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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 결손처리 급증

    납세자의 부도나 행방불명 등 각종 이유로 지방세 결손처리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세법 등에 따라 무재산 등으로 납세자에 대한 재산 압류 등의 조치를못한 상태에서 5년이 지나면 징수권이 없어져 결손처리한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해 결손액은 모두 175억3,200만원으로99년도의 66억9,000만원에 비해 2.6배, 4년전인 96년도의1억3,700만원보다는 무려 128배나 늘어났다.경기도 31개시·군이 징수를 포기한 지방세은 98년 169억원에서 99년414억원,지난해 622억원,올해는 지난 6월 현재 246억원이다. 광주시의 경우 결손액은 98년 1만9,000여건 69억여원,99년 3만3,000여건 97억여원,지난해 2만1,000여건 78억여원에 이어 올 상반기 현재 1만4,000여건 57억여원의 지방세가 결손 처리됐다. 그러나 조세 전문가들과 성실 납부자들은 이 제도가 세법상 부득이한 조치일지라도 행정기관이 사전에 이를 막을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김모씨(40·자영업·광주시 북구 양산동)는 “세금을 꼬박꼬박납부하는 사람들만 바보”라며 “징수포기한 세금이 정말받을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검증절차가 있어야 한다”고지적했다. 특히 지방세 징수율이 떨어질 경우 중앙 정부의 교부세산정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돼 해당 자치단체가 행정 편의에 따라 무작위 결손처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자치단체는 지방세를 체납한 부도업체의 채권을 뒤늦게 확보하는 바람에 지방세 30억원을 받지 못하고 지난해 전액 결손처리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현행법으로는 사업자 개인명의로 재산이 없을 경우 압류 조치 등을 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다”며 “매분기 행정전산망을 통한 재산 조회 등사후 추적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전국 종합 cbchoi@
  • 환경개선 부담금 고액 체납자 신용불량자로 분류

    오는 10월부터는 환경개선 부담금을 제대로 내지않은 사람은 은행연합회 등에 명단이 통보돼 신용대출이나 신용카드 거래 등 각종 금융거래에 제한을 받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환경개선 부담금을 체납했을 경우 횟수에따라 가산금이 무겁게 부과되며,징수책임을 맡고 있는 지자체에 대한 징수 교부금도 상향 조정되는 등 환경개선 부담금 체납에 대한 관리가 크게 강화된다. 환경부는 환경개선 부담금의 징수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체납을 줄이기 위해 1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명단을 은행연합회나 신용정보기금에 통보,신용 불량자로등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총 774만여건,4,093억여원의 환경개선 부담금이부과됐으나 이 가운데 632만여건(81.6%),3,418억여원(83.5%)만 징수됐고 나머지 142만여건,675억여원은 체납이 된상태다.지금까지 100만원 이상 체납자는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개선 부담금이란 환경의 오염 원인자에 처리비용을부담시키기 위해 지난 93년 도입된 제도로,연면적 160㎡(약 48평) 이상인 시설물과 지프,버스,트럭 등 경유사용 자동차에 대해 연 2차례 부과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부자동네 ‘市稅체납’ 오명 씻겠다

    체납시세 징수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이유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강남·서초구 등 서울의 ‘부자구’들이 밀린 세금 받기에 적극 나섰다. 강남구는 올해 초부터 ‘고액체납자 전산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징수독려 및 강제집행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위한 보조용역 계약을 체결,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합동으로 번호판 영치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차량매매 시스템과 연계해 압류자동차 공매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8월 현재 부동산 1,294건 44억원,자동차 6,725건 23억원,금융재산 1,757건 15억원을 압류조치했다. 특히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실적이 2,298대에 달해 이미 지난해 1년간의 영치대수(2,018대)를 초과달성한 상태다. 서초구도 체납징수전담팀을 자체적으로 신설,전담직원을 종전 6명에서 13명으로 2배 이상 늘려 체납세를 징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이번달까지 3개월을 ‘체납세 특별 정리기간’으로 정해 세무부서 전직원에 대해 징수목표를 할당,압류재산매각과 고발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함께 매월 첫째주 금요일을 ‘체납차량 영치의 날’로지정하고 ‘체납차량 영치전담반’(22개조 66명)을 편성 운영한 결과 총 3,606대(36억원)를 영치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부자구’들의 선전으로 서울시의 올해 체납시세징수실적은 6월말 현재 총 7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3억원)보다 16.7% 증가했다. 강남·서초구 관계자들은 “강남·서초구의 경우 부과세액자체가 시세 총액의 각각 16.1%,8.2%에 달한다”며 “체납시세 징수율도 다른 자치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500만원이상 체납 市가 직접 징수. 앞으로 고액 지방세 체납분에 대해서는 자치구가 아닌 서울시가 직접 징수에 나선다. 또 소형 공동주택에 적용되던 지방세 감면대상이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19회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어 1건당 500만원 이상의 고액 지방세 체납분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의뢰하지 않고 시가 직접 징수할수 있도록 고액 체납시세 징수업무를 자치구 위임사무 조례에서 제외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또 그동안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동주택에만 적용하던 취득·등록세 감면 대상을 85㎡ 이하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2002년 말까지 최초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2004년 말까지 취득하는 전용면적 60∼85㎡인 공동주택도 취득세와 등록세의 25%가 감면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밖에 서울 월드컵경기장 주기장의 1일 사용료는 체육행사의 경우 23만원,체육 이외의 행사 93만원,보조경기장은 체육행사 7만원,체육 이외 행사 28만원으로 각각 결정하고 경기장 관리는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하도록 의결했다. 이번 심의회를 통과한 조례개정안은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에 상정되며 의결을 거쳐 빠르면 10월쯤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불법 주·정차 과태료 미납 ‘눈덩이’

    경기도가 불법 주·정차 미납 과태료에 가산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불법 주·정차 과태료 징수율이 매년 50%선을 밑돌면서 미납 과태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99년에도 99만9,000여건 469억2,000여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돼 이 가운데 33.1%인 34만3,000여건 155억1,000여만원만이 징수됐다.지난해에는 과태료 472억5,000여만원(113만7,000여건) 가운데 50.9%인 240억6,000여만원(58만9,000여건)이 징수됐다. 올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59만3,000여건 245억9,000여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나 14만7,000여건 61억5,000여만원만이 징수돼 25%의 징수율을 보였다. 도는 이같이 낮은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미납 과태료에 20%의 가산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과태료 상습체납자에 대한 각종 인·허가사업 제한 등징수율 제고 대책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건보료 자동이체 하세요”

    ‘건강보험료 자동이체 신청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역보험료 자동이체 납입자에게 경품제공에 나섰다. 공단은 1차로 지난 30일 지역보험료 자동이체 납입자중 체납이 없는 320만명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S씨 등 600명을추첨,5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제공했다.공단은 보험료 징수율을 높이고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전용전화(1588-1125)를 갖추고 자동이체를 권장하고 있다.지난 6월말 현재지역보험료 자동이체율은 39%이다. 공단은 경품행사를 매월말 실시할 계획이다.당첨 여부는개인별로 통보해주며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회 상임위 중계/ 정쟁에 묻힌 건교·국방위

    18일 국회는 건설교통위가 오장섭(吳長燮)건교부장관 부동산 변칙거래 논란에 따른 정회소동으로 파행하고,국방위가여당의 거부로 열리지 못하는 등 정치쟁점이 여야간 정쟁(政爭)으로 변질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건교위의 파행으로 아시아나항공 파업 사태에 대한대책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국방위의 경우 한나라당이 북한상선의 NLL 침범 등을 따지기 위해 소집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지난주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하지 않았느냐”며거부했다.한나라당은 대신 농해수위에서 이 문제를 따졌다. ◇복지위=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표한 건강보험재정 대책이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야 의원 모두 지적했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의원은 “복지부는 허위부당청구 억제,수가인하 등 필요한 대책은 뒤로 미룬 채 소액진료 본인부담,담뱃값 인상 등 국민부담을 늘리는 쪽으로만 재정을메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은 “복지부의 재정추계에는최소 2,813억원이 드는 금융차입금 이자지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면서 “심사조정률과 지역의보 징수율도 지나치게 부풀려 연간 1,962억원이 과다 계산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장관은 “건강보험재정 고갈의 책임은 최종 정책결정자에게 있다”면서 “의보수가 인상률 3.5%는 경제사정에 따라 수정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농해수위=북한 상선의 영해침범과 관련,민주당은 정부가적절히 대응했음을 부각시키면서 이 사태를 계기로 남북해운합의서를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의 대처를 직무유기로 규정했다. 민주당 장성원(張誠源)의원은 “발포 등을 했을 경우 교전상태로 발전했을 수도 있었다”고 정부를 옹호했다.이에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은 “북한과는 정전상태로 적국의 선박이 넘어왔는데 위협사격도,검색도 하지 않은 것은직무유기”라고 따졌다. 이규식(李奎植)해양경찰청장은 “지난 4일 오후 제주해협에 들어온 북한 대홍단호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해군작전사령부로부터 ‘무력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답변했다. ◇건교위=회의 시작30분 만에 정회소동이 빚어지면서 결국 파행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은 “건교부의 현안보고 전에 오장섭 장관의 부동산 변칙거래 의혹을 먼저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보고부터 받자”고 맞서면서 정회가 선언됐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오 장관은 24억원의 부동산을 변칙거래해 형법상 강제집행면탈죄를 범했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설송웅의원은 “한나라당이 굳이 먼저질의하겠다는 것은 오 장관 문제로 상임위를 파행시켜 해임건의안의 제출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방송발전기금 징수율 인하폭 논란

    지상파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재원 마련과 관련,방송발전기금 징수율 인하폭을 놓고 방송위원회와 방송사들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올해 지상파방송사(지방 포함)에 대한 기금징수율을 지난해보다 0.25%포인트 낮춘 방송광고매출액의 5.25%(KBS와 EBS는 3.5%)로 지난 4일 확정,고시했다.징수율인하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방송위는 밝혔다.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누적손실 등을 감안해 내년 징수율 결정때까지 유예키로 했다.이에대해 방송3사 노동조합은 반박성명을 내,“방송3사의 디지털 전환 비용이 2010년까지 2조원이상이고 초기에 집중 투입되는 상황에서 50억원 효과의 소폭 인하는 무책임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면서 “광고료마저 묶인 실정에서 정부와 방송위는 디지털 전환만 강요하고 투자 재원은 외면한다”고 비난했다.이들은 기금 징수 유예,기금 중 디지털 전환특별회계예산 편성,12월로 예정된 디지털방송 일정 연기 중 택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송위 관계자는 “올해 집행예산이 짜여져 있고 기금 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과도한 인하는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결정은 최대 성의표시이자 상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방송위에 따르면 올해 기금 예상수입 973억원중 지상파기여분이 890억원으로 91%다. 김주혁기자 jhkm@
  • 서울車 27% 세금미납 ‘얌체족’

    서울에서 운행되는 차량 4대 가운데 1대 이상이 자동차세를 제때 내지 않고 운행하는 미납 차량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등록차량 248만대 가운데 26.8%에 해당하는 66만5,000여대가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고운행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1만대는 3번 이상 세금을 연체한 고의성이 짙은 장기 미납차량이다. 자동차세 미납 차량의 증가는 미납하더라도 운행에 큰 불편이 없는데다 경기 악화로 도산 업체들이 늘면서 법인 차량의 미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전체 미납 차량가운데 법인 차량은 대략 40% 내외다. 자동차세는 94년까지 90% 이상의 징수율을 보였으나 차량 전면 유리창에 납세필증을 부착하는 제도를 폐지한 95년 이후 88∼85%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엔 86.6%의 징수율을 보였다. 자동차세 체납액도 3,208억원이나 된다.이는 올 서울시 지방세 체납액 1조1,021억원의 29%로 시 체납액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 두번 납부를 못한 미납자들도 있지만 20여만건 가량은 고의적인 장기 체납자거나 도산한 법인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성선(李成善) 서울시 세무운영과장은 “체납 차량의 번호판 영치 조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구민 반발을 의식한 구청측의 미온적 단속,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시민정신의 회복을 통한 자율적인 납부 운동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폐지된 차량에 대한 납세필증 부착제도의 부활,미납 법인차량에 대한 말소조치,번호판 일제 갱신 등을 건의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강남 벤처·중견기업 납세 ‘애물단지’로

    ‘부자동네’ 강남구가 한때 부의 원천이던 벤처와 중견기업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기 부침의 와중에 부도처리되거나 법정관리 대상이 된 기업들이 늘면서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도 쌓여가기 때문이다. 강남구가 서울시에 납부하지 못한 체납 시세(市稅) 2,238억원(3월말 기준) 가운데 이들 기업들이 떼먹은 것만 1,000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세 체납액중 210억원도 도산기업이 내지 않은 것이어서 이들 기업때문에 생긴 체납세액 총액은 강남구 전체 체납액의 50%선이 된다. 이 가운데 법정관리 대상인 한보철강에서 내지않은 시세(‘법인세 할 주민세’)만도 410억원.이처럼 부도나 법정관리로1억원 이상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은 87개나 된다. 거평,나산백화점,나산종합건설,삼원관광,뉴월드호텔 등 재계의 주목을 받으며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돼왔던 기업들이세금도 제대로 못내 지역에 불명예를 끼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강남구엔 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이같은 ‘기업 도산으로 인한 체납액 증가현상’은당분간 해결되지 않고 이어질 전망이다.강남구 등록법인은 대략 1만여곳.강북지역 자치구들의평균 500여곳에 비할때 무려 20배나 밀집돼 있다. 이들 법정관리나 부도대상이 된 기업 대부분은 채무가 순자산보다 많아 사실상 세금을 받을 길이 없는 형편이다. 문경수(文慶洙) 강남구 세무 2과장은 “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8,000억원의 시세를 걷어 납부하는 등 해마다 다른 구의5∼10배 가량 시세를 내고 있지만 매번 ‘최고액 미납지역’이란 불명예를 뒤집어 쓰고 있다”며 지역의 특수성을 지적했다.강남구의 시세 징수율은 25개 구청가운데 13번째 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기고] 진료비 총액목표제 도입을

    최근 건강보험 재정위기와 관련해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난립하고 있다.현재의 건강보험 재정위기에 대한 원인 분석은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이뤄지고 있다.준비안된 의약분업의 실시와 단일보험으로의 건강보험 통합 때문이라는 것이다. 통합이 결정된 후 보험료 인상률이 이전의 인상률보다 높고,징수율 저하나 사후관리 소홀 등의 현상이 나타난 것은 통합체계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것이 보험재정에 결정적 악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건강보험의 통합이 재정위기의 원인이라는 분석은 상당한 비약이라 할 수 있다. 의약분업 실시가 재정위기의 주범인지도 검증이 필요하다. 올해 보험급여비는 전년도에 비해 약 4조5,0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95년 이후 급여범위의 확대,노령인구의 증가,수가인상 등 자연증가율이 의료보험 재정을 연 평균 18% 이상씩 확대시켰다.지난해 보험급여비가 약 10조원이기 때문에 올해의 자연증가분이 약 1조8,000억원 정도 되리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즉 나머지 2조7,000억원이 의약분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약분업 실시를 전후하여 1년 2개월 사이에 수가가 5차례인상되었다.이 중 두번은 물가인상률 보전차원으로,한 번은99년 약 30%의 약가 인하를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렇다면 의약분업과 관련된 수가인상은 두번이다.통상 1%의 수가인상이 보험재정 부담을 0.6% 증가시킨다는 경험칙에 의하면 약 15%에 달하는 두번의 추가 수가인상이 보험재정에 약 9,000억원의 추가부담을 가져왔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또한 의약분업 시행으로 변화된 환경 때문에 동네약국에서해결하던 경질환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게됨에 따라 이들의 부담이 보험으로 전가되었다.고가약 처방,처방일수의증가 등도 의약분업 시행이후 새로 나타난 현상이다.의약분업을 시행하지 않았더라도 정도차는 있지만 재정난의 도래는 피할 수 없다고 여겨진다.의약분업 전후의 과도한 수가인상 및 제도변화가 재정난 도래의 시기를 앞당겼을 뿐이다. 위의 분석을 토대로 의약분업 시행과 더불어 증폭된 보험급여비는 단기적인 관점에서,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연증가분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피면서 재정위기탈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단기 방안으로 자연증가분과 의약분업 시행 후 보험재정에 전가된 경질환자의 부담은 보험료 인상을 통해서,나머지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제도 변화나 수가인상으로 야기된 부분은 국고지원의 확대와 제도의 재정비를 통해서 해결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중·장기적인 해법은 연 평균 18% 이상씩 증가하는 자연증가분 억제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진료비 총액 목표제’를 도입하여 목표액과 실제 발생한 진료비간의 차액에 따라 수가가 자동으로 가감된다면 재정의 급상승은 막을 수 있다.의료소비자에 대해서는 자기책임의 개념을 도입하여 소액진료비는 가족단위의 의료저축을 통해 대처하도록 하고 중질환의 경우 정부가 관장하는 사회보험 급여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영석 보건사회硏 연구위원
  • 대정부질문 요지

    ■정문화(鄭文和·한나라당)의원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야당,언론과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대해 반개혁적,반민족적목소리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수용할 것은 용기있게 수용하라. ■정동영(鄭東泳·민주당)의원 우리의 희망은 IT(정보기술)에 있다.그러나 그간 통합조정기능의 부재로 중구난방식 정보화가 진행됐다.총리실이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 ■조희욱(曺喜旭·자민련)의원 의약분업의 큰 틀은 유지하되 단계적으로 임의분업을 통해 의약분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정병국(鄭柄國·한나라당)의원 실업자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항의해 진행중인 한·일청소년문화교류,일본문화개방을 즉각 중지할 용의는 없는가. ■신기남(辛基南·민주당)의원 신문고시안은 공정 경쟁을위한 기업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를 요구하는 것이다.무가지를 완전히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정부측의 견해는. ■윤두환(尹斗煥·한나라당)의원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제도개선책을 밝히라.50대및 청년 실업자들을 활용할 특단의 대책은 없나. ■유재규(柳在珪·민주당)의원 농지 규제를 철폐하고 거래를 자유화할 용의는 없는가.수도권에 몰려 있는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장총량제를 강력 시행해야 한다. ■정의화(鄭義和·한나라당)의원 직장·지역조합의 재정통합을 보류하고 관리조직을 지역과 직장조합으로 다시 분리하라.의료기관 강제 지정제를 포기하고 계약제를 도입하라. ■김화중(金花中·민주당)의원 건강보험 재정문제는 부적절한 지출 절감과 보험징수율 제고,지역의보의 50% 국고지원,정부 보조금 충당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
  • 복지부 건강보험 1차 재정대책 내용

    보건복지부가 28일 내놓은 국민건강보험 1차 재정안정대책은 올해 국고지원금과 금융권 차입을 통해서라도 재정파산을 막겠다는 것을 전제로 보험료 징수강화,부당청구 방지대책 등 보험료 수입 증대와 지출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그러나 각종 대책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수입증대 및지출억제에 대한 수치가 제시되지 않아 어느정도 효과를거둘지는 미지수다.그 때문에 재정안정 대책이라기보다는의약품 오·남용 대책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특히 의료수가 인하를 비롯,차등수가제,종합병원 이용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 도입 등이‘신중한 검토’를 이유로 유보돼 국민적 관심사에 비해알맹이가 너무 없다는 평가다. ■재정안정 및 수입확대 올해 지원받는 국고보조금의 잔액을 조기에 배정받기로 했다.조기 지원을 받을 경우 직장·지역의보 모두 상반기 동안 안정적인 재정운용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험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자동이체율을 현재35%에서 45%로 높이고, 보험료 징수율을 92%에서 97%로 올리기로 했다.보험료 징수율 제고로 연 1,500억∼2,000억원의 보험료 수입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득이 있는 피부양자 53만명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부과하고,5인 미만 및 5인 이상 사업장을 직장보험 적용대상으로 편입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 ■부당·과다청구 심사강화 부당·과다청구 등을 막기 위해 심사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심사평가요원198명을 보강했다.심사평가원은 그동안 입원환자들에 대한진료비는 100% 심사해 왔으나 외래환자들에 대해서는 22%만 심사를 하고 나머지는 지표조사(의료기관별 평균치를정해 과다청구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만 선별 심사)에 의존해왔다.인력 보강으로 외래환자 진료비에 대해서도 50∼60% 심사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부당 청구기관에대해서는 현지조사 및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급여기준 개선 5월부터 실시 예정인 진찰료에 처방료를포함시키는 진찰료·처방료 통합은,재정 억제효과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약물 오·남용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의사들이 처방료를 받기 위해 약이 필요없는 환자들에게 처방전을 발급,약을 먹게 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때문이다.그러나 의사들이 환자들을 매일 치료할 경우 오히려 재정지출이 늘어나는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항생제 적정성 평가제도는 항생제 오·남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항생제 사용 빈도에 따라 의료기관을 7등급으로 나눠 언론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주사제에 관한 처방료와 조제료를 모두 삭제할 경우 주사제 사용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건강보험공단 대수술해야

    국민건강보험(의료보험) 재정의 파탄위기를 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만한 운용과 관리가 한몫을 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위기 발생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에앞서 보험공단이 보험재정 파탄위기의 주 요인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하지만 공단의 비효율성,전문성 부족,도덕적 해이가 결과적으로 위기를 부채질한 측면이 적지 않다고 본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7월 의약분업실시와 더불어 지역·직장·공무원 의보등 3개 조직의 통합체로 발족됐다.의보조합의 통합은 건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여유있는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취지였다.이러한 의미를 되새긴다면 공단은 보험금을 효율적으로 징수·관리하는 데 남다른 사명감을 가졌어야 한다.그러나 공단은 그 취지를 의심할 만큼 출발부터 비틀거렸다.보험금 징수율은 92%로 떨어져 미수액이 1조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더구나 노조의반발로 미수금을 회수할 수 있는 효율적 체계도 가동하지못하고 있다. 공단측은 보험금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나름대로 안을 내놓았다.농어촌 지역 직원을,상대적으로 징수율이 낮은 도시지역에 투입하겠다는 것이었다.하지만 노조의 반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전 사원이나서도 시원찮을 마당에,지역 배치 조정을 기피한다니 말문이 막힌다.공단의 존립 의미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다 보니 직원들의 사명의식이 희박하고,보험금 지급체계에 구멍이 뚫리는 것은 당연하다.보험금 체납자들이자격정지 사실을 속이고 진료비를 청구했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해 지급한 액수가 2년 동안 196억원에 이른다고 한다.관계자들은 “민원발생이 많아 일일이 체납자 관리를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체납자 관리를 포기하겠다는것과 다름없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공단은 219개 공기업가운데 가장 늦게까지 퇴직금 누진제를 고수했다.공기업으로서 도덕적 해이의 극치라고 지적할 만하다. 보험급여의 적정성을 가리는 심사평가원도 마찬가지라고본다.의료기관과 약국이 부당청구한 것을 가려내 진료비를삭감하는 비율이 의약분업전 1.3%에서 분업후엔 0.6%에 불과하다고 한다.미국이나 대만의 부당청구 적발건수가 13%인 것을 감안하면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얼마전 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이 보험재정위기에 대해 징수율 저조와 진료비심사 부실이라며 네탓공방을벌였다.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은 과감한 인력조정과 인원감축,기능재정비를 통해 거듭나야 한다.
  • 醫保 대책과 문제점

    정부와 정치권이 건강보험재정 고갈에 따른 대책 마련에부심하고 있다.특히 보건복지부는 단기대책과 중장기 대책등 20개 과제를 마련, 조만간 당·정 회의를 거쳐 발표할예정이다. ●정부 대책 단기대책과 중장기 대책을 담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우선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6일 의약분업 이후 달라진 재정수요 중간 발표에서 ▲지역보험료 징수율을 제고(91%에서 97%)해 1,170억원 ▲종합소득세,신규 부과자료 확보 1,140억원 ▲소득있는 피부양자 53만명 지역가입자 추진 630억원 ▲공단관리 운영비 절감 440억원 ▲수진자 조회 확대(지난해 25억원 부당청구액 징수) 등을 제시했다.그러나이같은 억제책을 모두 합쳐도 2,200여억원에 불과,4조원에달하는 재정을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복지부는 2조원 이상을 줄이는 재정억제책을 마련하고 있다.단기 대책으로는 5월부터 의사와 약사 1명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적정 처방·조제건수를 정해 이를 초과할 경우 진료비와 조제료를 삭감하는 ‘차등수가제’를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주사제에 대한 처방료·조제료 삭감,고가약 처방에 대한 보험료 삭감 등도 검토되고 있다. 재정억제책만으로는 4조원의 적자폭을 메울 수 없으므로국고지원을 1조원 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보험료 인상 방안도 담고 있다.7월1일이 아닌 상반기 중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국민저항을 감안,보험료 20%를 하반기부터 인상할 경우 보험료 인상액이8,000억원에 불과해 인상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포괄수가제,의료저축제,소액진료 본인부담제,약가인하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문제점 가장 큰 문제점은 대책 추진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주사제 처방료 삭감만 해도 의사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차등수가제도 의사와 약사의 저항에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대처하느냐가 실시의 관건이다. 복지부는 특히 의사들의 저항이 거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이익집단의 반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약국의 경영수지 파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보험료 인상도 마찬가지다.공급자인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재정지출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국민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치권 논란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2002년부터 통합되는직장과 지역의보 재정통합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한술 더 떠 의약분업을 원점부터 재검토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보 재정통합을 연기할 수도 있지만 바람직한 방안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직장·지역 모두 재정이 바닥난 상황에서 재정통합 연기로는 시너지 효과를거둘 수 없는 데다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설명이다. 의약분업 백지화의 경우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거론할 수도 있지만 재정위기가 극복되면 의약분업은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은 “30년 동안 누적된 문제점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다”면서 “재정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의료보험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유소득 미가입자‘ 국민연금 강제 부과키로

    소득이 있는데도 국민연금 가입을 고의로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연금 보험료가 강제로 부과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印敬錫)은 7일 2001년 보건복지부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국세청 전산조회 등을 통해연금 미신고자 42만8,000여명의 소득 유무를 파악한 뒤 실제소득이 있을 경우 직권으로 연금가입을 강제해 보험료를 부과키로 했다. 미신고자는 납부 예외자와 달리 처음부터 소득이 없다는 이유로 연금가입을 거부해온 사람들이다. 공단은 또 연금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 자동이체방식으로 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들에게 보험료 지로용지발송비용 등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표준신고월액으로 연금 보험료를 부과하던것을 주택,자동차 보유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 소득추정 모델을 개발해 내달부터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지자체 재정인센티브제 확대 시행

    지방자치단체의 건전 재정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재정인센티브제가이달부터 확대 시행됐다. 행정자치부는 4일 공무원정원감축,지방세징수율,경상경비절감,일용인부절감 등 8개 항목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재정인센티브 제도에 탄력세율 적용,사용료 및 수수료 현실화,지방청사관리 등 3가지 항목을 추가해 총 11개 항목에 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정인센티브제는 지자체의 재정 운영 여부에 따라 중앙정부의 보조금인 교부금액을 결정하는 제도로,재정운영을 잘못한 지자체에 교부금을 줄이는 등의 불이익을 주는 페널티제도와 함께 당초 오는 3월이후 확대 실시될 예정이었다.하지만 페널티제도는 별도의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인센티브제도만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최근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지방자치단체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는 감사원의 권고에 따라 교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사용료 및 수수료 현실화’는 각종 민원서류 발급과 공원 등의 입·출입 요금을 현실화해 수입을 올리도록 하기 위해,‘지방청사관리’는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고 있는 지방청사의 건립·운영의 건전화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항목에 포함됐다. 또 ‘탄력세율 적용’은 지자체가 지방세율을 지방조례에 따라 ±5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음에도 불구,주민들 눈치를 보느라 올리지 못하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최여경기자 kid@
  • 국민연금 강압적 징수 말썽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연금 징수체계가 강압적 성격을 띄고 있어 부작용을 낳고 있다.공단이 연금 체납회사의 채권을 잇따라 압류,근로자들이 급여를 제때 받지 못하고,부도위기 회사의 부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국민연금관리공단과 대우자동차·대우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3개월동안 임금이 지불되지 않은 대우자동차의 경우 7일 오전 월급이 지급될 예정이었으나 공단측에서 지난달 23일 부평공장 72억원을 비롯,연금 미납액 86억원(개인지급액 포함)을 압류,오후 늦게야지급됐다. 월급 미지급 원인이 공단측의 납입대금 압류 때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연금공단 인터넷 사이트에는 100건에 달하는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의 항의문이 잇따랐다.이에 대우차는 공단측에 11월분은12월10일까지,9·10월분은 12월30일까지 납부하겠다는 공문을 보내고,연금관리공단측이 그 때까지 가압류 집행을 보류해 문제가 봉합됐다.대우차의 경우 일단 원만하게 매듭지어졌지만 공단의 무리한 재산압류에 대한 반발은이어지고 있다. 연금공단 홈페이지에는 개인이 연금을 체납,재산을 압류당하고,부도직전의 회사가 재산을 압류당해 결국 쓰러졌다는 항의문이 많다.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징수율이 74.1%로 일본 등 선진국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밝히는 이면에는 공단측의 무리한 법집행이 한 몫을하고 있는 셈이다. 올 10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누적 체납액은 2만8,000여개 사업장에서총 3,98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단측이나 보건복지부는 사업장또는 개인의 재산에 대한 구체적 압류현황은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고액 세금체납자 출국금지

    세금을 제때 내지 않아 출국금지가 요청된 체납자가 서울시 전체적으로 5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가 지난 9월부터 4개월간을 체납세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자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한 결과,이날 현재 5,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으로 출국금지가 요청된 체납자는518명이었다. 출국금지 요청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13명)로 강동구(42명),서대문구(34명),강서구(28명) 등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다. 또한 연 3회 이상 상습체납으로 고발조치에 앞서 고발예고를 받은체납자수는 모두 11만6,297명이었으며 지역적으로는 서초구 1만4,696명,광진구 1만2,971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체납으로 번호판이 영치된 자동차는 4만3,866대였고 자치구중에서는강북구가 3,136대로 가장 많았다. 10월말 현재 서울시 전체적으로 시세체납액은 9,801억원에 달하고있으나 체납액 징수율은 평균 8.8%에 그치고 있으며 서초·강남구가각각 7.1%,6.1%로 가장 낮은 징수율을 보였다. 한편 세금체납과 관련해 중구,용산,성동 등 14개 구는 출국금지 예고만 하고 요청은 하지 않았으며 고발예고후 실제 고발조치에 들어간자치구는 광진·성북·은평구 등 3개 자치구에 불과해 체납세 정리를 위한 추진강도에 편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중으로 출국금지·고발·공매·동산압류 등 예고자에 대해서는 즉시 행정조치하고 자치구별로 세입징수 목표관리 실적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벌금체납 청소년법 위반업소 명단공개·국세청 통보

    서울시는 18일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업소가이를 상습적으로 체납할 경우 업소명단을 공개하고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업소 과징금징수율이 지난 6월말 기준 16.4%에 그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기간 청소년 고용·출입,술·담배 판매,유해매체물 판매 등으로 적발된 업소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4,907건,135억여원에 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징수가 이뤄진 것은 1,604건,22억여원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말까지 체납업소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납부를 독촉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다음달부터 두달동안 체납유해업소의 명단을 공개하고 재산조회를 거쳐 재산압류를 의뢰하는 등체납처분 절차를 밟는 한편 국세청에 해당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를의뢰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 장기 미준공건물 양성화 유명무실

    장기 미준공 건물을 양성화해준다는 취지로 제정된 건축특례법이 제구실을 못한채 ‘생색내기용 입법’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 1월 제정된 ‘특정 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3월부터 장기 미준공 불법건축물에 대해 양성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하지만 법 적용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실적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특례법에 따르면 건축허가를 받아 98년 12월31일 현재 사실상 완공상태에 있으나 용적률 초과 등 각종 법규 위반으로 준공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연면적 85㎡(25.7평)이하의 주거용 건물이 양성화대상이다. 그러나 이 조건 가운데 연면적 기준이 지나치게 적어 양성화 대상에 해당되는 불법건축물이 극히 드물다고 일선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경우 양성화 사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중구의 경우 250여개의 불법 건축물중 양성화 대상이 1건도 없으며,구로구에서도 불법건축물 900여개 가운데 특례법 혜택을 본 것은 하나도 없다. 이처럼 17개 구에서 양성화 실적이 전혀 없으며 나머지 8개 자치구의양성화 사례도 1∼5건에 불과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특례법 발효이후 지금까지 17건 정도만이 양성화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한다. 지자체는 현재 불법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면적을 늘린 경우 늘어난 면적에 대한 과세표준액의 100분의 50,기타위법사항은 내용에 따라 건물 전체 과세표준액의 1∼10%를 고칠 때까지 매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위반사항을 고치려면 건물 전체를 헐어야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고쳐지지 않은채 불법건축물로 장기간 방치되고있다. 또 이행강제금은 내지 않아도 가산금이 없어 징수율은 5% 정도에 그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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