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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여군에 전투기탑승 허용/국방,「제한규정」 철폐 각군에 지시

    ◎군내 비중 향상 여파/곧 F­15기훈련 투입 미국의 여군들은 앞으로 전투기와 폭격기를 몰고 적군기와 공중전을 벌이고 폭탄을 투하한다.군함에도 승선하여 남자들과 똑같이 전투를 한다.공격용 헬리콥터도 조종하여 적진 깊숙히 들어가 전투를 벌인다. 레스 애스핀 미국방부장관은 28일 각군 참모총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여군들은 전투비행임무나 해군전함에 승선하여 근무할 수 없게 돼 있었으나 앞으로 이같은 제한규정을 철폐토록 하라고 각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군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변화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번 조치로 앞으로 1년내에 수십명의 여성들이 해·공군의 전투기를 몰고다니고 육군의 공격용 헬리콥터를 조종할수 있게 된다. 여군에 대한 전투임무 허용은 미군의 성별비율이 과거에 비해 여성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월남전의 종전과 함께 징병제가 끝난 지난 73년 당시 여군은 전체 현역군인의 2.5%인 5만5천명이었으나 현재는 11.5%인 20만2천명이다. 여군의 전투임무허용등에 대한 군내외의 압력은 지난 90년 파나마 침공때와 걸프전때 대단히 높았다.실제 전장에선 전투원과 비전투원과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소위 지원업무의 여군들도 포화의 위협 아래 있기는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91년 의회는 여군의 전투비행을 금지하는 규정을 철폐하는 법안을 제정했으나 당시 부시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대통령위원회」가 이러한 금지규정을 지속키로 의결함으로써 결국 클린턴행정부가 이에대한 결심을 하도록 이월했다고 할수 있다. 여군의 전함승선은 의회의 입법으로 뒷받침돼야 하나 전투기조종과 함께 상당수 의원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어 법적인 난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여군의 전투참가 범위가 어떻게 구체화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국방관계자들은 보병부대나 기갑부대의 여군편성은 어려울 것이며 잠수함의 승선도 상당기간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여군의 전투임무허용에 따라 미공군은 우선 수주일내에 6명의 여군조종사를 F­15 이글전투폭격기의 조종훈련을 시킬 예정이다.육군의여군 헬리콥터 조종사 3백명 가운데 약 1백명은 아파치 헬기등 공격용헬기의 조종훈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공동체」,군사정책 싸고 분열/우크라등 3개공 「합동군」에 반발

    ◎나토식 군사동맹체 유력 【모스크바 AFP UPI 연합】 독립국공동체(CIS)소속 공화국들은 27일 기존의 소련군체제를 회원국 공동보조로 운영되는 「합동군」 형식으로 개편키로 합의했으나 우크라이나·아제르바이잔·몰도바등 3개 공화국은 이에 반대,독자군 창설을 고집함으로써 독립국연방의 군사정책을 놓고 커다란 균열이 빚어지고 있다. 독립국공동체 국방장관들은 이날 기존의 단일군체제를 완화,회원국이 군비를 공동부담하는 형태의 「합동군」 개념으로 대체키로 하는 4개의 협정안에 합의했으나 우크라이나등 3개 공화국은 이같은 「군사블록」 가입에 반대,서명을 거부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30일 민스크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원국간 군사정책견해조정을 위해 소집됐던 이 이틀간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등 3개 공화국은 「합동군」에의 가담을 거부하면서 독자적 군창설입장을 고수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구소련의 핵무기들을 단독 통제하는데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연합】 구소련공화국들이참가하는 독립국가공동체(CIS)의 군사동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지극히 가까운 집단안전보장기구가 될 것이라고 일지지(시사)통신이 28일 구소련 군사당국자의 말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구소련군의 통일군 재편문제를 놓고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CIS 국방장관회의의 결과를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회의 참가국들은 또 1918년 적군창설이래 유지해온 징병제를 폐지하고 완전 지원제의 군대로 편성한다는데 기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일군의 규모는 현재의 3백70만명에서 거의 절반 가량인 2백만명이하로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당국자는 『회의 참가국들은 참모본부를 폐지하고 공화국 국방장관으로 구성되는 군사위원회를 대체기관으로 둔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통일군의 초대 사령관에는 코베츠 러시아 국방장관의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한편 샤포슈니코프 통일군 임시사령관은 이날 CIS군의 개념과 관련,「통일군」에서 「합동군」으로 대체되었음을분명히 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 미군에 버금가던 「적군」,쇠락일로에(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3)

    ◎10개공 독자군 창설… 지휘 체계 흔들/쿠데타 이후 국민 냉대로 사기 “바닥” 군부쿠데타이후 소련에서 가장 극심한 혼란상태에 빠져있는 것이 적군이다.고급장성의 80% 이상이 숙청될것이란 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고 가맹공화국들의 잇단 독립군대 창설발표로 통합적군의 유지 자체도 의문시되고 있다.그래서 그런지 모스크바 시내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소련군 장교들의 어깨도 어딘지 처져보인다.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은 거의 연일 적군의 개편방향과 가맹공화국간의 군대에 대한 새로운 조약체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지금까지 독립군대 창설을 발표한 공화국은 러시아를 비롯,우크라이나·우즈베크·아제르바이잔·백러시아·발트3국등 10여개에 이른다. 발트3국의 독립으로 소련의 국경선은 1백20㎞가 줄어들었다.러시아공화국내에서도 비록 옐친의 서명이 있었던것은 아니지만 「시트」(방패)라는 사회단체에 의해 러시아민주군지원병 모집이 시작되고 있다.러시아대통령과 국방장관에게 복종하는 러시아민족군은 이미 1천5백명이상의장교와 사병의 지원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에 있다.2개월내에 8개의 부대창설을 목적으로 하고있는 시트는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를 기초로해 이들 부대들을 주요경제지구에 배치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직까지 적군수뇌부나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생각은 가맹공화국간에 공동방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쿠데타 이후 소련군총참모장에 임명된 로보브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장군은 『각공화국이 경제공동체를 구성한다면 군대도 단일공동방위체여야 합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각공화국이 독립군대의 창설을 서두른다면 연방의 무력수준은 현저히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의 적군형태를 유지하되 그지역출신 군인의 60%를 출신지역에 배당하되 해당지역 대통령의 지휘하에 두면 독립과 공동군대로서의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가 제시하는 적군개선안은 현재 현역군인이 맡고 있는 국방장관을 민간인으로 교체하고 국방부는 징병과 이들에 대한 주택·임금등 지원만을 담당토록한다는 것이다.통합참모부의 총참모장이 연방군대의 훈련과 배치,지휘를 맡는것이 합당하다는 주장이다. 이미 발트3국은 자체군대로 국경수비에 들어가고 있다.우크라이나는 그영토안에 주둔하는 소련군은 우크라이나대통령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말하자면 현재의 적군은 명령체계도 통합성도 없는 지리멸렬한 상태에 있다.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장군이 명령체계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이를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는것 같다. 공화국지도자회의는 지난 7일 회의에서 새국방장관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가 제안한대로 산하에 군사개혁위원회를 설치키로 결의했다.이기구가 적군을 한때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본래의 모습대로 유지할것인지,아니면 모두 지역방위군형태로 흩뜨려 놓을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관계자들은 적군의 통합성이 설혹 유지된다 하더라도 예전 동구동맹국들간에 있었던 바르샤바조약군보다도 그통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어찌됐거나 2차대전 당시 모스크바 세레메체보근처에서 독일군을 격퇴하고 만주에서 일본관동군을 몰아냈으며 쿠바에서,아프가니스탄에서,동독에서 세계평화를 흔들어 놓았던 공포의 적군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셈이다. 소련군부는 외세의 위협이 없다는 판단하에서 경제개혁에 걸맞는 개혁을 준비중에 있다.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장군은 미국 CNN­TV와의 인터뷰에서 징집병의 복무기간을 24개월부터 18개월까지로 줄일 방침이라고 설명한바 있다. 소련군대는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계속되는 환경 악화에 시달려 왔다.아프가니스탄 철수부대가 주택도,퇴역군인에 대한 일자리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르샤바주둔군이 역시 아무런 대책없이 돌아왔다.이번에는 또 숫자는 미미하지만 발트3국에 주둔했던 병력과 쿠바주둔 병력도 곧 철수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과 더불어 세계최강을 자랑했던 적군의 위용은 이제 그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군이 동원된 쿠데타가 실패함으로써 국민들은 군에대해 더 냉정한 시선을 보내게 됐고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배정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됐다.
  • “소군 병력 50%선 감축”/국방 제1차관

    ◎“15개공 국방 관계 대표 합의” 【도쿄 연합】 그라초프 소련 국방부 제1차관겸 러시아공화국 국방위원회의장은 13일 현재 3백20만명가량으로 보이는 소련군 병력에서 절반에 가까운 1백50만∼2백만명 정도가 삭감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러시아통신을 인용,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라초프 차관은 이날 지난 10,11일 이틀동안 15개공화국(발트3국포함)국방관계 대표들과 가진 회의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으나 삭감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회의대표들은 서방측과 전략·전술 양 핵무기의 대폭 삭감을 위한 교섭을 개시하기로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하고 『징병제도 가까운 장래에 해군과 전략 로켓군부터 시작해 지원제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초프차관은 이어 『회의에서는 현재의 통일 소련군을 「연합군」의 형식으로 한다는데 전대표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 통일방안 「중간단계」 설정 용의 없는가/24일 본회의(의정중계)

    ◎고르비 퇴진 때 한국에 미칠 영향은/북측,「핵사찰」 문제 공식입장 안밝혀/대북교류 확대 대비,청산계정 검토 ◇박실 의원(평민)=소련이 제안한 우호조약은 아태안보체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한·미·일 3각 체제를 교란하고 소련의 영향력을 증대시키려는 패권주의적 요소는 없는가. 대외수지 적자가 커지고 있는 마당에 이미 집행하고 있는 30억달러 외에 20억달러 추가경협 밀약설의 진상을 공개하라. 북한측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하고 핵안전협정에 가입할 것을 촉구하며,우리 정부도 한반도의 비핵지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황병태 의원(민자)=우리의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 가운데 동서독에 없었던 우리 만의 장애는 무엇인가. 이제 북한을 군사도발의 진원으로 보고 한미 군사방위체제상의 가상적으로,경제외교면에서는 궁핍국가로 전락시켜야 하는 냉전구조적 시각틀에서 벗어나 북한을 우리와 공존하는 동반자로 다루는 평화공존적 시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견해는. 북한의 대일·대미 수교를측면지원할 용의는 없는가. 유엔 연내 단독가입이 남북관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중간단계국가를 거치는 현실적 방안으로 우리의 통일방안을 보완할 용의는 없는가. ◇지연태 의원(민자)=대소 30억달러 차관 제공이 과대액수이며 저자세외교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소련으로부터 어떠한 정치외교적 대가와 시장진출 기회가 부여될 것인지 밝혀달라. 이번 한소정상회담을 계기로 대소 어업협력증진 계획을 밝히고 소련의 경제수역 내에서 직접 어로작업의 허용여부와 어획쿼터문제의 타결 전망은. 미국은 우리 정부의 급속한 대소 접근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정부의 견해는. 미국과 북한간의 수교접촉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 진전상황은 어느 정도인가. ◇조홍규 의원(신민)=대미·일 외교 및 대소외교 등 지역별 외교,군사·무역·환경·통신 등 사안별외교에 있어 종합적인 목표 및 전략이 있는가. 소련에 대해 유엔가입·교차승인·북한의 핵사찰 수락 등을 요구함으로써 결국 우리의 북방정책이 추구하는 목표가 북한 고립화가 아닌가. 대소 경협자금 30억달러는 세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특히 제주회담의 성과로 이미 상쇄돼 그 가치가 소진된 것은 아닌지. 정부는 미일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대소 진출을 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대해 어느 나라,어느 기업과 협의하고 있는가. 만약 고르바초프가 조기퇴진할 경우 소련의 정권교체가 한국에 미칠 영향은. ◇이광로 의원(민자)=이번 걸프전을 통해 조기경보능력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현재 우리는 막대한 예산관계로 전략적 조기경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자주적인 조기경보능력확보 방안은. 국방의 과학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계획을 밝히고 북한의 무기과학화 수준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가. 차세대전투기 사업은 어느 정도 진전되고 있으며 현재 공군의 주력기종은 앞으로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다고 보는가. 장병들의 급식비 현실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강구하고 있는가. ◇노재봉 국무총리=현재 우리나라의 외채는 3백17억달러이며 대출금은 2백68억달러로 순외채는 49억달러이다.순외채가 외채의 20% 이상을 차지하면 곤란하지만 우리는 10% 미만이기 때문에 부담의 문제는 없다. 한소 경협자금 30억달러는 양국이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고 3억 인구에 이르는 소련시장·과학기술을 감안한 총체적 투자이다. 북한은 한소정상회담과 관련,대남선전방송을 통해 우리의 유엔 가입과 핵사찰 주장을 간접비난했으나 공식입장은 삼가고 있다. 김일성은 고르바초프 방한 당일 남북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는 주변국들의 대화재개 현상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소정상회담에 따라 남북간 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상당기간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통일저해요인은 북한이 동독과는 달리 개혁과 개방을 거부하고 폐쇄노선을 견지하는데 있다. 미국이 한미 방위체제 재검토를 희망할 경우 우리는 우리의 안보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겠다. 북한은 일본이 한반도 분단에 책임이 있고 전쟁시 미국을 도운 이유로 45년간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일본이 북한에 배상할 경우 우리와 국교를 맺어온 사실 자체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반대하고 있다. ◇최호중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남북 경제교류와 관련,3월31일 현재 정부에 남북 직교역을 신청한 업체는 없으며 간접교역 승인을 신청한 업체는 71개에 이르고 그 액수는 7천6백88만달러에 달한다. 앞으로 남북한간 물자교류확대 등 교류협력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의 심각한 외환사정을 고려,청산계정의 설정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 또 북한의 사회간접시설 투자문제도 같은 민족의 발전이라는 측면과 통일비용이라는 점에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북한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결국 이같은 북한내 자본투자는 북한사회의 개방을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효과를 수반할 것으로 생각한다. 금강산 공동개발문제는 정부가 그 동안 수 차례 밝힌 남북협력의 시범사업인 만큼 이의 실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종구 국방장관=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강력응징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대남도발을 전제로 한 것이다. 한미 연합사의 군사전략은 전쟁예방과 억제에 주 목적이 있으며 전쟁유발이나 선제공격은 근본전략과 상치된다. 한미 전투기사업은 별도 중개상을 통하지 않고 미 정부 및 해당사와 직접 교섭했으므로 커미션 수수 등은 있을 수 없다. 북한의 대남 무력적화노선에 변화가 없는 한 현재의 징병제를 지원병제로 전환하기 힘들다. 주한미군의 감축 및 역할조정은 대북 억지력이 유지되는 선에서 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은 피해나가지 않고 원만히 타결되도록 해 주한미군 전력을 적절히 활용토록 하겠다. 북한이 보유한 프로그미사일은 수원까지,스커드미사일은 남한 전지역을 사정거리로 하고 있으며 특히 스커드미사일은 화학탄이나 핵투발까지 가능하다. 이에 대비 미사일 소재 등을 추적하고 있으며 투발시 즉각 대응토록 하겠다. 남북군사력은 양적인 면에서 우리가 북의 66%에 불과하며 주한미군을 포함해도 72%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질적인 면까지 감안한다면 주한미군을 포함해 전쟁억제가 가능하다. ◇유종하 외무차관=KAL기사건과 관련,한소 제주정상회담에서 우리측은 조속한진상규명을 요청했으며 피해자 가족의 현장방문을 요청한데 대해서도 소련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의해 징용됐던 인원은 70만명에서 1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지난해와 올해초 일본정부로부터 전달받은 징용자 명단은 9만여 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앞으로도 추가명단을 일본 전역에서 파악,통보해줄 것을 일본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사단 구성문제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 미국(세계의 사회면)

    ◎걸프미군 25%가 흑인… “상대적으로 희생 많다” 분개 걸프지역 주둔 미군의 흑인병사들은 이라크를 상대로 한 걸프전쟁에서 백인병사들보다 불공평하게 많은 양의 피를 흘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들중 일부는 이같은 전망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 최근 동원돼 걸프지역에 파견된 한 미 공병대대에 소속한 특기병 케런 벨록스(여)는 미국 전체 인구중 흑인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12%인데 비해 걸프지역에 파견된 미군중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근 25%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불공평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벨록스는 『주위에서는 흑인들이 자원했다고 말할 것이나 우리들중 상당수가 대학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했으며 어느 누구도 전장에 나가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자그마한 체구에 사막위장복을 입고 있는 그녀는 특히 『베트남전에 나가지 않으려고 방위군에 입대했던 댄 퀘일 부통령이 이제와서는 우리가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면서 그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벨록스는 또 미군의최고통수권자인 조시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가 지난해 민권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비판하고 『부시대통령은 이 전쟁이 석유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나 만일 여기에 기름이 한방울도 없었더라면 우리는 여기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흑인들이 경제적 기회를 이용해 기만하고 있는 국가를 위해 주어진 의무 이상으로 많은 것을 요구당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많은 흑인병사들중의 한명에 불과한 벨록스는 지원병 제도보다는 징병제가 더 공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흑백인 병사들간의 수적인 불균형이 지난 73년 징병제가 지원제로 전환된 결과임을 시인하고 있다.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이나 그외 4백7명의 미군장성중 26명이 흑인이라는 사실은 군이 흑인들에게 직업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흑인들은 이들 장성들이 이룩한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전쟁개입을 지지하는 것은 흑인들이 백인들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아마도 백인들보다 더 많은 흑인들의 가족성원이 걸프지역에 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 “공화국수비대,공습 못 견뎌 민간지대 대피”(걸프전쟁현장)

    ◎미 공군,최신예 「적외선미사일」 공격 강화.이라크,징집거부한 외국인 근로자 처형/식량배급 “하루 한끼”… 이라크군 사기 극도로 저하 ○후세인 왕궁 4곳 대파 ○…다국적군의 연이은 공습으로 이라크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지대에서 쿠웨이트시내 주거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6일 쿠르드족들이 전했다. 이들은 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공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쿠르드족들은 또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후세인 대통령의 왕궁 4곳이 대파됐으며 정부 관리들은 바그다드를 떠나 시골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민해 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에 입대시켰으며 입대를 거부한 근로자 몇명을 처형했다고 6일 발표된 한 노동조합 단체의 보고서가 주장.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자유노동조합연합(ICFTU)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라크가 이민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대에 징집하거나 처형한 사실을 시사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주장하고 『이번 걸프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백만 외국 근로자들의 운명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 ○시리아 언론 침묵 일관 ○…걸프전 발발 3주째를 맞아 5일밤 처음 발생한 시리아와 이라크간의 교전에 대해 시리아의 관영 언론들은 6일 전혀 보도를 하지 않았으며 정부 관리들도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군당국의 한 대변인은 쿠웨이트 국경과 인접한 하프르 알 바틴에 있는 시리아군 거점 2개소가 이라크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중 한 곳은 보강된 시리아군 부대가 재탈환하기까지 이라크군에 잠시 동안 점령됐었다고 덧붙였다. ○…걸프지역 미 공군기 조종사들이 5일 종전의 재래식 폭탄공격에서 보다 정확성이 뛰어난 적외선유도 공대지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지상군 공격의 최종 준비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사령부의 한 대변인은 걸프지역의 다른 공군기들도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는지 혹은 그것이 무엇을 시사하는지는 알지못하지만 매버릭미사일은 매우 정교한 무기라고 시인했다. 한편 이라크 정찰병들은 다국적군의 방어 상태를 시험하기 위해 야간을 이용,사우디 국경을 넘어와 다국적군들과 약간의 충돌이 발생했으나 격퇴됐다고 다국적군 군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부시,“징병제 부활안해”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걸프전쟁에도 불구,베트남전후 지난 70년대초에 폐지된 징병제를 부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징병제를 부활할 생각은 결코 없다』고 말하고 『현재의 지원병만으로도 걸프전쟁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 ○…다국적군의 병참보급로 폭격으로 이라크군의 식량배급이 하루 한끼로 줄어든 가운데 쿠웨이트 점령 이라크군의 사기가 침체돼 있다고 걸프주둔 프랑스군 사령관 미셸 로크조프르 장군이 6일 밝혔다. 로크조프르 장군은 다국적군의 폭격이 시작된 지난달 17일 이후 탈영하거나 포로로 잡힌 수백명의 이라크 병사 일부로부터 이라크군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는 증거를 수집했다고말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포로로 잡힌 뒤 첫번째로 요구하는 것이 음식이었다』고 지적하고 포로들을 심문한 결과,이라크군이 하루에 소량의 한끼 식사밖에 지급받지 못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의 정예 공화군 수비대는 다국적군의 B­52 폭격기들로부터 매 3시간마다 폭격을 당하고 있다고 미군의 한 고위 장교가 5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B­52기들의 계속된 폭격으로 공화국 수비대의 병참 및 보급선은 철저히 파괴됐으며 공화국 수비대원들은 매 3시간마다 폭격이 이어지는 통에 실제로 폭격을 받고 있지 않는 동안에도 심리적으로는 폭격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주장. ○“애에 패트리어트 공급” ○…미국은 아스완 댐을 비롯한 주요 이집트 시설들이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의해 위협받을 경우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을 이집트에 기꺼이 공급할 것이라고 프랭크 위스너 이집트주재 미국 대사가 밝힌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알 아흐바르지는 이날 위스너 대사의 말을인용,위스너 대사는 이집트가 수단으로부터 그러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앞서 일부 이집트 언론들은 이라크가 수단에 지대지미사일과 전폭기들을 배치했다고 보도했었다. 수단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미주리호,3일째 포격 ○…미전함 미주리호는 6일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거점들에 대해 연 3일째 함포 사격을 가해 이라크의 벙커와 대공 화기들을 파괴했다고 한미군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또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을 대비,사담 후세인의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와 명령·통제 시설 및 통신망들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이 소식통은 미주리호가 5일 자정(현지시간) 직전,초대형 16인치 함포를 통해 이라크군의 레이더 기지와 포대를 목표로 54차례의 포격을 가했으며 다음날인 6일에는 벙커들을 포격했다고 말했다. ○소­이란,걸프사태 논의 ○…알렉산데르 벨로노고프 소련 외무차관은 6일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이 제시한 걸프전 평화안에 관해 논의했다고외무부 관리들이 말했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4일 걸프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일련의 제안을 발표했는데 소련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란 반응을 보였었다. ◎시리아,이라크군에 야포공격 개시/이라크,“다국적군기 2대 격추” 주장/걸프전 6일 상황 ▷상오1시4분◁ 시리아가 걸프전 발발 이래 최초로 이라크군에 야포공격을 가하면서 전투에 참가. ▷상오1시46분◁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은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을 이번 주말 사우디에 파견하겠다고 발표. ▷상오4시28분◁ 영국의 기뢰 제거선들이 쿠웨이트연안에 설치된 이라크 기뢰 제거작업을 위해 접근하고 있는 등 걸프지역에 주둔한 다국적군은 쿠웨이트 진입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에 돌입했다고 영국 고위 군사소식통들이 전언. ▷하오3시45분◁ 뉴욕타임스지,다국적군이 아직 이라크공화국 수비대의 전력을 완전히 궤멸시키지는 못했다고 보도. ▷하오5시55분◁ 영국군 대변인,이라크가 지상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 ▷하오6시◁ 미 전함 미주리호,연 3일째 대이라크 포격. ▷하오8시30분◁ 바그다드 라디오방송,다국적군이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2백63회 이상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으며 이라크는 이 기간동안 2대의 다국적군 전투기와 1기의 미사일을 격추시켰다고 발표.
  • 발트 3국,「불복종운동」 추진/소군 파병에 항의

    ◎자국청년 징집도 거부 【모스크바ㆍ빌나 AP로이터 연합특약】 소련국방부는 8일 징집거부 및 기피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라트비아ㆍ리투아니아ㆍ아르메니아를 비롯,8개 공화국에 공수부대를 파견하고 있다. 포도르 쿠즈민 발트지역 군사령관은 이날 징집거부 및 기피자중 자수하는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고 군복무가 허용되겠지만 징집에 응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군이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관리들은 장갑차를 포함,1백8대의 군용차량과 함께 공수부대들이 이날 새벽 4시30분(현지시간) 대규모 징집거부 및 기피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나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그루지야ㆍ에스토니아ㆍ몰다비아ㆍ우크라이나ㆍ우즈베크공화국내의 카라칼파크자치지역 등 다른 7개 공화국에도 징병제도를 강제적으로 이행시키기 위해 소련군이 파견되고 있다. 소련방군이 파견되고 있는 가운데 발트해 3개공화국은 자국 청년들이 소련군에 강제 징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지미에라 프룬스키에네리투아니아공 총리는 징집문제로 발단된 이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회담했으며 사비사르에스토이나공 대통령도 고르바초프와 회담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국제적인 관심이 페르시아만 사태로 쏠리는 것을 이용,크렘린 당국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소련 중앙정부를 지지하는 리투아니공화국의 주민 1백여명이 8일 빌나에서 리투아니아 당국의 식료품가격 인상에 항의,경찰의 저지망을 뚫고 의사당으로 난입했다.
  • “후세인­응징””의 외길수순/부시의 「예비군동원」 안팎

    ◎“중동 평화정착 위한 불가피한 선택” 판단/사태장기화땐 전비증가등 부작용 클 듯 부시 미 행정부가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것은 후세인을 응징하려는 미국의 결의를 다시 한번 과시한 것으로 일단 풀이할 수 있다. 물론 1차적인 목표는 사우디 파병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려는데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3만5천명의 병력을 사우디에 파견했으며 아라비아반도 주변 해역에 50척의 전함과 함께 또다른 3만5천명을 집결시켰으며 이밖에도 4만5천명의 해병이 페르시아만 일대에 배치중이다. 모두 11만5천명이 페르시아만으로 떠난 것이다. 이번에 동원된 예비군은 이같이 본토에서 빠져나간 병력보충과 더불어 사우디 등 현지에서 긴급히 필요로 하는 인원을 선별적으로 동원하기 위한 것이다. 백악관측의 설명으로는 긴급한 분야가 공수,식품 및 식수수송,육상운송,의약,건설,정보 등이라고 밝혔다. 예비군동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2백10만명의 현역군인을 가진 미국이 현역만으로 사우디 방어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면 군지휘자와 국방장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까지 비난하고 있다. 전체 병력의 불과5.5%를 이동배치시키면서도 예비군 동원이 필요하다는데 납득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월남전이후 징병제에서 지원제로 군제를 바꾸면서 이른바 「총체적 전력정책」을 채택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는 현역병의 숫자는 대폭 줄이되 대부분 전투병력으로 활용하고 유사시 지원병력은 예비군과 주방위군으로 보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육군의 전투지원임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주방위군과 예비군에 의해 수행되고 해군 화물처리량의 93%,해병대 연료보급의 3분의 2도 예비군이 맡도록 되어 있다. 미국 대통령은 76년에 통과된 법에 따라 긴급사태시 의회의 동의를 얻지않고 24시간의 사전통고로 90일간 20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90일간 연장할 수 있다. 당초엔 5만명을 한도로 설정했었으나 80년대초 10만,그리고 수년전에는 20만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미국의 예비군 수는 육군 59만3천,해군 23만8천,공군 13만6천,해병 8만명선으로 1백만명이 약간넘는다. 예비군으로 동원되면 현역과 같은 급료를 받게 되므로 4만명의 경우 월 8천 달러 정도의 경비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예비군동원은 1970년 우체국직원들의 파업으로 닉슨 당시 대통령이 2만6천여명을 동원한 이래 처음이지만 전쟁과 관련해서는 68년 월남전당시 베트콩의 구정공세로 3만5천명을 동원한 이래 이번이 최초이다. 이밖에도 미국은 한국전 당시 1백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했었고 61년 베를린장벽구축때 15만,62년 쿠바봉쇄작전때 1만4천,그리고 50년대와 60년대의 흑인 인종분규때도 5차례나 동원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예비군동원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응증결의를 과시하는 것으로 끝날지, 아니면 실제로 전쟁을 치르기 위한 것인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이번 동원령 발동으로 야기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후퇴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상황에서 소규모기업들의 경우 인원공백으로 인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며 많은 예비군이 동원될 것으로 보이는 병원등에서도 업무에 큰 지장을 줄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비군동원이 별다른 사태진전 없이 장기화할 경우 곳곳에서 터져나오게 될 불만의 소리와 이번 가을의 미 중간선거 등을 고려할때 부시 대통령으로선 이제 결단의 시기만 남겨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 서울신문,일 방위청장관 단독인터뷰

    ◎“북한ㆍ중국 고립되면 아시아정세 경색”/「평양빗장」스스로 풀도록 도와줘야/“일 전략은 방어”… 군사대국화는 기우/동ㆍ서 신데탕트 맞아도 일의 즉각군축 없다 탈냉전시대를 맞아 일본의 방위전략은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가. 특히 한반도군사정세에 대해 일본의 최고방위책임자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신문 강수웅 도쿄 특파원은 지난 20일 이시가와 요죠(석천요삼)방위청장관과 인터뷰를 가졌다. 일본 방위청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의 신문과 단독인터뷰를 가진 이날 이시가와장관은 북한의 고립에 따른 체제 경직화를 우려하고 소련이 변했다해서 일본의 방위정책을 당장 바꿀수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방위당국자 입장에서 아시아,특히 한반도정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북한의 고립화에 따른 위험성에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북한을 고립시켜서는 곤란하다. 북한 뿐만아니라 중국도 고립되면 경색화될 염려가 있다. ­북한의 무기개발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핵과 관련된 시설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핵전략에의 관련여부는 알수 없으나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북의 고립화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위험성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북한이 세계의 조류를 타게되면 지금의 국제정세 속에서 충돌을 일으키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지만,경색된 자세로부터 스스로 어떻게 탈피할 것인지가 문제다. 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은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일어났을때 가장 곤란해지는 것은 일본이다. ­한반도에서 격한 움직임이 일어나 북한쪽으로부터 난민이 일본에 오는 사태 등을 상정한 「위기관리」를 생각해본 일이 있는가. ▲일본의 평화는 한반도의 움직임에 따라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한반도에서 분규가 터지면 그 영향은 아시아 전체에 미친다. 일본으로서도 한반도가 가장 평화롭기를 바라고 있다. ­북한군대 내부의 움직임에 대해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가. ▲잡히지 않고 있다. 가장 파악되지 않는 나라이다. 기껏해야 소련의 최신병기를 상당량 받아들이고 있다는 정도이다. ­일본의 방위비에 대해 아시아 여러나라가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보는데. ▲군사비 대국이라는 것은 참으로 반론하기 힘든 면이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6개국에 오스트레일리아를 넣어 비교해 보더라도 일본의 방위비가 막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방위관계비가 많다고는 하지만 군사대국이라고는 말 할수 없다. 내용과 성격의 문제로서 공격적이 아닌 전담방위라는 사실,핵을 갖고 있지 않은 점,징병제가 아니라는 것,시빌리언 컨트롤(문민통제)이랄까. 여러가지 요소를 보더라도 군사대국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액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자위대가 경찰예비대 시절로부터 40년이 지났으나 방위력의 비축이 없었기 때문에 단기간기 대폭 늘린 탓이다. 일본의 위협론이라는 것은 다소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되나 이를 불식하기는 힘들다. 동남아시아를 순방했을때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일본 헌법 제9조에 따라 군사대국은 될 수 없다고 말해도 헌법은 고치기 쉬운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납득시키기 어려운 면도 있었다. ­이제까지는 동서긴장 속에서 방위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동서의 긴장완화가 이루어진 지금부터는 지역분쟁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방위정책의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 아닌가. ▲동서 양블록의 대치가 상호간에 부담을 주어왔기 때문에 민주화의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좋으나 거꾸로 일부 지역에서는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긴자(은좌)의 큰길은 평온하지만 뒷골목은 위험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다. 그같은 사태에 대비,군사공백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소련이 제아무리 민주화의 길을 걸어가고 베를린장벽이 무너졌다 하더라도,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통일독일이 편입되더라도 일본의 방위정책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범지구적인 긴장완화의 진전,지역분쟁의 위험이 해소됐다면 방위계획 대강의 수준을 변경해도 좋겠으나 아직 거기까지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군의 아시아로부터의 철수계획진행,소련의 민주화가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측으로부터 자위대감축요구의 소리가 높다. 솔선해 군축을 추진할 생각은 없는가. ▲미국 및 소련이 군축을 한다 하더라도 일본은 줄일 수 없다. 그것은 4조엔에 달하는 일본방위관계비의 80%가 의무적 경비로서 인건비ㆍ식량비는 오를 수밖에 없다. 아무 것도 하지 않더라도 자연증가만으로 5%정도가 늘어난다. ­지난번 휴스턴 선진 7개국 정상회담때 발표된 정치선언에선 소련의 위협론이 후퇴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일본 방위당국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확실히 지금까지의 정치선언과는 달리 국제정세에 대한 인식이 변했으나 소련의 위협이 없어졌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소련이 민주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며 환영할만한 것이라고 솔직히 평가한다. 그러나 거기에따라 일본의 방위정책을 즉시 변경해야만 하는가. 그렇다고는 결코 생각지 않는다. ­소련의 「잠재적 위협」이라는 일본의 구도는 기본적으로 변화가 없는가. ▲지금의 국제정세는 다이내믹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치와 외교는 민주화를 향해 격동하고 있더라도군사적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점이 있다. 그것은 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마찬가지다. ­앞으로의 세계정세에 대한 견해는…. ▲소련이 배가 고프더라도 다시 레닌ㆍ스탈린의 시대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민주화노선은 상당기간 지속되지 않겠는가. 같은 의미에서 군축이 정착돼 갈 것이라고 말해도 틀림없을 것이다.
  • 소군,모병제 도입 검토/야조프국방/올 국방비도 8% 감축

    【모스크바 UPI 연합】 소련군은 지난 수백년간 이어온 징병제의 전통을 깨고 모병제를 시험적으로 실시,지원병에 기초한 군대 운용의 가능성을 실험할 것이라고 드미트리 야조프 소련 국방장관이 3일 밝혔다. 야조프 국방장관은 이날 소련군 기관지 「적성」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동ㆍ서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5백만에 달하는 군사력을 보유한다는 것이 이치에 합당한가를 놓고 수개월의 논의를 거친 끝에 이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야조프 장관은 이 기사에서 『중요한 사실은 육군과 해군을 숫적으로 감축하더라도 이들의 질적인 전투 능력이 악화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조프 장관의 이같은 발표는 현행 징병제 군대체제 하에서 자행되고 있는 혹독한 기합과 만행으로 많은 신병들이 사망하고 있다는 반군운동가들의 비난과 소련신문과 잡지들에 게재된 소련군의 폭력성에 대한 2년여에 걸친 비판이 계속된 뒤 나온 것이다. 야조프 장관은 향후 수년에 걸쳐 시행될 이같은 모병제 실험이 소련의 국방비지출 축소계획에 따른 전면적인 군제도 개혁안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소련의 금년도 국방예산은 작년의 1천2백30억달러 (7백73억루블)에서 8.2%가 감소한 1천1백30억달러(7백3억루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르테가­차모로,화합 다짐/좌익정권 붕괴

    ◎니카라과 권력이양 회담 착수 【마나과 AP 연합】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26일 대통령선거 당선자인 우익야당연합(UNO)의 비올레타 차모로후보를 자택으로 방문,당선을 축하했다. 대통령당선자인 차모로후보는 오르테가를 포옹하며 『이번선거에서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말했는데 차모로의 자택 바깥에서 차모로지지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국민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차모로 자택으로의 축하방문으로 국민화합을 위해 자신이 솔선한다는 정치적 제스처를 보인 오르테가는 대통령선거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끄는 산디니스타 민족전선이 차모로의 UNO에 대항하는 니카라과최대의 단일 정치조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니카라과정치의 주요인물로 남을 것이 확실하다. 한편 이날 UNO측과 산디니스타 대표들은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등 국제선거참관인단의 주요인물들이 배석한 가운데 원만한 권력이양을 위한 회담을 시작했는데,UNO는 현 산디니스타군의 예산감축 및 징병제 폐지등을 원하는 반면 산디니스타측은 군대규모의 급격한 축소에 반대하고 있어 좌익 산디니스타 민족전선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군부의 향후 역할이 양측간 회담의 최대난제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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