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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전세보증금 71억 가로챈 60대…징역 13년

    대구서 전세보증금 71억 가로챈 60대…징역 13년

    임차인 80여 명을 상대로 전세 사기를 벌여 보증금 71억원을 가로챈 60대가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전명환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서 다가구주택 등 건물 12채를 임대하며 임차인 104명으로부터 88억 원 상당의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피고인이 소유한 담보 가치가 임대차보증금 합계액보다 높았을 당시 이뤄진 계약 행위는 무죄로 판단했다. 따라서 피해자는 87명, 피해액은 7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A씨는 보증금 합계액이 다액이라면 신규 임차인이 계약을 거절할 것이라고 보고 기존에 부담하고 있던 보증 금액을 축소해서 고지하거나, 보증금 반환이 될 것 처럼 속인 뒤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결국 전세 보증금 84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한 여성은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데다, 피해자 중 1명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점, 피고인에게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재판에도 불량한 태도로 임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외부요인에 의해 일어난 일이지, 사기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 A씨는 “사기를 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금리 인상 등 어디까지나 외부요인에 따라 이러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며 “보유 중인 건물을 급매해 피해액을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임에도 지속해서 임대차 계약을 진행해 피해자를 양산했다”며 “이런 탓에 피해자들이 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1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행 발생 원인을 외부적 요인으로 돌리는 등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이 드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 문다혜 음주 사고 피해자 통증 호소…“병원 가겠다”

    문다혜 음주 사고 피해자 통증 호소…“병원 가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낸 음주 운전사고의 피해 택시 기사가 경찰에 “병원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채널A에 따르면 다혜씨가 만취 상태로 몰던 캐스퍼 차량에 부딪힌 택시 기사는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목 부위가 뻐근하다고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상해 진단서를 발급받아 경찰에 제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피해자의 상해 진단서 제출 여부는 다혜 씨에게 적용될 혐의와 처벌 수위를 결정할 핵심 사안이다. 택시 기사가 진단서를 내지 않으면 다혜 씨에게 도로교통법상 단순 음주 운전 혐의가 적용되지만, 진단서 제출로 상해가 확인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 적용된다.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는 음주나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상해나 사망에 이르게 했을 경우 성립한다. 혐의가 인정되면 운전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량을 몰다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당시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다혜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과 출석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다혜 씨를 비공개 조사하기로 했다.
  • “상대 후보가 유부남 배우자 협박했다” 허위 발언…흑색선전 활기친 22대 총선[로:맨스]

    “상대 후보가 유부남 배우자 협박했다” 허위 발언…흑색선전 활기친 22대 총선[로:맨스]

    지난 4월 22대 국회 의원 선거 운동 중 국회의원 후보 A씨 등 4명은 연설차량을 타고 다니며 “상대 후보가 과거에 교제 중인 유부남을 상대로 이혼하라고 협박하고, 유부남의 배우자를 상대로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를 포함한 4명은 지난 8일 결국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2대 총선에서 A씨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흑색선전을 한 선거사범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가 양극화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지자 또는 구독자 확보를 위해 가짜뉴스를 생성·유포하는 행위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22대 총선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유포·흑색선전사범이 1107명(3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선거사범 384명(12.4%), 선거폭력·방해사범 364명(11.7%) 순이었다. 허위사실유포·흑색선전 유포로 입건된 인원(1107명)은 지난 21대(818명)과 비교하면 35% 이상 늘어났다. 기소된 국회의원 14명 가운데 6명도 허위 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혐의를 받는다. 일례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허위로 해명하고 배우자가 소유한 부동산 가액을 약 10억원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팬덤정치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지지자 또는 구독자 확보를 위해 자극적이거나 편향적인 가짜뉴스·정보를 생성하고 유포하는 행위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정치 양극화로 상대 정당이나 후보자, 지지자를 혐오하는 현상도 강해져 선거폭력·방해 사범 입건 인원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21대에서 선거폭력·방해사범 입건 인원은 244명이었으나 22대 총선에서는 364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 한 60대 남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등산용 칼을 휘둘러 살해를 시도해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경기 고양시에선 대학생이 칼을 휘두르며 명함을 배포 중인 선거사무장을 위협해 불구속 입건됐다. 선거 관리에 대한 불신과 음모론이 확산하면서 선거관리 감시 명목으로 사전투표소 내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신종범죄도 등장했다. 금품선거 부정적 인식 확산에 관련 사건은 감소…“공소시효 6개월 수사 시간 촉박”다만 유권자 사이에서는 금품선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금품 선거 사건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품 선거 관련 입건자는 19대에 828명에 달했으나 20대 656명, 21대 492명, 22대에 384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당내 경선이 치열해짐에 따라 당내 경선과 관련한 금품 제공 사범 입권인원은 21대 3명에서 22대 10명으로 다소 늘어났다. 선거사범 전체 인원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입건 인원은 2874명에서 3101명으로 7.9% 늘었으나, 기소 인원은 1154명에서 1019명으로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소율도 40.2%에서 32.9%로 7.3% 포인트 내렸다. 법조계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선거가 가능해지면서 가짜 뉴스나 정보도 쉽게 퍼질 수 있게 됐다”면서 “그에 반해 선거법 공소시효는 6개월로 30년동안 변함이 없어 충분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내가 안락사 시켰다” 11개월 조카 24층에서 내던진 고모, 징역 15년

    “내가 안락사 시켰다” 11개월 조카 24층에서 내던진 고모, 징역 15년

    첫돌도 되지 않은 조카를 아파트 24층에서 내던져 살해한 40대 고모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도정원)는 1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여·42)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5월8일 남동생 부부가 사는 달서구의 한 아파트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조카 B군을 베란다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의 어머니 C씨에게 “나도 안아보고 싶다”며 B군을 건네받고 C씨가 자리를 비우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그는 가방에 흉기를 챙겨가기도 했지만, 범행이 발각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범행 방법을 바꾸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한다. 조사 결과 A씨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과 우울증을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퇴원 이후 약물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약을 먹지 않았다. A씨는 또 범행 직후 B군의 어머니이자 올케에게 “내가 안락사 시켰다”, “(조카가) 병원에 가면 아프게 죽일 것이다” 등의 비정상적인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죄에 취약한 B군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향후 언제든지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없었던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 숨졌고, 유족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며 “다만, 사고 장애 및 정신적 문제가 와해된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임상심리평가 소견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11개월 조카 24층서 던지고선 “안락사시켰다”… 사이코패스 고모의 최후

    11개월 조카 24층서 던지고선 “안락사시켰다”… 사이코패스 고모의 최후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아파트 고층에서 던져 숨지게 한 고모 A(42)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도정원)는 1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어버이날인 지난 5월 8일 동생 부부가 사는 대구의 한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24층에서 조카 B군을 베란다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나도 안아보고 싶다”며 자신의 어머니 C씨에게서 B군을 건네받은 후 C씨가 잠깐 자리를 비운 새 방문을 잠그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동생 집을 방문하기 전 가방에 몰래 흉기를 챙겨갔으나 흉기로 범행하면 발각돼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해 범행 방법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현장에서 A씨는 B군의 어머니에게 “내가 안락사시켰다”, “병원에 가서도 아프게 죽일 거다”는 등 비정상적인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과 우울증 등을 앓던 A씨는 퇴원 당시 약물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상태였지만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범행 당일 흉기를 몰래 챙겨 갔고, 범행을 들키지 않으려 방문을 닫고 범행한 점 등을 보면 계획적”이라며 징역 20년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간 보호관찰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족 측은 “세상에 하나뿐인 아들을 잃어 앞으로도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 같다”며 엄벌을 탄원했다.
  • 경찰, 문다혜씨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 검토

    경찰, 문다혜씨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 검토

    경찰이 최근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에 대해 위험운전치상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문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사람을 다치게 하면 통상적으로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검토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문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문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49%의 만취 상태로 캐스퍼 차량을 운전하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택시 기사는 목이 뻐근한 정도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폐쇠회로(CC)TV에서는 문씨가 술에 취한 채 비틀거리는 모습,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로 적용된다면 문씨의 형량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위험운전치상 혐의에 대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 “나 따라했던 지드래곤” 사진 올린 고영욱

    “나 따라했던 지드래곤” 사진 올린 고영욱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전성기를 떠올리며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권지용)과 인연을 추억했다. 고영욱은 지난 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온라인에 올라 있는 내 사진들은 대부분 어색하거나 거북한 사진들이지만, 나도 한때는 당대 최고의 댄디 보이(Dandy Boy), 댄디 걸(Dandy Girl)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시절의 댄디한 사진이 몇 장 남아 있어서 공개”라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참고로 룰라 때 내 개인 팬클럽 이름도 댄디 고(Dandy Go)”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 김민희와 함께 의상을 맞춰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고영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은 어릴 적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모습이다. 고영욱은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지드래곤의 과거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권지용군이 일곱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것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다.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고 털어놨다. 고영욱은 “꼬마룰라 너무 귀엽다”라는 한 네티즌의 반응에 “이때 지용군이 7살이었는데 많이 귀여워했다. 게다가 제 역할을 했다. 평소엔 수줍음도 많고 그랬던 기억인데, 무대 올라가면 끼 있고 박력 있게 너무 잘하니까 놀라웠다. 지금 생각하면 영광스러울 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룰라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사회적 파장을 안겼으며,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2015년 출소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다가 최근 SNS로 일부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경찰이 직접 납치·살해…끔찍한 ‘한인 살인사건’, 한두 번 아니었다

    경찰이 직접 납치·살해…끔찍한 ‘한인 살인사건’, 한두 번 아니었다

    한국인이 자주 찾는 아시아 국가 중 최근 10년간 한인을 대상으로 한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필리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총 38명이다. 같은 기간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의 한인 살인 사건 피해자는 86명인데, 이중 필리핀이 절반에 가까운 44.2%에 달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일본(13명), 중국(5명) 순이다. 필리핀은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 중 한 곳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3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보면 필리핀(5.5%)은 일본(42.9%), 베트남(21.7%), 태국(8.4%)에 이어 4위를 기록한다. 필리핀 경찰에 한인 살해당했지만…구속 안돼필리핀에서는 현직 경찰관들이 대낮에 한인 사업가를 직접 납치 살해해 필리핀 한인사회는 물론 많은 현지인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지난 2016년 10월 한인 사업가 지익주(당시 53세)씨는 오후 2시쯤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앙헬레스시 자택에서 납치됐다. 당시 경찰청 마약단속국(PNP AIDG) 소속 경찰관 산타 이사벨과 국가수사청(NBI) 정보원 제리 옴랑은 지씨를 자신들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경찰청 마약단속국 주차장으로 끌고 가서 살해했다. 이어 다음 날 오전 11시쯤 인근 칼로오칸시의 한 화장장에서 지씨 시신을 소각하고 유해를 화장실에 유기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주범은 사건 당시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이었던 라파엘 둠라오이다. 이사벨과 옴랑은 둠라오의 하급자였다. 필리핀 마닐라 항소법원은 지난 6월 26일 둠라오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석 달 넘게 둠라오는 구속되지 않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7월 중순쯤 한 차례 주범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정확한 행방을 찾지 못했다. 항소법원은 뒤늦게 지난달 17일에서야 주범에 대한 공식적인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필리핀 경찰은 계속 그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는 상태다.
  •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 40대男 징역 25년…法 “체액 미검출은 의문”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 40대男 징역 25년…法 “체액 미검출은 의문”

    평소 후원하던 여성 BJ와 따로 만나 오피스텔에서 성관계를 맺다 질식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4일 살인, 절도, 재물 은닉 혐의를 받는 김모(44)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기도와 경추가 있는 목은 급소이므로 강한 힘을 행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건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사람의 목을 조르는 행위는 통념상 살인 의도를 드러내는 전형적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과거 살인 전과도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김씨는 목을 조르는 행위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는 주장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사체를 옮기거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은닉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등을 보면 미필적 고의 이상의 살해 의도가 있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김씨 측은 재물 은닉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하고 살인과 절도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살인의 경우 살해 의도가 없었으며, 절도 역시 자백을 보강할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소 제기된 세 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절도죄에 대해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지갑을 버리는 장면, 그곳에서 피해자의 신용카드 조각이 발견된 점에 비춰보면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살인한 뒤 편의점에서 자신이 마실 음료를 사서 다시 피해자의 주거지로 돌아온 점, 사망한 피해자와 함께 있으면서 피해자에게 ‘병원 다녀올게’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범행 나흘 만에 체포된 장소가 만화방인 점 등을 살펴보면 피고인이 죄책감을 느낀다는 정황은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피해자 신체서 DNA 발견 안돼…금품 노린 살인 의문 제기이날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사건에 대한 의문들을 제기하기도 했다. 피해자가 사망하고 목격자가 없어 검찰은 김씨의 진술만으로 공소사실을 구성해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김씨는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두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피해자의 주요 신체 부위에서 김씨의 DNA 및 체액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씨는 범행 전부터 피해자의 경제 상황과 개인정보를 확인하려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여러 객관적 사실과 정황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피해자의 재물을 강취하거나 선물한 돈을 돌려받으려는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 분명한 고의로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게 아닌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피해자의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성욕을 참지 못하고 목을 조른 상태에서 성관계를 계속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재판부는 불고불리(검사의 공소제기가 없는 건에 대해 법원이 처벌하지 못한다)의 원칙에 따라 공소 제기된 사실을 기준으로 유무죄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김씨의 도피를 도울 목적으로 김씨에게 290만원을 송금하고 ‘옷을 바꾸라’ ‘칼을 쓰면 안 된다’ 등의 조언을 한 혐의(범인도피)로 기소된 사실혼 관계의 송모(31)씨에 대해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결심공판에서 김씨와 송씨에 대해 각각 징역 30년과 전자장치 부착명령 15년,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1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J인 A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당시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도 성관계를 멈추지 않았고, 범행 직후에는 A씨가 강도를 당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피해자의 물건을 서울 각지에 나눠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신입 BJ였던 A씨에게 1200만원 상당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자도 있다”[핫이슈]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자도 있다”[핫이슈]

    12살 때부터 성폭행을 저질러 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5세 소년이 연쇄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소웨탄라이브 등 남아공 현지 매체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서부 포켕 지역 출신의 가해 소년은 최근 어린이 3명 강간 및 다른 1명에 대한 강간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가해 소년은 1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잔혹한 수법으로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피해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뒤, 한적한 곳으로 유인해 목을 조르며 위협한 후 강간을 저지르는 수법을 써 왔다. 해당 소년에 대한 첫 번째 신고는 그가 12살이던 2022년 9월로, 같은 나이의 동급생을 강간한 사건이었다. 이듬해에는 11살 소녀에 대해 강간을 시도했고, 2023년 10월에는 11세 소년에게 범죄를 저질렀다. 마지막으로 보고된 사건은 올해 2월 발생한 5살 소녀 강간 사건이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은 “첫 번째 신고가 들어와 수사를 하던 당시 가해 소년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나, 아동 관련법에 따라 너무 어린 탓에 기소하지 못했다”면서 “대신 사회복지사를 동원해 해당 청소년을 담당하게 했다” 말했다. 경찰 등 사법 당국이 나이를 이유로 가해 소년에 대한 처벌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가해 소년은 계속해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네 번째 사건이 발생한 뒤, 담당 사회복지사는 “소년이 또래 아이들을 계속 강간하고 있어 기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가해 소년의 가족 “집에서는 착한 아이인데”사회복지사가 경찰에 제공한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를 저지른 소년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집에서 이러한 폭력적인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 또 10대 초반 시절부터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자주 시청했고, 음란물 속 장면을 현실로 옮기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또 가족들은 이 소년이 집에서는 착한 아이라고 말했으며, 첫 번째 사건(2022년 9월 12세 동급생 강간 사건)에 대해 들었을 때 매우 놀랐으나 사건이 반복되자 경찰서나 교육기관이 아닌 ‘선지자’(prophet, 일종의 예언가)를 찾아갔다. 선지자는 문제의 소년이 ‘(나쁜) 마법에 걸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사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란 것이 소년의 범죄 원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남아공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촉법 소년법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가우텡주(州)에 있는 프리토리아대학의 범죄학자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후트 교수는 “이 소년이 네 번째 범죄 만에 체포된 이유는 14세 미만 아동에게는 형사책임이 없다고 규정하는 법 때문”이라면서 “현재 사법시스템은 14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지를 정신적 요소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형을 선고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법에 따라 아동을 체포해서도 안 되며, 경찰관도 아동과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은 법은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범죄) 결과를 깨닫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법 당국은 아이들을 제도권에서 벗어나 사회 복지사에게 넘겨 정신적, 정서적 평가를 통해 도움을 주려고 하는데, 이는 아이에 대한 진정한 처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가해 소년이 평소 음란물을 자주 시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SNS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음란물에 대한 환상과 만족감으로 인해 이를 현실에서 실험해보고 싶어한다. 이를 막기란 어렵다”면서 “현재 아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불법 음란물은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제의 소년은 촉법소년 연령에서 벗어난 올해가 되어서야 법정에 섰다. 그는 최근 재판에서 3건의 강간 및 1건의 강간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 ‘구리 2400억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법정 최고형 선고

    ‘구리 2400억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법정 최고형 선고

    임차인들을 속여 2400억원이 넘는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리 전세 사기’ 사건 주범에게 사기죄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은 2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구리 전세 사기’ 사건 주범 고모 씨(42)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37회에 걸쳐 임대차 보증금 586억원 정도를 가로챈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업체 임원과 임대인, 알선책 등 일당 8명에게 징역 1년 3월에서 8년까지 선고했고, 공인중개사 7명에게 벌금 290만~12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고씨 일당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수법을 써서 오피스텔과 빌라 928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들로부터 전세 보증금 243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주택들은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낮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이른바 ‘깡통 전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 정명석 감형 ‘이것’ 증거능력 영향…법원 “수사기관 잘못” 지적

    정명석 감형 ‘이것’ 증거능력 영향…법원 “수사기관 잘못” 지적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를 이끌면서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정명석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았다. 정씨 측은 1심 재판에서 결정적 유죄 증거였던 녹음파일의 증거 능력을 무너뜨리는 데 집중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일부 받아들이면서 감형에 영향을 미쳤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2일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간 정보공개도 명령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피해자들을 무고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면서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1심 재판부는 정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에 정씨 측은 사실오인, 법리오인과 함께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누범 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피고인은 종교단체의 총재로서 종교적 지위를 이용해 지속해서 교인 피해자들을 세뇌했다. 성폭력 범행을 마치 종교적 행위인 것처럼 정당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씨 측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여신도들은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나는 신이 아니며 사람이라고 지속해서 설교해 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피해자 메이플씨가 제출한 범죄 현장이 담긴 녹음파일에 대해 정씨 측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증거 능력을 무너뜨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녹음파일은 1심 재판에서 결정적 유죄 증거로 쓰였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과 함께 있을 당시 현장 상황을 녹음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지만 이를 녹음한 휴대전화가 현재 없어 원본 파일과 증거로 제출된 복사 파일들 간 동일성, 무결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복사 파일 중 하나는 1심과 증거 입수 경위가 달라졌으나 검찰이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에 따른 형량 상향이 필요하다는 검사의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수사기관을 질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 원인을 피고인에게만 돌리기 어렵다. 어렵게 밝힌 피해자 진술이 적법한 방법으로 작성되지 않아 증거에서 배제됐다”며 “수사단계에서 치밀하고 면밀하게 녹음파일 원본파일을 확인했다면 원본 동일성이 어렵지 않게 확인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수사기관이 치밀하게 수사해 녹음파일 원본을 확보하거나 증거 수집 경위를 상세하게 드러냈다면 법원이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녹취록 열람·복사를 허용하지 않아도 됐다. 이로 인해 녹취록이 JMS에 알려지면서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됐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양형기준에 따라 산출된 권고형의 합리적 범위의 재량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면서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 범위 징역인 4~19년 내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상당수 피해자가 추가로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 사건은 기소되기까지 했다”며 “범죄 사실 중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가벼운 범행들도 일부 포함됐고, 권고형 상한을 벗어나면서까지 형을 정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한 상태였다.
  •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2심서 감형…징역 23년→17년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2심서 감형…징역 23년→17년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를 이끌면서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정명석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2일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징역 2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주장한 정씨 측의 주장을 항소심 재판부가 일부 받아들인 결과다. 재판부는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간 정보공개도 명령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피해자들을 무고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정씨가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면서 신도들을 세뇌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1심 재판부는 정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에 정씨 측은 사실오인, 법리오인과 함께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누범 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피고인은 종교단체의 총재로서 종교적 지위를 이용해 지속해서 교인 피해자들을 세뇌했다. 성폭력 범행을 마치 종교적 행위인 것처럼 정당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씨 측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여신도들은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나는 신이 아니며 사람이라고 지속해서 설교해 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에서 결정적 유죄 증거로 쓰인 피해자 메이플 씨가 제출한 범죄 현장이 담긴 녹음파일에 대해 정씨 측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증거 능력을 무너뜨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양형기준에 따라 산출된 권고형의 합리적 범위의 재량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면서 “양형 기준에 따른 권고형 범위 징역인 4~19년 내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앞서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한 상태였다.
  • 검찰, ‘쪼개기 후원 의혹’ 김희국 전 국민의힘 의원 징역 1년 구형

    검찰, ‘쪼개기 후원 의혹’ 김희국 전 국민의힘 의원 징역 1년 구형

    검찰이 ‘쪼개기 후원’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희국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에 벌금 3000만원, 추징금 980만원을 구형했다.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뇌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나머지 관계자 8명은 각각 징역 6개월에서 10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여 원 등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들이 말을 맞춰 진술을 번복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검찰 측은 “오랜 기간 수사가 이어지면서 진술을 바꾸는 등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검찰이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 회유와 강요가 있으며, 객관성도 떨어진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정치자금이나 뇌물 수수, 청탁 행위와 관련해 공모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면서 “검찰은 일방적인 의심과 추측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회유, 강요한 끝에 공소를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의원은 2015년 5월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으로부터 국책사업인 노후산단재생사업에 선정되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염색산단관리공단과 다이텍연구원 직원 등의 명의로 총 980여 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로인해 김 전 의원은 2022년 9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내 경선의 피선거권 및 공모 응모자격, 당협위원장 등 각급 당직의 직무 등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의원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1일 열린다.
  • ‘청주간첩단’ 연락책 징역 14년 선고…법정 구속

    ‘청주간첩단’ 연락책 징역 14년 선고…법정 구속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이른바 ‘청주간첩단’의 연락책 박모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태지영)는 30일 국가보안법 위반,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소속 박씨에게 징역 14년에 자격정지 1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국가보안법 위반과 범죄단체조직죄의 경합 시 법정 최고형이 15년인 점을 고려하면 징역 14년은 법정 최고형에 가까운 중형이다. 재판부는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만나 금품을 수수하고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죄질이 무겁다”며 “대한민국의 존립 안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실질적으로 저해한 점, 법관 기피신청을 내며 재판을 고의로 지연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박씨를 비롯한 충북동지회 활동가 4명은 2017년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 지령에 따라 지하조직을 결성하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공작원과 지령문·보고문 수십건을 암호화 파일 형태로 주고받으면서 충북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단체 인사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 이 가운데 연락책을 맡은 박씨는 북한 공작원과 지령문과 통신문을 주고받으면서 접선 일정을 조율하거나 지령 전파와 활동 내용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2021년 9월 기소됐으나 여러 차례에 걸쳐 재판부 기피신청을 하며 2년이 넘도록 1심 재판을 받았다. 앞서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50)씨 등 나머지 활동가 3명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으나, 법관 기피신청을 낸 박씨는 이들과 분리돼 재판받아왔다.
  • 동창생 상습 괴롭혀 숨지게 했는데 … 징역 5년

    동창생 상습 괴롭혀 숨지게 했는데 … 징역 5년

    중학교 동창생을 장기간 괴롭히다가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선고 됐다. 이 남성은 증거가 명백한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정신질환 치료를 이유로 법정구속까지 피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26일 선고 공판에서 폭행치사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냉탕 앞에 쓰러져 있는 것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했을 뿐 목을 조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증거를 보면 피고인이 목을 조르는 행위를 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장난이라는 핑계로 친구인 피해자에게 화상을 입히는 등 가혹행위를 했고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숨졌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객관적 증거를 볼 때 피고인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피고인은 극구 혐의를 부인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은 구금 생활을 하다가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해 12월 석방됐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항소심 판단과 치료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질 수 있게 하겠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7월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22년 8월 31일 경북 한 찜질방에서 중학교 동창생인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에게 주짓수 기술인 ‘백초크’를 걸어 목 부위를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로부터 금품을 빼앗고 라이터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태우거나 발바닥을 지지는 등 장기간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도 받았다. 그는 2022년 8월 인천 모텔에서 B씨의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하고도 “친구가 아버지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하기도 했다.
  • 6개월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母 “하늘에서 만난다면…”

    6개월 딸 창밖으로 던져 살해 母 “하늘에서 만난다면…”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생후 6개월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20대 여성에게 검찰이 형량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광주지검은 26일 광주고법 형사1부(박정훈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26)씨에 대한 살인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검찰 시민위원들에게 적절한 양형 의견을 물었더니 대다수가 최소 징역 15년, 일부는 20년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파트 고층에서 6개월밖에 안 된 딸을 던져 살해한 엄마에게 어떤 선처를 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는다”며 “아동학대 살인과 치사 사건이 난무하는 사회 현실을 고려해 다른 사건 예방을 위해서라도 국민의 의견(법 감정)을 반영한 형량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일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당시 생후 6개월 된 딸 A양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채무 관계로 남편과 심하게 다투다 남편이 집을 나가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1심 재판부는 “친모로서 보호·양육 책임이 있는데도 생후 6개월이 채 안 된 친딸을 살해했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면서도 “남편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던 중 벌어진 일이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영아 살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엄정한 처벌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항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정신병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아무런 죄 없는 우리 아기를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났을 때 엄마를 용서해달라고 발할 수 있게 죗값을 받겠다”고 말했다.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 10대 소년 성폭행·살해하더니… 감옥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濠남성

    10대 소년 성폭행·살해하더니… 감옥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濠남성

    수십년 징역형… 복역 7년 만에 사망 10대 소년을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살해해 수십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호주 남성이 복역 7년 만에 감옥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지난 25일 7뉴스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아이멘 터크마니(31)가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마랑가루의 최고보안시설인 리스고 교도소에서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급대원들은 터크마니의 가슴에 난 상처를 치료하고 병원으로 보냈으나, 그는 이송 도중 목숨을 잃었다. 교정당국은 해당 교도소를 즉각 봉쇄했고, 경찰과 함께 터크마니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앞서 터크마니는 22세이던 2015년 5월 시드니 페어필드 이스트의 빈집에서 당시 16세 소년 마흐무드 흐룩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터크마니의 범행은 사건 다음날 흐룩의 10대 형이 범행 장소인 버려진 집에서 옷이 반쯤 벗겨진 채 피에 젖은 동생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흐룩은 사건 전 어머니와의 전화통화에서 ‘친구 아이맨’과 함께 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터크마니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줄 것을 판사에게 요청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법원 판사인 루시 맥캘럼은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가장 잔혹하고 끔찍한 폭행을 가했고, 나열하기에는 너무 많고 끔찍한 부상을 입혔다”며 최소 33년 최대 45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 이재명 습격범 항소심서 “합의 희망”…법원 “적절한지 의문”

    이재명 습격범 항소심서 “합의 희망”…법원 “적절한지 의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김모(67)씨가 항소심에서 25일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 심리로 열린 김씨의 살인미수 등 혐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김 씨 측은 이 대표에게 피해를 보상할 수 있게 해달라며 양형조사를 신청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양형 조사의 주된 내용은 반성의 의미를 담은 사과이며, 그 외에 금전적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 합의가 가능하면 희망하고, 안된다면 공탁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양형조사는 형을 합리적으로 정하기 위해 재판부가 양형의 요소가 될 자료를 직접 수집, 조사,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피해자와의 합의, 피해 회복 관련 사항이 양형조사 범위에 포함된다. 1심에서 선고한 징역 15년이 무겁다고 항소한 김씨 측이 이 대표와 합의하거나 공탁으로 감형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회의적인 입장을 비쳤다. 재판부는 “1심에서는 피해자 측에 사과의 편지를 보내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법원에서 양형 조사관을 보내 연락하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건에서 금전적 합의나 공탁은 정치적으로 해석되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 공인인 피해자에 편지를 보내 진정성이나 심경을 밝히는 게 중요하며, 합의나 공탁은 그다음 단계”라고 재판부는 김씨가 이 대표에게 반성의 의사를 전달할 시간을 주기 위해 공판 기일을 한 번 더 열기로 했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김 씨는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독립투사가 됐다고 생각하고, 논개가 됐다고 생각했다. 이건 가성비가 나오는 맞교환”이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했다. 1심 결심 공판 때는 “정치적 입장이 변함없는 것과 별개로, 자연인 이재명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뒤늦게 사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보인 태도를 보면 진지한 반성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 회삿돈 23억 빼돌려 아파트와 남편 ‘트레일러’ 산 경리…“생계형” 주장

    회삿돈 23억 빼돌려 아파트와 남편 ‘트레일러’ 산 경리…“생계형” 주장

    작은 회사 경리로 일하면서 8년 동안 23억여원을 빼돌려 아파트 등을 사들인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최석진)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54·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범행 기간 중 22개 보험에 가입해 매달 보험 납부금으로 275만원을 지출하고 남편에게 1억 5000만원 상당의 트레일러를 사준 것으로 볼 때 생계형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 1심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이 다니는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남편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는 등의 수법으로 4780차례에 걸쳐 모두 2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아파트와 자동차를 사들이고 자녀 사교육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가 A씨의 범행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뒤늦게나마 4억원을 갚았지만 대부분 복구되지 않았다. 회사 측도 엄벌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A씨는 “가족 병원비 등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는데, 1심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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