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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처리” 금융법안 쏟아낸 巨與

    “이번엔 처리” 금융법안 쏟아낸 巨與

    20대 국회 문턱 못넘은 법안들 재추진 “DLF·라임 없게 징벌적 손배제 추가를” 통과됐던 소비자보호법 개정 요구도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1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그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금융 관련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이 금융위원회 등을 관장하는 정무위원회를 포함, 17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한 가운데 이들 금융 법안이 이번 국회에선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법정 최고금리 상한을 연 24%에서 20%로 낮추는 이자제한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도 이 법안을 추진했지만 ‘서민들을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게 할 수 있다’는 야당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4월 총선 땐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20대 국회 때 발의했던 보험업법 개정안, 일명 ‘삼성생명법’을 재추진한다. 주식가치 평가 기준을 취득가격이 아니라 시장가격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위원회는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이 추진한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시 입법예고했다. 2개 업종 이상 금융사를 보유한 자산 5조원 이상 금융그룹에 대한 리스크를 정부가 관리하는 것으로 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개 그룹이 대상이 된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미 모든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도입하는 게 좋겠다고 권고했다”며 “이 법이 통과돼야 이중규제라고 지적받는 금산분리 규제를 없애는 등 우리 금융 관련 제도를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재발의했다. 금융사 임원이 자신을 후보로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해 ‘셀프 연임 방지법’으로 불린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로 넘어간 법안도 있다. 소비자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보험회사는 행정제재를 받게 되는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개정안과 투자자보호 등을 위한 금융사의 내부통제 기준에 대한 관리 책임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물리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 등이다. 앞서 통과된 일부 법안 중에서 “21대 국회에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DLF(파생결합펀드), 라임 등 사모펀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20대 국회 때 통과됐지만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선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가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3법’도 법령 및 기준 명확화, 규제 및 처벌 조항 등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반쪽짜리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를 위한 법이 통과되는 것과 함께 이에 대한 논의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금융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특허 침해 손배액 현실화…개정 특허법 12월 시행

    특허나 영업비밀을 고의로 침해한 자에 대해 피해자 손해뿐 아니라 침해자 이익을 일부 적용하는 배상액 현실화가 가능해졌다. 지식재산권 침해 및 무임승차를 차단해 중소·벤처기업 보호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권자의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특허침해자의 제품 판매에 대해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특허법 일부개정안이 20일 국회를 통과해 오는 12월 시행된다. 지난해 7월 특허 등 침해시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시행됐지만 실효성이 떨어졌다. 침해를 당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인 데 비해 침해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다. 매출이 1억원인 중소기업의 특허를 이용해 대기업이 100억원을 판매했더라도 현행법에서 최대 3억원 배상만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 특허법에 따라 99억원에 대해 특허 발명의 실시에 따른 실시료를 추가로 배상받을 수 있게 된다. 당초 개정안에는 침해자의 이익 전체를 특허권자의 손해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으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특허권자의 생산능력 범위 내 판매수량은 현행 적용하되 초과 판매수량은 합리적인 실시료로 계산해 합산하도록 변경됐다. 합리적 실시료율 산정이 과제로 남게 됐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2번째이나 손해액 산정방식과 3배 배상을 명문화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특허권 침해에 대한 3배 배상제도와 결합해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손해배상액이 현실화되면 3배 배상액도 높아지면서 지재권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 침해로 100억 이득 보면 100억 배상… ‘무임승차’ 막는다

    특허 침해로 100억 이득 보면 100억 배상… ‘무임승차’ 막는다

    현행 제도선 손해액 최대 3배까지 배상 실제 이익으로 기준 바꿔 징벌성 강화 증거 수집 위해 침해자 자료 공개 추진 민법 ‘실손해 전보원칙’ 충돌 해결 필요타인의 특허나 영업비밀을 고의로 침해한 사람에 대한 ‘징벌배상액’ 기준으로 현행 피해자의 손해가 아닌 침해자의 이익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배상액 현실화로 지식재산권 침해 및 ‘무임승차’를 원천 차단하고 거래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책이다. 특허청이 최근 마련한 ‘지재권 보호강화계획’은 침해자의 입증 부담을 부여하고 침해자 이익을 권리자 손해로 인정하는 내용의 특허법 등의 개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지난해 7월 특허 등 침해 시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시행됐지만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다. 침해를 당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인 데 비해 침해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기 때문이다. 매출 1억원인 중소기업의 특허를 이용해 대기업이 100억원을 판매했더라도 현행법에서 최대 3억원의 배상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에서는 라이선스 등 정식 계약을 통한 거래가 아닌 사용 후 보상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침해자의 이익(100억원)이 배상 기준이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침해에 따른 배상 규모가 커지면서 잠재적인 특허침해 행위를 저지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허청은 제품 생산·판매에 따른 이익 산정을 위해 침해에 소요된 비용에 대한 증거 제출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법 개정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우선 민법의 ‘실손해 전보원칙’과 충돌한다. 손해배상은 실손배상 원칙과 손해 이전 상태의 전보배상 원칙이 적용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부동산에 적용되는 전통적인 민법상 손해 개념을 확대한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며 “재산권으로서 지재권의 특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원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배 배상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작업도 추진된다. 침해소송에서 피해자의 증거 수집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저비용 고효율의 ‘한국형 증거개시(K디스커버리)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침해자가 제품의 제조 증거를 공개하고, 비용 자료로 입증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특허권자가 피해를 입증할 수밖에 없는데 침해자가 공개하지 않으면 자료 확보가 쉽지 않다. 이와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특허·영업비밀에서 상표·디자인 등 지재권 전체에 적용해 침해를 예방하는 손해배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특허만 적용되는 증거 제출이 상표·디자인·영업비밀 및 부정경쟁행위까지 확대된다. 특히 영업비밀이라도 비공개를 전제로 당사자 대리인이 상호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침해 소송을 조기 마무리해 시간 및 비용, 행정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재권 보호는 단순 보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기준이 되는 거래 금액이 높아지면 활성화 촉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권·영업비밀 침해 시 손해액 최대 3배 배상

    특허권·영업비밀 침해 시 손해액 최대 3배 배상

    손해액 실시료 기준 ‘통상→합리적’ 변경 특허 침해자가 제품 제조법 입증 의무화#특허를 침해당한 A기업은 B기업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2200만원만 인용됐다. 약 1000만원의 소송 비용을 제외하면 손해로 인정된 금액은 1200만원에 불과했다. 손해배상액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중소기업은 특허권을 침해받고도 소를 제기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침해자는 이익을 얻고 사후에 보상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했다. 앞으로 지식재산 분야에서 이 같은 ‘무임승차’가 줄어들게 됐다. 타인의 특허권이나 영업비밀을 고의로 침해하면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된다. 특허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개정된 특허법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이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징벌적 손배제 적용 시 A기업은 최대 6600만원까지 배상을 받을 수 있다. 손해액 산정 근거인 실시료 인정 기준이 ‘통상 실시료’에서 ‘합리적 실시료’로 변경되는 등 특허권과 영업비밀보호 강화 규정도 개정했다. 현재는 동종업계 사용료 등을 참고해 실시료 비율이 정해지고 사례가 없으면 그마저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참고자료가 없더라도 법원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행 2∼5%인 실시료 인정비율이 미국 수준인 12∼1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침해자가 제품의 제조 방법을 밝히도록 개정해 특허권자의 침해 입증 부담을 줄였다. 중소기업의 영업비밀 관련 소송에서 50% 이상이 요건 ‘미충족’으로 분석되면서 영업비밀의 인정요건을 완화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소·벤처기업 해외 특허 지원, 2022년 지재권 흑자 전환

    중소·벤처기업 해외 특허 지원, 2022년 지재권 흑자 전환

    특허청이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해외 특허 취득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돈이 되는, 강한 지식재산 창출·활용을 통해 2022년 지재권 무역수지를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박원주 특허청장은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식재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가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특허 획득 뒷받침이다. 기술 분석과 출원 비용 일부 지원같은 소극적 방식에서 탈피해 기업이 해외 특허 창출·보호 펀드에 투자하고, 특허공제제도를 활용해 해외 시장 선점 및 특허분쟁에 대응토록 했다. 올해 신규 조성하는 IP 창출·보호 펀드는 500억원 규모로, 투자기업의 해외 지식재산 창출과 분쟁 대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출원을 지원하는 펀드도 지난해 20억원 규모에서 올해 40억원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선점 및 특허분쟁 예방, 분쟁 비용을 지원할 ‘특허공제제도’를 도입한다. 기업과 정부가 매칭 형태로 부담하는 데 올해 104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5년 2만 6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제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지역 수출유망 중소기업 중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글로벌 IP스타기업을 선정해 3년간 지식재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공정한 지식재산시장 정착과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환경 조성을 위한 보호시스템도 강화한다. 오는 3월 특별사법경찰 범위가 특허·디자인·영업비밀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수사 전문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7월에는 특허·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시행된다. 특허청은 침해자의 이익을 권리자에게 반환하고, 침해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제도 개선과 함께 상표법·디자인보호법 등으로 징벌적 손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올해를 지식재산 시장에 꽃을 피우는 첫 해로 삼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면서 “2017년 20억 달러에 달하는 지재권 무역수지 적자를 2022년 흑자로 전환해 명실상부 지재권 강국으로서 면모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제2의 BMW’ 막을 징벌적 손배제 도입 서둘러야

    독일차 BMW의 화재 원인은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냉각기 안에서 흘러나온 냉각수가 끓는 현상 때문이며, 이는 EGR 설계 결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어제 발표한 최종 결과다. 조사단은 또 BMW가 결함 사실을 미리 알고도 은폐·축소하다가 늑장 리콜을 했다고 결론 냈다. BMW는 지난 7월에 EGR과 화재 간 상관관계를 인지했다고 밝혔지만, 3년 전인 2015년 10월 독일 본사에서 EGR 냉각기 균열 문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설계변경 등 조치에 착수한 정황이 드러났다.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도 화재 원인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밝혀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는커녕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BMW는 7월 1차 리콜 때 EGR을 사용하는 일부 차종을 대상에서 뺐다가 두 달 뒤인 9월에 추가로 늑장 리콜했다. 소비자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회사의 이익에만 골몰한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 국토교통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했다. 결함 은폐·축소 및 늑장 리콜이라는 사태의 심각성에 비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현행 법규에 따라 2016년 6월 30일 이후 출시된 2만 2600여대 매출액의 1%까지만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한계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한 ‘자동차리콜 대응체계 혁신방안’ 입법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9월 국회에 발의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아직 법안소위원회 안건 심사에도 오르지 못했다. 개정법을 적용하면 BMW에 부과될 과징금은 2600억원이다. 제2의 BMW 사태를 막으려면 징벌적 처벌이 필요하다. 국회는 징벌적 손배제 도입 등 관련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길 바란다.
  • 정작 ‘징벌적 손배제’는 국회서 공회전

    도입땐 5배 배상·매출액의 3% 과징금 BMW가 차량 화재의 원인이 엔진 결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은폐·축소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정작 이러한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논의는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징벌적 손배제 도입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에 계류 중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9월 자동차 제작사가 차량 결함을 알고도 늑장 조치해 생명과 재산에 손해를 입히면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한다는 내용의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침을 근거로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지만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또 차량 결함을 은폐한 자동차 회사에 부과하는 과징금을 현행 매출액의 1%에서 3%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조 6337억원, 판매 대수는 5만 9624대였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강화될 경우 리콜 대상 차량(17만 2080대)을 감안하면 BMW에 31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날 BMW 늑장 리콜과 관련해 112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했다. 아직은 매출액의 1%까지만 부과할 수 있는 데다 대상 차량 역시 관련 법규에 따라 2016년 6월 30일 이후 제원 통보를 받은 차량 2만 2670대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며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웜비어 유족, 北에 1조 2000억원 배상 청구

    웜비어 유족, 北에 1조 2000억원 배상 청구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뒤 지난해 6월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당시 22세)의 유족들이 북한을 상대로 10억 9603만 달러(약 1조 2380억원)의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웜비어의 유족들은 지난 10월 재판부에 웜비어의 자산에 대한 경제적 손실 배상,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 위자료, 징벌적 손해배상금 등 모두 4개 항목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제기했다. 청구 금액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부분은 징벌적 손해배상이다. 유족 측 변호인단은 당사자인 웜비어와 부모인 프레드, 신디의 몫으로 3억 5000만 달러씩 모두 10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에 엄중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배상금 부담이 지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이 밖에 웜비어의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보상금으로 1000만 달러, 부모에 대한 위자료 3000만 달러 등도 청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웜비어 가족, 北에 1조 2000억원대 배상금 청구 소송”

    “웜비어 가족, 北에 1조 2000억원대 배상금 청구 소송”

    VOA “소장 DHL 통해 평양 전달…징벌적 손배”“北 배상금 지급 가능성 희박…19일 궐석재판 예정”북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미국의 오토 웜비어 가족이 1조 2400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청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웜비어는 북한에 17개월 간 억류됐다가 석방된지 6일 만인 지난해 6월 숨진 미국 대학생이다. 18일 VOA에 따르면 웜비어 가족 측 변호인은 지난 10월 재판부에 제출한 서류에 북한이 징벌적 손해배상액,웜비어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금과 경제적 손실액,부모에게 지급할 위자료 등 10억 9604만여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소장은 지난 6월19일 국제우편서비스 DHL을 통해 평양 소재 북한 외무성으로 배달됐으며, ‘김’이라는 인물이 우편물을 받았다는 기록을 남겼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징벌적 손해배상액으로 북한이 웜비어와 부모인 인 프레드, 신디 웜비어에게 각각 3억 5000만 달러씩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 법원이 2001년 북한 감옥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 유족에게 북한이 징벌적 배상금으로 3억 달러를 지급하라고 한 판례를 바탕으로 했다. 웜비어 가족 측 변호인은 “북한이 김 목사 유족에게 배상해야 하는 3억 달러가 북한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금액을 책정해 북한에 극악무도한 행동을 계속하면 더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이 밖에 웜비어의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보상금 1000만 달러, 부모에게 지급할 위자료 3000만 달러,웜비어 자산에 대한 경제적 손실액 603만 8308 달러 등을 지급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다만, 웜비어 가족 측이 이번 재판에서 승소하더라도 북한이 배상금을 지급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재판은 이달 19일 워싱턴 D.C.연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웜비어의 부모와 형제, 한반도 전문가인 이성윤 미 터프츠대 교수, 북한 인권전문가인 데이비드 호크 미 북한인권위원회 위원 등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사전심리에는 피고인 북한 측에서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웜비어 가족 측은 궐석재판을 요구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을 위해 찾은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7개월간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 엿새 만에 숨을 거뒀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3700억 불과한 ‘지식재산 금융’ 2조로 키운다

    징벌적 손배제 시행 시장 활성화 기대 특허·상표·디자인을 포함한 지식재산권이 거래·담보·투자 대상으로 육성된다. 부동산이나 신용도가 부족해 금융권의 높은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기술집약형 중소·벤처기업은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금융권에서 쉽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이런 내용의 ‘IP 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기업 성장과 직결된 지식재산을 자산으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장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내년 6월 특허와 영업비밀에 대한 고의 침해 때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시행을 앞두고 IP 거래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IP 담보대출 취급 은행이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에서 전체 은행으로 확대되고, IP 연계 대출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된다. IP 대출 금리를 낮춰 5년간 약 600억원의 이자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이 IP 담보 대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채무불이행 때 담보 IP를 매입·수익화할 수 있는 회수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IP 대출 부진 이유가 낮은 회수 가능성이라는 점을 고려한 대책으로 정부와 은행이 공동으로 회수전문기관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670억원 규모인 IP 금융을 2022년 2조원으로 확대해 향후 5년간 9000여개의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IP 금융 활성화는 혁신 분야로 시중 자금이 유입돼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져 경제 활력을 증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車결함 피해액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제조사가 제작 결함 여부 입증 책임 정부와 국회가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을 물리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추진한다. 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토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한국당 박덕흠 의원도 개정안에 서명했다. 이는 의원 입법 형태지만 국토부와 사전 협의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BMW 화재 사태를 계기로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 방침을 세우고 배상액을 피해액의 5∼10배로 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자동차 제작자 등이 결함을 알면서도 즉시 시정하지 않아 생명, 신체,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입힌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했다. 특히 결함 여부에 대한 입증 책임도 자동차 제조사에 돌렸다. 피해자가 자동차나 부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상태였고 피해가 해당 자동차나 부품의 결함 없이는 통상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등의 사실을 증명하면 결함에 따른 손해로 추정하게 된다. 같은 종류의 자동차가 화재 등의 사고가 났음에도 당국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는 피해자가 나서지 않아도 결함으로 인한 손해로 인정하게 된다. 개정안은 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성능시험대행자가 차량 결함이 의심돼 조사하는 경우 조사 대상과 내용 등을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 제작사 등에 통보하고, 해당 기업은 결함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같은 차종에서 화재가 반복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한 경우 관련 자료를 당국에 제출하지 않으면 성능시험대행자 등은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앞서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징벌적 손해배상의 한도를 피해액의 8배까지로 설정한 개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액수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기업 상대 소송, 내부 자료 요구 ‘디스커버리’ 도입해야”

    “기업 상대 소송, 내부 자료 요구 ‘디스커버리’ 도입해야”

    현대차 법무실장 경험… 외제차 소송 전문 “EGR 결함 관련 문서·증언 확보 쉬워져야 징벌적 손해배상, 입증 못하면 그림의 떡”“올 여름은 BMW소송에 매달리느라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BMW에 화재 책임을 묻는 이번 손해배상소송은 폭스바겐 사건보다는 빠르게 진행될 겁니다.” 13일 서울신문과 만난 하종선 변호사(법무법인 바른)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제조물책임법 전문가로 통한다. 외국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은 대부분 하 변호사의 손을 거쳤다. 2년 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에 맞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벤츠·볼보·만 트럭 차주들을 대리해 법적 다툼에 나선 것도 하 변호사다. 하 변호사가 차량 결함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된 데에는 1986년부터 10년 동안 현대자동차 법무실장으로 일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1986년에 현대차가 미국 수출을 시작했는데 한·미 모두에서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을 찾았어요. 그때는 현대차 입장에서 방어하는 역할이었는데, 그러면서 자동차를 많이 알게 됐죠.” 잇단 화재 사고를 겪은 BMW 차주들도 하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 7월 30일 1차 소송이 마무리됐다. 이날까지 BMW와 관련해 소송을 의뢰한 사람만 900명에 달한다. 하 변호사는 “BMW는 자신들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에서 발생한 사고만 배상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화재가 우려돼 차를 세워 놓는 과정에서 발생한 ‘운행 이익 상실’에 대한 배상, 중고차 가격 하락에 따른 손해까지 소송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MW가 일부 과실은 시인을 해서 상대적으로 쉬운 소송이 됐다”며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 조사와 경찰 수사가 연말에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베테랑 변호사마저 고개를 젓게 만드는 것은 소비자에 불리한 우리나라 소송 과정이다. 하 변호사가 미국식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디스커버리 제도란 재판에 앞서 원고가 피고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피고 측 관계자를 불러 심문까지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증거 찾기 과정이다. 국내에서는 소비자가 기업 내부 자료를 얻기 힘든 탓에 대기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여겨진다. 하 변호사는 “피고에게 EGR과 관련된 모든 설계 변경 문서를 제출하라거나 담당이 누구인지 물어 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는 꼴”이라며 “미국에서는 원고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쟁점이 되는 부분을 피고가 자백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최악의 경우 패소 판결이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하 변호사는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도 디스커버리 제도의 도입 없이는 큰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을 10배 늘리겠다고 해도 결함 입증이 안 되면 그림의 떡 아닌가요? 외국 자동차 기업들이 우리나라 소송을 무서워하게끔 만들어야 결함을 둘러싼 분쟁도 줄어들 겁니다.” 글 사진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BMW, 주행 중 닫혀야 하는 배기가스 밸브 열리게 설정해 화재 가능성”

    “BMW, 주행 중 닫혀야 하는 배기가스 밸브 열리게 설정해 화재 가능성”

    리콜차 탄력주행·감속 때 열려 엔진 과열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 맞추려 세팅한 듯 국토차관 “연내 규명·징벌적 손배 강화”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리콜 대상 BMW 디젤차의 ‘바이패스 밸브’의 설정 오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BMW 화재 원인 공방이 재점화됐다.한국소비자협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MW가 배기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주행 중에 바이패스 밸브를 열리게 하는 전자제어장치(ECU) 설정을 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이 화재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인 바이패스 밸브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EGR 쿨러로 보내 식히지 않고 곧바로 엔진룸으로 보내는 ‘우회로’다. 연비 효율 향상과 배기가스 저감에 도움을 주지만 엔진룸의 과열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소비자협회는 이호근 대덕대 교수와 최영석 선문대 교수 등 자동차 전문가들과 함께 리콜 대상인 520d와 320, 320GT와 리콜 대상이 아닌 520d와 320d 등 디젤차 5종에 대해 주행 테스트를 벌였다. 실험 결과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은 주행 중 바이패브 밸브가 닫혀 있었지만 리콜 대상 차량은 주행 중 열리는 현상이 발견됐다. 특히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2013년 유럽·2015년 국내 적용)에 맞춰 출시된 모델은 고속 주행 시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는 탄력주행이나 시내운전 시 감속 운전 때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박성지 대전보건대 교수는 “주행 중에 바이패스 밸브를 열어 탄력주행 거리를 늘리고 산화질소를 저감하기 위해 BMW가 이 같은 세팅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비 효율 향상과 배기가스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바이패스 밸브 개폐 설정에 BMW의 노하우를 적용했지만 적정 수준을 넘어 다소 빈번하게 밸브가 개폐됐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BMW는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밸브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바이패스 밸브가 열려 고온의 배기가스가 유입돼 화재로 이어진다고 설명해 왔다. 이에 최 교수는 “바이패스 밸브는 오작동에 의한 압력으로 열릴 수 없다”면서 “오작동이 됐는데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았다면 환경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관련 부처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화재 원인과 대책을 둘러싸고 국토교통부와 BMW코리아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EGR 모듈뿐 아니라 다른 부품이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분석해 원인 규명을 연내 완료하겠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강화하고 리콜 지연에 대한 벌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BMW 운행중지명령] 정부, 결함은폐 의혹 처벌 논의 본격화… 연말께 수위 결정

    ‘늑장 리콜’ 징벌적 손배제 강화 방안 추진 여야도 한목소리… 임시국회 처리 가능성 정부가 14일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명령을 내리면서 결함 은폐 의혹 등에 대한 처벌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화재 원인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BMW 측에 법적·행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경욱 교통물류실장은 이날 “BMW에 대한 조치는 크게 봐서 행정적인 조치와 형벌적인 조치가 있을 수 있다”며 “(화재 원인) 조사가 완료된 이후에 여러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통상 1년이 걸리는 화재 원인 규명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처벌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BMW 측의 결함 은폐와 늑장 리콜 등의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 제작자가 결함을 은폐·축소하거나 거짓 공개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실장은 “(각종 의혹에 대한 조치는) 화재 원인 조사 과정에서 저희가 내려야 될 사항”이라며 “이미 소비자들이 직접 (BMW를) 고발해 경찰 조사가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사항들은 (경찰 측과) 충분히 공유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김 실장은 “다른 제조사 차량에도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데 추가적인 조사를 해서 필요하다면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 등 리콜제 개선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처럼 강력한 징벌적 손배제가 없어 제작사가 리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제작사의 리콜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도 징벌적 손배제 강화 논의에 긍정적인 만큼 이르면 이달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 처리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법이 개정되더라도 BMW에 소급 적용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남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환경성 질환 피해 징벌적 손배제 도입

    환경성 질환 피해 징벌적 손배제 도입

    사업자 과실 피해액 3배 내 배상 제조 과정 오염물 피해에도 적용 개정법 내년 6월 12일부터 시행앞으로 환경성 질환 피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해진다.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통해 드러난 법적·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다. 제조물책임법에 이어 환경성 질환에 대해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되면서 화학물질 등을 사용하는 사업자의 주의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환경보건법’ 개정안을 공포해 1년 뒤인 내년 6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환경성 질환을 일으킨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강화한 조치다. 현행 제품 사용에 따른 환경성 질환 적용을 넘어 제조 과정의 오염 물질 노출 등에 따른 피해까지 확대된 데다 사용자뿐 아니라 제조업체 근로자나 인근 주민 등도 손해배상 범위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성 질환은 환경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인정되는 질환이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과 석면으로 인한 폐질환,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수질오염 물질로 인한 질환,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중독증·신경계·생식계 질환, 환경오염 사고로 인한 건강 장해 등 6개가 인정되고 있다. 환경성 질환은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환경보건법 개정으로 사업자의 고의성이나 중대한 과실이 드러나면 피해액의 3배 이내에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배상액은 환경유해인자의 유해성과 사업자의 고의성, 손해 발생 우려의 인식 수준, 손해 발생 저감 노력 등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오염물질 배출 시설 운영 등 사업 활동 과정에서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만큼만 배상한 것과 비교하면 책임이 강화됐지만 한도액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또 면책사유·소멸시효·연대책임 등은 제조물책임법을 준용하다 보니 제조업자가 제조물을 공급한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결함의 존재를 발견할 수 없었거나, 제조물 결함이 제조업자가 제조물을 공급한 당시 법령에서 정하는 기준을 지켰을 때는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관계자는 “환경유해인자와 환경성 질환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타법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3배 이내로 규정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살생물제 사전 승인 등 다른 법에서 안전 대책이 마련돼 재발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추후 배상 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상여금 기본급화’ 등 사업장 70% 최저임금 대응 탈·편법 판쳐…노동계 “근로감독·제재 강화 촉구”

    ‘상여금 기본급화’ 등 사업장 70% 최저임금 대응 탈·편법 판쳐…노동계 “근로감독·제재 강화 촉구”

    올해 대폭 인상된 최저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기 위한 꼼수가 횡행하면서 노동계가 위반 신고 간소화, 징벌적 손해배상 등 실효성 있는 제재 방안과 근로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지난해(6470원)보다 16.4% 올랐다.23일 한국노총이 공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업장 10곳 중 4곳은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 19일까지 한국노총 조합원이 있는 19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준수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다. 전체 조사 대상 사업장 가운데 단 1명이라도 최저임금 위반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는 사업장은 85개로 집계됐다. 또 최저임금 위반 여부와 무관하게 인상 효과를 피해 가기 위해 편법 꼼수를 추진하고 있는 곳도 136곳(70.5%)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상쇄를 위한 사용자측 요구로는 상여금 기본급화가 39.1%(77건·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휴일 연장근로 축소(17.3%), 임금 산정·지급 기준 변경(14.7%) 순이었다. 노동자 동의 없는 임금 및 휴게시간 조정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한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경우에도 이처럼 탈법, 편법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노조가 없는 중소영세 사업장의 경우 사업주의 탈법행위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이 운영하고 있는 최저임금 신고센터로 접수된 꼼수 유형도 상여금 기본급화, 근무시간 단축 등이 많았다. 민주노총 신고센터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400여건의 상담 전화가 접수됐다. 박주영 민주노총 법률원 노무사는 “아파트 경비원은 휴게시간을 늘려 근무시간을 줄이는 방식의 꼼수가 주로 이뤄지고 있고, 인건비가 상승한다는 이유로 해고를 통지하거나 사직을 종용하고, 특정 부서를 외주화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용역업체를 통한 고용인 경우에는 계약 해지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고려대·연세대·홍익대·덕성여대 등 대학 내 청소·경비 노동자 인원이 감축되기도 했다. 양대 노총은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산입 범위 개편 반대와 각종 꼼수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대응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 흔들기와 피해 가기 꼼수가 판을 치고 있다”며 “최저임금 미준수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과 위반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최저임금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상습 위반 사업장 처벌 강화,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최저임금 준수 대책 제시 등 법제도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저임금 미지급 땐 징벌적 손배제 도입”

    “최저임금 미지급 땐 징벌적 손배제 도입”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저임금 위반에 대한 강제조항을 만들어야 하고 미지급을 막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을 때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일 때 실제 손해액보다 많은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제도다.김 후보자는 “최저임금 준수율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역할도 해야 한다”면서 “기업주가 안 주면 정부가 우선 지급하고 정부가 나중에 받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대상 기관 중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전문가 컨설팅팀을 꾸려 방안 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당 정책 때문에 희생되는 비정규직이 없도록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노동조합에 포함되지 않은 근로자를 지원하는 ‘노동회의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더해도 조직률 10% 안팎”이라며 “90%의 미조직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위원회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딸 민모(35)씨가 국회 인턴 경험 외에는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도 예금 1억 9000여만원을 포함한 2억 5500여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도 도마에 올랐다. 증여세도 안 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세뱃돈과 용돈, 과외비, 연구조교 장학금 등을 모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고시원에서 컵밥을 먹으며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의 입장에서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딸이 재산이 많은 데 대해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청년 고용절벽이 심각한 시절에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딸이) 30여년 모은 용돈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한 점은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증여세 납부를 끝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이뤄진 국무위원 후보자 청문회 중 가장 짧은 시간인, 오전 10시 1분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났다. 환노위는 청문회를 마친 직후 적합의견이 담긴 경과보고서를 곧바로 채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고의 불법 손해배상 배율 늘려… 대기업·가맹본부 갑질 근절

    ‘1181명 사망’ 가습기 살균제가 결정적… 옥시 등 4개사 고작 과징금 5200만원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된 데는 10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 사건 피해자는 5566명(사망자 1181명)이고, 이 중 정부가 관련성을 인정한 사례만 982명(18%)이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초기 제품의 독성을 확인한 정부의 법적 제재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 4사(옥시, 홈플러스, 버터플라이이펙트, 아토오가닉)에 허위 표시를 이유로 부과한 과징금 5200만원이 전부였다. 해당 회사들은 피해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거나 보상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고, 피해자들은 일반 민사소송 외에는 제대로 배상받을 방법이 없었다. 이를 위한 보완책으로 제시된 것이 영국과 미국 등에서 시행돼 온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다. 이 제도가 현재 적용되고 있는 법은 개인정보보호법, 하도급법, 가맹사업법, 대리점법 등이다.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이 가능해지면 제품 제조사만이 아니라 제품의 위험성을 알고도 안전하다고 광고하고 판매한 대형마트 등 유통업자들도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최대 3배인 하도급법·가맹사업법·대리점법의 손해배상 배율 상한이 높아지면 자연히 대기업, 가맹본부 등의 ‘갑질’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공정위가 올 초 업무보고에서 손해배상 배율을 올리겠다고 했는데, 마침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움직임에 재계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하도급 거래는 전자, 자동차, 건설 등 거의 전 산업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가격 시세를 감안해 납품 단가를 조정하고 있는데 임금 인상분마저 납품가에 반영하면 최종 제품의 원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유통·건설업계는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도 적용의 범위와 수준을 명확히 하지 않는 이상 과도한 배상금을 노린 줄소송이 잇따르는 등 부작용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담합이 옳은 것은 아니지만, 최저가 낙찰제로 공사비 단가가 계속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담합을 조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처벌만 강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유통업계에 징벌적 손배제 도입”

    환경부 “대기오염총량제 전국 확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위원회’ 설치 “블랙리스트는 범죄… 부처서도 안 할 것” 고의적인 법 위반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 기업에 부과되는 ‘징벌적 손해배상’의 적용 대상이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된다. 배상액의 규모도 현재 ‘피해액의 최대 3배’에서 더 확대된다. 수도권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대기오염총량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또 대통령 직속의 ‘지속가능위원회’가 설치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공정위는 우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대규모유통업법’(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때에도 적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되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해당 제품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안전하다고 속여 판매한 대형마트나 백화점, TV홈쇼핑 업체에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의 제기가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대기오염총량제 확대 계획을 보고했다. 또 현재 환경부 산하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총리실 산하 녹색성장위원회는 통합해 대통령 직속의 ‘지속가능위원회’로 격상된다. 국토부는 세입자가 원하면 2년의 임대차 계약이 끝난 뒤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주택 임대차 계약갱신 청구권 제도’의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범죄이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미 부처에서도 안 만들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주당 “검·경 개혁 등 공통공약 우선처리”

    민주당 “검·경 개혁 등 공통공약 우선처리”

    개혁입법 협상 평탄하지 않을 듯 ‘장관 후보 추천’ 기구 설치 추진문재인 대통령 취임으로 9년 만에 집권 여당 지위에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입법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각종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면서 야당으로서의 한계를 실감해야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원내 1당이자 집권 여당이 되면서 문 대통령이 공약한 ‘국가 대개혁’을 이끌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됐다. 민주당은 또 ‘당·청 일체’ 구축의 일환으로 문재인 대통령 1기 내각에 참여할 장관 후보들을 추천하기 위한 당내 기구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당의 (대선) 공약 중 공통적인 것들부터 국회가 시급하게 처리하면서 국민 생활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검·경 개혁,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일감 몰아주기 규제 확대 등 각종 개혁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놓지는 않았지만 다른 정당의 공약에도 좋은 것이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의 동포역사박물관 공약, 국민의당의 단골 의사제 도입 공약, 바른정당의 프랜차이즈 계약기간 연장 공약, 정의당의 임대등록제 공약 등은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개혁입법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평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공통공약이라고 해도 ‘각론’에 있어서는 각 당의 견해가 다른 만큼 조율이 불가피하다. 한 예로 검찰 개혁의 경우 5당 대선 후보들이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문 대통령이 주장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립은 의견이 엇갈렸다. 개혁의 동력을 얻기 위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연일 ‘협치’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박영선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당 정치인도 장관 임명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한국당 중에서도 탄핵이나 정의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데에 동참한 분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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