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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성착취한 중학생들…반성문 내용이 “교도소 무섭다”

    초등생 성착취한 중학생들…반성문 내용이 “교도소 무섭다”

    초등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 착취까지 한 혐의를 받는 남녀 중학생이 실형을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6)양에게 징역 장기 2년 8개월에 단기 2년 2개월을, B(16)군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단기 1년을 각각 선고했다. A양은 지난 6월 7일 자신에 대해 험담한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C(12)양을 서귀포시 한 놀이터 주변 정자에서 B군을 비롯한 공범 3명과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C양이 경찰과 부친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자 A양은 사흘 뒤인 6월 10일 오전 2시쯤 공범 1명과 함께 C양을 서귀포시 한 테니스장으로 데리고 가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C양을 협박해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휴대전화로 알몸을 촬영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지난 4월 11일과 12일 새벽 시간대 C양을 불러내 인근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동행한 공범에게도 피해자를 성폭행하도록 했다. A양은 그간 반성문을 50여 차례 냈다. 지난 8월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그동안 반성문을 참 많이 냈다”며 “피해자 고통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대부분이 ‘교도소에 처음 와보니 너무 무섭고 하루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 등 모두 본인 입장”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공소 사실을 보면 단순히 ‘내가 그때 좀 성질이 못됐었어, 그때 그 애 아픔을 왜 생각 못 했지’ 정도로 생각할 사안이 아닌 너무 끔찍한 사건”이라며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힘든지는 궁금하지 않다. 본인 잘못을 돌아보고 자신의 범행으로 상대방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라”고 꾸짖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를 내리며 “범행 행위 자체가 너무나 무겁다”며 “아직 소년인 피고인들이 이런 범행에 이르게 된 데는 어른들의 책임도 상당히 크지만, 죄책이 너무 무거워 형사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죽을 때까지 함께” 인요한, ‘마약’ 로버트 할리 안아주며 한 말

    “죽을 때까지 함께” 인요한, ‘마약’ 로버트 할리 안아주며 한 말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63)이 마약을 끊는 데 도움을 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일은 지난 1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로버트 할리 경찰청에 스스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때 마약에 빠졌던 자신을 돌아봤다. 현재 마약을 끊은 지 약 4년 6개월이 지났다는 하일은 “4년 전에 내가 왜 마약을 했나 너무 후회된다”며 “당시 정신적으로 너무 약한 상태여서 유혹에 쉽게 빠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일이 마약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사람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다. 하일은 “마약 극복을 위해서는 사회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서포트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제 경우에는 가족과 친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진 후) 맨 처음에 너무 힘들었는데, (방송인) 사유리가 와서 안아주고 인요한 박사님이 병원에서 나를 안아주면서 ‘내가 죽을 때까지 함께 있을 거야’라고 하더라”며 “엄청나게 듣고 싶은 말이었다”고 전했다. 하일은 지난해 5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마약 논란 후 3년 만에 얼굴을 비추며 말초신경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해당 방송에서는 하일이 당시 세브란스병원에 재직 중이던 인요한 전 위원장에게 진료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인 전 위원장은 하일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생”이라고 소개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하일에게)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안고 ‘끝까지 가자’고 했다”며 “너무 안타까웠다. 사람이 넘어져도 기회를 다시 주는 게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일은 “마약을 하면 온 인생이 망가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우리 사회에 마약이 심하다”며 “마약에 빠지면 환각상태, 흥분할 수 있는 상태라 사회에 피해를 끼친다. 하고 나면 다시 하고 싶다. 중독성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약 했던 사람들이 교도소 갔다 나오면 옛날에 마약을 함께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난다. 친구들이 ‘안 걸리는 방법 알려줄게’라며 투약을 권유한다. 그래서 또 마약을 하게 된다”며 “그 친구들을 인생에서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일은 지난 2019년 3월 필로폰을 구입해 지인과 함께 투약하거나 홀로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 “성매매 업소에 감금당했어요” 도움 호소한 그녀…알고보니 ‘남자’였다

    “성매매 업소에 감금당했어요” 도움 호소한 그녀…알고보니 ‘남자’였다

    결혼정보 애플리케이션(앱) 메신저로 남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4단독(부장 장병준)은 사기, 범죄단체가입, 범죄단체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2018년 8월 5일 중국으로 출국해 한 범죄 조직에 가입했다. 이 조직은 결혼정보 앱 등 메신저를 이용해 남성들과 친분을 쌓은 뒤 도움을 요청하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었다. A씨가 조직에서 맡은 역할은 ‘타자팀’이었다. 그는 메신저 대화를 담당하며 여성인 것처럼 가장해 남성들에게 접근했다. 이어 “현재 불법 성매매 업소에 감금돼 있다. 위약금 300만원을 내면 풀려날 수 있다”는 등의 거짓말로 속여 송금을 유도했다. 남성 2명은 A씨에게 속아 그가 지정한 대포통장 계좌로 모두 2800만원을 보냈다. 해당 조직은 피해 남성들이 대화 상대가 실제 여성인지를 확인하려 하면 별도의 여성 조직원들을 내세워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중국으로 출국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했고, 그 역할 및 가담 정도를 고려하면 죄책이 중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점, 사기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초범인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 12년 반 억울한 옥살이 끝, 앞 못 보는 증인 말만 믿고 76년형 선고

    12년 반 억울한 옥살이 끝, 앞 못 보는 증인 말만 믿고 76년형 선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쿡 카운티 교도소 문을 12년 6개월 만에 나서는 사나이가 있었다. 법적으로 앞을 전혀 못 보는 증인의 증언에 의지해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했던 대리언 해리스(30)다. 열여덟 살이던 2011년 주유소에서 론델 무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3년 뒤에야 유죄 판결과 함께 징역 76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오후 6시쯤 나이 서른 즈음에 자유의 공기를 다시 맛봤다. 그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12년 하고도 반년이 훌쩍 가버렸다. 절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싸웠고, 이제 여기 있다”고 감격해 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실제처럼 느껴지지도 않는데 여튼 해냈다”고 취재진에게 털어놓았다. 무어가 살해된 시각, 유일하게 동영상 증거가 하나 있었는데 한 남성이 차에서 나와 피살 현장을 향해 달려가고 그 뒤 총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녹화돼 있었다. 신원을 특정하기 힘들었다. 범죄 기록이 전혀 없었던 해리스는 나중에 중요 증인 덱스터 새폴드 앞에 우리가 영화에서 흔히 보는 것처럼 다른 피의자들과 나란히 섰다. 새폴드가 해리스를 용의자로 지목해 기소됐고, 유죄 판결까지 내려졌다. 해리스는 새폴드가 법적으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장애인이란 사실을 2019년에야 알게 됐다. 자신이 유죄 판결을 받는 재판 내내 새폴드가 앞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은 전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감옥에서 꾸준히 자신의 재판 기록을 들여다본 결과였다. 동료 수감자의 조언을 들어 변호인을 선임했고, 변호인들은 재심을 신청했다. 변호인 로렌 몌스카우 뮬러는 “정의가 가려진 것이었다. 앞을 못 보는 이가 증인으로 나서면 안되는 것이었다. 사법 시스템이 이렇게 작동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고 개탄했다. 새폴드는 2019년 미국 CBS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법적으로 앞을 전혀 보지 못하며 녹내장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해리스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에 대해 “그들은 알지 못했기 때문에 잘못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누구에게도 내 의료 기록에 대해 얘기할 의무는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그가 왜 굳이 해리스를 용의자로 콕 집어 억울한 옥살이를 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설명이 없었다. 앞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은 그저 감추고 싶은 의료 기록에 불과한 것이 아닐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문제였다. 사실 해리스가 쿡 카운티 법원의 무죄 방면 결정을 받은 것은 지난 7월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재심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그를 계속 교도소에 붙들어두다가 이제야 재심을 포기하기로 결정했고, 이날 법원은 최종적으로 석방 결정을 내렸다. 해리스의 어머니 나케샤 해리스는 아들 석방이 “최고의 성탄 선물”이라며 “꿈을 꾸는 것 같다. 실제로 여겨지지 않는다. 언제나 아들을 품에 안아보나 싶었는데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변호인은 해리스가 법대를 진학해 자신처럼 잘못된 판결로 억울한 이를 돕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부쩍 성장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그는 아주 긍정적이다.”
  • 野는 돈봉투 수사·與는 김건희 특검법… 총선 판세 흔든다

    野는 돈봉투 수사·與는 김건희 특검법… 총선 판세 흔든다

    22대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사법 리스크가 판세를 흔드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와 이에 연루된 의원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같은 악재가 켜켜이 쌓여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상정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문제를 돌파해야 하는 과제에 맞닥뜨렸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구속과 관련해 후속 수사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송 전 대표 구속으로 20명에 이르는 돈 봉투 수수 의혹 의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화되면 도덕성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20일 한 방송에서 송 전 대표 구속과 관련해 “검찰이 이미 확보된 증거를 갖고 총선에 맞춰 타이밍을 봐서 영장 청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특혜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여전히 변수다. 법원이 지난달 30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 이 대표를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수수 혐의의 최종 수혜자로 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대표의 다른 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성남FC 관련 재판도 새해 1월로 예정돼 있다. 문제는 민주당이 검찰을 공격할수록 사법 리스크가 더 두드러져 ‘검찰정권 심판’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사법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당 쇄신 요구가 잇따르고 있으나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중심의 ‘단합’만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김건희 특검법’이 오는 28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여 새로 임명될 비상대책위원장이 풀어야 할 첫 과제가 됐다. 특검 찬성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반대하다 ‘김건희 방탄’ 프레임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특검 실시 자체는 받아들이되 정의당이 특별검사를 추천·결정하는 부분과 수사 상황을 생중계할 수 있는 조항 등을 삭제하고, 수사 개시 시점 또한 총선 이후로 하자는 절충안을 민주당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이 이런 절충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성호 의원은 “(김 여사 특검을 총선 이후로 미룬다면) 야당 정치인에 대한 모든 수사도 다 뒤로 미뤄야 공평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 檢 ‘롤스로이스 약물 운전자’ 20년 구형

    檢 ‘롤스로이스 약물 운전자’ 20년 구형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의 결심 공판에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허망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았음에도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신고도 하지 않았다”며 “이후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조차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고 강조했다. 또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가 약 4개월 만에 사망했는데도 유족에게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았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신씨는 최후진술에서 “고통스러웠을 고인과 평생 고통스러울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잘못을 평생 뉘우치고 사죄하며 살겠다”며 울먹였다. 신씨는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당시 사고가 난 사실을 인지했으나 약물에 취해 있어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현장을 이탈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호 조치를 빠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려 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성형외과에서 두 차례 투여받은 지난 8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하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피해자가 지난달 25일 사망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으로 혐의가 변경됐다. 이 사건 선고 공판은 다음달 24일이다.
  • 총선 흔드는 사법리스크…野는 돈봉투 수사, 與는 김건희 특검법

    총선 흔드는 사법리스크…野는 돈봉투 수사, 與는 김건희 특검법

    22대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사법리스크가 판세를 흔드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와 이에 연루된 의원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같은 악재가 켜켜이 쌓여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상정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문제를 돌파해야 하는 과제에 맞닥뜨렸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구속과 관련해 후속 수사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 전 대표 구속으로 20명에 이르는 돈 봉투 수수 의혹 의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화되면 도덕성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20일 한 방송에서 송 전 대표 구속과 관련해 “검찰이 이미 확보된 증거를 갖고 총선에 맞춰 타이밍을 봐서 영장 청구한 것”이라며 “새로운 증거가 나온 게 별로 없는데 송 전 대표 구속 기간을 연장해 뜸을 들이다가 민주당 공천이 시작되면 (돈 봉투 수수 의혹 의원들을) 소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특혜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여전히 변수다. 법원이 지난달 30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 이 대표를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혐의의 최종 수혜자로 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대표의 다른 측근인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성남FC 관련 재판도 다음 달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던 노웅래 의원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노 의원은 2020년 한 사업가로부터 용인 물류단지 개발 청탁과 함께 총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기소 됐다. 문제는 민주당이 검찰을 공격할수록 사법리스크가 더 두드러져 ‘검찰 정권 심판’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사법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당 쇄신 요구가 잇따르고 있으나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중심의 ‘단합’만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김건희 특검법’이 28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여 새로 임명될 비상대책위원장이 풀어야 할 첫 과제다. 특검 찬성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반대하다 ‘김건희 방탄’ 프레임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특검 실시 자체는 받아들이되 정의당이 특별검사를 추천·결정하는 부분과 수사 상황을 생중계할 수 있는 조항 등을 삭제하고, 수사 개시 시점 또한 총선 이후로 하자는 절충안을 민주당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이 이런 절충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성호 의원은 “(김 여사 특검을 총선 이후로 미룬다면) 야당 정치인에 대한 모든 수사도 다 뒤로 미뤄야 공평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 “검사 놈아 시원하제?” 법원·검찰 조롱한 60대 사형수 항소심에서도 원색적 비난

    살인을 저질러 사형을 선고 받고도 법원과 검찰을 조롱한 60대가 항소심에서 재차 사형을 구형받았다. 20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서삼희 고법판사)는 살인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68)씨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3월 경남 창원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평소 동거녀 B씨와 금전 문제로 자주 다퉜고 그때마다 B씨를 폭행했다. 사건 당일도 B씨와 다투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B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그는 살인죄 등으로 12년 복역을 마치고 나온 지 1년 2개월 만에 이 같은 범죄를 다시 저질렀다. A씨는 이 사건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법정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공판 도중 “검사 체면 한번 세워 주이소. 시원하게 사형 집행을 한 번 딱 내려 주고”라거나 “재판장님도 지금 부장판사님 정도 되시면 커리어가 있습니다. 사형 집행도 아직 한번 안 해보셨을 거니까 당연한 소리라 믿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8월 1심 선고날도 같았다. 재판부가 사형을 선고하자 웃음을 터트리며 일어나 머리 위로 손뼉을 쳤다. 선고 후 퇴청하면서는 검사를 향해 “검사 놈아 시원하제?”라고 했다. 사형이 선고되자 A씨는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항소심 첫 공판이 있던 이날 ‘형량에 불만이 없다’며 사형 선고를 재판부에 직접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검찰 공소 사실을 문제 삼으며 자신은 B씨 금품을 갈취한 적이 없고, 범행에 앞서 마약을 투약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을 향한 조롱은 여전했다. A씨는 “상대방을 죽인 사람에게는 인권이 필요 없다”면서도 “사형 돼 죽으면 니(검사) 머리 위에서 영혼으로 놀아줄게”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검찰은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다섯 번의 살인·살인미수죄를 범한 사실이 있고, 항소심에 이르러 새롭게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죄를 범하였다며 근거없는 주장을 하는 등 반성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족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29년 8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1970년 소년범으로 처음 교도소에 발을 들인 뒤 징역형 15회, 벌금형 8회를 받았다. A씨는 2004년 살인미수죄로 징역 5년, 2010년 살인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는 등 살인·살인미수 범행이 5회에 이른다. A씨 살인·살인미수 범죄 피해자는 6명에 달한다. A씨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년 2월7일 열릴 예정이다.
  • “안 죄송해요” 경복궁 2차 낙서범, 경찰 조사 처음 아니었다(종합)

    “안 죄송해요” 경복궁 2차 낙서범, 경찰 조사 처음 아니었다(종합)

    경복궁 담벼락 낙서 2차 범죄 피의자인 20대 남성이 범행에 대해 “안 죄송하다. 그냥 예술을 한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앞서 전시회 작품을 훔쳐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에요”라고 주장했다. ‘미스치프’는 2019년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 A씨는 “스펠링을 틀린 건 조금 창피하다. 하트를 검은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미스치프의 이름을 적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했다.이어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것 같다”며 “그저 낙서일 뿐이다. 숭례문을 불태운 사건을 언급하면서 끔찍한 사람으로 보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로 전날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받았다. A씨는 범행 직후 ‘인증사진’까지 이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사진과 함께 “제 전시회 오세요. 곧 천막 치고 마감될 것”이라며 “입장료는 공짜고 눈으로만 보라”고 적었다. 경찰은 이 게시글 작성자가 A씨 본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A씨는 블로그에 경찰 조사 후기도 적었다. 그는 “조사 받은 날 각종 기자들이 빽빽하게 서 있었다. 이런 경험을 다 해본다. (기자들이) 계속 말씀을 부탁드린다는데 무슨 질문이 그렇게 많은지 계속 쫓아왔다. 막 붙잡거나 하진 않아서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계속 쫓아오는 기자 두분께 ‘내일 아침 식사 맛있게 하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냐고 되묻더라. 나도 당황해서 도망갔다”면서 “(낙서에 적은) 아티스트와 어떤 관계냐는데, 일개 팬이다”라고 밝혔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흉기 난동 및 해외 도피 우려에 대해선 “저로 인해서 문제가 생길 기미가 보인다면 바로 택시 타고 집으로 안심귀가 하거나 바로 얌전히 체포당하겠나. 제가 뭐 해외 도피를 하겠냐”고 반박했다. A씨는 지난달 미스치프 전시회에 작품으로 전시된 모자 중 일부를 훔쳐 절도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조사 받기 전 그는 경찰서 앞에서 모자를 쓰고 인증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경찰에 모자를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블로그에 “모자를 중고장터에 올렸다가 계정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는 글을 남겼다. A씨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관심을 받고 싶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훼손된 경복궁 담벼락은 다음주쯤에야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지난 16일 낙서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문화재를 한번 훼손하면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리도록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재보호법상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높은 형량의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 이탈리아 법원, 18세 딸 ‘명예살인’ 파키스탄 출신 부부에 종신형

    이탈리아 법원, 18세 딸 ‘명예살인’ 파키스탄 출신 부부에 종신형

    이탈리아 북부 레지오 에밀리아 시 법원이 19일(현지시간) 자신들이 정한 혼처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열여덟 살 딸을 살해한 파키스탄 출신 부모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11월 비운의 딸 사만 아바스의 주검이 이탈리아 북부의 농가 주택 아래 발굴됐다. 종적을 감춘 지 무려 18개월 지나서였다. 아버지 샤바르 아바스는 지난 8월 파키스탄에서 체포돼 이탈리아로 송환됐다. 그의 아내 나지아 샤힌은 지금도 파키스탄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데 궐석 재판에서 같은 형이 선고됐다. 사만에게 행해진 이른바 ‘명예 살인’은 이탈리아 전국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사라지자 이탈리아의 이슬라믹 공동체 연맹은 파트와(종교 판결)를 발표했는데, 강제 결혼을 거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버지 샤바르는 법정에서 무고함을 강변했다. 그는 “이번 판결은 완벽하지 않다. 나 역시 누가 우리 딸을 죽였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사만 살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삼촌 다니시 하스나인은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1년 9월 프랑스에서 유럽 체포영장이 집행돼 구금돼 있었다.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만은 10대 시절 가족과 함께 노벨라라의 농촌 마을에 이주해 왔다. 그녀는 마음에 드는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겼다. 그 역시 파키스탄 핏줄이었는데 중심 도시인 볼로냐의 길거리에서 그와 입맞춤하는 사진을 본 부모들이 불처럼 화를 냈다. 부모는 2020년 이미 정혼한 남성을 신랑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라고 했다. 당연히 사만은 안 된다고 했다. 같은 해 10월부터 사회시설에서 보호 받으며 지내다 이듬해 4월 늦게야 부모 집에 돌아왔는데 그 뒤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탈리아 검찰은 그녀가 집에 돌아오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속임수였다고 했다. 경찰이 배포한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보면 사만 네 가족 세 사람은 2021년 4월 29일 삽과 쇠지레, 그리고 푸른색 가방을 들고 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튿날 별도로 녹화된 동영상에는 사만이 부모와 함께 집을 떠나는 모습이 찍혔다. 나중에 부검 결과 사만은 척추가 부러져 있었고, 목이 졸려 숨이 끊긴 것처럼 보였다. 살인에 얼토당토않게 “명예로운”이란 수식어가 붙여지는 것은 일부 부족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에게 수치를 안긴 여성은 없어져야 명예를 되찾는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이다. 이 관습에 따르면 남정네와 관계를 맺은 여성의 가족 중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고 문제의 남정네를 처단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파키스탄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남성들은 여성보다 덜 죽임을 당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지난달 오지 중의 오지인 코히스탄 지방의 열여덟 살 여성이 남정네와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 만으로 부족 어르신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아버지와 삼촌의 총격을 받고 숨을 거뒀다. 나중에 문제의 사진은 합성된 엉터리 사진으로 판명됐다. 아버지는 체포됐고, 삼촌은 도주해 아직도 검거되지 않았다.
  • 정략결혼 거부해 딸 ‘명예살인’…파키스탄 부부 종신형

    정략결혼 거부해 딸 ‘명예살인’…파키스탄 부부 종신형

    딸을 이른바 '명예살인' 한 혐의로 이탈리아 법정에 선 파키스탄 출신의 부모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탈리아 북부 레조 에밀리아 법원이 19일 파키스탄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생활해 온 부부 샤바르 압바스와 나지아 샤힌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부부가 받은 혐의는 18세 딸 사만이 정략결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살해한 것이다. 세상에 큰 충격을 던진 이 사건은 1년 이상 감쪽같이 실종됐던 사만의 시신이 지난 2022년 11월 이탈리아 북부의 한 농가 지하에서 발견되면서다.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사만은 2021년 4월 이탈리아 북부 노벨라라에서 정략결혼을 위한 파키스탄 여행을 거부하자 부모와 삼촌에 의해 살해됐다.그러나 이들은 이미 본국 파키스탄으로 도피한 상태였으나 지난해 11월 압바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면서 다시 수사에 활기를 찾았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은 파키스탄 정부는 압바스를 지난 9월 이탈리아로 송환해 이번에 법정에 세우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부부는 모두 딸의 살해 혐의를 인정받아 종신형에 처해졌으며 살인을 도운 삼촌 역시 징역 14년 형을 받았다. 다만 딸의 모친인 샤힌은 현재까지도 파키스탄에 숨어있어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대해 압바스는 자신이 결백하다는 입장이다. 압바스는 "이 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나도 내 딸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싶다"고 항변했다.이탈리아 검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명예 살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명예살인은 여성이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뜻한다. 검찰은 특히 가족들이 사만에게 이탈리아에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더욱 분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은 2018년 기준 인구 수당 가장 많은 명예살인이 자행된 국가다. 파키스탄 정부는 명예 살인을 방지하기 위해 2016년에는 징역 25년 이상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 ‘상습 마약 혐의’ 남경필 장남…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

    ‘상습 마약 혐의’ 남경필 장남…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과 불리한 정상을 적절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원심은 남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이수와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치료감호는 재범의 위험성이 있고 특수한 교육·개선 및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 치료감호소에 수용해 최대 2년간 치료하는 보호처분이다. 남씨는 형이 확정되지 않아 그동안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다. 검찰은 앞서 원심의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는데, 양형 부당 이유만으로는 대법원에 상고할 수 없어 남씨의 형은 이날 2심 결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전 지사는 지난 13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형이 확정돼야 치료감호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1심 선고 후 항소도 포기했었다”며 “연내에 치료가 시작될 수 있게 재판부에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법원은 남 전 지사 측의 의견을 고려해 결심 공판 일주일 뒤인 이날을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 남씨는 지난해 7월쯤 대마를 흡입하고, 그해 8월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남씨는 올해 3월 23일 용인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난 틈을 타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결국 구속됐다. 검찰은 남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 ‘대마 흡연’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 징역 1년 6개월 구형

    ‘대마 흡연’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 징역 1년 6개월 구형

    대마 상습 흡연·소지 혐의(마약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김예원(33) 전 녹색당 공동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에서 “범행 횟수와 기간을 비추어볼 때 범죄가 상당히 불량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기도 파주시의 한 농장에서 대마를 챙겨 상습적으로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지난 8월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대마 양성 결과가 나온 후인 지난 5월 김 전 대표와 공범 A씨를 대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0월 첫 공판 당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지 묻는 판사의 말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대표의 변호인 역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후 검찰은 김 전 대표가 단순히 대마를 소지·흡연했을 뿐 아니라 공범이 훔친 대마를 받아 피운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A씨는 장애인 치료를 위해 대마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A씨는 “2016년부터 대마 합법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를 녹색당이 이뤄줄 것이라고 믿었다”며 “앞으로도 아픈 장애인들에게 대마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 내가 한 모든 혐의에 대해 용서를 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 전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마약이 얼마나 무섭고 잘못된 점이지 깨달았다”면서 “기회를 준다면 건강을 되찾고 성실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교육도 받고 단약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내고 같은 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다가 대마 흡연과 관련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 사퇴했다. 선고는 내년 1월 17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 한국 모텔서 140만개 영상 불법촬영 중국인 징역 2년 실형

    한국 모텔서 140만개 영상 불법촬영 중국인 징역 2년 실형

    국내 숙박업소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해 투숙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승호 판사는 20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중국 국적 A씨(2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다중이 출입하는 모텔에 설치한 수법이 불량하고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다수 영상을 소지한 죄질이 매우 중하다”며 “다만 국내에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고려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4~9월까지 서울 관악구 모텔 3곳 7개 객실 환풍구와 컴퓨터 본체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뒤 120여회에 걸쳐 투숙객 236명의 나체와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가 불법 촬영한 영상만 14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7년 2월 일반관광 단기체류 신분으로 국내에 입국한 이후 귀국하지 않고 공사장 등에서 일했다고 한다. 또 여자친구 명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쓰며 가명으로 숙박업소를 예약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호기심으로 촬영했을 뿐 영상물 유포나 판매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관 추락사’ 마약모임 주도자 2명에 징역 7년·8년 구형

    ‘경찰관 추락사’ 마약모임 주도자 2명에 징역 7년·8년 구형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뤄진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숨질 당시 벌어진 ‘마약 모임’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는 2명에게 검찰이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 중 한명은 신종 마약을 제공해 투약한 일부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20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31)씨와 정모(45)씨에 각각 징역 8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정씨는 지난 8월 26일 숨진 강원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장 A(30)씨가 참석한 마약 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마약 마약류를 공급하며 모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정씨는 모임이 열렸던 아파트의 세입자로 장소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모임에는 숨진 경찰관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재판에서도 당시 모임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다만 이씨 측 변호인은 4-메틸메스케치논 등 신종 마약 2종에 대해 양성 마약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온 데 대해선 고의로 투약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투약한 다른 마약 성준에 포함돼서 나온 것이라는 취지에서다. 이씨와 정씨의 변호를 맡은 법률대리인은 “구매와 투약을 인정한 케타민, 엑스터시를 구매할 때 신종 마약 성분이 섞여 있었는데 인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사망한 경찰관 주거지에서도 신종 마약 성분이 나온 만큼 고인이 가져왔을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최종 진술에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이 범죄를 저지를 환경을 조성해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다시는 마약 사건에 연루되지 않겠다”고 했다. 정씨도 “한 순간의 실수로 삶이 무너져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고는 내년 2월 7일 진행된다. 한편 검찰은 이날 마약 모임에 참석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김모(31)씨 등 2명에 각각 징역 6년과 3년을 구형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신종 마약이 검출된 데 대해 “완전히 인지하지 않았지만,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男’에 징역 20년 구형…“사람 죽었는데 사죄 없다”

    ‘압구정 롤스로이스男’에 징역 20년 구형…“사람 죽었는데 사죄 없다”

    지난 8월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마약류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신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허망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고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신고도 하지 않았다”며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조차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피해자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경찰에게 체포에 대해 항의하고 농담 섞인 전화를 걸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그제야 ‘피해자 구호를 위해 현장을 이탈했다’고 변명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가 약 3개월 3주 만에 사망했는데도 신씨가 피해자와 유족에게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았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했다. 신씨는 검찰 구형 후 최후진술에서 “고통스러웠을 고인과 평생 고통스러울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잘못을 평생 뉘우치고 사죄하며 살겠다”고 울먹였다. 신씨는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당시 사고가 난 사실은 인지했으나 약물에 취해 있어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사고가 난 뒤 다시 차량에 탑승해 휴대전화를 만진 이유가 뭐냐’고 묻자 신씨는 “휴대전화를 만진 기억은 없고, 피해자가 차 밑에 깔려있는 것을 보고 목격자들이 차를 후진하라고 말해 차에 탄 것”이라고 답했다. 사고 현장을 이탈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호 조치를 빠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술받은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약물에 취해 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사고 후 차량 안에서 통화하며 웃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피해자의 유족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1심에서 최소 징역 20∼30년을 선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신씨가) 제대로 사죄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가해자 가족이라는 사람이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왔다고 한 차례 들었으나 거부했다”며 “사과 편지를 전해주고 싶어한다는 것도 알았지만 범죄사실을 다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사과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신씨가 구속 전후 시술을 받은 병원과 말을 맞추려 했던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사건에서조차 무기징역이 선고되지 않는다면 마약과 교통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과 사회 안전망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신씨는 8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하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인근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차례 투여받고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에 입원 중이던 피해자는 지난달 25일 끝내 사망했고, 공소장도 도주치사 등 혐의로 변경됐다. 이 사건 선고 공판은 다음달 24일 열린다.
  • [속보] ‘압구정 롤스로이스男’에 징역 20년 구형

    [속보] ‘압구정 롤스로이스男’에 징역 20년 구형

    지난 8월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마약류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7)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신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허망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약물로 정상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무고한 피해자를 처참히 들이받고는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신고도 하지 않았다”며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조차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피해자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경찰에게 체포에 대해 항의하고 농담 섞인 전화를 걸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그제야 ‘피해자 구호를 위해 현장을 이탈했다’고 변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가 약 3개월 3주 만에 사망했는데도 신씨가 피해자와 유족에게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는 등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했다. 신씨는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당시 사고가 난 사실은 인지했으나 약물에 취해 있어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사고가 난 뒤 다시 차량에 탑승해 휴대전화를 만진 이유가 뭐냐’고 묻자 신씨는 “휴대전화를 만진 기억은 없고, 피해자가 차 밑에 깔려있는 것을 보고 목격자들이 차를 후진하라고 말해 차에 탄 것”이라고 답했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전 여친에 협박 편지 혐의 인정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전 여친에 협박 편지 혐의 인정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협박성 편지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를 인정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백광균 판사 주재로 20일 열린 A씨의 협박 혐의 첫 공판에서 A씨 측은 “공소사실 중 지난해 5월 체포 수감된 뒤 지인에게 피해자 면회 절차를 알려주라고 부탁했다는 부분에 착오가 있다”면서 “공소사실에 대해선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2022년 6∼7월쯤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라거나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나를 도운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장에 알리겠다”며 B씨를 협박했다. A씨는 B씨가 구치소에 있는 자신을 면회 오지 않은 것 등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와 검찰 측은 A씨 측의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공소장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사전 제출한 반성문에서 ‘기소와 동시에 공판기일이 잡힌 것이 이례적’이라며 그 이유를 묻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공소장이 접수되면 소환장을 보내 한 달 이내 공판 기일을 잡는다”라고 답했다. A씨는 이 사건과 함께 현재 수사받고 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으로 송치된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구치소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보복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동료 재소자에게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한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이 편지를 양형 자료로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9월 돌려차기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으며 지난 10월에는 주거침입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날 파란색 수의를 입고 출석한 A씨는 바닥을 응시하며 재판장의 질문에 짧게 답변했다. 재판부는 A씨의 다음 공판기일을 다음달 24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 ‘전두환 마지막 추징금’ 55억원…867억원은 환수 불가 상태

    ‘전두환 마지막 추징금’ 55억원…867억원은 환수 불가 상태

    고(故) 전두환씨의 오산 땅을 관리하는 신탁사가 검찰의 추징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는 지난 15일 교보자산신탁이 제기한 재판 집행에 관한 이의신청 재항고를 기각했다. 지난 2016년 교보자산신탁에서 이의신청을 낸 지 약 7년 만이다. 앞서 대법원은 1997년 내란죄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했다. 이후 전씨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지만, 추징금은 대부분 납부하지 않았다. 검찰은 2013년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을 구성해 다방면으로 추적한 결과 오산 땅 5필지를 압류했다. 다만 해당 필지의 신탁사인 교보자산신탁은 2016년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2018년에는 압류처분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 7월 압류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오산 땅은 전씨의 불법재산이 아니고, 불법재산이라 해도 이를 몰랐기 때문에 환수 대상이 아니다’라는 교보자산신탁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오산 땅 2필지에 대한 공매를 우선 실시했고, 약 20억 5000만원의 공매대금을 국고로 환수했다. 대법원은 이번에도 교보자산신탁의 이의신청을 최종 기각해 검찰의 압류 처분이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이미 검찰이 땅을 압류하고 공매로 매각해 추징했기 때문에 ‘이의신청의 실익이 없다’는 원심 판결을 유지한 것이다. 이번 판결로 전씨의 오산 땅과 관련한 법적 분쟁은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처분취소소송만 남게 됐다. 지난 8일 서울고법은 추징금 배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재판 도중 전씨가 사망함에 따라 교보자산신탁은 ‘범인이 사망한 경우 몰수나 추징을 집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이 공매대금 배분처분취소소송에서 최종적으로 검찰의 손을 들어준다면, 전씨의 오산 땅 3필지 공매대금 약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될 전망이다. 만약 해당 대금이 국고로 환수될 경우 전씨로부터 국가가 환수할 수 있는 마지막 추징금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전씨 추징금 2205억원 가운데 환수된 돈은 1282억 2000만원이다. 재판이 진행 중인 5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867억원은 소급 입법이 없다면 환수가 불가능하다.
  • 비행 중 승객 가방서 3000만원 슬쩍한 중국인…한국인도 피해 [여기는 동남아]

    비행 중 승객 가방서 3000만원 슬쩍한 중국인…한국인도 피해 [여기는 동남아]

    한 중국인 관광객이 비행기 안에서 승객 3명의 가방에서 몰래 약 3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로 싱가포르 법정에 서게 됐다. 중국인 장(52,남) 씨가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또는 두가지 형벌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8일 전했다. 장 씨는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스쿠트(TR) 항공기 안에서 승객 3명의 가방에서 돈을 훔쳤다.  먼저 장 씨는 한 승객의 가방에서 5억 1000만 베트남동(약 2738만원)과 50싱가포르달러(약 5만원)을 훔쳤다. 또한 한 한국인 승객의 가방에 든 봉투에서 미화 1000달러(약 130만원)와 930싱가포르달러(약 91만원)를, 또 다른 승객의 배낭에서는 600싱가포르달러(약 59만원)와 300만 베트남동(약 16만원)을 훔쳤다. 스쿠트 항공은 싱가포르항공 그룹의 저비용 항공사다. 항공기 내의 범죄에 관한 재판 관할권을 항공기의 등록 국가에 부여하는 ‘도쿄협약’에 따라, 장 씨는 3건의 절도 혐의로 지난 18일 싱가포르 지방법원에 기소됐다. 장 씨는 조사를 위해 재소환되어 오는 22일 법정에 다시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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