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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혐의’ 정종선, 학부모 유린 “아무 데도 못 갈 것”

    ‘성폭행 혐의’ 정종선, 학부모 유린 “아무 데도 못 갈 것”

    정종선 감독이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JTBC ‘뉴스룸’은 앞서 축구팀 운영비 일부를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국가대표 출신 정종선 감독이 최근 성폭행 혐의가 더해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정 감독에게 성유린을 당했다는 학부모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 감독은 피해를 입은 한 학부모가 아이를 전학시키려 하자, 아이의 입시를 방해하며 “(아이를) 아무 데도 못 가게 할 것”이라고 겁박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게다가 정 감독은 “프로도 못 가게 할 것”이라며 겁박, 학부모를 유린해 왔던 사실이 전해져 세간의 공분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정 감독은 성폭행 운운하는 언론 보도는 모두 허위이며, 허위의 언론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칭 피해자라는 학부모 4명”에 대해 지난 22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일 축구협회가 고교축구연맹 회장직 직무 정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 “부당하다고 판단했으나 정식의 징계가 아니고, 법적으로 대응하면 축구인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우려가 있는 데다 법과 정의가 살아있다면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대응을 자제해왔는데 26일 징계를 결정하기 위한 공정위원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통보 받았다고 소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포토] ‘A교수의 파면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포토] ‘A교수의 파면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김실비아 씨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A 교수에 대한 징계위 최종 판단을 앞둔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A교수 파면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A 교수는 2017년께 대학원생 지도 제자인 김씨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신고돼 인권센터에서 중징계 권고를 받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2019.8.26 연합뉴스
  • 정종선 “잘못된 수사, 허위 보도, 협회 무리한 징계” 항변

    정종선 “잘못된 수사, 허위 보도, 협회 무리한 징계” 항변

    “경찰 수사는 악의의 허위 제보로 시작된 ‘잘못된 수사’라고 단정합니다. 성폭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태인데 대한축구협회가 절 징계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부당합니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앞둔 정종선(사진 53)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그동안의 수사와 언론 보도, 축구협회의 징계 절차 개시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해 억울한 심정을 하소연했다. 그의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에이원의 조호경 변호사도 축구협회 징계 심의 대상자의 징계 관련해 변호인 의견서를 발표했다. 지난 23일 작성한 의견서를 정 회장의 입장문 발표와 때맞춰 공개함으로써 본격적인 항변에 나선 모양새다. 먼저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경찰이 축구부 학부모드에게 비공식적으로 연락해오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9개월 가까이 수사가 진행됐는데 처음에는 입시 비리, 업무상 횡령 등을 조사하다 아무런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자 성폭행으로 수사 초점을 바꾸면서 신상털기식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jtbc가 얼굴과 실명, 재직 중인 학교 이름까지 공개하며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터무니 없는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정 감독이 학부모를 강간했다고 하는데 알고 있느냐. 한마디만 해달라”고 회유하며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 불법적인 수사를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따라 정 감독은 성폭행 운운하는 언론 보도는 모두 허위이며, 허위의 언론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칭 피해자라는 학부모 4명”에 대해 지난 22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일 축구협회가 고교축구연맹 회장직 직무 정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 “부당하다고 판단했으나 정식의 징계가 아니고, 법적으로 대응하면 축구인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우려가 있는 데다 법과 정의가 살아있다면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대응을 자제해왔는데 26일 징계를 결정하기 위한 공정위원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통보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날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정위원회에 나가지 못한다고 밝힌 정 회장은 무리한 징계 추진이 내년 차기 KFA 회장과 고교축구연맹 회장 선거를 둘러싼 음모의 소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변호인 역시 “검찰의 사법적 판단도 내려지지 않은, 즉 기소할지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에 공정위원회가 징계를 결정하는 것은 그 스스로가 법과 규정 및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서창희 변호사)를 열어 정 회장에게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1차 공정위 때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제명 처분을 받아 축구 관련 업무에 종사할 수 없게 됐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의 제명 처분에 불복할 경우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이 결과를 받아들이면 제명 처분이 확정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교통경찰이 시민에 “야, 그렇게 운전하면 방해되잖아” 폭언

    교통경찰이 시민에 “야, 그렇게 운전하면 방해되잖아” 폭언

    서울 구로서, 해당 경찰관 ‘경고’ 조치 후 인사발령 교통 경찰이 교통 정리 중 운전 중인 시민의 차량을 세운 뒤 “교통에 방해된다”면서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징계를 받은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26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교통안전계 A 경위에 ‘경고’ 조치를 내리고 다른 부서로 발령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 정리 중 여성 운전자 B씨의 차를 세우고선 “그렇게 운전하면 교통에 방해가 된다”면서 욕설과 폭언, 반말을 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신호가 바뀌어 주행했고, 앞에는 차량이 두 대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교통경찰관이 제지하길래 차량 창문을 열었더니 ‘야, 그렇게 운전하면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잖아, ××’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왜 욕을 하냐’고 하자 해당 경찰관은 “말을 안 들으니까 그렇지”라고 말했다고 B씨는 전했다. B씨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꼬리물기를 자주하는 차량들이 많은 구간이었지만, 신호등이 적색도 아니었고 꼬리물기를 하려는 의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사건 이틀 뒤인 16일 직접 구로경찰서를 찾아가 민원을 청문감사관실에 제출했다. B씨는 당시 블랙박스 영상까지 증거자료로 함께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무마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당초 B씨는 사건 당일 구로경찰서에 전화로 민원을 접수했지만 “접수시간이 지났다”고 거절당했다. 그런데 민원 접수 실패 이후 ‘교통초소’라는 곳에서 전화가 걸려와 “경찰관이 그랬을 리 없다”, “경찰서로 가지 말고 초소로 오라”고 말했다고 B씨는 설명했다. B씨는 접수되지 않은 민원이 사건 관계 경찰에게 공유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 이에 경찰 측은 “B씨가 제기한 민원에 없는 내용이라 무마 시도 등에 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노컷뉴스에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에 끌려간 여자들, 끼가 있어 간 것” 위안부 피해자 모독 교수 파면 정당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모욕한 대학교수에 대한 파면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방법원 행정2부(부장 이기리)는 전 순천대 교수 A씨가 대학을 상대로 낸 파면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 청구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 26일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그 할머니들은 상당히 알고 갔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사실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발언했다. 또 “20대 여성은 축구공이라고 한다. 공 하나 놔두면 스물 몇 명이 오간다”고 하거나 같은 학교 학생들을 가리켜 ‘걸레’, ‘또라이’라고 표현하는 등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강의 중 수차례 부적절한 말을 했다. 같은 해 9월 교내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지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한 달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파면했다. A씨 측은 “위안부 피해자가 폭행, 협박뿐 아니라 유혹돼 동원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할머니들이 위안부로 가는 사실을 알면서 갔다는 뜻으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앞뒤 발언과 문맥을 살펴봤을 때 A씨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알면서도 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미친’, ‘끼가 있다’고 표현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부적절한 역사관 및 단어 사용을 여러 차례 한 점을 보면 A씨가 고의로 한 발언임이 분명하고 품위유지 의무 위반 정도도 매우 무거워 학교 측의 처분이 재량권을 넘어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공무원 출장비 부당수령하면 최대 5배 가산금

    사소해도 3회 이상 적발되면 징계 지금까지 일부 공무원은 가지도 않은 출장을 허위로 청구해 여비를 타냈다. 근무지 바로 옆 문구점이나 은행을 다녀오면서도 이를 출장 처리해 여비를 받았다. 한번에 몰아서 할 수 있는 일을 두 차례로 쪼개서 출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시설관리 업무 직원은 출장에 대한 규정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악용해 공원이나 골프장 등 자신의 업무지를 살피러 가는 것도 출장 등록했다. 공직사회 내 온정주의 때문에 정부가 이를 규제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들의 출장여비 부당수령 악습을 해결하고자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복무규정’ 개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복무규정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연 1회 이상 근무 실태를 반드시 점검하도록 한다. 출장여비 부당수령이 적발된 공무원이 내는 가산금액이 현행 2배에서 최대 5배로 높아진다. 사소한 위반이라도 3회 이상 적발되면 해당 직원은 징계를 받는다. 현재 근무지 내 국내출장(관내출장·왕복거리 12㎞ 미만 출장) 여비 기준은 4시간 이상 2만원, 4시간 미만 1만원이다. 앞으로는 2㎞ 미만 출장은 실비만 지급해 근무지 인근 상점 등을 방문하고도 출장여비를 지급받는 관행을 뿌리 뽑는다. 4시간 미만 출장을 4시간 이상으로 부풀려 여비를 과다 지급받는 관행도 해결한다. 출장 시작과 복귀 시간을 복무관리시스템(새올행정시스템)에 입력해 관리자 결재를 얻어야 여비를 받을 수 있게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출장에 대한 정의도 ‘정규 근무지 이외 장소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분명히 했다. 본인의 근무지를 대상으로 출장을 신청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여러 명이 함께 가는 출장도 각자 출장을 신청하도록 해 공무원 개인의 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공무원법 개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최근 공무원의 출장여비 부당수령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공직 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개정을 통해 부당수령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무원 출장비 부풀리기 관행 없앤다

    공무원 출장비 부풀리기 관행 없앤다

    지금까지 일부 공무원은 가지도 않은 출장을 허위로 청구해 여비를 타냈다. 근무지 바로 옆 문구점이나 은행을 다녀오면서도 이를 출장 처리해 여비를 받았다. 한번에 몰아서 할 수 있는 일을 두 차례로 쪼개서 출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시설관리 업무 직원은 출장에 대한 규정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악용해 공원이나 골프장 등 자신의 업무지를 살피러 가는 것도 출장 등록했다. 공직사회 내 온정주의 때문에 정부가 이를 규제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들의 출장여비 부당수령 악습을 해결하고자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복무규정’ 개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복무규정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연 1회 이상 근무 실태를 반드시 점검하도록 한다. 출장여비 부당수령이 적발된 공무원이 내는 가산금액이 현행 2배에서 최대 5배로 높아진다. 사소한 위반이라도 3회 이상 적발되면 해당 직원은 징계를 받는다. 현재 근무지 내 국내출장(관내출장·왕복거리 12㎞ 미만 출장) 여비 기준은 4시간 이상 2만원, 4시간 미만 1만원이다. 앞으로는 2㎞ 미만 출장은 실비만 지급해 근무지 인근 상점 등을 방문하고도 출장여비를 지급받는 관행을 뿌리 뽑는다. 4시간 미만 출장을 4시간 이상으로 부풀려 여비를 과다 지급받는 관행도 해결한다. 출장 시작과 복귀 시간을 복무관리시스템(새올행정시스템)에 입력해 관리자 결재를 얻어야 여비를 받을 수 있게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출장에 대한 정의도 ‘정규 근무지 이외 장소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분명히 했다. 본인의 근무지를 대상으로 출장을 신청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여러 명이 함께 가는 출장도 각자 출장을 신청하도록 해 공무원 개인의 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공무원법 개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최근 공무원의 출장여비 부당수령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공직 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개정을 통해 부당수령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법원, 위안부 피해자 모독한 순천대 교수 파면 징계 정당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모욕한 대학교수에 대한 파면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방법원 행정2부(부장 이기리)는 전 순천대 교수 A씨가 대학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 26일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그 할머니들은 상당히 알고 갔어.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사실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발언했다. 또 같은 학교 학생들을 가리켜 ‘걸레’‘또라이’‘병신’이라고 표현하는 등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강의 중 수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말을 했다. 같은 해 9월 교내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지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한 달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파면했다. 시민단체인 순천평화나비는 2017년 9월 검찰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A씨는 유죄가 인정돼 2019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A씨 측은 ”위안부 피해자가 폭행,협박뿐 아니라 유혹돼 동원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할머니들이 위안부로 가는 사실을 알면서 갔다는 뜻으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앞·뒤 발언과 문맥을 살펴봤을 때 A씨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알면서도 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미친’,‘끼가 있다’고 표현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사범대학 교수로서 선생님을 양성하는 강의를 하면서 적절하지 않은 역사관을 진실인 것처럼 말했고, 강의 중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해 수강생들에게 정서적 폭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끼가 있으니 따라갔지” 위안부 모독 순천대 교수 파면 정당 판결

    “끼가 있으니 따라갔지” 위안부 모독 순천대 교수 파면 정당 판결

    “20대 여성은 축구공, 공 놔두면 20명 오가”학생들 가리켜 ‘걸레’ ‘병X’ 비하 발언도교수 ‘파면 처분 취소’ 소송 청구 기각대학에서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겨냥해 “끼가 있으니 따라다닌 것”이라며 모욕한 대학교수에 대한 파면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재판부는 해당 교수의 발언이 고의적이고 정서적인 폭력을 가했다고 판단했다. 광주지방법원 행정2부(이기리 부장판사)는 25일 전 순천대 교수 A씨가 대학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 26일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그 할머니들은 상당히 알고 갔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사실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발언했다. 또 “20대 여성은 축구공이라고 한다. 공 하나 놔두면 스물 몇 명이 오간다”고 하거나 같은 학교 학생들을 가리켜 ‘걸레’, ‘또라X’, ‘병X’이라고 표현하는 등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강의 중 수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9월 교내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지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한 달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파면했다. 재판부는 앞·뒤 발언과 문맥을 살펴봤을 때 A씨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알면서도 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미친’, ‘끼가 있다’고 표현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사범대학 교수로서 장차 중·고등학생을 가르칠 대학생들을 양성하는 강의를 하면서 적절하지 않은 역사관을 진실인 것처럼 말했고 강의 중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해 수강생들에게 정서적 폭력을 가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부적절한 역사관 및 단어 사용을 여러 차례 한 점을 보면 A씨가 고의로 한 발언임이 분명하고 품위유지 의무 위반 정도도 매우 무거워 학교 측의 처분이 재량권을 넘어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기각 청구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순천평화나비는 2017년 9월 검찰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A씨는 유죄가 인정돼 2019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위안부 피해자가 폭행, 협박뿐 아니라 유혹돼 동원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할머니들이 위안부로 가는 사실을 알면서 갔다는 뜻으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표현에 대해서도 “일본이 미쳤다는 의미였다. 끼가 있어 불량한 선배들을 따라다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지 위안부 피해자를 향한 말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수하러 왔어요” 수배자에 검찰 “경찰서로 가” 돌려보내

    “자수하러 왔어요” 수배자에 검찰 “경찰서로 가” 돌려보내

    檢 “수배벌금 30만원 밖에 안돼서”“해당 직원 징계” 검찰 해명 검찰이 자수하러 온 지명수배자를 경찰서로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A(41)씨는 지난 3월8일 오후 11시 56분쯤 대전지방검찰청을 찾아가 자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검찰 당직자는 “인근 경찰서에 자수하라”며 A씨를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눈앞에서 범인을 풀어준 셈이다. A씨가 자칫 다른 마음을 먹고 자수를 포기했다면 추가적인 범행이나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력이 낭비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규정대로 한다면 검찰이 지명수배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노역장에 유치하거나 벌금을 받아내야 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주변을 서성이다가 인근 둔산경찰서 당직실에 찾아가 다시 자수했다. 경찰은 하루 동안 그를 유치장에 구금한 뒤 다음날 검찰에 신병을 넘겼다. 대전지방검찰청 관계자는 “수배 벌금이 30만원에 불과하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호송인력이 없어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해당 직원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고 재발 방지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충북교육청,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 징계위원회 개최

    충북교육청,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 징계위원회 개최

    충북도교육청이 자신이 근무하는 중학교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20대 여교사의 징계위원회를 23일 열어 징계수위를 의결했다. 하지만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이날 “교육공무원 징계령 18조와 19조에 따라 회의 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또한 당사자와 대리인(변호사)이 이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해 공개할수 없다”고 밝혔다. 미혼인 여교사는 부적절한 관계를 한 사실이 최근 확인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해당 교육지원청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A교사의 중징계를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이 중징계에 해당한다. 학교측 요구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A교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윤리적 문제는 있지만 성관계가 합의하에 이뤄져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관계 대상이 13세 미만이면 형법상 미성년자의제 강간죄를 적용할 수 있지만, 학생 나이가 이보다 많다.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관계를 한 성인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사례가 있지만 경찰은 대법원 판례 등을 검토한 결과 여기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 아동복지법 제17조는 18세 미만인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 경 서울시의원, 교육청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기능 강화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50~100만원 수준이던 포상금을 올해 초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데 이어 공익제보로 신분이 불안정한 공익제보자에게는 ‘특별채용’, ‘교육청 파견 근무’ 등의 추가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경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1일 ‘2019년 제2회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위원회’를 열어 포상금 지급 기준에 대해 논의하고, 위원회의 권한으로 교육청이 공익제보자를 특별채용하거나 표창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위원회는 지난 2월 2019년 제1차 회의를 거쳐 기존의 소액 포상금으로는 공익제보 활성화 방책으로서의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지급액을 올려 공익제보자 별로 포상금으로 200만원~1,000만원을 지급했다. 당시 지급금액을 산정하는 기준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지급 기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양한 내용의 제보 형태에 모두 일관해 적용할 수 있는 항목별 기준 설정이 적정하지 않아 ‘공익제보 포상금 지급 금액 검토표’를 마련했고, 검토표에 명시된 항목별 요소를 종합해 위원회에서 지급액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위원회는 공익제보 후 복직돼 근무 중이더라도 장기간 불법‧부당한 징계 처분이 반복돼 신분이 불안정한 공익제보자에 대해서 필요시 교육감이 공립 교직원 등으로 특별채용하거나 교육청으로 파견 근무를 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공익제보자 등에게 표창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위원장인 김 의원은 “신변노출 등으로 해당 학교에서 근무가 어려운 공익제보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지원이 시급하다”며, “충분한 포상금, 구조금 지급과 함께 복직 후에도 각종 불이익을 받는 공익제보자의 신분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추가 지원이 필요하기에 특별채용 등을 교육감에게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제10조 규정에 의해 설치되는 위원회로, 공익제보센터에 접수된 공익제보 사항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처될 수 있도록 하고 공익제보자에 대한 지원과 보호 조치 등을 강화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세이항공, 홍콩 반정부시위 참여한 직원 해고

    캐세이항공, 홍콩 반정부시위 참여한 직원 해고

    홍콩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한 승무원이 회사로부터 해고당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캐세이드래곤항공의 승무원 노조위원장인 레베카 시가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시는 “회사로부터 이유를 듣지 못하고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고되기 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콩 시위와 관련한 배경화면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캐세이드래곤을 소유한 홍콩의 거점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직원들의 시위 참여로 중국 중앙정부의 타깃이 됐다. 중국정부의 압박으로 루퍼트 호그 캐세이퍼시픽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고객서비스책임자(CCO)가 지난 16일 사임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시위에 참여하거나 우호적인 항공사 직원들을 징계하라고 압박해 실제 징계·해고가 이뤄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캐세이퍼시픽 조종사이자 야당 공민당 소속 입법회 의원인 제레미 탐도 최근 퇴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성명을 내고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동료들에게 시위 참여를 독려한 것에 대해 회사가 노골적으로 탄압하고 보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된 가운데 홍콩의 10개 대학과 100여개 중·고교 학생들은 다음달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수업 대신 송환법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SCMP는 새학기가 시작하는 다음달 2일부터 홍콩 대학들이 수업거부에 들어가고, 100여 개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다음 달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 대신 송환법 반대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다음 달 13일까지 홍콩 정부가 5가지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행동 수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폭력 징계 시효 지났다”…사실 조사도 안 한 공공기관

    “성폭력 징계 시효 지났다”…사실 조사도 안 한 공공기관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25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폭력 관련 조직문화 개선 자문상담을 실시한 결과 총 252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근절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그간 진행된 자문상담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성폭력이 발생한 A 기관은 사건 조사 결과가 나와야 인사조치가 가능하다면서 신고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조사 겨로가가 나오기 전이라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근무장소 변경, 유급휴가 명령 등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B 기관은 성폭력 징계 시효가 지났다며 사실 확인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기관 담당자를 조사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토록 하며 경고나 전보 등 필요한 인사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추진한 주요 성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요 8개 부처 내 양성평등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사립학교 교원 징계 시 국공립학교 교원 징게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 경찰 조사과정에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피해자 표준 조사모델’ 개발 및 시행,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유포한 영상으로 거둔 범죄이익 환수를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이 꼽혔다. 여가부는 지난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웹하드 사이트 불법촬영물 삭제지원시스템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10개 웹하드 사이트가 시스템 가동 대상으로 앞으로 대상 사이트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여가부는 올 하반기 성폭력 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주의 성희롱 징계 미조치 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남녀고용평등법’ 등 주요 법령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가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촬영물 24시간 내 신속 삭제 등을 위해 ‘디지털 성범죄대응팀’을 확대 편성해 ‘디지털 성범죄심의지원단’을 신설, 전자 심의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 중 상시심의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특전부대 병사 2명, 부대 빠져나가 음주…무단 이탈

    특전부대 병사 2명, 부대 빠져나가 음주…무단 이탈

    육군 공수특전부대 소속 병사 2명이 부대를 이탈해 술을 마시고 복귀했다가 적발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최서북단 지역에 주둔한 모 공수특전부대 소속 상병 2명은 지난달 말쯤 새벽 시간에 부대를 이탈해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당시 부대 위병소에 근무한 초병들이 자신들보다 후임자들이어서 ‘잠깐만 나갔다가 오겠다’며 부대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위병소 근무 초병들보다 고참 병사인 상병 2명이 위병소에 근무하던 후임들에게 말을 하고 나갔다가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군은 이들이 당시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최근에는 이 부대 A 대위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전했다. 이어 지난 20일 새벽에는 이 부대 B 중사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부대 내 독신자 숙소에 들였다가 다음 날 아침에 발각되기도 했다. 외부인은 관련 절차를 밟고 부대 내 독신자 숙소에 들어가야 하는 데 당시 무단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 헌병대는 당시 술을 마신 병사와 위병소를 지켰던 초병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고, 부사관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북대 연구부정 입학 교수 자녀 2명 입학 취소

    전북대학교가 논문 공동 저자에 이름을 올려 대학에 들어온 교수 자녀 2명의 입학을 취소했다. 전북대는 학무회의를 열고 연구 부정으로 입학한 농대 A 교수 자녀 2명의 입학을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A 교수의 딸은 입시 당시 학생부 교과 성적이 26명 중 19등, 아들은 27명 중 15등인데도 서류 평가에서 각각 1위와 2위, 면접 전체 1위로 최종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교육부는 A 교수의 두 자녀가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에 각각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북대에 입학했는데, 연구 부정으로 판명된 논문이 활용됐다며 교수 징계와 자녀들의 입학 취소를 결정해 통보했다.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A 교수는 자녀들이 고등학생 시절에 자신의 논문 5편에 자녀들을 공저자로 올렸고, 자녀 1명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논문 3편에 공저자로 올렸다. 대학은 이들에 대한 장학금 환수 절차를 거쳐 9월 7일까지 교육부에 최종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들이 연구 부정으로 확인된 논문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해 입시에 활용했다”며 “입학서류의 허위 기재 등 입학 전형의 공정성을 위반해 입학 취소 요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학진흥재단, 100억대 무담보 융자…방만 운용 교육부 감사

    사학진흥재단, 100억대 무담보 융자…방만 운용 교육부 감사

    담보 없이 80억, 32억융자하고 못 돌려받아교육부 사학진흥재단 종합감사 24건 부정·비리 적발 교육부 산하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담보도 없이 100억원대 융자를 해 줬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방만하게 기금 운용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재단 임원이 사학진흥기금 돈을 쌈짓돈 처럼 쓴 사실도 적발됐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사학기금을 조성해 기숙사 건축 등을 위한 융자사업을 통해 사립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사학진흥재단을 종합감사한 결과 총 24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감사결과에 재단은 한 학교에 학교이전사업 융자금으로 80억 3500만원을 지원했다가 융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다른 학교에는 담보와 이전교지 부동산 매매계약서도 없이 융자금 32억 510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 역시 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해당 융자건의 담당자 3명을 해임하고 중징계 4명, 경징계 2명의 징계 조치를 내리고 고발 및 수사의뢰도 했다. 또 차입금 상환 이행각서도 없이 대학 등 5개 사학기관에 총 186억 3400만원을 융자한 사실도 적발됐다. 재단 임직원이 사학진흥기금의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임원 3명은 기금 돈을 사용해 아파트 임차료 4425만원을 내고 호텔 숙박비 등으로 211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휴가를 부당하게 사용한 뒤 연차수당 75만 3000원을 더 타낸 사례도 있었다. 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휴대전화 기기 할부금과 소액결제 비용까지 총 500여만원을 부당하게 타냈다가 적발됐다. 각 대학들에 기숙사 건립을 위한 지원 사업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 2014~2018년 행복(공공)기숙사 지원사업은 사업타당성 검토보고서에 기반한 사업수익성 평가도 없이 17개 대학을 선정했다. 기록 관리 전문 요원도 두지 않아 연간 생산·관리하는 기록물의 수량과 보유량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이들 지적사항에 대해 기관?고와 경고·주의 등 징계 통보를 내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국체대 ‘빙상 비리’ 전명규 교수 파면 의결

    한국체대 ‘빙상 비리’ 전명규 교수 파면 의결

    한국체육대는 22일 빙상계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전명규(56) 교수의 파면 중징계를 의결했다. 지난 6월 24일 교육부는 한체대에 전 교수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한체대는 지난 7월 17일 전 교수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날 징계위원회를 연 한체대는 전 교수의 파면을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안용규 총장에게 보고했다. 총장의 재가를 받아 파면 징계가 최종 확정될 경우 전 교수는 향후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퇴직 급여가 2분의1로 감액된다. 전 교수는 변호사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소명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전면 반박했다. 전 교수 측 변호사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다득점보다 다~ 득점

    다득점보다 다~ 득점

    김신욱 없는 전북, 진화하는 닥공문선민 등 네 명이 5골 이상 넣어 홍정호 등 수비수도 결정력 보유 상대는 누구를 막을지 까다로워 내일 성남전… 16경기 무패 도전15경기 무패로 K리그1 선두에 복귀한 전북 현대의 ‘닥공’(전북의 화끈한 공격 축구를 가리키는 캐치프레이즈)이 나날이 진화되고 있다. 김신욱(31·상하이 선화) 이적 이후에도 ‘득점 포트폴리오’의 매서운 공격력이 팬들을 열광시킨다. 22일 현재 K리그1 득점 순위를 보면 득점왕 경쟁을 하는 전북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56골을 넣으며 경기당 2.15골로 가장 강력한 득점력을 갖췄지만 정작 득점 10위권에 드는 선수는 공동 9위인 문선민(27) 한 명뿐이라는 게 반전이다. 전북을 떠난 김신욱(9골)이 지금도 팀내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승점 1점차로 바짝 전북을 뒤쫓고 있는 울산 현대에 각각 10골로 득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김보경(30)과 주니오(33)가 존재하는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울산은 26경기에서 47골로 경기당 1.80골을 달리고 있다. 비결은 득점 제조기의 고른 분포다. 전북은 조제 모라이스 감독 부임 이후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치는 동시에, 기회만 잡으면 누구라도 골을 넣고 있다. 상대팀 입장에선 누굴 막아야 할지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전북은 문선민(8골)을 비롯해, 로페즈(29·7골), 이동국(40·6골), 임선영(31·5골), 손준호(27·4골), 김승대(28·4골) 등 골잡이가 다수다. 시즌 중간에 합류한 호사(28)도 4경기 2골로 빠르게 적응 중이다. 이에 비해 울산은 김보경과 주니오를 빼면 주요 득점원이 김인성(30·6골), 믹스(29·5골), 주민규(29·4골)밖에 없다. 또 한가지 특징은 수비수까지도 언제라도 골을 넣을 수 있는 득점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전북 수비수 중에는 홍정호(30·2골), 김민혁(27·1골), 김진수(27·1골) 등이 골 맛을 봤다. 특히 홍정호는 세트피스에서 위력적이고 김진수는 프리킥 능력을 갖췄다. 이에 비해 울산 수비수 중 득점은 강민수(33·2골) 뿐이다. 한편 전북과 울산은 24일 나란히 안방에서 K리그1 27라운드에서 각각 8위 성남 FC와 5위 상주 상무와 맞붙는다. 전북과 울산은 각각 성남과 상주를 상대로 올해 1승 1무씩 기록 중이다. 부담은 울산이 더 크다. 김도훈 감독이 징계로 경기장에 나올 수 없는데다 상주는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상주는 현재 승점 38점으로 4위 강원 FC와 차이가 1점뿐이다. 이에 비해 최근 15경기 무패(10승5무) 행진을 달리는 전북은 성남을 상대로 최근 안방 10경기에서 8승1무1패로 압도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제1저자·의전원·장학금… ‘조국 딸’ 검증하는 단국·부산·서울대

    제1저자·의전원·장학금… ‘조국 딸’ 검증하는 단국·부산·서울대

    단국대 진상조사위 결론에 최소 4개월 해당 교수 불참… 딸은 직접 조사 어려워 부정 확인 땐 고려대 입학 취소될 수도단국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의대 논문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빨라도 4개월이 걸려 논문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데 시일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 후보자 장관 임명 전에는 어떤 결론도 나오기 어렵다. 대한의학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의대 논문에 고등학생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정황이 의심스럽다며 단국대와 대한병리학회에 사실 규명을 촉구했다. 단국대는 22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단국대는 조만간 5명 규모의 조사위원회를 꾸려 30일간의 예비조사를 벌인다. 조사가 끝난 뒤 본조사 착수가 결정되면 조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90일 이내에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윤리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예비조사에 1개월, 본조사 3개월 등 최소 4개월이 소요된다. 강내원 윤리위원장은 “이달 중에 조사위원들을 확정하고 예비조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당 논문을 지도한 장영표 의대 교수는 참석하지 않았다. 조사위는 조 후보자의 딸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경위가 정당한지 등 연구 진실성에 대한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조사 과정에서 장 교수를 직접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해명을 듣게 된다. 그러나 외부인을 출석시킬 강제권한은 없어 조씨를 조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시 단국대 소속이지만 현재 외부 소속이 된 공동저자에 대한 조사도 쉽지 않다. 만약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장 교수를 징계할 수 있다.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한영외고 재학 중 장 교수 연구실에서 2주간 인턴을 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후 이 논문을 고려대 입시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활용했다. 당시 자기소개서에는 “단국대 의료원 의과학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논문에 이름이 등재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앞서 고려대는 조씨가 제출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논문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이 나면 조씨의 고대 입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씨가 재학 중인 부산대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 대해 내부 검토 및 조사에 착수했다. 조씨는 고려대 입학 때와 달리 부산대 의전원 입학 자기소개서에서는 특혜 논란이 제기된 의학 논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논문 외 다른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검토 중이다. 의전원에 입학하기 전 다녔던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두 차례 장학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서울대가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대 관계자는 “조씨가 받은 환경대학원 장학금이 외부 장학금이기 때문에 별도 조사위를 꾸릴 계획은 없으나 내부적으로 선정 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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