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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푸들 학대범’ 신상공개 청원에 “공개 대상 아냐…합당한 처벌받길”

    靑, ‘푸들 학대범’ 신상공개 청원에 “공개 대상 아냐…합당한 처벌받길”

    정부가 반려견 19마리를 학대하고 유기한 ‘푸들학대범’의 신상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4일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동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40대 남성 A씨는 2021년 3월부터 10월까지 푸들 20여 마리를 입양한 후 잔인한 방법으로 다수를 죽게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2021년 11월 30일 사건을 접수한 뒤 12월 2일 피의자를 긴급 체포, 조사를 통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푸들 학대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공분이 일었고,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푸들 등 19마리를 입양해 학대 후 죽인 피의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에는 21만명이 서명했다. 김 차관은 “심각한 동물학대 범죄가 계속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검찰 수사, 법원 재판을 통해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신상공개에 대해서는 “현행 법령상 살인, 강도, 강간 등 ‘특정강력범죄’와 ‘성폭력범죄’를 대상으로 해 이번 사건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물학대 행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처벌을 강화해왔다”며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한 경우 ‘동물보호법’ 처벌조항이 이전까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었던 것을 2018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올렸다. 그리고 2021년 2월 이를 다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정부는 지난해 10월 1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역시 국회 논의를 앞두고 있다”면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조항이 신설될 경우 동물학대 처벌 등이 강화되고 동물과 사람을 막론하고 생명을 보다 존중하는 사회적 공존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황하나 ‘집행유예 중 마약‘ 징역 1년 8개월 확정

    황하나 ‘집행유예 중 마약‘ 징역 1년 8개월 확정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34)씨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황씨는 2020년 8월 남편 오모씨와 지인들과 함께 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해 11월 지인의 자택에서 명품 신발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있다. 범행 당시 황씨는 과거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2019년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1·2심 재판부는 황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항소심은 황씨가 절도 사건의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징역 2년을 선고한 1심보다 형량을 낮췄다.
  • “마스크 써라” 했다고 난동·진상, 벌금형·집유… 처벌 무겁습니다

    “마스크 써라” 했다고 난동·진상, 벌금형·집유… 처벌 무겁습니다

    “손님, 죄송하지만 코로나19 영업제한 때문에 마감해야 해서 추가 주문이 불가능합니다.” 지난해 6월 대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오후 9시 50분쯤 술과 고기를 더 시키려는 손님 B씨에게 이렇게 안내했다. 그러자 B씨는 “왜 나한테 고기를 안 파느냐”면서 욕설을 내뱉고 20분 동안 소란을 피우며 마감을 방해했다. 112에 신고했지만 B씨는 경찰까지 때렸고 결국 지난해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정부가 4일 ‘사적 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연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영업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장기화된 영업제한에 경제적 부담은 물론 방역수칙을 문제 삼는 ‘진상’ 손님 탓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7월 이후 판결이 확정된 코로나 관련 자영업자 업무방해 사건 20건(상급심 포함 27건)을 3일 분석한 결과, ‘진상 손님’은 정부 방역 수칙에 대한 불만을 애꿎은 점주에게 풀었다. 사건은 모두 ▲영업시간 단축 ▲QR체크인·출입자명부 작성 ▲매장 내 취식 불가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정당한 안내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들 중 절반은 업무방해 혐의로만 기소됐고 나머지는 재물손괴·폭행·상해·공무집행방해·퇴거불응 등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인천의 한 카페를 찾은 손님 C씨는 포장 주문만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화가 나 계산대에 서 있던 직원을 향해 빵과 유리병을 집어던졌다. 뜨거운 음료를 바닥에 쏟아붓고 진열된 컵까지 떨어뜨리며 소란을 피운 C씨는 지난해 11월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지난해 1월 경기 수원의 편의점에서 ‘노 마스크’를 지적받자 직원에게 욕을 하며 소주병을 던져 깨뜨리고 10분간 소란을 피운 손님 D씨는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이처럼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발생하는 사건이 대부분이지만 처벌 수위가 가볍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전체 사건(20건) 중 벌금형은 8건, 집행유예는 5건이며 실형도 7건에 달했다. 실형이 선고된 이들은 대부분 전과가 있거나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경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이 우범자에게 추가 범행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실제로 경기 부천의 한 술집에서 오후 9시 영업 종료 안내를 받고 10분간 소란을 피운 손님 E씨는 업무방해 혐의로만 징역 4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영업에 큰 손실을 입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를 상대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스러운 욕설과 위협적인 행동으로 행패를 부리며 업무를 방해해 죄질이 불량하고 누범 기간 중에 범해 비난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시했다. 경찰 역시 지난해 9~10월 ‘노마스크 난동’과 같은 반(反)방역적 생활폭력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며 이를 엄단하는 추세다.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기간 붕괴,사상자 낸 클럽 업주들 집행유예

    34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 붕괴 사고 업주들이 사고 2년 반 만에 1심 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오연수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건축법 위반,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6명에게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공동 업주 A(55)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700만원,B(47)씨와 C(49)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클럽 업주로 명의를 빌려주고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D(42)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고에 앞서 1차로 불법 증축을 한 이전 업주 2명은 벌금형,건물 정기점검을 담당했던 안전 관리자 2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들은 2016년 7∼9월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을 불법 증축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않아 2019년 7월 27일 새벽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등 32명이 다쳤다. 이전 업주 2명이 2015년 7∼9월 1차로 복층 13.3㎡를 불법 증축한 뒤 A씨 등이 2차로 설계도면이나 하중에 대한 건축구조 기준 검토도 없이 얇은 두께의 자재를 불완전하게 용접해 복층 16.82㎡를 추가로 증축했다. 이 클럽은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이었는데, 광주 서구의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 이전부터 이용객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했다.
  • 음주운전 재판 기간에 ‘또’ 음주운전...40대 실형

    음주운전 재판 기간에 ‘또’ 음주운전...40대 실형

    음주운전으로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또 하다 적발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심우승 판사)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4일 오후 9시쯤 전남 순천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31%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후 1심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해 8월 14일 오후 2시 37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서 남구 대연동까지 무면허 상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창문을 닫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A씨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차량으로 경찰관 다리를 들이받았다. A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1심 법원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음주운전 때문에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다시 음주운전을 해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과 경찰관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단독] 형 집행 없는 사형수 12번째 사망… 사형제 존속 논의는 제자리

    [단독] 형 집행 없는 사형수 12번째 사망… 사형제 존속 논의는 제자리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제 폐지국’인 한국에서 지난해 ‘죽암사 살인사건’의 범인인 60대 사형수가 암에 걸려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병사나 자살 등으로 생을 마감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남은 55명의 사형수도 자연사할 가능성이 커 사형제 존속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형수 임모(사망 당시 67세)씨는 지난해 1월 29일 직장암으로 사망했다. 2019년 7월 사형수 이모씨가 옥중 사망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임씨는 1995년 10월 새벽에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헤어진 연인으로 착각해 살해하고 충남 공주(현재 세종시) 죽암사에 숨어 지내다 60대 여성 신자 두 명까지 살해했다. 임씨는 1996년 사형이 확정됐지만 25년간 집행이 되지 않아 병사했다. 한국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12월 30일 흉악범 2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뒤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 법원에서 사형 선고가 확정된 것도 2015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 ‘세 모녀 살인사건’을 저지른 김태현에 대해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사형은 형벌로서 실효성을 상실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하기도 했다. 사형을 법원이 선고하지 않고 정부도 집행하지 않으면서 사형수 숫자는 계속 줄고 있다. 2006년부터 지난해 사망한 임씨까지 포함해 병사한 사형수는 7명이다. 사형수 5명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대로면 한국은 사형제도는 존재하되 사형수는 ‘0명’인 나라가 된다. 사형제 폐지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1996년과 2010년에 사형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010년 “국민의 생명권 보호와 정의실현 등 사회를 보호한다는 공익이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사익보다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며 사형제를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1996년에는 7대2, 2010년엔 5대4로 사형제에 대한 위헌 판단은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2월에는 세 번째 사형제 헌법소원이 접수돼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 정치적 논란 탓에 이번 대선에서도 사형제 존속은 본격 논의되지 않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흉악범 사형 집행”을 주장한 것이 전부다.
  • [단독] ‘죽암사 살인사건’ 사형수 암으로 사망…25년째 사형 집행無

    [단독] ‘죽암사 살인사건’ 사형수 암으로 사망…25년째 사형 집행無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제 폐지국’인 한국에서 지난해 ‘죽암사 살인사건’의 범인인 60대 사형수가 암에 걸려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병사나 자살 등으로 생을 마감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남은 55명의 사형수도 자연사할 가능성이 커 사형제 존속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형수 임모(사망 당시 67세)씨가 지난해 1월 29일 직장암으로 사망했다. 2019년 7월 사형수 이모씨가 옥중 사망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임씨는 1995년 10월 새벽에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자신과 헤어진 연인으로 착각해 살해했고 이후 충남 공주(현재 세종시)에 위치한 죽암사에 숨어 지내다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60대 여성 신자 두 명을 추가 살해했다. 2003년에는 주변 재소자에게 “내가 경기 화성에서 아줌마를 죽였다. 한두 명 죽인 게 아니다”라고 말한 게 빌미가 돼 1986~199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받기도 했다.임씨는 1996년 사형이 확정됐지만 병사하기 전까지 25년간 집행을 피했다. 한국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12월 30일 흉악범 2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뒤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 법원에서 사형 선고가 확정된 것도 2015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 ‘세모녀 살인사건’을 저지른 김태현씨에 대해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사형은 형벌로서 실효성을 상실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하기도 했다. 법원에서 사형 선고 자체도 이뤄지지 않고 정부 역시 사형 집행에 나서지 않으면서 옥중에서 사망하는 사형수는 계속 늘고 있다. 2006년부터 지난해 사망한 임씨까지 포함해 병사한 사형수는 7명이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형수는 5명이다.법조계 관계자는 “사형수도 수감 중에 질병이 발생하면 다른 재소자와 똑같이 병원에서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만 사형 집행이 중단된 지 25년쯤 됐기 때문에 고령인 사형수 중에 자연사하는 이들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형제 폐지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1996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합헌 결정을 내렸다. 정치적 논란이 큰 이슈인 탓에 이번 대선에서도 사형제 존속 문제는 본격 논의되지 않고 있다. 경선 당시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흉악범 사형 집행”을 주장한 것이 전부다.  
  • “호떡 왜 안 잘라줘?” 기름 끓는 철판에 던져 화상 입힌 60대 징역 1년

    “호떡 왜 안 잘라줘?” 기름 끓는 철판에 던져 화상 입힌 60대 징역 1년

    호떡을 잘라 주지않는다고 기름이 끓는 철판에 호떡을 던져 주인에게 화상을 입힌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박성준 부장판사는 호떡을 던져 끓는 기름을 튀게 해 음식점 주인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기소된 A(6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대구시 북구의 한 호떡 가게에서 기름이 끓고 있는 철판에 호떡을 집어 던져 주변으로 기름을 튀게 해 음식점 주인 B(39·여)씨에게 전치 5주의 화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사건 당일 가게에서 호떡을 구매하고 나눠먹기 위해 잘라 달라고 요구했지만 식당 주인이 가게 방침에 따라 잘라주지 않는다고 하자 화가 나 호떡을 집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경찰조사에서 A씨는 “화가 나서 호떡을 던졌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고 기름이 끓는 철판에 던질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우리 가게 호떡은 호떡안에 꿀이 국물처럼 들어있어 가위로 자르게 되면 국물이 흘러내려 화상위험이 있어 잘라주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잘라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 부장판사는 “순간적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저지른 범행으로 피해자는 평생 흉터와 정신적 고통을 지닌 채 살아가게 됐다”면서 “그런데도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나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월북’에 안달 난 40대 남성 결국 구속 수감

    ‘월북’에 안달 난 40대 남성 결국 구속 수감

    월북하려다 붙잡혀 구속됐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40대 남성이 또 다시 월북을 하려다 집행유예가 취소되면서 재수감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윤민욱 판사는 검찰이 최근 청구한 A(40)씨의 집행유예 취소 사건을 심리한 뒤 인용 결정 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해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과 절도 등 혐의 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러나 석방 한 달여만인 지난해 11월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를 찾아가 월북 경로를 파악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 중순 인천 백령도에 가서 월북을 다시 시도하다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보호관찰 준수사항도 상습 위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집행유예 선고 당시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받은 A씨는 석방 후 “외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 전화기를 설치하라”는 보호관찰관의 요구를 즉시 따르지 않았고, “정신질환 치료를 받으라”는 지시도 거부했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외출을 금지한 특별준수 사항 역시 18차례나 위반했다. 결국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집행유예라는 선처를 받았는데도 준수사항을 위반했다”며 “위반한 정도가 무거워 집행유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8시쯤 백령도 용기포 신항에 정박해 있던 1.33t급 모터보트를 훔쳐 타고 월북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속됐다. 그는 부두에 묶여있던 홋줄을 풀고 모터보트를 5m가량 몰았으나 수상레저기구 면허가 없어 제대로 운전하지 못했다. 이어 300m가량 표류하다 인근 해상에 있던 준설선 옆에 모터보트를 대놓고 준설선에 올라가 잠이 들었다가 선원에게 적발돼 체포됐다.
  • IS 여성부대 이끈 미국 여성의 가족들 “엮이고 싶지 않다. 연락 말라”

    IS 여성부대 이끈 미국 여성의 가족들 “엮이고 싶지 않다. 연락 말라”

    미국에서 교사로도 일했던 미국인 여성이 시리아에서 극렬 이슬람 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여성 부대를 지휘하며 자국 공격을 기도했으니 당연한 반응이겠다. 캔자스주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앨리슨 플루크에크런(42)과 엮이고 싶지 않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미국 검찰에 밝혔으며 본인도 이를 통보받았다고 영국 BBC가 3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녀는 3일 구금 변론이 예정돼 있어 법원에 출두할지 주목된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주 연방검찰이 시리아에서 IS의 테러 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준 에크런의 신병을 인도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국 검찰은 2019년 그녀를 기소했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다가 최근 시리아에서 체포된 그녀를 전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넘겨 받았다. 미국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녀의 부모들, 의붓어머니, 첫 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나 성인이 된 두 자녀가 제발 자신들에게 연락하지 않게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는 것이다. 연방 검사 라지 파레크가 이런 가족의 의사를 전달하자 그녀는 조용히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녀를 체포한 뒤에야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플루크에크런은 여성으로만 구성된 IS 부대를 지휘하면서 여성과 아이들에게 총, 폭탄 등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고, IS의 극단주의 교리를 가르치거나 번역하는 활동도 벌였다. 당시 IS의 수도였던 라카에서 만들어진 카티바 누사이바흐란 부대였는데 IS 전사와 결혼한 여성들만 부대원으로 받아들였다. 그녀는 이 부대에 합류하자마자 리더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FBI 공소장에는 한 목격자가 그녀의 아들 중 한 명이 기관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 일이 있다고 증언했는데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아들이 5~6세 때였다. 검찰은 “플루크에크런은 IS 군부대의 임명직 지도자로 복무하면서 자신의 극단주의 신념을 실천에 옮겼다”며 “IS의 살해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과 아이들에게 AK-47 소총과 수류탄, 자살폭탄 조끼 착용 방법을 직접 훈련시켰다”고 밝혔다. 플루크에크런은 쇼핑몰에 테러 공격을 가하는 방안을 논의한 혐의로 기소됐고, 미국 대학 캠퍼스를 공격할 요원을 모집하려 하기도 했다. WP는 미국에서 IS를 지지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 중 여성은 약 10%에 불과한 데다 이번처럼 고위직을 차지한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IS 내에는 엄격한 성별 규범이 있지만 여성의 무력 행사가 금지된 적은 없었고, 영토가 공격당할 때는 여성들도 무기를 들도록 권장됐다고 WP는 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플루크에크런은 2008년 미국을 떠나 이집트에 도착한 뒤 2011년 리비아, 2012년 시리아로 거처를 옮겼다. 두 번째 남편 역시 동행했고, IS의 저격수 교관이 됐다가 공습을 받고 숨졌다. 두 번째 남편이 한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의 대학 캠퍼스에 폭탄을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한 뒤 당시 IS의 우두머리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플루크에크런이 임신을 하게 되면서 이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 그녀는 한 증인에게 폭탄을 이용해 쇼핑몰을 공격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많은 이를 한꺼번에 죽이지 못하면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해외 테러 조직을 물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두 번째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그녀는 드론 전문가인 방글라데시 출신 IS 간부와 세 번째 결혼을 했는데 그 역시 2016년 말이나 이듬해 초에 라카 방어의 지휘관으로 일하다 살해됐다.
  • “왜 안 잘라주냐”…끓는 기름에 호떡 던진 男의 최후

    “왜 안 잘라주냐”…끓는 기름에 호떡 던진 男의 최후

    끓는 기름에 호떡을 던져 주인에게 화상을 입게 했던 60대 남성 손님이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호떡을 잘라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대구지법 형사8단독 박성준 부장판사는 끓는 기름을 튀게 해 음식점 주인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기소된 A(6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대구시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름이 끓고 있는 철판에 호떡을 집어 던졌다. 이에 주변으로 기름을 튀게 해 음식점 주인에게 전치 5주가량의 화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호떡을 자르기 위해 가위를 달라고 했지만, 가게 주인이 가위를 제공할 수 없다고 하자 화가 나 호떡을 집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 부장판사는 “순간적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저지른 범행으로 피해자는 평생 흉터와 정신적 고통을 지닌 채 살아가게 됐는데,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나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터키, 대통령 비유하면 감옥… ‘복면가왕’엔 “사탄 콘텐츠”

    터키, 대통령 비유하면 감옥… ‘복면가왕’엔 “사탄 콘텐츠”

    방송 중 속담을 인용해 자신을 비유했다고 유명 언론인을 구금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번엔 TV 프로그램에 제동을 걸었다. 외국 콘텐츠를 받아들인 TV쇼 방영에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유명인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하는 ‘복면가왕’ 콘셉트 프로그램을 두고 터키에서는 “사탄의 콘텐츠”라는 비난이 일었다. 제1 야당 소속 언론감시위원인 일한 타스치는 이번 조치를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난했지만 대다수는  정부 노선을 충실하게 따르는 모양새다. 터키의 미디어 감시단체인 라디오·텔레비전 최고위원회는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터키의 가치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일시적 방송 중단을 명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로틱하거나 성소수자(LGBT) 관련 콘텐츠를 내보내는 채널에는 벌금을 부과한다.대통령을 ‘소’에 비유했다가 체포 ‘국경 없는 기자회’는 2021년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터키를 180개국 중 153위로 평가했다. 터키 언론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최소 34명의 언론인들이 수감돼 있다. 최근 터키의 한 유명 언론인은 방송 중 속담을 인용했다가 대통령 모욕 혐의로 구금됐다. 터키 경찰은 방송기자 세데프 카바스가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트위터에 올렸다는 이유로 불과 몇 시간 만에 그를 연행했다. 카바스는 야권 성향의 방송 ‘텔레1’에 출연해 ‘소가 궁전에 온다고 소가 왕이 되진 않는다. 궁전이 헛간이 될 뿐’이라는 속담을 언급했다. 사법당국은 카바스에게 모욕죄를 적용했고, 법원은 수감 명령을 내렸다. 터키에서 대통령 모욕죄는 징역 1~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 7년간 터키에서 모욕 혐의로 기소돼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중국] 현실판 ‘베테랑’ 조태오가 나타났다? 산시성 뒤흔든 스캔들

    [여기는 중국] 현실판 ‘베테랑’ 조태오가 나타났다? 산시성 뒤흔든 스캔들

    영화 베테랑의 재벌 3세 조태오의 악행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권력자 2세의 악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산시성 지급시인 린펀시 중급인민법원은 조직 폭력배를 동원해 산시성 소재의 탄광과 광산 소유권을 빼앗고 무고한 마을 주민들을 탄광 노동에 강제 동원해 막대한 이득을 챙긴 혐의로 친즈저우 등 15명의 조직원에게 25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문에 따르면, 조직 폭력배를 직접 모집해 운영한 인물로 지목된 친즈저우의 친부는 윈청시 상무위원회의 부주임을 지낸 장다오중으로 확인됐다. 올해 73세의 장 씨는 1976년 공산당원으로 입당한 이후 지난 2010년 3월 은퇴하기 직전까지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 윈성시 발전계획위원회 당 서기 등을 지내며 사실상의 이 지역 실세로 군림했던 인물이다. 사건은 장 씨의 장남 친즈저우의 악행으로부터 시작됐다. 1971년 생의 친 씨는 그의 부친이 상무위원회 부주임으로 있는 윈청시 중급인민법원 판공실 주임, 당 위원회 부서기 등을 잇따라 역임하며 승승장구한 청년 지도자로 불려왔다. 하지만 2대에 걸쳐 지역 실세로 군림하며 갖은 악행을 일삼았던 이들의 행태는 지난 2014년 관할 공안국 온라인 홈페이지가 개설되면서 외부에 처음 공개됐다.당시 관할 공안국의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친즈저우의 악행에 대한 익명의 제보가 수십여 건 게시됐는데, 이때 공개된 제보 사건 중에는 친 씨가 수년에 걸쳐 범죄 집단을 운영, 조직원을 동원해 마을 주민들을 불법 구금하고 겁박해 재산상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가 주요했다. 유사한 내용의 사건 제보가 이어지자, 지난 2020년 산시성 린펀시 공안국은 친즈저우와 그의 조직원 15명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는데, 조사 결과 그가 지난 2006년부터 약 15여 명의 조직원을 모집해 이 지역 탄광 사업 이권 다툼에 투입하는 등 갖은 악행을 이어왔던 것이 확인됐던 것. 수사 결과, 친 씨는 총 15여 명의 조직원을 모집, 이들에게 칼과 몽둥이 등을 보급한 뒤 탄광 사업권 등 이권 다툼 현장에 배치 시킨 뒤 기존의 탄광 사업권자로부터 강제로 사업권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무고한 마을 주민들에게 무자비한 폭행과 겁박 등의 방법으로 강제로 대출 서비스를 받도록 강요한 혐의도 드러났다. 친 씨의 조직원들이 강압적으로 맺은 채무 관계로 얽힌 마을 주민들은 조직원들의 폭행으로 인해 해당 탄광 사업에 강제로 투입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산시성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시작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정책에 따라 친 씨 일당은 마을 주민들이 소유한 부동산 개발 용지권을 불법으로 취득하기 위해 조직원들을 규합해 담합 및 경매를 진행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부동산 용지를 부당으로 취득하기 위해 친 씨는 조직원들을 동원해 마을 주민들을 구타하고, 재물을 훼손하는 방법으로 겁박했던 것.  또, 친 씨 일당은 수차례 국가 기관에서 발부하는 증명서를 위조해 이 지역 금융 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부정 수급하고 사법기관에 가압류된 재산을 몰래 판매한 뒤 관련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문제를 지적하자, 수차례 법원 인맥을 동원해 증거를 조작하거나 허위 소송을 제기해 마을 주민들을 고소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악행을 저지른 결과, 지난 2021년 친 씨의 친부 장 씨는 아들의 심각한 위법 혐의에 대해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산시성 기율위원회로부터 당원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관할한 중급 법원은 친 씨와 조직원의 혐의가 산시성 소재 기업과 촌민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이 지역 경제 사회의 질서가 훼손됐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조직원을 모집해 불법 행위를 지시한 친 씨에게 징역 25년형과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 전액을 몰수토록 판결했다. 또, 왕 씨 등 조직원 15명에 대해 징역 10년 형을 부과했다.
  • 불륜 현장 들키자 내연녀 남편 차에 매달고 운전한 30대

    불륜 현장 들키자 내연녀 남편 차에 매달고 운전한 30대

    불륜 현장을 들킨 30대 남성이 내연녀 남편을 매단 채로 차를 몰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박주연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2월 울산 남구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내연 관계의 여성을 차량 조수석에 태우고 나오다가 내연녀의 남편 B씨에 의해 현장을 발각당했다. B씨가 이를 보고 차량 조수석 문을 열려고 하자 A씨는 B씨를 차에 매단 채 15m가량을 주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조수석 문이 열리면서 근처에 있던 60대 행인(여)의 팔을 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는 않은 점,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 외에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미국 여교사 출신, 시리아의 IS 여성부대 지휘한 혐의로 FBI에 체포

    미국 여교사 출신, 시리아의 IS 여성부대 지휘한 혐의로 FBI에 체포

    미국에서 교사 생활까지 했던 미국인 여성이 시리아에서 극렬 이슬람 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여성 부대를 지휘하며 자국 공격을 기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법무부는 버지니아주 연방검찰이 시리아에서 IS의 테러 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준 앨리슨 플루크에크런(42)의 신병을 인도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2019년 플루크-에크런을 같은 혐의로 기소했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다가 최근 시리아에서 체포된 뒤 전날 미국연방수사국(FBI)이 신병을 확보했다. 미국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진단했다. 그녀를 체포한 뒤에야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플루크에크런은 여성으로만 구성된 IS 부대를 지휘하면서 여성과 아이들에게 총, 폭탄 등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고, IS의 극단주의 교리를 가르치거나 번역하는 활동도 벌였다. 당시 IS의 수도였던 라카에서 만들어진 카티바 누사이바흐란 부대였는데 IS 전사와 결혼한 여성들만 부대원으로 받아들였다. 그녀는 이 부대에 합류하자마자 리더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FBI 공소장에는 한 목격자가 그녀의 아들 중 한 명이 기관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 일이 있다고 증언했는데 아들 나이가 5~6세 때였다. 검찰은 “플루크에크런은 IS 군부대의 임명직 지도자로 복무하면서 자신의 극단주의 신념을 실천에 옮겼다”며 “IS의 살해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과 아이들에게 AK-47 소총과 수류탄, 자살폭탄 조끼 착용 방법을 직접 훈련시켰다”고 밝혔다. 플루크에크런은 쇼핑몰에 테러 공격을 가하는 방안을 논의한 혐의로 기소됐고, 미국 대학 캠퍼스를 공격할 요원을 모집하려 하기도 했다. WP는 미국에서 IS를 지지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 중 여성은 약 10%에 불과한 데다 이번처럼 고위직을 차지한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IS 내에는 엄격한 성별 규범이 있지만 여성의 무력 행사가 금지된 적은 없었고, 영토가 공격당할 때는 여성들도 무기를 들도록 권장됐다고 WP는 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캔자스 출신인 플루크에크런은 2008년 미국을 떠나 이집트에 도착한 뒤 2011년 리비아, 2012년 시리아로 거처를 옮겼다. 남편 역시 동행했고, IS의 저격수 교관이 됐다가 공습을 받고 숨졌다. 남편은 한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의 대학 캠퍼스에 폭탄을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한 뒤 당시 IS의 우두머리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플루크에크런이 임신을 하게 되면서 이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 그녀는 한 증인에게 폭탄을 이용해 쇼핑몰을 공격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많은 이를 한꺼번에 죽이지 못하면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해외 테러 조직을 물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여기는 중국] ‘굶겨 얻은 자백 효력 없다’…33년 만에 억울한 누명 벗은 中무기수

    [여기는 중국] ‘굶겨 얻은 자백 효력 없다’…33년 만에 억울한 누명 벗은 中무기수

    일가족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살았던 남성이 33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지난 1989년 12월 발생한 4인 일가족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17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한 뒤 풀려났던 장만 씨의 혐의가 재심에서 무죄로 판명 났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로써 장 씨는 일가족을 참혹하게 살해한 강력범죄자라는 오명을 뒤늦게나마 벗게 됐다. 그의 억울한 옥살이는 지난 1989년 12월 일명 ‘따리(大理) 일가족 4인 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윈난성 따리시에 거주했던 장 씨는 이웃 주민인 왕슈에커 씨를 포함한 일가족 4인이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날카로운 칼에 찔려 잔인하게 살해된 일가족 중에는 왕 씨의 7세 아들과 4세 딸, 아내가 포함돼 있었다. 이 사건은 관할 공안국은 미진한 초동 수사로 인해 무려 5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는데, 사건 수사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1994년 12월, 관할 공안국은 같은 동네에 거주했던 장 씨를 지목해 유력한 살해 용의자라고 언론에 공포했다. 사건을 담당했던 공안 관계자가 장 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유일한 증거는 그가 고의 살해를 시인했다는 자백이 유일했다. 하지만 장 씨는 당시 공안 수사가 심각한 폭행과 고문을 당하면서 거짓 진술로 점철된 거짓 수사라고 주장했다. 불법 체포와 감금 상태에서 가혹행위로 얻어진 거짓 자백이었다는 주장이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관할 수사관들은 장 씨를 불법으로 체포해 구류한 채 수일 동안 식사와 물 등을 모두 금지한 상태에서 난폭하게 폭행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장 씨는 이 과정에서 사건 담당 공안이 일가족 몰살 사건 혐의를 인정하도록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취조실에 갇힌 상태에서 거짓 자백을 했지만, 이후 검찰 조사와 법원에서의 추가 변론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거짓 자백에 응했던 것”이라면서 “하지만 사실상 추가 자백의 기회는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주장해왔다. 장 씨의 거짓 자백이 있었던 직후 사건을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다. 지난 1997년 법원은 장 씨의 자백에 의존해 고의 살해죄를 혐의를 인정했고, 1999년 윈난성 고등법원은 최종심에서 장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그의 억울한 옥살이는 시작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1년부터 호소문을 재판부에 전송하는 등 지속해서 수사 과정에 폭력이 수반됐다는 점을 밝히며 사건 재조사의 필요성과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그의 지속적인 목소리는 지난해 12월 13일 윈난성 고등법원이 형사소송법 제254조 1항에 따라 재심 결정문을 통지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당시 재판부는 재심위원회를 열어 장 씨의 판결에 착오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재심 판결문을 통보했다. 재판위원회가 장 씨의 억울한 호소에 손을 들어줬던 것. 재심위원회는 피고인 장 씨의 유죄를 입증하는 데 강력한 증거로 채택됐던 당사자의 자백이 고문에 의해 조작된 것과 범행 현장의 객관적 상황 등이 합리성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후 따리 바이족 자치구 중급인민법원은 장 씨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한편, 장 씨는 자신의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보상으로 국가를 겨냥해 배상 신청 등의 추가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법 구금과 고문 등을 당한 사실이 인정됐기 때문에 정신적 손해배상과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보상금 등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재심 판결에서 장 씨를 대리한 쓰촨성 딩츠(鼎尺) 법률사무소 측은 “국가배상법에 근거해 과거 잘못 판결된 사건에 대해 관할 인민법원은 당연히 그에 따른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재심 판정이 내려진 2021년을 기준으로 해서 윈난성 고등법원을 겨냥해 배상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고의 사고 내고 ‘억대 보험금’ 받은 형제...나란히 징역형

    고의 사고 내고 ‘억대 보험금’ 받은 형제...나란히 징역형

    청소년 자립지원 시설에서 만난 지인 등과 1년에 걸쳐 수십 차례 고의 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받아낸 20대 형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강순영 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무면허운전 혐의 등을 받는 형 A(22)씨에게 도합 징역 1년 8개월을, 동생 B(21)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B씨 등과 함께 보험사기에 가담해 총 1억2000만원을 받아낸 C(22)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명령받았다. A, B씨 형제는 지난 2020년 4월쯤 지방의 한 청소년자립생활관에서 알게 된 공통 지인의 제안을 받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는 실수로 난 것처럼 사고를 접수해 치료비나 합의금 등 명목으로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인천에서 지인 4명과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 약 700만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까지 약 1년간 19회에 걸쳐 총 1억8300여만원의 보험금을 나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지난 2020년 7월 서울 서초구에서 지인 3명이 동승한 가운데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 1300만원을 받는 등 13회에 걸쳐 94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동생 B씨가 보험 사기를 위해 구입한 아우디 승용차를 지난해 7월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도 추가로 받게 됐다. B씨는 차량 제공을 대가로 전체 보험금의 40%를 분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두 사람은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보험사기는 보험의 사회적 기능을 해쳐 죄책이 가볍지 않고, 신체 위협이 수반돼 일반 사기보다 더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들은 범행을 제안한 지인이 주도한 사기를 적극적으로 도운 것은 물론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범행을 이어갔다”고 질타했다. 한편, A씨와 함께 범행했던 다른 지인(24)은 지난달 같은 재판부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 “우리 엄마 병원 원장인데”…학력·재력 속여 ‘결혼 사기’

    “우리 엄마 병원 원장인데”…학력·재력 속여 ‘결혼 사기’

    만나던 여성에게 자신의 직업과 학력, 재력 및 부모의 직업을 속여 결혼할 것처럼 행세해 1억 8000만원 가량의 ‘결혼 사기’를 벌인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박원규 부장판사는 지난달 15일 만나던 여성과 그 가족을 속여 결혼 비용 명목으로 약 1억 8600만원을 편취한(사기)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은 A씨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인의 소개를 만난 여성 B씨에게 자신이 명문대를 졸업했으며 어머니는 병원 원장, 큰아버지는 기업 임원이라고 속였다. 또 자신의 직업을 서울 양천구 소재의 학원 원장이라고 거짓말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B씨에게 청혼하면서 “양천구에 어머니 명의 집이 있으니 이 집을 신혼집으로 하고, 그 명의를 너에게 이전해주겠다. 일단 계좌에 있는 돈을 전부 내 계좌로 보내주면 결혼 비용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B씨에게 소개한 것과 다른 대학을 졸업했으며 학원 원장이 아닌 학원 강사였고, 큰아버지는 일반 회사원이었다. 어머니 역시 병원 원장이 아닌데다가 양천구에 어머니 명의의 집이 있던 것도 거짓이었다. 별다른 재산도 없었던 A씨는 B씨와 결혼할 생각도 아니었다. A씨에게 속은 B씨는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7600만원 가량을 송금했다. A씨는 B씨의 부모마저 속여 돈을 갈취했다. A씨는 지난해 2~3월 사이 B씨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큰아버지가 결혼 예단으로 1억 원을 주기로 했는데 명목상 5000만 원을 송금해주면 큰아버지에게 예단비를 받았다는 것만 보여주고 즉시 돌려주겠다”고 거짓말해 부모 각각에게 6000만원과 5000만원을 받았다. A씨는 과거 업무상횡령 혐의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3개월 아들 떨어뜨리고 방치해 사망…부모 2심도 ‘징역형 집유’

    3개월 아들 떨어뜨리고 방치해 사망…부모 2심도 ‘징역형 집유’

    부부싸움을 하다가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도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부부가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28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과실치사와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아빠 A(39)씨와 엄마 B(34)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한 원심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큰 과실로 사고 후 피해 아동의 치료가 늦어졌다”면서 “피고인들은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큰 슬픔과 책임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그러면서 “안타까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원심판결은 합리적인 양형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부부는 2020년 5월 27일 오후 11시께 경기 부천시 자택에서 생후 3개월인 아들 C군을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도 10시간 동안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육아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가 A씨의 팔을 뿌리치다가 껴안고 있던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생후 85일인 C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으나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했고,사건 발생 40여일 만인 같은 해 7월 뇌 손상 등으로 숨졌다. 아빠 A씨는 법정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고 너무 힘들었다”며 “아이를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어야 했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엄마 B씨도 “제 곁을 빨리 떠나간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며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했던 점은 앞으로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되자마자… 정치권에선 개정 움직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되자마자… 정치권에선 개정 움직임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27일 시행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가 일제히 개정·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3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8일 가결된 이후 개정안은 총 다섯 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정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다섯 건은 모두 적용 범위의 확대, 안전·보건 의무 조치 및 처벌의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은 사업장 등에서 종사자·시민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시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한 경영자·공무원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종사자가 피해자일 경우 경영자·공무원 등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년 이하의 벌금(중대산업재해), 시민이 피해자일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중대시민재해)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강민정 열린민주당·강은미 정의당 의원의 개정안은 공통적으로 5인 미만 사업 또는 사업장에도 법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5인 미만 사업을 법 적용의 예외로 하고 있으며, 50인 미만 사업(공사금액 50억 미만 공사)에 대해선 적용을 2024년 1월 26일까지 유예하도록 하고 있다. 노동계는 중대재해의 다수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에서 발생하는 만큼, 예외·유예 규정을 모두 폐지해 모든 사업에 법을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법원이 터무니없이 낮은 벌금액을 선고할 수 없도록 벌금형의 하한을 설정한다는 내용이다. 판사가 벌금액을 정할 때 산재사고 전문가와 유가족 등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하는 양형특례제도의 도입도 포함돼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개정안은 중대시민재해의 범주에 건설공사 현장에서의 안전관리·유해위험방지 결함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은 공중이용시설 또는 공중교통수단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의 결함을 원인으로 하는 재해만 중대시민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의 개정안은 중대재해 피해자인 ‘종사자’의 범주를 현행 ‘대가를 목적으로 노무를 제공하는 자’뿐만 아니라 직업교육훈련생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개정안은 중대재해처벌법을 개정해 법을 전면 적용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노동계 요구를 일정 반영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현행법조차 처벌이 과도하고 규정이 불명확해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기에 향후 정치권에서 경영계의 입장을 수용한 또 다른 개정안들이 발의될 가능성이 있다. 대선후보들은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정·보완 필요성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개정보다는 현행법의 집행과 재해 예방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후보는 27일 광주 화정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오늘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는 첫날인데 앞으로라도 재해를 방치하거나 책임이 있는 경우 경영주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서 “산재 예방에 치중하고 기업을 경영하는 분들이 의욕을 잃지 않도록 관련 시행령 등을 잘 다듬어 합리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며 경영계의 애로를 고려한 보완 입법의 필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아직 내놓고 있지 않지만, 정부와 기업이 안전에 함께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해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50인 이하 건설사에서 사고가 많이 난다. 안전에 대해 투자할 여력이 없는 것”이라며 “정부와 원청업체가 50인 이하 기업이 안전에 투자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 법을 전면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심 후보는 지난 4일 SNS에 “심상정 정부가 탄생하면 그 즉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부터 바로잡겠다”며 “법안도 떨어져 나간 ‘기업’ 두 글자를 다시 붙여서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개정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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