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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재해법 1호’ 제주대기숙사 사망사고… 건설사 대표 집행유예

    ‘중대재해법 1호’ 제주대기숙사 사망사고… 건설사 대표 집행유예

    제주에서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하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로 넘겨진 건설사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배구민 부장판사)은 18일 ‘제주대학교 생활관 공사현장 사망사건’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종합건설 대표이사 홍씨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홍씨가 대표로 있는 종합건설사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벌금 8000만원이 선고됐다.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건설사 현장소장은 금고 1년에 집행유예 3년, 그 외 직원과 책임관리자 등 3명에게는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앞서 지난해 2월 23일 오전 10시 10분쯤 제주대 학생생활관(기숙사) 철거 공사 과정에서 1호관 건물 굴뚝이 무너져 굴착기 작업을 하던 기사(55)가 목숨을 잃었다. 당초 시공사가 제주시에 제출한 구조물 해체계획서에는 굴뚝은 다른 건물을 철거하고 난 후 맨 마지막 순서에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공사 첫날 진행에 화를 입었다. 검찰은 해당 공사 원청인 홍씨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마련하지 않아 공사 과정에서 기본적인 안전관리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현장 근로자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현장소장 등 나머지 피고인은 건물 구조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하지 않아 작업계획서에 굴뚝을 누락하고, 그 사실을 알면서도 안전성 평가나 안정 담당자 배치 없이 해체 작업을 진행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 다만 과실인 점과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별통보에 도시가스 밸브 절단 30대 ‘집유 2년’

    이별통보에 도시가스 밸브 절단 30대 ‘집유 2년’

    연인의 이별 통보에 격분해 자신의 주거지에서 도시가스 밸브를 절단해 가스를 방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가스방출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연인 관계에 있던 여성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격분해 지난 8월 15일 오후 11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천안시 서북구 한 주거지에서 도시가스 밸브에 연결된 고무호스를 절단해 가스를 방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함께 거주하는 건물에 가스가 배출되면서 자칫 심각한 인적·재산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A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일정 기간 구금 생활을 통해 반성의 기회를 가진 것으로 보이며,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가 실제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판시했다.
  • ‘이병헌 협박’ BJ 김시원, 올해 별풍선 수익만 24억원

    ‘이병헌 협박’ BJ 김시원, 올해 별풍선 수익만 24억원

    아프리카TV BJ가 불황에도 연예인을 능가하는 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 사이트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월 별풍선 순위 1위를 차지한 BJ 커맨더지코는 34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6월 한 달간 얻은 이익은 아프리카TV 별풍선 수수료, 세금을 포함해 약 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인 박퍼니는 별풍선 1868만 1391개(약 20억 5000만원), 3위 댄동단장태우는 별풍선 1290만 3040개(약 14억 1900만원)를 벌어들였다. 특히 화제의 인물인 걸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은 올해 2200만개에 이르는 별풍선을 받으며 매출 24억원을 기록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시원은 2014년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원을 요구해 논란이 됐다. 그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 뒤 2018년 김시원으로 개명,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이다. 시청자는 별풍선 1개를 110원에 사고 BJ가 1개당 60~70원씩 가져가는 구조다.
  • “아빠가 민정수석”...‘재판 청탁’ 김진국 전 민정수석 아들 1심 유죄

    “아빠가 민정수석”...‘재판 청탁’ 김진국 전 민정수석 아들 1심 유죄

    “재판장에게 직접 전화·문자해 청탁” 재판 중이던 피고인에게 선처를 받게 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김모(31)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추징금 300만원을 명했다. 함께 기소된 공범 조모(31)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추징금 2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직접 재판장에게 전화와 문자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죄는 공무원들의 청렴성, 불가매수성, 공정성 등에 관한 일반인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비난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금품을 제공한 이에게 수수한 이익을 반환한 점, 김씨가 형사 재판의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이들은 김 전 민정수석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21년 7월, 재판 중인 피고인에게 ‘담당 판사에게 부탁해 선처받게 해주겠다’고 하고 대가로 1억원을 요구해 받기로 약속했는데, 실제로는 착수금으로 5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민정수석은 2021년 3월부터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던 중, 아들 김씨가 회사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신데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는 취지로 작성하는 등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지자 그해 자진 사퇴했다.
  • ‘여성 100여명 성관계 불법촬영물’ 등 재가공·유포한 40대… 징역 8년 선고

    ‘여성 100여명 성관계 불법촬영물’ 등 재가공·유포한 40대… 징역 8년 선고

    음성적으로 유포되던 성관계 불법촬영물을 편집해 재유포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이 유포한 음란물에는 ‘N번방 사건’ 이후 최악의 유사 사건으로 불린 이른바 ‘윤드로저’ 사건 영상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영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8년을 최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한 정보를 10년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공개·고지하도록 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7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윤드로저’ 사건은 10년 동안 만난 여성 100여명과의 성관계 불법촬영물을 제작한 남성이 2020년 11월 이 영상들을 텔레그램 등에 유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1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 중 이 남성의 행위를 알아챈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가 시작되자 남성은 피해자들의 신상정보와 불법촬영물 유포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피해자들 중에는 10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망한 남성이 유포한 불법촬영물들을 음란물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시청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했다. 또 해당 영상물을 포함한 다수의 불법촬영물에 제목 등을 삽입하는 등 자체 편집한 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회원들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이밖에도 10대를 대상으로 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들을 시청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해 소지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 사건 각 반포 범행은 그 자체로 매우 죄질이 무거운 범죄”라며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통을 받고 있음을 호소하며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앞서 지난달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박주영)는 ‘윤드로저’ 영상 복제물 등을 편집·재유포한 40대 한국계 미국인 B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바 있다. B씨가 불법촬영물 게시 행위를 한 곳은 미국령인 괌으로, B씨는 재판에서 “괌 내에서 불법촬영물을 반포한 행위를 별도로 처벌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행위를 대한민국 형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법정에서 대한민국은 자신을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데,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외국인이 대한민국 영역 외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경우 국내 형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씨는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의정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 성관계 하다 다쳤다며 남자에게 수천만원 뜯어낸 공무원

    성관계 하다 다쳤다며 남자에게 수천만원 뜯어낸 공무원

    동창생과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 여성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22형사부 오상용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3월 대학동창 B씨와 성관계를 하려는 과정에서 B씨가 어깨를 눌러 통증이 느껴지자 치료비 명목으로 네차례에 걸쳐 4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돈을 치료비로 쓰지 않고 인터넷 쇼핑과 미용 시술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편취금액 규모가 상당하고 B씨가 피고인이 요구하는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느낀 부담감이 원인이 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할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이 부당하다”고 밝혔다. 1심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성폭행당했고 받은 돈은 합의금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합의금 액수와 지급방법 등에 관한 주장이 일관되지 않고, 사건 직후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를 살펴볼때 강간치상 범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 “성관계 중 어깨 끊어졌다”…치료비 받아 코필러 맞은 女

    “성관계 중 어깨 끊어졌다”…치료비 받아 코필러 맞은 女

    성관계 중 어깨를 다쳤다며 남성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 낸 뒤 미용시술 등에 써 사기죄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공무원인 A씨는 2021년 3월 자신의 집에서 대학 동창인 B(30)씨와 성관계를 하려고 했다. 그는 B씨가 성관계를 시도하던 도중 자신의 어깨를 눌러 통증을 느꼈고, 치료비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47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러나 실제로는 큰 금액이 들어가는 어깨 치료는 필요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에게 받은 돈을 어깨 치료에 사용하지 않고 종아리 보톡스, 코 필러 등 미용시술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당한 대출금 채무를 지게 된 B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형사고소를 하지 않고 위자료 등 손해배상금을 받기 위한 방편으로 돈을 받았다며 정당행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유족의 피해 회복을 위해 4700여만원을 공탁한 점, 범행 전후의 정황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량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밝혔다.
  • “장사 잘돼 배가 아팠나”…이웃 횟집 수족관에 표백제 부은 60대女

    “장사 잘돼 배가 아팠나”…이웃 횟집 수족관에 표백제 부은 60대女

    이웃 횟집의 수족관에 표백제를 넣어 수백만원 어치 광어와 우럭 등을 폐사시킨 60대 여성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67·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인체에도 치명적인 표백제를 수족관에 몰래 부어 식용으로 판매될 어패류를 폐사시킨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범행을 반성하고 폐사한 어패류 피해액 수준의 돈을 공탁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4개월 감형됐다. A씨는 2020년 9월 17일 오후 5시 10분쯤 충남 태안의 한 횟집 수족관에 몰래 표백제를 부어 우럭과 광어 35마리, 문어 10마리 등을 폐사시켜 15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해 10월 29일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이 횟집 수족관에서 살아 헤엄치던 광어·우럭 40마리, 도다리 10마리는 물론 감성돔, 쥐치, 돌조개 등 모두 210만원 어치의 물고기와 어패류를 폐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아무도 없는 새벽이나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틈을 타 통에 있던 액체를 수족관에 부었다. 그가 걱정을 했더라면 물고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이웃 횟집에 알렸을 것이지만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고의로 표백제를 부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재판 때 “내가 부은 액체는 해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항소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거듭 엄벌을 탄원하고 있지만 A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는 데다 전과가 없고,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1심 판단이 무거워 보인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 “성폭행 피고 가족도 힘들어”…피해자에 합의 강권한 판사

    “성폭행 피고 가족도 힘들어”…피해자에 합의 강권한 판사

    “피고인도 정말 질 나쁜 애는 아닌 것 같아요. 나이가 어린데 합의해 줄 수 없나요?” 성폭행 사건 재판을 맡은 판사가 법정에서 지적 장애인인 피해자의 인지 부족을 탓하고 금전적 합의를 강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적 장애인을 대신해 재판에 참석한 언니는 트라우마로 병원에 실려 갔고, 피해자의 엄벌 요구에도 재판부는 형사처벌 대신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했다. 17일 KBS 보도에 따르면 2021년 10월 대구지법에서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17)군의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A군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된 지적장애인 피해자를 유인해 공원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결심 공판에서는 가해자를 마주하기 두려워하는 피해자를 대신해 언니 B씨가 대리 참석했다.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는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해 폐쇄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가족도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B씨는 “A군을 엄벌해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지만 판사는 되레 B씨에게 “피해자 가족도 힘들겠지만 피고인 가족도 힘들다. 그것도 알아야 한다”며 “피고인 나이가 어린데 합의해줄 수 없냐”고 물었다. B씨가 “합의 의사가 없다”고 말하자 이번에는 판사가 “돈 받아서 동생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면 좋지 않겠냐”며 “민사 소송을 하려고 합의를 안 하느냐. 소송 비용만 들고 보상 금액이 적은데 지금 합의해 주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판사는 A군이 보호처분이나 형사처벌 받은 적은 없다는 점을 들어 “정말 질 나쁜 애는 아닐 것”이라며 “(피해자가) 지적 장애인이니까 일반인처럼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B씨는 트라우마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B씨는 “속으로 계속 ‘무슨 헛소리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생이 정신과 약을 하루에 열 알이 넘게 먹고 힘들어하는데, 애 살려보겠다고 (엄벌해 달라) 하는 건데. 말 몇 마디로 우리를 다시 죽음에 내몬 것”이라고 털어놨다. 결국 재판부는 두 달 뒤 열린 선고공판에서 A군의 강간치상 혐의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하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6년을 중형을 구형했으나 형사처벌 대신 소년 보호처분을 받도록 선처한 것이다. 차마 재판 결과를 동생과 가족에게 알릴 수 없었던 B씨는 지난해 7월 “재판장이 피해자에게 합의를 강요하고, 피고인도 피해자만큼 힘들다는 둥 피해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피해자 가족들에게 2차 가해를 하여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성 인지 감수성이 없는 재판장이 법정에서 이러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으로 대법원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소송지휘권의 범위를 벗어난 재판 진행이나 부적절한 언행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민원회신을 보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은 달랐다. 인권위 침해구제 1위원회는 진정인과 해당 판사, 참고인의 진술과 공판 조서를 종합하면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법원행정처장에게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 해당 판사는 법관의 재판은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인권위는 “재판 절차나 소송지휘에 필요한 발언이 아닌, 당사자를 모욕하거나 명예를 실추하는 발언·부당한 부담을 주는 발언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법관의 부적절한 법정 언행과 관련해 대법원 윤리감사 1심의관실에 접수된 진정은 모두 17건으로 모두 ‘부적절한 언행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나 징계 청구 없이 단순 종결됐다.
  • 간호사 탈의실 불법 촬영 혐의 ‘개인병원장’…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간호사 탈의실 불법 촬영 혐의 ‘개인병원장’…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 간호사 탈의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남 천안의 한 개인병원 원장이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김장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천안에서 소아과 의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의원 내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해 여성 간호조무사들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장구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잘못을 인정하면서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찰이 청구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취업제한 명령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와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이를 제한하지 않을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 미성년자 5명 상대 성관계 20대 순경, 징역 10년 구형

    미성년자 5명 상대 성관계 20대 순경, 징역 10년 구형

    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갖고 성착취물을 요구한 20대 경찰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미성년자 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및 소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순경 A씨(25)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아동 관련시철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3년도 함께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A씨에게 이번과 같은 형량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할 시간을 달라는 피고인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변론을 재개했다. A씨 측은 피해자 5명 중 4명과 합의를 끝낸 상태며, 나머지 1명과도 합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금원을 마련하며 진심 어린 사죄를 하고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렀지만 2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인 점을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강제력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어린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수감생활과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성 관념을 갖겠다. 늦게나마 부모에게 효도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5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을 만나 유사 성매매와 성매매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중 2명에겐 수차례에 걸쳐 음란사진과 영상 등 성착취물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 경찰 매달고 800m 질주한 ‘음주운전자’…경찰관은 3년째 병원에

    경찰 매달고 800m 질주한 ‘음주운전자’…경찰관은 3년째 병원에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창문에 매단 채 질주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뇌진탕 진단을 받은 피해 경찰관은 사고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 새벽 부산 동래구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약 800m 거리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시동을 꺼라”라고 말했지만, A씨는 불응했다. 이 과정에서 B 경위는 A씨 차량 창문에 몸을 넣은 상태로 “시동을 끄고 차량에서 내려라”며 계속해서 하차를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B 경위를 창문에 그대로 매단 채 핸들을 좌우로 돌려 지그재그로 운전하면서 약 800m를 질주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도로에 떨어진 B 경위는 전치 3주의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다. 치료를 받고 업무에 복귀했으나 3개월 뒤 쓰러졌다. 이후 장기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아직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 경위, 방법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는 의식을 잃기 전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원한 바 있고, A씨는 피해자와 그 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 가족을 위해 2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쉿! 말하지마”…지적장애인 성폭행 후 보조금 빼돌린 악덕 빵집 사장

    “쉿! 말하지마”…지적장애인 성폭행 후 보조금 빼돌린 악덕 빵집 사장

    지인이 소개해 준 지적장애 여성을 고용한 뒤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가짜 서류를 꾸며 국가 보조금까지 빼돌린 50대 제빵 사장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해자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장애가 있는 피해자에게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등 범죄를 숨기는 데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지원장 김신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강간), 지방자치단체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1)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7년과 보호관찰 3년을 명령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부과했다. 강원 지역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지적장애 2급인 B(26·여)씨를 고용한 뒤 2021년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매장 화장실, 본점 내실과 사무실, 호텔 객실 등에서 모두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장애인 일자리 취직 지원 사업에 따라 국가에서 지급되는 월 100만원의 보조금을 가로채고 가짜 자료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임금을 50만원만 지급하고 100만원 이상을 준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2021년 11월부터 6개월간 6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자의 호감 표현에 연인 관계를 맺고자 하는 동기였다”며 성폭핵 혐의는 줄곧 부인했다. 하지만 수사 기관의 증거 조사를 통해 A씨가 범행 과정에서 B씨에게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고 압박하거나, 피해자의 동의 없이 옷을 벗긴 사실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음부터 대출을 받는 데 이용하고자 피해자를 매장 직원으로 고용했을 뿐만 아니라 급여 자료를 꾸며 보조금을 부정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금전적 이익과 성적 만족을 얻는 데 피해자를 이용한 범죄 정황이나 동기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고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재판에 불복한 A씨가 항소하면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장애인 학대 건수가 5.5% 증가한 가운데, 정신적 장애인(지적·자폐성·정신)에 대한 학대가 77.3%로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20대와 여성에 대한 학대율이 높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이달 발표한 ‘2022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학대 건수는 1186건으로, 전년(1124건)보다 5.5% 늘었다. 학대 건수는 조사를 시작한 2018년부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학대 피해 장애인의 77.3%(917건)는 정신적 장애인이었다. 구체적으로 지적장애인이 67.9%, 뇌병변장애인이 7%, 자폐성 장애인이 6.5%, 지체장애인이 5.1%였다. 학대 건수 1186건 중 여성이 611명(51.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나이별로는 20대 피해자가 307명(25.9%)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가 27.5%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착취(15.7%), 성적 학대(13.2%), 정서적 학대(12.9%) 순이었다.
  • 유명 여가수 남편 ‘성범죄자 알림 어플’에 떴다

    유명 여가수 남편 ‘성범죄자 알림 어플’에 떴다

    미국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오는 11월 컴백을 앞둔 가운데 그녀의 남편 케네스 페티가 미국 성범죄자 검색 사이트에 등록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미 법무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검색 사이트에는 케네스 페티의 신상 정보와 함께 집 주소가 공개됐다. 앞서 니키 미나즈는 케네스 페티와 2019년 결혼을 발표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케네스 페티는 과거 미성년자 강간과 살인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4년과 7년을 복역했기 때문에 니키의 결혼 소식은 많은 팬들을 실망케 했다. 이후 니키는 결혼 발표 9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공개했고, 현재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다. 2021년 8월 니키 부부는 케네스 페티가 강간을 시도해 유죄 판결을 받은 피해 여성에게 소송을 당했다. 피해 여성은 “니키 미나즈 부부가 입장을 번복하는 대가로 50만 달러(한화 약 6억 7700만 원) 지급을 제안했다”며 뉴욕 동부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니키 미나즈는 오는 11월 17일 ‘핑크 프라이데이 2’라는 제목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 ‘마사지 성매매’ 40대女, 남편에 들키자 “성폭행” 무고… 징역형 집행유예

    ‘마사지 성매매’ 40대女, 남편에 들키자 “성폭행” 무고… 징역형 집행유예

    마시지를 받던 남성과 합의 하에 성매매를 했다가 배우자에게 들키자 “상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40대 여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강민호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황모(4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황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수서경찰서에 “마사지를 받던 A씨가 갑자기 자신을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해 무고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조사 결과 황씨는 해당 남성과 합의하에 성매매한 후 허위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열린 첫 재판에서 황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허위 고소할 생각을 한 거냐”고 묻는 강 부장판사에게 “관계한 게 남편한테도 들통이 났고 그래서 숨기려다 그랬다”고 해명했다. 강 부장판사가 “피고인의 혼인 생활 유지를 위해 피무고자는 징역을 몇 년간 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질책하자 황씨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황씨는 “그때는 그냥 두렵기만 해서 일을 저질렀다”며 “그 사람도 잘못이 없으니까 처벌은 안 받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부장판사는 황씨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성범죄를 무고할 경우 당사자 진술 외 다른 증거가 부족해 피무고자가 자신을 방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한 점, 피무고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檢 ‘강남 납치·살해’ 범인 2명·배후 부부 사형 구형

    檢 ‘강남 납치·살해’ 범인 2명·배후 부부 사형 구형

    서울 강남 길 한복판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마취성 향정신성의약품을 주사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강남 납치·살해’ 사건 일당 4명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주범 이경우(36)와 공범 황대한(36), 범죄 자금을 제공한 부부 유상원(51)·황은희(49)에게 사형을, 또 다른 공범 연지호(30)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의 주요 혐의인 강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또 피해자를 미행하며 범행을 도운 이모씨에게는 징역 7년을, 일하던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제공한 것으로 조사된 이경우의 배우자 허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 일당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피해자 A씨를 차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A씨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9월 A씨를 납치해 가상자산을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에 따라 7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의 행태는 극단적인 생명 경시 풍조를 그대로 드러내고, 대부분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정을 찾은 A씨 여동생은 “엄정한 법 집행으로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한 처벌을 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우와 황대한은 이날 최후진술을 통해 A씨에게 깊이 사죄하면서도 살인 고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다만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범행을 공모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판결을 선고한다.
  • 검찰, ‘강남 납치·살해’ 주범과 배후 부부 등 4명에 사형 구형

    검찰, ‘강남 납치·살해’ 주범과 배후 부부 등 4명에 사형 구형

    서울 강남의 길 한복판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마취성 향정신성의약품을 주사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일당 4명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주범 이경우(36)와 공범 황대한(36), 범죄자금을 제공한 부부 유상원(51)·황은희(49)에게 사형을, 또 다른 공범 연지호(30)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의 주요 혐의인 강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뿐이다. 또 피해자를 미행하며 범행을 도운 이모씨에게는 징역 7년을, 일하던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제공한 것으로 조사된 이경우의 배우자 허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 일당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피해자 A씨를 차로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A씨와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9월 A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뺏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에 따라 7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의 행태는 극단적인 생명 경시 풍조를 그대로 드러내고 대부분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정을 직접 찾은 A씨 여동생은 “엄정한 법 집행으로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한 처벌을 선고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경우와 황대한은 이날 최후진술을 통해 A씨에게 깊이 사죄하면서도 살인 고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다만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범행을 공모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선고한다.
  • 디스코팡팡 타러 온 여학생 노렸다…‘성폭행·불법촬영’ DJ 최후

    디스코팡팡 타러 온 여학생 노렸다…‘성폭행·불법촬영’ DJ 최후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디스코 팡팡’ 매장을 찾은 10대 여학생을 자신의 숙소 등으로 불러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DJ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조영기)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A씨에 대한 정보를 3년간 공개·고지하도록 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등과 장애인관련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DJ로 일하던 중 손님으로 찾아온 10대 B양을 자신의 거주지와 노래방, 주차장 등지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됐음에도 범행을 이어갔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촬영해 성 착취물까지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는 그 자체로 피해자에게 큰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줄 뿐 아니라 피해자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 형성과 성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피해자는 피해를 깨닫고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피고인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5년’ 구형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5년’ 구형

    주한 미군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주한 미군 A씨(37)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일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여아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국내 형사법 적용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날 A씨는 미국 정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재판을 받았다. A씨와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면서 심리는 마무리됐다. A씨의 변호인은 “평소 품행과 전혀 배치되는 범행은 당시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해 복용 중인 약물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와 가족, 대한민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취업제한 명령 각 5년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 “발목 까져, 전자발찌 늘려줘” 불만 품은 성폭행범, 새벽 무단외출도

    “발목 까져, 전자발찌 늘려줘” 불만 품은 성폭행범, 새벽 무단외출도

    강간상해죄로 징역을 산 뒤 출소한 40대 남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늘려달라며 보호관찰관에게 욕설하고 무단으로 외출했다가 다시 실형을 살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43)씨에게 지난 10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5년 강간상해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형 집행이 종료돼 출소했지만 올해 1월부터 반복적으로 보호관찰관의 면담과 지도·감독을 거부했다. A씨는 보호관찰관이 A씨의 전자발찌의 간격을 조정하려 하자 욕설을 하면서 “발목이 까진다”, “전자발찌를 늘려 달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보호관찰소에서 ‘전자장치를 손목형으로 교체해달라’고 요구하다가 면담을 지시받자 거부하고 귀가하거나, 집에 찾아온 보호관찰관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기도 했다. 보호관찰소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며 소란을 피우는 일도 있었으며, 4월에는 일을 한다는 이유로 보호관찰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외출 금지 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5시 사이에 주거지 밖에 머무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과 외출제한 준수 사항을 따르지 않았다”며 “준법의식이 매우 약하고 법질서를 경시하고 있으며, 진정성 있는 교화 의지도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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