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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자 불륜 증거 잡으려다 ‘유죄’ 받습니다 [사건파일]

    배우자 불륜 증거 잡으려다 ‘유죄’ 받습니다 [사건파일]

    불륜은 우리 민법 제840조 제1호의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이 된다. 배우자가 불륜을 저질렀을 경우 이혼을 청구할 수 있고, 배우자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자에게도 혼인파탄의 책임을 물어서 위자료청구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 간통이 형사사건이 아닌 개인 민사재판의 대상이 되면서 상대의 불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통화 내용을 녹취하거나 차량에 위치추적 센서를 부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오히려 형사고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에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뒤 이를 이혼소송 증거로 제출한 남편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해 비밀과 자유를 침해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다고 의심한 남편이 자택에 녹음기를 설치, 3차례에 걸쳐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하고 청취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통신비밀보호법은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는 것은 불법 행위로, 본인이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다른 사람의 허락 없이 대화를 녹음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고 말하고 있다. 법정에 선 남편 A씨는 “녹음기는 일정 데시벨 이상의 소리가 들리는 경우 녹음되는 기능이 있다. 우연히 이 기능이 켜져 있어 대화 내용이 녹음됐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녹음 기능이 작동되기 위해선 버튼을 ‘켜짐(on)’ 방향으로 옮겨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힘을 줘야 하기 때문에 우연히 켜질 가능성은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륜 ‘격분’… 욕하고 소문내도 처벌 배우자나 불륜 상대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다. 배우자의 불륜 사실을 직장에 소문내 달라고 동료들에게 부탁했다가 소문을 낸 동료들까지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사건도 있다. 외도한 배우자나 불륜 상대에게 문자로 욕을 퍼부었다가 처벌되는 경우도 흔하다. 배우자와 불륜 상대의 성관계 장면을 사진 찍었다가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으로 처벌받은 경우도 있었다. 별거 중인 아내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위치 정보를 수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남편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앱을 몰래 설치한 50대 아내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처벌을 받기도 했다.불법 증거 ‘역고소’ 빌미…합법적 증거란 이처럼 불법적 수단으로 수집된 불륜 증거는 상대에게 역고소의 빌미를 줄 수 있다. 불법 녹취록 등은 민사(불륜)소송에서는 증거로 쓰일 수 있지만 불법 증거 수집을 한 당사자도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상간자소송은 상간자가 ‘배우자가 기혼자임을 알고 만났다’라는 불륜증거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물증이 필요하다. 법원은 직접적인 성관계를 가진 증거가 아니더라도 남녀간의 애정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만 있어도 충분히 불륜증거로 인정하고 있다. 부정행위에 대한 개념이 과거 간통죄가 있었을 때의 개념과 다르게 확대되어 간통에까지는 이르지 않더라도 부부의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행위만 한 경우에도 불륜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통신사나 금융권에 정보제출명령을 신청하여 받는 통신내역과 신용카드내역 및 계좌이체 내역 등은 합법적으로 수집한 증거자료에 해당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미 개봉된 카드 내역서나 영수증, 차량의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조회내역, 모텔 등 숙박업소를 출입한 CCTV영상, 불륜을 인정하는 각서나 녹음, 불륜을 목격한 사람이 진술한 사실확인서 등이 정상참작이 될 수 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모텔 끌려간 女, 도망치다 숨져…가해男 징역 5년 확정

    모텔 끌려간 女, 도망치다 숨져…가해男 징역 5년 확정

    술에 취한 여성을 강제로 모텔로 끌고 가려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강간치사, 감금치사,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취업제한 5년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울산 울주군에서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운영하던 A씨는 2021년 12월 손님으로 알게 된 여성 B씨가 거부하는데도 모텔 안에 끌고 들어가려 하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B씨가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갔다. B씨는 모텔 출입구 문을 잡고 버티는 등 완강히 거부했으나 A씨는 강제로 끌고 들어가려 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정신을 잃었다. 병원에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진 B씨는 사고 26일 만에 결국 숨졌다.A씨는 의식이 없는 B씨를 두고도 그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여러차례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재판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를 성폭행할 의도는 없었고 사망을 예상할 수 없었다며 일부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1~3심 모두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1심은 징역 10년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는 형량이 징역 5년으로 줄었다. A씨는 재차 성폭행할 의도가 아니었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에 심리를 다하지 않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 기각했다.
  • ‘아빠찬스’로 21억 법인아파트 매수…수상한 직거래 276건

    ‘아빠찬스’로 21억 법인아파트 매수…수상한 직거래 276건

    A씨는 부친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 아파트를 21억원에 직거래로 사들였다. 거래 대금 전부는 기존 전세금 8억 5000만원과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12억 5000만원으로 조달했는데, 전세보증금 이체 내역과 법인 장부처리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법인자금 유용 및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며 이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이처럼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은 아파트 직거래 중에 이상 동향이 있는 거래를 고강도 기획조사한 결과, 총 802건 중 불법의심거래 276건(34.4%)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적발된 불법의심거래 중 계약일을 거짓신고하거나 업·다운계약 등 거래신고 위반이 214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수관계자 간에 직거래를 통한 편법 증여나 차입금 거래도 77건으로 다수 적발됐다. 이 외에 법인 명의신탁 등 19건, 대출 용도 외 유용 등 18건이 이상 거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아파트 임차권을 타인에게 전대한 사례도 적발됐다. 매도인은 공공기관이 임대해 준 10년 공공임대아파트를 매수인에게 전대해 거주하게 한 뒤 분양전환 시기에 이르러 소유권을 다시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친이 모녀 공동명의 아파트의 자녀 지분을 3억 7500만원에 사들이면서 운전 자금 용도인 기업자금대출 3억원 전액을 매수 자금으로 사용해 대출 용도 외 유용이 의심된 사례도 있었다.거래신고 위반이 적발되면 취득가액의 5% 이하 과태료 처분이 부과된다. 편법 증여 등은 세무조사 대상이 돼 미납세금이 추징된다. 명의신탁 등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대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 대출이 회수 처리된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뤄진 불법 의심 아파트 직거래가 대상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이후 직거래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위 신고가로 거래신고를 했다가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해서도 3~7월 동안 기획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계약서 존재 등을 확인해 허위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명의신탁·탈세 등 위법 사항 조사도 병행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저가 직거래를 편법 증여나 명의신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거래 침체 속에서 시세를 왜곡해 시장 불안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을 낳으므로 이런 불법행위를 엄정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콩서 국제우편으로 거액의 현금 받은 한국인 적발, 출처는 ‘검은돈’?

    홍콩서 국제우편으로 거액의 현금 받은 한국인 적발, 출처는 ‘검은돈’?

    국제 우편 화물로 거액의 현금 뭉치를 넣어 홍콩에 밀반입하려 시도한 한국인 남성 두 명이 현지 세관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홍콩 세관이 23일 공고했다.  홍콩 세관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국 국적의 48세·51세 남성 두 명이 총 120만 홍콩달러(약 2억 원)가 들어있는 국제 우편을 홍콩 공항을 통해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타이콕쪼이에 장기 체류하는 한국 교민으로 알려진 두 남성은 국제 우편 수령 신고 시 의류와 서적 등으로 거짓 신고했으나, 조사 결과 한국에서 출발한 국제 우편 속에는 홍콩 세관 신고액인 12만 홍콩달러(약 1000만 원)를 10배 초과한 120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들이 묶음으로 들어있었다.  홍콩 세관 측은 한국 국적의 남성 두 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화폐 거래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한국 남성들은 불법 외환 반입과 외환 소지 한도에 관한 규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국제 우편은 운송비용이 저렴하고, 송·수하인 정보가 불명확해 추적이 어렵다는 점에서 밀수와 관련한 각종 범죄에 악용된다.  이 때문에 세관은 이들이 밀수한 거액의 현금들이 범죄를 통해 얻은 ‘검은돈’인지 여부를 추가 수사 중이며 현지 법무부에 법률 자문을 구해 관련자들의 돈세탁 혐의 등이 확인될 시 형사 구류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다.  한편, 홍콩 현지 세관법에 따르면 12만 홍콩달러 이상을 소지한 채 국경선을 넘은 혐의가 인정될 시 최고 50만 홍콩달러(약 8400만 원)의 벌금과 징역 2년이 선고된다.  또, 압수된 현금 중 일부가 중대 범죄와 연관성이 있거나 돈세탁을 목적으로 한 혐의가 입증될 시 현지법에 따라 최고 징역 14년형과 벌금 500만 홍콩달러(8억 4000만 원)가 부과된다. 또, 불법 밀반입하려 한 현금은 홍콩 현지 법원에 전액 몰수 조치된다. 
  • “3개월이면 암 완치” 산삼약 처방한 한의사 실형…환자는 사망

    “3개월이면 암 완치” 산삼약 처방한 한의사 실형…환자는 사망

    말기 암 환자에게 ‘산삼 약’을 처방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한의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률 원정숙 정덕수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자신에게 연락해 온 한 말기 암 환자의 배우자에게 “내가 개발한 산삼 약을 3개월가량 먹으면 암을 완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를 권유한 A씨는 치료비로 3억 6000만원을 요구했고, 치료가 실패하면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비싼 가격에 환자 측이 치료를 망설이자, A씨는 지인까지 동원해 설득에 나섰다. 지인은 환자 측에 “A씨의 산삼 약을 먹은 후 머리에 종양이 없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또 치료가 실패했을 때 A씨가 돌려줘야 할 금액에 대해선 본인이 보증하겠다고도 했다. 결국 환자 측은 총 2억 6천만원을 지불하고 A씨로부터 산삼 약 등을 처방받았다. 환자는 한 달간 약을 먹었으나 오히려 몸무게가 급감하는 등 증상이 악화했고, 결국 2020년 사망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암을 치료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환자를 기망하고 돈을 편취했다”면서 “A씨가 처방한 약 등에서는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 일부 사람에게는 약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음에도 환자에게 부작용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본인의 치료로 실제 생존한 환자가 있는 만큼 산삼 약이 효과가 있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그러나 “생존 환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치료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 학력평가 성적 유포자 신원 밝혀… “공유·재가공도 처벌”

    학력평가 성적 유포자 신원 밝혀… “공유·재가공도 처벌”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가 유출된 후 2차 가공 자료가 유포<서울신문 2월 21일자 9면>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재가공·유포를 엄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자료 유포자 중 한 명은 텔레그램에 자신의 신원을 밝히며 추가 유포를 예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인터넷에 게시된 개인정보를 불법 유포하거나 정보를 공유·전달·재가공하는 행위는 민형사상 처벌될 수 있으니 다운로드, 유포 등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유출된 자료를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게시판 등에 올리는 행위는 ‘비밀누설죄’로 처벌될 수 있다. 형량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이번 성적 유출은 지난 18일 텔레그램의 한 대화방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란 제목의 압축파일이 올라오며 드러났다. 이 파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지난해 11월 24일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명의 성적 자료가 담겼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조사에 착수한 후 해당 텔레그램 방에 올라온 자료는 삭제됐으나 2차 가공된 자료가 또 다른 텔레그램 방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텔레그램 ‘고2 11월 학력평가’ 채널 운영자 A씨는 지난 20일 채널을 개설한 뒤 성적 유출 자료를 재가공해 유포하고 있다.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화방 링크를 올리는 등 구독자를 모집했다. 그는 전국 상위 성적 500명의 학교와 성명, 성별, 백분위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하위 1000명의 이름을 유포했다. 앞서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특정 학교, 특정 지역의 랭킹을 유포한 바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이를 비웃듯 유포는 계속됐고 A씨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2일 새벽 ‘전국 국어+수학 동시 만점자 명단’이라는 재가공 자료를 유포하며 “이 자료를 뿌린 제 이름은 ○○○이고 서울대 컴공(컴퓨터공학과)에 가고 싶은 삼수생입니다”라고 썼다. A씨는 구독자 1000명이 넘으면 전국 모든 학생의 성적을 정리한 파일을 추가로 유포하겠다고 예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강간·살인 무기수’ 인도 유명 종교인, ‘특별 외출’에 분노

    ‘강간·살인 무기수’ 인도 유명 종교인, ‘특별 외출’에 분노

    강간과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인 인도 유명 종교인이 수시로 외출하는 혜택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에 따르면, 인도 하리아나주 수나리아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지역 종교인 구르미트 람 라힘 싱(55)은 최근 40일의 특별 외출 혜택을 받았다.그가 양녀와 함께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이 SNS에 공개되면서 이같은 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두 사람은 양녀의 SNS 계정이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고 있었다. 이후 논란이 일자 그는 훨씬 더 큰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을 공개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싱은 ‘신의 현신’을 자칭하며 1990년부터 신흥 종교·사회복지 단체인 데라 사차 사우다(DSS)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인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자신의 신도가 수천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한다.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등 특이한 차림으로 유명한 그는 마약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대규모 헌혈 캠프를 운영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청결·위생 증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정치권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사회악을 없애는 내용의 상업영화 두 편을 제작해 인도 내 유명 극장 체인을 통해 개봉하기도 했다. 그는 2017년 8월 자신의 여성 신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에는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인을 보복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그는 2021년에도 직원 1명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재차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총 131일 간의 외출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싱 측 관계자는 “외출은 모든 죄수들의 권리이며 인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는 수양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쓰고 있다”면서 “매일 10만 명의 사람들이 그 덕분에 마약을 끊고 있다”고 주장했다.
  • 학력평가 유출자료 “재가공·유포 처벌한다” 경찰 엄포에도...유포자 버젓이 신원 밝혀

    학력평가 유출자료 “재가공·유포 처벌한다” 경찰 엄포에도...유포자 버젓이 신원 밝혀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가 유출된 후 2차 가공 자료가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재가공·유포를 엄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자료 유포자 중 한 명은 텔레그램에 자신의 신원을 밝히며 추가 유포를 예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인터넷에 게시된 개인정보를 불법 유포하거나 정보를 공유·전달·재가공하는 행위는 민형사상 처벌될 수 있으니 다운로드, 유포 등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유출된 자료를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게시판 등에 올리는 행위는 ‘비밀누설죄’로 처벌될 수 있다. 형량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이번 성적 유출은 지난 18일 텔레그램의 한 대화방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란 제목의 압축파일이 올라오며 드러났다. 이 파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지난해 11월 24일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명의 성적 자료가 담겼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조사에 착수한 후 해당 텔레그램 방에 올라온 자료는 삭제됐으나 2차 가공된 자료가 또 다른 텔레그램 방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텔레그램 ‘고2 11월 학력평가’ 채널 운영자 A씨는 지난 20일 채널을 개설한 뒤 성적 유출 자료를 재가공해 유포하고 있다.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화방 링크를 올리는 등 구독자를 모집했다. 그는 전국 상위 성적 500명의 학교와 성명, 성별, 백분위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하위 1000명의 이름을 유포했다. 앞서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특정 학교, 특정 지역의 랭킹을 유포한 바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에도 이를 비웃듯 유포는 계속됐고 A씨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2일 새벽 ‘전국 국어+수학 동시 만점자 명단’이라는 재가공 자료를 유포하며 “이 자료를 뿌린 제 이름은 ○○○이고 서울대 컴공(컴퓨터공학과)에 가고 싶은 삼수생입니다”라고 썼다. A씨는 구독자 1000명이 넘으면 전국 모든 학생의 성적을 정리한 파일을 추가로 유포하겠다고 예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온라인서 만난 여친에 2.6억 줬는데…알고보니 감방 동료

    온라인서 만난 여친에 2.6억 줬는데…알고보니 감방 동료

    여자친구에게 138만 위안(약 2억6000만원)의 돈을 줬으나 알고보니 감방 동료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2일(한국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가상의 여친에게 돈을 뜯긴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피해자 장모씨는 감방 생활을 하며 가해자 마모씨를 만났다. 이들은 출소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왔다. 장씨는 독신으로, 마씨는 장씨에게 여친을 소개해 준다며 접근해 온라인으로 황모씨를 소개했다. 자신이 간호사라고 밝힌 황씨는 장씨와 온라인 데이트를 이어갔다. 황씨는 온라인 교제를 하는 동안 집 수리비 등 모두 138만 위안을 장씨에게서 뜯어냈다. 장씨는 상당한 재력가로, 의심 없이 온라인 여친을 도와줬다. 하지만 알고보니 황씨는 마씨가 만든 가상의 인물이었다. 마씨는 부인의 사진 등을 이용, 온라인에서 여자 행세를 해왔다. 특히 마씨는 장씨와 감방 생활을 함께해 장씨의 취향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만날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장씨가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이에 마씨는 사기혐의로 징역 14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 번개탄 논란에 복지부 “자살 예방 효과 있다”

    번개탄 논란에 복지부 “자살 예방 효과 있다”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 생산을 금지해 자살률을 낮춘다는 정부 방침이 도마에 올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러면 마포대교를 당장 폐쇄하라. 아파트 옥상은 지으면 안 된다는 법을 내라”고 질타했고,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누리꾼들도 산화형 착화제 번개탄 생산 금지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하지만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은 이번 자살예방대책과는 별개로 내년 1월 1일부터 금지될 예정이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번개탄 생산시 사용되는 산화형 착화제는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어 2019년 10월에 이미 산림청에서 관련 기준을 개정, 2024년 1월 1일부터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에 대해 생산을 금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고시를 개정해 번개탄에 폭발성 산화물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산화형 착화제의 대체재 개발과 영세 생산자 보호를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시행을 유예했다. 실제로 산화형 착화제 번개탄 생산 금지가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에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복지부는 관계부처에서 추진하는 자살예방 정책을 검토해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인데, 번개탄은 논란이 된 이상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다. 근본 원인 해결 중요하지만 보조수단 통제도 효과 이번 논란으로 착화제 번개탄 생산금지가 뭇매를 맞았지만, 자살 예방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하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보조적으로 자살 수단을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6년 지하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이후 서울 지하철에서의 투신사고가 2008년 49건에서 2012년 1건으로 급감했다. 2012년 그라목손 등 독성이 높은 농약 생산을 제한하자 2103명이던 농약중독 사망자가 2021년 741명으로 줄었다. 홍콩은 번개탄을 진열하지 않고 점원이 직접 보관함에서 찾아주도록 구매방법을 변경해 번개탄 자살률을 크게 감소시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번개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극단적 선택에 빈번하게 이용되는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스중독 사망자는 2021년 2022명으로, 이중 번개탄을 이용해 숨진 사람이 87.2%(1763명)에 달한다. 자살 사망 수단 중 가스중독은 15.1%에 이른다. 이두리 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착화형 번개탄은 불이 붙는 속도가 빠른데, 착화제가 없어 불이 천천히 붙거나 불완전 연소하면 자살 사망의 치명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실제 행동에 옮겨도 불이 잘 붙지 않아 도중에 실패하면 재시도하기가 어렵다. 충동적으로 자살하려는 이들은 불을 붙이는 동안 생각을 바꿀 수도 있고, 자살 시도 중 다른 이가 발견할 시간도 벌 수 있다. 또한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번개탄에 불을 지피면 일산화탄소에 노출됐을 때 사망하기까지 배 이상 시간이 걸리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이 중간에 깨어나 자살 의지를 접을 수도 있다. 정부도 자살방법 접근성을 제한하는 차원에서 2014년부터 연구용역을 맡겨 2015년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신형 번개탄을 개발했다. 하지만 번개탄은 빈곤층이 주로 사용하는 연료인데, 생산 단가가 올라 경제성이 문제가 됐다. 결국 기존 번개탄 판매를 규제하지는 못했다. 대신 2020년 번개탄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해 자살을 부추길 목적으로 번개탄 활용 정보를 온라인에 퍼뜨리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 1000여 차례 어린 자매 등 성추행·성폭행한 학원장…징역 30년 구형

    1000여 차례 어린 자매 등 성추행·성폭행한 학원장…징역 30년 구형

    11년 간 어린 학원생 4명 성추행·성폭행1심 징역 20년 선고손배소 제기하자 재산 가족 명의로 돌려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어린 자매를 성추행하다 중학생 정도가 되자 성폭행까지 하는 등 11년 동안 1000여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질러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50대 학원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22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9)에게 “A씨는 20년 가까이 학원을 운영하면서 보호 의무가 있는 초·중학생 제자에게 장기간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럼에도 ‘피해자의 동의나 합의’ 아래 이뤄진 성관계였다는 변명으로 일관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이어 “A씨의 범행으로 초·중생이었던 피해자들은 큰 신체·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미래의 삶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 분명하다”며 “피해도 크지만 피해자와 가족이 엄벌을 탄원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면서 201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1년 간 자신의 학원에 다니던 자매 2명을 성폭행하고 또다른 학원생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밝힌 원생을 상대로 한 A씨의 성범죄 행위는 총 1000 차례가 넘는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2010년 4월 수업을 받던 B양(당시 9세) 옆에 앉아 “수업 내용을 자세히 가르쳐주겠다”고 몸을 더듬으며 시작됐다. 이런 추행은 강의실과 원장실을 가리지 않았다. 13살이 된 2014년부터 성폭행까지 일삼았다. 2017년까지 B양에게 저지른 성폭행만 100여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어 B양의 동생 C양에게까지 손을 뻗쳤다. C양이 자신의 학원을 다닌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강제 추행을 계속했다. C양이 14살 때인 2019년부터는 학원 강의실 등에서 50여 차례 성폭행을 했다. A씨는 주로 학생과 1대 1 수업 때를 노렸다. 자신의 집이나 농장,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 집까지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 학원에 다니던 또다른 여학생 2명도 강제 성추행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자매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비를 걱정한다는 점을 알고 “주말에 무료로 1대1 수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불러내 이같은 짓을 저질렀으나 두 딸은 건강이 좋지 않은 엄마가 걱정할 것을 우려해 범행 당시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들이 성인이 돼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이 들통 나자 자신의 학원을 폐업했다. A씨는 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와 함께 민사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자 자신의 재산을 가족 명의로 돌린 사실도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결심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죗값을 달게 받겠다”면서도 “다만 위력의 뜻을 몰라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이고, 피해자들 진술 중 일부 거짓된 부분에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을 뿐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1심을 맡았던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지난해 11월 A씨에게 징역 20년 선고와 함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하면서 “경험하지 않을 사실을 피해자들이 허위로 꾸며낸 것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구체적”이라며 “A씨가 아내와 별거 후 미성년자들을 자신의 성적 욕구 해소대상으로 삼은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했다. 자매의 어머니는 재판부에 낸 탄원서에서 “성폭행으로 아이들이 힘든 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A씨에게 둘째가 ‘중2병’이 심한 것 같다고 말하니까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세세히 신경 써 주는 거 같아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면서 “두 딸이 A씨의 반복적이고 집요한 성폭력에 대처할 방법도 모른 채 혼자 고통을 감내하며 얼마나 두려웠을지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참담한 심정을 호소했다. 이어 “지금 내가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A씨를 엄벌해 달라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6 차례에 걸친 1심 재판에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A씨 측은 “학원 선생이 자기 몸을 만지도록 학원생이 허락하지 않을텐데 구두로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그렇다”고 하는 등 강제성을 적극 부인해왔다. 선고 재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 ‘초등생 자매 수년간 성폭행’ 학원장… 檢, 2심서도 징역 30년 구형

    ‘초등생 자매 수년간 성폭행’ 학원장… 檢, 2심서도 징역 30년 구형

    1심 징역 20년 선고… 새달 17일 2심 선고 초등학생 자매를 11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학원장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11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부장 정정미)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결심재판에서 검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1심 구형량과 같다. 검찰은 “피고인은 20년 가까이 학원을 운영하며 자신이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초등학생·중학생 제자를 상대로 장기간 성범죄를 저질러 왔다”면서 “그럼에도 피해자에게 동의를 받았다거나 합의 하에 맺어진 성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면서도 “다만 위력의 뜻을 몰라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이며, 단지 피해자들 진술 중 일부 거짓된 부분에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을 뿐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A씨는 2010년 원생 B(당시 9세)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하고, 2014년 4월쯤엔 ‘주말에 무료로 일대일 수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성폭행하는 등 이듬해 5월까지 강의실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부터 B양이 학원에 다니지 않게 되자 당시 10살이던 동생 C양을 강제추행 하는 등 2021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이들 자매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를 걱정하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들이 성인이 돼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학원을 계속 운영해오던 A씨는 범행이 드러나자 폐업했다. 피해자들이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자 재산을 가족 명의로 돌린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지기도 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 홍콩,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 과학자 비자 취소

    홍콩,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 과학자 비자 취소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을 거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발표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중국 과학자의 홍콩 비자가 취소됐다. 22일 명보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이민국 대변인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으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에게 내준 비자를 무효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민국은 허젠쿠이가 허위 진술을 통해 비자를 취득했다며 그가 형사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선 홍콩 노동부 장관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지원 요건을 개선했다며,다양한 비자 프로그램을 시의적절하게 수시로 검토·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허젠쿠이는 2018년 11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갖도록 유전자를 편집해 쌍둥이 여자아이를 탄생시켰다고 발표했다. 인간 배아에 대한 유전자 편집 기술 적용 문제가 세계적인 논란이 된 가운데 2019년 중국 법원은 법을 어기고 유전자를 변형한 배아를 인간의 몸속으로 집어넣은 그에게 불법 의료 행위죄로 징역 3년과 벌금 300만 위안(약 6억원)을 선고했다. ’중국의 프랑켄슈타인‘이라 불리게 된 허젠쿠이는 지난해 4월 출소한 뒤 베이징에 희소병 연구소를 세웠다. 그는 지난 18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홍콩 정부의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21일에는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에 가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여성이 맞습니다” 인증해야 문 열리는 화장실

    “여성이 맞습니다” 인증해야 문 열리는 화장실

    ‘여자화장실서 불법촬영 군인 검거’ ‘지하철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시도한 40대 남성’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의대생 감형’ 지난 일주일간 보도된 여자화장실과 관련한 범죄 기사 제목이다. 공항, 학교, 지하철, 도서관, 상가…. 일부 남성의 침입과 범죄 시도로 여자화장실은 불안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불법촬영 범죄 적발시 7년 이하의 징역 또한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신상정보등록대상자가 될 수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불법촬영 범죄가 일어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5000건 이상의 불법 촬영 범죄가 일어났고 가해자는 95% 이상이 남성이었다. 여자화장실을 남성이 침입했을 경우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2조 ‘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행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 해당 법 조항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성적 목적’이라는 점과 ‘다중이용업소’라는 두 가지 구속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모두 증명해 충족하기 어려워 구속영장이 기각되거나 법원에서 무죄를 판결받는 경우도 많다.과거 서울 시내 한 여대에 침입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은 경찰은 성적 목적을 위한 장소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기각했다. A씨가 초범인 점과 휴대전화 조사 결과 음란 사진이 없었다는 점 등이 참작돼 ‘성적 목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에서 바지를 벗고 주요부위가 노출되는 속옷만 입은 채 활보한 40대 남성 B씨도 성적 목적의 장소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재판부는 슈퍼마켓을 다중이용장소로 보지 않아 무죄를 선고했다. 전문가들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하는 남성들의 심리에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고 이를 충족시키려는 관음증적인 부분이 크다고 말한다. 여자 화장실에 침입하는 행위는 여성에 성폭력을 가하려는 예비적인 행위로도 볼 수 있어 매우 심각하지만 침입 자체만으로 성범죄 범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처벌하기는 어려워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앱으로 성별 인증하는 화장실 지난달 고려대학교에는 앱으로 성별을 인증받아야 문이 열리는 ‘여성 안심 화장실’이 생겨 화제가 됐다.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 ‘열리Go’에서 통신사 본인 인증을 거친 후 휴대전화를 문 옆 센서에 접촉해야 한다. 앱 설치 후 최초 1회만 통신사 인증을 받으면 이후에는 앱에 있는 버튼만 누르면 출입이 가능하다. 여성 안심 화장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0년 공공화장실에서의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확실한 인증과 도용 방지 기능으로 기존 비밀번호 입력 및 열쇠 등이 가졌던 유출 또는 분실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 사용자 개인정보와 출입이력 등은 수집하지 않는다.LH는 “여성용 화장실 출입관리 시스템을 고려대학교 공과대학내에서 선도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공공화장실에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다양한 공공장소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성 안심 화장실’에 대해 여성 네티즌들은 “불안보다는 불편한 것을 선택하겠다” “오죽했으면 이런 것까지 생겼을까. 화장실도 편하게 가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다” “1회만 인증하면 그 이후로는 버튼만 누르면 된다니까 괜찮은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전장연 시위 중단 촉구

    이종배 서울시의원, 전장연 시위 중단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1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를 대상으로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시위 중단과 미디어재단 TBS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서울시교육청 대상 시정질문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혐의에 따른 1심 유죄 판결을 들어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장연은 철제사다리를 목에 걸고 지하철 중단 시위를 하는데, 과거 지하철 사이에 철근이 끼어 과전류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면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시위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서울시의 무관용에 따른 원칙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서울경찰청과 협조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미디어재단TBS에 대해 “시의회가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어렵게 TBS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TBS 개혁이 무산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께 돌아갈 수 있는 만큼 공영방송을 정상화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TBS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에서 이 의원은 조 교육감의 지난 1월 27일 해직교사 특별채용 혐의에 따른 1심 유죄 판결(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을 언급하며 조 교육감에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번 1심의 유죄 유무를 떠나 해당 채용은 불법적이고 불공정했다고 말했고, 조 교육감 재판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달라는 발언은 시민과 의회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 “숙소에 ‘불법촬영카메라’ 있나 불안해요”…승무원이 알려준 확인법

    “숙소에 ‘불법촬영카메라’ 있나 불안해요”…승무원이 알려준 확인법

    코로나19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 전환) 전환과 함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혹시라도 여행지 숙소에 있을지 모르는 불법촬영카메라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한 승무원이 ‘꿀팁’을 공유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의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한 현직 승무원이 밝힌 불법촬영카메라를 찾아내는 손쉬운 방법을 공개했다. 먼저 육안으로 화장실내 청소비품이나 장식물을 확인한다. 또 호텔 내 와이파이를 확인한다. 이상하고 긴 와이파이가 있을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가장 민감할 수 있는 장소인 화장실 거울을 잘 살펴봐야 한다. 화장실 거울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거울에 비치는 상을 관찰하자. 만약 손가락과 반사된 상 사이에 약간의 간격이 생긴다면 정상적인 거울이다. 그런데 만약 손가락과 거울에 비친 상이 딱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손가락 보다는 손톱을 댔을 때 구별이 더 쉽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는 방송에도 소개됐던 방법인데, 만약 이중 거울형 불법촬영카메라라면 어느 각도에서든 손가락 사이의 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스마트폰의 플래시를 이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불법촬영카메라의 렌즈는 빛을 반사한다. 이에 조명을 끄고 커튼을 친 다음 플래시를 비춰보면 반사되는 빛을 통해 렌즈를 찾아낼 수 있다. 렌즈와 플래시의 빛이 직각을 이룰 때 반사광이 잘 보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마트폰의 기본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촬영카메라를 찾을 수도 있다. 어둠 속을 촬영하는 불법촬영카메라는 적외선을 사용하는데 사람의 눈은 이를 볼 수 없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를 포착해낸다. 한 보안 전문가는 “어둠 속을 촬영할 때 적외선 광원은 화면에 깜박이는 점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의 기본 카메라는 간혹 적외선 필터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했다.숙박 예약 서비스업체 야놀자가 20~30대 남녀(남자 150명, 여자 15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약 94%가 중소형 숙박업소를 이용할 때 불법촬영카메라 등 사생활 침해를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불법촬영카메라가 가장 많이 설치돼 있을 것 같은 곳으로 거울(77.33%), 벽면(65.67%), 화장실(57.33%), PC(51%)를 꼽았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숙박업소에 불법촬영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했을 경우 카메라등 이용촬영죄로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진실화해위, 조총련 간첩조작사건 52년 만에 진실규명

    진실화해위, 조총련 간첩조작사건 52년 만에 진실규명

    진실화해위원회가 조총련 관련 간첩 조작 사건을 52년 만에 진실 규명을 결정했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이하 진실화해위)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제52차 위원회에서 고(故) 한모씨 조총련 관련 간첩 조작 사건에 대해 불법감금·가혹행위 등의 중대한 인권침해와 사건이 왜곡되었다고 판단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조총련은 1955년 결성된 친북 성향 재일동포 단체로, 재일 한국인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 맞서 재일동포의 거주, 직업, 재산, 언론, 출판 등의 자유와 권익을 옹호한다. 1959년부터 1984년까지 재일동포 북송사업을 주도해 재일동포 9만여명을 북송한 바 있다. ‘조총련 관련 간첩 조작 사건’이란 피해자인 故 한모씨가 1967년 5월 제주 북군 구좌면 소재의 한 중학교에서 서무 주임으로 근무하며 동 중학교 교장관사 신축 관련 업무를 보조하던 중 제주 출신 일본 거주인 3명이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계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으면서 서신 왕래 및 교장관사 신축비용 희사금인 63만원의 금품을 수령하는데 공모했다는 혐의로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한 씨는 1971년 2월 25일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항소와 상고를 했으나 기각됐다. 공동피고인으로 같은 중학교 교장이던 이 모씨는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다. 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에 대해 2021년 6월 3일 조사개시 결정을 내리고 관련 수사와 재판기록, 신청인과 참고인 진술 등을 통해 진실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공동피고인으로 같은 중학교 교장이던 이 모씨의 항소이유서 내용과 참고인들의 진술 내용으로 볼 때, 故 한 모 씨도 서울○○경찰서에 연행되어 1970년 10월 8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10월 9일 밤 8시 15분 중부경찰서에 인치되기 전까지의 불법감금 및 10월 17일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기 전까지의 조사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진실화해위는 “당시 故 한 모 씨와 공동피고인 이 모씨는 제주도에서 임의동행 형태로 연행돼 서울로 이동한 후 호텔, 모텔, 경찰서 보호실, 취조실, 여관 등의 장소로 수시로 이동하는 등 수사관들의 불법감금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두 사람이 석방 또는 귀가조치 됐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故 한 모 씨에 대해 연행 이후부터 피의자신문조서 2회가 작성된 1970년 10월 16일까지 당시 수사관들의 전기기구를 이용한 고문과 가혹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故 한 모 씨와 같이 근무한 한 참고인은 “한 선배님으로부터 ‘워낙 고문이 심해서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하지 않으면 곧 죽을 것 같아서 거짓말이라도 해서 나오지 않으면 나 죽었을 것이다’라며 견디기 힘든 정도의 고문이었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진술했다. 진실화해위는 “이 사건 과정에서의 불법감금·가혹행위 및 강요는 형사소송법상 재심사유에 해당한다”며 “국가에 대해 故 한 모 씨와 그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확정판결에 대해 재심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진실화해위는 독립된 국가 조사기관이다. 항일독립운동과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 및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권위주의 통치시기 인권침해 사건, 3·15의거 사건, 그밖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 등을 조사한 후, 국가에 대해 후속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 女유학생 기숙사침입·흉기위협, “미인 많다”는 그 나라 20대 男

    女유학생 기숙사침입·흉기위협, “미인 많다”는 그 나라 20대 男

    이별한 자국 여자친구의 대학 기숙사를 침입하고 흉기 위협한 우즈베키스탄 20대 남성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도연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22)씨에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A씨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0시 52분쯤 대전 동구 모 대학교 여자유학생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B(23·여)씨에게 만나 다시 만나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기숙사를 무단 침입했다. A씨는 남성 및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여성 기숙사를 침입하기 위해 창문을 통해 내부로 침입한 뒤 B씨의 방까지 들어가는데 성공했지만 허탕을 쳤다. A씨는 이틀 뒤 같은 방법으로 기숙사에 침입해 B씨의 신발을 가지고 나온 뒤 B씨에게 “신발을 돌려주겠으니 만나자”고 요구했다. A씨는 B씨를 만난 자리에서 다시 교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B씨가 거절하자 “왜 나랑 헤어지려고 하느냐”면서 준비해간 흉기로 위협하고 배 부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B씨는 A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내가 아는 사람의 빌라에 가서 얘기하자”고 달랬지만, A씨는 빌라까지 가는 내내 B씨가 도망을 가지 못하도록 흉기를 들이댔다. A씨는 또 빌라에 도착한 B씨가 방심한 틈을 타 밖으로 뛰쳐나가자 재빨리 달려가 붙잡은 뒤 B씨에게 수차례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처벌 불원 등을 이유로 집해유예형을 선고하면서도 “교제하다가 헤어진 B씨가 재교제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험한 물건을 들고 협박하고, 여자기숙사에 무단 침입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커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 아들이 분유 먹고 토하자 눌러 살해한 20대 친모…징역 15년 확정

    아들이 분유 먹고 토하자 눌러 살해한 20대 친모…징역 15년 확정

    생후 41일 된 아들이 분유를 먹고 토하자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5)씨의 항소심을 맡았던 대전고법 제1-3 형사부(재판장 이흥주)는 A씨가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뒤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대법원의 판단을 포기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도 상고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집에서 생후 41일 아들이 분유를 먹고 토하며 울음을 멈추지 않자 아이의 다리와 머리가 닿게 몸을 접은 뒤 자신의 몸으로 2∼3분 간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호흡 곤란 등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려는 남편을 막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다른 2명의 자녀도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뒤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에 세번째 자녀인 생후 41일 아들에게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가 분유를 먹고도 잠을 안 자고 계속 울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A씨 측은 “범행 당시 우울증을 앓아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려는 남편을 막는 등 그런 정황과 근거는 없다”며 “1심 형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A씨 측 항소를 기각했다. 이어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영아가 호흡곤란 증세로 사망할 수 있음을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A씨가 취한 태도는 누가 봐도 우는 아이를 달래는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고의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1심 형량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1심 재판부는 “자녀 2명을 출산·양육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자신의 행동이 셋째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범행 당시에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15년 선고와 함께 보호관찰 3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등을 명령했었다.
  •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 “집행유예 선고받은 조희연 교육감, 현명한 결단 내려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 “집행유예 선고받은 조희연 교육감, 현명한 결단 내려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제3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난 1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서울시민과 학생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해줄 것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 교사 4명 등 총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될 경우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홍 의원은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채용에 있어 위법한 행위를 했다는 점을 재판부가 인정한 점을 들어 조 교육감을 강하게 질책했다. 홍 의원은 “아직 2심과 최종심이 남아 유·무죄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기소되었다는 그 자체로도 교육감으로서는 치명적 결함”이라며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수장이자 교육자로서 조 교육감의 도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이어 “재판과 서울 교육행정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교육청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재판을 위한 준비 과정이 서울시 교육행정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교육청 내부와 일선 교육 현장에서 동요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를 표했다. 홍 의원은 “유·무죄를 떠나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공직자로서 공수처 최초의 수사대상에 오른 것을 겸허히 반성하고, 지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울 학생과 시민을 위한 조 교육감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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