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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자 피고 5년형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는 22일 거액의 어음 사기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이 구형된 장영자피고인(50)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죄를 적용,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피고인이 아직 피해액을 변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반성의 기색이 없어 중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80년 사기사건으로 선고받은 징역형의 잔여형기가 5년정도 남아있고 장기간의 수감생활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감안,형량을 낮춘다』고 밝혔다.
  • 돈세탁/세계 각국 단속 비상(현장 세계경제)

    ◎연5천억∼1조불… 수법 갈수록 교묘/미선 최고 10년형에 50만불 벌금 부과 나라안의 돈 흐름을 투명하게 파악해야 하는 세계 여러나라 정부가 더러운 돈을 몰래 깨끗하게 세탁하는 「머니 론더링」과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머니 론더링과의 싸움이 전쟁에 비견되는 것은 출처가 밝혀져서는 안되는 돈을 가진 범죄적 집단들의 돈세탁 수법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능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세탁자들은 합법적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게 보통이다.또 이들은 전자결제시스템등 최신의 금융기법을 능란하게 활용할 뿐 아니라 뇌물제공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관리를 매수하며 머리좋은 변호사·공인회계사를 동원,보다 새로운 기법을 속속 개발해 각국 정부의 추적과 단속을 교묘히 빠져나간다. 세탁규모가 연간 5천억∼1조달러로 추정될 만큼 비대화되고 특히 지난 91년 BCCI은행 사건이 터져 단속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당시 각국들은 BCCI가 전세계 지점을 통해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세탁한다는 낌새를 채고서도 공조에 실패,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만 했다현재 미국과 영국·일본등 주요선진국은 돈세탁방지 법안의 제정에 그치지 않고 법 적용대상을 비금융기관에까지 확대할 움직임이다.선진국들은 지난 88년 돈세탁방지를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빈 협약에 서명한데 이어 89년 선진7개 공업국이 중심이 돼 「금융활동특별전문위원회」(FATF)를 구성했다. FATF는 ▲돈세탁의 범죄행위규정 ▲은행비밀보장법 완화 ▲비금융기관 감독확대등을 골자로 하는 40개 권고사항을 작성,발표해 각국 방지법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공조에도 실패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은 돈세탁방지법·빈 협약·범죄정보교환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거나 가입한 상태다.법적용대상기관도 은행·증권·보험·기금등 금융기관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특히 미국은 카지노까지도 법적용대상에 포함시킬 만큼 강경한 입장이다. 또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금융거래 비밀보장 관련법을 통해 합법적인 금융거래는 보장하면서도 의심스런 거래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올 초 출처불명 「핫캐시」의 합법적 전달통로를 차단키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들에게 의심스런 거래는 반드시 「국가범죄정보서비스」에 신고할 의무를 부과했다.이와 함께 돈세탁에 협조하거나 검사관련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하게하는 등 벌칙내용을 강화했다. ○규제협약 속속 가입 미국은 금융기관 또는 상점등이 자동차·선박으로 1만달러이상의 현금을 거래했을 때 세무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현금거래보고제」(CTR)를 구비했지만 자금세분화 거래(스머핑)에는 속수무책임에 따라 이를 보완조치 했다.또 92년과 93년에 각각 제출된 아눈치오 와일리 법률안과 상원 은행위원회의 법률안은 돈세탁에 연루된 은행의 면허취소라는 극약적 처방을 담고 있다.현재 미국은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91년 금융부문 거래시 신분확인,의심스런 거래의 관계당국보고,중요서류(최초 계좌개설서류등)5년보관,직원연수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금융기관을 통한 돈세탁방지 관련규정」을 제정,회원국으로 하여금 준수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속강화는 마치 고무풍선 누르기와 같이 규제가 덜한 곳으로 세탁장소를 옮겨놓은 역효과를 낳았다. 극성스런 마약거래에서 이름을 얻은 동남아 오지의 「황금의 삼각지대」 주변국,그리고 중국에 인접한 홍콩·마카오 등이 세탁자들에게 좋은 표적이 되고 있다.급속한 경제성장,이완된 금융거래관행의 지속,세계 각국 금융기관의 지점 급증 등 그야말로 세탁에 안성맞춤의 환경을 제공한다. ○범죄예방 신경 못써 또한 돈세탁방지법안이 시행되지 않는 헝가리 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과 러시아 지역의 수백개의 은행이 돈세탁 기구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경제개발에 필요한 자본 유치에 정신이 없는 구공산권 국가들은 돈세탁을 막을 금융제도및 범죄예방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거래 업무는 보다 국제화하고 고객과의 직접대면이 아닌 컴퓨터·전화·우편을 통한 간접거래가 한층 보편화 할 전망이다.이와함께 투명한 돈 흐름을 추구하는 정부와 깨끗하지 못한 돈을 가진 집단간의 머니 론더링 전쟁도 한층 정교한 초현대전의 양상을 띨 것이다.
  • 오염원은 성서공단 자동차부품사/낙동강 폐유유출 수사

    ◎공단옆은 복개천… 배출적발 어려워/밀폐보관 어기면 1년이하 징역형 지난달 30일 발생한 낙동강 폐유유출사고로 달성정수장과 칠서정수장의 취수가 중단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환경청과 검찰의 수사결과 폐유를 방출한 곳은 대구 성서공단의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T공업사로 압축되고 있다. 1천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성서공단은 낙동강 오염사고가 발생할때마다 오염물질을 배출한 곳으로 의심받는 상습배출지역으로 지난 3월에도 폐유가 하천으로 방류됐었다. 이곳이 상습배출지역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성서공단 이웃의 개천이 복개천이기 때문이다.즉 복개가 안돼 있는 하천에 폐유등을 내보내면 누가 버렸는지 쉽게 알 수 있지만 성서공단은 복개가 돼 있어 업자들이 비가 올때 오염물질을 몰래 버려도 적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처는 이번에 사고가 나자 성서공단의 복개천과 연결된 맨홀을 조사,기름이 흘러든 곳을 추적하고 입주업체들의 원료사용량 작업일지등을 대조,폐유방출업체를 찾아냈다. 수질환경보전법 폐기물관리법등 관계법령에 따르면 폐기물보관기준위반·처리기준위반·공공수역투기행위등으로 나누어 처벌을 받게 된다. 폐기물관리법은 폐유등이 빗물등에 흘러넘치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어겼을 경우에는 1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으며 폐기물을 소각하거나 지정된 업자에게 위탁처리하는등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또 무허가 업자에게 처리하게 했을 경우에는 5년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수질환경보전법에는 공공수역에 폐기물을 버리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 있다. 현재 T공업사는 폐유가 담긴 드럼통의 문을 열어 놓았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흘러넘쳐 하천으로 유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전문가들은 29일 밤 대구지역의 강수량이 20㎜안팎인 점을 들어 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고 대신 우기에 무단방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법규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주로 벌금형에 처해지나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을 경우에는 실형이 선고되기기도 한다.
  • 심슨,대중의 우상서 죄수로/미 스포츠 스타/사형∼30년징역 예상

    60∼70년대 미프로미식축구계의 전설적인 스타이자 명스포츠해설가로,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O J 심슨(46).버펄로 빌스팀의 백넘버 32번이던 그가 1백만달러의 호화저택을 떠나 「4103970」이란 죄수번호를 달고 가로 2.7,세로 2.1m의 감방속에서 운명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대중의 우상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전락했기 때문이다.자살방지를 위해 감방에는 침대시트조차 허락되지 않고 있다. 17일 구속된 심슨의 혐의는 지난 12일 자신의 전부인인 니콜 심슨(35)과 니콜의 애인인 라일 골드먼(27)을 흉기로 살해했다는 것.LA경찰이 적용한 죄목은 「특수상황하에서의 살인죄」로 유죄가 판정될 경우 사형이나 최소한 30년이상의 징역형을 살게 된다. 팬들이 더욱 충격을 받은 것은 심슨이 범행을 계속 부인하며 숨진 전처의 장례식에 참석,슬퍼한 사실과 자수의사를 밝힌 뒤에도 권총자살로 경찰들을 따돌리며 추잡한 백주의 도주극을 벌였기 때문이다. 도주극이 벌어진 것은 17일 하오7시35분부터 1시간15분.당시 심슨은 LA경찰이 자신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자 변호인을 통해 출두하겠다고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경찰은 즉시 「1급살인범」으로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린 뒤 체포에 나섰다.경찰은 심슨의 차를 캘리포니아 관통도로인 5번도로상에서 목격,대추격전을 펼쳤다.하늘에는 경찰헬기와 취재헬기등 10여대가 맴돌았고 지상에는 수십여대의 경찰·취재차량이 뒤따랐다.심슨은 하오8시50분쯤 브렌우드 자신의 집으로 몰린 뒤 투항했다.
  • 백정기 의사/흑색공포단 결성…일밀정 제거 앞장(이달의 독립운동가)

    ◎상해서 학도병 구출 등 항일투쟁/일군 회의장 폭파하려다 체포돼 『나의 구국일념은 강도 일제로부터 주권과 독립을 쟁취함이요,…공생공사의 맹우 여러분,대륙침략의 왜적 거두의 몰살은 나에게 맡겨 주시오,겨레에 바치는 마지막 소원을』 독립투사 구파 백정기의사(1896년 1월19일∼1934년 6월5일)가 1933년 3월17일 중국 상해의 한요릿집에 모인 일제 군간부와 중국의 친일분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비장한 결의로 떠나면서 남긴 유서다. 의사는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요리사등으로 가장해 숨어있던 일경과 일제헌병들에게 붙잡혀 1년3개월여 옥고를 치르다 끝내 조국해방의 제단에 목숨을 바쳤다. 이 거사는 비록 미수로 끝났으나 한국인과 중국인의 항일의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후대에 평가되고 있다. 의사는 명성황후가 일제에게 시해되고 고종이 아관파천하던 해 전북 정읍군 영원면 은선리 농가에서 태어났다.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성장하면서 독학으로 글을 익힌 의사는 일찍이 소년기부터 민족의식에 눈을 떴으며 23세 인 1919년 2월 상경,독립투사의 길을 믿아 나섰다. 서울에 도착한 의사는 사람들로부터 고종이 일제에 의해 독살됐으며 곧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고향으로 내려가 만세운동을 벌였다. 의사는 그 뒤 인천등지에서 무장독립활동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하다 일제의 주목을 받게 되자 중국 북경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당시 북경에는 이회영,유자명,이을규,신채호등이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었다. 이들은 신채호가 1923년 발표한 「조선혁명선언」에 크게 영향을 받아 무정부주의를 행동강령으로 채택하고 이를 통해 독립을 관철할 것을 다짐하고 있었다. 이들이 표방한 무정부주의의 내용은 무지배,무권력의 민족혁명으로 독립을 쟁취하자는 것이었다. 의사는 이들과 만나면서 자연스레 무정부주의에 심취,한때 호남성 동정호부근에서 이상적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애썼다. 의사는 다음해인 1924년 일본 조천수력공사장을 폭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도쿄에 잠입했다가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계획을 포기하고 다시 북경으로 돌아온다. 북경에서 곧바로 상해로 옮긴 의사는 영국인이 운영하는 철공장에 들어가 폭탄제조기술을 익힌 뒤 1925년 상해에서 5·30총파업이 실시되자 중국인 무정부주의자들과 노동조합을 결성,독립운동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1927년 복건성 천주시에서 중국인 동료들과 함께 무정부주의자 양성소인 민단훈련소를 설립,농민 3천5백여명을 모아 농민자위대를 조직했다. 의사는 1930년 상해에서 동료 무정부주의자들을 규합,일본침략세력 저지작전과 밀정제거작전을 주임무로 삼는 「남화한인청년연맹」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이 조직은 나중 일제에 징용된 한인학도병 귀순작전과 포로구출작전,항일전쟁참가등 많은 공을 세웠다. 의사는 또 이 조직등을 골간으로 1931년 항일구국연맹을 조직하고 기관지로 「자유신문」을 발행,결사항일투쟁의지를 북돋우는데 힘을 기울였다. 의사는 제1차 상해사변이 일어나자 중국동지와 함께 파괴암살을 주목적으로 하는 비밀단체 「흑색공포단」을 결성,일본기관 파괴와 침략원흉의 처단활동에 나섰다. 이 흑색공포단은 결성되자마자 일제 밀정들을 다수 처형하는등 맹활약을 펼쳐 일제를 긴장시켰다. 일제는 이처럼 비정규적인 유격전이 펼쳐지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상해의 고급음식점 「육삼정」에서 군간부등이 참가한 가운데 비밀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며 이 정보를 흑색공포단이 입수,의사가 이 음식점을 폭파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의사를 비롯한 흑색공포단원들은 이 거사를 서로 자기가 적임이라고 주장,추첨으로 의사와 동료 이강훈이 행동대원에 선정됐다. 의사등 행동대원 2명은 거사일인 1933년 3월17일 육삼정 비밀회의가 시작되기 2시간전인 하오 6시쯤 폭탄과 권총,수류탄등으로 무장을 하고 현장에 도착해 정세를 살피기 시작했다.그러나 이들은 변절한 일본인 무정부주의자로부터 사전정보를 입수한 일제가 인력거꾼·요리사등으로 변장하고 수십여명이 현장주변에 숨어 있는 것을 알아 채지 못해 그 자리에서 체포돼 거사는 불발로 끝났다. 의사등은 바로 일본으로 압송됐으며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의사는 1년3개월여 복역하다 지병인 폐결핵으로 천추의 한을 가슴에 품고 옥중에서 순국했다. 백의사의 유해는 적지 일본에 묻혔다가 광복 1년 뒤인 1946년 7월 이봉창·윤봉길의사의 유해와 함께 조국에 봉환됐으며 국민장으로 천묘의식을 치른 뒤 효창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의사의 공을 기려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고향인 전북 영원면에는 도민의 성금을 모아 건립한 순국기념비가 서 있다.
  • 미하원 세입위장/독직혐의 기소/18선 거물… 수십만불 횡령

    ◎로스텐코우스키,“법정서 싸우겠다”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정계의 실력자이며 의료보험개혁의 의회내 책임자로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긴밀히 협조해온 댄 로스텐코우스키(66·민주) 하원세입위원장이 31일 공금횡령 등 17개항목의 독직혐의로 기소됐다. 연방대배심은 이날 로스텐코우스키위원장이 유죄를 전제로 한 검찰과의 기소문제 협상을 거부함에 따라 전격적인 기소결정을 내렸다. 로스텐코우스키의 기소는 그가 클린턴대통령이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보험개혁의 책임자였다는 점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소발표가 있은 뒤 로스텐코우스키는 즉각 세입위원장직을 사임했으며 국제무역 전문가인 샘 기본스(민주·플로리다주)의원이 새 위원장을 맡게 됐다.그러나 로스텐코우스키는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DC의 에릭 홀더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스텐코우스키의원이 자기자신과 가족,그리고 친구들의 부를 위해 『지난 20여년동안 수십만달러의 공금을 횡령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부패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이것은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로스텐코우스키는 17개 항목에서 모두 유죄를 인정받을 경우 수년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검찰은 소장에서 그가 ▲유령인이나 자신의 사적인 일을 도운 사람들을 의회 급료명부에 올려 돈을 타냈고 ▲자신의 친구들에게 준 물건값을 의회에 청구했으며 ▲정부돈과 선거자금으로 차량들을 사들였으며 ▲이를 본 한 증인에게 증거를 없애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밝혔다. 홀더검사는 한 예로 로스텐코우스키의원이 자신의 딸 결혼식 등 여러 가족행사에서 사진을 찍은 한 사진사에게 정부돈으로 2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시카고에 있는 자신의 집 수리인과 위스콘신별장의 잔디깎는 사람의 급료도 의회에 지급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로스텐코우스키의원은 이날 유죄를 인정하되 낮은 형량을 보장받는 검찰과의유죄답변거래를 거부한 뒤 『법정에서 나의 명예회복을 위해 싸우겠다』면서 『진리는 나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9번째 하원의원 임기에 도전하기 위해 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지도자들은 그가 위원장을 사임하더라도 의료제도 개혁에 있어 배후에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백악관도 그에게 계속 의료개혁을 맡길 것임을 분명히 했다.
  • 가짜 돈(외언내언)

    요즘 1만원짜리 변조지폐 때문에 전국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6일 대전에서 처음 발견됐을때만 해도 당국은 단순한 장난정도로 간주해서 관할 경찰서 단위의 수사를 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무려 90여장이 잇달아 나돌면서 보통문제가 아님을 알게 된 것 같다.게다가 컬러복사기로 만들어진 것 등 1백달러짜리 위조·변조지폐도 각각 한장씩 신고돼 경찰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경찰은 1만원권 변조지폐의 경우 앞 뒷면으로 나눠서 이면지를 붙이는 수법으로 만들어진 점으로 보아 동일범소행이거나 아니면 모방범죄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1만원권은 원면을 소재로 하고 있어서 물에 불리면 칼같은 것으로 어렵잖게 두장으로 가를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모방범죄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범인들은 하루빨리 잡아야 할 것이다.가짜 돈을 만드는 사람은 형법207조에 따라 무기 또는 2년이상 징역형,죄질이 매우 나쁘면 사형에까지 처해질 수도 있는 중죄인이라 체포에 국민들의 협조가 기대된다. 진짜가 있어서 가짜가 존재하게 되는이치에 따라서인지 돈을 위조 또는 변조하는 못된 짓은 인류가 금속등의 주조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함께 있어왔던 일로 사가들은 보고 있다.그리스 조각가 폴리클레이토스는 뛰어난 조각솜씨로 가짜 금화를 만들어 스파르타 사람들을 속였다고 기록돼 있고 로마의 폭군 네로는 연회비용을 마련하느라 금이던 화폐소재에 구리를 섞어서 마구 만들어 인플레를 유발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독일의 히틀러도 영국경제를 교란시킬 목적으로 파운드화를 대량 위조했지만 미처 쓰질 못하고 패망했다. 이 가짜 파운드화는 진짜보다 더 정교하다고 해서 화제가 된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그러나 위폐범에 대한 형벌은 각국이 공통으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매우 엄해서 대원군시절에는 사주를 뿌리뽑기 위해 범인들은 모두 참수형에 처했으며 영국의 헨리1세는 범인들 손목을 잘랐다는 기록이 있다.1만원권 변조범들이 알고 뉘우쳐야 할 사실일듯 싶다.
  • 「사회봉사 명령」 대폭 늘린다/대법·법무부

    ◎교정효과 커 재소자에도 적용/사회 재융합 돕게 형벌선진화/징역·금고형 대신 노력봉사로 성폭력사범을 비롯한 성인범죄자들에게도 징역형이나 금고형 대신 일정기간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형을 대신토록 하는 사회봉사명령제도가 대폭 확대된다. 대법원과 법무부는 13일 재소자들의 사회재융합을 꾀하기 위해 보호관찰처분을 적극 활용,사회봉사명령과 같은 창조적인 형벌형태를 적극활용토록 했다. 사회봉사명령이란 80년대말 소년법의 개정과 함께 도입된 제도로 단순히 자유를 제한하는 징역·금고형등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허용하면서 일정기간 지정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형벌의 일종으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소년범에게만 실시해왔으나 미국과 유럽등에서는 성인범에게도 적용,좋은 교정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법원이 보호관찰처분을 선고하면 재소자는 보호관찰소측의 감독아래 국립묘지등 공공장소의 환경미화,장애인시설 노력봉사,농촌일손돕기,관청의 문서보존작업등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식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은 89년 1백21명에서 지난해 3천2백여명으로 급증했으며 이들의 재범률은 6.8%에 불과,일반재소자의 재범률 27.6%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정동기검찰4과장은 『현대와 같이 다원화된 사회에 있어서는 범죄의 형태나 원인,개인·사회적 요인도 다양한 만큼 사회봉사명령을 독립된 형벌이나 처분으로 활용해 범죄자에 대한 개별화된 처우를 함으로써 범죄를 예방·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윤금이씨 살해 미군 마클이병 17일 천안교도소 수감

    ◎미,“신병 인도” 통보 경기 동두천 미군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씨를 살해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이 확정된 케네스 마클이병(22)이 17일 우리나라 교도소에 수감된다. 대검은 미군당국이 한미행정협정(SOFA)에 의해 마클이병의 신병을 17일 상오 인도하겠다고 13일 통보해옴에 따라 마클이병의 신병이 인계되는대로 천안소년교도소에 수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행정협정에 따르면 범죄를 저지른 주한미군·군무원·가족등에 대해서는 한국정부가 구금인도를 요청할 경우 미군측이 「호의적 고려」를 통해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형이 확정된 경우에는 한국측의 구금인도요청에 반드시 응하도록 돼 있다.
  • 중죄수 1백57명/사형·종신형 선고

    【북경 AFP 연합】 중국 북부 산서성 사법당국은 강력한 범죄 척결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지난달 마지막 주 1백57명에 대해 사형 또는 종신형등 중형을 선고했다고 11일 발간된 「산서 법률」지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들 죄인은 갖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58명이 5년이상의 징역형을 받았다고 11일 북경에 배포된 이 잡지는 전했다. 성당국은 이들에 대한 재판을 대규모 공공 모임에서 실시했으며 30만명이상의 주민이 방청했다.
  • 미군 마클이병 징역 15년 확정/정부,곧 신병인도 요청

    ◎대법,“유금이씨 난행살해 인정”/검찰,천안소년교도소 수감키로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씨(92년 사건 당시 20세)의 살해범으로 불구속기소된 미8군 2사단 소속 케네스 마클 피고인(22·이병)에게 징역1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순서대법관)는 29일 하오 이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이 고의로 윤씨를 난행·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법무부는 이날 확정판결에 따라 현재 마클이병의 신병을 구금중인 미군당국에 정식으로 신병인도를 요청할 방침이다.법무부의 이같은 요청은 형이 확정된 미군 및 군무원 또는 그 가족의 경우 신병인도를 요청할 수 있다는 한미행정협정(SOFA)의 형사재판규정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미군측이 마클이병의 신병을 인도해줄 경우 곧바로 천안소년교도소에 수감키로 했다. 그러나 미군측의 마클이병 신병인도방침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살해사실은 명백하며 범행동기 경위및 수단등에 비춰볼 때 정당방위및 과잉방위라는 주장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마클이병은 92년 10월 윤씨를 살해한 혐의로 미 육군교도소에 구속수감됐으나 재판관할권을 가진 우리측 법원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으며 1심에서 무기징역을,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날 공판이 열린 대법원 1호법정에는 「윤금이살해사건 공동대책위원회」「주한미군범죄근절을 위한 운동본부」회원등 2백여명이 나와 재판을 지켜봤다. 이들은 재판부가 15년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대로 선고하자 『형량이 적다』 『사형시켜야 한다』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은 즉각 개정돼야 한다』며 재판이 끝난 뒤에도 3시간여동안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번 재판이 한명의 미군범법자를 처벌하는 차원을 떠나 수도 없이 저질러졌던 미군범죄에 대한 우리 정부와 사법부의 단호한 의지를 보이는 시금석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기독교협의회 인권위원회」및 여성단체등도 『마클피고인에 대한 유죄확정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정부는 반드시 마클피고인의 신병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미군당국과 협상을 벌여 국내에서 형을 살도록 함으로써 미군범죄의 재발을 막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형집행권 미측 수용여부 주목/마클이병 형확정이후

    ◎행정협정 의거 한국교도소 수용/미 거절땐 외교문제 비화 가능성 잔혹한 살해수법과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조항으로 반미감정까지 불러 일으켜 세간의 큰 관심을 모았던 윤금이씨 살해사건의 범인 마클이병에 대한 징역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사법처리가 마무리됐다. 마클이병의 유죄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미군이 한국검찰에 의해 구속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신병인도를 거부해 왔던 미군측의 신병인도여부가 주목된다. 법무부는 마클피고인의 대법원유죄확정판결을 앞두고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미군당국에 정식으로 구금을 위한 신병인도를 요청키로 방침을 세우고 현재 미국측과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한미양측의 협의로 우리측 법원이 이미 마클피고인에 대해 재판권을 행사해 왔고 형이 확정된 미군·군무원 또는 그 가족들의 경우 신병을 요청할 수 있는 SOFA협정의 형사재판규정을 근거로 원칙대로 형집행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군당국이 신병을 인도할 경우 경기도 평택소재의 미군구치소에 수감된 마클이병을 외국인 범죄자 수용시설을 갖춘 천안소년교도소에 수감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미군 법무실관계자가 『기소돼 실형이 선고되면 한국교도소에 이감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어 신병인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클이병의 아버지 케네스 마클2세가 미국 연방지방법원에 신병인도를 거절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담당 판사가 『사법적 관할권이 없다』고 기각한 사실도 신병인도에 고무적인 조짐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한미군측이 마클일병의 신병인도를 거부한 근거는 91년 제정된 한미행정협정 제22조 5항 「다」호규정이었다.이 규정에는 「미군측은 한국정부가 미군에 대한 구금인도요청을 할 경우 호의적 고려를 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우리 법원이 구속을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미군측이 「호의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더이상 손을 쓸 수 없게 돼있어 한국측의 불평등문제가 쟁점으로 제기돼온 상태다. 따라서 일단 우리 정부와 미군측의 대화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사전교감을 가진 뒤에야 구속수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만약 미군측이 거절할 경우에는 자칫 양국간 외교문제로 비화할 소지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의 재판권은 행사하되 피의자의 구금인도요청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윤씨살해사건공동대책위원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등의 반발을 사왔다. 이들 단체는 『민족적 자존의 차원에서 미군의 한국인에 대한 범죄행위는 한국측이 수사권과 재판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며 미국은 한국민의 법감정을 묵살,강대국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 간통죄/“존속시키되 처벌은 완화”/「간통죄」·「낙태죄」사법위공청회

    ◎“폐지 바람직”­“시기상조” 찬반 팽팽/간통죄/“제한적 허용”­“태아생명 우선” 맞서/낙태죄 낙태는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하는가.또 관통죄는 어찌 되는가. 21일 국회 법사위가 국회에서 가진 공청회에서는 최근 「성희롱」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더욱 깊어진 이들 사안을 놓고 소속의원들과 각계 전문가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특히 여성의 인권신장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최근의 사회분위기 탓으로 참관인도 여성단체 회원들이 대부분이었다. 먼저 낙태죄와 관련,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차장인 송열섭신부 말고는 모든 참석자들이 제한적인 낙태허용에 찬성했다. 김규헌 서울지검검사는 법무부가 제출한 형법개정안에 대해 『현행 모자보건법상의 낙태허용기간인 28주이내에서 산모의 건강이 위험하지 않으면 24주이내로,성범죄에 의한 임신이나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인척간의 임신등에서는 20주이내로 각각 단축한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삼봉 서울고법판사는 그러나 낙태허용 범위에 대해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인척간에 임신한 경우를 계속 금지한 것은 현실적으로 동성동본 결혼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성범죄에 따른 낙태허용기간은 지금의 임신뒤 20주보다 크게 줄여야 하며 낙태허용에 대한 판단의사와 시술의사를 분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기연세대교수는 『12주이내의 일반낙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때도 종교단체,사회봉사자등과 상담을 거치도록 하고 의사가 의학협회등에 신고토록 하는등 억제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홍성봉 롯데호텔의무실장은 『강간미수범에 의해 임신했을 때 낙태를 허용하는 낙태허용사유 제3호는 임신의 성립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고 삭제를 주장했다.그러나 송신부는 『생명권은 불가침의 기본권으로서 수태되는 순간부터 국가나 부모등 어느 누구로부터 침해받을 수 없다』고 낙태허용에 반대했다. 관통죄에 이르러서는 형법개정안이 2년이하의 징역형에서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바뀐 데 대한 찬반뿐만 아니라 폐지문제에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규헌검사는 『성윤리는 다른 기본권처럼 헌법이 보장하는 절대불변의 개념은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지난 47년에 간통죄가 폐지된 일본의 입법례를 참고해 이제 우리도 결단을 내릴 때』라고 폐지를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곽배희상담위원은 『남성중심의 성문화 현실에서 성윤리문란및 가정파괴 방지,여성권익보호 등을 위해 폐지는 시기상조』라면서 『형량을 더 강화하든지 최소한 현행대로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법무부측과 여성단체측과의 의견이 맞선 가운데 나머지 참석자들은 간통죄처벌의 완화내지 장기적인 폐지의견을 내놓았다.박삼봉판사는 개정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 『존폐는 결국 시기의 문제』라고 점진적인 해결을 제시했다.황해진변호사는 『징역형의 형기를 낮추고 벌금형을 선택형으로 한만큼 실형위주의 운영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장차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상기교수는 『간통처벌이 갖는 순기능으로서 가정 또는 여성의 보호,성윤리의 보호,예방기능 등을 들고 있으나 실제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축첩행위등 가정을 파괴할 정도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간통행위를 처벌하는 것으로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반체제」 위경생 중 당국서 억류

    【북경 로이터 AFP 교도 UPI 연합】 홍콩 일간지 명보기자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 12년 징역형을 선고했다는 중국당국의 4일 발표에 이어 반체제운동 지도자 위경생(43)이 현재 「새로운 범죄활동 혐의」를 조사받기 위해 당국에 억류돼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국당국이 위경생을 억류중인 것으로 공식 확인됨에 따라 미국정부의 대중국 무역최혜국(MFN)대우 경신 결정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중국,명보기자에 12년형 선고/간첩죄 적용

    ◎미와 인권문제 타협 거부 암시 【북경 로이터 교도 UPI 연합】 중국은 4일 홍콩 일간지 명보 기자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12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발표했다. 북경의 한 고등법원의 대변인은 중국태생의 홍콩 일간지 명보기자 시양을 간첩죄와 국가기밀을 훔친 죄를 적용,12년형을 선고하고 은행의 이자율변동과 김정책의 내용을 이 기자에게 넘겨준 중앙은행 직원인 티앤 이예에 대해 15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시양에 대한 중형 선고는 반체제 지도자 위경생에 대한 비난과 함께 초미의 현안이 되고 있는 인권문제에 대해 미국측과 타협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몇몇 외교관들은 명보기자에 대한 중형선고에 대해 충격을 표시하면서 『중국이 언론을 대해 협박을 가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 맑아지는 선거풍토(정치판 달라진다:4)

    ◎선거운동 「말」 풀고 「돈」 차단… 「발」로 승보/가두연설 「유권자 있는곳」 무제한 허용/금품 살포행위 드러나면 “정치생명 끝” 이른바 「통합선거법」에 따르면 앞으로의 선거운동은 꽤나 시끄러워질 것 같다. 새 선거법은 후보자가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거의 무한정으로 확대시켰기 때문이다. 합동연설회의 횟수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만 가능했던 정당연설회와 후보자연설회가 모든 선거에 허용된다. 후보자와 배우자,연설원이 자동차에 확성기 1대를 싣고 다니며 시장이나 빈터,운동장등 사람이 몰리는 곳마다 찾아가 가두연설을 할 수도 있다. 유권자들은 TV화면을 통해 대통령후보 뿐만 아니라 전국구 국회의원후보와 시·도지사후보의 연설까지 듣고 볼 수 있게 됐다. 전화나 개인용컴퓨터화면을 통한 선거운동도 가능해져 선거철이면 여기저기서 전화불통사태도 일어날 것 같다. 각종 단체가 주최하는 대담·초청토론도 허용돼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유권자의 환심을 사려는 후보자는 날카로운 질문공세에시달리게 됐다. 돈을 받고 뛰는 유급선거운동원은 과거의 10분의1로 줄었지만 유권자는 일부 공무원을 빼고는 누구나 좋아하는 후보진영에 자원봉사자로 합류,선거운동을 도울 수 있다. 장보러 나온 주부이건,전철안의 승객이건 맘에 드는 후보의 홍보물을 마구 돌려도 수고비만 안받으면 누가 뭐랄 사람이 없어졌다. 그러나 말썽많던 사랑방좌담회나 선거기간동안의 당원단합대회가 금지돼 슬금슬금 비누가 돌고 돈이 돌던 길목이 막혔다. 무엇보다도 후보자의 돈 씀씀이가 아주 인색해질 수밖에 없다. 후보자가 선거운동에 쓸 수 있는 돈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6천5백만원까지이며 이 한도를 2백분의1만 초과하면 당선이 되더라도 무효가 된다. 후보측은 선거비용의 수입·지출내역을 후보자명의 통장을 통해서만 관리하고 그 내역을 선관위에 제출,철저한 실사와 함께 공개를 당한다.때문에 후보진영은 설렁탕 한그릇을 먹고도 꼬박꼬박 영수증을 챙겨놓아야 한다. 후보자 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을 위반해 징역형을 받아도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게다가 선거법을 위반한 당사자는 10년동안 어떠한 공직에도 취임할 수 없게 돼 몸조심을 할 수밖에 없다. 공식적인 자금과 공조직의 가동이 유리병처럼 감시됨에 따라 평상시의 동창회 향우회 친목회 산악회등 각종 사적 모임에는 얼굴을 내미는 후보희망자들로 북적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일 1백80일 전부터는 일체의 기부행위가 금지돼 상대후보의 금품살포행위를 적발,정치생명을 끝장내기 위한 기동순찰대나 감시조의 활동도 살벌해질 전망이다. 제14대 총선과 대선에서 맹활약했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등 공명선거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활동을 법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이들의 활동도 보다 규모가 커지고 조직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임좌순선거관리관은 『새선거법이 비록 유권자에 대한 후보의 접근기회를 엄청나게 확대했지만 주머니를 함부로 열었다가는 코피 터지는 후보자가 속출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정치관계 3개법안 요지

    ◎선거운동기간 대선23일·의원 17일/공직선거법/정치자금기탁자 익명성 보장·면세/정치자금법/지방위임사무 미시행때 이행명령/지방자치법 4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3개 정치관계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직자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안=피선거권의 연령을 대통령은 40세 이상,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은 25세 이상으로 함.선거범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은 자는 선고일로부터 10년간,선거범으로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는 5년간 선거권및 피선거권을 제한.국회에 선거구 획정위를 설치.대선운동기간은 23일,국회의원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17일,지방의회의원선거는 14일간으로 함.선거일을 법정화해 대선은 임기만료일전 70일 이후 첫번째 목요일,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선거는 임기만료일전 50일 이후 첫번째 목요일(선거일이 민속절·공휴일인 때와 선거일의 전훗날이 공휴일인 때에는 그 다음주의 목요일).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의원선거는 4년마다 동시에 실시.정당은 모든 선거의 후보를 추천할수 있음.국회의원은 현직을 갖고 대선에 입후보할수 있으나 대통령권한대행자는 입후보할수 없음.선거운동주체에 관한 제한규정과 선거운동방법에 관한 포괄적 금지규정을 폐지.계열화나 하도급등 거래상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조직·기업체와 그 구성원에 대하여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함.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후보자 또는 정당의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수 없음.선거비용의 제한을 비용별 제한방식에서 총액제한방식으로 전환.투개표부정·관권개입·금품살포·선거폭력등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시 중앙당및 후보자의 재정신청 인정.선거비용제한액의 2백분의 1이상을 초과지출해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의 선고를 받은 때에는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정당은 선거기간중 당원모집과 입당원서배부를 하지 못함.전국구의원의 의석배분은 지역구에서 5석이상을 차지했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백분의 5이상을 득표한 정당에 대하여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하되 유효투표의 1백분의 3이상 1백분의 5미만의 득표정당이 있을 경우에는 그 정당에 1석을 배분.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개정안=정치자금 기탁자에 대해 선관위 발행의 정액영수증을 해당정당에서 발급,기탁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기탁자에게 면세등의 혜택을 부여.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8백원으로 인상(종전은 6백원).선거때마다 정당에 주는 국고보조금은 동시선거일의 경우 추가되는 선거당 기준액의 2분의 1만 지급. ▲지방자치법개정안=지방자치단체가 국가위임사무를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중앙정부가 이행명령을 내릴수 있음.단체장이 불복할 경우 법원에 집행정지 처분신청을 할수 있음.중앙정부는 자치단체의 국가위임사무중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감사할 수 있고 사전자료 요청권한도 부여.지방의회의원에게 월정의정활동비를 지급하고 광역의원에게는 보좌관을 둘수 있도록 의정활동보조비를 추가지급.기초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은 지방직,광역 부단체장은 국가직으로 함(단 내년 선거후 첫 임기에 한해 기초 부단체장은 국가직으로 임명함).국가직에 대해서는 단체장의 제청권 인정.지방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법시행뒤 첫선거로 선출된 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함.
  • 3·1절 75돌/독립유공 9명에 훈장 추서

    정부는 1일 상오 세종문화회관에서 3·1절 제75주년 경축식을 갖고 고 박도현선생등 3·1운동 관련 독립유공자 9명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3·1운동 당시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시위를 벌이다 피살된 박선생(건국훈장 애국장)을 비롯해 일경에 체포돼 징역형을 받은 권숙린 김교영 김교환 김기범 김윤학 김조길 송홍식 이종필선생(이상 8명 건국훈장 애족장)이다. 한편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3·1절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충남 천안 목천면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는 광복회원과 주민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농협중앙회도 천안 병천면 아우내 장터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대회」를 재현하고 시가행진을 펼쳤다.
  • 선거법 위반 징역형 받은사람 10년동안 선거·피선거권 제한

    ◎여야 정치특위 합의 국회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여야 6인 협상대표는 21일 통합선거법에 대한 협상을 계속,선거범죄로 징역형및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10년간과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각각 제한키로 합의했다. 여야 협상대표들은 선거사범에 대한 공무담임권도 제한,징역형과 벌금형의 경우 수형기간동안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임직원 ▲선거관리위원및교육위원회 위원 ▲농·수·축협과 농지개량조합및 연초생산협동조합등의 회장과 상근임직원및 중앙회장 ▲기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의무직 ▲사립학교 교장과 교원 ▲방송위원회 위원등에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도록 했다. 여야 협상대표들은 이밖에 투표시간을 조정,상오7시에서 하오6시까지에서 상오6시부터 하오6시까지로 투표개시 시각을 1시간 앞당겼다.
  • 선거비용규정 위반땐 대통령당선도 취소/여야합의

    여야의 정치관계법협상6인대표는 14일 비록 대통령당선자라도 선거비용의 제한규정을 어겼을 때는 당선을 무효화 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여야는 대통령후보자를 포함한 모든 공직선거의 후보자에 대해 그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 제한액의 0.5%이상을 초과지출해 징역형을 선고받았을 때는 당선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선을 무효화시킬 공작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다른 사람의 유도 또는 도발에 의해 초과지출된 때는 당선을 무효화하지 않기로 단서조항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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