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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폰서의 세가지 공통점

    스폰서의 세가지 공통점

    25년간 검사 ‘스폰서’(후원자)를 했다고 주장하는 정모(51)씨 사건을 계기로 검사를 유혹하는 스폰서의 존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씨 말고도 앞서 드러난 대표적 스폰서들로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건설업체 대주주인 또 다른 정모씨 등이 있다. 이들은 ▲지방의 잘나가던 중견 기업가로 ▲검사와 수십년간 호형호제했으며 ▲형사처벌을 받은 경력이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법조비리 사건 후 촌지 대신 접대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1999년 법조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변호사들이 검사들에게 주는 촌지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부장검사들은 팀원들 밥값, 술값을 다 부담해야 한다.”며 “이런 점 때문에 기업인들과 호형호제하며 후원을 받는 검사들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정씨는 1980년대 초반부터 경남 진주와 사천에서 N건설업체를 운영해 왔다. N건설은 지역에서 토목분야 도급순위 1위로 오를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었다. 그는 1991년 민자당 소속으로 사천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민유태 전 검사장에게 1억원을 준 박 전 회장은 경남 김해의 대표적인 사업가였다. 김민재 전 부산고검 검사에게 법인카드를 건네 9700여만원을 후원했던 또 다른 정씨는 건설사와 골프장, 언론사를 두루 경영하며 회사 돈 수백억원을 횡령했다.  ●후원 목적은 ‘보험’  이들이 검사를 후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잘봐 달라는 일종의 ‘보험’이며, 검찰 인맥을 토대로 나중에 ‘브로커’로 활동하기 위해서다. 1984년 창원지검 진주지청 갱생보호위원으로 지내며 검사들과 연을 맺은 정씨는 1993년 회사가 부도 나자 검찰 인맥을 활용했다.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단속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9700만원 받는 법조브로커로 활동했다. 1990년 연예인과 마약을 복용하다 잡혔던 박 전 회장은 세금 포탈, 뇌물공여, 항공기 난동 등으로 여러 차례 법정에 섰다. 또다른 정씨도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이들은 형사처벌을 받은 경험에서 검찰의 파워를 실감, 그 힘을 내것으로 만들려고 스폰서를 선택한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성범죄 피해아동 법정 안세운다

    “피해 아동이 경찰, 검찰에서만 진술하고 법정에 나와 진술하지 않은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은 증거능력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 법원은 2004년 다섯 살 아동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홍모(당시 58세)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 아동이 2차 피해를 우려해 법정 진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판결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개정된 성폭력 대책 법률이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성폭력범죄 사건처리지침’을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아동 성범죄 피해자는 진술조서를 작성하지 않고 ▲진술장면을 촬영한 영상녹화물을 증거로 삼아 재판을 진행하며 ▲피해 아동을 법정에 증인으로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피해 아동이 수사 및 공판 과정에서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검찰이 초동수사 때부터 적극 지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도 “법원에서도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영상증언 시설 등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이 부분을 더욱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검찰은 수사 때 피해 아동의 진술조서 작성과 영상녹화를 병행했지만, 재판 때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면 피해 아동을 법정에 증인으로 불러 혐의를 입증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재판부가 영상녹화물을 증거로 채택하도록 제시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항소할 방침이다. 또 피해자가 원하면 검사나 수사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조사하는 출장조사를 원칙으로 정했다. 성폭력 관련법 개정에 따라 검찰은 자체 구형기준도 마련했다. 유기 징역형이 30년으로 상향되고 반의사불법죄 조항이 일부 삭제됐다는 점을 반영한 성폭력 범죄의 수사지휘, 공소 유지,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세부적인 지침을 담았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한 부장판사는 “검사가 법정 증인으로 피해아동을 부르지 않아도 피고인이 무죄를 다투며 피해 아동을 증인으로 요청하면,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재판부가 피해아동을 증인으로 법정에 부를 수도 있다.”면서 “2차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수사기관 조사 때 판사가 참여하는 증거보전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미국인 H(35) 등 외국인 3명에 대해 비자발급을 불허하고 영구 입국금지 조치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지방 H학원, K대학 등지에서 3년 4개월 동안 영어 강사로 체류했던 미국인 1명과 향후 영어강사로 체류하고자 한 미국인 2명이 과거 소속국가에서 성범죄 전력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돼, 무기한 입국금지 조치했다. 법무부는 지난 2월부터 성범죄 전력자의 입국금지 기간을 5년에서 영구금지로 변경하는 등 외국인 성범죄자에 대한 입국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막걸리 원료도 원산지 표시

    막걸리 등 주류와 한약 등의 원료를 원산지 표시 대상에 넣고, 쌀, 김치의 원산지 표시대상 업소를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몸에 해로운 식품을 수입하는 업자에게 징역 5년 이상의 형을 내리는 형량 하한제 도입도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관계부처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법은 위해식품을 제조·유통하다 적발되면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수입업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형량 하한제가 없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고 유발 자동차 폭주족 ‘폭력행위’ 첫 적용 징역형

    법원이 폭주족 차량을 ‘흉기’로 간주, 운전자에게 중형을 내렸다. 폭주 차량을 도로교통법 위반이 아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로 인정한 첫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창렬 판사는 자동차 폭주족 최모(20)씨에 대해 폭처법의 집단·흉기 등 상해 및 재물손괴와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폭주족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로 처벌하는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를 적용해 수사해 왔지만, 최씨에게는 이례적으로 형량이 높은 폭처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中, 濠 리오틴토 직원 징역형

    중국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은 뇌물 수수와 산업 기밀유출 혐의로 체포된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 중국 사업부 대표인 중국계 호주인 스턴 후에게 징역 10년과 50만위안의 벌금, 50만위안 규모의 자산 몰수형을 선고하고 나머지 임원 3명에 대해서도 7~1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번 기밀유출로 중국 업체들이 가격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중국 철강회사 차이날코의 리오틴토 인수가 무산되자 이들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체포하면서 호주와 중국 간 외교문제로 비화됐다.
  • 막내린 ‘김의 전쟁’… 차별없는 하늘나라로

    막내린 ‘김의 전쟁’… 차별없는 하늘나라로

    일본에서 재일교포 차별에 항의, 야쿠자를 살해한 뒤 무기수로 복역하다 영주 귀국한 권희로씨가 26일 오전 6시50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유인촌 장관이 주연 맡아 화제 권씨는 국내에서 펼쳐진 귀국운동에 힘입어 일본에서 31년여 간 복역한 뒤 석방돼 1999년 9월 귀국해 부산에 정착했었다. 그러나 11년여 간의 국내 생활도 교도소 복역을 하거나 병마에 시달리는 등 순탄치 못했으며, 이날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입원해 있던 부산 동래 봉생병원에서 영욕의 삶을 마감했다. 1928년 일본 시즈오카 현 시미즈 시에서 태어난 그는 4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고 모친의 재가로 김씨 성을 갖게 됐다. 그는 민족차별과 가난 등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권씨는 1968년 2월20일 “조센진, 더러운 돼지 새끼”라고 모욕한 야쿠자 2명을 총으로 살해하고 나서 인근의 여관에서 투숙객을 인질로 잡고 88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돼 1975년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화장 후 유골 한·일에 절반씩” 유언 당시 권씨는 “한국인 차별을 고발하려고 사건을 일으켰다.”며 일본 경찰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사건으로 권씨는 한·일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유명세를 타 ‘김의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권씨 일대기가 영화로 제작됐으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당시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권씨는 이후 부산 자비사 삼중 스님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귀국운동에 힘입어 31년 8개월의 복역 끝에 1999년 9월 일본에 다시 입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석방돼 영주 귀국했다. 삼중 스님은 20여년 전 권씨의 사연을 접하고는 구명운동에 나서는 한편 후견인 역할을 했으며 국내 정착 이후에도 권씨를 계속 돌봐왔다. 삼중 스님은 권씨가 “스님 덕분에 형무소에서 죽을 사람이 아버지 나라에서 편안하게 죽을 수 있게 됐다. 시신을 화장해 유골의 반은 선친의 고향인 부산 영도 앞바다에 뿌려주고, 반은 시즈오카현 어머니 묘에 묻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삼중 스님 구명운동… 99년 영구 귀국 권씨는 1999년 9월 전 국민의 환영을 받으며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정착했다. 독지가와 국민 성금으로 정착금도 받아 여생을 고국에서 편안히 보내는 듯했다. 그러나 1년여 만인 지난 2000년 10월 후원자의 남편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고,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동거녀가 정착금을 훔쳐 달아나면서 만년에 힘들고 궁핍한 삶을 살아왔다. 권씨는 최근 일본의 한 언론을 통해 “죽기 전에 어머니 묘에 절을 올리고 싶다.”며 일본 입국을 희망했었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30분에 치러지며,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된 뒤 유골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동래 봉생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051)531-7100.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의 전쟁’ 실제주인공 권희로 씨 별세

    ‘김의 전쟁’ 실제주인공 권희로 씨 별세

    영화 ‘김의 전쟁’의 실제 주인공 권희로 씨가 26일 오전 6시50분께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동래 봉생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오는 28일 오전 8시30분에 발인식이 거행되며 시신의 유골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해 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열흘 전 자신의 석방운동을 주도했던 부산 자비사의 박삼중 스님에게 “시신을 화장해 유골의 반은 선친의 고향인 부산 영도 앞바다에 뿌려주고, 반은 시즈오카현 어머니 묘에 묻어달라.”고 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2세인 권씨는1968년 2월 20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한국인에 “조센진, 더러운 돼지 새끼”라며 모욕을 준 야쿠자 2명을 살해한 뒤 부근 여관에서 투숙객을 인질로 잡고 88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는 바람에 1975년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당시 권씨는 “한국인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며 재판을 거부하는 등 항거를 계속하며 일본 경찰의 사과를 요구했다. 권씨는 이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권씨 귀국운동에 힘입어 1999년 9월7일 ‘일본에 다시 입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석방돼 영주 귀국했다. 권씨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은 영화 ‘김의 전쟁’(1992)이 국내 개봉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캄보디아 신부/구본영 논설위원

    포카혼타스는 영국의 식민지 시절 영국인 존 롤프와 결혼한 아메리카 원주민 소녀였다. 나중에 월트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 영화로 세계적 저명인사가 됐지만, 기독교로 개종해 남편 이름을 따 레베카 롤프로 개명했다. 시쳇말로 잘사는 나라 사람에게 시집 간 제3세계 여성의 ‘로망’이다. 하지만 국제결혼을 꿈꾸는 모든 여성이 포카혼타스가 될 순 없을 게다. 최근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가정의 월평균 수입은 100만∼200만원이 38%로 가장 많았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출신 중에는 월소득 1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도 많았다. 그런데도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만족도는 뜻밖에 높았다. 여성 결혼 이민자의 57%가 한국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캄보디아·베트남 등 동남아 출신의 만족도가 높고 북미나 서유럽 출신 결혼 이민자들에 비해 차별을 받는 느낌도 적었다. 동남아 출신 결혼 이민자들이 행복지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작은 일에도 기뻐할 줄 알 정도로 매사에 긍정적이고 소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인이 한국인과 결혼하는 것을 당분간 금지했다는 소식이다. 왜 캄보디아 전체 국제결혼 가운데 60%를 차지하는 한국인이 기피 대상이 된 걸까. 국제결혼 중개업자를 통한 1 대 다(多) 맞선이 빌미가 됐다고 한다. 지난해 9월 한국인 1명에게 25명의 캄보디아 여성을 맞선 보게 한 중개업자가 10년 징역형이란 중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캄보디아는 2008년에 이미 국제결혼 중개업 금지조치를 취했다. 국내에서도 국제결혼 중개업이 무분별하게 번창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적이 있다. 불과 몇 해 전까지 지방의 도로변 곳곳에 나붙었던 ‘○○○ 출신 신부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비용 ○○○ 만원에 숫처녀 보장’ 등 낯뜨거운 현수막이 생각난다. 이쯤 되면 상대국의 자긍심을 건드리는, 국제결혼 중개 행태에 경종을 울려야 할 때라고 본다. 물론 한국이 오해를 받는 경우도 없지 않다.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인신매매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매춘이나 마사지 일을 하는 자국 여성들의 사례를 보고 분노하고 있지만, 우리와 직접 관계가 없는 일이긴 하다. 더군다나 결혼이민으로 한국에 들어온 동남아 여성 모두가 한국판 포카혼타스 같은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일 순 없는 일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퇴폐 유흥업소도 아닌데 1대25 맞선이라면 금도를 잃어도 한참 잃은 일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日법원, 성폭행범에 무기징역

    일본법원이 성폭행범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도쿄 지방재판소는 18일 인터넷으로 알게 돼 만난 동료들과 함께 6건의 강간사건을 일으킨 회사원 무라카미(45)에 대해 집단강간치상혐의로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과거에도 강간사건으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피고인은 인터넷에서 알게 된 공범들과 공모해 2001부터 2008년까지 6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과거에도 전력이 있는 만큼 재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이번 판결이 성폭력이 없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중형을 선고한 배경을 설명했다.
  • 엄마 애완토끼에 ‘홧김 방화’ 끔찍한 딸

    애완용 토키 몸에 불을 붙인 20대 영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레이터맨체스터에 사는 케이티 바버(22)는 지난해 9월 토끼 몸에 불을 붙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새벽, 바버는 집에서 어머니의 남자친구와 말싸움을 벌인 뒤 맥주 7캔을 마시고 홧김에 어머니가 기르는 애완 토끼 ‘바니’의 몸에 불을 붙였다. 불 붙은 토끼는 몇 분만에 가족들에 발견돼 목숨은 건졌으나 털 대부분이 그을렸으며 한 쪽 귀 일부를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톡포트 법정에 선 바버는 “집에서 가족들과 싸운 뒤 맥주 7캔을 마셨다. 어머니가 아끼는 토끼를 보자 화가 나서 몸에 불을 붙였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바버는 동물 학대 혐의로 최고 6개월 징역형이나 2만 파운드(2000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판결은 오는 23일 나온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민왕래 잦은 저녁시간대 어떻게 납치?

    김길태는 이양 집 침입→ 납치→ 성폭행·살인 →시신유기 등으로 진행된 범행순서에서 범행 시발점인 다락방 침입과 납치 과정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 경찰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김이 이 같은 주장을 법정에 가서도 반복한다면 경찰로서는 증거물로 그의 범행을 입증해야 한다. 이때문에 경찰은 김을 검찰로 송치하기 전까지 그의 주장의 객관성과 진실성 여부 규명에 매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 궁금한 점은 그의 주량이다. 김은 범행 당일인 지난달 24일 평소 자기 주량(소주 1병)보다 4~5배 많이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래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정신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이양을 인근 빈집으로 납치, 성폭행하고 반항하는 이양을 살해한게 된다. 하지만 이양 집에서는 그의 지문 등이 나오지 않았다. 만취했다면 이양 집 방안 등에서 여기저기 김의 지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의 신빙성이 떨어진다. 그가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김의 교도소 동기인 A씨는 “지난해 8월 김이 소주 3병까지 마셨지만 특별한 주사는 없어 주량이 그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거짓 진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하나, 김이 이양을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어떻게 납치했느냐도 궁금한 대목이다. 납치 추정시간대인 오후 7~9시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시간대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양 집에서 살해장소인 무속인 집까지 가는 도중, 살려달라고 몸부림쳤을 이양을 김이 어떻게 들키지 않고 납치했는지 규명해야 한다. 한편 김이 납치과정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형량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우발적인 범죄로 인정받아 형을 감경받겠다는 나름의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고의적인 살인의 경우, 강간살인죄가 적용된다. 이 경우 최고 사형까지 가능하다. 우발적인 살인에 적용되는 강간 치사는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형량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강간치사가 적용되더라도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범죄의 경우, 가중처벌을 하는 데다 대법원에서도 주취감경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김의 의도대로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
  • “청송교도소에 사형시설 설치”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16일 “보호감호제도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송교도소에 사형집행시설을 갖추라고 지시해 주목된다. 이 장관이 사형제에 관해 공식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이 장관은 중(重)경비시설인 경북 청송교도소를 방문, “올해 말까지 형법상 상습범 및 누범 가중 조항을 없애고 보호감호제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청송제2교도소에 사형집행시설이 없어서 사형선고를 받은 범죄자들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판결을 확정받거나 다른 교도소에 수용 중인 흉악범들을 청송제2교도소에 많이 수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사형시설을 갖춘다는 것이 (사형 집행)의지를 적극적으로 갖고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사형시설을 갖춘다는 것은 결국 사형집행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도 “국민들의 법감정과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호감호제도는 1981년 사회보호법 제정에 따라 시행됐으나 헌법재판소는 1989년 법률상 요건만 갖추면 판사의 판단 없이 형벌과 다름 없는 처분을 내리는 것이라며 위헌결정을 내렸고, 2005년 국회에서 실제 징역형의 대체형이란 이유로 폐지됐다. 청송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선택 2010 지방선거 D-77] 예산·발주·인사 한손에…단체장 41% 비리 얼룩

    [선택 2010 지방선거 D-77] 예산·발주·인사 한손에…단체장 41% 비리 얼룩

    “구청장이 예산편성권과 공사 발주권,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유혹이 뒤따를 수밖에 없죠.” 민선 2, 3기 서울 관악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16일 끊이지 않는 기초단체장 비리의 원인을 이렇게 설명했다. “저도 여러차례 유혹을 받았던 게 사실”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2004년 반부패청렴상을 받았다. “8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수의계약을 하지 않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청사를 지을 때에도 감독관 3000명을 확보해 매일 동별로 돌아가며 감시·조사를 하게 했다.”면서 “모든 권한을 실무자에게 돌리고 구청장은 관리감독의 방향만 제시하도록 해 비교적 수월한 행정이 가능했다.”고 돌아봤다. 김 의원의 뒤를 이은 민선 4기 김효겸 전 관악구청장은 공무원 승진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지난해 11월 직위를 잃었다. 김 의원은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인 인사가 될 수 있게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단체나 언론의 역할도 지적했다. “언제든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유혹이 도사리고 있는데 아무도 감시하지 않으면 당연히 유혹 앞에 약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기형적인 지방세 구조도 기초단체장 비리를 부추긴다. 단체장이 편성·집행권을 가진 지방세의 80% 정도가 취득세·등록세·재산세·주민세 등으로 이뤄진다. 취득세·등록세·재산세는 대부분 부동산에서 나오기 때문에 단체장은 개발 사업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 관내에 골프장을 건설하면 각종 지방세 수입이 따르고, 건설 과정에서 리베이트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선거 빚’을 지고 있는 단체장은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선 4기 기초단체장 가운데 비리·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단체장은 94명으로 전체의 41%에 이른다. 이 가운데 29명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기소된 단체장 수는 민선 1기 23명, 2기 59명, 3기 78명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두바이 식당서 키스’ 英커플 징역형 논란

    영국인 남녀가 두바이 해변 근처 식당에서 키스를 한 혐의로 체포,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현지시간) 샬롯 아담스(25)와 에이먼 나자피(24)는 키스를 한 혐의로 체포, 법원으로부터 1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식당에서 아이들과 식사를 하던 여성이 “두 남녀가 서로의 몸을 더듬고 열정적으로 키스를 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4일 상고법정에 선 두 사람은 “우리는 키스를 하지 않았고 볼에 살짝 입을 맞췄다. 영국식대로 인사를 한 것인데 거대한 오해를 빚었다.”고 억울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현지법은 공개된 장소에서 술에 취하거나 음란행위를 하면 징역형에 처한다. 지난해 두바이 해변에서 성관계를 맺은 30대 영국남녀는 3개월 징역형에 처한 바 있다. 영국 런던 출신인 아담스는 두바이에 있는 친구집을 방문 중이었으며 나자피는 두바이에서 18개월 째 기업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다. 항소심에 대한 판결은 다음달 4일 나올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길태 검거] 주먹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조사받을땐 묵비권

    [김길태 검거] 주먹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조사받을땐 묵비권

    부산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길태(33)는 경찰에 체포되고도 태연했다. 자신의 범행도 부인했다. 시민들은 분노를 표시했다. 김의 검거 순간, 적용될 죄목, 수사방향 등을 짚어 본다. 경찰은 이날 덕포시장에서 음식물이 자주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포위망을 압축하던 중, 범인을 발견했다.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장예태(34) 순경 등 2명은 빌라 3층 옥상에서 김과 인상착의가 같고 파란색 마스크를 쓴 남성을 발견했다. 범인임을 직감한 이들은 “길태다.”라고 소리치며 잡으려 했다. 하지만 그는 옥상을 통해 인근 빌라로 뛰어 넘어간 뒤 다시 빌라와 빌라 사이 50㎝의 좁은 틈에 등과 발을 밀착시켜 지상으로 내려갔다. 1층에 내려가서는 뛰지 않고 태연한 모습으로 주차장으로 나오다 이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들에게 가로막혔다. 김은 이때 눈을 마주친 경찰관 한 명의 얼굴을 손으로 후려쳐 넘어뜨렸다. 그 순간 길을 가던 한 시민이 다리를 걸었고, 앞뒤로 달려온 경찰관들이 김을 제압해 붙잡았다. 김은 후드티에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 “DNA로 범행입증 자신” 부산 사상경찰서로 압송된 김은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고개를 가로저었다. 수배전단과 복장은 같았지만 훨씬 수척했고 수염도 덥수룩했다. 김은 경찰조사에서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했다. 김희웅 사상경찰서장은 “김의 심리상태가 극도로 불안해 본격적인 조사는 11일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DNA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만큼 영장 발부와 범행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경찰 조사는 김의 범행 동기, 범행시점, 추가 범죄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김이 살해범으로 확정되면 무기징역형이나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김의 혐의는 ‘강간살인’ 또는 ‘강간치사’다. 죄목 적용은 살해 고의성 여부에 달려있다. 김이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고의로 살해했다면 강간살인죄가 적용돼 무기징역이나 사형에 해당된다. 반면 살해 의사는 없었는데 성폭행 과정에서 사망했다면 강간치사죄가 적용된다. 강간치사죄 형량은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형이지만, 김은 ‘특강누범’이 적용돼 무기 또는 20년 이상 징역형으로 형량이 배로 늘어난다. ●수백명 시민들 분노·욕설 사상경찰서 주변은 이날 김의 검거 소식을 들은 수백여명의 시민들로 가득했다. 일부 시민들은 김이 모습을 보이자 욕설을 퍼부으며 분노했다. 한편, 피해자 이양의 아버지(40)는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냐.”면서 “(범인에게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형량이 선고돼 다시는 햇볕을 못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사진 더 보러가기
  • ‘30년 전자발찌’ 이르면 새달 시행

    ‘김길태 사건(부산 여중생 성폭행 피살사건)’을 계기로 검찰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를 사회로부터 가능한 한 오래 격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전자발찌 부착기간을 최장 30년까지 늘리는 등 이른바 ‘전자발찌법’ 개정안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소병철)는 9일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의 성폭력·아동 전담 부장검사와 검사, 공판부장검사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이번 사건 피의자 김길태(33)씨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재범 우려자에 대한 통제방안을 논의했다. 검찰은 우선 김씨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전국 검찰청의 강력전담검사가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성폭력 전담검사가 협조하는 등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또 이후 발생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에 대해 초동단계부터 실시간으로 수사 지휘키로 했다.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차장검사나 지청장이 직접 결재하기로 했다. 비슷한 전과가 있으면 ▲10년 이상의 징역형 등 중형 구형 ▲성폭력 전담검사가 직접 공판 참여 ▲선고형이 구형에 못 미칠 경우 전부 항소 등을 통해 가해자를 사회에서 최장기간 격리하도록 했다. 또 김씨처럼 ‘사각지대’에 있는 재범 우려자에 대한 통제방안에 대한 토론도 벌였다. 대검 관계자는 “자유토론에서 법 시행 전 성범죄자에 대해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내용의 입법은 헌법의 소급입법 금지원칙에 어긋난다는 의견과, 보안처분이므로 소급입법이 아니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고 전했다. 검찰은 논의된 의견을 취합, 법무부에 전달했고 법무부는 법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법무부도 이날 국회에 계류 중인 ‘특정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전자발찌법) 개정안의 시행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개정안 부칙은 시행시기를 법안 통과 후 6개월이라고 규정하지만 법무부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하위법령도 함께 손질, 다음달부터 바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개정안은 전자발찌 최대 부착 기간을 10년에서 30년으로 늘리고, 피해자가 13세 미만 아동이면 최소 부착 기간(1년)을 배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자발찌 부착 기간 내내 현장 방문지도, 조사, 밀착 감독 등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태성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영아살해 3명중 1명 10대

    갓 낳은 아이를 곧바로 숨지게 한 영아살해 혐의로 붙잡힌 피의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미성년자였다. 경찰청은 2005년부터 지난해 7월 말까지 영아살해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46명으로 이 가운데 17명(37%)이 20세 이하라고 5일 밝혔다. 이어 21~30세는 16명(35%), 31~40세 8명(17%), 41~50세 1명(2%) 등의 순서였다. 연령대별로는 미성년자가 가장 많았다. 30대 이상도 19%를 차지했지만 이들은 임신과 출산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등 빈곤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연도별로는 2005년 12명에서 2006년 3명으로 급격히 줄었다가 2007년 13명, 2008년 12명, 지난해 7월 말까지 6명 등으로 늘었다. 영아살해죄는 형법 제251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의 중범죄다. 하지만 전체 46명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14명(30%)에 불과했다. 나머지 32명(70%)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아살해 피의자는 대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만 검찰과 조율 과정에서 불구속으로 바뀌거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를 낳고서 양육하기 어렵거나, 성폭행 등으로 원치 않는 임신으로 출산했을 때 등 영아살해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영아살해는 성폭행이나 성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게 대부분으로 낙태나 미혼모 문제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민과도 겹쳐 있지만, 범행을 저지른 여성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다.”면서 “사회시스템이나 제도적 관점에서 미혼모들의 영아살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형제 5대4로 합헌

    헌법재판소가 사형제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광주고등법원이 사형제도를 규정한 형법 제41조 등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사형제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사형제도는 현행 헌법이 예상하는 형벌의 한 종류로 생명권 제한에 있어 헌법상의 한계를 일탈했다고 할 수 없으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도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고법은 전남 보성 앞바다에서 남녀 여행객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어부 오모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2008년 9월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이번 결정은 1996년 사형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한 지 13년만이다. 재판부는 또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무기징역형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도 각하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전국플러스] 27~28일 한강 외래어종방생 단속

    서울시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27~28일 이틀간 한강 생태계 보호를 위해 외래어종 방생행위를 집중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단속에서는 방생 안내문 배포, 수상 안내방송 등의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단속대상은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로 지정된 붉은귀거북, 큰입배스, 블로길, 황소개구리 등 4종이다. 미꾸라지와 떡붕어, 비단잉어 등 서식조건이 맞지 않아 한강 방류에 부적합한 13종은 지도대상이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거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법원, 2002년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해 기업회장 부인 살인교사 인정

    2002년 발생한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해사건’과 관련, 중견기업 회장 부인인 윤모(65)씨가 조카에게 살인을 교사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연하)는 18일 윤씨가 고소한 윤씨의 조카(49)와 김모(49)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윤씨가 거짓진술로 누명을 썼다며 조카와 김씨를 위증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이 반전되는 듯 했으나 법원이 윤씨의 살인교사 혐의를 또다시 인정한 것이다. 법원이 이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윤씨는 재심 청구가 불가능해져 대법원에서 확정된 무기 징역형을 복역해야 한다. 이른바 ‘검단산 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2002년 3월6일 수영장에 가기위해 집을 나선 하씨(당시 22세)를 윤씨 등이 납치해 검단산으로 끌고가 머리에 공기총을 6발 쏴 살해한 뒤 등산로에 버린 희대의 살인극이다 범인들은 베트남과 홍콩으로 각각 도피했지만 1년뒤 중국에서 검거돼 압송된 뒤 조사과정에서 “고모(윤씨)의 살인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면서 검찰과 경찰은 윤씨가 사위였던 김모 판사와 하씨를 불륜관계로 의심하고 하씨를 청부 살해한것으로 결론내렸다. 대법원이 이를 인정하고 3명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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