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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명 청장, 대국민 사과 “국민께 송구···여고생 성관계 경찰 2명 면직 취소”

    강신명 청장, 대국민 사과 “국민께 송구···여고생 성관계 경찰 2명 면직 취소”

    경찰청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에 퇴직한 부산 학교전담경찰관(SPO) 2명의 의원면직 처리를 취소하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비위 조사를 받는 사람은 의원면직이 될 수 없으므로 이날 오전 (의원)면직 발령을 취소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재직 시 중대한 하자를 범하고도 이를 속이고 이뤄진 면직은 취소할 수 있다는 서울고법 판례를 토대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경찰청은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부산 사하경찰서 SPO 김모(33) 경장(지난 15일 퇴직)에게 지급된 퇴직금은 환수하기로 했다. 부산 연제경찰서 SPO 정모(31) 경장(지난달 17일 퇴직)의 퇴직금은 주지 말도록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요청했다. 강 청장은 물의를 일으킨 해당 경찰관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 사건과 관련있는 경찰에 대한 형사처벌 및 징계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PO의 윤리·행동 강령이 정확하게 (일선에) 자리잡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전면 재교육 등도 약속했다. 다만 “여자 대상자(학생)에겐 여성 경찰관을 (배치)하는 게 맞지만, 현재 전국 고교 중에 남녀공학이 87%에 달한다”면서 “가급적이면 남녀 혼성 (SPO) 편성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날 강 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냈다. 강 청장은 사과문을 통해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어린 학생을 돌봐야 할 경찰관이 책무를 어기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성관계 경위와 보고 과정에서의 은폐 의혹 등 관련한 모든 사안을 원점에서 철저히 조사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경찰은 전날 김 경장과 정 경장을 출석시켜 이 사건을 조사했다. 이들은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이나 대가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아직 이들을 입건하지 않은 채 내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아도 의원면직 처분이 취소되면 공무원 신분이 회복되므로 대기발령을 내리고서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물어 징계하겠다는 것이 경찰청의 방침이다.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인정되면 최고 ‘파면’까지 가능하다. 한편 경찰청 감찰담당관은 이달 초 연제경찰서 정 경장 사건을 인지하고도 경찰청장과 감사관에게 보고하지 않아 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청장은 이 사건이 페이스북에 폭로된 이후인 지난 25일에야 전후 사정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담당관은 “당시 판단이 소홀했다”며 “곧바로 보고하지 않아 저도 감찰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경찰 이번에는 간부가 음주운전

    울산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울주경찰서 소속 A경감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26일 오후 5시쯤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10여분 간 차를 몰고 집 근처로 오다가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를 목격한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적발 당시 A경감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1%)을 훌쩍 넘은 0.183%로 나왔다. 울산경찰청은 A경감을 대기발령하고 감찰을 진행 중이며 징계할 방침이다. A경감의 음주운전은 울산경찰이 지난 23일 지구대·파출소 인력과 기동대 인력까지 모두 동원해 음주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불과 사흘 만에 벌어졌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 1월 B경위가 만취한 부하 여경을 모텔로 데려갔다가 파면된 것을 비롯해 승진 축하 모임에서 술을 마신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도주해 1계급 강등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새누리, 8촌 이내 보좌진 채용 금지

    새누리, 8촌 이내 보좌진 채용 금지

    새누리당이 29일 국회의원들의 친·인척 보과관 채용 논란과 관련해 소속 의원들이 8촌 이내 친·인척을 보좌진에 채용하는 행위를 아예 금지키로 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상욱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박명재 사무총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이런 비정상적 관행이 적발되면 당 차원의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또 ‘파렴치한 행위’로 기소된 당원에 대해선 입건 즉시 당 윤리위에 회부토록 윤리 규정을 강화했다. 지 대변인은 ‘파렴치한 행위’의 정의에 대해 “사회 통념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또 다음 달 6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지도체제 개편안과 모바일 투표, 국회의원 특권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모바일 투표 시연도 진행됐다. 비대위는 박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8·9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행사준비위 분과위원장에는 김기선 제1사무부총장이, 당헌·당규개정 분과위원장에는 최교일 법률지원단장이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각 시도별로 정기 시도당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에도 번진 ‘친인척 채용’ 논란···박명재 “보좌진 비정상 채용 강력 징계”

    與에도 번진 ‘친인척 채용’ 논란···박명재 “보좌진 비정상 채용 강력 징계”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보좌진 ‘가족 채용’ 논란과 관련해 ”우리 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이런 비정상적 관행이 적발되면 당 차원의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제기된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진 친인척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부 야당 특정 의원의 가족 채용이 많은 논란이 돼서 국민적 공분과 지탄을 받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우리 새누리당에서도 솔선수범의 자정 노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명의로 당 소속 의원들께 보좌진 채용 운영과 관련해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선제 점검과 조치 등 자정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거 언급했다. 이어 박 사무총장은 “혁신비대위는 당 윤리위원장을 외부인사로 하고 (윤리위에) 당외 인사를 3분의2 이상 임명하는 방안을 결정했고, 이를 조속히 실행에 옮기겠다”면서 “앞으로 더 엄격하고 단호한 윤리위 활동으로 새누리당이 국민이 요구하는 높은 도덕성에 부응하는 깨끗한 보수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사무총장은 이날 박인숙 의원의 보좌진 친인척 채용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 의원은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자신의 당협사무실에 회계를 보던 동서를 올해 의원실 인턴사원으로 채용했다. 두 사람은 박 의원의 초선 시절인 지난 19대 국회 때부터 함께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의원은 “두 사람이 등록만 해놓고 월급만 타가는 게 아니라 받는 월급의 두 배로 일하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해충돌방지법 제정해 ‘서영교’ 막길

    공직자 지위를 남용한 사익 추구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친동생과 딸을 국회 비서관과 인턴으로 채용해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 사건이 불거지면서다. 여론에 부응하려는 조짐은 일단 감지된다.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의 후속편 격인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이 정부와 국회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서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그제 “국민권익위가 김영란법 제정 과정에서 삭제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담은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채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같은 취지의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회는 이번엔 의원들을 김영란법 규율 대상에서 제외했던 꼼수를 다시 두지 말고 정치권을 포함한 공직의 부패 사슬을 확실히 끊어 내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19대 국회 때인 지난해 여야는 김영란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팔이 안으로 굽는 행태를 보인 바 있다. 부정청탁을 방지한다는 법안의 애초 취지는 국회의원의 민원 전달은 예외로 한다는 억지 논리로 인해 상당 부분 빛이 바래졌다. 그것도 모자라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조항은 아예 빼버렸다.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란 법안 명칭이 ‘부정청탁금지법’으로 반쪽 난 배경이다. 누락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은 공직자들이 자녀를 특채하거나 친인척에게 공사를 특혜 발주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사익을 취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였다. 여기에 행정부나 공공기관의 고위 인사는 물론 국회의원 등 선출직까지 당연히 포함됐어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국회가 김영란법을 반 토막 낸 이후 온갖 불미스런 일들이 꼬리를 물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 자녀를 청탁 압력으로 취업시키는 등 의원들의 갑질 행태가 수없이 도마에 오르면서다. 의원이나 그 가족들을 염두에 두고 이해충돌 조항을 뺀 게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서 의원 가족 채용 파문은 의원 직권 남용 사례의 종합판 격이다. 그제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그를 대신해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지만, 그런다고 유사한 사태가 방지될 것인가. 더욱이 세간의 여론은 서 의원에게 자신 있게 돌을 던질 여야 의원이 몇 명이나 될 것인지를 의심하고 있을 정도가 아닌가. 그렇다면 직권 남용 시비로 도마에 오른 공직자를 사후에 본보기로 징계하기보다는 이해충돌방지법을 만들어 제도적으로 이를 막는 게 옳다. 국회는 미국 의회가 1962년 제정한 이해충돌방지법을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법’으로 평가한 함의를 되새겨 보기 바란다.
  • ‘몹쓸 학교경찰’ 부산경찰청이 먼저 알아… 끝모를 은폐 라인

    여고생 성관계 강제성 입증 윗선 징계·신뢰도 회복 시급 부산경찰청의 ‘학교전담경찰관 여고생 성관계’ 사건을 은폐하고 묵살한 혐의로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의 책임론이 대두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아동·청소년 보호센터가 정모(31) 경장과의 여학생 성관계 의혹을 부산경찰청에 먼저 연락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청장은 28일 “철저히 수사한 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문제의 두 전 경찰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경찰은 사건을 일으킨 두 명의 경찰과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관들에 대한 구체적 처벌 수위를 고심 중이다. 이상식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학교전담경찰관이 보호해야 할 여고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송구하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청이 부산 연제경찰서장과 사하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교체한 데 이은 공식 사과다. 경찰은 앞으로 세 가지의 큰 숙제를 풀어야 한다. 먼저 17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연제경찰서 정모(33) 전 경장과 사하경찰서 김모(31) 전 경장에 대한 처벌이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달 사표가 처리돼 민간인 신분이다. 공무원의 품위유지 위반에 따른 징계는 불가능하다. 두 경관은 여고생과 합의해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이라면 강간 혐의를 적용하기는 힘들다. 합의 여부를 묻지 않고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사람을 처벌하는 ‘의제강간’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경찰은 현재 여고생들이 강제적으로 성관계에 응했다는 증거를 수집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 전 경장과 성관계를 맺은 여고생은 자살을 시도하는 등 괴로워했기 때문에 강제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등학교와 아동보호기관으로부터 여고생과 경관의 성관계 사실을 보고·문의받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연제경찰서와 사하경찰서 담당자들의 처벌도 풀어야 할 숙제다. 우선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처벌이 경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윗선에서 은폐하려 했다는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단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감봉 수준의 경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런 식의 은폐를 일선 경찰서 계장이 독단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서장 등 관련자가 없는지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장 큰 과제는 스쿨폴리스에 대한 불신과 의혹을 없애는 일이다. 경찰은 그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스쿨폴리스의 활약상에 대해 홍보했다. 문제를 일으킨 두 경찰도 각각 ‘뽀로로’와 ‘앵그리버드’ 복장을 입고 친근한 모습으로 언론과 SNS에 종종 등장했다. 경찰은 스쿨폴리스가 학교폭력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부산경찰청이 해법으로 내놓은 남고는 남자 경찰이, 여고는 여자 경찰이 맡는 방안이 성급한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에 남녀공학 학교가 80%를 넘는 반면 여성 스쿨폴리스는 32%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부산경찰청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스쿨폴리스 문제에 대해 실현 가능한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中·日 역사 왜곡 막는다더니 45억원 날리고 8년째 헤매는 동북아역사지도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할 목적으로 8년 동안 45억여원의 세금을 들여 추진해 온 동북아역사지도 편찬 사업이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8일 연세대·서강대 산학협력단이 제출한 동북아역사지도 715매에 대해 최종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동북아역사지도는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우리 민족의 강역을 시대별로 표기한 지도다. 연세대·서강대 산학협력단은 8년여의 작업 끝에 지난해 11월 동북아역사지도를 완성했으나 독도 표기 등 지도학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실 판정을 받자 보완 작업을 거쳐 올해 4월 재차 제출한 바 있다. 재단은 우리나라 역사지도인데도 한반도가 지도 가장자리에 위치하거나 독도를 표시하지 않는 등 지도학적 문제가 여전히 보완되지 않아 편찬에 부적합하다고 결론 내렸다. 영토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국경을 파선 등으로 그리지 않고 실선으로 그어 외교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재단은 내부에 조직을 신설해 동북아역사지도를 처음부터 다시 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단은 사업 실패의 책임을 물어 사업 담당자들에게 감봉 3개월 등 징계를 내리고 편찬에 관여한 일부 학계 인사에게는 향후 재단이 발주하는 사업에 일정 기간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수임료 돌려줬다고… 전관 징계 취소한 법원

    ‘담당 판사와 친분이 있다’며 사건을 수임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가 결국 징계 취소 판결을 받았다. 일부 다른 징계 사유가 인정되지 않고 수임료 일부를 돌려준 만큼 과태료 징계는 과하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변호사법을 위반한 전관 변호사에게 ‘관대한 처분’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불거지고 있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윤성원)는 J변호사가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상대로 낸 징계결정 취소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J변호사가 재판장과의 연고를 내세워 사건을 수임했다”는 취지로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변호사징계위가 내린 과태료 2000만원 판단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다 2012년 퇴직한 J변호사는 그해 8월쯤 부동산 경매 항고 사건을 맡기러 온 A씨에게 “재판장이 함께 근무한 선후배 사이라 ‘사건을 하나 갖고 오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장이 ‘(A씨 사건이) 들어오면 바로 결정해 주겠다’고 했다”며 사건 결과를 장담하기도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군인, 음주 운전 2번 이상 하면 최고 ‘해임’ 중징계

    100만원 미만 금품수수도 ‘해임’ 군인이 2회 이상 음주 운전 때는 해임될 수 있다. 국방부는 28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군사법원 현황보고’ 자료에서 “군 기강 확립을 위한 징계양정기준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말부터 2회 이상 음주 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에 상관없이 ‘정직’에서 ‘해임’ 이상의 중징계하도록 상향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음주 운전으로 처음 적발되면 견책에서 감봉까지, 2회 이상 적발되면 정직에서 강등까지 징계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번에 이 기준을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부는 직무 관련자로부터 100만원 미만의 의례적인 금품을 ‘수동적’으로 받을 때는 감봉에서 강등,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면 정직에서 해임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영내 폭행과 가혹 행위 징계양정기준도 신설했다. 지난달 개정된 ‘군인·군무원 징계업무처리 훈령’에 따르면 영내 폭행이나 가혹 행위를 묵인·방조한 지휘관은 감봉 이상의 징계를 받도록 했다. 지휘관이 아닌 간부도 감봉이나 근신 처분을 받을 수 있고, 병사가 묵인·방조하면 분대장은 영창이나 휴가 제한, 일반 병사는 휴가 제한의 처분을 각각 받게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반복되는 도가니 악몽… 경기도 장애인 재활시설 가혹행위 드러나

     경기도의 한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상습적인 폭행과 성추행 등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폭행, 상해, 성추행 등 혐의로 경기도의 한 장애인 재활 시설 교사 8명을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자체의 행정요청을 받아 해당 시설을 조사하던 인권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설 입주 장애인들의 인권침해 상황을 직권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시설에 입주한 중증 장애인 14명에게 폭행·상해·성추행 등 시설교사에 의한 학대행위가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설의 한 교사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A군을 지하실로 끌고 가 쇠파이프로 머리를 때렸고, 또 다른 교사는 새벽에 잠을 자지 않는 장애인의 신체 일부를 흉기로 때려 다치게 했다. 뇌병변 1급 장애인 등 4명을 성추행했다는 진정 내용도 인정됐다.  인권위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 교사 8명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자치단체에 시설장을 교체하고 직원 징계와 인권교육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 김수민, 왕주현 기소 때 당원권 정지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 김수민, 왕주현 기소 때 당원권 정지

    국민의당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연루된 박선숙, 김수민 의원과 구속된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기소될 경우 즉시 당원권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엄격한 당헌당규에 따라 확인되는 진실에 기초해 당사자에 대한 징계 여부를 즉시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당헌 11조는 당직선거 및 공직선거에서 금품을 수수한 자는 그 금액과 횟수에 관계없이 제명하고 뇌물과 불법정치자금 등 부정부패와 관계된 자는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주요 당직자가 구속까지 돼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 당 책임자이자 대표자로서 뼈아픈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 한치의 관용과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여고생 성관계’ 부산경찰청 먼저 알고도 쉬쉬(종합)

    학교전담 경찰관들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건을 부산 관내 경찰서 2곳이 모두 은폐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부산경찰청이 전말을 일선 경찰서보다 먼저 알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 보호기관은 지난달 9일 부산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연제경찰서 정모(31) 경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처음으로 통보했다. 그러자 부산경찰청 담당자는 연제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부산경찰청은 그동안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글이 오른 뒤에야 진위파악에 나섰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청소년 보호기관은 부산경찰청의 안내에 따라 같은 날 연제경찰서에 전화해 정 경장의 비위행위를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경장은 이튿날인 5월 10일 “경찰관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사표를 냈고, 17일 아무런 징계 없이 사표가 수리돼 퇴직금을 모두 챙겼다. 부산경찰청이 통보를 받은 뒤 사실관계 확인 등 조치를 취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었다. 또 사하경찰서에서 김모(33) 경장이 다른 여고생과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사태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 경장은 지난 4일 자신이 담당하는 여고생과 방과 후 차 안에서 성관계를 맺었고, 지난 8일 문제가 불거지자 9일 역시 개인 신상을 이유로 사표를 내 징계를 받지 않고 경찰직을 그만뒀다. 연제경찰서와 사하경찰서는 지난 24일까지 아무런 보고를 하지 않다가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관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에 비위행위를 알았다”고 허위보고했다. 해당 경찰서 서장들은 27일 허술한 지휘ㆍ관리와 보고 누락 책임을 지고 대기발령됐다. 그러나 사건 은폐와 허위 보고, 거짓 해명은 일선 경찰서 뿐 아니라 부산경찰청을 포함한 경찰의 고질적인 병폐여서 경찰조직의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분 노출 No!’ 현직 판,검사와 친분 암시하는 변호사광고 전면금지

    앞으로는 현직 판·검사와의 친분을 선전하거나 암시하는 변호사 광고를 할 수 없게 된다. 전관예우 가능성을 홍보해 수임 건수를 높이는 행위가 차단되는 셈이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이런 내용의 변호사업무광고규정을 개정해 2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판·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들이 ‘변호사법이 정한 수임제한 기간 1년이 지나 이제부터는 친정 기관의 사건을 맡을 수 있다’고 알리는 ‘개업 1주년 인사’ 광고 역시 할 수 없게 됐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부터 정직까지 상응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변협 관계자는 “이번 규정 개정은 전관비리 대책의 일환”이라며 “변호사가 본인의 경력을 단순 나열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누구와 친분이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거나 암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변협은 법무법인 등이 광고할 때 광고를 책임지는 변호사의 이름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또 그간 금지됐던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 내부에도 변호사 광고를 허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설하지 마’ 부산경찰청 ‘경찰,여고생 성관계’ 먼저 알고도 쉬쉬

    학교전담 경찰관들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건을 해당 경찰서 2곳이 모두 은폐,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부산경찰청이 이런 사실을 일선 경찰서보다 먼저 알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사실이 28일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소년 보호기관은 지난 5월 9일 부산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연제경찰서 정모(31) 경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처음으로 통보했다. 그러자 부산경찰청 담당자는 연제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이에 청소년 보호기관은 같은 날 연제경찰서에 전화해 정 경장의 비위행위를 신고했다. 정 경장은 이튿날인 10일 “경찰관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사표를 냈고, 17일 아무런 징계 없이 사표가 수리돼 퇴직금을 모두 챙기고 사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공식사과했다. 이 청장은 “사하경찰서와 연제경찰서 전직 경찰 2명이 자신이 보호해야 할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과 관련해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자식을 가진 부모님의 실망과 분노가 얼마나 클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해당 경찰서장 2명이 지휘 간부로서 보고 누락 등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26일 우선 대기발령 조처했다”면서 “사건 당사자들과 접촉 중인데 모두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라 어려움이 있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해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판장과 친하다” 선전한 전관 변호사…징계 취소 결정돼 논란

    ‘담당 판사와 친분이 있다’며 사건을 수임한 의혹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가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의혹 자체는 사실로 인정했다. 다만 법원은 일부 다른 징계 사유가 인정되지 않고 해당 변호사가 수임료를 반환했다는 이유 등으로 징계는 취소하라고 판결해 ‘관대한 처분’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고법 행정7부(윤성원 부장판사)는 J 변호사가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상대로 낸 징계결정취소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J 변호사가 재판장과 연고를 내세워 사건을 수임했다”는 취지로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J변호사는 수임계약 과정에서 재판장 이름을 거론하며 연고를 내세웠다는 등의 이유로 2014년 6월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에 이의를 신청해 같은 해 7월 과태료 2천만원으로 감경받았다. J변호사는 2012년 8월께 부동산 경매 항고 사건을 맡기러 찾아온 A씨에게 재판장 이름을 거론하며 “과거 지방 법원에서 함께 근무한 선·후배 사이”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에 온 뒤에도 월례회를 하는데, 나와 함께 일하는 다른 변호사는 친분이 더 두텁다”며 “모임 비용을 우리가 부담하는데 그 재판부 사건을 1건도 못 해서 재판장이 ‘사건을 하나 갖고 오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J변호사는 A씨에게 “마침 이 사건(A씨 사건)이 들어와서 재판장에게 어제 얘기했더니 ‘들어오면 바로 결정해주겠다’고 했다”며 사건 결과를 장담한 의혹도 제기됐다. J변호사는 A씨에게서 착수금 3천만원을 받았지만 사건을 맡은 지 열흘 만에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리자 받은 금액의 절반을 A씨에게 돌려줬다. 이후 법조윤리협의회가 조사에 나서자 500만원을 추가로 A씨에게 반환했다. 변호사법 제30조는 ‘변호사나 사무직원은 법률사건·사무 수임을 위해 재판이나 수사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의 연고 등 사적인 관계를 드러내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선전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다만 이런 행위를 할 경우 형사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징계를 통해서만 제재할 수 있다. J변호사는 “재판장을 아는지 묻는 A씨의 질문에 ‘아는 정도’라고 대답했을 뿐 연고를 내세워 사건을 맡거나 결과를 장담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1·2심은 모두 A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라는 이유 등으로 의혹을 모두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와 연고를 선전하지 못하도록 한 변호사법 규정은 법조비리를 척결하고 법조풍토를 쇄신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징계 이유가 된 또다른 의혹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며 J변호사의 손을 들어줬다. 징계 원인이 된 여러 의혹 중 사실로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문제가 불거진 이후 J변호사의 처신을 봤을 때 징계가 과하다는 취지다. 1심은 “처분 근거로 삼은 징계사유 중 일부만 인정되고 J변호사가 A씨에게 수임료 대부분을 돌려주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면 징계 사유에 비해 균형을 잃은 지나친 처분으로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판단했다. 법무부 변호사징계위는 항소했지만 항소심도 “징계위 주장 내용이 1심에서와 다르지 않고, 1심의 사실인정 및 판단이 정당하다”며 기각했다. J변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던 2012년 퇴직한 후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
  • [비즈 in 비즈] 조종실이 갈라지면 비행기도 갈라집니다

    [비즈 in 비즈] 조종실이 갈라지면 비행기도 갈라집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오늘(28일) 오후 단체로 ‘서울 나들이’를 합니다. 비행정복과 비행정모로 깔맞춤한 채 ‘비행기’ 대신 ‘버스’를 함께 타고 서소문사옥 앞에 모이기로 한 것입니다. 서소문사옥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습니다. 조 회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집회를 열면 사측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는 듯합니다. 조종사노동조합은 ‘(임금 구조)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치며 세무조사 청원 및 불공정거래, 일감 몰아주기, 재산 빼돌리기 의혹 조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어쩌다 이 같은 파국에 이르게 된 것일까요. 대한항공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이 결렬된 이후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영진 흠집 내기에 사측이 파면, 강등 등 징계로 대응하자 노조는 전례 없는 세무조사 청원 카드까지 들고나왔습니다. 지난 23일 우편 접수도 시작했습니다. “회사가 세무조사 청원을 방해한다”며 우편으로 청원서를 보내 달라고 한 것입니다. 가족들의 동참도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보다 못한 조종사 새노조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양대 노조 상호 간의 충분한 협의와 연구, 공동 준비 없이 각 노조가 자체적으로 행하는 투쟁에 대해서는 우리가 같이할 어떠한 명분도 의무도 없다고 했습니다. 올 초 파업 찬반투표에서 ‘한 배’를 탔던 새노조가 조종사노조에 대해 결별을 선언한 셈입니다. 노노(努努)투쟁 양상으로도 비쳐집니다. 조종사 세계에서는 “칵핏(조종실)이 갈라지면 비행기도 갈라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조종사들이 편 가르기에 나서면 위기 시 대응 능력이 떨어지면서 승객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조종사노조는 투쟁을 하면서도 승객 안전만큼은 최우선 순위로 뒀습니다. 지난 3월 청주공항 활주로 충돌 사고를 막은 곽주홍 기장, 지난달 하네다공항 엔진 화재 사고 당시 승객 전원을 무사히 대피시킨 김동욱 기장 모두 조종사노조 소속입니다. 곽 기장은 ‘웰던상’을 받았고, 김 기장은 ‘칼맨상’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각각 안전 운항과 관련된 최고의 상입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국내 1위 항공사의 ‘캡틴’답게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비행에 전념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가 탈세를 했다면 국세청이 조사할 바입니다. 일감 몰아주기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소관입니다. 각자 본업에 집중할 때 꼬인 실타래가 풀리지 않을까요.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고생과 성관계’ 보고 누락 부산 경찰서장 2명 대기발령

    경찰청이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학교전담경찰관들의 의원면직과 관련해 보고 누락 등 책임을 물어 정진규 부산 사하경찰서장과 김성식 연제경찰서장을 27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두 경찰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실을 사표 수리 이전에 알았지만 이를 은폐하고 부산청에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학교전담경찰관들에 대한 징계와 퇴직금 환수도 추진된다. 부산청은 현재 문제의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소속된 경찰서가 비위를 저지른 해당 직원들이 징계 및 퇴직금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려고 서둘러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무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모 경장이)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하자 상부기관에 알려지면 징계 등 처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표를 종용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들의 퇴직금 환수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행법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퇴직금을 환수하게 돼 있다. 이는 정식 기소가 돼 재판 절차를 거쳐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판결이 나야 가능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준상 ‘워킹 맘 육아 대디’ 특별 출연, 홍은희 외조 “잘 해보자고요”

    유준상 ‘워킹 맘 육아 대디’ 특별 출연, 홍은희 외조 “잘 해보자고요”

    배우 유준상이 아내 홍은희 주연의 ‘워킹 맘 육아 대디’에 깜짝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MBC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김흥복(김용운 분) 차장은 뇌물수수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오상식(손건우 분)에게 통보를 받게 된 김흥복은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용운은 이미소(홍은희 분)의 남편인 김재민(박건형 분)을 만나 화풀이를 했다. 결국 박건형은 김용운에게 멱살을 잡히고, 다른 팀원들은 당황했다. 김용운이 자리를 잠시 비우게 되자 사무실에는 2팀 차장인 유준상이 찾아왔다. 유준상은 등장하자마자 “이미소 대리, 앞으로 잘 해보자고요”라고 말하며 홍은희를 당황케 했다. 특히 이날 깜짝 출연한 유준상은 홍은희의 실제 남편으로 눈길을 끌었다.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남도, 대규모 개발사업에 갑질한 진주시장 경고

    경남도는 27일 대규모 지역개발사업과 관련해 ‘갑질 행정’을 했다며 진주시장에게 기관장 경고 처분을 했다. 도는 대규모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과도하거나 비현실적인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진주·사천·김해·양산시를 대상으로 복합민원처리 분야 특정감사를 했다고 밝혔다. 도는 감사결과 진주시가 혁신도시 공동주택 건축심의 신청을 지연 처리하는 등 갑질 행정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진주시장을 경고 처분하고 관련 공무원 3명에 대해 경징계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건축허가권자인 시장은 건축심의 신청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건축위원회에 상정해 민원인이 건축허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진주시장은 혁신도시 5개 블록 공동주택 건축심의 신청에 대해 과도한 보완 요구로 민원서류를 반려하거나 자진 취하하게 하는 등 갑질 행정의 정도가 심각했다고 도는 밝혔다. 특히 한 주택업체가 2011년 6월에 신청한 공동주택 건축허가 신청은 반려와 자진취하 등을 3차례나 거듭하다가 지난 2월에서야 경남도 건축위원회에 상정해 4년 6개월쯤 처리를 지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도는 진주시의 신(新)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혁신도시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분양 과정에도 특혜 의혹 등이 지적돼 관련 공무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도에 따르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추진해야 할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용지 매각을 추첨방식으로 변경하고, 추첨방식도 전자시스템이 아닌 시청사 사무실에서 응찰서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사실을 적발했다. 도는 특히 입찰에 참가한 3개 업체 임원진 가운데 동일인이 다른 업체 이사를 겸임하고 공동주택용지를 사들인 주택사업자가 매매대금을 완납하지 않고 준공 전 사용승인도 얻지 않았는데도 주택사업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자격이 있는 업체가 분양받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를 일반인에게 분양하고 분양 광고도 허위로 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같은 불법행위와 관련해 진주시 공무원 6명과 4곳 개발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사천시에 대해서는 축동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토석 채취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토석을 반출한 개발사업자를 고발하라고 사천시장에게 요구했다. 사천지역 와룡동 광산개발과 관련해 개발행위가 끝난 사업장을 중간복구하고 개발행위를 허가하도록 했으나 중간복구를 하지 않아 해당 업체와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해지역에서는 주촌면 이노비즈밸리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토석을 무단으로 야적하거나 반출한 개발사업자에 대해 김해시장이 고발하도록 요구했다. 양산지역에서도 호계동 일반공업지역 개발행위를 하면서 자연녹지지역과 구분하는 펜스를 설치하지 않고 골재 선별과 파쇄작업을 한 개발사업자와 이를 관리하지 않은 공무원 2명을 적발했다. 도는 대규모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허가권자 재량권 남용과 과도한 조건 부과, 민원인과의 유착, 특혜·편의 제공 등 부패요인을 찾아 뿌리뽑는데 중점을 두고 감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홍덕수 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에서 2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6개 개발사업자와 공무원 9명은 도가 직접 고발하고, 2개 개발사업자는 관할 시장이 고발하도록 조치했으며 공무원 54명은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홍 감사관은 “이번 감사가 인·허가권자의 권한남용과 개발사업자의 탈법행위, 공무원의 소극적인 행정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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