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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플러스 / “TV수신료 분리징수 철회를”

    한국언론정보학회,언론개혁시민연대, 문화개혁시민연대,민주화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전국언론노동조합 등 10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31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공영방송 지키기 국민연대’(이하 방송연대) 발족식과 집회를 열고 한나라당에 TV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했다. 방송연대는 “한나라당의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 추진은 수신료를 주요 재원으로 하는 KBS에 징수율 저하와 징수비용 증대라는 짐을 지워 공영방송 KBS를 고사시키겠다는 것”이라는 요지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 신문고시 ‘하나마나’/ 시행후 경품등 불공정행위 4배 급증

    신문고시 시행 이후 신문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가 오히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공정위가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문고시 시행 직후인 2001년 하반기 신문공정경쟁 규약에 따른 위약금부과 대상 불공정행위 건수는 월평균 94건이었으나 시행 1년 뒤인 2002년 하반기에는 3.8배인 361건으로 급증했다.이 가운데 경품 관련 위약금부과 건수는 64건에서 345건으로 5.4배 늘어 현행 신문고시가 신문시장의 불공정행위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공정위는 지난 2월 799대의 경품 자전거를 적발했다.이어 공정위가 불공정행위를 직접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신문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한 이후인 3월에도 559대의 경품자전거 외에 옥매트까지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문협회의 불공정거래행위 자율규제 현황에 대해 공정위는 “회원사가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강제징수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제재의 실효성이 없다.”면서 “2002년 1년간 위약금 징수율은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 SBS가 지역민방 장악 의도”/ 방송가 민방협회 출범 논란

    SBS,제주방송 등 10개 지역민영방송사가 모여 18일 출범한 민영방송협회(민방협회,회장 송도균 SBS 사장)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방협회측은 디지털 방송 시대에 민영방송간의 친목도모와 공조,대정부 활동 등이 목적이라고 협회의 취지를 밝히고 있으나,시민단체와 언론관련 노조 등은 SBS의 전국네트워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고 있어 파란이 예상된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SBS의 최대주주인 태영은 이미 부산방송(PSB)의 2대 주주가 되는 등 지역민방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SBS가 주도하는 민방협회가 SBS의 기득권 수호·영향력 확대 수단이 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전국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지역방송협의회도 “민방협회는 모든 민방이 SBS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해 SBS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BS와 수도권 지역을 놓고 경쟁하는 경인방송(iTV)은 민방협회측이 단 한 차례도 가입을 권유하거나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같은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지난 18일 민방협회 출범식 취재조차 거부당한 사실을 볼 때 SBS가 민방협회를 통해 지역방송 종속구조를 심화시켜,매체영향력 제고를 노리고 있다는 게 iTV측의 불만이다. SBS는 이에 대해 “민방협회 설립을 주도한 것은 제주방송”이라면서 “iTV의 민방협회 불참은 편성·보도 정책에서 우리와 큰 관련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현재 지역민방의 전체 프로그램 중 70%를 SBS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지역민방이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늘리도록 지원하는 등 지방분권시대의 중심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SBS측은 특히 PSB의 경우 약 11%의 지분율을 갖고 있지만 이같은 수준을 갖고 ‘지역민방 장악’ 운운함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정상윤 경남대 정치언론학부 교수는 “현재 지역민방들의 SBS 계열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절차상 불법 요소는 없지만,지역민방의 지방분권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현재 지역민방 프로그램의 90%가 서울에서 제작되고 있는 종속구조에 대한 대안으로 ▲총광고 매출액의 5.25%를 징수하는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을 지역방송사에 차등 적용하거나 ▲지역방송의 프로그램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의무 재송신하도록 방송법을 개정하고 ▲방송위원에 지역방송의 공적 이익을 대표하는 인사를 포함시킬 것을 제시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작년 지방세 6조 더 징수 총26조6648억 거둬

    지방세 징수액이 매년 늘어나면서 지난해 지방세가 전년도보다 6조여원이더 걷힌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조세 총액에서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여전히 낮았다. 16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2002 지방세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거둬들인 지방세는 26조 6648억원으로 2000년 20조 6006억원에 비해 29.4% 늘었다. 이처럼 지방세 징수액이 크게 늘어난 데는 2001년부터 교육세가 국세에서지방세로 전환됨에 따라 3조 4776억여원이 더 걷혔기 때문이다. 세목별로는등록세가 20.95%인 5조 5866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다음은▲취득세 3조 7825억원 ▲주민세 3조 5665억원 ▲교육세 3조 4776억원 ▲담배소비세 2조 5085억원 ▲자동차세 1조 8894억원 ▲종합토지세 1조 3649억원 등의 순이었다.지난해 지방세 부과액은 모두 27조 983억여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26조 997억원이 걷혀 96.3%의 징수율을 나타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서울시 ‘38세금기동팀’

    서울시 ‘38세금기동팀’은 고액체납자들에게는 ‘저승사자’와도 같다.교묘하게 빼돌린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징수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해외로 도주할 우려가 있는 체납자는 출국금지를 요청,세금을 내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든다.38세금기동팀은 헌법 제38조(국민의 납세의무 조항)를 원용,이름을 붙였다.자치구로부터 고액 시세 체납자를 인수받아 징수활동을 하는 체납세금징수 정예조직이다. ◆시세 징수율 높아졌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38세금기동팀의 활약으로 시세 징수율은 한껏 올랐다.올 7월 말 현재 시세 징수율은 96.6%로 전년 같은 기간 95%에 비해 1.6%포인트 증가했다.특히 세목 가운데 체납액이 많은 주민세와 자동차세·취득세의 징수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8세금기동팀은 자치구로부터 500만원 이상의 고액 시세 체납 5290억원을 인수받아 1200억원을 받아냈고 재산압류 등의 행정강제조치로 3500억원의 채권을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시세 체납자 호화생활 어림없다. 단일조직으로 1년이란 짧은 기간 내에 이같은 실적을 거둔 것은 고액의 시세를 체납하고 재산을 은닉한 채 호화생활을 하는 체납자에 대해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이다. 체납자와 일대 일 대면접촉,배우자·자녀 등 이해관계인 조사 및 은닉재산추적 등을 통해 435억원을 징수했고 부동산·금융자산·차량·급여·채권 등 모두 4386건 797억원을 압류했다. 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정모씨는 1700만원의 시세를 체납하고 최고급 승용차인 벤츠 S500(배기량 4973㏄)을 몰고 다니다 압류당해 인터넷으로 공매 처분되기도 했다.올 9월 말 현재 공매된 차량만 92대에 이른다. ◆강력한 법 집행 이처럼 재산을 숨겨 놓거나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은 더 이상 발 붙이기가 어렵게 됐다.38세금기동팀은 고액체납자 6639명에 대해 신용불량등록을 통해 금융거래 및 경제활동 제한조치를 취했다.지난 2월부터는 3000만원 이상의 체납자와 자동차 인도명령 불응자들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형사고발하고 있다. 고액체납자 212명을 사법기관에 고발했으며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231억원이나 된다.이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 마모씨는 주민세 등 4억 600만원을,강남구 압구정동 최모씨는 취득세 등 2억 4000만원을 체납,각각 고발조치됐다. 또 재산은닉 혐의가 있으면서 해외여행경험이 있는 5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4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했다.악성 고액체납자들에 대해서는 외교통상부에 여권발급 정지를 요청하고 관이 허가하는 사업제한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행정·사법상의 제재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윤기명 기동1팀장 - 새로운 징수기법 매월 개발 “악덕 고액 체납자가 생각보다 많아요.” 38세금기동팀을 지휘하고 있는 윤기명 기동1팀장은 21일 배우자나 자녀, 인척 명의로 재산을 빼돌린 사람을 쫓아다니는 게 자신들의 주요 임무라고 밝혔다.담세 능력이 없어 세금을 못낼 경우에야 결손처분할 수밖에 없지만 호화생활을 하면서 세금을 떼먹는 사람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받아내겠다는 각오다. 윤 팀장은 “새로운 징수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매달 사례발표회를 갖는다.”면서 “이 자리가 기발한 징수기법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는 데이터화해 철저히 관리한다.실적관리 프로그램을 개발,개인적인 실적관리를 하며 실적이 좋은 직원들은 ‘특별휴가’로 노고를 격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윤 팀장은 “팀원 32명 가운데 구청에서 파견나온 공무원들이 24명이나 된다.”면서 “자치구 공무원들이기 때문에 인사상 혜택을 줄 수 없는 것이 무엇보다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체납세금을 걷는 데는 프로가 다 됐다고 말하는 윤 팀장은 다른 광역시·도와 시골 군에서까지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용규기자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경기 군포 시정평가제

    주민들은 관공서를 찾을 때마다 자신들이 낸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지,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위해 무슨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하지만 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어쩌다 문의해도 속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해 기분이 언짢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경기도 군포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고객(시민) 중심의 서비스 행정을 펴고 있다.1년간의 시정운영 성과를 성적표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하는 시정평가제를 2000년부터 운영한 것이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5개 부서별 업무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182개 측정지표를 자체 개발했다.행정을 측정·평가하기가 쉽지 않지만 나름대로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컨설팅기관에 의뢰,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 위주로 평가 항목을 정했다. 시민만족실은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실적과 생활민원 해결률,시민의 방 이용자 수,토론회 운영실적 등을 지표로 삼았다.사회과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장애인 고용 비율 및 취업률,노인시설 이용률 등 주민복지 관련 사안을 지표로 내세웠다.주민자치센터로 탈바꿈한 동사무소는 프로그램 주민참여도,공무원 1인당 민원처리 건수,기초생활 수급자 자립 성공률 등을 골랐다. ‘생활민원 해결률’의 경우 전체 민원접수 대비 해결민원 건수를 산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성과를 측정했다. 시행 첫해인 2000년 11월에는 그동안의 추진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에 이어 경실련 및 평가 전문가,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듬해인 2001년 12월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모든 부서의 업무성과를 평가한 후 결과를 발표했다.모든 항목의 평가가 전년보다 좋게 나타났다.부서마다 자신들의 성적표가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되자 책임감을 갖고 효율적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특히 종합민원처리과의 공장등록·건축허가·환경시설 민원처리 기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지방세 징수율 및 체납액 정리실적,행정규제 개선율,행정규제 폐지율,벌점 아웃제 적용률도 개선됐다.시민회관 가동률 및 운영수지 개선율,절수기 보급률,상·하수도 보급률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업무의 성과가 좋게 나타났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시정 만족도도 높아졌다.시가 주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생활여건 만족도가 2000년 58.7%에서 2001년 64%로 5.3%포인트 증가했다.공무원 친절 만족도도 66.8%에서 67.4%로 좋아졌다.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시정성과 공시’ 배너를 클릭하면 2년치 시정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이윤규(李崙圭·경기대 교수) 경기경실련 정책위원장은 “다른 자치단체들도 나름대로 시정평가를 하지만 군포시의 경우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평가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개혁박람회의 취지에도 부합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김윤주 시장 - “市政 신뢰도 높아져” “진정한 고객인 지역주민에게 시정 운영 성과를 낱낱이 공개,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펴야 관청의 문턱이 낮아지고 행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 및신뢰도가 높아집니다.” 김윤주(金潤周) 군포시장은 2일 ‘시민 중심의 시정 성과 평가제’를 도입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방자치 실시 이후 행정에 대한 주민 욕구가 다양하게 분출되는 만큼 양적·질적으로 팽창한 지방행정서비스도 주민의 행복 추구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시정 방침을 ‘큰 시민 작은 시 구현’으로 정한 것도 눈높이를 시민에게 맞추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런 맥락에서 민간경영기법 도입,전략적 목표관리제를 정착시킨 성과와 품질 중심의 행정운영 등을 성과측정 지표 개발에 반영했다.”면서 “매년 성적표를 시민에게 전면 공개함으로써 시 행정에 대한 신뢰성과 직원들의 책임감 및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 지자체 재정평가 문제 많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재정분석제도가 평가기준 객관성 부족과 분석자료 미비 등으로 재정안정성이 떨어지는 지자체에 포상이 돌아가는 등의 문제점이 많아 개선책이 요구된다. 행자부가 최근 발간한 ‘2000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재정운영 우수단체를 선정할 때 평가기준의 객관성이 떨어지고 절대기준이 없이 비교평가 방식에 의존한 선정이 이뤄졌고,재정진단 대상 지자체 선정에서도 분석자료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다른 지자체에 비해 채무가 많은 부산시와 대구시가 재정운영 우수단체로 정부포상을 받는 등 제도운영의 모순점을 드러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재정분석을 시·도 등 광역지자체와 시·군·구 등 기초지자체 5개 유형으로 과도하게 세분화해 7개 광역시와 9개 도에서 각각 2개 기관씩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과다 선정의 문제점도 노출됐다.재정진단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때에도 매년 경상수지 비율과 세입세출 충당비율,지방채 상환비비율 등 ‘안정성 3개 지표’만을 활용,재정진단 대상 지자체가 매년 비슷한 곳으로 정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현재 우수단체 선정시 사용되는 기본지표 외에 지방세징수율이나 인건비 비율,세외수입 징수율을 보조지표로 개발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섰다.또 우수단체 후보군에서 안정성 영역지표 중 1개 이상의 지표가 절대기준을 넘을 경우 우수단체에서 배제하는 여과장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재정진단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때에는 재정경직도 비율과 1인당 채무액,지방채 잔액지수 등을 추가지표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재정진단제도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올해까지는 기존 제도를 운영한다.”면서 “절대기준 적용 등을 포함한 개선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주·정차 위반 체납액 8000억 징수율 54%…전면적 보완 시급

    전국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의 체납액이 8000억원을 넘어서고 최근 5년간 징수율도 54%에 그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10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민주당 송석찬(宋錫贊)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에서 부과하는 주·정차 과태료 체납액이 7월말 현재 2105만건,8343여억원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총 적발건수는 3047만 7298건에 1조 2400여억원을 부과해 이 중 54%인 6717여억원만이 징수됐다.부과된 과태료 중 2000년 1142여억원,지난해 1537여억원이 체납되는 등 매년 1000억원 이상이 체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회 이상 체납한 상습체납자도 전국 8만 4600명에 체납액도 1221여억원이었으며 전국 최다 체납자 L법인으로 3268건에 1억 3660만원을 체납했다. 특히 주한 외국공관의 주·정차 위반차량에게는 7364건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나 이 중 2.8%인 209건만 납부,외국공관차량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과태료 제도가 실효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별 단속실적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였다.서울의 경우 지난 7월까지 불법 주·정차 단속건수가 중구 19만 5670건,강남구 14만 7526건,영등포구 13만 3792건인 반면 노원구,은평구,강북구 등은 3만건에도 못미치고 있다. 송 의원은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한 과태료 체납액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징수율은 매우 낮아 이에 대한 전면적인 보완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서울시 ‘세금체납 차량과 전쟁’

    ‘세금 체납 차량과의 전쟁은 계속된다.’ 서울시와 자동차세 체납차량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요즘 한창이다.시는 관할지역을 벗어난 경기도까지 추적,기필코 밀린 세금을 받아낸다는 각오다. 14일 서울시와 각 구청에 따르면 자동차세 체납액 규모가 크게 증가해 지방재정에 부담이 될 뿐더러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나 이달부터 번호판 영치(압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세는 체납할 경우 차량등록을 압류하지만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데다 내 집이 없는 체납자들이 많아 부동산 압류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서울에서 자동차세를 체납한 뒤 경기도로 주소를 옮겨 운행하는 ‘얌체족’도 심심찮아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말 현재 서울의 자동차세 체납건수는 248만 2000건으로체납액은 3125억원에 달한다.전체 체납 세액의 28%에 해당한다.이는 자동차세의 징수율(85%)이 기타 지방세 징수율(95%)보다 훨씬 낮기 때문으로 올해 자동차세 납기내 징수율도 77%에 머물렀다. 시는 자동차세 체납률을낮추기 위해 산하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92명을 지원받아 각 구청에 배치했고 구청은 지난 2일 ‘체납차량 영치 기동반’을 가동했다. 3명씩 1조를 이뤄 관할구역을 누비는 기동반은 자동차세 체납 조회기능을 갖춘 PDA단말기를 휴대,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세 체납조회를 하고 체납 차량으로 확인될 경우 즉시 번호판을 떼어내 영치하고 있다. 기동반은 10여일만에 2787대의 체납차량을 적발,번호판을 압수한 뒤 19억 7400만원의 체납액을 부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9236건,10억 4760여만원의 자동차세가 체납된 강서구의 경우 단속 활동을 강화한 뒤 하루평균 5∼10대의 체납 차량을 적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금 야박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체납자들에게 납세의식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달부터는 경기도까지 단속반을 보내 체납차량을 끝까지 적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불법주·정차 과태료 징수 부진

    불법 주·정차로 적발,부과된 과태료의 징수율이 40%에불과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발간한 ‘2001지방세외수입연감’에따르면 지난 2000년 한 해 동안 주·정차 위반 688만 304건을 적발,260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징수액수는 40%에 불과한 277만건에 1100억원에 머물렀다.99년에도 주·정차 위반 706만 3280건에 3121억 4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40%에 불과한 265만 7835건에 1257억 8600만원을 거뒀다. 이처럼 주·정차 위반 과태료의 징수실적이 저조한 것은행정기관이 과태료를 부과해도 차량 소유주가 내지 않을경우 가산금 부과 등 뚜렷한 제재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독촉장 발급과 압류조치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운전자들이 차량을 매도하거나 폐차하기직전까지 납부를 미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각 지자체들은 이같이 낮은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가산금제 도입 등 제도개선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지자체관계자는 “4만장의 독촉장을 발송할 경우 2400여만원의우편료가 드는 등 행정력 낭비가 심하다.”면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전북도, 예산 편법전용

    전북도가 예비비를 불필요한 곳에 지출하고 예산을 전용하는 등 재정 운용에 난맥상을 드러냈다. 9일 전북도의회의 2001 회계연도 결산심사에 따르면 전북도가 축산시설 보수비 등 11건의 사업비 1억 4000여만원을 공무원의 복리후생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천재지변 등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예비비도 도민건강증진(6000여만원)과 산림개발(1억 2000여만원) 등의 명목으로 일선 자치단체에 보조했다. 또 지난해 전라전통문화권조성 연구용역 등 모두 22건의학술용역비로 12억원이 지출됐으나 용역결과가 도정이나시책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며,수의계약으로만 계약을 맺어예산 절감 노력도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는 또 세외 수입과 고질 체납 등의 징수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태료 등 세외수입 징수율이 22%에 불과하고,재산매각및 공유재산 임대수입 등으로 발생한 110건의 체납 가운데 장기적으로 체납되고 있는 82건(75%)은 회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전북도의 총 채무액(이자포함)은 6000억여원으로 도민 한 사람당 30만원의 빚을 진 셈이다. 김경안 전북도의원은 “예산 운용이 방만한 것은 도가 예산을 짤 때 사업추진 여부 등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한데서 빚어진 결과”라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예산편성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영등포구 주차위반 과태료 상습체납자 ‘거주자 우선주차’ 배제

    앞으로 영등포구에서 주차위반 과태료를 상습 체납하면 주차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영등포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충회)는 30일 거주자 우선주차구획 배정 과정에서 주차위반 과태료 상습체납자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갈수록 누적되는 주차위반 과태료의 징수율을 높이고 구민들에게 준법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고육책으로 마련한 처방이다. 구는 이에 따라 주차구획 배정을 동사무소에 신청한 주민가운데 3회 이상 주차위반 과태료 체납여부를 조회해 우선리스트를 작성할 예정이다. 구는 이를 근거로 오는 10일까지 과태료 체납내역 및 배정제외 예정안내문을 발송하고 20일까지 납부토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후 납부여부를 가려 6월1일부터 계속 체납할 경우 배정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영등포구의 3회 이상 주차위반과태료 체납자는 모두 1302명이며 이들의 과태료는 모두 4억 9033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위반을 해놓고 배짱으로 과태료를 내지않은 경우가 많아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주차질서확립과 과태료 징수율 제고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1)재정과 조세제도의 문제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시대가 1995년 열린 후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운영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지역개발·복지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에 많은 재원이 투자되고 있다.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재정 자립도는 매우 낮아 중앙정부에의존하고 있다.중앙정부 의존적 재정구조는 자치단체 재정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국세중심 조세체계 때문이다.자치단체들은 또 과세 자주권도 없어 스스로 재원이나 세원확충을 할 수 없다.자치단체의 전시·선심성 사업등 비효율적인 예산 운영도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지방재정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 세제개편이 필요하며 자치단체들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집행도 필수적이다.지방재정의 문제와 개선 방안을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컨설팅센터장(경제학 박사)의 기고문을 통해 알아본다. ■””국세 지방이관”” 세제개편 바람직. 지방재정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독립적으로 재정 운영을 하면서도 중앙정부 및 다른 자치단체와 복잡하게 얽혀 있기때문이다.복잡다양한지방재정의 현상이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부간 재정관계에 기초하여 자치단체의 ▲세입 ▲세출 ▲재정관리측면 등으로 구분하여 알아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입] 첫째,지방재정 지위가 매우 취약하여 중앙정부에재원을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다.2002년 국가 총예산규모 217조 3535억원중 중앙정부는 145조 9602억원으로 67%나 쓰는 데 비해 자치단체는 71조 3933억원으로 33%에 그치고 있어 일본의 52%에 비해 상당히낮은 수준이다.이는 국세중심의 조세체계에서 비롯되고 있다.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자치단체 재정은 궁핍하다.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4.6%에 그치고 있다.이는 자치단체가 주민의 세금으로 세입의 약 50%밖에 충당하지 못하고 나머지 절반은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지방정부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자치단체간 재정력의 불균형은 불가피하나 그 격차가 매우 심하다.재정자립도 기준으로 보면,서울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94.7%인데 비해 가장 낮은 장흥군의 경우는 9.2%에 불과하다.특히 군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19.1%로 광역자치단체나 기초자치단체의 시보다 재정적 기초가 아주 열악하다.그 결과 자치단체가 지역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사업을 하거나 재정을 운영하기가 어렵다.특히 지방세수입에 의해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는 자치단체가 146개로 전체의 59%나 된다.군과 자치구의 경우는 무려 81%에 이르고 있다. 셋째,자치단체는 재정궁핍 상황속에 과세자주권도 없어재원 및 세원 확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출] 첫째,경상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재정운영의 경직성이 높다.2002년도 일반회계 기준으로 인건비 14%,경상적 경비 14% 등 경상예산은 28%나 되고 이외 예비비가운데에서도 법정의무적 경비를 포함하면 실제 경직성 경비는 훨씬 높아 투자가용재원은 극히 제한적이다. 둘째,재정운영의 경직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거나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자치단체의 선심성 행사나 사업이 자주 지적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예이다.또 1995년 민선 자치단체장 출범 이후 2000년까지자치단체들이 총 726동의 청사를 신축한 것으로 나타나고있는데,대부분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없이 추진되었고 시급성이나 규모면에서도 불합리한 사례가 감사원 감사나 국회에서 지적됐다. [재정관리] 첫째,예산회계제도의 문제가 있다.예산편성에있어서는 전년도 답습주의가 만연하고 있고 일반회계는 단식부기로 운영되고 있어 재정투명성 및 책임성,종합적 파악에 한계가 노정되고 있다. 둘째,단년도주의 예산의 엄격한 적용으로 인하여 그해의예산은 그해에 전부 써야하므로 연말에 부적절한 사업이대거 몰려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셋째,재정운영에 대한 정보공개가 미흡하고 또한 재정운영 결과에 대한 피드백(feedback)을 통한 종합적인 재정관리시스템 및 재정정보화가 미흡한 점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재정관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컨설팅센터장. ■재정문제 개선방안. 국가살림인 재정은 주체가 하나인 반면 지방재정은 무려24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되어 있고중앙정부의 재정운영 방침에 구속되어 있다.그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정치와 경제를 포괄하고 있어 개선과제 모색에 있어서도 복잡한 논리를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대안모색은 ▲세입 ▲세출 ▲재정관리측면 등 일정한 틀로 구분 정리하는 것이 보다 명확하다. ◇ 세입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자치단체의 재정지위 향상 및 재정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의 세제개편을 해야 한다.세제개편을 통해 재정조정제도의 재정립등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세원 및 재원의 재배분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자치단체가 지역실정 및 재정수요에 대응한 조세ㆍ재정정책을 펼 수 있도록 과세 자주권의 확충이 필요하다. 과세 자주권의 확대는 탄력세율제도의 현실적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과 법정외세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어느 정도실현할 수 있다.법정외세 제도는 법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자치단체가 지역에 맞게 조례를 만들어 세금을 거두는 것이다. 셋째,징수율 제고·탈루은닉세원의 발굴·체납세의 정리도 필요하다.자치단체는 또 지역부존자원을 활용한 경영수익사업의 활성화 및 자금관리 철저를 통한 세외수입의 확충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넷째,투자재원조달에 있어서 안정성과 다양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해 줘야 한다.재정력이 열악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양질의 지방채 활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지방채의 활용에 있어서 보다 안정적이고 저리의 자금조달을 위한 대안으로 지방채인수 전담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아울러 공공투자사업에있어서 민간의 자금 및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제도의 법제화도 필요하다. ◇ 세출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지출의 계획성 및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아무리 재정력이 빈약한 자치단체라도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인건비도 주고 사업도 한다. 여기에 공공부문 비효율성의 문제가 있다. 많은 자치단체가 실제로 선심성 사업 등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따라서 자치단체가 사업의 투자우선순위를 합리적으로 선정하도록 투·융자심사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둘째,자치단체의 경비절감 노력도 중요한 과제이다.민간위탁을 합리적으로 추진하고 또한 인근 자치단체와 사업의 공동처리를 유인할 수 있는 일부사무조합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또 일본형의 광역연합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행정ㆍ재정적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 재정관리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재정조정적립금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는 당해연도의 잉여금을 장래 연도의 재정운용에 대비하기 위하여적립하는 제도다.일본은 예산단년도주의의 예외로서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재정조정적립금 제도는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억제하여 경비절감을 유인할 수 있고 자치단체의 연도간 재정조정을 기할 수 있는 등 재정운영의 전반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예산회계제도의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예산편성에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검토되어야 하고 일반회계에서도 복식부기를 도입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재정정보 공개 및 지방재정분석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경기도에서 선구적으로 도입한 지방재정진단시스템과 같이 재정상황을 실시간으로 주민에게 공개하는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한다.재정상황이 주민에게공개되어 주민통제를 받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재정부실을해소하는 등 건전한 재정운영의 노력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세입·세출·재정관리측면의 개선 방안들이 상호 연계되어 실시되어야 한다.즉,세입측면에서 각종 수단을 통해 재정자주성을 확립하고 세출측면에서 각종 수단을 통해 재정생산성을 제고하며 복식부기회계 및 재정진단과 공개제도를 통해 재정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그리고 이것이 피드백되어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재정운영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 찜질방 수질개선부담금 올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찜질방’에 더 많은 수질개선부담금이 부과되고 중수도를 설치한 시설물은 부담금을 경감받는다. 환경부는 환경개선부담금의 징수율을 높이고 제도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개선비용부담법시행령중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그동안 관련 규정이 없어 기타시설로 분류됐던 찜질방이 증기탕 등과 함께 ‘특수목욕장’으로 분류돼 용수사용 기준량이 0.51ℓ/㎡에서 26.3ℓ/㎡로 상향조정되고 수질오염유발계수는 0.85에서 0.2로 낮춰진다. 이에 따라 상당수 찜질방이 과거에 비해 더 많은 부담금을내게될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 건보료 못낸 저소득층 의료보장

    앞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같은 저소득층이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인해 의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의료보호특례자 등으로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경제·노동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오는 6월부터 3개월간 저소득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해당할 정도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은 건강보험료를 면제하고 의료급여를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자산·소득이 있는데도 생활보호대상자로 생계비를 지원받는 부정수급자를 적발하기 위해 연 1회 실시하고 있는 금융자산 조사를 연 2회로 강화하고 현재 7개인소득자료 연계 전산망에 4대 공적연금과 고용보험 등 5개전산망을 추가,정기적으로 확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전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당초10월에 선발하기로 했던 사회복지전담공무원 1700명을 오는 5,6월 중에조기 배치하기로 하는 등 복지전담 공무원을 증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국민연금 재정 내실화를 위해 납부 예외자를 축소,지역 가입자의 납부 예외율을 지난해 말 기준 44%에서 40%로 낮추고 지역가입자 징수율도 73.8%에서 올해 말까지 75.3%로 높이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 ‘눈덩이’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액이 최근 6개월간 30%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보험료가 부과되는 지역 가입자의 4명 중 1명이 ‘전액 미납자’인 것으로 밝혀져 국민연기금의 조기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2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국민연금의 전체 보험료 체납액은 2조 4464억원으로,불과 6개월 전인 지난해 7월(1조 8989억원)보다 28.8%(5475억원)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의 사업장 체납액은 4401억원에서 4703억원으로 6.9%(302억원) 늘어난 데 비해 지역 체납액은 1조 4588억원에서 1조 9761억원으로 35.5%(5173억원)나 폭증했다. 1월말 현재 보험료가 부과되는 지역가입자(납부예외자 제외) 579만 5000명 중 제대로 납부하는 가입자는 33.9%(196만 3000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66.1%는 체납자였다.특히전체 지역 부과대상자의 26.1%인 151만명은 가입이후 보험료를 한푼도 내지 않아 국민연금 제도 자체를 거부하는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에대해 국민연금공단측은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의금액기준 징수율은 각각 96.8%와 96.5%로큰 변동이 없다. ”면서 “다만 지역가입자 등의 경우 보험료율이 올라 체납금액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공단측은 이어 “체납 통계를 분석함에 있어서도 1개월이라도 미납경력이 있는 자를 체납자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단기간 미납부자를 연금제도 거부자로 보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복지부 업무보고 내용/ 복지 내실화·건보 재정안정 최선

    보건복지부의 올해 업무추진 내용은 복지제도를 보다 내실화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하는 것이 골자다.‘찾아가는 행정’으로 서민을 비롯한 중산층의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복지제도의 내실화=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개선,틈새 계층 보호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기초생활보장 재산기준을 다소 초과하더라도 생계유지가 어렵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받지 못하는 경우 생계비를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의 보호에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했다. 복지 공무원 확충계획을 앞당겨 4월중에 충원한다.이렇게되면 전담공무원 1인당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가구수가 100가구로 줄어들어 현장밀착형 복지행정이 가능해진다.또 경험있는 퇴직공무원 1000명과 청소년 직장체험인력 3500명을 전국 3507개 읍·면·동사무소에 배치,업무를 보조토록 한다. 또 농어촌지역에만 있는 보건지소를 대도시의 취약계층 밀집지역에까지 확대한다.우선 자치구 10곳에 진료 중심의 보건지소를 시범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보건지소에는의사 1명,간호사 2명,행정요원 1명이 각각 배치된다.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경로연금 수급자를 80만명으로 늘리고 1급 장애아동 보호자에 대한 부양수당을신설한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차원에서 납부예외자를 현재의 44%에서 40%선으로 내리고 보험료 징수율을 높인다. 연금기금의 장기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1·4분기에 ‘국민연금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킨다.또 벤처에 1000억원,해외에 5000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등 투자대상을 다변화한다. ▲건강보험재정 안정=지난해 2조 7000억원이던 건강보험 당기적자를 올해 7000억원선까지 줄여 건강보험 재정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건보재정안정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이른 시일안에 설치한다.여기에는 행정자치부·복지부·기획예산처 장관,청와대 정책기획·복지노동 수석,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등이 참여한다. 또 건강보험 급여비 중 약품비를 절감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의약품 실거래가 조사강화로 보험약가를 추가 인하하고의료단체와 협조,고가약 사용을 억제토록 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 병상 수급계획을 수립,의료기관의 과잉병상공급을 줄이고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 등 고가의료장비 설치도 엄격히 통제할 방침이다.아울러 도시지역 중소 종합병원 중 상당수를 특정 과목을 표방하는 전문병원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의료인력 적정 수급 등 중·장기 의약제도 개선방안 등을검토할 대통령 직속의 의료제도 및 약사제도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이르면 이달 말까지 구성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약분업 대수술하라] (3-2)의약분업 개선책을 듣는다

    ***전문가 5인 e메일 인터뷰 “의약담합 근절이 성패 관건”. 의약분업을 통한 의료체계의 올바른 정착과 건강보험의 건실한 운영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문제점과 개선방안에대해 들어본다.대한매일이 ‘의약분업 대수술하라’는 제하로 마련한 이메일 좌담내용을 정리한다.보건복지부 문경태(文敬太)연금보험국장,대한의사협회 주수호(朱秀虎)이사,대한약사회 박석동(朴錫東)이사,한국노총 조천복(趙千福)사무총장,건강연대 강창구(姜昌求)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의약분업 시행 1년여가 지났지만 의사·약사·국민 모두불편과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현재 실상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강 실장= 아직도 병·의원의 항생제 남용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고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약국의 서비스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할 부분도적잖은 게 사실이다.따라서 의약분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것이다. ▲문 국장= 점차 의약분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아직 여러가지 불편한 점도 있지만 정부는 의약분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불편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특히 안정적정착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처방형태 변화와 항생제 사용량 변화추이 점검 등 의약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주 이사= 불법진료를 근절하는 게 오·남용 근절의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다.현행 의약분업은 비용이 많이 들면서도 약물오·남용도 막지 못하고 있다.불편하기만 한 이런 정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박 이사= 현재 의약분업의 문제는 경제적 접근방법이 무시되고 법과 제도의 안정성이 상실됐다는 점이다.특정집단의 이권이 국민편익보다 우선됐다는 점도 들 수 있다. ▲조 총장= 제도시행에 앞서 충분한 검토와 준비없이 출발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점만 안은 채 표류하고 있다. 대선공약에 쫓겨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업적쌓기와 윗사람 눈치보기에 급급한 나머지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안된 상황에서 성급히 강행했기 때문이다. ■의약분업을 효과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가장 절실히 요청되는 것은. ▲조 총장= 의약분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가벼운 질병에 걸린 사람까지 병원을 거치도록 돼 있는데,이런 환자들은 약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 실장= 의·약간 담합행위 근절과 환자 알권리 확보를 위한 처방전 2장 발급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해야 한다.의사 처방행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진료비 가감지급,임상진료지침 개발·시행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박 이사= 보험재정을 절감하는 방안과 연계돼야 한다.일반약품 분류를 확대하고 성분명으로 처방토록 해야 하며 동일성분에 대해 대체조제도 활성화해야 한다. ▲주 이사= 아무런 편견없이 초심으로 돌아가 의약분업이 무엇을 위해 정말 필요한 제도인지 처음부터 재검토가 필요하다. ▲문 국장= 의약분업의 가장 큰 목적은 불필요한 약 사용을 줄여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있다.그런데 의료기관과 약국이 담합하면 약물 오·남용을 방지할 수 없고 안정적인 정착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이런 담합을 없애기 위해 정부는 ‘의약분업특별감시단’을 상설 운영,약사법령에 담합유형을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보험의 재정 통합과 분리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데 통합과 분리 주장의 근거는. ▲강 실장= 세대간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통합은 필요하다.건강보험은 개인의 부담과 급여가 특정기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생애기간에 걸친 세대간 재분배를 통해 이뤄진다.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 전체국민중 18.8%인 862만명이 직장과 지역간 자격이 변동돼 직장근로자와 지역자영업자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이런 현실에서 지역과 직장간 재정을 나눈다는 것은 불필요한 업무유발과 국민 불편만을 초래할 뿐이어서 재정통합의 시급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 총장= 한국노총의 입장은 재정분리이며 근거는 다음과 같다.재정이 통합되면 국민이 동시에 동률의 보험료를 인상할수밖에 없으나 국민저항과 선거철 유권자 표를 의식,보험료의 적기 인상이 어려워진다.재정이 통합되면 집단간(직장·지역) 갈등을 유발하고,지속적인 분쟁으로 보험료 인상이 더욱 어려워진다.결국 통합되면 징수율 저하로 나타나 보험재정 악화는 더욱 심화된다. ▲박 이사= 분리된 건강보험은 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통합하는 것이다.그러나 지역가입자의 소득에 따른적정한 보험료 부과,국고지원 확대,통합조직의 건전화를 전제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보험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이 향후 최대의 관건이다. 재정안정 대책과 남은 과제는. ▲문 국장=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직장과 지역보험 재정을 통합운영할 계획이다.지역보험료 부과체계 마련 등 관련 하위법령을 준비 중이다.다만 재정분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제출돼 심의중에 있어 재정통합이 연기되거나 재정이 분리될 경우를 대비해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다. ▲조 총장= 총선과 대선이라는 정치행사를 통해 정치권은 표를의식,선심정책으로 보험급여를 확대해 매년 급여비가 약 30% 이상 증가했다.반면 보험료 수입증가는 약 14%에 지나지 않아 의료보험이 수지균형을 맞출 수없게 됐다.당장 모든 것을 고칠 수 없더라도 우선 내년에 예정된 직장과 지역의 재정통합을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 ▲강 실장= 재정을 통합하느냐 분리하느냐는 재정파탄의 원인도 아닐 뿐더러 재정안정의 해결책도 될 수 없다.즉 건강보험의 재정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건강보험의재정안정을 위해 먼저 지난해 과도하게 인상된 보험수가를인하해야 한다.아울러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고비용 구조의 상업적 의료체계를 개선하고,진료비 지불제도를 바꾸지않으면 건강보험의 재정건전화는 해결될 수 없다. ■특수질환에 대해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장단점은. ▲주 이사= 규제 일변도인 현재의 건강보험제도로는 다양한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없으며 건전한 의료계의 발전도 도모할 수 없다.따라서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권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민간보험의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 이사= 건강보험제도의 질적 저하와 사회적 위화감 조성이우려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의료수혜가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건강보험에서 제외되고 있는 중증질환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민간보험 도입은 필요하다. ▲조 총장= 정부는 건강보험은 기본적인 의료행위를 담당하고민간보험은 건강보험 혜택에서 제외된 비보험 진료나 건보본인부담금 등을 처리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간보험이 도입되면 공보험인 건강보험은 더이상 급여확대가 이뤄질 수 없다.장기적으로 민간보험이 급여의 대부분을 담당하게 돼 공보험은 유명무실한 제도가 되고 만다. 또한 의료이용의 양극화를 초래해 돈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간 위화감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강 실장= 민간의료보험 도입이 현재의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있는 방안도 아닐 뿐더러 그나마 어렵게 발전시켜온 건강보험마저 붕괴시키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우리나라 현실에서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도입이 필연적으로 의료이용에 있어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시킨다는 점이다.경제적 능력에 따라 의료이용에 차별이 생긴다는 것이다. ■의약분업 및 건강보험 문제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문 국장= 의약분업은 오랜기간 수많은 논의와 사회적 합의과정을 거쳐 의약계·소비자·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추진됐으며 과정상 많은 어려운 일도 겪었다. 제도정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의약분업은 우리뿐만 아니라 후세들을 의약품 오·남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선진의약제도다.정부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합심해 발전시켜야 한다. ▲강 실장= 의약분업은 국민의 불편과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르면서 어렵게 정착돼 가고 있다.국민건강을 위해 언젠가 반드시 시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제도다.아직 효과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다시금 이를 되돌리자는 주장은 무책임한 것이며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국민들이건강보험에 대해 느끼는 불만은 혜택은 적은데 부담만 크다는 데 있다.따라서 보험혜택을 늘리고,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가인하 등 의료비 지출구조를 개선해야 한다.쟁점이 되고 있는 재정분리 논쟁은 사회적 갈등만 유발할 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정부는 건강보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모으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주 이사= 정부는 의약분업이 실패한 정책임을 인정하고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자세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정부가 책임질 대상과 영역은 어디까지인지 밝히고 민간보험이 도입되면 국민들의 부담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 정리=유진상 박록삼기자 jsr@
  • 악덕·고액체납자 숨을곳 없다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추징한다.” 고액 체납시세 징수를 위해 지난 8월3일 출범한 서울시의 ‘38세금기동팀’이 가동 100일만에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 10월말 현재 이들이 거둬들인 체납시세는 84억6,700만원. 이는 지난 99년 한해동안 거둬들인 체납시세 47억3,600만원의 거의 두배에 해당한다.체계적이고 끈질긴 기동팀 추적의 결과다. 납세의 의무를 담은 헌법 제38조를 딴 ‘38세금기동팀’은 고액 체납자가 발생하면 소재를 확인하고 은닉재산을찾아내 압류조치하는 등 세금 징수를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부동산,금융자산 등의 압류를 통한 극단적인 징수사례도 1,945건에 이른다. 외국계법인 다단계 판매회사인 S사의 경우 주민세 8억여원을 체납한 채 95년5월 폐업신고한 후 다른 상호로 영업했지만 지방세 소멸시효(5년) 5개월을 남겨두고 ‘38세금기동팀’에 덜미를 잡혔다. 또 주민세 3건 2억3,800여만원을 체납한 김모씨는 주유소를 경영하는 등 세금납부 능력이 충분함에도 납부를 미뤄오다 이들의 끈질긴 설득에 최근 항복,납부 완료했다. ‘38세금기동팀’은 최근들어 경기침체 등으로 시세 체납액이 다시 증가하자 연말까지 ‘지방세 징수율 2% 높이기특별대책’에 나섰다. 앞으로 체납자동차는 모두 인터넷 공매처분하고 주민세등 소액 체납자도 부동산이나 봉급을 압류하기로 했다. 특히 종전 100만원 이상 체납자에게 실시하던 금융자산압류조치를 50만원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는 등 시세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징수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무질서’ 단속 갈수록 느슨

    지난 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기초 지자체의 생활 무질서분야 단속이 크게 느슨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정차위반 단속실적은 차량 증가에도 불구,94년에 비해 13%나 줄었고,과태료 부과율도 같은 기간동안 절반 이상 감소했다.이같은 단속행정은 단체장들이 내년 지자제 선거를 의식,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2∼3월 전국 18개 시군구와행정자치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생활주변 불법·무질서행위 지도단속실태’ 감사에서 드러났다.감사원은 227건을 적발,10명을 징계토록 기관에 권고했다.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의 경우 차량증가는 94년에 비해지난해 179% 증가했으나 단속 실적은 94년에 비해 오히려 13.1%나 줄었다.단속원 한명당 하루 단속 대수도 94년 8.6대에서 지난해에는 3.8대로 감소했다.단속실적의 부진은 민원을 의식한 일부 지자체의 단속의지 약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위반차량의 과태료 징수율도 94년 84.1%에서 지난해 40.3%로 절반 이상 감소,주민들의 공권력 무시현상이 두드러졌다.대구시 중구 등 9개 시군구에서는 1명이 10번 이상 적발된 경우가 3,993건이었고,186번(과태료 744만원)이나 단속됐으나 한푼도 안낸 상습위반자도 있었다. 불법 광고물과 노점상 단속의 경우 전북 군산시 등 5개 시군구는 1만5,756개의 불법 광고물을 적발했지만 관련자가다수이고 영세상인이라는 이유로 과태료 부과와 철거명령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행자부는 지난 87년 자치단체에 ‘노점상·노상적치물 정비단속지침’을 시달,99년까지 감독해 오다가 지난해 적치물 단속이 자치단체의 고유업무이고,도로법이 건교부 소관이라는 이유로 단속업무의 이관조치없이 감독업무를 중단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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