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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포츠재단, 노승일 ‘내부 고발’ 관련 ‘경고’ 의결

    K스포츠재단, 노승일 ‘내부 고발’ 관련 ‘경고’ 의결

    스포츠재단의 노승일 부장이 재단으로부터 ‘경고’ 징계를 받았다. 노 부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재단이 특위 대응방안 문건을 만든 사실을 공개하고 일부 새누리당 의원이 재단과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스포츠재단은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노 부장에 대해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위에는 정동춘 이사장과 김필승 한국스포츠경영협회 회장, 주종미 호서대 교수 등 이사진 5명 중 3명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더 강한 수위의 징계를 주장했지만, 김필승·주종미 이사가 이에 반대했고 정 이사장도 징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등을 고려해 경고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 이유는 노 부장이 재단 내부 문건을 무단으로 유출했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내부 고발에 대한 대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이사진은 이날 회의에서 정 이사장의 연임 문제도 논의했다. 정 이사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라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김필승·주종미 이사가 연임에 반대했다. 정 이사장도 이 결정에 동의해 임기가 끝나는 오는 12일 이사장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하지만 이사장을 그만둔 뒤에도 상임이사로 재단에 계속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승용 “문재인, ‘개헌 보고서 파동’은 꼬리 자르기…대국민 사과하라”

    주승용 “문재인, ‘개헌 보고서 파동’은 꼬리 자르기…대국민 사과하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작성한 ‘개헌 보고서’ 논란과 관련,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 민주당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이 개헌저지 보고서 파문에 책임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고 수석연구위원도 보직해임됐다. 이 징계는 민주당이 스스로 문건 파동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에게 “본인은 몰랐다고 하고 연구원과 연구위원의 징계를 내버려두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구태정치”라며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대선후보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입법을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검찰과 재벌, 언론, 정치의 대표적 법들을 선정하고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주창해왔다”면서 “개혁보수신당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말하므로 개혁입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으로 보고, 이번 개혁입법이 개혁보수신당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이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유명무실했던 여·야·정 협의체를 활발하게 움직여서 국정농단으로 야기된 국정 공백을 국회가 확실하게 채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부고발자’ 노승일 부장 해임 위기…“징계 배후는 최순실”

    ‘내부고발자’ 노승일 부장 해임 위기…“징계 배후는 최순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해임을 당할 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부장은 최순실(61·구속기소) 국정농단의 전모가 밝혀지는데 역할을 한 내부고발자 중 한 명이다. 4일 JTBC에 따르면 K스포츠재단은 오는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노 부장의 해임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내부고발에 대한 대응으로 알려졌다. K스포츠재단의 징계의결 요구서를 보면 노 부장에 대한 징계 이유는 ‘내부 문건 무단 유출’이다. 취업 규칙을 어겼다는 것이다. 노 부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재단의 국정조사 대응방침이라는 내부 문건을 의원실을 통해 폭로했다. 노 부장은 최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려고 한 발언의 녹음파일도 제보했다. 이번 징계 이유는 취업규칙 위반이라지만 사실상 내부 고발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노 부장은 징계에 대해 “청문회 직후 최씨가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해임안의 핵심은 보복”이라고 말했다. 청문회 증인에 대한 보복은 불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정호 WBC 대표팀서 제외, 김하성 승선…오승환 합류 결정 보류(종합)

    강정호 WBC 대표팀서 제외, 김하성 승선…오승환 합류 결정 보류(종합)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영향이다. 대신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이 강정호의 빈 자리를 메운다. 초미의 관심을 끈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는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김인식(70) WBC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동열, 이순철, 김동수, 김평호, 송진우, 김광수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논의했다. 김 감독은 1시간 20분이 넘는 논의 끝에 강정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그 공백을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으로 메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와 좌완 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까지 총 3명이 28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강민호가 MRI 결과 무릎이 좋지 않아 잘못되면 수술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강민호의 교체 선수로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김태군을 뽑혔다. 김광현을 대체할 선수는 정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류제국과 유희관이 거론됐는데, 류제국은 어깨와 오른쪽 무릎이 안 좋아서 회복 훈련하고 있다.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대 화두인 오승환 발탁 문제까지 투수 파트의 엔트리 변경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에서도 정상급 마무리로 우뚝 선 오승환은 실력으로는 당연히 뽑혀야 하는 선수지만 2015년 10월 불법 해외 도박에 따른 징계와 비난 여론 탓에 지금껏 엔트리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늘 회의에서 마무리로 오승환을 뽑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투수 엔트리는 최종 결론이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현재 재활 중이라고 트레이너를 인용해 전했다. 양현종의 봄 스타트가 늦다는 점도 고민거리라고 했다. 김 감독은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라며 “하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대체 투수로 선발을 뽑아야 하느냐, 마무리를 뽑아야 하느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팀 선수단 전체가 모이는 오는 11일 이후에 코칭스태프 회의를 해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50인 예비 엔트리 변경도 있었다. 김광현, 강민호, 강정호와 함께 이재원(SK)과 김주찬(KIA) 등 총 5명이 제외되고 삼성 라이온즈의 이지영, 넥센의 박동원(이상 포수), LG 트윈스의 오지환(유격수),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외야수)가 추가로 선발됐다. 메이저리거 야수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합류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김 감독은 “추신수는 본인은 나가고 싶은데 구단이 제동을 걸고 있다. 최종적으로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무게중심이 구단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정호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WBC 대표팀 제외…오승환은 보류

    강정호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WBC 대표팀 제외…오승환은 보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지난달 음주 뺑소니 사고로 4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강정호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대표팀 승선 여부과 관심을 끌고 있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합류는 좀 더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김인식(70) WBC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동열, 이순철, 김동수, 김평호, 송진우, 김광수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논의했다. 김 감독은 1시간 20분이 넘는 논의 끝에 강정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그 공백을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으로 메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도 무릎이 좋지 않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강민호가 MRI를 찍어봤는데, 무릎이 좋지 않아 잘못되면 수술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강민호의 대체 선수로는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김태군이 뽑혔다. 김 감독은 다만 오승환 발탁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에서도 정상급 마무리로 우뚝 선 오승환은 실력으로는 당연히 뽑혀야 하는 선수지만 2015년 10월 불법 해외 도박에 따른 징계와 비난 여론 탓에 지금껏 엔트리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늘 회의에서 마무리로 오승환을 뽑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투수 엔트리는 최종 결론이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현재 재활 중이라고 트레이너를 인용해 전했다. 양현종의 봄 스타트가 늦다는 점도 고민거리라고 했다. 김 감독은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라며 “하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대체 투수로 선발을 뽑아야 하느냐, 마무리를 뽑아야 하느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팀 선수단 전체가 모이는 오는 11일 이후에 코칭스태프 회의를 해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50인 예비 엔트리 변경도 있었다. 포수 이재원(SK)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지영(삼성 라이온즈)이 대체 자원으로 들어간다. LG 트윈스의 유격수 오지환이 추가로 50인 엔트리에 합류하고, 50인 엔트리에 포함됐던 김주찬(KIA 타이거즈)이 수술을 받으면서 그 빠진 자리는 박건우(두산 베어스)가 메우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부독재 맞섰던 고교생, 36년 만에 명예 졸업

    군부독재 맞섰던 고교생, 36년 만에 명예 졸업

    군부독재에 항거했던 고교생이 36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화재의 주인공은 이성호(54)씨. 그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 전북 전주신흥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3학년 때였다. 군부독재에 항거하는 교내 학생운동에 참여해 왔던 이씨는 1980년 광주항쟁 소식을 전해 듣고 동료와 함께 총궐기를 계획했다. 그해 5월 27일 전교생과 함께 교문 밖으로 나서려다 군 병력 등에 가로막혀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 시위를 주도한 동료 27명이 정학부터 퇴학까지 줄줄이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에 항의해 미련 없이 학교를 떠났다. 이씨는 “계엄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당시 학교와 일부 교사들이 보여 준 실망스러운 모습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자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자퇴 후 검정고시로 연세대에 입학했고 이제는 경기도 성남에서 살며 조그마한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신흥고 동기들과 동문회의 도움으로 ‘명예 졸업장’을 받게 됐다. 졸업식은 오는 2월 9일 모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씨는 “요즘 서울 광화문광장의 촛불 집회장에 나갈 때마다 당시 내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철도 선진화 저지 파업 노조 간부 무더기 징계

    2009년 ‘철도선진화 정책 저지’를 목적으로 벌어졌던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1심 법원이 ‘불법 파업’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노조 간부들에게 집행유예, 벌금형 등을 무더기로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부장 김지철) 재판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철도노조 부위원장 서모(53)씨 등 3명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노조 간부 전모(50)씨 등 17명에게 벌금 100만~3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서씨 등은 2009년 철도선진화 정책 저지, 해고자 복직 등을 주장하며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 반대’를 목표로 파업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당시 파업에 대해 목적의 정당성이 없는 불법 파업인 만큼 업무방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철도노조의 신규사업 정원 확보, 인력 충원, 해고자 복직 등의 주장은 임금·근로시간·해고 등 근로 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이 아니므로 단체교섭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파업에서 주장한 요구 사항은) 임금 협상보다도 직접적이고 주된 요구 사항”이라고 봤다. 이 밖에 파업으로 인한 열차 지연 운행이 거의 없었던 시기에 대해서는 업무방해가 있었다고 볼 수 없고, 한국철도공사가 단체교섭을 거부한 직후 벌어진 파업은 정당한 단체교섭 촉구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정유라 특혜’ 류철균 교수 긴급 체포…‘박정희 미화’ 소설 쓰기도

    특검, ‘정유라 특혜’ 류철균 교수 긴급 체포…‘박정희 미화’ 소설 쓰기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1일 류철균(50)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긴급체포했다. 이대 융합콘텐츠학과장인 류 교수는 정씨에게 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오늘 새벽 류 교수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류씨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류 교수에게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소설 ‘영원한 제국’을 쓴 작가이자 최근에는 게임·디지털 스토리텔링 연구로 유명한 류 교수는 올해 1학기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제목의 수업에서 정 씨에게 가산점을 줘 낙제를 면하게 했다는 의혹이 있다. 교육부는 지난 11월 정 씨의 이대 입학·학사 특혜 의혹에 관한 감사에서 류 교수의 비위 혐의를 적발하고 그에 대한 경징계 권고와 함께 수사 의뢰를 한 바 있다. 교육부 감사 결과 이 수업에서 정씨는 기말시험을 치르지 않았는데도 정씨 이름의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 대리시험을 본 정황이 포착됐다. 온라인 강의에서도 대리 수강 흔적이 발견됐다. 특검팀이 류 교수를 긴급체포한 것은 류 교수가 조사 과정에서 증거와는 다른 진술을 해 증거인멸 등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9일 이대 입학·학사 관련 부서 사무실과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정 씨의 입학·학사 특혜 의혹에 관한 물증을 확보했다. 류 교수는 이후 지난 1997년 발표한 ‘인간의 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해 논란이 일기도 있다. 소설 내용은 1871년부터 1951년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를 박정희 일가를 모델 삼아 서술했다. 2000에는 단편 ‘시인의 별’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왜 이러나…성추행 이어 이번엔 ‘몰카’ 찍다 적발

    외교부 왜 이러나…성추행 이어 이번엔 ‘몰카’ 찍다 적발

    외교관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엔 외교부 직원이 ‘몰카’를 찍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김철수)는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외교부 서기관 김모(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의 한 카페 등지에서 16차례에 걸쳐 여성의 치마 속 등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 영상으로 찍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16번째 범행 현장에서 들켜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여성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찍은 동영상 배경이 외교부 청사라는 점을 토대로 검찰과 경찰은 김씨가 현직 외교부 서기관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김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를 결정했다.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1심 재판 결과가 나오면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공외교를 담당한 박모 참사관은 지난 9월 14살 안팎의 현지 여학생들을 성추행을 한 혐의가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중동 지역 한 현직 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최근 감봉 처분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2년부터 5년 동안 국내외에서 비위로 징계를 받은 외교관은 36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이 성추문으로 징계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엔 다같이 웃자

    내년엔 다같이 웃자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는 역대 최다인 8명의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으로 북적였다. 이들은 내년 한층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 새로운 각오로 도전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2017년 기상도를 가늠해 본다.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는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지난 1월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데뷔 시즌 76경기 6승3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경쟁자 트레버 로젠탈(26)을 제치고 붙박이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오승환은 내년 ‘한·미·일 구원왕’이라는 진정한 끝판왕에 도전한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오승환을 MLB 구원투수 52명 가운데 16위로 평가하며 내년 오승환이 3승3패28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 언론들도 내년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오승환을 지목할 정도로 입지는 탄탄하다. 오승환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올겨울 빅리그 FA시장에서 마무리 투수들이 거액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오승환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내년 겨울 ‘FA 대박’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는 내년 풀타임 주전을 노린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대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압박을 받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그는 가끔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마침내 타율 .302, 6홈런, 22타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치는 드라마를 썼다. 그러나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점(18타수 무안타)이 한계로 지적됐다. 볼티모어와 2년 계약을 맺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잔류하려면 약점을 극복해 플래툰 시스템하의 우투수 전용 선수가 아닌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나야 한다. 힘든 데뷔 시즌을 보낸 박병호(30·미네소타)는 ‘부활’을 기다린다. 박병호는 초반 홈런포로 장타력을 보였지만 강속구에 약점을 드러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부상까지 겹쳐 지난 8월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박병호는 자신을 영입한 프런트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는 등 유리하지는 않은 상황에 놓였으나 일단 포지션 경쟁자 바르가스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반 기회를 잡아 새 프런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야 한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29·LA다저스)과 추신수(34·텍사스)는 성공적인 복귀를 겨냥한다. 올해 1경기 등판에 그쳐 재기에 실패했지만 내년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추신수는 내년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음주 사고로 실망을 안긴 강정호(29·피츠버그)는 징계를 받지 않는 한 주전 3루수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인상적인 활약으로 피츠버그에서의 입지엔 변함이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은 아직 징계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 “문형표, 연금공단 이사장 약속받고 삼성 합병 찬성 종용”

    [단독] “문형표, 연금공단 이사장 약속받고 삼성 합병 찬성 종용”

    퇴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문 “나도 곧 그만둘지 모른다… 연금공단 이사장 가면 좋겠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을 종용하고서 그 대가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을 약속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또 ‘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일을 추진하라’는 자신의 지시를 소극적으로 수행한 실장급 공무원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으로 일하다 퇴직한 A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 전 장관이 삼성 합병에 대해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며 찬성을 밀어붙였고, 내가 소극적으로 지시를 이행하자 당시 문 장관이 (삼성 합병안이 가결되고 얼마 후인) 지난해 7월 23일쯤 날 불러 ‘그만두라’고 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10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합병에 찬성 입장을 정했고, 같은 달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가결했다. 인구정책실장은 산하에 연금정책국을 둔 차관 바로 아래 1급 고위직 공무원이다. A씨가 자신을 해고하려는 이유를 문 전 장관에게 묻자 “실장은 그만두라면 그만두는 거다”고 말하고선 더는 설명하지 않았다. A씨는 문 전 장관이 해고를 공식 통보하기 전에도 퇴직하라는 유·무형의 압박을 받았다고도 했다. 삼성 합병이 성사된 직후 문 전 장관은 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구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직원들에게 이런 구상을 밝혀 이미 이사장 임명과 관련해 언질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8월 11일 퇴임 인사를 하러 간 A씨에게 문 장관은 “나도 곧 그만둘지 모른다. 그만두면 연금공단 이사장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가 “장관을 지낸 분이 바로 소속기관장으로 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되묻자 문 전 장관은 “연금공단 이사장이 장관보다 좋다”고 답했다. 문 전 장관이 A씨에게 연금공단 이사장 자리를 언급했을 당시는 아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을 때였다. 문 전 장관은 그로부터 4개월 뒤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로 복지부 직원들이 징계를 받는 와중에 연금공단 이사장이 됐다. A씨에 따르면 삼성합병 당시 문 장관은 ‘합병이 성사되지 않으면 삼성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외국계 기업이 우리나라 돈을 긁어 가게 된다. 삼성이 싫든 좋든 공무원은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논리를 들어 직원들에게 삼성 합병을 도울 것을 지시했다. A씨는 “연금전문가인 장관이 국익을 위한 일이라고 분위기를 몰고 가니 나처럼 연금 관련 실무를 해 보지 않아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들은 ‘정말 그런 건가’ 의문이 들면서도 방관하거나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연금공단을 감독하는 고위공무원으로서 몸을 던져 막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정확한 것도 모른 채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게 나의 죄”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복지부 공무원도 “그때는 삼성 합병 찬성이 나라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외압의 진원지가 박근혜 대통령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조사하고 있다. 복수의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부터 복지부 일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연금 제도를 만들 때도 복지부는 기초연금 공약을 만든 안 전 수석에게 매번 물으며 추진해야 했다. 문 전 장관이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는 안 전 수석이 도와준 게 아니냐는 소문이 복지부 안팎에서 돌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욕설·부당인사 발령´…전 용산경찰서장 강등

    부하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비상식적인 인사발령을 낸 경찰 고위 인사가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경찰청은 최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김경원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총경)을 경정으로 1계급 강등하는 징계가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이 사회 및 경찰조직 내부의 ‘갑질 척결’을 선포한 이래 총경이 경정으로 강등된 것은 지난달 이원희 전 서울 방배경찰서장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서장은 지난 4월 용산구의 한 재개발조합이 용역업체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해당 사건을 맡은 경제팀 소속 직원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려 하자 기소 의견 송치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 직원이 지시에 따르지 않자 그를 불러 욕설을 하고 파출소로 전출시켰다. 상관인 팀장도 징계성 인사를 했다.  다만 경찰청 관계자는 “김 전 서장이 용역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 이익을 챙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발표한 총경급 전보인사에서 김 전 서장을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로 대기발령 한 데 이어 이번 중징계를 확정했다. 김 경정은 3개월 동안 대기발령 상태로 지낸 뒤 새 보직을 받을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통령 독대 필요없다”?...미래부 장관 “독대는 공직자가 피해야 할 소통방식”

    “대통령 독대 필요없다”?...미래부 장관 “독대는 공직자가 피해야 할 소통방식”

    “지금 정부는 이전보다 짧은 시한부...창조경제 기조 계속 유지할 것” “독대는 음모 꾸밀 때나 직원들 징계할 때나 하는거지. (독대하는 게) 좋은 소통 방법은 아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9일 출입 기자단과 송년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대통령과 독대를 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안 해봤다”고 답하며 이같이 덧붙였다. 2014년 7월 취임 이후 2년 5개월 동안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현안인 ‘창조경제’를 주도하는 부처의 장관이 대통령과 제대로 만나보지도 않고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답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기자단에서 ‘우리가 말하는 독대는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묻자 최 장관은 “대통령과 둘이서 비밀 얘기를 한 적이 있느냐 하는 건데 그런 걸 하는 것은 정치인이다. 5분 이상 이야기하면 기억도 못하는데…”라고 답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독대’(獨對)는 ‘벼슬아치가 다른 사람 없이 혼자 임금을 대하여 정치에 관한 의견을 아뢰던 일’로 정의돼 있다. 사전적 의미와 최 장관의 말을 미루어 보면 정치적 직무를 수행하는 특수직종인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장관직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취임 이후 창조경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의견을 제대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한 대학 교수는 “미래부의 핵심 현안이자 정부 국정현안인 창조경제를 총괄하는 정무직 장관이 대통령과 따로 만나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독대는 의사소통의 나쁜 방법’이라고 단정한 것은 독대라는 의미를 잘못 파악하고 있거나 뭐가 문제인지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창조경제의 명칭이나 지속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최 장관은 “탄핵정국이고 지금 정부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시한부인데 이런 상황에서 뭘 새로 결정하는 것보다 다음 팀이 잘 받아갈 수 있도록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당장 문제가 있고 비판이 있다고 해서)간판을 바꾸는 것은 굉장한 낭비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다음 정부로 넘어갈 수 있도록 정돈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와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를 무리하게 통합한 미래부의 역할에 대해 꾸준히 비판을 해온 과학계와 정보통신기술(ICT)계가 차기 정부에서 는 독립 전담부처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힘을 얻는데 대해 최 장관은 “정부조직에 대해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장관은 “예산편성하고 사업을 만들고 해서 정착시키는데 2~3년이 걸리는데 정부조직을 5년마다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것은 낭비고 손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나 영국은 정무적 집단은 자주 바꾸지만 일하는 부처는 안바꾼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과학계 한 인사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설 때 OECD에서도 과학기술 정책의 모범적 사례라며 해체를 반대했던 과학기술부와 과학기술혁신본부를 교육과학기술부로 쪼개고 다시 미래창조과학부로 만든 상황에서 ‘일하는 부처’는 바꾸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은 말이 되질 않는다”며 “ICT나 과학기술 모두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금 미래부의 형태로는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비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외교부, 칠레 미성년자 성추행 외교관 형사고발 조치

    외교부, 칠레 미성년자 성추행 외교관 형사고발 조치

    외교부가 칠레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칠레 주재 외교관 박모 참사관을 형사고발 조치했다. 외교부는 28일 박 참사관을 대검에 형사고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고발장과 함께 당사자 문답조사한 내용, 피해자 부모가 칠레 검찰에 접수한 고발장 등 관련 증거자료를 대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모 참사관에 대해 파면 의결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레 성추행 외교관 파면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국내에 소환된 전 칠레 주재 외교관 박모 참사관에 대해 파면 처분이 내려졌다. 외교부는 2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중징계 처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외교부 제1차관과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징계위는 박 참사관의 혐의를 확정하는 데 문제가 없었고, 미성년자 대상 성추행에 대해서는 선처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파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참사관은 이날 징계위에 출석해 칠레에서 제기된 2건의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그동안 칠레에서 한류 전파를 위해 노력해 온 점 등을 참작해 달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칠레 측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자료를 받는 대로 징계와 별도로 형사고발을 할 방침이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공외교를 담당한 박 참사관은 지난 9월 14세 안팎의 현지 여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첫 피해 여학생 측의 제보를 받은 현지 방송사가 박 참사관에게 다른 여성을 접근시켜 함정 취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박 참사관이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장면이 방송돼 칠레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변협, ‘수임 사건 보고 누락’ 우병우 징계위 개시

    변협, ‘수임 사건 보고 누락’ 우병우 징계위 개시

    대한변호사협회는 징계위원회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징계 개시를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우 전 수석은 변호사 시절 사건 수임 건수와 액수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사법 제28조2의 ‘수임 사건의 건수 및 수임액의 보고’는 모든 변호사가 매년 1월 말까지 전년도에 처리한 수임 사건의 건수와 수임액을 소송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임 현황을 파악해 과세 절차를 공평·투명하게 하고, ‘몰래 변론’과 같은 법조 비리를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이 소속됐던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자체 조사 결과 그가 2013년과 2014년 보고를 빠뜨렸다는 점을 확인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달 변협에 우 전 수석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우 전 수석이 이 기간 수임계 없이 ‘몰래 변론’을 하거나, 수임액수 보고 누락으로 거액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은 2013년부터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임명된 2014년 5월 전까지 약 1년여가량 변호사로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레 ‘성추행 외교관’ 파면…최고 수위 중징계

    칠레 ‘성추행 외교관’ 파면…최고 수위 중징계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국내로 소환된 전 칠레 주재 외교관 박모 참사관에 대해 파면 처분이 내려졌다. 외교부는 27일 오후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이같이 중징계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상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뉘는데, 파면은 최고 수위의 중징계다. 박 참사관은 지난 9월 칠레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14세 현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외교부 제1차관과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급센터 치료 거부 없앤다...‘제2의 민건이’ 사건 방지책 마련

    지난 9월 30일 외할머니, 누나와 건널목을 건너다가 10톤 견인차에 치여 중상을 입어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수술 여건이 안된다는 이유로 응급치료를 거부당하고 다른 의료기관을 알아보는데 7시간을 허비하고 경기도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술 중 숨진 ‘김민건군 사망사건’. 민건군 사망사건은 우리 응급센터 진료 시스템의 허점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결국 지난 1일 전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취소됐고 병원을 옮겨 치료를 받으려 했으나 이를 거부한 전남대병원도 권역외상센터 지정이 취소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나 외상센터 지정이 취소되면 신뢰도 하락은 물론 응급의료수가가 적용되지 않아 병원 수익 악화를 부르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제2의 민건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 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해 27일 열린 제4차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책임지고 진료한다”는 원칙하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보내는 ‘전원’결정을 내릴 수 없으며 전원이 필요할 때는 신속히 진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전원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전원이 가능한 3가지 예외는 환자가 대동맥박리,사지절단,중증외상,독극물 중독 등 4가지 상태에 해당하는 경우 재난 상황 발생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의료진이 부족한 경우 환자와 보호자의 전원 요구가 있을 경우다. 또 응급의료제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닥터 헬기 운영 지역을 기존 6곳에서 강원 영동, 경남 등 11곳으로 확대하고 이송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중형헬기도 단기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야간 운항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대동맥박리나 사지절단은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전국에 극소수이며 중증외상은 수술 시설이 한정돼 있고 독극물 중독을 치료할 해독제는 전국 20개 의료기관에만 비치돼 있다”며 “환자나 보호자가 연고가 있는 지역의 병원으로 전원을 요구해도 이동이 가능할 만큼 환자 상태가 안정되어야 전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이미 바디가 자신의 얼굴 가면 쓴 채 관중석에 앉은 이유

    제이미 바디가 자신의 얼굴 가면 쓴 채 관중석에 앉은 이유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29)가 자신의 얼굴 가면을 쓴 채 경기를 지켜봤다.    바디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스토크시티전 전반 28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경합하다 두 발로 상대 공격수 마메 비람 디우프를 태클했다. 바디는 공을 따냈지만, 디우프의 정강이와 접촉이 있었다는 판정을 받고 즉각 퇴장당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레스터시티의 제소를 기각하며 바디에 대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바디는 성탄 다음날인 박싱데이에 에버턴과 맞붙은 킹파워 스타디움 관중석에 자신의 얼굴 가면을 쓴 채 앉아서 킥오프를 기다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코너 맥나마라 BBC 라디오5 리포터는 이 장면을 직접 보고는 믿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홈 팬들도 바디의 얼굴 가면을 쓰고 킥오프를 기다렸다. 구단은 가면 3만장을 제작했고 팬들은 수천 장을 빈 좌석에 붙이기도 했다.   레스터시티는 바디가 결장한 공백을 절감하며 0-2로 완패했다. 레스터시티는 4승5무9패로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미안하다. (경기장에) 나왔을 때 보지 못했다. 알지도 못했고 내 관심사도 아니었다. 보지 못해 미안“이라며 ”우리가 바디를 얼마나 보고 싶어하는지 말하기 어렵다. 가면들을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비차이 스리바드하나프라브하 레스터시티 구단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디에 대한 징계가 ”불공정했다“고 주장했다.    바디는 웨스트햄과 미들즈브러 전에도 나서지 못하지만 새해 1월 7일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FA컵 3라운드 대결에는 나서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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