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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궁 속에 빠진 최경식 남원시장 학력…결국 경찰 소환 조사

    미궁 속에 빠진 최경식 남원시장 학력…결국 경찰 소환 조사

    최경식 남원시장의 ‘한양대 졸업’ 실체 여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경찰 소환 조사가 시작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최 시장을 불러 5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선거 출마 당시 학력을 허위 기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7월 15일 전북도의회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보도자료에 한양대 졸업이라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경쟁 후보들은 한양대 졸업 근거가 없다며 학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최 시장은 선거공보물에 원광대 소방학 박사를 원광대 소방행정학 박사로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시장이 배포한 보도자료 등을 확보하고 이날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당선을 목적으로 학력을 포함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최 시장이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낙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에서도 벌써부터 ‘1년짜리 시장’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조사를 마친 최경식 시장은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소명했고 수사기관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과다노출 혐의 가능성은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과다노출 혐의 가능성은

    주말 서울 도심에서 상의를 탈의한 남성과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오토바이 질주를 즐긴 것과 관련해 경찰은 두 사람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뒷자리에 있던 여성에게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키니를 입고 라이딩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청바지만 입은 남성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을 뒤에 태우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이들은 주변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온라인상에서도 “오늘 강남에서 비키니 커플을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들이 잇따랐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남성 운전자는 오토바이 운전 경력 30년이 넘는 유튜버로 알려졌다. 그는 조선닷컴에 “그냥 자유롭게 바이크를 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물론 사고 위험도 있으니 속도는 20~30㎞/h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상에 두 사람의 사진이 퍼진 후 일부 네티즌들은 지나친 선정성을 지적하며 공연음란죄나 경범죄로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연 음란죄는 형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할 수 있는 범죄다. 다만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고 해서 무조건 공연음란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공연음란죄에서 말하는 음란한 행위는 일반 보통인의 성적 흥분을 유발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정도여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불쾌감을 주거나 부끄러운 느낌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면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가 적용되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한다. 또 유사한 행위라 하더라도 피해자의 연령이나 범행이 벌어진 장소 등을 고려해 다른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 동대문구, 불법 튜닝 이륜차 특별단속 나섰다

    동대문구, 불법 튜닝 이륜차 특별단속 나섰다

    서울 동대문구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불법튜닝 이륜차에 대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배달업 호황으로 이륜차가 급증하면서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증가하고, 소음 유발 등 주민 불편 민원이 번번히 발생하고 있어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륜차 주요 통행로와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튜닝(소음기 임의변경) ▲안전기준 위반(불법 등화장치 부착) 이륜차 등이다. 불법튜닝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대상이 되며, 안전기준 관련 위반 행위는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동대문경찰서와 매달 합동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구는 현재까지 안개등 및 소음기 불법튜닝 등 34건을 적발했다. 이달에는 야간에도 합동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불법튜닝 이륜차 단속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경심, 디스크 파열로 형집행정지 신청…“구치소 낙상사고”

    정경심, 디스크 파열로 형집행정지 신청…“구치소 낙상사고”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허리 디스크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정 전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 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전 교수는 최근 구치소 안에서 여러 차례 낙상 사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 측에 따르면 정 교수는 7월 22일 재판이 종료되고 검사를 받은 결과, 디스크가 파열돼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를 받았다. 정 전 교수 측은 “구치소 내 의료체계의 한계로 정 전 교수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피고인이 가족들의 돌봄과 안정 속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형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형집행정지 신청이 있을 경우 검찰은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심의위원회를 열어 형집행정지 사유가 있는지 살핀다. 최종 결정은 서울중앙지검장이 내린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은 아직 이야기할 수 없다”며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은 형 집행으로 인해 건강을 현저히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허위 스펙’ 의혹과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 밖에도 아들의 생활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혐의는 현재 조 전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여기는 중국] 멸종위기종 새끼 백상아리 꼬리먹은 中먹방녀, 결국...

    [여기는 중국] 멸종위기종 새끼 백상아리 꼬리먹은 中먹방녀, 결국...

    멸종 위기종인 백상아리로 기이한 ‘먹방’을 한 7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중국 쓰촨성 난충시 경찰국은 중국의 유명 여성 ‘먹방’ 인플루언서인 ‘티쯔’(Tizi)가 지난 12일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 속 음식이 50kg 짜리의 새끼 백상아리로 확인됐다면서 국가 2급 보호종인 백상아리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형사 구류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2일 인플루언서 티쯔가 자신이 평소 운영했던 영상 공유 플랫폼 더우인과 콰이저우 등에 새끼 백상아리를 요리해 먹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중국에서는 지난 2년간 한국식 대식가들의 먹방 영상이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받으면서 최근에는 특이한 재료를 사용한 독특한 먹방 영상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았다.  티쯔 역시 평소 중국에서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특이한 재료를 사용해 요리, 방송하는 영상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요리 전 티쯔는 자신의 키만한 백상아리 옆에 누워 그 크기를 가늠해보는 등 흥분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백상아리 꼬리에 후추와 각종 양념을 잔뜩 뿌린 뒤 불에 굽고, 카메라를 줌인 한 뒤 새끼 백상아리 꼬리를 입으로 뜯는 먹방을 이어갔다. 그는 해당 영상 자막에 ‘사육된 식용 물고기다’라는 안내 문구를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이 ‘영상 속 대형 물고기가 저장성 저우산 인근 바다에서 잡힌 새끼 백상아리가 분명하다’면서 티쯔의 불법 포획을 의심하는 제보를 남긴 것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하자, 티쯔 측은 곧장 “물고기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면서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티쯔의 관련 영상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백상아리를 국가 보호 2등급 보호종으로 규정해 불법 사냥, 거래 및 식용을 금지해오고 있다. 이를 어긴 사실이 적발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 재산 몰수 등 엄중한 처벌을 가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백상아리 1마리당 2만 위안(약 3백 80만 원)대에 불법 거래되는 등 보호종 불법 사냥 및 거래 등의 문제가 계속돼 왔다.  지난 2020년 8월 장쑤성 동타이시 인민법원은 멸종 위기의 백상아리를 1만 8천 위안(약 3백 50만 원)에 불법 판매한 일당 구 씨와 장 씨 두 남성을 붙잡아 징역 6개월, 벌금 5천 위안을 선고한 바 있다.
  • 한변, ‘군 댓글 재수사 의혹’ 文정부 행정관 고발…前정권 수사 확산될까

    한변, ‘군 댓글 재수사 의혹’ 文정부 행정관 고발…前정권 수사 확산될까

    2017년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사건 재수사 의혹’과 관련해 군 수사기록을 무단 열람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 행정관이 1일 검찰에 고발됐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이었던 A씨와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재원 한변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이 2017년 8월쯤 국방부 조사본부에 찾아가 수사단장을 만나고 당시 수사기록을 복사해 청와대로 가져오라고 지시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며 “청와대 행정관이 법적 근거도 없이 수사를 지휘한 것은 권리행사 방해에 해당하고 수사기록을 복사해 외부로 유출하게 한 것은 국방부 조사본부 담당자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강요한 것으로서 둘 다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사이버사 댓글 사건은 2014년 국방부 검찰단이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 사령관 등을 기소하면서 일단락됐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10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김 전 장관은 2011년 1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사이버사 사령관과 부대원 등에게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내용과 야당을 비난하는 댓글을 온라인상에 달도록 지시한 혐의로 2018년 3월 불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2019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2심에서는 징역 2년4개월을 선고했다. 김 전 장관이 불복해 현재 대법원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대법 “압수물과 연동된 구글 계정에서 찾은 불법 촬영물…위법수집증거 배제”

    대법 “압수물과 연동된 구글 계정에서 찾은 불법 촬영물…위법수집증거 배제”

    압수물과 연동된 클라우드 압색, “위법”휴대전화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하기 위한 영장으로 그와 연동된 클라우드까지 압수수색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재력가나 변호사 행세를 하며 피해자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로 2020년 12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요구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검색하던 중 여성의 신체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발견하고 압수대상을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외부저장매체’로 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내 로그인된 구글 계정 클라우드에 저장된 불법 촬영물을 확인하고 해당 촬영물을 압수했다. 1·2심은 A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으나 A씨의 임의제출을 통해 경찰이 확보한 불법 촬영물 증거는 효력이 없다고 봤다. 수사기관이 별도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지 않고 범행에 관한 사진 및 동영상을 확보한 행위가 ‘영장주의’와 ‘적법 절차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A씨의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불법 촬영물은 적법한 증거라고 보고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경찰이 A씨의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증거도 위법수집증거로서 효력이 없다고 봤다. 경찰이 발부받은 영장에는 ‘압수 대상’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저장장치의 전자정보를 적시한 것이지 그와 연동된 클라우드 전자정보까지는 압수할 수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컴퓨터 내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수색 대상으로 한 영장과 관련해 그와 연동된 서버에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할 수 있는지에 관한 대법원의 최초 판단”이라면서 “원격지 서버 저장 전자정보를 압수하기 위해서는 ‘압수할 물건’에 그 부분이 포함되어 법관의 사전심사를 거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 “우리가 먼저 부킹”…클럽서 여성 두고 난투극 벌인 남성들 집유·벌금형

    “우리가 먼저 부킹”…클럽서 여성 두고 난투극 벌인 남성들 집유·벌금형

    클럽에서 속칭 ‘부킹’ 때문에 싸움을 벌인 20∼30대 남성들이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1일 울산지법 형사9단독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씨 등 2명에게 벌금 4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6월 새벽 울산 한 클럽에서 다른 손님인 20대 C씨에게 맥주병을 던지거나 맥주병으로 구타하고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자신의 테이블에 속칭 ‘부킹’을 온 여성에게 C씨가 아는 척을 하자 화가 나, 이같이 범행했다. 이들은 폭행을 말리는 클럽 종업원을 때리기도 했다. A씨 등으로부터 맞은 C씨 역시 맞대응해 A씨를 때리고 맥주병을 던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싸움으로 A씨와 C씨가 전치 4∼6주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범죄전력과 폭행 정도, 합의 수준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 목격”…SNS 달군 이들 정체는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 목격”…SNS 달군 이들 정체는

    주말 서울 도심에서 상의를 탈의한 남성과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오토바이 질주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키니를 입고 라이딩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청바지만 입은 남성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을 뒤에 태우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복장과 달리 두 사람 모두 헬멧은 착용했다. 이들은 주변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온라인상에서도 “오늘 강남에서 비키니 커플을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들이 잇따랐다. 이들은 유튜브와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퍼포먼스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비슷한 복장으로 오토바이 질주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는 뒤에 탄 여성이 다른 색의 비키니를 입고 도심을 질주하는 영상도 올라와 있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남성 운전자는 오토바이 운전 경력 30년이 넘는 유튜버 ‘BOSS J’다. 그는 조선닷컴에 “그냥 자유롭게 바이크를 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물론 사고 위험도 있으니 속도는 20~30㎞/h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 “너무 선정적이다” vs “두 사람 자유”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대부분 “우리나라 맞냐”, “너무 과하다”, “아이들도 지나다닐 텐데 너무 선정적”이라고 지적하는 댓글이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무슨 옷을 입든 무슨 상관이냐”, “자유로워 보인다”,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상관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헬멧 외에 보호장비 없이 신체가 그대로 드러난 옷을 두고 “위험해 보인다”, “빗길인데 넘어지면 크게 다칠 듯” 등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는 지나친 선정성을 지적하며 공연음란죄나 경범죄로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연 음란죄는 형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할 수 있는 범죄다. 다만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고 해서 무조건 공연음란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공연음란죄에서 말하는 음란한 행위는 일반 보통인의 성적 흥분을 유발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정도여야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불쾌감을 주거나 부끄러운 느낌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면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가 적용되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한다. 또 유사한 행위라 하더라도 피해자의 연령이나 범행이 벌어진 장소 등을 고려해 다른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 피해자 동의 없는 불법촬영물 나왔는데…‘위법한 증거’라며 원심 파기

    피해자 동의 없는 불법촬영물 나왔는데…‘위법한 증거’라며 원심 파기

    “클라우드 전자정보 압수하려면 영장 적시해야”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 대상으로 한 영장으로 그와 연동된 서버(클라우드)의 전자정보까지 압수수색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 동의 얻어 기록 확인불법 촬영물 의심 사진 발견 재판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 재력가나 변호사 행세를 하면서 세 사람으로부터 총 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씨를 조사하고 있었다. 그러다 A씨의 동의를 얻어 휴대전화에서 은행 거래와 통화 내역, 메신저 대화 기록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 수사관이 휴식시간을 주자 A씨는 휴대전화를 열어 메신저 대화 내역을 삭제한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A씨에게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검색했다. 저장된 파일 중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사진, 동영상이 발견됐다. ● 피해자들, 촬영 동의 안 해클라우드 계정 통해 증거 확보 사기 사건 수사가 성폭력처벌법 사건으로 확대된 것이다. 경찰은 불법 촬영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들에게 연락해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1개월 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진, 동영상 파일이 저장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외부저장매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를 켜 로그인 상태였던 클라우드 계정에서 불법 촬영물을 다운로드받는 방식으로 증거를 확보했다. ● 영장주의 위반 지적영장받은 후 증거는 인정 1심과 2심은 사기 혐의는 유죄로 봤으나 A씨의 임의제출로 경찰이 확보한 불법 촬영물 증거는 효력을 인정하지 않아 무죄 판단을 내렸다. 본래 수사 대상인 사기 범죄와 구체적·개별적 연관관계가 없는 사진·동영상을 탐색한 것은 영장주의를 위반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다만 압수수색영장을 받은 뒤 A씨의 클라우드 계정에서 찾아낸 불법 촬영물은 적법한 증거라고 인정했다. A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 “압수한 물건 아니라 인정 안 돼” 그런데 대법원은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불법 촬영물 증거마저 적법성이 없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대법원은 “압수수색영장에 적힌 ‘수색할 장소’의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에 저장된 전자정보 외에 원격지 서버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하기 위해서는 영장에 적힌 ‘압수할 물건’에 별도로 원격지 서버 저장 전자정보가 특정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은 ‘압수할 물건’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저장장치의 전자정보를 적시한 상태였으므로 원격지 서버에 저장돼있는 클라우드 서버 전자정보까지 압수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컴퓨터 내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수색의 대상으로 한 영장에 기해서 그와 연동된 서버에 보관된 전자정보 등을 압수할 수 있는지에 관한 대법원의 최초 판단”이라며 “원격지 서버 저장 전자정보를 압수하기 위해서는 ‘압수할 물건’에 그 부분이 포함돼 법관의 사전 심사를 거친 압수수색영장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했다.
  • MB·이재용 ‘광복절 특사’ 이르면 9일 심사

    MB·이재용 ‘광복절 특사’ 이르면 9일 심사

    법무부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이르면 9일 진행할 전망이다. 5일에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출소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이나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을 선정하는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 심사는 이틀에 걸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날짜가 확정되면 공문을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 법학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확정해 12일 사면 발표를 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력한 특사 대상자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기업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돼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복권이 필요하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가석방심사위는 5일 개최로 잠정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들은 12일 출소할 전망이다. 가석방 대상자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을 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직장 내 괴롭힘 판례 18개 분석…갑질 방치 사용자에 1000만원대 손배 책임

    직장 내 괴롭힘 판례 18개 분석…갑질 방치 사용자에 1000만원대 손배 책임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고도 회사 측이 방치하거나 보복하는 행위에 대해 법원이 사측의 법적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판결하는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3년을 맞아 직장갑질 판례 18개를 분석한 결과, 신고를 이유로 한 보복 행위에 대해 사용자에게 징역형을 부과하고 있고 손해배상액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사용자의 신고 후 방치, 신고 후 보복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강화 판결은 향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회사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법 시행 초기 300만원 안팎으로 인정되던 손해배상액도 최근 1000만원대로 높아졌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지난해 1월 경리직원 A씨가 2017년 11월부터 약 2년간 회사 임원으로부터 거친 언행과 욕설을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사용자에게 1200만원의 손해배상 지급 판결을 내렸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한 사용자에게 첫 징역형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다. 대법원은 지난 12일 피해 신고자를 무단결근했다며 해고한 한 사업주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해당 사업주는 피해자의 신고 내용을 녹음해 가해자가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도록 도왔고 부당해고로 피해자와 다투게 되자 피해자를 전보 조치하는 등 불이익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소연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형사처벌 판례도 나오는 등 법 개정 이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은 위법 행위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법무부, 사면심사위 이르면 9일 개최…가석방심사위 5일 열려

    법무부, 사면심사위 이르면 9일 개최…가석방심사위 5일 열려

    법무부, 이르면 9일 8·15 사면위 개최사면위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명박·이재용, 특사 대상자 포함 ‘유력’법무부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사를 이르면 9일 진행할 전망이다. 5일에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석방 출소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이나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을 선정하는 마지막 작업에 들어간다. 심사는 이틀에 걸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날짜가 확정되면 공문을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9~10일 이틀 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 법학 교수와 변호사로 이뤄진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을 가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후 윤 대통령이 확정해 12일 사면 발표를 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력한 특사 대상자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건강 문제로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기업인 사면에 대한 재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돼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만료됐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복권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가석방심사위는 5일 개최로 잠정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석방 대상자들은 12일 출소할 전망이다. 가석방 대상자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2년을 받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왜 다른 후보 찍었어”… 동거인 투표용지 훼손 50대 집행유예

    “왜 다른 후보 찍었어”… 동거인 투표용지 훼손 50대 집행유예

    같은 대통령 후보를 찍기로 약속해 놓고 다른 후보에게 기표한 것으로 착각해 동거인의 투표용지를 훼손한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부장 황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동거인 B씨의 투표용지를 찢어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투표하기 전에 B씨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함께 투표하기로 약속했으나 B씨가 다른 후보자에게 투표한 것으로 착각해 홧김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투표의 공정성을 해친 것으로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종합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별거 아내 의심해 협박·감금 50대 징역 3년

    별거 아내 의심해 협박·감금 50대 징역 3년

    별거 중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협박·감금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은정)는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협박·감금한 혐의(특수감금 등)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별거 중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지난 1월 19일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 세워져 있던 아내의 차를 탄 뒤 흉기로 아내를 협박해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다음날 오후까지 아내를 차량에 감금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한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느끼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 [속보] 쓰레기·팔레트에 불 지른 상습 방화범…징역 3년

    [속보] 쓰레기·팔레트에 불 지른 상습 방화범…징역 3년

    창원지법 형사2부(김은정 부장판사)는 쓰레기더미에 불을 지르는 등 상습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재판에 넘겨진 A(51)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알렸다. A 씨는 올 5월 6일 경남 김해시 한 길가 전봇대 아래에 놓인 쓰레기봉투와 마대 등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날에는 김해 한 물품 보관용 창고에 비치된 목제 팔레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와 유사한 범행으로 복역하다 작년 11월 출소한 뒤 약 6개월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방화 범죄는 공공의 안전과 평온을 해치는 범죄로서 무고한 생명이나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이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에게 이미 방화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3회 있다”고 판시했다.
  • 무명그룹 출연료·행사비 횡령…연예기획사 대표, 징역 6개월

    무명그룹 출연료·행사비 횡령…연예기획사 대표, 징역 6개월

    무명 걸그룹 출연료와 행사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1심에서 징역 6개월이 내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모(51)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43회에 걸쳐 소속 걸그룹의 방송 출연료와 행사비, 음원 수익금 등 총 4671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걸그룹에서 탈퇴한 멤버 부모로부터 위약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고 이 역시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은 동업자들이 수익금이 입금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기면서 발각됐다. 검찰은 김씨가 개인 계좌로 빼돌린 돈 6000만원 중 그의 몫을 뺀 만큼을 횡령금으로 산정해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동업 계약을 체결한 후 활동비를 개인 계좌로 입금해 횡령했는데도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며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피해 걸그룹은 2017년 데뷔해 몇 차례 음원을 내고 활동했지만 2020년 10월 마지막 음원을 낸 뒤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김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 보이스피싱 돈 가로챘다면…“피해 회복 제로” 징역 4월

    보이스피싱 돈 가로챘다면…“피해 회복 제로” 징역 4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2명이 피해자의 돈을 조직에 건네지 않고 중간에 가로채 썼다가 각각 징역 4월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8)씨 등 2명에게 “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알면서도 사용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금액이 적지 않고, (피해자에게) 보상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은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9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금융기관 직원 행세를 하면서 피해자 B씨를 만나 현금 860만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전달하지 않고 나눠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보이스피싱 조직은 B씨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의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면서 “은행 직원을 보낼테니 돈을 준비해 전달하라”고 속인 뒤 A씨 등 수거책을 보냈다 배달사고를 당했다.
  • “‘텐프로’ 무료 쿠폰에 광분”…‘밤의 전쟁’, 그 추악한 욕망

    “‘텐프로’ 무료 쿠폰에 광분”…‘밤의 전쟁’, 그 추악한 욕망

    국내 최대 온라인 집창촌 ‘밤의 전쟁’ 주범이 국내로 송환되면서 추악한 돈벌이와 성적 욕망이 얽힌 은밀한 범행수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경찰청은 지난 22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총책 박모(48)씨를 필리핀에서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박씨는 2016년부터 필리핀에서 도피생활을 했고, 2019년 인터폴을 통해 수배됐다. 박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아찔한 달리기’(전국 2위 규모) 등 성매매 알선사이트 4개를 운영하며 업소 7000여개를 광고해주고 17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밤의 전쟁’은 2613개 성매매 업소와 성매수남 회원 70만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 규모였다. 당시 이같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전국적으로 40여개에 달했다. 이에 앞서 그 일당은 대전 경찰이 잡아들였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19년 5월 ‘밤의 전쟁’ 방장(게시판 관리자) 21명과 대포통장모집·현금인출·자금전달책 10명 등 총 40명을 검거해 이 중 한국총책 권모(당시 35세)씨와 부운영자 이모(당시 41세)씨 등 2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밤의 전쟁은 박씨 밑에 한국총책, 자금총책, 이벤트관리자, 쿠폰관리자, 후기관리자, 방장 등을 두고 대대적으로 성매매 알선 광고를 했다. 홍영선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30일 서울신문과 만나 “박씨는 검거를 피하려고 미국, 일본에 사이트와 도메인을 두고 운영했다. 권씨 등을 검거할 당시 박씨는 이미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여서 사건이 미완으로 있었다”며 “당시 이들 일당의 검거로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이 펼쳐졌다”고 회고했다.경찰조사 결과 밤의 전쟁 운영방식은 체계적이고 유혹적이었다. 이씨 등 운영진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2613개 성매매 업소를 오피(오피스텔), 안마, 키스방 등 성매매 형태별 9개와 강남, 비강남, 경기 남·북, 인천, 충청·강원, 경상·전라·제주 등 지역별 7개 게시판으로 나눠 운영했다. 업소는 ‘배너 광고’를 올려 소속 여성의 사진, 음란 영상, 서비스별 가격, 알선업자 연락처 등을 홍보했다. 운영진은 광고 크기와 위치를 따져 업소에서 매달 광고비조로 30만원에서 100여만원까지 받았다. 200만원씩 주고 매입한 대포통장을 이용해 수금했다. 광고를 보고 성매수남이 연락하면 업소는 여성을 임대 오피스텔에 보내 성매매하도록 했다. 업소별·서비스별로 화대가 천차만별이지만 오피가 12만~18만원부터 시작해 오프라인 집창촌보다 비싼 편이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집창촌과 컴퓨터를 거쳐 10년 전쯤부터 휴대전화를 활용한 온라인 성매매 산업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은 신분 노출·단속 피하기와 홍보에 유리했다. 밤의 전쟁 회원들이 성매수 후 업소와 여성의 서비스를 품평하는 후기는 영향력이 막강했다. 후기를 잘 쓰면 품평의 글은 물론 악성 댓글 삭제 권한까지 주어지는 ‘방장’이 되기도 했다. 방장의 권력은 성매매 업소에서 무소불위였다. 방장이 악평을 하면 매출이 뚝 떨어지고, 퇴출을 당하기도 해 업소의 운명을 좌우했기 때문이다. 업소는 수시로 방장을 초대해 “우리집 후기 잘 써달라”며 ‘황제’처럼 접대했다. 밤의 전쟁 운영진도 방장이 사이트 활성화에 역할이 커 매달 성매매 무료 쿠폰 4장을 제공하는 등 정성 들여 관리했다. 쿠폰은 업소에서 상납 받은 것이다. 업소는 무료 뿐 아니라 2만~5만원 할인 쿠폰도 상납했다. 매달 이렇게 1500장 안팎을 모은 운영진은 후기백일장, 영재발굴단 등 90건 안팎의 갖가지 성매매 이벤트를 벌여 회원들에게 뿌리면서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장했다. 홍 대장은 “성매수남들은 잘못을 알면서도 짜릿한 경험을 버릴 수 없었다고 했다”며 “특히 강남 ‘텐프로’ 업소의 쿠폰을 받으려고 안달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성매수남은 후기 작성에 열을 올렸고, 후기 글은 폐쇄 전까지 20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홍 대장은 “후기에서 가장 많이 쓰인 말이 ‘마인드(애인처럼 얼마나 대해주느냐 하는 마음)’와 ‘와꾸(외모를 지칭)’였다”고 했다. 방장 중에는 대기업 직원, 대학원 준비생, 고깃집 사장도 있었다. 부운영자 이씨도 방장을 거쳤다. 이씨는 여기에 발을 디딘 뒤 수도권 명문고 기간제 교사를 그만 두고 성매매 업소까지 차렸다. 후기로 자신의 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단기간에 4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2019년 한국총책 권씨를 검거했다. 그는 수도권 단독주택에서 은둔형외톨이처럼 생활했다. 홍 대장은 “남을 무척 경계했다”며 “작동 중 컴퓨터 등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려고 집배원인 것처럼 가장해 침투했다”고 했다. 밤의 전쟁 개발자 김모(당시 45세)씨도 그 해 전북 군산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서버를 개발 관리해주고 매달 수백만원을 받았다. 대전경찰은 도피 중인 운영총책 박씨를 인터폴 수배했다. 섬이 많고 돈만 주면 은신 조력자를 구하기 쉬워 필리핀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결국 수배 3년 만에 붙잡혀 송환됐다. 대전지법은 권씨와 이씨의 재판에서 “인터넷 광고의 전파력과 위험성이 막강하고 범행 내용과 기간·수익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에 추징금 4279만원과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 오진석 대전경찰청 생활질서계장은 “밤의 전쟁처럼 전국적 온라인 성매매 알선 사이트가 일망타진된 이후에는 지역단위 사이트로 소규모화했다”며 “최대한 경찰의 단속·검거를 피하려는 수법”이라고 했다.
  • [사설] 유죄 확정 ‘대통령기록물 폐기’, 손보는 계기 돼야

    [사설] 유죄 확정 ‘대통령기록물 폐기’, 손보는 계기 돼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공방으로 시작된 ‘사초 실종’ 사건이 논란 발생 10년 만에 사법부의 유죄 확정 판결로 종료됐다. 대법원 2부는 어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과 공용전자기록 등의 손상 혐의로 기소된 백종천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조명균(문재인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전 청와대 안보비서관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방은 2012년 10월 정문헌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새누리당은 사초인 정상회담 회의록이 고의로 폐기·은닉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참여정부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백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감추려고 회의록 초본을 삭제했다며 이들을 다음해 11월 불구속 기소했다. 1, 2심에선 무죄가 선고됐으나 2020년 12월 대법원은 노 전 대통령이 회의록을 열람했을 때 사실상 결재를 한 것이고, 이에 따라 회의록 파일이 첨부된 문서 카드는 노 전 대통령의 결재를 거친 대통령기록물로 봐야 한다는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파기 환송심은 지난 2월 두 사람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두 사람의 불복으로 이뤄진 이번 재상고심의 판단도 같았다. 대통령기록물 폐기는 국기 문란 행위다. 재발 방지를 위해 둘쭉날쭉한 대통령기록물 관리 규정과 비공개 요건을 손질해야 한다. 이번 판결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의혹과 관련해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행정부가 ‘불편한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기록물을 폐기하더라도 언젠가는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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