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징역 10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포인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민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환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84
  • KBS, 블랙리스트 연예인 18명 공개

    KBS, 블랙리스트 연예인 18명 공개

    KBS가 자사 심의실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밝혔다.KBS는 12일 심의실 내 방송출연 심사위원회가 블랙리스트를 작정했으며 이는 위법을 저지르거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출연을 규제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이어 KBS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연예인들에 대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 등)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이라고 덧붙였다.이러한 KBS의 기준에 따라 2010년 7월 현재 방송 출연이 금지된 연예인은 모두 18명으로 이상민 곽한구 강병규 서세원 나한일 정욱 청안 전인권 주지훈 고호경 오광록 정재진 윤설희 예학영 하양수 김수연 이경영 송영창 등이다.이 가운데 이상민은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징역 1년 6월, 강병규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또 곽한구는 외제차 절도로, 서세원은 주가조작 및 회사자금 횡령 혐의로, 나한일은 100억원 대 불법대출 혐의로 출연이 금지 됐다.그런가하면 전인권 주지훈 고호경 오광록 정재진 윤설희 예학영 하양수 김수연은 금지약물 복용 및 대마초 흡연 혐의로 출정정지 명단에 올랐다.이 외에 정욱은 투자금 횡령, 청안은 강도피해 자작, 이경영과 송영창은 추문으로 KBS출연이 정지된 상태다.한편 KBS는 이들에 대한 출연금지 근거로 KBS 심사위원회 제6조 ‘방송출연 규제 및 규제해제’ 1항을 들며 심의실 내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또는 일반인의 방송출연을 규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 = KBS 홈페이지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KBS 블랙리스트 18명 공개...김미화는 어디에?

    KBS 블랙리스트 18명 공개...김미화는 어디에?

    개그맨 겸 방송인 김미화에서 시작된 ‘KBS 블랙리스트’ 파문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KBS가 자사 심의실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KBS는 12일 심의실 내 방송출연 심사위원회가 블랙리스트를 작정했으며 이는 위법을 저지르거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출연을 규제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KBS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연예인들에 대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 등)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KBS의 기준에 따라 2010년 7월 현재 방송 출연이 금지된 연예인은 모두 18명으로 이상민 곽한구 강병규 서세원 나한일 정욱 청안 전인권 주지훈 고호경 오광록 정재진 윤설희 예학영 하양수 김수연 이경영 송영창 등이다. 이 가운데 이상민은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징역 1년 6월, 강병규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또 곽한구는 외제차 절도로, 서세원은 주가조작 및 회사자금 횡령 혐의로, 나한일은 100억원 대 불법대출 혐의로 출연이 금지 됐다. 그런가하면 전인권 주지훈 고호경 오광록 정재진 윤설희 예학영 하양수 김수연은 금지약물 복용 및 대마초 흡연 혐의로 출정정지 명단에 올랐다. 이 외에 정욱은 투자금 횡령, 청안은 강도피해 자작, 이경영과 송영창은 추문으로 KBS출연이 정지된 상태다. 반면 블랙리스트 의혹은 제기한 김미화의 이름은 없었다. 한편 KBS는 이들에 대한 출연금지 근거로 KBS 심사위원회 제6조 ‘방송출연 규제 및 규제해제’ 1항을 들며 심의실 내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또는 일반인의 방송출연을 규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KBS 출연금지 블랙리스트… 18명은 누구! 누구?

    KBS 출연금지 블랙리스트… 18명은 누구! 누구?

    KBS가 자사 심의실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KBS는 12일 심의실 내 방송출연 심사위원회가 블랙리스트를 작정했으며 이는 위법을 저지르거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출연을 규제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KBS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연예인들에 대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 등)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KBS의 기준에 따라 2010년 7월 현재 방송 출연이 금지된 연예인은 모두 18명으로 이상민 곽한구 강병규 서세원 나한일 정욱 청안 전인권 주지훈 고호경 오광록 정재진 윤설희 예학영 하양수 김수연 이경영 송영창 등이다. 이 가운데 이상민은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징역 1년 6월, 강병규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또 곽한구는 외제차 절도로, 서세원은 주가조작 및 회사자금 횡령 혐의로, 나한일은 100억원 대 불법대출 혐의로 출연이 금지 됐다. 그런가하면 전인권 주지훈 고호경 오광록 정재진 윤설희 예학영 하양수 김수연은 금지약물 복용 및 대마초 흡연 혐의로 출정정지 명단에 올랐다. 이 외에 정욱은 투자금 횡령, 청안은 강도피해 자작, 이경영과 송영창은 추문으로 KBS출연이 정지된 상태다. 한편 KBS는 이들에 대한 출연금지 근거로 KBS 심사위원회 제6조 ‘방송출연 규제 및 규제해제’ 1항을 들며 심의실 내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또는 일반인의 방송출연을 규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 KBS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후임 달라이 라마 정부 비준받아야”

    “달라이 라마가 무슨 말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하오펑 부주석은 지난달 29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 여부에 대해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분리독립 시도를 그만두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인다면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 “티베트의 각 민족은 3·14 시위 이후 단결과 안정없이 경제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모두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티베트를 안정시킬 능력이 있고, 경제발전을 이룰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독립 포기땐 언제든 대화” 하오 부주석은 달라이 라마 후임자 선정에 대해 “종교의식에 적합하게 선정해 중앙정부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현재 인도에 망명중인 14세 달라이 라마 사망 뒤 후임자 선정에 중국 정부가 관여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주민시설에 2800억위안 투입 또 다른 활불(活佛)인 11세 판첸 라마와 관련, 1995년 달라이 라마가 지명했던 초에키 니마를 인정하지 않고, 기알첸 노르부를 임명한 조치에 대해서는 “달라이 라마는 외국에서 종교의식과 부합하지 않게 불법으로 판첸 라마를 지명했기 때문에 국무원이 무효라고 선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에키 니마는 현재 좋은 가정환경에서 잘 교육받고 있다.”면서도 그의 행방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오 부주석은 중국 중앙정부가 10년간 티베트에 2800억위안(약 50조원)을 투입했다는 사실을 내세운 뒤 “도로, 교통, 에너지, 수자원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가 15년형 적절” 티베트인들에 대한 차별 여부와 관련, “2006년부터 공개모집한 공무원 1만 5000여명 가운데 70%를 티베트인으로 선발했다.”고 일축했다. 종교 자유에 대해서는 “티베트 주민들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며 종교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티베트 환경운동가에 대해 징역 15년형의 중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 “본인도 형량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적절한 양형이라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으로 답변했다. 라싸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사설] 아동 성범죄 예방 형량 상향만으론 부족하다

    13세 미만 아동 대상의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이 상향될 전망이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양형위)가 오늘 아동 성범죄의 양형기준 수정안을 확정짓는다고 한다. 그 내용을 보면 기본형을 종전의 징역 6∼9년에서 9∼13년으로, 감경형은 징역 5∼7년에서 7∼10년으로, 가중형도 7∼11년에서 11∼15년이나 무기징역까지 올린다는 것이다. 양형기준을 50%까지 대폭 늘리고 아동 성범죄 특별보호구역에 유치원, 보육시설까지 포함시켰으니 처벌강화를 작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아동 성범죄는 희생자의 피해 말고도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나다. 범죄 특수성만큼 처벌도 더 엄중해야 하는 게 맞다. 양형위의 양형기준 상향은 그런 점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문제는 처벌강화가 아동성범죄의 근본처방이 아니란 점이다. 성범죄는 정신적 차원의 성격이 짙고 재범률이 일반범죄보다 월등히 높다. 예방과 재범 방지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특히 경각심이 약하고 대응능력이 떨어지는 아동을 노리는 야수들의 격리 차원이라면 예방과 재발 방지에 더 고민해야 한다. 지난해 조두순 사건 이후 당국과 검찰, 경찰이 잇따라 대응책을 쏟아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그제만 해도 대낮에 초등학생을 납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에서 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이 터진 지 채 20일도 안 돼 벌어진 일이다. 사건이 터질 때만 반짝하는 허술한 대증요법으론 심각한 아동 성범죄를 근절하기 어렵다. 일터에 나간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거듭 희생되고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아동들이 희생당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법과 감시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널린 상황에서 사회 전체가 동참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시급히 짜야 한다. 성 야수들이 보란 듯이 활개치는 불안한 사회라면 선진국 운운할 자격조차 없는 것이다.
  • 13세미만 아동성범죄 양형기준 50% 상향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현재보다 50%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가중처벌이 가능한 아동 성범죄 특별보호구역에 유치원과 보육시설 등이 추가되고, 친족에 의한 성범죄 권고형량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규홍)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형기준 수정안을 29일 열리는 제26차 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 수정안은 13세 미만 강간상해·치상의 권고형량을 기본형은 종전 징역 6~9년에서 징역 9~13년으로, 감경형은 징역 5~7년에서 징역 7~10년으로 높이는 방안을 담고 있다. 가중형은 종전 징역 7~11년이던 것을 징역 11~15년 또는 징역 11~16년, 징역 11~15년·무기 등 세 가지 중 하나로 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양천署 고문피해자 법원에 재심청구

    서울 양천경찰서 ‘고문 경찰관 사건’의 피해자 중 유일하게 가혹행위를 당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김모(49)씨가 25일 오전 서울 남부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김씨는 18일 남부지법 형사항소부에서 검찰의 항소가 기각됨에 따라 1심 재판(형사9단독 박강준 판사)에서 선고받은 징역 10개월형이 확정된 상태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노영희 변호사는 재심청구 취지에 대해 “카드를 주운 날짜를 2010년 1월28일로 일관되게 진술했으나 경찰의 가혹행위와 강요에 의해 2009년 12월12일로 진술했다고 한다.”면서 “2010년 1월28일 카드를 주운 게 맞다면 김씨가 2009년 12월12일부터 2010년 1월9일까지 카드를 사용했다는 혐의가 거짓이므로 김씨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재심청구는 재판결과 형이 확정된 이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등으로 법률상 정해진 규정이 달라진 경우나 유죄 증거 자체가 위조된 경우 등일 때 청구할 수 있다. 법원이 재심을 결정하기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지난 2월 경찰은 김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근거 부족 등의 이유로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했다. 고의적으로 남의 물건을 훔친 것이 절도죄라면 점유이탈물횡령죄는 남이 잃어버린 물건 등을 가져가는 것으로 절도죄에 비하면 가벼운 범죄로 분류된다. 이에 경찰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서울 남부지검은 국가인권위원회가 23일 독직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양천서 강력5팀 경찰관 5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함에 따라 인권위가 조사한 가혹행위 피해자 22명 전원으로 조사를 확대했으며 담당 수사관도 3명 늘렸다고 밝혔다. 서장 및 형사과장 등 지휘라인 소환조사 여부에 대해 지검 관계자는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김수철 최고 무기형…절도 등 혐의 5개로

    서울 영등포 초등생 성폭행 피의자 김수철이 16일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됐다. 김이 A양을 납치·성폭행한 것 외에도 가출한 10대 소녀를 성매수하고, 기초수급대상자 혜택을 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사용한 혐의도 추가했다. 이로써 김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미성년자 약취·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절도 등 5가지 혐의를 받게 됐다. 경찰이 적용한 5가지 혐의가 모두 입증되면 김은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한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초등생 성폭행 혐의에 대해 재판부가 무기징역이나 10∼15년의 징역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4가지 범죄를 반영해 가중하면(경합범 가중) 무기징역 또는 징역 10년∼22년6개월이 된다. 김이 성폭행할 당시 술에 취했다고는 하지만 음주를 이유로 심신미약 감경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대체적 의견이다.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종합수사결과 발표에서 김이 순천교도소 출소 직후인 2009년 10월 영등포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정모씨의 주민등록증을 훔친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김은 2009년 12월 영등포의 한 PC방에서 만난 가출 여학생 이모양에게 숙식을 제공해 주겠다며 자신의 집에서 한 번에 2만원을 주고 2개월 동안 13회에 걸쳐 성매수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존속폭행 피해자 반대해도 공소제기

    “자식이 웬수지. 아, 자식이 허구한 날 술에 취해 노모를 때리고 패믄 부모 죽으라는 거밖에 더 되냐고요. 어떤 땐 남인 내가 화가 치민다니까요.” 경기도 성남에 사는 김윤임(가명·70·여)씨는 함께 사는 아들 문모(47)씨로부터 5년 이상 폭언·폭행을 당하며 살았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들은 술에 취했을 때는 물론 술이 취하지 않은 때에도 “돈을 달라.”며 김씨를 폭행하는가 하면 흉기를 갖고 손녀(13)의 학교까지 찾아갔다가 교사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기도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김씨에게 일시보호를 제안했으나 김씨는 이를 거부했다. 어린 손녀 때문이었다. 이런 정황을 파악한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문씨를 정신감정원에 강제 입원조치했으며, 지역교회에 의뢰해 김씨의 안전을 돌보도록 조치했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7명 중 한 명꼴로 정서적·신체적 학대나 방임 등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들 학대의 대부분은 자녀나 며느리·사위 등에 의해 자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인 폭행에 대한 처벌 수준을 10년 이하 징역으로 높이고, 존속 폭행시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이 같은 내용의 전국 노인학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노인학대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전국의 노인 6745명과 일반인 2000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노인의 13.8%가 학대받은 적이 있으며 5.1%는 노인복지법상 금지된 신체적·경제적·성적 학대는 물론 유기·방임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535만명 중에서 73만 8000명이 학대를 경험한 셈이다. 학대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가 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방임 22%, 경제적 학대 4.3%, 신체적 학대 3.6% 순이었다. 특히 이 같은 학대의 가해자는 자녀가 5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우자 23.4%, 자녀의 배우자 21.3%로 자녀 세대에 의한 학대가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자녀세대가 자신의 노부모에게 저지르는 학대는 정서적·경제적 학대나 방임·유기 위주였고, 신체적 학대의 54.1%는 배우자에 의해 이뤄지고 있었다. 가해자 중에는 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 학대자도 14.8%나 됐다. 그럼에도 학대를 당한 노인의 2.5%만이 전문기관이나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을 뿐 65.7%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42.5%), ‘부끄러워서’(21.7%)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실제로 지난해 각 시·도 노인보호기관에 접수된 2674건의 노인학대 신고 중 11건만 기소됐으며, 이 가운데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2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노인복지법상 노인에게 폭력을 행사해 다치게 한 사람에 대한 처벌수준을 현행 7년 이하 징역에서 10년 이하 징역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는 부모나 조부모 등 존속 폭행의 경우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배제하는 쪽으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광재 도지사 당선자 직무정지

    이광재 도지사 당선자 직무정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등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 강원지사 당선자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당선자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다음달 1일 도지사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된다. 직무가 취임과 동시에 정지되기는 그가 처음이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이태종)는 1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당선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 1417만여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당선자 측이 낸 변론재개 신청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당선자가 박 전 회장에게서 서울 롯데호텔에서 5만달러와 베트남 태광비나에서 2만 5000달러를,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에게서 2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각각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은 이 당선자가 태광비나에서 받은 돈이 5만달러라고 했지만, 항소심은 다른 정치인과 함께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2만 5000달러로 판시했다. 이 당선자는 선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원도민이 ‘배심원’이라고 생각하며 반드시 억울함을 딛고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박 전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고 싶다.”며 법원에 제출한 변론재개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불만을 강하게 토로했다. 또 법원이 박 전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뒤 두번이나 구인영장을 발부했음에도 박 전 회장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보석 중인 박 전 회장은 현재 병원에 있는 만큼 검찰이 쉽게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이미 수사기관과 1심에서 증언을 했으며, 재판부가 심증을 얻을 정도로 충분했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상고의사를 밝힌 만큼 대법원에서 다시 재판을 받겠지만, 원심 판결을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 당선자가 강원지사직을 유지하려면 무죄를 선고받거나 벌금 100만원 이하로 감형돼야 하는데, 녹록잖다는 것이다. 이 당선자가 대법원에서도 금고형(집행유예 포함)을 받게 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정치 생명이 사실상 끝날 수 있다. 이 당선자 측은 이와 함께 문제의 지방자치법에 대해 위헌 소송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법 111조 1항 3호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한다.’는 규정에 의해 이 당선자는 직무정지가 된다. 이 규정은 헌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같은 선출직인 국회의원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할 수 있어 형평성에 어긋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필리핀 영어학원, ESL교재 저작권법 위반 심각

    필리핀내 학원들이 사용 중인 ELT·ESL 교재들이 불법복사돼 유통되면서 저작권법 위반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불법복사는 2000년 이후 무분별하게 확산돼 필리핀 어학연수 시장이 극단적인 상업화로 물들고 있다.  4일 현지 학원가와 국내 교재유통업계에 따르면, 연간 2만명 이상의 한국과 일본인 학생이 필리핀의 ESL(제2언어로서 영어) 학원에 영어연수 등록을 하고 있다. 필리핀 어학연수는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해 비용이 싸고 ‘1대1 수업’ 또한 경제적 부담이 적어 시장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이에 따라 복사본 교재를 프린트 하는 한국계 복사 전문점도 성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재 전문 출판사들은 최근 10년간의 이같은 불법유통 사례들을 신고받아 법적대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캠브리지 유니버시티 프레스 필리핀’과 ‘피어스 필리핀’은 최근 이같은 불법을 저지른 ESL 학원과 복사업체들을 필리핀의 지식재산권청에 신고했다. 이들 출판사는 경찰과 함께 불법 학원과 복사 업체들을 급습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맥그로힐·센게이지맥밀런 출판사들도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강구 중이다.  한편 필리핀 저작권법에 따르면 이같은 불법복사는 벌금과 함께 징역형을 선고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검찰개혁 진단과 해법](2) 소낙비만 피하라

    [검찰개혁 진단과 해법](2) 소낙비만 피하라

    ‘스폰서 검사’ 파문이 확산되자 김준규 검찰총장은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피하려는 듯 “국민에게서 견제받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국민과 권력을 얼마나 ‘나눠 가질지’는 많은 사람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 2008년부터 국민참여재판이 도입됐지만 검찰이 배심원단의 평결에 불복해 항소하는 비율은 다른 사건보다 높았다. 재판에서 검찰이 국민을 불신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법조비리 사건이 터지면 검찰은 비위 검사에게 사표를 받아 소낙비를 피했다. 그러나 일반 비가 그치면 반격을 가했다. 지금까지 법조비리 폭로자 상당수가 기소돼 법정에 서야 했다.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강원) 법정에서는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모(2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렸다. 남씨는 지난해 7월 경기도의 한 이발소에서 김모(50·여)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97만원을 빼앗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남씨는 “돈을 주고 김씨와 성관계를 맺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김씨와 주변 사람, 김씨 몸에 난 상처, 경찰에 신고했던 당시 정황 등을 종합해 남씨가 무죄라고 평결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음에도 원심이 배척했다.”며 항소를 했다. 배심원단의 판단을 신뢰하지 못한 것이다. 검찰의 항소는 기각됐고, 남씨는 다시 한번 무죄를 선고받았다. “반대되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 한 배심원의 만장일치 평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게 항소심 재판부가 밝힌 이유였다. 검찰이 국민참여재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는 비율은 다른 재판보다 높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10년도 춘계 형사정책세미나 자료집’에 따르면 2008~2009년 1심 선고가 이뤄진 159건의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의 항소율(쌍방 포함)은 58.5%(93건)로 일반 재판의 검찰 항소율 21.2%에 비해 2.7배나 높다. 국민의 법 정서와 검찰의 법 논리가 상당히 다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최근 사법연수원에서 강연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검찰만큼 깨끗한 데가 없다.”는 발언 때문이다. 대검찰청은 다음날 김 총장의 발언이 왜곡됐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시민단체는 ‘검찰이 반성할 줄 모른다.’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반성하지 않는’ 검찰의 모습은 과거사에서도 드러난다. 1983년 간첩활동을 한 죄로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았던 최모(71)씨는 지난해 재심 법정에서 섰다. 1심 재판부는 “최씨가 보안대 수사관들로부터 고문을 당했고, 검찰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도 최씨의 임의성(자발성)이 있었음을 증명하지 못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의 주장만으로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 능력을 부인할 수 없다.”며 항소했다. 검찰이 고문을 당한 피의자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 조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당한’ 검찰 탓에 국가 폭력 피해자는 또 한번 통곡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졌지만 대법원에 상고했다. 뇌물 5만달러 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재판 역시 다르지 않았다. 한 전 총리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한 게 무죄의 원인이었지만, 검찰은 재판부를 맹공하는 데 힘을 썼다. 검찰은 A4 용지 14장에 달하는 자료를 작성해 ‘결론을 내려 놓고 필요한 부분만 끼워 맞춘 판결’이라며 재판부를 비난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검찰은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받고 있지만, 스스로 중립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스폰서 문화’ 안영욱 변호사 - 박주선 의원 지상대담

    ‘스폰서 문화’ 안영욱 변호사 - 박주선 의원 지상대담

    검찰개혁은 해마다 등장한다. 1999년 대전 법조 비리사건에서부터 2010년 ‘스폰서 검사’까지 금품과 접대를 받은 검사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검찰이 강도 높은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되돌아 보면 달라진 것이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서울신문은 검찰개혁이 제자리를 맴도는 이유와 해법을 4회로 분석했다. 검찰개혁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을 ‘30년 검사’ 안영욱(55·사법시험 19회) 변호사와 ‘세번 구속·세번 무죄’ 박주선(61·사시 16회) 민주당 의원의 지상대담에서 담았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의 안영욱 변호사와 국회 검찰개혁소위원장인 박주선 민주당 의원의 검찰 개혁을 바라보는 시선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스폰서검사 의혹’ 사건의 명칭은 물론 원인 분석과 해법까지 두 사람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들의 시선에서 개혁의 칼을 든 정치권과 방패로 맞선 검찰의 ‘동상이몽’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안 변호사는 “‘스폰서문화’를 ‘검찰의 문화’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면서 ‘부산 사태’라고 표현했다. 반면 박 의원은 이를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규정했다. 원인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절대권력을 지닌 검찰의 시스템이 문제라고 지적한 반면, 안 변호사는 검사들의 자기관리 부족을 꼽았다. 해결책도 판이했다. 안 변호사는 검찰의 회식문화를 바꾸고, 구습의 잔재를 도려내라고 주문했다. 검찰 권력을 분산·견제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의 신설을 주장하는 박 의원과의 사이에는 좁히기 어려운 간극이 있었다. →특별검사법이 제정되는데…. 안영욱 변호사(이하 안)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수사 대상이 검사인데,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한다고 국민이 의혹을 품으니 불가피하게 특검이 필요하게 됐다. 박주선 의원(이하 박) 이제라도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검찰개혁에 나서겠다니 환영할 일이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수사권이 없어 실효성도 없고 위법하며, 검사들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신빙성·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어 불가피한 일이었다. →수사·기소권을 독점한 현 제도를 어떻게 평가하나. 박 현행법상 검찰을 견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원, 헌재 등은 모두 사후적, 간접적 견제기관일 뿐이다. 피의사실 공표죄를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최근 5년간 피의사실 공표로 고소 등이 이뤄진 사건이 116건이지만 한 건도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 형법 규정을 사문화시킨 것이다. 안 현행 검찰제도는 일관성 있는 국가 공소권의 행사로, 법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부패 등 각종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권한 남용 등 권력집중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현재 검찰에 대한 비판은 제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운영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고 본다. →상설특검제, 공수처, 검찰심사회 등을 대안으로 보는가. 안 ‘부산 사태’와 같은 일이 생겼다고 공수처, 상설특검제를 하자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바른 방법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특검은 검찰 내부인사 관련사건 등 검찰 수사의 공정성 확보가 곤란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제도다. 그런데 상설특검은 수사 대상자나 대상 범죄가 명확하지 못해 대상자의 인권침해 가능성이 높고 정쟁의 수단으로 남용될 수도 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기관을 마련해 수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공직 청렴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그 전제조건으로 현재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나 수사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검찰보다 더 나은 수사 체제와 인력, 장비를 갖추고 정치적 중립성 및 공정성도 검찰 이상으로 공수처가 확보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검찰심사회, 대배심제 등은 검찰의 기소권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할 필요가 있다. 다만 외국의 시행 사례에서 나타난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투입되는 시간 비용 등 효율성과 함께 기소권 행사의 공정성 명확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박 특히 공수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검제는 구체적 사건 발생 후 처리만을 담당할 뿐, 범죄 예방활동을 할 수 없고, 검찰 수사요원의 사용으로 사실상 검찰수사의 연장에 불과하다. 공수처는 그 자체만으로도 고위공직자 부패에 대한 일반적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비리사건이 포착되었을 때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다. 자체 실무조직을 보유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검찰에 대한 실질적 견제 역할이 가능하다. 공수처를 국가인권위원회처럼 검찰과 완전히 인적으로 분리된 조직으로 신설해 고위 공직자 감시와 정보수집 등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찰심사회는 공소권 행사에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고 부당한 불기소처분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대적 요구와 부합한다. 그러나 기소권 남용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아니어서 한계가 있다고 본다. →과거의 검찰 개혁을 어떻게 평가하나. 박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 ‘검찰의 도덕성과 청렴성 제고’라는 큰 틀에서 검찰 개혁이 이뤄졌지만 검사 비리의혹이 터져나오는 악순환은 멈추지 않고 있다. 2007년엔 검사가 사건 관계인과 골프·식사·여행 등으로 접촉하는 행위를 금지한 ‘검사윤리강령’을 제정했지만 스폰서 검사 관행은 여전하다. 결국 검찰개혁은 자체적으로 이뤄내는 미봉책 수준에 불과한 개선만으로는 의미도, 효과도 없다는 것이 그 동안의 사례가 보여준 교훈이다. 안 주로 검찰권한의 통제와 수사·재판과정에서의 인권보장,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이 있었다. 공판중심주의 강화, 재정신청 확대, 검찰조서의 증거능력 제한 등으로 검찰 영역을 제한하는 부분이 많이 생겼다. 검찰은 검찰의 범죄 수사 및 대응능력의 약화를 초래한 것이라며 참고인구인제, 영장항고제 등 보완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법질서 확립과 인권보장을 위해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고, 특히 검찰 내부의 청렴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검찰개혁의 방향은. 박 검찰의 비대한 권한을 분산시켜 견제하는 게 중요하다. 검찰은 말로는 수없이 개혁을 외쳤지만 공염불에 그쳤다. 이제 검찰을 다시 ‘국민을 위한 검찰’로, ‘공익의 대변자’로 돌려놓아야 한다. 무소불위의 검찰권력을 견제하고,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국민의 검찰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국회 사법제도개선특별위원회가 검찰을 반드시 개혁할 것이다. 안 검찰의 권한 분산과 견제 자체가 목적이 되기보다는 검찰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고쳐나갈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검찰 회식문화부터 바꾸고, 구습의 잔재를 과감히 도려낼 수 있는 감찰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검찰 수사의 효율성, 공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검찰권한의 오·남용을 방지할 견제방안 등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의 원인은. 안 검사로서 엄격한 자기관리나 처신이 부족했다. 중요한 것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국민들의 의식과 검찰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데 일부 검찰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박 검사 개인의 자질과 도덕성의 문제도 크지만, 검찰의 구조가 근본적 문제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 인신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제약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검찰이 독점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 절대권력을 지닌 검사에게 ‘유혹의 손길’이나 ‘비리의 손길’이 뻗쳐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 아닌가. →‘스폰서 문화’의 실체는. 박 윤리적 문제를 넘어 명백한 불법행위다. 평상시에 일상적으로 금품과 향응이 오가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두면 구체적 사건이 발생했을 때 따로 로비를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사건 제보자 정모씨도 이를 ‘보험’이라 불렀다. ‘포괄적 뇌물수수’에 해당한다. 안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지만 ‘스폰서’를 검찰 문화라고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 대다수 검사는 스폰서와는 무관하다. 모든 공무원이 아는 사람으로부터 밥 얻어먹어도 뇌물죄가 안 되듯 검사도 마찬가지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검사는 더 높은 청렴성을 유지해야 된다. 정리 김지훈·사진 안주영 김태웅기자 kjh@seoul.co.kr
  • 아직도 끝나지 않은 5·18재판

    아직도 끝나지 않은 5·18재판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마무리됐지만 시민들의 ‘5·18’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민주화 인사 등은 재심을 통해 무죄선고를 받거나 사면·복권됐지만 ‘이름 없는 시민들’은 여전히 국가의 불법행위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아람회 사건’이다. 이는 5·18 직후 신군부에 비판적 태도를 보인 교사나 공무원 등을 ‘아람회’라는 가상의 반국가 단체 구성원으로 몰아 불법적으로 수사하고 중형을 선고한 것이다. 최근 재심 판결을 통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중학교 임시 교사로 재직하다 연행된 박해전(55)씨 등 5명은 ‘광주사태에 대한 진상’ 등의 제목으로 5·18에 대한 신군부의 진압실상을 알리는 유인물을 주민 등에게 배포한 것이 문제가 돼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1982~1983년 징역 1년6개월에서 10년이 확정된 이들은 1983년과 1988년에 특별사면·복권됐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진실규명 결정을 받은 다음 2000년 재심을 청구해 지난해 5월에야 비로소 서울고법에서 무죄 또는 면소를 선고받았다. 박씨를 비롯한 피해자와 유족은 이를 근거로 국가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배상판결을 받았지만 국가가 상고해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1심은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포함해 184억원을, 항소심은 206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소송을 수행한 검찰은 박씨 등에 대한 형사판결이 확정된 날인 1983년 6월14일부터 5년이 경과한 때에 소멸시효가 완성됐고, 지연이자는 재심 대상인 유죄 판결이 취소된 시점부터 계산해야 과잉 배상을 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의 불법행위가 있다면 배상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적정한 액수를 산정하는 것은 배상 책임을 따지는 것과는 다른 문제인 만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항소심에서는 배상 시효가 지났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박씨 등의 주장에 따라 재심 대상 판결이 확정된 시점부터 지연 이자를 산정했지만 아직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아! 소녀여”… 친척 ‘성노리개’ 10년 기막힌 삶

    “아! 소녀여”… 친척 ‘성노리개’ 10년 기막힌 삶

    부모와 삼촌·형부 등 친인척 9명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소녀가 이젠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부모·조카·처제가 되는 소녀를 성적 노리갯감으로 삼았던 삼촌와 형부 등 일가 친척 7명 등 모두 9명이 줄줄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州) 형사법원은 12일(현지시간) 딸을 성폭한 부모에게 각각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삼촌 4명에겐 각각 징역 28년·16년·15년·8년을, 이모 2명에겐 각각 징역 11년 선고가 내려졌다. 처제 소녀를 성폭한 형부는 징역 42년으로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았다.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7년 10월 세상에 알려졌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호세 세 파스라는 곳에서 부모·동생들과 함께 살던 소녀 비앙카(가명·올해 16세)가 지옥과 같은 집에서 탈출, 부모와 친척으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소녀를 병원으로 데려가 성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부모를 포함해 친인척 7명을 체포했다. 수사결과 비앙카는 6살부터 부모와 친척의 성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부모와 친척들이 카드놀이를 하면서 이긴 사람에게 비앙카와 성관계를 갖게 하는 등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비앙카는 현재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심리치료사는 “불쌍한 비앙카가 지진이나 전쟁을 겪은 것과 동일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됐지만 당분간은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대상│ 이영화 대구교도소 교위 “아무리 죄질이 나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다가가면 마음을 엽니다. 수형자들을 엄하게 대하기보다 따뜻하게 다독여야 교화시킬 수 있죠.” 제28회 교정대상을 받는 대구교도소 이영화(52) 교위는 교도관이 ‘천직’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 교위가 교도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981년. 당시 경찰공무원 시험과 교도관 채용시험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교도관을 선택했다. 작고한 선친의 친구가 교도관이었는데, 그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교도관의 삶과 사명감에 대해 익히 들었던 까닭이다. 이 교위는 수용사동 근무만 18년을 했다. 그만큼 수형자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고, 이들이 교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이 교위는 자신을 거쳐간 많은 수형자 중에서도 1985년에 만났던 무기수를 또렷하게 기억한다. 20대 초반이었던 이 수형자는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이었다. “강도살인을 했으니 끔찍한 흉악범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친구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죠. 저랑 나이가 비슷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중에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이 교위의 따뜻한 관심을 받은 이 수형자는 이후 모범적인 생활을 했고 징역 20년으로 감형받았다. 또 그의 권유로 목공 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2000년대 초반 출소해 지금까지 잘 적응하고 있다. 이 교위는 수형자들이 출소하면 직장을 알선해 주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다. 2003년에는 테니스동아리에서 만난 한 자동차부품 공장 사장에게 수형자를 채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수형자는 이 교위의 기대대로 열심히 일을 했고, 지금은 경북 구미의 큰 공장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결혼도 했다. 이 교위도 결혼식에 참가해 축하해 줬다. 이 교위는 수형자의 자살을 가장 큰 ‘사고’로 꼽는다. 2005년에는 절도죄로 수감 중이던 한 수형자가 자살하기 위해 숨겨 놓은 끈을 찾아내고는 호되게 나무랐다. 하지만 따뜻한 말도 잊지 않았고 수형자가 형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는 교도소 밖에서도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민간단체와 연계한 봉사단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찾는다. 세탁과 이발·설거지·목욕 등 온갖 궂은일이 그의 몫이다. 교도소 인근 초등학교에 소년소녀가장이 2명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매달 1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이 교위의 도움으로 고등학생이 됐다. 이 교위는 “많은 교도관들이 묵묵히 맡은 일을 하며 수형자들을 교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배들이 흘린 땀방울이 부끄럽지 않도록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교정발전특별상│ 곽성구 육군교도소 6급 1979년 군무원으로 임용된 후 30년6개월간 창의적이고 성실히 근무한 모범 군무원이다. 책상과 서류함 등 각종 군 비품의 금형을 제작·공급했고, 비품을 생산하는 각종 공정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공로로 2004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05~2009년 수형자 46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다. 또 병영생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6만 2909개의 침대를 만들어 250여 부대에 공급해 예산 20억여원을 절감했다. 수형자들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범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 교정 공무원 │면려상│ 송창규 대전교도소 교위 1981년 교도관에 임용돼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20년간 담당했다. 장기수형자와 자살우려자, 사형수 등과 300여회나 개별상담을 가졌다. 70여건에 달하는 무의탁수용자 자매결연을 주선했고, 1000여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해 출소자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2006년부터 기동순찰팀에 근무하면서 교도소 수용질서 확립에 적극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수형자 사물가방을 투명비닐로 교체하자는 제안을 해 ‘기동순찰팀 워크숍 수범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2001년에는 전국교도관 검도연합회를 창단해 연합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성실상│ 박종일 성동구치소 교사 1996년부터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10년 동안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담당하며 교화에 힘썼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용자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해 고충을 처리해 주고, 때에 따라서는 종교위원들과의 상담도 주선하는 등 수용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철저한 신입자 몸수색을 통해 숨기고 있던 칼과 담배를 적발했는가 하면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를 찾아내 자살을 막기도 했다. 두 차례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장애인 시설인 ‘신소망의 집’ 등에서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창의상│ 정종혁 수원구치소 교사 1996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불우한 수형자 가정에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수감자 거주지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펴왔다. 2002년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 직원과 경비교도관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직원들의 위기대처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사랑의 손잡기 운동 1과 1가정 결연’으로 매년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수범상│ 허성우 마산교도소 교사 2000년 교도계에 몸담은 이래 재소자의 취업을 알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2년 3월에는 거실수검을 통해 담배 17갑을 발견하는 등 교정사고 방지에 주력해 대구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복지과 에너지 담당으로 근무할 때는 상수도 사용량을 전년보다 5.3%나 절약함으로써 연간 2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마산시 복지원에서 목욕서비스, 오락프로그램, 재활프로그램 등의 업무를 돕고 있으며, 지난 설날에는 불우 수용자 가족에게 2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교화상│ 나병삼 광주교도소 교사 1997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이후 12년4개월간의 근무기간 대부분을 수용사동 현장에서 보냈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외부인들이 수용자에게 전달하려고 법원 화장실 등에 숨겨둔 담배 등을 적발, 회수함으로써 교정사고 방지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는 수용자들이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어학용 재생 카세트, 비디오테이프, 중국 소학교 교과서, 중국어 교육용 영상 테이프, CD 등을 자비로 구입해 희망 수형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교정 참여인사 │박애상│ 문장식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 상문교회 목사로 19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됐다. 26년간 종교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수용자의 세례식 등 종교행사를 주도하고 취업 알선, 정신 교육을 통한 심성 순화에도 관심을 쏟았다. 수용자와 가족들에게 1780만원 상당의 금품을 기부하고, 10년간 직원 기독교 모임인 ‘신우회’와 경비교도대 ‘부활회’의 지도 목사로 일했다. 매주 기간요원에 대한 목회 활동을 진행한다. │자비상│ 박인근 안양교도소 종교위원 안양 도광사 주지로 1982년부터 28년간 종교 봉사활동을 펴왔다. 240회에 걸쳐 수용자 3만 6000명에게 불교 종파 및 종교상담 등을 실시했다. 또 19차례 봉축법요, 수계식, 독경대회 등에 참석해 수용자 3800여명에게 법문을 지도했다. 안양교도소 불교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월례회의, 교정위원간담회 등에 100여회 참석했다. 수원지부 갱생지원, 서울소년 분류 심사위원, 안양경찰서 경승위원을 거치며 재범 방지에도 관심을 쏟았다. │자애상│ 박정규 진주교도소 종교위원 1991년부터 19년간 천주교 봉사활동에 몸담아 수용자 교화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천주교 종교집회 및 교리지도에 123회나 참석했으며, 천주교 교정사목회 회장으로 불우 수용자에게 매월 20만~30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독거 노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매월 요양시설인 ‘진주시립양로원’을 방문해 목욕 봉사도 한다. 후원금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공로상│ 황규태 영등포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 회장으로 1998년부터 12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벌여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한 모범 교화위원이다. 교정위원 합동 수용자 상담, 징벌위원회에 192회나 참석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도 힘썼다. 수용자 체육대회, 사회봉사활동, 합동 생일교화 등에 참석해 3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불우 수용자 345명에게 742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고, 모범수형자와 함께 혜명양로원, 연세사회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봉사상│ 강철언 홍성교도소 교화위원 서광건설 대표이사로, 17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무의탁 수용자 위로회 15회, 무기·장기수형자 생일잔치 17회, 수용자 체육대회 15회에 참석해 1600만원 상당의 영치금 및 생필품, 다과류 등을 지원했다. 1996년부터 한보철강, 극동정유 등과 협의해 수용자 사회견학 및 사회봉사 활동을 6차례나 주선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서산지청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애상│ 박경례 안동교도소 종교위원 20년간 종교 봉사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온 86세의 모범 종교위원이다. 고령임에도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매주 2차례 안동교도소를 방문한다. 3700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500만원의 신앙도서도 기증했다. 199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140회에 걸쳐 수용자 1000여명을 상담했고, 영치금 800만원을 지원했다. 수용자 150명과 8000여통의 서신을 주고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의 마음 안정을 도모했다. │자비상│ 윤선애 순천교도소 종교위원 순천 홍선사 주지로 1999년부터 11년간 종교봉사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불교법회를 130여회 주관했으며, 50여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떡, 과일 등을 지원했다. 자매결연자 교화상담 및 교리지도를 151회(926명)나 가졌으며, 1180만원의 영치금을 보탰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찰관 고충상담 전문위원으로 일하며 무료급식소 봉사, 시각장애인 돕기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모범 종교위원이다. │자애상│ 김계순 대전교도소 종교위원 2000년부터 10여년간 천주교 종교봉사 활동으로 수용자 교화에 힘썼다. 지금까지 189회에 걸쳐 천주교 종교집회에 참여했으며, 2004년 4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천주교 교리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2000년부터 명절 때마다 수용자에게 모두 200만원 상당의 특식을 제공하고, 수용자 체육대회, 교정작품 전시회, 교정위원 간담회 등에도 적극 협조했다.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공로상│ 진외택 포항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장으로 25년간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해 왔다. 무의탁 수용자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541명을 상담하고, 72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2008년 불우 수용자 가족 4명에게 80만원, 2009년 시각장애 수용자에게 점자도서 54권(1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매년 수용자 체육대회에 참석해 214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청사와 각 사무실 환경미화용 그림, 사진(1000만원 상당)을 기증하기도 했다. │봉사상│ 정길수 군산교도소 교화위원 군산시의회 시의원으로 바쁜 중에도 15년간 교화 봉사활동에 힘쓴 모범 교화위원이다. 1994년부터 수용자 체육대회에 14회 참석해 38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고, 불우 수용자와 자매결연을 맺어 영치금 140만원을 지원했다. 장애수형자 교화행사, 가족만남의 날 행사, 사회봉사활동, 검정고시 응시자 격려 등 각종 교화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직원 체육시설과 도서실에 550만원 상당의 운동기구와 기자재를 지원하기도 했다.
  • 산모 배 갈라 태아 훔치려던 中여성

    산모 배 갈라 태아 훔치려던 中여성

    임신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훔치려던 여성의 엽기적인 범행이 세상에 공개됐다. 홍콩에 사는 렁 신팅(27)은 임신 8개월인 여성의 배를 가르고 아기를 훔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아왔으며 최근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렁의 엽기적인 범행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차례 유산으로 임신 스트레스를 받아온 그녀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범행을 계획했다. 가짜 초음파 사진과 진단서까지 치밀하게 준비한 렁은 온라인 육아사이트로 알게 된 리라는 26세 여성을 “아기 선물을 주겠다.”며 집으로 유인했다. 렁은 여성의 배를 가르는 도중 남편에게 발각,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태아는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였으나 산모는 출혈이 심해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산모는 건강을 회복했다. 제왕절개로 출산했으나 아기는 6개월 만에 숨졌다. 렁의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유산을 한 뒤 시어머니로부터 임신에 대한 압박을 받아 우울증을 앓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에 앞선 2004년 미국에서도 산모를 살해한 뒤 태아를 꺼낸 잔혹한 범죄가 일어난 바 있다. 불임증을 앓던 범인은 남편에게 임신했다고 거짓말 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아기는 피해자의 가족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스트레이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이 살인 등 중대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폐지했다. 1880년 근대 형사 절차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일본 중의원(하원)은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여당과 자민·공명당의 다수 찬성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과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산당은 반대했다. 지난 14일 참의원(상원)을 먼저 통과한 개정 법률은 공포에 보통 1주일이 걸리는 관례를 깨고 법안 통과 직후 ‘특별 호외’ 관보를 통해 공포된 뒤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1995년 4월에 일어난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의 부부 살해사건의 공소시효가 27일 자정에 성립된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개정법은 살인, 강도살인죄 등 최대 형량이 사형인 12가지 범죄에 대해 현재 25년인 공소시효를 폐지했다. 강간치사죄 등 최고형이 무기징역인 범죄는 15년에서 30년으로, 상해치사죄 등 양형 상한이 징역 20년인 범죄는 10년에서 20년으로 시효를 늘렸다. 자동차운전 과실치사죄 등의 공소시효는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바뀐 공소시효는 개정 법률 시행 후에 일어난 범죄뿐 아니라 과거에 발생했지만 시효가 끝나지 않은 사건에도 적용된다. 일본이 공소시효 제도를 도입한 것은 1880년 형사소송법의 전신인 치죄법(治罪法)을 만들면서부터였다. 공소시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거가 없어져 재판이 불공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유지해 왔다. jrlee@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中, 濠 리오틴토 직원 징역형

    중국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은 뇌물 수수와 산업 기밀유출 혐의로 체포된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 중국 사업부 대표인 중국계 호주인 스턴 후에게 징역 10년과 50만위안의 벌금, 50만위안 규모의 자산 몰수형을 선고하고 나머지 임원 3명에 대해서도 7~1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번 기밀유출로 중국 업체들이 가격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중국 철강회사 차이날코의 리오틴토 인수가 무산되자 이들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체포하면서 호주와 중국 간 외교문제로 비화됐다.
  • 헌재 “도로점거 시위 교통방해죄 합헌”

    헌법재판소는 25일 도로 교통을 방해한 집회 참가자를 일반 교통방해죄로 처벌하는 형법 제185조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형법 185조는 육로, 수로, 교량을 파괴·불통하게 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교통을 방해하면 일반 교통방해죄를 적용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의 ‘기타 방법’이 불분명해 명확한 처벌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됐다. 헌재는 “법조항의 ‘기타 방법’에 의한 교통 방해는 육로 등을 손괴하거나 불통하게 하는 행위에 준해 의도적·직접적으로 교통장해를 발생시키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교통을 방해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불명확하다고 볼 수 없다.”며 명확성의 원칙에 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헌재는 그러나 “헌법상 보장된 집회의 자유에 의해 국가와 제3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교통방해는 위법성이 없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