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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법원, 여신도 유린한 목사에 징역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 법원, 여신도 유린한 목사에 징역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의 한 목사가 865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고 들은 것이 적을지 모르겠는데 기한이 정해진 징역형 가운데 역대 최장 형량이 아닌가 싶다. 주인공은 컬트 목사로 불리며 주변의 많은 여성들을 “고양이 새끼들”이라고 불렀던 아드난 옥타르(66). 지난해 성폭행 및 미성년 유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1075년형이 선고됐는데 항소했다가 오히려 형량이 늘었다. 이스탄불 항소심 재판부는 215명의 피고인 대부분의 형기를 감경한 반면, 옥타르를 비롯한 10명에게 8658년형을 선고했다. 옥타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텔레비전 채널을 갖고 있을 정도였다. 진화론도 반대했고, 창조론을 조롱하는 책도 썼다. 옥타르와 그를 추종하는 수백명이 체포된 것은 2018년이었다. 범죄조직 운영, 탈세, 성폭행, 대테러법 위반 등 갖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옥타르는 체포되는 와중에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가 “거짓말이며 (정부 뒤에 숨겨진) 영국의 ‘딥 스테이트’가 조종하는 게임”에 농락당하는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그가 평소 걸핏하면 입에 올리던 논리였다. 그는 지난해 1월 10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범죄조직 수괴, 정치군사적 간첩, 미성년 성적 유린, 강간, 흑색선전 등이었다. 아울러 2016년 미수에 그친 쿠데타 시도로 251명이 죽고 2000명 이상이 다치게 된 데 연루돼 축출된 성직자 페툴라흐 굴렌과 각별한 관계가 있다는 데 대해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하지만 상급심은 이 판결을 뒤집었다. 옥타르의 특이한 생각과 행각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악명을 떨쳤다. 2018년 이전에도 여러 차례 당국에 체포돼 몇 년 동안 교도소와 정신병동을 오가야 했다. 창조론을 조롱하는 그의 책 ‘창조의 아틀라스’(the Atlas of Creation) 수백만 부가 대학과 도서관 등에 초대받지 않은 채 뿌려지기도 했다. 그 책에서 그는 글로벌 테러리즘의 뿌리에 다윈의 진화론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왜 커피 안줘” 효자손으로 母 30분간 때려 살해한 30대 아들

    “왜 커피 안줘” 효자손으로 母 30분간 때려 살해한 30대 아들

    커피를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았다며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아들이 범행 8개월 전에도 어머니에게 상해를 가한 사건으로 징역형을 추가로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2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어머니 B(62)씨를 흉기로 두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화상을 입어 자신의 발등에 감아놓은 붕대를 뜯으려다가 어머니가 제지하자 화가 나 범행했다. A씨는 8개월 뒤인 같은 해 12월 23일에는 어머니를 주먹과 효자손 등으로 30분 동안 때려 결국 살해했고,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커피를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고 잠만 잔다며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본 피해자에게 위험한 물건으로 상해를 입혀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도 무겁다”며 “과거에도 폭력 범죄로 4차례 실형과 1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다”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존속상해)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생전에 이번 사건으로는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3m 벽 안에서 술 드세요”…경기장서 술 먹었다간 ‘징역형’

    “3m 벽 안에서 술 드세요”…경기장서 술 먹었다간 ‘징역형’

    카타르 형법 제270조경기장서 술 마시면 6개월 이하의 징역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음주를 통제하는 이슬람 국가에서 열린다. 카타르월드컵 관전을 위해 현지를 찾을 100만 여 명의 외국인 축구 팬들은 맥주를 즐기기 위해 적잖은 제약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안에서는 술을 마시지 못한다. 로이터는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현재 논의 중인 건, 팬들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과 떠난 후에만 음주를 허용하고, 경기 중에는 주류를 제공하지 않는 방안”이라고 밝혔다.카타르월드컵 기간(올해 11월 21일~12월 18일)에는 지정된 장소, 특정 시간에만 주류를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월드컵 기간에 카타르를 찾는 축구팬들은 도하의 알비다 공원에 마련된 국제축구연맹(FIFA) 팬 존 일부 구역에서 제한된 시간에만 맥주를 살 수 있다. 또 경기장과 팬 존에서 수 ㎞ 떨어진 도하골프 클럽과 호텔 인근 3m 벽으로 둘러싼 공간에서도 음주가 가능하다. 이 공간은 1만명이 음악과 음주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한다.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이미 카타르 호텔과 바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방침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 기간에 카타르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술을 마실 수 있는 구역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카타르 형법 제270조⋯“공공장소에서 술 마신 자는 형사 처벌 대상”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카타르에선 공공장소 등 야외 음주가 금기시된다. 이는 이번 월드컵 기간 때도 마찬가지다. 경기장 8곳 안에서 음주가 허용되지 않고, 외부 ‘팬 페스티벌 존’ 등 일부 공간에서만 허용된다. 수량도 1인당 4캔으로 제한되고,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만 마실 수 있다. 카타르 형법은 제270조에서 “공공장소에서 술 또는 취하게 하는 음료를 마신 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및 3000리얄(한화 약 1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둘 중 하나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긴 경우엔 형사 처벌 대상이다.“외국 관광객도 카타르 법에 따라 처벌될 것” 해당 규정은 카타르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용된다. 카타르 형법은 자국 내에서 행해진 범죄에 대해 행위자 국적을 따지지 않고, 자국 형법을 적용하는 원칙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 형법은 제13조에서 “이 법은 카타르에서 규정된 범죄 중 하나를 저지른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른바 ‘속지주의’ 원칙이다. 한편 지난달 데일리 스타 등 영국 언론들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원 나잇 스탠드(혼외 정사)를 하다가 적발된 팬은 최대 징역 7년에 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고양이 학대해 죽인 20대 “관대한 처벌”…보호단체 “80구 이상” 주장

    고양이 학대해 죽인 20대 “관대한 처벌”…보호단체 “80구 이상” 주장

    길고양이 4마리를 학대하고 1마리를 죽인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16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 같은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경기 화성시 주거지 등에서 길고양이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4마리를 학대하고 1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은 이날 최후 진술을 통해 “스스로 잘못을 돌아보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징역형을 산다면 노후 대책이 없는 부모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피고인에게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했다. 이날 재판을 방청한 동물 보호단체 소속 등 30여명은 검찰의 구형량이 적다며 탄식했다. 법정 방청석에서 “징역형을 선고해달라”, “엄벌에 처해달라”는 등의 외침이 나와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동물 보호단체 회원들은 A씨가 죽인 길고양이가 최소 80구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선고 기일은 다음달 7일이다.
  • ‘인천 초등생 유괴 사건’ 주범, 과거 성추행 피해사건 소송

    ‘인천 초등생 유괴 사건’ 주범, 과거 성추행 피해사건 소송

    2017년 인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의 주범이 중학생 시절 학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당시 강사를 고소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괴 살인사건의 주범 김모(22·여)씨는 지난 6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전 학원 강사인 60대 남성 A씨를 인천 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올해 3월에는 A씨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인천지법에 제기했다. 김씨는 중학생이었던 2013~2015년 자신이 다니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학원에서 강사인 A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김씨가 유괴·살인 범행을 저지르기 2~4년 전이다. 경찰은 일단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9월 말 검찰에 송치했으며, 민사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김씨는 2017년 3월 29일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생 B(당시 8살)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2000년 10월생인 김씨는 당시 만 16세로, 만 18세 미만에게는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이 선고될 수 없는 소년법을 적용받았다. 공범으로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모(24·여)씨는 살인에 가담하지 않고 김씨의 범행을 방조한 것으로만 인정돼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 환불받고 반송 안했다…1400만원 ‘꿀꺽’ 20대 여성

    환불받고 반송 안했다…1400만원 ‘꿀꺽’ 20대 여성

    사기 혐의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제품 누락·분실·하자시 선환불 악용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주문한 상품을 환불받으면서 물건은 돌려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1400여만원 상당의 상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모(29)씨에게 최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임씨는 지난 2020년 8월 6일부터 지난해 11월7일까지 총 833회에 걸쳐서 1398만 3800원 상당의 물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쿠팡은 배송받은 주문 상품을 ‘제품 누락·분실·하자’ 등의 사유로 반품 신청할 경우 반품된 상품의 입고 전에 먼저 환불해주거나 같은 상품을 다시 보내주고 있다. 임씨는 이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11월7일에 관악구 집에서 29만 2000원 상당의 여성용 화장품 1개를 주문해 같은달 9일 배송받자 즉시 주문을 취소하고 대금을 환불받았다. 법원은 “범행횟수가 총 833회에 달할 정도로 많고 범행수법이 나빠서 죄질이 불량하다. 다만 전과가 없는 초범이고 피해자 회사에 피해 변상을 하고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생활고에 자녀 넷 살해 시도한 엄마…법정서 풀려난 이유

    생활고에 자녀 넷 살해 시도한 엄마…법정서 풀려난 이유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 4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40대 엄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서전교)는 14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31일 오후 충남 아산시 자택에서 미성년 자녀 4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아이가 깨어 울자 잠에서 깨어났고, 이내 잘못을 뉘우치며 119에 직접 범행을 신고했다. A씨가 곧바로 조치한 결과 자녀 넷 모두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네 자녀의 양육비와 생활비에 더해 아픈 첫째의 병원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하고 적극적으로 구호 조치에 나선 것에 선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신고하지 않고 사건을 덮을 생각이었다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이들의 건강과 안위가 걱정돼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신고를 했다”면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지만 범행 외에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열심히 키우고 양육하는 데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적극적인 구호 조치로 아이들이 어떤 상해도 입지 않은 점도 선처 요소가 됐다. 이어 “피고인이 사치를 한 것도 아니고, 생활비와 양육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점도 있으며 수개월 구금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반성했을 것으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성실한 남편을 만나 네 명의 자녀를 잘 키우고 있었는데 어린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행복한 가정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재판 내내 눈물을 흘리는 A씨를 향해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마약 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에…檢, 징역 3년 구형

    ‘마약 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에…檢, 징역 3년 구형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대표)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양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본건 범행을 통해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초기 단계에서 무마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이후 아이콘이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으며 그 이익 대부분이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총괄 PD인 피고인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한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를 받는다. 비아이는 작년 5월 뒤늦게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한씨는 양 전 대표가 자신을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러 비아이에게 불리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종용하면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혐의를 줄곧 부인해온 양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도 “가수 은퇴 후 27년 동안 후배 가수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았다”며 “연예인도 아닌 한씨에게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2일 양씨에 대한 판결을 선고한다.
  • 횡령 혐의로 재판 받다 중국으로 도피한 50대 검거

    횡령 혐의로 재판 받다 중국으로 도피한 50대 검거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중국으로 출국해 6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50대가 검거됐다. 대구지검은 자영업자인 A(54)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9월 B씨와 1억 4000여만 원의 물품 판매위탁 계약을 맺고 판매 대금을 횡령한 혐의와 2015년 3월 B씨로부터 1500만 원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6월 이런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중국으로 출국했다. 남은 재판은 A씨가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검찰은 2017년 11월 A씨가 징역 1년을 선고받자 징역형 집행을 위해 인터폴에 국제 공조수사와 수배를 요청했다. A씨는 도주 6년 만인 2022년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수사기관에 의해 발견돼, 같은 달 28일 인천공항으로 압송됐다. 대구지검은 A씨 외에도 해외 도피 사범을 꾸준히 검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동전 줄 테니 우리집 가자”…전자발찌 찬 60대, 어린 남매 유인

    “동전 줄 테니 우리집 가자”…전자발찌 찬 60대, 어린 남매 유인

    성범죄로 복역 후 출소한 지 한 달도 채 안 된 60대 아동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어린 남매 3명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끝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신교식)는 추행유인 미수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10년간 취업제한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전자발찌 부착 기간 중에 지켜야 할 6가지 준수사항도 부과했다. A씨는 지난 6월 4일 오후 4시 18분쯤 원주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만 13세 미만 아동인 5·6·7세 남매를 추행하려는 목적으로 “동전을 줄 테니 집에 따라오라”고 차례로 유인하려다 피해 아동들이 거부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성범죄 5건 중 4건이 아동 유인 범행출소 다음날 재택감독장치 전원 빼고 외출출소 한 달도 채 안돼 남매 셋 유인 범행14건의 범죄 전력이 있는 A씨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저지른 성범죄만 5차례이고, 이 중 4차례는 아동을 유인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재판에서 드러났다. A씨가 사회에 다시 나온 것은 5월 14일. 출소와 함께 전자발찌를 찬 A씨는 곧바로 다음날인 5월 15일 새벽 자신의 주거지에서 재택 감독장치의 전원코드를 뽑은 뒤 외출하는 행태를 보이는 등 4차례에 걸쳐 외출 제한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도 받았다. 남매 3명을 유인한 것은 출소한 지 채 한 달도 안 된 시점이었고, ‘13세 미만 아동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한 특정인 접근금지 준수사항도 어긴 상황이었다. A씨 “바람 쐬려 주거지 벗어난 것…아동들, 내게 먼저 다가왔다” 주장 법원 “허락없이 외출은 무조건 위반…아동들, 손 움켜잡혀 무서웠다 진술”A씨는 재판에서 “새벽에 주거지를 벗어난 것은 바람을 쐬기 위한 것”이라며 “피해 아동들이 먼저 다가왔을 뿐 유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외출 목적과 무관하게 보호관찰소의 허락이 없이 외출했다면 그 자체로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또 “동전을 주며 유인하는 말을 여러 번 하고 ‘피고인이 손을 움켜잡아 무서웠다’는 피해 아동의 진술 등으로 볼 때 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 전 조사 결과 ‘소아성애 장애’에 해당하는 성도착증을 보이는 것을 종합하면 피고인에게는 피해 아동들에 대한 추행의 목적도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형에 대해 “피해 아동과 가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용서를 구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고 죄질도 좋지 않지만, 추행유인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1심 직후 항소했고, 검찰 역시 ‘재범 위험성이 높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사건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가 항소심을 진행하게 됐다.
  • 사내 불륜 들키자 “성폭행 당한 것” 동료 고소한 30대女…항소심서 감형

    사내 불륜 들키자 “성폭행 당한 것” 동료 고소한 30대女…항소심서 감형

    사내 불륜이 배우자에게 발각되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판사 원정숙·정덕수·최병률)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3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직장동료인 기혼자 B씨와 2017년 7월쯤 주거지에서 성관계를 하는 등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 불륜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배우자는 A씨를 상대로 이듬해 1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소장을 받은 A씨는 같은 해 3월 B씨를 준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A씨가 불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당초 B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직장에서 해임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A씨와 B씨가 같은 회사에 다니며 친해진 경위나 주고받은 사진, 메시지 등을 토대로 둘 사이의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무고를 인정,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역시 합의된 성관계라는 B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무고죄의 경우 국가 심판기능이 저해되고, 피무고자의 법적 안정과 이익도 혼란을 겪을 위험이 커지는 등 엄벌에 처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B씨가 다른 사건으로 직장에서 징계를 받은 후 현재 복직해서 다니고 있다”며 “A씨가 동종전과가 없고 나이가 어린 점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무거워 보인다”고 A씨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였다.
  • 포장이 만든 성공의 허상… 美검찰, 테라노스 전 CEO 홈스에 15년 구형

    포장이 만든 성공의 허상… 美검찰, 테라노스 전 CEO 홈스에 15년 구형

    ‘혈액 몇 방울로 수백 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획기적 기술 개발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로 떠올랐던 엘리자베스 홈스(38) 전 테라노스 최고경영자(CEO)가 검찰로부터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검찰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홈스는 야망에 눈이 멀었다. (그의 사기 행각은)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심각한 화이트칼라 범죄”라며 징역 180개월과 배상금 8억 달러(약 1조여원) 지급 선고를 요청했다. 2003년 스탠퍼드대를 중퇴한 홈스는 19세에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획기적인 진단 기기를 이용해 손가락에서 채취한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암을 포함한 250여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를 통해 홈스는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 등 투자자로부터 9억 4500만 달러(1조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여자 스티브 잡스’, ‘실리콘밸리의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진단 기술 자체가 허구로 드러나면서 90억 달러에 달했던 기업가치는 휴지조각이 됐다. 홈스는 2018년 투자자 기망 등으로 기소돼 실리콘밸리 사상 최대 사기꾼으로 전락했다. 반면 홈스 측은 “징역형을 받더라도 18개월 이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그가 최근 몇 달 사이 시작한 성폭력 피해자 상담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징역형보다는 가택연금이나 사회봉사형 선고를 원한다고 변론했다.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은 지난 1월 사기와 공모 등 홈스에게 적용된 혐의 4건 모두를 유죄 평결했다. 현지 언론들은 오는 18일 최종 선고에서 홈스가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美 검찰,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테라노스 전 CEO 엘리자베스 홈즈 15년 구형

    美 검찰,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테라노스 전 CEO 엘리자베스 홈즈 15년 구형

    ‘혈액 몇 방울로 수백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획기적 기술 개발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로 떠올랐던 엘리자베스 홈스(38) 전 테라노스 최고경영자(CEO)가 징역 15년을 검찰로부터 구형받았다. 미 검찰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섀너제이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홈스는 야망에 눈이 멀었다. (그의 사기 행각은)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심각한 화이트칼라 범죄 중 하나”라며 징역 180개월과 8억 달러(약 1조여원) 배상금 지급 선고를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2003년 미 스탠퍼드대를 중퇴한 홈스는 19세에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획기적인 진단 기기를 이용해 손가락에서 채취한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 암을 포함한 250여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를 통해 홈스는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 등 투자자로부터 9억 4500만달러(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여자 스티브 잡스’, ‘실리콘밸리의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진단 기술 자체가 허구로 드러나면서 90억 달러에 달했던 기업가치는 휴짓조각이 됐다. 홈스는 2018년 투자자 기망 등으로 기소돼 실리콘밸리 사상 최대 사기꾼으로 전락했다. 검찰은 46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그녀는 환자의 안전과 투자자와의 공정한 거래보다 거짓말, 과장, 수십억 달러의 수익 전망을 택했다”며 “홈스의 범죄는 (기술 개발의) 실패가 아니라 거짓말이며, 진실을 말해야 할 가장 심각한 상황에서 또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홈스 측은 “징역형을 받더라도 18개월 이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그녀가 최근 몇 달 사이 시작한 성폭력 피해자 상담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징역형보다는 가택 연금이나 사회봉사형 선고를 원한다고 변론했다.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은 지난 1월 사기와 공모 등 홈스에게 적용된 혐의 4건 모두를 유죄 평결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최종 선고에서 홈스는 최대 20년형의 징역형이 예상된다.
  • “술값이 왜 이리 많이 나왔어” 차 몰고 주점 돌진 30대 취객

    “술값이 왜 이리 많이 나왔어” 차 몰고 주점 돌진 30대 취객

    술값에 불만을 품은 취객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직원이 있는 주점으로 돌진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특수재물손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3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3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5시 45분쯤 원주시의 한 주점에서 ‘술값이 많이 나와 화가 난다’며 차를 몰고 주점으로 돌진했다. 주점 유리문과 외벽 등 890만원 상당을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에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74% 주취 상태였던 A씨가 주점 앞길에 주차해뒀던 차를 몰고 40m가량 운전한 혐의도 더해졌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 상태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도 술값에 불만을 품고 주점을 향해 차량을 몰아 돌진했다”며 “주점에는 직원이 있었기 때문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대선 때 개표소 출입제한 위반한 기자 징역형 집유

    대선 때 개표소 출입제한 위반한 기자 징역형 집유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때 경남 거제시 개표장에서 출입제한을 위반하고 항의하면서 개표에 간섭한 기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장유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자 A씨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에서 출입이 제한된 개함부, 심사집계부, 위원석 및 위원장석에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개표소 일반관람인석에 마련된 취재보도석에 출입할 수 있도록 허락 받았으나, 개표장 내부에 들어갔다. 이후 출입 통제를 담당하는 개표사무원으로부터 퇴장 요구를 받았지만, 선관위 직원 등에 항의하며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현행 선거법은 개표소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직원·개표사무원·개표사무협조요원·개표참관인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출입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개표에 간섭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개표소 내부에 출입한 것은 취재를 위해 취재원에 접근하면서 일어난 정당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개표 중단을 요구한 것은 당시 관내 투표함에서 관외 투표용지가 발견되는 등 문제가 생겨 개표참관인들이 문제를 제기하던 중 소란이 발생해 정확한 취재·보도를 위해 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국민참여재판도 신청했는데,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A씨가 유죄라는 의견을 냈다. 양형 의견은 6명이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 나머지 1명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이뤄져야 할 선거의 공정과 투표의 평온을 해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당시 선거법상 개표참관인이 될 수 없는 거제시 지방의회 의원들이 개표참관인으로 참석했고, 개표 과정에서 관외 투표용지가 발견되는 등으로 인해 매우 어수선하던 상황에서 피고인이 선관위 측에 해명을 요구하던 중 범행을 저지르게 된 만큼 그 경위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월드컵 보러 카타르에서 ‘원나잇’…징역 7년입니다

    월드컵 보러 카타르에서 ‘원나잇’…징역 7년입니다

    32개국이 참가하는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카타르에서 ‘원 나잇 스탠드(하룻밤 성관계)’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다. 외국인이라도 예외는 없다. 카타르는 혼외 성관계에 보수적인 아랍국가다. 이슬람권 나라인 카타르에선 이슬람율법인 ‘샤리아법’을 국가 법령으로 지정돼 있다. 이 법령에 ‘혼외정사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로 향하는 축구팬들은 혼외 성관계를 금지하는 카타르 법률을 염두에 둬야 한다. 카타르에서는 누구도 혼외 성관계를 가질 수 없으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국내법을 위반해 유죄를 받은 이들은 최대 7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개최 전부터 “카타르에서 해외 축구 팬들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혼외 성관계를 할 경우 7년간 감옥에 수감될 수도 있다”라며 주의하라고 알렸다. 이미 부부가 아닌 다른 성을 가진 팬들이 호텔을 예약했다가 중단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공공장소 음주도 용납 불가 또한 카타르에서 음주는 불법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건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코카인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카타르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이며 적발시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할 수 있다. 카타르월드컵 대사는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정신적 손상”이라고 혐오발언을 하기도 했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기간 중 성수소자 안전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팬들을 공식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진정성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나세르 알 카테르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혼외정사를 비롯해 공개적인 애정 표현도 금지한다”며 “이런 행동들은 카타르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우리의 문화가 아니다. 금지 행동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 적용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카타르는 월드컵을 주최하는 첫 번째 중동 국가로 이목을 끌었지만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에 시달렸다. 유치 과정에서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됐고, 수많은 노동자를 가혹하게 착취해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요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또한 카타르의 월드컵 주최국 선정을 “명백한 실수이자 좋지 못했던 선택”이라고 후회할 정도였다.
  • 홍콩서 중국 국가 연주 모독 첫 유죄 판결…징역 3개월

    홍콩서 중국 국가 연주 모독 첫 유죄 판결…징역 3개월

    홍콩에서 국가(國歌)법 위반 첫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홍콩 퀀퉁 법원은 10일 언론사 기자 파울라 렁(42)에 대해 국가법 위반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명보 등이 보도했다. 명보는 “국가법 위반 첫 유죄 판결”이라고 전했다. 렁씨는 지난해 7월 26일 도쿄올림픽 펜싱 시상식 생중계가 열린 한 쇼핑몰에서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자 영국령 홍콩 깃발을 흔들었다. 당시 해당 쇼핑몰의 대형 화면을 통해 홍콩 대표 청카룽이 금메달을 딴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시상식이 중계되고 있었다. 홍콩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시상식에서는 홍콩 특별행정구 깃발이 올라가는 가운데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이 연주됐다. 일부는 중국 국가가 연주되자 ‘위 아 홍콩’(We are Hong Kong)을 외치며 야유를 보냈다. 법원은 렁씨가 국가를 모욕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훼손했으며 그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자극해 충돌을 야기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기자로서 행동했다. 이번 유죄 판결은 기자들도 법을 위반할 자유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19년 여름부터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본격화하자 많은 시민들이 축구장 등 공공장소에서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야유를 보냈고 중국 국기를 훼손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20년 6월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했다. 홍콩 입법회도 같은 해 9월 국기법·국가휘장법,국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국기와 국가상징, 의용군행진곡을 모독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만 홍콩달러(약 88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 ‘음성’ 나온 마약 투약 50대…알고보니 아내의 소변이었다

    ‘음성’ 나온 마약 투약 50대…알고보니 아내의 소변이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보호관찰 기간 중 양성 반응이 나왔다.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52)씨의 집행유예 선고 취소를 인천지검에 신청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함께 3년간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25일 진행된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과수의 정밀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월 19일에는 미리 받아놓은 아내의 소변에 수돗물을 섞어서 마약검사 시료로 보호관찰소에 제출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보호관찰소는 이때 A씨를 상대로 재차 마약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오자 지도·감독을 강화했다. A씨는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이며 집행유예 취소 신청과 관련한 법원 심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법원에서 신청을 인용하면 A씨는 징역 1년 2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A씨는 보호관찰소 조사 과정에서 추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 “성추행 하면 1억원” 각서쓰고 동창 모텔 데려간 50대, 성폭행 3차례 시도

    “성추행 하면 1억원” 각서쓰고 동창 모텔 데려간 50대, 성폭행 3차례 시도

    ‘성추행을 하면 현금 1억 원을 주겠다’는 각서까지 쓰며 학교 동창을 안심시킨 뒤 모텔로 유인해 3차례나 성폭행하려 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신교식)는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160시간의 사회봉사 및 아동·청소년·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 A씨의 1심 형량은 그대로 확정됐다. A씨는 2020년 8월 23일 오전 1시쯤 원주시 단계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창생인 B(55·여)씨를 강제로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2019년 11월과 2020년 2월에도 모텔로 유인한 B씨를 성폭행하려다 B씨가 강하게 거부해 미수에 그친 사실이 공소장에 포함됐다. A씨는 B씨를 만날 때마다 “친구끼리 가볍게 모텔에서 술이나 한잔 더 하자”라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성추행하면 현금 1억원을 지불하겠다”는 각서까지 써주면서 B씨를 안심시켜 모텔로 데리고 가 범행한 것이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재판부는 “자신과 동창 관계에 있는 피해자가 피고인을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3차례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다만 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카타르 성소수자 안전 괜찮나…“정신손상” 대놓고 혐오

    카타르 성소수자 안전 괜찮나…“정신손상” 대놓고 혐오

    “내 눈에 동성애자는 하람(haram·이슬람의 금기, 혹은 금기를 어긴 사람)이며 정신에 손상을 입은 것이다.” 월드컵을 주최하는 첫 번째 중동 국가로 이목을 끌었지만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카타르. 유치 과정에서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됐고, 수많은 노동자를 가혹하게 착취해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요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또한 카타르의 월드컵 주최국 선정을 “명백한 실수이자 좋지 못했던 선택”이라고 후회할 정도였다. 32개국이 참가하는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대사가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정신적 손상”이라고 혐오발언을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기간 중 성수소자 안전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팬들을 공식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진정성에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10일(한국시간) BBC 등 유럽 언론을 종합하면 칼리드 살만 카타르월드컵 대사는 최근 독일 매체 ZDF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내 눈에 동성애는 이슬람교 계율을 따르지 않는 행동”이라며 “동성애는 정신적 손상”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축구대표 출신인 살만 대사는 “카타르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에 오는 성소수자들은 우리의 룰(법)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동성애자는 처벌 대상이다. 유럽은 카타르의 동성애 처벌이 ‘차별’이라면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포함해 일부 유럽 국가대표팀의 주장들은 카타르월드컵에 ‘원러브’ 완장을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이 완장은 성소수자를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최악의 경우 사형 선고안전 가옥 지원 논의중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살만 대사의 발언은 위험하고,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2022년 카타르 경찰 유치장에서 6건의 구타 사례와 5건의 성추행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언론들은 살만 대사의 혐오 발언에 월드컵 조직위 대변인이 즉각 인터뷰를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카타르는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거나 최악의 경우 이슬람교의 율법인 ‘샤리아’에 의거해 사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카타르 정부 측은 월드컵 기간 동안 성소수자와 여성 관광객에 대한 탄압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우려의 시선은 쉽게 거두어지지 않고 있다. 웨일스 축구 협회는 카타르에 방문하는 성소수자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 가옥 지원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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