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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심에 여친 입술 물어뜯어 중상 입힌 20대 남성

    질투심에 여친 입술 물어뜯어 중상 입힌 20대 남성

    질투심에 눈이 멀어 여자친구의 입술을 물어뜯고 구타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 사우스실즈에 거주하는 남자친구 리스 컬리(23)는 키스 중 여자친구 찬텔 워드(18)에게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는지 물어본 후 여자친구의 입술을 물어뜯고 구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워드는 입술이 심하게 물려 있고 얼굴은 피범벅이 되어 있는 자신의 사진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그녀는 “그가 입을 크게 벌려 내 입술을 빨아들였고 입술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면서 “온통 피투성이가 됐다”고 증언했다. 이 밖에도 워드는 컬리에게 주먹질과 발길질 등 잔혹한 구타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머리와 전신에 심각한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은 컬리가 일하러 간 사이 워드의 근황에 불안함을 느끼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서 컬리는 “2년 이상 교제를 해 온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해칠 의도는 없었다”면서 고의성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컬리가 징역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밝혔다. 컬리의 형은 다음 주에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North News & Pictures Ltd, 영상=Jerry Maguir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명예훼손’ 변희재, 판사가 징역형 선고하자…

    ‘명예훼손’ 변희재, 판사가 징역형 선고하자…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서형주 판사는 4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해 김광진 의원이 기업을 운영하면서 의원 지위를 이용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로고와 마스코트 제조권 등을 따내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의 비방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차례 올려 김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 판사는 “김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전에 이미 회사 대표직에서 사임했고 이 회사가 국제정원박람회 로고 등을 따낸 시점 역시 국회의원 당선 훨씬 전이므로 김 의원이 지위를 이용해 여기에 개입하지 않은 사실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어 “변희재 대표는 언론인이자 트위터 팔로워가 6만명에 달하는 등 사회적인 영향력이 큰데도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허위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며 “변희재 대표의 이 같은 행동에는 김 의원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 판사는 “김 의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사건으로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은데도 변희재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면서 “다만 변희재 대표에게 별다른 범행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선고 직후 변희재 대표는 “고의성이 있었다는 재판부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에 “이번 판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고 아쉬운 점 있으나, 그건 법원에서 법의 논리로 다투고, 저는 광화문 농성장에서 제 할 일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잡 벗고 도발적 춤추는 중동 여성 화제

    히잡 벗고 도발적 춤추는 중동 여성 화제

    히잡을 벗어던지고 도발적인 춤을 추는 중동 여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사막을 배경으로 이란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춤을 추다가 머리를 감싸고 있던 히잡을 벗어던진다. 그리고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도발적인 춤을 이어 나간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 여성에게 “용감하다”, “멋지다”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 여성이 실제 이란 여성인지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 없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이란 경찰은 자유분방하게 옷을 입고 미국 흑인 가수 패럴 윌리엄스의 노래 ‘해피(Happy)’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인터넷 상에 올린 이란 남녀 6명을 공공의 순결을 해쳤다며 체포했다가 논란이 일자 제작자를 제외한 출연자 6명을 모두 석방하기도 했다. 이란에서는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집 밖으로 나서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는 여성은 벌금형에서부터 징역형까지 처벌을 받아야 한다. 사진·영상=Lisa Daftari/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변희재 김광진 명예훼손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에 항소…변희재 트위터 “판결 납득하기 어렵다”

    변희재 김광진 명예훼손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에 항소…변희재 트위터 “판결 납득하기 어렵다”

    ‘변희재 징역형’ ‘변희재 김광진’ ‘변희재 집행유예’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항소’ 변희재 김광진 명예훼손 재판 결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국회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에서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이 선고된 것은 이례적이다. 당초 검찰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해 벌금 300만원으로 약식 기소했었다. 서울 남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서형주)은 4일 오후 2시 열린 선고공판에서 변희재 대표의 행위에 대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피해자를 비방한 목적으로 인정된다”며 혐의 일체를 유죄로 판단했다. 법원은 “언론인이자 사회운동가로서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피고인이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허위내용의 글을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게시해 피해자(김광진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므로 사안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되지도 않았다”며 “피고인을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에 처한다”고 판시했다. 검찰이 벌금형 약식 기소했던 이 사건은 법원이 주의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정식 재판에 회부했고, 변희재 대표 역시 적극 다퉈보겠다고 정식 재판을 원했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 선고공판에 두 차례나 아무 이유 없이 나오지 않았다가 구속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선고 직후 변희재 대표는 “고의성이 있었다는 재판부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에 “이번 판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고 아쉬운 점 있으나, 그건 법원에서 법의 논리로 다투고, 저는 광화문 농성장에서 제 할 일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희재 판결 소식에 네티즌들은 “변희재 판결, 결국 이렇게 됐네”, “변희재 판결, 집행유예가 맞는 건가”, “변희재 판결, 항소해서 어떻게 하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징역형에 집행유예에 항소…변희재 트위터 “판결 납득하기 어렵다”

    변희재 징역형에 집행유예에 항소…변희재 트위터 “판결 납득하기 어렵다”

    ‘변희재 징역형’ ‘변희재 집행유예’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항소’ 변희재 징역형 집행유예 소식이 전해졌다. 국회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에서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이 선고된 것은 이례적이다. 당초 검찰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해 벌금 300만원으로 약식 기소했었다. 서울 남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서형주)은 4일 오후 2시 열린 선고공판에서 변희재 대표의 행위에 대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피해자를 비방한 목적으로 인정된다”며 혐의 일체를 유죄로 판단했다. 법원은 “언론인이자 사회운동가로서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피고인이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허위내용의 글을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게시해 피해자(김광진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므로 사안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되지도 않았다”며 “피고인을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에 처한다”고 판시했다. 검찰이 벌금형 약식 기소했던 이 사건은 법원이 주의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정식 재판에 회부했고, 변희재 대표 역시 적극 다퉈보겠다고 정식 재판을 원했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 선고공판에 두 차례나 아무 이유 없이 나오지 않았다가 구속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선고 직후 변희재 대표는 “고의성이 있었다는 재판부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에 “이번 판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고 아쉬운 점 있으나, 그건 법원에서 법의 논리로 다투고, 저는 광화문 농성장에서 제 할 일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징역형 판결에 집행유예에 항소…변희재 트위터 “판결 납득하기 어렵다”

    변희재 징역형 판결에 집행유예에 항소…변희재 트위터 “판결 납득하기 어렵다”

    ‘변희재 징역형’ ‘변희재 집행유예’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항소’ 변희재 징역형 집행유예 소식이 전해졌다. 국회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에서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이 선고된 것은 이례적이다. 당초 검찰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해 벌금 300만원으로 약식 기소했었다. 서울 남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서형주)은 4일 오후 2시 열린 선고공판에서 변희재 대표의 행위에 대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피해자를 비방한 목적으로 인정된다”며 혐의 일체를 유죄로 판단했다. 법원은 “언론인이자 사회운동가로서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피고인이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허위내용의 글을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게시해 피해자(김광진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므로 사안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되지도 않았다”며 “피고인을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에 처한다”고 판시했다. 검찰이 벌금형 약식 기소했던 이 사건은 법원이 주의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정식 재판에 회부했고, 변희재 대표 역시 적극 다퉈보겠다고 정식 재판을 원했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 선고공판에 두 차례나 아무 이유 없이 나오지 않았다가 구속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선고 직후 변희재 대표는 “고의성이 있었다는 재판부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에 “이번 판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고 아쉬운 점 있으나, 그건 법원에서 법의 논리로 다투고, 저는 광화문 농성장에서 제 할 일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희재 판결 소식에 네티즌들은 “변희재 판결, 이제 어떡하나”, “변희재 판결, 집행유예라니”, “변희재 판결, 어쩌려고 항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곳은 최악의 도시” SNS 올렸다가 징역 6년형

    “이곳은 최악의 도시” SNS 올렸다가 징역 6년형

    인도네시아의 한 여대생이 주유소에서 서비스 불만을 담은 글을 SNS에 올렸다가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가자마다 대학교 법대 대학원생인 플로렌스(26)는 인도네시아 관광 중심도시인 요그야카르타의 한 주유소에 들러 스쿠터에 기름을 넣으려다가 이를 거절당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휘발유와 가스 등 연료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최근 보조금 삭감이 결정되면서 주유소 측이 연료 판매를 거부한 것. 이에 분노를 느낀 그녀는 자신의 SNS인 ‘패스’(Path)에 “요그야카르타는 정말 최악이고, 멍청하며 교양이 없는 도시”라면서 “자카르타나 반둥에 사는 친구들은 절대 요그야카르타에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고 비난했다. 플로렌스의 SNS 메시지는 곧장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올랐고, 이를 접한 요그야카르타 주민들이 항의의 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결국 요그야카르타 경찰까지 나서 사태를 진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경찰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달 30일, 도시와 주민들을 모욕하고 혐오감을 조장한 혐의로 그녀를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그녀가 이번 일로 무려 징역 6년 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고, 플로렌스의 변호사는 부당한 처벌이라며 불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플로렌스의 ‘모독죄’를 둘러싼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녀는 자신의 ‘패스’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용석 ‘여성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발언 ‘무죄’ 벌금 1500만원 왜?

    강용석 ‘여성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발언 ‘무죄’ 벌금 1500만원 왜?

    강용석 ‘여성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발언 ‘무죄’ 벌금 1500만원 왜?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45) 전 의원이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29일 선고공판에서 강 전 의원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서 개별 구성원들에 이르러서는 비난의 정도가 희석돼 피해자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까지는 이르지 않으므로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해당 발언이 모욕의 상대방(아나운서)이 있는 자리에서 직접 한 것이 아니고 신문에 다소 자극적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엄청난 질타를 받게 돼 궁지에 몰린 피고인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합법적인 여러 방법이 있음에도 하지말아야 할 무고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강 전 의원이 기자에 대해 고소한 부분은 앞선 대법원의 판단과 마찬가지로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미 국민 여론이나 언론에서 늘 감시받는 사회적 혹은 여론적 감옥에 수감됐다고 할 수 있는 피고인에게 필요한 것은 저질스럽고 정제되지 않은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라며 “다만 이 사건의 중대 범죄사실인 모욕죄가 무죄가 된 점 등 여러가지 양형 요소를 참작할 때 징역형은 다소 과하다고 판단되므로 이번에 한하여 벌금형으로 선처한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그는 이 내용을 보도한 모 언론사 기자를 ‘허위 기사를 작성·공표했다’며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1·2심은 “피고인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게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며 모욕 및 무고죄를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지만 강 전 의원은 불복해 상고했다.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는 취지로 사건을 2심 법원인 서울서부지법으로 이 사건을 돌려보냈다. 강 전 의원은 재판 후 기자들에게 “저의 발언으로 인해서 고통받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발언에 항상 신중하고 제 발언이 얼마나 사회적 파장이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늘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강용석 전 의원, 무죄라니 좀 이상한데?”, “강용석 전 의원, 이제 좀 조심하세요”, “강용석 전 의원, 방송에서 계속 볼 수 있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관 연평균 116명 폭행당해

     구조·구급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이 환자나 주변인한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사흘에 한 번 꼴로 발생하지만 폭행 가해자는 대부분 벌금형만 받는다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7일 밝혔다.  진 의원이 소방방재청한테서 받은 ‘소방관 폭행 및 처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고된 소방관 폭행 피해는 521건으로 연평균 116명이 폭행을 당했다.  소방관을 폭행한 가해자는 소방관이 도와주려고 했던 ‘이송 환자’가 384건(74%)으로 가장 많았다. ‘가족 혹은 보호자’가 104건(20%)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관을 때린 사유는 거의 대부분인 89%가 ‘주취자 폭행’이었다. ‘단순 폭행’과 ‘정신질환자 폭행’은 각각 9%와 2%에 그쳤다.  521건 가운데 504건은 불구속 수사를 했으며, 소방관 폭행사범의 69%(361건)은 벌금형만 받았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건 39건에 불과했다. 현행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소방관 폭행 및 소방활동 방해사범은 형법이 정한 폭행죄(5년 이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 벌금형)보다 엄한 5년 이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진 의원이 이날 공개한 사레를 보면 소방관들이 시민폭력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실태를 알 수 있다. 지난 4월 13일 오전 1시 20분쯤 인천 부평역 사거리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이모씨는 만취 상태로 쓰러져 있는 남성 A(61)씨를 일으키려 했다. 이때 A씨가 갑자기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둘렀고, 이를 제지하던 이 소방관은 손가락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검찰 송치 후 벌금형만 받았다.  지난 5월 19일 오전 1시 50분에는 충남 서산시 해미면으로 출동한 소방관 2명이 음독 환자 B씨를 구급차량으로 이송하려다 환자 동생한테 폭행을 당했다. 폭력은 구급차와 병원응급실에서 총 5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B씨의 동생은 벌금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진 의원은 “소방관 폭행사범 대부분이 주취자라는 이유로 벌금형 처분에 그친다”면서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폭행하는 행위는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연도별 소방관 폭행 현황>  2010년 122건  2011년 95건  2012년 93건  2013년 149건  20104년 상반기 62건  합계 521건  
  • 매맞는 소방관 늘어나도 가해자 처벌은 솜방망이

    소방관이 구조·구급 현장에서 환자 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사흘에 한 번꼴로 발생하지만 폭행 가해자는 대부분 경미한 처벌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소방방재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고된 소방관 폭행 피해는 521건으로 연평균 116명이 폭행을 당했다. 소방관을 폭행한 가해자는 소방관이 도와주려고 했던 ‘이송 환자’가 384건(74%)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 혹은 보호자’가 104건(20%)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관을 때린 사유는 89%가 ‘주취자 폭행’이었다. ‘단순 폭행’과 ‘정신질환자 폭행’은 각각 9%와 2%에 그쳤다. 그러나 폭행 521건 가운데 504건은 불구속 수사로 처리됐고, 폭행사범의 69%(361건)가 벌금형만 받았다. 징역형은 39건에 불과했다. 소방기본법은 소방관 폭행 및 소방 활동 방해사범에 대해 형법이 정한 폭행죄(5년 이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 벌금형)보다 엄한 5년 이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진 의원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폭행하는 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눈물 흘린 김우중 “잘못된 사실 밝혀야”

    눈물 흘린 김우중 “잘못된 사실 밝혀야”

    “억울함도 있고 분노도 없지 않았지만 감수하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히 지났으니 잘못된 사실을 밝혀야 한다.” 김우중 전 회장이 대우그룹 해체에 대해 15년 만에 입을 열었다. 김 전 회장은 26일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출간을 맞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세계대우경영연구회 특별 포럼에 나와 ‘진실’을 향한 짧지만 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78세의 고령인 탓에 다소 수척한 모습의 그를 대우그룹 출신 임직원 500여명은 뜨거운 박수로 맞았다. 김 전 회장은 “여러분께서 워크아웃 15년을 맞아 모인다 해서 인사차 잠시 들렀다”고 운을 뗀 뒤 “저뿐 아니라 (워크아웃은) 대우분들 모두에게 가슴 아픈 일이었다. 지난 일에 연연하자는 게 아니라 과연 대우 해체가 합당했는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다. 국가와 미래세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이에 반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는 대목에선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봉사라고 여기고 우리 젊은이들이 해외로 뻗어 가고 대우의 정신을 계승하도록 성심성의껏 도울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김 전 회장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2006년 징역 8년 6개월과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 9253억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08년 1월 특별사면됐다. 추징금은 이후 23조원으로 늘어났다. 그는 책을 통해 김대중 정부의 잘못된 외환위기 대응이 대우 등 국내 산업자본을 희생시켰으며, 결과적으로 한국경제의 저성장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이었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대우그룹 유동성 위기를 불러온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진실게임’을 촉발시켰다. 저자인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전 회장을 범죄자로 만든 정부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신 교수는 “김 전 회장은 완벽주의자 성향과 상상력이 풍부한 기업가로, 미국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와 비견될 만하다”며 “우리가 잡스에 열광하면서 김 전 회장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일명 ‘김우중법’으로 불리는 추징법안에 대해 “대우 몰락, 징역형 선고에 이어 23조원 추징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기업가를 세 번 죽인 ‘부관참시’였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비밀 인수의향서’, ‘대우그룹의 단기차입금 19조원 증가 원인’ 등 9개 핵심 쟁점에 대해 이 전 부총리와 강 전 장관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외환위기가 1년 만에 극복됐고, 다른 재벌과 달리 대우만 자구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서훈취소 대상 훈장 환수율 20% 그쳐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해 서훈 취소 대상자가 국가에 반납해야 할 훈장 가운데 80%가 환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서훈 취소 대상 포상 406개 가운데 20%인 83개만이 환수됐다. 환수 대상 중 208개는 분실, 멸실, 사망 등의 이유로 되찾을 수 없게 된 상태이며, 나머지는 반환촉구·주소불명·소송 등으로 환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12·12사태 또는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서훈이 취소된 경우가 전체의 43.3%인 176개로 가장 많았고, 형법 등에 의한 징역형 및 금고형(154개), 허위공적(25개), 친일 행적(24개), 국가 안전에 관한 죄(23개) 순이었다. 노 전 대통령 역시 1960∼80년대에 받은 보국훈장 5개, 무공훈장 5개, 근정훈장 1개 등 모두 11개 훈장의 서훈이 2006년 3월 취소됐지만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훈장을 국가에 반납하지 않았다. ‘하나회’ 출신 허삼수 전 보안사 인사처장과 허화평 전 보안사령관 비서실장도 각각 5개의 보국훈장과 무공훈장 등이 취소됐지만 회수되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추행범 쫓아가 박살내는 극강 여성 화제

    성추행범 쫓아가 박살내는 극강 여성 화제

    자신을 성추행한 남성을 끝까지 쫓아가 혼을 낸 용감한 인도 여성이 화제라고 10일 현지 일간 벵갈루루 미러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여성 친들러는 평소처럼 벵갈루루의 한 공원 주변을 조깅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남성이 그녀에게 다가와 치근덕거리며 성적인 말로 그녀를 추행한다. 이에 화가 난 친들러는 성추행 후 자리를 떠나는 남성을 쫓아가 거침없는 일격을 가한다. 영상을 보면, 친들러가 도망가는 남성을 쫓아가 멈추게 한 후, 잔뜩 화가 난 목소리로 “엎드려”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녀의 호통에 성추행범은 무릎을 꿇어 사과하지만 그녀의 화가 거세지자 결국 땅에 엎드린다. 땅에 엎드린 성추행범의 머리를 친들러가 있는 힘껏 발로 짓밟으며 “당장 꺼져!”라고 소리친다. 그녀에게 몹쓸 짓을 한 남성이 창피한 듯 일어나 도망친다. 성추행을 당한 친들러는 이후에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으나 몇몇 누리꾼들은 미리 촬영을 하고 있던 친구가 의심된다는 점과 성추행범이 너무 고분고분하다는 점 등을 들어 ‘자작극’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친들러는 “몇몇 사람들이 자작극이라고 여겨 매우 슬프다”면서 “우리 사회가 여자가 남성을 때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인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잡힌 영상의 성추행 남성은 1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영상=Bangalore Mirro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 아이들을 감싸주지 못한 사회의 잘못을 알리고 싶어

    이 아이들을 감싸주지 못한 사회의 잘못을 알리고 싶어

    지난달 6일부터 방영된 KBS 6부작 다큐멘터리 ‘세상 끝의 집’은 방송으로는 최초로 소년교도소를 밀착 취재해 잔잔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국내 유일의 소년교도소인 김천소년교도소는 징역형 이상을 선고받은 평균 18세의 소년수 220여명이 생활하는 곳이다. 이들의 의식주와 독방 생활, 직업 훈련 등 일상과 함께 소년수들 저마다의 사연과 참회가 차분하면서 밀도 있게 그려졌다. 이 프로그램에 비친 한겨울의 소년교도소는 험악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신 교도관의 지시에 묵묵히 따르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찬 바람이 부는 방에서 오지 않는 잠을 청하는 똑같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촬영기간 3개월과 준비기간을 포함해 1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한 김동일(왼쪽) PD와 김범수(오른쪽) PD를 최근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만났다. 두 PD는 소년수들을 “국가기관의 엄격한 통제 안에 있는 그저 평범한 또래 소년들일 뿐”이라고 돌이켰다. 부끄러운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카메라 앞에 세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을 터. 소년수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제작진은 매일같이 교도소를 찾았다. “너희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달해 주겠다, 그것 하나만 약속한다고 했어요.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해 달라고 했죠.”(김동일 PD) 소년수들은 조금씩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직접 손을 들고 카메라 앞으로 나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서로 툭툭 치면서 ‘너도 나가봐라’고 독려하는 분위기도 생겼다. “미성년자들은 부모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했어요. 하루는 부모들이 사인한 동의서가 한가득 쌓여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소년수들이 부모들까지 설득한 겁니다.”(김동일 PD) 그렇게 들여다본 이들의 삶은 소년이 견딜 수 있으리라 상상하기도 힘든 것이었다. 1화의 주인공인 환수군은 눈앞에서 자살하는 아버지를 봤고, 5화의 영석(가명)군은 3세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 보내졌다. ‘범죄는 네가 선택한 것’이라는 비판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지만 김범수 PD는 “불우한 환경일수록 나쁜 선택을 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방송에 다 담아내지 못한 사연도 많아요. 어린 나이에 겪었던 충격적이고 슬픈 일들, 주변에 도움을 청해도 도와주지 않았던 경험 등…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우리 사회가 제대로 감싸주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김범수 PD) 두 PD가 가장 많이 고민했던 건 시청자들의 평가와 반향이었다. 소년수들의 사연과 아픔을 들여다보는 작업이 범죄자에 대한 사회의 냉정한 시각과 배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일 PD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접근하면서 그들의 반성과 참회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극복하려 했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마지막 방영을 앞두고 있는 두 PD는 프로그램이 자신과 가족,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과거를 돌이킬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더 이상의 반복이 없도록 우리 자신과 가족, 사회는 잘 살고 있는지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김동일 PD) “아이들이 사회에 돌아왔을 때 우리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그들이 다시 나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을지 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김범수 PD)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살인죄 왜 안되나 했더니 “급소 때리지 않아 고의성 인정 어렵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살인죄 왜 안되나 했더니 “급소 때리지 않아 고의성 인정 어렵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살인죄 왜 안되나 했더니 “급소 때리지 않아 고의성 인정 어렵다” 군(軍) 검찰은 지난 4월 집단 폭행으로 윤모(23) 일병을 숨지게 한 장병에 대해 5~30년을 구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1일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윤 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고 집단폭행으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며 “가해자를 구속 기소해 엄정하게 사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부대의 검찰은 가해자에 대해서 범행 정도에 따라 5~30년의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수사기관은 윤 일병 사망사건을 수사한 결과 약 한 달간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이모(25) 병장 등 병사 4명과 가혹행위 등을 묵인한 유모(23) 하사 등 5명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군은 또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연대장과 대대장 등 간부 16명을 징계했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을 성추행했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가혹행위의 한 부분으로 파악했는데 추가로 법률 검토를 해서 공소장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 장병이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물고문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물고문을 당하고 치약을 먹은 병사는 윤 일병을 3차례 폭행해 불구속 기소된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일병)”이라고 말했다. 윤 일병이 이 부대로 전입해 오기 전까지는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가 가혹행위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가해 장병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전후 정황을 봤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피해자를 살리려고 노력했으며, 폭행할 때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았고 급소를 때리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소재 28사단 예하 포병대대 의무지원반은 간부들의 관리·감독이 부실한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포병대대 의무반은 본부중대 통제를 받아야 하는데 이 의무반은 다른 중대에 소속돼 있었다”며 “대대장이 관리 책임을 명확하게 부여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 대해 상습적인 가혹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과 행동이 느리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며 “나이가 가장 많은 병장이 주도해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 가해 장병은 범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윤 일병이 작성한 메모를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8사단 폭행 사망사건 이후 전 부대에 걸쳐 지휘관 화상 회의로 구타 및 가혹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가혹행위 피해) 인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지난 6월 9일 ‘일반명령 제14-156호’로 구타·가혹행위 및 언어폭력 발본색원 명령을 전 부대에 하달했다. 일방명령을 통해 각 부대로 하여금 최소한 반기 단위로 부대 집중진단을 통해 구타 및 가혹행위, 언어폭력자를 색출하도록 했다. 육군 관계자는 “구타 및 가혹행위 금지 관련 일반명령이 하달된 것은 32년 만의 일”이라며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 검찰은 육군 모 부대 간부들이 군복무 중 가혹행위를 못 이겨 자살한 병사의 조의금을 가로챈 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의 여단장과 주임원사, 행정관 등을 300만원 정도의 조의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람을 때려서 죽었는데 고의로 하지 않아 살인죄가 아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정말 황당하다. 그럼 이 사람들은 살인죄가 아니면 뭐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죽은 일병만 불쌍하게 됐네. 너무 황당한 상황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급소 때리지 않아 살인죄 인정 안돼”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급소 때리지 않아 살인죄 인정 안돼”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급소 때리지 않아 살인죄 인정 안돼” 군(軍) 검찰은 지난 4월 집단 폭행으로 윤모(23) 일병을 숨지게 한 장병에 대해 5~30년을 구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1일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윤 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고 집단폭행으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며 “가해자를 구속 기소해 엄정하게 사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부대의 검찰은 가해자에 대해서 범행 정도에 따라 5~30년의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수사기관은 윤 일병 사망사건을 수사한 결과 약 한 달간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이모(25) 병장 등 병사 4명과 가혹행위 등을 묵인한 유모(23) 하사 등 5명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군은 또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연대장과 대대장 등 간부 16명을 징계했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을 성추행했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가혹행위의 한 부분으로 파악했는데 추가로 법률 검토를 해서 공소장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 장병이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물고문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물고문을 당하고 치약을 먹은 병사는 윤 일병을 3차례 폭행해 불구속 기소된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일병)”이라고 말했다. 윤 일병이 이 부대로 전입해 오기 전까지는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가 가혹행위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가해 장병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전후 정황을 봤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피해자를 살리려고 노력했으며, 폭행할 때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았고 급소를 때리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소재 28사단 예하 포병대대 의무지원반은 간부들의 관리·감독이 부실한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포병대대 의무반은 본부중대 통제를 받아야 하는데 이 의무반은 다른 중대에 소속돼 있었다”며 “대대장이 관리 책임을 명확하게 부여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 대해 상습적인 가혹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과 행동이 느리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며 “나이가 가장 많은 병장이 주도해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 가해 장병은 범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윤 일병이 작성한 메모를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8사단 폭행 사망사건 이후 전 부대에 걸쳐 지휘관 화상 회의로 구타 및 가혹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가혹행위 피해) 인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지난 6월 9일 ‘일반명령 제14-156호’로 구타·가혹행위 및 언어폭력 발본색원 명령을 전 부대에 하달했다. 일방명령을 통해 각 부대로 하여금 최소한 반기 단위로 부대 집중진단을 통해 구타 및 가혹행위, 언어폭력자를 색출하도록 했다. 육군 관계자는 “구타 및 가혹행위 금지 관련 일반명령이 하달된 것은 32년 만의 일”이라며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 검찰은 육군 모 부대 간부들이 군복무 중 가혹행위를 못 이겨 자살한 병사의 조의금을 가로챈 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의 여단장과 주임원사, 행정관 등을 300만원 정도의 조의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살인죄가 안되다니 사람이 죽었는데”, “28사단 윤 일병 사망, 법은 엄격하게 적용하는 게 맞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것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살인죄 인정 안돼” 이유가 “피해자 살리려 노력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살인죄 인정 안돼” 이유가 “피해자 살리려 노력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살인죄 인정 안돼” 이유가 “피해자 살리려 노력했다” 군(軍) 검찰은 지난 4월 집단 폭행으로 윤모(23) 일병을 숨지게 한 장병에 대해 5~30년을 구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1일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윤 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고 집단폭행으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며 “가해자를 구속 기소해 엄정하게 사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부대의 검찰은 가해자에 대해서 범행 정도에 따라 5~30년의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수사기관은 윤 일병 사망사건을 수사한 결과 약 한 달간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이모(25) 병장 등 병사 4명과 가혹행위 등을 묵인한 유모(23) 하사 등 5명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군은 또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연대장과 대대장 등 간부 16명을 징계했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을 성추행했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가혹행위의 한 부분으로 파악했는데 추가로 법률 검토를 해서 공소장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 장병이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물고문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물고문을 당하고 치약을 먹은 병사는 윤 일병을 3차례 폭행해 불구속 기소된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일병)”이라고 말했다. 윤 일병이 이 부대로 전입해 오기 전까지는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가 가혹행위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가해 장병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전후 정황을 봤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피해자를 살리려고 노력했으며, 폭행할 때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았고 급소를 때리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소재 28사단 예하 포병대대 의무지원반은 간부들의 관리·감독이 부실한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포병대대 의무반은 본부중대 통제를 받아야 하는데 이 의무반은 다른 중대에 소속돼 있었다”며 “대대장이 관리 책임을 명확하게 부여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 대해 상습적인 가혹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과 행동이 느리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며 “나이가 가장 많은 병장이 주도해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 가해 장병은 범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윤 일병이 작성한 메모를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8사단 폭행 사망사건 이후 전 부대에 걸쳐 지휘관 화상 회의로 구타 및 가혹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가혹행위 피해) 인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지난 6월 9일 ‘일반명령 제14-156호’로 구타·가혹행위 및 언어폭력 발본색원 명령을 전 부대에 하달했다. 일방명령을 통해 각 부대로 하여금 최소한 반기 단위로 부대 집중진단을 통해 구타 및 가혹행위, 언어폭력자를 색출하도록 했다. 육군 관계자는 “구타 및 가혹행위 금지 관련 일반명령이 하달된 것은 32년 만의 일”이라며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 검찰은 육군 모 부대 간부들이 군복무 중 가혹행위를 못 이겨 자살한 병사의 조의금을 가로챈 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의 여단장과 주임원사, 행정관 등을 300만원 정도의 조의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피해자 살리려 노력한 사람이 그렇게 때리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살인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살인죄 적용하든 아니든 엄청난 기간 동안 감옥에 갔다 오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인권센터 사진보니 ‘충격’…“급소 때리지 않아 살인죄 인정 안돼”

    군인권센터 사진보니 ‘충격’…“급소 때리지 않아 살인죄 인정 안돼”

    군인권센터 사진보니 ‘충격’…“급소 때리지 않아 살인죄 인정 안돼” 군(軍) 검찰은 지난 4월 집단 폭행으로 윤모(23) 일병을 숨지게 한 장병에 대해 5~30년을 구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1일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윤 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고 집단폭행으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며 “가해자를 구속 기소해 엄정하게 사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부대의 검찰은 가해자에 대해서 범행 정도에 따라 5~30년의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수사기관은 윤 일병 사망사건을 수사한 결과 약 한 달간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이모(25) 병장 등 병사 4명과 가혹행위 등을 묵인한 유모(23) 하사 등 5명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군은 또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연대장과 대대장 등 간부 16명을 징계했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을 성추행했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가혹행위의 한 부분으로 파악했는데 추가로 법률 검토를 해서 공소장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 장병이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물고문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물고문을 당하고 치약을 먹은 병사는 윤 일병을 3차례 폭행해 불구속 기소된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일병)”이라고 말했다. 윤 일병이 이 부대로 전입해 오기 전까지는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가 가혹행위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가해 장병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전후 정황을 봤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피해자를 살리려고 노력했으며, 폭행할 때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았고 급소를 때리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소재 28사단 예하 포병대대 의무지원반은 간부들의 관리·감독이 부실한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포병대대 의무반은 본부중대 통제를 받아야 하는데 이 의무반은 다른 중대에 소속돼 있었다”며 “대대장이 관리 책임을 명확하게 부여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 대해 상습적인 가혹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과 행동이 느리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며 “나이가 가장 많은 병장이 주도해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 가해 장병은 범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윤 일병이 작성한 메모를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8사단 폭행 사망사건 이후 전 부대에 걸쳐 지휘관 화상 회의로 구타 및 가혹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가혹행위 피해) 인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지난 6월 9일 ‘일반명령 제14-156호’로 구타·가혹행위 및 언어폭력 발본색원 명령을 전 부대에 하달했다. 일방명령을 통해 각 부대로 하여금 최소한 반기 단위로 부대 집중진단을 통해 구타 및 가혹행위, 언어폭력자를 색출하도록 했다. 육군 관계자는 “구타 및 가혹행위 금지 관련 일반명령이 하달된 것은 32년 만의 일”이라며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 검찰은 육군 모 부대 간부들이 군복무 중 가혹행위를 못 이겨 자살한 병사의 조의금을 가로챈 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의 여단장과 주임원사, 행정관 등을 300만원 정도의 조의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피해자 살리려 노력한 사람이 그렇게 때리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살인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살인죄 적용하든 아니든 엄청난 기간 동안 감옥에 갔다 오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살인죄 인정 안돼” 구체적 이유 보니 ‘충격’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살인죄 인정 안돼” 구체적 이유 보니 ‘충격’

    28사단 윤 일병 사망, 軍 ”살인죄 인정 안돼” 구체적 이유 보니 ‘충격’ 군(軍) 검찰은 지난 4월 집단 폭행으로 윤모(23) 일병을 숨지게 한 장병에 대해 5~30년을 구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1일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윤 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고 집단폭행으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며 “가해자를 구속 기소해 엄정하게 사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해당 부대의 검찰은 가해자에 대해서 범행 정도에 따라 5~30년의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수사기관은 윤 일병 사망사건을 수사한 결과 약 한 달간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이모(25) 병장 등 병사 4명과 가혹행위 등을 묵인한 유모(23) 하사 등 5명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군은 또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연대장과 대대장 등 간부 16명을 징계했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을 성추행했다는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가혹행위의 한 부분으로 파악했는데 추가로 법률 검토를 해서 공소장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 장병이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물고문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물고문을 당하고 치약을 먹은 병사는 윤 일병을 3차례 폭행해 불구속 기소된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일병)”이라고 말했다. 윤 일병이 이 부대로 전입해 오기 전까지는 윤 일병의 바로 위 선임자가 가혹행위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가해 장병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전후 정황을 봤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피해자를 살리려고 노력했으며, 폭행할 때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았고 급소를 때리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소재 28사단 예하 포병대대 의무지원반은 간부들의 관리·감독이 부실한 사각지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포병대대 의무반은 본부중대 통제를 받아야 하는데 이 의무반은 다른 중대에 소속돼 있었다”며 “대대장이 관리 책임을 명확하게 부여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 대해 상습적인 가혹행위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과 행동이 느리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며 “나이가 가장 많은 병장이 주도해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 가해 장병은 범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윤 일병이 작성한 메모를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8사단 폭행 사망사건 이후 전 부대에 걸쳐 지휘관 화상 회의로 구타 및 가혹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가혹행위 피해) 인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지난 6월 9일 ‘일반명령 제14-156호’로 구타·가혹행위 및 언어폭력 발본색원 명령을 전 부대에 하달했다. 일방명령을 통해 각 부대로 하여금 최소한 반기 단위로 부대 집중진단을 통해 구타 및 가혹행위, 언어폭력자를 색출하도록 했다. 육군 관계자는 “구타 및 가혹행위 금지 관련 일반명령이 하달된 것은 32년 만의 일”이라며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 검찰은 육군 모 부대 간부들이 군복무 중 가혹행위를 못 이겨 자살한 병사의 조의금을 가로챈 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의 여단장과 주임원사, 행정관 등을 300만원 정도의 조의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람을 때려서 죽였는데 급소가 아니라고 살인죄가 안된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이건 정말 황당한 해석인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이렇게 또 솜방망이 처벌로 끝내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SNS 노이즈 마케팅/김종면 수석논설위원

    소셜 미디어 행위는 우리 삶의 한 형식이 됐다. ‘나는 소셜 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소셜’과 씨름하는 사이 해가 뜨고 달이 진다. 소셜미디어는 양날의 칼이다. 존재의 닻이자 덫이다. 치명적 매력을 안겨주는 반려의 도구지만 때론 섬뜩한 저주의 무기로 돌변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독설과 선동, 오보의 양산지로 지목받은 지는 이미 오래다. 열린 공간이니 사실이 아닌 정보가 떠다닐 공산이 클 수밖에 없다.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생기는 인포데믹스(infodemics·정보전염병)의 위험성은 심각한 수준이다. SNS 소문의 사실 여부를 가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언론까지 생겨났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운영하는 미디어그룹 뉴스코프가 지난해 인수한 소셜 미디어 뉴스통신사 ‘스토리풀’이 한 예다. 그러나 아무리 SNS에 떠다니는 사진이나 동영상의 진위를 판정해 주는 ‘뉴스 암행어사’가 활약해도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 ‘막장 SNS꾼’을 당해낼 도리는 없다. 누리꾼을 낚기 위한 검색어 장사에 목매는 ‘포레기’(포털+쓰레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더욱 난감하다. 온라인상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최고 7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피해자가 요구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친고죄다. 한계가 명백하다. 막무가내로 SNS 노이즈 마케팅을 즐기는 이들의 도덕적 양심에 호소하는 것 외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에 나선 어떤 이는 경북 구미시를 ‘박정희시’로 바꿀 것을 제안, 인터넷과 SNS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노이즈 마케팅 재미를 톡톡히 봤다. 세월호 추모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트위터에서 주장해 논란을 빚은 여성도 있다. 그 역시 정치를 꿈꾸는 인사다. 결국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셈이다. 고의로 구설수를 만들어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이즈 마케팅이야말로 건전한 소셜 미디어 생활의 적이다. 아기는 종종 어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울기도 한다. 세상 이치를 알 만한 이들이 속 보이는 계산된 발언을 하고 일부러 싸움을 걸어대는 듯한 모습이란…. 인간에게는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하는 영웅심리가 깔려 있다. 그러나 상궤를 벗어난 ‘인정투쟁’은 인간의 정신을 좀먹게 하는 사회적 질병일 뿐이다. 최근 ‘defriend’라는 영어 단어가 하나 탄생했다. ‘교류를 그만둔다’는 뜻이다. ‘페친’(페이스북 친구)이든 ‘트친’(트위터 친구)이든 나쁜 친구는 사귀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이 여름, ‘SNS 괴물’ 퇴치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김종면 수석논설위원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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