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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영화 ‘굳세어라 금순아’ 주인공 배두나/ “망가져도 귀여운 금순이 제게 딱 맞는 역이죠”

    “저라면,남편이 170만원어치나 술을 마셨다면 찾으러 가기는커녕 집에도 못 들어오게 문을 잠가 버렸을 거예요.” 당차게 말하면서도 쑥스러운 듯 웃는 배두나(24).그녀 안에는 겉으로 보기와는 참 다른 모습들이 숨어 있는 듯하다.‘배두나’하면 터프하면서 중성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만,그녀가 출연한 영화들을 보면 캐릭터가 제각각이다.담긴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젤리처럼. 이번 영화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는 초보 아줌마 역이다.20대 초반의 나이에 어떻게 애 엄마를 소화할까 싶으면서도,남편을 찾아 유흥가를 휘젓는 ‘씩씩한 신세대 아줌마’하면 배두나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그녀의 생각도 같았나 보다.“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망가질수록 아름다워 보이는(웃음)역할이 제게 딱 맞겠다 싶었어요.” 예상대로 ‘굳세어라…’는 배우 배두나의 매력이 폴폴 날리는 영화다.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이,애는 덜컥 낳아서 키우느라 얼빠진 초보 주부.그폭발 직전의 짜증을 솔직히 표현하고,겁없이 조폭에게 토마토를 던지는 그녀는 영락없이 신세대 아줌마다.하지만 실감나는 연기를 소화하기까지는 갓난 아기와의 힘든 심리전을 통과해야만 했다. “슬픈 장면에서도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밝은 음악을 들려줘야 해서 몰입이 잘 안됐어요.우리 애는 ‘징글벨’만 틀어주면 울다가 뚝 그쳐요.나중엔 ‘징글벨’이 울리면 아이는 방긋방긋 웃고 스태프는 모두 인상을 썼죠.아이를 업고 달리는 것보다 아이 보는 것이 훨씬 힘들더라고요.” 엄마들은 어떻게 애를 키우는지 정말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른다. 사실 배두나는 출연한 영화에서마다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흥행 운은 안따랐다.“제가 흥행을 보는 눈은 없나봐요.항상 별 계산없이 그때 그때 느낌에 따라 작품을 고르는데 흥행은 안 되더라고요.하지만 이번 작품은 재미있어서 기대하고 있어요.” ‘복수는 나의 것’과 ‘튜브’등을 찍으면서 즐거운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는 배두나.하지만 그녀는 ‘굳세어라…’가 꼭 웃기는 영화만은 아니라고 말한다.“금순이는 철이 없어 보이지만 배구선수의 꿈을 접은 아픔을 가진 캐릭터예요.시나리오를 처음읽었을 때는 눈물이 나더라고요.따뜻하고 마음이 짠∼해지는 영화입니다.” 김소연기자 purple@
  • 고사리 손으로 전한 ‘기쁜 성탄’

    ◎마포구 38개 어린이집 원생들 위탁시설 찾아 ‘징글벨’/“부모없는 친구 돕자” 한마음/이틀만에 500만원 모아 노래·춤추며 즐거운 하루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구세군 서울 후생학원에 어린이들의 캐롤 합창이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서울 마포구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 20여명이 선생님 10명과 함께 후생학원의 부모 없는 어린이 70여명을 위로하기 위해 찾았다. 어린이들은 친구들에게 양말 180켤레,빵,과일,과자,음료수를 선물했다.현금도 50만원을 가져왔다.이 선물은 마포구 38개 어린이집에 다니는 2,000여명의 어린이들이 한푼두푼 모아 마련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모은 돈은 모두 500여만원이나 됐다.남는 450만원은 다른 불우이웃에게 나눠주기로 했다.어린이들의 친구돕기는 지난 달 말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선생님의 제의로 시작됐다.“엄마·아빠가 없는 친구들에게 기쁨을 주자”는 선생님의 말에 어린이들은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용돈을 저금통에 넣었다.고사리손으로 500만원을 모으는 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어린이집 친구들의 춤과 노래를 듣고 서먹서먹해 하던 후생학원 어린이들도 점차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한달간 연습한 노래였다.양쪽 아이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금방 어울렸다.‘짝지어 풍선 터뜨리기’ 시간에는 풍선 터뜨리기를 무서워하는 어린이집 친구들을 대신해 자신들이 먼저 나서 게임을 이끌어가기도 했다. 어린이집 선생님 金恩貞씨(23·여)는 “자기밖에 몰랐던 어린이들이 친구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기특했다”고 말했다.
  • 어노니머스 4 ‘…폰 빙엔’

    ◎비 성악도 여자 넷이 부른 중세유럽 교회음악 모음 불황 몰아친 크리스마스에 ‘징글벨 징글벨…’은 어쩐지 달갑잖다.초긴축이 불가피한 내년을 차분하게 준비하게 도와주는 성탄용 음악뭐 없을까.여성 사중창단 ‘어노니머스 4’의 성가는 위로의 손길을 찾는 이런 이들에게 적격이다. ‘익명의 네사람’이라는 이름 그대로 성악도도 아니며 각자 생업에 바쁘던 보통 미국여자 넷이 모였다.그런데 화장기 없는 그 풋풋함이 먹혀들었다.집중공략대상은 다성성가 등 중세 유럽 교회음악.이를 트레이드 마크로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까지 점령했다.취미를 본업으로 바꿔친 셈.국내에 나왔던 음반은 6장.여기에 성탄시즌을 겨냥,신보가 보태졌다.12세기 여성작곡가 힐데가르트 폰 빙엔이 남긴 ‘성녀 우르슐라와 그 시녀들에 대한 찬가’가 그것.화장기 없는 깨끗하고도 정갈한 소리가 제격.프랑스 하르모니아 문디.
  • 유명 성악가 캐럴 음반 잇따라 출시

    ◎도밍고·알라냐 등 세계 최고 목소리 담아/음반사들 특별기획 앨범 세밑 시장공략 플라시도 도밍고,로베르토 알라냐,키리 테 카나와 등 세계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캐럴….EMI,BMG,폴리그램,워너뮤직 등 대형 클래식 음반사들이 앞다퉈 크리스마스 기획음반을 출시,세밑 시장을 공략한다. 제2의 파바로티로 각광 받는 로베르토 알라냐와 오페라계의 여왕 키리 테 카나와,미국의 성악가 토머스 햄프슨이 함께 부른 「아우어 크리스마스 송스 포유」(Our Christmas Songs For You)는 올 크리스마스 음반시장에 EMI가 내놓은 야심작.솔로·듀엣·삼중창이 빚어내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고요한 밤」「화이트 크리스마스」「토이랜드」 등 15곡을 선사한다. 이에 맞서 폴리그램사는 소프라노 제시 노먼의 「인 더 스피릿」(In The Spirit)을 12월 중순 필립스 레이블로 출시한다.「노엘」「고요한 밤」「아베 마리아」등 모두 귀에 익은 곡들.제시 노먼이 오랜만에 맑고 투명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워너뮤직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와 소프라노 나탈리 콘이 지난해 12월23일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센터에서 펼친 크리스마스공연 음반 「크리스마스 송축(송축)」을 다음주 내놓는다.실황음반이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다. BMG는 재독 소프라노 권해선의 바로크시대 칸타타 아리아를 담은 「헬렌 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보인다.또 영화음악 작곡가 헨리 맨시니와 팝 가수 헤리 벨라폰테,페리 코모,애디아 놀트가 60년대 만든 LP음반 「크리스마스 메모리즈」를 CD로 복각한다.「징글벨」「노엘」 등 친숙한 캐럴송을 들을 수 있다. 캐럴을 오케스트라와 성악·합창·기악 등으로 다채롭게 소개한 필립스사의 「클래식 크리스마스 앨범」(도이치그라모폰)도 출시됐다.제임스 레빈 지휘의 빈필과 카라얀의 베를린필,빈소년합창단,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피아니스트 아르헤리치,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등 각 분야 거장 14명의 곡들을 모았다.무레의 「팡파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중 행진곡,그루버의「고요한 밤」 헨델의 「할렐루야」 등 레퍼토리도 다양하다.700년 역사를 가진 드레스덴 성십자가 합창단의 크리스마스캐럴집 「위대한 비밀」도 출시됐다.초기 성악작곡가 요한 발터에서부터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5세기에 걸쳐 교회에서 연주되는 캐럴송을 담았다.교회미사에 직접 참석한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음반. 도이치그라모폰의 편집앨범「카라얀 크리스마스 아다지오」는 크리스마스를 품격있게 보내기에 제격인 앨범.카라얀이 베를린필과 68년∼77년 사이에 녹음한 크리스마스 캐럴곡들을 발췌,편집했다.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펼쳐지는 토렐리와 만프레디니,코렐리의 크리스마스 협주곡 등 7곡이 성탄의 평화를 전해준다.
  • 청와대앞 캐럴 다시 울린다/구세군 청소년악대,15년만에 성탄절연주

    ◎고아원생 26인조… 천사의 화음 선보일듯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후생학원(원장 김소인·65)의 청소년악대가 25일 새벽 청와대앞에서 15년만에 캐럴송과 찬송가를 연주할 계획을 앞두고 연습에 여념이 없다. 국민학교 5학년생부터 고교 3년생까지 26명의 원생으로 구성된 이 악대는 성탄절 새벽 1시 청와대 정문앞에서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등 귀에 익은 캐럴송과 찬송가를 아름다운 관악기의 선율에 실어 선사할 예정. 1918년 육아복지시설로 설립된 이래 현재 82명의 고아가 12명의 보모외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 학원에 국내 유일의 구세군산하 청소년악대가 창설된 것은 22년.15인조로 구성된 단촐한 원생악대였다.창설이래 해마다 성탄절이면 각 공공기관과 종교단체들에 초청돼 「천사의 화음」을 들려주었으며 이승만 대통령 때부터 박정희 대통령 때까지는 줄곧 관행처럼 청와대앞에서 성탄축연을 벌였다.연주가 끝난 뒤에는 대통령이 청와대안으로 이들을 초대,직접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그러나 불교를 신앙으로 갖고있던 전두환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이 재임하던 지난 14년간은 자체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중단했다.문민정부 첫해인 지난해에도 없었던 이 행사는 올해 새로 취임한 김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15년만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 김원장은 『좀더 많은 시민과 함께 성탄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이 행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며 『구세군 악대의 오랜 전통인 청와대앞 성탄축연으로 올해는 더욱 뜻깊은 성탄절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악대는 지난 78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구세군 1백주년 기념대회에 참가하고 미국·유럽등 7개국 순회공연을 갖기도 하는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성탄카드/PC로 보내기 유행/그래픽SW로 그림파일 편집·글자 삽입

    ◎「안시」 이용,크리스마스 캐럴까지 담기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자메일로 보내세요』­컴퓨터통신이 대중화되면서 크리스마스 카드나 신년연하장을 전자메일로 보내는 일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리스마스 아침,컴퓨터를 켜는 순간 하얀 눈이 펄펄 내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 풍경과 함께 떠오르는 『메리 크리스마스』.소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지만 이는 실제로 PC통신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연말연시 풍속으로 정착된지 오래다. 가정용 컴퓨터와 모뎀만 가지고 있으면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해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전자메일」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첫번째는 BMP나 GIF,PCX등 통신망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림파일을 「페인트숍」,「포토스타일러」등 그래픽 소프트웨어 등으로 편집해 글자를 집어넣어 카드표지를 만드는 방법이다. 컴퓨터사용자라면 거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윈도즈에 있는 「페인트브러쉬」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를 쓸 수도 있다.페인트브러쉬를 쓸 경우 글자가 보기좋게 나오기는 힘들지만 보내는 사람의 성의가 그대로 보여지므로 오히려 친근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도 있다.좀더 정교하고 좋은 그림을 카드에 넣고 싶으면 천리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제작도구 「오카우스」등을 이용해 멋있는 나만의 카드를 제작할 수도 있다. 두번째는 어느정도 컴퓨터에 익숙해진 중급사용자 이상에게 권장되는 방법으로 「안시(ANSI)」를 이용하는 방법.안시란 컴퓨터 화면에 색깔 등을 넣어주거나 사운드카드 없이 PC스피커에서 소리를 내주는 역할을 한다.이 방법은 「징글벨」같은 간단한 크리스마스 캐롤까지도 카드에 담을 수 있어 더욱더 매력적이다. 사운드카드를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음성 파일을 만들어 자신의 목소리를 카드에 담을 수도 있다.이 방법은 프로그램을 직접 짜야만 하는 부담이 있지만 일단 자동실행파일을 만들어 상대방의 이름으로 통신에 띄우면 받는 사람이 키보드 조작 한번으로 멋진 크리스마스 카드를 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일단 만든 카드를 전송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현재 서비스중인 하이텔이나 천리안,나우누리 등에 자신의 ID를 가지고 접속한 후 『사용자 영역』을 선택,여기에 업로드(파일올리기)를 시킨다.그다음 『GO FAX』명령어를 입력한 후 상대방의 ID를 입력하면 카드 전송은 완료된다. 카드를 전자메일로 보내는 방법은 일일이 보내는 사람만큼의 카드를 부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외에도 한번의 작업으로 동시에 여러명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그림은 같고 하고 싶은 말이 상대방에 따라 다르다면 문자부분만 다시 고쳐서 보내면 된다. 그림이나 사진을 읽어들여 컴퓨터화면상에 나타나게 해주는 주변장치인 「스캐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멋있는 사진을 카드표지로 사용할 수도 있다.
  • 크리스마스 화환

    캐럴이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화환」이 선보였다.징글벨 등 3곡의 음악이 입력된 뮤직 박스가 화환에 부착돼 있어 사람이 3m 쯤 접근하면 자동으로 음악이 나오고 이 범위를 벗어나면 저절로 꺼진다.수동으로 끌 수도 있다.지름이 25㎝,31㎝ 두 종류이다.1.5V 건전지 2개를 사용한다.가정이나 상점의 장식용으로 적합하다.거화유통.2만∼2만5천원.854­1191.
  • 캐럴집 출반 “홍수” 성탄 분위기 물씬

    ◎인기가수·개그맨,영상·코믹음반 선보여/국악연주 그룹 「슬기둥」 국악캐럴집 눈길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다채로운 편곡의 캐럴음반이 대거 출시돼 들뜬 세밑을 넉넉하게 장식하고 있다. 올해 캐럴집은 국내 인기가수들이 부른 복고풍의 앨범에서부터 국악캐럴,코믹캐럴,영상캐럴,외국팝류에 이르기까지 장르별로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어 한층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 출반된 캐럴집중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개그맨 신동엽의 「횡설수설 캐럴」과 MBC­TV「웃으면 복이와요」팀의 「개그 캐럴송」.신동엽의 「횡설수설…」에는 『안녕하시렵니까? 저는 지금 막 태어난 귀여운 병아리 신동엽이에요』등 그 특유의 속사포 코믹개그를 삽입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들을수 있도록 캐럴가사를 변형시킨 것이 특징.이 음반에는 「징글벨 메들리」「실버벨」「화이트 크리스마스」등 모두 9곡이 실려있다.이에 맞서 「웃으면 복이 와요」팀은 서경석,이윤석,김학도,홍기훈등 신세대개그맨들을 중심으로 성대모사,개그 유행어등을 구사하는 익살스런캐럴집을 내놓았다.「루돌프 사슴코」「창밖을 보라」등 총 12곡이 수록돼있으며 곡마다 개그맨들의 특성이 배어있어 저절로 웃음을 끌어낸다.작년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박수홍,김국진,김용만,김수용등 개그4인방의 「크리스마스 우리들의 겨울」도 재출반될 예정이다. KBS국악관현악단 멤버8명으로 구성된 연주그룹 「슬기둥」의 「슬기둥 국악캐럴집」도 빼놓을 수 없는 화제의 앨범.국악과 양악을 접목시킨 이 앨범은 서양악기인 북대신 장구를 사용하고 가야금,피리,해금등을 이용해 국악의 대중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고요한 밤 거룩한 밤」「그 어리신 예수」등 널리 알려진 캐럴곡들만 실려있다. 인기가수의 캐럴집으로는 올해 첫선을 보인 박정운의 「사랑의 캐럴송」을 비롯,지난 91년 출반된 이문세캐럴집,이현우의 「핫 댄스 크리스마스」,송시현의 창작캐럴집 「프레시 앤 비비드」,똑순이 김민희캐럴집,이선희의 「겨울날 이야기」등이 나와있다.이 가운데 박정운의 「사랑의 캐럴송」은 팝음악을 무대에서 공연하듯 강렬한 샤우트창법으로불러 색다른 느낌을 주고있다.특히 이 앨범에는 「송별의 노래,한해를 보내는 마음」등 창작캐럴도 실려있어 눈길을 끈다.또 이문세캐럴집에는 「그 맑고 환한 밤중에」「기쁘다 구주 오셨네」등의 곡이 이문세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담겨있다. 외국팝류의 캐럴로는 미국의 흑인4인조그룹 「보이스 투맨」이 「크리스마스 해석」이라는 앨범을 발표,무반주 아카펠라와 푸전을 위주로 한 캐럴을 선보이고 있다.또한 미모와 화려한 화음을 자랑하는 3인조 여성트리오 「윌슨 필립스」의 새 앨범 「헤이 산타」와 영화 「나홀로 집에」에 삽입된 캐럴송 모음곡 「홈 얼론 크리스마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이밖에 팝가수 빙 크로스비 캐럴집,파이프오르간 캐럴연주집,재즈캐럴집등도 연말분위기를 한껏 자아낼만한 음반들이다. 한편 프랑스의 다섯살배기 꼬마래퍼 조르디가 깜찍한 크리스마스 앨범「Potion Magique」를 내 화제.영화「마이키 이야기3」에도 직접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등 다시한번 「조르디열풍」을 몰고온 그의 이번 앨범에는 주제곡 「It's Christmas」(크리스마스다!)등 신나고 경쾌한 곡들로 가득,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정겨운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로비콘서트/연극·무용 공연전 팬 서비스/현장음악회 국내 첫선

    ◎17∼24일 국립극장 2층 로비서 연극이나 무용등의 본공연에 앞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열리는 일종의 현장음악회인 「로비콘서트」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월간음악과 공동주최로 국립발레단의 송년공연 「호두까기인형」이 진행될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공연장인 국립극장 대극장 2층로비에서 로비콘서트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구 각국에서는 관객들에게 수준높은 팬서비스를 할수있고 관객의 공연장 조기도착을 유도해 여유있는 관람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아래 이 로비콘서트를 오래전부터 실시해오고 있으나 국내에선 여건상 쉽게 시도되지 못했었다.따라서 전문가와 관심있는 공연팬들은 이 로비콘서트의 등장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국립극장의 이번 로비콘서트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금관5중주단(브라스 퀸텟)이 본공연의 분위기에 맞는 크리스마스 캐럴모음으로 진행할 예정. 코리안심포니 수석주자들로 구성,지난 8월 예술의전당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던 브라스 퀸텟은 본공연인 「호두까기인형」무대가 열리기 40분전인 하오 6시20분부터 30분간 공연기간내 하루도 빠짐없이 「고요한밤 거룩한밤」「화이트크리스마스」「징글벨」등 친숙한 크리스마스캐럴 7∼8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 성탄카드 첨단시대/CD·매직아이·입체형상 응용… 젊은층 공략

    받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할 기지와 익살,첨단 과학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카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 연말을 장식할 크리스마스 카드의 유형은 카드를 열면 음악이 나오거나 입체형상 등이 튀어나오는 기능형 제품들.서점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매직아이를 응응한 매직아이 카드도 선보여 이채를 띠고있다.롯데백화점 카드매장의 김경희양은 『단순히 예쁘고 보기좋게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카드의 경우 주요 고객층인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말한다. 코믹한 그림과 내용으로 청소년층의 사랑을 받던 「익살카드」의 경우,우리 전통복장을 한 등장인물에 해학적인 문구까지 곁들여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졌다.또 지난해 처음 선보인 콤팩트디스크 카드에 이어 유명한 팝송과 캐럴송을 녹음한 카세트테이프 카드도 새로 등장했다. 콤팩트디스크 카드는 5장 1세트와 10장 1세트 등 2종류가 있으며 값은 1장에 5천원 선.테이프 카드 역시 징글벨과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유명 캐럴송이 녹음된 것과 인기 팝송이 녹음된 것 등 2종류로 나뉘며 1개에 5천원이다.이밖에 입체카드,동양화카드,멜로디카드,수예카드등은 4백∼3천원선이다.
  • 예수그리스도/김상복 할렐루야교회 목사(굄돌)

    2000년전 어느날,중동지방의 유대라고 하는 조그만 나라에 한 아기가 태어났다.그 아기는 갓난 애기였을때 일국의 왕을 놀라게 했고 소년 시절에 당시 대학자들과 겨루웠고 30대 초기의 청년기에는 나라의 화제거리가 되었고 2000년이 지난 오늘은 세계 인구의 18억이 그 분 앞에 무릎을 꿇고 예배를 드린다.그 분은 대학을 세우신 적이 없지만 인류 역사를 통해 그 분보다 더 많은 학생를 가져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글 한자 남기지 않으셨지만 그 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여진 책들의 주제가 되었다.한 곡의 노래도 지어 놓으신 일이 없으시면서도 세계의 모든 작곡가들이 다 합해서 작곡한 것보다 더 많은 노래의 주제가 되셨다.그 분은 군대를 지휘한 일이 없고 한 명의 군인도 모집하신 일이 없으며,한 발의 총탄을 쏘아 본 적도 없으신데 그 분보다 더 많은 지원병을 가져 본 지도자가 세계 역사에 한 명도 없다.그 분의 지휘하에 생명을 내놓은 지원병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반항군이 무기를 버리고 말 없이 항복하게 만들었다.그 분은 현대 정신의학을사용한 일이 없으면서도 과거와 현재를 망라해서 모든 의사들이 고쳐낸 환자들 보다도 많은 마음의 병을 고쳐 주셨다.또 그분은 약도 없이 수 많은 병자를 고쳐주시고 한 푼의 치료비도 요구하신 일이 없다.지난날 수 많은 세계의 대정치가들이 나타났다가는 사라져 갔다.위대한 과학자,철학자,사상가들도 다 왔다가는 사라져 버렸다.그러나 유독 그 분의 이름만이 날이 갈수록 더 빛나고 더 널리 퍼져가고 있다.그 분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인생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정글속에도 바다 끝에도 가고 있다.위대한 건축가들은 그 분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들을 지어 바치기도 하고 천재적 음악가들은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이나 헨델의 메시아와같은 세계 정상의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세계적 문인들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단테의 신곡과같은 수 많은 작품들을 남기고 있다.그 분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세계의 문화와 역사와 인간의 삶은 얼마나 더 가난해 졌을까.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과 그분이 십자가에 못박혔던 그때와는 거의 2000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오늘도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신다.헤롯 대왕이 죽이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허사였고 그분이 묻혔던 무덤도 그분을 붙들어 놓을 수가 없었다.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요 크리스마스의 주인이시다.선물도,징글벨도,산타클로스 할아버지도,크리스마스 카드도,파티도 아니다.크리스마스는 그 분의 나심,태어나심이다.그 분은 나의 인생마저도 변화시켰다.메리 크리스마스!
  • 「성탄 CD카드」 젊은층에 인기

    ◎8㎜ 크기에 「고요한밤」 등 캐롤송 3곡 담아/SKC서 6천장 제작… 물품 이미 매진/가원시스템,일 수입품 통신판매도 「즐거운 성탄절의 축복을 캐롤송이 수록된 CD크리스마스카드로 특색있게 전해 보세요」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카드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상품인 캐롤송이 담긴 콤팩트디스크(CD)카드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청소년들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캐롤송이 내장된 CD크리스마스카드는 선경그룹의 SKC제품과 가원시스템이 수입한 일본제품등 2종류. SKC의 CD카드판매부에 따르면 『 이미 제작한 6천장의 CD카드가 동이 나 추가 제작이 필요한 상태이나 크리스마스를 보름정도 앞둔 시점에서 판매를 고려,신중하게 검토중』이라는것. SKC의 CD크리스마스카드는 인기가수 이현우,「검은 고양이 네로」로 유명한 정여진의 캐롤송,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경음악,딩동댕어린이노래회의 합창곡등 3곡이 수록돼 있는 8㎜싱글사이즈 크기의 CD를 크리스마스카드에 타원형으로 오려 끼운 것이다. 판매처는 SKC CD판매부를 비롯,SKC플라자및 대리점·각CD취급점 등. 한편 가원시스템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일본의 CD크리스마스카드는 빙 크로스비가 부른 징글벨·바브라스트라이샌드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다이애나 로스의 루돌프 사슴코·스티비 원더의 더 데이 댓 러브 비갠 등의 캐롤송이 내장된 CD가 들어 있다. 5장 1세트와 10장 1세트인 것등 2종이 있으며 값은 1장당 5천원이다.판매는 통신판매로 하며 위너스·비씨·비자·국민카드 등에 신청하면 된다.
  • 이 12월엔(외언내언)

    『계절은 이제/마지막 남은/한 꺼풀의 내의마저 벗어 팽개쳤다』(박성용시인의 시 「12월」).그 「내의」는 책상앞의 달력일 수도 있고 바람에 떨던 잎새를 마저 잃은 나목일 수도 있으며 동면으로 들어간 「변온동물」의 모습일 수도 있다.하여간 알몸만 남은 12월은 춥다.오늘부터 그 12월이 시작된다. 『만물이 세상에 살고 있음은 마치 달리는 말(마)과도 같다.움직여 변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순간도 멈추어 있는 때가 없다』고 「장자」(외편17:추수)에는 씌어 있다.그렇다.『순간도 멈추어 있는 때가 없다』.엊그제같이 생각되기만 하는 1992년의 1월1일.한데,순간도 멈추지 않고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서 12월의 문지방을 넘어선다.이 달은 내년으로 가는 달.이 해를 마무리 짓는 달이다.그래서 사람마다 감회는 유달라진다. 개개인도,나라도,국제정세도 『움직여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짧은 듯하지만 생각하기 따라 1년이란 긴 시간일수도 있다.그래서 이 해의 시발점으로부터 오늘까지의 역정을 되짚는다면 파란만장의 11개월이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마지막 달이란 유난히도 빨리 흘러가던 것.이 해의 이정표를 세워야겠다.무엇이 됐건 각자 이승을 살고가는 자국으로서.이 아침,벌써 성급한 「징글벨」소리가 울려오고 있지 않은가. 특히 올해의 12월은 대통령 선거의 열기 속에서 더 빨리 저물어 갈것 같다.영하의 대기를 영상으로 끌어올리는 선거바람의 열기.하지만 유권자의 이성은 냉엄해야 한다.냉철한 심판의 눈과 귀를 곧추세우면서.그렇게 선거문화의 차원을 높이는 12월로 삼아 나가야겠다.모든 비이가 통하지 않는 표의 향방만 보여준다면 그것으로써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원년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도 할 것이다. 7일이 대설이고 21일이 동지.절서는 이제 한겨울로 들어선다.올겨울은 춥고 눈도 많다고 했던 예보가 마음에 걸린다.그러나 추운 겨울을 난 봄이라야 더 영광스러운 법 아니던가.
  • 올해의 마지막 달에(사설)

    새 결의를 다지면서 새해 시무식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마지막달 12월로 들어선다.이 마지막달은 가속이라도 붙은 듯이 빨리도 흘러가는 것을 해마다 경험해 온다.징글벨이 거리에 울려 퍼지고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등장하면 금방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면서 한해는 저물어버리는 것 아니던가. 그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서도 이 마지막 달이면 사람들은 숙연해지는 마음의 시간들을 갖는다.곧 인생의 연륜을 하나 더 얹게 된다는 감회 때문이다.이때 새삼스럽게 인생의 의미도 생각해 보면서 지나온 역정을 되돌아 보게도 된다.거기에는 영욕이 교차되어 있다.그것을 성찰하는 것이 해마다 사람들이 맞는 마지막달의 자세이다. 나라의 형편에서 생각할 때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밝은 마음의 연말로 되기는 어렵다고 하겠다.무역수지는 적자인 채로 아직도 우리들 의식구조의 전반적인 건전화를 이룩하지 못한 가운데 해를 넘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를 우러러보던 눈들이 대수롭잖은 듯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졸부의 잘못된 버릇에 취해있는사이 국제적인 파고는 점점 더 높아만 가고 있기까지 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올해의 마지막 달은 재기에의 중대한 가닥을 찾고서 맞는다는 뜻이 깊다.더 일하기와 더 절약하고 저축하기 운동이 확산되어 가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정부에서 제창하면서 경제단체와 각종 사업장으로 번져나고 있는 이 운동은 국제수지 흑자시대를 열었던 때의 의지와 정신을 되찾는 데까지 전개되지 않으면 안된다. 새해의 전망도 어둡게 내리고들 있는 터이지만 허황된 마음들을 몰아내면서 「하면 된다」는 정신에 재점화할 때 우리는 우리의 내일을 밝게 열어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우리에게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 능력에 올바른 정신을 주입하여 다시 꽃피우는 일만이 남았을 뿐이다.그 가닥을 찾아낸 올해 연말의 긍정적 움직임이 지속성있게 내년 내후년으로 이어져 나가야만 하겠다. 일부 부박한 계층이 아직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흥청거리는 호화판 호텔망년회 같은 것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해진다.이런 현상도 일 더하기,더 절약하고 저축하기 운동의 정신확산과 결코 무관하지는 않다고 본다.이젠 분수 넘는 일에 대해 자제를 하고 염치를 되살려야 한다.마지막 달은 조용히 자성하면서 보내는 것이 성숙한 사람의 지혜로운 자세라고 할 것이다. 모임은 갖되 알차고 보람있고 간소하게 하면 된다.반드시 산해진미 차려놓고 요란스럽게 벌이는 것이 모임의 뜻을 깊게 해주는 것은 아니겠기 때문이다.가령 이번 연말 모임을 좀 거창하게 계획했다면 그 규모를 절반 이하로 줄여 연말 이웃돕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유한다.해마다 벌여오듯이 한국신문협회에서도 올해 또한 그 성금을 접수하고 있다.각 언론사로 접수시켜도 좋겠지만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측은지심을 살리는 마지막달로 삼아보지 않겠는가.
  • 외언내언

    올해의 마지막달 12월이다. 자선냄비는 진작부터 딸랑거려 한해가 저묾을 알렸다. 이젠 징글벨 소리가 거리거리를 누벼 퍼질 차례. 지금까지 크게 춥지는 않았지만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차례이기도 하다. 눈도 내리겠지. ◆마지막 장의 달력 앞에 마음부터 썰렁해진다. 7일이 대설이고 22일이 동지. 중앙기상대는 올 겨울에는 기습추위가 많을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3한4온은 옛 얘기이고 2한5온 혹은 1한6온 현상의 겨울이 될 것이라고도. 그것은 따뜻한 날이 더 많다는 말이다. 겨울이 따뜻한 것은 좋지만 그것은 이듬해의 각종 질병으로도 이어지는 것. 겨울은 역시 겨울다워야 한다. ◆모파상은 「여자의 일생」에서 『12월은 천천히 흘러갔다』고 했다. 하지만 12월처럼 빨리 흘러가는 달도 없지 않나 싶다. 이 모임에 나가고 저 일에 쫓기다 보면 금방 성탄절­제야에 이르러 버리는 달이 12월. 정신 없이 달아나 버리는 달이다. 일본 사람들이 이르는 12월의 별칭 「사주」(시와스·시하스)도 이와 관계되는 것일까. 한자로 볼 때 점잖은 스승도 달려야 한다는 뜻 같지 않은가. 대입시험의 달을 맞은 오늘의 한국 스승에게는 학부모·학생 못잖게 「달리는 달」로 되는 것이 12월 아닌가 한다. ◆12월은 누구에게나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달. 우리 모두의 지난 한해는 회한만을 짓씹게 하는 것 뿐이다. 정치는 죽을 쑤고 국제수지는 악화했다. 사회기강은 더욱 흐트러지면서 범죄는 극악해져가고. 이 모든 현상이 어디에 연원하는가,어떻게 다스려야 겠는가를 생각해 보는 마지막 달로 삼아 나가야겠다. 반짝 흑자에 졸부의 열악한 심성만 키운 결과나 아닌가 깊이 뉘우쳐 보면서. ◆이 한달,바삐 돌아가는 가운데도 보제심을 한번쯤 일으켜 보지들 않겠는가. 영하의 기온도 오히려 훈훈하게 녹일 그 보리심을. 잘못된 일일랑 마지막 달에다 묻고 광휘로운 새해를 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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