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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추’가 실트에… ‘유명인 몸캠’ 공유·품평한 女카페 [넷만세]

    ‘○○ 고추’가 실트에… ‘유명인 몸캠’ 공유·품평한 女카페 [넷만세]

    최근 유명 남성 유튜버가 ‘몸캠 피싱’ 피해를 고백해 화제가 된 가운데 남성 성기가 노출된 불법 촬영물이 피해자의 사진이라는 주장과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유통되며 ‘인기’를 모아 논란이다. 특히 관련 글들이 여성 대상 성범죄 규탄에 가장 크게 목소리를 내온 여초 커뮤니티에도 다수 올라오며 ‘내로남불’ 비판도 일고 있다. 해당 유튜버가 과거 몸캠 피싱 피해 사실을 고백한 지 약 1주일 뒤인 지난 15일부터 17일 현재까지 ‘○○ 고추’라는 키워드는 엑스(옛 트위터)에서의 인기 검색어를 보여주는 ‘실시간 트렌드’(실트)에 사흘째 올라 있다. 엑스의 한 이용자는 “○○으로 추정되는 고추 사진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고, 이 게시물은 3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엑스 이용자는 현재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엑스에는 이후 문제의 사진을 두고 품평하는 글들이 올라오는가 하면, 여기에는 사진 공유를 요청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대형 여초 커뮤니티인 한 다음 카페에도 문제의 사진이 공유됐고, 해당 게시물엔 2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 카페 회원들 역시 남성 성기를 품평하고 사진을 다시 올려달라고 요청하는 별도 글 등을 작성하며 불법 촬영물 공유에 동참했다. 회원수 80만명이 넘는 이 카페는 본인의 얼굴 사진과 신분증 등을 카페 운영자에게 보내야 정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적인 구조로, 이로 인해 급진적 페미니즘 성향을 띄며 여성 이슈와 관련해 온라인 여론을 이끄는 한 축이 되곤 한다. 여성이 피해자인 성범죄 사건 등엔 공론화가 가장 활발한 엑스와 이 카페에서 남성 대상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는 정황이 포착되자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선 2차 가해와 이중잣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이들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여자 유명인 성기 사진 돌아다녔으면 지금 특별법 생겼다”, “성별 바뀌었으면 국민청원 떴다”, “남자 성희롱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다”, “해외 소규모 서비스도 아니고 카카오(다음) 서버에 저런 걸 올리고도 무사하다는 게 놀랍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타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몰래 신체를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면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최대 7년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대구서 또 이재명 벽보 훼손…경찰 수사

    대구서 또 이재명 벽보 훼손…경찰 수사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홍보물이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7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6시 30분쯤 대구 중구 남산초등학교 외벽에 붙은 이재명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벽보는 발견 당시 이 후보의 얼굴 부분이 찢겨 있었다. 경찰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벽보가 훼손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15일 동구 동대구역 네거리에 설치된 이 후보의 현수막과 남구 대명동의 민주당 선거운동 차량에 붙은 이 후보 공식 홍보물 2개가 훼손됐다. 이후 경찰은 약 9시간 만에 남구에서 벽보를 훼손한 20대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에는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 택시비 3만원 때문에…소개팅女 ‘백초크’ 살해 시도한 20대男

    택시비 3만원 때문에…소개팅女 ‘백초크’ 살해 시도한 20대男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여성에게 신체 접촉을 한 뒤 자신이 내준 택시비 3만원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하자 살해하려고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17일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 부장 정승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5일 오전 4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로에서 이른바 ‘백초크’ 자세로 여성 B(27)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백초크는 상대방 뒷쪽에서 두 손으로 목을 졸라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주짓수 기술이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B씨에게 택시비 3만원을 송금하고 주점으로 오게 한 뒤 술을 마시던 중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A씨는 당시 B씨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면서 귀가하려고 하자 술을 더 마시지 않으려면 택시비를 돌려달라고 했고, 피해자가 “이러는 건 스토킹 범죄다”며 무시하자 목을 졸랐다. 그는 B씨가 “택시비를 주겠다”고 하자 목을 조르던 팔을 풀었으나 피해자가 112 신고하는 모습을 보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재차 목을 조르면서 살해하려 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행동 때문에 성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살인죄로 처벌받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키 194㎝, 몸무게 93㎏로 체구가 크고 피해자의 체구는 상대적으로 작아 범행 방법이 매우 위험했다”며 “피고인은 범행을 계속하다가 경찰관의 출동에 따라 중단했고 피해자는 당시 실신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19일간 입원 치료를 받고 이후에도 계속 통원 치료를 하면서 육체·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피해자는 범죄 피해로 직장도 사직하고 계속 치료비를 지출하면서 경제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조국, 본인 ‘다큐멘터리’ 개봉에 “감옥이라 못 보지만, 재밌다는 평가”

    조국, 본인 ‘다큐멘터리’ 개봉에 “감옥이라 못 보지만, 재밌다는 평가”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 제목처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고 했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이 16일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조 전 대표는 “그날이 오면, 저도 영화관을 찾겠다”고 적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4일 개봉한 ‘다시 만날, 조국’은 2022년 개봉된 ‘그대가 조국’의 후속편”이라며 “갇힌 몸이라 영화를 보지 못한다. 그렇지만 보신 분들의 평을 보내 주시는데 의외로 재미있다고 해서 미소가 지어졌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그대가 조국’이 사냥당하는 조국의 고통과 시련을 다루었다면, ‘다시 만날, 조국’은 공적 분노를 터뜨리며 국민과 함께 투쟁하는 조국의 모습을 조명한 것으로 안다”며 “2024년 ‘응원봉’을 든 국민은 2019년 서초동에 ‘촛불 십자가’를 만든 국민과 연결되어 있음을 밝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제가 바깥에 있었다면 관객과의 만남 자리에 참석했을 텐데 아쉽다. 그런 기회는 오리라 믿는다”며 “그 전이라도 많은 분이 관람하시길 소망한다. 이 영화의 진짜 주연배우는 바로 국민 여러분이다”고 했다. 해당 다큐는 교수였던 조 전 대표가 검찰 개혁을 추진하던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지난해 3월 혁신당을 창당하고 곧바로 4월 총선에서 원내 3당 대표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난 4월 4일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갇힌 조 전 대표는 옥중에서도 서신과 언론 기고를 통해 12·3 계엄, 조기 대선 등 현안에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혁신당은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는 대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조 전 대표는 두 자녀의 입시 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 이승기 ‘손절’한 장인, “유례없는 주가조작” 검찰도 놀랐다

    이승기 ‘손절’한 장인, “유례없는 주가조작” 검찰도 놀랐다

    가수 이승기가 장인이 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에 대해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장인 일당의 범죄 행각을 수사한 검찰마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며 “유례없는 주가조작”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안창주)는 전날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주식 시세를 잇달아 조종해 부당이익을 취한 이승기의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 이모(58)씨 등 8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는 등 총 13명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에 걸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첨단소재에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490원에서 5850원으로 10배 넘게 부풀렸다. 1차 주가조작에 나섰던 일부 피고인들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에 대해서도 ‘1000억원 상당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허위 투자확약서를 공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띄웠다. 이들 일당이 두 회사의 주가 부풀리기를 통해 챙긴 부당이득은 각각 140억원, 60억여원에 달했다. 1·2차 주가조작…손실 만회하려 3차 범행이같은 범행은 전직 검찰 수사관 A(59)씨가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해외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퀀타피아의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월 퀀타피아의 거래가 정지되자 이씨는 A씨를 통해 이를 해결해주겠다며 착수금 3000만원을 받고 성공보수로 10억원을 약속받았다. 검찰은 이에 대해 이씨에게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일당은 퀀타피아의 거래정지로 인한 금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3차 주가조작을 감행했다. 이들은 유심 제조업체인 엑스큐어가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내고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부풀렸다. 이씨는 회사 인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차명 매수해 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기소한 검찰은 “시세조종 수급 세력이 주가조작 범행을 연이어 저지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장인, 미공개 정보 이용해 차명 매수하기도앞서 이승기는 지난달 이씨가 구속되자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신의 처가를 향한 비판에 골머리를 앓았다. 장인 이씨는 2016년 코어비트라는 회사가 유상증자를 하던 당시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띄워 수십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듬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6월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승기는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씨가 지난달 재차 기소되자 이승기는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 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엉덩이로 신체 접촉·칫솔로 군화 닦고…후임병 괴롭힌 선임 집유

    엉덩이로 신체 접촉·칫솔로 군화 닦고…후임병 괴롭힌 선임 집유

    군 복무 시절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20대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태지영)는 군형법위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및 80시간 사회봉사,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병장으로 근무하던 2022년 12월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 엉덩이를 후임병 B씨 신체에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칫솔로 자기 군화를 두차례 닦고, B씨 체크카드를 커터칼로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동료 병사들의 진술 등을 고려해 유죄로 판단했다. 태 부장판사는 “피고인 범행은 건전한 병영문화를 훼손하고 군 기강 확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이준석 현수막에 불 붙인 10대…이준석 “잘 모르는 학생의 일탈, 선처 요청”

    이준석 현수막에 불 붙인 10대…이준석 “잘 모르는 학생의 일탈, 선처 요청”

    인천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10대가 검거된 가운데, 이 후보가 “선처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대라면 아직 공직선거의 엄중함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이 일탈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할 경찰서에 경위를 파악해보고 최대한 선처를 해주실 것을 요청해 놓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쯤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거리에 게시된 이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후보의 현수막에는 이 후보의 얼굴 사진과 ‘선택 4번 이준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일부가 그을린 상태였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주변 CCTV 확인 등을 통해 A군을 특정한 후 검거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원 이하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21대 대통령 선거운동기간 중 선거벽보와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례가 빈발할 것에 대비해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 게시장소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훼손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불법 도박장 7곳 개설’ 유명 여배우 모친 항소심도 징역형 집유

    ‘불법 도박장 7곳 개설’ 유명 여배우 모친 항소심도 징역형 집유

    불법 도박장을 다수 개설한 혐의를 받는 유명 배우의 모친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16일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기소된 신모(55)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유명 배우의 모친인 신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으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의 접속 코드와 매장 관리자 코드를 부여받아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매장’ 7곳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매장 이용자가 베팅한 총금액에서 일정 비율과 잃은 금액의 일부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2021년에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돼 2023년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재판부는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 조건에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서부지법 난동’ 취재진 폭행·월담 2인 ‘징역 10개월’ 실형

    ‘서부지법 난동’ 취재진 폭행·월담 2인 ‘징역 10개월’ 실형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취재진을 폭행하고 법원 담장을 넘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들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 침입을 막는 경찰을 폭행한 이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우현)는 지난 1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취재진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를 받는 우모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울타리를 넘어 법원 경내로 칩입한 혐의(건조물침입)로 기소된 안모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이모씨는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 남모씨는 징역 1년 6개월의 집행유예 3년과 벌금 2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이전인 지난 1월 18일 범행을 저지른 피고인들이다. 앞서 검찰은 우씨와 남씨,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안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우씨는 서부지법 인근에서 취재 중이던 리포터의 머리 부위를 백팩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와 남씨는 같은 날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의 정강이나 머리, 얼굴 등을 들이받거나 때렸다. 안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항의하기 위해 청사 뒤쪽의 철제 울타리를 넘자마자 경찰에 체포됐지만, 재판부는 “법원의 재판 과정이나 결과가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도저히 용인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을 따라 두세명의 사람이 담을 넘으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이고, 직전에도 담장 울타리를 오르다 제지당했음에도 범행을 강행했다”면서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경찰을 폭행한 이씨와 남씨에 대해서는 “정당한 공권력의 행사를 무력화시켜 국가의 기능을 해하고 공무원의 신체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4개월간 구금되면서 자숙의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법원은 지난 14일부터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대한 선고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4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용물건손상·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5)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소모(28)씨에게는 징역 1년이 선고됐다.
  • 인천서 이준석 현수막 훼손한 10대 검거

    인천서 이준석 현수막 훼손한 10대 검거

    인천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10대)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쯤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거리에 게시된 이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후보의 현수막에는 이 후보의 얼굴 사진과 ‘선택 4번 이준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일부가 그을린 상태였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주변 CCTV 확인 등을 통해 A군을 특정한 후 검거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원 이하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21대 대통령 선거운동기간 중 선거벽보와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례가 빈발할 것에 대비해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 게시장소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훼손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서부지법 난동’ 담 넘고 취재진 폭행한 2명 징역형…2명은 집유

    ‘서부지법 난동’ 담 넘고 취재진 폭행한 2명 징역형…2명은 집유

    지난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취재진을 폭행하고 법원 담장을 넘은 남성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경찰을 폭행한 남성들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우현)는 16일 서부지법 난동사태 당시 취재진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를 받는 우모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담장을 넘어 법원 경내로 침입한 혐의(건조물침입)를 받는 안모씨에게도 징역 10개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또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남모씨와 이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우씨와 남씨,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안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 “손흥민, 교제 여성 ‘초음파 협박’에 3억”…英·日·中 대서특필

    “손흥민, 교제 여성 ‘초음파 협박’에 3억”…英·日·中 대서특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손흥민(33)이 ‘임신했다’는 거짓 주장으로 협박을 받고 수억원을 뜯긴 사건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은 초음파 사진 등을 내세워 손흥민을 협박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이 손흥민에게 접근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겠다며 금전을 요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임신 사실을 주장하며 초음파 사진을 제시했고, 손흥민 측은 소속팀과 선수 이미지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3억원을 지급했다. 이후 A씨는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와 결별한 손흥민은 A씨의 지인 B씨로부터 또다시 협박을 받았다. B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임신 사실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흥민 측은 더 이상 협박에 응하지 않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들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추가 범죄 여부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해외 주요 매체들도 비중 있게 다뤘다. 영국 BBC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임신을 주장한 여성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한국 경찰이 형사 고발을 접수하고 관련자 2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가디언, 데일리 메일, 미러, 데일리 스타 등도 한국 보도를 인용하며 해당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손흥민이 수억원을 요구한 여성과 그 공모자를 고소했다”고 보도했고,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남녀 일당에게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 수사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 온 일당에 대해 선처 없이 처벌받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손흥민 선수는 이번 사건의 분명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PL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출전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사건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구단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강남 클럽 3000만원 술값’이라는 허위 소문에 휘말려 명예훼손 피해를 입었으며, 해당 사건 관련자 5명은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공갈죄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는 중대 범죄로,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 [사설] 정호용 논란, 경선주자들 팔짱만… 국힘, ‘될 대로 되라’인가

    [사설] 정호용 논란, 경선주자들 팔짱만… 국힘, ‘될 대로 되라’인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가 그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비판이 일자 5시간 만에 취소했다. 정 전 장관은 신군부 ‘핵심 5인’ 중 유일한 생존자로 12·12 군사반란에 가담했던 인물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전남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을 무력 진압한 혐의 등으로 1997년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선이었다. 6·3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느닷없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그로 인한 탄핵 파면으로 치러지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 중이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세력 종식’을 대선 핵심 이슈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판에 그것도 5·18 기념일을 목전에 두고 정 전 장관을 위촉한 것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불법적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것이었나. 아니면 5공 시절 권력 실세였던 그를 통해 TK 지역의 향수를 자극해 보려는 지역주의 발상에서였나. 쏟아지는 이런 뒷말들이 조금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전날엔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자 40년 지기인 석동현 변호사를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 눈에는 ‘탄핵 반대’를 외치며 한남동 관저나 광화문에 몰렸던 지지층만 보이는가. 이런 황당한 인선들을 누가 아이디어라고 내놨는지 놀란 입을 다물기 어려울 지경이다. 김문수 후보는 어제도 거듭 계엄에 대한 사과를 하면서도 정작 사태의 장본인인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는 “제가 하라, 말라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중도 지지층 확보가 조금도 급하지 않은 대응이다. 남의 선거를 말하듯 한다. 집안싸움도 가관이다. 경선에서 떨어진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정나미가 떨어져서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했다. 경선 탈락에 서운하더라도 국회의원 5선에 당대표, 두 번의 광역단체장, 대선 후보까지 거친 국민의힘의 원로다. 혼란 수습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발언이라면 지금은 자중하는 것이 도리다. 경선에서 막판까지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 단일화 파동에 책임이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이유야 어떻든 약속과 달리 본선을 돕지 않고 있다. 집안식구들끼리 사분오열하면서 무슨 수로 국민을 설득하고 외연을 확장하겠나.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난맥상을 김 후보가 조속히 정리하지 못한다면 대선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도 기대할 수 없다. 유권자들 눈에 지금 국민의힘은 대선을 포기하고 딴생각을 하는 조직으로 비친다.
  •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 보호”… 지자체들, 대책 팔 걷었다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 목숨을 끊거나 흉기에 위협당하는 사례가 늘자 자치단체들이 직원 보호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경기 파주시는 특이 민원 관련 소송에서 공무집행 방해 혐의자를 상대로 징역형을 잇따라 이끌어내는가 하면 최근에는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응계획에 따르면 민원전화 전체 녹음과 면담 시 20분 지나면 종결 처리, 욕설, 협박, 성희롱 시 즉시 상담 종결 및 퇴거 조치, 피해 공무원에 대한 심리상담 및 의료비 지원, 법률상담 제공 등이 담겼다. 파주시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시 공무원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둔기 피습을 당하는 등 피해가 빈발한 데 따른 것이다. 비슷한 조처는 악성민원이 시도 중 전국 2위로 알려진 경남도에서도 시행될 전망이다. 김일수 경남도의원은 최근 ‘민원 처리 담당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남 고흥군 과역면은 지난 7일 면사무소 민원실에서 인근 파출소와 연계해 악성 민원 발생 시 대처를 위한 모의훈련을 하기도 했다. 강원 양양군도 지난달 악성 민원에 강경 대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보호대책을 마련했고, 경기도는 대응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 인천 옹진군 등 전국 상당수 지자체도 최근 관련 대책을 마련하거나 진행 중이다. 이같이 지자체들이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악성 민원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 공무원은 도로 포트홀 보수 공사로 인한 차량 정체로 항의성 민원에 시달렸다.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A씨라며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경기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홈페이지 조직도에서 직원들의 실명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중앙행정기관 49개, 지방자치단체 243개, 시도교육청 17개를 대상으로 악성 민원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악성 민원인은 2784명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기초자치단체 1372명, 중앙행정기관 1124명, 광역자치단체 192명, 교육청 96명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업무 담당자 개인 전화로 문자 수백통을 여러 차례 발송하는 ‘상습·반복’ 유형이 48%(1340명), ‘폭언·폭행·협박’ 유형이 40%(1113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 ‘횡령·배임’ SK 최신원 징역 2년 6개월 확정

    회삿돈을 횡령하고 회사에 피해를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원(73) 전 SK네트웍스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15일 확정했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모두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2021년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직원들 명의를 빌려 약 140만 달러(약 16억원)를 분산 환전하고 외화 약 80만 달러(약 9억원)를 신고 없이 해외로 반출한 혐의 등도 받았다. 2심 법원은 최 전 회장의 혐의 중 약 560억원에 이르는 횡령·배임, 외화 24억원에 대한 외국환거래법·금융실명법 위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지난 1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1심과 일부 유무죄 판단이 달라졌으나 형량은 동일하게 유지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최 전 회장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함께 기소된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경목 전 SK에너지 대표, 안승윤 전 SK텔레시스 대표 등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가 확정됐다.
  • “돈 안 주면 임신 폭로할 것”… 손흥민 협박한 일당 체포

    “돈 안 주면 임신 폭로할 것”… 손흥민 협박한 일당 체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손흥민 측에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손흥민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공갈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손흥민과 이들의 접점 여부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아이를 임신했다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이를 유포하겠다고 손흥민을 협박해 수억원대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손흥민 측은 A씨에게 이미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 B씨도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12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14일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고 곧바로 두 사람을 체포했다. 또 두 사람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 공갈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범죄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 온 일당에 대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강남 클럽에서 술값으로 3000만원을 썼다’는 허위 소문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관련 내용을 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 5명은 지난 1월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경남 창원 상남동서 성매매 알선한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경남 창원 상남동서 성매매 알선한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유흥업소가 밀집한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 마사지업소를 차려놓고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창원지법 형사3단독 박기주 부장판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범죄수익금 7023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60대 건물 임대업자 B씨에게도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786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창원시 상남동 한 빌딩에서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면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침대와 샤워 시설 등을 갖추고 잠금장치가 된 방 6개를 만들어 손님들을 받았다. 가게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경찰 단속을 피했다. 범행 기간 경찰에게 성매매 신고 사실과 불법 영업 때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받고도 계속 영업했다. B씨는 이 사건 건물이 성매매 알선 장소라고 경찰로부터 통지받았음에도 A씨에게 임대해 A씨 성매매 알선 영업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건물이 성매매 장소로 사용되는지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경찰이 B씨에게 이전 임차인이 마사지업소로 성매매업을 하다가 단속된 사실을 통지했고 A씨가 상호만 바꿔 똑같은 불법 영업을 한 것을 알았던 점, B씨가 A씨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이전 임차인도 입회한 상황에서 이 사건 건물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뤄진 것을 알고 있었던 점 등을 유죄 이유로 봤다. 박 부장판사는 “성매매 알선행위는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크므로 이를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이 사건 마사지업소의 규모와 범행 기간, 범죄수익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마약 자수’ 식케이, 재판 중 ‘이곳’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 ‘술렁’

    ‘마약 자수’ 식케이, 재판 중 ‘이곳’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 ‘술렁’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래퍼 식케이가 ‘워터밤’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워터밤 서울 2025(WATERBOMB SEOUL 2025)’ 측은 무대 출연자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식케이는 7월 4일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워터밤 축제는 2015년에 처음 시작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싸움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아, 선미, 권은비 등의 아티스트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워터밤 축제의 입지도 덩달아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식케이가 워터밤 라인업에 오른 것을 두고 “집행유예 기간인데?”, “자숙이 아예 없다”, “공연 업체는 왜 불러준 것이냐”는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앞서 식케이는 지난해 1월 19일 오전 8시 40분쯤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같은 해 6월 식케이를 불구속 기소했다. 식케이는 2023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하고, 같은 달 13일 대마를 소지한 혐의도 있다. 지난 1일 1심 법원은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등 혐의를 받는 식케이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중독 재범 예방 교육 수강과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3년 6개월을 구형한 검찰은 1심 법원 판결에 항소한 상태다.
  • 이재명·이준석 인천 현수막 ‘수난’…유세차량에 찢기고 불에 그을려

    이재명·이준석 인천 현수막 ‘수난’…유세차량에 찢기고 불에 그을려

    14일 인천에서 찢어진 채로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은 국민의힘 선거 유세 차량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앞에 게시돼 있는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을 국민의힘 선거 유세차량을 운전하다가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인천역 부근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 일정을 마치고 차량을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이 차량에 걸리면서 찢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에는 이재명 후보 사진과 함께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하고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에선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도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거리에 게시된 이준석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이준석 후보의 현수막에는 이준석 후보의 얼굴 사진과 ‘선택 4번 이준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얼굴 부분이 불에 그을려 있었다. 당시 지나가던 행인이 해당 현수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라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 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 대구서 이재명 현수막·벽보 훼손 잇따라…경찰 수사

    대구서 이재명 현수막·벽보 훼손 잇따라…경찰 수사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과 벽보가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민주당 대구시당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동대구역 네거리에 걸린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동구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같은날 오전 6시쯤에는 남구 대명동에서 민주당 선거운동 차량에 부착돼 있던 이 후보의 벽보 2개가 찢어진 채로 발견돼 민주당 측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추적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현수막이나 벽보 훼손 행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선거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하는 행위는 곧 국민의 선택권을 훼손하는 범죄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폭력”이라며 “대구시당 선대위는 선거운동에 심각한 지장과 물리적 피해를 초래한 이번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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