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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욱 10일 출소, 전자발찌 언제까지 차나보니…

    고영욱 10일 출소, 전자발찌 언제까지 차나보니…

    ‘고영욱 10일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고영욱이 오는 10일 형량을 모두 채워 만기 출소한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13년 1월 10일 구속됐던 고영욱은 구치소 수감 기간을 포함해 10일 형량을 모두 채우게 된다. 출소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고영욱은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중이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에 대법원은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욱 10일 출소 뒤 전자발찌 언제까지 차나 보니?

    고영욱 10일 출소 뒤 전자발찌 언제까지 차나 보니?

    ‘고영욱 10일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고영욱이 오는 10일 형량을 모두 채워 만기 출소한다. 지넌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13년 1월 10일 구속됐던 고영욱은 구치소 수감 기간을 포함해 10일 형량을 모두 채우게 된다. 출소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고영욱은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중이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에 대법원은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욱 10일 출소 뒤 전자발찌 언제까지 찰까?

    고영욱 10일 출소 뒤 전자발찌 언제까지 찰까?

    ‘고영욱 10일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고영욱이 오는 10일 형량을 모두 채워 만기 출소한다. 지넌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13년 1월 10일 구속됐던 고영욱은 구치소 수감 기간을 포함해 10일 형량을 모두 채우게 된다. 출소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고영욱은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중이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에 대법원은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욱 10일 출소, 전자발찌 3년 추가

    고영욱 10일 출소, 전자발찌 3년 추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이 10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13년 1월 10일 구속된 고영욱은 예정대로 오는 7월 10일 만기 출소한다. 10일 출소 후에도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행된다. 10일 출소를 앞둔 고영욱은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중이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영욱 10일 출소, 형량 모두 채워..신상정보 고지 5년+전자발찌 3년 추가로..

    고영욱 10일 출소, 형량 모두 채워..신상정보 고지 5년+전자발찌 3년 추가로..

    고영욱 10일 출소, 형량 모두 채워..신상정보 고지 5년+전자발찌 3년 추가 시행 ‘고영욱 10일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이 10일 출소한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고영욱은 예정대로 오는 7월 10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월 10일 구속됐다. 고영욱은 10일 출소 후에도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행된다. 10일 출소를 앞둔 고영욱은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중이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했다. 네티즌들은 “고영욱 10일 출소, 조심해야할 인물”, “고영욱 10일 출소,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 차네”, “고영욱 10일 출소, 벌써 나오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고영욱 10일 출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영욱 10일 출소 예정, 전자발찌는 얼마나 부착?

    고영욱 10일 출소 예정, 전자발찌는 얼마나 부착?

    ‘고영욱 10일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고영욱이 오는 10일 형량을 모두 채워 만기 출소한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13년 1월 10일 구속됐던 고영욱은 구치소 수감 기간을 포함해 10일 형량을 모두 채우게 된다. 출소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고영욱은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중이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에 대법원은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잔혹한 현장 사진에 술렁… 刑 결정 땐 고민고민

    잔혹한 현장 사진에 술렁… 刑 결정 땐 고민고민

    30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3호 법정. 기자가 ‘그림자 배심원’(재판을 방청하고 양형을 토의하지만 실제 판결에는 반영되지 않는 제도)으로 참여한 국민참여재판이 시작됐다. 지난 3월 술을 함께 마시던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김모(38)씨에 대한 최종 선고가 이뤄지는 재판이었다. 재판부와 검사, 변호사는 법정에 출석한 예비 배심원 30명 중 10명을 추려 내기 위한 질문부터 던졌다. “술을 마시고 저지른 범죄는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강력 사건 범죄자들이 적정한 처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해 ‘주관’이 뚜렷한 배심원을 가려내는 과정이었다. 한 예비 배심원은 “살인범을 마주 보는 것 자체가 겁이 난다”고 재판부에 읍소해 그 자리에서 귀가 조치됐다. 황토색 수의를 입은 김씨가 등장하면서 배심원들은 긴장한 표정을 지었고, 법정에는 무거운 침묵만 흘렀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부장 김영학)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피고인 김씨는 피해자와 술을 먹다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했고, 화재로 사망한 것처럼 은폐하기 위해 불까지 질렀다는 사건 내용이 설명됐다. 재판 쟁점은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김씨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는지를 가리는 것이었다. 검사가 증거조사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하자 배심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숨진 피해자와 범죄 현장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배심원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거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렸다. 배심원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피고인 김씨조차 고개를 가로저으며 동요했다. 변호인은 그 순간 당시 피고인이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배심원들을 향해 변론에 나섰다. 피고인 김씨는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검사는 김씨가 최초 폭행 후 119에 신고했다가 다시 신고를 취소할 정도로 당시 이성적 판단이 가능했다고 정면 반박했다. 검사는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명령 10년을 구형했다. 총 5시간에 걸친 법정 공방이 끝나자 배심원들은 평결 절차에 돌입했다. 한 배심원은 기자에게 “막상 내가 한 사람의 죗값을 결정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되니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수심에 찬 얼굴로 말했다. 김밥으로 저녁을 때우며 2시간 동안 평결한 배심원 10명은 이날 만장일치로 유죄를 인정하고 김씨에 대한 심신미약 상태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씨의 죗값으로 징역 18년과 전자발찌 부착 명령 10년을 선고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나는 드론 걷는 규정

    나는 드론 걷는 규정

    이탈리아 밀라노의 세계적 문화유산인 두오모 대성당에 한국인들이 조종하던 ‘드론’(무인비행장치)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드론 비행에 따른 안전성과 보안성 등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는 아직 드론 비행에 대한 규제도 마땅치 않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처음 생겨난 드론은 최근 들어 물건 배달, 영상 촬영 외에 취미·레저용 등 다양한 분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도 계속 커지는 추세다. 국내 드론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00억원으로, 7조원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드론 시장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취미·레저용 드론이 국내에 1만대 이상 보급된 것으로 추정되며, 무선 조종 장난감(RC) 마니아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최근 드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드론은 항공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모든 드론은 ▲비행장 반경 9.3㎞ 이내 ▲비행금지구역(휴전선 인근·서울 도심 상공 일부) ▲고도 150m 이상(비행항로) ▲인구밀집지역 및 사람이 많이 모인 곳(경기장, 공연장 등) 상공에서는 비행할 수 없다. 일몰 후 야간비행이 금지된다. 이 규정들을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또 드론을 농업·촬영·관측 등 상업용으로 사용할 때 관할 지방항공청(서울·부산·제주)에 사업등록을 하지 않고 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드론의 숫자가 늘다 보니 관련 사고는 가파른 증가세에 있다. 수도방위사령부에 따르면 드론의 항공법 위반 건수는 2010년 6건에서 지난해 49건으로 8배 늘었다. 박종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직 국내에서는 드론과 관련한 사고가 크게 난 적은 없지만 앞으로 저가의 소형 드론이 늘어나면서 안전성 문제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드론 구입이 쉬워진 것과 달리 드론과 관련한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드론 저널리즘 전문가 오승환 경성대 사진학과 교수는 “저가형 드론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안전 교육은 이뤄지지 않아 대형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한다”면서 “드론이 추락해 주행 중인 차와 부딪힐 경우, 드론 자체의 중량은 2~3㎏에 불과해도 달리는 속도 때문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규정이 모호할 뿐 아니라 사생활 침해와 관련한 규제도 마련된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승경 한국드론협회 교육원장은 “드론의 운행이 제한되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부터 애매하다”면서 “불분명한 규제가 드론조종자로 하여금 안전수칙을 위반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 활동가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취지는 업무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법인·단체뿐 아니라 개인 규제도 있다”면서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상 규율 대상이 되는 영상정보처리기기에는 드론이 포함돼 있지 않고 드론 카메라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상황도 규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난 결혼자금도 없는데 넌 외제차 타령” 살의로 번진 열등감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판매업소에서 일하던 A(27)씨는 지난해 결혼 자금이 부족해 고민이 많았다. 평소 돈을 많이 버는 친구에 대한 열등감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고가 외제차를 사겠다며 추천해 달라고 하자 A씨는 자신을 약 올린다는 생각에 크게 화가 났다. 앙심을 품은 A씨는 지난해 11월 새벽 검은색 등산복 차림을 하고 군용칼과 범행 뒤 갈아입을 평상복까지 준비해 친구 집에 침입했다. A씨는 대문 옆 화단에 있던 가로 20㎝·세로 9㎝·높이 5㎝ 벽돌을 들고 들어가 잠자던 친구의 얼굴을 세 차례나 내리쳤다. 친구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고 몸싸움을 벌였다. 친구는 코뼈 골절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다. 자신은 결혼 자금 마련이 벅찬 상황인데도 친구는 한가롭게 외제차 구입 고민이나 하고 있다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범행이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김상환)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22일 “이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그것도 친한 친구의 생명을 빼앗으려 해 죄질이 극히 나쁘며, 믿었던 친구로부터 난데없이 살해 대상이 돼 피해자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가 초범인 점, 친구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친구의 외상이 거의 회복돼 후유증이 없는 점 등을 들어 1심처럼 집행유예형을 유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불 붙인 석유통 던지고… 무죄 못 받았다고 변호사 찌르고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박영수(63) 변호사가 지난 17일 소송 대리인의 상대방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변호인을 향한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는 변호인을 겨냥한 폭력에 대해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박 변호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미수)로 이모(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행 4시간여 만인 17일 오전 4시쯤 자수한 이씨는 우울증약 과다 복용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18일 오후 퇴원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씨의 폭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08년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가 고소했을 당시에도 사건 관련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정씨의 고소로 같은 해 12월 구속 위기에 처하자 자신에게 정씨를 소개한 A씨를 찾아가 “네가 정덕진 편을 들어 구속될 처지가 됐다”며 A씨를 폭행하고 부엌칼로 목을 찌르려 했다. 당시 고소 사건 재판에서 흉기 상해 혐의까지 추가된 이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가 2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해 집행유예형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변협 측은 변호사에 대한 모욕이나 협박 등 사건화되지 않는 사례도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김모 변호사는 지난해 3월 살인 사건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이유로 온갖 야유와 욕설을 들었다. 김씨는 “형사사건의 경우 특히 (모욕이나 협박이) 심한데,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데 피해자의 가족들이 ‘돈 없어서 이런 사건을 맡느냐’고 소리치며 달려들었다”고 토로했다. 여성인 이모 변호사도 “법원 청원경찰이 보는 앞에서 상대방이 XX년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며 “심지어 개인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아내 새벽에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소송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변호사에게 심각한 ‘보복 폭력’을 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8월에는 10년 전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은 최모(60)씨가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 5ℓ짜리 석유통에 불을 붙여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2년 10월에는 조모(50)씨가 자신의 형사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무죄 판결을 받아 내지 못하고 집행유예를 받게 했다는 이유로 변호사와 사무장을 흉기로 찌르기도 했다.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변호사들이 분쟁의 최전선에 있다 보니 법정 안이나 법정 밖에서 위협받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변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변호사에 대한 사적 보복 테러 행위를 엄벌할 것을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요구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메르스 피싱 단순 가담해도 징역 5년… 총책은 무기징역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피싱’까지 등장하자 검찰이 최고 무기징역을 구형하는 등 관련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단순 가담자도 최저 징역 5년을 구형하기로 했다. 메르스 피싱은 보건 당국을 사칭해 환자 지원금을 제공한다며 개인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기를 말한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안상돈 검사장)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최고 윗선인 총책에게는 기본적으로 징역 10년 이상을 구형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 금액에 따라 징역 15년까지 가중하며 사안에 따라서는 가중처벌법을 적용, 무기징역까지 구형하도록 했다. 보이스피싱은 총책, 통장 모집책, 인출·전달책, 환전·송금책, 상담책 등 역할이 기업화·분업화된 조직 범죄로 적발 자체도 어렵지만 법원 양형과 검찰 구형 기준이 피해 금액에 맞춰져 있어 실제 죄질과 폐해에 따른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구형 기준을 강화한 뒤 이를 토대로 법정에서 재판부를 설득하면 양형 수위를 끌어올리는 한편 범죄 억제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집행유예나 징역 1~2년 정도가 선고되고 있는 단순 가담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징역 5년 이상, 중간 관리책은 징역 7년 이상을 구형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는 2012년 2만 2351건, 2013년 2만 6123건, 지난해 3만 5859건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피해 금액은 2165억원에 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짓지 않은 죄를 고백하는 사람들

    짓지 않은 죄를 고백하는 사람들

    전락자백/우치다 히로후미 외 엮음/김인회·서주연 옮김/뿌리와이파리/342쪽/1만 8000원 “진실한 목소리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지 못해 17년 반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자유를 박탈하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2010년 3월 26일 일본 우쓰노미야 지방재판소 재판장의 사죄다. 4세 여아 살인 사건으로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아시카가 사건’ 피의자 S씨의 무죄가 사건 발생 20여년 만에 확정되던 순간이다. S씨는 1991년 음란 목적 유괴, 살인, 시체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S씨의 유죄 확정은 “내가 죽였다”는 ‘거짓 자백’이 결정적이었다. 10대 소녀 성폭행 사건인 ‘도야마히미 사건’과 양과자점·슈퍼마켓 강도 사건인 ‘우쓰노미야 사건’, 민가 침입 절도 사건인 ‘우와지마 사건’ 피의자들도 거짓 자백으로 유죄가 인정돼 수감됐다. 아시카가 사건은 DNA 재감정으로, 도야마히미·우쓰노미야·우와지마 사건은 나중에 진범이 체포돼 무죄임이 밝혀졌다. 사람은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인정해 버리는 거짓 자백을 할 수 있다. 법정에서도 짓지도 않은 죄를 계속 인정하기도 한다. 무고한 사람이라면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인정하는 자백을 할 리 없다는 일반인의 생각과 배치되는 행동이다. 고문이 횡행하던 독재 시절도 아닌데 왜 거짓 자백을 하는 걸까. ‘전락자백’은 형사법학자, 심리학자, 변호사들로 구성된 ‘진술증거 평가의 심리학적 방법에 관한 연구회’가 3년에 걸쳐 앞서 언급한 4건의 대표적인 원죄(寃罪) 사건을 형사절차와 심리학의 두 측면에서 연구한 결과물이다. 사람이 어떤 경우에 거짓 자백을 하게 되는지, 그 동기는 무엇인지 등을 짚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프랑스·남아공 월드컵 선정 때 간부들 수뢰”

    “프랑스·남아공 월드컵 선정 때 간부들 수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을 지낸 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주요 정보를 제보하는 것으로 알려진 척 블레이저(70·미국)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은 물론, 1998년 프랑스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여러 간부가 뇌물을 받았다고 자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블레이저는 2013년 11월 25일 뉴욕 동부지법에서 열린 탈세 혐의 등에 대한 비공개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4일 전했다. 40쪽의 재판 기록에 따르면 블레이저는 법정에서 “1992년을 즈음해 동료들과 함께 199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뇌물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털어놓았다. 뇌물을 건넨 곳은 모로코 월드컵유치위원회라고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은 지적했다. 블레이저는 이어 “나를 비롯해 집행위원들은 2004년 무렵부터 2011년까지 남아공의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서도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재판에 출석한 검사가 현재 FIFA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이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사무총장을 지낸 블레이저는 북중미 국가들의 축구선수권대회인 골드컵 중계방송 등 이권과 관련해 1993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각종 뇌물과 뒷돈을 받았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뇌물과 향응을 즐기고 중개 금액의 10%씩 떼가는 바람에 ‘미스터 텐프로’란 별명이 붙여진 그는 공갈, 온라인뱅킹 사기, 돈세탁 등의 혐의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각오해야 하자 내부고발자로 변신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FIFA 집행위원 회동에 마이크를 숨긴 채 들어가 뇌물 관련 발언 등을 녹음한 뒤 FBI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블레이저 외에도 잭 워너(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FIFA 부회장의 두 아들이 검찰 수사에 많은 도움을 줬으며 검찰은 두 아들의 선고 공판 때 형량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법원에 접수시키는 한편, 워너가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알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권선택·조희연 등 16명 당선 무효 위기 ‘벼랑끝’

    권선택·조희연 등 16명 당선 무효 위기 ‘벼랑끝’

    지난해 6·4 지방선거가 낳은 후유증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송전’에 내몰린 단체장이 36명에 이른다. 무엇보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운명’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권 시장은 2012년 10월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71명으로부터 1억 5963만원을 기부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가 된다. 조 교육감은 선거 당시 고승덕 후보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자리가 비어버린 곳은 현재 경남 고성군 한 곳이다. 하학열 전 고성군수는 체납액이 있음에도 선거 공보물에 ‘체납액 없음’으로 게재한 혐의에 대해 벌금 120만원의 원심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었다. 기초단체장 10명은 현재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가시방석’에 앉아 있다. 서장원 경기 포천시장은 결심 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아 옷을 벗을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부시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은 선거구민 270여명에게 1억 46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돌리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동구협의회 위원 25명에게 대만 해외연수 지원금 명목으로 인천공항에서 100~200달러씩을 제공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 등의 중형이 내려진 상태다. 영남에서 유일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인 김맹곤 김해시장도 벼랑 끝에 서 있다. 김 시장은 지역 기자들에게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모두 7차례 제공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출판기념회에서 서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신의 전과기록 소명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임정빈 성결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단체장들을 하위 조직의 일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천권을 활용하다 보니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이들이 걸러지지 않고 있다”며 “재판으로 인해 정책 집행이 중단되면 지역 발전이 저해돼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전국종합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해태제과, 순수 민족자본·기술로 세워진 국내 첫 식품회사

    2005년 크라운제과에 인수되기 전까지 해태제과는 1945년 광복 이후 순수한 민족자본과 우리 기술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식품회사였다. 고 박병규, 민후식, 신덕발, 한달성씨 등 4명은 일제시대 제과회사였던 영강제과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 사이로 이들은 1945년 10월 3일 ‘해태제과 합명회사’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박 창업주가 타계하자 1981년 박 창업주의 장남 박건배(66) 전 해태그룹 회장이 그룹을 이끌었다. 해태그룹은 1997년 주력사인 해태제과가 부도를 내면서 해체 수준을 밟기 전까지 재계 서열 24위에 올라 있던 대그룹이었다. 하지만 박 전 회장은 인켈 인수 등 비식품 분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자금난으로 결국 부도를 냈다. 박 전 회장은 부도 이후 위장 계열사 6곳을 경영하면서 계열사 자금 35억 4000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2008년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지만 2010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다. 이후 박 전 회장은 경영 일선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박 전 회장의 2남 1녀 가운데 장남 박재범(38)씨는 국내 1위 와인 수입사인 금양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해태제과는 그 존재 자체로 국내 제과업계의 역사를 썼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해태제과는 설립과 동시에 만든 연양갱을 시작으로 올해로 45살이 된 국내 최초 아이스크림콘 부라보콘에 이어 맛동산, 에이스, 샤브레, 누가바, 바밤바, 오예스, 홈런볼 등 지금까지 사랑받는 제품들을 봇물처럼 출시하며 해태제과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올해 고희(古稀·70)를 맞은 해태제과는 지난해 스낵업계 신드롬을 일으킨 ‘허니버터칩’으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2년 가까운 연구 끝에 개발된 허니버터칩은 짠맛 일색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던 감자칩 시장을 ‘단맛 감자칩’으로 일순간에 바꿔 버리며 단숨에 스낵시장 1위로 뛰어오른 제품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변리사도 등친 노신사 ‘인생세탁 기술’

    변리사도 등친 노신사 ‘인생세탁 기술’

    서울 성북구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장모(64)씨는 2009년 10월 교회 지인을 통해 박모(60)씨를 만났다. 박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금속재료공학과 박사 학위를 땄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미국 인텔에서 10년간 근무했고 건국대 교수와 삼성 계열사 연구소 소장으로도 지낸 적이 있는데 지금은 노트북에 설치할 ‘히트싱크’(열 발산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하는 물체)라는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장씨는 믿을 만한 사람을 통해 그를 소개받았기 때문에 별 의심을 품지 않았다. 박씨는 “전 세계 노트북의 90%를 생산하는 대만에 히트싱크를 수출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장씨를 꼬드겼다. 최소 6억대는 판매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국내에서 이 기술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만 업체와 1500억원짜리 납품 수주까지 끝냈다고 강조했다. 투자만 하면 이익금의 10%를 준다는 꼬임에 넘어간 장씨는 2010년 2월부터 두 달에 걸쳐 4억 5000만원을 박씨에게 쏟아부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제품 생산은 감감무소식이었다. 장씨는 조바심이 났다. 박씨에게 연락하면 매번 “조만간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고 둘러댈 뿐이었다.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라고만 했다. 장씨는 지인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박씨가 거짓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고, 지난해 12월 23일 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장씨의 불길한 예감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모든 게 사기였다. 박씨는 1981년 서울의 한 사립대 법대를 중퇴한 게 전부였다. 경력도 모두 거짓이었다. 서울의 한 대학에 동명이인 교수가 있다는 걸 이용하기도 했다. 그는 1980년도에 한 건설회사에서 냉난방 설비 업무를 담당했으며 1995년 이후엔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를 설립해 관련 사업을 진행한 게 전부였다. 게다가 2007년과 2013년에는 히트싱크 건으로 다른 사람에게 사기를 쳤다가 각각 징역 6개월과 8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특허를 출원했다는 기술 역시 히트싱크와 관련이 없는 ‘수질 정화’ 기술이었다. 그럼에도 한 변리사는 지난해 4월 박씨의 꼬임에 넘어가 7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송파경찰서 진영광(변리사) 경위는 “국내 특허 출원명세서를 찾아 확인한 결과 히트싱크와는 전혀 다른 기술이었다”면서 “박씨가 2012년 출원한 국제특허 역시 등록을 받지 않은 상태이며, 우리나라는 지정국에서 제외돼 있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송파서는 박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0년간 뒷돈 받고 원정 성접대까지… 참, 대단한 재개발조합장

    철거 및 설계 업체들로부터 10여년간 거액의 뒷돈과 성상납을 받아 온 70대 재개발 조합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심우용)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서울 북아현3구역 재개발 조합장 박모(75)씨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서대문구 북아현·충정 구역은 2004년 도시정비지구로 공시됐다가 2008년 북아현3구역 재정비 촉진지구에 포함됐다. 박씨는 정비사업조합 추진위원장을 거쳐 재개발 조합장이 됐다. 그는 추진위원장이 된 직후인 2005년 7월부터 철거업체 대표 고모씨에게 공사를 따낼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200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8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뇌물뿐만이 아니었다. 박씨는 같은 해 고씨와 함께 태국·몽골 등으로 여행 가서 낮에는 관광을 하고 밤에는 성접대를 받았다. 항공편은 물론 여행에 들어간 모든 비용은 고씨의 돈이었다. 박씨는 리베이트 요구를 거절한 업체와는 관계를 끊기도 했다. 2005년 말 음성적으로 재개발추진위 경비 등을 대주던 설계 업체가 더이상 지원이 곤란하다고 하자 박씨는 그간 받은 경비를 4000만원으로 정산하고는 관계를 끊었다. 리베이트를 해줄 수 없다는 업체에는 “명절, 휴가철 떡값이라도 내라”며 압박했다. 설계업체 대표 이모씨는 2007~2009년 매년 여름 휴가철과 추석, 설 무렵 수백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박씨에게 바쳐야 했다. 재판부는 “조합원을 위해 공정하고 청렴하게 사무를 처리해야 할 추진위원장, 조합장으로서 장기간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잘못을 전혀 뉘우치고 있지 않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토] 조현아 143일 만에 얼굴 가리며 석방…2심 항로변경 무죄 집행유예

    [포토] 조현아 143일 만에 얼굴 가리며 석방…2심 항로변경 무죄 집행유예

    ‘땅콩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은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22일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전 부사장은 선고 후 30여분 만에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아무 말 없이 대기하던 차에 올라 귀가했다. 재판부는 쟁점에 된 항로변경죄 적용 여부에 대해 “법령에서 ‘항로’의 정의를 두지 않고 있어 그 사전적 의미가 변경·확장됐다고 볼 뚜렷한 한 근거가 없는 한 사전적 의미대로 ‘항공기가 통행하는 공로(空路)’로 해석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1심에서는 항공보안법 42조의 항로를 ‘공로’뿐 아니라 운항 중인 항공기가 이륙 전 지상에서 이동하는 상태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보고 조 전 부사장의 행위가 항로변경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항로는 적어도 이 사건의 램프리턴과 같은 지상 계류장에서의 이동은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계류장에서의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되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사건의 지상 이동을 항로 변경으로 보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시했다. 1심에서는 법정형이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인 항로변경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 이것이 무죄로 판결되면서 양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애초 기소된 5개 혐의(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중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업무방해 등 3개만 유죄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행한 폭행 등 유형력 행사의 정도는 이 사건과 유사한 항공보안법 위반 사례들에서 확인되는 유형력 행사 정도에 비해 경미하다”면서 “범죄행위 자체에 대한 비난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과거의 일상, 사랑하는 가족들과 격리된 채 5개월간 구금돼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행위와 피해자의 상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이 여러 차례 재판부에 탄원한 글에서 이런 진정성을 의심할 수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은 두 살 쌍둥이 자녀의 엄마이고 범행 전력이 없는 초범이며 대한한공 부사장 지위에서도 물러났다. 엄중한 사회적 비난과 낙인을 앞으로도 인식하면서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한 차례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을 외면할 정도의 범죄행위가 아니라면 이런 처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국토부 조사 과정에서 박창진 사무장 등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여모(58)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에게도 징역 8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여 상무에게 국토부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모(55) 국토교통부 조사관은 “제출된 증거들만으로는 국토부 조사결과를 알려줬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조 전 부사장은 작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086 일등석 탑승 후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 등에게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해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로 올 1월 구속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쌍둥이 엄마, 초범…처지를 고려할 필요 있다” 대체 왜?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쌍둥이 엄마, 초범…처지를 고려할 필요 있다” 대체 왜?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쌍둥이 엄마, 초범…처지를 고려할 필요 있다” 대체 왜? ’땅콩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은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22일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전 부사장은 선고 후 30여분 만에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아무 말 없이 대기하던 차에 올라 귀가했다. 재판부는 쟁점에 된 항로변경죄 적용 여부에 대해 “법령에서 ‘항로’의 정의를 두지 않고 있어 그 사전적 의미가 변경·확장됐다고 볼 뚜렷한 한 근거가 없는 한 사전적 의미대로 ‘항공기가 통행하는 공로(空路)’로 해석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1심에서는 항공보안법 42조의 항로를 ‘공로’뿐 아니라 운항 중인 항공기가 이륙 전 지상에서 이동하는 상태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보고 조 전 부사장의 행위가 항로변경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항로는 적어도 이 사건의 램프리턴과 같은 지상 계류장에서의 이동은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계류장에서의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되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사건의 지상 이동을 항로 변경으로 보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시했다. 1심에서는 법정형이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인 항로변경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 이것이 무죄로 판결되면서 양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애초 기소된 5개 혐의(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중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3개만 유죄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행한 폭행 등 유형력 행사의 정도는 이 사건과 유사한 항공보안법 위반 사례들에서 확인되는 유형력 행사 정도에 비해 경미하다”며 “범죄행위 자체에 대한 비난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과거의 일상, 사랑하는 가족들과 격리된 채 5개월간 구금돼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행위와 피해자의 상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이 여러 차례 재판부에 탄원한 글에서 이런 진정성을 의심할 수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은 두 살 쌍둥이 자녀의 엄마이고 범행 전력이 없는 초범이며 대한한공 부사장 지위에서도 물러났다. 엄중한 사회적 비난과 낙인을 앞으로도 인식하면서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한 차례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을 외면할 정도의 범죄행위가 아니라면 이런 처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국토부 조사 과정에서 박창진 사무장 등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여모(58)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에게도 징역 8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여 상무에게 국토부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모(55) 국토교통부 조사관은 “제출된 증거들만으로는 국토부 조사결과를 알려줬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조 전 부사장은 작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086 일등석 탑승 후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 등에게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해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로 올 1월 구속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계모 항소심서 징역 15년, 살인죄 아니다? 학대행각 보니 ‘세탁기에 돌리고 물고문’ 상상초월

    칠곡계모 항소심서 징역 15년, 살인죄 아니다? 학대행각 보니 ‘세탁기에 돌리고 물고문’ 상상초월

    칠곡계모 항소심 징역 15년, 살인죄 아니다? 학대행각 보니 ‘세탁기에 돌리고 물고문’ 상상초월 ‘칠곡계모 항소심서 징역 15년’ 칠곡계모 항소심 징역 15년 소식이 전해졌다. 의붓딸(8)을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칠곡 아동학대사건의 피고인 일명 칠곡계모 임모(37·여)씨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21일 상해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칠곡계모 임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판결했다. 칠곡계모 임씨가 의붓딸 A양을 학대하도록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피해 아동의 친아버지 김모(39)씨에게는 징역 4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앞서 이들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성장기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되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대상인 피해자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해 부모로서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보호와 치료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 임씨는 자신의 분노와 스트레스를 자녀 훈육이라는 핑계로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학대하는 방식으로 풀어 피해 아동이 꿈도 제대로 펼쳐 보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르게 된 점은 죄질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 임씨는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과도한 훈육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나쁘다”고 징역 15년 이유를 설명했다. 칠곡계모 임씨는 2013년 8월 14일 오후 A양의 배 부위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복통을 호소하는 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이틀 후 장간막 파열에 따른 외상성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씨는 A양 언니도 10여 차례 학대·폭행하고 ‘동생을 죽였다’고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양의 언니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탁기에 가둬 돌리고, 성추행을 하거나 욕조에 가둬 물고문 했다. A양 언니는 당초 이 사건 공범으로 기소됐으나 추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공소장을 변경해 상습 학대 혐의를 추가했으나 ‘살인죄’는 적용하지 않았다. 피해 아동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며 살인죄 적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양뿐만 아니라 A양 언니(12)도 학대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사건을 병합해 임씨와 김씨에게 징역 35년과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네티즌들은 “칠곡계모 항소심서 징역 15년, 이건 명백한 살인죄다”, “칠곡계모 항소심서 징역 15년,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칠곡계모 항소심서 징역 15년, 죄질에 비하면 짧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칠곡계모 항소심서 징역 15년)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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