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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안듣는다” 4살 딸 밀어 숨지게 한 엄마, 징역 7년… 방치한 아빠는 집유

    “말 안듣는다” 4살 딸 밀어 숨지게 한 엄마, 징역 7년… 방치한 아빠는 집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4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상오)는 30일 4세 딸을 밀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과 함께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딸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로 함께 기소된 친부 B(31)씨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며 딸을 때리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학대한 데 이어, 지난 5월 12일 오후 6시쯤 대구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밀어 머리를 다치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일 뒤 사망했다. B씨는 플라스틱 재질 야구방망이로 딸의 얼굴을 때린 혐의와 A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딸을 보호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친권자이면서 공동 양육자로 방어 능력이 미약한 아동을 학대하거나 학대 행위를 방치해 피해 아동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1년 가까이 피해 아동을 학대하고, 피해 아동이 4세 생일 다음날 사망에 이르게 해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 세손가락 모으고 온리팬스에 사진 올린 미얀마 모델에 “징역 6년”

    세손가락 모으고 온리팬스에 사진 올린 미얀마 모델에 “징역 6년”

    미얀마 군부 법원이 성인 구독 사이트 온리팬스에 사진들을 올렸다는 이유 만으로 여성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 전직 의사 겸 모델 낭 므웨 산이 주인공. 군부는 2주 전에 그녀가 “문화와 존엄성을 해쳤다”며 기소했는데 신속하게 선고 공판까지 마무리됐다고 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지난해 군부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자 산은 세 손가락을 모아 드는 저항의 상징을 카메라에 담고 군부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온리팬스 게시물을 문제 삼아 감옥에 갇히는 최초의 미얀마인으로 기록될 것 같다.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배포해 미얀마 전자상거래법 33A 항을 위반한 것으로 유죄가 인정됐다. 그마나 최고 양형 7년형이 선고될 뻔했다. 그녀는 양곤의 북다곤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이 지역은 계엄령이 내려진 곳이다. 연초에 군부가 개정한 법률에 따르면 계엄령이 내려진 곳에서 일어난 범죄에 대해서는 군법재판에 회부하도록 했다.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도 용납되지 않는다.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참가한 시위 장면을 올린 다른 모델 틴자르 윈트 캬우도 지난 8월 체포돼 다음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산이 재판 받은 군사법원은 이 나라에서 가장 크고 악명 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설치된 법원이었다. 지난해 쿠데타 이후 수많은 정치범들이 수감된 곳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몇 주 전에야 딸과 접촉할 수 있었으며 군부 매체가 이날 확인해주기 전까지 딸이 6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BBC 버마 지국에 털어놓았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 총선 결과 승리한 아웅 산 수 키 정부를 전복하고 정권을 장악해 전국의 항의시위와 민주화 운동을 불러일으켰다. 수 키는 물론 많은 의원들, 활동가들, 기자들 등 무려 1만 5600명을 체포했다. 지난 27일 BBC를 위해 일하던 프리랜서 기자 흐텟 흐텟 카인은 지난해 활동가들이 세운 민주화 지지 라디오 프로그램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징역 3년이 추가됐다. 그는 이미 군부에 관한 가짜뉴스를 확산시켜 불안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3년의 강제노역형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미얀마 정치범 지원연맹에 따르면 2322명의 정치범들이 군부에 의해 살해됐으며 1만 2000명 이상이 구금돼 있다. 이달 초에 미얀마 주재 영국 대사를 지낸 비키 바우먼과 그녀의 남편은 이민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들의 사건은 이민법 위반보다 정치적 이유가 더 다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미얀마에서 기소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항소심서 피고인 징역 4년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항소심서 피고인 징역 4년

    사망에 대한 고의성 여부가 쟁점인 ‘제주 오픈카 사망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가 인정되면서 법정구속됐다. 28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부장 이경훈)는 살인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A씨(35)씨의 원심을 파기한 뒤 징역 4년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살인의 고의를 가진 점이 합리적인 의심이 없을 정도가 들어야 한다”며 “‘살인’ 혐의는 무죄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적용한 위험운전치사 예비적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음주운전으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유족들에게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원심 음주운전 집행유예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해 법정 구속한다”고 판시했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은 여자친구 B씨와 제주에 여행 온 A씨가 2019년 11월10일 오전 1시2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에서 오픈카(머스탱 컨버터블)를 몰다가 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여자친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당초 경찰은 위험운전치사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지만, 검찰은 A씨가 이별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B씨에게 불만을 품어 고의적으로 사고를 냈다고 판단해 위험운전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한 바 있다. 결국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한 A씨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된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1심은 A씨 살인 혐의를 무죄로 보고 음주운전 혐의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범법자 전락 위기’ 몰린 어린이집… 국회 법 개정 나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화재안전성능 보강 지원사업’에 따라 어린이집은 연말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를 지키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대다수 운영자들이 범법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서울신문이 보도<8월 11일자 12면>하자 국회가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화재안전성능 보강 지원 기간과 벌칙 기간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6일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축물관리법에 따르면 화재에 취약한 어린이집, 의료시설, 목욕탕, 노인시설 등은 올해 말까지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관련 업계에선 이 법이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2020년 5월 시행돼 경영 여건이 악화한 어린이집 등은 스프링클러 설치가 여의치 않아 보조금 지원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그동안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실제로 안전 보강 대상 건물 중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완료한 곳은 30% 수준이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전국 2561개 대상 건물 중 지난 7월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곳은 786개에 불과했다. 유 의원은 “화재에 취약한 건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형편이 어려워진 다수 어린이집 등이 화재 안정 보강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이행으로 인한 처벌이 아닌 대형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게 목적인 만큼 이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박유천 “국내 연예 활동 금지 취소해달라”…법원 ‘기각’

    박유천 “국내 연예 활동 금지 취소해달라”…법원 ‘기각’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내 방송·연예 활동을 임시로 금지한 법원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박씨가 낸 ‘방송 출연·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취소’ 신청을 27일 기각했다. 박씨의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은 연예기획사 예스페라(현 해브펀투게더)는 박씨가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제3자와 활동을 도모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8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예스페라의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박유천은 예스페라 이외 제삼자를 위한 음반·영상의 제작, 홍보, 선전, 캐릭터 사업, 출연 업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이후 예스페라 측은 새로운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대신, 같은 법원에 박씨를 상대로 진행 중이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방송 출연과 연예 활동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 박씨 측은 이 같은 방식이 적법하지 않다며 예스페라가 본안 소송을 제기하라는 법원의 제소 명령을 기한 내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박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와 방송 출연 및 연예활동 금지 청구는 그 기초가 동일하다”고 해석했다. 예스페라의 청구 취지 변경은 가처분 결정에 대한 본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재판부는 “청구의 변경이 부적법하다거나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며 “제소명령 위반에 따른 취소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기소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 음주운전 전과 5범 50대 한달여 사이 또 음주운전 4번...징역형

    음주운전 전과 5범 50대 한달여 사이 또 음주운전 4번...징역형

    5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과가 있는 50대가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한달여 사이 4차례 단속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특히 음주운전 재판 기간중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됐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차동경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6일 오전 2시 1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89% 상태에서 화물차를 운전해 경남 김해시내 도로 600m 구간을 이동했다가 교통사고를 내 단속된 데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다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A씨는 6일 뒤인 지난 4월 1일 오전 2시 20분쯤 김해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화물차를 다른 자리로 옮기려고 10m쯤 음주운전을 했다가 또 교통사고를 내 단속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였다. A씨는 지난 3월에 단속된 음주운전 사건 재판 기간이던 지난 5월 1일 오전 8시쯤 창원시내 1.3㎞ 구간을 또다시 음주상태로 운전을 했다가 단속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7%였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올해 3월 26일 부터 5월 1일 사이 4차례 단속된것 외에도 2001년, 2003년, 2005년, 2006년, 2018년에도 각각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3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무려 4회에 걸쳐 음주운전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범죄 정황이 나쁘고, 과거 음주운전으로 5차례 각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특히 5월 1일 범행은 앞서 3월 음주운전 사건 재판이 진행되던 기간중에 저질러져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은 편은 아닌 점, 4월 범행은 운전 거리가 상당히 짧은 점 등을 고려했으며, 실형을 선고하지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아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보도 그후]범법자 위기의 어린이집… 국회, 관련법 개정 나서

    [보도 그후]범법자 위기의 어린이집… 국회, 관련법 개정 나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화재안전성능 보강 지원사업’에 따라 어린이집은 연말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를 지키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대다수 운영자들이 범법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서울신문이 보도<8월 11일자 12면>하자 국회가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화재안전성능 보강 지원 기간과 벌칙 기간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6일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축물관리법에 따르면 화재에 취약한 어린이집, 의료시설, 목욕탕, 노인시설 등은 올해 말까지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관련 업계에선 이 법이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2020년 5월 시행돼 경영 여건이 악화한 어린이집 등은 스프링클러 설치가 여의치 않아 보조금 지원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그동안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실제로 안전 보강 대상 건물 중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완료한 곳은 30% 수준이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전국 2561개 대상 건물 중 지난 7월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곳은 786개에 불과했다. 유 의원은 “화재에 취약한 건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형편이 어려워진 다수 어린이집 등이 화재 안정 보강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이행으로 인한 처벌이 아닌 대형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게 목적인 만큼 이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공수처, ‘고소장 분실·위조’ 전직 검사 불구속 기소

    공수처, ‘고소장 분실·위조’ 전직 검사 불구속 기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민원인의 고소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지 1년 만이다. ‘고소장 위조 사건’을 수사한 공수처 수사1부(부장 이대환 직무대리)는 27일 윤모 전 부산지검 검사를 공문서 위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지난 23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윤 전 검사의 위조공문서·사문서행사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윤 전 검사는 부산지검에 재직하던 2015년 12월 초 민원인 A씨가 접수한 고소장을 분실하자 이를 감추고 사건이 정상적으로 접수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A씨가 낸 다른 사건의 고소장을 복사한 뒤 수사기록에 대체 편철하는 방식으로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또 같은 달 말에는 해당 고소 건과 관련한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입력해 공문서 위조 혐의도 적용됐다. A씨가 각기 다른 내용으로 여러 사건의 고소장을 접수했음에도 마치 같은 사건을 반복적으로 고소한 것처럼 꾸며 결재권자인 부장검사가 사건을 각하 처분하도록 했다는 것이다.다만 공수처는 위조문서 행사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앞선 법원의 판결과 범죄사실이 동일한 만큼 확정판결에 따른 기판력으로 인해 공소권이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윤 전 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고소장의 ‘표지’를 위조·행사한 혐의로만 기소돼 지난 2020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의 선고유예를 확정받은 바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피해자의 진술을 보장하는게 검사의 기본적인 사명인데 고소인, 나아가 국민을 기망했다”며 기소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윤 전 검사가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 회장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 무마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공수처는 해당 의혹에 대해선 내년 6월까지 공소시효가 남았다고 보고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의뢰를 받고 관련 기록을 검토해왔다. 지난 3~5월에는 부산지검에 감찰 기록 등을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 윤 전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 러시아 시민권 얻은 미국 변절자에게 “징집될 수도 있겠다” 악담

    러시아 시민권 얻은 미국 변절자에게 “징집될 수도 있겠다” 악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기밀을 폭로한 미국 정보요원 출신 에드워드 스노든(39)에게 26일(현지시간) 시민권을 부여했다. 기밀을 폭로한 뒤 러시아의 품에 안긴 그에 대한 앙금 때문인지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그가 러시아 시민권을 얻었으니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도록 징집될 수도 있겠다”고 털어놓았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 헌법에 따라 1983년 미국에서 태어난 스노든을 시민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스노든과 함께 시민권을 획득한 5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스노든은 2013년 6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해 세계에 충격을 준 인물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스노든의 폭로 당시 부통령이었다. 폭로 이후 홍콩에 은신하던 스노든은 러시아를 거쳐 남미로 가려 했으나 미국의 여권 말소 조치로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한 달 동안 발이 묶였다가 같은 해 8월 러시아로부터 1년 임시 거주를 허가받았다. 스노든은 임시 거주권 기한이 끝난 2014년 8월 다시 러시아 이민 당국으로부터 3년의 임시 거주 허가권을 취득했고, 2017년 초에 다시 3년의 임시 거주를 허가받아 모스크바에서 생활해 왔다. 2017년에는 곡예사 출신의 닌드세이 밀스와 결혼했고 2020년 10월 미국의 영주권에 해당하는 영구 거주권(비드 나 쥐텔스트보)을 받은 데 이어 러시아 국적을 신청했다. 그는 독일·폴란드 등 27개국에 망명을 요청했지만,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미국의 보복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스노든의 사면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나 정부는 그가 조국에 돌아와 국가기밀 폭로죄 등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스노든은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스노든의 시민권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스노든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노든은 미국으로 돌아와 다른 미국 시민과 마찬가지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유일하게 달라진 것은 러시아 시민권 부여로 이제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도록 징집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스노든이 징집될 가능성에 기뻐하는 것 같다’는 한 기자의 지적을 받고 “내 목소리에 감정을 담지 않았다. 난 그저 스노든이 러시아 시민으로서 러시아 법령을 적용받게 됐다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 “이따 깨워라”…경계근무 중 ‘쿨쿨’ 잔 군인, 전역 후 징역형

    “이따 깨워라”…경계근무 중 ‘쿨쿨’ 잔 군인, 전역 후 징역형

    법원이 경계 근무 중 잠을 잔 군인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7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형사단독7부(정철민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군형법상 초령 위반 혐의를 받은 A씨(23)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충청북도 한 공군부대에서 복무한 지난해 5월 12일부터 7월 17일 사이 “피곤하다”며 경계 근무를 서던 초소에서 세 차례 잠을 잔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함께 근무에 투입된 후임병에게 “근무가 끝나기 전 깨워라”고 지시했다. 이어 후임병 혼자 경계를 서는 동안 초소 바닥에 누워 4~5시간가량 잠을 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군형법상 경계근무 중 자면 처벌 받는다. 국지도발 상황이거나 간첩이 침투한 상황이면 사형, 무기징역, 2년 이상 징역형을 받는다. 전시, 사변, 계엄 상황이었다면 5년 이하 징역형을 받는다. 그밖에 평시였다면 2년 이하 징역형을 받는다. A씨는 재판을 받던 중 전역해 일반 재판으로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3차례나 초령을 위반했다”면서도 “피고인과 함께 군복무한 사람들이 선처를 탄원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한 해병이 지난해 4~5월 35차례 근무 중 잤다는 혐의로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해병은 함께 근무 투입된 후임병에게 “초소는 절대 뚫리면 안 된다”며 “간부들이 오는지 잘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계 근무 중 잠을 자는 경우, 처벌 여부에 핵심적 요소는 ‘고의성’이다. 밤을 새우면서 경계근무를 하다가 졸음을 못 이기고 잠깐 잠든 것은 생리 영역으로 봐 웬만해서는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후임병에 망을 보게 한다든지 고의로 초소 근무를 방기한 것이 입증되면 처벌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문제 못 풀어?” 10대 학원생 마구 때린 강사 2명 집행유예

    “문제 못 풀어?” 10대 학원생 마구 때린 강사 2명 집행유예

    피해자, 수업 집중 못하고 문제 못 풀자수업지시봉·몽둥이로 팔, 엉덩이 수차례 때려폭행 강사 감독 안한 학원장엔 벌금 300만원문제를 못 푼다는 이유로 10대 학원생을 몽둥이 등으로 마구 때린 강사 2명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 학생의 정신적 충격과 함께 체벌로 생긴 신체 상해가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 권순향 판사는 26일 10대 학원생을 때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학원 강사 A씨와 B씨에 대해 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각각 4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했다. 재판부는 A씨와 B씨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30대 학원 원장 C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9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약 30㎝ 길이의 수업 지시봉으로 팔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B씨 역시 2021년 11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 학생을 몽둥이로 엉덩이를 10회가량 때린 혐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신체적 상해와 함께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고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朴 전 대통령 등 친분 내세워 금품 요구…양심선언하겠다며 갈취

    朴 전 대통령 등 친분 내세워 금품 요구…양심선언하겠다며 갈취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정치인과의 친분을 내세워 금전·청탁을 받은 뒤 이를 언론에 알리는 양심선언을 하겠다며 또다시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단독 박지연 판사는 공갈·협박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모 업체 대표 B씨로부터 2019년 4월 3일부터 2020년 4월 23일까지 본인 계좌로 5차례에 걸쳐 총 1억 4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2년 8월쯤 B씨의 창원 소재 사무실을 찾아가 본인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당 대표 특보단장”이라고 소개하고 박 전 대통령, 그 동생과의 친분을 과시해 B씨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았다. 이후 2016년 6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활동비, 조직운영경비, 인사청탁 등의 명목으로 B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지인에 대한 인사를 실제 청탁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다른 수입이 없어 경제적으로 궁핍해진 A씨는 B씨에 대해 “세무조사 무마청탁, 인사청탁과 함께 돈을 준 것과 관련해 언론에 폭로하고 양심선언을 하겠다”며 협박하거나, 실제 보도된 내용의 링크를 전송하는 등 겁을 줘 B씨로부터 1년여간 거액을 갈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피해자로부터 금원을 지급받거나 인사청탁을 받은 것을 빌미로, 이 같은 사실을 언론기관에 폭로하겠다며 공익을 빙자해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다”며 “그 경위·수법 등의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온라인 그루밍’ 처벌 1년… “위장수사로 미수범 적발 시 처벌 규정 둬야”

    ‘온라인 그루밍’ 처벌 1년… “위장수사로 미수범 적발 시 처벌 규정 둬야”

    ‘온라인 그루밍’을 형사 처벌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경찰이 위장수사로 범죄를 잡아내더라도 현행 법상으로는 처벌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찬걸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부교수는 최근 한국소년정책학회에 발표한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의 최근 대응방안에 대한 검토’ 논문에서 위장 수사관이 아동·청소년을 가장해 유인이나 권유의 직접적인 상대방이 된 경우, 성적 착취 목적의 대화만으로는 처벌 불가한 부당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현행법상 유인이나 권유의 상대방은 아동·청소년으로 한정돼있어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수사기관인 성인은 그 객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개정 시행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은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할 목적으로 성적 욕망,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를 지속해서 하거나 반복하는 행위를 그루밍으로 처벌한다. 경찰이 아동·청소년을 노린 디지털 성범죄를 수사할 때 경찰 신분을 공개하지 않거나, 경찰이 아닌 다른 신분으로 위장해 수사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그루밍을 하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박 교수는 독일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에서도 유인·권유를 한 위장 수사관을 아동·청소년으로 착오한 경우에 대해 미수범 처벌 규정을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독일 형법 제176조에서는 행위자가 자신의 행위가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오인한 경우 미수범도 처벌을 가능케 했다. 논문에서는 그루밍 범죄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청소년성보호법 제15조의 2에 나오는 ‘정보통신망을 통하여’라는 문구를 삭제해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그루밍 사례에 적용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 주가조작 적발되면 최대 10년간 금융투자·임원 선임 제한

    주가조작 적발되면 최대 10년간 금융투자·임원 선임 제한

    주가조작(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행위를 할 경우 최대 10년간 증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 거래가 제한되는 등의 제재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자에 대해 일정 기간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계좌개설, 상장회사에서의 임원 선임 제한 조치 등 제재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내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7년~2021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의결된 불공정거래 사건은 총 274건(미공개정보 이용 43.4%·부정거래 29.6%·시세조종 23.4% 등)이지만 이들 사건 혐의자들 중 93.6%는 과징금 등 행정조치없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 조치만 이뤄졌다. 미공개정보 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 등 3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제재가 징역, 벌금형 등 형사처벌 위주로 규정돼 있어서다. 금융위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속하고 탄력적인 조치수단이 부족해 효과적인 제재, 불법이익 환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원의 확정판결에 이르기까지 평균 2~3년이 소요되는데, 그 전까지 위법행위자가 자본시장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이 추진되는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불공정거래행위처럼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규율을 위반한 자는 금융투자상품 신규 거래와 계좌개설이 제안된다. 제한 거래 대상에는 지인 명의의 계좌를 활용한 차명거래나 주식 대여·차입이 모두 포함된다. 다만 대주 상환을 위한 매수, 이미 보유한 상품의 매도,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간접투자 등의 거래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규율 위반자가 상장사나 금융회사 임원이 되지 못하도록 선임을 제한하고, 이미 임원으로 재직중일 땐 임원 직위가 상실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원의 범위에는 등기이사, 감사 외에 회장, 사장, 전무, 상무, 이사 등 명칭을 사용해 회사 업무를 집행하는 임원도 포함된다. 제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거래·임원 선임 제한 대상자 지정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한 대상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제재 예정자에게 사전통지 및 의견 제출 기회를 주고 제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및 재심의 절차를 두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불공정행위 관련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및 과징금 도입 관련 내용을 담은 현재 계류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 논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법안엔 불공정거래로 인한 불법이익을 효과적으로 환수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 ‘한국 남자’ 얼굴 사진으로 39명에게 1억 사기 친 中남성

    ‘한국 남자’ 얼굴 사진으로 39명에게 1억 사기 친 中남성

    온라인에서 4년 동안 미혼 여성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 남성이 체포되었다. 22일 중국 현지 언론인 신원천바오 등에 따르면 허탄전(가명)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이 남성은 오직 사진 2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기 대상은 주로 20세 전후의 미혼 여성이었고 지금까지 확인된 사기 금액만 56만 위안(한화 약 1억 1200만 원)이 넘는 규모다. 이 남성은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여성들을 현혹시켰고 상하이, 선전, 난징 등지에서 39명의 여성들에게 혼인을 빙자하여 거액을 갈취했다. 39명의 여성 중 많게는 11만 위안(약 2185만 원), 적게는 2000위안(약 40만 원)을 사기 당했다. 온라인상에서의 이 남성의 신분은 키 180cm, 27세의 젊은 나이의 항저우시 훈남 의사로 통했다. 그러나 실제 그의 나이는 34세,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인 아이 셋을 가진 한 집안의 가장이었다. 평소 모바일 게임을 즐겨 하는 그는 하루 종일 휴대폰만 봤고 평소 시사 TV프로그램을 즐겨 본 덕분에 잡다한 상식이 풍부했다. 이런 ‘재능’을 활용해 지난 2019년 채팅 앱을 통해 천홍이라는 여성을 알게 되었고 이때부터 자신을 항저우시의 유명한 외과의사라고 소개했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서 한국인 남성의 사진을 찾아 여성에게 보내며 자신이라고 소개했다. 약 한 달 정도 신뢰를 쌓은 뒤 남성은 본격적으로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파트 담보 대출금 상환을 해야 하는데 돈이 조금 모자라다며 조금씩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순순히 여성이 돈을 건네자 점점 대담해진 이 남성은 매월 한두 차례씩 돈을 요구했고 훈훈한 외모에 의사라는 직업까지 마음에 들었던 이 여성은 순순히 돈을 건네줬다. 이 여성은 남성과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계속 돈을 건네줬고, 자신이 가진 돈이 부족하자 친언니에게 손을 벌리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언니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에서 이 남성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듣고 크게 화를 내며 이별을 요구하고 잠적해버린 남성을 찾았지만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나머지 38명의 여성 대부분이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했다. 매번 이름과 배경은 달랐지만 사진은 한국인 남성의 사진을 사용했다. 호감형 외모가 중국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기 때문. 2020년까지 계속된 이 남성의 사기 행각은 결국 꼬리를 잡히게 되었다. 2020년 5월 새로운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작업에 들어갔지만 미처 돈을 빌리기도 전에 현지 경찰에 의해 붙잡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사기 친 금액은 56만 위안, 이 중 24만 위안은 집을 구매했고 30만 위안은 이미 다 써버린 상태였다. 중국 재판부는 피고 허탄전이 수년간 미혼 여성 여러 명과 사귀는 과정에서 유부남은 사실을 은폐, 신분과 외모를 허위로 꾸며 여성들을 속인 점 등 “타인의 재산을 불법 점유한 동기와 목적이 명백하다”라며 판단했다. 또한 사기 금액이 크다고 판단해 이 남성을 징역 11년 6개월에 처하고 벌금 3만 위안(약 600만 원)을 선고했다.
  • ‘3번째 마약’ 한서희 1심서 징역 6개월 “죄책 무겁다”

    ‘3번째 마약’ 한서희 1심서 징역 6개월 “죄책 무겁다”

    마약 투약 혐의로 3번째 재판에 넘겨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7)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구자광 판사는 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약 범죄는 국민 보건을 해하고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한다.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 48개에서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가운데 10개에서 한씨의 혈흔 반응이 확인됐다. 한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건 이번이 3번째다. 2016년 대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인 2020년 8월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가 실시한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측은 한씨가 같은 해 6월 경기 지역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당시 한씨는 “판사님, 지금 뭐하시냐고요?”라며 “아 XX 진짜”라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한씨는 ‘소변 채취 과정에서 종이컵을 변기에 떨어뜨렸다’, ‘다른 사람에 의해 간접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했다’ 등의 이유를 댔으나 원심 형량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3번째 마약 투약은 2번째 재판이 진행 중인 와중에 이뤄졌다.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그는 이날 법정에 수의가 아닌 평상복을 입고 출석했다.
  • 히틀러 콧수염 자랑한 美 의회 난동 가담자에 징역 4년형

    히틀러 콧수염 자랑한 美 의회 난동 가담자에 징역 4년형

    지난해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 난동에 가담한 이들 가운데 가장 특이한 인물로 손꼽히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 티모시 헤일쿠사넬리(32)다. 그는 뉴저지주 출신으로 그곳 해군 무기보관소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히틀러를 흉내내는 콧수염을 기르고 자랑스럽게 사진을 찍어 여기저기 올렸다. 워싱턴 DC 지방법원의 트레버 맥파든 판사는 22일(현지시간) 헤일쿠사넬리에게 제기된 연방 범죄 혐의 다섯 건 모두에 유죄를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5월 이미 그의 유죄를 평결했다. 맥파든 판사는 그가 의회 난동에 가담한 것말고도 “여러 건의 위해 요소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연방방위군으로 11년 정도 복무하고도 나치를 찬양하는 듯한 얼빠진 행동을 했는데도 버젓이 해군 시설에서 근무해 왔다. 더욱이 의회에 난입하는 과정에 정부 요원인 양 신분을 위장했다. 맥파든 판사는 그가 성차별, 인종차별에다 유대인 혐오 발언 등을 한 오랜 이력이 있는데도 의회 난동에 가담한 뒤에야 처음으로 책임을 지게 됐으며, 그것도 처음에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고 개탄했다. 미국 법무부도 이날 선고 공판을 앞두고 여러 쪽의 문서를 통해 그를 조건부 석방하면 안된다고 재판부에 촉구했다. 웃기는 일 중의 하나는 그가 자신을 변호한답시고 자신은 의회 건물인지 모르고 진입했다고 법원에서 진술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는 의회 난동 당시 한 경찰관을 밀치고 다른 시위 참가자의 진입을 도왔다. 그 경관은 정복 유니폼을 입고 있어 혼동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 헤일쿠사넬리는 판사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의회 난동 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유니폼을 더럽혔고 나라를 불명예로 추락시켰다. 의회와 경찰 성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려야 한다. 은총을 바란다. 추악한 짓을 저질렀다고 말씀드린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렇다 할 범죄 전력이 없는 그는 “다시는 내 얼굴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난동 후 얼마 지나지 않을 때 체포돼 수감됐는데 보석을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34명의 직장 동료들은 그가 “유대인과 소수자, 여성들을 박해하려는 극단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항소심 과정에 헤일쿠사넬리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은 총에 맞는 것이 당연하며 “히틀러였다면 그 일을 끝냈을 것”이란 발언도 서슴찮았다. 캐스린 피필드 지방검사는 그가 혼자만의 “내전을” 치렀으며 난동 참가자들에게 “전진, 전진, 전진을 외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조국에서 제2의 내전이 일어나야 한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닉 스미스 변호인은 헤일쿠사넬리의 추악한 발언에 “빠져나갈 구멍이 전혀 없다”면서도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들었다며 감옥에 보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방 검찰은 지금까지 의회 난동과 관련해 870명 이상 체포돼 이 가운데 265명이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헤일쿠사넬리는 군대 종사자로서 단죄를 받은 일곱 번째 사례라고 BBC는 전했다.
  • 대리점주에 욕설 김포 택배노조원 실형 면해

    대리점주에 욕설 김포 택배노조원 실형 면해

    경기 김포에서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던 점주를 단톡방에서 욕설한 전국택배노조 조합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윤민욱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13일 오후 5시 40분쯤 자신이 집배송 업무를 맡은 택배 대리점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진짜 욕 쳐들어야 하나 XXX야’라는 글을 올려 대리점주 B(39)씨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택배 고객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는 이유로 B씨에게 심한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채팅방에는 택배기사 등 모두 20명 가량이 있는 상태였다.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과 수수료 지급 구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B씨는 17일 후 경기 김포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유서에는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쟁의권도 없는 그들의 쟁의 활동보다 더한 업무방해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윤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고객 항의로 화가 나 우발적으로 한 차례 피해자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 생전에 사과를 했고 피해자도 이해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후임병에 “샤워 같이하자”…가혹행위 20대 집유

    후임병에 “샤워 같이하자”…가혹행위 20대 집유

    군 복무 시절 후임병에게 샤워를 함께 할 것을 강요하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헌행 부장판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공군으로 복무할 당시 후임병들에게 운동과 식사, 샤워를 함께할 것을 강요했고, 이를 따르지 않는 후임병에게는 협박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3월 샤워장에서 상병 B(21)씨와 C(20)씨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잡고 흔들게 하고, 2월부터 4월 사이 후임병 3명의 엉덩이에 물을 뿌린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1월 말에는 손이 아파서 병원에 가겠다는 후임병에게 폭언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피고인의 죄질이 중하고 비난 가능성이 큼에도 장난이거나 위계질서 바로잡기였다고 주장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여수에서 파출소에 화살총 쏜 20대 징역 1년

    여수에서 파출소에 화살총 쏜 20대 징역 1년

    새벽 시간에 파출소를 찾아가 화살 총을 쏘고 달아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4단독 조현권 판사는 2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조 판사는 “피고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다소 불우한 성장 과정을 겪었던 점, 우울증 등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점 등이 확인됐지만 가정과 사회의 도움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해서 범행이 결코 정당화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범행이 반국가적 동기나 반사회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새벽 여수의 한 파출소에 난입해 화살 총을 쏜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해외 인터넷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화살 총을 샀으며 은행을 털기 위해 시험 삼아 파출소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바로 검거하지 못해 부실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뒤늦게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당시 무기력하게 대응한 파출소 직원 3명은 경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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