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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인천 지역 내년 6월 재·보궐선거, ‘미니 총선’ 되나?

    경기인천 지역 내년 6월 재·보궐선거, ‘미니 총선’ 되나?

    내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인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미니 총선’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인천계양을은 재보선이 확정됐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지역구와 현역 의원들이 대거 광역단체장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에서 재보선 가능성이 높은 곳은 안산갑(민주당 양문석)과 평택을(민주당 이병진)이다. 두 의원 모두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다. 양 의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고, 2심도 원심 유지 판결을 받았다.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각각 벌금 700만 원과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화성갑 송옥주 민주당 의원과 인천동미추홀갑 허종식 민주당 의원도 각각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현직 의원의 경기도지사 도전도 잇달아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재보선이 치러진다. 민주당 한준호(고양을)·김병주(남양주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추미애(하남갑)도 국회 법사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 의원과 성남분당을 김은혜 의원 등이 경기지사 후보로 나설 수 있고, 화성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화성을)도 잠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에서 박찬대(인천연수갑) 의원과 김교흥(인천 서·강화갑) 의원 등이, 야권에선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린다. 내년 4월 30일까지 재보선 실시 사유가 확정되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 ‘음주측정 거부’ 실형, 최광희 충남도의원 항소심도 징역 1년

    ‘음주측정 거부’ 실형, 최광희 충남도의원 항소심도 징역 1년

    음주 운전 사고 후 경찰관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 구속된 충남 도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2-3형사부(김진웅 부장판사)는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최광희(보령1·무소속) 충남도의원의 항소를 기각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3월 20일 오후 8시 37분쯤 보령시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가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음주 측정 거부에 앞서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 준법 의식이 요구되는 선출직 공무원인 도의원임에도 그 요구를 저버렸다”며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을 비난하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범행을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최 의원은 항소심에 이르러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며 형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인근 관할 구역 총책임자와 전화해 사건을 무마하려 하고,범행을 부인하는 등 동종 범죄에 비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 만취한 지인 성폭행 혐의로 실형받은 20대 항소심서 무죄

    만취한 지인 성폭행 혐의로 실형받은 20대 항소심서 무죄

    만취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는 지난 10월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지인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만취한 B씨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B씨와 성관계한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또 조사 단계마다 B씨의 진술이 달라졌고, 만취 상태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 사실을 상세하게 말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B씨의 진술이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진술할 수 없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자연스럽다고 보고 두 사람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기억의 소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핵심적인 부분은 일관되게 진술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소심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성관계에 관한 B씨 진술이 일관되고 상세해 함부로 배척하기 어렵다면서도 당시 술에 취한 심신 상실 상태였거나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당시 마신 술의 양이 평소 주량을 초과했지만, 수 시간에 걸쳐 느리게 마셔 의식을 상실할 정도가 아니었고, 성폭행 피해에 관해 A씨가 옷을 벗긴 방법, 언동을 상세하게 진술했기 때문이다. B씨는 남자친구에게 A씨와의 관계를 추궁당하자 A씨를 고소하게 됐는데, 재판부는 이 과정에서 B씨가 방어적으로 대답하면서 상황을 다소 과장되게 진술했거나, 남자친구의 영향으로 피해 감정이 발현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항소심에서 A씨를 대리한 이지연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인정할 직접적 증거가 없어 피해자의 진술이 유죄의 증거가 되는 경우 그 내용에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만 한다. B씨가 당시 저항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취한 상태였는지 공판 단계마다 진술이 변경됐다는 점을 바탕으로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남친 폭력 피해 비 오는 날 창틀에 숨은 女…남친이 창문 열어 떨어져 사망

    남친 폭력 피해 비 오는 날 창틀에 숨은 女…남친이 창문 열어 떨어져 사망

    교제 폭력을 피해 숨은 여자친구를 건물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전주지법 3-3형사 항소부(부장 정세진)는 폭행치사·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1심과 2심에서 피해자를 위해 형사 공탁했지만, 유족은 이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 사건은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으므로 형을 가볍게 변경할 사정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023년 1월 6일 전주시의 한 빌라 4층에서 여자친구 B(33)씨를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남자친구의 반복된 폭행을 피해 방으로 갔고, A씨는 주방에서 포크와 젓가락을 가져와 잠긴 방문을 열려고 했다. 이에 B씨는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창문을 열고 폭이 20㎝에 불과한 창틀 위로 다시 숨었지만, 끝내 방문을 따고 들어온 A씨는 여자친구를 찾으려고 침대와 책상 밑을 살폈다. A씨는 이내 여자친구가 창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창문을 열어젖혔고, 발도 딛기 힘들 정도로 좁은 곳에 겨우 앉아있던 B씨는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교제를 시작할 무렵인 2022년 2월부터 이날까지 B씨를 주먹과 발, 가재도구 등으로 때려 갈비뼈가 부러지게 하는 등 큰 상처를 입혔다. A씨는 사건 당시 B씨가 창틀에 있었던 걸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 “김건희에게 3억 수표로 줬다”…‘계좌 관리’ 이종호 전 대표 법정서 주장

    “김건희에게 3억 수표로 줬다”…‘계좌 관리’ 이종호 전 대표 법정서 주장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증권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이 16일 법정에서 “김 여사에게 수표로 3억원을 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오세용)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 전 대표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특검팀에 상세히 설명하고 수사에 협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호인은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피고인을 찾아가서 지금까지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 뭐냐고 물었다”면서 이 전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병특검이 (수사대상) 사건이 아니라고 해서 김건희 특검에 가서 그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3억원은 김 여사가 이 전 대표에게 맡긴 투자금 15억원으로 낸 수익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에게 투자금을 받아 수익을 낸 뒤 원금과 함께 총 18억원을 돌려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민중기 특검은 이날 공판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839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1차 주포’인 이정필씨에게서 8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9월 첫 공판에서 “이정필로부터 돈을 전혀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 안희정 피해자 “사법부 2차 가해 여전”…오영수 무죄 선고에 울분

    안희정 피해자 “사법부 2차 가해 여전”…오영수 무죄 선고에 울분

    배우 오영수씨의 강제추행 혐의가 항소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피해자인 김지은씨가 해당 판결을 두고 사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지은씨는 15일 오후 한국여성민우회 등 주최로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극계 성폭력 판례 평석회’에 참석해 “항소심 판결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미투(Me too) 운동 이후 한국 사회는 달라졌지만, 일부 사법부가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며 법정에서 2차 가해가 반복되는 현실은 여전하다”며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권력과 침묵이 만들어낸 구조적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오씨의 재판을 직접 방청했다는 그는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재판 방식이 반복됐다”며 “피해자의 인권보다 가해자에게 더 깊이 이입한 사법부를 다시 마주했다”고 말했다. 법원이 ‘피해자다움’이라는 통념에 갇혀 고소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씨는 “그 누구의 인권도, 그 어떤 꿈도 짓밟혀서는 안 된다”며 “성폭력 피해자의 꿈은 너무 쉽게 작아지고, 가해자의 명망과 경력은 잃을 것이 많다는 이유로 오히려 보호된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대법원을 향해 “문화예술계의 구조적 문제와 피해자다움이라는 낡은 기준, 미투 왜곡 프레임, 권력형 성폭력의 본질을 정면으로 봐달라”며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는 지난달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피해자의 기억이 왜곡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오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오씨는 2017년 여성 연습단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검찰, ‘불법 홍보방 운영’ 민주당 안도걸 의원에 당선무효형 구형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법 전화홍보방’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을) 국회의원에게 검찰이 당선무효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 의원의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300만원, 추징금 4302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 안 의원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10 총선 민주당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전남 화순군 모처에 불법 전화홍보방을 차려놓고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 5만1346건을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담당한 10명에게 모두 2554만원을 대가로 지급하고, ‘안도걸 경제연구소’ 운영비 등 명목으로 사촌 동생 A씨가 운영하는 법인의 자금 4302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안 의원의 공소 사실에는 인터넷 판매업자로부터 선거구 주민 431명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내용도 포함됐다. 안 의원 측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문자메시지 발송, 직원 고용, 금품 제공 등 어느 일에도 관여하지 않았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 등을 토대로 추측에 불과한 공소를 제기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안 의원 측은 검찰 구형 후 “평생 공직자로서 살아온 본인은 선거 과정에서 철저한 준법정신으로 임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경찰의 무리한 수사와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있었던 만큼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30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 사건 재판은 증인 수만 30여 명에 달하면서 1년 넘게 이어졌다. 불법 전화홍보방 운영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안 의원과 함께 기소된 A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 나머지 피고인 10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 또는 벌금 300만∼700만원이 구형됐다.
  • ‘붕괴 참사’ 광주시, 중대재해 처벌받나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발주처인 광주시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경찰과 노동 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은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입찰과 업체 선정, 설계·시공 과정에서 광주시의 실질적인 통제 및 상시 관리·감독이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통상적인 법 적용은 사업주와 시공사가 우선 대상이나, 이번 사고는 7차례 설계 변경 및 예산 증액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발주처인 지자체의 묵인·상시 관리 소홀 등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광주대표도서관 원청업체인 구일종합건설을 비롯한 6개 업체 8곳을 압수수색하며 관계자 휴대전화와 공사 관련 서류를 확보,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사업비는 자재비 상승, 공기 지연 등으로 애초 392억 원에서 516억 6300만 원으로 증액된 상태다. 가설울타리 변경(2022년 9월), 상무소각장 연계(2024년 4월), 기초 변경(2025년 3월), 철근 이음 공법 변경(2025년 4월) 등 설계도 7차례나 바뀌었다. 법무법인 소리의 장경진 변호사는 “지자체가 공사 현장의 시설, 장비, 장소 등에 대해 실질적으로 지배·운영·관리의 책임이 있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제9조에 따르면 지자체는 단체장이 관리·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발생 시 징역 1년 이상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단체장도 처벌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시공사의 책임이 일반적이고 구일종합건설이 공사 전반을 수행·관리했다. 현장에는 안전을 감독하는 책임감리가 배치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2023년 충북 청주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는 법 시행 이후 지자체장 대상 첫 사례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제2수사단 선발’ 노상원 1심 징역 2년… “불법계엄 선포 동력”

    ‘제2수사단 선발’ 노상원 1심 징역 2년… “불법계엄 선포 동력”

    軍기밀 수집·알선수재 모두 유죄법원 “엄중한 결과 야기해” 질타말바꾼 이진우 “尹, 체포 지시 안 해”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비선 전담팀인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의 정보를 넘겨받은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중 첫번째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1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249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범행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비상계엄이 선포 단계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동력 중 하나가 됐다”면서 “단순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특가법상 알선수재 죄책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선포라는 중대하고 엄중한 결과가 야기됐다”고 질타했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친분을 이용해 12·3 비상계엄 사전 모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9~12월 제2수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으로부터 정보사 요원들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은 이날 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네 명이 한명씩 끌어내라’고 지시받았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해 “기억이 왜곡됐다”고 했다. 또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이 ‘나는 꼭 배신당한다’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호명했다”면서도 “‘(한 전 대표를)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는 말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 검찰 ‘뇌물 수수 혐의’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징역 10년 구형

    검찰 ‘뇌물 수수 혐의’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징역 10년 구형

    시장 재임 당시 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에게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일호 전 경남 밀양시장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시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4억원,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전 시장은 재임 기간이던 2018년 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 A씨에게 소공원 조성 의무를 면제해주는 대가로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은 2023년 11월 박 전 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사소한 내용이 다소 헷갈렸지만, 박 전 시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증인들 진술이 일관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반면 박 전 시장 변호인은 “(박 전 시장이) 돈 받은 적이 없고 중간에 돈을 건넸다는 증인 진술이 유일한 증거”라며 “증인 진술이 계속 바뀌는 등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도 최후 진술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상대가 많아지면서 모함당했다고 본다”며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잘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사건 선고는 내년 1월 8일 열릴 예정이다.
  • 조두순, 이제 어디 사는지 모른다…신상정보 삭제

    조두순, 이제 어디 사는지 모른다…신상정보 삭제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73)에 대한 신상 공개가 법정 공개 기간 만료로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 조두순의 정보는 지난 12일부로 삭제됐다.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만 8세 여아를 강간 폭행한 조두순은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0년 12월 출소했다. 법원은 범행의 잔혹성과 사이코패스 성향에 따른 재범 우려 등을 이유로 5년간 신상공개 명령을 내렸는데, 이 기간이 최근 만료된 것이다. 당시 국회는 이른바 ‘조두순 방지법’을 통과시켜 조두순의 주소를 도로명·건물번호까지 공개하도록 했으며, 조두순은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등 강화된 보호관찰을 받아왔다. 하지만 조두순은 출소 이후에도 여러 차례 법정에 섰다. 2023년 12월에는 주거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재도 조두순의 또 다른 무단이탈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조두순은 지난 10월 10일 오전 8시쯤 단원구 와동의 주거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 3∼6월 4차례에 걸쳐 수 분간 집 밖을 나선 혐의도 있다. 전자감독 장치와 관련한 위반도 있었다. 조두순은 지난 10월 6일 재택감독장치의 콘센트를 제거해 법무부 보호관찰관 등의 연락을 임의로 차단하려 한 데 이어, 장치를 한 차례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약물치료 등이 필요해 보인다”며 재판부에 치료감호를 요청했다. 앞서 안산보호관찰소도 지난 6월 조두순의 정신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법원에 감정유치를 신청했고, 국립법무병원 역시 지난 7월 실시한 정신감정을 통해 그에 대한 치료감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범죄자 알림e’는 재범 가능성이 높은 성범죄자의 사진, 주민등록상 거주지, 실제 거주지, 나이, 키, 전자발찌 부착 여부, 성폭력 전과와 죄명 등을 공개하는 제도다. 이 서비스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8년 도입됐으며, 이용자는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공개된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 “민원 불만” 고용노동부 장관실 찾아 방화 소동 50대 ‘징역 2년’

    “민원 불만” 고용노동부 장관실 찾아 방화 소동 50대 ‘징역 2년’

    지난 9월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장관실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민원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현존건조물방화예비·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9월 25일 오후 5시 54분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건물 6층 장관 비서실에 침입해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원하는 대로 처리되지 않자 장관에게 항의하려고 휘발유 6L와 부탄가스 등을 챙겨 정부세종청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부세종청사 출입 검색대를 인근에 놓인 생수통을 지지대로 밟고 유리 난간을 넘는 방법으로 통과했다. 그는 직원을 겁주고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기까지 했으나 공무원 설득에 실제로 불을 붙이지는 않았다. A씨는 재판에서 방화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방화용 점화 재료와 발화장치를 준비해 범행 장소에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는 등 불을 붙이기 전까지의 행위를 했다”며 “방화할 수 있는 위험을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 포상금 6억 원 지급

    국민체육진흥공단,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 포상금 6억 원 지급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5일 올해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 포상금으로 상반기 약 3억 원을 포함해 모두 6억여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 11월 ‘2025년 제2차 체육진흥투표권 포상금 지급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 하반기 포상금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 중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를 신고한 제보자 1명에게 단일 건으로는 최대인 1억 1600만 원을 지급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이용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사이트 운영자 신고 시 최대 2억 원, 이용자·홍보자 신고 시 최대 1500만원, 스포츠 승부조작 신고 시 최대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는 ‘불법 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서 온라인 또는 유선(1899-1119)으로 가능하며 절차 및 포상금 등 자세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 ‘계엄2수사단’ 노상원 1심서 징역 2년…내란특검 1호 선고

    ‘계엄2수사단’ 노상원 1심서 징역 2년…내란특검 1호 선고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의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 중 첫 선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1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2년과 추징 249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한 진급 청탁 대가로 수수한 2390만원을 추징하고 압수된 백화점 상품권도 몰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노 전 사령관에게 적용된 기소 혐의인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실체적인 요건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까지 이를 수 있게 하는 동력 중 하나가 됐다”며 “단순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범행의 죄책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라는 결과를 야기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보사 요원의 명단을 넘겨받은 이유가 대량 탈북 사태를 대비한 것이라는 노 전 사령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제2수사단 구성은 특정 시점에 계엄 사태 염두하고 마련됐다”며 “노 사령관 ‘대량 탈북 징후 대비’ 주장은 형식적 명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 전 사령관은 36년간 인연을 맺어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으로 행세하며 12·3 비상계엄 모의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9∼12월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비선 조직인 ‘제2수사단’을 구성하고자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으로부터 정보사 요원들 인적 정보 등 군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8∼9월 진급을 도와주겠다며 청탁 명목으로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대령)과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으로부터 현금 총 2000만원과 합계 6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 디스플레이 장비 기술 중국에 넘긴 5명 ‘징역형 집유’

    디스플레이 장비 기술 중국에 넘긴 5명 ‘징역형 집유’

    디스플레이 장비 제작 기술을 중국 경쟁업체에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직원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9단독 박혜림 부장판사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73)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를 도와 빼돌린 기술로 회사를 설립한 B씨(46)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나머지 공범 2명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영업비밀인 장비 설계 도면 등 수백 건을 중국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회사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부착하는 필름을 붙이는 장비 제작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A씨는 2017년 피해 회사 사장직에서 물러나 퇴사한 후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직원들에게도 이직을 제안해 2018년 4월 중국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들은 빼돌린 기술 자료를 토대로 중국 업체에 납품할 시제품과 도면을 제작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 회사 지적 재산을 도둑질해 사용하고, 심지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의 소중한 재산을 다른 나라에 넘기기까지 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회사와 합의했더라도 이미 유출된 지적 재산은 돌려받을 수 없어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끼친 것이므로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AI로 풀어낸 ‘금기의 가족사’…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그린 웹툰

    AI로 풀어낸 ‘금기의 가족사’…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그린 웹툰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자신의 삶을 담은 AI 웹툰을 공개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씨는 이달 초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정신을 놓은 것 같다”는 짧은 글과 함께 첫 작품을 공개했다. 웹툰의 주인공은 전씨 자신을 투영한 것으로 보이는 어린 양 캐릭터 ‘몽글이’다. 귀여운 그림체와 달리 작품에는 가족 내 폭력과 방임, 질병, 학교폭력, 고립된 유학 생활 등 무거운 서사가 담겼다. 작품 속에서 몽글이의 어머니는 순한 양으로, 조부모와 아버지, 새어머니는 ‘검은 양’으로 표현된다. 일부 캐릭터는 눈이 붉게 묘사돼 위압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이야기는 몽글이가 태어난 뒤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의 울음이 일상이 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버지의 외도를 암시하는 장면과 함께, 이후 가족 해체와 어머니의 암 투병, 돌봄 공백, 학대 경험 등이 이어진다. 웹툰에는 조부의 자택으로 보이는 ‘거대한 성’에서의 기억도 등장한다. 전씨는 해당 공간에서 반복적인 통제와 폭력을 경험했다고 묘사했다. 미국 유학 시절 겪은 왕따와 폭행, 유학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도 작품을 통해 드러냈다. 전씨는 가족 관련 뉴스를 접하며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는 이유가 할아버지 때문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새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집에서 쫓겨났다는 주장도 담겼다. 현재 웹툰은 유학 시절까지의 이야기가 공개된 상태로, 각 화 말미에는 ‘TO BE CONTINUED(다음 화에 계속)’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전씨는 웹툰을 계속 연재할 예정이다. 앞서 전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공개하고 가족사를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2023년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 일하게 해줬더니 ‘7억’ 빼돌린 처제…“형부도 그랬잖아” 적반하장

    일하게 해줬더니 ‘7억’ 빼돌린 처제…“형부도 그랬잖아” 적반하장

    형부 회사에서 자금 관리 담당으로 일하면서 법인 계좌에서 7억여원을 빼돌린 처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재판 중 “형부도 자금을 빼돌리지 않았냐”고 말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여현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포 모 제조업체의 전 경리 직원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자신의 형부 B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회사의 경리 직원으로 재직하면서 법인 명의 계좌에서 553차례에 걸쳐 총 7억 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013년 말 입사해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아온 A씨는 법인 계좌와 연계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과 가족 계좌로 회사 자금을 이체하면서 거래 업체에 보내는 것처럼 송금 메모를 적는가 하면, 자금 지출 결의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 빼돌린 회사 자금은 자녀 영어 교육비로 매달 150만~200만원씩 쓰고 가족 보험료와 세금 납부,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 같은 사실을 오랜 기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2021년 말 김포세무서로부터 수입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니 해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처제의 범행을 알게 됐다. B씨는 이미 A씨에게 매달 450만원의 월급 외에도 여러 차례 금전적 도움을 준 상태였다. A씨의 범행을 안 뒤에도 해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3개월을 기다렸다. 그러나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형부도 회사 자금을 유용하지 않았냐”는 등의 변명으로 대응했다. 빼돌린 자금도 돌려주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믿고 있었을 B씨 부부는 이 범행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소명하기에 앞서 변호인을 대동해 이들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가족들로부터 B씨 부부를 고립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범행 이후 행적이 매우 불량한 점에 비춰보더라도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도망을 가?” 사실혼 여성 폭행해 상해…60대 ‘집행유예’

    “도망을 가?” 사실혼 여성 폭행해 상해…60대 ‘집행유예’

    60대 남성이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며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때리고 위험한 물건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김성래)는 지난 4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가정폭력 재범예방강의 수강도 명했다. A씨는 지난 2월 6일 오후 1시 40분쯤 강원 정선군 소재 사실혼 여성 B(65)씨와 함께 사는 집 복도에서 짐을 싸 도망가려던 B씨에게 욕설과 함께 “도망을 가? ××버리겠다”라는 등 소리치며 B씨의 머리채를 잡아 집안으로 끌고 가 때리고, 위험한 물건으로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범행 2시간 전 A씨는 B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등 돈 문제로 언쟁하다 고소하겠다며 B씨와 함께 태백경찰서까지 갔다. 이후 A씨가 담배를 피우러 간 사이 차용 관련 각서 등을 찢고 집으로 도망간 B씨를 쫓아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소사실에는 짐을 챙겨 집을 나서려는 B씨를 A씨가 집 안으로 끌고 간 뒤 신체 여러 부위를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차는가 하면, 주변에 있던 장독대 뚜껑으로 B씨를 다치게 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처벌 전력이 있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이 사건 후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는 피고인 처벌불원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중국 교수였다는 ‘의사호소인’ 박나래 주사이모, 출국금지하라”

    “중국 교수였다는 ‘의사호소인’ 박나래 주사이모, 출국금지하라”

    방송인 박나래(40)씨와 이른바 ‘주사 이모’ A씨 등 두 명을 의료법,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이 A씨의 출국을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임 전 회장은 13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박나래 사건의 주사이모, ‘의사호소인’을 긴급출국금지 시켜달라는 내 민원에 대한 법무부 회신”이라면서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임 전 회장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A씨에 대한 긴급출국금지 민원을 제기했는데, 법무부는 답변에서 “법령이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심사하여 출국금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법무부는 특정인에 대한 출국금지는 중앙행정기관의 장 및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관계기관의 장 자격을 갖춘 이가 법무부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어 관계기관이 형사재판에 계속 중이거나 사건수사 중인 사람 등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면, 대상자가 출입국관리법 제4조에 해당하는지 요건을 확인한 후 법령이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심사하여 출국금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회신했다. 임 전 회장은 지난 8일에도 “검찰은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법, 의료법, 약사법 위반 및 형법상 사기죄 혐의가 있는 ‘의사호소인’ A씨의 여권을 정지하고 출국금지시켜야 한다”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11일에는 박씨를 의료법·약사법·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법 위반, A씨를 무면허 의료행위 및 약사법·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법 위반 혐의로 각각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박씨는 의료기관이 아닌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A씨에게 수액 주사를 맞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불법 의료 및 대리처방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A씨는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를 역임했으며, 내몽고 내에 한국 성형센터를 유치해 센터장까지 맡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해외에서 의대를 졸업했는지와 무관하게 국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면 A씨의 의료 시술은 불법이다. A씨가 국내 의사 면허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시술받는 ‘왕진’ 또한 불법의 소지가 크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사유로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등 ‘부득이한 사정’을 명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씨가 2023년 11월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 제작진 몰래 주사 이모 A씨를 데려갔다가 스스로 문제될 것을 인지하고 주변을 입단속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당시 박씨가 매니저 등에게 “이거 문제 되는 거다”, “한국에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 “회사에서도 알면 안된다”며 발설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만약 박씨가 A씨가 무면허라는 사실을 알고도 적극적으로 시술을 요구하고 반복적으로 이용했다면 공범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 무면허 의료행위를 제공한 A씨의 경우 의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세금반칙왕’ 명단 공개…고액 세금체납 1위 ‘선박왕’ 권혁, 개인·법인 합쳐 8324억원

    ‘세금반칙왕’ 명단 공개…고액 세금체납 1위 ‘선박왕’ 권혁, 개인·법인 합쳐 8324억원

    국세청이 고액 또는 상습적으로 세금을 체납한 개인과 법인 등 이른바 ‘세금반칙왕’의 명단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엔 이른바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75) 시도그룹 회장과 그가 이끄는 회사,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성태(57) 전 쌍방울 그룹 회장, 2019년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유명 클럽 아레나의 전 실소유주 강범구(52)씨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해 홈페이지에 이름 등이 공개된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는 1만 1009명이다. 올해 신규 공개대상은 개인 6848명(4조 661억원), 법인 4161개(2조 9710억원)다. 총 체납액은 7조 3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75억원 늘었다. 신규 공개대상자는 지난해(9666명)에 비해 1343명 늘며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개인 체납자 중 최고액은 3938억원으로,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은 권혁 시도그룹 회장이었다. 권 회장은 1990년 선박관리업체 시도물산을 설립해 한국·일본·홍콩 등지의 자회사에서 사업을 확장해 ‘선박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2020년에도 증여세 등 22억원을 체납해 명단에 오른 적 있다. 권 회장은 법인 체납 명단 상위권에도 이름이 올랐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권 회장의 제2차 납세의무자인 시도탱커홀딩(1537억원)이었다. 2위 시도홀딩(1534억원), 3위 시도카캐리어서비스(1315억원) 등 상위 1~3위가 모두 시도상선 관련 법인이었다. 권 회장 개인과 관련 법인의 체납액을 모두 합치면 8324억원에 달한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은 증여세 등 165억원을 체납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과 관련해 800만 달러 대북송금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려는 검찰로부터 회유를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나 출국금지·체납자료 제공 등 행정제재까지 받았는데도 세금을 내지 않은 경우다. 분납을 선택해 체납액의 50% 이상을 냈거나 총액이 2억원 미만이 된 1156명은 제외됐다. 국세청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체납 발생 후 1년이 지난 국세가 3건 이상이고,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6명은 감치하기로 했다. 체납을 예상하고 부동산을 미리 배우자에게 증여한 예식장업자, 고가 아파트에서 호화생활을 하며 자녀 계좌로 수입을 받은 체납자 등이 감치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포상금 제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24곳, 조세포탈범 50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4명, 세금계산서 발급의무 위반자 22명의 인적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는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았거나, 출연자 등을 임직원으로 고용해 상증세법 위반으로 1000만원 이상을 추징당한 경우다. 거짓 영수증 최다 발급 단체는 어울림교회로, 총 309회에 걸쳐 22억 4047만원어치를 허위 발급했다. 추징 세액 최고액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의 1억6504만원이었다. 공익사업 유형별로는 종교단체가 16개(67%)로 가장 많았다. 실제 기부금은 수백만원뿐이지만 영수증 발급 액수는 억대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세포탈범 명단 공개 대상은 연간 포탈세액이 기준금액(2억∼5억원) 이상인 자다. 이번에 50명이 공개됐고 포탈 세액 총액은 1992억원이었다. 그중에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범구씨는 포탈 세액이 가장 컸다. 그는 수입 신고를 누락하고 장부를 파기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등 537억원을 포탈해 징역 8년에 벌금 544억원을 선고받았다. 서류상 대표인 임채권(48)씨도 약 212억원을 포탈해 징역 3년에 벌금 220억원이 확정되면서 이름을 올렸다. 클럽 아레나는 2019년 ‘버닝썬’ 사태 때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곳으로 지목돼 수사받았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는 신고기한 내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한 금액이 50억원을 넘어선 인들이다. 올해 대상자 4명의 평균 신고의무 위반금액은 566억 5700만원이었다.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등 위반자 공개 대상은 거짓 세금계산서 발급 등의 사유로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이다. 명의대여자를 모집해 세금 축소나 비자금 조성을 위한 거짓세금계산서를 파는 ‘폭탄업체’를 운영하며 수수료를 뜯은 이들이 대표 사례다. 송하준(44)씨는 926억원에 달하는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급했다가 징역 6년 6개월·벌금 147억원을 선고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업체 정인두(43)씨는 벌금 3년 6개월에 벌금 140억원을 선고받았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는 실거주지 수색·소송 제기·면탈범 고발 등 재산추적조사를 더욱 엄정하게 해서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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