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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죽이려 했다” 커터칼 보여준 20대女… 선고 후 석방된 이유는

    “초등생 죽이려 했다” 커터칼 보여준 20대女… 선고 후 석방된 이유는

    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선고“미수·초범·반성·5개월 넘게 구금” 처음 보는 초등학생 여아를 상대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려 해 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2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울산의 한 편의점에서 커터칼을 구입, 약 10분 뒤 근처 학교 주변을 혼자 걷던 초등생 B양에게 다가갔다. A씨는 B양에게 사는 곳과 나이 등을 물어보며 함께 걷다가 높이 1.2m 도랑 앞에서 B양을 도랑 쪽으로 밀쳤다. 그러나 B양은 넘어지지 않았고 달아나려 했다. 이 과정에서 B양과 실랑이를 벌이던 A씨는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고 상체를 숙였고, B양은 그 틈에 도망쳤다. A씨는 범행 직후 엉뚱하게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부모님께 쫓겨났다. 갈 데가 없다”고 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신이 초등생 아이를 죽이려고 했다면서 자신을 잡아가달라고도 했다. 자신이 상의 주머니에 넣어뒀던 커터칼을 경찰관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A씨는 긴급 체포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재판에서 A씨는 입장을 바꿨다. A씨는 누군가를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편의점에서 커터칼을 산 이유를 A씨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범행 직후 경찰관에게 “피해자를 죽이려고 했다”고 분명히 진술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재판부는 또 일면식도 없는 초등생을 인적인 드문 곳으로 유인해 도랑 쪽으로 밀친 것은 살해 의도가 있는 행위라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골라 가해행위를 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계획해 실행했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큰 불안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이번 사건에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가 다친 곳이 없어 보이는 점, 초범으로 5개월이 넘는 구금 생활을 통해 깊이 반성한 점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5년간 보호관찰과 함께 준수사항으로 야간 외출 금지, 피해자 측에 연락 금지, 어린이 보호구역 출입 금지, 정신과 치료 등도 명령했다.
  • 벽 너머 ‘성관계 소리’ 더 듣겠다고…전자도어락까지 뚫은 옆집 40대 ‘덜미’

    벽 너머 ‘성관계 소리’ 더 듣겠다고…전자도어락까지 뚫은 옆집 40대 ‘덜미’

    이웃 침실에서 들려온 성관계 소리에 호기심이 발동한 40대가 피해자 집에 침입해 녹음기를 설치했다가 덜미가 잡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승호)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 및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주거지 복도에서 B씨 집 현관문을 통해 우연히 성관계 소리를 들었다. 이후 성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2월 13일 오후 5시쯤 B씨 집 근처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전자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무단으로 침입했다.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사흘 후인 2월 16일 오후 9시 30분쯤 다시 B씨의 집에 침입해 침대 매트리스 틈 사이에 녹음기까지 설치했다. 하지만 이날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B씨에 의해 범행이 발각됐으며, A씨는 구속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단순한 성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타인의 주거지에 침입하고 사생활의 은밀한 영역을 침범한 행위는 그 대상과 방법, 경위 등에서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으며,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 여학생들 몰카 찍은 학원 실장…아이폰 특수개조

    여학생들 몰카 찍은 학원 실장…아이폰 특수개조

    특수개조한 아이폰으로 자신이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는 학원의 여성 수강생과 불특정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성 착취물 소지)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2024년 10월 29일까지 중·고생을 상대로 한 보습학원에서 차량 운행 등 업무를 담당하던 중 2022년 9월 20일 오후 3시 40분쯤 통학 차량에서 특수개조한 아이폰을 이용해 10대 B양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하는 등 2024년 9월 30일까지 총 17명을 상대로 141회에 걸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다. 2024년 10월 11일 오후 7시 42분쯤 한 매장 안에서 노트북을 켜고 작업하는 것처럼 연기를 하며 앞 테이블에 치마를 입고 앉은 여성의 허벅지 등 신체 부위를 9분간 불법으로 영상 촬영하는 등 2021년 6월 28일부터 261명을 상대로 196회에 걸쳐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9년 5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독서실에서 16회에 걸쳐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실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특수개조한 아이폰은 인터넷에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중하고 불법 촬영물 수가 적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불법 촬영물 등이 유포된 정황은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출장비 부풀린 前 권익위원장 수행직원 벌금형

    출장비 부풀린 前 권익위원장 수행직원 벌금형

    증빙 자료를 위조해 출장비를 부풀려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민권익위원장(권익위)의 수행직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사기·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수행비서였던 A씨(5급)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의 전임자로 위계공무집행방해 방조 혐의로 기소된 권익위 5급 공무원 B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출장을 가지 않았거나 숙박하지 않았는데도 대중교통과 숙소를 이용한 것처럼 영수증을 발급받아 취소한 뒤 출장비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총 107차례에 걸쳐 출장비 약 1024만원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다. KTX 승차권 영수증에 다른 날짜 승차권 이미지를 잘라 붙이는 등 영수증을 위조하기도 했다. A씨는 전 전 위원장이 외부 인사와의 오찬에서 식대가 당시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이었던 1인당 3만원을 초과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명 자료 제출을 요구받자 참석 인원을 부풀린 오찬 계획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A씨가 자신을 포함해 참석 인원을 부풀린 허위 계획서를 작성한 것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에 따라 자신에 대해 별건 감사가 이뤄졌고, 감사원의 수사 요청도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며 공소 기각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허위 증빙서류로 여러 차례 여비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승차권 영수증을 위조·행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범죄 성립이 명백한 사기죄에 대해서도 행위를 정당화하며 감사의 부당성만 강조하는 등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실제 출장 업무를 수행하며 청구하지 못하거나 인정받지 못한 금액이 있어 A씨가 취득한 이득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징역형을 선고해 공무원직을 박탈하기보다 절차를 통한 징계 처분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A씨가 권익위 공문 기안·결재 시스템에 오찬 참석자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공전자기록등위작 및 위작 공전자기록 등 행사)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B씨에 대해서는 “A씨의 부탁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대체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울산 대학 곳곳에 불 지른 외국인 교환학생…징역 1년 6개월

    울산 대학 곳곳에 불 지른 외국인 교환학생…징역 1년 6개월

    울산 한 대학 곳곳에 불을 지른 외국인 교환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어재원 부장판사는 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 한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A씨는 지난 2월 기숙사에서 이불과 노트 등을 가지고 나와 캠퍼스 내 흡연 부스에 있는 원통형 재떨이에 넣고 불을 붙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불을 낸 모습을 교직원과 다른 학생들이 보고 진화했다. A씨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시 기숙사 방에서 쓰레기와 노트 등을 가지고 나와 약 2시간 동안 대학 내 도로, 인근 야산 등 4곳에서 다시 불을 질렀다. A씨는 그다음 날 중국으로 달아나려고 했지만 검거됐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나 재판 과정에서 대부분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어 판사는 “A씨의 방화로 임야 50㎡가 소실됐고,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다. 뻔뻔한 태도로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으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A씨의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대학 캠퍼스에서 불 지른 중국인 유학생 징역형

    대학 캠퍼스에서 불 지른 중국인 유학생 징역형

    대학교 캠퍼스에서 여러 차례 불을 지른 중국인 유학생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어재원 부장판사는 물건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의 한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이던 A씨는 올해 2월 중순 대학교 기숙사 인근 흡연 부스 등 5곳에서 이불과 노트 등에 불을 붙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흡연 부스에서 이불과 노트를 태운 뒤 다시 집으로 가 노트와 서적 등을 가져 나와 대학교 건물 옆길과 임야, 또 다른 건물 옆 야산과 풀숲에서 노트 등에 잇따라 불을 붙였다. A씨의 방화로 대학교 건물 인근 임야 약 50㎡가 불에 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흡연 부스에서 물건을 태운 건 사실이지만 건물 옆길과 임야 등에는 방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걸어간 경로를 따라 화재가 연달아 발생한 점, 불에 탄 노트에 A씨의 이름이 적혀있던 점, 화재 발생 무렵 풀숲에 들어간 사람은 A씨밖에 없는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흡연 부스에 난 불을 끄는 모습을 보았음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주거지에서 물건을 다시 가져와 재차 방화한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며 “방화 이후 중국으로 도주하려고 했고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15년 옥살이 금은방 주인 살해범, 또 귀금속 도둑질

    15년 옥살이 금은방 주인 살해범, 또 귀금속 도둑질

    전북 전주시 금은방 주인을 살해한 죄로 15년간 옥살이를 한 50대가 출소한지 1년 5개월 만에 귀금속을 훔쳤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단독(문지연 부장판사)은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후 8시 32분쯤 전북 익산시 한 주택에 몰래 들어가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36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전주 금은방 주인 살해범으로 긴 옥살이를 했지만, 교화되지 못해 또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2023년 7월 형기를 다 채우고 사회로 복귀한지 1년 5개월여 만이다. 그는 2008년 4월 14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금은방 주인인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돼 법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장물을 거래하다가 시비가 붙어 홧김에 둔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동종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고 피해 복구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임금 6000여만원 체불한 중소 제조업 대표 집행유예

    임금 6000여만원 체불한 중소 제조업 대표 집행유예

    6000여만원의 직원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7단독 민희진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의 한 중소기업 대표인 A씨는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근로자 6명의 임금 총 61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근로자를 채용하면서 임금, 소정 근로시간, 연차 유급휴가 등 사항이 명시된 근로계약서를 제공하지 않기도 했다. 재판부는 “임금체불은 생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죄책이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며 “다만, 미지급 임금 중 일부가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피해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산호초 위 성관계한 ‘나체 다이버들’ 경악…태국 바다서 무슨 일이

    산호초 위 성관계한 ‘나체 다이버들’ 경악…태국 바다서 무슨 일이

    최근 태국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수중 촬영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도입한 가운데, 나체 상태로 움직이고 산호초 위에서 성관계하는 다이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네이션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8만 5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계정에 수중에서 나체 상태로 움직이는 다이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 여러 개를 올렸다. 특히 해당 영상 속에는 다이버들이 산호초 바로 위에서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음란하다”, “해양 생태계를 신경 쓰지 않는다” 등 누리꾼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국에 사건 조사와 법적 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해양 생물 보호 환경법을 언급하며 수중 콘텐츠 제작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달 27일 이 영상을 올린 A씨는 “나는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다이빙을 했다”면서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줬을 수 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최근 당국의 허가 없는 수중 촬영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태국의 해양 생태계가 민감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촬영 중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태국은 지난 4월 수중 촬영에 관해 숙련된 다이버만 수중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는 관광 산업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조치이며, 산호초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수중에서 촬영을 하고 싶은 다이버는 ‘Open Water Diver’(오픈 워터 다이버)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최소 40회 이상의 다이빙 기록을 증명해야 수중 카메라를 휴대할 수 있다. 이러한 서류는 당국의 요청 시 제출해야 하며, 훈련 및 시험 다이빙을 포함한 모든 다이빙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해양 및 연안 자원부의 핀삭 수라스와디 국장은 “전문적인 다이빙 카메라맨이 아닌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산호초를 파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경험이 부족한 다이버들은 부력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의도치 않게 산호초에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숙련된 다이버에게만 카메라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이러한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빙 강사, 운영자 등은 해당 규정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면허 취소,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벌금 20만 밧(약 846만원)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학술 연구, 교육, 해양 보호 프로젝트 등 공식적으로 승인된 활동은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단’ 입법 강행…정국 격랑 속으로

    민주당,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단’ 입법 강행…정국 격랑 속으로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민주당이 ‘입법’을 통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총력대응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민주당은 이날 법안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회부해 심사한 뒤 다음 주 중 전체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대통령이 당선되면 진행 중인 형사재판 절차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에는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때에는 법원은 당선된 날부터 임기 종료 시까지 결정으로 공판 절차를 정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306조 6항이 신설됐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도 유사한 취지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내란·외환 이외의 죄로 이미 기소돼 재판받던 중 대통령으로 당선된 경우 형사재판을 계속 진행할 수 있는지를 두고는 해석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김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이 법은 헌법상 지극히 당연한 것을 제대로 이행이 안 될 우려가 있으니까 법에 명문화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통령에 당선된 피고인의 형사재판은 재임 기간 정지된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에 법치가 없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법안 상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결국 (개정안은) 우리가 불소추 특권으로서 인정한 부분보다도 무한정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적 책임이나 염치없이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고 어떤 한 사람을 위해서 이 법을 만들려고 한다”며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헌법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희승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1심 선고가 나온 지난해 11월 무효형 기준 금액을 1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 후보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될 경우를 대비한 ‘방탄 법안’이라는 지적이 당시에도 나왔다.
  • 산불 방화범 5명 중 4명 처벌 안 받아…“양형기준 손질 시급”

    산불 방화범 5명 중 4명 처벌 안 받아…“양형기준 손질 시급”

    대구 함지산 산불 역시 영남권 대형 산불처럼 실화나 방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산림 방화범과 실화범에 대한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산림 방화자 가운데 실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은 비율은 20.3%에 불과했고, 1인당 평균 벌금액도 281만 원 수준에 그쳤다. 검거율 역시 31.7~44.8% 사이에 머물러, 보다 강력한 처벌과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최근 산불대응 관련 주요 쟁점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산림 방화로 검거된 1131명 가운데 실제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은 인원은 229명(20.3%)에 불과했다. 나머지 902명은 기소유예 등으로 형사처분을 면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유제범 국회입법조사처 산업자원농수산팀 입법조사관은 “산림을 고의로 불태운 중범죄에 비해 현행 처벌 강도는 지나치게 약하다”며 “산림 등 특별재산에 대한 방화범죄에 적용되는 양형기준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실화 30% 넘어…처벌 강화·포상제 필요초기 지자체 지휘 한계, 산림·소방청 중심으로 입산자 실화가 전체 산불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과실로 치부되는 행위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법상 실화범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나, 실제 처벌은 대부분 가벼운 수준에 그친다. 입법조사처는 산불 예방을 위한 실효적 대응 방안으로 과태료 상향, 입산통제구역 확대, 신고포상금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산불 대응 초기 단계의 지휘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는 피해 면적과 풍속 등에 따라 산불 대응을 4단계로 구분하고, 1~2단계에서는 기초자치단체장이 대응을 지휘한다. 그러나 강풍으로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면 시장·군수·구청장 중심 체계로는 조기 진화가 어렵다. 실제 초기 단계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은 50명에 불과하고, 진화 헬기도 관할 단위로만 운용된다. 유 조사관은 단계별 발령 기준을 간소화하고, 초기부터 산림청 또는 소방청 중심으로 지휘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산림보호법’이 산불 대응 주관기관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어 법체계 전반의 정합성을 맞추는 입법 정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역별 통합산불대응센터를 설치해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소나무 대신 내화수종 확대…“사유림 지원 강화해야” 보고서는 산불 확산의 구조적 원인으로 국내 산림의 수종 구성에도 주목했다. 현재 산림의 약 68%는 소나무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지역은 그 비율이 80%를 넘는다. 소나무는 유증 피해가 크고 불씨가 바람을 타고 멀리 확산하기 쉬운 특성을 지닌다. 유 조사관은 “민가나 도로변 등 산불 취약 지역에는 갈참나무 등 산불에 강한 수종으로 숲을 교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유림 비율이 70%가 넘는 국내 산림 구조상, 내화수림 확대를 위해서는 국고 보조 확대와 임업 공익직불제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응체계 ‘예방–진화–복구’로 구조 전환 제안 보고서는 산불 대응체계를 기존의 ‘진화’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진화–복구·관리의 세 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조직을 전문화·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동해안산불방지센터와 같은 권역별 대응 거점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과 장비도 함께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조사관은 “산불 대응을 위한 제도는 매년 강화되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늘 의문”이라며 “산불은 이제 계절적 재난을 넘어선 기후 재난이 된 만큼, 대응체계의 구조적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아이 암매장’ 사건에 대한 중국 법원 판결은 [여기는 중국]

    ‘아이 암매장’ 사건에 대한 중국 법원 판결은 [여기는 중국]

    열 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의붓아빠에게 중국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자신이 낳은 아들을 폭행하는 데 동참한 친모는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산시성 린이현 중급인민법원은 아들을 1년 2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계부 왕모와 친모 셰모에게 각각 사형과 종신형을 선고했다. 사건이 알려진 시점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3년 5월 4일 윈청시 경찰에 열 살 아들이 가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셰는 당시 아들이 전날 새벽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사건 접수 나흘 뒤 실종자 수배 전단을 발부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경찰은 신고접수 19일 만에 아이의 시신을 발견하고 친모와 계부를 긴급 체포했다. 이들이 재판에 넘겨지고 심리를 진행하던 중 속속 드러난 사실에 중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아이는 가출 신고 이틀 전 사망했다. 사인은 폭행이었다. 친모와 계부는 ‘훈육’을 명복으로 아이를 때렸다. 특히 친모는 집안 현금을 훔쳤다는 이유로 아들의 허리, 등, 엉덩이, 팔다리 등을 집요하게 때렸다. 새벽 2시쯤 아이가 그 자리에서 대소변을 본 뒤에야 폭행이 멈췄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심각한 손상을 입어 몇 시간 뒤에 사망했다. 부부는 4일 오전 6시에 아이가 숨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을에 있던 조부의 묘지에 몰래 아이를 매장했다. 가출 신고를 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가 되려 경찰 수사를 키워 더 빠르게 악행이 드러났다. 검찰은 두 사람을 공범으로 규정하고 “범행 수법이 극히 잔인하고 결과 역시 심각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고의 상해죄와 아동학대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법원은 “피고인들의 범행은 사회에 끼친 해악이 막대하다”며 두 사람에게 중형을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며,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 “빨간색 ‘이 옷’ 입기만 해도 범죄”…온 나라 발칵 뒤집어졌다는데, 왜?

    “빨간색 ‘이 옷’ 입기만 해도 범죄”…온 나라 발칵 뒤집어졌다는데, 왜?

    브라질축구협회(CBF)가 국가대표팀의 상징적인 노란색과 파란색 유니폼을 붉은색으로 탈바꿈하려는 계획이 알려지자 정치권이 들썩이고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이는 축구 유니폼 한 벌이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닌, 정치적 이념이 담긴 ‘제2의 국기’로 여겨지는 브라질 사회와 정치 지형도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원정 유니폼을 붉은색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현지 우파 지지자들과 축구 애호가들이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들에게 붉은색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노동자당 같은 좌파 세력을 상징하는 색으로, ‘애국심에 반하는 색깔’로 인식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보수 성향의 로메우 제마 주지사는 “우리 팀의 유니폼은 결코 붉은색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붉은색 유니폼 모형을 바닥에 내던지는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강한 혐오감을 표현했다. 2022년 선거에서 패배한 후 우익 쿠데타를 주도한 혐의로 40년 징역형을 감당할 처지에 놓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도 “우리 국기는 붉은색이 아니며,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계획을 “강력히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1958년 첫 월드컵 우승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원정 유니폼을 붉은색으로 교체하려는 시도에 분노를 표한 건 우파 지지자들만이 아니었다.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축구 전통을 중시하는 애호가들도 이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좌파 지지자이자 전 축구선수인 발터 카사그란데는 이 계획을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으며, 브라질의 저명한 TV 해설자 갈봉 부에노는 이 발상을 “범죄”라고 규정하며 다섯 차례 월드컵을 석권한 국가대표팀의 영광스러운 역사에 가하는 “거대한 모욕”이라고 맹비난했다. 다만 일부 좌파 성향 브라질 사람들은 붉은색 유니폼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브라질의 상징적인 유니폼이 극우 세력의 상징물로 변질해 보우소나루 지지 집회에서 단골 복장으로 등장하면서 진보주의자들이 유니폼 착용 자체를 꺼리게 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협회는 “여전히 전통적인 노란색과 파란색 유니폼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6년 월드컵 유니폼은 공식 후원사 나이키와 함께 아직 디자인 단계에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여기 경찰서죠” 마약 투약 자수한 男래퍼 1심 판단은?

    “여기 경찰서죠” 마약 투약 자수한 男래퍼 1심 판단은?

    “여기가 경찰서냐”며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31)에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를 받는 권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재범 예방교육 수강을 명령했다. 대마 혐의로 권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과 40시간의 약물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마 부장판사는 “범행 횟수가 다수인 점, 대마뿐만 아니라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를 투약했고 동종전과가 있으며, 권씨는 유명 가수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없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사회적 유대관계가 뚜렷한 점, 조씨는 초범이고, 권씨는 대마소지 흡연에 대해 자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씨는 지난 2023년 10월 1~9일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하고 1월 13일 대마를 소지한 혐의도 있다. 앞서 권씨는 지난해 1월 19일 오전 8시 40분쯤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당시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권씨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6월 권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권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죽을 수도 있다” 발칵…日여행 시 ‘이 장난감’ 조심하세요

    “죽을 수도 있다” 발칵…日여행 시 ‘이 장난감’ 조심하세요

    온라인상에 판매 중인 중국산 장난감 권총이 실제 권총 같은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해 실탄을 발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일본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3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장난감 권총 16종이 실탄 발사 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모형 총기들은 플라스틱 총알과 함께 장난감으로 판매되지만, 경찰 실험 결과 실탄을 발사할 때 실체 권총과 비슷한 위력을 나타냈다. 일본 경찰은 지난 2023년 11월 최초 경고를 발령한 이후 지난달까지 약 30명을 해당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하고 약 1100대를 압수했다. 일본 경찰은 쇼핑 사이트에 해당 총기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나 해외 플랫폼을 통해 여전히 구매할 수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했다. 일본 당국은 현지 총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 해당 제품을 소지하거나 구매하지 말고 발견하면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총기 규제를 시행하는 국가로, 불법 권총 소지 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총기 관련 사고는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일본에서는 9건의 총기 사고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으며, 이 중 3건은 야쿠자 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총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지난 2022년 7월 아베 신조(67) 전 총리가 암살된 이후 높아졌다. 당시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는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범행에 사용한 총을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 4월에는 한 미국인 관광객이 하와이에서 일본 간사이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권총을 반입했다가 자진 신고해 체포되는 일이 발생해 현지에 충격을 안겼다. 이 관광객은 공항에서 보안 검색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 “아버지가 간암 수술을, 흑흑” 거짓말로 상습 휴가 나간 군인의 최후

    “아버지가 간암 수술을, 흑흑” 거짓말로 상습 휴가 나간 군인의 최후

    군복무 중 아버지가 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는 거짓말로 수시로 휴가를 나간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4부(부장 김현석)는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육군의 한 사단에서 취사병으로 복무하면서 거짓으로 사유를 제출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43일간 휴가를 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버지의 간암 수술을 휴가 사유로 보고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간암 진단을 받거나 병원 진료나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었다. A씨는 부대에 보고한 휴가 사유에 ‘아버지 간암 수술로 인한 간호’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친구를 만나 PC 게임을 했다. 심지어 A씨의 거짓말은 점점 구체적으로 발전했다. 그는 휴가 중에 ‘수술 이후 아버지 상태가 안 좋아져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부대에 연락해 휴가 기간을 연장했다. 또 구글에서 진료소견서 등 양식을 내려받아 아버지 인적 사항과 거짓으로 진단명 등을 기재해 부대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아버지가 간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하여 대대장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함과 동시에 근무 기피 목적으로 진료소견서와 진료사실확인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결했다.
  • 군복무중 멀쩡한 아버지 간암 환자로 속여 상습휴가 20대 집유

    군복무중 멀쩡한 아버지 간암 환자로 속여 상습휴가 20대 집유

    군복무 중 아버지가 간암 수술을 받는다고 속여 상습적으로 휴가를 받았던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4부(김현석 부장판사)는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육군의 한 사단에서 취사병으로 복무하면서 아버지 간암 수술을 이유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43일간 휴가를 간 혐의를 받는다. A씨 아버지는 간암 진단을 받거나 병원 진료나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었다. A씨는 휴가 사유로 ‘아버지 간암 수술로 인한 간호’라고 부대에 보고해놓고 실제 친구를 만나 PC게임을 했다. 심지어 휴가 중에 ‘수술 이후 아버지 상태가 안 좋아져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부대에 연락해 휴가 기간을 연장하거나 구글에서 진료소견서 등 양식을 내려받아 아버지 인적 사항과 진단명 등을 기록한 뒤 부대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아버지가 간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하여 대대장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함과 동시에 근무 기피 목적으로 진료소견서와 진료사실확인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해 죄질이 나쁘다”고 판결했다.
  • 고용한 약사 명의로 약국 불법 개설·운영… 60대 집행유예

    고용한 약사 명의로 약국 불법 개설·운영… 60대 집행유예

    고용한 약사 명의로 약국을 불법으로 개설해 운영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동규)는 약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A씨의 범행을 도운 80대 약사 B씨에게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8월 약사 B씨를 고용한 뒤 B씨의 명의로 약국 개설 신청서와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등을 작성하고 경남 양산에 약국을 불법 개설해 5년 넘게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약사법에는 약사 또는 한약사 자격이 있는 사람만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B씨는 A씨로부터 월 급여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명의를 빌려줬다. A씨 등은 적법하게 설립된 약국인 것처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해 총 7억 650만원을 지급받았다. 재판부는 “약사가 아닌 사람이 약국을 개설해 운영하면 과다 진료와 의약품 오남용, 환자 알선 등의 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A씨와 B씨 모두 과거 동종 범죄로 벌금형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다만, 약사인 B씨가 약국에 근무하면서 조제를 했던 것으로 보이고 A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소액이나마 채무를 변제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 4명 중 1명 ‘13세 미만’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 4명 중 1명 ‘13세 미만’

    2023년에 유죄판결이 확정된 아동·청소년 성범죄 사건 피해자 4명 중 1명은 ‘13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성범죄는 5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30일 여성가족부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의뢰해 2023년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판결문 3452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4세로 집계됐다. 피해자(4661명)의 91.3%는 여성이었으며, 24.3%가 13세 미만이었다. 범죄 유형별(가해자 기준)로는 강제추행(32.7%)이 가장 많았고, 강간(24.3%), 성 착취물(17.5%), 성 매수(6.1%) 등이 뒤를 이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는 사이(친인척 제외)인 경우는 64.1%로 2019년(50.2%)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은 29.3%, 친인척 6.3%였다. 특히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는 전체의 36.1%로 2019년(15.1%)에서 증가 추세다. 디지털 성범죄 비중은 2019년 8.3%에서 2022년 24%로 급증했다. 이중 피해자가 직접 성적 이미지를 촬영·제작하는 경우는 49.8%로 2019년(19.1%)에 비해 크게 늘었다. 과거에는 주로 가해자가 피해자를 불법 촬영했다면, 최근에는 피해자가 스스로 촬영하도록 유인·협박·강요하는 등 수법이 더욱 교묘해진 것이다. 하지만 최종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해자는 전체의 36.8%에 불과했다. 56.1%는 집행유예, 6.5%는 벌금형을 받았다. 평균 유기징역 형량은 3년 8개월(44개월)이었으며, 강간(55.6개월)과 유사 강간(55.1개월), 성 착취물(47.9개월)의 형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만취 상태로 자녀 학대하고 경찰관 때린 50대 집행유예 2년

    만취 상태로 자녀 학대하고 경찰관 때린 50대 집행유예 2년

    만취 상태로 자녀들을 학대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 안경록)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A씨에게 보호관찰기간 동안 알코올 의존 관련 치료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대구 남구 자택에서 술을 마시던 중 차남 B(10)군으로부터 잔소리를 듣자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 또 이를 말리는 장남 C(16)군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자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고 다리를 걷어찬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이 사건 이외에도 자녀를 여러 차례 학대한 정황이 있고, 피해 아동 중 1명은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경찰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 방법 역시 비난의 가능성이 높지만, 알코올 의존을 비롯한 정신건강 문제가 이번 범행의 중요한 원인이 돼 폐쇄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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