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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 못 참고 동료 폭행·흉기 위협…정창욱 셰프 2심서 감형

    화 못 참고 동료 폭행·흉기 위협…정창욱 셰프 2심서 감형

    화가 난다는 이유로 동료를 위협하고 때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유명 셰프 정창욱(43)이 2심에서 일부 감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 김익환 김봉규 김진영)는 27일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정창욱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창욱은 2021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화가 난다며 촬영을 돕던 A씨와 B씨를 때리고, 이들에게 흉기를 겨누거나 책상에 내리꽂는 등 위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그해 6월에도 서울의 한 식당에서 A씨와 유튜브 촬영과 관련해 말다툼하다가 화를 내며 욕설하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수단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며 그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2심에 와서 3000만원씩을 공탁했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감형했지만 실형은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법원에 충실히 출석하는 등 구속할 사유는 없어서 별도로 법정구속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애초 지난달 22일 선고 일정을 잡았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할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다며 기일을 이날로 연기했다. 그러나 합의에는 이르지는 못했다. 폭로로 사건이 알려지자 그는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며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라고 밝히고 재판에 임해왔다. 정창욱은 재일교포 4세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각종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뉴요커’ 행세…고소·고발 잇따라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뉴요커’ 행세…고소·고발 잇따라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결혼을 발표했다가 헤어진 전청조(27·여)씨가 이웃에게도 접근해 10억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JTBC는 전청조씨가 남현희와 함께 지내던 서울 잠실동의 최고급 오피스텔 주민들에게 ‘재벌 3세’인 척 접근했다며 피해자인 유튜버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 42층 라운지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전청조씨가 A씨에게 갑자기 말을 걸면서 “내가 P호텔의 혼외자인 재벌 3세”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을 ‘시가총액 14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IT 그룹의 대주주’라며 남현희씨를 아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전청조씨는 A씨 지인들과 친분을 쌓은 뒤 이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가 5~6명이며 10억원이 넘는다”라고 말했다. 전청조씨가 A씨와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자신을 ‘미국 뉴욕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라고 소개한 바 있는 전청조씨는 한국어와 영어 단어를 섞은 어색한 문장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와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언론 인터뷰에서 남현희씨의 남자친구라던 전청조씨의 성별은 경찰 조사 결과 여성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도 이번처럼 남자 행세를 하거나 법인 회장 혼외자인 척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 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5월과 10월에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2월 열린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병합해 심리한 뒤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전청조씨에게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전청조씨가 승마 선수로 활동하며 다수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이력에 대해서도 대한체육회에는 그가 선수로 등록된 적이 없고, 승마계에도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2013년 전청조씨와 이름이 같고, 외모가 비슷한 여학생이 한국직업방송 프로그램 중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소속으로 출연해 인터뷰한 장면이 10년 만에 다시 언급되는 등 의혹은 갈수록 커졌다. 전청조씨는 이러한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 다음날인 26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씨 어머니 집을 찾아왔다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경찰은 전청조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방침이다. A씨 증언처럼 전청조씨가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25일 강서경찰서에 전청조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지난 16일 제보자 B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했다. B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서울 송파경찰서에도 전청조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인은 전청조씨가 지난 8월 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를 한다며 2000만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 당근, 소방복 거래 전면 금지…‘구조 작업 방해 방지’

    당근, 소방복 거래 전면 금지…‘구조 작업 방해 방지’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은 경찰 제복, 군복에 이어 소방 제복을 거래 금지 품목으로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당근은 이용자 보호와 안전을 위해 소방 제복은 물론 소방복과 유사한 형태의 의상(코스튬)까지 거래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관련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경찰 제복을 미등록 제조, 판매, 대여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소방 제복은 상대적으로 처벌이 미약하고 별도의 소방 제복 관련 법률이 마련돼 있지 않아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당근은 제복, 유사 제복에 대한 내부 정책 기준을 높여 이용자를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핼러윈을 앞두고 경찰청, 국방부와 협업을 통해 경찰 제복, 경찰 용품, 군복 및 군용품 등 거래를 금지한 것에 더해 소방 제복 거래에 대한 자체 정책 기준도 높여 거래를 전면 차단한다.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독려한다. 당근은 이용자들이 문제 게시글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거래 금지 물품 신고 사유에 ‘소방 제복’을 추가했다.
  • 생방중 ‘전쟁그만’ 러 女기자 징역형 이어 양육권도 박탈

    생방중 ‘전쟁그만’ 러 女기자 징역형 이어 양육권도 박탈

    지난해 3월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 뉴스 도중 앵커 뒤에 나타나 ‘전쟁을 그만두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던 여성 언론인이 두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도 박탈당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모스크바 법원이 전직 러시아 국영 TV 기자인 마리나 오브샤니코바(45)의 양육권을 박탈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법원의 이같은 판결은 오브샤니코바 전 남편의 소송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오브샤니코바의 전 남편은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오브샤니코바는 현재 11세 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으며 남편은 17세 아들과 함께 러시아에 남아있다. 이에대해 오브샤니코바는 "모스크바 법원이 정치적인 판결을 내렸다"면서 "러시아에 남아있는 가족이 나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당국이 다음 단계로 내 딸을 넘겨줄 것을 요구할 것이지만 프랑스가 이에 동의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지난해 3월 14일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방송 도중 진행자 뒤로 갑자기 나타나 러시아어와 영어로 씌여진 반전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들어 보였다. 종이에는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말라. 여기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시위 직후 체포된 그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최고 징역 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3만 루블의 벌금을 선고받은 뒤 석방됐다.그러나 러시아 당국의 압박에도 그의 반전 시위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도 그는 크렘린궁의 건너편 강둑 위에 올라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로, 러시아 병사들을 파시스트라고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든 채 시위를 벌였다가 체포돼 가택 연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 군대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10월 연금 중에 극적으로 딸과 함께 프랑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 법원은 오브샤니코바가 참석하지 않은 궐석재판을 열어 그에게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 차선 변경 시비 붙자 정글도 꺼낸 운전자

    차선 변경 시비 붙자 정글도 꺼낸 운전자

    차선 변경을 놓고 시비를 벌인 상대 운전자에게 흉기로 상해를 입힌 5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내렸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5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지난 3월 26일 오후 1시 28분쯤 원주의 아파트 앞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A씨는 다른 승용차 운전자 B(33)씨와 차로 변경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차량에 있던 캠핑용 정글도를 꺼내 B씨를 찔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차창을 열고 내뱉은 욕설에 B씨가 차를 세우고 내리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쓰인 정글도는 총길이가 44㎝이다. 박 부장판사는 “재판 단계에서 1000만원을 공탁한 점, 범행 직후 곧바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후회했던 것으로 추측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계란프라이 안해줬다고…어머니 때려 숨지게 한 혐의 40대

    계란프라이 안해줬다고…어머니 때려 숨지게 한 혐의 40대

    술안주를 안 만들어줬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40대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26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7일 서귀포시 동홍동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친모 B(60대)씨를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뒤 외출한 A씨는 다음날 귀가하고 나서야 자택에 쓰러져 있던 B씨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당일 긴급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술을 마시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평소 술안주로 해주던 계란 프라이를 안 해줘서 몇 차례 때린 적은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두부 손상’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A씨의 폭행으로 B씨가 쓰러졌고, 이 과정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결심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하지 않았다”면서 “정말 억울하다”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원인 모를 이유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사망했고, 넘어진 원인이 피고인이 폭행했기 때문인지가 이 사건 쟁점”이라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했다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이어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비춰보면 피해자는 연초부터 걷는 걸 힘들어하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건 발생 즈음에 몸이 좋지 않고 지속적인 어지러움을 겪은 피해자가 바닥에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가족의 진술에 비춰 볼 때 피고인은 과거에도 상습적으로 피해자를 구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 사건 선고공판은 다음달 열린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주거침입 사건 항소심서 감형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주거침입 사건 항소심서 감형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무차별 폭행해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31)씨의 다른 사건(주거침입) 형량이 항소심에서 줄었다. 부산지방법원 1형사부(부장판사 성금석)는 27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 주거침입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A씨가 피해자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50만원을 지급한 점, 범행에 이르기까지 참작할 사정이 인정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돌려차기 사건이 벌어지기 두 달여 전인 지난해 3월 12일 오전 1시께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지인 집에 허락 없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무단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다른 지인과 피해자 집을 방문하면서 비밀번호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부산진구에서 귀가하던 20 여성을 뒤쫓아가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때려 살해하려 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21일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수감 중인 A씨는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교정당국 수사를 받았다. 교정당국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송치했다. A씨는 또 면회를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에게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에 대해서도 교정당국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 쇼핑몰 화장실에 숨진 영아를 유기한 친모… 징역 6년 선고

    쇼핑몰 화장실에 숨진 영아를 유기한 친모… 징역 6년 선고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아 방치한 뒤 시신을 쇼핑몰 화장실에 버린 20대 친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는 2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4일 부산 기장군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아이가 변기 물에 빠져 숨을 쉬지 못할 때까지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아이 코와 입속의 이물질 제거 등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이후 비닐봉지와 종이가방에 넣은 뒤 침대 밑에 두기도 했다. 이어 하루 뒤인 5일에는 아이의 시신을 종이 가방에 담아 부산의 한 쇼핑몰 상가에 있는 지하 화장실 쓰레기통에 유기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해왔다. 재판부는 “자연적으로 사망했다고 보기 어렵고, 출산 이후 적절한 조치를 못 받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이가 죽었다고 단정하는 주장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적인 고의보다는 미필적 고의에 의해서 이 사건이 저질러졌다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겁게 받았다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겁게 받았다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50대 국립대 교수가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7일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충남 모 국립대 전 교수 A(58)씨의 항소심을 열어 1심보다 1년 더 많은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5년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신뢰 관계를 이용해 갓 성년이 된 여제자를 상대로 반복해 준강간, 강제추행을 저지른 범행 내용이 불량하다”며 “A씨의 진술은 반성과 거리가 멀고, 유리하기 위해 거짓 진술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당일 집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고, 동료 교수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피해자들로부터 끝내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여대생 제자 B(20)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여교수가 자신의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에서 “A씨는 처음부터 자기 집으로 B양을 불러 술에 취하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B양은 이 사건으로 10년간 노력해온 꿈도 포기했다. 1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합석한 여교수도 B양 성폭행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으며 현재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의 진술에서 “열심히 생활해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A씨 변호인은 “어떤 말로 해도 피해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며 “A씨는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됐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공주지원(당시 재판장 김매경)은 지난 6월 “A씨는 갓 성인이 된 B씨를 간음하고 추행해 엄청난 고통을 줬다. B씨와 가족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및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 유치원생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유죄 나오자 한 말

    유치원생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유죄 나오자 한 말

    유치원 원생들 급식에 가루세제나 모기기피제를 넣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받았던 전직 유치원 교사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더 늘어났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2부(부장 김상훈 이상훈 조성필)는 특수상해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50)씨의 전날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은 1심대로 유지했다. 박씨는 서울 금천구의 한 국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2020년 11~12월 원생의 단체 급식통과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로 다음해 7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합의 등 피해 복구 조치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사·공판 과정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잘못을 반성하거나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원심의 양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동료 교사는 물론 나이 어린 유치원생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자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동료 교사의 약을 절취하기까지 하는 등 범행 동기가 불순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박씨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재판 내내 범행을 부인했다. 박씨 측은 항소심에서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주장도 내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씨는 이날도 실형이 선고되자 “정말로 안 했다. 차라리 날 죽여달라”고 흐느꼈다.
  • 상사에게 앙심 품고 사무실 대화 몰래 녹음…집행유예 확정

    상사에게 앙심 품고 사무실 대화 몰래 녹음…집행유예 확정

    직장 상사에게 불만을 가지고 상사가 사무실에서 다른 이들과 나눈 대화를 몰래 녹음한 공무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시청 도시환경사업소에서 일하던 A씨는 2020년 6월 상급자가 사무실에서 방문자와 나누는 대화 내용을 휴대전화로 녹음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상사의 비위를 적발할 의도로 녹음했다고 주장했다. 통신비밀보호법은 자신이 대화 당사자로 참여하지 않은 타인 간 ‘비공개’ 대화를 무단으로 녹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A씨 측은 해당 사무실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지 않은 공개 장소인 데다 일과시간 중 이뤄진 대화를 대상으로 했고, 공익 목적이 있으니 무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2심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법원은 대화가 이뤄진 사무실이 일반 공중에 공개된 장소로 볼 수 없고, 공익 필요성보다는 상급자에 대한 불만과 앙심이 녹음의 동기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A씨의 상고를 기각하며 형을 확정했다.
  • 항공기 비상구 개방한 30대… 검찰, 징역 6년 구형

    항공기 비상구 개방한 30대… 검찰, 징역 6년 구형

    대구공항 착륙 도중 항공기 비상구를 열어 승객에게 트라무마를 안긴 30대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6일 대구지법 형사5단독(정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32)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앞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측은 법원에 정신감정 의뢰를 요청했다. 정신감정 결과 범행 당시 A씨가 심신미약 상태임이 인정됐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낮 12시 37분쯤 승객 19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대구공항 상공 고도 224m에서 시속 260㎞ 속도로 하강하던 중 비상 탈출구 출입문 레버를 조작해 문을 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항공기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가 비행기에서 이탈하는 등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도 받는다. 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다음 달 21일 열린다.
  • “실수로 찔렀다”…유명 배우 여자친구 살해 ‘충격’

    “실수로 찔렀다”…유명 배우 여자친구 살해 ‘충격’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태국 유명 배우가 교도소에서 심경을 드러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사눅은 인기 드라마 ‘WHY R U The Series’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다 여자친구 살해 혐의로 감옥 살이 중인 배우 토이토이의 근황을 전했다. 태국 인기 배우였던 토이토이 타나팟(23)은 지난 2021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토이토이는 “흉기를 뺏으려다 실수로 여자친구를 찔렀다”라며 “여자친구가 피를 계속 흘리는데 너무 무서워서 반응을 할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신고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토이토이가 실수로 찔렀다는 진술과는 달리 피해자의 몸에서는 스무 군데가 넘는 자상이 발견됐다. 결국 토이토이는 고의적 살인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민부리 특별 교도소에 수감됐다. 토이토이는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정신적 압박감을 느꼈다. 극단적 선택의 충동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 살인 전과자 출소 2년만에… 이웃집 80대 할머니 성폭행

    살인 전과자 출소 2년만에… 이웃집 80대 할머니 성폭행

    살인으로 복역 후 출소한 지 2년도 안돼 이웃집 할머니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10년간 취업 제한, 보호관찰 5년 등도 명했다. A씨는 지난 5월 2일 술을 마신 상태로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이웃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살인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아 2021년 출소한 A씨는 출소한 지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살인죄 형 종료 2년도 지나지 않아 또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극심한 두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태안해경, 모터보트 이용 불법 잠수기 조업 4명 검거

    태안해경, 모터보트 이용 불법 잠수기 조업 4명 검거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태안군 나치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잠수기 조업으로 개조개, 키조개를 포획한 A(60)씨 등 4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모터보트를 이용해 해저에 서식하는 개조개 124㎏, 키조개 58미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산업법(제63조)에는 면허·허가 또는 신고어업 외의 어업의 방법으로 수산동식물을 포획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불법 잠수기 어업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해양 사고 예방 및 조업 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의료사고 피해자’ 신해철…벌써 9주기

    ‘의료사고 피해자’ 신해철…벌써 9주기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9년이 지났다. 팬들은 여전히 고인의 철학과 음악을 그리워하고 있다. 고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의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그 달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혼수상태로 종합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곧바로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5일 만인 10월 27일 오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유족들은 S병원 K원장을 상대로 의료과실치사 소송을 내며 수년간 기나긴 싸움을 펼쳤다. 그 결과 K원장은 2018년 5월 징역 1년 실형과 의사 면호 취소 판결을 받았다. 고인이 떠난지 9년, 팬들은 여전히 고 신해철을 그리워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신해철의 9주기에 모여 추모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은 뒤 솔로가수로도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신해철은 가수 생활 동안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도시인’ 등 무수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 ‘남현희 연인’ 전청조, 이별 통보받자 스토킹

    ‘남현희 연인’ 전청조, 이별 통보받자 스토킹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전청조(27)씨가 스토킹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 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건 뒤 연결이 되지 않자 남씨가 머무는 어머니 집에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남씨는 어머니 집에 있었다.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오전 6시 20분쯤 전씨를 석방한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전씨가 스토킹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남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과 전화·메시지를 이용한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했다. 남씨와 전씨는 최근 연인 사이라며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후 전씨에게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 재벌 3세를 사칭한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전씨는 2020년 5월과 10월 별개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12월 열린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병합해 심리한 뒤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전씨에게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회장의 혼외자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난 전씨와 관련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 헌재 ‘동성 성행위’ 군형법 조항 합헌… “군기 확립 필요”

    헌재 ‘동성 성행위’ 군형법 조항 합헌… “군기 확립 필요”

    헌법재판소가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헌재는 26일 군형법 92조의6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 당사자들이 낸 헌법소원은 재판의 전제성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다. 군형법 92조의6은 ‘군인 등에 대해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인천지법과 수원지법은 조항 중 ‘그 밖의 추행’에 관한 부분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이에 다수의 재판관은 “(군내 성적 행위는) 군이라는 공동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를 직접적·구체적으로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위력에 의한 경우 또는 자발적 의사 합치가 없는 동성 군인 사이 추행에 대해 처벌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봤다. 이들은 “합의에 따른 성적 행위라 하더라도 근무 장소나 임무 수행 중에 이뤄진다면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지는 국군의 전투력 보존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며 “처벌한다고 해도 과도한 제한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김기영·문형배·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처벌 조항이 “추상적이고 모호하며 포괄적인 용어만을 사용한다”며 명확성 원칙을 어겼다는 소수의견을 남겼다. 또 김기영·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군기라는 추상적인 공익을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어떠한 강제력도 수반하지 않는 성적 행위를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는 것은 개인의 내밀한 성적 지향에 심대한 제약을 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 ‘리조트 특혜’ 박병종 전 고흥군수, 항소심 패소···법정구속 피해

    ‘리조트 특혜’ 박병종 전 고흥군수, 항소심 패소···법정구속 피해

    공무원 근무성적 평가 조작과 개발업자에게 땅 매입 특혜를 제공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박병종 전 고흥군수가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광주지법 형사1부(부장 김평호)는 26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박 전 군수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대법원 확정판결 방어권 보장 등을 위해 법정구속을 하지는 않았다. 박 전 군수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고흥군이 발주한 공익사업인 수변노을공원을 조성한다며 주민에게 땅을 사들여 콘도미니엄 개발업자에게 헐값으로 팔아 수억원의 이득을 줘 군민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정기인사에서 특정 공무원 승진을 위해 임의로 근무성적평가를 수정하도록 인사담당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날 재판에서 지방공무원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박 전 군수와 함께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을 선고받은 공무원들에 대한 항소도 모두 기각됐다. 항소심은 검찰과 피고인 측 쌍방 항소로 진행됐지만 재판부는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 남현희 스토킹 혐의 전청조 씨 체포

    남현희 스토킹 혐의 전청조 씨 체포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던 전청조(27)씨가 스토킹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뒤 연결이 되지 않자 남씨가 머무는 어머니 집에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남씨는 어머니 집에 있었다.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오전 6시 20분쯤 전씨를 석방한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전씨가 스토킹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남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과 전화·메시지 이용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했다. 남씨와 전씨는 최근 연인 사이라며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후 전씨에게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 재벌 3세를 사칭한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전씨는 2020년 5월과 10월 별개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12월 열린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병합해 심리한 뒤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전씨에게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회장의 혼외자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난 전씨와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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