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징역 2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북경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행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정보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92
  • ‘성폭행‘ 배우 강지환 집행유예

    ‘성폭행‘ 배우 강지환 집행유예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 선고공판에서 “강씨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각 3년 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건의 공소사실에 대해서 자백을 하고 있고 한 건에 대해선 피해자가 사건 당시에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추행 후에야 침대에서 내려온 점을 보면 해당 피해자가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며 무죄 취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피해자들이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온전히 회복된다고 보긴 어렵다”라며 “피고인은 합의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쳐서는 안되고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기를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재판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다짐들이 진심이기를 빈다”며 “여성이 있기에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고 밝은 삶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지환은 이날 선고공판 후 구치소로 가지않고 법원에서 바로 옷을 갈아입은 후 구속 5개월 만에 기자들을 피해 집으로 돌아갔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폭행 혐의’ 강지환, 집행유예 받은 이유 [종합]

    ‘성폭행 혐의’ 강지환, 집행유예 받은 이유 [종합]

    술 취해 잠든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5일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강지환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 강지환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서류를 받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두 건의 공소사실에 대해 한 건은 자백하고, 한 건은 피해자가 사건 당시 심신 상실이나 항거 불능 상태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보면 해당 피해자가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며 “무죄 취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머지 자백한 부분은 보강 증거가 충분해서 유죄로 인정이 된다”고 판시했다. 또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온전히 회복된다고 보기 어렵다. 피고인은 합의가 됐다는 점에 그쳐서는 안 되고,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기를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한편 강지환 사건은 지난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인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긴급체포 후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된 강지환은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구속영장 발부 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법무법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 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폭행 혐의’ 배우 강지환, 집행유예...실형 면했다

    ‘성폭행 혐의’ 배우 강지환, 집행유예...실형 면했다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돼외주 스태프 여성 2명 성폭행·추행 혐의재판부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라”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이로써 강씨는 실형을 면하게 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최창훈)는 5일 선고공판에서 “강씨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렇게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감호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건의 공소사실에 대해 1건은 자백하고 다른 1건은 피해자가 사건 당시에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였다는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다투고 있지만, 제출증거를 보면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봤다. 재판부는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온전히 회복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낸 탄원서 내용이 진실이기를 바라고 피고인이 재판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다짐이 진심이기를 기대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할 한 가지 당부는 여성이 있기에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잊지 말고 노력해서 밝은 삶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강씨는 지난 7월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같은 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결심공판 당시 강씨는 “한순간 큰 실수가 많은 분께 고통을 안겨준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면서 “잠깐이라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저에게 말해주고 싶다. 저 자신이 너무나 밉고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며 울먹이며 최후 진술을 했다. 강씨 측은 결심공판 당일 피해 여성 2명과의 합의서와 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강씨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전했고 피해자들이 전날 합의를 해줬다”면서 “관대한 판결을 선고해 달라”고 최후변론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물총인줄 알고 방아쇠 당긴 美 2세 사망…엄마는 징역 24년

    물총인줄 알고 방아쇠 당긴 美 2세 사망…엄마는 징역 24년

    어머니가 장전에 놓은 권총을 물총으로 착각해 방아쇠를 당겨 사망한 유아의 어머니에게 24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미국 CBS 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번 선고의 발단이 된 비극적인 사건은 지난해 10월 21일 (현지시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발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하트포드 스트리트에 살고 있던 로키 블룸(2)은 집에 있는 장난감 물총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고, 가끔 물총으로 물을 마시곤 했다. 당시 블룸의 엄마 멜리사 미셸 아담슨(33)은 마약 중독에서 벗어 나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아담슨은 마약중개상으로부터 위협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고는 겁에 질려 장전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블룸은 이 날 집안에 있던 장전된 엄마의 권총을 물총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만 방아쇠를 당겼다. 총소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엘파소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블룸을 안고 있는 아담슨를 발견했다. 응급구조대가 도착해 블룸에게 응급치료를 한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유아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다른 자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끼와 주사바늘도 발견됐다. 2일 열린 법정에서 린다 빌링스-벨라 판사는 “이번 사건 내용은 내가 그동안 주재한 법정 중에서 가장 고통스런 사건”이었다며, 엄마인 아담슨에게 “유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아동 학대죄로 12년과 다른 자녀에게 마리화나를 주는 등 미성년자 범죄를 방조한 2번의 유죄를 물어 12년, 총 2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징역 5년’에 오열했던 최종훈, 1심 불복하고 항소

    ‘징역 5년’에 오열했던 최종훈, 1심 불복하고 항소

    ‘징역 6년’ 정준영은 아직 항소 안해 가수 정준영(30)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지인들과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최종훈(30)이 항소했다. 법원에 따르면 최종훈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클럽 ‘버닝썬’ MD 김모씨도 전날 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아직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와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정준영과 공모해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합리적 증명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지만, 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종훈이 술 취한 피해자를 합동해 간음하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면서 “피해자의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최종훈과 정준영은 1심 선고가 내려지자 눈물을 펑펑 흘린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김씨와 회사원 권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약사 명의 빌려 ‘부작용 우려’ 다이어트 한약 판매한 40대 실형 확정

    한약사 명의 빌려 ‘부작용 우려’ 다이어트 한약 판매한 40대 실형 확정

    부작용 우려가 있는 23억원 상당의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으로 만들어 판매한 일당에게 실형과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으로 만들어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부정의약품제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5억 5416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에 동참한 그의 부인과 형제 2명에게는 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억 1805만원이, 한약사 송모(37)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10억 3611만원이 확정됐다. 고씨 등은 2007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0년간 불법으로 23억원 상당의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다른 한약사 면허의 명의를 빌리거나 장기 복용할 경우 발작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마황‘ 등을 넣은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객과 전화상담을 한 뒤 광주 광산시 등에 마련한 탕제실에서 만든 한약을 바로 택배로 배송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약사법에서 일부 한약은 한의사 처방전 없이 조제할 수 있어서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고씨 등이 한약사가 고객과 상담하기 전 미리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둔 뒤 상담을 마치면 이를 택배로 발송했다고 볼 이유가 상당하다”며 “이는 일반적 수요에 응하기 위해 의약품을 산출하는 ‘제조’에 해당된다”며 유죄로 판시했다. 2심에서도 “한약사 면허가 없는 피고인이 한약사를 고용하거나, 형식적인 상담만 하도록 한 뒤에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고 다이어트 한약을 대량으로 제조해 판매했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약물 오남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고씨 등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BJ찬, 여자친구 팔뚝에 시퍼런 멍 ‘결국 체포’ [종합]

    BJ찬, 여자친구 팔뚝에 시퍼런 멍 ‘결국 체포’ [종합]

    지명수배 중이던 유튜버 BJ찬(본명 백승찬)이 체포됐다. 3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A급 지명수배를 받고 있던 BJ찬(26·백승찬)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J찬은 서울시 서초구 한 영화관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BJ찬은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연인이었던 20대 여성 A씨를 여러 차례 때려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J찬의 폭행으로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앞서 BJ찬은 지난해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수감 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기간에 여자친구를 폭행하면서 구속위기에 처하자 지난 7월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BJ찬에게 계속해서 출석 요구를 했지만 그는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했다. 경찰은 BJ찬이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주거지에도 나타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당시 신고를 한 시민은 BJ찬이 여자친구를 폭행해 도주 중이라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J찬은 체포 직전 상영관을 빠져나와 도주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BJ찬은 한때 아프리카 TV BJ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아프리카TV에서 자리를 잡은 BJ찬은 이후 유튜브로 채널을 옮겨 먹방(먹는 방송), 전화 상담, 게임방송 등을 하며 수입 15억 원을 올릴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BJ찬은 “게이들이 너무 많다” “아내가 살이 찌면 이혼 사유” 등 수차례 실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대마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며 자신의 채널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석방… 재수감 425일만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석방… 재수감 425일만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구속 기간 만료로 4일 0시 석방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김 전 실장에 대해 지난달 28일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상고심 재판 중에는 2개월씩 세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대법원은 지난 5월과 7월, 9월 각각 김 전 실장에 대한 구속 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 전 실장은 4일 0시를 넘긴 뒤 구치소에서 나왔다. 김 전 실장은 2014~2016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 33곳에 총 69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0월 5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다 상고심에서 구속 기간이 끝나 지난해 8월 석방된 김 전 실장은 61일 만에 다시 법정 구속됐다. 2심에서도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형이 유지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된 블랙리스트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심리 중이고,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국회 보고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이뤄지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어깨 수술’ 박근혜 퇴원… 78일 만에 재수감

    ‘어깨 수술’ 박근혜 퇴원… 78일 만에 재수감

    지지자 10여명 “건강하세요” 구호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구속된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수술 등의 이유로 외부 병원에 입원한 지 78일 만인 3일 다시 수감됐다. 법무부는 어깨 수술을 받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을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이날 재수감했다. 법무부는 “담당 전문의 소견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지하주차장에는 법무부 승합차를 타고 구치소로 돌아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지지자 10여명이 몰려들어 “건강하세요”, “힘내세요”를 외쳤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돼 2년 5개월여 동안 구치소 생활을 했다. 이 기간에 허리디스크 등의 지병으로 외부 진료와 구치소 방문 치료를 받아 왔다. 하지만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지난 9월 17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당시 담당의는 수술 후 브리핑에서 “수술은 잘됐고, 재활에 최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형이 확정된 기결수인 박 전 대통령의 입원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기결수는 형집행정지 처분이 아닌 이상 외부 치료는 보통 최대 한 달을 넘기지 않는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두 번의 형집행정지 처분 신청을 했으나 모두 기각당했다. 법무부는 현행법상 구치소장 책임하에 외부 진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입원 기한을 제한하는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달 21일 “담당 전문의 의견을 듣고 박 전 대통령 복귀 가능 시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고, 이와 별개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지원받은 혐의로는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일부 무죄 판단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단독] 김기춘 ‘화이트리스트 사건’ 구속 기간 만료로 4일 자정 석방

    [단독] 김기춘 ‘화이트리스트 사건’ 구속 기간 만료로 4일 자정 석방

    박근혜 정부 시절 불법으로 보수단체를 지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구속 기간 만료로 4일 자정 이후 석방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김 전 실장에 대해 지난달 28일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상고심에서 보석을 청구했다가 지난달 26일 보석신청을 취소하는 대신 다음날 구속취소를 청구한 김 전 실장의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상고심 재판 중에는 2개월씩 세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대법원은 지난 5월 27일과 7월 26일, 9월 25일 각각 김 전 실장에 대한 구속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 전 실장은 4일 오전 0시 이후 구치소에서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 33곳에 총 69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전경련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이 대통령 비서실의 일반적 직무권한이 아니라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는 유죄로 인정하지 않고 강요죄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뒤 상고심에서 구속기간이 끝나 지난해 8월 석방됐던 김 전 실장은 61일 만에 다시 법정에서 재구속됐다. 이후 2심에서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까지 모두 유죄로 판단했지만 형량은 징역 1년 6개월 그대로였다. 함께 재판을 받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상고심을 심리하고 있다. 또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회 보고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준영, 6년 뒤에도 TV에서 안 봤으면..[김채현 기자의 EN톡]

    정준영, 6년 뒤에도 TV에서 안 봤으면..[김채현 기자의 EN톡]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과 유포를 생활화해왔다는 판결문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출연자 검증 제도, 방송법 개정안’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의 심리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으로 기소된 정준영 사건의 판결문이 3일 공개됐다. 사건 판결문은 총 67쪽으로,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정준영의 범행 내역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6월 사이 서로 다른 단체대화방 5곳, 개인 대화방 3곳에 자신이 찍은 사진과 영상을 유포했다. 피해자는 10명 안팎이며 이 중에는 외국인도 2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자신의 집, 유흥주점, 비행기 안, 외국 호텔 등 범행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특히 2015년 11월 26일에는 하루에만 세 번, 최종훈, 용준형 등 자신의 지인들에게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는 등 밥 먹듯이 범행을 저질렀다. 이처럼 정준영과 단톡방 일원들의 추악한 범죄에 대중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정준영과 최종훈은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들을 수차례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카카오톡 단체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고, 1심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2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등에 취업 제한도 명령받았다. 보호 관찰은 기각됐다. 재판부는 이들의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들은 유명 연예인 및 친구들로 여러 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합동 준강간 및 준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 카톡 대화방에 내용을 공유하며 여성들을 단순한 성적 쾌락 도구로 여겼다”고 꾸짖었다. 또한 “피고인들의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이를 호기심 혹은 장난으로 보기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해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범행을 부인해 사회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정준영이 과거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물의를 빚은 뒤 불과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일정 기간 자숙하고 복귀하는 방식이 연예계의 도덕적 해이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당시 정준영에 대한 엄격한 징계가 실행됐다면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시선도 나왔다. 또 범죄 전력이 있는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방송법 개정안도 재조명되고 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방송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부도덕한 행위를 한 연예인들에 대해 방송 출연의 문턱을 높여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방송법 개정안은 △ 형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연예인들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벌칙 조항 제105조도 신설됐다. 출연 정지 처분이 해제된 연예인을 포함해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의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방송법 개정안’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연예, 사회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권양숙 사칭’에 공천헌금 4.5억 보낸 윤장현 2심도 유죄

    ‘권양숙 사칭’에 공천헌금 4.5억 보낸 윤장현 2심도 유죄

    법원 “공천 대가 인정”…‘징역 1년 집유 2년’ 1심 유지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에게 속아 공천을 기대하고 금품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던 윤창현 전 광주시장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부(부장 김무신)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시장의 항소심에서 윤 전 시장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윤 전 시장은 전화로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 김모(49)씨에게 속아 당내 공천에 도움을 기대하고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4억 5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경우 공직선거법과 사기 혐의는 항소가 기각돼 원심과 동일한 징역 4년과 추징금 4억 5000만원의 형이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과 마찬가지로 윤 전 시장이 김씨에게 건넨 4억 5000만원을 선의로 빌려준 것이 아니라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전 영부인에 대한 연민의 정 때문이었다는 윤 전 시장의 주장과 달리 김씨가 보낸 메시지에 ‘숙제’, ‘미션’ 등을 언급하는 등 호의로 송금하는 상황으로 보기 힘든 정황들이 지적됐다. 또 김씨가 수차례에 걸쳐 돈을 송금받으면서 ‘추미애 의원에게 윤 시장을 신경 쓰라고 당부했다’, ‘이용섭은 주저앉힌 것 같다. 큰 산은 넘은 것 같다’는 내용으로 보낸 메시지에 윤 전 시장도 호응하는 취지로 답변한 점도 유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선거에서의 도움을 기대하고 공기업 정규젝 제공 의사를 표시했던 혐의는 나중에 완곡하게 하기 어렵다고 답변한 점, 업무 관련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점을 들어 1심과 동일하게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윤 전 시장과 김씨는 최초 통화에서 구체적인 이유를 적시하지 않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진술했지만, 거액을 요구하며 용도를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에 여러 명이 나와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여사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는 메시지에서 ‘큰 산’을 윤 전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라고 주장하지만 김씨는 ‘당내 경선’으로 받아들였고, 다른 메시지에서도 당내 경선에 도움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 자녀라는 말에 속아 사칭범 자녀 2명의 계약직 채용을 청탁한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는 윤 전 시장이 1심에서 죄를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형이 확정됐다. 이와 관련한 김씨의 업무방해 사건은 사기미수와 병합돼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장현 전 광주시장 공직선거법위반 항소 기각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사기범에 속아 거액을 송금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윤장현(70) 전 광주시장의 항소가 기각됐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무신)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윤 전 시장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윤 전 시장은 지난 5월10일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또 다른 공소사실인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중 하나인 사기범 자녀의 정규직 취업 청탁에 관한 점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기범에게 돈을 건넨 행위는 정치적 대가를 바라고 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만, 사기범 자녀에 대한 취업 청탁은 정규직에 대한 확정적 약속이 없었던 만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1심 법원의 판단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기범과 주고받은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 내용을 살펴본 결과 영부인에 대한 연민의 정 때문이 아닌 공천 과정에서 권 여사의 영향력 행사를 기대하고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윤 전 시장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전 시장은 권 여사 행세를 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사기범에게 속아 2017년 12월26일부터 지난해 1월 말까지 4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송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라는 사기범의 거짓말에 속아 광주시 산하기관인 DJ센터에 사기범 아들의 취업을 부탁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사기범 김모(51·여)씨에 대한 항소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단순히 개인의 재산을 가로챈 것에 그치지 않고 정당 공천 과정에 대한 신뢰까지 훼손한 것이다. 윤 전 시장이 입은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증거를 인멸하고 범행을 은폐하려 하는 등 범행 뒤 정황도 좋지 않다”며 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씨는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4년에 추징금 4억5000만원, 사기미수 혐의는 징역 1년·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박근혜, ‘어깨 수술’ 78일 만에 퇴원…서울구치소 재수감

    박근혜, ‘어깨 수술’ 78일 만에 퇴원…서울구치소 재수감

    어깨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시 구치소로 돌아갔다. 법무부는 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을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했다. 지난 9월 16일 어깨 수술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지 78일 만이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지 3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법무부는 “담당 전문의 소견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45분쯤 환자복을 입은 박 전 대통령은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호송차에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이 탄 법무부 소속 승합차가 서울성모병원 지하주차장을 빠져나가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길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1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들은 승합차를 향해 “각하님 건강하십시오”, “힘내십시오”라고 외쳤다.박 전 대통령은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쓰지 못 하면서 지난 9월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이튿날 수술을 받고 그 동안 재활치료를 해 왔다. 법무부는 “구치소 소속 의료진의 진료, 외부 의사 초빙 진료, 외부 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치료에 최선을 다했지만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면서 수술과 입원 치료를 결정했다. 이날 서울구치소로 복귀한 뒤에는 통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수술을 받은 뒤 외부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입원 전까지 2년 5개월 동안 구치소 생활을 해 왔다.박 전 대통령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던 국정농단 사건은 현재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는 지난해 11월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지원받은 혐의는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달 28일 대법원이 일부 무죄 판단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업황 부진 속 카드사 CEO 남을까 떠날까

    업황 부진 속 카드사 CEO 남을까 떠날까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연임 가능성 국민·우리카드 사장도 연임에 무게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재판 변수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여파로 카드업계의 업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카드사들의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이달부터 차례대로 끝난다.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 나가기 위해 현 CEO가 연임될지, 분위기 쇄신을 위해 교체될지를 놓고 금융권의 관심이 쏠린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가운데 신한·KB국민·우리카드 사장의 임기가 이달 만료된다. 삼성카드는 내년 3월 CEO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017년 3월 취임한 뒤 지난해 말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악화되는 업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신한카드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올 초 영업을 시작한 베트남 현지법인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카드 안팎에서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조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임 사장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 CEO들도 자동으로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된다. 올해 말로 2년 임기를 마치는 이동철 국민카드 사장은 임기를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계열사 사장들은 큰 결격 사유가 없다면 보통 2년 임기를 마친 후 1년을 더 한다. 허인 국민은행장도 최근 2년의 임기를 마치고 1년을 더 하기로 했다. 경영 실적도 좋은 편이다. 국민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역시 연임 가능성이 높다. 정 사장이 주도한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규 회원 증가 등으로 실적도 개선됐다. 우리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6년간 삼성카드를 이끌어 온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의 거취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원 사장은 2014년 1월 취임한 뒤 지난해 3연임에 성공했다. 업황 부진 속에서도 경영 성과가 좋은 편이다. 다만 원 사장의 연임 여부에서 삼성그룹 자회사 노조 와해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원 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 시절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런던 브리지 테러 두 번째 희생자도 케임브리지대 졸업 여성

    런던 브리지 테러 두 번째 희생자도 케임브리지대 졸업 여성

    영국 런던 브리지 흉기 테러로 목숨을 잃은 두 번째 희생자도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가석방된 우스만 칸(28)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브리지 북단 피시몽거스 홀에서 케임브리지대 범죄학과가 주최한 재소자 재활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칸은 프로그램을 듣던 중 건물 안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두 남성이 의자를 집어 던지며 맞서고 한 남성이 외뿔고래의 엄니를 들고 맞서자 런던 브리지로 달아난 뒤 행인들과 드잡이를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둘이 그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셋이 다쳤다. 사망자들은 이 대학 대학원에서 범죄학을 전공하며 재소자들의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 ‘러닝 투게더’에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은 잭 매릿(25)으로 전날 밝혀진 데 이어 1일에는 역시 이 대학을 졸업한 사스키아 존스(23)로 밝혀졌다. 그녀는 이 재활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고인이 늘 지식을 탐구했으며, 많은 이들의 삶에 활발하고 친절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경찰에 지원했으며, 피해자 지원 분야의 전문가를 꿈꿔왔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한 명도 케임브리지대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투프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혐오스럽고 무분별한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런던 국민보건서비스(NHS) 관계자는 부상자 셋 중 한 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둘은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2012년 폭탄 테러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절반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전자발찌 부착 등의 조건으로 가석방된 칸은 재활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경찰과 보호관찰 담당자로부터 런던 시내로의 여행을 허락받았다. 그는 올해 초에도 영국 정부 부처가 몰려있는 화이트홀 근처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가 머물렀던 잉글랜드 중부 스트래퍼드와 스토크-온-트렌트 지역 주택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테러범 제압한 런던 시민 영웅…전과자·이민자도 목숨 걸었다

    테러범 제압한 런던 시민 영웅…전과자·이민자도 목숨 걸었다

    2년 전 차량 돌진 테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영국 런던브리지에서 이번엔 끔찍한 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한낮 런던 한복판에서 벌어진 칼부림으로 안타깝게 2명이 숨졌지만, 경찰 출동 전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용의자를 제압해 더 큰 희생을 막았다. 이들 ‘시민 영웅’ 가운데는 전과자와 이민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BBC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목숨을 걸고 타인을 도운 용감한 시민들에게 끝없는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폭탄테러 음모로 6년간 복역하다 가석방된 우스만 칸(28). 2010년 12월 런던 증권거래소 테러 기도로 다른 8명과 함께 체포됐다. 당시 19세로 일당 중 가장 어렸던 그는 2012년 테러 혐의로 기소돼 징역 16년형을 받고 복역하다가 향후 3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12월 가석방됐다. 칸은 이날 런던브리지 북단에 있는 피시몽거스 홀에서 케임브리지대학이 주최한 출소자 재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 안에서 이미 공격을 시작한 그는 런던브리지로 빠져나와 마구잡이로 칼을 휘둘렀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칸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은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생 잭 메릿(25)으로 칸이 참석한 행사를 진행하던 중 변을 당했다. 또 다른 여성 희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칸은 범행 당시 가짜 폭탄 장치를 몸에 두르고 있었다. 트위터 등을 통해 10여명의 남성이 런던브리지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며 이들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테러범에게 맞선 시민 영웅 중에는 2003년 지적장애 여성(21)을 살해한 혐의로 2004년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가석방된 제임스 포드(42)도 포함돼 있다. 가석방 다음날 칸과 같은 재활 프로그램에 참석한 포드는 칼부림 공격을 보고 달려들었다. 범죄학자인 데이비드 윌슨 버밍엄시티대학 교수는 포드가 “(복역하던) 그렌던 교도소에서 정신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았다”며 포드의 사례는 재소자가 어떤 교육을 받는지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반면 포드에게 살해당한 여성의 숙모 안젤라 콕스(65)는 “그가 오늘 무슨 일을 했든지 살인자일 뿐 영웅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루커스로 알려진 폴란드 출신의 남성 요리사도 부상을 무릅쓰고 칸을 저지해 브렉시트 찬성자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여행 가이드 토머스 그레이(24)는 차를 타고 가다 내려서 테러범 제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레이는 “런던 시민이라면 누구나 했을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제자리에 앉아달라’는 승무원에게 욕설 KTX 승객 징역형

    ‘제자리에 앉아달라’는 승무원에게 욕설 KTX 승객 징역형

    지정 좌석에 앉아달라는 KTX 승무원 요청에 욕설을 하고 출동한 철도경찰에게도 욕설과 소란을 일삼은 승객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모욕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7일 낮 12시쯤 부산역에서 서울행 KTX 8호차 6A 승차권을 갖고 6호차 6A석에 앉았다. 승무원이 A씨가 자리를 잘못 앉은 것을 보고 “지정 좌석으로 옮기거나 승차권을 변경해 주겠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A씨는 거의 만석인 객실에서 “000아, 어디서 계속 말을 하느냐. 6A석에 앉아 있잖아. 8호차고 10호차고 나발이고. 로또 1등 당첨돼서 그거 타러 간다”는 등 15분 동안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웠다. 열차가 동대구역을 지나 승무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사법경찰관이 A씨에게 신분증을 요구하자 이때도 욕설을 했다. 김천구미역에 하차한 뒤에는 이마로 철도경찰 머리를 들이받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법원 관계자는 “다중이 타는 열차에서 소란행위는 엄하게 다루고 있다”며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을 양형에 감안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맹견 소유자 보험가입 필수…동물 유기 땐 경찰 수사

    앞으로 맹견을 소유한 사람은 개 물림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동물 유기 행위에 대한 제재가 행정처분에서 형사처벌로 강화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을 가리킨다. 맹견 소유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 등 전문가들은 맹견 손해보험을 신규로 출시되면 연간 보험료가 5000원∼1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맹견 소유자는 이미 입마개 등을 씌울 의무가 있다”면서도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 국내외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일부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보험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동물 학대와 유기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현재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돼 있어 일반적인 학대 행위와 처벌이 같다. 그러나 이번 법률 개정으로 동물을 죽인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됐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 사법부, 장애인 상습성폭행 신부에 징역 45년

    [여기는 남미] 아르헨 사법부, 장애인 상습성폭행 신부에 징역 45년

    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성직자들에게 40년이 넘는 징역이 선고됐다. 아르헨티나 사법부가 장애인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천주교 신부 니콜라스 코라디와 오라시오 코르바초에게 각각 징역 42년과 45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 관리인 아르만도 고메스에겐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서부 멘도사주에 있는 '안토니오 프보볼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벌어졌다. 두 사람 신부는 가톨릭 재단이 운영하는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16년 문제의 학교에 다닌 한 학생(현재 19살)이 뒤늦게 피해사실을 검찰에 알리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즉각 수사에 나선 아르헨티나 검찰은 압수수색을 단행, 학교에서 성인 비디오 등을 발견하고 신부 3명, 수녀 2명, 학교 정원을 관리하던 직원 1명 등 모두 6명을 기소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파문이 일자 그간 침묵을 지킨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나도 문제의 학교에 다닐 때 신부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발이 꼬리를 물면서 피해자는 26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에 따르면 문제의 신부들은 2005~2016년까지 최소한 11년 이상 상습적으로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성폭행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기소된 3명 성직자 중 한 명인 호르헤 보르돈은 즉각 자신의 범죄를 인정, 약식재판에 넘겨져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지만 다른 2명 신부는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다 이번에 중형을 선고받았다. 재판 결과를 기다리던 학생들은 사법부가 중형을 선고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바니나 가라이(여, 현재 26살)는 "피해자들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정의가 구현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이 학교 출신의 또 다른 여성은 "범죄자들이 죗값을 치르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야 마음의 평안을 갖게 됐다"고 했다. 한편 범행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수녀 2명은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기소된 수녀 중 1명은 일본인이다. 사진=나시온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