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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모델·가수 납치해 음란물 제작…갱단 두목 검거 [여기는 동남아]

    유명 모델·가수 납치해 음란물 제작…갱단 두목 검거 [여기는 동남아]

    유명 셀럽을 납치해 성관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한 음란물을 미국 범죄 조직에 넘기려던 베트남의 악명 높은 갱단 두목이 경찰에 검거됐다. 8일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갱단 두목 팜득빈(54,남)과 일당 16명을 납치, 협박, 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라오스 경찰도 추가로 4명의 용의자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빈은 지난 4월 출소한 직후 여러 공범들과 함께 조직을 결성했다. 이들은 모델과 가수를 각종 행사에 초청해 유인한 후 납치해 성범죄를 저지르고, 그 과정을 촬영했다. 이렇게 제작된 영상은 미국에 있는 공범들에게 전달돼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될 예정이었다. 범죄 조직은 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려는 계획이었다. 갱단은 투자자를 모집하고 조직원들에게 역할을 분배했다. 빈은 무기와 탄약을 조달해 베트남으로 반입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은 지난 3일 호치민시 투득시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급습해 빈과 조직원들을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무기도 압수했다. 빈은 과거에도 악명 높은 범죄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여러 차례 수감된 전력이 있으며, 1991년 군 복무를 마친 후 카지노와 사채업을 운영해 왔다. 2005년에는 은행계 거물 찜베의 아들을 납치해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요구한 납치 사건에 가담했다. 또한 군용 무기를 불법 매입해 거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두 건의 범죄로 빈은 2007년 징역 28년형을 선고받았으나, 감형되어 올해 4월 출소했다.
  •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동네후배 잔혹 살해한 60대, 충격적인 행적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동네후배 잔혹 살해한 60대, 충격적인 행적

    ‘어차피 병원으로 이송해도 고칠 수 없으니 아예 죽여버리는 게 낫겠네….’ 몸싸움 중 흉기에 베인 피해자의 목에서 피가 많이 나는 모습을 본 A(66)씨는 싸움을 그만두지 않았고, 병원으로 향하지도 않았다. 결국 동네 후배를 살해한 그는 항소심에서 죗값이 늘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지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1시 50분쯤 홍천군 화촌면 한 주택에서 B(63)씨와 술을 마시던 중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평소에 함께 공공근로 근무를 하고 자주 만나 술을 마시는 등 가까운 동네 후배였다. 당시 오전 10시부터 홍천군에 있는 A씨 자택에서 술을 마시던 이들은 술이 떨어지자 B씨 집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후 술자리를 이어가던 중 다툼이 벌어졌고, B씨가 손에 흉기를 들면서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몸싸움 과정에서 B씨의 목이 한 차례 베였지만, 흉기를 빼앗은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B씨를 살해했다. 그는 약 3시간 뒤 경찰에 자수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공공근로 일자리 합격을 두고 ‘A씨 혼자 지원해 일자리를 얻었다’고 오해한 B씨가 지속해서 비난하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A씨가 흉기로 B씨를 내리칠 당시 살인의 확정적 범의를 갖고 살해했다는 점, 유족과 합의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점을 질타하면서도 범행 직후 자수한 사정을 감경 요소로 삼아 10년의 징역형을 내렸다. 항소심 “진심으로 자수했다고 보기 어려워”그러나 항소심은 범행 뒤 자수하기까지 3시간 동안의 행적과 자수 직후 경찰에 이송되는 과정에서 피고인의 태도를 보면 진심으로 뉘우치면서 자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다방에 다녀오거나 성매매를 시도했고, 112신고 후 지구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목을 가격했다. 재판부는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에 드나든 사람이 A씨가 유일함이 드러나고 흉기 손잡이에서 A씨의 DNA가 나온 점도 주목했다. A씨의 자수가 국가형벌권 행사의 정확성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기에 제한적으로만 참작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또 ‘피해자의 목에서 피가 많이 나는 것을 보고 어차피 병원으로 이송해도 고칠 수 없는 상태로 보여 아예 죽여버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는 A씨의 진술로 미루어보아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 매우 참혹하고, 피해자는 상당 시간 고통받다가 숨진 것으로 보여 피고인을 무겁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검찰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늘렸다.
  • ‘도박’에 빠져 엄마 때리고 금목걸이 강탈한 30대 子

    ‘도박’에 빠져 엄마 때리고 금목걸이 강탈한 30대 子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어머니를 여러 차례 폭행 것도 모자라 금목걸이까지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3형사부(부장 정세진)는 존속폭행과 재물은닉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3월 6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북 익산시 주거지에서 어머니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시가 18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등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안방에 있던 어머니에게 “급하게 돈을 쓸 데가 있다.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을 피해 안방에서 나가려는 B씨를 침대로 밀쳐 넘어뜨린 뒤 머리채를 잡거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으로 인해 B씨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가 바닥에 떨어지자, A씨는 이를 빼앗아 집을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 뒤 빼앗은 금목걸이를 택배로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를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2021년 11월에도 돈을 요구하며 B씨를 폭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심 재판부는 “도박자금을 사용할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돈을 요구하고 폭행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생활의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은닉한 금목걸이를 반환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검사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도 원심과 같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인 어머니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할 때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가벼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 ‘여자친구’ 191번 찔러 죽였는데, “내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는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여자친구’ 191번 찔러 죽였는데, “내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는 엄마[전국부 사건창고]

    결혼 8개월 앞두고, 범행동기 모호“고통에서 해방되고 싶었다”‘층간소음 갈등’ ‘경제적 곤궁함’“제가 여자친구를 죽였거든요. (흉기로) ××질해서 죽였어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 53분쯤 강원경찰청 112 상황실에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 왔다. 남성이 알려준 대로 영월경찰서 경찰관들이 영월읍에 있는 한 아파트 5층으로 출동했다. 신고대로 여성의 시신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손을 댈 수도 없이 숨졌다. 신고자는 류모(당시 28세)씨, 피살자는 류씨와 2024년 3월 결혼하기로 하고 2022년 11월부터 동거하던 A(당시 24세)씨다. 사건 직후 경찰과 병원 측은 “시신 확인을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유가족을 말렸다. 대신 시신을 확인한 A씨 외삼촌은 “어떤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참혹했다”며 “얼굴도 못 알아볼 정도로…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 분노했다. 부검 결과 흉기 자국이 191곳에 달했다. 류씨는 경찰 신고 6분 전인 이날 낮 12시 47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기 집에 도착했다. 직장에 있다 갑자기 나와서였다. 그는 집에 도착하자 다짜고짜 “너를 죽이려고 왔다”고 했다. A씨는 “정신지체냐”(류씨의 일방적 진술)고 말했다. 류씨는 주방에 가더니 흉기를 들고 왔고, 곧바로 A씨의 가슴 등을 마구 찔렀다. A씨가 황급히 “오빠”라고 소리치자 손으로 입을 막고 목과 얼굴 등에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피를 흘리며 쓰러진 A씨의 옆구리 등 온몸을 찌르는 잔혹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이때만 100번이 넘었다.그는 범행 후 목숨을 끊으려고 자해 행위를 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출동할 때까지 현장에 있다 체포됐다. 그는 검경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휴게실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 갑자기 ‘A씨를 죽이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옆집과 층간소음 문제로 경찰 신고 및 상호 고소하고, 결혼을 앞두고 경제적 곤궁함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류씨는 이처럼 이례적인 잔혹 범행을 저지를 만한 정신질환 등의 기록이나 자료가 없었다. A씨는 몸이 약했지만 가계에 보탬이 되려고 틈틈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고, 류씨와 일상생활은 물론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다툼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후 류씨 엄마가 방송에서 한 발언은 어이없었다. 그의 어머니는 “내 자식이라 그런 게 아니라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며 “할 말이 많으나 죄인이니까 일단 꾹 참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따로 살았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면서 “너무너무 억울하고, 나도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1심 징역 17년, ‘유족구조금’ 반영2심 징역 23년 확정, “112 신고 직전…범행 6분간 판단능력 상실 없었다”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영월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신유)는 지난 1월 류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직전 1시간여 동안 류씨와 A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집에 들어가는 폐쇄회로(CC)TV를 보면 류씨의 사물변별 및 의사결정 능력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층간소음·경제적 곤궁 등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A씨 살인을 생각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오히려 류씨의 부친이 지적장애 3급이어서 ‘정신지체냐’는 말에 민감했다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류씨가 범행 후 자기 직장의 작업반장에게 전화해 ‘저 너무 힘들어 여자친구 죽였어요. 그냥’이라고 말하는 등 자기 행동의 내용과 의미를 명확히 인식했다”며 “류씨는 범행 내용을 스스로 신고했고, A씨 유가족은 검찰이 지급한 범죄 피해 유족구조금 4273만원을 받았다. 이 돈은 검찰이 구상권을 청구해 류씨가 전액 지급했다. 그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보이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판결에 A씨 어머니는 “딸이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건 류씨의 주장일 뿐이다. 평생 당뇨로 아파온 딸이 마지막 순간에도 고통스럽게 갔다. 도대체 왜 죽였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구조금을 받을 때도 ‘가해자와 합의 보지 않겠다’고 각서 썼는데 국가가 류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합의금처럼 바뀌고 감형이 됐다. 대체 어느 부모가 그 돈 받고 아이 목숨을 내주겠냐. 국가가 우리를 속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구조금은 국가가 범죄 피해자나 유족에게 합의와 관계없이 지원하고 이를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피해자의 기본권이지만 감형 요소로 삼는 판결이 적잖아 ‘가해자 조력 제도’라는 비판이 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못 보고,어려움을 외부로 돌리는 성격”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민지현)는 지난 4월 1심을 파기하고 류씨에게 6년 더 늘어난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 행위가 범죄임을 잘 알고 있었다. 112에 신고할 때 온전했던 류씨가 불과 6분 전 범행할 때 판단능력이 잠시 상실됐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다”며 “류씨가 충동조절 장애가 심하다고 해도 정신질환자 정도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적된 스트레스 해방이나 모욕적 표현을 범행 동기로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류씨는 자신의 어려움과 고통을 잘 표현하지 않고, 수사·재판에 과도하게 신경 써 불안해하고, 자기 상황을 합리적·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외부로 돌리거나 타인을 원망하는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판부는 “처벌 전력이 없고, 신고 후 체포된 것을 고려하더라도 범행 방법이 매우 잔인하고 무참하게 살해한 것을 쉽게 납득할 수 없다. 유족이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잘 못했다’라는 말 한마디 않더라”검찰은 “부검 서류를 차마 쳐다볼 수 없었다”며 징역 25년을 구형했고, A씨 어머니는 1심에서 17년이 나오자 딸의 이름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폐지나 다름없는 사형 대신 거론되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탄원했었다. 항소심 과정에서 류씨를 만났다는 A씨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걔가 나를 보면 ‘어머니 잘못했습니다’라고 한마디 할 줄 알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말 안 하고 울기만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반성을 판사님한테 하냐, 나한테 해야지. 누가 용서하는 거냐”고 분노했다. 어머니는 “‘죗값 다 받고 나와라. 네가 ○○(A씨)를 사랑했으니까 다 받고…그럼 내가 용서할게’라고 얘기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1, 2심 재판부는 “형사처벌 전력 전무, 과거 폭력적 정황 보이지 않음, 재범 위험성 ‘중간’ 등을 이유로 류씨가 다시 살인을 할 개연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어머니는 “그가 죗값을 받고 나와 사회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교도소 안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도 아니고, 지금보다 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출소할 때 ‘제2의 우리 딸’이 나올까 걱정된다”고 했다. 류씨는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징역 23년이 확정됐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서울시향 비상임이사 임명 즉각 철회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8일 오세훈 시장이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을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상임이사에 위촉한 것과 관련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오세훈 시장이 8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을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상임이사에 위촉했다. 조윤선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깊게 연루된 인물로,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까지 산 바 있는 범죄자이다. 이러한 인물을 서울시향 이사로 임명한다는 것은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공익성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문제가 되었던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정권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일부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억압하여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고, 법치주의와 문화의 다양성을 저해했던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역사로 남아있다. 오늘의 결정으로 문화예술과 공공서비스 대한 이해 부족과 공공기관의 위상에 대한 장의 잘못된 인식이 여실히 드러났다. 앞선 TBS 사태와 마찬가지로, 정권의 입맛에 따라 공공기관의 존폐와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오세훈 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이자 정책수행자의 자격이 없다. 사실 오세훈 시장의 인사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시와 서울시산하기관의 각종 요직이 오 시장의 대선 행보를 위한 정치적 연줄 만들기와 논공행상에 긴히 활용되어 온 여러 사례가 있다.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과 문혜정 전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 그리고 지난 9월에 서울여성가족재단 대표로 임명된 박정숙 씨 등은 모두 오세훈 선거 캠프 출신으로 전형적인 보은인사로 꼽힌다. 부족한 전문성과 자질은 오 시장의 ‘자리 나눠주기’ 앞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은 듯하다. 직책에 걸맞은 전문성과 능력을 겸비한 인사,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한 전문인재 등용은 천만 서울시민의 수장인 서울시장으로서 꼭 갖추어야 하는 자질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오늘의 인사가 서울시민의 이익을 대표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진정 도움이 되는 것이었는지를 묻고 싶다. 서울시향을 대권 준비라는 개인적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도구화한 것으로 우리 시민들은 간주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의 이번 인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서울시민을 위한 올바른 문화정책을 재정립하고, 진정한 문화예술의 민주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시민 앞에 약속드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벌써 세 번째…상습 음주 운전자 결국 실형

    벌써 세 번째…상습 음주 운전자 결국 실형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경 부장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 30일 오전 2시 14분쯤 술을 마시고 익산시에서 김제시까지 9㎞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시동을 켠 채로 도로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자다가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3%로 측정됐다. A씨는 지난 2018년 1월에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2021년 7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거듭된 선처에도 그는 또다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법정에 섰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는데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했다”며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뿐만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의 생명·신체, 재산을 침해할 수 있는 범죄이므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경기도, 김장철 앞두고 김치·양념류 불법 유통 수사

    경기도, 김장철 앞두고 김치·양념류 불법 유통 수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김치·양념류 제조·가공업소와 식품유통전문판매업소 등 360개소를 수사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농작물 작황이 좋지않아 배추, 무 등 주요품목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원산지 위조나 품질·위생기준 미달 제품의 유통이 증가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수사 대상은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미등록·미신고 제조·가공·판매, 소비기한 경과 제품 유통·판매, 식품 표시사항 위반 등이다.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등록을 하지 않고 식품 제조·가공업을 하거나 식품의 보존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식품 또는 그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하거나 이를 판매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라 식품 등의 표시사항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김장철 성수식품 집중수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품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밥 안줘서 20.5㎏로 숨져” 50대 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밥 안줘서 20.5㎏로 숨져” 50대 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청각·지적장애를 앓는 아내를 집안 작은방에 감금한 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8일 감금·유기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 재판은 앞서 지난달 29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으며, 선고만 이날 별도로 이뤄졌다. 수사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2023년 1월 장애가 있는 데다 건강마저 좋지 않았던 아내 B(54)씨를 대구 서구 주거지 작은방에 가두고 제때 끼니를 챙겨주지 않는 등 방치해 기아 상태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장애를 앓는 아내와 평소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것 등에 불만을 품고 B씨를 집안 작은방에 사실상 가둬둔 것으로 나타났다. 피고인은 B씨가 방안에서 거실로 나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장롱으로 막고, 창문틀에 못을 박아 창문도 열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혹여나 방에서 나온 B씨가 집 밖에서 이웃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작은방 바로 옆쪽에 있는 외부로 통하는 작은 출입문에는 자물쇠를 채워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해 1월 초 사실상 유일한 출구인 작은방 뒷문으로 나와 마당으로 이르는 통로로 이동하던 중 A씨를 부르며 갑자기 쓰러졌다. 이에 A씨는 쓰러진 아내를 난방이 안 되는 작은방에 다시 옮겨만 놓았을 뿐 병원 치료 등 조치는 하지 않았고, 다음날 B씨는 심각한 기아 상태에 의한 합병증으로 결국 숨졌다. 당시 키 145㎝인 B씨 몸무게는 20.5㎏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발생 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후 A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3월 그를 감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또 지난달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피해 여성이 굶주린 채로 감금돼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들어 A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이번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은 A씨 혐의 일부에 대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놨다. 배심원단은 A씨에게 적용한 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유죄로 평결했다. 다만 유기 혐의는 7명 가운데 5명이 유죄·2명이 무죄를, 유기치사 혐의는 5명이 무죄·2명이 유죄 의견을 각각 내놨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주거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영양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방치했다”며 “피고인 역시 경계성 지적장애를 앓고 있으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피해자 남동생이 엄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의정부 신곡·용현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의정부 신곡·용현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지난 5일 신규 택지 후보지로 발표된 경기 의정부 신곡·용현 공공주택지구 일대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의정부시는 이번 지정은 지가 상승 및 투기거래 방지를 위한 것으로 오는 10일부터 2029년 11월 9일까지 5년간 적용된다고 8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신곡·용현동 7720필지(7.24㎢)와 경기도지사가 기획 부동산 투기 우려로 지정한 낙양동 2필지(0.09㎢)다. 신곡·용현동 일대에서는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를 취득할 경우 반드시 사용 목적을 밝히고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아야 하는 면적 기준은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및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 100㎡를 초과할 때다.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허가를 받더라도 일정 기간 허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한다. 목적을 위반할 경우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신규 택지 지정에 따른 주변 지가 상승 및 투기 거래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 냉장고 영아 살해’ 친모 징역 8년 확정

    ‘수원 냉장고 영아 살해’ 친모 징역 8년 확정

    낳은 지 만 하루 만에 아기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한 이른바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의 30대 친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8일 확정했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딸과 아들을 병원에서 출산한 뒤 집이나 병원 근처 골목에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녀들의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경기 수원시 자신이 사는 아파트 냉장고에 숨긴 혐의를 받았다. 그는 이미 남편과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또 출산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행은 지난해 5월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되지 않은 ‘그림자 아기’ 사례로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살인죄보다 법정형이 낮은 영아살해죄가 적용돼야 하며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법원은 A씨에게 살인죄와 사체은닉죄를 적용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영아로 모든 것을 피고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피고인은 적어도 불법성의 정도가 현저히 낮은 대안이 존재함을 알면서도 범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세 자녀를 키우면서 피해자까지 양육할 경우 기존 자녀마저 키울 수 없다는 생각이 범행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A씨가 모두 불복했으나 2심 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살인죄, 사체은닉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 갓 태어난 아기 살해 후 냉장고 보관…수원 엽기 친모에 징역 8년 확정

    갓 태어난 아기 살해 후 냉장고 보관…수원 엽기 친모에 징역 8년 확정

    갓 태어난 두 명의 친자식을 살해한 뒤 시신을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한 30대 여성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원심을 지난달 8일 확정했다. A씨는 2018년 11월 출산한 딸과 이듬해 11월 출산한 아들을 각각 살해한 뒤,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자택 냉장고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장소는 자택과 병원 인근 골목이었다. 범행 당시 A씨는 이미 세 자녀를 키우고 있었으며, 가중되는 경제적 부담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감사원이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감사 과정에서 ‘그림자 아기’(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 신고되지 않은 영아) 실태를 조사하던 중 발견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면서도 A씨의 행위가 명백한 살인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영아살해죄를 적용해야 하며,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됐으며, 대법원은 “원심의 살인죄 및 사체은닉죄 적용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 [사설] 간부 ‘간첩죄 징역 15년’ 민노총, 대국민 사과도 없나

    [사설] 간부 ‘간첩죄 징역 15년’ 민노총, 대국민 사과도 없나

    민주노총 전 간부가 간첩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은 우리 사회의 혼돈 양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간첩 행위에 대한 수사 역량이 최근 정치적 이유로 크게 퇴화한 것은 국민 모두가 우려하는 바와 같다. 그런 만큼 이번에 처벌된 피고인들이 대표적 노동단체의 간부로 북한 공작원과 직접 접촉하며 간첩 행위를 벌였다는 사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수원지법은 그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노총 석모 전 조직쟁의국장에게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5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김모 전 조직실장과 금속노조 양모 전 부위원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과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은 북측과 102회에 걸쳐 지령문과 대북 보고문을 주고받았다”면서 이 같은 행위가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조합비를 납부한 민노총 전체 조합원이 과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노총 활동을 빙자해 이적 활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당국은 90건의 북한 지령문과 24건의 대북 보고문을 확보하고 통신문건의 암호도 해독했다. 석씨는 “통일의 길을 뒷받침하는 밑돌이 되고자 했다”는 궤변으로 무죄를 주장했다고 한다. 이미 김정은이 평화통일을 부정하며 남한을 무력정복 대상으로 규정한 마당에 이런 논리는 더욱 한심스럽기만 하다. 민노총이 국민과 조합원에 아무런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 민노총은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도 주도할 계획이다. 야당 대표 방탄을 위한 탄핵몰이용 장외집회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려운 정치적 목적의 집회다. 간첩 행위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집회에 나서고도 민심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가뜩이나 정치적 조직으로 비판받는 상황에서 종북의 멍에까지 쓰겠다는 건가.
  • 사이버 범죄 느는데 검거율 50%… “실명인증·위장수사 강화를”[이슈 & 이슈]

    사이버 범죄 느는데 검거율 50%… “실명인증·위장수사 강화를”[이슈 & 이슈]

    올 들어 딥페이크 범죄 신고 964건야탑역 등 살인예고에 불안감 커져텔레그램 등 해외 서버 검거 힘들어성인 피해도 위장수사 법 개정 추진 헌재서 제동 걸린 게시판 실명인증“대형 커뮤니티 의무화 재논의해야”최근 ‘딥페이크’(이미지합성기술)를 활용한 성범죄와 온라인 익명제 뒤에 숨어 ‘살인예고’ 글을 작성하는 범죄가 늘고 있다. 과거 온라인 관련 범죄는 중고거래 사기, 욕설 및 비방 모욕, 스팸 메일 등을 통한 악성코드 배포나 해킹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더욱 고차원적인 기술이 적용된 범죄가 일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9월 18일 ‘익명성’을 강조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경기 성남) 월요일(23일)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구체적으로 범행을 벌이겠다는 장소로 보이는 곳의 캡처 이미지도 첨부돼 시민의 불안을 키웠다. 경찰은 불안을 해소하고자 범행 예고 당일 야탑역 일대에 특공대를 포함한 경찰 인력 120여명과 장갑차를 투입했다. 다행히 작성자가 예고한 범행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찰은 여전히 작성자를 쫓는 등 수사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유명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했던 딥페이크 성범죄는 일상으로 퍼져 나갔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이른바 ‘지인 능욕’ 음란물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판매된 지는 이미 오래다. ●학교·학원가도 퍼져… 피해자만 883명 딥페이크 범죄의 그림자는 비단 성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학교나 학원가 등으로도 퍼져 아동·청소년 피해가 속출했다. 교육부가 지난 4일 공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9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일까지 피해 학생은 8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8차 조사 때(865명)보다 18명 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총 964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현재 506명을 검거(구속 23명)했다. 최근 집중 단속을 벌여 피해 신고는 감소 추이로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등 딥페이크 범죄는 ‘현재진행형’이다. 살인예고 범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위험 지역 알리미’(테러리스)에도 현재까지 총 176건의 살인예고 경고가 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살인예고자 321명을 검거한 바 있다. ●수사관들 “강화된 법도 검거에 역부족” 수사당국의 검거에도 딥페이크와 살인예고 가해자 검거율은 50% 안팎으로 다른 범죄들과 비교해 저조하다. 올해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검거율은 약 56%다. 테러리스에 따르면 살인예고 글 작성자 역시 절반가량이 검거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사이버범죄 수사관들은 다른 범죄 대비 검거율이 낮다는 점에 동감하면서도 “현행 제도를 손보면 검거율을 높이고 범죄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먼저 딥페이크와 살인예고 범죄의 공통점으로는 ▲가해자 연령대가 낮고 ▲얼굴 없는 범죄(익명성)이며 ▲국경을 초월하고 ▲원한이 없는 범죄라는 점 등을 꼽았다. 즉 비대면으로 이뤄지다 보니 공간에 제약이 없으며 죄책감이 덜하고, 책임감이 적다 보니 연령대가 낮은 청소년들이 ‘장난’을 이유로 범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해 수사관들은 현행 제도를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에 서버를 두는 텔레그램 등에서 딥페이크 음란물 거래가 이뤄져 국내에서는 신원 특정이 어려운 사이버 범죄임을 고려해 ‘위장수사’를 허용하자는 것이다. 이에 법무부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가 성인이어도 위장수사를 할 수 있도록 성폭력처벌법 개정에 나선다. 다중에 대한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소지가 있는 살인예고 범죄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 등 운영사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2개월 가까이 오리무중인 야탑역 살인예고 사례처럼 해외에 서버를 둔 커뮤니티 등의 경우 신원 파악을 위해 해외 수사당국의 협조가 필요한데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국가마다 사이버 범죄의 경중을 달리하는 등 문화적 차이가 있어 수사 협조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더러 있다. 이를 대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커뮤니티 운영사에 회원 정보를 관리할 책임을 부여해 익명으로 이뤄지는 범죄에 예방하자는 취지다. 한 경찰관은 “쉽게 검거되지 않는 사례를 보면 해외에 서버를 두는 경우 등이다. 또 이런 점을 내세워 마케팅하는 운영사들이 있다”며 “온라인상 모든 커뮤니티 운영사에 사회적 책임을 부여할 수는 없겠으나 익명 범죄 예방을 위해 특정 규모 이상의 대형 플랫폼은 실명인증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악성댓글’로 인한 유명 연예인 등 개인의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하루 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인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대해 실명인증제도를 부여하도록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된 바 있다. 그러나 2012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려 현재는 공공기관 게시판만 실명인증 의무가 있다. 하지만 최근 유명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딥페이크 피해를 입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살인예고 등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더욱 다양화하고 심각해진 만큼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범죄 아닌 중범죄… “경각심 가져야” 수사관들은 익명성 뒤에 숨은 범죄라 할지라도 검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자신했다. 이 경찰관은 “검거율이 다른 범죄보다 낮은 건 사실이지만 수사에 시간이 걸릴 뿐 모두 검거된다”고 강조했다. 딥페이크 범죄의 공소시효는 7년이고 살인예고(협박) 범죄는 5년이다. 해외 수사당국에 판매·작성자 추적을 위한 수사 협조를 구하는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해도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들 범죄의 형량도 결코 작지 않다. 최근 온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이른바 ‘서울대 딥페이크’(서울대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주범은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공범 역시 징역 4년을 선고받으며 무거운 범죄임을 실감케 했다.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살인하겠다며 대학생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예고 글을 올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와 협박 혐의로 기소된 작성자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받았다.
  • 검찰, 김용 ‘불법 정치자금’ 변론에 이재명 대표 관여 정황 확보

    검찰, 김용 ‘불법 정치자금’ 변론에 이재명 대표 관여 정황 확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뇌물 수수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재판 변론에 관여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 정일권)는 최근 이 대표 대선캠프 상황실장 출신인 박모씨와 서모씨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부에 이 같은 정황이 담긴 사건 관계자의 진술조서를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박씨와 서씨는 김씨의 불법 정치자금 재판에서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증인에게 위증을 부탁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이 제출한 추가 증거에는 이 대표가 지난해 4월부터 김 전 부원장 변호인들이 들어가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참여해 재판 상황을 공유받고 변론 방향을 제시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대장동 개발업자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8억여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일부 혐의가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돈을 주려면 김 전 부원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간 통화 기록이 있어야 하는데 확인해 볼 수 있나’, ‘검찰이 확보했을 만한 개연성만 소명해도 좋겠다’라는 등의 의견을 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먼저 김 전 부원장 변호인단 대화방 참여를 요청했고, 재판 증거기록을 사진으로 찍어 변호인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는 변호인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가 인정되면 이 대표 본인이 범행을 묵인하거나 관여했는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고자 재판에 관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반면 당시 대화방에 참여한 한 변호사는 “이 대표는 변호사로서 대화방에서 재판 상황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낸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 “딸 낳아 숨지자 여행가방에 4년간 숨기고 잠적”…30대女 법정 구속

    “딸 낳아 숨지자 여행가방에 4년간 숨기고 잠적”…30대女 법정 구속

    가족 몰래 낳은 아이가 며칠 만에 숨지자 4년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숨긴 30대 미혼모가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는 7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양육 지식이 없었다고 진술하지만 나이 등을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아이를 낳은지 며칠 만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방치한 행동을 정당화할 사정은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4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한 뒤 법정 구속했다. A씨는 2019년 9월 세 들어 살던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에서 딸을 출산한 뒤 4∼5일 만에 사망하자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넣은 뒤 집 안 베란다에 숨겨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 시신을 방치하던 그는 2021년 9월 가방을 집에 둔 채 잠적했다. 집주인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해 10월 3일 집기류를 경매 처분하려고 정리하던 중 베란다에 있던 가방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딸의 시신은 숨진 지 4년이 지나 백골화된 상태였고, 성별조차 구분하기 어려웠다. 경찰은 신고받은 다음 날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주택에서 지내던 A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영장이 기각되면서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아왔다. 앞서 A씨의 변호인은 결심공판에서 “A씨는 홀로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았고, 제대로 된 육아 방법도 배우지 못했다. 딸이 살아있을 때 외출해 술을 마신 게 아니고, 사망한 이후 사건이 떠올라 그 상황을 잊기 위해 외출한 것”이라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A씨가 죄질이 굉장히 좋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수감생활을 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를 갖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교화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 대구시,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산불 예방 총력전

    대구시,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산불 예방 총력전

    대구시가 가을철을 맞아 산불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산불 조심 기간이 시작되면서 공무원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산불 감시 인력 700여 명을 배치했다. 오는 9일에는 대구시 등 10개 기관이 팔공산과 앞산, 비슬산 등산로에서 대시민 산불예방 캠페인을 일제히 실시한다.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라이터 등 화기물을 소지 않아야 하며, 산속 쉬사와 모닥불 피우기, 흡연 등은 절대 금지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산림인접 지역 농산 폐기물 등 소각행위도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므로 금지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인접지역에서 소각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산불을 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불을 발견할 경우 119나 대구시 각 관할 구·군 산림 부서로 즉시 신고하고, 호흡기를 보호하면서 산불 진행의 반대 방향으로 벗어나 산불이 난 자리보다 낮은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산불은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산불위험시기마다 산불예방 홍보활동에 직접 나서겠다”며 “소중한 우리 산림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광고 주면 기사 내리고 후속보도 막겠다”···기업서 3억 원 챙긴 전 방송사 간부 ‘실형’

    “광고 주면 기사 내리고 후속보도 막겠다”···기업서 3억 원 챙긴 전 방송사 간부 ‘실형’

    건설업체를 상대로 비리 등에 관한 기사를 보도하겠다고 협박해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역 방송사 간부가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단독 황운서 판사는 최근 전직 지역 방송사 보도본부장 겸 부사장 A 씨(40대) 공갈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 과정에 성실히 응한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A 씨는 현직에 있던 지난 2022년 1월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사무실에서 중견 건설업체 부사장 B 씨 등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 홍보 계약(IR 협약)을 강요하며 총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 씨 등은 해당 방송사의 ‘중견 건설업체 분식회계 의혹’ 보도와 관련해 “기사를 내리거나 정정 보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 씨는 “회사 이미지와 신용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임직원 뇌물수수 비리 등 기사도 준비돼 있다”며 “우리 회사와 IR 협약을 맺으면 기존 기사를 내리고 후속 보도도 막아보겠다”고 발언했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기사를 무기 삼아 많은 사람의 생계가 달린 기업을 겁박하며 무려 3억 원을 받아냈다”며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라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피고인이 객관적 증거에 반하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잘못을 인식하려 하지 않는 점과 광고 수주 수수료 명목으로 취득한 이익이 5700만 원에 달하는 점 및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이선균 3억 뜯어낸 유흥업소 女실장…마약 1년 실형 받고 항소

    이선균 3억 뜯어낸 유흥업소 女실장…마약 1년 실형 받고 항소

    고 이선균 배우를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이 마약 투약으로 실형 선고를 받고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1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가 전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냈다. A씨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투약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의사 B(43·남)씨 역시 선고 직후 항소했다. 이들은 1심 형량이 과중하다며 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징역 2~4년을 구형했던 검찰 역시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며 맞항소했다. 검찰은 “B씨에 대한 일부 무죄 선고는 재판부의 사실 오인”이라고 지적했다. 전과 6범인 A씨는 지난해 3~8월 필로폰과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별도로 지난해 9월 “해킹범이 우리의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며 이씨를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B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의 강남구 병원 등에서 A씨에게 필로폰과 케타민을 3차례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21년 1월 성동구 아파트에서 지인과 대마초를 흡연하고, 같은 해 6월 병원 인근에서 액상 대마 100만원어치를 구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여학생 발가락만 보면”…집까지 쫓아간 20대男

    “여학생 발가락만 보면”…집까지 쫓아간 20대男

    여학생의 발가락에 집착해 슬리퍼를 신은 여고생들을 쫓아가 강제추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홍은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5년간의 보호관찰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2시쯤 혼자 걸어가는 여고생 2명을 각각 뒤따라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발 등 신체 특정 부위에 성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이 있었으며, 범행 당시 한 여자고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슬리퍼를 신고 있는 여고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한 피해자의 집 현관까지 뒤따라가 강제로 양말을 벗겨 발을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의 정신과 진료 내역과 평소 성행, 범행 경위를 보면 심신 미약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고등학생에 불과한 피해자를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들을 위해 형사공탁을 했고, 피해자 1명이 이를 수령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핵심기술 유출한 중국인 징역 1년 6월 선고

    SK하이닉스 핵심기술 유출한 중국인 징역 1년 6월 선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직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부(임대호 부장판사)는 7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SK하이닉스 전 직원 A씨(36·여성·중국 국적)에게 징역 1년 6월과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하이닉스에서 퇴사 직전 문서로 출력한 반도체 기술은 2022년 지정된 국가 핵심기술”이라며 “피고인은 공부와 업무 인수인계 목적으로 출력했다고 주장하나 수사기록 등으로 볼 때 납득되지 않아 공소사실 혐의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퇴사 직전 보안이 허술한 중국 상해지사에서 4일간 A4용지 관련 기술자료를 문서로 4000여장 출력한 것은 이례적이고, 퇴근하면서 하루 300여장씩 백팩과 쇼핑백에 담아 들고 나갔을 것으로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고, 이런 의심은 모두 정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유출한 기술을 활용했는지 불분명하고 피해사의 피해가 밝혀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201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A씨는 반도체 설계상의 불량을 분석하는 부서에서 근무를 하다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현지 법인의 기업 간 거래 고객 상담 팀장급 직원으로 근무했다. 이어 2022년 6월 국내로 복귀한 A씨는 같은 달 높은 연봉을 받고 중국 화웨이로 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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