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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생 기성회비 전액 반환 소송 추진

    국공립대의 기성회비 징수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대 학생들이 기성회비 전액 반환 소송을 추진한다. 서울대생들의 기성회비 소송 준비 모임인 ‘스누캐쉬백’은 6일 300명 규모의 재학생·졸업생 소송인단을 모집한 뒤 다음 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달 “한국방송통신대가 법적 근거 없이 징수한 기성회비를 학생들에게 전액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1년 서울대 학생 1명의 평균 연간 등록금은 628만원이며 이 가운데 기성회비가 550만원으로 87.6%를 차지했다. 기성회 회계예산은 2695억원이다. 이호준(23·수리과학부) 스누캐쉬백 대표는 “기성회비는 법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쓰이지도 않았다”면서 “기성회비를 돌려받으면 일부는 소송인단에 직접 반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소송인단과 상의해 학생 장학금에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부단체의 자율적 회비 성격인 기성회비는 학교가 시설 확충에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과거 문교부 훈령이 근거가 됐다. 그러나 법적 근거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고 사립대는 2000년대 초 이를 폐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성회비를 없애면 결국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다”면서 “기성회비는 나름의 규정에 의해 유지됐던 것인데 만약 반환하라는 결과가 나오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월에도 서울대 등 8개 국립대 학생 4219명이 각 대학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각 대학이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한 바 있다. 스누캐쉬백은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인 이 소송과는 별개로 소송단을 꾸리기로 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전 판결 취지가 기성회비를 납부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므로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이미 기성회비를 없앤 사립대를 포함해 국공립대 졸업생도 모두 기성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성회비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교육부는 국립대 공무원 직원에 대한 기성회비 수당 지급을 9월부터 폐지하라는 방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5일자로 경상대 사무국장 등 2명, 경남과학기술대 사무국장, 광주교대 총무과장, 진주교대 총무과장, 춘천교대 총무과장 등 5개 국립대의 직원 6명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인사 조치 뒤 광주교대 등 일부 대학 교원들이 이미 지급받은 기성회비 수당을 반납하기로 결의하는 등 기성회비 수당 지급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강원 “레저세 폐광지역에 재투자”

    강원랜드 레저세 도입을 놓고 폐광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강원도가 도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레저세가 도입되면 강원 폐광 지역 4개 시·군에 전액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최문순 지사는 최근 도청에서 고한·사북·남면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 등과 함께 ‘폐광 지역 공생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레저세 징수액을 폐광 지역에 투자하고 강원랜드 부담 해소를 위해 해마다 72억원의 지방교육세·농특세를 5년간 유예하는 방안 추진 등을 약속했다. 레저세의 폐광 지역 투자는 ‘레저세를 동계올림픽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던 당초 입장과 다르다. 협의체를 구성해 도와 폐광 지역 주민들의 입장 차이를 좁혀 나가고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면 레저세 도입을 백지화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공동추진위는 간담회에서 카지노 레저세 도입에 대한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의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점, 개별소비세에 이은 레저세 부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원랜드 경영악화와 배당금의 감소, 리조트 사업 투자에 따른 적자 발생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도는 카지노 레저세 도입에 대한 지역사회와의 소통 확대를 약속하고 폐광 지역 개발 성공을 위한 신에너지산업 개발, 탄광산업 재개발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대안이 완성되면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와 공추위는 정부의 강원랜드 개별소비세인 입장료 인상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폐광지역지원특별법 시행 이후의 모든 추진 과정에 대한 ‘백서’를 발간해 강원랜드의 지역기여도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겠다”면서 “실무협의회에서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 카지노 레저세 도입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수부족 빙자한 사기 가짜 세무공무원 주의

    세무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을 뜯는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소규모 업체를 찾아가 “세수가 부족하니 세금 납부를 더 하라”고 독촉한 뒤 봐주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하거나 사업자등록증에 문제가 많다며 무마조로 식사비 등을 요구한 사례 등이 연달아 신고됐다. 한 마트는 세무서 과장을 사칭한 사람에게 현금 8만원을 갈취당했다. 말쑥한 옷차림의 이 남자는 100만원권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마트 측이 “교환 가능한 현금이 없다”고 하자 그는 현금 8만원을 빌려 간 뒤 사라졌다. 올 상반기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조원가량 덜 걷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징수율을 높이고 추가 세원을 발굴하기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다. 일선 세무서에서도 세금 납부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을 범죄에 악용하는 셈이다. 국세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세 공무원은 공무상 사업장을 방문하는 경우 공무원증 및 출장증을 제시하니 반드시 신분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생각나눔] 민간기업 복지포인트만 세금 걷는 불편한 진실

    [생각나눔] 민간기업 복지포인트만 세금 걷는 불편한 진실

    복리후생 증진 등 명목으로 지급되는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도 그대로 유지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세수 증대와 조세 형평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비과세·감면 철폐가 이뤄졌는데도 공무원에 대한 특혜 시비를 불렀던 복지포인트 비과세는 살아 남았기 때문이다. 연간 1조원 넘는 복지포인트에 대해 소득세가 부과되면 거둬 들일 수 있는 세금은 1100억여원으로 추정된다. 2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일반직, 교육직, 지방직 등 모든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복지포인트는 1조 512억원에 이른다. 전체 복지포인트 규모는 2011년 9341억원, 지난해 1조 55억원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 8일 발표된 세제 개편안에서 ‘공무원 직급보조비’와 ‘재외근무 수당’을 새롭게 과세 대상에 포함시켰다. 공무원 개인의 통장에 들어오는 소득과 같은 개념이므로 세금을 부과하는 게 타당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기재부는 “복지포인트는 물품 구매 등에 지출되는 일종의 ‘경비’로, 소득이라고 볼 수 없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지포인트는 여행·숙박·레저시설 이용료, 영화·연극 관람료, 학원 수강료, 기념일 꽃배달 요금, 헬스장 이용료, 병원비 등 결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일부 공무에 쓰일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경비와 거리가 멀다. 기재부는 논란이 불거지자 “복지포인트는 복리후생비 성격으로 지급하는 것이라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고쳐 설명했다. 그러나 공무원 복리후생비 성격인 가족수당이나 휴가비 등은 모두 과세를 하고 있어 이 또한 적절한 논리가 성립되지 못한다.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과세에 대한 적절성은 둘째치고 민간기업 근로자와의 형평성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복지포인트 제도가 있는 일반 기업의 직원들은 대부분 이에 대해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기업이어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한 복지포인트 제공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지만 여기에 해당하는 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대기업의 한 회계사는 “통상 직원들이 인지하지 못하지만 회사에서 복지포인트를 많이 지급하면 그다음 달 월급에서 원천징수되는 소득세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사실 공무원 복지포인트 과세는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다. 국세청은 8년 전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세금을 매겨야 할지 기재부(당시 재정경제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2011년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복지포인트 과세 여부가 논란이 됐을 때 당시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직급보조비와 복지포인트는 ‘회색지대’에 있다. 실무적으로 비과세로 정리돼 있다”면서도 “국회에서 심층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다시 논의해서 결과에 따라 과세로 할 수도 있겠다”고 답한 바 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공무원 1인당 연간 300포인트(1포인트=1000원, 30만원)가 기본적으로 지급된다. 재직기간 1년마다 10포인트 늘고(최대 300포인트 제한), 부양 자녀마다 50포인트를 더 준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중앙공무원 예산만 6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라고 말했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현재 공무원들의 연봉 수준이 아직 대기업에는 못 미쳐 고민이 되는 부분은 있지만, 공무원 복지포인트도 소득이므로 원칙적으로 과세를 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세제 전문가는 “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부농(富農), 종교인, 공무원 직급수당 등 숨어 있는 세원을 많이 발굴했다”면서 “하지만 유사한 복지포인트에 대해 민간 기업의 직장인에게는 소득세를 과세하고 공무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했다. 그러나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이번 세제 개편안으로 직급보조비와 재외근무수당을 과세로 전환하면서 세금이 크게 늘어날 텐데 복지포인트에 대해서까지 세금을 매기는 것은 너무하다”면서 “과세 필요성이 있다고 해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연예인 등 고소득자 국민연금 4200억 체납

    연예인과 프로스포츠 선수를 포함한 고소득자의 국민연금 체납액이 42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 체납·징수 관리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고소득자 체납액은 4197억원에 이른다. 특별관리대상자란 국민연금 징수 기관인 건보공단이 연예인, 프로 스포츠선수, 전문직 종사자, 고소득 자영자 등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국민연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하는 이들을 별도 관리 대상으로 분류한 것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특별관리대상자는 모두 8만 1822명이다. 건보공단 자료를 보면 현재까지 특별관리대상자로부터 걷은 국민연금보험료는 총체납액 4197억원의 5%인 209억원에 그쳤다. 올해 특별관리대상자는 자영자가 8만 10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연예인과 프로선수가 각각 297명과 288명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프로스포츠 선수와 전문직 종사자는 줄어든 반면 연예인은 30명 늘었다. 강 의원은 “현행 국민연금법에는 이러한 상습 체납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없는 실정”이라며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에 효과적인 징수 수단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국민연금 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하라

    연예인과 전문직 등 고소득자 8만 1822명이 국민연금을 체납 중이라고 한다. 대부분 자영업자이며 297명의 고소득 연예인과 288명의 프로스포츠 선수도 포함돼 있다. 체납액만도 무려 4197억원에 이른다. 이는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어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인용해 밝힌 내용이다. 이들이 납부 능력은 있지만 6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고 버텨 납부액이 총체납액의 5%(209억원)에 그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고소득자의 상습 체납은 연금제도 운영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특히 사회 유명인의 상습 체납은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징수 부실로 인한 연금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지 않아도 향후 국민연금의 혜택이 적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가입자들이 탈퇴를 하고,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2035년쯤부터 국민연금의 적자가 시작되고 2047년에는 고갈될 수 있다는 조사도 나와 있다. 국민연금제도는 개인의 생계 안정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실을 한다. 그런데도 현행 국민연금법상 상습 체납에 대한 실효적인 징수 수단이 마땅히 없다고 한다. 공단 측에서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체납 사실을 알리고 고지서를 보내는 정도에 그친다니 사실상 대책이 없는 셈이다. 우리가 이들에게 도덕적 해이를 묻기 이전에 솔선수범해 자진 납부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할 책무를 가진 부류다. 어느 유명 가수가 국민연금을 체납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공인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면서 완납한 사례가 여론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보건 당국은 또한 이런 잘못된 행태를 막을 방법과 수단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 정년 60세 연장에 따른 중장기적인 국민연금의 제도 개선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참에 상습 체납자의 명단을 언론 등에 공개하는 법적·제도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이웃 일본은 국민연금을 체납한 기업을 공개하고 재산을 차압하는 등의 강수를 두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도입을 즉각 고려해야 한다.
  • 국회 ‘파행 열차’ 추석까지 질주하나

    국회 ‘파행 열차’ 추석까지 질주하나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 종료 이후에도 계속되면서 9월 추석을 넘겨서까지 국회가 파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마무리된 국정원 국정조사는 여야 이견으로 결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한 데다 여야 대표회담 역시 민주당의 ‘3·15 부정선거’ 발언으로 기약이 없어진 형국이다. 9월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난해 결산안을 심의하는 임시국회는 파행 중이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장기화하면서 “추석까지 대치국면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26일부터 결산국회를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를 단독으로 개최키로 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에 대해서도 소집 요구를 해놓은 상태”라면서 “결산심사를 못 끝내면 (정기국회 일정도) 계속 늦어진다. 정기국회가 열리면 대정부 질의, 국정감사 등 의사일정을 협의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했다. 새누리당이 상임위를 단독으로 열어도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결산 심의 결과를 의결할 수 없는 탓이다. 민주당이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구함에 따라 국회 일정이 파행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여야가 원내에서 풀어야 한다”면서도 “야당의 요구가 무리한 게 많다. 지난주에 민주당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3·15 부정선거에 빗대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서한을 보내 대화 분위기가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박근혜 정부 취임 6개월을 맞아 “이제는 공약의 우선순위와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력한 정책 실천 드라이브를 걸 시기다. 정부 분발을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의 원내복귀도 측면 겨냥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지 않겠다”면서도 여당의 단독 결산국회에 대해서는 “부실심사 강행에 동의해 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기국회는 야당의 일년 농사이고 가장 강력한 대정부 견제 수단이며 국회의원의 의무”라면서도 “야당과 일정 협의 없는 새누리당의 단독국회, 결산 부실심사 협박은 국회를 파행시키려는 어설픈 전략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륙양용차처럼 국회와 광장을 종횡무진 움직이며 국정원 개혁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낼 것”이라고 장외투쟁의 기세를 높였다. 물론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국회 일정 지연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하다.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냥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쪽에선 정부의 세수 위기를 거론하는 측면 압박 전략도 나왔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재성 의원은 이날 “올 상반기 세금 징수율이 15년 만에 최저치로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 낮게 나타나 올 연말 재정절벽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고소득 자영업자 세무조사 13%는 끝까지 징수 못해

    국세청이 학원·예식장 업자, 성형외과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그동안 세무조사에서 부과한 액수의 13%는 징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민석(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고소득 자영업자 추징·징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2008년 세무조사에서 482명에게 총 3019억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실제 징수한 세금은 2616억원(86.7%)에 그쳤다. 165억원은 받지 못했다. 2009년에도 280명에게 1261억원을 부과했지만 실제 징수한 금액은 1096억원(86.9%)에 불과했다. 안 의원 측은 “정부가 고소득 자영업자의 탈루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부과한 추징 세액조차 걷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발족한 ‘숨긴 재산 무한추적팀’을 보강해 체납자의 납부를 독려하는 한편 숨긴 재산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사망자에 잘못 지급 국민연금 회수 나서

    국민연금공단이 관리소홀로 실종자나 사망자에게 연금이 지급되는 사례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연금공단은 관계기관들과 협조해 주민 전산자료 등 19개 공공기관의 35종에 이르는 공적자료를 입수해 사망 등 사유 발생 여부를 일일이 대조, 확인해 그간 지급한 연금을 회수하는 조치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가 사망하거나, 실종, 이혼하게 되면 연금을 받을 권리가 소멸한다. 연금수급자나 유족은 15일 안에 연금공단에 이 사실을 신고해야 하지만 이런 경우는 별로 없다. 심지어 일부는 고의로 수급자의 사망이나 실종 사실을 숨기기도 한다. 문제는 사망 등 사유 발생 시점과 연금공단의 사실 확인 시점이 차이가 나거나 공적자료로도 확인할 수 없을 때는 환수조치가 늦어지거나 아예 환수할 수 없는 일도 발생한다는 점이다. 연금공단이 최근 5년(2009~2012년 6월)간 국민연금을 잘못 지급했다가 나중에 환수한 경우는 8만 3180건, 금액으로는 572억 9300만원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3011건, 44억 9800만원은 아직 환수하지 못한 상태다. 연금공단은 이런 미징수액 대부분은 올해 발생한 것으로, 현재 분할 납부 중에 있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은 특히 올해부터 경찰청 실종자료와 건강보험 무(無) 진료자료 등 그간 입수하지 못했던 공적자료를 입수해 부당하게 연금을 받은 수급자를 적발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방재정 개선은 세외수입 확충으로”

    “지방재정 개선은 세외수입 확충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살림이 나아지려면 세외수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지방세외수입 확대 방안’ 보고서를 통해 “세외수입은 지자체의 징수 노력에 따라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방재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세입원”이라고 밝혔다.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함께 지방재정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수입원으로, 지자체 공유재산인 도로, 공원, 주차장 등의 사용료와 상하수도 사업 수입 요금 등을 포함한다. 취득세와 지방소비세 등의 지방세는 부동산 경기와 국가 차원의 소득세 납부 현황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자체의 지방세 확충 노력만으로는 재정난을 벗어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더구나 올 들어 지방세의 징수 형편은 좋지 않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이날 전국 지자체로부터 받은 자료를 종합한 결과 지난 7월 말 현재 지방세 수입은 모두 24조 9387억 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조 2998억 2600만원)에 비해 3611억 2300만원(1.4%)이 줄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지방세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취득세가 줄어든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의 세외수입도 최근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 재정에서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7년 최고 55%까지 증가했으나 2011년에는 그 비중이 26%대로 떨어졌다. 이 중 매년 재산임대수입 등으로 꼬박꼬박 들어오는 경상적 세외수입 비중은 2011년 약 7.3%에 그쳤다. 보고서를 쓴 조임곤 경기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에 세외수입 총괄 부서를 설치하고 사용료 징수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외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사업 수입 증대를 위한 합리적인 요금 산정 및 공유재산 임대료 적정 부과, 무료 이용시설 유료화 등의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에 대해 상하수도 및 지하철 요금 인상 등의 세외수입 확충 방안은 결국 주민들의 주머니를 여는 일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보다는 체납된 사용료나 과징금, 과태료에 대한 징수를 강화하고 소득공제를 합리화해 다른 곳에서 수입을 확충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인욱 좋은예산센터 사무국장은 “기본적으로 지하철과 같은 사회 인프라는 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재정으로 적자를 보전해 시설의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기초자치단체 등에 무분별하게 설립된 부채투성이 지방공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강도 높은 통폐합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건보료 3년치 체납 100억 자산가 해외여행 10번 나가도 제지 없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권모씨는 2010년부터 지난 4월까지 해마다 두세 차례씩 모두 10차례 외국을 다녀왔고 1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오모씨는 재산이 77억원이고 BMW 자동차 두 대와 에쿠스 한 대를 갖고 있다. 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동안 해외를 4차례 다녀왔다. 이들은 해외를 자주 다니고 수백억원대 재산을 가진 부자이지만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고 버티는 얌체족이다. 권씨는 지난 4월 기준으로 32개월 동안 건보료 2071만 2000원을 내지 않았다. 오씨는 2012년 11월부터 6개월 동안 457만 9000원을 체납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보료 장기 체납자의 해외 출입국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건보료를 내지 않은 지역가입자는 모두 152만 5000가구이며 체납 건보료는 1조 9791억원이나 된다. 눈여겨볼 대목은 장기 체납자 중 4.1%인 6만 2404가구는 올 들어 4월까지 한 차례 이상 외국을 다녀왔다. 이들이 체납한 건보료는 903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출입국 횟수를 보면 30차례 넘게 외국을 다녀온 건보료 장기 체납자는 231가구로, 100차례 이상 3가구, 51~100차례 141가구, 31~50차례 87가구 등이다. 또 출입국 횟수 11~30차례는 357가구, 2~10차례 1만 6659가구, 1차례 4만 5157가구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건보료 체납 기간이 수십개월이나 되는데도 건보공단이 ‘특별관리대상자’ 명단에 넣지 않은 채 내버려 두다시피 하고 있었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국세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자료를 연계해 건보료 고의 체납자의 예금과 재산을 압류하고 해외 신용카드 사용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징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악성 채무자는 특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지난해 5만 3904가구 1218억원 중 803억원(65.9%), 올해 7월 현재 5만 4902가구 1142억원 중 693억원(60.7%) 등 강력한 징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3회 이상 해외 출국자 중 고액 체납자를 특별관리대상에 포함해 집중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고소득층 건강보험 장기체납 발본색원해야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 버티는 등 일부 고액재산가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료 장기체납자 해외출입국 현황’에 따르면 올 7월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장기체납한 지역가입자는 총 152만 5000가구에 달한다. 이 중 6만 2400가구는 올 들어 7월까지 한 차례 이상 해외를 다녀왔으며 이들이 체납한 건강보험료는 903억원에 달한다. 100회 이상 해외로 들락거린 이들도 있다고 한다. ‘봉봉세’(봉급쟁이를 봉으로 아는 세금)에다 꼬박꼬박 건보료까지 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속이 뒤집힐 일이다. 건강재정 악화에 부담을 주는 이들에 대해 사회 정의 차원에서 체납 건보료를 환수토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공단 측은 해외 출입국자의 경우 생계를 위한 보따리상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것은 해외 출입국자 중 일부는 수백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도 건보료를 체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0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32개월 동안 건보료 2000여만원을 내지 않은 권모씨나 2010년 6월부터 2013년 4월까지 2년간 건보료 5300여만원을 체납한 한모씨 모두 100억원대의 자산가로 해외여행을 수차례 다녔는데 이들을 생계형 체납자라 할 수 있겠는가. 공단 측이 이런 고의적 체납자에 대해 그동안 어떤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는지 묻고 싶다. 건보료를 수십개월 안 냈는데도 공단 측이 ‘특별관리대상자’ 명단에 넣지 않고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분명 책무 유기다. 공단 측은 국세청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자료 연계를 통해 체납자의 납부 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고소득층 체납액에 대한 철저한 징수 조치를 해야 한다. 자진납부하라고 우편물로 독촉장만 날릴 것이 아니다. 부동산 압류 및 공매, 예금 압류, 신용카드 제한 등 실질적인 불이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재를 가해야 한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고액의 지방세 체납자뿐만 아니라 과태료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도 신용불량자로 등록해 경제활동에 불이익을 주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 공단 측은 이처럼 강도 높은 체납 징수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강원랜드 레저세 부과 폐광주민 반발로 빨간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재원 마련을 위해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랜드 레저세 도입이 폐광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빨간불이 켜졌다. 강원 정선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는 19일 “지역 민심을 무시한 강원랜드 레저세 부과 계획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레저세는 경마·경륜·경정 등 사행성 산업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한국마사회 또는 경주(경륜, 경정) 사업자가 발권금액에서 세금을 원천 징수해 지방정부에 배분하는 일종의 소비세다. 도와 정부는 지방세법을 개정,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액의 10%를 레저세로 징수해 동계올림픽 재원으로 쓰는 방안을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레저세 규모는 연간 1000억~12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입법화를 추진, 5000억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이 ‘지방세법 개정안’을 다음 달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추위는 “정부와 강원도가 폐광 지역 경제회생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강원랜드에 모든 짐을 전가하려는 불합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미 매출액의 30% 이상을 세금으로 내는 강원랜드 입장에서도 레저세 도입이 탐탁지 않다. 강원랜드는 현재 ▲관광진흥개발기금(매출액의 10%) ▲폐광지역개발기금(세전 이익의 25%) ▲개별소비세(매출액의 4%) ▲교육비(개별소비세의 30%) 등을 부담하고 있다. 공추위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현재 각종 세금부과와 폐광지개발사업비 부담으로 매출이 늘어도 당기 순이익이 감소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레저세의 추가 부담은 폐광지 개발 사업의 위축과 지역발전의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캠코, 고액체납 징수인력 3배로… 세수확보 총력전

    올해 대규모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이를 벌충하기 위해 고액 세금 체납 징수를 대폭 강화한다. 캠코는 이달 말까지 국세 체납 징수 인력을 현재(9명)의 3배로 늘리는 등 본격적으로 국세 체납 징수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캠코는 국세청으로부터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국세 체납액 5398억원(3299건)의 징수 업무를 넘겨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캠코 체납징수단이 징수한 체납액은 5398억원 중 1억 5000여만원으로 극히 저조한 상태다. 캠코 관계자는 “그동안 체납징수단이 9명밖에 안 돼 인력도 적고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아 실적을 올리기 어려웠다”면서 “인력도 늘리고 전산 시스템 준비 등으로 앞으로 체납액 징수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국회는 세수 부족은 심해지는데 국세 공무원의 일손은 부족해지자 법을 개정, 올해부터 국세 징수 업무를 캠코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납세자 행방불명 등으로 정부가 사실상 징수를 포기한 세금은 2008년 6조 900억원, 2009년 7조 1000억원, 2010년 7조 60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적조 피해 지역 20억 지원

    경남·경북·전남 등 적조 피해 지역에 특별교부세 20억원이 긴급 지원됐다. 안전행정부는 15일 적조 피해를 입은 지자체의 방제 활동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경남에 15억원, 경북에 2억 5000만원, 전남에 2억 5000만원 등 모두 2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또 적조 발생으로 어류 폐사와 방류 등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지방세 납기 연장이나 징수유예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진행하는 을지연습에서 이들 피해지역 지자체는 방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산 관련 부서는 훈련을 면제토록 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앞으로 적조 발생 상황을 자세히 점검해 더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고, 관련 부처가 함께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대구 서구 “지방세 체납 안봐줘”

    대구 서구가 지방세 체납과의 전쟁을 벌여 압승했다. 서구는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지방세 체납액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력 징수에 나섰다. 이를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단을 구성했다. 산하에는 7개의 징수팀을 편성하고 세무과 전 직원에 대해 체납세 징수 목표관리제를 실시했다.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조회를 통해 부동산과 차량을 압류조치 했다. 또 고액체납자의 압류 부동산과 차량은 공매 처분했다. 직장인의 경우 급여는 물론이고 예금을 압류해 체납된 지방세를 징수했고, 3회 이상 체납했거나 체닙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서구청이 시행하는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고액, 상습체납자는 명단공개와 함께 출국금지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요청했다. 특히 전체 체납액의 46%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상시 번호판 영치체계를 구축, 3회 이상 체납차량 43대를 공매 처분했다. 또 효율적인 자동차세 체납정리를 위해 현대캐피탈㈜과 체납차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맺어 시행하고 있다. 서구의 이 같은 노력으로 지방세 체납액의 30%인 15억원을 징수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다음 달부터 10월 말까지 2차 지방세 체납액 정리기간을 갖고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차 정리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정영수 서구 세무과장은 “건전한 납세분위기 확산을 위해 체납세 징수를 강화하겠다”면서 “체납자들도 차량 번호판 영치 등의 제재를 받기 전에 자진납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고소득자·대기업 과세 강화로 세수 부족 보충한다는데…

    고소득자·대기업 과세 강화로 세수 부족 보충한다는데…

    기획재정부는 ‘2013년 세법 개정안’ 수정으로 줄어드는 세수 4400억원을 고소득 자영업자와 대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로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번 되풀이하는 대책’으로는 힘들다며 자영업자의 경비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전자계산서 발급 의무화, 세금 탈루 가능성이 높은 업종의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업종 지정 등을 통해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국가 간 정보 교환 및 역외 탈세 추적 등으로 대기업의 역외 탈세를 막겠다고 발표했다. 고소득 자영업자와 대기업은 건들지 못하고 중산층 봉급생활자에 대해서만 증세를 했다는 비난에 따라 내놓은 대책이다. 하지만 이는 세법 개정안 원안에 어느 정도 포함된 내용이다. 탈세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할 때나 체납자에 대한 세금 징수에 나설 때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이용하도록 했고, 탈세 제보에 대한 포상금 지급 한도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렸다. 유흥업소 및 고급 주택 임대료 탈세 적발 강화, 현금 숙박업소 탈세 근절 등도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수년째 언급되는 이 대책들은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자영업자들이 국세청에 관련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아도 소득 금액에서 각종 비용을 빼 주는 경비율을 줄이는 대책이 더 유효하다고 밝혔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자영업자들의 세원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서민층 보호라는 명분으로 인상하는 추세인 경비율을 오히려 내려야 한다”면서 “지난해부터 시행되는 성실신고확인제도도 세제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늘려 자영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실신고확인제도는 자영업자가 국세청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미리 민간 세무사에게서 조사를 받게 하는 것이다. 이진수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막대한 돈이 오가는 불법 스포츠 토토를 양성화해 세금을 매기고, 레저세를 국세로 전환하면 세수 4400억원을 보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펴낸 ‘제2차 불법 도박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도박 규모는 75조 1474억원으로 국가 세출예산의 20%에 이른다.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과세를 확대하고, 파생금융상품 과세 등 금융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승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어떤 모습의 증세도 각각 이해 당사자가 있기 때문에 단행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정부가 돈을 찍어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결국은 세수와 예산의 균형을 맞추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개를 사자로, 뱀을 해삼으로?…어이없는 동물원

    개를 사자로, 뱀을 해삼으로?…어이없는 동물원

    중국의 한 시립공원 동물원이 개를 사자라고 우기며 전시하는 등 엉터리 운영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동방금보는 15일 허난성 뤄허시 인민공원의 동물원이 가짜 사자와 이리 등을 전시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직접 현장을 찾은 결과 ‘아프리카 사자’라는 푯말이 붙은 우리에 ‘티베트 매스티프’ 종인 짱아오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짱아오는 중국에서 주로 경비견으로 키워지고 있는 개로 용맹스러운 성격을 지녀 ‘사자개’라고도 불린다. 동물원 관리인은 “원래 있던 사자가 교배를 위해 다른 동물원에 갔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이리 전시관에서도 개가 짖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관리인은 이에 대해서도 “이리와 개를 함께 기르는데 이리가 안쪽에 들어가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엉뚱한 해명을 했다. 신문은 표범 전시관에도 여우로 보이는 동믈이 몇 마리 있었을 뿐이며 심지어 뱀 전시관에는 엉뚱한 해삼이 있었다고 전했다. 시 공원 담당자는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에게 “몇 년 전부터 개인과 계약을 통해 동물원 운영권을 넘겼다”면서 “공원에서도 사육사들을 파견해 동물들을 나름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동물원은 당국의 요금 징수 허가도 받지 않고 멋대로 1인당 15위안(2700원)의 입장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은 최근 관광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중소 동물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가운데 관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세액공제 전환 대신 자본 과세 강화를/오윤 한양대 로스쿨 교수

    [시론] 세액공제 전환 대신 자본 과세 강화를/오윤 한양대 로스쿨 교수

    현대 국가에서 조세는 국가 운영의 중심 수단이다. 조세가 수행하는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임무는 여전히 재정자금의 조달이다. 어떤 재정 지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조세의 징수는 누구로부터 어떤 명목의 세금으로 거둘 것인지에 관한 사항 이외에는 어느 정도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통상 국회 예산결정 과정에 의한 것이 아닌 한두 가지에 관한 합의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재정지출 약속을 이미 기득권으로 인식하는 계층이 형성돼 있는데 재정조달에 기여할 계층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뒤늦게나마 재정조달 방안을 강구하되 이와 더불어 재정지출도 재고하는 국민적 합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우리 정부가 재정조달에 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지하경제 양성화와 불요불급한 재정지출 축소를 통해 이루겠다고 했다. 지하경제 양성화는 단기간의 제도나 행정의 개변을 통해 달성되기는 어렵다. 재정지출 축소도 오래된 개념인 제로베이스 검토로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 재정은 국민 경제 전체의 흐름 속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재정 규모를 결정하는 변수는 국민적 합의로 설정하되 경제 전체 흐름에 순응하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 현대 국가는 조세를 통해 경기 조절과 소득재분배를 도모한다. 소득세는 민간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의 진폭을 작게 해 경기변동폭을 줄이며, 누진세율을 통해 재분배에 기여한다. 경기가 둔화되면서 분배구조까지 악화되는 여건에서 정부가 경기 진작과 분배 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소득세를 더 걷는 방안이 가능할까.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세수를 늘린다 하더라도 경기에는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큰 규모의 재정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가 제시한 이번 세제개편안은 비과세 감면 축소와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로 구성돼 있다. 세금을 더 걷어 복지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분배구조 개선을 도모하면서 경기 회복은 조세 이외의 다른 여건이나 수단에 의존하겠다는 뜻이다. 조세의 경기조절 기능은 접어둔 것이지만, 경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한다.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조세 자체의 재분배 기능에 대한 고려가 보다 강조될 필요가 있다.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은 높은 한계세율을 갖는 고소득자들의 세 부담을 늘리게 된다. 이때 고소득자들의 범주가 문제다. 주로 근로소득에 의존하는 중산층의 경제 의지를 북돋는 방향이 돼야 한다. 소득세 부담 능력의 평가는 원칙에 부합하게 이뤄져야 한다. 교육비 및 의료비는 소득자의 주관적 부담 능력을 결정하는 요소다. 우리 헌법이 추구하는 실질적 형평의 정신에 따르자면 동일한 객관적 소득금액을 가진 경우라도 교육비나 의료비가 더 드는 경우에는 부담 능력이 낮다. 이들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고려하는 것은 헌법 정신의 후퇴다. 국회의 합의 도출 과정에서 이번 세제개편안이 수정될 수도 있다. 재정지출을 축소하지 않는 한 다른 내용의 증세와 정부 차입 중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공공부문 부채 여건으로 볼 때 정부 차입 증대는 적절하지 않다. 이때 자본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강화했지만 이것으로 큰 세수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아예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인상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전면 확대할 필요가 있다. 경제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한 쪽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하는 것이 순리다. 우리 사회가 빠른 속도로 자본을 가진 노년 계층을 노동력을 가진 젊은 계층이 노동을 통해 부양하는 방향으로 전이해 가고 있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올 상반기 법인세 납부 급감…세수 10조 1000억 덜 걷혀

    올 상반기 법인세 납부 급감…세수 10조 1000억 덜 걷혀

    올 상반기 국세가 지난해보다 10조원 덜 걷혔다. 9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4년 재정운용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세는 97조 2000억원이 징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7조 3000억원보다 10조 1000억원 적다. 상반기 세수진도율(세수 목표액 대비 세금 징수액 비율)은 46.2%로 지난해(52.9%)보다 6.7% 포인트 낮다. 최근 3년간 평균 세수진도율은 52.5%였다. 가장 덜 걷힌 세금은 법인세다. 12월 결산법인의 이익이 줄면서 법인세 납부가 21조 40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25조 6000억원보다 4조 2000억원 적다. 부가가치세는 25조 6000억원 걷혀 지난해(27조 9000억원)보다 2조 3000억원 줄었다. 세수 감소 및 결손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약한 경기회복으로 소비가 늘지 않아 부가가치세 납부가 부진하다. 부동산, 금융 등 자산시장의 침체로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등 재산 관련 세수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세수 부족에는 법인세 및 소득세율 인하,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실효관세율 하락 등 구조적 요인도 있어 앞으로 세입 여건을 더욱 제약할 것”이라며 “세입 및 세출 측면 모두에서 중장기적 재정 안정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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