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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신입생 내신성적으로 선발/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예비군복무 군제대후 8년까지/방위소집·독자 병역단축 없어져/1가구2차 취득·등록세 2배로/환경부담금 경유사용 차도 물려/새 1만원권 발행… 근로복지복권 등장/열차 무임승차땐 규정운임의 30배 물려/군지역 의무교육 중학3학년까지 확대 ▷건설·부동산◁ ▲토지거래 전산화=1월부터 전국의 토지거래 내용이 전산입력돼 투기 단속 및 토지정책 자료로 활용된다.매매는 물론 증여·교환·명의신탁 해지에 의한 토지이동까지 포함된다. ▲토지가격 심사제 폐지=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시 지금은 공시지가의 1백20% 이내의 거래만 신고접수 또는 허가했으나 1월1일부터 가격심사 없이 실거래가를 신고하면 된다. ▲농지 및 임야 거래절차 간소화=도시 및 준도시 지역에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으면 농지매매 증명과 임야매매 증명을 받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중개법인 관리업무겸업 허용=중개법인은 종전까지 중개업 이외의 업무를 할 수 없었으나 4월부터 상업용건물 및 주택의 임대관리 등 부동산 관리 대행과 부동산의 이용 및 개발에 관해 상담할 수 있다.종전까지 사무소를 한 곳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사설치가 가능하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업체에 근무하며 1년 이상 무주택인 세대주가 집을 구입할 경우 최고 1천4백만원,전세자금으로는 1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주택임대시 표준계약서사용 의무화=4월부터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임대할 때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행정◁ ▲행정규제사전심사제 도입=규제를 신설할 때는 그 효과와 필요성 등에 대해 주관부처의 1차심사와 부처간 합동심의를 거치도록 해 불필요한 규제를 억제한다. ▲민원옴부즈만제도 도입=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국민들이 느낀 고충을 국무총리소속의 「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민간인들로 구성된 민원옴부즈만이 적정성 여부를 판단,결정해 행정에 반영한다. ▲하위직 공무원 자동승진제 확대=현재 9급에서 8급까지 8년이상 장기근속할때 자동승진하게 되어있는 제도가 새해부터 7급까지로 확대된다. ○전출신고로만 가능 ▷민원행정◁ ▲주민등록제도=주거지와 관계없이 다른 읍·면·동사무소에서도 온라인망을 통해 발급및 열람이 가능하다.거주이전에 따른 주민등록이전이 전출신고만으로 가능케되며 통·리장 경유제가 폐지된다.분실등으로 주민등록을 재발급 받을 때 지·파출소 경유제도도 폐지된다.또 만 17세 신규대상자의 신청기간이 30일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인감증명제도=주민등록증외에 자동차운전면허증·여권으로도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인감증명서의 부동산 매도용 이외의 용도지정과 유효기간제도가 폐지된다. ▲신원증명제도=신원증명서 발급제도가 폐지된다.단 각종 인·허가 공인단체임원등과 같이 법령에서 결격사유를 규정한 경우에 한하여 해당기관과 공익단체가 신원증명을 요구할 때 조회내용을 공문으로 회신토록 했다. ▲지방세법=1가구에서 2대이상의 차량을 구입할 때 2번째 차량부터 취득세와 등록세가 2배로 중과세된다.중고자동차를 매매했을때 새 구입자의 자동차세 납세의무 승계제도가 폐지된다. ▲통합공과금=전월의 미수금여부와 관계없이 당월분 공과금을금융기관에 납부할 수있게 된다.납부기관을 초과한 공과금에 대한 납부고지서를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있다.통합공과금 고지서에 상·하수도,전기등의 사용기간이 명시된다. ▷공무원처우◁ ▲공무원 처우 개선=보수가 지난 해의 1.5%보다 높은 6.2% 오른다.초과근무 수당은 우편집배원의 경우 월 11만4천원에서 23만3천원,철로원의 경우 월 16만5천원에서 32만9천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일직 및 숙직 수당은 하루 3천5백원에서 5천원,특근 매식비는 1식 2천5백원에서 4천∼5천원으로 각각 오르고 초·중 교원 교직수당은 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교육◁ ▲고교 신입생선발=선발고사 또는 선발고사의 내신성적합산 등 두가지 방법으로 고교 신입생을 뽑도록 한 현행 교육법을 개정,내신성적만으로도 선발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지원자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지역에서는 선발고사로 인한 예산과 인력낭비를 막기 위해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대학종합평가 인정제=대학간의 자율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종합평가 인정제가 국립대는 새해부터,사립대는 95년부터 7년주기로 실시된다. ▲중학교 의무교육 =도서벽지 전학년과 군지역 1·2학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육 의무교육이 군지역 3학년생까지 확대된다.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받게 되는 학생수는 64만명,의무교육 비율은 25.4%로 늘어나게 된다. ▷국방·병역◁ ▲군 인사법=군 간부의 전문성과 직업성을 보장함으로써 군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령정년을 현행 49세에서 53세로,대령정년을 53세에서 56세로 3∼4년 연장하고 이등상사는 50세에서 53세로,일등상사와 준사관은 53세에서 55세로 2∼3년 연장한다. ▲병역법=현행 독자에 대한 병역복무기간 단축제도와 방위소집제도를 폐지한다.본인의 지원 또는 소집에 의해 현역병으로 1년간 복무한 뒤 예비역에 편입돼 1년6월간 복무토록 하는 상근 예비역제도와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에 대해 경비·감시·보호·국제협력등 공익분야에 복무토록 하는 공익근무요원제를 도입한다. ▲향토예비군설치법=33세까지 일률적으로 복무하는 현행 예비군복무제도를 군복무 종료 뒤 8년까지 복무토록 하는 복무연한제로 바뀐다. ○군기요청권 신설 ▲군사기밀보호법=모든 국민은 군사기밀의 공개를 국방부장관에게 문서로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기밀 공개요청권」이 신설된다. ▷복지·의료◁ ▲생활보호대상자 지원확대=거택보호자는 1인당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시설보호자는 5만7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의료보호대상자 본인부담금제 실시=의료보호 2종 대상자가 외래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때 1천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보훈◁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수준향상=현행 월 28만2천2백원의 기본연금을 12% 인상,월 31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가연금도 평균 15% 올린다. ▲유족 노령부가연금지급확대=노령부가연금 지급대상의 연령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이상으로 낮추고 지급액도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국가유공자 대부제도 개선=아파트 분양시 대부 한도액을 현행 5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인상한다. ▷환경◁ ▲자동차환경개선 부담금=지금까지 유통·소비분야중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한해 부과해 왔으나 경유사용자동차에 대해서도 부과한다. ▲일반폐기물 수수료제도 개선=4월부터 쓰레기 수수료 부과기준을 현행 정액부과 방식에서 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전국 31개 시·군·구에서 시범 실시한다. ▷교통◁ ▲유류특소세 인상=도로 등 교통시설특별회계 설치로 휘발유 특소세는 1백50%,경유특소세는 20%씩 인상된다. ▲열차=무임승차자에 대한 부가운임이 규정운임의 30배 이내까지 상향조정되고 암표상에 대한 처벌도 상습범의 경우는 1년이하의 징역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다. ▲자동차보험=자동차손해배상 책임보험의 배상 한도액이 사망은 1천5백만원까지,부상은 6백만원까지,후유장애는 1천5백만원까지로 각각 인상돼 8월부터 적용된다. ▲승용차 저당제도=차종 구분없이 모든 차량이 저당설정 대상이었으나 7월부터 승용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톨게이트 진입시 무인자동화된 발급기에서 통행표를 발급받아,빠져나갈때 톨게이트에서 현금 또는 고속도로 카드 등으로 요금을 정산한다.발급기가 갖춰지는 톨게이트부터 실시한다. ▲건설업 면허주기 단축=3년마다 발급하던 건설업 면허가 1년 1회로 단축된다. ▷노동◁ ▲노동관계법 개정=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동위원회법·노사협의회법 등 5개 핵심노동법이 상반기중 개정된다.주요 쟁점은 복수노조허용 및 근로자의 정치참여 여부이다. ▲최저임금 변경=일급 8시간 기준 8천6백80원으로 조정돼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0인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전 산업에 적용한다. ▲중소기업근로자 지원확대=근로자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1천억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근로자의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 「근로복지 복권」이 발행되고 진흥기금이 설치운영된다. ▷법무◁ ▲등기소 각종 수수료 인상=등기업무 전산화 및 등기소신설 등 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등·초본 수수료,등기부열람 수수료 및 법인인감증명수수료를 6백원에서 9백원으로,사문서 일자획정청구수수료는 3백원에서 5백원으로 각각인상한다. ▲환형유치액수 인상=벌금형을 선고받고 벌금을 내지 못해 징역형으로 대신할 경우 벌금액수를 감해주는 환형유치제도의 벌금액을 하루에 5천∼1만원에서 2만∼3만원으로 인상한다. ▲지문채취제도 개선=무혐의 또는 기소유예처분 등 불기소처분 사유에 해당하는 고소·고발사건의 피의자는 지문채취를 받지않게 된다. ▲부정수표단속법=유통중인 수표가 부도나더라도 피해자인 수표소지인이 수표발행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발행인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또한 부도난 수표를 발행인이 회수했을 경우에도 그 수표발행인은 처벌을 받지 않으며 금융기관 종사자는 예금부족의 이유로 부도처리된 수표를 발견했을 경우 30일 이내에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 ▷체신◁ ▲우편물종별체계변경=7월부터는 현재 내용과 형태에 따라 1∼4종으로 구분된 우편물종별체계가 송달속도에 따라 「빠른우편」과 「보통우편」등 2종으로 바뀐다. ▲타행환서비스 실시=10월부터 우체국전산망과 은행전산망이 연결돼 자금 송·수금에 대한 타행환서비스가실시된다. ○4자리수 전화국번 ▲전화국번=1월에 영동전화국 양재분국이 「3461」국으로 바뀌어 4자리수 국번이 처음 등장하며 연말까지 서울시내 8개 전화국 관내가 4자리 국번으로 완전히 변경된다. ▷은행◁ ▲장기주택마련저축제도 도입=가입대상이 20세 이상인 무주택자이며,월 1백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외화대출 융자대상 확대=중고 선박구입 자금,첨단 용역사업 지원자금이 추가되며 융자비율이 중소기업은 소요자금의 90%에서 1백%로,대기업은 80%에서 90%로 각각 높아진다. ▲새 1만원권 발행=컬러복사기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새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세금◁ ▲근로소득공제 한도액 조정=연 6백만원에서 6백20만원으로 높아진다. ▲기초공제와 장애자공제 조정=기초공제액은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장애자 공제액은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오른다.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철폐=직계 자녀의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육비 공제를 2명으로 제한했으나 자녀 모두로 확대한다. ▲특별소비세율 조정=전기세탁기는 20%에서 10%로,현재일률적으로 10%인 지프형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세분,1천5백㏄ 이하는 10%,2천㏄ 이하는 15%,2천㏄ 초과는 20%를 물린다. ▲생산직근로자 비과세한도액 인상=야간 근로수당 등의 비과세 한도액을 1백8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인상한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범위 추가=5년 이상 산 임대주택을 분양받으면 분양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처분하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보험◁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4월부터 1단계로 자유화된다.사고원인에 따라 보험사별로 현행 기본 할증률(표준할증률)에서 개인의 경우 10%를 더 받을 수도,덜 받을 수도 있다.기본 할증률도 최고 1백50%에서 1백%로 낮아진다.뺑소니·음주운전·3년간 3회 이상 사고 등 특별한 경우에 붙는 할증률도 지금은 유형 별로 20∼1백%이지만 50% 범위에서 자율화된다. ▲보험가입 한도 확대=한 사람당 3억원인 한도액이 5억원으로 높아진다.연금 보험 가입금액 한도도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 확대=8월부터 올라간다.사망이나 후유장해의 경우 현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부상의 경우 3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양곡판매 신고제로 ▷농업◁ ▲양정제도=쌀 값의 계절진폭제가 시행된다.양곡 가공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양곡 판매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다.아무 신고 없이 생산자가 양곡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수입농산물 원산지표시=수입업자는 살아있는 동식물을 제외한 모든 수입 농산물의 우측 상단에 원산지를 한글로 표시해야 한다.국명,제조국명 또는 ○○산으로 표기한다. ▲학사개척농제 도입=해마다 1백명씩 선발,6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훈련시킨다.영농 개척자금과 경영 및 기술지원을 한다.개인당 최고 1억원의 사업자금이 지원된다. ▷문화◁ ▲저작권법 개정=음반의 영리목적 대여에 대해 종전 대여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새해에는 저작권자 실연자 음반제작자의 대여권을 인정하게 된다.저작인접권 보호기간은 종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며 저작권위탁관리업 가운데 대리중개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 한다.또 저작권 침해죄의 형벌을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종전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그리고 부정 발행등의 벌금액은 1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된다.(이상 7월1일 부터 시행) ▲외국간행물 수입 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외국정기간행물 수입업 허가제가 등록제로 전환된다.
  • 기차암표상 징역/처벌 강화… 벌금도 최고60배

    기차표 암표판매행위에 대한 처벌이 내년부터 대폭 강화돼 징역형이 적용되고 벌금액도 4∼60배로 오른다. 철도청은 20일 암표상 처벌을 새로이 규정한 철도법 개정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함에따라 내년 2월부터 이를 적용,상습적으로 암표를 팔다 적발된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단순한 암표판매 행위에 대해서도 벌금액을 현행 규정의 4배인 2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 마약사범 재산 몰수/특례법시안/「돈세탁」 7년이하 징역

    법무부는 17일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마약류사범에 대한 처벌조항을 강화,마약거래를 통한 불법수익에 대해 재산을 몰수하는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마약류불법거래에 관한 특례법시안」을 확정했다. 이 시안에 따르면 마약거래로 얻은 수익에 대해 대법원의 확정판결 전이라도 대상물의 처분을 제한하는 몰수·추징보전처분 규정을 신설하고 마약거래를 한 기간동안 취득한 재산은 모두 불법수익으로 간주,몰수하기로 했다. 또 마약제조 및 거래자에게 10년 이하의 징역형 말고도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약거래로 생긴 재산의 「돈세탁」행위에 대해서도 7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마약관련 범죄자의 색출을 위해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금지돼 있는 약물범죄 혐의자의 입국을 허용해 관계국과 공조수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 「우지라면」 법정공방 재연/1년여만에 공판 속개

    ◎기업사활·검찰 자존심 건 한판 싸움/“4년대결 종지부” 재판결과에 촉각 지난 89년 유·무해 논쟁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지라면사건」 19차 공판이 7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심리로 속행돼 1심재판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판이후 1년여만에 재개된 이날 공판에서는 당초 검찰의 구형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검찰이 증인신문을 들어 추가심리를 요청해옴에 따라 결심공판은 오는 14일로 연기됐다. 이재판은 삼양식품등 5개 라면제조업체의 명예회복과 검찰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련업계는 물론 국민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있다. 사건이 발생한뒤 4년여동안 법정공방을 벌여온 것도 판결이 미칠 파장의 골과 깊이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라 할 수있다. 우선 유죄판결이 내려질 경우 해당 업체들은 형사처벌은 물론 수천억원의 벌금까지 물어야 한다. 보건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부정식품을 팔았을 경우 책임자에게 징역형과 함께 매출총액의 2배에서 5배까지의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라면 7백44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삼양식품이 유죄판결을 받은다면 1천4백여억원에서 최고 3천7백여억원까지의 벌금을 물어야 할 판이다.정상이 참작돼 작량감경을 받더라도 최하 7백44억원의 벌금을 내야할 처지에 몰린 것이다. 또 오뚜기식품등 나머지 4개 업체도 2억∼75억원의 벌금을 내야한다. 그러나 무죄판결이 내려진다면 상황은 정반대로 바뀐다. 우선 국가는 해당 기업이 입은 신용및 명예훼손등 직·간접의 피해를 고스란히 배상해야 하고 검찰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는 치명타를 입게된다.해당 기업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처럼 민감한 사정때문에 지난 89년 11월 삼양식품 서정호부회장(49)등 관련 피고인 10명이 구속 기소된뒤 지난해 11월까지 18차례 공판을 진행하면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지난 1년동안은 아예 재판일정조차 잡지 않았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크게 두가지. 보사부가 지난 89년 고시한 「식품공전」을 식품위생법의 일부로 해석할 것인지와 정제한 비식용 우지를 사회통념상 식용에 적합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의 여부로 갈라진다. 이에 대해 검찰은 『비식용우지인 식품제조에 사용해온 것은 식품위생법의 일부인 식품공전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변호인측은 『공업용 우지는 명칭만 「공업용」이지 실제로는 미국에서도 정제과정을 거쳐 먹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검찰의 자존심을 살리는 한편 기업에도 최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판부가 유죄판결을 내리되 벌금형부분에 대해서는 선고유예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주변의 분석이다.
  • 우지라면 공판/1년만에 재개

    4년여동안 유·무죄 공방으로 관심을 끌었던 「우지라면사건」1심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는 4일 『오는 7일 열리는 19차공판에서 모든 심리를 끝내고 검찰의 구형을 한 뒤 다음 공판에서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사건은 올해안에 일차적인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부정식품을 판매했을 경우 책임자에게 징역형 등의 형사처벌과 함께 판매가격 총액의 2배에서 5배까지의 벌금을 「필요적으로 병과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선고유예 이상의 유죄판결이 내려질 경우 해당업체들은회사의 존립이 위험할 정도로 엄청난 액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따라서 이 사건의 재판결과에 따라서는 라면판매액이 7백44억원인 (주)삼양식품은 최소 1천5백여억원에서 3천7백여억원 넘는 벌금을 내야 한다.이 사건 재판은 지난 89년 11월 삼양식품 서정호부회장(49)등 관련 피고인 10명이 구속기소된 이래 지난해 11월까지 18차례의공판이 진행되면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그 이후에는 아예 재판일정조차 잡히지 못해왔다.
  • “골목길­빈터 장기주차 피하세요”/올들어 4천대 강제폐차

    ◎주민신고하면 공고후 경찰 조치/“출장갔다 왔는데” 항의 빗발 최근 주차난이 가중되면서 주택가 골목길·아파트단지내·공터등에 차를 세워두고 지방 또는 해외출장 등 바쁜 업무로 장기간 차량을 방치했다가 멀쩡한 승용차가 강제 폐차처분 당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불평이 잦다. 더구나 자동차까지 잃고 재산상 큰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된이후 차량 주인들이 범법자로 분류되어 1백만원의 벌금형이나 1년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위기에 처했거나 기소중지자로 지목되어 수배를 받는 등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관할 구청은 단순히 주민의 신고에만 의존,방치된 차량에 대한 확실한 조사를 벌이지 않고 이전명령서만을 등기로 보낸뒤 7∼10일 정도 지나도 별다른 연락이 없으면 곧바로 구청 게시판에 강제처리공고를 내고 견인한뒤 폐차처분해버리고 관할 경찰에 고발조치를 하는 등 행정편의주의에 빠져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외아들로 노모와 단둘이 살다 군에 입대한 김모씨(23·서울 송파구 거여동)는 집주변인 강동구 암사 3동 D아파트 정문앞 K중학교 담장 옆에 스텔라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았다.그러나 지난 6월 중순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관할구청이 7월6일 강제 처리해 버렸다. 구청측은 차적을 조사하여 이전명령서를 김씨 집으로 발송했으나 김씨의 노모는 글을 읽을 줄 몰랐다. 김씨는 뒤늦게 휴가나와 이 사실을 알았으나 이미 처리가 끝난 상황이었고 설상가상으로 김씨는 9월2일 기소중지자로 고발된뒤 군법회의에 넘겨져 40일동안 조사를 받는 바람에 제대가 40일 늦춰졌다. 또 성모씨(45·강동구 천호동 2동)의 경우 지난 3월 보름동안 지방출장을 나녀오니 세들어 살던 주인집 할머니가 집앞에 세워둔 성씨의 로열승용차를 방치 차량으로 잘못알고 구청에 신고,강제 처리당했다. 해외출장이 잦은 박모씨(45·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는 바로 옆동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뒤 해외 장기출장갔다 돌아와보니 지난달 25일자로 자신의 서울4러8119호 로얄XQ승용차가 강제처분되고 없어졌다는 것이다. 올들어 4일 현재 서울시에 방치차량으로 신고접수된 건수는 모두 9천3백70건이며 이 가운데 4천4백83대는 차량의 소유자나 점유자가 자진처리했으나 거의 절반인 4천1백76대는 시에 의해 강제폐차됐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당국이 주차난 부족등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차량을 강제처리하는 일이 많다』면서 『폐차후 고철값으로 1㎏에 50원씩 차량 주인들에게 환불되는 돈도 견인비 3만6천원에 상쇄시켜버리는 기막힌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예방차원에서 시민들에게 홍보활동을 강화하는등 복안을 세우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차량방치시 경찰에 고발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긴급연락처나 사유등을 차량에 부착하는등의 자구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후보자비방 처벌 강화/5년이하 징역·1천만원이하 벌금

    민자당은 12일 공직자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안(통합선거법안)에서 후보자 비방죄를 당초 3년이하 징역 또는 6백만원이하 벌금으로 처벌하기로 한 것을 5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 벌금으로 벌칙을 강화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허위사실 공표죄에 대해서도 5백만원이상 3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은 그대로 두되 징역형은 5년이하에서 7년이하로 상향조정했다. 민자당은 이날 통합선거법 등 3개 정치관계법이 최종확정됨에 따라 다음주초쯤 이들 법안을 국회에 제출,야당측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 “선거비용 제한” 여야 일치/개혁선거법 시안 비교

    ◎방송광고 폐지… 전국구 정당득표율로/민자/18세 투표권·선거사범 재정신청 허용/민주 여야의 선거법안이 11일 각각 마무리됨에 따라 마침내 협상무대에 올려지게 됐다. 양측의 선거법안은 대체로 「깨끗한 선거,돈 안드는 선거」라는 원칙에는 맥을 같이 하고 있다.그러나 막상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견부분이 적지 않아 절충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선거비용과 관련해 민자당은 대선 1백16억원,국회의원 4천5백만원,시·도의원 1천4백만원,시·도지사 4억5천만원,구·시·군의회 4천3백만원으로 상한을 정했다.민주당은 아직 시안에는 이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이다. 도로변·시장·공원 등에서의 개인연설회에 대해 민자당은 확성기를 이용할 경우 읍·면·동마다 1차례씩 하고 육성연설은 무제한 허용하자는 반면 민주당은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민주당은 여기에 공개좌담회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현수막은 민자당은 폐지,민주당은 존치를 주장.인쇄물의 양을 줄이자는 데는 양당이 같은 의견이나 민주당은 거리배포와 호별투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표찰 어깨띠에 대해 민자당은 불허를,민주당은 대선만 허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선거벽보 선거공보 소형인쇄물 감축은 양당안이 비슷하다. 방송광고의 경우 민자당이 폐지를,민주당은 대선과 광역단체장선거에 한해 허용하자는 입장이다.신문등의 광고에 대해 민자당은 대선 총1백50회,광역단체장 총5회에다 인구 3백만명 이상은 1백만명마다 1회씩 추가토록 하고 국회의원 및 기초단체장선거는 불허키로 했다.민주당도 같은 주장이다. 전국구문제와 관련,민주당은 후보자와 정당에 동시 투표하는 1인2투표제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투표과정의 혼란가능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민자당은 전국구의원의 당적이탈때는 의원직을 박탈하고,전국구 의석을 현행 의석기준에서 정당득표율 기준으로 고쳤다.그러나 의원직 박탈은 합당·분당·정당해산 등의 경우 예외로 했다.민주당은 미정상태. 선거연령에 대해서는 민자당은 현행 20세 유지를,민주당은 18세로의 하향조정할 것을 제시했다. 후보자비방문제는 민자당이 일체 금지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진실한 사실」에 근거한 것은 괜찮다는 입장이다. 기부행위의 제한과 관련,양당 모두 금지기한을 선거일전 1년부터로 강화했다. 선거비용 공개를 의무화하고 선관위에 회계감사권,조사권 등을 부여하는 등 선거공영제를 강화하자는 데는 같은 입장이다. 벌칙과 관련해 민자당은 선거비용 2백분의 1이상 초과지출로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징역형 선고를 받았거나 당선자가 징역 또는 1백만원이상의 벌금형 선고를 받았을 때 당선을 무효토록 했다.후보자의 직계존비속의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같은 벌칙을 적용하는 연좌제를 도입했다.당선무효를 유발할 정도의 선거사범은 향후 10년간 공직취임을 일체 할 수 없도록 했다.민주당은 미정. 이와 함께 양당은 1백만원 이상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기간 만료후 2년이 경과하지 않거나,실형선고를 받고 집행종료후 6년이 경과되지 않았을 때에는 선거권및 피선거권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주장하는 선거범죄에 대한 재정신청 허용문제에 대해민자당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선거일 법정화원칙에는 이론이 없으나 민자당은 목요일,민주당은 수요일로 하되 공휴일로 명시하고 투표시간도 현재보다 연장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 벌금미납 구금자 일당 2만∼3만원으로 인상

    대검찰청은 9일 벌금을 내지 못한 사람에게 벌금 대신 징역형을 집행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미결구금일수 공제금액을 하루 5천∼1만원에서 2만∼3만원으로 인상토록 예규를 개정했다. 이는 올해 정부가 고시한 노임단가가 하루 2만1천2백원인데 비해 법원과 검찰이 10년동안 적용해온 미결구금일수 하루공제액이 5천원이어서 비현실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민간감리자에 공사중지권/50억이상 공공사업 「책임제」 내년 시행

    ◎건설부,부실공사 방지대책 마련 앞으로 공공공사를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낙찰받은 건설업체는 경영실태와 공사 수행능력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집중적인 관리 감독을 받게 된다. 내년부터 시공되는 50억원 이상의 모든 공공공사에는 책임감리제를 실시하고 민간 감리자에 대해 부실공사의 공사중지 명령권,재시공 명령권,준공검사권 등이 부여된다.제대로 감리를 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감리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는다. 6일 건설부는 고병우장관 주재로 본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소속 4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공사 안전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내년을 「부실공사 추방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이같은 내용의 부실시공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 개천절 1천1백43명 가석방/모범수·검정고시 합격자 등 포함

    법무부는 4천3백25주년 개천절을 맞아 다음달 2일 상오10시 행형성적이 뛰어난 모범수 8백2명을 가석방시키는등 전국 교도소·소년원·감호소등에 수감중인 1천1백43명을 석방시키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날 석방되는 재소자 가운데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18년이상 장기복역한 무기수 1명을 비롯,10년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장기수 34명이 포함돼 있다.또 고등학교졸업자격검정등 각종 검정고시 합격자 35명,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8명,각종 기능자격취득자 1백51명등 자립갱생기반이 확고한 재소자들도 이번 석방대상에 포함시켰다. 법무부는 그러나 조직폭력·가정파괴·인신매매·마약사범등 고질적 사회악 사범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 약사회 간부 10여명 곧 소환/검찰

    ◎폐점 강요한 대구 10여명 사법처리/소비자보호법·공정거래법·업무방해죄 적용 검찰은 24일 전국약국의 무기한 휴업에 대해 소비자보호법과 형법상의 업무방해죄,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등을 적용해 엄단하기로 했다. 김도언 검찰총장은 이날 『한의사와 약사들사이의 분쟁이 심화돼 대한약사회가 집단 무기한 휴업결정을 한것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라고 전제,『관계기관과 협조해 휴업의 주동자를 색출해 엄벌하라』고 전국검찰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검찰은 이에따라 휴업결정을 주도한 대한약사회 간부등 10여명을 1차 소환 조사해 관련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할 경우 구속수사하는등 강경대응키로했으며 휴업에 참가한 약사들도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소비자보호법 위반에 관해서는 보사부가 약국의 집단휴폐업을 부당행위유형으로 지정고시한후 적극적으로 위법사실을 수사키로했다. 검찰은 또 휴업결정에 따르지않고 의약품을 판매하려는 약국의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업무방해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등을 적용해 엄단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있을 경우는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저촉여부를 수사하며 약사들의 불법집회및 시위는 집시법을 적용해 사법처리키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약국영업을 계속한 동대구역 구내약국에 몰려가 강제로 약국문을 닫게한 대구약사회소속 10여명을 관련법을 적용해 사법처리키로했다. ◎서울약사회 간부 2명 참고인 조사 한편 서울지검 형사2부(김영진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서울시약사회 사무실에서 열린 약사회간부회의에서 일어났던 일부 경북지부 청년약사들의 기물파손등 난동사건을 수사키위해 이날 전 서울시약사회장 정병표씨(53)와 전 서울시약사회 사무국장 전호기씨(50)등 2명을 불러 당시 상황과 주동자등에 대한 참고인조사를 벌였다. ◎약사 어떤 처벌받나/최고 3년이하 징역형 가능 소비자보호법 10조2항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고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업자의 부당한 행위를 지정 고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고시가 되면 휴업에 참가한 모든 약국이 처벌대상이 되나 주동약사들이 우선 사법처리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이 경우의 벌칙은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이다. 공정거래법 제19조 1항은 일정한 거래분야에서 다른 사업자와 함께 거래지역 또는 거래상대방을 제한하는,즉 손님을 받지않는 행위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2년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제23조는 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의 상대방을 차별해 취급하는 행위를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5천만윈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두조항은 친고죄규정으로 공정거래위원회등의 고발이 있어야한다.
  • 미 FBI 신임국장 루이스 프리(뉴스인물)

    ◎정의감 투철… 강력검사 출신 70년 미연방수사국(FBI)역사상 처음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난 세션스에 이어 최고 수사책임자로 지명된 루이스 프리(43)신임 FBI국장은 실무경험이 풍부한데다 정의감과 직업의식이 투철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인물. 지난 75년 뉴욕대학원에서 형법을 전공,석사학위를 받은뒤 FBI 수사관으로 6년,10년간의 검사생활에 이어 지난 91년부터 맨해턴지구 연방법원 판사로 활동해오며 일찌감치 「국장수업」을 받았다. FBI근무 당시 국제항만노조의 치부를 수사,1백20명에 달하는 부패한 노조및 해운회사 중역,조직범죄자들을 감옥에 보냈으며 검사재직시에는 악명높은 시실리언 마피아의 보스 살바토레 칼라노에게 45년의 장기징역형을 살게하기도 했다. 미국 사법사상 지난 55년 이후 검사에서 연방판사로 직접 임명된 것은 그가 처음.뉴저지주 태생으로 슬하에 부인과 네 아들을 두고 있다.
  • 경원학원 입시부정/4명에 징역형선고

    서울형사지법 최철판사는 21일 경원학원 입시부정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경원전문대 기획실장 김화진피고인(41)에게 업무방해죄를 적용,징역3년을 선고하고 전경원대부총장 서규원피고인(53)등 이 학교 관계자 4명에게 같은 죄를 적용,징역2년∼2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
  • 반도체칩 보호법 9월 시행/상공부 입법예고

    ◎침해사범 3년이하 징역형 반도체 칩 보호법이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반도체 집적회로의 배치설계에 관한 권리가 새롭게 정부의 보호를 받게 되며 이를 침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상공자원부는 지난해 말 제정한 「반도체 칩 보호법」의 시행시기 등을 담은 시행령 안을 17일 입법예고했다. 이로써 9월부터는 반도체 집적회로의 배치설계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만든 최종 제품까지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배치설계권의 보호기간은 10년이다. 시행령은 「배치설계권자가 권리를 등록만 해놓고 정당한 사유없이 2년 이상 권리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안보와 권리남용 방지 차원에서 활용을 강제할 수 있는」 강제실시권의 발동요건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권리남용으로 배치설계권자가 시정조치를 받는 경우」로 구체화하고 발동범위도 국내 사용에 제한하도록 했다.이는 미국이 최근 강제실시권의 발동요건을 좀더 구체화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 민자,공직자윤리법 개정시안 마련 배경

    ◎재산공개범위 10배 확대… 개혁 부응/“공직사회 정화”… 국민여망 적극 동참/군·사법부 포함 “비리척결 성역없다” 23일 발표된 민자당 공직자윤리법개정시안의 내용은 당초 검토안보다 재산공개의 범위를 확대시킨 것이다. 민자당은 재산공개가 관·정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공개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즉 일반 공직자는 차관급이상으로 하고 군과 사법부는 업무의 특성을 고려,자체기관에 의해 등록만 받는 것이 1차 검토안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안에서는 공개의무자를 1급이상 공직자로 확대시켰다.사법부및 군도 각각 고법부장판사급이상,중장이상은 재산을 공개하도록 규정했다. 지난달 이뤄진 공직자자진재산공개대상은 장·차관,국회의원에 국한됐었다.군인사및 판사는 공개에서 제외됐다.그럼에도 공개결과는 엄청난 파문을 가져왔다. 4월 임시국회에서 민자당안대로 윤리법개정안이 입법된다면 공개범위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잠정집계에 따르면 재산공개대상 공직자는 6천3백여명에 이르고 있다.자진공개 때의 10배이상에 달하는 숫자이다. 민자당이 이러한 윤리법 개정안을 마련한 배경은 김영삼대통령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혁의 제도화에 적극 부응하자는 의지가 깔려 있다.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공개범위를 1급까지확대,공직사회정화를 바라는 국민여망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특히 군및 사법부까지 공개대상에 넣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그동안 민자당내에서는 군의 경우 안보측면에서,사법부는 3권분립과 재판의 존엄성등을 위해 군장성및 판사는 재산공개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이들까지 재산을 공개하도록 한 것은 비리척결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김대통령의 비장한 각오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수 있다.최근 군인사비리가 쟁점화되고 있는 상황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민자당은 일선 사단장급인 군소장 이하는 재산공개대상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일반 군병력이 재산공개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군단장급인 중장이상의 장성은 재산을 공개해 국민적 검증절차를 밟게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민자당 윤리법시안은 재산등록대상도 3급이상에서 4급이상으로 확대했다.4만5천여 공직자가 재산을 등록하게함으로써 공직사회 비리척결분위기를 강화하자는 생각으로 이해된다. 시안은 또 ▲재산등록및 공개절차는 기관별로 실시 ▲직계비속재산은 공개하되 직계존속은 등록만 하고 공개는 제외 ▲별도의 실사위원회설치등을 규정했다.민자당은 당초 대상공직자의 직계비속뿐 아니라 존속도 공개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나 직계존속까지 재산을 공개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유례가 없어 등록만 시키기로 결정했다. 아직 최종결론이 유보된 부분은 처벌조항을 둘 것인지와 유예기간을 따로 규정할 지 여부이다. 민자당은 공개된 공직자재산이 부정하게 취득되었다면 다른 관련법규에 의한 처벌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단순 누락이나 허위신고는 징역형부과보다는 해임·면직등 자체징계로 조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당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유예기간설정문제는 첨예한 정치이해가 걸린 만큼 모두가 조심스런 태도를 견지한다.당내 민정·공화계사이에서는 이미 자진공개가 이뤄졌으므로 입법이 되더라도 경과규정을 두어 내년초쯤에나 법에 따른 재공개를 하자는 것이 주류이지만 민주계는 다른 입장이다.이 문제는 결국 김대통령의 최종결심에 따라 결정날 것같다. 민자당안이 재산공개대상을 상당히 확대했음에도 불구,민주당안과는 아직 차이가 있다.민주당은 6급이상 등록,3급이상 공개를 주장하고 있고 처벌규정신설을 강조한다.민주당도 자기들 안대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목표가 아닐 것으로 보여 절충의 여지는 있다.
  • 피고 혐의·형량 알아보면

    ◎3명은 피의자구타·1명은 방관/혐의/유죄 확정땐 최고 10년 징역형/형량 로드니 킹 사건으로 기소된 4명의 백인 경찰관들은 어떤 혐의로 어느 정도의 형량을 받게 될까. 경찰관들은 지난해 무죄평결을 받을 때는 「단순폭력」혐의였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서는 미 연방헌법의 인권조항 침해여부가 가려지고 있다. 따라서 배심원들의 유죄평결이 내려지면 최고 10년의 징역형과 25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게 된다. 현재 배심원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킹의 얼굴부상이 경찰구타에 의한 것인지와 여성 고속순찰대원의 진술이 어디까지가 사실인가의 여부이다. 로렌스 파월,티모시 윈드,시오드르 브리세노등 3명의 경찰관들은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공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로드니 킹을 곤봉으로 구타하고 발로 짓밟은 혐의를 받고 있다. 상급자인 스테이시 쿤경사의 경우는 자신의 지휘감독 아래 이들 경찰관들이 로드니 킹을 불법적으로 구타한 불법행동을 방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로드니 킹에게 상해를 입히도록 한 혐의다. 최종평결이 나면판사가 1개월 후 선고공판을 하게 되나 공무집행상 야기된 사건인 만큼 중형가능성이 적다는게 이 지역 법조인들의 견해이다.
  •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자 처벌은(경제살롱)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1년이하 징역형 책임보험에 들지 않은 상태로 자동차를 운행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책임보험 미가입 운행 자동차에 대한 규제 과정을 보면 먼저 보험사업자는 매월별로 보험 계약기간이 만료된후 경신하지 않고 있는 자동차의 명단을 작성하고,보험개발원을 통해 다른 보험사와의 계약 체결여부를 확인,미가입 사실을 관할 관청에 통보해야 한다.미가입 사실의 통지 의무를 게흘리 한 보험사에는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관할 관청은 경신않은 사실을 통보 받으면 미가입 기간에 따라 해당 미가입자에게 최고 1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책임보험 가입명령을 한다.명령을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 성항/껌 거리서 곧 사라진다(세계의 사회면)

    ◎환경정화차원의 퇴치운동 큰 성과/규제 법률의 엄격한 적용도 한 요인 도시국가로 법과 질서의 엄격한 집행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거리에 버려진 껌이 완전히 사라질 날도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다. 환경정화를 위해 대대적인 버린 껌 퇴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 당국은 최근 이 운동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방송공사도 지난 2월 한달동안 지하철에서 껌을 버린 행위는 2건에 불과했으며 『기차안에서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층층대나 보도블록등에 껌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우리로선 좀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버린 껌을 퇴치하자는 싱가포르 당국의 의지는 대단하다. 우선 싱가포르는 지난해 초 껌을 제조하는 것은 물론 판매·수입까지도 금지시켰다.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동안 당국은 5천9백여 상자의 껌을 압수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 껌을 팔다가 적발되면 2천 싱가포르 달러(약 1백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그런가 하면 껌을 수입하려다 적발되면 초범자의 경우 1만 싱가포르 달러의 벌금과 1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관광객들이나 일반 방문객들도 싱가포르에 입국할 때는 갖고 있는 껌을 세관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 양이 낱개로 몇개 안되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압수된다. 껌을 버리다 적발되면 공공봉사를 해야하는데 지난 2월엔 10명의 위반자들이 『교정작업중』이라는 표지가 붙은 옷을 입고 해변을 청소하는 모습이 매스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87년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지하철에는 『껌을 버리면 5백 싱가포르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는 스티커등이 나붙었는데 나중에는 『껌을 씹거나 껌을 씹으려 할 경우』도 해당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지난 83년 당시 문화외무장관이던 수피아 다나발란이 껌등의 소모품을 무절제하게 버리는 행위를 「사회문제」로 규정했던 것이 계기가 된 싱가포르의 껌퇴치운동은 환경문제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
  • 폴란드/불법 「해외낙태여행」 성행(세계의 사회면)

    ◎여행사,낙태금지법 시행뒤 상품화/“외국의사에 진료” 광고로 대상자 모집/행선지는 “수술허용” 러시아 등 인접국 카톨릭국가로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폴란드에 최근 외국으로 「낙태여행」을 주선하는 여행사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우리에겐 낙태여행이란 용어 자체가 생소하지만 최근 국민의 90% 이상이 카톨릭 신자인 폴란드에서는 외국에서 낙태수술을 받기를 원하는 임산부들이 법망을 피해 알게 모르게 곧잘 이용한다. 폴란드에 이런 형태의 여행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올들어서부터.오랜 기간동안 치열한 논란을 거듭한 끝에 지난 1월 낙태금지법이 의회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여행사들은 이 법이 제정돼 국내에서는 낙태수술을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자 이처럼 기막힌 아이디어를 짜냈다. 지난달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폴란드의 낙태금지법은 국내에서의 낙태수술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1959년 공산정권이 들어선 이후 지난 89년 공산체제가 무너질때까지 이 나라에서 산아제한의 한 수단으로 이용돼왔던 낙태수술이 40년만에 금지된 셈이다. 이 법은 어떤 경우에도 개인병원에서는 낙태수술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분만으로 산모의 건강이나 생명이 위협받거나 강간 또는 근친상간등에 의해 임신했을 때에만 국립병원에서 낙태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돼있다. 이 법은 또 이를 어긴 의사에 대해서는 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외국에서 낙태수술을 받는 경우에 대해서는 아무런 벌칙이 없다. 이들 여행사들이 낙태여행 대상국으로 삼고있는 나라는 폴란드의 이웃나라로 낙태수술이 허용되고 있는 러시아,체코,우크라이나및 슬로바키아공화국등이다.이들 나라에서 낙태수술을 받는데 드는 비용은 폴란드인 한달 평균 봉급의 절반에 해당하는 2백달러나 된다. 여행사들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낙태수술」이라는 직접적인 용어를 쓰는 대신 『외국의 산부인과 전문의한테 모든 분야에 걸쳐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식의 문구로 신문에 광고를 내어 대상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낙태여행으로 재미를 보고있는 한 여행업자는 『러시아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지않기 때문에 원하는 여성은 누구든지 4∼5일 정도의 여정으로 그곳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나는 단지 외국에서의 의료서비스를 안내해주는 중개인에 불과하기때문에 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또 바르샤바에서 개업하고 있는 한 산부인과 의사는 『낙태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직업여성이 대부분』이라면서 『특히 폴란드 남부지역에는 외국에서의 낙태수술을 알선하는 여행사들이 이미 많이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폴란드의 한 유력 일간지는 사설을 통해 『낙태여행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낙태금지법을 완화시키는 길 뿐』이라면서 『법을 강화시킬수록 탈법과 위선만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낙태금지법을 입안했던 기독국민당의 대변인은 『수많은 폴란드 아이들이 외국에서의 낙태수술때문에 죽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당장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그렇다고 국경지역을 차단할 수도 없지않느냐』고 반문했다. 앞으로 이같은 일부 여행업자들의 탈법적인 「낙태여행」에대해 폴란드 당국이 어떤 대안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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