이 없던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B씨로부터 수차례 항의를 받았지만, ‘실수였다’는 취지로 대응하며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2차 가해 등을 저질러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심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당시 B씨가 술에 취하지 않았으며,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행 당일 A씨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 B씨가 스스로 걸을 수 없을 만큼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토대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 등도 내려졌다.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다만 2심 재판에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원심과 달리 잘못은 인정하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해 공탁했다”면서도 “하지만 피해자가 공탁금 수령을 거절하고 있는 점 등을 보면 양형 조건의 변화가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해군에서 제적 처분을 받고 군복을 벗었다.
  •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진에 수사 정보 흘리고 돈 받은 경찰관 집행유예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진에 수사 정보 흘리고 돈 받은 경찰관 집행유예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수사 정보를 흘리고 금품을 받아 챙긴 40대 경찰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영철)는 부정처사후수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구경찰청 소속 경위 A(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추징금 126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8월부터 9월까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총액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알린 후 4차례에 걸쳐 126만 원 상당의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같은 부서 팀장 B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A씨가 상당 기간 경찰공무원으로 봉사를 하고 수사 무마 과정에 B씨에 비해 관여한 정도가 적다는 등 억울함을 주장했으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객관적 사실은 인정된다”라며 “피고인이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 더 가벼운 형으로 처벌할 여지가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179억 횡령’ 우리은행 전 직원 항소심서 징역 15년→11년 감형

    ‘179억 횡령’ 우리은행 전 직원 항소심서 징역 15년→11년 감형

    180억원 상당의 대출금을 횡령한 전 우리은행 직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판사)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우리은행 직원 30대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5회에 걸쳐 개인과 기업체 등 고객 17명 명의로 허위 대출을 신청한 뒤 대출금 177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개인 대출고객 2명에게 연락해 ‘남아 있는 대출 절차를 위해 이미 입금된 대출금을 잠시 인출해야 한다’고 속여 2억 2000만원을 지인 계좌로 받기도 했다. A씨는 이미 대출받은 고객 17명의 명의를 도용해 ‘여신거래약정서’ 등 대출 신청 서류를 위조한 뒤 해당 은행 본점 담당자에게 보내고 마치 고객의 정상적인 대출 신청인 것처럼 속였다. 그는 이렇게 빼돌린 돈 대부분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을 믿고 대출 업무를 맡긴 피해자들을 배신했고 은행 종사자들과 시장 신뢰에도 큰 악영향을 끼쳤다”며 “범행 수익 상당을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며 성실히 살아가는 시민의 근로 의욕을 저해하는 등 사회에 끼치는 해악도 크다”고 밝혔다. 1심 판결에 대해 A씨와 검찰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10개월간 179억원을 빼돌렸고 피해 은행의 기업 신뢰를 손상했으며 피해 회복도 용이하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일부 피해 회복을 위해 협조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40년 가까이 돌본 장애 아들 살해한 아버지…항소심도 징역 3년

    40년 가까이 돌본 장애 아들 살해한 아버지…항소심도 징역 3년

    39년 간 돌본 선천성 중증 장애 아들을 살해한 60대 아버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왕해진)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새로운 양형 자료가 제출 되지 않아 양형 조건에 대한 변화가 없으므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10월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자택에서 1급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던 아들 B(3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귀가한 아내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들을 장애인 보호시설에 보내지 않고 40년 가까이 간호하던 A씨는 2021년 교통사고로 다리 근육이 파열되고 발가락이 절단됐다. 이후 보험사로부터 ‘더 이상 치료비를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 등은 재판 과정에서 오랜 시간 아들을 힘들게 돌봐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아내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탄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 가정 지원 단체도 탄원서를 제출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전까지 39년 넘게 피해자를 보살폈고, 피해자의 장애 정도를 고려하면 통상적인 자녀 양육에 비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뒤따랐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과 인간 생명의 존귀한 가치 역시 피고인의 형을 정함에 있어 깊이 고민하고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10대 여학생들 성폭행…징역 7~8년

    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10대 여학생들 성폭행…징역 7~8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B(26)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B씨에게 출소 후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고 아동·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들에 앞서 재판에 넘겨진 다른 공범 C(22)씨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서울의 오피스텔 등에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된 D양 등 중고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잠이 든 피해자를 성폭행하거나 공범과 함께 때려 기절시켰으며 B씨는 13살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신체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2명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 ‘졸피뎀’을 직접 투약하거나 일부 피해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4명 중 2명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적용 대상인 중학생이다. 형법에 따라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 등이 상당히 크고 사건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고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어린이집 졸업 사진 찍던 중 6세 여아 ‘볼 뽀뽀’, 사진기사 징역형 집유

    어린이집 졸업 사진 찍던 중 6세 여아 ‘볼 뽀뽀’, 사진기사 징역형 집유

    어린이집 졸업사진 촬영 중 6세 여아의 볼에 뽀뽀를 한 40대 사진기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1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진기사 A(4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11월 2일 전주시 한 어린이집 강당에서 아동들의 졸업사진을 촬영하던 중 B(6)양이 웃지 않는다며 손으로 배 등을 만지고, 계속해서 바닥에 앉아 있는 B양의 뒤에서 갑자기 양손으로 얼굴을 붙잡아 입을 맞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양은 뽀뽀를 당한 직후 부모와 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부모와 교사는 경찰 신고 후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국선변호사의 지원을 받았다. A씨는 국민참여 재판을 신청했으나, 피해자측 변호인은 B양의 추가적인 정신적 피해를 우려해 국민참여 재판 배제를 요청했고,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A씨는 ”웃지 않는 B양을 달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기분이 아주 아주 나쁘고 불편했다, 경찰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표현한 진술,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 등을 봤을 때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양을 대리한 대한법률구조공단 원명안 변호사는 ”나이가 어린 아동에 대한 신체 접촉이라 하더라도 피해 아동이 객관적으로 성적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라면 가해자의 성 적 만족 여부와 관계없이 강제추행의 고의성이 성립함을 확인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 태국 성매매 여성 불법감금,감시한 내연 남녀 징역형

    태국 성매매 여성 불법감금,감시한 내연 남녀 징역형

    선불금 명목으로 성매매 대금을 빼앗고 피해 여성 불법 감금과 감시를 일삼은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정지은 부장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20대 태국 여성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남 목포시에서 불법 체류 중인 태국 여성들을 고용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선불금 명목으로 돈을 챙기고 도망가지 못하게 감금하거나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내연관계인 이들은 성매매 여성들에게 선불금을 빌려주면서 원금과 이자를 다 갚기 전에는 외출도 허락하에 매니저와 동행해야 할 수 있다는 식의 근무 규칙을 만들어 관리해왔다. 또 성매매 여성들이 도망갈 것을 우려해 피해 여성 여권과 신분증을 촬영하고 채무 각서에 태국 내 가족들이 사는 주소를 적게 했다. 특히 A씨는 업소 외부 창문을 판자 등으로 막고, 뒷문 출입문 내부에 대형견을 길러 피해여성들이 외부와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성매매 대금도 모두 받은 뒤 일부만 피해자들에게 지급했다. 이들 범행은 피해 여성이 목포여성인권센터에 구조를 요청해 탈출하면서 들통났다. 재판부는 “A씨의 감금 방법과 차용증 작성 형태 등을 보면 체류 자격 없던 피해자들로서는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B씨 역시 A씨 공동감금 범행에 가담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금은방 주인이 3억원대 명품시계 매매 사기...징역 2년

    금은방 주인이 3억원대 명품시계 매매 사기...징역 2년

    금은방 주인이 손님들을 상대로 명품 시계 매매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심재남 부장판사)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던 A씨는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손님들에게 롤렉스 등 명품 시계를 매입하거나 위탁판매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거나 시계를 넘겨받는 등 3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기간 한 손님에게 진품이 아닌 롤렉스 시계를 6천400만원에 팔거나 손님이 수리를 의뢰한 2천여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전당포에 맡기고 받은 1천8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쓰기도 했다. 심 부장판사는 “사람을 속여 금품을 편취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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