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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 인터뷰’ 檢 수사, 尹 ‘비방 목적’ 입증 관건…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반발[로:맨스]

    ‘허위 인터뷰’ 檢 수사, 尹 ‘비방 목적’ 입증 관건…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반발[로:맨스]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와 JTBC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압수수색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보도가 ‘비방 목적’이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검찰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전날 뉴스타파·JTBC 등 언론사와 기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며 영장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시했다. 사무실 압수수색은 뉴스타파·전 JTBC 기자의 사무공간에 한정해 진행됐고, 이들의 주거지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는 보도의 비방 목적을 입증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관측이다. 보도가 허위더라도 윤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면 처벌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정보통신망법 70조 2항에는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 또는 거짓의 내용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등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다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검찰은 피해자인 윤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법리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대선에 개입하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 내용에 대한 인식을 넘어 비방의 목적까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까지 나아갈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특정 보도가 왜곡된 것이 확인됐고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진행 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2021년 9월 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허위 인터뷰를 하고, 해당 언론사는 이듬해 3월 6일 대선을 3일 앞두고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신 전 위원장은 허위 인터뷰 후 김씨에게 1억 6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JTBC는 2021년 10월 조씨를 직접 인터뷰하면서 “당시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 없다” 등의 설명을 듣고도 윤 대통령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관련 보도를 한 기자는 현재 뉴스타파로 이직했다. 하지만 검찰의 언론사 압수수색을 두고 ‘언론탄압’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뉴스타파는 전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이 오직 비판적 매체를 압살하기 위해 독립언론에 대한 폭력적 침탈을 자행한 날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여론조작’이라는 답을 정해놓고 압수수색을 한 것은 윤석열 정권을 향한 충성심의 과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언론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언론의 기능을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선 전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왜곡 보도를 한 것이 확인돼 수사하는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 등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고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관계 해주면 기운낼게” 친딸 성폭행 父, 출소 후 초교 근처 거주

    “성관계 해주면 기운낼게” 친딸 성폭행 父, 출소 후 초교 근처 거주

    오랜 기간에 걸쳐 어린 친딸을 성폭행한 친부가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부의 거주지 도보 5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랑 소송 중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친족 아동성범죄 피해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8세부터 15세까지 아버지에게 성추행과 강간을 당했고, 그로 인해 광장공포증,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우울증, 신체화장애 등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친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간음)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친부는 지난 5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A씨가 7세이던 2007년 친부는 “같이 목욕하자”며 A씨를 강제추행했다. 그의 강제추행은 A씨가 10세이던 2010년에도, 13세이던 2013년에도 이뤄졌다. 아울러 친부는 14세가 된 A씨에게 “성관계를 해주면 기운 내서 일을 더 열심히 해서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말하며 성관계를 종용하기도 했다.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A씨와 그의 오빠를 폭행하고, 경제적 지원을 끊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 최근 출소한 친부 거주지, 초등학교 5분 거리 매일신문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소한 A씨 친부는 과거 가족들이 살던 곳에 거처를 마련했다. 그의 거주지에서 초등학교까지는 약 350m로, 도보 5분 거리라고 한다. A씨는 “아동 성범죄자가 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관찰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어린 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1심 판결에서 친부에게 내려진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항소심에서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친부가) 항소심에서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감형됐다”면서 “관찰 대상도 아니어서 무슨 짓을 해도 알 수 없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친부에 민사소송도…“할 수 있는 마지막 발악” A씨는 친부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빠 명의로 재산도 없을 것이고 돈도 (나의) 목적이 아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선에서 마지막 처벌이자 발악이고, 경제적 자유로부터 박탈하고 싶다”며 민사소송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할머니로부터 “징역 9년 살았으면 됐지 왜 돈까지 달라고 하냐. 그 돈 받을 거면 징역 살게 하면 안 됐지”라는 말도 들었다. 재판 결과 법원은 친부가 A씨에게 1억 5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친부는 “원심법원에서 사실을 오인하고 법리를 오해해 판단했다. 9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는데 다시 원고에게 1억 5000만원을 지불하라는 판결은 이중 처벌”이라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빠, 공부방 필요해” 2억대 마약 유통한 10대들 항소심 간다

    “아빠, 공부방 필요해” 2억대 마약 유통한 10대들 항소심 간다

    검찰, 1심 불복 “범죄수익 상당해…형량 낮아” 공부방 용도로 빌린 오피스텔에서 2억원대 마약을 유통한 10대들이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최근 징역형을 선고받은 A(19)군 등 10대 3명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과 가상화폐를 이용하고, 성인 6명을 운반책으로 고용해 전문적으로 마약을 판매했다. 피고인들이 유통한 마약 양과 범죄 수익이 상당했다”며 “미성년자나 사회초년생이라고 해도 마약 유통 사범은 엄단해 유사 범죄가 확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는 지난 7일 선고 공판에서 A군 등 2명에게는 각각 장기 7년∼단기 5년의 징역형을, 나머지 10대 공범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각각 800만∼205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A군 등은 고교 2∼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1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등 시가 2억 7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하거나 소지·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중 1명은 아버지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며 오피스텔을 빌린 뒤 이 곳을 마약 유통 사무실로 사용했다. 이들은 성인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고용한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판매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A군 등에게 각각 장기 10년∼단기 5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 보도방 10대女 폭행 살해 후 ‘구치소’서 자살…“국가 손해배상해야”

    보도방 10대女 폭행 살해 후 ‘구치소’서 자살…“국가 손해배상해야”

    10대 보도방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에게 국가가 손해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이 2010년 교정시설 수용자의 죽음에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이후 나온 드문 사례다. 대전지법 민사14단독은 숨진 A(당시 30세)씨의 모친 B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72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2129만원과 지연이자를 합친 이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대전의 한 보도방에서 일하던 B(16)양을 폭행한 뒤 의식을 잃었지만 그대로 방치해 결국 뇌출혈에 의한 합병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교정시설에 수용돼 있었다. A씨는 수감 직후에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수면제 등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대전교도소에 있을 때 약물 과다복용 수법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목숨을 건진 전력이 있다. A씨는 이후 충주구치소로 이감돼 별다른 말썽 없이 지내왔으나 2020년 12월 10일 대법원 상고가 기각돼 10년형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5일 뒤 모아 둔 약물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의 어머니 B씨는 지난해 4월 “아들의 자살에 국가 책임이 있다”며 뒤늦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들 A씨에 대한 위자료와 지연이자 등을 합친 7200만원을 정부에서 지급하라는 요구다. 재판부는 ‘교정시설이 A씨의 죽음을 막지 못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수용시설 구금자는 자발적으로 시설에서 나갈 수 없고 행동의 자유도 박탈돼 있기 때문에 시설관리자는 A씨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확보할 의무가 있다”며 “구치소 의료과는 A씨의 우울증 자살충동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소견을 냈고, 심리상담 결과도 중형을 선고받아 지속적 상담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충주구치소는 A씨 사망 전까지 추가상담이나 동정관찰을 강화하는 조처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자살방지 주의의무를 소홀히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인정된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교도관의 눈을 피해 많은 약을 숨겼다며 국가 배상책임 범위를 10%로 제한했다. 법무부는 이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2심 재판은 다음달부터 진행된다.
  • 美 의회난입 주동 타리오에 징역 22년형…그래도 법정 떠나며 ‘V 자’

    美 의회난입 주동 타리오에 징역 22년형…그래도 법정 떠나며 ‘V 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한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불복해 이듬해 1·6 의회 난입 사태를 불러 온 엔리케 타리오(39)에게 징역 2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티모시 켈리 판사는 5일(현지시간) 선고 공판에서 의회 난입을 주도한 극우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의 전 리더 타리오에게 1·6 사태 관련자들이 받은 1심 형량 가운데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웠다. 종전 최고 형량은 지난 5월 다른 극우 단체 ‘오스 키퍼스(Oath Keepers)’의 설립자 스튜어트 로즈에게 선고된 18년형이었다. 지난주 이선 노르딘에게도 같은 형량이 선고됐다. 또 프라우드 보이스의 다른 세 멤버, 해병대원 출신 도미니크 페졸라와 자카리 렐이 각각 10년형과 15년형을, 육군 참전용사 출신 조 빅스가 17년형을 언도받았다. 내년 대선의 공화당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집권하면 이들 범죄를 모두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타리오는 1·6 사태 당일 군중들이 법 집행 담당자들에게 가한 폭력에 대해 “극도로 부끄럽고 실망했다”면서 “(2021년) 1월 5일 발생한 일은 국가적으로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평생 부끄러움 속에 살아가야 한다”면서 “내 자신이 최악의 적이었다”고 자책하면서 “나의 교만이 스스로를 피해자이며 불공정하게 다뤄졌다고 확신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선고 전에 어머니가 재판부에 관용을 베풀어줄 것을 간청하자 그는 잠시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중형이 선고된 순간, 그는 잠깐 고개를 떨궜지만 법정을 떠나면서는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만들어 보였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타리오의 변호인들은 그가 사태 당일 워싱턴에 없었고, 볼티모어에 있었다며 소요에 직접적 영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을 진행한 켈리 판사는 그가 1·6 사태의 “궁극적 리더”이자 “혁명적 열망으로 동기가 부여된 궁극적 조직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사태 며칠 전에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에 최대의 사기극이었다”며 “그날 워싱턴DC에서 만나자”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선동했다. 이와 관련, 지난 달 연방 대배심은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등의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된 측근이나 주변 인물들이 ‘주군’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각자도생’하며 트럼프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태도까지 보인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자택인 마러라고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업무를 담당해 온 인사는 지난달 말에 국가기밀 유출 및 불법보관 혐의와 관련한 잭 스미스 특검의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매체는 그가 마러라고의 감시 카메라 영상 삭제 시도에 대한 기존 입장을 극적으로 뒤집었다고 소개했다. 또 조지아주 검찰이 대선 뒤집기 시도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당시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로 압력을 행사한 혐의와 관련, 자신과 트럼프의 역할을 대조하며 역시 ‘주군’에게 책임을 돌리는 주장을 폈다. 그의 변호인은 최근 심리에서 메도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지아주 국무장관의 통화 일정을 잡은 것은 사실이나 통화와 관련한 메도스의 역할은 트럼프에 견줘 미미했고, 덜 도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주에서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덩달아 기소된 데이비드 샤퍼, 캐슬린 래텀, 션 스틸 등도 범죄 혐의를 받는 자신들의 행위 대다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변호사들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다가 지금은 대척점에 서 있는 마이클 코언은 폴리티코에 “역사는 트럼프가 자신만 생각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기소된 측근들의 소송 비용 등을 대주지 않고 본인 구명과 대선 캠페인에만 신경을 쓰면서 측근들이 제 살길을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아울러 잭 스미스 특검팀은 트럼프 주변 인사들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전자 개표기 시스템에 접근을 시도한 과정을 둘러싼 자금 흐름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이혼, 파면’…“모든 게 물거품됐다”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이혼, 파면’…“모든 게 물거품됐다”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50대 국립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열심히 생활해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뒤늦은 후회의 말을 했다. 6일 대전고법 형사1부(재판장 송석봉) 심리로 열린 항소심에서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충남 모 국립대 전 교수 A(58)씨의 변호인은 “어떤 말로 해도 피해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며 “A씨는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됐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처음에는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며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삭제하면서 은폐하려고 했다”며 “동료 여교수에게 행한 범행도 1심에서 부인하다 유리한 감형을 받기 위해 반성했다고 진술을 반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A씨의 신상정보 공개와 함께 1심과 같은 징역 8년 선고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여대생 제자 B(20)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여교수가 자신의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B씨 변호인은 “A씨는 처음부터 자기 집으로 B양을 불러 술에 취하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B양은 이 사건으로 10년 간 노력해온 꿈도 포기했다. 1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합석한 여교수도 B양 성폭행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으며 현재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공주지원(재판장 김매경)은 지난 6월 “A씨는 갓 성인이 된 B씨를 간음하고 추행해 엄청난 고통을 줬다. B씨와 가족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및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27일 열린다.
  • 누나 동거남 살해 후 ‘100년형’…美 한인 장기수 석방될까

    누나 동거남 살해 후 ‘100년형’…美 한인 장기수 석방될까

    19세 때 누나 사주로 누나의 동거남 총격 살해, 한인 앤드루 서30년간 모범수 복역 “6개월 전 직업 훈련 제공 교도소 이감” 만 열아홉살 때 누나의 동거남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미국에서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고 30년째 복역 중인 한인 장기수(長期囚) 앤드루 서(49·한국명 서승모)씨의 사면 청원. 이번엔 받아들여질까. 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1993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서씨가 J.B.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에게 특별사면 청원을 제출했으나 수개월째 계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서씨는 교도소에서 30년을 살며 보인 모범적 모습이 용서와 자비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고 쿡 카운티 검찰 역시 사면에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사면 대상자를 언제 최종 결정할 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서씨 후원자들은 지난 3월 서씨가 수감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들에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을 고무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씨도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이감을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표현하며 “내 인생의 다음 단계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서씨의 사면 청원이 이번에 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해도 1993년 제정된 법에 따라 그가 모범수로서 쌓은 신용, 교도소 내 노동 시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등을 인정받아 약 6년 후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아메리칸 드림’ 쫓아 고국 떠난 한인 가족의 비극 서울에서 태어난 서씨는 두살때인 1976년 군 장교 출신 아버지와 약사 출신 어머니를 따라 미국 시카고로 이민했다. 그러나 서씨가 열한살이던 1985년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2년 후인 1987년 어머니마저 자신이 운영하던 세탁소에서 37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졸지에 고아가 된 서씨는 다섯살 위인 누나 캐서린, 누나의 동거남에 의지해 살았다. 셋이 함께 같은 집으로 이사도 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지만 서씨는 유명 사립고등학교 로욜라 아카데미에서 학생회장을 지냈고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 경제학과 일본어를 공부하며 새로운 꿈도 꿨다. 하지만 대학 2학년 때 누나의 사주로 동거남을 살해, 누나와 나란히 교도소에 갇혔다. ■ “동거남이 어머니 살해범” 누나 사주로 범행 1993년 9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벅타운 소재 고급아파트 서 캐서린의 동거남이었던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이 목과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오두베인의 동거녀였던 캐서린은 경찰 조사에서 오두베인이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있었다고 진술하며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경찰은 캐서린이 로드아일랜드주 소재 프로비던스 칼리지에서 공부 중이던 남동생 서씨와 사건 몇주 전부터 정기적으로 통화한 사실을 발견했다. 경찰은 또 캐서린이 서씨에게 프로비던스발 시카고행 ‘편도’ 항공 티켓을 끊어줬으나 서씨의 행방은 묘연한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얼마 후, 서씨가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서씨 가방에는 숨진 오두베인의 신분증과 현금 6만 5000달러가 들어 있었다. 체포된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 사주로 오두베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서씨에 따르면 누나 캐서린은 “오두베인이 엄마를 죽인 범인이며, (어머니 사후) 상속 재산은 도박 빚으로 탕진하며 나를 학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두베인을 죽여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달라고 남동생을 부추겼다. 결국 서씨는 누나 지시대로 검은색 옷을 입고 갈아입을 옷까지 챙겨 누나와 동거남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는 누나가 미리 준비해둔 권총과 도주용 항공권이 있었다. 그 시각 캐서린과 오두베인은 각자의 연인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캐서린은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고, 오두베인은 집에서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 중이었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동거하면서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오픈 릴레이션십’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캐서린은 이때 집에 있는 오두베인에게 차가 고장났으니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캐서린을 데리러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한 오두베인은 그곳에 숨어있던 캐서린의 남동생, 서씨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서씨는 누나가 오두베인을 주차장으로 유인할 때까지 몇 시간을 숨죽여 기다리다 오두베인이 나타나자 그의 목에 한 발, 확인 사살용으로 머리에 한 발 총을 쏜 뒤 콜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 보험금 노리고 어머니에 이어 동거남까지 살해? 당시 검찰은 서씨 남매가 오두베인 명의의 생명보험금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특히 남매의 어머니가 사망했을 당시 80만 달러(약 10억원) 생명보험금 수혜자였던 누나 캐서린이 용의 선상에 올랐던 것에 주목했다. 서씨는 오두베인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누나의 말에 속아 범행을 저질렀지만, 사실 누나가 보험금 때문에 어머니에 이어 오두베인까지 살해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돌았다. 오두베인의 유족도 캐서린이 평소 돈에 대한 집착이 유별났다며 보험금을 노린 계획 살인임을 주장했다. 서씨도 2010년 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우스 오브 서‘(House of Suh)에서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보호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2017년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누나 캐서린이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은 어머니 사건 때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동거남 오두베인과 서로 알리바이를 보장해줘 수사에서 제외됐고, 어머니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 한인 남매의 비극…‘모범수’ 남동생 사면 청원 서씨의 누나 캐서린은 오두베인 사건과 관련해 1급 살인,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하와이에서 2년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갔다. 1996년 1월 방송에서 자신의 사건을 다루는 것을 보고 같은해 3월 자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압송 당시 캐서린은 “시카고 정치는 부패했으며 나는 결백하다”고 했다. 캐서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현재는 일리노이주 교도소 전환치료병동(정신과 치료시설)에 있다. 과거 재판에서 간호 감독관은 “캐서린은 누구에게도, 어떤 것도 존중할 능력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동생 서씨는 1995년 재판에서 10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80년형으로 감형됐다. 그러나 2002년, 2017년, 2020년 세차례에 걸친 사면 청원은 모두 거부됐다. 서씨가 올해 넣은 사면 청원은 지난 4월 일리노이 수감자 심사 위원회(IPRB) 심의를 거쳐 주지사에게 전달됐다. 서씨의 변론을 맡은 ‘일리노이 교도소 프로젝트’(IPP) 캔디스 캠블리스 변호사는 “2019년 발효된 법을 적용하면 서씨는 2015년에 가석방 자격이 주어졌을 것”이라며 “청소년은 두뇌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의사 결정 능력을 결여할 수 있음을 인정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주하원의원·교정국 직원 포함 50여 명으로부터 서씨 사면 지지 서명을 받아 주지사실에 보냈다고 밝혔다.
  • “아빠 딸이잖아” 애원한 친딸 추행해 죽음 내몬 父 “딸, 정신 문제 있다” 주장

    “아빠 딸이잖아” 애원한 친딸 추행해 죽음 내몬 父 “딸, 정신 문제 있다” 주장

    친딸을 강제 추행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딸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 진술을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심리했다. 검찰은 이날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A씨 측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으며, 피해망상 등 정신 병력도 있다”며 “피고인과 다투다 허위로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심신상실 상태였다는 주장도 했다. A씨 측은 피해자가 제출한 녹음 파일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다른 사람과 메신저를 하며 증거를 남기기 위해 고의로 녹음을 하는 듯한 모습”이라며 “유죄를 인정할 증거가 없고 증거재판주의 원칙에 따라 피고인의 이익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의 주장이 끝나자 방청석에서 술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야유가 흘러나왔다. 재판부는 “변호인은 녹음 파일이 오히려 피고인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만큼 탄핵 증거로 채택, 법정에서 청취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에도 대법원 판례에 따라 녹음 파일이 위법 수집 증거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거 채택 여부를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 측에서는 피해자 모친과 피해자의 정신상태를 알고 있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8~2019년 당시 피해자를 지도했던 교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불필요한 증인신문이라고 밝혔으며 재판부 역시 모친의 증언이 사건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도교사의 경우 양측의 사실확인서와 의견서 등을 종합해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녹음파일 속 애원하는 목소리 딸인 B씨가 어렸을 적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아내와 이혼했던 A씨는 지난해 1월 당시 21세였던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반항하는 B씨를 때리며 속옷을 벗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전한 당시 녹음 파일에는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고 애원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런 구체적 정황에도 A씨가 범행을 부인한다는 이유로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됐다. B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지만 10달이 지나도록 사건의 진전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범행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인정되고 피해자인 딸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클 뿐 아니라 용서받지도 못했다”면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취업제한 5년도 함께 명령했다. 이에 검찰과 A씨는 각각 양형 부당,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모친 “2차 가해…억장 무너져” B씨 모친은 이날 재판이 끝난 뒤 “딸이 아버지 전화를 계속 수신 거부하다 어쩔 수 없이 만났는데, 피고인은 먼저 전화를 걸었다며 꼬셨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사건 당시와 관계가 없는 4~5년 전의 정신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재판이 길어지면서 계속 저런 얘기를 듣고 있으려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충남여성복지시설협의회 등 40개 단체로 구성된 ‘친족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사가 10년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5년을 선고했다.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하면 너무 부족하다”며 “친족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사건처리 절차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재판부는 A씨의 구속 만기일을 고려해 다음 달 10일 오후 5시 재판을 이어갈 방침이며 증인이 채택될 경우 이날 증인 신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 여중생을 밧줄로 묶고, 졸피뎀 먹이고… 변태 성추행한 학원강사

    여중생을 밧줄로 묶고, 졸피뎀 먹이고… 변태 성추행한 학원강사

    여중생 제자에게 졸피뎀을 먹이고 밧줄로 묶는 변태적 성추행을 일삼은 30대 학원강사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제추행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학원강사 A(39씨가 상고를 포기했다.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현행법상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없어 징역 5년 선고가 확정됐다. A씨는 2021년 7월 16일 오전 0시 30분쯤 세종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여중생 B양(16)에게 “다이어트 약인데 먹으라”고 속여 졸피뎀과 로라제팜 등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 캡슐 2알을 먹인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해 6월부터 B양에게 “다이어트약을 먹는 임상실험에 참여하려면 공부방에서 자야 한다”고 속여 지속적인 외박을 요구하면서 졸피뎀을 먹인 뒤 B양이 마약 기운에 몸을 잘 못 가누자 성추행했다. A씨는 자신이 정신과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아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B양에게 가학 및 피학 성향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이런 거 좋아하지 않느냐”면서 밧줄로 몸을 묶은 뒤 이를 푸는 행위를 지켜보는 등 변태적 가학 행위를 3차례 일삼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성적 자기결정권이 없는 청소년에게 이런 짓을 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피해회복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B양의 가족도 엄벌을 탄원한다”며 징역형과 함께 보호관찰 5년 및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A씨는 B양이 다른 남성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자신을 모함한다며 범행을 부인하다 나중에는 자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합의를 시도했다”면서 “A씨가 반성을 한다기보다는 소송 전략에 따라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 전 직장동료 여성 가스라이팅…성매매 대금 5억 가로챈 일당에 징역형

    전 직장동료 여성 가스라이팅…성매매 대금 5억 가로챈 일당에 징역형

    옛 직장 동료를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해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을 착취한 40대 여성과 공범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1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여·4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2억 1500여 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A씨의 남편 B(41)씨, 피해자의 남편 C(37)씨 에게도 징역 각각 6년을 선고하고 1억47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해 여성을 폭행하고 장기간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한 뒤 성매매 대금을 자신의 사치에 사용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 C씨에 대해서는 “A씨의 범행에 동조했으며 성매매 대금으로 외제 차 리스비를 내거나 채무를 갚는 데 활용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0대 여성인 피해자에게 2500여차례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와 피해자는 전 직장 동료 관계였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가 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함께 살자고 제안하고, 장기간에 걸쳐 심리적으로 지배했다. A씨 부부는 호의를 베푼 것을 빌미로 피해자에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자녀 육아와 성매매를 강요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또 피해자를 감시하기 위해 C씨와 결혼시키기도 했다.
  • “게임 그만해” “잔소리”, 고교생 손자는 할머니를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게임 그만해” “잔소리”, 고교생 손자는 할머니를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손자 형제 9년 보살핀 조손가정의 비극형은 할머니 살해, 동생은 창문 닫았다 지난해 1월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 김정일 재판장은 존속살해, 존속살해방조 혐의로 구속된 고등학교 3년생 A(범행 당시 18세)군과 동생 B군(범행시 16세·고교 1년 자퇴) 형제의 1심을 선고한 뒤 손수 쓴 편지와 함께 작가 고 박완서의 동화책 ‘자전거 도둑’을 선물했다. 김 재판장은 고개를 숙인 채 울고 있는 이들 형제에게 “이 책을 꼭 읽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자전거 도둑은 박 작가가 6개 단편을 모은 동화책으로 물질만능주의에 젖은 어른들 속에서 양심을 지키려고 애쓰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A군과 B군은 이혼한 부모를 대신해 9년 동안 보살핀 할머니를 ‘잔소리한다’고 흉기로 살해하고, 할아버지를 살해하려다 중단한 범죄를 저질러 세상을 놀라게 했다.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취재에 따르면 A군은 2021년 8월 30일 오전 0시 4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주거지에서 샤워를 끝낸 할머니 성모(당시 77세)씨가 방으로 들어가려 하자 흉기를 들이댔다. 성씨는 “칼 들고 뭐하냐. 찔러봐라”며 휴대전화가 놓인 쪽으로 다가가자 흉기를 휘둘렀다. A군은 동생 B군에게 “할머니가 소리를 치니 창문을 닫으라”고 했다. 성씨는 머리, 옆구리, 다리 등에 61차례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모습을 할아버지 이모(당시 93세)씨가 지켜봤지만 거동이 불편해 대응을 못했다. A군은 이어 할아버지에게 다가갔다. 이씨가 “할머니, 병원에 보내자”고 말했으나 A군은 거부했다. 이씨는 두 손을 빌며 “내가 잘못했다”고 했다. 이때 B군이 “할아버지는 죽이지 말자”고 만류하면서 A군의 살인 행각은 멈췄다. 손자의 흉기에 찔린 할머니 성씨는 이씨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1시 25분쯤 숨졌다.A군의 부모가 이혼한 것은 A군이 초등학교 2학년인 2011년 7월이었다. A군의 아버지는 집을 나가 연락이 끊겼다. 친모가 A군 형제와 살았으나 이듬해 “(A군이) 게임에 빠져 밥도 제대로 안 먹는다”고 야구방망이로 때려 조부모가 A군 형제를 돌봤다. 이들 형제는 도중에 친모와 거주한 1년을 제외하고 내내 조부모와 함께 생활했다. 조부모 모두 건강하지 않은 이 조손가정은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했다. 해당 과정에서 할머니 성씨와 A군 형제는 자주 부딪혔다. A군이 밤늦게까지 휴대전화 게임을 하자 할머니 성씨는 “게임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해라”고 꾸짖었다. 또 급식카드를 건넸는데도 A군 형제가 말을 듣지 않자 “너희들 먹을 거 아니냐. 밤중에 왜 커피를 마시느냐”라며 욕설 섞인 꾸지람도 했다. 특히 A군 형제는 “20살이 되면 집에서 나가라”는 할머니의 말에 불안감이 컸다고 한다. A군은 범행 하루 전날 밤 동생 B군에게 “할머니 죽일래?”라고 카카오톡을 보냈다. 동생은 “맘대로”라고 답했다. A군은 “어차피 우리처럼 머리 나쁘고 배운 거 없는 사람들은 20살이 돼도 굶어 죽어. 알바도 안 뽑아주고. 가망이 없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인터넷에서 ‘사람 한 번에 죽이는 법’도 검색했다. “게임 그만해라”, 손자는 ‘잔소리’문자로 맘 전하고, 고모 통해 용돈할머니의 무뚝뚝한 ‘내리사랑’ A군은 검경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감옥에서 살기로 작정했다”며 “만약 할머니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이전과 똑같은 삶을 살았을 텐데, 웹툰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진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할머니 성씨는 잔소리를 많이 하고 성격이 무뚝뚝해도 손자 사랑이 극진했던 것으로 나온다. 비가 오면 아픈 몸을 이끌면서 우산을 들고 손자들을 데리러 가고, 손자들 먹이려고 밤늦게 편의점에 가고, 고모를 통해 용돈을 건넸다. 성씨는 또 손자에게 직접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지만 카톡으로 그 마음을 전달했다. 범행 후에도 A군 집 옥상에는 할머니가 빤 흰 교복이 빨랫줄에 널려 있었다.편지와 동화책을 전달한 1심 재판부는 A군에게 징역 장기 12년~단기 7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10년 부착·폭력치료 및 정신치료 프로그램 80시간씩 이수를 명령했다. B군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와 함께 폭력치료 및 정신치료 각각 40시간을 명령하고 석방했다. A군만 항소했으나 2심을 진행한 대구고법 형사1부는 지난해 5월 기각했다. 검찰이 A군에게 무기징역, B군에게 징역 장기 12년~단기 6년을 구형한 것과 비교해 한참 낮은 형량이 선고되자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1심 재판부는 “A군은 범죄를 저지른 뒤 동생과 함께 거실의 할머니 피를 닦고 (피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를 뿌린 뒤 샤워를 했다”고 잔혹성을 비판한 뒤 “(두 형제는) 불투명한 미래, 낮은 포부가 연합된 심리 상태에서 할머니의 언행을 일순간 공격으로 받아들인 우발적 범행의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부모의 이혼, 잦은 양육권자 교체, 어머니의 폭행, 경제적 어려움 등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어 균형 잡힌 인격이 형성되지 않았을 뿐 A군의 타고난 반사회적이고 악성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원만하게 학교 생활을 한 점으로 미뤄 교화·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급식카드로 음식 사 창피했다”재판부 형 징역 12~6년, 동생 석방‘교화·개선의 여지 있다’ A군은 재판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급식카드로 음식 등을 사는 게 창피했고 할머니가 ‘성인이 되면 독립해라’고 줄곧 말하는 게 큰 스트레스였다”며 “할머니를 정말 죽이려고 마음먹은 건 아니지만 할머니가 ‘찔러보라’고 고함을 질러 놀라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울먹였다. 동생 B군은 “범행 때 형의 눈빛이 무서워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며 “나도 할머니 잔소리가 너무 싫어 죽이는 상상을 한 적은 있었다. 형도 말로만 그런 줄 알았는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해 4월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동생은 아무 죄가 없으니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B군도 “형의 형량을 높이지 말아달라”고 했다. 친모는 증인신문에서 “몇 년간 아이들과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현재 둘째(B군)와 같이 살고 있다. 큰 아들과도 서신과 전화, 면회 등을 통해 연락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부모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조손가정 전국 11만 가구 넘어“학교는 물론 다중적 관리 필요” 통계청에 따르면 부모의 이혼 등 가정해체로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사는 전국의 조손가정은 2015년 11만 3111가구, 2019년 11만 4211가구, 지난해 11만 7912가구 등으로 전혀 줄지 않고 있는 상태다. 남미애 대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조부모는 ‘부모 없는 불쌍한 손주를 잘 키워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잔소리를 하지만 본인도 돌봄을 받아야 하는 조손가정이 많다. 더욱이 손주와의 세대차는 부모보다 더 커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쌍방에 답답함은 커진다”며 “조손가정은 정부, 지자체, 사회단체 등 다중적 관리가 필요한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내 문제를 제일 먼저 발견할 수 있는 학교부터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런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를 배치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 ‘윤창호법’ 가중처벌 위헌 이후 음주운전 다시 증가세

    ‘윤창호법’ 가중처벌 위헌 이후 음주운전 다시 증가세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 후 감소했던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윤창호법 일부 조항이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잠시 상실한 기간 증가세로 돌아섰다. 위헌 요소를 배제한 개정안이 최근 다시 시행된 가운데 음주운전에는 엄벌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대검찰청의 ‘도로교통법 제151조 위반에 따른 벌금 건수 및 벌금액’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음주운전은 8만 1560건, 이에 따른 벌금은 4912억 4620만원이 부과됐다. 2021년(6만 6922건, 4437억 8250만원)과 비교하면 벌금 건수는 21.9%, 부과액은 10.7% 증가했다. 음주운전 벌금 건수는 2018년 12만 9284건, 부과액은 3745억 5220만원이었다. 이 해 9월 카투사에 복무하다 휴가를 나온 윤창호씨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커졌다. 음주운전 사망 사고 때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제1윤창호법’(특가법 개정안)과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때 징역 2~5년 또는 벌금 1000만~2000만원에 처하는 ‘제2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잇달아 마련돼 각각 2018년 12월과 이듬해 6월 시행됐다. 이 영향 덕분인지 2019년 음주운전 벌금 건수는 8만 8787건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면서 2020년(7만 5047건)에도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한 데 이어 2021년엔 6만건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2021년 11월과 지난해 5월 윤창호법 가중처벌 조항에 대해 잇달아 위헌 결정을 내린 터라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헌재는 “형벌 간 비례원칙에 위반되고 조건·기한 없이 과도한 처벌을 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지난 4월부터 음주운전 재범 가중 기간을 10년으로 정한 개정안이 새로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종종 일고 있다. 헌재 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렸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필요하다는 취지는 아니다”면서 “우리나라는 술에 관대한 문화가 남아 있어 음주운전에는 엄벌 기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악마를 보았다’…5세 소녀 목 말라 죽게한 ‘IS 신부’의 최후

    ‘악마를 보았다’…5세 소녀 목 말라 죽게한 ‘IS 신부’의 최후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소녀를 목말라 죽게만든 독일 여성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독일 뮌헨 고등법원이 이날 5세 야지디족 소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제니퍼 웨니쉬(32)에 징역 14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웨니쉬가 저지른 범죄는 악행 그 자체다. 독일 출신인 그는 과거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지난 2015년 이라크인 지하디스트인 남편 타하 알주마일리와 함께 IS 이라크 지부에 가입했다. 당시 그는 AK-47 돌격소총 등으로 무장하고 도덕경찰인 히스바로 활동하면서 당시 IS가 점령한 팔루자를 순찰하기도 했다. 특히 웨니쉬 부부는 소수민족인 야지디족의 5살 소녀와 엄마를 사들여 노예처럼 부렸는데 사건은 2015년 8월 일어났다. 소녀가 침대보에 오줌을 흘렸다는 이유로 작렬하는 햇볕 아래 쇠사슬로 묶어놓은 것. 이 과정에서 소녀는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숨졌으며, 이를 말리려는 소녀의 엄마를 총으로 쏴버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이들에 대한 법의 심판은 지난 2016년 웨니쉬가 튀르키예 앙카라 주재 독일대사관에서 신분증을 갱신하려다 구금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독일로 추방돼 법정에 세워진 웨니쉬는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으나 살아남았던 야지디족 소녀 엄마의 증언이 받아들여지며 징역 10년형을 받았다. 그러나 독일 검찰은 형량이 너무 낮다고 항소해 이번 재판이 이루어졌다. 재판에서도 웨니쉬는 소녀를 햇볕에 죽게한 것은 남편이라며 발뺌했으나 재판부는 부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보도에 따르면 전 남편이 된 알주마일리 역시 지난 2021년 11월 프랑크푸르트 법원에서 집단 학살, 반인도적 범죄, 전쟁 범죄, 신체적 상해로 인한 사망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약 7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야지디족은 이라크 북부에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의 한 집단으로 이슬람교 안에서도 소수 종교를 섬긴다. 이런 이유로 이라크 내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대상 1순위였다. 당시 약 6000명의 야지디족 여성과 소녀들이 노예가 돼 성적 노리개가 됐으며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윤창호법 위헌 이후 다시 증가한 음주운전...“엄벌 기조 이어가야”

    윤창호법 위헌 이후 다시 증가한 음주운전...“엄벌 기조 이어가야”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 후 감소했던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윤창호법 일부 조항이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잠시 상실한 기간 증가세로 돌아섰다. 위헌 요소를 배제한 개정안이 최근 다시 시행된 가운데 음주운전에는 엄벌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대검찰청의 ‘도로교통법 제151조 위반에 따른 벌금 건수 및 벌금액’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음주운전은 8만 1560건, 이에 따른 벌금은 4912억원 4620만이 부과됐다. 2021년(6만 6922건, 4437억 8250만원)과 비교하면 벌금 건수는 21.9%, 부과액은 10.7% 증가했다. 음주운전 벌금 건수는 2018년 12만 9284건, 부과액은 3745억 5220만원이었다. 이 해 9월 카투사에 복무하다 휴가를 나온 윤창호씨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면서 사회적 경각심이 커졌다. 음주운전 사망 사고 때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제1 윤창호법’(특가법 개정안)과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때 징역 2~5년 또는 벌금 1000만~2000만원에 처하는 ‘제2 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잇달아 마련돼 각각 2018년 12월과 이듬해 6월 시행됐다. 이 영향 덕분인지 2019년 음주운전 벌금 건수는 8만 8787건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2020년(7만 5047건)에도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한 데 이어 2021년엔 6만건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2021년 11월과 지난해 5월 윤창호법 가중처벌 조항에 대해 잇달아 위헌 결정을 내린 터라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헌재는 “형벌 간 비례원칙에 위반되고 조건·기한 없이 과도한 처벌을 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지난 4월부터 음주운전 재범 가중 기간을 10년으로 정한 개정안이 새로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종종 일고 있다. 헌재 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렸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필요하다는 취지는 아니다”며 “우리나라는 술에 관대한 문화가 남아 있어 음주운전에는 엄벌 기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친구 여친 가슴 만졌다가 살인한 10대… 항소장 냈다

    친구 여친 가슴 만졌다가 살인한 10대… 항소장 냈다

    친구 여자친구의 가슴을 만졌다는 이유로 다투다가 친구를 살해한 1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받은 A(17)군은 변호인은 지난 25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군 측은 1심 재판에서처럼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항소심에서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 A군은 지난 2월 26일 오전 7시 30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 있는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피해자 B군(16)과 말다툼하던 중 격분해 흉기로 허벅지를 4차례 찌르고 B군이 쓰러지자 주먹으로 얼굴 등을 여러 번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이날 오전 5시쯤 시내의 한 술집에서 B군과 한 차례 말다툼을 벌였다. A군이 B군의 여자친구 가슴을 만졌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A군은 B군이 자신의 집을 찾아오자 사과하는 과정에서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1부(부장 조영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군에게 “피고인은 충분히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것을 미필적으로나마 예견했을 것이며 흉기를 미리 준비하기도 했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 ‘50만원 짝퉁 골프채’ 받은 부장판사…檢 실형 구형한 까닭

    ‘50만원 짝퉁 골프채’ 받은 부장판사…檢 실형 구형한 까닭

    검찰이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업가로부터 ‘짝퉁’ 골프채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현직 부장판사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자리에서 뇌물을 받았다”며 실형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5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알선뇌물수수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A(54) 부장판사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A부장판사는 2019년 2월 22일 인천시 계양구 식자재 마트 주차장에서 마트 유통업자 B(54)씨로부터 52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와 25만원짜리 과일 상자 등 총 77만 9000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A부장판사는 2018년에는 B씨로부터 “사기 사건 재판에서 선고 날 법정 구속이 될지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법원 사건 검색시스템에 접속한 혐의도 받았다. A부장판사는 10여년 전 고향 친구를 통해 B씨를 소개받은 후 친구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A부장판사가 당시 받은 골프채는 수천만원대의 명품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감정 결과 50만원짜리 ‘가품’ 판정을 받았다. A부장판사도 재판 과정에서 “‘연습용으로 써보라’고 차량에 실어 준 것으로 바로 돌려주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뒤 (실제로) 돌려줬다”며 “청탁도 없었고 대가성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인은 모범을 보여야 할 판사 신분으로 뇌물을 수수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번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이 진상 조사에 착수해 서울중앙지법에 징계 처분을 통보했다. 그러나 A부장판사가 받은 골프채가 위조품으로 확인되면서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김영란법)이 정한 한도(1회 100만원)를 넘지 않아 김영란법 위반으로 고발되지는 않았다.
  • “1300만원 받고 병역회피 도와”…우크라 병무청 관계자 대거 체포

    “1300만원 받고 병역회피 도와”…우크라 병무청 관계자 대거 체포

    우크라이나에서 돈을 받고 징집 대상자들의 병역 회피를 지원해온 지방 병무청장들이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성명에서 부패척결의 지속적 노력의 일부로 지방 병무청장 등 관계자 4명을 추가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구금된 관리들은 징집 대상자의 병역 회피 뿐 아니라 해외 도피까지 도운 지방 병무청장과 병무청 지정병원장 등 관계자들이다. SBU는 이번 성명에서 “이 관리들은 금전을 대가로 징집 대상자들에게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병역 회피를 위한 병무용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용은 인당 최대 1만 달러(약 1300만원)로, 금액은 병역 해결을 위한 기간과 이용자의 재정 능력에 따라 달라졌다”고 덧붙였다.수도 키이우에서는 한 병무지청장과 지정병원 병원장이 금전을 대가로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구금됐다. 이같은 진단서는 징병을 회피하고 해외로 도피하는 데 쓰였다. 남부 하르키우 지역에서도 한 병무청장이 징집 대상자들로부터 총 1100만 흐리우냐(약 3억 90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불법적으로 받아 구금됐다. 그는 지정병원 관계자 3명과 공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 인근 오데사 지역에서는 SBU 사이버 범죄 수사팀이 지방 병무청장의 한 비서관이 연루돼 있는 부패 계획을 막았다. SBU는 “비서관은 다른 공범 3명과 짜고 병역 부적격 판정을 위한 허위 진단서의 대량 판매를 시작했다. 이 용의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병역 기피자들을 물색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또 “이들은 모두 현행범으로 구금돼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모든 병역 회피 사건과 관련한 수사는 한창 진행 중이다. SBU는 이같은 수사는 우크라이나 검찰 감독 아래 경찰과 공동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SBU에 따르면 관련 범죄자들은 유죄를 받으면 재산 몰수 뿐 아니라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줄곧 공공 및 정치 부문의 부패가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부패감시 단체 국제투명성기구(TI)는 2021년 우크라이나의 '부패인식지수'(CPI)가 세계 180개국 가운데 120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지원하는 서방의 신뢰를 얻고 유럽연합(EU) 가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패와의 전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 병무청장 가족이 스페인에 수백만 달러 상당의 차와 자산을 보유하는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병무청장을 즉각 해임하는 한편 전국 병무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감사 결과 부정 축재나 징병 대상자의 국외 도피 알선 등 권한 남용 사례들이 드러났다면서 전국 병무청장 전원을 해임했다.
  • 강간살인 최윤종, 몰려든 취재진 보더니 “우와” 탄성

    강간살인 최윤종, 몰려든 취재진 보더니 “우와” 탄성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 최윤종(30·구속)이 25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보인 태도가 공분을 일으켰다.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 문을 나선 최씨는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보고 짤막한 탄성을 내뱉었다. 수갑을 찬 상태로 경찰에 끌려 나온 최씨는 바깥 상황이 궁금한듯 목부터 쭉 내밀었다. 취재진이 몰려든 것을 확인한 그는 들뜬 표정으로 공중을 응시하며 “우와”라고 읊조렸다. 이후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최씨는 무덤덤하게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그는 범행 동기를 묻자 “우발적으로”라고 짧게 답했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게 맞냐고 재차 묻자 “저도 모르게 그만”이라고 했다. 계획 범행이었는지를 묻자 최씨는 “아 그건 아니에요”라고 살해 고의성을 재차 부인했다. 범행 계획 시점에 관한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고 그는 답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최씨의 어조는 간결하고 빨랐으며 주저함이 없었다. 최씨의 검찰 송치 과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한 누리꾼은 “자기 찍으러 얼마나 왔나 확인하듯 문 밖을 내다보고 탄성을 내뱉는 모습에서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최씨는 17일 오전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를 받는다. 그는 지난 4월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서울 한 대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으나 사건 발생 이틀 만난 19일 오후 숨을 거뒀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간하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수사 초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보강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는 최윤종의 진술을 확보했다. 최윤종이 살해 의사가 있었다는 취지로 사실상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치사죄의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징역이지만 강간등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만 처벌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최윤종의 얼굴과 이름·나이를 공개했다.
  • “너땜에 유산”…12살 의붓아들 학대치사 계모에 징역 17년

    “너땜에 유산”…12살 의붓아들 학대치사 계모에 징역 17년

    12살 의붓아들을 멍투성이가 될 정도로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계모에게 징역 17년이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25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죄로 변경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친부 B(40)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례나 관련 증거 등을 비춰볼 때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미필적으로라도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렇다면 무죄를 선고해야 하지만 피고인이 아동학대치사죄 등은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치사죄는 유죄로 인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학대로 피해자가 느꼈을 좌절과 슬픔은 알기 어렵다”며 “죄에 상응하는 기간 잘못을 참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은 일부 방청객들이 고성을 지르면서 선고 내용에 반발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숨진 피해자의 친모는 재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고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실관계가 유사한 ‘정인이 사건’을 참고했다”며 A씨에게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고, B씨에게는 징역 10년을 구형했었다. 10살 때 체중 38㎏이었으나 사망 당일엔 29.5㎏으로 줄어 A씨는 지난해 3월 9일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11개월 동안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C(12)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50차례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C군이 성경 필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자주 무릎을 꿇린 채 장시간 벌을 세웠고,연필로 허벅지를 찌르거나 알루미늄 봉 등으로 온몸을 때리기도 했다. C군은 숨지기 이틀 전 옷으로 눈이 가려진 채 16시간 동안 커튼 끈으로 의자에 손발이 묶였고, 그 사이 A씨는 방 밖에서 폐쇄회로(CC)TV와 유사한 ‘홈캠’으로 감시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4월 태아를 유산하자 모든 원망을 B군에게 쏟아내며 점차 심하게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 B씨도 2021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드럼 채로 아들 C군을 폭행하는 등 15차례 학대하고,아내 A씨의 학대를 알고도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C군은 부모로부터 장기간 반복 학대를 당하면서 10살 때 체중이 38㎏이었으나,사망 당일에는 29.5㎏으로 줄었다.
  • 동거녀의 10대 두 딸 번갈아 성폭행한 60대 “친딸 결혼식이라…”

    동거녀의 10대 두 딸 번갈아 성폭행한 60대 “친딸 결혼식이라…”

    동거녀의 미성년 자녀 수면제 먹여 잇따라 성폭행자녀들, 모친 충격 걱정에 피해 곧바로 알리지 못해범행 인정하면서도 “친딸 결혼식” 재판 연기 요구 동거녀의 미성년 딸 두 명을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곧 있을 친딸의 결혼식에 피해를 줄까 염려하며 선고기일 연기를 요구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2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1)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동거녀인 B씨의 미성년 자녀 C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1년 1월쯤 B씨 자택에서 B씨의 또 다른 미성년 자녀 D양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A씨는 C양과 D양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D양이 나중에야 성범죄 피해를 엄마에게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자녀들은 B씨가 받을 충격 때문에 곧바로 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 B씨는 집 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A씨의 범행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30년과 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B씨는 법정에서 재판장에게 엄벌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수년간 피고인(A씨)과 동고동락하며 가족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나를 이용한 파렴치한 사람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옥에 가서라도 우리 애 인생을 처참하게 짓밟은 데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 내 딸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고통을 감당하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현명한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엄벌을 탄원했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에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친딸 결혼식이 임박했다며 선고기한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A씨의 변호인은 “오는 9월 피고인(A씨)의 딸 결혼식이 있다”며 “A씨의 가족까지 이 사건으로 인한 고통과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선고 기일을 이 날짜 이후로 지정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선처를 구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오는 10월 19일 오전 10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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