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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여성과 같은 숙소 썼다”…승리 ‘양다리 여행’ 의혹

    “두 여성과 같은 숙소 썼다”…승리 ‘양다리 여행’ 의혹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징역형을 산 가수 승리가 이번엔 ‘양다리’ 여행 의혹에 휩싸였다. 디스패치는 승리가 지난달 28일 연인 관계로 알려진 두 여성과 순차적으로 발리 여행을 하다 양다리가 발각됐다고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승리는 A씨와 발리 데이트를 즐긴 뒤, A씨가 발리에서 출국하자 곧이어 발리에 입국한 B씨와 재차 발리 데이트를 즐겼다. 양다리가 발각된 건 A씨와 B씨의 SNS 계정을 통해서였다. 승리는 A씨와 즐긴 데이트 코스를 B씨에게 그대로 적용시켰는데 A씨와 B씨가 인스타그램 친구라 같은 곳에서 찍은 게시물이 겹치며 양다리임을 들켰다는 것이다. B씨는 “승리의 양다리를 확인하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근데 승리는 29일에 클럽에 갔다. 그는 절대 반성하지 않고, 변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A씨 역시 승리의 만행을 알아차리며 분노했다. 한편 승리는 2019년 마약 성범죄 검경유착 탈세 폭행 등 각종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클럽 버닝썬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밝혀지며 빅뱅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다. 이듬해 1월에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이후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지난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클럽 목격담 등 다양한 구설수에 오른 승리는 이번에는 양다리 여행설까지 휩싸이며 빈축을 사고 있다.
  • “영상 다 올린다” 미성년자 여친 때린 20대, 재판 중에도 43회 스토킹

    “영상 다 올린다” 미성년자 여친 때린 20대, 재판 중에도 43회 스토킹

    연인 사이이던 미성년자를 폭행한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도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집에 찾아가는 등 스토킹을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정지원 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주거 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성 A(26)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또한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2시쯤 강원 횡성군의 한 펜션에서 연인 사이인 B(16)양과 말다툼 중 뺨을 맞자 화가 나 B양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이후 흉기를 겨누고 “경찰이 빨리 오나 네가 먼저 ×나 한 번 해보자” 등의 말을 하며 위협·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일로 B양과 헤어진 뒤 재판을 받게 된 A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10시 52분부터 한달여간 43차례에 걸쳐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B양을 기다리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에는 ‘1시까지 전화하지 않으면 영상·녹음 다 올릴 줄 알라’는 내용을 비롯해 욕설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법원으로부터 ‘B양이나 그 주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등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지난 2월 28일 A씨는 ‘이제 기다리지 않고 돌아가겠다. 마지막 선물을 현관문 앞에 뒀다’라고 거짓말하고, 이후 현관문이 열리자 B양의 집 신발장까지 들어가는 등 주거 침입했다. 그는 당시 B양의 집 근처 주차장까지 술에 취한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079%)로 차를 몬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연인 관계인 미성년자를 폭행·상해를 입히고 위험한 물건으로 협박한 사건으로 재판받는 도중에 피해자를 스토킹했다”며 “범행 경위와 정황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는 스토킹, 주거침입 등에 대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은 각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해 및 특수협박 범행 직후 수사기관에 자수했고, 그 각 범행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다”면서 “피고인이 범죄행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모두 항소했다.
  • 남성만 병역 의무 “합헌”… 세번째 헌재 판단 근거는

    남성만 병역 의무 “합헌”… 세번째 헌재 판단 근거는

    헌법재판소는 남성과 여성의 서로 다른 신체적 능력 등을 근거로 남성에게만 병역의 의무를 부과한 병역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지난달 26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병역법 제3조 제1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헌법과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여성은 지원에 의해 현역 및 예비역으로만 복무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병역의무 이행에 있어 여성과 남성을 다르게 취급하는 것이 평등권을 침해하는지가 해당 조항의 쟁점이었다. 헌재는 우선 “병역의무의 범위를 정하는 문제는 국군이 최적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목적적으로 정해야 할 사항”이라며 “헌재로서는 제반 사정을 고려해 법률로 국방의 의무를 구체적으로 형성해야 하는 국회의 광범위한 입법재량을 존중할 필요성이 크다”고 전제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집단으로서의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신체적 능력을 보유하고 비교법적으로 보아도 징병제가 존재하는 70여개 나라 중 여성에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나라는 극히 한정돼 있다”며 이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헌재는 “장기적으로는 출산율의 변화에 따른 병역자원 수급 등 사정을 고려해 양성 징병제의 도입 또는 모병제로의 전환에 관한 입법 논의가 사회적 합의 과정을 통해 진지하게 검토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번 헌법소원은 병역의무를 이행 중이거나 이행 예정, 또는 병역의무 불이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남성 5명이 제기했다. 남성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조항에 대해 헌재가 정식 판단을 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0년에는 재판관 6대2 의견으로, 2014년에는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이 나왔다.
  • 콘돔에 숨긴 마약 은밀한 곳에 넣어 반입한 20대女 ‘징역형’

    콘돔에 숨긴 마약 은밀한 곳에 넣어 반입한 20대女 ‘징역형’

    수고비를 벌기 위해 몸속 은밀한 곳에 필로폰을 숨겨 공항으로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진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10만원을 추징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태국에서 필로폰 75g을 몸 안에 숨긴 채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태국에서 만난 공범 B씨와 함께 콘돔으로 포장한 필로폰을 신체 은밀한 곳에 넣은 채 입국했다. A씨가 이런 방법으로 들여온 필로폰 양만 75g으로 대략 2500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3억원에 육박한다. 자칫 몸 안에서 필로폰이 터질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거액의 수고비를 주겠다는 B씨의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외국에서 마약류를 수입하는 행위는 국내 마약 범죄를 확산시킬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A씨가 밀수한 필로폰이 다른 공범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조카에 “돌봐주면 죽은 前아내 집 줄게”…‘위조문서’ 넘긴 80대

    조카에 “돌봐주면 죽은 前아내 집 줄게”…‘위조문서’ 넘긴 80대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이혼한 죽은 아내 명의 부동산 문서를 위조한 80대 외삼촌과 이를 공모한 50대 조카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배모(8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씨의 생질(누이의 자녀) 오모(58)씨에게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배씨는 이혼한 전 아내 A씨가 숨진 뒤인 2021년 5월 말쯤 조카 오씨가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A씨 소유 아파트와 주택을 오씨에 증여한다는 기부 증여 약정서를 위조했다. 배씨는 백지에 수기로 A씨 명의 아파트를 오씨에 증여한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이후 문서 하단에 A씨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지를 기재한 뒤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A씨 도장을 찍었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 배씨와 이혼하고 두달 만인 5월에 사망했다. 직계혈족이 없는 A씨의 사망신고는 숨진 직후 이뤄지지 않았다. 이듬해인 2022년 4월 상속인 B씨가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와 오씨는 이러한 신고 시차를 악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배씨는 A씨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A씨의 부동산과 관련한 임대차 계약 권한을 위임받았다. 그러나 A씨 사망 뒤 상속인 B씨에게는 임대차 계약 체결 권한을 위임받지 못했다. 이에 배씨와 오씨는 같은해 7월 숨진 A씨를 민사소송의 상대방(피고)으로 삼아 A씨 명의 토지에 증여를 이유로 한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이렇게 꾸민 약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배씨는 또 2021년 6월과 지난해 2월, 3월에 A씨 명의로 된 주택 3채에 대한 월세 계약서를 A씨 명의로 작성해 이를 위조하고 교부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배씨와 오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두 사람 모두 초범인 점, A씨와 이들의 생전 관계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엉덩이 때려주고 싶다”…女부사관 모욕한 20대 결말

    “엉덩이 때려주고 싶다”…女부사관 모욕한 20대 결말

    군 복무 당시 생활관에서 여성 상관의 특정 신체부위를 언급하면서 성적 행동의 대상으로 삼고싶다는 취지로 말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김시원 판사는 상관 모욕,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7월 철원 한 군부대에서 병사로 복무하면서 다른 부대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상관인 여성 부사관 B씨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사관 B씨에 대해 ‘엉덩이 ×섹시하지 않냐’, ‘엉덩이 때려주고 싶다’고 말하는 등 3차례에 걸쳐 모욕했다. A씨는 같은 해 5월 부대원 C 병사가 에어팟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어깨를 때려 폭행하고, 코로나19에 확진돼 전투력 복원센터에 격리됐다가 부대로 복귀하자 C 병사를 껴안은 상태에서 4~5회 때려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의 발언은 상관모욕죄에서 말하는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특별한 감정적 유대가 없는 여성에 대해 성적인 행동의 대상으로 삼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것은 해당 여성에게 성적 모욕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의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더욱이 군조직의 질서, 상관모욕죄의 입법 취지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의 발언은 상관 모욕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상관 개인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데 그치지 않고 상명하복의 질서를 전제로 하는 군 기강이나 지휘체계의 문란을 방지함에 목적이 있는 만큼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은 동료 병사들이 듣는 가운데 여군 상관의 성적 모욕감을 주는 언행을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치매노인 바지에 손 넣고 입맞춤도… 복지센터 운전기사 징역형 집행유예

    치매노인 바지에 손 넣고 입맞춤도… 복지센터 운전기사 징역형 집행유예

    혐의 부인했으나… 法 “CCTV 보면 사실” 치매를 앓는 70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노인복지센터 운전기사가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 박주영)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경기 양주시의 한 노인복지센터 운전기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2월 양주시 한 아파트 앞에서 치매를 앓는 70대 B씨의 보호자가 없는 틈을 이용해 B씨의 바지 안으로 손을 넣고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센터 이용자의 이동을 보조하는 일을 담당해 온 A씨는 또 B씨의 마스크를 내리고 4차례 입맞춤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의 옷을 정리해 줬을 뿐 신체를 만진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피고인의 모습을 보면 피고인이 추행의 고의로 피해자의 몸을 만진 사실이 인정된다”며 “범행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한 점, 피해자 측에서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식당서 4세 여아 성추행한 50대 男 ‘집행유예’

    식당서 4세 여아 성추행한 50대 男 ‘집행유예’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 있던 4세 여아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6월 경기 동두천시의 한 식당 앞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대기 중이던 4세 여아에게 다가가 손으로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상당한 정도의 불쾌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와 그 부모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 모든 양형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이게 다 아빠 때문이야”…자려고 누운 父 ‘살해’ 시도한 딸

    “이게 다 아빠 때문이야”…자려고 누운 父 ‘살해’ 시도한 딸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에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29일 춘천지법 제2형사부는 존속살해미수, 사기,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32세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4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강원 춘천의 주거지에서 잠을 자려고 누운 아버지인 B씨(60)에게 다가가 베개로 B씨의 얼굴을 덮어 누른 다음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평소 자신의 가정이 화목하지 못한 원인을 B씨의 이혼과 폭력적인 언행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B씨에 대한 반감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자신이 저지른 특수주거침입 사건 등 문제로 B씨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범행에 이르렀다. A씨는 “범행 자체는 반성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은 없다“고 진술하는 등 이후에도 B씨에 대한 불만과 원망을 나타냈다. 또 지난 3월에는 술값을 내지 않고는 종업원을 때리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올해 3월부터 이 사건 직전까지 조모와 고모, 숙부 등을 폭행하거나 주거지에서 흉기를 들고 소동을 벌이는 등 가족과 친족들에게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행태와 위험성 등에 비추어 존속살해미수죄의 죄책이 매우 무겁고,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등 죄로 집행유예 기간이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다만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에 대해서는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 등 감정이 표출돼 발생한 범행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살인 범죄의 재범 위험성이나 버릇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 ‘납치됐다’ 가짜 문자로 경찰력 낭비시킨 호주 남성에 “1400만원 배상”

    ‘납치됐다’ 가짜 문자로 경찰력 낭비시킨 호주 남성에 “1400만원 배상”

    지난해 마지막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출신 폴 이에라(35)는 밤 11시 45분쯤 갑자기 집을 나서려 했다. 그는 동거인에게 울런공 남부 답토 지역에서 금융 관계자를 만나러 간다고 둘러댔다. 동거인은 한밤중, 그것도 새해 전야에 그런 비즈니스 약속이 있다는 것이 석연찮았지만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거인의 휴대전화에 느닷없는 괴한의 메시지가 들어왔다. 이에라를 납치해 데리고 있으니 몸값으로 7000 호주달러(약 60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이다. 깜짝 놀란 동거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례적인 성인 납치 사건에 연말연시를 즐기려던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고, 즉시 수사팀이 가동됐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답토에서 이에라의 차가 발견되면서 납치극은 싱겁게 막을 내렸다. 이에라는 당시 차 안에 혼자 있었다. 그는 경찰에게 중동 출신 남성들에게 납치됐다가 방금 풀려났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경찰이 보름에 걸쳐 폐쇄회로(CC) TV 등을 분석한 결과 이에라는 사건 당일 납치는커녕 내연녀를 만나 새해를 함께 맞이하려고 거짓 문자까지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에라를 무고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고, NSW 울런공 지방법원은 26일 그에게 200시간 이상의 수색과 이후 동선 추적에 투입된 비용을 계산해 1만 6218 호주달러(1400만원)를 경찰에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3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주어졌다. 판사는 이에라가 저지른 거짓말에 대해 ‘혐오스럽다’면서 “당신은 다른 여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동거인에게 공포스러운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라 측 변호인은 성명에서 의뢰인이 징역형을 피한 데 만족한다면서 “지역사회의 생산적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삶을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황당한 납치 소동을 일으킨 이에라를 동거인이 용서하고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뉴욕 포스트 기사 말미에 그가 가족 및 동거인의 지지를 계속 받고 있다고 변호인이 밝힌 것으로 나온다.
  • “부천역 7시 5명 목표” 살인예고 글…30대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부천역 7시 5명 목표” 살인예고 글…30대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경시 성남시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기사에 살인을 예고하는 댓글을 단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최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30)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최근 문제가 된 살인 예고 사건의 모방 범죄를 차단하려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6시 55분께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인터넷 기사에 “부천역 7시 5명 목표”라는 댓글을 올려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댓글로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 100여명이 부천역에 투입됐고,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다. A씨는 조사에서 “실제로 경찰관이 출동할지 궁금해서 댓글을 달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이혼한 아빠 때문에 불행”…흉기살해 시도 30대 여성의 최후

    “이혼한 아빠 때문에 불행”…흉기살해 시도 30대 여성의 최후

    가정 불화의 원인은 이혼한 아버지에게 있다며 살해 시도한 3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이영진)는 존속살해미수, 사기,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2·여)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4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강원 춘천 주거지에서 잠자리에 누운 아버지 B(60)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버지의 얼굴을 베개로 덮어 누른 다음 “나를 왜 속였냐 차라리 죽어”라며 아버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가정 불화의 원인이 아버지의 이혼과 폭력적인 언행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아버지에 대한 반감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A씨 본인이 저지른 특수주거침입 사건 때문에 아버지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버지와 같이 살게 되면 또다시 살해를 시도할 것인지 묻는 수사관의 질문에 “아버지와 사는 게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참기 힘들 것 같다”는 취지로 대답하기도 했다. 또 “범행 자체는 반성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은 없다”고 진술하는 등 A씨는 범행 이후에도 아버지에 대한 불만과 원망의 감정이 여전했다. A씨에 대한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도구 평가 결과 재범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고, 종합적인 재범위험성은 ‘중간 또는 높음’ 수준으로 평가됐다. 공소장에는 올해 3월 춘천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값을 치르지 않고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와, 순찰차에서 행패를 부린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올해 3월부터 이 사건 직전까지 조모와 고모, 숙부 등을 폭행하거나 주거지에서 흉기를 들고 소동을 벌이는 등 가족과 친족들에게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존속살해미수죄의 죄책이 매우 무겁고,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살인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김만배에 “구치소서 받은 편지 내용 알리겠다” 협박한 일당 징역형

    김만배에 “구치소서 받은 편지 내용 알리겠다” 협박한 일당 징역형

    김만배씨 등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가족이 보낸 편지 내용을 알아내 금품을 요구한 구치소 사기범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한모(36)씨에게 징역 1년, 공범 이모(2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구치소에 수감 된 뒤에도 범행을 공모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협박을 당한 김씨와 남욱 변호사가 이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씨 등은 2021년 9∼10월 무렵 사기죄로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수형생활을 했다. 당시 서울구치소에는 대장동 사건 관련 언론 보도로 널리 알려진 김씨·남욱 변호사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주범인 김재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도 함께 수감돼 있었다. 한씨와 이씨는 지난해 7∼8월 이들 3명이 가족·친지 등으로부터 받은 서신 내용을 알아냈다. 편지를 보낸 이들의 신상정보나 최근 병력, 해외여행 스케줄 등을 알아낸 것이다. 한씨는 ‘친지 등을 밀착 감시하며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협박 편지를 작성했다. 피해자 모임이나 정치권에 은닉 자금 정보와 가족 신상정보를 보낼지 고민중이라는 등의 내용도 적었다. 그러면서 “정보가 오픈되는 것을 원치 않으면 이더리움 400개(10억원 상당)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한씨는 이 협박 편지를 때마침 가석방 결정을 받은 이씨에게 전달했고 출소한 이씨는 수용자에게 보내는 인터넷 서신 작성 기능을 통해 김씨 등 세 명에게 한통씩 보냈다. 하지만 김씨와 남씨 등이 반응하지 않아 실제 갈취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항소심서 ‘40억 배임’ 징역형 집유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항소심서 ‘40억 배임’ 징역형 집유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7)씨가 40억원대 배임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규홍)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6억4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씨는 2008~2013년 자신이 운영하던 디자인컨설팅 업체에서 컨설팅 명목으로 43억원을 일가로 빼돌려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2009~2014년 1월까지 64억5000만원 상당의 허위 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세무서에 제출한 혐의, 법인세 1억6000여만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도 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유씨는 과다한 컨설팅 비용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고 유병언 회장의 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대표이사로 재직한 회사를 통해 수십억원 상당의 금원을 지급받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하거나 조세를 포탈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형식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다판다 자금이 컨설팅 명목으로 지출된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위법”이라며 “특수 관계인에 컨설팅비 지급은 문제 소지가 있다는 회계 담당 감사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중요한 정상을 빠짐없이 고려해 적정하게 결정된 것”이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유씨는 항소심 결과에도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2014년 프랑스에 거주하며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다가 현지 경찰로부터 체포됐다. 프랑스 당국의 송환 결정에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고,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지난 2017년 6월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유씨는 같은 해 40억 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며,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이 확정된 바 있다. 검찰은 또 다른 배임 혐의를 포착해 2021년 8월 추가 기소했다.
  • 휠체어 탄 정경심 가석방 출소

    휠체어 탄 정경심 가석방 출소

    자녀 입시 비리로 징역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오전 휠체어를 타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지지자 30여명은 응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가석방으로 풀려난 정 전 교수를 연호했다. 연합뉴스
  • ‘제보자 협박 혐의’ 양현석 “4년간 억측 난무”… 檢, 2심서도 징역 3년 구형

    ‘제보자 협박 혐의’ 양현석 “4년간 억측 난무”… 檢, 2심서도 징역 3년 구형

    래퍼 비아이(BI·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려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대표)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7일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 이의영·원종찬·박원철) 심리로 열린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본건 범죄를 통해 비아이의 초기 수사 무마에 성공했고, 세계적인 연예 활동을 통해 막대한 범죄적 이득을 취해 그 상당 부분은 회사의 최대 주주인 양현석에게 돌아갔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협박죄 법리를 오인하고 불법 행동과 거짓 진술에 관대한 기준 등을 적용한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2심에서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죄와 관련해선, “양현석이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제보자를 사옥에 불러 번복을 요구한 것은 위력 행사에 해당함이 매우 자명하다”며 “유죄를 선고해 달라”고 했다. 양 전 대표는 최후 진술에서 “지난 4년간 여러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만을 조용히 바랐다”며 “이제 본인 자리로 돌아가 K팝을 이끌어갈 후배 가수를 마음껏 양성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후 1997년 YG를 설립해 27년간 수많은 가수를 발굴하고 스타로 만드는 일에 매진해 오면서 사회와 후배 가수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며 “이번 일을 통해 책임감과 소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했으며 그 어떤 빌미가 될 만한 일조차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전 대표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8일 열린다.
  • 야당 지도자에 ‘징역 30년 이상’ 선고한 나라…“정치적 핍박이자 허위 조작”

    야당 지도자에 ‘징역 30년 이상’ 선고한 나라…“정치적 핍박이자 허위 조작”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최근 재판에서 항소가 기각돼 징역 19년형을 선고받았다. AFP통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항소심 법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심리에서 나발니의 항소를 기각하고 기존 유죄 판결을 유지했다. 나발니는 지난 8월 4일, 극단주의 단체를 만들고 해당 단체에 자금을 활동 자금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징역 19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나발니 측은 항소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나발니는 이미 사기 및 법정 모독 등의 혐의로 1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날 러시아 법원이 항소를 기각하면서 나발니는 30년이 넘는 형기를 채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나발니의 보좌관 레오니드 볼코프는 “우리 모두(동료와 친구들)에게 이것은(항소 기각은) 끊임없는 고통”이라며 러시아 정부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사법부 등을 비판했다. ‘푸틴 대항마’에서 독극물 살해 미수 사건 피해자로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다. 그는 2011년 당시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정부와 고위 관료들의 비리 등을 폭로하며 푸틴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다. 2020년 8월, 나발니는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여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나발니의 목숨을 위협한 것은 신경작용제 ‘노비촉’이었다. 노비촉에 노출된 나발니는 7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 러시아로 송환돼 지난해 1월 체포됐다.나발니는 모든 혐의가 자신에 대한 정치적 핍박이며, 허위로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지만 러시아 사법 당국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그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250㎞ 떨어진 IK-6 교도소에 수감됐다. 해당 교도소는 러시아 내에서도 최고 보안 시설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나 지난 8월 러시아 법원은 나발니를 테러리스트 및 연쇄 살인범 등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수감되는 고도소로 강제 이감시켰다. “러시아 야권 탄압, 심각한 수준” 지적 잇따라 나발니는 옥중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개인 재산 및 비리 등을 폭로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러시아 법원이 그에게 30년이 넘는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탄압이 이어지자, 유엔은 러시아 정부의 야권 탄압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인물들을 탄압하는 법안까지 시행 중이기 때문이다. 마리아나 카차로바 유엔 러시아 특별보고관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러시아에서는 시위 참여자 약 2만 명이 구금됐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기소된 사례가 600건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 ‘자녀 입시 비리’ 복역 정경심 전교수 가석방

    ‘자녀 입시 비리’ 복역 정경심 전교수 가석방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형을 받아 복역 중이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오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정 전 교수는 지난 20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통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10시 5분 휠체어를 타고 수감 중이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현장에는 지지자 30여 명이 모여 응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사랑합니다” 등 연호했다. 휠체어에 탄 채 정문 앞에 대기 중인 차량을 향하던 정 전 교수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묵묵부답 답변을 하지 않았다. 차량에 타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손 인사를 하고 가볍게 고개를 숙여 목례했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2월에는 아들 조원 씨와 관련한 입시 비리 혐의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추가됐으나 항소해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확정된 징역 4년을 기준으로 정 전 교수의 만기 출소일은 2024년 8월이다.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형을 받아 복역 중이던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27일 오전 가석방으로 풀려나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 휠체어 타고 구치소 나온 조국 아내 정경심…가석방으로 출소

    휠체어 타고 구치소 나온 조국 아내 정경심…가석방으로 출소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정 전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휠체어를 타고 수감 중이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 20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통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정 전 교수는 휠체어에 탄 채 느린 속도로 정문 앞에 대기 중인 차량으로 향했다. 출소 현장에 모인 지지자 30여명은 “정경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등을 연호했다. 정 전 교수는 차량에 타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손 인사를 하고 가볍게 고개를 숙여 목례했다. 다만 가석방 심경과 딸 조민 씨의 기소에 대한 의견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차량에 탄 정 전 교수는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올해 2월에는 아들 조원 씨와 관련한 입시 비리 혐의 1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이 추가됐으나 항소해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확정된 징역 4년을 기준으로 정 전 교수의 만기 출소일은 2024년 8월이다. 정 전 교수는 그간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여러 차례 형집행정지를 신청해온 바 있다. 지난해 10월 허리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 수술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1개월간 일시 석방됐다. 이후 추가 치료를 위해 석방 기간은 그해 12월3일까지 한 차례 연장됐다. 2차 연장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재수감됐다. 이후 정 전 교수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올해 4월 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불허 결정을 받았다. 7월에는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 부주의로 충돌 한국인 25명 숨지게…“구조조치 미흡 아니다” 헝가리 유람선 선장 징역 5년 6개월

    부주의로 충돌 한국인 25명 숨지게…“구조조치 미흡 아니다” 헝가리 유람선 선장 징역 5년 6개월

    2019년 5월 29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 및 헝가리 선원 2명을 태운 소형 유람선과 충돌, 한국 관광객 25명과 헝가리 선원 2명 등 최소 27명을 숨지게 한 대형 유람선 선장이 26일 1심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5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통신과 부다페스트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다페스트에 있는 페스트 중앙지방법원은 수상교통법을 어겨 대규모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우크라이나 국적 유리 채플린스키(67) 선장에 대해 과실로 소형 관광선 허블레이니(인어)호를 뒤에서 충돌해 몇 초 만에 가라앉게 했다며 유죄로 판결했다. 법원은 그러나 바이킹 시긴호가 사고 후 구조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채플린스키 선장은 항소할 수도 있다. 다뉴브강의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발생한 사고로 야경 관광을 위해 허블레이니호에 탔던 33명의 한국인 관광객 중 7명만 구조됐을 뿐 25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으며, 헝가리인 선원 2명도 사망했다. 한국인 실종자 1명은 아직도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당시 허블레이니호는 침몰 12일이 지난 후에야 수중 크레인에 의해 강바닥에서 인양됐다. 조사 결과 바이킹 시긴호는 허블레아니호를 추월하려고 했는데도 무전교신을 통해 의사 연락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헝가리 경찰은 이런 내용을 토대로 수상교통 방해,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2019년 10월 채플린스키 선장을 재판에 넘겼다. 채플린스키 선장은 충돌 이후 경찰에 구금됐다가 2020년부터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다. 그가 이미 복역한 기간 중 일부는 징역형에 포함된다. 채플린스키 선장은 최후 진술에서 희생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를 낳은 끔찍한 비극의 기억에서 단 한 순간도 벗어날 수 없고 잠도 잘 수 없었다”며 “이건 제가 평생 안고 살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로 가족을 잃은 한국인 유족이 2020년 바이킹 시긴호와 허블레아니호의 선주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날 판결문 낭독에는 부다페스트주재 한국 대사관 직원 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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