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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살인전과자, 80대 이웃 성폭행…형량 늘어 징역 20년

    60대 살인전과자, 80대 이웃 성폭행…형량 늘어 징역 20년

    살인죄로 복역 후 출소한 지 2년도 채 안 돼 80대 이웃을 성폭행한 60대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었다.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부장 이재신)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61)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10년간 취업 제한, 보호관찰 5년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특정강력범죄 누범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과 범행 내용,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더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형량을 늘린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일 술에 취한 상태로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이웃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006년 살인 범행으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아 2021년 출소한 A씨는 2년도 지나지 않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되자 검찰과 피고인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는데, 항소심 재판부는 더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50인 미만’ 확대 시행 D-3, 마지막 호소하는 정부 [포토多이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50인 미만’ 확대 시행 D-3, 마지막 호소하는 정부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상우 교통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추가 유예 촉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적용 유예를 호소했다.대표로 브리핑에 나선 이정식 장관은 “동네 개인 사업주가 대기업도 어려워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장에서 영세·중소기업은 대표가 생산부터 기획, 영업, 안전관리까지 모든 역할을 담당하기에 중대재해로 대표가 처벌받으면 경영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고 한다”라고 전했다.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등을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과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에는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7일부터 적용될 예정인데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유예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 ‘이경규·장도연 출연료 미지급’ 기획사 대표 횡령 혐의 유죄

    ‘이경규·장도연 출연료 미지급’ 기획사 대표 횡령 혐의 유죄

    소속 연예인들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아 논란을 빚은 연계기획사 대표가 회사 자금을 모기업에 임의로 제공했다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안모(5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영상물 제작사 K사 대표인 안씨는 회사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방송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자회사 자금을 대여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2016년 3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79회에 걸쳐 모두 141억 4950여만원이 모회사로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 측은 재판에서 “두 회사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법인처럼 운영됐으며 양사의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자금을 이동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금 대여가 없었다면 두 회사가 존립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것이므로 양사의 이익을 위한 자금 이동을 횡령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자금 대여 행위가 모회사에만 도움이 될 뿐 자회사의 이익에 도움이 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자금 대여 행위를 유죄로 판단했다. 또한 모회사가 대여금을 일부 상환했으나 원금 외 이자를 지급한 적이 없었다는 점, 자금 대여에 담보 등을 설정하지 않은 점 등은 통상적인 금전 대여라기보다는 임의적인 금전 유용에 가깝다고 봤다. K연예기획사는 이경규와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 유명 연예인을 관리하던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2020년 9월부터 소속 연예인의 방송출연료 지급을 미루다 같은 해 부도처리가 난 뒤 2021년 9월 폐업했다. 해당 연예인들이 받지 못한 출연료만 1인당 수억원대로 알려졌다.
  • “시술비 돌려드립니다” 허위 영수증으로 50억 가로챈 의사 징역 7년

    “시술비 돌려드립니다” 허위 영수증으로 50억 가로챈 의사 징역 7년

    하지정맥류 시술로 50억원 규모 보험사기를 벌인 의사와 브로커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 이태웅 부장판사는 하지정맥류 시술 비용을 부풀려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을 발행한 뒤 실손의료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중랑구 소재 병원 원장 A(64)씨에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와 공모해 환자를 알선해 대가를 받은 브로커 3명은 각각 징역 1년, 1년 2개월,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정맥류 시술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어서 환자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 상품 약관에 따라 추후 시술비를 보장받는다. A씨는 이런 특성을 이용해 2020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시술 당일 진료비를 결제하지 않고 보험금을 받고 나서 400만원만 입금하면 되고 나머지 금액은 개인적으로 쓰면 된다’는 식으로 환자와 브로커를 유인했다. A씨는 하지정맥류 시술 비용을 허위로 기재한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을 환자에게 발급한 뒤 실제 시술비를 제외한 돈을 환자에게 환급하는 방식으로 실손의료보험금을 가로챘다. 이렇게 총 891차례에 걸쳐 49억 6000여만원의 실손의료보험금을 받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하지정맥류 시술비를 630여만원으로 정했으나 환자 유치를 위해 시술비를 할인하면서 환자들이 차액을 얻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실손의료보험금은 할인된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된다는 점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보험사기 범행은 합리적인 위험의 분산이라는 보험제도의 목적을 해치고 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에게 피해를 전가해 보험이 갖는 사회적 기능을 해한다”면서 “영리 목적으로 환자를 유인하거나 이를 사주하는 행위는 환자 유치를 둘러싸고 금품수수 등 비리나 불합리한 과당경쟁을 유발해 의료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종국적으로는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범죄이므로 엄히 처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들도 “1~2번 정도 다리에 주사를 놓고 시술에 1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진술해 재판부는 “실질적인 하지정맥류 진단·시술을 한 것인지 강하게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 ‘푸틴 정적’ 나발니 “매일 아침 친푸틴 노래듣도록 강요당한다”

    ‘푸틴 정적’ 나발니 “매일 아침 친푸틴 노래듣도록 강요당한다”

    그간 러시아 당국의 강력한 탄압으로 수많은 고초를 겪어온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7)가 이번에는 새로운 ‘고통’에 직면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나발니가 이번에는 친푸틴 가수의 노래를 매일 아침 듣도록 강요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의 정적’으로 불리는 나발니는 현재 ‘북극의 늑대’로 불리는 IK-3(제3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북극권에서 약 60㎞ 떨어진 최북단 감옥에 수감되며 사실상 세상과도 완전히 격리된 것. 나발니는 최근 자신의 측근을 통해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입장을 밝혔는데 그가 언급한 친푸틴 가수는 샤먼(32)이다.러시아 최고의 인기가수인 샤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인물로, 애국심과 민족주의의 물결을 타고 현지의 주요 인사로 떠올랐다. 대표곡으로는 ‘나는 러시아인입니다’가 있으며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월 대선 출마를 강력하게 제안한 유명인 중 한 명이다. 나발니는 “샤먼은 내가 감옥에 있을 때 유명해져서 그를 본 적도 그의 음악을 들은 적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현재 그가 푸틴의 메인가수가 됐다는 것을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아침 5시 국가를 시작으로 두번째로 샤먼의 ‘나는 러시아인입니다’가 울려퍼진다”면서 “샤먼의 음악을 듣고 싶었는데, 초민족주의 팝송을 교화를 목적으로 듣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다. 그는 2011년 당시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정부와 고위 관료들의 비리 등을 폭로하며 푸틴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다. 특히 2020년 8월, 나발니는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여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나발니의 목숨을 위협한 것은 신경작용제 ‘노비촉’이었다. 노비촉에 노출된 나발니는 7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 러시아로 송환돼 2022년 1월 체포됐다. 나발니는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로 1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오다 지난해 8월에는 극단주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활동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곧 30년이 넘는 형기를 채워야 풀려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에대해 나발니는 모든 혐의가 자신에 대한 정치적 핍박이며, 허위로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대출 요구 거절했다고…50년 함께 산 아내 때려 죽인 70대

    대출 요구 거절했다고…50년 함께 산 아내 때려 죽인 70대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50년간 함께 살아온 아내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70대 남성에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남편 A씨는 B씨와 결혼한 뒤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두었다. 아내 B씨는 부지런히 식당 일을 해 모은 돈으로 서울 양천구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아파트까지 마련했다. 반면 A씨는 가끔 일용직 업무를 하는 것 외에 직업과 소득도 없었다. A씨는 가족을 제대로 부양하지 못하고 자녀들이 아내와만 교류하는 것에 열등감을 가졌다. 술에 취하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때리거나 집안 물건을 망가뜨렸다. 알코올중독 증상까지 얻은 A씨는 지난 2020년 급기야 아내 B씨에게 “불 질러 죽이겠다”고 위협하며 실제로 집 안방 옷가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기도 했다. 이 범행으로 A씨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죄로 재판에 넘겨졌고, 2021년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를 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3년 2월 A씨는 주점에서 맥주 5병을 마신 뒤 자정이 넘어 집으로 돌아왔다. 술에 취한 A씨는 아내에게 “집이 당신 명의이니 담보로 1000만원을 대출받아 달라”고 요구했고, B씨는 거부했다. 돈 문제로 시작한 말다툼은 한밤중 부부간의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격분한 A씨는 베란다로 나가 수납장에 있는 둔기를 꺼냈고, 안방으로 피한 B씨를 따라 들어가 뒤통수 부분을 가격하는 등 모두 30여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자녀 한 명도 사건 현장에서 A씨의 폭행 장면을 지켜봤다. 범행 뒤 A씨는 둔기를 다시 베란다에 가져다 놓고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지만 살아남았다. 이후 A씨는 살인죄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부의 인연을 맺은 배우자를 살해하는 행위는 가장 존엄하고도 중대한 법익인 사람의 생명을 박탈함과 동시에 혼인 관계에 기초한 법적·도덕적 책무를 원천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며 “50년간의 혼인 기간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 귀중한 생명을 잃은바 범행 결과가 극히 중하다”고 지적했다.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A씨의 요구도 기각했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현재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피해자에게 폭력과 폭언을 일삼아왔고 근래에는 피해자를 상대로 한 방화미수 범행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았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무자비했으며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는 지극히 참담한 상황을 겪게 된 피해자 자녀들의 심적 고통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정신병원에서 알코올 의존 증후군, 뇌전증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등의 병력이 있었던 점 등에 비춰 범행 당시 사리분별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행을 인정하면서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70대의 고령이고 40여년간 실형을 선고받은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 서울고법은 기각했다. A씨는 또다시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했지만 마지막 대법원의 판단도 달라지지 않았다.
  • 가족 욕설 듣다못해 주취자 뺨 때린 경찰관, 대법원 ‘선고유예’

    가족 욕설 듣다못해 주취자 뺨 때린 경찰관, 대법원 ‘선고유예’

    경찰관 가족을 대상으로 욕설하며 소란을 피운 주취자를 폭행해 중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법원으로부터 선처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23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임영실 판사는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광주경찰청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에 징역 6개월에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하는 판결을 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경찰서에 연행된 주취자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술에 만취한 B씨는 소란을 피우며 A씨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욕설을 장시간 이어갔다. 이를 들은 A씨는 욱하는 마음에 참지 못하고 B씨를 폭행했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경찰관 신분으로 민간인을 폭행한 행위의 심각성을 고려해 A씨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폭행한 죄질은 좋지 않지만, 가족을 욕설하는 상황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토대로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 또 목격된 승리…마이크 들고 “지드래곤 데리고 올게요”

    또 목격된 승리…마이크 들고 “지드래곤 데리고 올게요”

    빅뱅 출신 승리가 지드래곤을 언급해 논란이다. 23일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해외 행사에서 목격된 승리의 모습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라고 소리쳤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오 지드래곤!”이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이어 GD&태양의 곡 ‘굿 보이’(GOOD BOY)가 흘러나오자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는 2022년 5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군인 신분으로 재판받던 승리는 실형 확정 뒤 민간교도소로 이감돼 형을 채우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 “스타 셰프 정창욱, ‘징역 4개월’ 실형 확정”

    “스타 셰프 정창욱, ‘징역 4개월’ 실형 확정”

    술자리서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셰프 정창욱(43)씨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특수협박,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정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했다. 대법원은 정씨에 대한 이번 상고심에서 상고기각결정을 내렸다. 상고기각결정은 상고기각 판결과 달리 상고인이 주장하는 이유 자체가 형사소송법에서 정하고 있는 상고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상고 이유 자체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정씨는 2021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유튜브 채널 스태프 A씨와 B씨를 폭행하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이들을 겨누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해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의 식당에서 유튜브 촬영과 관련해 A씨와 말다툼을 하다 욕설을 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정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는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4개월로 감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와 수단을 비춰봤을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며 엄벌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3000만원씩 공탁했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정씨는 1·2심 모두 법정구속은 면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판결 확정에 따라 검찰은 정창욱에 대한 징역형 집행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4세인 정창욱 셰프는 2014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해왔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 1심서 벌금 90만원… 지사직 계속 유지

    오영훈 제주도지사 1심서 벌금 90만원… 지사직 계속 유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서 벌금 90만원이 선고돼 지사직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1심 공판에서 사전선거운동은 유죄로 인정됐지만 나머지 정치자금 수수, 지지선언 관련 등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제주도 서울본부장 정모씨에게는 벌금 500만원, 대외협력특보 김모씨에게는 벌금 400만원, 비영리 사단법인 대표 고모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이모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 이전인 5월16일 당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업 관계자 등을 동원해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을 열어 선거 공약 내용을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법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고씨가 오 지사를 위한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오 지사는 이를 수수한 것으로 판단해 오 지사와 고씨에게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기소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에서 오 지사에게 징역 1년6개월, 정모 본부장·김모 특보 각각 징역 10월, A씨 징역 1년, B씨 벌금 700만원형·548만2456원 추징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날 오 지사가 협약식 참여 과정에서 처음부터 다른 피고인들과 선거운동을 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이 협약식에 참석하였을 당시 위법성 인식이 강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협약식 규모, 후보들의 선거운동 경위, 선거 결과 등에 비춰볼 때 이 협약식이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도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오 지사가 고씨를 통해 이씨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지만, 벌금 100만원 미만은 직을 유지할 수 있다.
  • “도어록 비번 알려주고”…여친 성폭행 사주한 쇼핑몰 男사장

    “도어록 비번 알려주고”…여친 성폭행 사주한 쇼핑몰 男사장

    미성년자들을 포함해 여성 10여 명을 상대로 200여 차례 성착취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한 유명 쇼핑몰 사장 출신 30대 남성의 범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JTBC에 따르면 쇼핑몰 사장 출신 박모씨는 15세, 17세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10여 명을 상대로 찍은 불법 촬영물을 인터넷에 유포하고 일부 피해자에게는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와 과거 교제했던 피해 여성 A씨는 JTBC 인터뷰를 통해 “박씨가 만난지 6개월 만에 가학적인 행동을 했고 갈수록 강도가 세졌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박씨의 범행에는 다른 여성들도 동원됐고, 몸에 ‘노예’ 번호를 매기기도 했다. 또 박씨는 낯선 남성에게 A씨 주거지와 도어록 비밀번호 등을 알려준 뒤 성폭행을 사주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일부 피해자의 신고로 박씨는 2021년 9월 체포됐다. 피해자는 약 10명이었는데, A씨 이외에 미성년자도 포함됐다.박씨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약 200차례에 걸쳐 성 착취 영상을 촬영 및 제작,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혐의는 재판에서도 인정됐다. 그는 2022년 7월 1심에서 아동청소년법·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6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법원은 “성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씨가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도 참작됐다. 박씨는 약 3년 뒤 출소 예정이다. A씨는 “제가 입었던 옷이랑 집 구조 등을 박씨가 다 알고 있어서 이사를 갔다. 정신병원에도 다녀왔다. 박씨가 구치소에서 나오는 악몽을 가끔씩 꾼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유명 의류 쇼핑몰 대표였던 박씨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당시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대해 “다양한 대형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사설] “중대재해법 유예” 중소기업 호소 외면 말아야

    [사설] “중대재해법 유예” 중소기업 호소 외면 말아야

    오는 27일부터 적용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더 유예하려는 법안 처리가 불투명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이 법 개정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면 된다. 하지만 여야는 입씨름만 한다. 적용 대상 기업의 87%가 준비 부족을 호소하는데 범법자만 양산할 의도가 아니라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겠다. 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안전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이다.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은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 중이다. 상시근로자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은 2년 유예해 오는 27일부터 적용한다. 중대재해 사망자 10명 중 6명이 50인 미만 회사에서 나온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건 타당하다. 하지만 80만여개의 영세 중소기업은 인력과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추가 유예를 호소한다. 지난해 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서 50인 미만 기업 1053곳의 중대재해법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법 적용을 준비 중이다. 이 중 87%는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남은 기간 내에 의무준수 완료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2년 재유예 법안을 냈고 정부는 1조 5000억원을 들여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돕겠다고 했다. 경총 등 경제 6단체는 2년 뒤 시행에 동의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며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과 현재 1조 2000억원인 산재예방 예산을 2조원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어 법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산업재해 예방은 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기업들의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확대 적용하면 사업주 처벌에 따른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부작용만 키울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 법 제정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영세 중소기업의 여건에 걸맞은 산업안전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점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은 정부의 사과가 없다 하더라도 민생을 걱정한다면 현실적인 시행 방안을 놓고 여당과 협의해야 한다. 총선 표심과 관련한 이해득실 계산에 빠져 영세한 중소기업인들의 아우성을 외면하다간 역풍만 맞을 것이다.
  •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2년 유예’ 무산될 듯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2년 유예’ 무산될 듯

    오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적용되는 가운데 유예 기간을 2년 늘리는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 합의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은 중소기업 경영 부담과 일자리 감소 등을 내세우며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연내 설치 요구 등이 수용돼야 유예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총선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자 네 탓 공방을 지속해 25일 중처법 유예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처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 등이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등을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27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유예 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법 개정안을 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25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법 시행 전 유예가 가능한 마지막 기회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중처법 유예안은) 민주당의 반대로 25일 본회의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과 추가 예산을 투입하면 법안 ‘통과’가 아닌 ‘검토’ 논의를 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인데, 민주노총이 반대하니 유예안 처리 반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우리도 소규모 사업장이 어려운 걸 알지만 산업안전보건청을 설립해 현장 감독 공무원 숫자를 늘리고 사고를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갖고 오라는 것”이라며 “그래야 노동계를 설득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민주당은 산재 예방 사업예산을 1조 2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여당에서 어떤 언급도 없고 협상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유예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여야는 총선 표심 득실 계산이 우선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처법 유예안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관계자는 “여야 정쟁으로 현장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이 크다”고 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세계 자동차산업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데 중처법까지 시행된다면 소규모 사업장은 형사처벌에 따른 폐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중처법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2022년 산업재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체 산재 사망 근로자 2223명 중 1372명(61.7%)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정치권 공방이 길어지면서 중소기업 사업주들은 물론 정부의 준비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중처법 위반 여부를 다룰 고용노동부 수사담당감독관이 상당히 부족하다. 고용부에 따르면 전국의 산업안전보건감독관 830명 중 중대재해를 수사하는 감독관은 130명이다. 2022년(611건)부터 2023년 3분기(449건)까지 발생한 중대재해 1059건 중 검찰 송치까지 이뤄진 경우는 30%가량에 불과하다. 60% 이상은 여전히 수사 중으로, 건당 처리 기간은 평균 8개월이었다. 그나마 8개월의 사건 처리 기간이라도 유지하려면 근로감독관이 두 배 늘어야 하지만 부처 정원 확대를 둘러싼 행정안전부와의 이견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3년 유예를 적용받은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대응도 제자리걸음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개사를 대상으로 발표한 지난해 4~5월 조사에서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40.8%가 시행일에 맞춘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892개사 대상의 8월 조사에서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80.0%가 법 시행 대비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모법(母法)인 산업안전보건법조차 지키기 빠듯한데 중처법까지 적용하는 건 과중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 소규모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무산될 듯

    소규모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무산될 듯

    오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적용되는 가운데, 유예 기간을 2년 늘리는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 합의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은 중소기업 경영 부담과 일자리 감소 등을 내세우며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연내 설치 요구 등이 수용되어야 유예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총선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자 네 탓 공방을 벌이는 사이 중처법 유예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처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 등이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등을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27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유예 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법 개정안을 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처리되는 것이 법 시행 전 유예가 가능한 마지막 기회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중처법 유예안은) 민주당의 반대로 25일 본회의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과 추가 예산 투입을 하면 법안 ‘통과’가 아닌 ‘검토’ 논의를 해볼 수 있다는 입장인데 민주노총이 반대하니 유예안 처리 반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부가 2년간 법 시행 준비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공식 사과와 최소 2년간 매분기 준비 계획과 예산 지원 방안 발표, 2년 유예 후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정부와 경제단체의 공개 약속 등을 3대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정부·여당은 지난달 말 1조 5000억원 규모의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반면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우리도 소규모 사업장이 어려운 것은 알지만 산업안전보건청을 설립해 현장 감독 공무원 숫자를 늘리고 사고를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갖고 오라는 것”이라며 “그래야 노동계를 설득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민주당은 산재 예방 사업예산을 1조 2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여당에서 어떤 언급도 없고 협상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예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여야의 총선 표심 득실 계산이 우선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처법 유예 움직임에 반발해 온 민주노총 관계자는 “여야 정쟁으로 현장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세계 자동차산업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데 중처법까지 시행된다면 소규모 사업장은 형사처벌에 따른 폐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중처법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2022년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전체 산재 사망 근로자 2223명 중 1372명(61%)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정치권 공방이 길어지면서 중소기업 사업주들은 물론, 정부의 준비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중처법 위반 여부를 다룰 고용부 수사담당감독관이 태부족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전국의 산업안전보건감독관 830명 중 중대재해를 수사하는 감독관은 130명이다. 2022년(611건)부터 2023년 3분기(449건)까지 발생한 중대재해 1059건 중 검찰 송치까지 이뤄진 경우는 30%가량에 불과하다. 60% 이상은 여전히 수사 중으로, 건당 처리 기간은 평균 8개월이었다. 그나마 8개월의 사건 처리 기간이라도 유지하려면 근로감독관이 두 배 늘어야 하지만, 부처 정원 확대를 둘러싼 행정안전부와의 이견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3년 유예를 적용받은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대응도 제자리걸음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개사를 대상으로 발표한 지난해 4~5월 조사에서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40.8%가 시행일에 맞춘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892개사 대상의 8월 조사에서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80.0%가 법 시행에 준비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모법(母法)인 산업안전보건법조차 지키기 빠듯한데 중처법까지 적용하는 건 과중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 “폰 잠금해제 안해?” 여자친구 때린 50대 징역형

    “폰 잠금해제 안해?” 여자친구 때린 50대 징역형

    여자친구가 흉기로 위협해 때리고 속옷을 가위로 자르는 등 폭력을 저지른 50대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특수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흉기를 들고 자신의 손목을 긋겠다는 식으로 위협하며 폭행하다가 여자친구의 속옷을 가위로 자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1000만원을 공탁했지만,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는 육체적·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과거에 이 사건과 비슷한 데이트 폭력 성격의 범죄를 저지른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자가 5000%인데… 거액의 부당이득 20대들 감형, 왜?

    이자가 5000%인데… 거액의 부당이득 20대들 감형, 왜?

    5000%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리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불법 사금융 범죄단체의 수금팀 관리자 2명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21일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범죄단체가입·활동,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직원 A(30)씨와 B(24)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2년 10개월과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4억 6000만원, B씨에게 1억 4400만원을 각각 추징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불법 사금융 범죄조직인 일명 ‘강실장 조직’에서 A씨와 B씨는 각각 ‘민 과장’, ‘용 이사’라는 직책으로 무등록 대부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기간 A씨는 4500여차례에 걸쳐 18억여원을, B씨는 5500여차례에 걸쳐 21억여원을 각각 빌려주면서 연 700%부터 5000%의 살인적인 고리 이자를 받았다. 또 채권추심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수백차례에 걸쳐 채무자를 협박한 사실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강 실장 등 이들 조직은 채무자에게 소액, 단기 대출을 해주면서 5000% 이상 고리를 통해 3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도 확인됐다. 실제로 25만원을 빌린 한 피해자는 불과 3개월 만에 갚아야 할 돈이 1억 5000만원으로 불어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 A씨는 초범이고, 피고인 B씨는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B씨가 일부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형사공탁하고 다른 피해자 4명에게 200만원을 지급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 ‘왕실모독죄’ 징역 50년형…역대 최장 선고받은 30대 남성 [여기는 동남아]

    ‘왕실모독죄’ 징역 50년형…역대 최장 선고받은 30대 남성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남성(30)이 소셜미디어(SNS)에 왕실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5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왕실모독죄 형량으로는 역대 최장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몽콘은 2021년 4월에 체포된 뒤 지난해 1월에 게시물 14건의 혐의로 28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다른 게시물 11개도 혐의가 인정돼 형량이 22년 더 늘었다. 이전 왕실모독죄로 최장 형량을 받은 경우는 지난 2021년 1월 은퇴한 여성 공무원에게 선고된 87년형이다. 그녀는 29건의 왕실 모욕 혐의로 87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이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해 43년으로 감형됐다. 태국의 ‘왕실모독죄’로 불리는 형법 112조는 왕이나 왕비 등 왕실 구성원을 모독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할 경우 죄목당 최고 15년 징역형에 처한다.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법으로 불리기도 한다. 법률구조단체인 태국인권변호사회에 따르면, 2020년 왕정을 공개 비판하는 거리 시위가 발생한 이후 최소 262명이 왕실모독죄로 기소됐다. 지난 17일 인권 변호사 아르논 남파도 왕실모독죄가 인정돼 4년형이 추가되면서 총 8년형으로 늘었다. 그는 군주제 개혁을 요구한 연설과 관련해 4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9월부터 복역 중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퇴진을 요구한 2020년 태국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마약 자수한 30대 래퍼는 나” 밝히더니…결국 사과문 올린 뉴챔프

    “마약 자수한 30대 래퍼는 나” 밝히더니…결국 사과문 올린 뉴챔프

    래퍼 뉴챔프(본명 정현철·37)가 마약 투약을 자수한 30대 래퍼가 본인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가 사과했다. 뉴챔프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가 마약을 하고 자수한 그 장본인이라고 장난을 친 것이 기사화가 되고 여러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난으로 단 댓글이 이렇게 파장을 낳을 줄 모른 제가 너무 한심하다. 저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불쾌한 심경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래퍼 A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A씨는 당일 오전 용산구 한 지구대 경찰관에게 자신이 마약을 했다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뉴챔프는 한 힙합 커뮤니티에 “‘다 무거따’(신곡명)를 내놓고 마약도 안 하는 ××××라고 해서 자수했다. 좋긴 하더라”라며 자신이 당사자라고 밝혔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뉴챔프는 2013년 EP 앨범 ‘전시의 밤’으로 데뷔했다. 2014년 방송된 Mnet ‘쇼 미 더 머니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뉴챔프는 지난 2020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 ‘나이롱환자’가 직업? 열흘에 나흘꼴 입원, 보험금 수억원 챙겼다

    ‘나이롱환자’가 직업? 열흘에 나흘꼴 입원, 보험금 수억원 챙겼다

    열흘 중 나흘꼴로 병원을 드나들며 무려 9년간 보험금 수억원을 타내고도 무죄를 주장한 70대가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내린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2012∼2020년 7곳의 병원에서 56회에 걸쳐 1000여일간 입원하면서 6개 보험회사로부터 약 2억 3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법원은 ▲A씨 입원이 반복적·지속적인 데다, 입원 기간과 형태가 비정상적이고 이례적인 점 ▲주거지에서 상당히 먼 특정 병원만 집중적으로 골라 입원한 점 ▲면책 기간을 피해 상해 입원과 질병 입원을 번갈아 가며 한 점 등을 들어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제로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보험사기 범행은 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전가했으며, 장기간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상당한 액수의 보험금을 가로채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험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보험금을 지급한 회사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점 ▲피고인이 실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기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했다.
  • “네 저 맞습니다” 도박 빚 지자 父 행세…5억 대출한 철부지 30대 子

    “네 저 맞습니다” 도박 빚 지자 父 행세…5억 대출한 철부지 30대 子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아버지의 명의를 도용, 4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은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오흥록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인터넷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지게 되자 대기업에 근무 중인 부친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아버지의 집에 가서 운전면허증을 몰래 촬영하고 공인인증서를 복사한 뒤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한 금융기관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했다. A씨는 이후에도 부친의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고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했다. A씨가 이러한 방식으로 4개월 동안 5개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은 모두 4억 7700만원에 이른다. A씨 부친은 대출을 내준 금융기관을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을 구하는 소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기각됐다. 재판부는 “대출 확인 전화가 왔을 때도 A씨는 부친 행세를 하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좋지 않다”며 “현재까지 피해 금액이 변제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의 용서를 얻지 못해 죄책이 무겁다”고 말했다. 다만 “부친이 A씨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으며 범행을 일관되게 자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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