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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의왕시 오봉역서 코레일 직원 또 숨져...올해 4번째

    경기 의왕시 오봉역서 코레일 직원 또 숨져...올해 4번째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지난 5일 화물열차 관련 작업을 하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벌써 4명이 사망한 코레일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37분쯤 시멘트 수송용 벌크화차의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A(33)씨가 기관차에 치여 숨졌다. 또다른 20대 직원 B씨는 과호흡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즉시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하고 작업 중지 조치를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1월 27일 이후 코레일에서 발생한 4번째 사망사고다. 3월 14일에는 대전 열차 검수고에서 근로자가 객차 하부와 레일 사이에 끼여 숨졌고, 7월에는 서울 중랑역 승강장 배수로를 점검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쳐 숨졌다. 9월 30일에는 경기 고양 정발산역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지속해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노인 개인정보 이용해 보조금 8억 빼돌린 복지시설

    노인 개인정보 이용해 보조금 8억 빼돌린 복지시설

    부산시 지역 한 노인복지시설 시설장 등이 복지시설 보조금 8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혐의로 A 노인복지시설 시설장 B씨와 회계 직원 C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B씨 등은 최근 5년간 노인일자리와 노인무료급식 등의 사업과 관련한 지자체 보조금 8억 1000여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시 사경은 A씨 등이 본인들 친인척이나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개인정보 등을 임의로 사용해 이들을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허위등재하는 수법으로 2102명분 임금에 해당하는 보조금 5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본인 명의 온라인쇼핑몰 개인 계정으로 조끼와 마스크 등을 주문해 주문내역서를 지출증빙서에 첨부한 뒤 해당 주문내역은 바로 취소하는 방식으로 물품을 허위 구매해 보조금 1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시누이와 여동생 지인 등을 시설 종사자로 허위등재해 이들 임금으로 보조금 2000여만원을 유용했다. 이밖에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식자재 업체 등으로부터 노인무료급식사업을 위한 식자재를 보조금으로 구매하는 것처럼 꾸민 뒤 실제 납품은 받지 않고 구매금액 1억 8000만원을 업체로부터 되돌려받기도 했다. A씨 등은 이같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친인척이나 직장 동료의 지인 명의 통장으로 보조금을 정상적으로 집행한 것처럼 송금한 뒤 본인들 계좌로 다시 회수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은행 이체확인증을 위조하거나 주거래은행 수납도장을 직접 주문·제작해 지출서류에 날인하는 방식으로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의 자체 감사나 담당 공무원의 관리·감독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의 범행은 코로나19로 노인일자리 사업 등이 중단됐던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이번 수사에서 A시설이 노인주간보호사업 분야 운영비 1억 7000만원을 유용한 것을 비롯해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를 허위로 올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 3000만원의 장기요양급여를 부당하게 타낸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복지 분야 부정·비리는 대부분 은밀하게 이뤄져 복지 종사자와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 노인일자리 사업 등 사회복지 예산은 5조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43%를 차지한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 보조금은 그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동창끼리 왜 이래… 60대男 “만진 적 없다” 위증했다 덜미

    동창끼리 왜 이래… 60대男 “만진 적 없다” 위증했다 덜미

    노래방에서 벌어진 남녀 동창 간 강제추행 사건의 재판 증인으로 선 자리에서 남자 동창에게 유리하도록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단독 공민아 판사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9년 전 강제추행 발생 A씨는 9년 전인 2013년 12월 28일 오후 10시쯤 원주시의 한 노래방에서 친구인 B(61)씨가 여자 동창인 C씨의 가슴을 만져 강제추행 한 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B씨에게 유리하도록 “만진 적 없다”며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들 3명은 초등학교 친구들의 송년 모임에 참석하고 있었다. C씨는 B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같은 노래방에 있었다. 이후 피해자인 C씨는 B씨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다른 동창의 권유로 사건 발생 6년 만인 2019년 B씨를 고발했다. A씨는 당시 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서서 거짓으로 증언한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A씨는 ‘노래방에서 놀던 중 C씨가 균형을 잃고 넘어져 부딪혀 B씨가 뒤에서 잡아줬을 뿐 B씨가 C씨의 가슴을 만진 사실이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 검찰 “거짓 증언” 검찰은 이를 거짓 증언이라고 판단했다. 공 판사는 “9년 전 사건 직후 B씨가 C씨에게 사과한 것으로 보이고, C씨와 통화하며 추행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 역시 B씨에게 ‘네가 그랬다면 나가서 사과하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여러 증거를 통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공 판사는 “위증은 실체적 진실 발견을 어렵게 하고 법원의 사법 기능을 훼손하는 행위다”라며 “A씨의 거짓 증언이 B씨의 강제추행 사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다. 검찰 역시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장을 제출한 이 사건은 춘천지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된다.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B씨 사건 역시 춘천지법에서 항소심 재판을 통해 진실을 가리게 됐다.
  • 코레일 직원 기관차 치여 숨져…산재, 올해 4번째

    코레일 직원 기관차 치여 숨져…산재, 올해 4번째

    5일 오후 8시 20분쯤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 관련 작업 중이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 직원 2명이 사고로 죽거나 다쳤다. 이날 사고는 화물열차를 연결·분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 숨지거나 과호흡…중대재해 조사 이 사고로 코레일 소속의 직원 A(33)씨가 숨지고, 20대 직원 B씨가 과호흡 등의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다. 경찰·코레일 등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고용부 안양지청 산재예방지도과·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는 사고 현장에 감독관을 즉시 파견하고 작업을 중지시켰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이다.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한다. 이 역은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 관할로,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을 둔 사업장이라 이 법이 적용된다. ● “지속해서 중대재해 발생” 이번 사고는 이 법이 시행된 이래 코레일에서 발생한 4번째 사망 산업재해다. 앞서 지난 3월 14일 대전의 열차 검수고에서는 객차 하부와 레일 사이 끼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근로자가 숨졌다. 7월 13일 서울 중랑역 승강장에서 배수로를 점검하던 근로자는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9월 30일 경기 고양시 정발산역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는 열차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4일 목숨을 잃었다. 고용부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지속해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의법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집으로 전 여친 부르고 술심부름…현 여친에 들키자 흉기 휘둘러

    집으로 전 여친 부르고 술심부름…현 여친에 들키자 흉기 휘둘러

    法 “엄중한 책임 물을 필요 있다”전 여친을 집으로 불렀다 현 여친에게 걸리자 격분해 현 여친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났다. 6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황승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특수상해죄만을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살인미수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7일 오후 2시 50분쯤 정선군 집에서 여친 B(49)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일 오전 전 여친 C씨에게 “빌린 돈을 갚겠다”며 술 심부름을 시키고 대화하다 집으로 찾아온 현 여친 B씨로부터 꾸지람을 듣자 격분해 범행한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살인미수죄가 아닌 특수상해죄를 적용해 징역 2년을 내렸다. 그러나 사건을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미필적으로나마 피해자가 사망할 위험이 있음을 인식 또는 예견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보고 판결을 달리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무렵 두 사람 간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 흉기의 크기, 겨울 외투를 뚫고 깊이 찌른 점, 치명적인 손상으로 평한 의사 소견 등을 들어 살인미수죄가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범행의 중대성과 위험성이 상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 “여러 차례 폭력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어 이 같은 성행을 바로잡고 또 다른 폭력 범행으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6·1 지방선거 때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은혜 홍보수석, 경찰 출석 조사

    ‘6·1 지방선거 때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은혜 홍보수석, 경찰 출석 조사

    지난 6·1 지방선거 때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고발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경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김 수석을 5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6일 김은혜 당시 경기지사 후보가 재산 신고를 하면서 배우자 소유 건물(신고가액 158억6785만원) 가격을 15억원가량 축소 신고하고, 보유 증권 1억원가량을 누락 신고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김 후보가 배우자 재산 중 서울 논현동 연립주택(신고가액 10억8880만원) 가격을 공시가격 12억2600만원보다 1억3720만원 낮춰 신고했다며 같은 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이후 사건은 김 수석 주거지 관할 경찰서인 분당경찰서로 이첩된 상태다. 의혹 제기 당시 김 후보 선대위는 입장문을 내 “재산신고와 관련해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다.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 재산 정정 공고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 내연녀 세탁기에 넣고 돌린 40대男

    내연녀 세탁기에 넣고 돌린 40대男

    아내와 모의해 자신의 돈을 빼돌리려 한다는 의심 끝에 내연녀를 세탁기에 넣고 폭행하는 등 비상식적 범행을 일삼은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는 4일 중감금치상,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내연녀 B씨를 폭행한 뒤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등 엽기적인 가혹 행위와 폭행을 반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B씨를 세탁기 통에서 꺼내 다짜고짜 ‘30억원을 내놓으라’면서 또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준의 공포감에 ‘집에 30억원이 있다’며 A씨에 거짓말을 하고 도망갈 틈을 노렸지만, 또다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시간 동안 감금 상태에서 폭행을 당한 B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의 아내와 공모해 자기 돈을 빼돌리려고 하는 데다, B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에도 경남 통영에서 또 다른 내연녀 C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B씨를 상대로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면서 비상식적이고 잔혹한 행동을 했다”라며 “범행의 내용과 수단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외에도 B씨를 상대로 한 특수상해 등 범행으로 2차례나 재판을 받았고, B씨가 피고인을 용서하고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줬음에도 범행을 그치지 않았다”라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내연녀 폭행도 모자라 세탁기에 넣고 돌린 40대…징역 3년6개월

    내연녀 폭행도 모자라 세탁기에 넣고 돌린 40대…징역 3년6개월

    내연녀가 자신의 아내와 공모해 돈을 빼돌리려 한다고 의심해 내연녀를 세탁기에 넣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4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종문 부장판사)는 중감금치상,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내연녀 B씨를 폭행하고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등 가혹 행위를 반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세탁기에서 꺼내 다짜고짜 ‘30억원을 내놓으라’면서 또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의 양발을 줄로 묶고 화장실을 다녀오게 하는 등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했다. 감금과 폭행을 당하던 B씨 ‘집에 30억원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도망갈 틈을 노렸다. A씨는 차에 B씨를 태우고 집으로 갔으나, B씨가 거짓말을 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시간 동안 감금 상태서 폭행을 당한 B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의 아내와 공모해 돈을 빼돌리려고 하는 데다, B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에도 경남 통영에서 또 다른 내연녀 C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B씨를 상대로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면서 비상식적이고 잔혹한 행동을 했다”며 “범행의 내용과 수단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를 상대로 한 특수상해 등 범행으로 2차례나 재판을 받았고, B씨가 피고인을 용서하고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줬음에도 범행을 그치지 않았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음주운전하다 순찰차 고의로 충돌한 40대 징역형 집행유예

    음주운전하다 순찰차 고의로 충돌한 40대 징역형 집행유예

    음주운전을 하다 쫓아오는 경찰 순찰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4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배구민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8일 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을 피해 도망치다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차량을 후진해 고의로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9% 상태로 20분 동안 4㎞를 음주운전했다. 배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뒤늦게나마 잘못을 뉘우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공무집행방해 행위로 경찰관들이 다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항소이유서 부실’ 이유로 일부 혐의만 판단한 2심…대법 “다시 심리”

    ‘항소이유서 부실’ 이유로 일부 혐의만 판단한 2심…대법 “다시 심리”

    항소이유서를 제출하면서 상세한 내용을 적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이 해당 혐의를 제대로 심리하지 않았다면 다시 심리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청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5~2017년 B씨가 운영하는 한 약국에 실제 근무하지 않았으면서도 근무한 것으로 가장해 면허를 대여해주고 매달 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건강보험공단에서 1인당 조제 건수가 적을수록 조제료를 많이 지급하는 허점을 노려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에게 적용된 약사법 위반, 사기 방조,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방조 혐의 등을 심리한 후 무죄를 선고했다. A씨가 B씨의 범행을 알고 동참했다고 보기 어렵고 B씨의 약국에 상시 근무하진 않았지만 일부 근무한 것으로 보여 면허 대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2심은 A씨의 방조 혐의들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항소이유서에 관련한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단 자체를 하지 않았다. 검찰은 항소장에 ‘전부 항소’라고 적은 뒤 항소이유서에 ‘피고인이 약사로 허위 등록되는 사실을 알고도 약사 면허를 대여해 B씨의 사기·건강보험법 위반 범행을 방조했다는 점이 인정되는데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에 사실오인의 위법이 있다’고 기재했다. 대법원은 “검사가 항소장과 항소이유서에 약사법 위반 부분에 관한 항소 이유를 적법하게 기재했다”면서 “검사의 항소 이유를 판단하지 않고 1심 무죄 판결을 유지한 것은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의 사기·건강보험법 위반 방조 부분 공소사실은 약사 면허를 대여한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사의 항소장 및 항소이유서 기재 내용을 종합했을 때 공소사실의 전제가 되는 약사법 위반 부분을 2심이 판단했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 유럽 30년간 기온 상승, 세계 평균 2배… 알프스 얼음 30m 줄어

    유럽 30년간 기온 상승, 세계 평균 2배… 알프스 얼음 30m 줄어

    지난 30년간 유럽의 기온이 전 세계 평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위기로 인한 화석연료의 부활에 저항하는 ‘기후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오는 6일 막을 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각국 정상들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에 따르면 1991~2021년 유럽의 기온은 10년마다 평균 0.5도씩 상승했다. 이 여파로 알프스 지역의 얼음 두께는 30m가 줄었고 그린란드 얼음층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했다. WMO는 유럽의 온난화 현상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고, 평균기온 상승 폭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속도라고 경고했다. 이는 육지 비중이 높아 바다보다 빨리 따뜻해지고,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는 북극과 가까운 탓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럽 각국의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환경운동가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의 훼손을 시도한 벨기에 출신의 기후활동가 3명 중 2명에게 각각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소속 운동가로 지난달 27일 헤이그의 미술관에 침입해 본드를 묻힌 머리와 손을 그림의 액자 유리에 갖다 대 훼손하려 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아름다운 명화가 눈앞에서 훼손되는 것을 보는 기분이 어떠냐”며 “우리의 지구가 훼손되는 것을 보는 것도 같은 기분”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화석연료 사용에 반대하는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마지막 세대라는 뜻)라는 환경단체가 도로 봉쇄 시위를 벌여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환경 시위가 잇달아 벌어지는 상황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6~18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하는 COP27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불참한다고 밝힌 리시 수낵 영국 신임 총리가 참석하기로 방침을 바꿨고, 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이 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도 참석을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27은 기후위기에 대한 선진국들의 책임을 묻는 ‘기후정의’ 문제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피해 보상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MBN, 업무정지 취소소송 패소… 내년 3월 방송 중단 현실화되나

    MBN, 업무정지 취소소송 패소… 내년 3월 방송 중단 현실화되나

    MBN이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따라서 법원 결정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업무정지 처분이 재개되면 내년 3월쯤부터 MBN은 방송을 중단해야 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3일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비위행위가 매우 위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사기업과 달리 공공성이 있고 높은 책임이 요구되는 사업을 하면서도 비위를 저질러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업무정지 처분 근거가 된 사유 중 대부분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방통위는 MBN이 2011년 12월 종합편성채널로 개국할 당시 직원 명의를 이용해 차명으로 대출을 받고 법인 주식을 구매하는 등 자본금을 편법 충당했다는 이유로 2020년 11월 25일 업무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다만 협력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 유예기간을 두었다. 당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 부회장 등은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MBN은 방통위 처분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또 유예 기간을 3개월가량 남기고 지난해 2월 ‘1심 판결 후 30일간 방통위 처분의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취지로 냈던 효력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지금껏 방송을 이어 왔다. 하지만 이날 1심 판결로 30일 뒤부터는 방통위의 업무정지 처분이 되살아난다. 여기에 남은 유예 기간 3개월이 지나는 내년 3월쯤부터 MBN은 6개월간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 다만 MBN이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다면 고법에 재차 효력정지를 신청할 수 있다. 항소심 재판부가 효력정지를 다시 결정한다면 재판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 판결 직후 MBN 노조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직원들이 입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당한 판단”이라며 “경영진에게는 솜방망이 처벌로 사실상 면죄부를 부여하고 아무 죄 없는 직원들에겐 이렇게 가혹한 처분을 내린단 말인가”라고 밝혔다.
  • 희생자 비방, 사자명예훼손으로 실형 처벌 가능

    희생자 비방, 사자명예훼손으로 실형 처벌 가능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비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희생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퍼뜨리는 사자명예훼손의 경우는 실형 처벌도 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비방하는 글이 잇따르면서 형법상 모욕죄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사자명예훼손죄 등으로 처벌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경찰은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형법상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대법원은 2019년 명예훼손범죄 최초 양형기준을 시행한 이래 피해자에 대한 혐오나 별다른 이유 없이 특정 집단이나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무차별 범행을 한 경우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를 인정해 양형 가중 요소로 적용하고 있다. 대법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를 향해 음담패설을 올린 20대 남성에게 징역 1년의 실형 처벌을 내렸다. 세월호 희생자를 음식물로 빗대 모욕하는 사진을 올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에게는 징역 4개월을 선고하기도 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피해자 명예훼손 사건 46건 중 41건이 유죄 취지 판단이 내려졌다. 유형별로는 벌금형이 29건, 징역형이 11건(9건 집행유예), 선고유예가 1건이었다.
  • ‘골프채 집단폭행’ 10대 숨지게 한 10대들에 중형 구형

    ‘골프채 집단폭행’ 10대 숨지게 한 10대들에 중형 구형

    10대 청소년을 골프채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3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폭행을 주도한 A(19)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하고, B(16)군 등 미성년자 3명에게는 장기 5년~단기 3년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집단폭행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망 피해를 낳았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른 사건으로 재판 중인 또다른 주범 C(22·무직)씨와 D(19)씨 등 2명은 이 사건과 병합해 내년 1월 9일 모두 한꺼번에 선고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7월 5일 오전 10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지내던 E(17)군을 주먹과 발, 골프채 등으로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집단 리더인 C씨의 여자친구(14·불구속 기소)를 E군이 성추행했다고 의심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집을 나와 공동생활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골프채로 E군을 때렸고, A씨는 업어치기해 기절시켰다. B군 등 나머지 미성년자도 E군을 주먹과 발로 번갈아 폭행했다. 이들의 폭행은 3~4시간 계속됐고, 이날 오후 8시쯤 뒤늦게 “E군이 화장실에서 넘어져 다쳤다”고 신고했다. E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열흘 만에 뇌부종으로 숨졌다.이들의 범행은 E군의 상처를 살펴본 가족들이 폭행 의혹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드러났다. 이날 재판에서 가해자들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E군과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C씨가 ‘폭행 지시’한 것으로 안다”(A씨), “지시한 적 없다”(C씨) 등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장면이 연출됐다. E군의 부모는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고, 아들이 당한 폭행 진술을 들을 때마다 탄식을 쏟아냈다.
  • “지난 30년간 유럽 기온 상승폭, 세계 평균 2배”

    “지난 30년간 유럽 기온 상승폭, 세계 평균 2배”

    지난 30년간 유럽의 기온이 전 세계 평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위기로 인한 화석연료의 부활에 저항한 ‘기후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오는 6일 막을 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각국 정상들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에 따르면 1991~2021년 유럽의 기온은 10년 마다 평균 0.5도씩 상승했다. 이 여파로 알프스 지역의 얼음 두께는 30m가 줄었고, 그린란드 얼음층이 녹아 해수면 상승을 일으켰다. WMO는 유럽의 온난화 현상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고, 평균 기온 상승 폭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속도로 상승 중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육지 비중이 높아 바다보다 빨리 따뜻해지고,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온난화 지대인 북극에 인전한 탓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럽 각국의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환경운동가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의 훼손을 시도한 벨기에 출신의 기후활동가 3명 중 2명에게 각각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소속 운동가로 지난달 27일 헤이그의 미술관에 침입해 본드를 묻힌 머리와 손을 액자 유리에 갖다 대 훼손하려 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아름다운 명화가 눈 앞에서 훼손되는 것을 보는 기분이 어떠냐”며 “우리 행성이 훼손되는 것을 보는 것도 같은 기분” 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화석 연료 사용에 반대하는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마지막 세대라는 뜻)라는 환경단체가 도로 봉쇄 시위를 벌여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환경 시위가 잇달아 벌어지는 상황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6~18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하는 COP27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불참한다고 밝힌 리시 수내 영국 신임 총리가 참석하기로 방침을 바꿨고, 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이 된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당선인도 참석을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불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COP27은 기후위기에 대한 선진국들의 책임을 묻는 ‘기후정의’ 문제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피해 보상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비방, 사자명예훼손 실형 처벌도 가능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비방, 사자명예훼손 실형 처벌도 가능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비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희생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퍼뜨리는 사자명예훼손의 경우는 실형 처벌도 가능해 주의를 요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비방하는 글이 잇따르면서 형법상 모욕죄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사자명예훼손죄 등으로 처벌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경찰은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형법상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있다. 대법원은 2019년 명예훼손범죄 최초 양형기준을 시행한 이래 피해자에 대한 혐오나 별다른 이유 없이 특정 집단이나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무차별 범행을 한 경우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를 인정해 양형 가중 요소로 적용하고 있다.대법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를 향해 음담패설을 올린 20대 남성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세월호 희생자를 음식물로 빗대 모욕하는 사진을 온라인에 올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에게는 징역 4개월을 선고하기도 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현황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피해자 명예훼손 사건 46건 중 41건이 유죄 취지 판단이 내려졌다. 유형별로는 벌금형이 29건, 징역형이 11건(9건 집행유예), 선고유예가 1건이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세월호 유가족 126명에게 위자료 100만원씩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받기도 했다.
  • 이은해·조현수 도피 도운 2명 … 징역 1∼2년 실형

    이은해·조현수 도피 도운 2명 … 징역 1∼2년 실형

    법적 남편을 가평 계곡으로 유인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 잠적한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남)의 도피를 도운 30대 남성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박영기 판사는 3일 선고 공판에서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2년을, 공범 B(31)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들은 국가의 형벌권 행사를 곤란하게 해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과거 실형을 3차례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주도적으로 범행하고도 모든 책임을 B씨에게 떠넘기면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B씨는 A씨와의 공모 관계를 부정하면서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이는 A씨의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라며 “진정한 반성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은해 등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주해 완전범죄를 꿈꿨고 그 계획의 시작과 끝에 피고인들이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6년을, B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 [나우뉴스] “게임 계정 판 것도 보호받아야”…中 법원, 비번 바꾼 판매자에 징역형

    [나우뉴스] “게임 계정 판 것도 보호받아야”…中 법원, 비번 바꾼 판매자에 징역형

    중국 사법부가 게임 계정을 사고파는 매매 행위에 대해 지금껏 불법이라 규정했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계정을 매도한 뒤 몰래 접속을 시도했던 기존 소유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게임 계정을 사인 간에 거래한 것을 유효하다고 인정한 중국의 첫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중국 상하이제2중급인민법원은 자신의 게임 계정을 총 15만 위안(약 3000만 원)을 받고 매매했던 피고인 샤오치에게 절도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 벌금 5만 위안(약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번 재판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1월 피고 샤오치가 자신의 대출금을 청산하기 위해 평소 자신이 운영했던 게임 계정을 지인인 샤오보에게 총 15만 위안을 받고 판매했으나, 이후 3만 위안(약 600만 원)의 현금을 원고 샤오보에게 되돌려 준 뒤에도 줄곧 자신의 계정에 몰래 접속해 문제가 된 사건이었다. 피고는 12만 위안(약 2400만 원) 상당의 고액에 게임 계정을 판매한 뒤 대출금을 상환하는 썼으나, 계정 양도 후에도 줄곧 원고 몰래 해당 계정에 접속해 이용하는 등 불편을 초래했다. 급기야 피고는 원고로부터 거액을 받은 뒤 게임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 원고의 접속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려고 시도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사실을 확인한 원고는 곧장 관할 파출소에 샤오치를 절도,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은 샤오치를 구속해 공안 기관에 형사 구금했다. 공안 수사 중 피고는 “게임 계정을 최초 15만 위안을 받고 판매했는데, 이후 원고가 약속과 다르게 게임 계정에 몇 가지 아이템이 부재하다면서 3만 위안을 돌려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해 그만큼의 돈을 다시 돌려줬다”면서 “이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내 게임 계정 정도라면 최고 20만 위안 상당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아쉬운 마음에 게임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혐의 일체를 시인했다. 이번 사건에서 1심 법원이었던 상하이 인민법원은 피고 샤오치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피고 측은 “게임 아이디를 포함한 인터넷 관련 계정은 사고 팔 수 없다는 것이 중국 현행법상의 명문 규정”이라면서 자신은 계정을 훔친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계정을 되찾은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게임 계정을 포함한 관련 논란이 비록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것들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 역시 계정 소유자의 노동의 결과를 응축한 것이라는 점에서 독립된 재산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거래 당사자의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거래는 보호, 구제돼야 마땅하다”고 판결의 취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피고 샤오치의 행위는 불법 점유를 목적으로 타인에게 양도한 게임 계정을 절도했다는 점에서 명백한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MBN 행정소송 패소, 내년 3월부터 방송 중단해야

    MBN 행정소송 패소, 내년 3월부터 방송 중단해야

    MBN이 지난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이에 법원 결정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업무정지 처분이 재개되면 내년 3월쯤부터 MBN은 방송을 중단해야 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3일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비위행위가 매우 위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사기업과 달리 공공성이 있고 높은 책임이 요구되는 사업을 하면서도 비위를 저질러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업무정지 처분 근거가 된 사유 중 대부분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방통위는 MBN이 2011년 12월 종합편성채널로 개국할 당시 직원 명의를 이용해 차명으로 대출을 받고 법인 주식을 구매하는 등 자본금을 편법 충당했다는 이유로 2020년 11월 25일 업무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다만 협력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 유예기간을 뒀다. 당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 부회장 등은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MBN은 방통위 처분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또 유예 기간을 3개월가량 남기고 지난해 2월 ‘1심 판결 후 30일간 방통위 처분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취지로 냈던 효력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지금껏 방송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날 1심 판결로 30일 뒤부터는 방통위의 업무정지 처분이 되살아난다. 여기에 남은 유예 기간 3개월이 지나는 내년 3월쯤부터 MBN은 6개월간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 다만 MBN이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고법에 재차 효력정지를 신청할 수 있다. 항소심 재판부가 효력정지를 다시 결정한다면 재판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방송을 계속 할 수 있다. 판결 직후 MBN 노조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직원들이 입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당한 판단”이라며 “경영진에게는 솜방망이 처벌로 사실상 면죄부를 부여하고 아무 죄 없는 직원들에겐 이렇게 가혹한 처분을 내린단 말인가”라고 밝혔다.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도피 조력자들, 징역 1~2년 실형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도피 조력자들, 징역 1~2년 실형

    일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은해(31·여)씨와 조현수(30·남)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박영기 판사는 3일 오후 선고공판에서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력자 A(32)씨에게 징역 2년을, B(31)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박 판사는 “이 사건은 중대한 범죄 행위가 있는 자들을 도피시켜 국가의 형벌권 행사를 곤란하게 해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A씨는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는데도 B씨에게 전가한 채 부인하고 있고, B씨는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이는 A씨의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A씨와 B씨가 지난 1∼4월 이씨와 조씨에게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등을 관리하게 하고 수익금 1900만원을 도피자금으로 쓰게 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들이 도피자금 제공과 관련한 혐의를 부인하는데다 검찰 증거만으로는 범행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씨와 조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주해 완전범죄를 꿈꿨고 그 계획의 시작과 끝에 피고인들이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6년을, B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살인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던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편 한편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달 27일 이씨는 무기징역을, 조씨는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씨는 선고 하루만에 항소장을 제출했고, 조씨 역시 지난 1일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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