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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 약취·유인치사 최고 무기징역

    대법원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학대 범죄에 대해 엄정한 양형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제54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체포·감금·유기·학대 범죄 양형 기준 신설안과 약취·유인 범죄 양형 기준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일반 유기·학대 범죄는 상해가 발생하면 3년형, 사망자가 발생하면 5년형에 처하도록 기준을 제시했다. 또 아동 학대 중 상해죄는 최대 7년, 아동 학대 치사죄는 최대 9년형을 권고하기로 했다. 체포·감금 범죄와 관련해 체포·감금치상은 최대 3년형, 체포·감금치사에 대해서는 최대 5년형을 권고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체포·감금 범죄는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이 많다고 보고 폭력 범죄와 같이 만취로 인한 형량 감경을 제한하거나 오히려 가중 처벌하도록 했다. 새로 개정된 형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내용을 반영해 약취·유인 범죄 관련 양형 기준안은 보다 세분화했다. 노동력 착취, 성매매, 장기 적출 목적 약취, 유인, 인신매매 등의 범죄라도 가중인자가 있으면 최대 5년의 실형을 권고했다. 재물을 목적으로 한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최대 8년, 살해 목적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10년의 중형에 처하도록 양형 기준안을 수정했다. 약취·유인한 미성년자가 사망했을 때는 무기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권고 형량 범위를 조정했다. 위원회는 이번에 마련한 양형 기준안에 대해 관계 기관 의견 조회 및 공청회 과정을 거친 뒤 오는 3월 31일 열리는 제55차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소현 소개팅남, 대기업에 다니던 소개팅남 알고보니..‘경악’

    박소현 소개팅남, 대기업에 다니던 소개팅남 알고보니..‘경악’

    박소현 소개팅남이 화제다. ‘골드미스’ 박소현(43)이 전과자 이혼남과 소개팅한 사연을 고백했다. 박소현은 20일 방송되는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 출연해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알아보고자 소개팅남의 동창생에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에 다니던 소개팅 남은 거액의 공금횡령으로 징역형을 산 전과자였고 이혼한 경험까지 있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박소현은 같은 남자와 두 번 소개팅 한 일화를 전하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혼자 사는 여자’는 혼자 사는 20~50대 여성들의 공감토크쇼. 배우 김청·이민영·방송인 김성경·박소현·최희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채널A (박소현 소개팅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소현 소개팅남, 공금횡령 전과자+이혼남 ‘주선자가 누구야?’

    박소현 소개팅남, 공금횡령 전과자+이혼남 ‘주선자가 누구야?’

    박소현 소개팅남이 화제다. ‘골드미스’ 박소현(43)이 전과자 이혼남과 소개팅한 사연을 고백했다. 박소현은 20일 방송되는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 출연해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알아보고자 소개팅남의 동창생에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에 다니던 소개팅 남은 거액의 공금횡령으로 징역형을 산 전과자였고 이혼한 경험까지 있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박소현은 같은 남자와 두 번 소개팅 한 일화를 전하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혼자 사는 여자’는 혼자 사는 20~50대 여성들의 공감토크쇼. 배우 김청·이민영·방송인 김성경·박소현·최희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채널A (박소현 소개팅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생계형 줄었지만 꾼들의 상습 밀렵은 여전”

    “생계형 줄었지만 꾼들의 상습 밀렵은 여전”

    “생계형이나 관행적인 밀렵은 줄어든 반면, 전문 밀렵꾼들의 상습적인 밀렵은 아직도 여전한 실정입니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잘못된 보신 풍조 때문에 밀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신고 포상금을 상향 조정하고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습적인 밀렵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해 말 환경부와 법무부 등 7개 부처 합동으로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방지대책’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밀렵 근절 대책에는 ▲겨울철 수렵기간 중 합동단속 강화 ▲야생동물 포획 확인제도(tag) 확대 ▲보신 풍조 추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강화 ▲밀렵 신고 포상금제 활성화 ▲불법엽구 수거와 홍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2012년부터 도입한 야생동물 포획 확인제도는 확인표지(tag)를 사전에 구입해서 수렵 포획 허가 시 잡은 동물에 부착하도록 한 것이다. 태그가 부착되지 않은 경우는 불법 포획으로 간주한다. 최 과장은 “합법을 가장한 불법 포획이 성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렵장에 태그 부착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때에도 이 제도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밀렵에 대한 처벌 규정도 기존에는 단순밀렵의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했으나, 상습범인 경우 벌금형 대신 3년 이하 징역형을 받도록 처벌이 강화됐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밀렵·밀거래 행위를 신고한 경우 포상금 제도(동물 종류에 따라 10만~200만원)를 시행 중인데, 올해에는 포상금을 대폭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사상 첫 정보기관 ‘외부 메스’… 국회에 예산자료 제출 의무화도

    사상 첫 정보기관 ‘외부 메스’… 국회에 예산자료 제출 의무화도

    18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국가정보원의 ‘댓글’ 개입 의혹에서 출발한 국정원 개혁 작업이 31일 첫 성과를 냈다. 국회 주도로 국가 정보기관에 대한 개혁안을 마련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극심한 산통 끝에 ‘국정원 개혁 입법안’을 내놨다. 국정원 직원을 비롯해 공무원·군인·경찰 등 공직자들의 정치 관여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우선 여야는 국정원의 불법 정보수집 행위 규제와 관련해 국가기관과 정당, 언론사 등 민간을 대상으로 법률과 내부규정에 위반되는 정보관(IO) 파견이나 상시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국정원법에 명시하기로 했다. 국정원은 구체적인 세부 위반조항을 담은 관련 내규를 이달 말까지 마련해 특위에 제출하기로 했다. ‘댓글 논란’이 일었던 사이버심리전 활동에 대한 규제 수위는 한층 엄격해졌다. 국정원 직원이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정치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명문화했고, 처벌 수위도 기존 5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에서 7년 이하의 징역·자격정지로 강화했다. 공소시효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야당은 특히 이 부분을 가장 큰 성과로 평가했다. 사이버심리전을 통한 정치 개입을 ‘불법’으로 규정했다는 점과, 공소시효 연장으로 정권이 두 번 바뀌어도 처벌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국정원 직원이 정치 관여 행위를 지시받았을 때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래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직무 집행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국정원법상 비밀 엄수의 의무가 있는 국정원 직원이 공익 목적으로 정치 관여 ‘의심 지시’를 수사기관에 신고하더라도 신분을 보장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여야는 현재 겸임 상임위로 돼 있는 국회 정보위를 전임 상임위로 전환해 국정원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특히 국정원에 대한 예산결산 심사와 감사원의 감사가 있을 때 자료 제출을 기피해 오던 관행을 전면 개선, 예산 실질심사에 필요한 세부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단 정보위원의 예산 통제권 강화에 따라 그들의 기밀 누설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방안도 추후 마련하기로 했다. 불법 감청에 대한 형사처벌도 강화했다. 국정원 직원뿐 아니라 공무원·군인·경찰의 정치 관여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함께 높였다. 경찰은 2년 이하 징역형에서 3년 이하 징역형으로, 군인은 2년 이하 금고형에서 5년 이하 징역형으로, 일반 공무원은 1년 이하 징역형에서 3년 이하 징역형으로 처벌이 엄격해졌다. 공소시효 역시 일괄적으로 10년으로 확대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정보활동에 대한 법적 규제에 곤혹스러움을 금치 못하지만, 이번 국회 결정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경제민주화의 주요 분야인 대기업의 신규 순환출자가 올 하반기부터 금지된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어 자산 규모 5조원이 넘는 대기업 집단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여야 간 비쟁점 법안 71개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규탄 등 2개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정원개혁안 타결…사이버심리전 처벌 명문화

    국정원개혁안 타결…사이버심리전 처벌 명문화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개혁안에 여야가 최종 합의했다. 여야는 31일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 재발을 막기 위해 사이버심리전을 빌미로 한 정치개입을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 처벌토록 하는 내용의 국정원 개혁안에 합의했다.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이날 오전 간사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정원 개혁 협상을 타결짓고 각 당에 보고한 뒤 관련법 개정안을 국정원개혁특위 전체회의에 제출했다. 특위는 이날 오전 남재준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 개혁 관련 법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여야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상설 상임위화 문제와 관련, 이미 국회법에 근거가 있는 만큼 여야 지도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현재 겸임 상임위 체제를 겸임을 금지하는 전임 상임위 체제로 바꾸겠다고 선언하기로 의견을 절충했다. 또 국정원 정보관(IO)이 국회나 정당, 언론사, 정부기관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해온 관행에 대해선 “법령에 위반된 상시출입은 금지한다’는 내용을 법에 명시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한 국정원의 내규를 국정원이 다음 달 말까지 특위에 제출토록 했다. 논란이 됐던 사이버심리전 활동에 대한 처벌문제는 국정원법 제9조 ‘정치관여금지 조항’에 포함해 명문화하기로 했으며 국정원법 제18조 정치관여죄의 처벌조항을 적용해 7년 이하 징역을 부과하도록 합의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정치에 관여한 공무원들에 대한 법적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정원 직원의 경우 정치에 관여하면 현재 5년 이하 징역형을 받지만 앞으로는 7년 이하 징역형이 부과되고, 군인의 경우도 현재 3년 이하 징역형에서 5년 이하 징역형으로, 일반 공무원도 1년 이하 징역형에서 3년 이하 징역형으로 각각 2년씩 최고형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공무원 직군마다 제각각이었던 정치관여죄에 대한 공소시효도 대폭 연장해 10년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여야는 국정원개혁특위에서 국정원 개혁 관련 법안을 의결하면 법사위를 거쳐 이날 중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주도로 추진된 국가 최고 정보기관에 대한 개혁작업이 결실을 앞두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그우먼 송인화, 대마초 흡연 유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개그우먼 송인화, 대마초 흡연 유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지난 가을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에 출연하며 귀여온 외모로 주목받았던 영화배우 출신 개그우먼 송인화(25)가 대마초 흡연으로 결국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개그우먼 송인화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인화의 언니(31)에 대해서는 송인화보다 무거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송인화는 2010년 9월과 올 7월 미국인에게서 산 대마 담배를 2차례에 걸쳐 피운 혐의로 언니와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흡입한 마약류인 대마초로 인해 발생할 사회적 해악을 생각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2차례 흡연 후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집행유예 선고 배경을 밝혔다. KBS 공채 출신 개그우먼인 송인화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3’를 통해 데뷔했다. 지난 9월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 편에 출연하면서 개그우먼으로서 얼굴을 알렸다. 또 한명의 인기 ‘얼짱’ 개그우먼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기도 했으나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그우먼 송인화, 대마초 흡연 유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개그우먼 송인화, 대마초 흡연 유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지난 가을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에 출연하며 귀여온 외모로 주목받았던 영화배우 출신 개그우먼 송인화(25)가 대마초 흡연으로 결국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개그우먼 송인화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인화의 언니(31)에 대해서는 송인화보다 무거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송인화는 2010년 9월과 올 7월 미국인에게서 산 대마 담배를 2차례에 걸쳐 피운 혐의로 언니와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흡입한 마약류인 대마초로 인해 발생할 사회적 해악을 생각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2차례 흡연 후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집행유예 선고 배경을 밝혔다. KBS 공채 출신 개그우먼인 송인화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3’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OCN 드라마 ‘18세 미혼모의 비밀-리틀맘 스캔들’, MBC 시트콤 ‘코끼리’,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MBC 드라마 ‘갈수록 기세등등’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후 개그우먼으로 변신했다. 지난 9월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 편에 출연하면서 개그우먼으로서 얼굴을 알렸다. 또 한명의 인기 ‘얼짱’ 개그우먼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기도 했으나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그우먼 송인화 징역 6월 선고

    개그우먼 송인화 징역 6월 선고

    귀여운 외모의 개그우먼으로 주목받았던 송인화(25)가 대마초 흡연으로 결국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송인화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인화의 언니(31)에 대해서는 송씨보다 무거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송인화는 2010년 9월과 올 7월 각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과 서울 성북구 집에서 언니와 함께 미국인에게서 산 대마 담배를 2차례에 걸쳐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송인화의 언니는 2010년 9월부터 지난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흡입한 마약류인 대마초로 인해 발생할 사회적 해악을 생각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그러나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2차례 흡연 후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KBS 공채 출신 개그우먼인 송인화는 1988년 생으로 2006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3’를 통해 데뷔하며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OCN 드라마 ‘18세 미혼모의 비밀-리틀맘 스캔들’, MBC 시트콤 ‘코끼리’,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MBC 드라마 ‘갈수록 기세등등’, 채널A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 여러 차례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 9월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 편에 출연하는 등 인기가 상승세를 탈 즈음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져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이달 초 출연규제 조치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은 테러조직” 공식 선포

    이집트 군부가 주도하는 과도정부가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을 테러조직으로 공식 선포했다. 지난 7월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의 청산 작업에 방점을 찍는 정부의 이번 조치로 양측 간 충돌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5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삼 에이사 제3부총리 겸 고등교육장관은 이날 장시간에 걸친 내각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무슬림형제단과 관련 조직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며 “무슬림형제단에 소속돼 있거나 이 조직에 재정 지원을 하고, 그 활동을 조장하는 사람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 시위를 포함한 무슬림형제단의 모든 활동이 금지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조직에 관여한 사람은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학생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군경이 대학에 진입해 반정부 시위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권한도 부여했다. 정부의 이날 발표는 전날 나일 델타 북부 다카리야주 만수라에 있는 경찰본부 청사에서 차량폭탄 공격으로 15명이 숨지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뒤 이뤄진 것이다. 동북부 시나이반도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가 25일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정부는 “무슬림형제단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 행위로 모든 이집트인들이 떨고 있다”며 비난했다. 무슬림형제단이 테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 역시 아직까지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독재정권 퇴진을 주도하면서 강력한 정치 세력으로 부상한 무슬림형제단은 정부의 초강수 조치로 창립 85년 만에 최대 시련을 맞게 됐다. 이집트 군부는 지난 7월 이후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권 운동을 주도한 무슬림형제단 간부와 회원을 비롯해 무르시 지지자 등 2000명 이상을 체포하며 강경하게 대응해 왔다. 일각에서는 코너에 몰린 무슬림형제단이 정부와의 전면전에 나서면서 충돌 양상이 과격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무슬림형제단의 정치조직인 자유정의당의 이브라힘 엘사예드는 “우리는 정부의 계속되는 억압 속에서도 존재해 왔다”며 “이번 조치는 우리의 행동과 신념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미국 워싱턴 중동연구소의 이슬람 운동 전문가 칼릴 알아나니는 “정부와 무슬림형제단의 대치 정국 속에서 이번 사건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정부가 무슬림형제단이 정계로 되돌아올 수 없도록 모든 경로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달에 성관계 몇 번?” 의사 사칭해 음란전화 40대男 징역형

    “한달에 성관계 몇 번?” 의사 사칭해 음란전화 40대男 징역형

    의사를 사칭해 성관계 횟수 등을 묻는 등 음란전화를 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3단독 정지선 판사는 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46)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3년간 신상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박씨는 지난 7월 19일 오전 9시쯤 광주 남구 한 모텔 객실에서 피해자(41·여)에게 전화해 광주 모 병원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박씨는 “논문작성에 필요하니 설문조사에 응해 달라”면서 피해자의 성관계 횟수, 신체 구조 등을 묻는 등 올해 초부터 8개월간 26차례에 걸쳐 음란전화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2011년 10월에도 같은 죄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아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망신주기식’ 빚 독촉하면 징역…9500만원 세입자도 우선변제

    앞으로 ‘망신 주기식’ 빚 독촉을 하면 형사 처벌을 받는다. 또 불법 추심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입증 책임을 채권 추심자가 지게 된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채권 추심자가 채무자의 직장 등 다수의 사람이 모인 곳에서 채무 사실을 알리는 등 망신 주기식 빚 독촉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돈을 받기 위해 채무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징역형에 더해 벌금형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불법 추심 관련 손해배상 소송이 이뤄질 경우 채권 추심자 측이 모든 입증 책임을 부담토록 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는 불법 추심 사실만 주장, 입증하면 되므로 권리를 구제받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해당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민 임차인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주택·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도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행령에 따르면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가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세입자에서 ‘9500만원 이하’ 세입자로 확대됐다. 아울러 임대차 계약 체결 전 해당 주택에 선순위 임대차가 있는지, 종전 보증금은 얼마였는지 등 확정일자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됐다.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의 적용 대상 보증 금액이 서울 기준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돼 상가건물 임차인들의 권리도 강화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中 도피 ‘3900억 금융사기범’ 14년 만에 송환

    中 도피 ‘3900억 금융사기범’ 14년 만에 송환

    1990년대 후반 3900억원대의 금융사기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한 변인호(56)씨가 14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는 20일 변씨의 형 일부 집행을 통해 시효를 정지시키기 위해 한·중 간 최초로 ‘임시 인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변씨는 1998년 유령 회사를 세운 뒤 수출 신용장을 허위로 작성해 국내 은행 등으로부터 3941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위조 여권을 만들어 중국으로 도주했다. 이후 법원은 변씨에 대해 징역 15년형을 확정했다. 변씨는 내년 3월 2일 시효(15년) 만료를 앞두고 있다. 변씨는 중국에서도 사기 행각을 벌이다 체포돼 현지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중국 측은 자국의 징역형 집행이 끝난 뒤 변씨의 신병을 인도하겠다고 했으나, 법무부는 변씨가 국내에서 형의 일부라도 지내지 않으면 시효가 만료됨을 고려해 사문화됐던 임시인도 카드를 꺼내 협상해 왔다. 수형자를 체포하면 징역형의 시효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한·중 범죄인인도 조약 제14조에는 ‘범죄인 인도 청구를 받은 국가는, 양국이 정하는 조건에 따라 그를 임시인도할 수 있다. 청구국은 관련 절차 종료 즉시 그를 피청구국에 송환해야 한다’라고 돼 있다. 이에 따라 변씨는 중국 측과 사전 협의된 기간인 7일 동안 국내에서 형 집행을 받은 후 중국으로 재송환된다. 이후 중국 내 형 집행이 종료되는 2018년 4월쯤 다시 한국으로 송환돼 형기를 채우게 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변씨와 같이 범인이 해외로 도주해 있는 기간에도 시효가 계속돼 만료되지 않도록 해외 도피 중 범인의 형 시효를 정지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선욱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은 “임시인도는 양국 모두 전례가 없고 중국 정부 내에서도 여러 기관의 동의가 필요해 성사 전망이 불투명했지만,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끝에 중국 당국을 설득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해외 도피사범은 끝까지 추적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강민경 합성사진 유포한 네티즌 2명 징역형

    강민경 합성사진 유포한 네티즌 2명 징역형

    강민경 합성사진 유포한 네티즌 2명 징역형 여성듀오 ‘다비치’ 멤버인 강민경의 합성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12일 강민경과 닮은 얼굴에 유흥주점 접대부의 신체를 합성한 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김모(32)씨 등 2명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강민경이 틀림없다는 식의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사진의 주인공이 강민경이라고 암시했다”며 “한창 활동 중인 강씨에게 치명적 이미지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카페의 조회 수를 올리려고 이런 일을 저지른 점을 고려할 때 동기도 매우 불량하지만,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씨 등은 지난 3월 유흥업소 종업원의 몸과 강민경과 닮은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강민경 스폰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민경 합성사진 올린 네티즌 징역형… “치명적 이미지 손상 우려”

    강민경 합성사진 올린 네티즌 징역형… “치명적 이미지 손상 우려”

    여성듀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사진·23)씨가 마치 유흥주점에서 접대하는 것 처럼 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인터넷에 강민경씨의 합성사진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김모(32)씨 등 2명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강민경 스폰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속옷 차림을 한 유흥업소 종업원의 신체에 강씨와 비슷한 얼굴을 합성해 올렸다. 이 사진은 강씨가 남성을 접대하는 것처럼 묘사돼 논란을 일으켰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강씨가 틀림없다는 식의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사진의 주인공이 강씨라고 암시했다”며 “한창 활동 중인 강씨에게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동기가 매우 불량하지만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씨의 소속사 측은 “가해자들을 용서해주다 보니 해당 연예인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는 걸 모르고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 같다”며 적극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다비치 강민경 합성사진 올린 네티즌 징역형

    다비치 강민경 합성사진 올린 네티즌 징역형

    여성듀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23)씨가 마치 유흥주점에서 접대하는 것 처럼 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인터넷에 강씨의 합성사진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김모(32)씨 등 2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강민경 스폰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속옷 차림을 한 유흥업소 종업원의 신체에 강씨와 비슷한 얼굴을 합성해 올렸다. 이 사진은 강씨가 남성을 접대하는 것처럼 묘사돼 논란을 일으켰다. 재판부는 “한창 활동 중인 강씨에게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美, 러 외교관 수십명 ‘의료보험 사기’ 기소… 양국 관계 다시 악화

    미국 당국이 러시아 외교관 수십명을 의료보험 사기 혐의로 기소하면서 양국 관계가 또다시 악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미 뉴욕 남부 검찰은 현지에서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 중인 러시아 전·현직 외교관과 그들의 부인 등 49명을 의료보험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관들은 월 가계소득 3000달러(약 317만원) 이하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의료보장 제도인 ‘메디케이드’를 악용해 소득과 국적을 허위 신고하는 방식으로 임신 및 출산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겼다. 러시아 외교관들이 2004년부터 올해까지 이런 방식으로 챙긴 보조금은 150만 달러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다. 미 검찰은 뉴욕 주재 총영사관, 유엔 대표부, 주미 무역대표부 뉴욕지부 등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전·현직 러시아 외교관과 그 부인들이 불법을 저질렀으며, 이들 가운데 11명이 현재 미국 내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의료 보조금 부당 취득과 허위 의료정보 제공 등의 혐의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 범죄이지만 혐의를 받는 러시아인들이 모두 외교 면책 특권을 갖고 있어 체포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 당국의 발표에 대해 러시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 외교관들에 대한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면책 특권을 가진 외교관의 소득이나 계좌 추적은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 당국이 외교 경로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언론에 공개한 것은 미국인의 러시아 혐오증을 키우려는 시도”라며 “러시아와 미국 간 협력 관계를 훼손하려는 세력의 음해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아베 밀어붙이기’… 日 비밀보호법 결국 본회의 통과

    일본의 특정비밀보호법안이 논란 끝에 6일 밤 참의원(상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야당과 국민 여론이 등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참의원 다수를 점하고 있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밀어붙이며 강행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여당은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을 해임하는 등 무리수를 두면서 파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쯤 자민·공명 양당의 찬성 다수로 가결돼 성립했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준비실을 설치하고 1년 뒤 시행을 목표로 특정 비밀의 지정·해제 기준을 검토하는 ‘정보보호자문회’ 등의 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정권출범 1년을 눈앞에 두고 국가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아베 노선´에 매진한다는 의사 표시”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특정비밀보호법은 기밀이 요구되는 안보 관련 정보를 행정기관의 장이 특정 비밀로 지정, 유출한 공무원에게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정보를 유출하게 한 사람 역시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함으로써 언론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민주당 등 야당이 반대하고 나섰지만 여당은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6일 통과를 관철시켰다. 이 과정에서 자민·공명당은 지난 5일 밤 속개된 참의원 본회의에서 특정비밀보호법안 처리를 강행하기 위해 야당 소속 상임위원을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미즈오카 순이치 내각위원장과 오쿠보 쓰토무 경제산업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참의원 상임위원장 2명의 해임안이 처리됐다. 여당은 미즈오카 위원장이 국가전략특구 창설 법안을, 오쿠보 위원장이 독점금지법 개정안 심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을 해임한 것은 양원(兩院)에서 처음 있는 일이고 야당의 거점을 빼앗는 이례적인 사태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여기에 맞서 민주당은 6일 오전 상임간사회를 열고 특정비밀보호법안을 담당하는 모리 마사코 저출산담당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중의원(하원)에, 문책 결의안을 참의원에 각각 제출했다. 그러나 다수를 점한 여당에 밀려 의회에서 곧바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특정비밀보호법안이 표결에 부쳐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했지만 이 역시 부결됐다. 법안이 통과된 밤늦게까지 국회의사당 앞에 시민들이 모여 법안 통과 반대를 주장하는 등 국민 여론 역시 특정비밀보호법안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날 국회에서 가까운 히비야 공원에 1만 5000여명이 모여 반대 집회를 열었고, 나고야·히로시마 등 일본 전국에서 반대 집회가 동시에 진행되기도 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국민에 원전 불신·전력 불안 준 죄”

    법원이 신고리 1·2호기 등 원전 6기에 납품한 불량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국민적 불편을 가져온 JS전선 엄모(52) 고문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또 시험업체인 새한티이피와 검증기관인 한국전력기술, 발주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에게도 대부분 징역형 등 중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문관)는 6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 고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엄 고문은 2008년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의 제어 케이블, 2010년 신고리 3·4호기의 전력·제어·계장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각각 위조해 납품하고 182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일부 원전의 가동이 중단돼 무려 9조 950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정도로 피해가 심대하고 상당수 국민이 극심한 전력 수급 불안에 시달렸으며 특히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을 고통 속에 지내야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이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이 느끼는 원전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엄청나 중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신고리 1·2호기 등의 제어 케이블 시험 성적서 위조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사기 혐의만 인정된 송모(48) 한수원 부장과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거나 사기 행각을 공모한 김모(53) 전 한전기술 처장, 기모(48) JS전선 부장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신고리 1·2호기 제어 케이블 사기 범행을 공모하고 다른 원전 업체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한수원 황모(46) 차장에게는 징역 4년과 추징금 600만원이 선고됐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냉각재 상실사고(LOCA) 시험을 할 것처럼 속여 거액을 가로채고 회사 돈을 횡령, 한전기술 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오모(50) 새한티이피 대표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성적서 위조에 가담한 새한티이피 이모(36) 차장과 한전기술 이모(57) 부장, 전모(60) 부장에겐 징역 2년 6개월에서 3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시험 성적서 위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8년이 구형된 황모(61) 전 JS전선 대표에게는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이종찬(57·구속) 한국전력 부사장은 다른 원전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재판을 계속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대 소녀 뒤를 30m 따라가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강도 미수범 징역 3년

    10대 소녀 뒤를 30m 따라가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강도 미수범 징역 3년

    10대 소녀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뺏으려 한 강도범에 징역형이 내려졌다. 울산지법은 강도상해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공사현장을 혼자 걸어가던 10대를 300여m 따라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가 흉기를 손으로 잡고 비명을 지르자 달아났고, 이 때문에 소녀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나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강도상해죄는 처단 형량의 범위가 징역 3년 6월에서 18년”이라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 제반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낮은 범위의 처단 형량에 따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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