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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역사에 처음 “어라, 레드 카펫 아니라 샴페인 카펫”

    아카데미 역사에 처음 “어라, 레드 카펫 아니라 샴페인 카펫”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데 23개 부문 수상을 노리는 영화계 인사들이 밟게 될 카펫 색이 무려 62년 만에 바뀌어 적지 않이 놀라게 될 것 같다. 영국 BBC는 시상식 시작을 두 시간여 남긴 시점에 가장 큰 소식이라며 이런 내용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이들이 식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밟는 카펫 색깔이 붉은 색으로 처음 꾸며진 것은 1961년 제33회 시상식에서였다. 그 뒤로 레드카펫은 오스카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나 가요제 무대를 꾸미는 상징처럼 굳어졌다. 올해 시상식의 카펫 색깔을 바꾸기로 결정한 이는 레드카펫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리사 러브라고 방송은 전했다. 그녀는 샴페인 색깔 카펫이 “낮시간 도착하는 모습에서 우아한 저녁식사 자리 같은 분위기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콜린 패터슨 기자는 “당장 여기에서 예상한다면 레드카펫은 내년에 돌아올 것이다. (지난해 사회를 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후려갈겨 아카데미 시상식 10년 출입 정지 징계를 받은) 윌 스미스가 오스카에 돌아올 확률이 이 카펫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별로라는 얘기인데 보는 이에 따라 엇갈린다고 다른 기자는 받았다. 크리스 록 대신 올해 시상식 사회를 보는 지미 키멜은 스미스의 사달을 넌지시 암시하며 이런 우스갯소리를 했다. “레드 카펫이 아니라 샴페인 카펫을 선택한 것은 우리가 한 방울의 피도 튀기지 않게 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준 것이다.” 시상식은 국내에서 케이블 채널 OCN이 독점 중계한다.
  • “한국서 2관왕 너무 좋아요” 쇼트트랙 대세의 행복 질주

    “한국서 2관왕 너무 좋아요” 쇼트트랙 대세의 행복 질주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박지원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선수권대회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은 1500m와 1000m에서 은메달 3개를 수확했지만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지원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7초74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전 종목에 출전한 박지원은 전날 주 종목인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원은 선두를 스테인 데스멋(벨기에)에게 내주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기회를 엿보던 박지원은 3바퀴를 남겨 놓고 아웃코스로 데스멋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후 속도를 더 끌어올린 박지원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데스멋 1분27초974로 2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1분28초069로 3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홍경환(고양시청)은 4위(1분28초071)를 차지했다. 경기 후 박지원은 “어제 속으로 다짐했다. 메달을 딸 수 있고 그게 금메달이라고 생각했다”면서“2관왕을 한국에서 해서 좋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금메달이 한국이라 좋다”며 기뻐했다.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에 도전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전날 남자 500m 결승에서 트랜스폰더(기록측정기)를 착용하지 않고 뛰는 실수를 해 실격당한 데 이어, 이날 남자 1000m에선 준준결승 탈락으로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대표팀 동성 후배 성추행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최민정은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5명이 나선 결승전에서 중반까지 4~5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조금씩 속도를 내 2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1분29초361)를 앞지르지 못 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펠제부르는 500m와 1000m 정상에 올라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표팀은 4분9초151의 기록으로 네덜란드(4분9초056)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중국이 7분04초412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7분04초884로 3위에 올랐다.
  • ‘대세’ 박지원 ISU 개인전 2관왕… 린샤오쥔은 빈손

    ‘대세’ 박지원 ISU 개인전 2관왕… 린샤오쥔은 빈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박지원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선수권대회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은 1500m와 1000m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했지만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지원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7초74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전 종목에 출전한 박지원은 전날 주 종목인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원은 선두를 스테인 데스멋(벨기에)에게 내주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기회를 엿보던 박지원은 3바퀴를 남겨놓고 아웃코스로 데스멋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후 속도를 더 끌어올린 박지원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데스멋은 1분27초974로 2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1분28초069로 3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홍경환(고양시청)은 4위(1분28초071)를 차지했다. 경기 후 박지원은 “어제 속으로 다짐했다. 메달을 딸 수 있고 그게 금메달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짐을 지킬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아직 경기가 남았다.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2관왕을 한국에서 해서 좋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금메달이 한국이라 좋다. 또 영광스러운 자리가 한국이라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에 도전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전날 남자 500m 결승에서 트랜스폰더(기록측정기)를 착용하지 않고 뛰는 실수를 해 실격당한 데 이어, 이날 남자 1000m에선 준준결승 탈락으로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대표팀 동성 후배 성추행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최민정은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5명이 나선 결승전에서 중반까지 4~5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조금씩 속도를 내 2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1분29초361)를 앞지르지 못 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펠제부르는 500m와 1000m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김길리(서현고)는 여자 1000m 파이널B에서 2위(1분36초941)를 기록했다.
  • BBC, 리네커에 “SNS 글 문제 있으니 진행 말라” 이게 옳은가?

    BBC, 리네커에 “SNS 글 문제 있으니 진행 말라” 이게 옳은가?

    매주 토요일 밤 영국 BBC에서 방영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이라이트 중계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OTD)가 11일(현지시간)부터 당분간 진행자와 해설위원들 없이 방송되게 됐다. 축구 레전드 게리 리네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이유로 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지 못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이언 라이트, 앨런 시어러, 미카 리처즈, 저메인 제나스 등 해설위원들이 반발해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BBC가 터무니없는 결정을 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리네커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아니었다. 방송사 위신을 실추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저 SNS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것뿐인데 이를 문제삼아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BBC는 10일(현지시간) 리네커에게 SNS 이용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리네커의 최근 SNS 활동이 회사 지침에 위배된다”며 “정치 이슈나 정치적 논란에서 한쪽 편을 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최근 리네커 측과 논의한 끝에 이렇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리네커는 지난 7일 정부가 불법 이주민에겐 난민 신청을 불허하고 추방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트위터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1930년대 나치의 언어와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860만명에 이른다. 이에 난민 정책을 발표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비극을 축소하며, 개인적으로 남편이 유대인인 나에겐 불쾌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등 집권 보수당 정치인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부는 리네커의 발언이 BBC의 공정성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BBC 정직원도 아니고 뉴스나 정치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으므로 방송사의 SNS 기준을 따를 의무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리네커는 1999년부터 진행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만 135만 파운드(약 21억 5000만원)를 받았다. BBC도 “축구와 스포츠 프로그램에선 리네커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노동당은 BBC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표현의 자유를 공격하는 비겁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영국 BBC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이유로 인기 축구 프로그램 진행자인 레전드 게리 리네커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그가 방송 중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아니었다. 방송사 위신을 실추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저 SNS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것뿐인데 이를 문제삼아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BBC는 10일(현지시간) 리네커에게 SNS 이용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리네커의 최근 SNS 활동이 회사 지침에 위배된다”며 “정치 이슈나 정치적 논란에서 한쪽 편을 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최근 리네커 측과 논의한 끝에 이렇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리네커는 지난 7일 정부가 불법 이주민에겐 난민 신청을 불허하고 추방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트위터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1930년대 나치의 언어와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860만명에 이른다. 이에 난민 정책을 발표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비극을 축소하며, 개인적으로 남편이 유대인인 나에겐 불쾌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등 집권 보수당 정치인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부는 리네커의 발언이 BBC의 공정성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BBC 정직원도 아니고 뉴스나 정치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으므로 방송사의 SNS 기준을 따를 의무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매치 오브 더 데이’는 매주 토요일 밤 방영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이라이트 중계 프로그램이다. 리네커는 1999년부터 진행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만 135만 파운드(약 21억 5000만원)를 받았다. BBC도 “축구와 스포츠 프로그램에선 리네커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전날 리네커는 “BBC 징계가 두렵지 않다”며 “11일에 평소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BBC 발표에 역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언 라이트가 리네커에게 연대를 표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동조하는 움직임도 있다. 노동당은 BBC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표현의 자유를 공격하는 비겁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 법원, ‘경찰국 신설 반대’ 류삼영 총경 정직 효력정지…“법원 판단에 감사”(종합)

    법원, ‘경찰국 신설 반대’ 류삼영 총경 정직 효력정지…“법원 판단에 감사”(종합)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본인에 대한 중징계 처분의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이번 효력정지 결정은 류 총경의 징계(정직 3개월) 만료 기간을 3일 앞두고 나온 터라 효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송각엽)는 10일 류 총경이 ‘정직 3개월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효력정지는 행정청의 처분으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해 이후 본안 소송에서 이겨도 권리를 구제받지 못하는 것에 대비해 처분의 효력을 임시로 멈추는 결정이다. 이날 법원의 결정으로 경찰청이 류 총경에게 내린 정직 처분은 류 총경이 제기한 불복 소송 판결 1심이 선고된 날부터 30일이 될 때까지 효력이 멈춘다. 재판부는 “(류 총경이) 징계처분으로 인해 입는 손해는 당사자가 참고 견디기 현저히 곤란한 경우의 유·무형 손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징계처분으로 인해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고, 징계를 집행정지한다고 해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류 총경은 지난해 7월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국가공무원법상 복종·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13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류 총경은 인사혁신처에 징계 소청 심사를 청구하고 법원에 징계 취소를 구하는 행정 소송을 냈다. 더불어 인사혁신처와 법원에 각각 징계의 효력을 임시로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2일 류 총경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이례적으로 심문을 종결한 당일 이뤄졌다. 류 총장의 정직 기간이 오는 13일 0시를 기해 만료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류 총경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심문에서 “이달 13일이면 정직 기간이 만료되는데, 징계에 대한 소청 심사기일도 잡히지 않았다”며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향후 징계 취소를 다투는 본안 소송과 소청심사위 심사에서도 계속 다퉈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총경은 “정직 기간이 거의 지나서 실질적인 이익은 없지만 징계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법원이 신청을 인용해준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법원의 판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교육의 영역을 채우는 법에 대한 우려/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교육의 영역을 채우는 법에 대한 우려/박준영 변호사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심의 건수가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진행된 2020년에는 8350여건이었지만 대면수업을 재개한 2021년에는 1만 5650여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는 더 늘어 2만건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2022년 1학기 심의 건수 9796건). 학폭 사건의 심의 절차에 법률 전문가가 심의위원 또는 대립하는 일방의 대리인으로 관여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학폭 전문’을 내세워 사건을 유치하려는 변호사가 부쩍 늘었고, 홈페이지에 ‘학폭 성공 사례’를 모아 놓고 홍보하기도 한다. ‘학폭 시장’이 변호사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았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겪는 크고 작은 갈등들을 법의 잣대로 해결하려 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 고민이 깊어진다. 변호사가 학폭 사건에 관여하는 건 분명히 긍정적인 면이 있다.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렸던 학생을 구제하기도 하고, 증거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도와 가해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사이버 폭력, 비대면 폭력 등 학폭 유형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전문가의 적절한 조력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법률적 해결에 익숙한 변호사가 학폭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부족한 상태에서 증거법칙과 소송기술을 접목시켜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 내는 데만 집중할 경우에는 피해 학생의 보호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에 대한 교육, 선도와도 멀어지게 된다. 바람직한 해결책, 근원적 치유책이 되지 못한다. 사건을 의뢰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자녀에 대한 의심보다는 믿음을 우선하고 싶고, 사건의 사실관계가 불분명할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이를 명확히 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장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과하지 않은 징계를 해 달라는 요구가 정당한 경우도 드물지 않다. 최근 3년간 학폭 가해 학생 측의 행정소송 승소율이 17.5%에 이른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시간을 끌기 위해 법적 절차를 악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해 학생 측이 불이익을 우려해 ‘맞고소’와 유사한 ‘맞학폭’을 제기하고 형사고소까지 병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고통은 가중된다. 아이들 문제가 학부모의 감정대립으로 확대되는 경우도 있다. 학부모가 가해자의 반성, 피해자의 회복, 이들의 화해를 돕기는커녕 원만한 해결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답답해하는 교사들이 많다. 교육당국은 학폭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강화 등 ‘엄벌주의’ 처방을 거론한다. 큰 사건이 불거졌을 때 뭔가를 내놓으라는 사회적 요구는 늘 시급하다. 엄벌은 상대적으로 쉽게 내놓을 수 있는 방안이다. 엄벌로 학교폭력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겠지만 가해 학생의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에 대한 엄벌이 가혹하다고 생각되면 소송을 마다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소송이 더 많아질 거라는 지적도 있다. 자녀를 더 감싸고돌게 만들어 처벌을 받아들임으로써 재발을 방지하게끔 교육하기는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학교폭력 조사 과정에서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는 경우도 있다. 성심껏 가해 학생을 훈계하고 피해 학생을 보호하려다 한쪽으로부터 이의제기를 당하면 민원이 부담돼 학생 간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정해진 처리 절차에 따른 기계적 처리로 대응하게 된다. ‘교육’이 설 자리를 잃고 중립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일만 중요해진다. 교사들이 무력감과 허무주의에 빠지고 학부모가 교사를 믿지 못하며 적대시하는 현실을 둔 채 이상적인 모습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경제적 이해관계 중심으로 형성되는 상황에서 이해와 공감 그리고 배려를 가르치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과와 반성, 양보와 화해의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커가기 마련이다. 우리는 오랜 역사 속에서 이러한 교육을 해 왔다.
  • 학폭 가해자, 학생부 보존 기간 연장… 학폭위 조치 사항도 정시 반영 검토

    교육부가 학교폭력(학폭) 가해 학생의 조치 사항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보존 기간을 연장하고 대학 입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육부는 9일 이런 내용의 학폭 근절대책 추진 방향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고했다. 아들의 학폭 전력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논란 이후 교육부가 마련 중인 학폭 대책의 뼈대가 공개된 것이다. 교육부는 현재 최대 2년인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의 생활기록부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학폭위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 변호사 아들이 전학 처분을 받고도 서울대에 진학한 것이 알려지면서 정시에도 학폭 이력을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해·피해 학생을 즉시 분리하고, 학교장 긴급 조치도 강화한다. 일선 학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 학폭 전담기구에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교권을 강화하며 학교장이 학폭을 자체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 변호사 아들이 졸업한 반포고 측은 이날 교육위 긴급현안질의에서 졸업 직전 심의를 거쳐 강제 전학 조치를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대는 대입에서 학폭 징계를 반영해 최대한의 감점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이 학폭으로 1점 감점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천명선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점을 했다”며 “정확한 감점 정도와 평가 기준 같은 세부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대 1점을 감점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1점 이상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내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등이 개최한 ‘학교폭력 근절 및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더 글로리’의 현실판으로 불리는 정 변호사 아들의 학폭 사건이 발생해 다시 학폭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아들의 학폭 관련 소송을 숨겼다는 의혹을 받는 정 변호사에 대한 경찰 수사도 첫발을 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니아 리드, 대마 젤리 적발… 잔여 경기 퇴출

    니아 리드, 대마 젤리 적발… 잔여 경기 퇴출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대마 성분이 들어간 식품을 갖고 입국 했다가 세관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배구연맹은 9일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건’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니아 리드는 지난해 9월 27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대마 성분이 함유된 ‘CBD 젤리’라는 식품을 소지해 인천세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후 10월 17일 인천 출입국사무소에서 진행한 1차 소변 검사와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공식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도 올해 1월 30일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 건에 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출입국사무소는 이달 6일 외국인청 출입국 사범 심사에서 니아 리드에게 4월 5일까지 출국할 것과 출국일 기준 1년간 입국 규제 조처를 했다. 연맹은 “해당 물품이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물품이고 선수는 에이전트로부터 국내법에 관한 정보를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면서 “무지에 따른 반입이고 해당 식품을 국내에선 복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구단으로부터 출입국 사범 심사 결과를 전달받은 뒤 바로 상벌위원회를 소집했다”며 “니아 리드는 상벌위원회에서 자신의 행동에 관해 사과했으며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퍼저축은행 구단은 “니아 리드는 발견 당시 소량(젤리 4점)을 소지하고 있었고 국내 유통 목적이 없었다”며 “다만 출입국사무소 처분 결과에 따라 향후 잔여 경기에 니아 리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아 리드는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며 향후 1년간 입국 규제 조처에 따라 새 시즌 트라이아웃도 신청할 수 없다. 한편 페퍼저축은행과 연맹은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 적발 사실을 입국 당시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사법 당국의 조처 없이 선수 계약을 파기하기는 어려웠다”며 “연맹에서도 이를 이해하고 출입국사무소 처분 결과를 기다려줬다”고 설명했다.
  • [속보] 정순신 아들 ‘학폭’…반포고 ‘삭제’ 서울대 ‘감점’

    [속보] 정순신 아들 ‘학폭’…반포고 ‘삭제’ 서울대 ‘감점’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학폭) 전력에도 서울대에 진학한 것과 관련해 서울대는 대입 당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감점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천명선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정 변호사의 아들이 대입 과정에서 학폭 이력으로 감점받았는지를 묻는 무소속 민형배 의원 질의에 “어떤 학생에 대해서 감점 조치를 했는지 특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정 변호사 아들이 입학한 연도에) 강제 전학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 감점을 했다”고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강원도의 기숙형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서 동급생을 상대로 언어폭력을 가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서울대 “최대 감점” 점수는 ‘침묵’ 그러나 중대한 학폭을 저지르고도 2020년 정시모집 전형을 통해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샀다. 서울대는 구체적으로 몇 점을 깎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서울대 2020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때 학내외 징계를 포함해 교과 외 영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에서 1점 감점한다고 돼 있다. 일부 언론에서도 정 변호사의 아들이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학폭 이력으로 1점 감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천 본부장은 “(최대 감점) 점수는 확인해드리기 굉장히 어렵다”며 “당락에 영향을 미쳤는지 미치지 않았는지는 각각의 과, 해에 따라서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정 변호사 아들은 결국 2019년 2월 서울 반포고로 전학을 갔는데, 1년 뒤 이 학교를 졸업하면서 강제 전학 조치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삭제된 것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학폭 기록 삭제를 논의하는) 당시 심의기구 심의위원 9명 중 변호사를 포함해 4명이 외부 인사였는데,온갖 법 기술을 쓴 정순신 변호사가 외부 위원을 통해서 정군(정 변호사의 아들)의 기록 삭제를 도왔을 개연성에 대해서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고은정 반포고 교장은 “(당시 회의록을 보면) 정군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는 내용이 있다”며 “심의기구에서 만장일치로 삭제했다”고 말했다.
  • “전주에선 돼지 냄새 나”…KBS 기자 발언 논란에 국힘 ‘사과 촉구’

    “전주에선 돼지 냄새 나”…KBS 기자 발언 논란에 국힘 ‘사과 촉구’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KBS 소속 기자가 전라북도 전주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내고 김의철 KBS 사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8일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KBS가 또 대형 방송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막말이 공중파를 타고 전국으로 생방송 됐다”며 “KBS 사장은 당장 관계자들을 징계하고, 전주시민과 대한민국의 모든 시청자에게 지금 당장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일 KBS1 라디오 프로그램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한 A기자는 진행자와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 찬반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A기자는 “제 친구 중에도 운용역(자금 담당 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 소 냄새 난다. 돼지우리 냄새난다. (웃음) 그러면서 올라온 친구도 있다”고 발언했다. A기자는 “실제로 여기 개인에게는 굉장한 고통이다”라며 “그러면 지방은 이런 종류의 고부가가치 산업은 절대로 못 가지느냐 이런 건 다 서울만 가져야 하느냐 이런 얘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는 “전북 전주 지역 분들 언짢을 수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운용역들이 하는 얘기니까. 그런 고민도 있다는 점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지금 전주에 사는 65만 명의 전주시민들은 모두 다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말인가”라며 “시청자들 항의가 빗발치자 KBS 자체 심의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 나와, 그것도 KBS 기자라는 사람이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는 “KBS 노조도 성명서를 통해 ‘KBS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무너뜨린 지역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며 “KBS 기자가 ‘친구의 말’을 빌려 대한민국 공중파를 희롱한 이 사건은 기본조차 하지 못하는 KBS의 현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말이 사실인지조차 의심스럽다. 국민연금공단은 KBS 기자에게 ‘전주에서 소 냄새, 돼지우리 냄새 난다’라고 말한 해당 직원을 찾아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 KBS는 지역 비하가 아니라 조작 방송을 한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방송분 다시 듣기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 1억 4600만원… 은행권 ‘연봉킹’ 카뱅

    1억 4600만원… 은행권 ‘연봉킹’ 카뱅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반영 효과 KB 1억 1300만원… 우리銀 1억 윤종규 18억·함영주 15억 받아‘라임 징계’ 조용병 8억 5110만원 지난해 주요 은행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은행권 ‘연봉킹’으로 나타났다. 8일 각 은행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인터넷전문은행뿐 아니라 주요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은 1억 13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8% 증가했다. 2021년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못 미쳤던 우리은행은 지난해 1억 400만원으로 올라서 1년 사이 평균 연봉이 6.1% 늘었다. 아직 지난해 평균 연봉을 공시하지 않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2021년 기준 평균 연봉이 1억 600만원 선이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2021년 평균 연봉은 각각 8000만원, 6100만원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연봉킹을 차지한 이유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효과라며 연봉 총액이 타사 대비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2019년 3월 카카오뱅크는 520만주 스톡옵션을 임직원에게 부여했고, 2년이 지난 2021년 3월부로 행사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1년 전(1억 5300만원)과 비교하면 카카오뱅크 평균 연봉은 4.58% 줄었는데, 이 역시 2021년에는 증시 호황으로 스톡옵션 행사가 활발하게 이뤄진 반면 지난해 들어서는 시장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이 보수 총액에 반영돼 인당 평균 보수액이 비교적 높게 산출된 것”이라며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차익 542억원을 제외하면 평균 연봉은 인당 1억 70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의 보수도 공개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9억 3000만원을 포함해 18억 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년 전 성과급 8억 8000만원을 포함해 17억 3000만원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6.4% 늘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7억 1000만원을 포함해 15억 3000만원을 받았다. 2021년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은 한 해 동안 24억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성과급이 15억 1000만원 수준이었다. 김 전 회장은 여기에 특별퇴직금 50억원도 받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8억 5110만원으로 비교적 적었다.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으면서 내규에 따라 성과급이 유보됐기 때문이다. 유보된 성과급은 4억 8770만원이다. 금융당국은 은행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보수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비롯한 제도적 개선과 함께 은행별 성과지표와 성과 측정 방법의 적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 “멋지다 순신아” 학교폭력 가해동문·尹 비판 서울대 학보

    “멋지다 순신아” 학교폭력 가해동문·尹 비판 서울대 학보

    서울대학교 교내 언론인 대학신문이 정순신 변호사(전 검사) 아들의 학교폭력과 2차 가해성 소송을 풍자하는 만평을 냈다. 8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대학신문은 지난 6일 발행한 2064호 신문 15면에 ‘더 글로리샤’라는 제목의 만평을 실었다. ‘더 글로리’는 학폭을 주제로 최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고, ‘샤’는 서울대 정문 조형물에서 따온 서울대의 별칭이다. 만평에는 서울대에 입학하는 학생과 이를 감싸고 있는 정 변호사, 박수 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기울어진 저울(2차 가해성 소송을 의미)을 든 인물이 등장한다. 그 뒤에 박수를 치고 있는 인물은 “멋지다 순신아”를 외치고 있다. “멋지다 순신아”라는 말은 ‘더 글로리’ 속 명장면에 등장하는 대사를 따온 것이다. 극중 학폭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은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의 ‘자랑스런 동문 시상식’에 참석해 “멋지다 박연진”이라고 비꼬며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앞서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22학번’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 서울대 학생은 지난달 27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대자보를 게시하며 “정순신의 아들은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으로 윤석열, 정순신과 함께 부끄러운 대학 동문 목록에 함께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내로남불 강약약강 검사독재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 국수본 수장 임명, 불공정 비상식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순신의 아들이 고교 시절 피해자를 자살 시도에 이르게 할 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며 “윤 대통령은 학교 폭력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생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도 “휴학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건 다른 학우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정순신 아들 ‘학폭 기록’…서울대 “감점 후 합격” 학교폭력을 저지른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징계 기록은 당시 규정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삭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변호사 아들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언어폭력을 저질러 2018년 강제 전학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를 받게 됐다. 전학 처분은 2018년 6월 생기부에 기재됐다. 이후 정씨는 2019년 2월 서울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됐고, 이곳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낸 정씨는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일반전형)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씨가 학교를 졸업하던 2020년 초에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를 졸업과 동시에 삭제할 수 있는 규정이 존재했다. 원칙적으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하려면 졸업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가능했지만 ‘학생의 반성 정도와 긍정적 행동변화 정도를 고려해’ 졸업 직전 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된다면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규정은 2018년부터 2020년 2월까지 적용됐다. 2020년 초에 졸업 예정이었던 정씨는 학교 위원회 심의를 통해 생기부에 있던 학교폭력 조치를 삭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씨가 다닌 학교는 조치가 삭제됐는지 여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측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과 동시에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할 수 있던 조건은 2020년 3월 1일부터 다시 강화됐다. 담임교사 의견서, 학부모 및 가해학생 특별교육 이수증, 자필 자기의견서 등을 참고로 내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이후 2023년 3월 1일부터는 학교폭력 전학생의 경우 졸업 후 2년간 생기부 삭제가 아예 불가능해졌다. 다만 정씨는 서울대 정시 입시 과정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가 삭제되지 않았다. 서울대는 “정씨가 다닌 고등학교에 추가 자료를 요구해 (학교폭력과 관련해) 감점을 했고 합격선을 넘어 합격했다”고 전했다.피해 학생들은 대학 진학 어려움 정씨는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대학 진학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강제전학’ 처분이 결정된 2018년 6월, 행정소송과 행정심판, 집행정지 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불복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행정심판위원회가 강제전학을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할 때까지 반년 이상 학교에 남을 수 있었다. 오히려 언어폭력에 시달린 피해 학생은 1학년 말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2학년 때는 한 달간 입원하는 등 넉 달이나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학교폭력을 당하기 전엔 상위 30% 안에 들었던 우수 학생이었는데,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했다. 제때 학교를 졸업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최소 2년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학폭위 절차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3월 아예 다른 학교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공수처, ‘경무관 뇌물 의혹’ 압수수색 참관 변호사들 징계 요청

    공수처, ‘경무관 뇌물 의혹’ 압수수색 참관 변호사들 징계 요청

    경찰 고위 간부의 뇌물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당 사건의 압수수색에 참관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들에 대해 징계를 요청했다. 또 경찰에서 조사 중이던 같은 사건에 대해 이첩권을 행사하는 등 수사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수처는 대우산업개발과 이상영 회장 등 관련자들의 압수수색에 참관한 A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들을 징계해달라고 대한변호사협회에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변호사들은 대우산업개발 법인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해당 변호사들은 공수처가 대우산업개발과 이 회장 등 주요 피의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시 변호인 선임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압수수색 절차에 참여했다”며 “이는 변호사법 제29조의2(변호인 선임서 등의 미제출 변호 금지)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이들이 수임 제한 및 품위유지 의무 등을 규정한 변호사 윤리 장전 제22조 제1항 제5조(수입 제한)와 변호사법 제24조 제1항(품위유지의무 등)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업무상 배임 및 뇌물 공여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 회장 등을 변론할 경우 대우산업개발 법인의 이익이 침해될 것이 명백한데도 이 회장의 압수 절차에 참여하는 등 이해 충돌 행위를 했다”고 짚었다. 이 같은 위법 행위로 당시 수사 절차가 지연됐고 이는 종합적으로 수사 방해 행위에 해당하므로 징계가 필요하다는 게 공수처의 입장이다. 공수처는 아울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조사 중이던 김모 경무관의 금품 수수 진정 사건을 지난달 28일쯤 넘겨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공수처법 24조 1항은 검찰·경찰이 공수처와 중복된 수사를 할 경우 공수처가 사건이첩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직접 이첩권을 행사한 뒤 사건을 넘겨받아 공수처 수사3부(부장 송창진)에 배당·병합했다고 한다. 김 경무관은 지난해 강원경찰청 소속으로 근무하면서 대우산업개발 측으로부터 3억원의 금품을 약속받고, 1억2000만원을 실제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이 돈이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지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 등은 당시 분식회계 및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수사를 받고 있었다. 공수처는 압수물 포렌식 작업을 마친 뒤 사건 관련 자료들을 선별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짝사랑 남자’ 이름 적었다 학폭 당한 연예인 ‘고백’

    ‘짝사랑 남자’ 이름 적었다 학폭 당한 연예인 ‘고백’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유깻잎(본명 유예린)이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7일 오후 8시20분 방송될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유깻잎이 출연해 MC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과다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유년시절에 학교폭력을 당해서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다,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냐”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유깻잎은 “중학교 내내 학교 폭력을 당했는데 한 무리도 아니고 세 무리로부터 당했다, 그래서 더 ‘내 문제인가?’라고 많이 생각했었다”라며 “친구를 사귀기조차 어려웠다”라고 했다. 장영란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라며 “혹시 어떤 계기가 있었느냐”라고 괴롭힘이 시작되었던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유깻잎은 유년시절 흔히들 하는 것처럼 짝사랑하는 남자아이의 이름을 교과서에 작게 적었던 것을 떠올렸다. 이를 본 다른 친구가 ‘네가 감히 걜 좋아해?’라며 따돌림이 시작됐다고 추측했다. 이후 따돌림의 주동자와 그 친구 무리는 유깻잎을 끌고 다니면서 모욕을 줬고, 매점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을 만큼 괴롭혔다. 괴롭힘이 심해지자 유깻잎은 학교폭력으로 가해자들을 신고했지만, 첫 번째는 경고로 징계가 끝났다. 그러나 그 뒤로도 괴롭힘은 이어졌고, 유깻잎은 선생님조차도 “이쯤 되면 네가 문제 아니냐”라고 나무랐다고 회상했다. 기막힌 이야기에 언니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
  • 유깻잎, 학폭 피해…“선생님도 이쯤되면 네 문제”

    유깻잎, 학폭 피해…“선생님도 이쯤되면 네 문제”

    뷰티 크리에이터 유깻잎(본명 유예린)이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털어놨다. 7일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유깻잎은 “유년시절에 학교폭력을 당해서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다,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냐”고 밝혔다. 유깻잎은 “중학교 내내 학교 폭력을 당했는데 한 무리도 아니고 세 무리로부터 당했다, 그래서 더 ‘내 문제인가?’라고 많이 생각했었다”라며 “친구를 사귀기조차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유깻잎은 짝사랑하는 남자친구 이름을 교과서에 작게 적었던 것이 발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다른 친구가 ‘네가 감히 걜 좋아해?’라며 따돌림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후 따돌림의 주동자와 그 친구 무리는 유깻잎을 끌고 다니면서 모욕을 줬고, 매점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을 만큼 괴롭혔다고 밝혔다 괴롭힘이 심해지자 유깻잎은 학교폭력으로 가해자들을 신고했지만, 첫 번째는 경고로 징계가 끝났다고 한다. 그러나 그 뒤로도 괴롭힘은 이어졌고, 유깻잎은 선생님조차도 “이쯤 되면 네가 문제 아니냐”라고 나무랐다고 회상했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모집전형 학폭 평가시스템 미흡…‘더 글로리’ 방지하는 학폭 반영 모집전형 개선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모집전형 학폭 평가시스템 미흡…‘더 글로리’ 방지하는 학폭 반영 모집전형 개선

    서울시립대 모집전형에서 학교폭력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및 평가시스템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이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서울시립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립대 모집전형에 학교폭력 전력을 평가·반영할 수 있는 모집전형 개선을 요구했다. 2023년 서울시립대 모집요강에 따르면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100% 반영하고 학교생활기록부는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수시모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제외한 논술, 학생부(교과), 학생부(교과) 실기·실적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영역 100%로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고 있어 학교폭력 전력이 있어도 모집에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김 의원이 서울시립대 업무보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립대 모집정원의 66%에 달하는 인원은 학교생활기록부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수능과 교과점수만 반영되는 성적 위주 모집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러한 모집전형으로 인해 2023년 1,217명에 달하는 인원 중 학교폭력 등 교내외 징계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학생이 있더라도 아무런 제한이나 감점없이 서울시립대에 입학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립대 업무보고를 보면 2023년 모집정원 1,845명의 66%인 1,217명을 성적위주로 선발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등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34%에 불과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립대는 지난 2012년 정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에 평가요소로 수시 모집요강에 반영했다. 같은 자료의 최근 3년간(2021~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 시 학교폭력 처분 내용 및 학교 내외 징계내역 확인 및 조치현황‘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총 8명이 학교폭력 등으로 불합격된 것이 확인됐다. 이런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모집정원의 1/3에 불과해 학교폭력 등 징계 처분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감점 등 조치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시립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에게 “총장님의 서울시립대 학교운영 철학처럼 서울시립대의 방향은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가질 수 있는 학생들을 배출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대학이 ‘성적만’ 잘 받은 학생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립대는 일반 민간대학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세금인 서울시의 재정인 투입되는 공공대학으로 시립대가 배출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할 수 있는 학칙 개정 등 대책을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립대학교 원용걸 총장은 “학폭 가해자를 입학과정에서 어떻게 선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며 관련 대책을 김 의원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향후 서울시립대 학칙 및 모집요강을 개정해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잘못에 합당한 지원자격의 제한이나 감점 등 평가시스템을 마련해 ‘더 글로리’와 같은 끔찍한 일이 현실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립대부터 적극적인 조치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현 “기승전 사퇴냐” 안철수 “추가 녹취록, 강승규 고발”

    김기현 “기승전 사퇴냐” 안철수 “추가 녹취록, 강승규 고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투표 막바지 불거진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도 정치적 의견을 없애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7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친목, 사회적 관계로 가입한 카톡방에 정치적 의견이 올라오지 않느냐”며 “그렇다고 거기 가입한 공무원이 책임지라는 건 황당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가입해 있는 카톡방도 많은데 그 중에는 저를 공격하는 글도 많이 올라온다”며 “그럼 저를 비판하는 걸 ‘책임지라’, 이러면 우습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언론 보도를 보니 내부적으로 무슨 이야기 있다는 것 같은데, 사실 파악을 할 수 없다”며 “황당한 건, (경쟁 후보들이) 저에게 사퇴하라고 했다. 왜 내가 사퇴하는 이유인지 모르지만 기승전 김기현 사퇴와 연계하는 모습하니 당원들이 역정이 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이 해당 의혹을 단호하게 조치해야 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불법, 위반인지 아닌지 따질 것”이라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떠드는데 명확하게 틀린 말이다. 공직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닌데 매우 황당한 주장까지 펼쳐 논리 비약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6일 경향신문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 A씨는 올해 초 당원 B씨에게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부탁했다. A씨는 B씨에게 “그때 인사드린 A행정관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저희 뭐, 전당대회도 별로 안 남고 그래서”라며 “김기현 대표 뭐 이런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 뭐 콘텐츠 올라가 있으면 뭐 그런 것도 좀 봐주시고, 좀 전파하실 (채팅)방 있으면 전파도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또 “방에 이제 초청을 드려도 될까요? 아마 방 이름이 ‘김이 이김’ 이런 방인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에게 정당이나 정치단체 결성에 관여하거나 가입할 수 없게 하는 등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B씨는 A씨의 제안 후 해당 채팅방에 들어갔다가 얼마 만에 나왔다. B씨는 경향신문에 “(초대를 받아 들어간 채팅방에) OOO(특정 지역명) 등 프로필을 가진 정치인부터 여러 사람이 모여 있었다”며 “(국민의힘) 당의 지지자를 떠나서, 앞뒤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어 얘기를(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 이후 황교안·천하람 후보는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대통령 팔이’를 할 때 수차례 경고했던 것”이라며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 후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같은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7조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추가 녹취록 있어…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고발키로” 안 후보는 7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가서도 “상상 못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좀 충격스럽다”, “대통령실 행정 직원들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어떻게 보면 (이번 전대가) 대선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실 행정 직원들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 상상 못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좀 충격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실 이것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면서 “이런 일이 정말 백주 대낮에, 그것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게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고 거듭 지적했다. 또 “도대체 누가 지시했는가, 그리고 또 어떤 사람, 몇 명이 어떻게 가담했는가, 그리고 또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번에 선례를 남겨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알고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보지 않는다”며 “만약에 윤 대통령께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아셨으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당원에게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요청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안 후보는 공개된 것 외에 추가 녹취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면서 “다른 (대통령실) 사람도 있다. 행정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참의원 당선 후 등원 0회… 사과받으려 본회의 여는 日[특파원 생생리포트]

    참의원 당선 후 등원 0회… 사과받으려 본회의 여는 日[특파원 생생리포트]

    지난해 7월 일본 참의원 선거 당선 후 단 한 번도 국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참의원(상원) 때문에 일본 국회가 8일 일부러 본회의를 열고 공식 사과를 받는다. 소수 정당인 NHK당 소속 히가시타니 요시카즈(52·의원명 가시) 참의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기를 치다 소송을 피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도피한 그는 지난해 2월부터 폭로 유튜버 ‘가시’로 활동했다. 구독자 100만명을 훌쩍 넘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그는 지난해 NHK당의 권유를 받아 ‘가시’라는 유튜브 활동명을 앞세워 참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했다. 일본에 돌아가면 체포될 수 있다며 단 한 번도 일본에 가지 않고 두바이에서 계속 유튜브 등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제대로 된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지만 그는 연예인 폭로처럼 기성 정치인들도 낱낱이 폭로해 주기를 바라는 젊은이들의 지지에 힘입어 참의원에 당선됐다. 득표 수만 28만표가 넘어 비례대표 50명 가운데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가 당선된 것도 기가 막힐 일이었지만 가시 의원은 당선 이후 더 황당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 후 당선증 수여식에서는 다치바나 다카시 NHK당 대표가 대신 수령하기도 했다. 가시 의원은 두바이에서 머무르며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가 챙긴 세비만 지난달 말까지 모두 1800만엔(약 1억 7000만원)에 달했다. 대중의 인기로 당선된 가시 의원이지만 세금에 예민한 일본 국민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일본 정치권도 여야를 막론하고 그에 대한 징계를 주장했다. 다만 일본 국회는 가시 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의원직 제명’이 아닌 ‘본회의 사과’를 택했다. 일본에서 과거 의원직 제명은 정치적 탄압 수단으로 활용된 적이 있어 전례를 만들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일본 정치권은 세비 삭감 등의 또 다른 징계 수단을 마련하는 것으로 가시 의원과 같은 사례를 막기로 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정당한 이유 없이 오랫동안 국회에 등원하지 않고 징계 처분이 된 의원에 대해 세비 40%를 감액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가시 의원에게 내려진 징계인 ‘본회의 사과’는 앞서 참의원 징벌위원회에서 만들어진 문안을 참의원 본회의장에서 읽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그가 귀국 의사를 밝혔지만 끝내 마음을 바꿔 귀국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를 참의원으로 당선시킨 유튜브 채널은 서비스 약관을 위반했다며 현재 해지된 상태다.
  • ‘역대급 흥행’ 與 전대… 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역대급 흥행’ 與 전대… 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투표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일부 당원들에게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6일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하는 등 막판까지 혼탁한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 A씨가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부탁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확보됐다. 녹취록에는 A씨가 B씨에게 “그때 인사드린 A행정관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전당대회도 별로 안 남고, 그래서 저희 김기현 대표 이런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 콘텐츠 올라가 있으면 뭐 그런 것도 좀 봐주시고, 좀 전파하실 방 있으시면 전파도 좀 해주시고 그러십사”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또 “방에 이제 초청을 드려도 될까요? 아마 방 이름이 ‘김이 이김’ 이런 방인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7조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대통령 팔이’를 할 때 수차례 경고했던 것”이라며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 후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불법적 요소가 아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된다”면서도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금지는 아니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국정 홍보와 관련된 언급을 했던 것 같다”며 “전당대회에 더이상 대통령실을 개입시키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까지 합산 투표율은 총당원 83만 7236명 중 44만 4833명이 투표해 53.13%를 기록했다. 2021년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36%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제게 유리하다. 목표는 1차 투표 과반”이라고 확신했다. 천 후보는 “심판 투표의 성격”이라고 해석했고, 황 후보는 “결선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또한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 역대급 흥행 與 전대…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역대급 흥행 與 전대…막판 대통령실 선거 개입 논란에 시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투표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일부 당원들에게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6일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예고하는 등 막판까지 혼탁한 선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 A씨가 김 후보 지지 홍보물 전파를 부탁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확보됐다. 이 행정관은 앞서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 김 후보 지지 성격의 글과 안 후보 비방글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을 당시, 글을 올린 인물과 동료 행정관들을 채팅방에 초대한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녹취록에는 A씨가 당원 B씨에게 자신의 신분을 소개한 뒤 “김기현 대표 방이 하나 있는데 콘텐츠를 보고 전파하실 방이 있으면 전파도 좀 해 달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7조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대통령 팔이’를 할 때 수차례 경고했던 것”이라며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천 후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불법적 요소가 아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서울 동작을 당협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디까지가 사실관계인지 밝혀져야 된다”면서도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금지는 아니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할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채팅방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국정 홍보와 관련된 언급을 했던 것 같다”며 “전당대회에 더 이상 대통령실을 개입시키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자동응답(ARS)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까지 합산 투표율은 총당원 83만 7236명 중 44만 4833명이 투표해 53.13%를 기록했다. 2021년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 45.36%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제게 유리하다. 목표는 1차 투표 과반”이라고 확신했다. 천 후보는 “심판 투표의 성격”이라고 해석했고, 황 후보는 “결선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또한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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