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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이란의 어린이들은 총과 전쟁을 선물받았다

    5월…이란의 어린이들은 총과 전쟁을 선물받았다

    이란이 최근 어린이들을 시리아 전쟁에 참여하라고 독려하는 선전 영상을 만들어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 이란의 어린이들은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과 같은 노랫말이 아니라 ‘대장의 명령에 따라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됐어요’라는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다. 중동지역 매체인 걸프뉴스는 이란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할 전사들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어린이들을 전쟁에 가담시키기 위해 새로운 홍보동영상을 만들어 방송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지(시리아)를 방어하는 순교자들(Martyrs who defend the sacred shrine)’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이란 민병대 바시즈의 선전 담당 조직인 바시즈 뮤직 하우스가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성지(시리아)를 구하러 일어서자. 나는 후세인(종교지도자)의 사단에 합류했다”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란의 반정부 단체인 국민저항위원회(NCRI)의 샤힌 고바디는 걸프뉴스에 “이 선전 영상은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총알받이로 동원하려고 하는 이란정부의 반(反)인간적인 본성을 나타낸다”고 분개하며 “전략적 인재가 바닥난 이란 정부의 절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뿐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반군도 시리아에 알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 러시아와 헤즈볼라의 막강한 군사가 알 아사드 정권을 뒷받쳐주고 있지만 정권을 유지시키기는 어렵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해 징병을 피해 나라를 떠나는 시리아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자 파키스탄인을 군인으로 모집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에는 자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외국인들의 가족에게 시민권을 주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자진해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싸우는 아프가니스탄인과 파키스탄인들에게 적용된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어린이들, 전쟁에 참여하세요”…이란 선전영상 충격

    “어린이들, 전쟁에 참여하세요”…이란 선전영상 충격

    이란이 최근 어린이들을 시리아 전쟁에 참여하라고 독려하는 선전 영상을 만들어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 이란의 어린이들은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과 같은 노랫말이 아니라 ‘대장의 명령에 따라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됐어요’라는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다. 중동지역 매체인 걸프뉴스는 이란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할 전사들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어린이들을 전쟁에 가담시키기 위해 새로운 홍보동영상을 만들어 방송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지(시리아)를 방어하는 순교자들(Martyrs who defend the sacred shrine)’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이란 민병대 바시즈의 선전 담당 조직인 바시즈 뮤직 하우스가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성지(시리아)를 구하러 일어서자. 나는 후세인(종교지도자)의 사단에 합류했다”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란의 반정부 단체인 국민저항위원회(NCRI)의 샤힌 고바디는 걸프뉴스에 “이 선전 영상은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총알받이로 동원하려고 하는 이란정부의 반(反)인간적인 본성을 나타낸다”고 분개하며 “전략적 인재가 바닥난 이란 정부의 절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뿐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반군도 시리아에 알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 러시아와 헤즈볼라의 막강한 군사가 알 아사드 정권을 뒷받쳐주고 있지만 정권을 유지시키기는 어렵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해 징병을 피해 나라를 떠나는 시리아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자 파키스탄인을 군인으로 모집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에는 자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외국인들의 가족에게 시민권을 주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자진해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싸우는 아프가니스탄인과 파키스탄인들에게 적용된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시력 미달에도 현역 입대 원하면 보훈병원 무료 치료

    병무청은 징병 신체검사에서 시력이 나빠 신체 등위 4급(보충역)이나 5급(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이 치료를 받고 현역병(3급)으로 입대하기 원할 경우 보훈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해 준다고 2일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이 같은 내용의 ‘무료 치료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병무청은 현역 입대를 위해 징병 신체검사에 재도전하는 사람에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슈퍼 굳건이 무료 치료 지원사업’에 나서 후원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첫 후원기관이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에서 시력 미달 등의 이유로 4~5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으로 입대하고자 다시 신체검사를 하기 원하면 병무청장의 추천을 받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관리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등 전국 5곳의 보훈병원에서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역 입대를 위해 보훈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사람은 병무청 홈페이지에 현역 입대의 의지를 담은 글을 제출한 다음 의료 서비스 지원 대상자에 선정돼야 한다. 지난해 4·5급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신체검사를 하고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7명으로 집계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보훈병원, 현역병 입대 위해 시력 교정 치료하는 지원자 무료진료

     병무청은 징병 신체검사에서 시력 때문에 신체 등위 4급(보충역)이나 5급(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병(3급)으로 입대하기 위한 신체검사에 재도전할 경우 보훈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해 준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2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이 같은 내용의 ‘무료 치료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에서 시력 미달 등의 이유로 4∼5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으로 입대하고자 다시 신체검사를 받기를 원하면 병무청장의 추천을 받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관리하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등 전국 5곳의 보훈병원에서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역 입대를 위해 보훈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병무청 홈페이지에 현역 입대의 의지를 담은 글을 제출해 의료 서비스 지원 대상자에 선정돼야 한다.  병무청은 현역 입대를 위해 신체검사에 재도전하는 사람에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슈퍼 굳건이 무료 치료 지원사업’에 나서 후원기관 공모를 진행 중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첫 후원기관이다.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해온 보훈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의료 혜택을 줌으로써 그들의 애국심과 헌신, 희생 정신이 사회에 널리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병역을 이행하려는 젊은이들의 무료 치료에 동참하기로 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감사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기업, 병원, 헬스장 등이 무료 치료 사업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현역 가기 위해 살 빼면 ‘헬스비’ 준다

    징병 신체검사에서 비만 판정을 받거나 시력이 나빠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이 치료를 받고 현역병으로 입대하기를 원할 경우 관련 치료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18일 “징병 신체검사에서 시력, 체중 등의 사유로 신체등위 4급(사회복무요원)과 5급 (제2국민역)으로 병역 처분을 받은 대상자가 시력 교정 수술을 받고 체중을 감량해 현역 입영 대상인 신체등위 3급을 받고자 한다면 병원 등 민간기관이 치료비용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며 “병원이나 안경점,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헬스클럽 등 이들을 무료로 치료할 수 있는 후원기관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 프로그램의 이름을 ‘슈퍼 굳건이 무료 치료 지원사업’으로 정하고 오는 27일까지 협약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병무청은 민간기관들의 공모를 받은 뒤 다음달 이후 4·5급 판정을 받은 현역 복무 희망자를 모집해 이 기관들에서 시력 교정, 체중 감량 등을 받을 수 있게 연결해 줄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신체검사에서 아쉽게 탈락해 재도전하는 사람이 자비를 들이지 않고도 신체등위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5급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7명으로 집계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WSJ “주한·주일 미군, 미국에 더 이득”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69)가 한국과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한·주일 미군 유지가 미국에 이득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동북아 지역의 동맹 유지 차원이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미국에 ‘남는 장사’라는 현실적 지적이다. WSJ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동아시아 거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가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보호해주면서 돌아오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주둔한 미군은) 일방적이거나 감당하기 힘든 거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만 8000명가량의 주한미군 주둔에는 연간 9억 달러(약 1조원), 5만명의 주일미군 주둔에는 20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미국과 해당 국가가 각각 절반을 부담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한·일에 주둔하는 미군은 그들이 귀국할 경우 소요되는 미국 납세자들의 부담보다 비용이 덜 든다”며 “또 재앙적 전쟁 이후 (동북아)지역에 수십 년간 평화와 번영을 유지한 그들의 가치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WSJ는 또 “부동산업자로서 트럼프는 미군이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미군 건설 프로젝트 4개가 한국과 일본이 300억 달러 이상을 부담하는 덕분에 미국 납세자들은 70억 달러만 부담한다는 것을 아는 데 관심을 가질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의 지난해 4월 자료에 따르면 2017년까지 거의 모든 주한미군이 주둔하게 될 평택 캠프 험프리스 확장에 필요한 비용인 110억 달러 중 93%를 한국이 부담한다. 일본도 이와쿠니의 미국 해병대 항공기지 건설 비용의 94%, 후텐마 비행장 이전 비용의 100%를 부담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WSJ는 이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5%를 국방비에 지출, 국방비 규모 세계 상위 10위이고 징병제로 이뤄진 한국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도박·폭행… 상습 전과자 뽑으시겠습니까

    도박·폭행… 상습 전과자 뽑으시겠습니까

    음주운전·수뢰… 3범 이상 76명 병역 면제 석연찮은 사유 다수 ‘4·13총선 후보 5명 중 3명은 전과 보유자, 6명 중 1명은 병역 면제자, 7명 중 1명은 납세 소홀자, 3명 중 1명은 고액 자산가.’ 총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들의 ‘현미경 검증’만이 ‘불량 국회의원’ 양산을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다수 후보들이 여야의 공천이라는 1차 검증을 거쳤지만 유권자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것으로 섣불리 평가할 수는 없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3개 지역구 후보 944명 중 40.6%인 383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19대 총선 당시 전과자 비율이 각각 15.3%, 20.0%였던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전과 횟수는 초범이 204명으로 가장 많지만, 3범 이상 상습 전과자도 76명이나 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99명, 새누리당 80명, 국민의당 67명, 민중연합당 32명, 정의당 30명, 무소속 55명 등이다. 가장 많은 사례는 음주운전으로 전체의 11.3%인 124명에 달했다. 새누리당 28명, 더민주 26명, 국민의당 26명, 정의당 12명 등이다. 폭행, 뇌물 수수, 음란물 유포 등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범죄를 저지른 후보도 상당수다. 예컨대 정의당 윤공규(서울 종로) 후보는 음주운전과 폭행 등으로, 민주당 이종화(서울 서대문갑) 후보는 군무 이탈로, 무소속 김구(대구 중·남구) 후보는 간통과 상해 등으로 각각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또 여성 후보 100명을 제외한 844명 중 병역 면제자는 16.9%인 142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민주 49명, 국민의당 33명, 새누리당 25명, 정의당 9명, 민중연합당 5명, 무소속 17명 등이다. 민주화 운동 등에 따른 수형을 이유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지만, 상당수는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면제받았다. 가장 흔한 사유는 근시와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각각 7명이다. 특히 징병검사 연기 또는 대기 중 ‘고령’, ‘행방불명’, ‘생계곤란’ 등 석연찮은 이유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최근 5년 동안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거나 체납 사례가 있는 후보도 전체의 15.7%인 148명에 달했다. 납세 실적이 전무한 후보는 19명이며, 이 중 무소속 김대한(서울 종로) 후보와 더민주 오중기(경북 포항북) 후보는 재산 신고액이 1억원을 넘었다. 체납 실적이 있는 129명 중 체납액이 1000만원을 넘는 후보도 19명에 이른다. 국민의당 홍성덕(서울 서대문을)·전홍기(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등 9명은 후보 등록 때까지도 납부해야 할 세금을 내지 않았다. 후보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가능성은 없는지, 재산에 비해 턱없이 세금을 적게 낸 것은 아닌지 등도 꼼꼼히 챙겨볼 대목이다. 재산이 10억원을 넘는 후보가 전체의 36.2%인 342명이다. 선거구별 후보들에 대한 세부 개인 정보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선거정보) 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www.manifesto.or.kr)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정당 및 후보 공약 등을 비교·분석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19대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등록 후보의 16.9%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2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후보자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후보 944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100명을 제외한 844명 중 병역면제 후보는 143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역 면제자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33명, 새누리당 25명, 정의당 9명, 민중연합당 5명, 대한민국당·민주당·복지국가당·코리아·한나라당 1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무소속 병역면제자도 17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소속 병역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김성주(전북 전주병)·민병두(서울 동대문을)·박홍근(서울 중랑을)·송영길(인천 계양을)·신정훈(전남 나주화순)·유기홍(서울 관악갑)·윤호중(경기 구리)·이인영(서울 구로갑), 무소속 이해찬(세종시)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새누리당에서도 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정태근(서울 성북갑),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후보 등이 민주화 운동 관련 수형 전력으로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병역 면제자의 상당수는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사례는 근시와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각각 7명이었다. 새누리당 박준선(서울 동대문을)·유영(서울 강서병)·홍범식(서울 노원을), 더민주 송대수(전남 여수갑), 국민의당 김영국(충북 증평진천음성)·박태순(서울 종로)·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 등이 근시, 더민주 금태섭(서울 강서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승천(대구 동구을)·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무소속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홍성규(경기 화성갑) 등이 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서울 양천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와 경기 고양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장석환 후보는 부정맥으로, 충북 청주청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와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의당 윤공규 후보는 만성중이염으로 각각 군복무에서 제외됐다. 대전 유성을에 출마한 더민주 이상민 후보와 부산 기장에 출마한 정의당 이창우 후보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 씨름선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경남 김해을)는 신장체중 과다의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또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는 폐결핵이 면제 사유였다. 징병검사를 계속 연기 또는 기피하거나 장기대기하던 중 ‘고령’, ‘행방불명’, ‘생계곤란’ 등을 이유로 소집이 면제되는 등의 사유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강창규(인천 부평을), 더민주 김기운(경남 창원의창)·백재현(경기 광명갑)·이우현(경기 용인병)·심재권(서울 강동을)·더민주 허종식(인천 남구갑), 국민의당 구희승(전남 순천)·김철(마포을)·홍성덕(서대문을), 무소속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후보 등이 이런 사례에 포함된다. 새누리당 신동우(강동갑) 후보는 1974년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무종’(재검 대상) 판정을 받은 끝에 1980년 소집면제 됐다. 새누리당 이강후(강원 원주을)·이현재(경기 하남), 더민주 한범덕(충북 청주상당) 후보도 세 차례의 무종 판정으로 소집면제됐다. 국민의당 조구성(서울 강북을) 후보는 초등학교졸 미만이라는 학력상의 이유로 소집이 면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 1년생·만 40세 결핵 검진 의무화

    고교 1년생·만 40세 결핵 검진 의무화

    잠복 단계부터 적극 대응키로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40세 성인은 건강검진 시 잠복 결핵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검진비는 무료이며, 결핵 치료비는 7월부터 건강보험에서 전액 지원한다. 정부는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결핵 환자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수준을 넘어 잠복 단계에서부터 뿌리 뽑겠다는 계획이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단계를 말한다. 면역이 약해지면 이 가운데 10%가량이 발병한다. 잠복 결핵 검진과 치료 지원에는 수백억원대의 건강보험 재정과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결핵 예방에 투입하기로 한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 1위 국가란 오명을 벗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매년 3만여명의 신규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마다 2300여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결핵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8명으로, 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높다. 정부는 2025년까지 현재 인구 10만명당 86.0명 수준인 결핵 발생률을 12명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학교 건강검사규칙 등을 개정해 고교 1학년 학생의 건강검사 항목에 잠복 결핵 검진을 추가한다. 검사 대상은 연간 60만명이다. 또 40세 성인이 받는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 항목에 잠복 결핵 검진을 추가해 노후에 면역력이 떨어져 결핵이 발병하는 것을 예방할 계획이다. 연간 85만명이 검사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징병 신체검사를 할 때도 잠복 결핵 검진을 시행하며,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학교 교직원과 의료기관·산후조리원 종사자에 대한 잠복 결핵 검진도 의무화한다. 현재는 보건소에서만 잠복 결핵 검진과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7월부터는 민간·공공 의료기관 어디서든 무료로 결핵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의료계와 협력해 흡연자, 당뇨환자, 알코올중독자 등 결핵 발병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 잠복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결핵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1명의 결핵 환자가 10여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 보건당국은 우리나라의 장년 및 노년인구 가운데 많게는 50% 이상이 잠복 결핵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인의 30%가 결핵 보균자라는 분석도 있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미국 국립보건원의 국립전염병연구소는 결핵균을 바이오테러에 사용할 수 있는 질환에 포함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재테크 특집] IBK기업은행, 징병검사 받고 ‘아이원’ 가입 땐 갤럭시 기어S2 행운

    [재테크 특집] IBK기업은행, 징병검사 받고 ‘아이원’ 가입 땐 갤럭시 기어S2 행운

    IBK기업은행은 IBK나라사랑카드 발급 고객 중 모바일뱅킹인 ‘아이원(i-ONE) 뱅크’를 최초로 이용한 고객에게 갤럭시 기어S2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예비 장병이 징병검사를 받는 전국 병무청에서 IBK나라사랑카드를 발급받은 후 i-ONE 뱅크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기어S2 스마트워치(9명), 샤오미 미밴드(45명)를 증정한다. 또 선착순 1만명에게는 3000원권 해피머니 온라인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i-ONE 뱅크에 로그인만 하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4월 말 IBK기업은행 홈페이지(www.ibk.co.kr)와 개별 안내를 통해 공지된다. 카드 혜택도 풍성하다. 전월 이용 실적이 8만원을 넘으면 편의점(CU, GS25)과 군 매점(PX)에서 10%를 할인해 준다. KTX와 고속버스 이용 시에도 5%를 할인해 준다. 주요 6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CGV 3000원(2인 이상 예매 시)을 할인해 준다. 타행 포함 현금자동인출기(ATM) 출금수수료와 인터넷뱅킹 수수료도 면제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예비 장병을 응원하고 아이원 뱅크 서비스의 편리함을 알리려고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인사]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 송홍석△충남지방노동위원장 노길준◇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오복수△고용서비스정책과장 이창길△퇴직연금복지과장 이덕희△산재보상정책과장 주평식△화학사고예방과장 김충모△서울고용센터소장 이헌수△서울강남지청장 노명종△인천고용센터소장 송병춘△평택지청장 윤상훈△진주지청장 이경구△통영지청장 이원주◇과장급 파견△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이상임△공정거래위원회 신욱균 ■병무청 ◇과장급 승진 임용△대구경북지방병무청 징병관 김주영 ■BMW그룹코리아 ◇승진 <상무>△세일즈총괄 주양예 ■전자신문 △편집인 양승욱
  • [김현회의 축구싶냐] 올림픽 와일드카드는 ‘군 면제용’이 아니다

    [김현회의 축구싶냐] 올림픽 와일드카드는 ‘군 면제용’이 아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2016 AFC U-23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세계 최초의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지만 일본전 역전패의 충격은 여전히 가시질 않는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뼈아픈 일본전 패배를 통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이 패배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올림픽 축구는 약점 보완을 위한 와일드카드 석 장이 있다. 이제부터는 누구를 와일드카드로 쓸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메달리스트의 병역 혜택, 꼭 필요한가세상이 아무리 변했다고 해도 노골적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이 병역 혜택용 대회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은 참 불편하다. 과거에도 병역 미필 선수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병역 혜택이 아닌 오로지 순수한 국위선양을 위해 출전했다고는 믿지 않는다. 저마다 얼마나 간절히 병역 혜택을 바랐을까. 하지만 과거에는 병역 미필 선수들이 노골적으로 ‘군 문제’를 거론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었다. 속으로만 ‘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자’고 수 없이 다짐하며 땀을 흘렸다. 언론 인터뷰에서도 병역 혜택이라는 단어는 금기시 됐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대놓고 병역 혜택을 이야기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고 그러면서 이제는 메달 획득에 대한 기쁨보다는 병역 혜택을 더 큰 선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주객전도다. 더 나아가 언론에서는 이제 올림픽 축구 와일드카드 후보군을 추천하면서 아예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만을 언급하고 있다. 군 문제가 걸려 있는 남자들이라면 다들 군대에 가기 싫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누군가에게 밀어주자는 노골적인 사회적 분위기는 참 불편하다. 병역 혜택은 어디까지나 메달을 딴 이를 위한 혜택, 즉 보너스일 뿐인데 우리는 지금 보너스에만 혈안이 돼 있다. 또한 나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메달이 국위선양을 한다고 믿지도 않는다. 스포츠로 국위선양이 된다면 올림픽 메달을 싹쓸이하는 중국이나 아마추어 스포츠 최강국 쿠바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야 하지 않을까. 올림픽에서 금메달 몇 개 더 딴다고 해 ‘저 나라가 강한 나라다’라고 믿을 만한 바보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국위선양? 웃기지 마시라. 올림픽 메달은 개인의 영달일 뿐이지 국위선양이 아니다. 메달 획득 자체로 찬사를 보내면 될 뿐 국위선양이라는 이유로 대한민국 국민의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게 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메달 획득만으로도 메달리스트들은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며 충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걸로도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대우는 충분하다. 신태용호의 공격진, 충분히 포화 상태다나는 올림픽을 노골적으로 병역 혜택과 연관 짓는 분위기도 싫고 그들이 국위선양을 한다고 믿지도 않는다. 더 나아가 이번 신태용호가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면서 와일드카드를 병역 혜택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도 뽑을 수 있어야 하고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선수를 억지로 뽑지 않을 수도 있어야 한다. 언제부터 우리가 올림픽 축구에 나가서 메달을 땄다고 벌써부터 병역 혜택 운운하고 있나. 이제껏 딱 한 번 병역 혜택을 받았던 올림픽 축구를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신태용호가 올림픽에 진출하자마자 와일드카드 후보군으로 떠오른 이가 있다. 바로 손흥민과 석현준이다. 이 둘은 공교롭게도 병역 미필자들이다. 올림픽에 나서 메달을 따고 병역 혜택을 얻어 유럽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길 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반대다. 이 둘이 꼭 군대에 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신태용호의 전력을 놓고 봤을 때 와일드카드가 필요한 포지션은 공격보다는 수비이기 때문이다. 기존 공격수들의 경쟁이 치열하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손흥민이나 석현준을 데려다 쓸 이유는 없어 보인다. 황희찬과 진성욱, 김현, 권창훈, 문창진, 류승우 등은 다들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여서 누구 한 명 버리기가 아깝다. 여기에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박인혁과 상파울리의 최경록, 알코르콘의 지언학 등도 경쟁을 펼칠만한 자원이다. 이들은 소속팀에서 차출을 반대해 이번 아시아 예선에 나서지 못했지만 기존 멤버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이나 석현준 등도 굉장히 탐나는 자원이긴 하지만 이렇게 공격수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귀중한 와일드카드를 여기에 쓰기에는 아깝다. 손흥민과 석현준의 와일드카드 발탁을 주장하는 이들은 그들의 병역 혜택을 원하는 것이지 신태용호의 현재 상황이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이 둘이 신태용호에 합류하면 공격에 시너지 효과를 줄 건 분명하지만 그러기에는 나머지 포지션에서의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오히려 더 큰 마이너스다. 와일드카드, 수비진에 쓰자이번 아시아 예선에서 가장 많은 문제점을 드러낸 건 수비였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세 골이나 연이어 허용하는 모습을 보며 수비진에 와일드카드를 공들여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 장의 와일드카드 중 한 장 정도가 아니라 두 장까지도 수비진에 써야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가장 좋은 자원은 홍정호와 김영권 등 성인 대표팀 수비수들이다. 이 둘이 신태용호의 최후방을 지켜준다면 이보다 더 든든할 수 있을까. 하지만 문제는 올림픽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에서 내줄 의무가 없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병역 혜택을 얻은 김영권이나 부상으로 군 면제를 받은 홍정호를 소속팀에서 차출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1순위로 고려되어야 할 대상이다. 소속팀에서 난색을 표해도 선수 본인의 의지, 그리고 협회의 행정력이 강하다면 이들의 올림픽 출전도 충분히 성사될 수 있다. 우리는 “소속팀에서 미쳤다고 올림픽에 선수들을 내주겠느냐”고 반문하지만 이는 실제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실제로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즈와 에딘손 카바니 등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했고 브라질 또한 티아구 실바와 헐크, 마르셀로 등이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스페인은 후안 마타를, 영국은 라이언 긱스와 크레이그 벨라미 등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어차피 이들은 징병제 때문에 꼭 군대에 가야 하는 이들도 아닌데도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나섰다. 그렇다면 홍정호와 김영권이 올림픽에 한 번 더 나서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지레 짐작으로 ‘어차피 병역 혜택을 얻었으니 소속팀에서 안 내보낼 거야’라고 할 이유가 없다. 심지어 이번 2016 리우올림픽에서 브라질은 네이마르까지 와일드카드로 뽑겠다고 공언했다. 선수 본인의 의지와 협회의 행정력이 있다면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 중 그 누구라도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병역 혜택을 얻어 해외에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선수들이라면 이럴 때 한 번 더 국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희생하는 게 ‘기브 앤 테이크’ 아닐까. 되건 안 되건 일단은 홍정호와 김영권의 와일드카드 발탁을 추진해 봐야 한다. 실패하더라도 이건 상당히 의미 있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경험 많은 곽태휘가 합류해 수비진을 이끄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홍정호와 김영권, 그리고 윤영선과 임채민홍정호와 김영권 발탁에 실패할 경우는 어떨까. 앞서 말한 것처럼 이미 공격진의 활약은 만족스럽다. 아니 워낙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보니 공격진의 활약이 살짝 부족하더라도 먼저 수비진의 전력을 보강하는 게 순서다. 이미 병역 혜택을 받아 선수가 뛸 의지가 없고 해외 소속팀도 극구 반대한다면 K리그로 눈을 돌려보자. 소속팀 성남FC에는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성남 소속의 센터백 콤비인 윤영선과 임채민이 2순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이 둘은 K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고 호흡 또한 훌륭하다. 올림픽 대표팀의 수비를 책임지기에 대단히 좋은 조합이다. 물론 와일드카드를 의식적으로 병역 미필자 중에 고르라는 건 아니지만 이 둘은 공교롭게도 병역 미필이다. 내 주장을 바꾸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소속팀에서의 협조가 수월하다는 뜻이다. 하나 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엔트리가 18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월드컵처럼 23명을 뽑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올림픽은 훨씬 더 적은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당연히 멀티 플레이어가 많아져야 팀이 다양한 전술을 들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데 사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에는 멀티 플레이어라고 할만한 선수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렇다면 와일드카드로 멀티 플레이어를 뽑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추천하는 선수는 바로 권경원과 신형민이다. 이 둘은 중앙 수비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등 수비적인 역할이라면 그 어떤 역할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윤영선-임채민 수비 조합에 권경원이나 신형민 중 한 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면 후방은 마치 효도르를 보디가드로 둔 것처럼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장현수와 한국영, 박주호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른 선수들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이찬동이라는 변수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치던 23세 이하의 이찬동은 이번 아시아 예선에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그가 올림픽 본선 때까지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가장 든든한 기성용을 와일드카드로 뽑아 중원을 강화하는 게 좋겠지만 기성용은 올 시즌이 끝나면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신태용호 합류 가능성이 제로다. 이찬동의 회복 속도에 따라 신형민과 권경원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여러 모로 고민해 봐야 한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올림픽에서 멀티 플레이어의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홍정호-김영권-신형민(혹은 권경원)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거나 윤영선-임채민-신형민(혹은 권경원) 조합을 와일드카드로 뽑는 게 신태용호의 전력을 강화하는 훌륭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올림픽 와일드카드는 ‘군 면제용’이 아니다선수 선발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다. 사실 내 주장대로 신태용 감독이 선수를 선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중요한 건 와일드카드의 목적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지, 병역 혜택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전력과 문제점을 고려하지 않고 한국 축구의 기둥과도 같은 선수에게 병역 혜택이라는 선물을 주기 위해 그들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하는 건 반대다. 마음 같아서는 공격진에서 손흥민이나 석현준이 펄펄 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그 모습만을 생각하고 앞뒤 보지 않은 채 와일드카드를 뽑아서는 안 된다. 손흥민이나 석현준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이들을 대신할 공격수들이 신태용호에는 즐비한 반면 수비진에는 문제점을 보완할 만한 해당 연령대 선수들이 별로 없다. 내가 수비진 위주로 와일드카드를 뽑자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림픽은 애들 장난이 아니다. 최근 들어 2012 런던올림픽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우리는 그 어떤 대회에서도 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또한 어느 순간부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병역 혜택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도 참으로 불편하다. 팀에 필요하다면 군대에 다녀온 선수도 뽑을 수 있어야 한다. 부디 한국 축구가 정당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와일드카드를 뽑았으면 좋겠다. 올림픽이 군대 면제용 대회는 아니지 않은가. 노골적으로 병역 면제만을 위해 와일드카드를 뽑을 거면 내 예비군 훈련도 좀 면제해 달라. 나도 예비군 훈련 가고 싶어서 가는 거 아니다.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 공무 중 다친 군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

    3월 30일부터 민간 진료비도 지원 의족 등 고가 보장구 무제한 제공 지난 3년내 민간진료 소급 적용 오는 3월 30일부터 직업군인(장교·부사관)은 전투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공무 수행 도중 부상한 경우에도 군병원이 치료할 수 없는 경우 민간병원 진료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현재 민간병원에서 요양 중이거나 민간병원 진료를 받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직업군인도 공무상 요양비 형식으로 치료비를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지뢰 폭발로 다친 곽모 중사가 민간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한 사례가 알려진 뒤 군 복무 중 다친 장병의 치료비 지원체계가 미흡하다는 여론에 따른 조치다. 국방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장병 민간의료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 군인연금법 개정에 이어 오는 3월 30일부터 군인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공무 수행 중 부상한 직업군인은 공무상 요양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보장받고 필요한 경우 심의를 거쳐 1년 이하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며 “완치될 때까지 민간병원 진료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직업군인은 전투 임무 수행 중 다친 전상자와 대테러작전 등으로 인한 부상자만 진료비를 전액 지원받았고 일반적인 공무 수행 중 부상한 경우 30일에 한해 진료비를 지원받았다. 의무복무대상자(징병)인 병사들은 이와 무관하게 민간병원 진료비를 전액 지원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 3년 이내, 즉 2013년 3월 30일 이후 민간병원 진료를 받고 공무상 요양비를 청구하지 않은 직업군인도 진료비를 소급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면서 “소급 적용으로 혜택을 받을 대상자는 4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군병원에서도 충분히 진료할 수 있는 부상을 당했으나 본인이 희망해 민간병원 진료를 선택했을 때도 진료비의 70%를 국가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엔 진료비의 70%인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을 당사자가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국가가 대신 내 본인 부담금이 30%로 줄어든다는 뜻이다. 이 밖에 공무수행 중 신체장애자가 된 직업군인은 앞으로 의족을 비롯한 보장구 착용 비용도 무제한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해 첫 징병검사

    새해 첫 징병검사

    새해 첫 징병검사일인 21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징병대상자들이 키를 측정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 희생자 두 번 울린 신검 통지서

    병무청이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92명에게 올해 징병 신체검사를 안내하는 통지서를 발송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유가족들이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나 안이하게 대처한 정부 당국의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병무청에 따르면 세월호 희생자 가운제 징병검사 대상자인 단원고 남학생은 모두 140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의 유가족이 사망신고를 했다. 상당수의 유가족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며 신고를 미루고 있다. 하지만 병무청은 지난 6일 주민등록상 사망 신고가 돼 있지 않은 113명 가운데 올해 징병 검사 대상자인 1997년생 92명에게 ‘징병검사 일자 및 장소 선택 안내문’을 발송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아프게 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세월호 유가족협의회와 협의해 지난 14일 전원 징병검사 제외 처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관계등록에 관한 법률 87조는 ‘수해, 화재나 그 밖의 재난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있는 경우 이를 조사한 관공서는 지체 없이 사망지의 시·읍·면의 장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당시 해양경찰청이나 국무조정실 등 세월호 사건 소관 기관이 우선적으로 희생자를 조사해 처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IT감사단장 이남구△첨단감사지원단장 이영웅△감사원 국장(한국금융연구원 파견) 김광영△감사원 국장 김순식◇고위감사공무원 전보△감사연구원장 이병률△대변인 전광춘△재정·경제감사국장 손창동△산업·금융감사국장 유희상△사회·복지감사국장 심호△지방행정감사1국장 최영진△지방행정감사2국장 남궁기정△특별조사국장 최성호△전략감사단장 김경호△SOC·시설안전감사단장 김명운△민원조사단장 박성익△감사청구조사단장 유병찬△심사관리관 마광열△감사원 국장(국회사무처 파견) 정상우△감사원 국장 유병호 이준재◇3급 승진△공공기관감사국 제3과장 김성진△사회·복지감사국 제3과장 이범△사회·복지감사국 제5과장 정광명△지방행정감사2국 제4과장 양은전△방산비리특별감사단 기동감찰1과장 구현모△감사원 과장 이주형 박준홍◇과장 신규 보임△국토·해양감사국 제4과장 홍성재△지방행정감사1국 제2과장 조귀현△지방행정감사2국 제2과장 이상철△기획조정실 결산담당관 김건유△기획조정실 혁신전략담당관 김원철△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정책과장 전우승△공공감사운영단 감사결과이행관리과장 전형철△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이종각△감사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강승원△감사원 과장 류반규◇과장 전보△인사혁신과장 최달영△운영지원과장 김용범△대변인실 홍보담당관 김태우△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최정운△재정·경제감사국 제3과장 강성덕△산업·금융감사국 제2과장 허구△산업·금융감사국 제4과장 남수환△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김계중△국토·해양감사국 제2과장 정규섭△국토·해양감사국 제3과장 김영석△공공기관감사국 제1과장 윤승기△전략감사단 제1과장 홍성모△전략감사단 제2과장 정의탁△전략감사단 제3과장 송기석△SOC·시설안전감사단 제1과장 최인수△SOC·시설안전감사단 제2과장 정인소△SOC·시설안전감사단 제3과장 김태경△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황규상△사회·복지감사국 제2과장 구경렬△행정·안전감사국 제3과장 황해식△행정·안전감사국 제4과장 남기철△지방행정감사1국 제1과장 전본희△지방행정감사1국 제3과장 이희두△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장 이종섭△지방행정감사2국 제1과장 김영신△지방행정감사2국 제3과장 엄광섭△국방감사단 제1과장 정진석△국방감사단 제2과장 손성근△특별조사국 제1과장 신치환△특별조사국 제2과장 염호열△특별조사국 제3과장 이영갑△특별조사국 제4과장 라윤준△특별조사국 제5과장 김종운△IT감사단 제1과장 이용출△IT감사단 제2과장 김동석△IT감사단 제3과장 박석구△민원조사단 중앙민원사무소장 이진열△민원조사단 대전사무소장 임서수△민원조사단 수원사무소장 김태석△감사청구조사단 제1과장 조승현△감사청구조사단 제2과장 안무열△감사청구조사단 제3과장 장양국△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장 김준수△첨단감사지원단 제2과장 권오복△심의실 법무담당관 박경수△심의실 감사품질담당관 이철수△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 이세열△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 정재종△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장 이길후◇4급 승진△재정·경제감사국 제2과 조양찬△산업·금융감사국 제1과 백정현△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원성연△공공기관감사국 제1과 임봉근△공공기관감사국 제3과 윤권탁△사회·복지감사국 제1과 안호선△행정·안전감사국 제1과 이용택△행정·안전감사국 제3과 박민정△지방행정감사2국 제1과 한상연△지방행정감사2국 제3과 박병호△지방행정감사2국 제4과 홍현식△IT감사단 제2과 김태익△IT감사단 제3과 김대현△감사청구조사단 제3과 배민△공공감사운영단 감사결과이행관리과 홍운기△첨단감사지원단 제2과 최승규△심의실 법무담당관실 구민△심의실 감사품질담당관실 이칠성△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실 김진걸 김진경△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실 박양수 김규용 ■병무청 ◇과장급 승진 임용△정보관리과장 이익규△사회교육복무과장 김대년△산업지원과장 김용진△병역공개과장 김용두△광주·전남지방병무청 징병관 정제원△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정명근◇과장급 전보△대변인 김창진△창조행정담당관 황영석△사회복무정책과장 정창근△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정복양 ■포커스뉴스 △정책사회부장 정동근△산업2부장 김문신 ■경인방송 △경기총국장 변승희 ■아주경제 △글로벌뉴스본부 국제경제 전문위원 임장원◇중국어 아주경제△총편집 정원교△편집부장 이진형△글로벌마케팅부장 김유상
  •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사이판-Milky Way in Saipan 만세절벽의 은하수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사이판-Milky Way in Saipan 만세절벽의 은하수

    intro 온 세상을 가지다 -글 유지연 사이판 비치로드.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21km, 폭 8.8km의 이 비치로드는 북쪽 끝까지 닿는 데 25여 분이 걸린다. 짧은 도로를 따라, 중심지 가라판이 있고 마이크로비치, 마나가하섬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만세절벽, 그로토, 새섬 그리고 숨 막힐 듯한 하늘과 바다가, 그리고 온 세상이 있다. 바다는 다 같은 바다고, 하늘은 다 같은 하늘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또 휴양지는 다 똑같지, 경포대 앞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과 얼마나 큰 차이냐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사이판 여행을 하기 전 이야기이다. 만세절벽에서 둥그런 수평선을 볼 때도, 맨눈으로 은하수를 볼때도, 내가 왜 지금까지 이런 풍경을 두고 그저 ‘휴양지’라고 생각했는지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적도의 나라 사이판. 이곳에는 멋진 바다가 있고 하늘이 있고 그리고 아픈 역사도 함께 있다. 이곳에서 보는 바다는 평소에 보던 바다와 다르고, 이곳에서 보는 별들은 평소에 보던 별들과 달랐다. 어쩌면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여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사이판의 멋진 풍경들을, 멋진 바람을 함께 느꼈다. 바람과 싸우며 힘겹게 날갯짓을 하는 하얀 갈매기도 지금 여기 있는 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주는 것 같았다. 사이판섬은 태평양 서쪽, 북마리아나 제도의 섬들 중 가장 크다. 1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 점령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의 통치령이 되었다. 인천공항에서 4시간여 남짓 날아가면 도착할 수 있는 한국인들의 인기 가족여행지. 남쪽에는 공항, 동쪽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는 밀림이 있어 정글 투어를 할 수 있고, 서쪽에는 비치로드를 따라 시내 중심부인 가라판이 있다. 비치로드의 북쪽에는 만세절벽, 새섬, 그로토, 한국인 위령비 등 사이판 투어에서 만날 수 있는 절경들이 숨어 있다. ●Milky Way in Saipan 만세절벽의 은하수 글 천소현 기자 사진 김재은 별은 항상 그곳에 있지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이판도 마찬가지지만 확률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시내에서 차로 15분만 달려도 인공조명으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명한 은하수가 한눈에 잡히고 배경음악으로 시원한 바람에 실려 오는 태평양의 파도 소리가 깔린다. 단 한 장소를 추천하라면 단연, 만세절벽. 전망대에는 이미 단골손님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별에서 눈을 떼기 싫은데 고개가 아프다면 그냥 그 자리에 누워 버리면 된다. 은하수 가득한 하늘과 나! 그것만으로 완벽하다. ★별 촬영은 이렇게! 별 점상. 은하수. 궤적 촬영시 기본적인 설정은 동일하다. 단, 초광각 렌즈 촬영에서 별이 점의 형태로 찍히는 노출 시간의 한계는 약 20초 내외이므로 점상이나 은하수 컷을 찍을 땐 셔터 스피드 15~20초, 궤적용 컷을 찍을 땐 30초 혹은 그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①파일 형식은 후보정을 위해 RAW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②촬영 모드는 수동으로 놓고 노출을 바꿔가며 촬영하자. ③ ISO는 1000~5000 사이로 설정한다. 광공해가 많다면 ISO를 많이 올릴 필요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ISO를 많이 올릴수록 노출을 조절하기 편리하다. 단 ISO를 올릴수록 노이즈가 발생한다. 카메라에 노이즈 감소기능이 있다면 켜 놓자.④조리개는 렌즈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까지 개방한다.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적정노출을 잡기 쉽고 별도 좀 더 굵게 표현된다. 별을 촬영할 때는 F2.8까지 개방하면 좋으며,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밝은 렌즈일수록 유리하다.⑤셔터스피드는 점상, 은하수 촬영시에는 15~20초 정도, 궤적 촬영시 30초 이상으로 맞춘다. ⑥ ‘푸른하늘 은하수’라는 동요가사처럼 눈에 보이는 밤하늘의 색상은 파란색에 가까우므로 색온도(캘빈값) 기준으로 3500K전후로 한다. RAW로 촬영시에는 AWB로 설정하고 촬영해도 무방하다. 은하수 파노라마 은하수 전체가 담긴 파노라마 사진은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촬영시 세로로 2분의 1씩 겹쳐서 앵글을 바꿔가며 최소 15장 이상을 찍어야 하는데 삼각대를 잘 고정시켜 수평을 맞춰야 연결시 잘려지는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촬영 후 포토샵으로 보정을 거친 뒤 포토머지Photomerge 기능을 열어 파노라마를 실행하면 여러 장의 사진이 하나로 합성된다. ●Saipan Island Tour 글 유지연 지구는 둥글다. 만세절벽Banzai Cliff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가장 먼저 들어오는 바다와 하늘. 그런데 자주 보던 하늘과 바다와 다르다. 수평선이 직선이 아니고 둥글다.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사이판의 바다라고 하면 만세절벽의 바다를 떠올리게 된다는 그 곳이다. 사연도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 대항했던 일본군과 일반인 1,000여명이 이곳에서 “천왕폐하 만세!”를 외치며 뛰어 내렸다고 해서 반자이일본어로 만세라는 뜻 절벽이라고 불린다. 바다가 깊어서 빠져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바람이 거세므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117개 계단 끝의 장관, 그로토Grotto 117개라는 개수에 살짝 겁을 먹었지만,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돌계단에 미끄러질까 조심하면서 내려가 보니 금방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다른 세계로 연결되어 있는 통로로 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로토는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위해 찾아오는 곳이지만, 신기한 지형을 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가 볼 만한 시원하고 아늑한 곳이다. 그러나 용기가 나면 다음번 스노클링 도전을 기약하며 사이판에 다시 올 이유를 늘리게 될지도 모른다.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지만 초급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위험한 곳이므로 무모한 도전은 금물이다. 거대한 산호가 바다에서 올라왔다, 새섬Bird Island바다 속에서 올라온 산호섬. 그 사이에 새들이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실제로 하늘에서 보면 새 모양의 바위에 해안선으로 밀려드는 파도의 모양이 새의 날갯짓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주민들은 섬 모양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하여 거북 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때 그 많았던 새들은 제비집 요리 때문에 거처가 훼손되는 바람에 거의 떠나 버려 휑한 모습이 안타깝다. 그 마음까지 담아서 새섬을 카메라에 담고, 마음에도 다시 담는다. 마음이 머무는 한국인 위령비 한국인 위령비는 사이판의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일본의 반대로 세우는 일이 쉽지 않았다가 2006년에야 세울 수 있었다. 5대양 6대륙을 뜻하는 5각형 6층의 한국인 위령탑 꼭대기에는 독수리 조각상이 있는데 그 머리 방향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 “1905년 한국의 주권을 일본 제국에 빼앗기고 한국의 젊은 남녀들이 한민족을 대신하여 징병, 징용, 위안부라는 명목으로 200만명이 태평양 여러 곳으로 끌려가…”라는 문구가 알려주듯이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에 의해 사이판에 끌려온 우리 군인들이 일본군의 3분의 1이나 되었다고 한다. 에디터 천소현·손고은 기자 취재 트래비 마리아나 원정대 취재협조 마리아나 관광청 www.mymariana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입대·면제 과정 개별 추적… 700명 명단 따로 만든다

    정부가 내년부터 고위 공직자 아들의 병역 사항을 별도로 관리하기로 한 것은 사회 지도층의 병역의무 이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역차별 논란을 무릅쓰고서라도 우선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조치다. 앞서 이명박 정부도 2011년 2월 ‘공정한 사회’를 기치로 내세우며 사회 지도층 자제, 연예인 등의 병역 이행을 특별 관리하겠다고 밝혔으나 “특정 계층에 대한 차별”이라는 반대 논리에 가로막혀 결국 무산됐다. 병무청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아들의 병적을 제1국민역에 편입된 만 18세부터 현역 장병으로 군에 입대할 때까지, 또는 병역면제가 타당할 경우 최종 면제 처분을 받을 때까지 별도의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병무청이 직접 관리하는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복무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가 관리 대상이 된다. 다만 해당 고위 공직자가 현직에서 물러날 경우에는 특별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다. 병무청은 이를 통해 700여명으로 추산되는 해당 고위 공직자 자식들의 징병검사 과정, 입영 기일 연기, 병역면제 신청, 불법 병역 면탈 여부 등의 모든 과정을 개인별로 세밀하게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15일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했기 때문에 장병 신체검사를 할 때 대상자의 아버지가 고위 공직자인지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제 누가 고위 공직자의 아들인지를 미리 파악해 이들이 처음 신체검사를 받는 순간부터 갑작스러운 사유로 재검을 받는 등 변동 사항이 생길 때마다 의심하고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연예인, 체육인도 특별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범위를 한정시키기 모호한 측면이 있어 일단 제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무청이 사전에 특별 관리 대상자를 따로 분류함으로써 역차별 논란은 여전하고 또 다른 부정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위 공직자에 대해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취지는 이해하나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사전에 특별 관리하면 특혜를 얻을 소지도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3일까지 현역 입영희망일 신청

    병무청은 16일부터 내년에 현역병으로 입영을 원하는 사람이 본인의 입영 희망일자를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역병 입영 대상자들은 오는 23일까지 8일 동안 실시간 접수 현황을 확인하며 3개의 입영일자를 ‘후보’로 선택할 수 있다. 병무청은 지난해까지 입영 대상자들이 2~5월, 6~12월 중 2개의 입영일자를 선택하는 방식을 올해부터 2~12월, 7~12월, 10~12월로 구분된 3개 시기별로 하루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 선택은 징병 신체검사 결과 현역병 입영 대상자라면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입영일자와 입영부대는 오는 24일 전산에 의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함께 결정된다. 추첨 결과는 개인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되며 병무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입대 전 병사 선별과정 강화…범정부 차원 협력관리 필요”

    전문가들은 관심병사 관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군을 넘어선 범정부적 종합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점에 대체로 공감했다. 다만 관심병사 제도를 지속시켜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고, 현 징병체제를 대폭 수술해 군 병력을 줄이는 정예화의 길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현 국민개병제 체제에서는 문제 있는 자원들이 입대하면 현역 군 간부들의 업무량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군이 관심병사 문제에 노력을 투자할수록 본연의 임무인 전투력 향상에 소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자살할 가능성이 높은 관심병사 관리 문제를 한정된 인력과 예산을 갖춘 군에만 맡기지 말고 보건복지부나 행정자치부 등 범정부적으로 협력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는데 병사 복무기간이 21개월로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우수 자원만 군에 현역으로 입대시키도록 병역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종성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예비역 육군 소장)도 “백화점식 부대 관리를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인원들을 집중 관리하되 관심병사 선발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관심병사는 여전히 필요한 제도지만 군에서 병사 상담 역할을 하는 소수의 군종 장교와 상담관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예산 편성, 인력 확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유명무실해진 관심병사 제도를 철폐하고 사전에 병사 선별 과정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며 “전체주의적 군사주의 문화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식의 수용소 같은 그린캠프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군 자체의 관리능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의 상담 기관이나 학교와 연계해 문제가 있는 병사들을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도 “관심병사가 문제라면 아예 처음부터 입대를 시키지 말았어야 한다”며 철폐를 주장했다. 김 단장은 “국민은 다 군대를 거쳐야 하고, 군이 국민을 수용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식의 사고가 문제”라며 “현 징병체제를 개선해 현역병 입영 폭을 줄이고 병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들은 언제나 집에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심병사 문제가 군의 정예화와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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