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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곁을 지켜달라”… 울산시, 의료기관에 진료명령 발령

    “환자 곁을 지켜달라”… 울산시, 의료기관에 진료명령 발령

    울산시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예고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에 의한 ‘진료명령’을 10일 발령했다. 또 집단휴진 예정일인 18일에는 ‘업무개시명령’도 발령한다. 보건복지부 업무지침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집단휴진을 결정하면 울산광역시장은 의료법 제59조 제1항에 따라 모든 의원급 의료기관(632개소)에 진료명령과 휴진신고 명령을 하게 된다. 이어 구청장과 군수도 같은 법 제59조 제2항에 따라 집단 휴진 당일에 업무개시명령을 하고, 의료기관 휴진이 확인되면 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린다. 의료기관 개설자가 업무개시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따르지 않으면 업무정지 처분과 함께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동네 병의원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해 경증·비응급환자 진료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 진료에도 적극 대응한다. 시는 또 평일 야간과 주말에 문을 여는 병의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시간 진료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해울이콜센터, 시와 구·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보건소 연장 진료와 함께 약사회, 한의사회와 사전 협의해 확보한 약국(50곳), 한의원(27곳)의 평일 야간과 주말 진료도 상황에 따라 시행한다. 한편 김두겸 울산시장은 10일 지역 의료계에 의료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무엇보다 환자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켜주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울산대병원 전공의 공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동네 병의원까지 집단휴진을 예고해 진료 공백 확산 우려와 시민 불안감이 고조돼 진료명령을 발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진료는 의사만의 고유한 권리이자 숭고한 의무이므로, 의료현장을 비우지 말고 시민 생명과 건강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불법 대북 송금’ 이화영, 징역 9년 6개월 1심 판결 불복해 항소

    ‘불법 대북 송금’ 이화영, 징역 9년 6개월 1심 판결 불복해 항소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 측은 이날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선고 3일 만에 이뤄진 항소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지난 7일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형과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금 3억 2595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부지사가 지난 2022년 10월 14일 기소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재판부는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비용 등 800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북한 측에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외국환거래법 위반이 인정되는 불법 자금은 394만 달러로 판단했다. 나머지 금액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현철 변호사와 김광민 변호사는 선고공판이 끝난 후 “말도 안되는 김성태(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말을 (재판부가)받아들였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대북 송금 관련 혐의를 인정한 만큼 이번주 내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20대, 합의해도 ‘법정구속’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20대, 합의해도 ‘법정구속’

    12살 소녀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 3년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25)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정보 공개·고지 3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각 5년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B양(당시 12세)에게 140차례에 걸쳐 신체 사진 등을 전송받고, 100번 넘게 음란 행위 등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12번에 걸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선처를 바랐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나눈 메시지 등을 통해 피고인은 뒤틀리고 오도된 성적 욕망이 존재하고, 만족을 위해서라면 아동마저 유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추단할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에 있어서는 피해자와 합의를 감경 요소로 삼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의료계 집단휴진에 경찰 “고발장 접수되면 수사”

    의료계 집단휴진에 경찰 “고발장 접수되면 수사”

    범의료계가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집단 휴진을 예고한 데 대해 경찰이 고발장이 접수되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10일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집단휴진에 돌입하면 보건당국이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그에 따라 고발장이 접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지난 9일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 대회 개최 등을 선언했다. 전체 회원 11만 1861명 중 63.3%이 투표에 참여해 이들 중 73.5%(5만 2015명)이 단체행동 참여에 동의했다고 의협은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는 개원의들에게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야 하는 것은 정부에 부여된 헌법적 책무로서 집단 진료거부에 단호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각 시도는 의료법 제59조 제1항을 근거로 관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18일에 진료명령을 내리고, 그럼에도 당일에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은 사흘 전인 13일까지 신고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정부는 의협에 대해 “사업자단체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거나 각 사업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규정한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와 관련한 법적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금지행위를 할 경우 사업자단체(의사단체)에는 10억원 이내 과징금이 부과되며 단체장 등 개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해선 “공정거래법상 검찰에만 전속고발이 가능하다”며 “검찰에 1차로 고발되면 사건이 넘어가서 직접 수사할 수도 있고 경찰로 이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검찰, ‘北 공작원과 연락 혐의’ 전북 시민단체 대표 징역 8년 구형

    검찰, ‘北 공작원과 연락 혐의’ 전북 시민단체 대표 징역 8년 구형

    검찰이 북한 공작원과 수년간 연락을 주고받은 혐의로 선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 상임대표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하 대표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하 대표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 A씨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고 베트남 하노이, 중국 북경·장사·장자제(장가계))에서 회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하 대표가 이메일을 통해 ‘음어’를 사용하고 A씨에게 ‘강성대군’이라는 문구가 쓰인 김정은 집권 1주기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하 대표가 A씨에게 국내 주요 정세 등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하 대표는 “명백한 공안 탄압으로 A씨가 북한 공작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변호인 측도 “검찰이 오랜 기간 하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으면서 그동안 기소하지 않은 이유는 잘못이 없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고 공판은 8월 14일 열린다.
  •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2005년 수많은 사람을 몸서리치게 했던 ‘엄여인 연쇄 살인사건’. STUDIO X+U와 MBC가 최근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를 통해 ‘엄여인’의 얼굴을 19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1976년생인 엄인숙은 2005년 검거 당시 29살이었다. 보험설계사였던 엄인숙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두 명을 살해했고, 프로파일러가 PCL-R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진단한 결과 40점 만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 엄인숙은 5년간 연쇄살인, 존속 중상해, 방화치상, 강도사기 등 수도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키 170㎝에 빼어난 미모, 조용한 성격으로 주위에서는 그의 범행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고, 그를 취조한 형사들조차도 예쁜 말씨와 용모에 넘어갈 뻔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한 방송에서 “당시 동료 형사는 연예인을 많이 보곤 했지만, 저런 미인은 처음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 오후근 형사는 “다소곳하고 부잣집 딸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 미인형이었다. 탤런트라고 볼 정도였다”고 말했고, 그를 직접 만났던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잔혹한 행위에 비해 신뢰감을 주는 타입의 얼굴이었다. 친절한 말투와 자신이 가진 ‘후광’을 무기로 이용한 범죄자였다”고 회상했다. 엄인숙은 두 번 결혼했는데 두 번 모두 남편을 죽였다. 수면제를 먹인 후 핀으로 눈을 찔러 멀게 했고,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흉기로 배를 찌르기도 했다. 두 남편은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엄인숙은 남편들을 죽인 뒤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고, 시댁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첫 번째 남편은 27살, 두 번째 남편은 29살로 생을 마감했다.직계 가족도 그에게는 범행 대상이었다. 엄인숙은 친엄마 눈을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하는가 하면, 수면유도제를 탄 술을 먹이고 양쪽 눈에 염산을 부어 친오빠 눈을 멀게 했다. 세 들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질러 집주인을 죽이기도 했다. 가사도우미와 지인은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이유도 없이 가사도우미 집을 방화하고 지인을 실명시켰다. 엄인숙의 범행은 그의 동생이 “누나 주변에는 안 좋은 일들만 생긴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다”고 경찰에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피해자였던 친오빠는 “아직도 사람들한테 말을 못 한다. 차라리 그냥 모르는 사람이었으면…”이라며 힘겨워했다. 그는 “동생이 술 한 잔 먹자고 그래서 술을 한 잔 했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없었다”라며 범행이 일어난 그날을 떠올렸다. 또한 동생 엄인숙이 입원 중인 자신을 찾아와 링거를 통해 살해를 시도했던 순간을 증언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2006년 엄인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그는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권일용은 “엄인숙 면담 때 ‘내가 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해서 당신은 아무 상관도 없는데 도대체 왜 질문을 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런 태도는 다른 범죄자들한테서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1560% 사채 못 갚자 “여친 섬에 팔겠다” 협박… ‘MZ 조폭’의 최후

    1560% 사채 못 갚자 “여친 섬에 팔겠다” 협박… ‘MZ 조폭’의 최후

    불법 대부업을 하며 자영업자에게 연이율 1500%을 적용하고, 이를 감당하지 못하자 “여자친구를 팔아버리겠다”며 협박한 이른바 ‘MZ조폭’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대부업법 위반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감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모(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공범인 20∼30대 3명에게는 징역 1년∼1년 6개월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죄질이 몹시 불량하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회 존재하는 등 준법의식이 미약하다”며 “상당 기간 사회와 격리함으로써 유사 범행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피고인의 교화와 갱생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20년 10월 피해자 A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주며 “6일 안에 30% 이자를 붙여 상환하라”고 하는 등, 2022년 11월까지 126회에 걸쳐 총 2억 7700여만원을 대부업 등록 없이 빌려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영업자인 A씨는 당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다. A씨가 감당해야 할 이자가 연 1560%에 달해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씨는 “여자친구를 찾아서 섬에 팔아버리겠다”, “아킬레스건을 끊어서 장애인을 만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해 5월에는 A씨에게 조직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도박장 게임머니를 억지로 빌리게 하기도 했다. 이후 숨어있던 A씨를 찾아내 “장애인 되기 싫으면 돈을 갚아라”, “네 여자친구와 엄마 줄초상 치를까”라고 협박했다. 경찰이 출동해 A씨를 구출하자 이씨는 경찰 지구대에서 보호중인 A씨를 빼내려고 동료 조직원들을 불러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과 10월 다른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경찰에 쫓기고 있다며 “변호사 사게 돈을 내놓으라”고 700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또래 3명에게 돈을 빌려달라며 가슴과 귀, 눈을 찌를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이씨 등은 서울의 한 유명 조폭 조직원들과 함께 문신을 드러낸 채 단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등 자신들이 이 조직 소속이라는 점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 [사설] ‘대북 송금’ 유죄, 李 수사 서두르고 ‘방탄 특검’ 접어야

    [사설] ‘대북 송금’ 유죄, 李 수사 서두르고 ‘방탄 특검’ 접어야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 검사들을 겨냥한 특검법까지 발의한 가운데 법원이 대북 송금 의혹의 핵심 ‘키맨’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대북 송금 과정을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법원은 대북 송금이 이재명(당시 경기지사) 대표의 방북을 위한 비용을 대납한 것이라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도 인정했다. 1심이긴 하나 법원이 검찰의 수사 내용을 상당 부분 인정한 만큼 민주당은 이제라도 특검 추진을 포기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이 전 부지사가 2022년 10월 기소된 뒤 1년 8개월 만에야 첫 선고가 내려졌다. 당초 대북 송금과 방북 추진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던 그는 올 들어 말을 바꾸고 재판 기피 신청을 내는 등 노골적으로 재판을 지연시켰다. 1심 판결을 목전에 두고는 검찰에 회유를 당했다거나 검찰청에서 ‘술판 회의’가 벌어졌다는 등 오락가락 일관되지 못한 주장까지 폈다. 그러나 재판부는 “수사부터 재판까지 반성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대북 송금 사실을 보고받았는지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 이 전 부지사 혐의와 무관하다는 이유다. 하지만 대북 송금이 도지사 방북을 추진하기 위한 거라고 판단한 것만으로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 관련된 이 대표 수사와 재판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사건의 실체가 법원에서 인정된 마당에 ‘검찰 조작’ 운운하며 특검법을 발의하고 수사 검사 탄핵까지 주장하는 것은 ‘방탄 특검’이나 ‘방탄 탄핵’이라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민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정치 공세를 펴라고 과반 의석을 준 게 아니다.
  •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시동 건 野… 與 “강행 땐 전면 보이콧”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시동 건 野… 與 “강행 땐 전면 보이콧”

    민주, 법사·과방·운영위원장 지명정무·중소벤처기업·여가위는 넘겨국회의장 오늘 본회의 개최 재확인與, 권한쟁의심판 청구 방안도 검토 의사일정 거부 후 15개 특별위 가동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법정 시한(7일)을 넘긴 여야가 9일에도 협상을 재개하지 못한 채 전면전 채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등 대여 강경파를 전면 배치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또다시 본회의를 강행하면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예고했다. 본회의 강행을 예고한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의 몽니는 총선 불복”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국회 관례’가 아닌 ‘법대로’ 시한을 지켜 10일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관례를 핑계로 국회법을 무시하는데 이는 법사위·운영위를 독차지해 (21대 국회에서) 법안을 36.6%만 처리한 파행 운영의 다른 이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 11개 상임위원장을 10일 선출하겠다”며 “18개 위원장을 바로 선출할 단계는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감내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우 의장에게 법사·과방·운영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위원장 명단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갖고 있던 법사·과방·운영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돌렸고, 정무·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여성가족위 등 3개 위원장을 ‘국민의힘 몫’으로 사실상 일방 통보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운영·과방위원장 사수는 물론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에 응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1심 재판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9년 6개월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요구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제2당 몫인 법사위를 강탈하려는 이유는 하나다. ‘이재명 철통 방탄’을 위해 사법부를 입맛대로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10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에서 현장민원실 진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을 지켜야 하는 국회의장의 입장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국회법 절차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일 (본회의를) 하는 것이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한발 더 나아가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할 가능성도 열어 놨다. 우 의장은 “내일(10일) 국민의힘의 의총 결과를 보고 그것도 판단하려고 한다”고 했다. 민주당도 21대 전반기 국회처럼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민주당이 여당 시절이던 21대 전반기 국회와 달리 야당인 지금은 18개 위원장을 독식해도 상임위를 정상 가동할 수 없다. 정부 측이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며 회의에 불참하면 그만이다. 민주당이 야당이 된 21대 후반기 국회에서도 민주당의 상임위 단독 소집 때마다 장차관을 비롯한 부처 관계자들은 국회에 나오지 않았고,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만으로 회의가 끝나곤 했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이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상임위에 여당 의원들을 강제 배정하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파행에 대비해 당내 15개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민생을 따로 챙긴다는 계획이다.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특위 중심의 당정회의를 이어 간다는 구상이다.
  •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혐의”… 조만간 재판 넘길 듯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혐의”… 조만간 재판 넘길 듯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으면서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 대북 송금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대표를 조만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이 대표를 위해 북한에 돈을 건낸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금품을 주게 하는 범죄다. 해당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진다. 검찰은 쌍방울이 북한에 지급한 돈이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 것으로 보고 이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의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지난 6일 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이 대표의 방북 비용 등을 대납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방북 비용 300만 달러 중 230만 달러는 북한 조선노동당에 전달됐으며 이를 ‘사례금 성격’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이러한 혐의 등을 인정, 징역 9년 6개월에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 3억 2595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의 칼끝은 이 전 부지사의 ‘윗선’인 이 대표를 향하는 모습이다. 검찰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실을 이 대표가 보고 받고 승인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최소 17차례 대북 사업 경과를 직접 보고했다고 영장에 명시했다. 이 전 부지사 사건의 1심 재판부는 이 대표가 보고 받았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봤고,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온 만큼 이 대표의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번복한 이 전 부지사가 다시 말을 바꿀지 주목된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7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한 것을 이 대표에게 사전 보고했고, 대북 송금이 진행됐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후 이 전 부지사는 옥중 편지를 통해 검찰의 ‘술자리 회유’ 등에 의한 허위 진술이었다며 이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수원지검은 판결 직후 “불법 대북 송금의 실체가 명백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 “특검·탄핵” 檢과 전면전 나선 野… “집유도 직 상실” 이재명 겨눈 與

    “특검·탄핵” 檢과 전면전 나선 野… “집유도 직 상실” 이재명 겨눈 與

    민주, 수사기관 무고죄·특검 추진尹 거부권 땐 검사장 탄핵도 계획與 당권주자들 일제히 李 겨냥한동훈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안철수 “방탄” 나경원 “다음은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으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기관 무고죄’(형법 개정안), ‘대북 송금 사건 검찰 회유 의혹 특검법’(대북 송금 특검법) 등으로 검찰과의 전면전에 나섰고, 검찰과 여당은 이 전 부지사를 넘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를 겨냥했다. 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용민 의원은 이 전 부지사 선고일이었던 지난 7일 수사기관 무고죄가 담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행위에 가담할 경우 처벌하는 내용이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 조작 수사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대북 송금 특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대북 송금 특검법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부실 수사와 구형 거래 의혹 등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해당 사건 수사 검사와 검사장의 탄핵소추를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판사 출신인 김승원 의원은 “이번 재판은 검찰이 내놓은 오염된 증거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끝내 절차적 정당성은 물론 실체적 진실까지 외면한 꼴”이라며 사법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당 차원에서는 일단 사안에 거리를 두고 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 판결에서 이 대표와의 공모에 대해선 내용이 없었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 대표도 따로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을 예정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대선 때까지 계속 시끄럽게 할 것으로 본다. 굳이 대응해서 일을 키우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국민의힘 차기 당권·대권 주자들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기 위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이 대표를 향해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실형도 아니고 집행유예만 확정돼도 대통령직이 상실된다”고 썼다. 그는 전날에도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그 재판이 중단되는지, 학술적으로 다뤄졌던 문제가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 이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방탄 특검을 발의해 검찰 수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고, 나경원 의원도 “이 전 부지사 선고가 뜻하는 바는 분명하다. 그다음이 이 대표라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부지사의 중형 선고와 관련해 이 대표를 겨냥해 “평화는 돈으로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통해 쟁취하는 것이라는 게 인류 역사의 반복된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 우원식 의장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여야, 10일 본회의 전면전 채비

    우원식 의장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여야, 10일 본회의 전면전 채비

    여야, 원 구성 협상 재개 불발野, 법사 정청래·과방 최민희 내정10일 본회의 ‘11개 위원장 선출’ 예고與 “법사위 강탈은 이재명 철통 방탄”상임위 강제 배분시 권한쟁의 검토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법정 시한(7일)을 넘긴 여야가 9일에도 협상을 재개하지 못한 채 전면전 채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등 대여 강경파를 전면 배치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또다시 본회의를 강행하면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예고했다. 본회의 강행을 예고한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의 몽니는 총선 불복”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국회 관례’가 아닌 ‘법대로’ 시한을 지켜 10일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관례를 핑계로 국회법을 무시하는데 이는 법사위·운영위를 독차지해 (21대 국회에서) 법안을 36.6%만 처리한 파행 운영의 다른 이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 11개 상임위원장을 10일 선출하겠다”며 “18개 위원장을 바로 선출할 단계는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감내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우 의장에게 법사·과방·운영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위원장 명단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갖고 있던 법사·과방·운영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돌렸고, 정무·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여성가족위 등 3개 위원장을 ‘국민의힘 몫’으로 사실상 일방 통보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운영·과방위원장 사수는 물론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에 응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1심 재판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9년 6개월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요구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제2당 몫인 법사위를 강탈하려는 이유는 하나다. ‘이재명 철통 방탄’을 위해 사법부를 입맛대로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우 의장은 10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에서 현장민원실 진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을 지켜야 하는 국회의장의 입장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국회법 절차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일 (본회의를) 하는 것이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한발 더 나아가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할 가능성도 열어 놨다. 우 의장은 “내일(10일) 국민의힘의 의총 결과를 보고 그것도 판단하려고 한다”고 했다. 민주당도 21대 전반기 국회처럼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민주당이 여당 시절이던 21대 전반기 국회와 달리 야당인 지금은 18개 위원장을 독식해도 상임위를 정상 가동할 수 없다. 정부 측이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라며 회의에 불참하면 그만이다. 민주당이 야당이 된 21대 후반기 국회에서도 민주당의 상임위 단독 소집 때마다 장차관을 비롯한 부처 관계자들은 국회에 나오지 않았고,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만으로 회의가 끝나곤 했다. 국민의힘은 우 의장이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상임위에 여당 의원들을 강제 배정하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파행에 대비해 당내 15개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민생을 따로 챙긴다는 계획이다.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특위 중심의 당정회의를 이어 간다는 구상이다.
  • ‘전면휴진’ 처벌 가능성 살펴보니…“공정거래법·의료법 위반”

    ‘전면휴진’ 처벌 가능성 살펴보니…“공정거래법·의료법 위반”

    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선언한 가운데, 동네 의원들까지 집단으로 휴진에 나설 경우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처벌이 이뤄지면 강화된 법에 따라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모든 직역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발표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4~7일 실시한 전체 회원 대상 집단행동 찬반 투표에서 총유권자 수 11만 1861명 중 7만 8000명이 참여해 63.3%의 투표율이 나왔다. 투표 결과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90.6%,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73.5%가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20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지난 7일 총회를 열고 의협의 집단행동 방침에 따르기로 결의한 상황이라 전국적인 집단휴진은 실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반면 정부는 개원의들까지 휴진에 나설 경우 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실장은 “집단행동은 바람직스럽지도 않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을 것”이라며 “개원의들의 불법적 집단행동이 있으면 정부는 의료법 등에 따라 여러 필요한 조치를 해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이날 국무총리 주재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휴진율 자체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집단휴진은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의대 증원 추진 당시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동네병원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자 지역 내 진료기관 휴진 비율이 30% 이상일 경우 ‘진료개시명령’을 발동하라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에는 휴진 상황에 따라 업무개시명령 발동 기준을 15%까지 내리는 등 지침을 강화했다. 이번에도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개원의들이 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자격 정지뿐만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특히 개정된 의료법은 어떤 범죄든 ‘금고 이상의 실형·선고유예·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을 때 의사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업무개시명령을 어겨 일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의사 면허 박탈까지도 가능해진다. 의료법 외에도 응급의료법, 공정거래법, 형법(업무방해죄) 등으로도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응급의료법’은 의료기관장이 종사자에게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근무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했는데, 이를 위반해 환자에게 중대한 불이익을 끼친 경우 6개월 이내 면허·자격정지 혹은 취소까지 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자단체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거나, 각 사업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런 금지행위를 할 경우 사업자단체(의사단체)는 10억원 이내 과징금을 물게 되고, 단체장 등 개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실제로 2000년 의약분업 추진에 반발한 의협 차원의 집단휴진 사태가 벌어졌을 때 당시 의협 회장은 공정거래법과 의료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다. 판례를 보면 “사업자 각자의 판단에 의하지 아니한 사유로 집단휴업이 발생하고 일반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에 큰 지장이 초래되었으므로, 의사들 사이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로 보지 아니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한동훈, 이재명 이틀째 겨냥 “대통령 집유 확정시 선거 다시해야”

    한동훈, 이재명 이틀째 겨냥 “대통령 집유 확정시 선거 다시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틀 연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론했다. 한 전 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에 “헌법은 탄핵소추와 탄핵심판을 따로 규정하고 있고, 대법원도 형사소추와 형사소송을 용어상 구분해서 쓰고 있으므로 헌법 제84조에서 말하는 ‘소추’란 소송의 제기만을 의미하는 것이라 본다”면서 “이미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중단되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지적은 ‘현직 대통령에게 새로운 형사 사건에 대한 소송 제기는 할 수 없더라도 이미 소송이 제기돼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중단될 수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 전 위원장은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실형도 아니고 집행유예만 확정돼도 대통령직이 상실된다. 선거를 다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위원장은 “그제 대북송금 범죄 등으로 전 경기부지사에게 선고된 형량은 9년 6개월 실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차기 대선 이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한 전 위원장의 해석인 셈이다. 검찰은 향후 이 대표도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추가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경우 이미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등과 관련해 3개 재판에 걸려 있는 상태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이 대표를 겨냥해 “자기 범죄로 재판받던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 허경영, 2034년까지 선거 출마 못한다…선거법 유죄 확정

    허경영, 2034년까지 선거 출마 못한다…선거법 유죄 확정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아 2034년까지 선거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4월 25일 확정했다. 허 대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TV 방송 연설에서 “난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법정에서도 이러한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2심 법원 모두 유죄를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허위 사실을 사회공동체에 유포하거나 장차 이뤄지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공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일반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켜야 할 정치의 영역에서 피고인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공직선거법 18조에 따라 선거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 형이 확정된 때부터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올해 4월 판결을 확정받은 허 대표는 2034년 4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허 대표는 1991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허 대표는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지능지수(IQ)가 ‘430’이라거나 유엔(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하겠다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을 내놓으면서 이목을 끌었다. 당시 유행어와 허 대표의 성을 합성한 ‘허본좌’로 불리면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등의 허위 발언이 문제가 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2008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당시 판결로 10년간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고, 선거권을 회복한 뒤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다시 선거에 도전해왔다. 허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신도들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최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 나경원 “민주당, ‘이화영 판결’ 보고도 친명 독재체제 폭주”

    나경원 “민주당, ‘이화영 판결’ 보고도 친명 독재체제 폭주”

    ‘쌍방울 대북 송금’ 징역 9년 6개월나경원 “이화영 다음은 이재명”“검찰, 이재명 즉각 소환·수사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이재명 대표의 임기 연장을 논의 중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화영 판결을 보고도 ‘이재명 대표 사당화’에 침묵한다는 것은 같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이화영 판결 보고도 ‘이재명 임기연장’을 국민께 말할 자신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화영 다음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 바로 이 대표 본인”이라며 “피할 수도 없고 덮을 수도 없는 정의의 심판”이라고 했다. 또 “급기야 ‘방탄 특검’까지 급히 꺼낸 이유를 알법하다. 급했고 두려웠던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나 의원은 “그런 와중에 민주당은 ‘친명독재체제’ 완성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며 “이 대표 본인이 대표직 임기와 관련해 당헌 개정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에서 당 대표 사퇴 시한과 관련해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별 욕심 없는데, 주변에서 알아서 갖다 바치는 식으로 대본까지 짰다”며 “지금 이따위 연극까지 찍으며 국민을 기만할 때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기 연장은커녕, 대표 연임부터 다시 고민하는 게 정상”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또 “검찰은 더 이상 민주당의 외압과 사법 방해에 굴하지 말고, 이 대표를 즉각 수사, 기소하기 바란다”며 “국민이 답답해하고 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는 불법 대북송금 공모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가 해당 과정이 이 대표에게 보고됐는지는 이 전 부지사의 공소 사실이 아니라며 판단하지 않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당시 경기지사이던 이 대표를 이 전 부지사의 공범으로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월 같은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 누범 기간에 또 식당 등 돌며 절도… 50대 징역 2년 6개월

    누범 기간에 또 식당 등 돌며 절도… 50대 징역 2년 6개월

    누범 기간에 식당과 주유소 등을 돌며 또다시 금품을 훔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울산과 부산의 식당, 주유소, 가게, 주거지 등 9곳에서 현금과 물건 등 212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잠겨 있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거나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금고와 계산대 등에 보관된 현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절도죄로 징역형을 받고도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는 경주의 한 버스 종점에서 담배를 꺼달라고 요청하는 B씨에게 욕설해 모욕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징역형의 실형을 포함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누범 기간 중 재범했고, 피해자들한테서 용서받거나 실질적인 피해 회복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며느리 성폭행하려 한 80대 시아버지…남편은 “신고하지마”

    며느리 성폭행하려 한 80대 시아버지…남편은 “신고하지마”

    손주들 앞에서 베트남 며느리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홍은표)는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8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한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여름 베트남 출신 며느리 B씨에게 “땅을 팔아 베트남에 집을 사주겠다”며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현장에는 4살, 5살 손주가 함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B씨의 남편은 “신고하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한다”고 말해 B씨의 신고를 막았다. 이후 B씨는 지난해 설 명절 전 ‘음식을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과 다퉜고 집을 나오게 됐고, 지인에게 과거 피해사실을 알린 다음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이어서 모순되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어 신빙성을 의심할 사정이 없다”며 “범행 후 2년이 지나 고소하게 된 경위도 자연스럽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이 이뤄진 공간에 4살, 5살 손주가 놀고 있었던 점 등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는 불쾌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A 씨는 (피해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도 처벌보다는 사과를 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오세훈 “이화영 유죄에도 ‘이재명 침묵’ 비겁”

    오세훈 “이화영 유죄에도 ‘이재명 침묵’ 비겁”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불법 대북 송금으로 1심 유죄판결을 받았는데도 (당시) 경기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런 순간 침묵은 금이 아니라 비겁”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서울시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잘 알지만, 이 정도 규모의 중대한 사안을 지사 몰래 부지사가 처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 대표를 향해 “왜 대장동, 백현동, 대북 송금 등 이재명 (전) 지사 옆에는 기이한 일만 일어나는 것입니까”라며 “민주당과 대표직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 앞에 나서서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에 관여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2019년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첨단농장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게 핵심이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재판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던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이 입장을 물었으나 이와 관련해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 한동훈, 이재명 겨냥 “형사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 중단될까”

    한동훈, 이재명 겨냥 “형사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 중단될까”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 범죄로 재판받던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어제 대북 송금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이 선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언급한 유죄 판결은 7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에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을 의미한다. 국민의힘은 재판부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을 ‘경기지사 방북을 위한 사례금’으로 인정했다면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도 같은 혐의가 적용된다고 보고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유죄 가능성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는 이제 분명한 현재진행형이 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 전 위원장은 해당 판결에 대해 “어떤 학자들은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고 하고 어떤 학자들은 중단된다고 한다”며 “헌법 제84조 ‘소추’에 재판이 포함되느냐의 해석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현실 세계와 거리가 먼 학술적 논의일 뿐이었지만, 거대 야당에서 어떻게든 재판을 지연시켜 형사피고인을 대통령 만들어 보려 하는 초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여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수사 결과’라고 맞받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검찰이 자행한 조작 수사가 점차 드러나는 상황에서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상당 부분 채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진술 번복에 검찰 회유와 압박이 있었음이 폭로됐고,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내세워 주가 조작을 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보고서도 보도됐다”며 “이는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춘 수사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과 야합해 조작 수사로 야당을 옥죄려는 검찰의 행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납하려 했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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