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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부남 사실 숨긴 채 결혼 미끼로 1억 3000만원 챙긴… 40대 유부남 실형

    유부남 사실 숨긴 채 결혼 미끼로 1억 3000만원 챙긴… 40대 유부남 실형

    유부남인 사실을 숨긴 채 미혼 여성과 교제하면서 결혼을 미끼로 1억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정 판사는 6개월 이상 A씨 소재를 확인할 수 없게 돼 피고인 진술 없이 선고했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2020년 3월부터 교제하던 피해 여성에게 “계좌가 모두 묶여서 일을 할 수 없다. 잠시 쓰고 갚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2년여간 모두 136차례에 걸쳐 1억 3095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금융기관에 많은 빚을 지고 있어 약속한 대로 단기간에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재판에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고 선고기일에도 나오지 않았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2015년쯤부터 미혼 여성인 피해자와 약 8년간 사귀면서 교제 막바지 2년여 동안 100차례 넘게 1억원 넘는 돈을 가로채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피고인이 시키는 대로 모아둔 전 재산과 가족에게 빌린 돈, 대출금까지 모두 줘 극심한 경제·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해 A씨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 “왜 가는 길이 달라”… 택시 운전기사 폭행한 30대 집행유예

    “왜 가는 길이 달라”… 택시 운전기사 폭행한 30대 집행유예

    목적지로 가는 길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말 저녁 경남 양산의 한 식당 앞에서 60대 남성 B씨가 몰던 택시에 탑승해 목적지인 김해로 향했다. A씨는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에서 B씨와 목적지로 가는 경로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다. B씨가 3차로에 택시를 세우자, A씨는 차에서 내려 운전석 문을 열고 주먹으로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재판부는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한 A씨의 범행은 보행자나 다른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A씨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 검찰 특수본, 김용현 긴급체포·휴대전화 압수…동부구치소로

    검찰 특수본, 김용현 긴급체포·휴대전화 압수…동부구치소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동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8일 전격 조사한 뒤 긴급체포했다. 검찰 특별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이날 오전 7시 52분쯤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을 긴급체포했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이 “국민적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스스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은 뒤 6시간여 만이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이 고발된 형법상 내란 혐의가 사형까지 가능한 중범죄이고 관계자들과의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긴급을 요해 체포영장을 받을 수 없는 때에는 영장 없이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증거를 없애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수본이 조사 후 김 전 장관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한 만큼 포렌식 절차를 거쳐 메신저 대화 내용 등 복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주도관련자 진술 엇갈리는 상황서 핵심인물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대통령과 함께 사실상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특수본은 지난 6일 출범 직후 관계자들의 엇갈린 진술이 쏟아지는 가운데 핵심 인물인 김 전 장관의 진술 확보가 급선무라고 보고 조속한 출석을 요구해왔고,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자진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 심야 조사가 이뤄진 만큼 이날 추가 조사가 이뤄질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법원에서 발부받지 못한 때에는 김 전 장관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을 형법상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하자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튿날 김 전 장관이 전격 면직되자 검찰은 즉시 그를 출국금지했다. 6일에는 검사, 수사관, 군검찰 파견인력 등 60여명이 넘는 대규모의 특수본을 출범하고 곧장 수사에 돌입했다.
  • ‘고발 사주’ 손준성, 2심 무죄로 뒤집혀

    ‘고발 사주’ 손준성, 2심 무죄로 뒤집혀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손준성 검사장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 정재오·최은정·이예슬)는 6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손 검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손 검사장이 직무나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등의 공소사실이 합리적 증명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을 수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영장주의와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압수수색을 했다며 수집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고발 사주 의혹은 2020년 4월 21대 총선 직전 검찰이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 검사장은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후보와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손 검사장은 지난해 12월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며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진행 중이다.
  • 무기징역 선고에 손뼉 치며 “감사합니다” 조롱…‘생중계 백주대로 살인’ 유튜버 [전국부 사건창고]

    무기징역 선고에 손뼉 치며 “감사합니다” 조롱…‘생중계 백주대로 살인’ 유튜버 [전국부 사건창고]

    ‘조폭’ 출신 유튜버 살인, 수십만 시청‘돈 벌기’ 촉발된 쌍방 고소·수사 82건애인 이별 통보도 “그×이 조롱해서”“오늘 목숨 걸고 간다.” 남성 유튜버 조모(50)씨는 지난 5월 9일 아침 부산법원으로 가면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다. 조씨는 상호 비방 방송으로 갈등을 빚던 부산지역 남성 유튜버 홍모(56)씨로부터 폭행당한 걸 고소해 오전 11시 예정 재판에 출석하러 가던 길이었다. 그는 재판 6시간 전 경기 오산을 출발해 부산에 내려왔다. 조씨는 부산으로 오는 중에도 방송을 하면서 “재판부에 제출할 홍씨 엄벌 탄원서”라고 수차례 들어 보이고 낭독까지 했다. 부산역에 도착한 조씨는 “부산, 제2의 내 고향. 이제 시작이다. 파이팅 팬분들, 112 신고 준비하라”고 말했다. 홍씨는 이 방송을 보고 조씨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면서 뒤쫓고 있었다. 조씨는 “법원 앞입니다”라고 방송했다. 그때가 오전 9시 46분이다. 그는 “법원에 들어가서 안전한 곳에 있으려고…저 안에서 (홍씨가) 때릴 수 있겠나”라고 방송했다. 그가 겁 나서 그런 건지, 예감을 하고 방송한 건지는 몰라도 법원 건너편 횡단보도 앞에 서는 순간, 실제로 홍씨의 ‘대낮 살인극’이 벌어졌다. 4분 후 홍씨는 조씨 뒤쪽으로 접근한 뒤 흉기로 등을 한 차례 찌르고 발로 차 넘어뜨렸다. 홍씨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다. 조씨가 일어나자 홍씨는 왼쪽 가슴을 찔렀다. 조씨는 “악, 하지 마”라는 단말마를 뱉으며 다시 쓰러졌다. 홍씨는 무차별 공격했다. 조씨의 몸에서는 자창 등 12곳이 발견됐다. 홍씨는 범행 전날 아침 교제 중이던 여성과 문자메시지로 다투다 이별을 통보받았다. 판결문은 ‘홍씨는 조씨가 자신과 연인을 지속적으로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을 해서 헤어지게 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폭행 재판’ 가며 생중계하다 피살체포 후에도 글 “바다 못 봐 아쉽다”‘벌레, 악귀’…“미안함 없다” 뻔뻔그는 조씨와 끊임없는 고소와 수사로 적개심이 쌓이자 살해하기로 맘먹었다. 조씨가 재판에 출석하는 것을 알고 하루 전 도주에 필요한 승용차를 렌트하고 흉기 두 자루를 구입해 조수석 앞에 놓았다. 당일 조씨의 방송을 보며 추적했다. 조씨가 법원 주변에 온 것을 알고 차를 몰아 조씨를 찾아낸 뒤 빨간색 점퍼에 숨기고 간 흉기를 유동 인구 많은 백주대로에서 마구 휘둘렀다. 범행에 17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씨의 유튜브 방송에 범행 장면이 담겼다. “이러다가 X 되는 상황인 것 같다. 아우, 긴장되네”라고 말을 하는 순간에 홍씨의 습격을 당했고, 비명과 함께 고통스러운 목소리가 들리더니 서서히 멀어져갔다. 이를 실시간 시청한 구독자는 130여명에 달했다. 범행 이후에는 삽시간에 퍼져 수십만명이 시청했다. 흉기에 찔린 조씨는 행인들의 신고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홍씨는 경주로 도망갔다 범행 1시간 40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에 체포되자 그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그동안 나를 아껴주고 응원해준 구독자들께 죄송하다. 타인의 행복을 깨려는 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는 글을 올렸다. 말미에 ‘경주에서 검거됐다. 바다를 못 본 게 조금 아쉽다’는 글도 덧붙였다. 홍씨는 경찰에서 “어머니 산소가 망상에 있고, 살인이 미수에 그쳐도 징역 10년 이상 받는다면 내 인생 끝났다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바다에 가서 소주라도 한잔할 마음으로 경주에 갔다”고 진술했다. 홍씨는 지난달 20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 심리로 열린 1심에서 ‘죄책감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감사합니다”라고 손뼉을 쳤다. 또 조씨 유족이 “내 동생을 살려내라”고 울부짖자 욕설을 퍼부으면서 퇴정했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무기징역 “우발적 범행 아니다”“동생 살려내라”는 유족에 욕설그는 2020년쯤부터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등산, 음악 재생 등 일상적 얘기와 함께 과거 ‘조직폭력배’ 경험담 등 자극적 방송으로 구독자(9100여명)와 후원금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자신과 비슷한 콘텐츠를 방송하거나 구독자가 겹치는 유튜버들을 공격했다. 이 중에 유튜버 조씨와의 갈등은 극도로 첨예했다. 특히 홍씨가 지난해 7월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조씨와 맞서면서 둘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방송은 비방과 조롱 범벅이었다. 홍씨는 그즈음 자기 집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조씨를 겨냥해 “옆에 있으면 아구통을 그냥 확, 눈구녕을 그냥”, “맞다이(맞짱) 한 번 깔까. 너는 그냥 3초면 기절시킨다니까”, “자신 있어? 나는 콜할게, (너도) 빨리 콜해”, “이게 상대를 봐가면서 까불어야지”, “뭘 알고 주접을 떨어라, 이 ××야” 등 상스러운 욕설과 저주를 연방 퍼부었다. 또 “망한 인생, 정말 슬픈 인생이야. 또 생중계하냐, 이 ××야. 술 ××고, ×××이 같은 ××야”라며 조씨를 조롱하고 비방했다. 홍씨가 지난 3월까지 조씨를 비방 방송한 것은 모두 24차례에 이르렀다. 급기야 홍씨는 지난 2월 조씨를 상해 혐의로 허위 고소했다. 고소장에 ‘그달 15일 부산 모 경찰서 앞에서 조씨를 우연히 만났는데 몸싸움하다 주먹으로 맞아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적었으나 그 반대였다. 홍씨는 조씨가 경찰서에 출석하는 것을 알고 주변에 대기하다 나타나자 폭행한 것이다. 이에 조씨는 홍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홍씨는 중한 처벌이 걱정되자 방송에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제안했으나 조씨는 거부했다. 오히려 그는 이 사실을 자기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하고 홍씨를 조롱했다. 판결문은 조씨가 홍씨를 고소해 수사 및 재판 중인 사건이 68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홍씨도 조씨를 14차례 고소했다. 끝내 홍씨는 2월의 고소 사건으로 재판에 출석하던 조씨를 상대로 살인을 자행했다. 홍씨는 검경 수사 과정에서 “이 ×을 죽인 것에 일말의 미안함도 없다. 벌레, 아니 악귀를 죽인 것”이라고 진술했다. 재판에서는 “우연히 조씨를 마주친 뒤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방송법’ 규제 안 받아‘협조’ ‘자정’ 외 없는 ‘아노미’재판부는 “범행 전날 홍씨가 자기 딸에게 ‘집주인에게 보증금 받아라’ 등 신변정리를 부탁한 행적을 볼 때 도저히 우발적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물리쳤다. 조씨가 유튜브로 본인을 생중계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고, 렌터카를 정차하고 조씨를 쫓아가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공격하고, 경주로 달아나 짜장면과 커피를 사 먹고 체포된 직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점도 계획적인 범행의 증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홍씨는 보복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조씨가 유튜브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어서 범행 장면이 그대로 중계돼 많은 국민에게 충격과 공포감을 안겨줬다. 유사 사건 재발위험도 있다”며 “조씨의 유튜브를 보며 재판에 참석하는 것을 알고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는데도 피해자를 ‘벌레’나 ‘악귀’로 지칭하는 등 범행의 중대함을 깨닫지 못하고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했다. 이어 “조씨와 단둘이 살던 노모는 아들을 잃었다. 유족은 홍씨의 죄에 상응하는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자극적인 유튜브 방송을 막는 방법은 방통위 심의 결과를 유튜브 측과 협조해 채널을 폐쇄하거나, 방송 관련 살인 등 범죄가 발생하면 형법 등으로 처벌하는 정도다. 둘 다 사후 처방”이라며 “지금 현실에서는 예방하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경찰이 범죄 예방 차원에서 모니터링해 문제 있는 방송을 찾고, 관계 기관이 운영자와 시청자의 자정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체포 명단’ 조국 “尹 최소 징역 10년형 내려질 것…오늘 탄핵하자”

    ‘체포 명단’ 조국 “尹 최소 징역 10년형 내려질 것…오늘 탄핵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의 ‘체포 대상 정치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최소 10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이 나를 포함한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한 것을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12·2 친위쿠데타 주모자로서의 처벌 외에 별도로 처벌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윤석열 탄핵은 시간 문제다. 윤석열 구속, 기소, 유죄판결도 시간 문제다”라면서 “전두환(무기징역), 노태우(17년)보다 형량이 낮을 수는 있지만, 최소 10년의 징역이 내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에 대한 수사와 동시에, 김건희에 대한 수사도 재개될 것”이라면서 “특검법이 통과돼 특검이 수사를 하건, 검찰이 슬그머니 다시 사건을 열 수도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외에 다른 수많은 혐의들도 모두 수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대상자’ 명단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홍 차장에 따르면 체포 대상자 명단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민석·박찬대·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씨, 김명수·권순일 전 대법관,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등이 포함됐다. 조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하루 앞당겨 이날 의결하자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주요 정치인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체포하고 정보기관을 동원했음이 밝혀졌다”라면서 “이제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범죄 피의자, 내란과 군사반란의 수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탄핵에 찬성하는 모든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하며 “탄핵소추안을 7일에 처리할 필요 없이 오늘 하자”고 제안했다.
  • ‘선거법 위반’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 벌금 90만원…의원직 유지

    ‘선거법 위반’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 벌금 90만원…의원직 유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호별 방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조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의원과 윤기현 경산시의원에게 각각 벌금 90만원과 70만원을 선고했다. 조 의원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윤 시의원과 함께 경산시청, 경산시농업기술센터 등을 찾아 21개 사무실을 돌며 공무원들에게 인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호별 방문 형태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조 의원에게 벌금 150만원, 윤 시의원에게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당초 이날은 결심공판만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재판부는 어수선한 시국 상황에 따른 국회 일정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선고공판까지 마무리했다. 조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구했다. 조 의원은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점에 법정에 서게 돼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피고인들이 선거용 점퍼를 착용한 상태로 경산시청을 방문해 여러 명의 공무원과 악수하며 묵시적 지지를 호소하였으므로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며 “특히 조지연의 경우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후보자로 선거 법규를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해 그 책임을 더 무겁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선거구민의 가정을 방문한 게 아니라 관공서 사무실에 방문한 점과 체류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아이 진료 빨리해줘”…응급실서 행패 부린 50대男

    “아이 진료 빨리해줘”…응급실서 행패 부린 50대男

    병원 응급실에서 아픈 자녀에 대한 진료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50대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집행유예 기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0월 춘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자녀에 대한 진료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간호사들에게 “죽여버린다”며 욕설과 폭언을 하고, 어깨를 밀치는 등 5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소란을 제지하는 보안요원들에게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신 판사는 “보안요원들과는 원만히 합의해 처벌불원 의사가 표시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남도 특별사법경찰, 미신고 유원시설업 야영장 3곳 적발

    경남도 특별사법경찰, 미신고 유원시설업 야영장 3곳 적발

    어린이 놀이기구(유기기구)를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운영한 야영장 3곳이 적발됐다.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1월 4일~29일 안전성검사 비대상 유기기구인 붕붕뜀틀(트램펄린), 미니모험놀이 등을 설치하고 기타유원시설업으로 신고하지 않은 채 영업한 야영장 3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 특사경은 10월 한 달 동안 미신고 유원시설업 야영장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 자진신고를 하도록 유도했다. 이 기간 16곳이 자진 신고를 했다. 적발된 야영장 중 A업체는 외부 안전망이 찢어진 채 붕붕뜀틀(트램펄린)을 운영했다. B업체는 자진신고 기간 유기기구를 폐쇄했다가 다시 운영해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나서 송치할 계획이다. 유기기구를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영업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미신고 유원시설업으로 말미암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자진신고 기간 운영과 단속을 추진했다”며 “도민이 안전하게 야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희롱에 채찍질까지···이란 ‘히잡법’ 현주소

    성희롱에 채찍질까지···이란 ‘히잡법’ 현주소

    2022년 9월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당시 22세)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후 의문사한 사건 이후 촉발된 시위에서 최소 500명이 사망했지만, 여전히 이란 여성은 히잡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란계 미국인 기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마시 알리네자드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에 “한 이란 여성이 대중 앞에서 머리카락을 드러낸 혐의로 사법 당국으로부터 채찍형 74대를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알리네자드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은 채찍질을 받은 뒤 허리 부분에 큰 상처가 남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여성은 상처 가득한 몸을 온전히 드러낸 채 ‘여성, 생명, 자유’라고 적힌 팻말이 들고 있다. 사진 속 여성은 알리네자드에게 “수개월 전 길에서 도덕 경찰에게 체포됐다. 히잡법을 위반했다는 게 이유였다“면서 ”오랜 법정 다툼 끝에 나는 채찍형 74대를 선고받았다. 처벌을 감독하는 (이슬람) 성직자는 형벌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현장에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잔인한 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지만, 내 조국에서 죄인처럼 사는 것에 지쳤다”고 토로했다. 사진 속 여성을 히잡법 위반으로 현장에서 체포한 도덕 경찰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 샤리아(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국가에서 사회 통제를 위해 마련한 수단이다. 대체로 여성의 복장이나 행동 등이 샤리아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감시하고 지도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다. 알리네자드는 “이슬람공화국인 이란에서 여성의 삶이 얼마나 잔인한 지 (이 사진으로) 실감할 수 있다”면서 “히잡법은 야만적인 법이자 테러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와 (탈레반이)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더욱 강력한 히잡법 시행 앞둔 이란2년 전 이란 전역에서 의문사한 아미니의 죽음으로 촉발된 시위가 벌어졌지만, 이란 당국은 오히려 히잡법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CNN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지난 4월 일명 ‘누르 계획’을 발표하고 히잡 단속을 다시 강화했다. ‘누르’는 페르시아어로 ‘빛’을 의미하며, 테헤란 등 여러 주요 도시에서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거나 규정에 어긋나게 착용한 여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시작됐다. 도덕경찰은 공공장소에서 히잡 규정을 어긴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성희롱과 구타 등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성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하거나 승용차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의 폭력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일에는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제하기 위한 ‘히잡과 순결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대통령 승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히잡과 순결 법안’은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옷을 입거나 복장 규정을 4회 이상 위반한 사람에게 5~10년의 징역형과 1억 8000만~3억 6000만 리알(한화 약 510만~1035만 원)의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다.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여성이나 이러한 여성을 태우고 운전한 자동차 소유주에게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 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혀왔지만, 의회 내 보수층 및 보수적인 여론의 반발이 워낙 거센 탓에 법안 서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에 “내가 서명하고 시행해야 할 히잡법은 매우 모호하다. 우리는 사회의 조화와 공감을 방해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 상호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CNN은 “이란에서 대통령의 서명은 대체로 의례적인 탓에, 그가 법안 시행을 막을 여지는 거의 없다. 이에 대해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란 당국은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히잡과 순결 법안’에 대한 대통령 승인이 나오면 3년간 시범 시행을 거치고 정식으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 경기도 특사경, 연말 맞아 찜질방 등 목욕장업소 불법 행위 집중 수사

    경기도 특사경, 연말 맞아 찜질방 등 목욕장업소 불법 행위 집중 수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경기도 특사경)이 9일부터 20일까지 찜질방과 사우나를 포함한 목욕장업 90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집중 수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단속 내용은 ▲목욕물 수질검사 기준 준수 여부 ▲미신고 이·미용 영업행위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행위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식품 등의 표시사항 위반 ▲미신고 대기 배출시설 이용행위 및 시설 부적정 운영 여부 위반 등이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목욕물 수질검사를 하지 않으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미신고 공중위생업소 운영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목욕장업소에서 식품을 취급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반드시 관할관청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어기거나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식품을 보관 또는 판매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라 식품 등의 표시사항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다 적발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이 밖에도 ‘대기환경보전법’은 미신고 대기 배출시설 이용행위, 시설 부적정 운영 여부 등의 사항을 위반할 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목욕장업 집중 수사를 통해 도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다중시설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공천 거래 의혹’ 명태균 보석 청구…“무릎 영구적 장애 우려”

    ‘공천 거래 의혹’ 명태균 보석 청구…“무릎 영구적 장애 우려”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지난 3일 구속기소 된 명태균(54)씨가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5일 명씨 변호인은 이날 창원지방법원에 보석 허가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명씨 측은 “명씨는 시종일관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바, 그 주장에는 상당한 신빈성이 있으므로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석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명씨 측은 ▲명씨가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지 않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염려가 없는 점 ▲누범이나 상습범인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점 ▲범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가지 않았고 그럴 염려도 없는 점 ▲이 사건 재판에 연관된 이나 그 가족의 생명·재산에 해를 가하거나 가할 염려가 없는 점 등을 들어 필요적 보석 요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명씨 측은 특히 명씨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명씨 측은 “명씨는 양측 무릎 연골이 닳아 없어져 수술한 뒤 통원 치료를 받다 구속된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너비 80㎝ 되는 독방에서 힘들게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수술한 다리가 굳어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무릎에 영구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명씨는 앞서 지난달 26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도 불구속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명씨 보석 심문 기일은 이르면 내일 잡힐 예정이다. 명씨는 이날 조사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옥중 메시지를 변호인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변호인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명씨는 “단단한 콘크리트는 질 좋은 시멘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난 자갈과 거친 모래를 각종 상황에 따라 비율대로 잘 섞어야 만들어진다. 그게 바로 국정운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역죄인 명태균 올림’이라고 끝맺었다. 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메시지도 냈다. 앞서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강력 부인하며 명씨, 강혜경씨, 김영선 전 의원 등을 사기 집단으로 규정하고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를 두고 명씨는 “(검찰에) 증거 자료를 다 제출했다. 오 시장은 간이 작아서, 쫄아서(겁나서), 헛발질을 한 것 같다”며 “자업자득으로, 안타깝다”며 “오 시장의 정치생명은 험난할 것 같다”고 변호인단에 전달했다. 오 시장 고소를 두고는 이 사건 주요 제보자인 강혜경씨 측도 입장을 냈었다. 강씨 변호인단은 지난 4일 “강씨는 오 시장과 관련해 어떠한 거짓도 말한 적 없으며, PC 포렌식 결과 등에서 오 시장과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는 이야기 역시 수사기관에서 들은 것을 그대로 진술한 것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오 시장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소에 대해 공익신고자 강씨 혐의가 인정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자신은 김한정(오 시장 후원자)씨가 비용을 낸 여론조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오 시장은 2021년 3월경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자체조사했던 안철수 당시 후보와의 여조 결과를 인용하여 골든크로스 운운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명태균이 사기꾼이라 인연을 맺지 않았다는 주장, 불법적 시도를 단호히 물리친 모범사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과는 상반된 과거 행적을 어떻게 해명하실지 궁금하다”며 “공익신고자와 언론을 고소하여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 정말 수도 서울의 시장이 할 행동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 500명 죽었는데…히잡 때문에 ‘채찍 74대’ 맞은 이란 여성, 상처 공개[포착]

    500명 죽었는데…히잡 때문에 ‘채찍 74대’ 맞은 이란 여성, 상처 공개[포착]

    2022년 9월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당시 22세)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후 의문사한 사건 이후 촉발된 시위에서 최소 500명이 사망했지만, 여전히 이란 여성은 히잡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란계 미국인 기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마시 알리네자드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에 “한 이란 여성이 대중 앞에서 머리카락을 드러낸 혐의로 사법 당국으로부터 채찍형 74대를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알리네자드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은 채찍질을 받은 뒤 허리 부분에 큰 상처가 남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여성은 상처 가득한 몸을 온전히 드러낸 채 ‘여성, 생명, 자유’라고 적힌 팻말이 들고 있다. 사진 속 여성은 알리네자드에게 “수개월 전 길에서 도덕 경찰에게 체포됐다. 히잡법을 위반했다는 게 이유였다“면서 ”오랜 법정 다툼 끝에 나는 채찍형 74대를 선고받았다. 처벌을 감독하는 (이슬람) 성직자는 형벌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현장에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잔인한 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지만, 내 조국에서 죄인처럼 사는 것에 지쳤다”고 토로했다. 사진 속 여성을 히잡법 위반으로 현장에서 체포한 도덕 경찰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 샤리아(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국가에서 사회 통제를 위해 마련한 수단이다. 대체로 여성의 복장이나 행동 등이 샤리아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감시하고 지도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다. 알리네자드는 “이슬람공화국인 이란에서 여성의 삶이 얼마나 잔인한 지 (이 사진으로) 실감할 수 있다”면서 “히잡법은 야만적인 법이자 테러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와 (탈레반이)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더욱 강력한 히잡법 시행 앞둔 이란2년 전 이란 전역에서 의문사한 아미니의 죽음으로 촉발된 시위가 벌어졌지만, 이란 당국은 오히려 히잡법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CNN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지난 4월 일명 ‘누르 계획’을 발표하고 히잡 단속을 다시 강화했다. ‘누르’는 페르시아어로 ‘빛’을 의미하며, 테헤란 등 여러 주요 도시에서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거나 규정에 어긋나게 착용한 여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시작됐다. 도덕경찰은 공공장소에서 히잡 규정을 어긴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성희롱과 구타 등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성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하거나 승용차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의 폭력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일에는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제하기 위한 ‘히잡과 순결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대통령 승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히잡과 순결 법안’은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옷을 입거나 복장 규정을 4회 이상 위반한 사람에게 5~10년의 징역형과 1억 8000만~3억 6000만 리알(한화 약 510만~1035만 원)의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다.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여성이나 이러한 여성을 태우고 운전한 자동차 소유주에게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 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혀왔지만, 의회 내 보수층 및 보수적인 여론의 반발이 워낙 거센 탓에 법안 서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에 “내가 서명하고 시행해야 할 히잡법은 매우 모호하다. 우리는 사회의 조화와 공감을 방해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 상호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CNN은 “이란에서 대통령의 서명은 대체로 의례적인 탓에, 그가 법안 시행을 막을 여지는 거의 없다. 이에 대해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란 당국은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히잡과 순결 법안’에 대한 대통령 승인이 나오면 3년간 시범 시행을 거치고 정식으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 이준석 “윤 대통령·한 대표, 탄핵 막고 사과로 퉁치려는 듯”

    이준석 “윤 대통령·한 대표, 탄핵 막고 사과로 퉁치려는 듯”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회동한 것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탄핵을 막고 사과로 퉁치려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두 인물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전하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군과 경찰을 움직여서 내란죄를 범한 사람에게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잡는다면, 수많은 사람들을 직권남용으로 감옥에 보냈던 당신들의 커리어를 부정하는 행동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동훈 검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심공판에서 직권남용 등으로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문을 직접 읽지 않았나”라며 “군인과 경찰을 투입해 내란을 일으키고 헌정질서를 중단시키려고 한 행동에 원래 직업대로 검사라면 형량을 어떻게 구형하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학창시절 전두환 대통령에게 모의재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고 하던 윤석열 검사는 ‘내란죄는 사형’이라는 법대생 시절의 생각에서 어떻게 바뀌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한 대표, 추 원내대표 등 당정 주요 인사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당정 주요 인사들에게 “비상계엄 선포는 야당의 폭주에 따른 국정마비 사태에 대응한 경고성 조치”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국회에 군이 투입됐으나 본회의 개최를 막지 않은 점 ▲군이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계엄 선포와 해제까지의 전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준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지 여부를 놓고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은 엇갈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그러나 한 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회동 전 이미 한 총리와 정진석 비서실장에게 대통령 탈당 요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北 관리와 미국산 총기·탄약 거래하던 중국인… 美 FBI에 ‘덜미’

    北 관리와 미국산 총기·탄약 거래하던 중국인… 美 FBI에 ‘덜미’

    미국에 불법체류 중이던 40대 중국인 남성이 북한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받고 무기를 밀수출하다 미연방 검찰에 체포됐다. 그는 대담하게 북한 관리들과 직접 총기, 탄약 등 미국산 군사장비를 거래하는가 하면 비행기 엔진까지 북한으로 보내려다 덜미를 잡혔다. 미연방 검찰청은 3일(현지시간) 셩화 웬(41)을 중범죄인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음모 혐의로 체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웬은 2012년 학생 비자로 미국에 들어와 이듬해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불법 체류를 해 왔다. 2018년에는 추방 명령까지 받았다. 그는 학생 비자로 미국에 오기 전 중국 영사관에서 북한 관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북한 관리들은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그에게 연락했고, 실제로 지난해 12월 무기와 다른 물품들을 실은 컨테이너 2개를 롱비치항에서 배편으로 보냈다. 해당 선박은 홍콩을 경유해 북한으로 향했다. 그는 밀수출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200만 달러를 송금받았다. 웬은 북한에 몰래 무기를 보내기 위해 지난해 ‘슈퍼 아모리’라는 이름의 유령업체를 인수, 동업자 이름으로 텍사스에 등록했다. 또 타인 명의로 총기를 산 다음 배송물을 냉장고와 카메라 부품으로 기재해 북한에 밀수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웬의 차량에서 9㎜ 탄약 5만발과 화학 물질 식별 장치, 전송 탐지 장치를 압수하기도 했다. 검찰은 기소장에 “웬의 휴대전화에서 여러 명의 북한 공모자와 총기, 전자 장치 이미지가 담긴 메시지가 수없이 오고 간 것을 발견했다”고 적시했다. 또 여기에는 민간용 비행기 엔진 구매에 관한 메시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FBI는 “민감한 기술과 물품이 적대국 손에 들어갔을 때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수사팀은 미국과 동맹국을 위한 귀중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웬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BBC “尹 비상계엄 망령 깨운 건 검찰 기소 두려움 때문”

    BBC “尹 비상계엄 망령 깨운 건 검찰 기소 두려움 때문”

    윤석열 대통령이 1980년대 군부 독재 시절 마지막으로 발동된 비상계엄의 망령을 45년만에 깨운 건 한국 검찰의 기소가 전직 대통령을 죽이는 정치적 도구라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퇴임 후 자신이 형사기소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BBC는 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행동을 한 건, 그 이상의 무언가, 즉 검찰 기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첫 여성 지도자로 직권남용과 뇌물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받고 복역했고, 그의 전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BBK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2020년 뇌물,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7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전직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은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2009년에 자살했다. 이러한 사실을 열거한 BBC는 “한국에서 기소는 거의 정치적 도구가 되었고, 야당이 휘두르는 위협이 되었다”며 “이는 윤 대통령이 왜 그렇게 과격한 조치를 취했는지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령이 발동된 건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총격 암살한 직후 발동된 뒤 45년만이었다. 이후 이 계엄령은 1980년 5월 18일 0시 당시 민주화 항쟁을 벌이던 광주 시민을 학살한 전두환 신군부가 전국으로 확대했다. 전국 비상계엄은 이듬해인 1981년 1월 24일까지 유지됐다. BBC는 윤석열 대통령이 실권 위기에 처한 사건을 2022년 10월 29일 할로윈데이 때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참사로 꼽았다. BBC는 “윤석열 정부는 159명의 젊은이가 사망한 끔찍한 군중 압사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썼다. 이어 “그런 다음 그의 아내 김건희 씨가 디올 명품백을 선물로 받은 것을 들킨 뒤 그녀를 조사해 달라는 야당의 요청은 항상 한국 뉴스 헤드라인에 오르는 스캔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4월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뒤 윤 대통령은 레임덕(boiteux)에 빠졌다”며 “이번 주만 해도 그는 국가 예산을 놓고 야당 의원들과 정치적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 조국, 대법원 선고 연기 신청…“비상계엄 사태 대응에 총력 기울여야”

    조국, 대법원 선고 연기 신청…“비상계엄 사태 대응에 총력 기울여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대응을 이유로 오는 12일로 예정된 자녀 입시 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표 측은 이날 재판부에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조 대표 상고심 선고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45분 열릴 예정이다. 조 대표 측은 기일 연기 신청 사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수습을 위해 제2야당 대표로서 당 업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법원 관계자는 “기일 연기 신청은 신청권이 있는 게 아니라 직권 발동을 촉구하는 의미여서 재판부가 알아서 정하는 사항”이라며 “재판부가 검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와 딸 조민씨 장학금 부정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관한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도 있다. 지난 2월 2심 재판부는 1심 판단과 같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1·2심 모두 조 대표에 대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이날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혁신당은 발의 전까지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야당과 탄핵안을 수정 및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혁신당이 공개한 탄핵안을 보면 혁신당은 탄핵 소추 사유로 “헌법 제65조 제1항은 대통령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은 헌법 제77조의 요건과 절차를 모두 위배한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했다. 또한 “이는 국헌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내란행위이며 군형법상 반란죄에 해당한다”며 “헌법을 준수하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국헌문란 목적으로 군병력을 동원하여 폭동을 일으키고 반란행위를 저지른 행위는 주권자인 국민을 배반한 반헌법적인 폭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행위는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볼 때 대한민국 헌법 질서의 본질적 요소인 민주공화국의 원리를 위협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국회의 권능 및 법원의 지위를 무력화하고 권력분립의 원칙을 심대하게 위협하는 행위로서 탄핵에 의한 파면결정을 정당화하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 “북한군 남한 기습공격에 사용” 美 불법체류 중국인 북한에 무기 밀수출

    “북한군 남한 기습공격에 사용” 美 불법체류 중국인 북한에 무기 밀수출

    미국에 불법체류 중이던 40대 중국인 남성이 북한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받고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를 밀수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국적의 셩화 웬(41)을 3일(현지시간) 체포한 미국 법무부는 이번 사건이 한국의 계엄령 선포 및 해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AP통신은 4일 2012년 중국 영사관에서 북한 관리를 만난 뒤 일년 기한의 학생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웬이 미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에서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음모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자택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된 웬은 수사관에게 북한 군인들이 기습 공격 때 위장용으로 입을 군복을 사려 했다고 말했다. 웬은 북한 정부가 남한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무기와 탄약을 홍콩을 통해 밀수출했다. 지난해 12월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항구에서 컨테이너 2개 분량의 무기를 북한으로 보냈으며, 이를 위해 200만 달러를 송금받았다. 웬은 북한에 무기를 보내기 위해 2023년 ‘슈퍼 아모리’란 사기업체를 15만 달러에 인수하여 동업자 이름으로 텍사스에 등록했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총기를 산 다음 배송물을 냉장고와 카메라 부품으로 기재하여 북한에 밀수출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웬의 차량에서 9㎜ 탄약 약 5만발과 화학 물질 식별 장치, 전송 탐지 장치를 압수했다. 웬은 북한 관리로부터 물품 조달 지시를 받고 12년 전 학생 비자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했다. 비자 만기 이후 쭉 불법으로 체류하다가 2018년 추방 명령을 받기도 했다. 웬은 약 2년 전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관리로부터 총기를 구매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검찰은 고소장에서 “웬의 휴대전화에서 여러 명의 북한 공모자와 총기 및 전자 장치 이미지가 담긴 메시지가 수없이 오고 간 것을 발견했다”고 적시했다. 민간용 비행기 엔진 구매에 관한 메시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FBI는 “민감한 기술과 물품이 적대 국가 손에 들어갔을 때 결과는 예측할 수 없으며, 수사팀은 미국과 동맹국을 위한 귀중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은 최대 2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 “북한에 무기 밀수출” 美서 ‘11년째 불법 체류’ 중국인 남성 체포 [포착]

    “북한에 무기 밀수출” 美서 ‘11년째 불법 체류’ 중국인 남성 체포 [포착]

    미국에 11년째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 남성이 북한에 무기를 대량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연방 검찰청은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서 셩화 웬(41)을 중범죄인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위반 혐의로 이날 오전 체포했다고 밝혔다. 기소는 내년 1월 7일로 예정돼 있으며, 유죄 확정 시 형량은 법정 최대 징역 20년이다. AP통신,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웬은 북한에 보낼 목적으로 총기와 탄약뿐 아니라 수출 제한 군사 기술 장비 등을 확보한 뒤 공모자들과 함께 이를 컨네이너에 숨겨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롱비치 항구로 옮긴 뒤 북한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8월 14일 주요 도시인 LA에서 동쪽으로 약 64㎞ 떨어진 웬의 자택에서 화학 위협 식별 장치와 도청 장치 탐지 목적의 휴대용 광대역 수신기 등 군용 기기 2대를 압수했다. 지난 9월 6일에는 웬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합차에서 9㎜ 탄약 약 5만 발도 찾아냈다. 마틴 에스트라다 캘리포니아 중부지검 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건에 대해 여러 사람의 제보가 있었고, 이중에선 웬이 물품을 구매하려 했던 이도 있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이 웬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무기 밀수출 정황이 드러났다. 롱비치항에서 홍콩으로 향한 이 불법 수출품들의 최종 목적지는 북한이었다. 웬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총기와 군용 장비 등을 실은 컨테이너 2개를 항구에서 배편으로 보냈다고 진술했다. 한 선적물은 냉장고, 또 다른 선적물은 카메라 부품으로 거짓 표시돼 있었다. 그는 북한 관리들로부터 컨테이너와 운송료로 총 200만 달러(약 28억 3700만 원) 이상을 송금받았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북한에 보낼 무기를 입수한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주의 총기 업체를 동업자 명의로 인수한 것이었다. 그는 지난해 텍사스주 총포사 슈퍼 아머리를 15만 달러(약 2억 1200만 원)에 사들였다. 미 검찰은 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웬이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인 브로커 2명과 민간 항공기 엔진 구매에 대해 주고받은 메시지도 증거로 확보했다. 이들은 웬이 2012년 말 미국에 오기 전 중국 영사관에서 만났다는 북한 관리 관계자들로 추정된다. 웬은 지난 9월 조사에서 이 브로커들이 자신에게 군용 드론 개발에 쓸 항공기 엔진을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북한 정부가 한국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무기와 탄약, 군용 장비를 원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또 북한 정권이 미군 군복도 요구했는데 “북한 군인들을 위장시켜 한국을 기습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오고 나서 1년 뒤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웬은 2018년 추방 명령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체포까지 됐지만, 지금까지 어떻게 남을 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고교생 적색 신호등 때 건너” 시속 130㎞ 만취운전자…‘뺑소니’까지

    “고교생 적색 신호등 때 건너” 시속 130㎞ 만취운전자…‘뺑소니’까지

    음주운전을 하다 하교하던 고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3형사부(부장 손현찬)는 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6)씨의 항소심을 열고 “1심이 A씨와 검사의 주장을 충분히 참작해 형을 정한 것으로 이를 변경할 사유를 찾을 수 없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8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의 한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고교생 B(17)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자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고, A씨 승용차 속도는 시속 130㎞에 달했다. A씨는 사고 후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나다 사고 현장에서 1.8㎞ 떨어진 곳에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을 훌쩍 넘었다. 그는 천안과 접한 경기 평택에서 술을 마신 뒤 수차례 신호를 위반하며 22㎞를 음주운전하다 이같은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재판에서 “사고 당시 B군이 적색 보행신호등일 때 횡단보도를 건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B군은 녹색 신호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 직전 적색으로 바뀌긴 했지만 사고 전까지 A씨가 신호를 계속 무시하고 과속·난폭 운전한 점을 보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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